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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가졌다” 손흥민 협박해 돈 뜯어낸 남녀, 다음 달 10일 첫 재판

    “아이 가졌다” 손흥민 협박해 돈 뜯어낸 남녀, 다음 달 10일 첫 재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남녀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다음 달 10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범 40대 남성 용모씨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2차로 손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는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지난 3~5월 임신·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당시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0일 이들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 아파트 6층 배관 타고 침입…대구 스토킹 살인 40대, 이번엔 구속(종합)

    아파트 6층 배관 타고 침입…대구 스토킹 살인 40대, 이번엔 구속(종합)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4월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던 그는 영장 기각 후 끝내 피해자를 살해하고서야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판사는 16일 오후 2시 살인 혐의를 받는 A(48)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는 일정한 주거가 없으며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파란색 야구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검은색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유족들에게 할 말은 없나”, “혐의를 인정하나”, “범행 동기는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B씨(50대·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조상 선산이 있는 세종시 부강면의 야산에 몸을 숨겼다.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A씨는 생활비를 모두 쓴 데다 도피 생활에 지쳐 공중전화로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이를 단서로 은신처를 파악한 경찰에게 14일 오후 10시 45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도로변의 한 창고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나를 만나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도구 등을 찾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도구 등을 찾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에도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 자료를 종합하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이에 경찰이 안면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피해자안전조치를 했으나 참극이 벌어졌다.
  • 하루 최대 3만 6000명 접속…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구속

    하루 최대 3만 6000명 접속…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구속

    국내 최대 규모 불법 성 영상물 유포 사이트와 성매매업소 소개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며 범죄 수익을 올린 운영자가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정보통신망법(음란물 유포)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위반 혐의로 A(50)씨를 에콰도르 현지에서 검거 후 송환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아동·여성 성 착취물 등 약 3000건의 음란물을 배포하고 2012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또 다른 사이트에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운영했던 불법 성 영상물 사이트는 하루 접속 인원이 3만 6000여명에 달하는 등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파악됐다. A씨는 에콰도르에서 두 사이트를 운영하며 국내에 있던 현금 인출책 B(23)씨 등 5명을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범죄수익금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 등 현금 인출책 5명을 2019년 검거한 뒤 태국에 은신하며 불법 성 영상물 유포 사이트 공동운영자 C(31)씨도 2021년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B씨와 C씨 등은 2022년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방조) 등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A씨가 에콰도르에 거주 중인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터폴 등과 협력해 지난해 6월 에콰도르 현지에서 검거해 1년 만인 지난 12일 송환했다. A씨가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수십억 원 중 약 20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국고로 환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법망을 피해 지구 반대편에 숨어있어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도해경, 신종 액상대마 흡입한 30대 구속 송치

    완도해경, 신종 액상대마 흡입한 30대 구속 송치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신종 액상 대마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전남 장흥군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네 후배인 B씨와 함께 신종 액상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액상 대마를 처음 흡입한 B씨가 환각 증상에 빠져 인근 파출소에 자진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B씨는 물론 A씨가 마약 기구를 구입할 때 도움을 받은 지인 C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근래들어 마약이 농촌지역까지 파고들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약 범죄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피해액만 9억” 눈물 흘린 팬들…홍콩 ‘발칵’ 뒤집힌 이유는

    “피해액만 9억” 눈물 흘린 팬들…홍콩 ‘발칵’ 뒤집힌 이유는

    홍콩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던 20대 남성이 사기를 당해 돈을 잃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경찰이 최근 일주일간 200건에 달하는 사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1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 사이버범죄 대응 부서는 이날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온라인 거래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신고된 피해 금액은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 5000만원)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던 한 25세 남성은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에서 티켓 판매 게시글을 보고, 연결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판매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이후 그는 공연 e-티켓을 받을 조건으로 FPS(홍콩 실시간 결제 시스템)를 통해 4900홍콩달러(약 85만원)를 송금했으나, QR코드를 받지 못하고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접수된 200건의 온라인 사기 중 14건이 스레드(Threads)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10건은 콘서트 티켓 거래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온라인 거래 시 판매자의 계정 생성일, 사용자 리뷰, 거래 방식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직접 만나 거래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내년 1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차례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해당 공연 티켓은 일반 예매가 시작된 지 약 90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울리는 콘서트 티켓 사기…국내서도 기승국내에서도 콘서트 티켓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거액을 가로챈 20대 A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중고 물품 거래사이트에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유명 가수들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60회에 걸쳐 2060만원 상당의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특정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가수 콘서트 티켓까지 판다고 거짓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가수 콘서트 티켓을 한 장도 갖고 있지 않았다. 2월에는 지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싸게 판다는 사기 게시물로 수백만원을 편취한 30대 B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티켓 판매 게시물을 올려 피해자 6명한테서 25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주로 콘서트 티켓 등을 시세보다 1~2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거래를 유도한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경찰, 산청·하동 산불 과실 70대 농장주 송치…“발화 원인 예초기 불똥”

    경찰, 산청·하동 산불 과실 70대 농장주 송치…“발화 원인 예초기 불똥”

    경찰이 지난 3월 경남 산청·하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원인을 ‘예초기 불씨’로 결론 내고 불을 낸 70대 농장주를 불구속 송치했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산림 수천㏊를 태운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70대 농장주 A씨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3시 26분쯤 산청군 시천면에서 풀베기 작업 중 과실로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료 3명과 풀베기 작업을 하던 A씨 예초기에서 발생한 불씨가 마른 풀에 옮겨붙어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본다. A씨 등도 경찰 조사에서 “예초기로 제초 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서 불이 나 신고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당시 A씨와 동료들은 거세진 불길에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피했다. 경찰은 작업자들 진술, 폐쇄회로(CC)TV 분석, 합동 감식 등을 거쳐 이러한 내용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농장주인 A씨가 봄철 건조기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 조처에 미흡했다고 판단했다. 경남 산청군에서 3월 21일 발생해 열흘간 하동군·진주시·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지며 일대를 초토화한 산불은 발화 213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재민 총 2158명 발생했고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도 피해를 봤다. 경찰은 인명 사고와 관련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 [단독]검찰, 신촌 일대서 70억대 전세사기 일당 기소

    [단독]검찰, 신촌 일대서 70억대 전세사기 일당 기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인 최모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최씨가 돌려주지 않은 임차보증금은 모두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인 최모씨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김모씨를 최근 기소했다. 신촌과 구로구 일대 빌라 여러 채를 소유한 최씨는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임차인 다수에게 최씨의 빌라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최씨를 사기 혐의로 송치하면서 김씨에 대해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한 바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고소가 다수 접수되면서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다시 수사해 지난해 12월 두 사람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 “툭하면 때리고 돈 뺏어”…70대 참전용사 노린 ‘강도 이웃’

    “툭하면 때리고 돈 뺏어”…70대 참전용사 노린 ‘강도 이웃’

    고엽제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70대 참전용사를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아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무직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인근에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70대 B씨를 폭행한 뒤 주머니에서 현금 3만4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벤치에 앉아 있던 B씨에게 다가가 주먹을 휘두르고, 쓰러진 B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챙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피해자 B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용사로,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제대로 저항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4시간 전에도 B씨를 폭행해 돈을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년간 B씨를 상대로 상습적인 금품 갈취를 해온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서울숲에 불지른 러시아 남녀… 범행 1시간 반만에 검거

    서울숲에 불지른 러시아 남녀… 범행 1시간 반만에 검거

    서울숲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러시아 국적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1일 러시아 관광객인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행비자로 입국한 뒤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성동구 서울숲 공원 산책로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약 1시간 30분 만에 검거했다. 이들의 방화로 약 500㎡(151평) 넓이의 산책로가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B씨에 대해서는 송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조정식 ‘문항 거래’ 의혹에 ‘티처스’ 제작진 “편집은 아직…”

    조정식 ‘문항 거래’ 의혹에 ‘티처스’ 제작진 “편집은 아직…”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가운데, 조씨가 출연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측이 조씨의 출연분 편집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티처스2’ 제작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조씨에 대한 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 조씨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인터뷰를 하루 앞둔 전날 참석을 취소했다. 제작진은 이날 인터뷰에서 조씨가 문항 거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올해 초에 알았다고 밝혔다. 김승훈 CP는 “조씨 개인에 대한 수사가 아니고 100여명 규모의 참고인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면서 “검찰로 송치된 것은 최근에 알게 됐고, 수사가 오래 걸리는데다 조씨 개인에 대한 조사가 아니어서 선조치하기는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김 CP는 이어 “학생들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이어서 여론을 신경쓰고 고민을 많이 한다”면서도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출연분 편집 등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인 조씨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셜록은 조씨가 2020년부터 현직 교사 A씨에게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A씨와 문항당 15~20만원선에서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또 A씨는 2022년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두 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풀이’ 내용을 조씨에게 무단 유출하고 조씨는 A씨에게 5800만원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파면 또는 해임 조처를 받을 수 있다. 셜록에 따르면 조씨와 거래한 교사는 모두 21명이었다. 이에 조씨 측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조씨 측 법률대리인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며, 조정식과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텔레그램서 마약 구매”…극우성향 단체 간부 검찰 송치

    “텔레그램서 마약 구매”…극우성향 단체 간부 검찰 송치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극우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35)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날인 지난달 2일 오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정밀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A씨에게 마약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를 벌인 극우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간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꺼번에 필로폰 3300명 투약분(100g) 유통, 판매 40대 구속

    한꺼번에 필로폰 3300명 투약분(100g) 유통, 판매 40대 구속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3300명 투약분의 필로폰을 유통, 판매한 A 씨(45)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태국 등 해외에 거주하며 2020년 5월 5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내국인과 중국 동포 등 4명을 배달책으로 고용한 뒤 던지기 수법(특정 장소에 마약류를 놓아두면 찾아가는 방식)’으로 국내에 필로폰 등을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유통한 필로폰은 총 100g으로 3천300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가 8천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국내에 체류하던 배달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A 씨의 혐의를 파악한 뒤 태국 수사당국과 공조 수사에 나서 2021년 9월 태국 파타야 내 은신처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태국에서도 마약을 유통하고 불법 체류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올해 초까지 현지에서 복역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A 씨를 국내로 송환해 28일 구속 송치했다.
  • “10년 병 간호 지쳐”…차에 불 질러 아내 살해한 남편 구속 송치

    “10년 병 간호 지쳐”…차에 불 질러 아내 살해한 남편 구속 송치

    병 간호가 힘들다며 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 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22분쯤 홍성군 갈산면의 한 저수지 공터에서 차에 타고 있던 50대 아내 B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량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2분 만에 진화한 뒤 조수석에서 심정지 상태의 B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차량은 전소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에 의한 ‘소사(燒死)’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현재 정밀 부검 중이다. 당시 A씨는 차량 바깥에 누워있었으며 자신도 수면제를 복용하고 번개탄을 피운 뒤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팔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A씨는 “10년간 투병 생활을 한 아내를 간호하는 게 너무 지치고 힘들었고 병원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웠다”며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범행 1주일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범행 도구를 샀으며 스마트폰으로 ‘한적한 저수지’ 등을 검색하며 범행 장소를 물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김광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정·책임 무너져...본회의서 강력 질타

    김광민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정·책임 무너져...본회의서 강력 질타

    경기도교육청이 공정성과 책임을 잃은 행정으로 학생과 교육현장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드러났다. 김광민(더불어민주당, 부천5) 도의원은 11일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의 불투명하고 무책임한 행정 실태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첫 번째 질문으로 경기형과학고 전환으로 인해 40여 년 전통의 부천고등학교 운동부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하며, 선수 생명 보호조차 고려하지 않은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을 비판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자율적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교육감의 답변에 대해, 김 의원은 이는 책임을 회피하는 전형적인 이중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과학이 아닌 운동을 선택한 학생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질문으로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사업」에서 대기업이 입찰권을 확보한 구조를 두고, 김 의원은 “법이 보호하려 한 입찰권 자체가 왜곡되었다”며, 중소기업 배제를 정당화한 경기도교육청의 책임 회피를 지적했다. 수천억 원의 도민 예산이 대기업 중심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또한 김 의원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한 법의 본래 취지를 무시한 채, 대기업이 실질적인 역할 없이 이익만 얻는 구조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계약에서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가 박탈되지 않도록 철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질문으로 감사관의 직무감찰팀 운영과 노조 간부 미행, 내부 고소 등 감시 행정의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직무감찰팀 소속 직원이 노조를 포함한 공무원들을 상대로 60여 건에 달하는 고소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 정도 상황이라면 교육감이 책임을 지거나, 최소한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무원 간의 고소·고발은 조직 내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와 같은 폐쇄성과 내부 불통 구조로는 미래교육을 제대로 설계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보여주기식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광민 의원은 현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학생의 꿈과 교육 현장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을 바로 세우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 점 제거했다가 염증·흉터 부작용…식약처, 무허가 기기 적발

    점 제거했다가 염증·흉터 부작용…식약처, 무허가 기기 적발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점·쥐젖·비립종 제거기를 수입해 판매한 업체가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해당 기기를 이용해 시술받고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발견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를 허가받지 않고 수입·판매한 업체 대표를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는 통상 점, 쥐젖, 비립종 등을 제거하는 데 쓰이는 기기로,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고 의료인이 사용하도록 판매해야 한다. 그러나 수사 결과 이 업체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일에서 플라즈마 전기 수술 장치 115개를 수입해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고 미용기기로 피부관리실 등에 모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규모는 9억원 상당이다. 업체 대표는 의료인이 아닌 피부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제거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교육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기기 구매자들에게는 ‘점, 쥐젖 제거’ 대신 ‘태크아웃’ 등 다른 용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이용한 시술로 인해 염증, 흉터, 피부착색 등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했다. 식약처는 “피부관리실에서 무허가 의료기기를 이용해 점, 쥐젖 등을 제거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사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 ‘중학생까지 도박 끌어들였다’···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폭 등 4명 구속

    ‘중학생까지 도박 끌어들였다’···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폭 등 4명 구속

    10대 중고생까지 끌어들여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일당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수원지역 조폭 20대 A 씨 등 도박 사이트 운영자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를 월세로 빌려 사무실을 차려놓고, 총 베팅금액 249억 원 규모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무작위로 광고 문자 등을 보내 가입자를 모집한 뒤 동남아의 카지노 등지에서 실제 진행 중인 바카라, 슬롯 등의 영상을 받아 베팅하도록 했다. 가입자들은 회당 5천 원에서 300만 원까지 돈을 걸었고, A 씨 등은 이용자들이 잃은 금액의 20%를 배당금 명목으로 챙겼다. A 씨 등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 회원 2천여 명 중 10대 청소년도 100여 명이 포함됐다. 가장 어린 가입자는 중학교 1학년생 B 군으로 총 120만 원을 걸었고, 가장 많은 돈을 베팅한 청소년은 18세 C 군으로 모두 500만 원을 베팅했다가 대부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 등의 범죄 수익이 11억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A 씨 등은 범죄 수익금으로 고가 차량과 명품 시계를 사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까지 쉽게 빠져들어 심각한 중독 현상을 일으키는 등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단순 베팅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니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절대 가입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수천만원 주고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 조정식 “돈 건넨 사실 없어”

    수천만원 주고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 조정식 “돈 건넨 사실 없어”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42)씨가 현직 교사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사들인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씨는 문항 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는데, 조씨는 “교사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0일 탐사보도 매체 ‘셜록’은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인 조씨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2020년 11월 현직 교사 A씨에게 접촉해 매월 말일 고3 수능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2005년부터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으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교재 등을 집필하는 등 출제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교사다. 셜록은 조씨가 문항당 15만~20만원 선의 가격을 제시했고, A씨는 첫 거래에서 문항 10개를 판매했으며 조씨가 A씨 계좌로 2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또 2022년 발간되지 않은 EBS 수능 연계 교재 두 권과 수능·모의평가 ‘정답 풀이’ 내용도 조씨에게 무단 유출했으며 조씨는 A씨에게 5800만원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파면 또는 해임 조처를 받을 수 있다. 셜록에 따르면 조씨와 거래한 교사는 모두 21명이었다. 모두 EBS 수능 연계교재 집필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에 조씨 측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조씨 측 법률대리인은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며, 조정식과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씨가 출연 중인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측은 “조정식 강사 관련 의혹은 인지 중이고, 현재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오는 13일로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는 사전에 예고한 대로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 “아이 임신” 손흥민 협박해 3억 뜯고 또 요구…남녀 일당 구속기소

    “아이 임신” 손흥민 협박해 3억 뜯고 또 요구…남녀 일당 구속기소

    검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한 남녀 일당 2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이날 20대 여성 양모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범인 40대 남성 용모씨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손흥민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당초 손흥민이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지만 별다른 대응이 없자, 2차로 손흥민에게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은 사회적 명성과 운동선수로서의 커리어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양씨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양씨는 이렇게 뺏은 돈을 사치품을 사는 데 탕진해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고, 연인 관계가 된 용씨와 함께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같은 공갈미수 혐의는 용씨 단독 범행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재포렌식, 계좌추적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공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 측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한 양씨로부터 협박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지난달 22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취업 사기 조직 범죄수익 14억원 ‘돈세탁’한 중국인 유학생 구속

    취업 사기 조직 범죄수익 14억원 ‘돈세탁’한 중국인 유학생 구속

    항공사 등 기업을 사칭한 사이트를 만들어 구직자로의 돈을 뜯어낸 사기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세탁해 조직에 넘긴 중국인 유학생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사기,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사기 조직의 범죄 수익금 14억 5000만원을 위안화로 바꿔 해당 조직에 송금하고 45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중국인 유학생 등에게 낮은 수수료로 위안화를 원화로 환전해주겠다고 홍보한 다음 위안화를 받으면 원화를 유학생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하거나 대학 등록금 납부 계좌로 직접 송금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공인 환전소는 수수료가 높다는 이유로 무등록 환전소를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무등록 환전에 사용한 14억 5000만원은 사기 조직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에어부산 등을 사칭하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구직자 등으로부터 뜯어냈다. 이 조직은 구인·구직 사이트에 재택근무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한 다음 이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구직자들을 가짜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했다. 이후 가입자들에게 티켓 발권 업무 등을 지시하고, 회원으로 가입할 때 선지급한 포인트가 소진되면 재택근무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충전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입금받았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사기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용, 근무 과정에서 포인트 충전 명목 등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는 사기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헌법재판소 앞 백혜련 의원에 ‘계란 투척’한 남성 2명 송치

    헌법재판소 앞 백혜련 의원에 ‘계란 투척’한 남성 2명 송치

    경찰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 2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3월 20일 헌재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백 의원 등에게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계란을 구입한 뒤 도로 건너편에서 계란 6개를 던졌다. 옆에 있던 B씨도 이에 동조해 A씨가 들고 있던 계란 1개를 집어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계란과 생수병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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