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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급생 폭행한 중학생 5명”...가벼운 처벌 수위 처분에 청원글까지

    “동급생 폭행한 중학생 5명”...가벼운 처벌 수위 처분에 청원글까지

    인천에서 중학생 5명이 동급생 집단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뒤 출석 정지 5일 등의 처분을 받자, 징계 수위에 논란이 일었다. “다리 때리고 목 조르고”… 중학생 5명 집단 폭행 3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A(15)군 등 인천 모 중학교 남녀 3학년생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7시쯤 인천 한 공원 화장실 인근에서 동급생 B(15)군의 다리를 걸레 자루로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일 B군 신고를 받고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병원에서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뒤 치료와 정신 상담을 병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후 B군 부모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자료를 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할 교육지원청에 넘겼다. 인천시남부교육지원청 측은 지난 20일 A군 등 가해 학생 5명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의결했다. 출석 정지·5시간 특별교육 이수 처분가해 학생 5명 징계 수위 논란 그러나 이들 가운데 가장 강한 수위의 징계를 받은 A군은 5일간의 출석 정지와 5시간의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학생 4명은 모두 서면 사과나 교내 봉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폭위 처분은 서면사과, 피해·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보복 행위 금지, 교내 봉사,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나 심리 치료, 출석 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등 9가지로 이뤄진다. 출석 정지 처분을 받은 한 학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벼운 수위에 해당하는 학폭위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 같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아이는 그날 이후 악몽으로 새벽마다 잠을 깬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인천시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에 “학폭 심의위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고의성, 지속성, 반복성, 합의 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처분을 결정한다”며 “이번 건 역시 여러 요소를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기소의견으로 30일 검찰 송치

    경찰,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기소의견으로 30일 검찰 송치

    구급차의 병원 이송을 막아 선 택시기사에 대해 경찰이 30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일단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2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내일(30일) 택시기사 A씨에게 특수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면서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형사과 강력팀을 추가로 투입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여 왔다. 지난 22일에는 “블랙박스 영상 분석, 관련자 진술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으며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은 A씨에게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초 강동구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환자가 타고 있던 구급차와 사고가 난 뒤 “사고 처리부터 하라.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막아선 혐의를 받는다. 해당 구급차에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79세의 폐암 4기 환자가 타고 있었다. 소란 뒤 환자는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타 처치를 받았으나 해당 환자는 그날 숨졌다. 이 사건은 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널리 알려졌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동네 선후배” 시흥 여중생 집단성폭행 남학생 5명 검찰 송치

    “동네 선후배” 시흥 여중생 집단성폭행 남학생 5명 검찰 송치

    경기 시흥에서 또래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남학생 5명을 붙잡았다. 2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군(15) 등 5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해 학생들은 여전히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며 혐의를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월 2명의 남학생이 B양(14)을 불러내 술을 마시게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은 물론 3일 뒤에는 나머지 3명이 같은 수법으로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양을 성폭행한 남학생 5명은 모두 동네에서 선후배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여학생을 상대로 두 차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해당 남학생들을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하고, 이들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조사 등을 했다”며 “수사결과를 토대로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15명 추가 송치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15명 추가 송치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건설 현장 화재 참사에 대한 수사가 15명을 추가로 송치하며 93일만에 만에 마무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소속 5명,시공사인 건우 3명,감리단 1명,협력업체 4명,기타 2명 등 15명과 협력업체 등 법인 4곳을 오는 30일 추가 송치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한익스프레스 1명,건우 3명,감리단 2명,협력업체 3명 등 9명(구속 8명,불구속 1명)을 송치한 경찰은 이번 추가 송치를 끝으로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본부를 해체한다. 화재 발생 93일 만으로 모두 24명(구속 8명,불구속 16명),법인 4곳이 검찰에 넘겨진다. 추가 송치자 가운데 A씨 등 5명은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과 향응을 수수하고 특정 업체에 입찰 정보를 사전 제공해 이 업체가 하도급 업체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재하도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법으로 재하도급을 준 3명도 적발됐다. 또 추가 송치자 중 대부분은 앞서 송치된 이들과 마찬가지로 방화문,방화포 미설치,화재 예방 및 피난 교육 미실시 등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화재를 비롯한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제도개선안은 현장 안전관리에 관한 발주처의 책임 근거 명확화, 발주처로부터 감리자의 독립성을 보장, 입찰 참가 시 환산재해율의 실질적 반영, 유해위험방지계획서의 실질적 확인 및 심사,불법 재하도급 계약 등 고질적 현장 관행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확인된 하도급 업체 선정과정의 비리,불법 재하도급,형식적 감리,안전을 도외시한 공사 관행 등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엄중히 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시 32분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집합금지 명령 어긴 광주 방문판매 모임 61명 검찰 송치

    집합금지 명령 어긴 광주 방문판매 모임 61명 검찰 송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긴 방문판매 모임 참석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진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방문판매업체 관계자 61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방문판매 업체 사무실에 모여 제품 시연을 하다가 보건 당국에 적발됐다. 서울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50인 이상 실내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공고문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 10일에도 치평동에 소재한 한 화장품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모임을 가진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20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광주 서부경찰은 지금까지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건 15건을 처리해 122명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10건,11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남은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혐의 집행유예중 양성반응 한서희 29일 법원 심문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5)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이 확정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9일 한씨에 대한 집행유예취소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2016년 10월 9~14일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33)의 용산구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마약류 관련으로 보호관찰을 받는 경우 보호관찰관이 정기적으로 관찰 대상자를 만나 마약 양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담당 보호관찰소는 최근 한씨를 대상으로 마약 반응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보호관찰소는 법원에 한씨의 집행유예 판결 취소 신청을 했다. 관계 법령에 따르면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또는 수강을 명한 집행유예를 받은 자가 준수사항이나 명령을 위반하고 그 정도가 무거운 때에는 집행유예 선고를 취소할 수 있다.담당 재판부가 집행유예 취소를 인용할 경우 한씨는 집행을 유예받았던 징역형 선고 기간인 3년동안 수용생활을 해야 한다. 한씨는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알고 있었으나 수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51)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감추기 위해 한서희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은 데 따른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받았다. 이들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모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아이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반면, 양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집에 찾아가겠다” 조국 딸 위협글 또 등장…변호인 “추가 고소”

    “집에 찾아가겠다” 조국 딸 위협글 또 등장…변호인 “추가 고소”

    경찰, 일베 회원 등 4명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조씨 변호인 “일베 모욕글, 추가 고소 방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쓴 네티즌에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조씨를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이 또다시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돼 조씨 측이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극우 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조씨를 성적으로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글과 댓글 수십개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일부는 “○○하기 위해 당장 조씨 집으로 찾아가겠다” 등 성적으로 위협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일베 회원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한 일간지 기사를 악성으로 합성·짜깁기해 마치 실제 보도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도 게시했다. 이에 대해 조씨 변호인 측은 악성 글에 대해 추가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 악성 댓글을 수사하는 경남 양산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이 불거진 ‘조국 사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씨에 대해 “고졸 돼버리면 시집 다갔노” 등 악성 댓글과 성적 비하가 담긴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조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집 다갔네” 일베 댓글에…‘조국 편든’ 진중권(종합)

    “시집 다갔네” 일베 댓글에…‘조국 편든’ 진중권(종합)

    진중권 “조국 딸 모욕 일베 회원, 당장 구속해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를 성적 모욕한 일베 회원 4명의 검찰 송치 기사를 공유하며 “당장 구속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그게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깨닫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조국 전 장관을 향해 연일 날을 세워왔던 것과 상반된다.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과 서울대학교 82학번 동기로, 우정을 맺어왔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장관 임명 당시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되자 정의당을 탈당하는 등 결별을 통보하기도 했다. 이후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 이슈에 대해 “국아, 그만하자”등의 발언을 하며, 조국 ‘저격수’로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조국 딸 모욕글 올린 일베회원들 검찰송치 경남 양산경찰서는 26일 조씨를 대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이 불거진 ‘조국 사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씨에 대해 “고졸 돼버리면 시집 다갔다” 등 악성 댓글과 성적 비하가 담긴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조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집 다갔네” 조국 딸에 악성댓글 일베 회원 등 4명 檢 송치

    “시집 다갔네” 조국 딸에 악성댓글 일베 회원 등 4명 檢 송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에 대해 모욕적인 글을 게시한 네티즌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조씨를 대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기사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 A씨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조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이 불거진 ‘조국 사태’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조씨에 대해 “고졸 돼버리면 시집 다갔노” 등 악성 댓글과 성적 비하가 담긴 글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조씨 변호인 측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없는 중대하고 심각한 인격침해행위”라며 “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골프채로 때리고 불로 지지고…아파하자 원양어선 보내려 했다

    골프채로 때리고 불로 지지고…아파하자 원양어선 보내려 했다

    함께 생활 중인 학교 선배를 오랜 기간 고문 수준으로 잔혹하게 상해를 가한 후배와 그의 여자친구가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로 사건을 보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금전을 갈취하려고 중학교 선배를 상습 폭행하거나 가혹행위를 반복해 다치게 한 혐의(특수중상해, 특수중감금치상 등)로 박모(21)씨와 그의 여자친구 유모(23)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 평택시의 자택에서 중학교 선배인 A(24)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신체적 위해를 가해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고향인 광주에 있던 A씨에게 일하며 함께 살아보자고 평택시 거주지로 불러 함께 생활했다. 처음에는 각자 번 생활비를 모아 공동생활을 했으나, 직장을 그만두며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폭행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주먹으로 때리는 등 비교적 가벼운 폭행으로 시작했으나, A씨가 별다른 반항을 하지 못하자 폭행의 강도가 점점 세진 것으로 조사됐다. 급기야 골프채 등 둔기를 동원해 때렸고, 끓는 물을 수십차례 몸에 끼얹거나 불로 몸을 지지는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A씨는 박씨 커플의 고문 수준의 가혹 행위로 두피가 대부분 벗겨지는 등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피부 괴사 등으로 몸에서 악취가 나자 화장실에서 생활하게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가 도망가면 가족을 끔찍하게 위해할 것처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면서 A씨가 빌리지도 않은 수억원대의 차용증을 작성하도록 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으면 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가혹행위로 A씨 건강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자 고향인 광주로 데려와 입원시켰으나, 병원비가 없어 A씨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퇴원했다. A씨가 가혹 행위 등으로 건강이 악화하자, 원양어선 선원으로 팔아버리려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협박의 두려움과 함께 마땅히 갈 곳이 없는 A씨를 다시 만난 이들 커플이 다시 가혹행위를 계속하자 A씨는 탈출해 고향으로 갔다. A씨의 부모는 아들이 온몸에 상처투성이로 돌아오자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신속히 수사에 나선 경찰은 경기도에서 범죄를 저질렀지만, 박씨 커플이 광주에 머물고 있어서 사건을 넘겨받아 이들을 체포했다. 박씨 커플은 처음에는 A씨가 자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증거를 확보한 경찰의 수사에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심리 상태가 염려돼 검사를 의뢰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료비 지원과 심리 치료를 받게 했다. 경찰은 이들의 폭행과 가혹행위 수준이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었다고 판단, 기존 ‘특수 상해’ 혐의 대신 최고 20년 이하 징역형이 가능한 ‘특수중상해’와 1년 이상 30년 이하 실형이 가능한 ‘특수중감금치상죄’ 등을 적용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여직원에게 “확찐자” 조롱한 공무원…경징계 요구

    검찰,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여직원에게 “확찐자”라고 조롱한 충북 청주시 6급 팀장에게 경징계 요구가 내려졌다. 청주시 감사관은 23일 불구속 기소된 모 부서 6급 팀장 A(53·여)씨에 대한 경징계를 인사 담당부서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 담당부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달 23일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는 3월18일 시장 비서실에서 타 부서 계약직 여직원 B씨의 겨드랑이 뒷부분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사람을 조롱하는 신조어다. 경찰은 지난달 초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해당 발언의 모욕성을 인정했다. 형법 311조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 경징계는 견책과 감봉으로 나뉜다. 견책은 6개월간 승진·승급을 제한하고, 감봉은 1~3개월간 보수의 3분의 1을 감액하고 1년간 승진·승급을 제한한다.중징계에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이 속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용산 전쟁기념관 예식장 직원 9억원 횡령

    용산 전쟁기념관 예식장 직원 9억원 횡령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예식장에서 수납 업무를 하는 직원이 9년간 공금 9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12월 공금을 횡령한 서무경리 직원 A(38)씨를 파면 징계하고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올해 3월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수사하고 있다. 사업회 내부 조사 결과 2008년 입사한 A씨는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 수납계약을 담당하면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식비 계산서를 위조하거나 현금으로 받은 연회 비용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총 560회에 걸쳐 8억 5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업회 조사에서 횡령 혐의는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42명 사상 ‘남원 사매터널 사고’ 관련자 12명 송치

    차량 32대가 연쇄 추돌해 42명의 사상자를 낸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2터널(완주 방향) 다중충돌 화재 사고 관련자 1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또 다른 6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레일러 운전자인 A(30)씨 등은 최초 연쇄 추돌사고를 내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트럭 운전자 B(41)씨 등은 안전운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숨지거나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 등 6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32명에 대해서 모두 조사했으나 나머지 운전자들은 사고 원인과 연관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설 일지와 매뉴얼 등을 제출받아 도로 관리 등을 검토했으나 업무상 과실이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 사매2터널 사고는 지난 2월 낮 12시 20분쯤 트레일러가 장갑차를 싣고 앞서 달리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으면서 1차 사고가 났고, 질산 1만 8000여ℓ를 실은 탱크로리가 뒤집어져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곡물 탱크로리 등이 연이어 추돌하며 불이 나 인명피해가 커졌다. 이 사고로 곡물 탱크로리 운전자와 질산 탱크로리 운전자, 트럭에 깔린 SUV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남원시 인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노면이 결빙된 상태였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감속하지 않거나 안전거리를 준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승현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터널 내부에 폐쇄회로(CC)TV에 잡히지 않는 지점이 많은 점 등 조사에 한계가 있어 수사 마무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며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순천경찰,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한 30대 기소 송치

    순천경찰서가 22일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해외 입국자 1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된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9일 베트남에서 딸과 함께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고도 다음날 장소를 벗어난 혐의다. A씨는 택배를 보내기 위해 남편 차를 이용해 2㎞ 가량 떨어져 있는 우체국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격리장소를 임의로 이탈,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위치정보를 통해 적발됐다. A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최재준 순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자가격리 수칙위반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며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인 만큼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위반한 신천지 신자 등 총 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중 2명을 검찰에 기소 송치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감독 구속… 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영장 발부

    ‘故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감독 구속… 법원 “증거인멸·도주 우려” 영장 발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들을 때리고 폭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모(42) 감독이 21일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지법 채정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감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가혹행위는 물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로부터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2일 김 감독 집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6일 김 감독을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지난 3월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을 때 최 선수를 폭행하거나 돈을 편취한 혐의 등이 드러나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3일에는 ‘팀닥터’로 불리며 선수들에게 불법 의료행위와 폭행, 강제추행을 한 혐의로 운동처방사 안씨가 구속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우 브루쉘라 대처 소홀 공무원 검찰에 송치

    한우 농가 브루셀라병에 허술하게 대처해 집단 감염을 막지 못한 방역 당국 공무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북도 방역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 3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은 2018년 4월 브루셀라병에 걸린 무주 지역 한 농가의 한우가 타지역으로 팔려 가는 것을 방지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역 기관은 브루셀라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 해당 지자체에 즉각 통보해야 하지만, 이들은 당시 이러한 조처를 제때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감염 사실을 안 지자체가 해당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으나 브루셀라병에 걸린 한우는 이미 경매를 통해 장수의 한 농가로 넘어간 뒤였다. 이 소는 한우로 유명한 장수 지역 농가에 브루셀라 집단 감염을 일으켰다. 최근 2년 동안 100마리 이상의 한우가 브루셀라 의심 증상으로 살처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동물뿐 아니라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브루셀라병에 걸린 소는 유산이나 사산, 불임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은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장수에서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민은 “당시 감염 소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왜 경매장 유통을 막지 못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방역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러한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고 이들 공무원을 불러 최근까지 경위를 조사해 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세부적 부분을 놓고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며 “관련자 진술과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소 의견 송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 공무원은 브루셀라병 관련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자화장실 훔쳐보다 딱 걸린 40대 “남자화장실인 줄”

    여자화장실 훔쳐보다 딱 걸린 40대 “남자화장실인 줄”

    40대 남성이 1시간 20분 동안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남자화장실인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 혐의로 40대 중반의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2시 5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지하상가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장실에 침입한 A씨는 약 1시간 20분을 여자화장실에 숨어있었다. A씨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여성이 “남자가 용변칸 위로 훔쳐봤다”고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당시 지하상가의 고객센터 직원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A씨를 확인했다. A씨는 “화장실이 급해 남자 화장실인줄 알고 잘못 들어갔다. 화장실을 나가기 위해서 옆 칸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직원이 A씨를 돌려보냈고, 여성이 항의하자 다시 고객센터에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10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몰래 촬영한 영상 등은 없었지만 A씨의 이동 동선과 화장실에 체류한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A씨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정도박’ 약식기소 양현석, 결국 정식 재판 받는다

    ‘원정도박’ 약식기소 양현석, 결국 정식 재판 받는다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 부적절” 해외에서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로 지난 5월 약식기소된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정식 재판을 받게 됐다. 21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약식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양 전 대표 등 4명을 지난 16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봤다”면서 “신중한 심리를 위해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란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 양 전 대표는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7회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 5460달러(약 3억 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양 전 대표를 수사한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고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곧 열리는 정식 재판은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검찰, KBS 불법촬영 혐의 개그맨 구속 기소

    검찰, KBS 불법촬영 혐의 개그맨 구속 기소

    검찰이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세영)는 지난 17일 KBS 여자 화장실 등에 침입하여 불법촬영한 혐의로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이용촬영•반포 등)으로 개그맨 박모(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박씨는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기기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자 지난달 2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같은달 24일 법원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30일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박씨가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연구동은 K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으로 사용돼 온 곳이다. 한편 KBS는 박씨에 대해 “공채 개그맨은 프리랜서이지 KBS 직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가 비판이 일자 지난달 3일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검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9명·시공사 법인 기소

    검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책임자 9명·시공사 법인 기소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시 한익스프레스물류창고 건설 현장 화재참사의 책임자등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 형사부(부장검사 한기식)는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상,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시공사 건우의 현장소장 A(46) 등 3명,감리단 2명,협력업체 3명 등 총 8명을 구속기소 했다. 또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1명과 건우 법인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29일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참사와 관련,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근로자 38명을 숨지게 하고,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는 지하 2층 천장에 설치된 냉동·냉장 설비의 일종인 유니트쿨러(실내기)에 배관에 대한 산소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천장 벽면 속에 도포돼 있던 우레탄폼에 붙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이에 앞서 사전작업계획은 물론 별다른 방호조치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게는 또 화재감시자 미배치,임시 소방시설 미설치,비상구 폐쇄, 방호조치 미실시 등 총체적 안전 부실 등 과실이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구속된 협력업체 관계자 1명에게는 국토교통부에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냉동기 설치 및 배관 연결 공사를 하도급받고,이를 재하도급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도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물류창고 건설 현장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돼 온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공사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하도급 관계 등이 결합해 중대한 인명피해를 낸 인재(人災)”라며 “경찰에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후 화재 책임자를 추가로 송치받아 기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 한익스프레스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는 지난 4월29일 오후 1시30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5시간 만인 오후 6시42분 불을 껐지만 현장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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