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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는 여대생 65명에 “만나자” 메시지…경찰은 “혐의없음”

    모르는 여대생 65명에 “만나자” 메시지…경찰은 “혐의없음”

    인터넷 카페 등에 공개된 전화번호로 연락경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아니다” 결론 60명이 넘는 여대생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문자메시지로 만남을 요구한 30대 남성을 수사한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를 최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연세대 등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에게 “○○○(피해자 이름)?”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피해자들이 의아해하며 답장을 보내면 대화를 이어가며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에게는 전화를 걸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연세대 총학생회는 신원미상의 A씨가 이름과 전화번호 등 유출된 개인정보를 입수해 학생들에게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조사 결과 A씨의 ‘기습문자’ 피해자는 총 65명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데 외로워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개인정보 입수 경위를 조사했으나 대부분 학과나 동아리를 통해 인터넷 카페에 공개된 정보를 이용한 것이었고, 불법으로 입수한 정보는 없다고 판단했다. A씨의 행위가 피해자들에게 이름을 묻거나 자신이 학교 선배라며 친근감을 드러낸 것 외에는 범죄 행위로 발전하지는 않은 점도 고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A씨가 연세대 소속 학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치용 의원, 평생교육진흥원 직원 비리신고 및 민원 ‘제식구 감싸기’ 무마의혹 질타

    송치용 의원, 평생교육진흥원 직원 비리신고 및 민원 ‘제식구 감싸기’ 무마의혹 질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비례, 정의당) 의원은 6일(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의 비리신고나 민원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로 무마의혹이 있었다며 질타했다. 송치용 의원은 “평생교육진흥원의 내부비리나 민원을 청렴센터나 감사신청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해도 철저히 조사하지 않고 바쁘다는 핑계로 해당 기관으로 내려보내는 등 제식구 감싸기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질타하며 “파주 미래교육캠퍼스에서 발생하는 도난 사건도 유야무야해서 경찰서로 넘어가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감사시스템을 가동을 촉구했다. 이어 송 의원은 직원들의 출·퇴근 기록을 위한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 및 양평본부의 본부장은 제외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본부장들도 정시에 출근해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권한대행 길관국 경영본부장은 “본부장 역시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근태관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근무시간 중 자전거를 타고 지인을 초대해 테니스를 치는 등 평생교육진흥원 임직원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직원들의 사기저하 및 업무능률이 떨어지지 않도록 임직원의 복무관리에 대한 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물건(제설장비)이 없어져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시설·재고관리가 엉망이라고 질타하고 공공기관의 규모에 맞게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봉현 공범 “검찰이 ‘넌 끝났다’며 윽박질러”…진술 강요 주장

    김봉현 공범 “검찰이 ‘넌 끝났다’며 윽박질러”…진술 강요 주장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횡령 범죄 사건 공범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과정에서 검사가 “양형 때 두고 보자”, “너는 끝났다” 등의 말을 하며 자백 진술을 강요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6일 오후에 열린 김 전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모(42·구속 기소)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는 “검사실에 가면 검사가 모든 사건이 저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표현하고 신문했다. ‘왜 이렇게 멍청하냐’는 소리도 들었고, ‘너는 끝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검사가 ‘‘빨리 기소를 하게 도와줘야 조금이라도 (형을) 덜 살 것 아니냐’ 이런 말도 해서 (조사) 마지막 날 자포자기 심정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 등과 함께 2018년 10월~지난해 1월 경기 수원에 있는 버스회사 수원여객운수의 자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여객운수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는 이런 자금 유출 사실을 알고 김 전 회장과 김 전 재무이사 등을 지난해 1월 경찰에 고소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1월 저에게 ‘내가 문제를 해결할테니 그때까지 해외에 나가 있으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면서 괌으로 출국했다고 했다. 김 전 재무이사가 외국으로 출국한 날은 스트라이커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날이기도 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4월 마카오로 입국하려던 김 전 재무이사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입국이 거부돼 다른 나라로 강제 출국된 후 체포될 상황에 이르자 중국계 항공사에 1억원을 지급해 전세기를 빌렸고, 김 전 재무이사는 이 전세기를 타고 마카오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김 전 재무이사는 해외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4월 변호인을 통해 경찰 출석 의사를 밝히고 한 달 뒤인 지난 5월 23일 한국에 귀국해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검찰에 송치된 김 전 재무이사는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김 전 회장 재판에서 “수원여객운수 일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상황에서 검사가 ‘양형 때 두고 보자’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상황에서 자백하는 취지의 진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재무이사는 이날 오후에 열린 재판에서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검찰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진술 조서를 보면 변호인이 참여한 조사가 절반 이상인데 변호인에게 조력을 받지 못했는지’를 물었다. 이에 김 전 재무이사는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진술하는 과정에서 변호인과 상의해도 되겠냐고 물었을 때 검사가 안 된다고 했고, 나중에 검사가 변호인을 밖으로 따로 불러서 ‘변호인이 피의자 진술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들었다”면서 “검사가 조사 과정에서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남편·친척 상대 147억 편취 후 주식 탕진한 아내…친척 극단적 선택

    남편·친척 상대 147억 편취 후 주식 탕진한 아내…친척 극단적 선택

    남편과 친척을 상대로 140억원대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6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41)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친인척 등 8명에게 선박 보험료를 대신 내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14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군산 지역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여러 선박회사 관계자를 소개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규모를 점차 늘리던 A씨는 최근 남편에게 ‘보험료 대납은 모두 거짓말이며 투자금액을 주식으로 탕진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돌연 잠적했다. A씨가 연락을 끊자 남편과 친인척 등 피해자들은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35억원 상당을 투자했던 A씨 친척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고소 이후 수사과와 형사과, 여성청소년과를 포함한 합동 수사팀을 꾸려 달아난 A씨의 행방을 뒤쫓았다. 여러 차례 잠복 끝에 충남에서 A씨를 검문해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투자금 대부분을 주식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이러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부서의 수사력을 총동원했다.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면서 “앞으로도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김학의 부실수사 의혹 검사들 ‘혐의 없음’ 결론

    경찰, 김학의 부실수사 의혹 검사들 ‘혐의 없음’ 결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된 검사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37개 여성단체는 지난해 12월 검찰이 2013∼2014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부실 수사해 2차례 불기소 처분했다며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검사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건설업자 윤씨는 2006년 전후로 강원 원주 자신의 호화 별장 등에서 김 전 차관 등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고발된 검사 4명에 대해 별도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 자료와 법리 검토를 거쳐 이들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법무부에서 발표한 자료와 검찰에서 일부 받은 자료를 포함해 다각적인 검토를 한 결과 범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28억원대 학교 납품 비리 공무원 등 69명 적발

    28억원 상당의 암막 커텐(롤스크린) 공사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전남도교육청 공무원 등 69명이 적발됐다. 전남경찰청은 5일 물품 납품 비리와 관련해 계약 내용과 다르게 62개 학교에 납품한 업체 대표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업체 등으로부터 13억원을 받아 그 일부를 공무원에게 전달한 브로커 및 업자 10명은 알선수재 및 뇌물공여 혐의로 마찬가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전남도교육청 공무원 8명(구속 2명·불구속 6명)과 부당 계약 지시 혐의를 받는 공무원 4명(불구속)에 대해서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 등을 받은 공무원 45명은 과태료 사안에 해당한다고 보고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남 지역 학교에 암막 롤스크린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달청 계약 조건보다 낮은 사양을 설치하고 뇌물과 향응을 주고받은 혐의다. 경찰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관급계약 개선책 마련을 위해 교육부, 감사원 등 통보했다”며 “ 공공 조달 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알선브로커 등의 유착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엄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秋 불륜설 유포, 명예훼손 혐의”...카페 운영자 검찰 송치

    “秋 불륜설 유포, 명예훼손 혐의”...카페 운영자 검찰 송치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불륜설 등을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받는 인터넷 카페 운영자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추 장관 측은 서울 관악경찰서에 A씨 등 19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 중 10건을 피고발인의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이첩하고, 나머지 9건은 피고발인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종결했다. 같은달 추 장관 측은 서울 광진경찰서에도 불륜설 등을 게시한 블로그 운영자 등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고발은 모두 추 장관의 보좌진에 의해 이뤄졌으며, 수사를 마친 일부 사건은 이미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와 상담하면서 또 추행…국선변호사 검찰 송치

    성폭력 피해자와 상담하면서 또 추행…국선변호사 검찰 송치

    국선변호사가 성폭력 사건을 의뢰한 피해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국선변호사 A씨를 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상담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한 데다 범죄 전력이 없어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절에 불 지르고 “할렐루야”…개신교계 사과 “그리스도 뜻에 위배”

    절에 불 지르고 “할렐루야”…개신교계 사과 “그리스도 뜻에 위배”

    개신교계가 지난달 경기 남양주의 불교 사찰 수진사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수진사와 모든 불자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찰에 불 지른 40대 개신교 신자 “신의 계시” 진술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 천마산 중턱에 자리한 한국불교총화종 소속 수진사에서 불이 나 산신각이 전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화재는 40대 여성 개신교 신자 A씨가 지른 방화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신의 계시가 있었다’, ‘할렐루야’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기도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부터 수진사 주변에 나타나 “할렐루야”를 외치고 절을 찾는 불자들에게 “예수님을 믿으라”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평소 경당 내 범종 시설에 걸터앉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불구속 수사 중 잠적…방화 나흘 뒤 또 서성이다 체포올해 1월에는 급기야 밤중에 사찰 주변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사찰 관계자들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지만 경찰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화미수 혐의로 입건만 했을 뿐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 송치 후 A씨는 잠적해버렸다. 결국 검찰은 A씨를 지명수배하고 법원도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행방이 묘연하던 중 지난달 14일 A씨가 다시 사찰 주변에 나타난 것이 CCTV에 포착됐고 그날 불이 났던 것이다. A씨가 붙잡힌 것은 불이 나고 나흘 뒤였다. 또 다시 사찰 주변을 서성거리던 A씨를 사찰 관계자가 알아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붙잡았다. 사찰 인근 아파트·초등학교에 요양시설까지 번질 뻔 A씨가 저지른 방화로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더 번졌더라면 사찰이 자리한 천마산은 물론이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심지어 사찰 내에 요양시설까지 화마를 입을 뻔했다. 조계종, 이례적 성명 “개신교단, 신자들 올바로 인도하라”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일 이 사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사건이 ‘신자의 일탈’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 것이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개신교인에 의해 자행되는 사찰 방화를 근절하라”면서 개신교를 특정해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가르침을 설파하는 불교계에서 “고통을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표현까지 동원할 정도였다. 위원회는 “개신교는 폭력과 방화를 양산하는 종교가 아닌 화합의 종교로 거듭나라”면서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개신교 신자들의 이 같은 반사회적인 폭력행위가 개신교 교리에 위배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공표하여 신자들을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교단과 목회자들에게 신도들을 향해 확실히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공권력 소극적”…정치권엔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불교계가 목소리를 낸 곳은 개신교에 그치지 않았다. 수사기관 등에는 “사찰 방화를 정신이상이 있는 개인의 소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당 교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이와 같은 폭력행위를 사주하거나 독려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했으며, 정부와 국회에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사회 화합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개신교 단체, 사과와 함께 “타 종교 혐오, 그리스도 뜻 아니다” 일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바로 다음날 사과와 함께 이같은 타 종교에 혐오범죄를 일으키는 신도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NCCK는 성명에서 “이웃 종교의 영역을 침범해 가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이 아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할 이웃을 혐오하고 차별하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종교적 상징에 대한 방화나 훼손 사건의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들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 근거해 극단적으로 퇴행하는 한국 기독교 현실을 함께 아파하며 회개한다”며 “한국 기독교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조건 없이 열린 교회가 되도록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약식기소…“유족과 합의 고려”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약식기소…“유족과 합의 고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종호 부장검사)는 밤길에 운전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그룹 2AM 출신 가수 임슬옹(33)씨를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은 “벌금 액수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임씨가 유족과 합의한 사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사가 가벼운 범죄라고 판단한 경우,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약식명령 방식으로 벌금·과료·몰수 등 형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임씨는 올해 8월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임씨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임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추행 저항 피하려 남성 혀 깨물어 절단…경찰 “처벌 대상 아냐”

    성추행 저항 피하려 남성 혀 깨물어 절단…경찰 “처벌 대상 아냐”

    성추행을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경찰의 판단이 나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하려던 30대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20대 여성에 대해 불기소 의견(죄가 안됨)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남구 황령산 산길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남성 B씨가 자신에서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자 B씨의 혀를 깨물어 혀 끝 3㎝가량이 절단됐다. A씨는 B씨의 강제추행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B씨는 합의해 의한 행위였다며 오히려 A씨를 중상해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이동동선 등을 분석하고, 정당방위 심사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B씨가 강제추행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여성의 이같은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정당방위 심사위원회에서 혀 절단은 정당방위를 넘은 ‘과잉방위’이기는 하지만, 형법 21조 3항에 따라 면책되는 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형법 21조3항은 “방어행위가 정도를 초과한 경우라고, 그 행위가 야간에 발생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공포, 경악, 흥분 당황으로 발생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지난달 9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 최모씨가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당시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씨에게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로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
  • 성추행 저항 피하려 남성 혀 깨문 여성 ,경찰“처벌대상아냐”

    성추행을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경찰의 판단이 나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에게 강제로 키스하려던 30대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20대 여성에 대해 불기소 의견(죄가 안됨)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A씨는 은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남구 황령산 산길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남성 B씨가 자신에서 강제로 키스하려고 하자 B씨의 혀를 깨물어 혀 끝 3㎝가량이 절단됐다. A씨는 B씨의 강제추행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고,B씨는 합의해 의한 행위였다며 오히려 A 씨를 중상해로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이동동선 등을 분석하고, 정당방위 심사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B씨가 강제추행을 한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여성의 이같은 행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정당방위 심사위원회에서 혀 절단은 정당방위를 넘은 ‘과잉방위’이기는 하지만,형법 21조 3항에 따라 면책되는 행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형법 21조3항은 “방어행위가 정도를 초과한 경우라고,그 행위가 야간에 발생했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공포,경악,흥분 당황으로 발생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지난달 9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부산에서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 최모씨가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해 재판이 진행중이다. 최씨는 18세이던 1964년 5월 6일,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노모(당시 21세)씨 혀를 깨물어 1.5㎝ 자른 혐의(중상해죄)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당시 성폭행에 저항한 정당방위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오히려 노씨에게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로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50원→600원 둔갑” 중국산 마스크를 국내산으로…폭리 취한 일당

    “150원→600원 둔갑” 중국산 마스크를 국내산으로…폭리 취한 일당

    경찰, 여죄 조사 중 인증되지 않은 중국산 마스크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폭리를 취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A씨(40)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15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저렴한 중국산 마스크 2210만장을 수입, 국내산이라고 적힌 종이상자에 재포장하는 이른바 ‘박스 갈이’를 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1장당 150원에 들여온 중국산 마스크를 600원으로 유통해 4배에 이르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전주와 완주, 군산, 경기도 화성 등에 창고를 마련하고 창고관리, 박스갈이, 중국산 마스크를 수입하기 위한 자금조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마스크 창고를 드나들던 이들을 수상히 여긴 인근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창고에서 발견한 마스크 104만장을 압수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틈을 악용해 범행을 했다”며 “마스크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보직 청탁‘ 주장 예비역 대령 기소의견 송치

    ‘추미애 아들 보직 청탁‘ 주장 예비역 대령 기소의견 송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 측이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청탁을 했다고 주장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이철원 예비역 대령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보도해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내용과 이 전 대령 측 입장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전 대령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서씨 가족 측이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관련 청탁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 의원 측이 공개한 통화 녹음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이 전 대령의 발언이 담겼다.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 전 대령은 입장문을 통해 “서씨 가족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고 400여명 가족들에게 청탁하면 안 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는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서씨 측은 지난 9월 이 전 대령과 이 전 대령의 발언을 보도한 SBS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추미애 아들 청탁” 주장했던 대령 ‘기소의견’ 검찰로 넘겨져

    “추미애 아들 청탁” 주장했던 대령 ‘기소의견’ 검찰로 넘겨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 측이 부대 배치 청탁을 했다고 언급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이철원 예비역 대령에 대해 경찰이 지난달 기소 의견을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관련자 조사 내용과 이 전 대령 측 입장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전 대령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령의 주장을 보도해 함께 고발된 SBS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대령의 통화 녹취를 인용해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시절 부대 배치 관련 청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통화 녹음에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는 이 전 대령의 발언이 담겼다. 발언에 대해 서씨 측이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대령은 입장문을 통해 “서씨 가족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고 400여명 (장병) 가족들에게 청탁하면 안 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서씨 측은 지난 9월 SBS와 이 전 대령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흔적 없이 사라져”…‘쇼미더머니9’ 모자이크 오왼. 대마초 흡연 물의

    “흔적 없이 사라져”…‘쇼미더머니9’ 모자이크 오왼. 대마초 흡연 물의

    대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오왼 오바도즈가 ‘쇼미더머니9’에서 모자이크 처리와 함께 사실상 통편집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3차 미션 ‘리더 선발 싸이퍼’가 진행됐다. 3차 미션 ‘리더 선발 싸이퍼’는 같은 팀 멤버끼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결을 통해 팀을 대표할 세 명을 정했다. 먼저 그루비룸, 저스디스 팀이 싸이퍼 미션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오왼은 내내 모자이크 처리된 모습으로 방송에 나왔다. 앞서 오왼은 지난 16일 첫방송된 ‘쇼미더머니9’에서 1차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결국 하차하게 됐다. ‘쇼미더머니9’ 측은 “오왼 오바도즈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확정됐다. 앞으로 방송에서 모두 편집될 예정이다. 출연했던 1회분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9월 오왼을 비롯해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등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왼은 초범인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식 참석

    김용성 경기도의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식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30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개관 50주년 기념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이 날 행사에는 윤영미 여성비전센터 소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 송치용 의원(정의당·비례대표), 박옥분 교육행정위 의원(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2),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경기도 여성단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했다. 김용성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비례)은 축사에서 “경기도 여성인물 전시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가 꼭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 여성들이 많이 있고, 그 가운데 경기도를 빛낸 여성 33명은 오늘 다시 태어난다. 뜻깊은 공간 마련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용성 의원(민주당·비례)은 “오늘 인물전을 계기로 오랫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경기 여성인들이 새롭게 조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 여성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경기여성 인물전시관은 “경기여성, 과거에서 미래의 빛을 찾다”라는 주제로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1층 갤러리터에 92.4㎡(28평) 규모로 마련됐고, 전시대상은 고려에서 조선후기까지 예술가, 실학자 동립운동가 등 33명이며, 이분들의 활동내역과 사진 등을 이날부터 상설전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입용 독후감 대필’ 강사·학생 78명 적발

    대학 입학에 필요한 대회용 독후감, 소논문 등을 대신 써 준 입시학원 강사와 이를 의뢰한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의 한 입시 컨설팅 학원 관계자 18명과 대필 작품으로 상을 받은 학생 60명 등 78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가 가장 무거운 40대 학원장 A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남과 목동에서 영업해 온 이 학원은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2년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각종 대회에서 논문·발명보고서 등을 대신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측은 교과 내신성적은 물론 독서·실험·발명특허 등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면접 등 수시 전 과정을 컨설팅한다고 홍보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로봇코딩 등을 생활기록부 ‘스펙’으로 넣어 주겠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은 전문직 종사자나 대학원생 등을 프리랜서 대필 강사로 고용해 일감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학원 측이 공개적으로 컨설팅을 홍보해 대필·대작이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대회 주최 단체와 교육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필을 의뢰한 학부모 수사 여부는 법리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안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불법 의장선거 사건’ 기소의견 검찰 송치

    동안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불법 의장선거 사건’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불법 의장선거 혐의를 받는 경기도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무더기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동안경찰서는 지난 28일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민주당 의윈 중 10여명 정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모의·담합에 의한 투표방식을 따르지 않은 일부 의원은 혐의 입증이 어려워 검찰 송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공개한 투표용지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이들은 당에서 정한 위치에 기명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8월 7일 안양시의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투표용지 등을 확보하고 불법선거 여부를 조사해 왔다. 이후 의원들의 소환조사를 거쳐 80여일만에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기고 조만간 각 의원에게 수사 처분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도 지난 9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의장 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의장 후보자 이름이 기재된 위치가 각기 다르고 서로 구별이 가능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혀 민주당 의원들의 사전모의. 담합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불법선거를 사전모의한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불법선거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방법을 논의만 하고 각자 자율투표 했다”며 불법선거를 지속적으로 부인했다.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는 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부인하자 시민사회단체와 당원 등 각계의 비난이 잇따랐다. 결국 시민정의실천위는 지난 7월 15일 민주당 의원 12명 전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기면서 검찰의 최종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도 지난 7월 20일 수원지방법원에 의장과 4명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임의결 무효 확인소송과 효력정치 가처분신청을 했다.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들 5명의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로나에 급전 빌렸다가 ‘연이자 3878%’ 폭탄…서민 등친 고리 사채업자들

    코로나에 급전 빌렸다가 ‘연이자 3878%’ 폭탄…서민 등친 고리 사채업자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미등록 대부업 및 대부중개업자 등 16명을 적발해 8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9월에 걸친 불법 대부업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111명이며 대출 규모는 92억4000여 만원이다. 수사 결과 미등록 대부업자 A 씨는 2014년부터 급전이 필요한 건축업자 등 14명에게 24회에 걸쳐 1억∼15억원씩 총 90억원 상당을 대출해주고 원금과 별개로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19억3000만원을 받았다. 특사경은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대부이자율 계산을 의뢰해보니 A씨의 경우 법정 이자율(24.0%)을 초과하는 평균 30%의 연 이자율로 불법 대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등록 대부업자 B 씨는 피해자 6명을 A 씨에게 소개해주고 8회에 걸쳐 1억5000여만원의 불법 중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 씨는 배달 대행업, 일용직 근로자 등 84명에게 평균 300만원씩 모두 2억여원을 대출해준 뒤 연 이자율 760%의 고금리를 챙겼다. 피해자의 금융계좌를 대부업 상환에 이용해 불법 대부행위를 한 사례도 적발됐다. D 씨는 2017년 7월부터 타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대부상환을 받은 뒤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챙기는 방식으로 일용직 종사자 등 7명에게 23회에 걸쳐 4500만원을 대출해주고 657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D 씨는 40만원을 대출해주고 12일 만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91만원을 상환받아 연 이자율 3878%의 고금리로 대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수원, 평택, 포천, 남양주 등지에서 불법 대부업 광고전단을 살포한 7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광고전단 2만4000장을 압수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세 상인과 서민 등 자금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전방위적 집중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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