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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람사원 공사방해 70~80대 여성 2명 송치

    이슬람사원 공사방해 70~80대 여성 2명 송치

    대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를 방해한 70~80대 여성 2명이 송치되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이들 여성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오는 27일 송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30일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에 쌓인 모래 위에 드러눕는 등 고의로 30분가량 공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에게 몇 차례 경고를 했으나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되자 현행범 체포했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과 이 일대 주민들의 갈등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건축주 측은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관할 대구 북구청과의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뒤 최근 공사를 재개한 상태다.
  • “전세 대출 받아주면 고액 수수료” 꾐에 빠지면 수억 잃고 공범 된다

    “전세 대출 받아주면 고액 수수료” 꾐에 빠지면 수억 잃고 공범 된다

    지난 4월 대학생 A(20)씨는 1억원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페이스북에서 ‘고액의 현금 수수료를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세대출 브로커에게 연락했다가 대출금 1억원을 가로채인 것이다. 하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도 허위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전세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A씨는 고소인에서 졸지에 전세대출 사기 공범이 되고 말았다. 최근 이처럼 금융 및 부동산 거래 지식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꼬드겨 전세대출금을 받도록 유도하고 대출금은 가로채는 사기 행각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울산동부경찰서에서 전세사기 피의자 28명을 검거해 송치한 사건을 보면 임대인 브로커 2명과 임차인 브로커 2명은 온라인을 통해 총 24명의 임대임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1억원씩 총 15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았다. 임차인은 대부분 20대 초반이었다. A씨를 비롯해 임차인으로 지원한 이들은 삼촌 행세를 하는 브로커와 함께 부동산중개소에 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았다. 계약서상 주소지에는 실제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었지만 공인중개업소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오자 의심 없이 계약서를 작성해 줬고 은행은 현장 실사 없이 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토대로 대출을 지급했다. 전세대출금 1억원이 임대인 앞으로 입금되자 임대인은 수수료를 챙긴 뒤 브로커에게 대출금을 나눠 줬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지 못한 채 결국 자신의 명의로 된 대출 1억원의 빚만 떠안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울산동부경찰서 박종문 경사는 25일 “계약서 작성과 확정일자,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허점이 있었다”면서 “전세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는 결국 은행이 보게 되고 국민의 세금으로 보증보험이 운영되는 만큼 공인중개소나 은행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스무살 여대생, 전세대출 피해자에서 사기공범 된 사연은

    스무살 여대생, 전세대출 피해자에서 사기공범 된 사연은

    브로커 4명이 임차인·임대인 모집‘고수익 현금’ 미끼로 전세대출 유도대부분 20대 임차인 빚 떠안게 돼 지난 4월 대학생 A(20)씨는 1억원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페이스북에서 ‘고액의 현금 수수료를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전세대출 브로커에게 연락했다가 대출금 1억원을 가로채인 것이다.하지만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도 허위로 전세계약을 체결해 전세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A씨는 고소인에서 졸지에 전세대출 사기 공범이 되고 말았다. 최근 이처럼 금융 및 부동산 거래 지식이 부족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꼬드겨 전세대출금을 받도록 유도하고 대출금은 가로채는 사기 행각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울산동부경찰서에서 전세사기 피의자 28명을 검거해 송치한 사건을 보면 임대인 브로커 2명과 임차인 브로커 2명은 온라인을 통해 총 24명의 임대임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1억원씩 총 15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았다. 임차인은 대부분 20대 초반이었다. A씨를 비롯해 임차인으로 지원한 이들은 삼촌 행세를 하는 브로커와 함께 부동산중개소에 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았다. 계약서상 주소지에는 실제 다른 임차인이 살고 있었지만 공인중개업소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오자 의심 없이 계약서를 작성해 줬고 은행은 현장 실사 없이 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토대로 대출을 지급했다. 전세대출금 1억원이 임대인 앞으로 입금되자 임대인은 수수료를 챙긴 뒤 브로커에게 대출금을 나눠 줬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받지 못한 채 결국 자신의 명의로 된 대출 1억원의 빚만 떠안게 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울산동부경찰서 박종문 경사는 25일 “계약서 작성과 확정일자, 대출 심사 과정에서도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은 허점이 있었다”면서 “전세대출 사기로 인한 피해는 결국 은행이 보게 되고 국민의 세금으로 보증보험이 운영되는 만큼 공인중개소나 은행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찰청 전세사기 단속건수는 2019년 107건(95명)에서 2020년 97건(157명), 2021년 187건(243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은 지난 7월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설치 후 최근까지 129건, 281명을 검거(28명 구속)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중앙지검 검사들과 경국대전 전시 찾은 이유는

    이원석 검찰총장, 중앙지검 검사들과 경국대전 전시 찾은 이유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신당역 역무원 살인사건’ 보강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들과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을 찾아 관심을 끈다. 이 총장이 일선 검사들의 철저한 수사를 독려하면서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 총장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 검사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활용해 대검찰청 인근 국립중앙도서관을 찾아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으로 열린 ‘아! 조선법전의 놀라운 세계’를 관람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24일 “이 총장이 점심시간에 검사들과 함께 전시를 찾아 20여분간 관람 후 돌아갔다”고 전했다. 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21일 송치된 전주환(31·구속) 관련 보강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을 구성한 상태다.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의 목숨과 관련된 수사는 조심스럽고 공경스럽게 수사를 대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수사하고 조그마한 증거자료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새로운 시각에서 검증하고 철저히 분석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내 정보운영센터, 구산역·증산역 역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전산기록 등을 확보했다. 전담수사팀은 이를 통해 전씨의 범행 동기와 범행 계획을 정밀하게 복원하는 한편 직위 해제된 전씨가 회사 내부망에 권한 없이 접근하게 된 경위와 서울교통공사의 직원 개인정보 관리현황, 전씨의 과거 근무내역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경국대전 전시를 찾은 이유는 가해자의 양형요소를 제출하는 데 있어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피해자의 억울함이 없게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보인다.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이 최종심을 임금에게 받는다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정조 12년 실제 발생했던 우발적 음주 살인사건에 대해 덕치를 중요시했던 정조와 법의 공평한 적용을 관철했던 정약용의 가상 대화를 듣고 주취감형에 대한 의견을 투표하는 방식이다.이 총장은 검사들과 함께 한 투표에서 주취감형에 반대한 정약용을 택해 법의 공평한 적용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 두나무 회장 “가상화폐 겨울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 맞을 것”

    두나무 회장 “가상화폐 겨울 지나면 ‘블록체인 세대’ 맞을 것”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긴축 기조 등 영향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번 시장의 겨울(침체기)의 끝에서 블록체인 세대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회장은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2017년 말 고점 대비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69%가량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결국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각 분야의 실제 작동하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침체기를 넘어 지난해 호황이 왔듯 향후 블록체인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다. 23일까지 NFT, 메타버스, 디파이, 웹(Web)3.0 등의 트렌드를 다룬다. 양일간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명, 참가 인원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29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및 단체는 부스를 열고 개발자들을 만났다. 개발자뿐 아니라 인력을 찾는 핀테크 관계자와 블록체인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개발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비개발 직군 직장인 나모(34)씨는 “블록체인은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발전 방향과 새로운 정보를 구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져 디지털자산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NFT 사업을 영위해 새로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지사를 세우거나 외국인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등도 제시했다. 금융당국이 논의하는 증권형토큰(STO) 규율체계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거래소와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당정, 2000건 넘는 스토킹 사건 전수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22일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안전 조치와 관련해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과 보호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 박수홍 출연료 수십억 가로챈 친형 검찰 송치…200억 자산 형수도 조사 중

    박수홍 출연료 수십억 가로챈 친형 검찰 송치…200억 자산 형수도 조사 중

    경찰, 형수 범행 가담 여부 조사 중박수홍, 친형 상대 116억대 손배 청구박수홍 “형 부부, 더는 해결의지 없어”“형수, 박수홍 통장서 매일 800만원 인출”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친형이 검찰에 송치됐다. 200억원대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박수홍씨의 형수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조사과는 이날 박수홍씨 친형 진홍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박수홍씨와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박수홍씨 형수이자 진홍씨 아내가 범행에 가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형수, 200억대 부동산 보유 박수홍 소속사 카드로 학원비 내고 박수홍씨의 형수 A씨는 2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에 따르면 박수홍씨의 형수 A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가를 매입했다. 2014년엔 A씨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서구, 마포구에 있는 아파트 2채를 총 37억원에 사들였다. 이밖에도 총가액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부부는 상가 8채를 매입하면서 박수홍씨에게 약 10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검찰은 당분간 A씨 횡령 사건과 관련해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A씨는 남편과 함께 박수홍씨의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이하 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통장에 손을 댄 정황이 포착됐다. B씨가 박수홍씨의 통장에서 하루 800만원씩 인출한 증거가 박수홍씨과의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는 메디아붐의 법인카드를 고급 피트니스 센터, 자녀의 영어, 수학 학원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800만원씩을 인출한 이유는 고액현금 거래 보고제도(CTR)를 피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CTR은 1일 동안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현금을 옮길 경우 거래 정보를 보고해야 하는 제도다.“박수홍 1991년 데뷔 때부터30년간 친형이 100억 가로채” 앞서 검찰은 이달 8일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13일 박수홍씨 친형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출연료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3월 박수홍씨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각종 계약금,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박수홍씨가 1991년 데뷔했을 때부터 약 30년간 벌어들인 돈 중 형이 100억여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형 부부의 횡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형님 부부가)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뒤이어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 가상자산 침체기 속 UDC 개막…송치형·이석우 전략은

    가상자산 침체기 속 UDC 개막…송치형·이석우 전략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개최한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2’가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긴축 기조 등 영향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번 시장의 겨울(침체기)의 끝에서 블록체인 세대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회장은 이날 오프닝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UDC를 처음 시작했던 2018년 9월에도 2017년 말 고점 대비 디지털 자산 시가총액이 69%가량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결국 침체기를 넘어선 원동력은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각 분야의 실제 작동하는 상품과 서비스”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침체기를 넘어 지난해 호황이 왔듯 향후 블록체인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다. 23일까지 NFT, 메타버스, 디파이, 웹(Web)3.0 등의 트렌드를 다룬다. 양일간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명, 참가 인원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29개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및 단체는 부스를 열고 개발자들을 만났다. 개발자뿐 아니라 인력을 찾는 핀테크 관계자와 블록체인에 대한 통찰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개발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비개발 직군 직장인 나모(34)씨는 “블록체인은 현실화되고 있는 미래 산업”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발전 방향과 새로운 정보를 구하고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자산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져 디지털자산도 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미국에 세운 합작법인 ‘레벨스’를 통해 NFT 사업을 영위해 새로운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해외지사를 세우거나 외국인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방법 등도 제시했다. 금융당국이 논의하는 증권형토큰(STO) 규율체계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거래소와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 가수 영탁, 유튜버 이진호 ‘형사 고소’ 했다

    가수 영탁, 유튜버 이진호 ‘형사 고소’ 했다

    가수 영탁 측이 유튜버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상황 및 민사 조정결과에 대해 밝혔다.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은 현재까지의 법적 대응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 공식 팬카페를 통해 22일 공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한 유튜버 이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고의로 녹취 파일을 조작하고 편집해 영탁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동참했다는 식의 주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에 영탁 측은 녹취 파일을 고의로 편집해 영탁이 음원 사재기에 동참한 것처럼 보이게 조작했다며 지난 1월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영탁 측은 “저희는 수많은 허위 방송 내용 중에서도 총 7건의 고소 사실만을 추리고 추려 고소했으며, 저희 측에서 제기한 고소 사실 중 1건을 제외한 총 6개의 고소 사실 모두 피의자(이진호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검찰로의) 송치가 결정됐다는 통지(2022년 8월 26일)를 받았다”고 알렸다. 또한 이씨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 소송의 조정 절차에 대해선 “소속사는 금전적 손해배상이나 형사 처벌보다는 아티스트의 명예회복과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유튜버 이진호씨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을 밝힐 것, 해당 내용이 담긴 사과 방송을 진행할 것, 허위 사실이 담긴 아티스트와 관련 모든 영상의 삭제 등을 진행’한다면 손해배상은 물론 모든 민,형사 상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한발 물러선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상대방 측은 본인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결국 저희 측의 제시한 조정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받게 되었다는 점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유튜버 이진호씨가 기한까지 조정안대로 이행할 지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추가로 예천양조 측이 오히려 우리 측을 사기, 사기미수,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서는 모두 각하, 죄안됨, 혐의없음 등의 사유로 불송치 됐다는 사실 또한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 제주대 기숙사 철거공사 노동자 사망… 제주서 첫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제주대 기숙사 철거공사 노동자 사망… 제주서 첫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결국 지난 2월 제주대 기숙사 철거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제주도에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첫 적용됐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2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제주대 학생생활관(기숙사) 임대형 민자사업 신축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 경영 책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현장 책임자와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법인격인 해당 업체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고용노동부와 별도로 이날 제주경찰청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소장 50대 A씨와 공사책임자 60대 B씨, 안전관리자 40대 C씨, 감리자 60대 D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산업재해 사건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사항은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는 경찰이 수사한다. 제주대 기숙사 철거공사 사고는 지난 2월 23일 오전 10시 10분쯤 제주대 학생생활관 1호관 건물 굴뚝이 무너져 굴착기 작업 중이던 기사(55)가 목숨을 잃었다. 당초 시공사가 제주시에 제출한 구조물 해체계획서에는 굴뚝은 다른 건물을 철거하고 난 후 맨 마지막 순서에 철거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첫날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시공사는 작업 계획을 세울 때 굴뚝 등 취약부위에 대한 사전 건축 조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숨진 굴착기 기사는 시공사로부터 작업 계획을 제대로 통지받지 못했으며, 사고 당시 현장소장과 공사책임자는 공사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에서 종사자 사망 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 법인에 50억원 이하의 벌금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종사자 5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은 2년 유예기간이 부여돼 현재 5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중이다.
  • 김기현, 유승민 전대 등판론에 “역선택 굉장히 많아”

    김기현, 유승민 전대 등판론에 “역선택 굉장히 많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당 지지층의) 역선택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은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고,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가야 될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 대표 선거는 당원들의 지지가 70%, 일반 국민의 지지가 30% 반영되는 계산에 따라 결정된다”며 “유 전 의원이 가진 장점들을 잘 발휘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또 개인을 위해서도 좋다. 필요한 경우에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 전 의원은 외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한밤의 시사토크-더 라이브’에 출연한다. 정치권 각종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또 29일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시점으로 내년 2월을 거론한 데 대해선 “저는 벌써 전대를 마쳤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며 “우리 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내부 정비가 안 되어 있으니 중구난방 아니냐, 지휘체제가 없으니 지리멸렬 아니냐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경찰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성상납 의혹 불송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선 “그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결국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될 것이라는 예견을 했던 것처럼, 이미 예견됐던 결론으로 난 것”이라며 “성상납 의혹에 대한 불송치 결정은 (당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야당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있었던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생떼탕’을 계속 끓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면서 “상주(영국 왕실)가 이렇게 조문해 달라해서 그대로 조문을 했는데 정말 생떼를 부려도 이렇게 부릴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20일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석열 대통령이 교통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 하고 장례식장만 참석했다”며 “교통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하고, 알았는데 대책을 안 세운 것이라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 부산지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전 선거운동 혐의 포착 압수수색

    부산지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전 선거운동 혐의 포착 압수수색

    검찰이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교육감의 주거지와 부산교육청 교육감 집무실, 정책소통비서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하 교육감이 창립 때부터 참여한 포럼 ‘교육의 힘’과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럼은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지난해 6월 16일 창립했다. 당시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이었던 하 교육감은 이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검찰은 이 포럼이 정관과 달리 하 교육감의 선거 준비를 위한 사조직처럼 운영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이 무차별적으로 제기한 고발 사안 중 하나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아 지난해 12월 경고 처분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부산 교육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 교육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하 교육감은 남해종합고등학교와 부산산업대를 졸업했는데, 선거 공보물과 벽보에는 하 교육감이 졸업한 뒤 바뀐 교명인 남해제일고와 경성대로 학력을 기재했다. 선거법은 후보자가 학력을 기재할 때 졸업 당시 교명을 기재하고, 현재 교명은 괄호 안에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나흘 앞두고 고발했다.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송치했다.
  •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 스토킹 대책 긴급 당정회의…‘전수 조사’ 검토

     국민의힘이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 협의회를 열고 스토킹 사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검토하기로 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관련, 피해자의 의사만을 존중하기보다는 스마트워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당정 협의회를 열었다.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점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전주혜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희근 경찰청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나왔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경찰에서 접수돼 수사 중이거나 또 이미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하더라도 갖고 있는 2000건이 조금 넘는 스토킹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 경찰관을 포함해서 필요한 기구가 있으면 더 보강해야 된다”며 “검경 수사 기관 간에 긴밀한 수사 협조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모든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여러가지 지원과 보호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입법으로 보완할 것이고, 실무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각 기관에서 추진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스토킹처벌법 등 법률상의 미비사항을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현재 법은 고도화된 범죄 행태를 모두 처벌할 수 없는 규정상의 한계를 갖고 있고, 반의사불벌죄로 인한 피해자 보호와 인권 보장에 대한 실효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 [사설] 이준석 ‘검찰 불송치’, 면죄부 아닌 만큼 자중해야

    [사설] 이준석 ‘검찰 불송치’, 면죄부 아닌 만큼 자중해야

    경찰이 그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이 전 대표가 금품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했다. 이 전 대표는 이 같은 결정이 나오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지지자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지 않아 이 전 대표는 법적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지난 7월 성상납 의혹을 주된 근거로, 이 전 대표에게 내린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정당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28일로 예정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논의하는 국민의힘 윤리위도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상납을 무마하려 했다는 증거인멸 의혹과 강신업 변호사와 극우 유튜버 측이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진행 중인 것 또한 사실이다. 공소시효 만료가 관련된 범죄 사실 자체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으로서 져야 할 도덕적 판단에 대한 책임 및 시시비비는 여전히 남아 있다. 법적인 판단을 받지 않게 된 것에 기뻐할 게 아니라 개인적 문제로 수사 대상이 된 것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잘못도 분명히 있지만, 이 전 대표 역시 여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국정 동력을 떨어뜨리는 모습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지난 대선 때 자신의 행동을 ‘양두구육’이라고 표현할 정도라면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자숙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 “9년 구형에 원망”… 전주환, 한 달 전 범행 결심

    “9년 구형에 원망”… 전주환, 한 달 전 범행 결심

    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이 경찰 조사에서 “중형이 구형된 게 다 피해자 탓이라는 원망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날 검찰에 송치되면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전씨는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불법촬영, 스토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한 지난달 18일 이후 전씨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달 결심공판 당일 자신의 집 근처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증산역에서 역무실을 찾아 서울교통공사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검색했다. 이후 지난 5일과 9일, 13일 등 3차례에 걸쳐 내부망에 등록된 피해자의 이전 주소지를 찾아갔던 전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4일에도 증산역에서 피해자의 주소지를 재차 검색한 뒤 근처에서 약 2시간 동안 배회하며 범행 시기를 기다렸다. 전씨는 피해자가 내부망에 등록된 주거지에 나타나지 않자 구산역 역무실에서 재차 피해자의 근무지를 확인한 후 오후 6시쯤 신당역으로 향했다. 이후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던 전씨는 혼자 순찰하며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피해자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전씨는 경찰에 “피해자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됐고 징역 9년의 중형을 받게 된 것 역시 모두 피해자 때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원망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소된 뒤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해 죽을 생각으로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샤워캡은 범행 현장에 머리카락이 빠져 증거가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2차 고소 때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합의를 요구하는 문자 전송이 대부분이었고 직접 피해자를 찾아오지 않아 직접적·물리적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전씨는 피해자 조사가 이뤄진 지난 2월 15일 이후로는 피해자에게 연락이나 접근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진보당 관계자 6명이 ‘가해자 중심적 판단을 멈춰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스토킹 가해자를 강력 처벌하라”고 외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진보당 측은 지난 17일부터 스토킹 범죄 강력 처벌과 전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나흘 만인 전날 약 23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 檢 ‘전주환 전담팀’ 꾸려 ‘계획 범행’ 입증 주력

    檢 ‘전주환 전담팀’ 꾸려 ‘계획 범행’ 입증 주력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보강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피의자 전주환이 부인하고 있는 ‘계획적 범행’을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21일 경찰이 송치한 신당역 사건과 관련해 김수민 형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팀장을 포함해 총 4명의 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전씨가 송치된 직후 인권보호관의 면담을 받게 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전씨는 따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부터 최대 20일간 보강 조사를 한 뒤 전씨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 범죄임을 밝히고 구체적인 동기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경찰은 전씨에게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보복살인은 양형기준에 따라 기본적으로 ‘징역 15~20년’이 선고된다. 하지만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이 입증되면 가중처벌요소로 작용해 최대 사형 및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전씨는 계획 범죄를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16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는 “평소 우울증세가 있었고 범행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면서 “오래전 계획한 범행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달 18일 피해자의 주소지와 근무지 정보를 확인한 뒤,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옛 거주지에 찾아갔다. 머리카락과 지문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샤워 캡과 장갑을 착용한 채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유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범죄피해구조금을 통해 장례식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피해자(유족)에 대한 지원은 송치되기 전부터 검찰에서 준비해 왔다”면서 “범행 동기부터 범행의 태양(형태) 부분까지 섬세하게 수사를 해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2차적인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 與 “이준석 가처분 재판부 바꿔달라”… 법원 “그럴 이유 없어” 거부

    與 “이준석 가처분 재판부 바꿔달라”… 법원 “그럴 이유 없어” 거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가처분 사건의 심리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 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서울남부지법에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남부지법 내 신청 합의부가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외에 민사52부(부장 이영풍)도 있음에도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사건을 51부에만 배당하는 것은 공정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재배당을 요청했다. 또 5차 가처분(비대위원 직무정지) 사건 당사자인 전주혜 비대위원이 황 수석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점도 재배당 요청 사유로 들었다. 국민의힘은 요청서에서 “현 재판부인 민사51부가 절차적 위법 판단에서 더 나아가 ‘당 비상상황 해당 여부’라는 정치의 영역까지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도 통화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재판부에서 다시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은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제대로 담보하기 어려워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주혜 의원과 재판장이 서울대 동기라서 교체해 달라’, 이건 애초에 말도 안 되지만 신청해도 제가 신청할 때 해야지 본인들이 유리할까 봐 기피 신청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바보가 아닌 사람들이 말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는 으레 ‘지연전술’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이준석 잡기’ 할 시간에 물가와 환율을 잡았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도 입장문을 내고 “집권 여당의 위세와 위력으로 법원을 겁박함으로써 사법부를 시녀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서울남부지법은 기존 재판부에서 계속 맡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재배당할 방법이 없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예정대로 기존 재판부에서 진행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다시 입장을 내고 “민사51부에서 민사52부로 재배당을 요청한 게 아니다”라며 “복수의 민사합의부가 사건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서울남부지법원장이 공식 답변을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에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YTN에서 “법적으로 기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차원이라 면죄부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윤리위는 법적 차원보다 엄격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윤리위에서 (불송치가)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같은 반 친구 체벌 지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같은 반 친구 체벌 지시

    충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같은 반 친구를 체벌하게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A교사는 수개월 전 담임을 맡은 6학년 학생에게 같은 반 학생을 체벌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이 다투거나 수업 시간 엉뚱한 질문을 한다는 게 체벌 이유다. 경찰은 A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이달초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교사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선 경찰과 교육청이 모두 함구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체벌인지, 피해 학생이 몇명인지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은 진상을 파악한 뒤 A교사를 학생들과 분리 조처했다. A교사는 현재 휴가를 낸 상태다. 교육청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 ‘스토킹 살인’ 전주환 “중형 구형에 피해자 원망해 범행”

    ‘스토킹 살인’ 전주환 “중형 구형에 피해자 원망해 범행”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범행 전 피해자 주소지 4회 찾아징역 9년 구형 이후 범행 계획“피해자 탓이라는 원망 때문”서울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구속)이 경찰 조사에서 “중형이 구형된 게 다 피해자 탓이라는 원망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날 검찰에 송치되면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전씨는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불법촬영, 스토킹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한 지난달 18일 이후 전씨가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달 결심공판 당일 자신의 집 근처인 은평구 지하철 6호선 증산역에서 역무실을 찾아 서울교통공사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지를 검색했다. 이후 지난 5일과 9일, 13일 등 3차례에 걸쳐 내부망에 등록된 피해자의 이전 주소지를 찾아갔던 전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14일에도 증산역에서 피해자의 주소지를 재차 검색한 뒤 근처에서 약 2시간 동안 배회하며 범행 시기를 기다렸다. 전씨는 피해자가 내부망에 등록된 주거지에 나타나지 않자 구산역 역무실에서 재차 피해자의 근무지를 확인한 후 오후 6시쯤 신당역으로 향했다. 이후 신당역에서 피해자를 기다리던 전씨는 혼자 순찰하며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피해자를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전씨는 경찰에 “피해자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됐고 징역 9년의 중형을 받게 된 것 역시 모두 피해자 때문”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원망으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소된 뒤 ‘내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해 죽을 생각으로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샤워캡은 범행 현장에 머리카락이 빠져 증거가 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2차 고소 때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합의를 요구하는 문자 전송이 대부분이었고 직접 피해자를 찾아오지 않아 직접적·물리적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전씨는 피해자 조사가 이뤄진 지난 2월 15일 이후로는 피해자에게 연락이나 접근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진보당 관계자 6명이 ‘가해자 중심적 판단을 멈춰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스토킹 가해자를 강력 처벌하라”고 외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가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진보당 측은 지난 17일부터 스토킹 범죄 강력 처벌과 전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징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나흘 만인 전날 약 23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 與 “이준석 가처분 재판부 바꿔달라”… 법원 “그럴 이유 없어” 퇴짜

    與 “이준석 가처분 재판부 바꿔달라”… 법원 “그럴 이유 없어” 퇴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가처분 사건의 심리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 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서울남부지법에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거부했다.국민의힘은 서울남부지법 내 신청 합의부가 민사51부(수석부장 황정수) 외에 민사52부(부장 이영풍)도 있음에도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사건을 51부에만 배당하는 것은 공정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재배당을 요청했다. 또 5차 가처분(비대위원 직무정지) 사건 당사자인 전주혜 비대위원이 황 수석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점도 재배당 요청 사유로 들었다. 국민의힘은 요청서에서 “현 재판부인 민사51부가 절차적 위법 판단에서 더 나아가 ‘당 비상상황 해당 여부’라는 정치의 영역까지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도 통화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재판부에서 다시 재판을 진행한다는 것은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제대로 담보하기 어려워 의견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주혜 의원과 재판장이 서울대 동기라서 교체해 달라’, 이건 애초에 말도 안 되지만 신청해도 제가 신청할 때 해야지 본인들이 유리할까 봐 기피 신청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바보가 아닌 사람들이 말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는 으레 ‘지연전술’이라고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했다. 또 “‘이준석 잡기’ 할 시간에 물가와 환율을 잡았으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 변호인도 입장문을 내고 “집권 여당의 위세와 위력으로 법원을 겁박함으로써 사법부를 시녀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서울남부지법은 기존 재판부에서 계속 맡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재배당할 방법이 없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예정대로 기존 재판부에서 진행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다시 입장을 내고 “민사51부에서 민사52부로 재배당을 요청한 게 아니다”라며 “복수의 민사합의부가 사건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서울남부지법원장이 공식 답변을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에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YTN에서 “법적으로 기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차원이라 면죄부는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윤리위는 법적 차원보다 엄격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윤리위에서 (불송치가) 면죄부가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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