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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당선자 134명 기소

    檢,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당선자 134명 기소

    檢, 6·1 지방선거 당선자 134명 기소검찰이 지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 선거법 위반 사범 1400여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당선자는 134명이다. 대검찰청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범 3790명을 입건해 1488명을 기소했다.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입건 인원(9.9%)과 기소 인원(20%) 모두 줄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 직후 실시돼 후보자들 간 경쟁이 뒤늦게 시작된 점 등이 입건 인원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선자 중에서는 이 시장, 오 지사를 포함해 하윤수 부산교육감, 서거석 전북교육감 등 교육감 2명, 기초자치단체장 32명, 광역의원 20명, 기초의원 78명 등 134명이 기소됐다. 직전 선거와 비교하면 당선자가 재판에 넘겨진 경우도 줄었다. 이 시장은 확성장치를 사용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오 지사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받는다. 하 교육감과 서 교육감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으로 적발된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선전으로 입건된 사람은 1172명으로 전체 입건자 30.9%를 차지했다. 금품선거가 999명(26.4%), 부정 경선운동이 277명(7.3%) 등이 뒤를 이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선거 사범 수사에서도 검사 수사지휘권 폐지와 맞물려 단기 공소시효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동 수사 단계부터 신속한 강제수사와 법리 검토를 통한 혐의 특정이 필요한데 검사가 사건에 관여할 수 없고 공소시효 만료 한 달 전 관련 사건이 검찰에 집중적으로 송치되면서 면밀한 검토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현행 6개월의 초단기 공소시효를 전면 폐지하거나 선거 사범 공소시효를 최소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사 기간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경찰 수사 개시 후 3개월 내 사건을 송치·송부하도록 의무화하거나 구체적 수사 상황을 사전 통보하도록 제도화해 충실한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오세훈 시장 부인 연습실 침입’ 더탐사 대표 기소

    ‘오세훈 시장 부인 연습실 침입’ 더탐사 대표 기소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부인의 연습실을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더탐사 대표 강진구(55)씨를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강 대표는 올해 5월말 더탐사의 전신인 ‘열린공감TV’에서 오 시장의 부인 송현옥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창단한 극단에서 딸이 주연을 독점하고, 송 교수의 영향력으로 다른 공연에 캐스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송 교수 연습실 등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당시 송 교수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구하는 내용을 유튜브로 내보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송 교수와 딸이 강씨와 열린공감TV 관계자 2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해 10월 강씨를 건조물침입,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이에 검찰은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건조물침입 대신 방실침입 혐의를 적용했다. 2005년부터 세종대에 재직 중인 송 교수는 2008년 극단 ‘물결’을 창단하는 등 현역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 경찰, 최성 전 고양시장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 무혐의

    경찰, 최성 전 고양시장 ‘킨텍스 부지 헐값매각 의혹’ 무혐의

    경찰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업무시설 부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성 전 고양시장과 공무원들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최성 전 고양시장과 공무원 3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수사 개시 1년 4개월여 만이다. 최 전 시장은 2012년 12월 킨텍스 업무시설 용지 4만2718㎡를 외국인 투자기업에 1541억원에 매각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고양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시설 비율을 확대하면서도 매각금액은 높이지 않았고, 추후 고양시청 감사실은 특정감사를 통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수사 결과 최 전 시장 등의 혐의를 입증할 근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익을 취득한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초기 드러나지 않았던 외국인 투자기업의 사기 혐의가 발견됐다. 킨텍스 업무시설 용지를 산 기업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아닌 허위로 만들어진 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업체 2곳의 대표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16개월 동안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공무원들이 계획하고 실행했던 1만여 페이지의 문서와 관련 소송기록을 확보해 분석했다”면서 “관련자 10여명을 18회에 걸쳐 조사하고 금융거래와 부동산 취득현황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적했다”고 밝혔다.
  •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활동가 11명 검찰 송치

    ‘출근길 지하철 시위’ 전장연 활동가 11명 검찰 송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촉구하며 출근길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기차·선박 등의 교통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전장연 회원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용산역, 삼각지역, 광화문역 등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벌여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11명의 범죄일시 및 행위가 달라 적용 죄명은 대상자별로 다르다. 경찰 출석 조사를 거부해온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일단 이번 송치에서 제외됐다. 전장연 시위와 관련한 경찰 수사 대상은 총 28명이다. 이 중 24명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나머지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차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 대표에게도 계속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박 대표는 서울경찰청이 관할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 전까지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박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전차교통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도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 등 전장연 관계자들에 대해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 김동연 지사 ‘비서 부정채용’ 무혐의에 고발인 ‘이의신청’

    김동연 지사 ‘비서 부정채용’ 무혐의에 고발인 ‘이의신청’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비서 부정채용’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김동연 경기지사가 검찰에서도 무혐의 결정을 받자, 고발인이 1일 검찰의 수사권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으로 시민단체 등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막힌 상황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사건을 고발한 대학생단체인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신전대협 측은 “사건 채용과정에 있어서 직접 관여한 당사자인 기획재정부 인사과장에 대해 어떠한 조사도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응시원서, 제출서류 면접자료 등 각종 서면 자료는 사후적으로 보완이 가능해 신빙성이 매우 낮고, 사건의 쟁점인 ‘채용 과정에 있어서 누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판단하는 데에 간접 증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전대협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23일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김 지사를 고발했다. 당시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김 지사가 아주대 총장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총장 시절 비서였던 A씨를 기재부에 채용하는 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그 직원은 자격 요건에 충분히 맞았기 때문에 된 것이고 (채용에 관여한 게)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공정한 절차를 밟아 채용됐고, 이 과정에서 김 지시가 직권을 남용해 관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지난달 29일 기록을 경찰에 반환했다. 6·1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는 이날까지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시행되면서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사건에 대한 고발인 이의신청권도 없다. 고발인 측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불송치결정서를 받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는 것”이라고 했다.
  •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인권위 “공군 성폭력 피해자 별건 수사는 2차 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군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군이 다른 혐의로 입건돼 2차 피해를 입었다며 군 당국에 재수사와 불기소 처분을 검토하라고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위는 국방부에 “성폭력 피해 여군인 A하사가 별건으로 수사받는 것은 2차 피해에 해당하므로 국방부 검찰단으로 사건을 직권 이전해 재수사하도록 지휘하라”고 권고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지난 1~4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B준위는 A하사를 상대로 지속해서 성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군사경찰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숙소에 갔다는 이유로 A하사에게 주거침입, 근무기피 목적 상해 혐의를 적용해 공군검찰단에 송치했다. 인권위는 지난 8월 10일 상담소의 진정을 접수하고 같은 달 16일 인권위의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추가 조사와 기소 여부 판단을 잠정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A하사가 피해자인 사건과 피의자인 사건 모두 동일한 군 검사가 수사한 사실을 비롯해 이 검사의 성인지 감수성 결여, 피해자 지원 단절, 유도신문 등으로 A하사 진술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배척한 점 등이 모두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이번 사례를 국방부와 각군 수사기관에 전파해 성폭력 피해자를 별건으로 수사할 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권고했다. 공군에는 성폭력 피해자가 별건으로 수사받더라도 피해회복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직원을 상대로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
  •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당원 소통” 이준석,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 만드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1일 이 전 대표 측근들의 발언을 인용, 이 전 대표가 스스로 프로그래밍해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 전 대표 측근 “檢 수사 발표 후 공개할 듯” 이 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해 프로그래밍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비법을 두고 “프로그래밍으로 하는 게 최고다”라며 “비트코인을 하면 24시간 놓지 못하고 생활이 피혜해진다. 그래서 난 자동투자로 한다. 그것 아니면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이 전 대표가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며 “공개 시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3일 무고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자신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채널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접대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변호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다.● ‘청년의꿈’ 이어 국민의힘 내부 커뮤니티 개설 사례 되나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개설한 사례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열고 직접 네티즌들의 질문에 댓글을 달며 소통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허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였던 시절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표가 지난 7월 이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저도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민들을 당이 담는다면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행사 시작 직전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검찰, ‘공천권 거래 의혹’ 박순자 전 의원 구속기소

    시의원 공천권을 주겠다며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순자 전 국회의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 4부(부장검사 김일권)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수수 금지) 혐의로 박 전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또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는 현직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2명 등에게 공천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내 공천권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었다. 경찰은 지난 9월 공천권 거래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박 전 의원의 사무실과 안산시의회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고, 혐의를 확인해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고급승용차에서 금품 훔치다 걸려 친형 이름 댄 40대 긴급체포

    차량 안에 있는 금품을 훔쳤다가 수배된 40대 남성이 또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수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친형의 이름을 쓰는 등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차 안에 보관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0)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제주시 지역 주택가에 주차된 고급 승용 차량 중 문이 열려 있는 제네시스 등 4대의 문을 열고 590여 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어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으며, 훔친 돈 대부분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지난 23일 제주시 내 한 모텔에 투숙 중인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특히 A씨는 체포 당시 과거 동종 범죄로 수배 중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본인이 아닌 형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정 사용하기도 했다. A씨는 2020년 11월 3일 주차된 차에서 현금 150만원을 훔친 혐의로 지난해 1월부터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주차 시에는 반드시 차 문을 잠그고, 차 안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 버려진 것도 슬픈데… 거리의 학대, 두 눈을 앗아갔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버려진 것도 슬픈데… 거리의 학대, 두 눈을 앗아갔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겨우 한 살이 된 개는 이름도 없이 거리를 떠돌다 학대를 당했다. 두 눈은 심하게 훼손됐고, 다리에는 덫에 걸린 흔적, 온몸에는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가 나 있었다. 청주 상당산성 부근에서 발견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아직도 가해자를 찾지 못했다. 깊이 약 1m의 수로 아래에 방치됐던 개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동물병원 측은 “눈의 깊은 상처로 볼 때 고의적인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다리에는 덫에 걸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는 소견을 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했지만 발견 장소가 인적 드문 외진 곳인데다 수로 쪽을 비추는 CCTV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은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혈흔 반응 검사까지 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는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개를 구조한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잔인한 수법의 동물 학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1800여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동물학대 하루에만 16건 신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동물학대 112 신고 건수는 376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3187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학대로 인해 하루 평균 16건, 월 평균 488건가량 112에 신고된 것이다. 버려지는 동물들도 크게 늘고 있다. 최근 10년간 유실·유기된 동물 수는 105만 7547마리. 개가 8만 4723마리(71.6%)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3만 2098마리(27.1%), 기타 1452마리(1.2%) 순이었다. 동물학대 범위가 추가되고 처벌이 강화됐지만 관련 신고 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에 비해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학대 신고에 대한 경찰의 송치비율은 2016년 68.2%서 2021년 60%로 감소했다. 법원의 자유형 선고 비율도 2019년 8.3%서 2021년 4.7%로 줄었다. 이 때문에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물건이 아니다’ 개정안 처리 언제쯤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할 민법 개정안을 정부 입법으로 발의했다. 법무부는 “동물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 개선 및 동물권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행 민법에서는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고 있어 이러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면서 “동물은 물건이 아님을 규정해 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변화된 인식을 반영하고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안은 지금까지 1년 넘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조항이 신설된 민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위장전입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불송치…선거법 위반 등 ‘무혐의’

    ‘위장전입 의혹’ 유승민 전 의원 불송치…선거법 위반 등 ‘무혐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출마를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유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경기도에 주소를 거짓 신고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앞서 지난 4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경기 성남에 있는 친인척의 집으로 주소를 옮긴 것을 인정했다. 그는 당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위장전입이라고 하니 속이 찔린다”며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는데 집이라는 게 하루 만에 찾을 곳이 아니라 어디로 옮겨야 하나 싶었다. 돌아가신 처남의 부인께서 살고 계신 성남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겼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 경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당시 국민의힘 의원)에 밀려 최종 후보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지난 7일 유 전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경찰청은 다음날인 8일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9일 강 변호사를 먼저 불러 조사한 뒤 뒤 유 전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불송치로 결정했다. 강 변호사는 “실제 경기도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경기도민인 것처럼 고의로 거짓 신고했다”며 “공직선거법과 주민등록법을 명백히 위반한 범죄다”라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는 선거 60일 전에 출마 예정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6·1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다음달 1일이다.
  • 장애인 재산 횡령하고 수십차례 추행 … 중증장애인 시설 대표 기소

    장애인 재산 횡령하고 수십차례 추행 … 중증장애인 시설 대표 기소

    장애인들을 추행하고 돈을 횡령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일희 부장검사 )는 경북 모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 대표 A(66)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불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 7명과 시설종사자 6명을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장애인 31명의 개인 재산 약 3천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750만원 상당의 시설 소유 자산을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로 무단 반출하거나, 보조금인 장애인 거주 시설 운영지원금 중 265만원을 취미생활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이에 대한 제보를 받아 칠곡군과 함께 인권 실태 등에 대해 현지 조사를 한 뒤 A씨를 고발해 경찰 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사건을 불구속 송치받고 보완 수사를 거쳐 최근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장·아산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난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는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홍보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28일 박상돈 천안시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또 박경귀 아산시장도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선거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 담긴 ‘고용현황(2021년 말 기준) 중 고용률 63.8%(전국 2위), 실업률 2.4%(전국 최저)’라는 표현이 거짓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박경귀 아산시장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과 관련해 아산 풍기역 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아내의 토지를 포함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개발 구획을 설정하고 아내 소유의 다세대주택에 투기가 의심된다고 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오전 시장으로부터 고발당했다.
  • “정부 비자금 금괴에 투자하면 수백억 벌어”…부유한 노인 노렸다

    “정부 비자금 금괴에 투자하면 수백억 벌어”…부유한 노인 노렸다

    금괴 사진을 보여주며 정부가 조성한 비자금이라 속여 사업가로부터 투자금 4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정부 및 국제기구가 조성한 비자금을 빼내자며 피해자를 속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50대 A씨 등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고령의 사업가인 피해자 B씨에 접근해 “정부 비자금 금괴 수천 t이 비밀 창고에 보관중인데, 이곳에 투자하면 수백억원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작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알고 있던 B씨가 많은 현금을 보유중임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뒤 일당과 함께 바람잡이, 유력인사 등으로 나눠 해외에 본사를 둔 사업가이자 정부와도 연줄이 있는 것으로 꾸몄다.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찾은 금괴 더미와 고액 수표 사진을 보여주며 수십차례에 걸쳐 계좌와 송금 등으로 B씨의 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비자금을 미끼로 한 사기 사례는 4∼5년 주기로 잊을만하면 발생하고 있다”며 “일확천금을 말하는 허황한 투자사기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 태연도 당한 기획부동산…2500억원 가로챈 일당 검찰로

    태연도 당한 기획부동산…2500억원 가로챈 일당 검찰로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강동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땅과 관련해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속여 피해자 3000여명에게서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홍보한 땅은 ‘비오톱’(biotope·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실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 관계자 10여명을 송치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를 요청하면서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1년 가까이 더 수사한 뒤 다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의 사기 행각에 당한 피해자 중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3)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광안리서 불법공유숙박 164호 적발…11억 부당이득 업자 구속

    부산 광안리서 불법공유숙박 164호 적발…11억 부당이득 업자 구속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오피스텔 등에서 불법 공유숙박업을 한 업자 114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1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피스텔 등에 객실을 확보하고 숙박 공유 플랫폼에 등록해 미신고 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공중위생법상 숙박업을 하려면 관광호텔이나 생활형 숙박시설로 허가가 난 건물에서 30개 이상 호실을 갖춘 업체가 접객대와 소방안전 설비 등을 갖추고 관할 구청에 신고해한 뒤 영업해야 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가 가능한 곳에서의 숙박 영업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번 수사에서 16개 건물에 164개 호실이 불법 공유숙박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자들은 거둔 수익은 적게는100만원부터 많게는 11억원까지 총 47억원이었다. 입건된 불법공유숙박 운영자 중 2개 호실 이상 확보해 기업형으로 운영한 업자는 12명에 달했다. 경찰은 이 중 지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한 오피스텔 12개 호실을 공유 숙소로 활용해 11억원을 챙긴 A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숙박위탁관리업체를 차리고 위탁관리를 해주면서 수수료를 받아 챙긴 업자도 있었다. 이 업자와 호스트(숙소 공유자)가 7개월간 불법공유숙박업을 하면서 거둔 이익은 3억원이었다. 남부경찰서와 수영구청, 수영세무서, 남부소방서 등은 지난 6월 17일 불법 공유숙박업을 근절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단속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불법 수익에 과세조치하는 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수영구는 불법숙박업소에 폐쇄를 명령하고, 수영세무서는 부당이득에 대한 과세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숙박 공유 플랫폼 운영 업체들이 영업신고증이나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한 업체만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법률 개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군사장비·드론 등 국내 산업기술 유출한 317명 검거

    군사장비·드론 등 국내 산업기술 유출한 317명 검거

    군사장비와 드론 등 국내 산업기술을 유출한 일당들이 대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2∼10월 실시한 ‘산업기술 유출 사범 특별단속’을 통해 모두 317명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단속 결과 영업비밀 유출이 75건(74.2%)로 가장 많았고, 업무상 배임(14.8%), 산업기술 유출(10.9%)이 뒤를 이었다. 정보 유출의 주체는 내부자가 91%에 달했고, 국내 기업 간 유출(89건)이 국외 유출(12건)보다 많았다. 기술 유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규모별로 중소기업이 85건, 대기업은 16건으로 집계됐다. 검거 사례를 보면, 경남경찰청은 군사 장비를 외국으로 허가 없이 수출하고, 핵심 부품과 도면 2종을 해외로 유출해 606억원을 챙긴 일당 1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울산경찰청은 자신이 임원으로 일하던 회사의 드론 관련 기술 자료를 빼돌려 경쟁 업체를 설립한 50대 남성 A씨, 그에게서 기술을 넘겨받아 국책과제 수행에 사용한 40대 남성 대학교수 B씨를 검거했다. 또 디스플레이 관련 개발 업무를 하다가 해외 동종 업체에 이직할 목적으로 기업의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50대 남성 C씨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다. 경력직 채용 면접 과정에서 기술 발표,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다른 회사의 핵심 기술을 취득한 회사의 전·현직 임직원 35명도 단속에서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산업 기술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봤다면 경찰청 홈페이지의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서 방문·전화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산업기술이 해외로 유출된 사실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적극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우자 상해 혐의’ 공수처 검사,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

    ‘배우자 상해 혐의’ 공수처 검사, 벌금 100만원 약식기소

    공수처 현직 검사 첫 기소된 사례해당 검사 사표 수리 절차 진행 중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자신의 배우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공수처 검사가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은미)는 지난 24일 공수처 검사 A씨를 상해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따로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로 재판을 진행하는 기소 절차다. A씨는 변호사로 일하던 2019년 2월 배우자와 필리핀 여행을 갔다가 술에 취해 주먹으로 배우자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배우자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A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용산경찰서는 A씨가 현직 공수처 검사인 점을 감안해 상급 기관인 서울경찰청에 사건을 넘겼고, 서울경찰청은 지난 6월 상해 혐의만 적용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 공수처는 현재 A씨에 대한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이날 “A씨의 사표가 한 차례 반려된 뒤인 9월 말에 다시 사표를 제출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혐의 내용이 검사로 임용되기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공직자로서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 기소…“상대 일방적 주장”

    ‘오징어게임’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 기소…“상대 일방적 주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씨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이에 대해 다시 수사를 해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이날 오후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도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영수는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올초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식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오징어 게임‘ 원로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오씨 “혐의 부인”

    ‘오징어 게임‘ 원로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오씨 “혐의 부인”

    영화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원로배우 오영수(78) 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지난 24일 오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 씨는 2017년 중순쯤 한 여성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했다.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2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라 참고인 조사 및 변호사 의견 등을 검토해 4월 최종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자 측의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다시 수사해왔다. 검찰 조사에서 오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원로배우 강제추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로배우인 오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오씨의 정부 광고 송출과 지방 공연 출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씨가 출연한 정부의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광고 송출을 예정했는데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오늘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면서 “출연료 반납 등 그에 따른 후속 조치는 수사상황과 계약서 내용을 검토해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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