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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생]해 넘기는 특수본 수사…변수로 떠오른 검경 갈등

    [취중생]해 넘기는 특수본 수사…변수로 떠오른 검경 갈등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경찰이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수사 결과 발표는 해를 넘긴 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 신병 처리를 일단락지은 뒤 마무리 수순을 밟을 계획이었지만 검찰이 최 서장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수사 스케줄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특수본은 지난 27일 브리핑 때 “순차적으로 영장이 계속 발부됐으면 12월 초중반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첫 번째) 영장이 기각되면서 3주 이상 수사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수본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지금 대구쯤 지나고 있다”는 비유로 현재 수사 진척도를 설명했다. 지난 3주 동안 보강수사를 진행하면서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청, 소방청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온 만큼 1차 신병 처리 대상자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윗선’ 수사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검찰이 하루 뒤인 28일 최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하면서 남은 구간 속도를 내려고 했던 특수본 계획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 사건은 사회적 주목도가 높고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도 커 특수본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연될수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두 달을 달려오면서 특수본에 파견된 수사관들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태다.수사 초기 경찰 일각에선 검찰과 협업이 잘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등 수사권을 둘러싼 큰 변화가 있은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아닌 경찰 내 수사본부가 꾸려진 만큼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발생할 경우 조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꾸려진 특수본과 서울서부지검 간의 협업은 수사 초반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듯 했다. 검경이 갈등하는 모양새는 기관간 기싸움을 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 서장의 영장을 놓고 검경간 의견이 충돌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행안부, 서울시 등 윗선 수사로 갈수록 혐의 적용이 까다로워 검경 협업이 필수적인데 특수본은 이례적으로 공개 장소에서 검찰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 남은 수사에서도 제대로 협조가 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검찰 입장에선 최 서장의 영장 기각에 따른 후폭풍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명확히 하자는 취지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했을 수 있겠지만 특수본은 검찰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 내용은 피해자 158명의 최종 생존 시각과 구조된 시간, 구조 후 방치된 시간 등을 특정해달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3주 동안 수사하면서 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다 했다”고 했다. 그 이상은 ‘신의 영역’인데 검찰이 특수본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수본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부분에선 “검찰과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해 검찰의 입장이 달라졌음을 시사했다.특수본이 공개적으로 검찰의 결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했지만 검찰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검찰이 이날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구속기소하면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도 시작된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이임재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6일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도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재판에서 결국 혐의 인정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인데 특수본 수사를 지켜본 검찰이 얼마나 탄탄한 법리로 무장해 재판에 임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특수본의 주장대로 검찰이 무리한 요구를 했는지 여부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실물과 딴판”…흉악범 신상공개 사진과 실제모습 비교 [김유민의 돋보기]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찰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A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기영은 “A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기영은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진 공터에 A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도 삭제했다. 옷장에 숨겨뒀던 시신은 이기영의 현재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 안을 뒤지다가 발견해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A씨의 가족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지난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이기영은 살해 후에도 계속 그 피해자의 집에 살면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 피해자의 휴대폰도 자신이 사용했다. 죽은 여성의 이름으로는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영은 모두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휴대폰, 신용카드, 집까지 사용하고 대출까지 실행했다. 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쓴 금액을 합치면 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숨겨진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과거 행적과 통화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프로파일러도 조사 과정에 투입했다.동의받아야만 ‘머그샷’ 공개 가능 이기영의 증명사진을 접한 시민들은 “길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얼굴” “실물을 공개하라” “포토라인에 세우던지 머그샷을 공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특례법을 근거로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피의자에 한해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실제 피의자 얼굴은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을 때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신당역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의 경우에도 증명사진 속 얼굴과 포토라인에 선 실제 모습은 같은 사람으로 볼 수 없을 만큼 다른 모습이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피의자 김태현,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 갓갓 공범자 안승진,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인천 노래방 살인사건의 범인 허민우 등도 먼저 공개된 사진과 검찰에 송치되면서 포토라인에 섰을 때 실물에 차이가 있었다. 신상공개제도의 입법 목적은 국민의 알 권리와 재범방지, 범죄 예방이다. 신상공개의 실효성을 위해서라도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구금 과정에서 촬영하는 얼굴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범인 식별을 위해 찍은 머그샷을 공개하려면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신분증의 증명사진만 공개할 수 있다. 지난 10월 기준 2019년 말부터 신상 공개 결정한 피의자는 모두 21명이었는데, 18명은 신분증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머그샷 공개에 동의한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거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에 현재 얼굴과 비교했을 때 같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포토라인에 선 범죄자들이 자기 얼굴을 가려도 강제로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신상공개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거쳐 좀 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미, 범죄·국적 상관없이 ‘머그샷’일, 강력범죄 피의자 얼굴 공개 국내에서 머그샷이 공개된 사례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보복살해한 이석준(26)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피의자 인권 문제 등으로 머그샷을 도입하지 않았다. 미국의 경우 정보자유법에 따라 피의자의 머그샷을 공개정보로 규정하고 범죄 종류나 피의자 국적과 관계없이 이를 공개한다. 다만, 공익과 프라이버시권 간의 비교형량에 따라 법원이 공개를 불허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 역시 강력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전면적인 신상정보의 공개도 이뤄진다. 범죄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실로 간주해 명예훼손죄의 성립 범위까지 제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넓게 보장한다.이 때문에 피의자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머그샷을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신상공개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피의자에게 신상공개 의견을 사전에 묻는 것과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처분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법률 개정 등 피의자 얼굴 공개 방식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의자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찰이 마스크를 임의로 벗길 시, 신체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헌법 가치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피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납득할 수 없다. 흉악범죄로 피해자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는데 사진 하나 제대로 공개하지 못하나” “법이라는건 결국 가해자들을 대신 엄벌해줘서, 사적복수를 하지 못하게 해서 사회체계를 무너뜨리지않도록 하는 것인데, 제대로 처벌하고 얼굴 공개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며 공분하고 있다.
  • 檢 “158명 생존~사망 시간별로 특정하라”… 특수본 “신의 영역” 반발

    檢 “158명 생존~사망 시간별로 특정하라”… 특수본 “신의 영역” 반발

    검찰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보강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납득할 수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규명을 위해 검경이 협업해도 모자랄 판에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특수본 관계자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 158명의 최종 생존 시간, 구조 시간, 구조 후 방치 시간 등을 특정해 달라는 보완수사 요구는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주 동안 주요 기관 책임자의 신병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그동안 검찰 의견에 따른 보강수사 내용이 수사기록에 들어 있다”며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상당 부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최 서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완수사하라며 특수본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하루 만에 돌려보냈다.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희생자 158명 각각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면 희생자 전원의 사망 과정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이 필요한 다른 이유도 더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절대 다수의 사망자가 부검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이 관계자는 “최 서장의 과실로 구하지 못한 희생자 규모를 확인하는 것은 소위 ‘신의 영역’”이라며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사망자의 생존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소방 대응 단계 발령 과정, 응급 사망자 분류 과정 등에서 드러난 최 서장의 과실만으로도 피해를 키운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일단 최 서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가 영장 청구를 안 하면 불구속 송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수본은 이날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과 엄준욱 119종합상황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문건이 생산된 경위를 추궁했다. 특수본은 소방청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제대로 꾸리지 않고도 사고 직후부터 가동된 것처럼 문건을 허위로 작성했다고 보고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검찰 “158명 사망 과정 전부 확인하라” vs 특수본 “신의 영역”

    검찰 “158명 사망 과정 전부 확인하라” vs 특수본 “신의 영역”

    검찰이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하며 보강수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납득할 수 없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 규명을 위해 검경이 협업해도 모자랄 판에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특수본 관계자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자 158명의 최종 생존 시간, 구조 시간, 구조 후 방치 시간 등을 특정해달라는 보완수사 요구는 일부 피해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더 이상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최 서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완수사하라며 특수본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하루 만에 돌려보냈다.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희생자 158명 각각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면 희생자 전원의 사망 과정을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등 구속이 필요한 다른 이유도 더 보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절대 다수의 사망자가 부검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이 관계자는 “최 서장의 과실로 구하지 못한 희생자 규모를 확인하는 것은 소위 ‘신의 영역’”이라며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사망자의 생존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소방 대응 단계 발령 과정, 응급 사망자 분류 과정 등에서 드러난 최 서장의 과실만으로도 피해를 키운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고 있다. 일단 최 서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한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사가 영장 청구를 안하면 불구속 송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에… 검찰 “추가 수사해야”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에… 검찰 “추가 수사해야”

    태풍 ‘힌남노’ 당시 지하주차장 사망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 검찰이 일괄적으로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포항시 소속 공무원과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 등 5명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지난 28일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경찰에 이들 5명의 범죄 혐의 상당성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명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이번 영장이 신청된 공무원에 대해선 직무를 집행하면서 객관적 주의 의무를 소홀히했는지를 입증할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의 직무 수행과 인명 피해가 직·간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입증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찰은 보완 수사 후 이들 5명에 대해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혐의사실이 있어 결과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피의자 의견을 추가로 듣고 혐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구속 송치 가능성과 관련해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최대한 신속히 보완수사 요구 사항에 대해 수사한 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범죄 혐의 상당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해 검찰의 판단을 다시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1년간 ‘비·김태희 부부’ 집 초인종 누른 40대女…‘스토킹’ 기소

    1년간 ‘비·김태희 부부’ 집 초인종 누른 40대女…‘스토킹’ 기소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와 배우 김태희 부부의 집을 찾아가 수차례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47)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 사이 14회에 걸쳐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비와 김태희 부부의 주거지를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3차례 경범죄처벌법 위반 통고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올해 2월 피해자들의 주거지를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4월에는 피해자가 이용하는 미용실까지 찾아가며 스토킹을 이어갔다. A씨와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총 17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의 행위를 처벌에 고려할 수 없다고 봐 불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법 시행 전이어도 일련 행위의 지속성, 반복성이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법률을 해석해 사건을 송치요구했다. 이어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해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은 스토킹범죄에 엄청 대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비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비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티스트의 집을 찾아가는 행동을 멈춰달라”며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행동이 반복 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으며 선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이루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혹 휩싸인 유현주 “관련 없습니다”

    이루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혹 휩싸인 유현주 “관련 없습니다”

    프로골퍼 유현주가 가수 이루의 음주운전 바꿔치기 골퍼라는 루머를 반박했다. 유현주는 28일 ‘바꿔치기 프로골퍼 누구, 다수 예능 출연’이라는 글을 캡쳐한 뒤 “위 사건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고 밝혔다. 유현주는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느덧 올해가 저물어가는데 저에 관한 모든 허위사실과 가십도 함께 훌훌 날아갔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앞서 가수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측정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다. 이후 이루가 지난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불송치됐다. 동승자에 대해서는 범인 도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는데, 동승자는 프로골퍼로 알려졌다. 한편 유현주는 SBS ‘편먹고 공치리’ 등에 출연했다.
  • 제주유명식당 업주 강도살인사건 7차례 범행 시도… 식당 운영권 가로채려고 청부살인 계획

    제주유명식당 업주 강도살인사건 7차례 범행 시도… 식당 운영권 가로채려고 청부살인 계획

    제주도 ‘유명 식당 업주 강도살인사건’은 살해한 일당 3명이 범행을 이미 지난 6월부터 공모를 했고 9월부터 총 7차례 범행을 시도한 끝에 결국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은 피해자와 유일하게 안면이 있는 박모씨가 피해자의 재산을 노려 청부살인을 주도한 주범으로 지목했다. 피해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박모씨가 피해자 소유 식당의 운영권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8일 오전 경찰서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주범인 박씨가 자신의 소유토지와 피해자 소유의 건물·토지를 근저당 잡혀 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 상당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피해자 1인 소유지만, 박씨는 평소 피해자와 공동투자자인 것처럼 행세했으며 범죄를 공모한 김씨부부에게 가짜 공동소유 서류까지 보여주며 범행의 대가로 유명음식점 운영권과 음식점 건물 신축공사 권한까지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1인 주주로 돼 있는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평소 박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식당 지분 48%를 소유한 공동 투자자처럼 행세하고 다녀 주변사람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상황 조작을 통해 사람을 지배하고 결국 파국으로 몰아가는 행위)으로 보고 있는 대목이다.피해자의 재산을 노린 박씨는 고향 선후배 사이인 김씨 부부와 올해 6월부터 본격적인 범행을 계획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만나 7월부터 범죄 공모를 했고, 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범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또 지난달 10일 주거지로 귀가하는 피해자를 폭행하려고 했지만, 인근에 순찰차가 보여 범행을 포기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범행이 무산되자 이들은 피해자 집에 미리 침입을 시도했고, 피해자 거주지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택배기사로 위장해 몰래 카메라도 설치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 이달 2일에는 피해자의 거주지에 침입하려 했다. 하지만 A씨가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공동 현관 출입문까지는 열었지만 주거지 출입문의 비밀번호는 알지 못해 실제 침입 및 범행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들 3명은 이후 피해자 주거지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이달 5일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동 과정에서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기 위해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오토바이까지 끌고 배편으로 제주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끝내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피해자의 주거지에 있던 김씨가 귀가한 피해자를 넘어뜨린 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피해자는 저항할 틈도 없이 숨졌다. 피해자를 살해한 김씨는 건설업 종사자로 불경기로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 공동 투자자이자 관리 이사 행세를 해 온 박씨는 피해자와 2018년 우연히 알게 돼 가까워졌지만 최근 피해자에게 빌린 2억원대의 돈을 갚지 않아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토지 담보를 해제하게 되면 피해자 측에서 수십억 원대 대출금을 한 번에 갚아야 한다는 점을 노려 업체 운영권을 가지려 한 것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심지어 박씨는 공범들에게 “다 안고 가면 길어야 5년 내에 나오게 해주겠다”고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박씨는 이날 오후 검찰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사주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씨와 이씨에게 범행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피해자 살해 후 금품을 들고 도주한 점 등을 고려해 피의자 전원을 강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이들 피의자 3명을 모두 강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강원도청 압수수색

    검찰, ‘알펜시아 입찰 방해 의혹’ 강원도청 압수수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27일 강원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날인 27일에는 KH그룹 관계사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 최문순 전 지사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사무실 등 2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입찰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최 전 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를 입건해 지난달 춘천지검에 송치했고, 같은 달 서울중앙지검은 춘천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앞선 지난해 6월 도개발공사가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 원에 매각했고, 같은 해 8월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경찰에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 ‘스토킹 혐의’ 출근길 알아내고 흉기 휘두른 60대男 구속 송치

    ‘스토킹 혐의’ 출근길 알아내고 흉기 휘두른 60대男 구속 송치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살인미수·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검은색 패딩을 입은 채 유치장을 나온 후 ‘혐의를 인정하는가’,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했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탑승했다. A씨는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피해자인 5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마·양쪽 뺨 등 얼굴 세 곳에 상처를 입었지만 피습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당시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수사해왔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씨의 출근길을 알아내기 위해 두 차례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불안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같이 B씨의 동선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범행을 계획했던 정황을 확보해 살인미수 혐의에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한 바 있다.
  •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넘어뜨린 경호원, 불송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넘어뜨린 경호원, 불송치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4) 할머니가 국회 경호원들에 의해 상해를 입은 사건을 이달 초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 할머니 뜻에 의한 것이다. 이 할머니는 앞서 지난 8월 4일 한국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 의회 하원의장을 만나고자 국회 사랑재에서 대기하다가 국회사무처 소속 경호원들의 제지로 휠체어에서 쓰러져 다쳤다. 이 할머니는 같은달 22일 성명불상의 경호원을 폭행·상해·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경호 과정에서 이 할머니를 넘어지게 한 경호원을 A씨로 특정했다.하지만 이후 이 할머니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불송치로 수사를 종결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도 ‘공소권 없음’으로 끝냈다. 고소 혐의 중 상해 혐의는 다친 정도가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은 9월 20일 대구에 거주하는 이 할머니를 직접 찾아가 경호처 직원들의 과잉진압에 따른 신체·정신적 피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국회 사무처는 사건 당시 “이 할머니에게 수 차례 이동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고성을 지르는 등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직접 휠체어를 이동시키던 중 할머니가 몸을 좌우로 흔들며 땅으로 내려앉고 누우셨다”고 해명했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이동 협조 요청이 없었다”며 반박했었다.
  •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제자 강간미수’ 혐의 이규현…“고질적 문제” 檢, 징역 6년 구형

    미성년 제자를 강간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현(42) 씨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손정숙)는 지난 2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이씨에게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신상정보 공개·취업제한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합의1부(박옥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을 통해 “피해자를 보호 감독할 지위에 있는 피고인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어린 제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어 “체육계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제자 성 착취 사건인 데다 피고인 가족의 영향력으로 피해자가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과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도 징역형 구형 이유로 들었다.이씨는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 1명을 강제 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됐다.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이씨는 “추행과 동영상 촬영은 인정하지만 강간 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새달 26일 열린다. 한편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 8월 초 이씨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 유현주, ‘이루 동승’ 운전자 바꿔치기 루머에 “법적조치”

    유현주, ‘이루 동승’ 운전자 바꿔치기 루머에 “법적조치”

    프로골퍼 유현주가 ‘이루 동승자’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유현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꿔치기’ 프로골퍼 정체 누구, 다수 예능 출연 ‘힌트 골프 선수 추적’”이라는 글을 캡쳐해 올리며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현주가 언급한 프로골퍼는 지난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 대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밝힌 여성 A씨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으나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최종 불송치됐다. 하지만 이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한 동승자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가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프로골퍼로 알려지면서 그 정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이후 일각에선 A씨가 유현주 아니냐는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한편 이루는 프로골퍼 A씨 연루 사건 외에도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냈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설에 올랐다.
  • ‘스쿨존 음주 뺑소니’ 30대 男 운수회사 대표 구속기소

    ‘스쿨존 음주 뺑소니’ 30대 男 운수회사 대표 구속기소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우영)는 27일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뺑소니)·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해 강남구 청담동 한 초등학교 후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다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학교 3학년 B(9)군을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대로 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A씨는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부터 약 930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진 B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14분쯤 숨을 거뒀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를 송치하면서 도주치사 혐의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가 법률 재검토 후 입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유족들이 경찰에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달 9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추가 조사, 블랙박스에 녹음된 A씨 음성 분석 등을 거쳤다. 이를 통해 사고 순간 차량이 흔들리고, A씨가 사이드미러 등을 통해 사고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쓰러진 B군을 그대로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한 A씨가 이 지역에 수년간 거주한 운수회사 대표로서 사고 장소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고, 운전석에서 충분히 전방의 피해자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 통행이 잦았으며 인도나 안전 펜스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 같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형 선고를 위해 철저히 공소 유지하겠다”며 “향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음주운전 사망사고 및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양형기준 상향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이태원’ 희생자 2차가해 수사, 8명 송치…‘닥터카’ 신현영 고발 5건

    ‘이태원’ 희생자 2차가해 수사, 8명 송치…‘닥터카’ 신현영 고발 5건

    경찰이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현재까지 8명을 검찰에 넘겼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악의적 비방, 신상정보 유출 관련 36건을 수사해 8명(8건)을 송치했다”며 “553건에 대해 삭제·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내 가족 또는 지인이 피해를 입었다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다”라며 “유족에게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사 희생자의 명단 공개와 관련해 남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관계자 조사 및 자료 분석을 통해 명단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닥터카’(긴급출동차량)를 타고 현장 도착 시간을 늦추게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도 같은 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남 본부장은 이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에 대한 고발은 다섯 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참사 직후인 지난 10월 30일 이른 오전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호출해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에 이동 경로가 변경되면서 다른 긴급 차량들보다 현장에 2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샀다. 명지병원 DMAT가 출동 요청 후 이태원 현장에 도착하기 까지 54분이 걸렸다. 이는 비슷한 거리인 분당차병원, 한림대병원이 각각 25분, 21분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20분 이상 늦춰진 걳이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에게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했다.신 의원은 지난 20일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사과했다. 민주당은 신 의원의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후 서민민생대책위 등이 신 의원을 고발했다. 신 의원은 앞서 19일 BBS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DMAT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 비번 몰라 택배기사 위장·몰카 설치… 베일 벗겨지는 제주 유명식당 대표 살해 전모

    비번 몰라 택배기사 위장·몰카 설치… 베일 벗겨지는 제주 유명식당 대표 살해 전모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일당이 피해자 주거지 현관 비밀번호가 틀리자 범행 전인 11월말 쯤 택배기사로 위장해 몰래카메라까지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모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가 지난달 말 범행을 시도했지만, 피해자 주거지 현관 비밀번호를 몰라 범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11월 말쯤 범행을 위해 배편을 이용해 거주지인 경남 양산에서 제주로 내려왔다. 김씨는 고향 선배이자 피해자와 가까운 관계인 박모씨가 알려준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피해자가 사는 빌라 안에 들어갔으나 박씨가 알려준 피해자 주거지 현관 비밀번호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박씨와 사이가 나빠지자 주거지 현관 비밀번호를 바꾼 것. 결국 범행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김씨는 박씨와 공모해 피해자 주거지 현관을 비추는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12월 초 다시 배편으로 제주로 내려왔다. 특히 김씨는 당시 택배기사로 위장해 다른 주민의 의심 눈초리를 피했으며, 거주지에서 배편을 이용해 오토바이까지 가지고 오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설치 당일 몰래카메라를 회수, 영상을 분석해 비밀번호 4개 숫자 중 3개 숫자를 파악했으며 박씨는 비밀번호가 피해자와 관련된 기념일임을 알고 남은 1개 숫자를 알아냈다. 피해자 주거지 현관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자 김씨는 지난 15일 다시 제주로 내려왔으며 이튿날인 16일 오후 3시 2분∼10분쯤 해당 비밀번호를 이용해 침입한 뒤 귀가한 피해자를 집에 있던 둔기로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였던 박씨가 모든 범행을 설계했다고 보고 있다”며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된 박씨는 검찰 송치 시 혐의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특수본, 해밀톤호텔 횡령·로비 의혹 수사…대표 추가 입건

    특수본, 해밀톤호텔 횡령·로비 의혹 수사…대표 추가 입건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최근 이모(75)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특수본은 지난달 초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입건하고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로 각각 등재된 이 대표의 모친 강모(94)씨와 부인 홍모(70)씨에게 수년동안 급여 명목으로 수억원의 회삿돈이 비정상적으로 지급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이모 대표는 호텔에 근무하지 않는 강모씨와 부인 홍모씨를 허위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호텔 측이 실제 업무와 무관하게 급여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로비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법인카드 결제 내역을 포함한 자금 흐름 전반을 추적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모 대표의 가족들이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용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었기 때문에 로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특수본 측은 또한 “계좌 내역을 추적해 빼돌린 돈의 정확한 규모를 확인하고 추가 수사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길 등 해밀톤 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구조물을 세우고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이모 대표를 입건해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수본은 또한 수사 초기부터 해밀톤호텔이 불법 구조물을 오랜 기간 유지하며 용산구청 등 행정기관 공무원과 유착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언급해왔다. 해밀톤호텔은 불법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용산구청의 통보에도 2014년 이후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만 내며 철거를 늦췄다. 특수본은 주말동안 피의자 조사 없이 오는 26일 열리는 박희영(61)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주력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참사 당일 밤 지인과 술자리에서 참사 발생 사실을 인지하고도 현장으로 가지 않고 귀가해 직무유기 혐의도 받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23일 구속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한 뒤 29일 또는 30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구속 직후 주말인 24∼25일에는 이들을 조사하지 않았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는 대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75세 이상벽, 강제추행 혐의 “러브샷 맞춰준 것”

    75세 이상벽, 강제추행 혐의 “러브샷 맞춰준 것”

    방송인 이상벽(75)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은 지난달 25일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이상벽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상벽은 지난 8월 29일 한 식당에서 4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9월 피소됐다. 검찰은 이상벽의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그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이상벽은 뉴스1에 “지인들과 점심을 먹던 도중 식당 사람이 지인이라며 소개해준 여성”이라며 “여성이 처음부터 약간 취해 있었다. 친근하게 러브샷을 하자며 들이대기에 자연스럽게 맞춰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성이) 나중에 내가 이상벽인 걸 알고 고소한 것 같다. 자기가 불쾌했다면 바로 의사를 표현했을 텐데 며칠 지나서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벽은 “이를 알게 된 후배들이 (해당 사건이) 알려지는 걸 우려해 (합의금으로) 돈을 모아 줬는데 나는 ‘돈을 주면 인정한 것밖에 더 되나’라고 했다”며 “그 이후 기소유예로 마무리됐는데 뒤늦게 이렇게 알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여성이 말하는 대로 ‘추행’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같은 사람에겐 치명적인 일”이라며 “유명세를 치르는 것 아니겠나. 나는 나이도 많고 요즘 방송활동도 안 하는 사람이다. 법적으로 종결된 사건에 대응하다 보면 사건이 길어지고 말도 많아질 거다. 대응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 이상벽, ‘딸뻘’ 강제추행 혐의 기소유예… “러브샷 들이대더라” 해명

    이상벽, ‘딸뻘’ 강제추행 혐의 기소유예… “러브샷 들이대더라” 해명

    방송인 이상벽(75)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상벽은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사건이 보도되자 ‘유명세’ 때문에 겪은 억울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만료된 사건의 기사화는 명예훼손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23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된 이상벽 사건을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상벽은 지난 8월 29일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40대 여성의 옷 안으로 신체를 여러 차례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9월 피소됐다. 검찰은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기소하지 않았다. 이날 보도가 나오자 이상벽은 JTBC엔터뉴스에 “이것도 하나의 유명세라면 유명세인 거다. 나잇살이나 먹은 사람이 뭘 어떻게 했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상벽은 “결혼식 주례를 봐주기로 한 지인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 여성 직원이라며 누가 들어왔다. 한낮에 맥주 두어잔을 마셨다. 근데 이 여성이 어디서 술을 먹고 왔는지 만취가 됐더라. 그러고선 계속 러브샷을 하자는 등 계속 ‘들이대는’ 거다”라며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니, 말하자면 (내가) 표적이 된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벽은 이 여성이 고소했다는 얘기를 듣고도 내버려두라고 했으나 후배들이 그냥 두면 안 된다며 위로금을 조금 줬다고 했다. 이에 여성은 죄송하다며 소를 취하했다고 이상벽은 덧붙였다.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이상벽은 “위로금이라고 줬으니까 인정한 거로 된 거다. 그걸 주면 안 된다. 후배들이 ‘그래도 빨리 끝을 내야 했기에 준 거다’라고 하니 뭐라고 하겠나”라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상벽은 ‘해당 여성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럴 계획은 없다. 칭찬했어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기분이 나쁜 거다. 취중에 뭘 기억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나는 원래 낮술을 먹지 않는 사람이다. 맥주 두어잔 먹은 게 다다. 술집도 아니고 밥집에서, 처음 보는 혼주 앞에서 내가 무슨 짓을 했겠나”라고 강조했다.
  • 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방치 디시인사이드 대표 불송치

    경찰, ‘고양이 학대 영상’ 방치 디시인사이드 대표 불송치

    서울 강남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동물 학대 영상을 방치한 혐의로 고발당한 김모(51) 디시인사이드 대표를 불송치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동물권단체 케어에 의해 고발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에 이미지 필터링 담당 부서를 두고 유해 게시물을 상시 모니터링했고, 해당 게시글 역시 대부분 즉시 숨김 처리돼 김 대표에게 방조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에 학대 영상을 올린 인물을 특정하지 못해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아이피 추적 등 수사를 벌였지만,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해외 가상사설망을 사용해 특정하기 어려웠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 1월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길고양이를 철제 틀에 가둔 뒤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 경찰은 영상을 올린 인물의 행위가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2월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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