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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250만원 받으려 친구 ‘문신 위협’하다 250만원 더 빼앗긴 10대…왜?

    빚 250만원 받으려 친구 ‘문신 위협’하다 250만원 더 빼앗긴 10대…왜?

    돈을 안 갚는 친구에게 ‘문신 위협’을 일삼다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뒤에도 위협해 스토킹법 처벌 위기에 처한 10대가 그 친구 엄마에게 돈 주고 허위 합의서를 만들어 제출했다 석방은커녕 구속기소됐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17일 A(18)군을 스토킹 처벌법 및 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친구인 B군에게 250만원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않자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 동안 B군 앞이나집을 찾아가 수시로 옷을 벗은 뒤 ‘문신’을 내보이는 위협행동을 하다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런데도 A군은 지난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B군의 집과 가족을 찾아가 이같은 위협적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A군은 스토킹 현행범으로 경찰에 검거 구속돼 검찰에 송치되자 B군과 합의했다는 합의서를 제출했다. 일반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할 수 없어 이 합의서로 석방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합의서가 허위인 것이 드러나 석방은 무산됐다. B군의 뜻과 무관하게 작성된 합의서였던 것이다. 검찰 조사결과 이 합의서는 A군이 B군과 합의하기 어렵자 B군의 어머니를 공략했고, B군의 어머니가 A군에게 250만원을 받고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A군 입장에서는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꼴이 됐다.검찰 관계자는 “허위 문서와 증거는 사법 질서를 교란하는 엄중한 범죄”라며 “법무부가 스토킹 처벌법의 ‘반의사 불벌죄(피해자가 반대하면 처벌을 못함)’를 폐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아나운서 부부의 몰락”…‘깡통전세’ 대형 사기로 구속·기소

    “아나운서 부부의 몰락”…‘깡통전세’ 대형 사기로 구속·기소

    지난해 1월 40대 남성 김모씨는 알고 지내는 부동산중개업자한테 “오피스텔이 절반 가까이 싼 값에 나왔는데 사지 않겠느냐”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당시 부동산 경기가 괜찮았고, 그것도 수도권 매물이었다. 업자는 “사서 월세 놓으면 매달 80만원씩 들어온다”고 꼬드겼다. 김씨는 선뜻 2억여원을 투입해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다달이 월세를 받던 중 몇 달이 지나 전화 한통이 걸려와 “한달 뒤 전세를 빼겠다”고 했다. 월세를 놓은 줄 알았던 김씨는 매입 전부터 오피스텔에 전세자가 살았고, 전세보증금을 자신이 돌려줘야 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전세금까지 떠안아 1.5배 이상 비싸게 산 것이다. 김씨는 부동산업자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업자가 ‘A 아나운서가 만든 법인이 내놓은 오피스텔’이라고 해 사기 당하리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세사기 피해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깡통전세’ 오피스텔을 미끼로 수백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방송사 아나운서 부부와 부동산중개업자가 무더기로 구속 또는 기소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 유정호)는 18일 대전 ㄱ방송사 아나운서 A(54)씨와 ㄴ방송사 아나운서의 전처 B(41)씨, 공인중개사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A씨의 아내 C(54)씨 등 공범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세보증금과 매매가가 비슷한 이른바 ‘깡통전세’ 오피스텔을 대량 매입해 전세자가 있는 사실을 숨기고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매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기 피해자는 163명, 피해 규모는 총 325억원에 이른다. A씨 등은 부동산전문 ‘H’법인을 만들어 대표와 이사 등을 맡은 뒤 서울·경기 등 공인중개사를 동원해 전세 및 매입가가 같거나 500만~600만원밖에 차이가 안 나는 오피스텔을 대량 매입했다. 이를 대전 등 부동산중개업소 3~4곳에 내놓고 손님이 찾아오면 “현재 월세 임차인이 살고 있는데, 지금 사면 절반 정도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공인중개사들은 “A 아나운서 등이 설립한 법인에서 판매하는 물건이니까 안심하라”고 꼬드겼다. 실제로 A씨 등이 중개업소를 자주 드나들어 신뢰를 더 주었다. 피해자들은 수도권 매물이고 값이 저렴한 데다 지역 방송에서 자주 보는 유명인들이 판다는 업자의 말과 A씨를 봤다는 목격담에 의심 없이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주부는 물론 회사원, 공무원 등 직업을 가리지 않았고, 친한 지인에게 소개하는 일도 꼬리를 물었다. A씨 등은 매입금을 받는대로 신규 매입자들에게 월세를 보내주는 한편, 수도권 등의 오피스텔을 계속 사들였다. 이들이 매입한 오피스텔은 총 600채에 달했다. 수천만원에서 최대 19억원까지 자금을 투입한 피해자도 있었다. 한 사람이 10여채를 사들인 것이다.이들 일당은 가짜 임차인을 내세워 월세계약서를 위조하고 매입자에게 “내가 월세 사는 사람”이라고 속이며 사기행각을 벌였지만, 기존 전세자가 새 주인인 매입자와 연락하거나 주택보증공사 등이 전세 관련 서류를 보내는 과정에서 결국 범행이 들통 났다. 모두 112명의 매입자들이 A씨와 공인중개사 등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등은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해오다 경찰 수사가 착수되자 A씨는 물론 B씨의 전 남편 등 두 아나운서는 방송사를 그만뒀다. “이 물건 금세 팔린다”고 매입자의 조바심을 부추긴 중개사들은 꼬리가 잡히자 “우리도 몰랐다. 속았다”고 변명했다. 재판이 시작된 아나운서의 전처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만 공범들 지시에 따랐을 뿐이다. 그들과 함께 재판을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신승주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오피스텔 등기부등본을 떼도 전세 설정이 상당수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공인인 아나운서를 믿고 물건도 안 보고 매매계약한 피해자도 많다. 일부는 민사소송에 나서고 있으나 피해금을 찾을지는 미지수”라면서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가 총 32명에 이르러 기소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암호화폐로 테러단체 지원한 외국인 적발

    암호화폐로 테러단체 지원한 외국인 적발

    암호화폐로 테러 자금을 지원한 외국인들이 대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외국인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테러단체를 지원했다가 우리 수사당국에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은 지난달 17일 우즈베키스탄 국적 A(31)씨와 카자흐스탄 국적 B(29)씨를 테러방지법·테러자금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들과 함께 테러 자금을 지원한 외국인 7명은 지난해 12월 강제퇴거 조치됐다. A씨는 2021년 8월부터 다른 외국인을 포섭해 1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모은 뒤 암호화폐 딜러를 통해 테러단체 ‘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KTJ)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별개로 1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KTJ에 건넨 혐의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USDT(테더)로 바꿔 KTJ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옛 알카에다 시리아지부 ‘자바트 알누스라’의 전투부대인 KTJ는 2014년 시리아 정권 타도와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유엔은 지난해 3월 KTJ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테러단체 자금지원에 관련된 외국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중고 사기 신고를 해?”…피해자 협박 스토킹까지

    “중고 사기 신고를 해?”…피해자 협박 스토킹까지

    중고품 사기 범행을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들에게 집에 찾아가겠다고 협박하거나 음식을 후불로 배달시키는 등 지속해서 스토킹한 3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사기, 보복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3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하남시 일대에서 자신이 저지른 인터넷 중고물품 사기 범행으로 피해를 본 여성 2명이 지난해 8월 경찰에 진정서를 내자 피해자들에게 집에 찾아가겠다고 협박하고, 피해자들 집으로 4차례 후불로 음식 배달을 시키는가 하면 11차례 발신번호표시 제한으로 전화하는 등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8월 인터넷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모두 798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같은 해 10월 불구속 송치돼 검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검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신고한 피해자들을 보복 목적으로 협박하고 스토킹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구속한 뒤 지난 14일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 범죄인 보복협박,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합원 고용‘ 요구하며 공사방해· 수억원 챙긴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

    ‘조합원 고용‘ 요구하며 공사방해· 수억원 챙긴 한국노총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공사를 방해한 한국노동자총연맹 건설노조 간부 3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공갈 등 혐의로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경기동부본부 간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과 물류센터 건설 현장 등 두 곳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으로 공사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아 공사 진행을 방해하거나 외국인 노동자 출입구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며 위압감을 조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통해 노조원 고용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간 불법행위 끝에 고용이 이뤄지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공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임금을 계속 받아 가고,나중엔 일을 그만두는 조건으로 퇴거비를 받는 등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국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이던 중 해당 노조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를 이어온 끝에 이들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간부들 외에 범행에 가담한 노조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라며 “건건설 현장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불법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 단속하겠다” 말했다.
  • 술자리서 흉기로 친구 살해한 60대 구속

    술자리서 흉기로 친구 살해한 60대 구속

    강원 춘천의 한 식당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살해한 60대가 구속됐다. 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살인 혐의를 받는 A(6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쯤 춘천 동내면 거두리의 모 식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함께 술을 마시던 B(6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식당 손님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B씨는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은퇴한 한약사 자격증 빌려…불법 도매혐의 3곳 적발

    은퇴한 한약사 자격증 빌려…불법 도매혐의 3곳 적발

    은퇴한 한약업사의 자격증만 빌리거나 약사, 한약사 등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된 자가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 의약품 또는 한약재 도매업무를 한 3개 업체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관리약사 업무 미이행, 한약업사 자격증 대여 등 약사법 위반 혐의로 3개 업체를 적발해 2개 업체는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개 업체는 입건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도내 의약품 도매상 및 한약 도매상 12개소 전체 대상으로 제주보건소 등과 기획수사를 펼쳐왔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은 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를, 한약 도매상은 약사, 한약사, 한약업사 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대학의 관련학과를 졸업한 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두고 의약품 또는 한약재의 입·출고, 유통기한 등 품질관리의 도매 업무를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이를 소홀히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은 남용될 경우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특정 한약재는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의약품 도매 과정에서도 약사 등 면허·자격소지자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종합 도매상 A업체는 2016년 9월쯤 약사인 B씨(82)와 주 5일 근무에 월급 16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도매업무관리자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쯤부터 2022년 5월 9일 적발일까지 약사 B씨를 주 1~2회 출근해 한두 시간만 근무하게 하는 등 의약품의 입·출고, 품질관리 업무 등 총괄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다 적발됐다. 한약 도매상 C업체는 지난해 3월쯤부터 한약 관련학과를 졸업한 C업체 대표 아들 D씨(25)를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했지만 실제로는 같은해 5월 10일 적발일까지 D씨는 한약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고, 도외 소재 한약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약 도매상 E업체 역시 C업체와 비슷한 방법으로 2009년 8월쯤부터 올해 1월 31일 적발일까지 한약업사 F씨(88)에게 한약업사 자격증을 대여하는 대가로 매월 50만원씩 지급하고 한약도매업을 한 혐의다. 고정근 수사과장은 “도매업무관리자로 지정된 약사, 한약업사 등이 현직에서 은퇴한 고령이거나 실질적으로 타 업체에 종사하는 등 도매업무관리자 지정에 불법 행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에도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인천 초등생 사망’ 계모 “사죄한다”…‘살해죄’ 변경 檢 송치

    초등학생 의붓아들을 9개월간 학대해 멍투성이로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계모 A(43)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친부 B(4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검찰 송치 전 인천 논현경찰서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이가 어떻게 사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따른 물음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질문에 “사죄하는 마음 뿐이다”며 “잘못했다”고 답했다. “학교나 병원에 보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분리돼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B씨도 이날 검찰로 송치됐다. B씨는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를 왜 때렸나” “여전히 아내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나” “아이가 아팠는데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등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찰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7일까지 9개월 동안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 C(12)군을 반복해서 때리는 등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지난해 1년 동안 손과 발로 아들 C군을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초등학교 5학년인 그의 몸무게는 30㎏으로 또래 평균보다 15㎏ 넘게 적었다. 경찰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 예견” 판단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하려고 때린 적은 있다”면서도 “멍과 상처는 아이가 자해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며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더니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C군 사망 당시 B씨는 현장에 없었다. 경찰은 애초 이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가 검찰 송치 전 A씨의 죄명은 아동학대살해로, B씨의 죄명은 상습아동학대로 각각 변경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지난해 1월부터 C군을 학대 해오다가 온몸에 멍이 들고 체구가 왜소해져 가는 등 방치 시 사망에 이를 것을 충분히 예견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의 경우 학대와 방임으로 방임해오다가, 병원 치료를 받게 하는 등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C군을 때려 학대하다가 숨지게 했다고 보고 죄명을 살해죄로 변경했다. 아동을 학대해 고의로 숨지게 한 피고인에게 아동학대살해죄가 인정되면 사형·무기징역이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 가능한 아동학대치사죄보다 형량의 하한선이 높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 학교에 결석해 교육 당국의 집중 관리대상이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교의 관리를 벗어난 홈스쿨링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는 ‘장기 미인정 결석’ 학생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매뉴얼도 강화하기로 했다.
  • 전철역서 마주친 두 사람…7개월간 쫓던 범인 알아본 경찰의 ‘눈썰미’

    전철역서 마주친 두 사람…7개월간 쫓던 범인 알아본 경찰의 ‘눈썰미’

    7개월간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지하철 역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경찰에게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A(35)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서울·경기 14개 무인점포에서 이용객이 실수로 두고 간 신용·체크카드 총 14장을 훔쳐 사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훔친 카드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사는 등 모두 29차례에 걸쳐 850만원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인천에서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 2대와 아파트 현관문 앞에 있는 택배 3개를 훔친 혐의도 있다. 그의 범행에 따른 피해자는 모두 18명으로 피해액은 총 1600여만원이다. 경찰은 카드 부정 사용 신고가 잇따라 들어오자 범행 장소 주변 CCTV를 확인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수사를 해오던 경찰은 우연히 전철역에서 A씨를 마주쳐 검거했다. A씨가 검거되던 상황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인천경찰청폴인천’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A씨를 쫓던 담당 경찰관은 인천 한 지하철역 역무실에서 A씨의 이동 동선 확인을 위해 CCTV를 확인했다. 이어 역무실을 나선 경찰관은 때마침 A씨와 마주쳤다. A씨를 알아본 경찰관은 신분을 밝히며 신분증을 요구했다. A씨는 신분증이 없다며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고, 범인임을 확신했던 경찰관은 재빨리 A씨를 붙잡았다. 검거된 A씨는 “집이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가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한 뒤 다른 경찰서에 접수된 신고까지 모두 병합해서 송치했다”며 “무인점포 이용객들은 신용카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회수해 범행 대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운전’ 신혜성, 결국 법정 선다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 혐의만취 상태서 성남→잠실 10㎞ 운전 지난해 만취 상태로 남의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 김승걸)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자동차불법사용)로 신씨를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 위에서 잠들었다.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서울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지인과 함께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이동했다. 성남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 도착한 뒤 대리기사가 차에 연료가 없어 더 이상 운전이 어렵다고 말하자 신씨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신씨는 이후 성남에서 서울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다.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에 포착된 신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였는데도 성남에서 잠실까지 약 1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시 신씨가 몬 차량이 다른 사람의 차량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신씨가 탄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도 접수해 신씨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 수사했으나 조사 결과 신씨가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면허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0.097%였다.
  • ‘샤넬’ 등 명품 거짓 판매글에 635명 당했다…베트남서 범인 검거

    ‘샤넬’ 등 명품 거짓 판매글에 635명 당했다…베트남서 범인 검거

    ‘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을 속여 팔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뒤에도 수억원대 허위 판매 글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성이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 후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4일 A(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 등에 명품 가방과 골프채 등을 정가의 60~70% 가격에 올려 돈만 받아 가로채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사기행각에 635명이 당했고, 피해금은 총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A씨가 허위 판매한 것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고가 골프채과 이어폰이다. A씨는 익명을 사용하고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원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재택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올려 현금 수거책을 모집한 뒤 이들의 계좌를 이용해 고객들로부터 물품 구매금을 송금 받는 수법을 썼다. A씨는 물건을 받지 못한 구매자의 고소가 잇따르자 2020년 1월 베트남 호찌민으로 도피했다. 도피 중에도 A씨는 국내 인터넷에 접속해 명품 사기행각을 저지르고 한국 모 은행 현지 지점을 통해 구매금을 받았지만 신원이 특정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계좌 추적 끝에 현금수거책을 파악해 A씨를 특정하고 지난해 5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의 여자친구 인상착의와 주소지 등을 베트남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달아났으나 지난달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국내 송환 후 “베트남 등에서 받은 돈을 다 썼다. 지금은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는 서울, 부산 등 전국적이었고, 검거 전까지 A씨에 대한 수배는 59건, 체포영장은 3건이나 발부돼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 “21년간 위조 주민증으로 산 조선족”…4대보험에 딱 걸렸다

    “21년간 위조 주민증으로 산 조선족”…4대보험에 딱 걸렸다

    조선족이 위조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21년 동안 한국에서 살다가 4대보험 보장 회사에 입사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14일 A(41)씨를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선족인 A씨는 2002년 9월 광광비자를 받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부모가 있는 중국을 오가던 A씨는 2007년 7월 3일 단기비자 만료일이 다가오자 브로커에게 350만원을 주고 B(42)씨의 명의를 도용한 위조 주민등록증을 건네받았다. A씨는 이 주민증으로 수도권 등 공사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살았다. 결혼도 못했다. A씨는 몇년 전 일거리를 찾아 대전에 내려온 뒤 유성에 있는 원룸에 살면서 공사장을 전전했다. 이 과정에서 2021년 4대보험이 되는 업체에 입사해 안정적인 생활을 했다. 하지만 큰 업체에 들어간 게 불운(?)이었다. 서울에 살고 있던 B씨가 최근 소득세 납세 증명서 등을 떼려고 세무서를 방문했다 연고가 없는 대전에서 소득이 발생하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B씨는 20대 초반 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 받은 것이 기억 났다. B씨는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한 것을 알고 지난달 18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업무를 보려고 세종시에 가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작은 업체만 다니다가 좀 큰 건설업체에 들어갔는데 4대보험으로 바로 소득이 잡히는 줄은 몰랐다”면서 “중국으로 출국 당해도 갈 데가 없다”고 진술했다. 중국에 사는 A씨의 어머니는 몇년 전 숨졌고, 아버지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씨가 한국어를 잘해 장기간 은신이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취업을 위해 전기시설 이수증을 받기도 했다”면서 “A씨의 신병은 검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협의와 법적 판단 등에 따라 중국에 강제출국이 될지, 사법처리가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온몸에 멍’ 숨진 초등생 계모 “밀었는데 안 일어나… 학대 아냐”

    ‘온몸에 멍’ 숨진 초등생 계모 “밀었는데 안 일어나… 학대 아냐”

    온몸에 멍이 든 채 초등학생의 계모가 사망 당일 아이를 밀치자 일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구속된 A(43)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사망 당일 아이를 밀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아이가 넘어지더니 일어나지 않았다”며 “아이 상태가 이상해서 남편에게 연락을 했다”고 진술했다. 남편 B(40)씨는 당일 직장에 출근했다가 A씨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와 오후 1시 44분쯤 119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평소 C(12)군을 때린 적이 있다며 아이를 폭행한 혐의를 일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횟수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 B씨도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학대를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C군은 사망 당시 몸무게 30㎏로 또래보다 훨씬 마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 부부는 “아이를 굶긴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C군은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다. 경찰은 A씨에게 형량이 더 무거운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뒤 이번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C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C군의 온몸에서는 타박흔(외부 충격으로 생긴 상처)으로 추정되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때렸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계속 결석했다. 이에 대해 A씨 부부는 “필리핀 유학을 준비 중이어서 집에서 가르치는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각종 안내도 거부했다.
  • “나와 가장 가까웠다”…출근길 ‘성추행범’ 몰린 男, 무죄 받았다

    “나와 가장 가까웠다”…출근길 ‘성추행범’ 몰린 男, 무죄 받았다

    붐비는 출근길 지하철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재판에 넘겨졌던 남성이 법정 다툼 끝에 무죄가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맹현무 김형작 장찬 부장판사)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11월 아침 출근길,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하차하던 여성 B씨의 엉덩이를 누군가 움켜쥐었다. B씨는 왼쪽 뒤편에 서서 하차하고 있던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B씨는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항의하며 몸을 잡으려 했으나, A씨는 그대로 지하철에서 내렸다. B씨는 A씨를 뒤따라가 붙잡은 후 큰소리로 말을 했고, A씨는 그제야 귀에 꽂고 있던 무선이어폰을 뺀 후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을 했다. B씨는 경찰 피해자 조사에서 “누군가 엉덩이를 마진 직후 돌아봤을 때 A씨가 가장 가까웠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A씨 뿐이었다”며 “다른 승객들이 많이 내리고 마지막쯤에 내리는 거라서 승객들끼리 밀착한 상태도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겨울이라 마스크 때문에 김이 서릴까 봐 안경을 상의 왼쪽 호주머니에 넣고 탄다. 왼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오른손은 안경을 보호하기 위해 가슴에 붙이고 탄다. 항상 같은 자세로 지하철을 탄다. 내릴 때도 같은 자세로 내린다. 모르는 여성의 엉덩이를 만진 적이 없다”며 B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CCTV를 확인했고, A씨 진술과 달리 많은 승객들이 지하철에서 우르르 하차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송치 내용 그대로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런데 재판에서 B씨의 진술은 달라졌다. B씨는 “제가 느끼기엔 A씨가 제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면서도 “지하철 칸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만원인 상태로 서로 옷깃이 부딪혀있고 앞뒤로 접촉한 상태였다. 하차 시에도 제 뒤편에 사람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1심은 “누군가 엉덩이를 누군가 움켜쥐었다고 하더라도 B씨의 (A씨처럼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있던 사람이 왼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바로 왼쪽에 있었던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B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반면, 남성 A씨 진술은 믿을 수 없는 변명에 그치고 있다”며 “A씨의 추행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B씨 엉덩이를 만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피해자인 B씨의 추측성 진술 등으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상고를 포기했고, 2년여만에 A씨는 무죄가 됐다.
  • 보이스피싱 가담한 현직 경찰… 동료는 사건 무마 도와

    보이스피싱 가담한 현직 경찰… 동료는 사건 무마 도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과 청탁을 받고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경찰관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1부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사기 방조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경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42·경사)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혐의를 무마하려 한 안산단원경찰서 경찰관 B(39·경사)씨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일 대출을 알아보다 대출업체에 알려 준 자기 계좌에 들어온 3000만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시키는 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 사건을 맡은 담당 경찰관 B씨는 A씨가 자기 신분을 밝히며 수사 무마를 청탁해 오자 해당 사건을 불송치 종결하고자 후속 수사를 지연하고 피해자의 증거 제출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송치된 A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자신의 혐의에 대한 형사 처벌과 징계를 피하려고 B씨와 수사 무마를 단계별로 논의한 정황을 확인했다.
  • 40대男 모텔로 유인해 돈 뺏고 쇠파이프로 폭행한 10대

    40대男 모텔로 유인해 돈 뺏고 쇠파이프로 폭행한 10대

    조건만남을 빙자해 모텔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집단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10대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 등 15~16세 이하 10대 2명을 구속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범행에 가담했지만 형사미성년에 해당하는 촉법소년 3명은 경찰이 검찰로 송치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A군 등은 지난 1월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조건만남을 빌미로 피해남성 B씨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로 유인한 후 쇠파이프와 소화기 등으로 때려 현금을 빼앗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을 저지른 가해자들의 나이는 2006~2011년생이며, 초등학교 5학년도 있었다.
  • 아베 암살범 무기제조법 위반 추가…7개월 만에 수사 종료

    아베 암살범 무기제조법 위반 추가…7개월 만에 수사 종료

    일본 경찰은 지난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42)에게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를 13일 추가했다. 이로써 7개월간 이뤄진 아베 전 총리 암살 사건 수사가 종결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나라현 경찰은 이날 야마가미에 대해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하기 전날인 지난해 7월 7일 나라시의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건물에 무허가로 직접 만든 총을 시험 발사해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 결과 사건에 쓰인 총이나 야마가미 자택에서 압수한 여러 정의 총의 구조를 감정한 뒤 살상 능력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는 이로써 종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나라지검은 야마가미를 살인죄로 기소한 바 있다. 나라지검 기소장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직접 만든 총을 두 차례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야마가미에 대한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지검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야마가미의 정신 감정을 실시했다.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정신 감정 결과 야마가미의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야마가미의 변호인 측이 추가 정신 감정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 달만에 근황 “더 단단해지기 위한”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한 달만에 근황 “더 단단해지기 위한”

    배우 이상보(42)가 약 한 달 만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상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단단해지기 위한”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셀카에는 뒤쪽 천장에 양쪽으로 비치는 조명으로 주변이 환하게 빛나는 가운데 이상보가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은 “눈부신 잘생김이다”, “언제나처럼 묵묵히 응원합니다”, “상보님 파이팅” 등 댓글을 달았다. 이상보는 지난해 9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항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그는 ‘마약 투약 배우’라는 이미지가 각인되는 오명을 썼다. 그러나 이상보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이후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 [단독]경찰 수사심의위 “김동연 지사 ‘부정채용 무혐의’ 문제없어”

    [단독]경찰 수사심의위 “김동연 지사 ‘부정채용 무혐의’ 문제없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아주대 총장 시절 비서였던 직원을 기획재정부에 채용시켰다는 의혹 등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은 ‘문제 없다’고 결론 내렸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김 지사에 대한 종전의 처분이 적합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 수사심의위는 변호사 2명, 교수 2인, 외부수사 전문가 1인, 사회인사 3인, 내부위원 2인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수사심의위는 “김 지사가 기재부 기간제 연구원 채용공고와 관련해 기재부 연구원 채용공고 공고문, 응시자 제출 서류, 서류 전형 채점표, 면접시험 채점표, 기재부 인사와 조직 등을 수사했다”면서 “위법부당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가 인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더라도 일반적 직무권한에 속한 사항이 아니어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불송치한 것이 판단 유탈이나 법리·사실 오인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수사심의위는 고발인이 이의신청 이유로 ‘기재부 인사과 과장에 대한 조사 없이 불송치한 것이 문제’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담당수사관은 인사채용과 담당자들을 조사한 후 필요하지 않다고 진술했다”며 “인사과장에 대한 조사 여지가 없어 조사한다고 달라질 것 없어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23일 열린 경기도선거 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방송3사 TV토론회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대학생 단체인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수사심의위는 이에 대해서도 “김 지사의 발언이 허위 사실이란 점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김 지사의 혐의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김 지사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기록을 경찰에 돌려줬다.
  •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SPL 대표 검찰 송치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 SPL 대표 검찰 송치

    SPC 계열사의 SPL의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이사과 법인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평택시 소재 SPL에서 발생한 식품 혼합기 끼임 사망사고에 대해 110여 일간 수사한 결과, 강 대표와 SPL 법인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는 “사망사고가 경영책임자인 대표이사의 안전 확보 의무 불이행으로 해당 공정에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결여된 상황에서 발생하였음을 밝혀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PL은 반기 점검을 시행하지 않아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유사한 끼임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는데도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여) 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드는 혼합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야간 근무를 시작, 퇴근을 1시간여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혼합기 안에 손을 넣었다가 팔이 혼합기 회전날개에 걸리면서 얼굴을 포함한 몸이 반죽물에 빨려 들어가 질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동 중인 식품 혼합기에 손을 넣으면 끼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데도 SPL에서는 기계에 붙은 혼합물을 스크래퍼 등으로 긁어내기 위해 관행적으로 손을 넣어 작업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노동부는 유족으로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번 사고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강금식 경기고용노동지청장은 “이번 사고처럼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찰도 강 대표와 공장 관리자 4명 등 모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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