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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 ‘무자본 갭투자’…보증금 140억원 가로챈 일당 구속

    수도권서 ‘무자본 갭투자’…보증금 140억원 가로챈 일당 구속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을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140억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주택 380가구를 보유한 임대사업자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의 부동산 관리를 위탁받아 수익금을 나눠 가진 컨설팅업체 대표 B씨도 사기 등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양천·구로·영등포·강북·강서·금천구, 경기 부천·김포·고양시, 인천 등에서 다세대주택을 세놓은 뒤 임차인 67명에게 보증금 약 14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준 90건(대위변제)은 범죄사실에서 제외됐다. 이를 합치면 피해 임차인은 157명, 금액은 345억원으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시진핑, 곰돌이 푸 닮았대요!’ 조롱 감시해 온 中 비밀경찰 체포

    ‘시진핑, 곰돌이 푸 닮았대요!’ 조롱 감시해 온 中 비밀경찰 체포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비밀경찰서가 발견돼 관련자들이 체포된 가운데, 해당 지역의 비밀경찰서의 ‘임무’ 리스트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 있던 중국 비밀경찰서는 현지의 중국 외교관과 협력해 민주화 시위대를 포함한 반체제 인사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주로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SNS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을 지속해서 감시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불경’을 표한 사람들을 색출하는 것 역시 비밀경찰서와 소속인원들의 임무였다.  뉴욕포스트는 “‘중국이 허용하지 않는 주제’ 안에는 중국 정부 및 홍콩의 지위, 시진핑 주석에 대한 발언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인기 캐릭터인 ‘곰돌이 푸’는 시 주석과 닮았다는 이유로 중국 SNS에서 금지돼 왔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내 비밀경찰서에 소속된 중국 공산당 집행관들은 해외의 반체제 인사들을 괴롭히고, 정권 전복에 대한 음모를 염탐했으며, 시 주석이 곰돌이 푸와 닮았다는 조롱의 발언을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 브루클린 검찰은 지난해 10월 뉴욕 차이나타운의 한 건물에 있던 중국 비밀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마라탕 식당 등이 입점해 있던 6층짜리 해당 건물의 3층을 사용하고 있던 이 조직은 중국 한 지방의 향우회 간판을 걸고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FBI가 관련자들을 쫓기 시작했고, 지난 17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중국 요원 루젠왕과 천진핑을 체포해 기소했다.  브루클린 연방법원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산하의 특별 프로젝트 그룹이 미국의 반체제 인사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비밀경찰서 요원들은 수천 개의 가짜 SNS 계정을 만들어 임무를 수행했다.  해당 SNS 계정은 중국 당국을 선전하고 반체제 인사들에 반(反)하는 소식들을 퍼뜨렸는데 주로 사용됐다.  기소장에는 SNS 회사에 발각되지 않고 여러 계정을 만든 (비밀경찰서) 요원들은 보상을 받기도 했다는 내용도 적시됐다.  이번에 적발된 비밀경찰서는 전 세계 100곳 이상의 중국 비밀경찰서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해 형사 고발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회 사무실이 비밀경찰서로 지목되자 주미중국대사는 “미국에 사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장소”라고 해명했다.  국내에서도 활동한 혐의 받고 있는 중국 비밀 경찰서 관계자들 한편, 국내에서도 중국 비밀경찰서의 거점이라는 의혹을 받은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미신고 영업),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하이쥔(45)과 대표 A씨를 지난달 말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로 영업 신고 기한이 만료됐는데도 식당 영업을 계속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동방명주가 비밀경찰서 거점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후 이를 해명하기 위해 식당 외벽에 대형 전광판을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도 있다.  당시 전광판에는 “한국 정치를 조종하여 한중 우호를 파괴하고 있다”, “식당 종업원들과 가족 모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경찰 보호를 간곡히 요청한다” 등의 문구가 표출됐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네온류 또는 전광류를 이용한 디지털 광고물과 옥상 간판을 설치하려면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송파구청은 동방명주 측이 허가 없이 전광판을 설치했다며 지난 2월 왕씨와 A씨를 고발했다.
  • 모텔서 ‘환각파티’…마약사범 61명 무더기 검거

    모텔서 ‘환각파티’…마약사범 61명 무더기 검거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스마트폰 메신저 앱을 이용해 유통하면서 환각 파티를 벌인 마약사범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필로폰 필로폰 제조자 A씨 등 2명과 판매자·투약자 등 총 61명을 등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A씨 등 17명을 구속 송치했으며, 나머지 44명은 불구속 송치햇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 충북 한 모텔에서 마약류 원료에 기타 물질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제조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조한 필로폰을 특정 장소에 물건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다. 또, 스마트폰 메신저에서 만난 사람들과 호텔과 전용 클럽, 수면실 등에서 투약했다. 경찰은 2021년 7월 경북 주택가 원룸을 빌려 필로폰 1㎏을 제조한 B씨를 붙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공범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수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A, B씨는 교도소에 함께 복역했던 사이로, 출소하면 필로폰을 제조하기로 공모하고, 2021년 2월에도 마약을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날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1년 뒤 학부모에 협박편지 쓴 교사

    “날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1년 뒤 학부모에 협박편지 쓴 교사

    충북의 한 현직 교사가 학부모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A(여)씨는 지난 1월 중순 학부모 B씨의 집에 들어가 유리창에 협박성 편지를 붙였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행위를 확인,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작년 1월 중학교 재직 당시 교복 문제로 학부모 B씨와 언쟁을 벌인 것을 뒤늦게 문제 삼아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협박 편지에서 “내가 당신의 폭언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눈이 뒤집어진 순간이 오면, 그땐 한층 더 재미있는 것으로 찾아뵙겠다”며 “나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썼다. 학부모 B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교복 맞춤 기간이 너무 짧아 학교 측에 시정을 요구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 A씨와 통화가 이뤄졌다”며 “말싸움이라기보다는 서로 주장을 개진했고, 이후 아무런 접촉이 없었는데 1년 뒤 갑작스레 협박 편지가 날아왔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편지에 자신의 신상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며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추가 고소했다. 또 조만간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 당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서를 접수한 상태로, 최종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 ‘120만 유튜버’ 웅이, 前여친 폭행 보도에 “저 맞는데, 사실과 달라”

    ‘120만 유튜버’ 웅이, 前여친 폭행 보도에 “저 맞는데, 사실과 달라”

    주거침입·폭행·협박 혐의로 검찰 송치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6)가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하고 폭력·협박을 가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웅이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저 맞다”면서도 “현재 문제 된 기사 내용은 실제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수사 과정에서도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피하는 거, 숨어 있는 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웅이는 “구독자들께 먼저 어떤 상황인지 해명하는 게 도리일 것 같다”며 “곧 저의 입장을 정리해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확인 안 된 악성 댓글이나 영상을 올리는 분은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가 20대 유튜버 A씨를 주거침입·폭행·협박 혐의로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말에는 B씨의 자택에서 다투다가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당시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씨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20대 유튜버 A씨가 웅이일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나왔고, 논란이 확산하자 웅이가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尹대통령 부부·한동훈 사진에 ‘활쏘기’ 이벤트 연 시민단체 불송치

    尹대통령 부부·한동훈 사진에 ‘활쏘기’ 이벤트 연 시민단체 불송치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이벤트를 열었다 고발당한 시민단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시민단체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민족위)를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가 대통령과 국가 정책에 대한 시민단체로서의 의견 표현 외에 개인 명예를 훼손할만한 사실을 적시하지 않았다는 점과 행사 당시 참여자들의 인적 사항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 등을 고려해 불송치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족위는 지난 2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제 26차 정부 규탄대회’에서 윤 대통령 부부 사진을 향해 활을 쏘는 행사를 진행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 등을 받았다. 행사가 열린 부스에는 윤 대통령 얼굴이 있는 과녁 외에 ‘난방비 폭탄’, ‘전쟁위기’, ‘깡패정치’, ‘친일매국’ 등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도 걸려있었다.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은 같은 달 민족위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시켜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이유에서다.
  • 수원지검, 지역 마약범죄 총력 대응...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

    수원지검, 지역 마약범죄 총력 대응...작년 동기 대비 68% 증가

    최근 경기지역에서 10대 청소년이 주축이 된 마약류 유통 조직이 적발되는 등 마약 범죄가 확산되면서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특별수사본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8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올 1∼2월 경기남부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735명으로, 전년 동기 437명 대비 약 68% 증가했다. 경기남부지역 마약사범은 2020년 2958명(전국 대비 16.4%), 2021년 2850명(17.6%), 지난해 2808명(15.2%) 등으로 전국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마약사범 중 청소년 숫자는 2020년 61명(2%), 2021년 53명(1.8%), 2022년 59명(2.1%) 등이며, 올 1~2월에도 16명(2.1%)이 적발되는 등 2%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수원지검, 경기남부경찰청, 국정원 경기지부, 중부해양경찰청, 평택세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 등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수원지역 수사 실무협의체(이하 수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날 오전 수원지검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사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이들 기관은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목표로 범 기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수사 실무협의체는 앞으로 수사 착수단계부터 공판절차까지 각 수사기관 마약 수사 전담 인력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신속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유관기관과 핫라인 구축, 마약범죄 정보공유 및 공동 대응, 수사기법 전수 등에 협업하기로 했다. 마약 사건에 대한 영장 및 송치사건은 마약 전담 검사가 신속하게 처리해 마약 ‘밀수·유통·투약’ 전 단계에서 빈틈없는 수사를 한다. 중점 수사대상은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 ▲인터넷 마약 유통 ▲대규모 마약 밀수출·입 ▲의료용 마약류 제조·유통 등이다.
  •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테러’ 기시다 지지율 껑충, 45.3%… 23일 보궐선거 압승 이끌지 주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의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껑충 뛰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급등했다. 그간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의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고 방위비 증세에도 ‘반대’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부정적이었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하기 직전 발생한 폭탄 테러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기시다 총리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며 손을 들어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일어난 지지층 결집 현상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지 관심이 모인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박빙의 접전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 테러로 피살된 직후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는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도 추가할 방침이다. 다음달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와 관련해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전국 경찰에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의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마약음료’ 1병에 필로폰 3회분… “정신착란 등 급성 중독 부를 분량”

    불특정 고교생을 상대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이 반년 전부터 범행을 구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 이처럼 마약과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유형의 범죄가 확인된 건 처음이다. 안동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17일 “한국 국적인 이모(25)씨가 중국에 건너간 지난해 10월부터 범행 모의, 계획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마약 중독자를 늘리기보다 신종 수법으로 범죄 수익을 늘리려는 의도라는 게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인 이씨가 범행 전반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할 계획을 알린 뒤 지난해 10월 1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이씨는 중학교 동창인 길모(25·구속)씨에게 마약 음료를 제조하라고 지시했다. 필로폰 약 10g을 구매한 길씨는 병당 필로폰 0.1g이 들어간 마약 음료 100병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한 번에 투약하는 0.03g의 3.31배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 경험이 없는 미성년자가 급성 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는 양”이라면서 “급성 중독은 정신착란이나 기억력 상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길씨는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통해 지난 3일 서울로 보냈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집된 아르바이트생 4명은 수당 15만~18만원을 받고 대치동 학원가에 배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기존 보이스피싱 조직이 이번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꾸민 콜센터와 합숙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길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범죄단체 가입·활동, 특수상해 및 미수,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 테러가 ‘호재’됐나…일본 기시다 총리 지지율 대폭 상승 [여기는 일본]

    테러가 ‘호재’됐나…일본 기시다 총리 지지율 대폭 상승 [여기는 일본]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향해 폭발물이 투척되는 사건이 발생해 일본 전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해당 사건 이후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이 15~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은 45.3%로, 지난달보다 무려 10.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4.6%였다.  현지에서도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대폭’ 상승했다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은 지지율 대폭 상승의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지지율에 큰 변동이 생긴 배경으로 폭발물 투척 사건을 꼽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테러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유사한 사건이 벌어진 뒤, 사회 안전과 안보 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증폭했다는 것.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비지지율을 앞지른 것은 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이 끝난 후부터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18~19일,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 130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0%로 한 달 전(2월) 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했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던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2월) 대비 무려 7%포인트 상승한 33%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을 제외한 정부 정책 관련 문항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부가 내세우는 저출산 대책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전체의 80%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약 60%가 저출산 대책 재정 지원을 위해 납세의 부담을 늘리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방위비 증세에 대한 여론도 여전히 비지지층이 55%로 부정적 여론이 앞섰다  기시다 총리 노린 테러범, 여전히 묵비권 행사  한편, NHK,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17일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는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기무라 류지(24) 용의자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와카야마 지검으로 송치되면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기무라는 호송차의 뒷좌석에 앉은 채 마스크를 쓰고 똑바로 정면을 응시했다.  그는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와카야마현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권 자민당 후보의 지원 연설을 하러 온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 습격을 받아 피신했다. 기무라 류지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당시 그가 던진 수제 폭탄이 폭발하면서 현장에 있던 경찰관과 청중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기시다 류지의 배낭에는 13㎝ 길이의 칼과 라이터가 발견됐다. 이에 교도통신은 “폭발물 외 다른 흉기도 준비했던 점을 볼 때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총리를 습격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송치된 기시다 류지에게는 3년 이하 징역이나 50만 엔(약 489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가 적용됐지만, 범행 과정에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된다면 살인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
  •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지지율 45.3% 급상승…폭발물 테러에 23일 보궐선거 압승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5일 폭발물 테러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이 지지층을 결집해 오는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일본 민영 방송 TV아사히 산하 ANN 뉴스가 지난 15~16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5.3%로 급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보다 10.2%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일본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효과 없다’는 대답이 80%를 넘었고 방위비 증세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을 넘는 등 유권자들은 기시다 내각의 주요 정책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데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와카야마현에서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 직전 던져진 폭발물에 대피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총리에게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23일 후반기 통일지방선거와 중·참의원 보궐선거의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궐선거 5석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조카인 기시 노부치요가 출마한 중의원 야마구치 2구, 아베 전 총리 지역구였던 중의원 야마구치 4구는 집권당인 자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의원 지바 5구, 와카야마 1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는 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피살된 직후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압승한 바 있다.한편 기시다 총리에게 폭발물을 투척한 용의자 기무라 류지(24)가 이날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자세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기무라가 범행 과정에서 살의가 있었다면 살인 미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기무라는 검찰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다음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요인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시청이 경찰 인력 배치 확대 등 경비 강화를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승아양 숨지게한 ‘만취운전’, 방조는 무혐의…운전자 검찰송치

    승아양 숨지게한 ‘만취운전’, 방조는 무혐의…운전자 검찰송치

    지난 8일 대전 스쿨존에서 만취운전으로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한 방모(66)씨와 함께 술자리를 해 ‘음주운전 방조’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참석자들은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나 불입건 처리됐다. 대전둔산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및 치상) 등 혐의로 구속된 전직 공무원 방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방씨와 함께 술을 마신 8명을 불입건 조치했다. 방씨와 함께 모 자치단체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이들은 사고난 난 8일 등산 후 대전 중구 모 식당으로 모두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와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방씨만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왔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방씨에게 차를 몰고 가지 말라고 수차례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방씨는 술자리 도중 조용히 빠져나와 차를 몰고 귀가하다 사고를 냈다. 방씨는 경찰에서 “동료들이 말릴까 봐 술자리에서 몰래 빠져나왔다”며 “나중에 다시 승용차를 가져오는 게 귀찮아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SM5 승용차를 좌회전하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를 걷던 배양 등 9~12세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아 배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어린이 3명도 한 명은 뇌수술을 받는 등 큰 부상을 당했다. 배양은 이날 엄마가 일을 나간 뒤 친구 등과 생활용품점을 들르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방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방씨의 승용차는 죄회전시 시속 35㎞였으나 배양 등을 들이받을 때는 42㎞로 더욱 빨라졌다. 사고가 난 스쿨존 제한속도 30㎞를 초과하는 속도다. 방씨는 체포 직후 “소주 반병을 마셨다”고 말했으나 경찰조사에서 소주 1병 이상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 상태로 20여분 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이다. 홍창희 둔산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술을 마실 때는 참석자들이 한 명이라도 운전대를 잡지 못하도록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공동체의식을 갖는 사회적인 술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우리 장비 써라” 건설현장서 15억 갈취한 로더 노조원들 검찰 송치

    “우리 장비 써라” 건설현장서 15억 갈취한 로더 노조원들 검찰 송치

    건설현장에서 자신들의 노조 장비를 써달라고 강요하며, 업체로부터 15억원을 갈취한 노조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동공갈 및 업무방해 혐의로 대한건설산업노조 로더 총괄본부 본부장 A씨 등 집행부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초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의 공사현장 10여곳을 대상으로 로더 노조 소속 장비를 임대하도록 업체에 강요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는 수법으로 15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장비인 ‘로더’는 토사나 골재 등을 운반기계에 싣는 데 사용하는 토목·건설용 장비이다. A씨 등은 집회에서 개 짖는 소리나 아기의 울음소리, 총소리 등을 반복 재생해 공사현장의 근로자들이 일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소음을 견디지 못한 주민들의 민원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업체를 압박했다. 이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정한 주·야간 소음 기준치를 넘지 않게 음량을 조절해 법규 위반을 피했다. 일부 노조원은 공사 차량의 밑으로 들어가 운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했다. 피해 업체들은 기존 장비 임대료보다 더 비싼 돈을 로더 노조에 내고 장비를 빌리거나, 사용하지도 않은 장비 임대료를 지급해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집회만 전담하는 노조원을 따로 고용하고, 대규모 집회가 필요할 때는 일당직 용역을 동원해 범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정당한 집회였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송치한 A씨 등 3명 외에 다른 노조원 7명을 공범으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피해 현장이 수십 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배승아양 참변’ 만취운전 60대 전직 공무원 구속송치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치사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방모(66)씨를 구속 상태로 대전지검에 송치했다. 방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쯤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교차로 스쿨존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승아(9)양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9∼11세 어린이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방씨에게는 2020년 3월부터 시행된 이른바 ‘민식이법’과 함께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김민식(당시 9세) 군이 차에 치여 숨진 뒤 도입된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은 스쿨존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어린이를 사망케 하면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내용이다.일명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위험운전치사상은 음주나 약물 등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 피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사망케 했을 때 성립되는 죄로, 민식이법 처벌 기준과 마찬가지로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방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조사됐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식당에서 가진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소주 1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사고 지점까지 5.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운전속도는 좌회전 시 시속 36㎞ 이상, 인도 돌진 시 42㎞ 이상으로, 모두 스쿨존 내 법정 제한 속도(3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승아양의 오빠 배모(26)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승아가) 친구들하고 생활용품점 구경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면서 “가해자들한테 엄중한 처벌을 내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 배씨는 전날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도 “승아 죽음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철저히 수사받고 처벌받도록 모든 수단과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회에서는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와 상습음주운전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살인, 성범죄 같은 강력범죄자만 공개 대상이다.
  • 서울 도심서 모텔·보도방 업주 짜고 성매매 알선…조폭 출신도 포함

    서울 도심서 모텔·보도방 업주 짜고 성매매 알선…조폭 출신도 포함

    서울 도심의 숙박업소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속칭 ‘보도방’ 업주 10명, 모텔 업주 13명 등 50명을 검거하고 이 중 49명을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숙박업소 15곳에 방을 잡아놓고 성매수자가 방값과 화대를 지불하면 보도방 여성을 보내는 이른바 ‘여관바리’ 형태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과거 구도심이나 낙후된 지역에서 성행했던 불법 여관바리 형태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도 버젓이 일어난 것이다. 성매매 장소로 이용된 모텔 업주 13명과 종업원 12명 등 25명 그리고 보도방 성매매 종사자 15명에겐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보도방 업주 10명(구속 2명 포함)에겐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함께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성매매를 알선해 15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 중 마약 혐의까지 받고 있는 보도방 업주 1명은 도주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송치된 피의자 중에는 전직 조직폭력배 출신도 포함돼 있었다.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 모텔과 보도방이 벌인 전체 범행 기간과 범위, 가담 정도 등을 특정한 뒤 이들 일당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쟁업소간 불화로 불법이 드러나는 것과 달리 밀집장소 내 업소들이 대부분 불법에 가담하면서 경찰 신고에 소극적이었고 과거 성매매 단속 이력은 있지만 가벼운 처벌에 그치면서 오랜 기간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가 이뤄진 모텔 건물 3곳 등을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하고, 범죄 수익금 150억원에 대해선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 공립학교 교직원이 1억 넘게 횡령

    남양주 공립학교 교직원이 1억 넘게 횡령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공립학교 교직원이 억대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남양주 A학교에서 근무하는 무기 계약 직원 B씨가 학교 돈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B씨는 주로 교사들의 연구비나 학교 행사 등에 쓰인 후 환급해야 하는 예산 약 1억원 이상을 3년여 간 빼돌린 것으로 알려렸다. 경찰은 수사를 거쳐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현재 당사자는 학교에 아오지 않는 상태지만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아직 징계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 “당대표가 마약한다” 신고… 대마 흡연·보관 사실이었다

    “당대표가 마약한다” 신고… 대마 흡연·보관 사실이었다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대마를 흡연·소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김예원 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대마를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월 ‘김예원 공동대표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 뒤 지난 2월 김 전 대표를 입건했다. 지난달엔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마쳤다. 추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김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냈다. 2021년 7월에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지만 지난 2월 일신상 사유로 사퇴했다. 경찰 수사가 대표직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녹색당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 공동대표 관련 녹색당 입장문’을 게재하고 “김 전 대표가 사임 이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는 탈당서를 자진해서 제출한 상태”라며 “현재 직책과 당적은 없으나 녹색당의 전 공동대표였기에 당원들께 이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당은 추후 사법적 판단 등을 숙고해 조처할 예정”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코인의 추락, 살인까지 이어졌다…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전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지난달 말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사건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를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이들이 계획한 ‘청부살인’이었다. 피해자 A씨를 납치하고 살인한 3인조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는 9일 검찰에 송치됐고,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51)·황은희(49)도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경우의 아내도 강도살인 방조, 마약류관리법 위반,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강 수사 과정을 거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A씨의 사인은 ‘마취제 중독’이었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동기와 공모 계기 등이 더 명확히 입증돼야 죗값을 받겠지만, 충격적인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에는 암호화폐의 추락이 가져온 갈등이 깔려 있었다.유상원, 황은희, 이경우, 피해자 A씨가 얽혀 있었던 암호화폐는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퓨리에버코인(P코인)이다. P코인 영업 담당이었던 A씨는 2020년 9월쯤 유상원과 황은희에게 P코인 구매를 권유했다. 유씨 부부는 P코인 발행사에서 주관한 ‘프라이빗 세일’(소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사전 판매)을 통해 30억원을 투자했다. 이경우도 P코인에 8000만원을 투자했다. 상장 직후 2000원대에 거래되던 P코인은 1개월 만에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2021년 2월, P코인은 1000원대로 폭락했다. 현재 가격은 10원이 채 되지 않는다. 같은해 3월 A씨와 이경우 등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해 호텔에 감금한 채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갈취했다. 유씨 부부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는데, 이경우가 경찰 조사에서 유씨 부부에 유리한 증언을 하면서 친분을 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유씨 부부와 A씨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유씨 부부는 2021년 10월 A씨를 상대로 9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1억원의 가압류 소송도 제기했다. P코인 피해자들은 “유씨 부부는 평소에도 A씨에 대해 ‘당장이라도 죽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만큼 원한 관계가 깊었다는 얘기다. 이른바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P코인의 백서를 보면 “실내 공기 질 관리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제공하는 데 쓰인다”, “퓨어 토큰(P코인)은 퓨리샵이나 퓨리픽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돼 있다. 언뜻 그럴듯 해 보이지만 전혀 실체가 없는 암호화폐라는 게 중론이다. 최근 암호화폐 상장 청탁 관련 수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상장 브로커 고모씨가 청탁한 암호화폐 중에는 P코인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P코인에 대해 “발행재단이 영세하고 부채비율이 매우 높은 등 재정 상황이 불량했음에도 거래소에 단독 상장됐다”며 “상장 직후 마켓메이킹(MM)을 통한 시세조종, 고가매도 행위로 다수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해 결국 비극적 사건에 이르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투자 실패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던 유씨 부부와 피해자, 이경우는 결국 민형사상 소송이 아닌 사적 복수극까지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유씨 부부는 이경우에게 수시로 돈을 건넸고, 경찰은 이 돈이 범행 착수금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경우와 유상원이 대포폰을 사용하고, 범행 당시 유상원이 이경우에게 피해자 A씨의 암호화폐 소유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은 유상원·황은희를 검찰에 넘기면서 체포·구속 과정에서 적용했던 강도살인교사 혐의가 아닌 강도살인,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이 이경우와 공동으로 납치·살인을 계획하고 실행까지 옮겼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범행 모의 단계에서 피해자의 남편에 대해서도 살해를 음모·예비한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살인예비 혐의는 이경우·황대한·연지호에게도 추가로 적용됐다.
  • 전남 농촌 마을주민 10여명, 장애여성 수년간 집단 성범죄 의혹

    전남 농촌 마을주민 10여명, 장애여성 수년간 집단 성범죄 의혹

    전남의 한 농촌 마을에서 50대 지적장애 여성이 주민 10여명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이 재조사 후 1명만 검찰에 송치하자 피해자 측이 수사 결과에 반발해 검찰의 처분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장흥경찰서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이웃 마을 주민 B(53)씨의 자택에서 집안일을 돕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고소됐다. 1개월 후에는 피해자 측 국선변호인이 다른 남성 주민 11명에 대한 추가 고소장도 제출했다. 주민들이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뇌경색 후유증으로 지적장애가 있는 B씨에게 수시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A씨를 지난해 7월 검찰에 넘겼다. 기소된 A씨는 다음달 2일 선고 재판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피고소인 11명 가운데 80대 고령인 1명은 이미 숨졌고, 나머지 10명에 대해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 측 요청으로 경찰은 불송치자 10명을 재수사했지만, 지난 2월 기존과 같이 똑같은 결론을 내리자 피해자측이 이의제기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압수수색과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했지만 특별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고, 양측 주장이 상반된다”고 말했다. 이후 피해자 가족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나머지 10명도 다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이들 10명에 대해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90일 이내에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할 수도 있다.
  •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하나님이 고수익 보장” 신도 돈 537억원 ‘먹튀’한 대형교회 집사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말라’는 교리를 어기고 신도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537억원을 챙긴 대형교회 집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60대 여성 신모씨를 구속기소했다. 신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의 한 대형교회 교인 등 53명으로부터 총 537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형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매일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각종 봉사 단체 및 장애인 단체에 후원하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쌓은 신망을 활용해 신도들로부터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투자금을 얻기 위해 범법행위도 서슴지 않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기업을 상대로 긴급자금을 대부하고, 정치자금을 세탁하며, 상품권·골드바 사업 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라고 말해 투자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초기 신씨는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기일에 맞춰 고액의 이자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씨가 투자 초기 이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 피해자들에게 이자 및 원금을 재투자하게 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을 쓴 것으로 판단했다. 신씨는 투자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강남의 유명 주상복합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제차를 몰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명품을 구매하는 등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부분의 피해자가 평범한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 등으로 생활비, 노후 자금, 자녀 학자금,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내줬다고 전했다. 피해자 중에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받거나 적금을 해약하고 카드대출까지 받아 투자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장애인인 한 피해자가 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자신을 고소한 이들에게는 “1원도 변제하지 않겠다”라며 고소 취하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신은 구속될 걱정이 없다며 교인들에게 집요하게 추가 투자를 요구했다. 망설이는 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라고 투자를 종용하는 등 종교적 지위를 이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사건은 2020년 7월 경찰 수사가 시작된 후 2년여 후인 지난해 10월에야 검찰로 넘어갔다. 신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씨가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및 사업추진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이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 때문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관련자 재조사, 계좌 추적 등 전면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신씨를 구속했다. 신씨를 재판에 넘긴 검찰은 “종교적 지위를 사익 추구에 이용하고,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서민의 재산 증식 심리를 악용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 또한 극심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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