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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낸 운전자, 살인 아닌 상해치사 기소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낸 운전자, 살인 아닌 상해치사 기소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의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비조합원 운전자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1부(부장 김성훈)는 지난달 20일 진주시 정촌면 CU BGF로지스 진주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화물차를 운전해 조합원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비조합원 40대 A씨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의 직무 수행을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 60대 B씨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조합원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애초 A씨에게 살인·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 끝에 혐의를 상해치사로 낮췄다. A씨와 사망한 조합원의 관계, 다수의 경찰관이 현장을 채증하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살해 동기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화물차를 붙잡고 있던 조합원들로 A씨의 시야가 제한됐고, 사고 직후 즉시 정차한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부상자 2명에 대한 혐의도 달리 적용했다. 검찰은 1명에게만 특수상해를 인정하고, 나머지 1명은 화물차 운전과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고 보아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파업으로 인한 대체 수송에 투입된 비조합원으로, 전날 물류센터에서 짐을 싣고 출차를 시도했다 막히자 이튿날 다시 나섰다. 사고 당일 대체 물류차 가운데 가장 먼저 출차했으나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장을 벗어나려 했을 뿐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집회 현장에서 물류센터 진입을 막는 경찰관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화물연대 조합원 60대 B씨와 집회 과정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조합원 C씨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나머지 조합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사회의 평온을 해치는 폭력 행위에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사고 났는데 태도 부적절”…관리자 비판했다 고소당한 직원 무혐의

    “안전사고 났는데 태도 부적절”…관리자 비판했다 고소당한 직원 무혐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내 단체 “대화방에 관리자들이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모욕·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회사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해당 글에 공익적 목적이 있고, 비판 수준이 가벼웠다고 판단해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3월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A씨에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9월 회사 업무용 단체 대화방에 관리자들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사내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일부 관리자들이 웃고 떠드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비방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글을 썼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모욕과 명예훼손 모두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은 모욕 혐의와 관련해 상대에 대한 부정적, 비판적 의견 또는 감정을 나타내면서 경미한 욕설 또는 추상적 표현을 사용했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외부적 명예를 침해할 만한 표현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과 관련해서도 A씨가 관리자들의 행동에 관해 듣고 진실로 믿었으며, 직원들에게 알릴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는 이상 공익적 목적이 있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봤다. A씨를 대리한 김현수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고의적인 비방 목적,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표현이 필요하다. 해당 게시글은 만성적인 안전 불감증을 꼬집기 위한 것으로, 공공의 이익이 주된 목적이었으며 표현 또한 가벼운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해 불송치 결정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광주 자원회수시설 위장전입 의혹 ‘8명 기소’

    광주 자원회수시설 위장전입 의혹 ‘8명 기소’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위장전입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2명의 연루 혐의자 가운데 8명을 기소하고 4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광주지검은 7일 조직적 허위 전입을 주도하여 광주시 행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주민등록법 위반) 등으로 시립요양병원 이사장 A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등 가담 정도가 가벼운 4명에 대해서는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광주 광산구 삼거동 소각장 부지 선정 절차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인위적으로 맞추기 위해 시립요양병원 기숙사 등지로 주소지를 허위 이전, 위장전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또, 허위로 작성된 주민동의서를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신청서’에 첨부·제출하고 실사 과정에서도 시 담당 공무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삼거소각장 유치 선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 고발로 위장전입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은 광주시립요양병원을 압수수색한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9월 A씨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죄에 부합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지역사회 행정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어버이날 전날, ‘접근 금지’ 명령에도 친부 위협 40대 아들 구속

    어버이날 전날, ‘접근 금지’ 명령에도 친부 위협 40대 아들 구속

    법원의 접근금지 조치에도 지속해 친부를 위협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동부경찰서는 7일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임시 조치 위반 및 존속협박, 주거침입 등 혐의로 A(4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임시 조치 결정을 무시하고 지난 3월 30일 아버지 B(76)씨에게 20여차례 전화를 걸고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며 소리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다. 앞서 A씨는 여러 차례 친부의 집을 찾아가 라이터로 현관 잠금장치를 녹이거나 현관문을 발로 차고 소화기로 내려찍는 등 지속해 괴롭혔다. 비어있는 집에 몰래 침입해 물건을 훔쳐 가거나 경찰에 신고한 B씨에게 욕설하고 위협·협박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에 대해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으나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접근금지 및 통신 차단을 요청하는 임시 조치를 신청했다. 경찰은 A씨에게 임시 조치 결정을 통보했으나 당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지난달 4일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임시 조치 명령을 무시했고 이전에도 B씨를 폭행한 이력 등 재범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우산으로 눈을 찔러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힌 바 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B씨에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부산지역 학교에서 교직원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 파일 22만여개를 빼돌린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직원은 빼돌린 자료를 이용해 음란물에 교직원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영상물까지 제작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산 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인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지역 19개 초중고, 유치원에 PC를 점검하러 방문해 교직원 194명의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영상 파일 22만 1921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학교의 의뢰를 받아 교직원 PC를 점검하는 과정하다가 로그인 되어 있는 구글 포토, 네이버 마이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교직원의 파일을 자신의 USB에 복사했다. 경찰이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A씨는 빼돌린 사진을 이용해 교직원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불법 영상물 20개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에서 교직원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물 45개도 발견됐다. 책상 아래에 있는 PC를 점검하는 중 주변을 지나는 교직원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영상물 등 533개를 음란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PC에 소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가 빼돌린 교직원 사진·영상물, 불법 합성 영상물이 외부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A씨의 범행은 교직원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복사한 USB를 실수로 책상에 그대로 두고 가면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전산 유지·보수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흔한데, 지나치게 신뢰하면 자칫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교직원 당사자 또는 동료의 참여 없이 외부 업체 직원 혼자 PC를 수리하는 경우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 때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나 구글, 카카오톡 등 계정에서 로그아웃해야 한다”라고 권했다.
  • 중국 메신저로 비아그라·다이어트약 불법 판매…5년간 유통한 50대女 검거

    중국 메신저로 비아그라·다이어트약 불법 판매…5년간 유통한 50대女 검거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5년 넘게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2011년 한국국적 취득)이 제주자치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인 커뮤니티를 상대로 은밀하게 판매망을 운영하며 비아그라와 다이어트약 등을 택배로까지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약국 개설 자격 없이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A씨(50대·여)를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제주시내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 과정에서 확보된 “중국 메신저를 통해 의약품이 거래된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자치경찰은 수차례 잠복 수사를 벌여 판매책의 신원을 특정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며 2020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5년 6개월 동안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을 상대로 전문·일반의약품 1140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 방식은 직접 대면 거래와 택배 발송을 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판매한 품목에는 발기부전 치료제와 다이어트약, 감기약 등이 포함됐다. 자치경찰은 현장에서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다이어트약 718포 등 대량의 의약품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압수 의약품 중 다수가 전문의약품으로 판정됐다. 전문의약품은 오남용 시 부작용 위험이 크고 용법과 용량 관리가 엄격히 요구되는 약품이다. 자치경찰은 A씨가 의약품 1140개 판매 통해 약 521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 조사에서 확실한 양과 부당이득액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SNS와 해외 메신저를 통한 불법 의약품 거래가 점차 음성화·조직화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SNS를 통해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성분과 제조 경로가 불분명해 심각한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불법 의약품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달 보건의 날을 계기로 보건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현재까지 모두 8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비누를 진열·판매한 화장품법 위반 3건, 건강기능식품 미신고 판매 등 관련 법 위반 4건, 무자격 의약품 판매 1건 등이다. 한편 약사법 제93조 제1항 제7호 등에 따르면 약국 개설 자격 없이 의약품을 판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음주운전 사고 내고 옷 갈아 입더니 러닝크루인 척 도주” 황당…20대 입건

    “음주운전 사고 내고 옷 갈아 입더니 러닝크루인 척 도주” 황당…20대 입건

    음주 사고를 낸 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도주했던 2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10분쯤 충남 공주시 신관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상가 건물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을 그대로 둔 채 도주했다가 약 5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36%로 면허 정지 수치였으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기법)을 적용해 수치를 계산할 예정이다.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A씨가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후 차 안에서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사람들이 다가오자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달리기(러닝)하듯이 현장을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송치할 예정이다.
  • 어린이날 대낮 나체로 도심 활보…“벗고 이름 외치니 기분 좋아” 체포

    어린이날 대낮 나체로 도심 활보…“벗고 이름 외치니 기분 좋아” 체포

    어린이날 대낮에 나체로 대전 도심을 활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2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25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심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은하수네거리와 갤러리아백화점 사이에서 옷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등의 동일신고 4건을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사람들이 목격한 이후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최소 10여분간은 나체로 거리를 활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옷 벗는 게 편해서 그랬다. 많은 사람 앞에서 옷을 벗고 이름을 외치니까 기분이 좋아졌다”는 식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류 흡입 및 정신병력 여부에 대해 경찰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
  • 만취해 지인 살해한 뒤 “기억 안난다” 주장…50대 구속 송치

    만취해 지인 살해한 뒤 “기억 안난다” 주장…50대 구속 송치

    만취한 상태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창원 마산회원구 자신의 집에서 6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10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의 얼굴과 옷에 B씨의 혈흔이 묻어있어 정황상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범행 발생 사흘 전부터 매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술에 취해 112와 119에 “같이 있던 누나가 없어졌다”, “무를 썰다가 손을 베였다”는 등 신고를 4차례 이상 반복했다. 범행 당일에는 119에 “손가락을 베였다”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B씨를 발견했으며, 술에 취해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있었던 점 외에 갈등이나 금전 문제 등 범행 동기로 볼 만한 사안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

    [사설] 촉법소년 연령 그대로… 저연령 범죄 예방 대책 더 치밀히

    정부가 형사미성년자, 이른바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사회적대화협의체가 두 달 동안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이끌어 낸 결과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살인을 해도 최대 형량이 2년 이내 소년원 송치에 그쳐 처벌 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그럼에도 협의체는 촉법소년 범행의 실태와 구조를 더 깊이 들여다본 국내 법조계·학계와 국제기구의 의견을 존중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법학자 205명은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게 오히려 낙인 효과와 재범 위험을 높일 우려가 크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지적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도 응보적 형사처벌보다 교육과 치료를 병행하는 보호처분이 바람직하다며 관련 논의가 불거질 때마다 신중 검토 의견을 내 왔다. 소피 킬라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 역시 아동 범죄의 근본 원인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형사책임 최저 연령 유지를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촉법소년 범죄 예방 논의의 종지부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 우선 촉법소년을 범죄에 가담시킨 성인을 더 세게 처벌하는 형사법제 개편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성인들이 촉법소년을 마약·사이버 범죄로 끌어들이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늘고 있어서다. 미국 연방법은 미성년자에게 마약 범행을 시킨 성인의 형량을 2배로 가중하도록 명시했는데, 한국도 이를 참고할 만하다. 현행 제도 정비도 미룰 수 없다. 경찰과 법원으로 분산된 촉법소년 관련 통계와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조기 개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소년원 교화 기능도 손봐야 한다. 출소 후 사회 복귀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심리치료·멘토링 등 교육·치료 프로그램을 내실화해야 할 것이다. 촉법소년에게 예방과 회복의 길을 넓혀 주는 노력은 우리 사회의 범죄 총량을 줄이는 공익으로 돌아온다.
  • [단독] ‘中간첩 가짜뉴스’ 檢 보완수사 요구… 10개월째 미적대는 경찰

    [단독] ‘中간첩 가짜뉴스’ 檢 보완수사 요구… 10개월째 미적대는 경찰

    비상계엄 당일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가짜뉴스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사이 해당 피의자는 다른 매체로 갈아타 추가적인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0월 공소청 출범 이후엔 사건 처리 지연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윤수정)는 지난해 7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스카이데일리 가짜뉴스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는데, 검찰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허모 기자와 당시 조모 대표의 공모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고 전기통신기본법상 ‘사적 이익’에 대한 입증이 부족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스카이데일리 허모 기자는 지난해 1월 16일 ‘비상계엄 당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9명이 주일 미군 기지로 압송됐고, 미군 측에 인계돼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전적으로 거짓(entirely false)”이라는 입장을 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고발했다. 경찰은 허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경찰의 보완수사가 10개월 간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동안 허 기자는 스카이데일리를 퇴사한 후 ‘한미일보’라는 매체를 창간했다. 허 기사는 한미일보에서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과 관련해 불륜·혼외자·국고 남용·간첩 의혹 등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작성·보도했고, 이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9일 기각됐다. 경찰 수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 보완수사를 마무리했고 곧 송치할 예정”이라며 “사건이 종결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사건 처리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동시에 개청하면 수사 주체나 범위 등을 놓고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사건 처리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차장검사는 “구속 사건이 아닌 경우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경향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요인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 [단독] ‘중국 간첩 99명 체포 가짜뉴스’ 檢 보완수사요구…10개월째 미적대는 경찰

    [단독] ‘중국 간첩 99명 체포 가짜뉴스’ 檢 보완수사요구…10개월째 미적대는 경찰

    ‘간첩 99명 미국에 압송’ 허위 보도검찰, ‘사적 이익’ 입증 보완수사 요구경찰 여전히 수사…“곧 송치 예정”피의자는 그새 추가 가짜뉴스 의혹비상계엄 당일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가짜뉴스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사이 해당 피의자는 다른 매체로 갈아타 추가적인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10월 공소청 출범 이후엔 사건 처리 지연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윤수정)는 지난해 7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스카이데일리 가짜뉴스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는데, 검찰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허모 기자와 당시 조모 대표의 공모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고 전기통신기본법상 ‘사적 이익’에 대한 입증이 부족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스카이데일리 허모 기자는 지난해 1월 16일 ‘비상계엄 당일 경기도 수원시 선거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9명이 주일 미군 기지로 압송됐고, 미군 측에 인계돼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전적으로 거짓(entirely false)”이라는 입장을 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을 고발했다. 경찰은 허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경찰의 보완수사가 10개월 간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동안 허 기자는 스카이데일리를 퇴사한 후 ‘한미일보’라는 매체를 창간했다. 허 기사는 한미일보에서 김현지 청와대 1부속실장과 관련해 불륜·혼외자·국고 남용·간첩 의혹 등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작성·보도했고, 이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9일 기각됐다. 경찰 수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카이데일리 보완수사를 마무리했고 곧 송치할 예정”이라며 “사건이 종결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사건 처리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동시에 개청하면 수사 주체나 범위 등을 놓고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사건 처리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차장검사는 “구속 사건이 아닌 경우 사건 처리가 지연되는 경향이 심해지는 상황”이라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수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요인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 “배고파서”…쓰레기봉투 속 음식물 꺼내려고 봉투에 불 붙인 노숙인 ‘입건’

    “배고파서”…쓰레기봉투 속 음식물 꺼내려고 봉투에 불 붙인 노숙인 ‘입건’

    쓰레기봉투에 들어 있는 음식물을 꺼내기 위해 봉투에 불을 붙인 5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경기 김포시 고촌읍 고촌역 인근 거리에 쌓여 있던 쓰레기봉투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쓰레기봉투 안에 들어 있는 바나나를 꺼내기 위해 라이터로 불을 붙여 구멍을 내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진 거주지 없이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변에 있던 목격자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별건의 사건이 검찰에 계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파견서 명품시계 받은 NIA 직원…중징계

    인도네시아 파견서 명품시계 받은 NIA 직원…중징계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소속 직원이 해외 파견 중 고가의 선물을 받아 중징계를 받았다. 이 밖에도 또 다른 직원은 수년간 300건이 넘는 내부 자료를 외부로 유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3일 NIA에 따르면 지난달 자체 특정감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 센터장으로 파견된 A씨가 한 교민으로부터 고가의 스위스 명품 손목시계를 선물로 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A씨는 교민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고급 양주 등을 먼저 건넨 뒤 선물로 시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선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대가성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NIA는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NIA의 또 다른 직원 B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무상 취득한 내부 자료를 외부로 유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IA로부터 제출받은 감사보고서를 보면 사업 심의 문서, 경영회의 내부 자료, 평가위원 명단 등 핵심 의사결정 정보 등 380건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가운데 공개 자료를 제외한 200여 건에 대해서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NIA 측은 “전 직원 대상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흐트러진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돋보기] 마지막 검색어 ‘성추행’…수의대생 실종 20년, 아버지는 오늘도 거리에

    [돋보기] 마지막 검색어 ‘성추행’…수의대생 실종 20년, 아버지는 오늘도 거리에

    “200년이 돼도 찾겠다” 90세 아버지 다시 거리로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실종 당시 28세)씨가 사라진 지 20년이 됐다. 딸의 소식을 기다리는 아버지 이동세씨는 올해 90세가 됐지만, 피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최근 유튜브 ‘이윤희 실종사건 공식 채널’에는 이씨의 아버지가 홀로 전주 거리로 나서는 영상이 올라왔다. 피켓에는 “내 딸 윤희야! 네 아비가 90살이 되어도, 100살이 되어도, 반드시 너를 찾겠다”고 적혀 있었다. 채널 운영진은 “수십 대의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에서 엄청난 매연을 홀로 견디며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거리에 나선다”며 아버지의 심정을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건강 잘 챙기시고 조금만 더 버티십시오” “죄를 숨긴 사람들은 천벌 받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졸업 한 학기 앞두고 사라진 날 이윤희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2006년 6월 5일 밤이었다. 이화여대에서 통계학과와 미술을 복수전공한 뒤 전북대 수의대 3학년에 편입했던 그는 4학년이 돼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있었다. 그날 저녁 이씨는 교수와 동기 40여명이 참석한 종강 모임에 나갔다. 모임이 열린 호프집은 자취방에서 약 1.5㎞ 거리. 총회 도중 갑자기 자리를 나선 이씨를 동기 A씨가 따라나갔고, A씨는 “이씨가 자취방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6일 오전 2시 30분 귀가한 이씨는 1시간가량 컴퓨터로 인터넷을 뒤졌다. 검색창에 입력한 단어는 ‘112’와 ‘성추행’이었다. 오전 4시 21분 컴퓨터가 꺼진 뒤 그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틀 뒤 친구들이 찾아간 자취방에는 어질러진 방 안에 반려견만 남아 있었다. 초동 수사 실패, 20년 미제 경찰은 초동 수사에서 결정적인 실기를 했다. 친구들이 방을 치우는 것을 허용하면서 증거 확보 기회를 날렸고, 실종 나흘 전 이씨의 핸드백이 날치기당한 사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던 동기 A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진실’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 이동세씨는 의혹을 거두지 않았다. 행정심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딸의 컴퓨터에서 메신저 대화 내용이 삭제된 정황이 있다는 게 아버지의 주장이다. 지난해엔 이씨 가족이 A씨의 출근길과 집 주변에 이윤희씨의 등신대를 세우자 A씨가 이를 훼손한 사실이 CCTV에 포착됐다. A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유가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으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아버지는 지난 19년간 ‘이윤희를 아시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셔츠를 입고 명함을 나눠주며 전국을 돌았다. 피켓 시위도, 유튜브 채널도, 법적 고소도 모두 같은 목적이었다. “이제 90살이 다 되어 딸을 찾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윤희씨 실종 사건은 20년째 미궁 속에 있다.
  • 검찰, ‘조국 아들 명예훼손’ 강용석·김세의 불구속 기소

    검찰, ‘조국 아들 명예훼손’ 강용석·김세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도욱)는 지난 30일 강 변호사와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22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조 대표의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했는데, 엄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히려 아들이 왕따를 당한 상황으로 뒤바꿨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 대표는 2020년 9월 “학교 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로 몰아세웠다”며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2022년 강 변호사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요청에 따라 보완 수사를 한 뒤 2024년 1월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조 대표 아들의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학폭위) 회의록을 확보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던 점을 확인했고, 강 변호사와 김 대표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조 대표 측이 2020년 8월 가로세로연구소와 운영진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은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가세연 측은 조 대표에게 1000만원, 조 대표 딸에게 2500만원, 조 대표 아들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 63년 만에 이름 찾은 ‘노동절’…양대노총·경총, 李대통령과 첫 한자리에

    63년 만에 이름 찾은 ‘노동절’…양대노총·경총, 李대통령과 첫 한자리에

    63년 만에 ‘노동절’이 제 이름을 찾은 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사용자를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으로 노동절 행사를 함께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도 자리했다. 특히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노동 존중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노동계가 화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넥타이와 행사장의 주요 색깔로 상아색이 쓰였는데 이는 노동의 생명력을 표현했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양 위원장은 노조 조끼를 입고 참석했는데 특히 양 위원장은 최근 사고로 숨진 화물연대 조합원의 이름이 적힌 검은 리본도 부착돼 있었다. 두 위원장과 손 회장은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이 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노동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동절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돈벌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노동자도 있다”며 “노동을 하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노동자가 자아를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절을 축하하면서도 “오늘 마냥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지는 못했다”며 옵티칼, 세종호텔, 우창코넥타, 이수기업 등 노사 분쟁 중인 곳을 언급했다. 그는 “노동자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법과 제도로 보장하고 노조로 단결해서 자본의 공세에 맞설 수 있도록 저항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사용자 대표로 나선 손 회장은 “AI 전환에 따른 산업 재편, 저출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물들도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대 노총 위원장과 손 회장이 기념사를 읽는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소년 노동자였고 지금도 그 노동자의 이름이 자랑스럽다”며 “그래서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오늘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하며 노동절을 축하했다.
  • “아들 좀 잘 봐줘”… 한체대 교수들 ‘입시점수 조작’ 송치

    “아들 좀 잘 봐줘”… 한체대 교수들 ‘입시점수 조작’ 송치

    한국체육대학교 입시 과정에서 교수 자녀의 실기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관련 교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최근 한국체대 A·B·C 교수와 B교수의 아들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교수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실기시험에서 동료인 B교수 아들의 점수를 부풀려 한국체대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실기 종목은 10m 왕복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교수는 실기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해 B교수 아들의 윗몸일으키기 횟수를 실제보다 많게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교수의 아들은 2분 동안 윗몸일으키기를 100회 남짓했지만, 기록표에는 140회에 가까운 것으로 기재돼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교수와 친분이 있던 C교수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C교수는 실기시험 감독관으로서 B교수 아들의 수험번호 등을 다른 감독관에게 알려주며 “잘 봐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도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교수의 아들은 해당 연도 한국체대에 합격했다. 경찰은 지난해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10월에는 한국체대 입시학생팀을 압수수색해 실기시험 영상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대학 차원의 인사 조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송치 사실을 통보받은 한국체대는 향후 법원 판결 등을 지켜본 뒤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서 유흥업소 호객하던 20대가 술 취한 10대 흉기로 찔러…송치

    길거리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술에 취한 1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20대 호객꾼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2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1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A씨는 길거리에서 유흥업소 호객 행위를 하던 중 당시 술에 취한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일터로 돌아가 가방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다시 시비가 붙은 현장으로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하고 폭행 혐의를 받는 B씨에 대한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송치하고, 반의사불벌죄에 따라 B씨는 입건하지 않았다.
  • 검찰, ‘국감 위증 혐의’ 류희림 전 방심위장 불구속 기소

    검찰, ‘국감 위증 혐의’ 류희림 전 방심위장 불구속 기소

    검찰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전철호)는 30일 류 전 위원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류 전 위원장이 2024년 10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글 부사장이 한국법에 위반되거나 방심위가 삭제 요청하는 경우 불법·유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신속하게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특정 보도에 대한 민원을 넣게 했다는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한 위증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류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친동생이 민원을 제기한 사실을 방심위 직원으로부터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검찰은 이 역시 허위 증언이라고 결론 내렸다. 류 전 위원장은 앞선 경찰 수사에서 국감에서의 발언과 관련해 위증·허위공문서작성·직권남용 등 혐의로 지난 1월 송치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위증 혐의만 인정해 재판에 넘기고 허위공문서작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는 입증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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