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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 사망’ 故손정민씨 친구, 무혐의로 종결…2년 8개월만

    ‘한강공원 사망’ 故손정민씨 친구, 무혐의로 종결…2년 8개월만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친구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손씨의 친구 A씨의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지난달 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충실히 보완수사를 했지만 피의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2021년 4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손씨는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한 경찰은 두 달 뒤인 6월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취지로 사건을 내사 종결 처분했다. 손씨 유족은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2021년 10월 불송치 결론을 냈다. 유족은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신청서를 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검찰은 2021년 12월 유족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 촉법소년 10대들, 차량 30대에 소화기 분말 뿌려

    촉법소년 10대들, 차량 30대에 소화기 분말 뿌려

    중학생들이 새벽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소동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재물손괴 혐의로 A(13)군 등 10대 남녀 4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2시 30분 인천 남동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차량 30여대에 소화기 분말을 뿌린 혐의다. 범행 당시 A군이 주차된 차량을 향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면서 뛰었고 옆에 있던 친구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조사 결과 또 다른 10대 남녀 2명도 범행 장면을 구경하며 지하 주차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중학교 2학년인 이들은 만 14세 미만인 형사 미성년자여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 책임은 지지 않는다. 다만 소년법상 만 10~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의 신원만 특정했고 아직 조사는 하지 않았다”며 “촉법소년이어서 형사 입건은 못 하고 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 등을 불러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방침이다.
  • 폭행 피해 60대 경비원 “가해 학생 처벌 원한다” 입장 바꿔

    폭행 피해 60대 경비원 “가해 학생 처벌 원한다” 입장 바꿔

    ‘남양주 10대 학생, 60대 경비원 폭행’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논란이 확산하자, 처벌을 원치 않았던 피해자가 경찰 조사에서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0대 A군과 B군을 상해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각각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날 진행된 피해자 2차 조사에서 경비원 C씨가 애초 “학생들의 처벌을 전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바꿔 학생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와 학생들의 조사가 끝나 법리 검토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해당 사건과 별개로 피해 보복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시설이나 소년원에 직접 송치하는 우범소년 송치제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2일 0시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상가에서 건물 경비원인 C씨를 넘어뜨리고 얼굴에 발길질하는 등 폭행했다. A군의 친구인 B군이 당시 폭행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에는 C씨가 반항했지만, 속수무책으로 얻어맞았고 A군의 발차기를 맞아 정신을 잃고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져 3초간 기절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경찰은 경비원 C씨가 건물 안에서 소란을 피우는 A군 일행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경찰, 한동훈 딸 ‘스펙 쌓기’ 의혹 불송치

    시민단체 고발 1년 8개월 만에 결론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이른바 ‘스펙 쌓기’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 가족을 불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위원장과 아내, 딸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달 28일 혐의없음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한 위원장 딸이 2020년 ‘2만 시간 이상 무료 과외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 봉사활동자료를 제출하고 지방자치단체 포상을 받는 등 지자체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허위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고, 자료를 제출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케냐 출신 대필작가가 쓴 논문을 자신이 쓴 것처럼 해외 학술지 등에 게재해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해당 논문이 게재된 해외학술지와 사회과학 분야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는 구체적인 심사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무 담당자가 충분한 심사를 하지 않는다면 논문을 등록하는 것이 업무방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해당 기관에 구체적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세 차례 공문을 발송했지만 심사 규정 등에 대한 회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 딸이 미국 앱 제작대회인 ‘테크노베이션’에 앱 전문개발자가 만든 앱 ‘셰어리’를 출품했다는 혐의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한 위원장 측은 딸이 아이디어 기획과 시장조사를 담당했고,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등에서는 관여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테크노베이션’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주최 측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자료 제공을 거부했다. 경찰은 “해당 단체 업무 담당자의 ‘충분한 심사’가 있었음을 인정할 수 없어 업무방해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 딸이 2021년 아랍에미리트의 수학전공자가 웹사이트에 올린 문제 등을 표절해 전자책을 제작·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저작권자의 고소가 없고 영리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또 이른바 ‘부모 찬스‘로 기업을 통해 노트북을 후원받아 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한 위원장 부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영상 올린 학생들 처벌해달라” 경비원 무차별 폭행 10대 최후

    “영상 올린 학생들 처벌해달라” 경비원 무차별 폭행 10대 최후

    “창피하기도 하고, 이거 더 살아서 뭐 하나(싶다).”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의 자체 조사 뒤 상해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문제의 폭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다른 남학생도 결국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애초 “내 손주 같다”며 처벌을 원하지 않았던 경비원은 뒤늦게 자신이 폭행당하는 영상이 무차별 유포된 것을 알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A군의 상해 혐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폭행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A군의 친구 C군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다. C군이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건장한 체격의 A군은 B씨의 허리를 밀어 넘어뜨린 뒤 축구공을 차듯 얼굴에 수차례 발길질하고 주먹도 휘둘렀다. A군의 발차기에 맞은 B씨는 결국 기절하듯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했다. 해당 영상에는 C군의 웃음소리와 “대박” 같은 말소리도 함께 담겼다. JTBC에 따르면 앞서 A군 일당은 상가 앞에 파라솔을 넘어뜨리며 장난을 치다가 B씨로부터 꾸중을 들었던 상태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시비가 일었고 감정이 상했던 B씨는 “나도 화가 나니까 스파링하자(고 했다)”고 말했고 이후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됐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B씨는 쌍방폭행이라고 주장하며 처벌을 원치 않았다고 한다. B씨는 경찰에 “(A군이)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재차 사과하겠다는 의사도 전달받았다”며 “학생의 처벌을 전혀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말 사이 C군이 올린 폭행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일이 커졌다. 뒤늦게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진 사실을 안 B씨도 결국 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B씨는 “내 손주 같아서, 내 손주들도 어디 가서 사고 칠 수 있으니까 넘어가려 했다”며 “(그런데) 집에서 쉬는 사이에 인터넷에 뜨고 난리가 났다. 창피하기도 하고 이거 더 살아서 뭐 하나”라고 말했다. C군은 자신의 SNS에 해명하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C군은 “아니, ×× 난 말리러 간 거다. 경비 아저씨분이 스파링하자고 (제안해서) 체육관을 찾다가 다 (문을) 닫아서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CC)TV 있는 곳에서 하자고 한 것”이라며 “(영상을) 찍으라고 하고 녹음도 켰다. 끝나고 잘 풀고 갔다”고 주장했다. B씨가 고소함에 따라 경찰은 영상을 올린 C군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군에 대해서는 B씨가 기절할 정도로 폭행한 점에 비추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 서울경찰청장 기소 권고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 서울경찰청장 기소 권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참사 발생 1년 3개월 만에 김 청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위원 15명 가운데 9명은 김 청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을 냈다. 다만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명에 그쳤다. 대검 규정에 따라 주임검사는 수심위 권고를 존중만 하면 되고,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 청장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서장은 참사 발생 이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월 김 청장과 최 전 서장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서부지검 전 수사팀은 김 청장에 대한 구속 기소 의견을 제시했다가 대검에서 반려된 바 있다. 이후 수사팀이 바뀌고 나서는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4일 공소 제기 여부 안건을 수심위에 직권으로 넘겼다. 수심위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적법성을 심의하는 기구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대검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더이상의 수사는 불가능하고 참사의 진실에 다가갈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 검찰 수사심의위, ‘이태원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소 권고

    검찰 수사심의위, ‘이태원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소 권고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참사 발생 1년 3개월 만에 김 청장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안위원 15명 가운데 9명은 김 청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만장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을 냈다. 다만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명에 그쳤다. 대검 규정에 따라 주임검사는 수심위 권고를 존중만 하면 되고,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 청장은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도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참사 당일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최 전 서장은 참사 발생 이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해 1월 김 청장과 최 전 서장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서부지검 전 수사팀은 김 청장에 대한 구속 기소 의견을 제시했다가 대검에서 반려된 바 있다. 이후 수사팀이 바뀌고 나서는 불기소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4일 공소 제기 여부 안건을 수심위에 직권으로 넘겼다. 수심위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적법성을 심의하는 기구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대검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두 사람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더이상의 수사는 불가능하고 참사의 진실에 다가갈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 故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방치’ 혐의 대대장 1심서 무죄

    故 이예람 중사 ‘2차 가해 방치’ 혐의 대대장 1심서 무죄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해 2차 가해 차단 조치를 하지 않아 지휘관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대대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5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대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대대장은 가해자 장모 중사가 피해자인 이예람 중사와 분리되지 않은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피해자인 이 중사를 회유하며 사건 은폐를 시도한 사실을 알면서도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할 의무는 인정되나 그 이행 방법은 자신이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반드시 당시 중대장 등에게 2차 가해를 방지하도록 지시해야 할 구체적 의무가 도출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중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회유, 소문 유포를 방지하기 위해 나름대로 조치한 점을 보면 피고인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방청석에서 선고를 듣던 이 중사 모친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선고가 4분가량 중단됐다. 선고 직후에는 이 중사 부친이 무죄를 선고받은 피고인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통곡하기도 했다. 법원은 각각 명예훼손과 직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중대장과 C군검사에게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유죄를 받은 B중대장은 이 중사가 전입하려는 15전투비행단 중대장에게 “이 중사가 좀 이상하고 관련 언급만 해도 고소하려 한다”며 허위 사실을 말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 중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전속 간 부대에서조차 근무자들이 냉랭하게 대하는 반응으로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며 “이 범행은 일반적 명예훼손 범죄와 죄질의 무게감이 다른데도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질책했다. C군검사는 이 중사가 사망하기 전 2차 가해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과 가해자 장 중사의 구속수사 판단 여부를 방임하고 휴가를 핑계로 조사 일정을 지연시키며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C 전 검사는 사건을 송치받은 후에 한 달 반동안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았고 개인적 편의를 위해 조사 일정을 연기하기까지 했다”며 “이 중사 사망 이후 사건처리 지연이 문제되자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군본부 법무실에 ‘피해자 측 요구로 조사일정을 변경했다’고 거짓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박 전 검사가 피해자 조사를 수차례 연기해 직무를 유기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당시 조사가 미뤄진 데에는 이 중사 측 사정도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C 전 검사가 근무 태만을 넘어 직무를 의도적으로 방임·포기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지난 1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예람 중사 사건과 관련해 공군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반전시킬 목적으로 이 중사 동료에게 통화녹음 파일을 요구한 공군 정훈장교 2명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들은 동료들에게서 얻은 녹취파일을 기자들에게 유포하며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에 앞장섰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촬영은 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황의조, 비공개 경찰 출석

    “촬영은 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황의조, 비공개 경찰 출석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32·노리치 시티)가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황의조를 불러 10시간 가량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피해자 측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았으며 여성 측에서 촬영한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도 제출했다. 황의조 변호인은 이날 13일 입장문을 내고 “황 선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던 휴대폰과 노트북 등 9대 이상의 전자기기를 모두 포렌식했으나 어떤 불법촬영 영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이은의 변호사도 이날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면 그런 사실을 유추할 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친밀한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만으로 영상 촬영에 동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황씨는 수년 전 피해자와 교제 당시 성관계 도중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피해자는 몹시 당황해 영상을 삭제했다”며 이 내용도 경찰에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후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를 보냈으나 황의조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요구를 했다. 황의조의 국가대표 차출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황의조의 수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에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 끝에 경찰은 황씨의 친형수 이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황씨와 피해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을 무단 게재하고 고소 취하를 빌미로 황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촬영은 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황의조, 비공개 경찰 출석

    “촬영은 했지만 불법은 아니다” 황의조, 비공개 경찰 출석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32·노리치 시티)씨가 12일 경찰에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황씨를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경찰은 1차 조사 후 진행된 피해자 조사, 휴대폰 디지털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 전반에 걸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피해자 측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촬영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몰래 촬영한 게 아니라며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았고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분명히 알고도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황씨는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도 제출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진실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황씨는 앞서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에 사생활 폭로글과 영상을 올린 한 누리꾼을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 끝에 경찰은 황씨의 친형수 이모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황씨와 피해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영상을 무단 게재하고 고소 취하를 빌미로 황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초면에 맥주병 폭행…前 야구선수 정수근, 혐의 인정

    초면에 맥주병 폭행…前 야구선수 정수근, 혐의 인정

    술자리에서 처음 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전직 유명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47)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씨는 경찰의 초기 소환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작년 12월 21일 오후 한 주점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남성 A씨와의 머리에 맥주병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씨는 본인의 3차 술자리를 제안을 A씨가 거절하자 화를 내며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두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폭행으로 A씨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며, 지난 2일 특수상해 혐의로 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 이후 정씨는 A씨에게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며 “한 번만 용서 부탁드린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엄중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1차 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인정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받는 등 여러 차례 음주로 인한 사고를 일으켰다.
  • 3살 원생들 머리 잡고 박치기시킨 교사…원장은 CCTV 삭제

    3살 원생들 머리 잡고 박치기시킨 교사…원장은 CCTV 삭제

    3살 원생들의 머리를 잡고 강제로 박치기를 시키는 등 6명을 학대한 50대 어린이집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어린이집 보육교사인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작년 10월 11∼19일 인천시 부평구 어린이집에서 B군 등 3살 원생 6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 등 원생 2명의 머리를 손으로 잡고서 강제로 박치기를 시켰고, 또 다른 원생에게 로션을 발라주다가 귀를 잡아당기기도 했다. A씨는 또 3살 여자아이의 눈 주변 얼굴을 포크로 눌러 상처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같은달 한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이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려고 했을 땐 이미 2개월 치 영상이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어린이집 운영자는 CCTV에 기록된 영상정보를 6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경찰이 디지털 포렌식으로 겨우 복구한 10일 치 CCTV 영상에는 A씨가 원생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일부 담겨 있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퇴사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육 활동을 했을 뿐 학대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30대 어린이집 원장도 “CCTV 영상을 삭제하지 않았다”며 “왜 지워졌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와 원장을 각각 아동학대 혐의와 CCTV를 삭제한 혐의(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함께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영유아보육법에는 CCTV 영상을 어린이집 운영자가 직접 삭제했을 때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원장에게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며 “올해 2월부터 시행할 개정 영유아보육법에는 영상을 삭제한 운영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악플에 끊임없이 시달려”…먹방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악플에 끊임없이 시달려”…먹방 유튜버, 활동 중단 선언

    먹방 유튜버 ‘예몽(박예경·23)’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11일 예몽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제 유튜브 영상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소속사와 계약 정리 예정이며 채널 영상은 우선 그대로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활동 중단은 악성 댓글 때문이었다. 그는 “4만 구독자라는 분에 넘치는 구독자분들이 있으시지만 솔직히 위치에 비해 너무 많은 비난과 비판, 악플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예몽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디시인사이드 비만갤러리, 쭉빵카페 등에 영상 캡처본과 글이 올라오는 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한동안 확인하지 않았다”며 “보지 않아야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몽은 “나무위키에 적힌 조롱과 비꼬는 허위 사실도 그저 지켜봐야만 했다. 나무위키의 출처 또한 디시인사이드 비만갤러리였다”며 끊임없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는 악성 게시물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무력감도 활동 중단의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예몽은 “2022년에는 고소도 진행해 봤다. 증거자료를 힘겹게 모으고 경찰서에 방문해 진술도 했지만 결론은 불송치(무혐의)였다”고 밝혔다. 예몽은 “말투·행동·식습관·취향·건강·외모로 조롱하고 비하하는 말들을 감내했다”며 그 이유로 “영상 찍는 게 즐거웠고 편집하는 게 보람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다. 내 마음. 내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이라며 “영상을 보고 신나게 악플 다셨던 분들께 당신들 때문에 떠나는 거니 평생 그렇게 한심하게 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업보 많이 쌓아서 꼭 돌려받으시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날 좋아해주셨던 분들께는 평생 못 갚을 만큼 감사하다. 갑자기 이런 소식 전해서 죄송하다. 아프지 말고 안녕히 계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예몽은 지난 2022년 그의 유튜브 ‘먹방’ 영상을 시청하던 다수의 누리꾼에 의해 당뇨를 발견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누리꾼은 영상에 담긴 예몽의 모습에 ‘홍조가 눈에 보인다’, ‘이유 없이 살이 빠진 것 같다’, ‘당뇨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고 이에 예몽은 각종 검사를 통해 만 22세에 당뇨를 진단받았다.
  • 순천청암대 설립자 아들 ‘총장 시켜줄게’ 8000여만원 갈취···사기 혐의 송치

    순천청암대 설립자 아들 ‘총장 시켜줄게’ 8000여만원 갈취···사기 혐의 송치

    순천청암대학교 설립자 아들인 강명운(78) 전 청암대 총장이 대학 법인 이사에게 총장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순천경찰서는 청암학원 김모(61·여) 전 이사에게 “총장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8000여만원을 편취한 강 전 총장을 취업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강 전 총장은 김 전 이사의 여동생에게 3억 1500만원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지난 2022년 10월 기소, 현재 재판중이다. 지난해 8월에는 대학 총장실 문을 걸어 잠그게 하는 등 후임 총장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김 전 이사는 강 전 총장이 추천해 2016년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청암학원 이사를 지냈다. 김 전 이사는 2019년 7월 강 전 총장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청암대학교 총장이 될 수 있도록 해줄테니 3000만원을 가져와라”고 하는 등 같은 해 12월까지 “총장을 시켜주겠다”는 명목 등으로 4회에 걸쳐 5000여만원을 받았다. 또 2019년 5월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모 작가의 미술 전시회장에서 “총장을 시켜줄테니 그림값을 대신 결제해 달라”며 300만원을 결재하게 하고, 2020년 8월 같은 수법으로 속여 산삼즙 구매 비용 1500만원을 대납케 하는 등 8회에 걸쳐 현금과 물품 대금 등으로 7700여만원을 받았다. 재일교포인 강 전 총장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청암대 총장으로 재직 당시 학교 교비를 일본으로 빼돌려 배임죄로 1년 6개월 교도소 복역을 했다. 2018년 선고 당시 자격정지 5년을 선고받았다. 2여년 동안 총장 공백 상태인 청암대학은 현재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 별거 중인 아내 수면제 먹이고 목졸라 살해한 남편

    별거 중인 아내 수면제 먹이고 목졸라 살해한 남편

    수면제 탄 커피를 먹인 뒤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편에게 항소심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송석봉)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46)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아내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부속물로 여긴 것”이라고 일갈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서산 시내 한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내 B(47)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아내에게 수면제를 탄 캔 커피를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차 안에 착화탄을 피웠으나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일산화탄소 중독 흔적이 없고 목 부위에 울혈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B씨 부검 결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아내와 별거 중이던 A씨는 몇 달 동안 생활비가 밀려 아내와 자주 다퉜고, 빚이 쌓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 “원하는 대학 보내주겠다”...학부모 속여 수십억 챙긴 입시컨설턴트

    “원하는 대학 보내주겠다”...학부모 속여 수십억 챙긴 입시컨설턴트

    자녀를 원하는 대학에 보내주겠다고 부모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챙긴 입시 컨설턴트가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를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서울에서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한 A씨는 2020년부터 약 2년간 학부모 3명을 속여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학부모에게 “대학에 기부금 형식으로 돈을 주면 의대나 서울지역 유명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는 실제 대학에 전달한 돈은 없었다. 본인이 다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최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손 넣어보세요” 알몸에 박스 걸치고 압구정·홍대 활보 ‘엔젤박스녀’ 검찰 송치

    “손 넣어보세요” 알몸에 박스 걸치고 압구정·홍대 활보 ‘엔젤박스녀’ 검찰 송치

    알몸에 종이 박스만 걸치고 압구정과 홍대 거리를 활보한 여성 인플루언서 A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박스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져 보라고 한 혐의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관련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의 제지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사진과 함께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고 적었다. 공개한 사진에는 홍대에 모인 인파와 함께 경찰관들이 출동한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강남 일대에서도 동일한 행위를 반복한 바 있다. A씨는 방송에 출연해 “표현의 자유”라며 “공연음란죄로 생각 안 한다. 만지는 게 안 보이는데 어째서 공연음란죄냐”고 말하기도 했다.
  • [단독]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사건…배후에 ‘윗선’ 있었다

    [단독]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사건…배후에 ‘윗선’ 있었다

    檢, 폭행 교사한 ‘안양 타이거파’ 조직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조폭 저격’ 유튜브채널 신단장TV를 운영하는 신단장이 조직폭력배 3명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직접 폭행을 가한 조폭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윗선’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최선경)는 10일 30대 남성 김모씨와 황모씨에 대해 신단장에 대한 폭행을 교사한 혐의(특수상해 교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먼저 검찰은 지난달 같은 혐의로 박모씨를 구속한 바 있다. 세 사람 모두 안양 지역을 장악한 폭력조직 ‘안양 타이거파’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단장은 지난해 9월 26일 오후 10시 55분쯤 안산 단원구 고잔동의 한 식당에서 A씨 등 20대 남성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신단장에게 다가가 주먹에 너클을 낀 채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뒤 도망갔다고 한다. 신단장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았다. 사건 직후 도주한 이들은 나흘만인 30일 경남 거창에서 검거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안양 타이거파에 최근 가입해 활동해 온 신규 조직원인이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월 1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및 특수 상해 등의 혐의로 A씨 일당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 일당은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방송을 하던 신단장을 혼내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했는지 등을 포함해 다른 조직원 개입 여부에 관한 수사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조직 내부에서 지시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특수상해 교사 혐의로 박씨를 먼저 구속했다. 이어 김씨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김씨와 황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열릴 계획이다. 검찰은 A씨 등 3명을 포함해 ‘안양 타이거파’ 조직원들에 대해 구속기소한다는 방침이다.
  • 업무 과다 이유로… 상관 ID로 셀프 결재 ‘사기사건 반려’한 경찰

    업무 과다 이유로… 상관 ID로 셀프 결재 ‘사기사건 반려’한 경찰

    사건이 너무 많아 업무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형사사건을 고소·고발인 동의없이 반려한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제주경찰청 서부경찰서 소속 A경사를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경사는 제주서부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하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임시 접수된 사건 10여 건을 고소·고발인 동의 없이 반려 처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고소·고발 반려 제도가 폐지된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고소·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으면 고소·고발인의 동의를 받고 반려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같은 절차를 밟지 않고 사건을 임의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경사는 반려처리 과정에서 팀장 ID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에 몰래 접속해 셀프 결재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은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파악해 감찰에 착수했고, 2022년 7월 당시 경위였던 A씨를 경사로 강등 처분해 A경사를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재수사 결과 혐의가 확인된 사건 수는 7건으로 모두 사기 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A경사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다. 조사 결과 A경사는 처리해야 할 사건이 많고 업무가 부담돼 사건을 조작했으며 피의자들로부터 대가를 받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7월 A경사를 기소했으며, 현재까지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수사기관에서 일부 고소·고발장 접수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경찰이 고소·고발 사건을 반려할 수 없도록 고소·고발장 접수를 의무화했다.
  • 옷깃 뚫은 칼날 치명적 결과 막아…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

    옷깃 뚫은 칼날 치명적 결과 막아…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고 한 김모(67)씨가 휘두른 칼날이 이 대표의 셔츠 목깃을 뚫고 들어가면서, 다행히 이 대표가 더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김씨는 주관적 정치 신념에 사로잡혀 범행했으며,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결론 내렸다. 셔츠 목깃 관통한 흉기…없었다면 치명적 결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10일 이 대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김씨가 이 대표의 목을 찌를 때 흉기가 셔츠 목깃을 먼저 관통했다. 흉기가 피부에 바로 닿았다면 더 심각한 결과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 용지 시찰을 마친 이 대표에게 “사인 좀 해달라”면서 다가가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흉기는 총길이 17㎝, 날 길이 12㎝인 칼이다. 이 공격으로 이대표는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내경정맥 둘레의 60%나 되는 손상이다. 이 탓에 이 대표의 셔츠 상당 부분이 피로 젖을 정도로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다행히 흉기는 이 대표의 셔츠 옷깃을 먼저 관통했다. 이 때문에 옷깃 바깥쪽이 1.5㎝, 안쪽이 1.2㎝ 찢어졌다. 일반적으로 내경정맥이 피부에서 2㎝ 밖에 떨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흉기가 옷깃이 아닌 피부에 먼저 닿았을 경우 더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었다. 동기는 ‘주관적 정치 신념’…보수 유튜브 시청도 경찰은 김씨와 참고인 진술과 프로파일러의 분석, 디지털포렌식 조사, 행적 수사 등을 종합한 결과 김 씨가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해 극단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 대표에 관한 재판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품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체포될 당시 소지하고 있던 8쪽짜리 문서인 ‘남기는 말’에도 같은 취지의 내용이 확인됐다. 이 문서의 내용은 문장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 이해하기 힘들지만, 범행 동기 등이 담겨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문서의 취지는 ‘사법부 내 종북 세력이 있어 이 대표를 단죄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곧 있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면 좌경화된 세력에 국회가 넘어가고, 나아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좌파 세력에 넘어가므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범행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의지를 알려 ‘자유인들의 구국 열망과 행동에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경찰은 또 김씨가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시청한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유튜브 외에 김씨가 왜곡된 정치 성향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 밝히기는 곤란하다”며 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부터 범행 준비…치밀한 ‘계획범죄’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이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가 이 대표를 공격하는 데 사용한 흉기는 지난해 4월 인터넷으로 구매했으며, ‘남기는 글’ 초안도 이 시기에 작성해 지난해 6월 완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는 날뿐만 아니라 등도 예리하게 갈았고, 칼의 자루를 빼고 테이프를 감아 손잡이를 만들었다. 이 개조로 흉기의 총길이가 25㎝에서, 18㎝로 줄었다. 범행 준비를 마친 김씨는 지난해부터 이 대표 일정을 정당 홈페이지 등에서 미리 파악한 뒤 흉기를 소지한 채 5차례 따라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호원 인원이나 인파가 많아 이 대표에게 접근하는 데 실패하다가, 비교적 사람이 적었던 가덕도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범행 당시 김씨는 개조 흉기를 두번 접은 A4 용지 사이에 끼우고, 종이를 풀로 붙이는 방법으로 숨겼다. 이렇게 준비한 ‘총선 승리 200석’ 등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 아래 숨겨 쥐고 지지자 행세를 하며 “사인을 해달라”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으로 올 때,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천안아산역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에 평소 사용하는 휴대전화와 지갑을 두고 내렸다. 또 휴대전화의 유심과 메모리카드를 제거해 주차장 배수관에 테이프로 붙여 숨기고,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들고 열차를 탔다. 교통비를 낼 때는 신용카드 대신 추적이 어려운 현금을 사용했다. 다만 경찰은 ‘남기는 말’을 범행 실행 후 우편으로 보내주기로 약속해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입건된 70대 A씨 외에는 조력자나 배후 없이 김씨 혼자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김씨가 범행에 성공하면 남기는 말을 가족과 언론 등에 7부, 실패하면 가족에게 2부 발송하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부를 가족에게 보내려고 김씨가 지정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우체통에 넣었지만, 수신처에 도착하기 전 경찰이 압수했다. 나머지 5부는 A씨가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정보 비공개 이유는 ‘중대성·공공이익’ 미충족 이날 경찰은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한 결과 김씨의 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비공개 결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참석위원 다수가 다양한 의견을 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범행의 중대성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필요성이 신상정보 공개 요건에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죄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확보, 국민의 알권리와 범죄 예방 등 공익을 위한 필요 등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부산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의 지시로 68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김씨가 현행범 체포된 지난 2일부터 9일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수사결과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김씨를 부산지검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후에도 검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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