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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든 액상전자담배 흡입 여성 성폭행… 추가 피의자 구속 송치

    마약 든 액상전자담배 흡입 여성 성폭행… 추가 피의자 구속 송치

    전자담배에 액상 합성 대마를 넣어 피우게 한 뒤 정신이 혼미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30대 남성 3명이 모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오임관)는 지난달 연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대마 흡연하고 술과 합성 대마를 이용 여성들을 집단 강간·추행하고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공유한 피의자 2명을 지난달 구속 송치한데 이어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피의자를 지난 21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구속 피의자는 2023년 1월에서 2월 쯤에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대마를 흡연하고, 지난해 7월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지난달 22일에 구속된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는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불구속 수사 중 피해 여성 특정 및 피해자 진술 확보 등 면밀한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 수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여성은 모두 20~30대 2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범행 초기엔 수면제를 사용하다 올해 들어 마약류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벌여 이들이 찍은 불법 성관계 영상 수십개를 찾아냈으며, 발견된 영상 용량만 280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남경찰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73명 송치

    경남경찰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73명 송치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공·민간분야 3대 채용 비리와 건설·산업 3대 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총 20건 73명을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채용 비리 사범은 9건 48명을 송치했다. 이 중 혐의가 중한 3명은 구속했다. 단속 대상은 모두 취업갑질(채용 강요 등) 유형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남 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8곳에서 노조원 채용 강요와 노조 운영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5명(1명 구속)을 송치’한 것을 주요 사례로 들었다.안전 비리 사범은 11건 25명을 송치했다. 단속 대상은 부실 시공 16명, 금품수수 6명, 관리 부실 3명 순이었다. 2022년 8월 경남 군지 역 ‘광역상수도 인입공사’ 관련 업체 선정 과정에서 향응 제공, 뇌물 수수 혐의로 공무원과 건설사 대표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한 일은 안전비리(금품수수) 관련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특별단속이 종료된 후에도 채용·안전비리 단속을 상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첩보 수집을 강화해 엄정한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간·공공분야 3대 채용 비리에는 채용 장사, 취업 갑질, 업무 방해가 있다. 산업·시설·교통·화재 등 분야 3대 안전 비리는 부실시공, 관리 부실, 금품 수수다.
  • “80대 전직 은행장, 음란영상 보며 성추행”…캐디가 고소

    “80대 전직 은행장, 음란영상 보며 성추행”…캐디가 고소

    골프장에서 음란 영상을 보고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80대 전직 은행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2일 전남 한 골프장에서 30대 여성 캐디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장, 의사, 전직 고위직 공무원 등 일행과 골프 도중 음란 영상을 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고소한 캐디는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인사들이 일행의 부적절한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함께 음담패설을 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캐디는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서만 고소를 제기했다. A씨는 신체 접촉은 사실무근이며 시청했던 영상은 유튜브 게시물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검찰에 넘겼다.
  • 13년 전 ‘움막 살인’ 진범 자수…“친형 살해 뒤 죄책감”

    13년 전 ‘움막 살인’ 진범 자수…“친형 살해 뒤 죄책감”

    13년 전 일어났으나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은 ‘부산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 자수해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재판이 부산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A씨는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고 지난 8월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낙동강 움막 살인 사건은 2010년 8월 강서구 낙동강 변 움막에서 살댄 4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숨진 B씨에게는 머리에 둔기로 맞은 듯한 상처가 있었다. 당시 낚시꾼이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지만, 움막이 외딴 강변에 있어 목격자가 없었고, 주변 CCTV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장기 미제 사건으로 전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진 B씨의 친동생으로 형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심한 욕설을 듣자 화를 참지 못하고 둔기로 머리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친형을 살해하고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친형이 외딴곳에 움막을 짓고 사는 게 못마땅해 다른 곳으로 옮겨 살라고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지난 9월 A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A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6일부터 부산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 허위 직원 명단으로 국고보조금 16억 꿀꺽한 기업들

    허위 직원 명단으로 국고보조금 16억 꿀꺽한 기업들

    코로나 기간 비대면 심사 허점 노려총 110명·16억원 부정 수급 지인을 허위로 직원 명단에 올리는 수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부당하게 가로챈 기업 대표와 직원 등 11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5개 업체와 대표·직원 등 모두 110명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허위로 타낸 보조금은 모두 16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기간 지원금 심사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허점을 노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나 청년 고용 증진을 위한 채용장려금 등을 주로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IT스타트업 대표 A(26)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학 동아리 후배 등 32명을 정규직 채용한 것처럼 꾸며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청년 채용 특별장려금 등 보조금 4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를 받는다. 32명의 직원들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한 시간은 하루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사 대표 B(50)씨는 고용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최대 월 급여의 80%까지 지급되는 것을 악용해 보조금을 부당하게 받았다. B씨는 정상적으로 근무하던 직원 11명의 휴직동의서를 허위로 제출해 지원금 3억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허위로 요양보호사를 직원으로 등록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 장기 요양급여를 받거나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의료급여를 받은 요양업체 대표 등도 적발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이 부당하게 타낸 보조금 가운데 4억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했다. 또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일부 업체에는 부정수급한 보조금의 2~5배 수준인 20억 3000만원 상당의 징벌적 환수 명령을 내렸다.
  • 경력 기준 낮춰 부적격자 대거 채용한 공공기관, 감사 방해까지

    경력 기준 낮춰 부적격자 대거 채용한 공공기관, 감사 방해까지

    경력 인정 기준을 완화해 부적격자를 채용하고 이에 대한 감사가 시작되자 이를 방해한 경기 화성시 공무원과 문화재단 직원 등 20명이 경찰의 채용 비리 특별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10월 ‘채용·안전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197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두 2489명을 검찰에 넘겼으며, 이 가운데 34명은 구속됐다. 채용 비리 특별단속에는 모두 137건이 적발돼 987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민간기업이 914명으로 적발된 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공공기관도 64명이나 됐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취업 갑질이 7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채용·인사 업무방해 190명, 채용 장사 39명 순이었다. 경기 화성시 문화재단 외에도 교수 공채 과정에서 서로 담합하거나 심사 관련 비밀을 누설하는 방법으로 특정 후보자를 채용한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도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시 5개 구청 환경미화원 취업 알선 등을 빌미로 취업 준비생 등 6명으로부터 2억 9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한국노총 소속 광주지자체 노조위원장 등 3명은 구속됐다. 산업·시설·교통·화재 등 4대 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 안전 비리 특별단속에는 1511명(구속 8명)이 적발됐다. 안전 관리·점검 부실이 9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실시공·제조·개조 531명, 금품수수 등 안전 부패 71명 순이었다. 고속도로 차선 도색 공사를 명의대여 방식으로 넘겨받은 이후 저가·저성능 자재로 부실 시공해 모두 123억원을 가로챈 건설업체 대표와 범행을 도운 공사 직원 등 69명이 적발됐다. 아파트 신축공사 인허가와 민원 처리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 현장 관리·감독 공무원과 감리원에게 해마다 명절이 되면 20만~30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 건설사 임직원 10명도 검찰에 넘겨졌다.
  • 단독주택서 어르신 300명 대상 무면허 치과진료… 6년동안 6억원 꿀꺽한 60대

    단독주택서 어르신 300명 대상 무면허 치과진료… 6년동안 6억원 꿀꺽한 60대

    6년동안 30여명의 어르신을 무면허로 치과진료행위를 한 60대 A씨가 구속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의사면허 없이 2016년 1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6년간 300여 명의 어르신을 상대로 임플란트와 교정, 각종 보철치료 등을 해주고 약 6억원 가량을 불법 취득한 A씨(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40대 B씨(여)와 50대 C씨(여)를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시내 한 단독주택 1층에 치과 진료에 필요한 엑스레이 장비 등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을 갖추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진료를 해준다고 하며 은밀하게 무면허 진료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A씨는 지금까지 총 3회에 걸쳐 동종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차례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되는 등 중형의 처벌을 받았음에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쯤 압수수색 집행 직후 도외로 도주해 차명의 차량과 핸드폰을 사용하며 1년 3개월간 수사기관을 피해 은신처에서 생활해 오다 자치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검거해 제주로 압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구속 송치된 B씨는 간호사 면허가 없음에도 진료행위 보조 역할을 했으며, C씨는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A씨가 치과의사면허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치과기공물을 제작·공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진료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에서는 진료실 및 작업실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놓여 있는 데다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품이 노후화돼 있는 등 매우 비위생적인 의료 환경에 환자들이 노출돼왔음이 확인됐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입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는 이유는 국민 개인의 생명 및 신체의 건강은 물론 공중위생에 대한 안전의 확보를 추구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 의학 지식과 의술을 공인받지 못한 속칭 ‘가짜 의사’의 의료행위를 근절해 도민의 의료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법 제87조의2 제2항 등에 의해 위반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 전청조 사기 피해 30명·피해액 35억원으로 늘어

    전청조 사기 피해 30명·피해액 35억원으로 늘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20일 현재 30명, 피해 액수는 약 35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일 전씨가 구속 송치된 이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돼 30명에 이르고 피해액은 약 35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전씨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1)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 피해액은 10억여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 수사에 대해 “남씨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했고, 그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범행 가담 여부는 자료를 토대로 수사한 이후 결론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남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수십억대의 투자사기 혐의가 드러난 전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돼 검찰로 송치됐다.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은 물론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승용차 등 선물과 돈의 출처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서행 차량에 발을 ‘슬쩍’… 보험사기 131명 검거

    서행 차량에 발을 ‘슬쩍’… 보험사기 131명 검거

    골목길 서행하는 차량에 발을 밀어넣는 등 고의로 사고를 낸 보험사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집중 단속해 210건을 적발하고 13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의자는 보험설계사, 배달업 종사자, 시내버스 기사 등 교통법규나 보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직업군이 많았다. 범죄 수법은 고의사고가 127건(61%)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과장 사고도 83건(39%)으로 조사됐다. 배달업 종사자 2명을 중심으로 한 피의자 58명은 차량 두 대에 나눠 타고 교통사고를 공모하는 방법으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1억 37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이들은 서로 가족, 친구, 애인, 동네 선후배 등의 관계로 엮여 있었다. 더 많은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범행 계획을 모르는 지인들도 차에 함께 태워 범행에 가담시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일당은 보험설계사 A씨의 친구와 지인 등으로 엮인 18명이었다. 이들은 이면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접근해 고의로 충돌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4회에 걸쳐 5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A씨는 다른 차량이 좌회전하기 위해 가까워지면 일부러 충돌하는 범행 수법을 사용했다. 시내버스 기사 B씨는 여러개 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차선 변경 차량에 일부러 접근해 사고를 일으키거나 가벼운 사고에도 과잉 진료를 받는 방법으로 2020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1회에 걸쳐 7800만원 상당 보험금을 받아냈다. 40대 C씨는 울산 동구 일대에서 서행하는 차량의 바퀴 가까이에 발을 가져다 대며 다친 척하는 방법으로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약 10회에 걸쳐 합의금과 보험금으로 550만원가량을 뜯어냈다. 경찰은 “보험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평소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 “택배물품 보관중입니다” 피싱으로 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택배물품 보관중입니다” 피싱으로 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악성코드가 담긴 가짜 택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스미싱’ 수법이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통해 5억원가량을 편취한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스미싱·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사기를 친 20대 한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가를 받고 통장을 대여한 B씨 등 2명을 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1개월여간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 피의자들은 악성코드가 담긴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 방식으로 보낸 뒤 피해자가 링크를 클릭 후 프로그램 다운로드를 하면 휴대전화 내 각종 개인정보를 활용해 피해자의 돈을 계좌이체 했다. 이 외에도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 명의 은행 계좌가 80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에 이용됐다”며 “대출금을 국민안전계좌로 송금해야 한다”는 등 전화금융사기도 저질렀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 수십개를 사용해 범행했으며 현장에서 현금 인출 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다만 사기 일당의 총책 C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C씨를 잡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총책이 잡히는대로 이 일당에게 범죄단체 조직죄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사기예방을 위해서는 모르는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열어봐선 안 된다”며 “총책 등 피싱 조직원이 모두 검거할 때까지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장난치던 4살 아들한테 맞았다고…머리카락 빠질 정도로 폭행한 父

    장난치던 4살 아들한테 맞았다고…머리카락 빠질 정도로 폭행한 父

    장난을 치던 4살 아들한테 얼굴을 맞자 화가 나 아들의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30대 친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5일 낮 12시 36분쯤 인천 부평구 자택 안방에서 아들 B(4)군의 얼굴과 머리를 손으로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군은 자신의 아버지인 A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장난을 쳤다. 이에 화난 A씨는 아들 B군의 머리채를 잡고,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로 폭행했다. A씨는 과거에도 아동학대 혐의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게 한 신체학대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2차례 아동학대 혐의를 받아 아동보호 사건으로 송치된 전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하는 데 정신질환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현재는 피해 아동과 원만하게 잘 지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이 “A씨가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게 제한해 달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을 고려했다”며 기각했다.
  • 외제차만 노렸다…차엔 위치추적기, 집엔 몰카 설치해 빈집 턴 일당

    외제차만 노렸다…차엔 위치추적기, 집엔 몰카 설치해 빈집 턴 일당

    외제 차 차주를 물색해 미행하고는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2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파트 복도에 카메라를 설치해 알아낸 비밀번호로 수억대 금품을 훔친 혐의로 A(37)씨 등 일당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4시쯤 광진구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현금 1억 3000만원을 비롯해 시계, 팔찌, 가방 등 총 6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를 받는다. 경찰은 주범 A씨를 포함해 5명을 구속 수사했으며 모두 검찰로 송치했다. A씨는 처남과 매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등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지인 6명과 함께 범행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차량 위치 정보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들이 범행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외제 차를 몰고 다니는 차주다. 피해자들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해 미행하고, 아파트 복도 천장에 화재감지기를 부착해 그 안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피해자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아낸 비밀번호를 통해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다. 경찰은 범행 발생 전후 약 2주간 폐쇄회로(CC)TV 300여대를 분석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을 전후한 접선 장면 등 공모 정황을 확인해 9월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차례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생계를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유흥가에서 돈 많이 쓰고 다니고, 좋은 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금품은 차량 키를 제외하고 대부분 회수됐다. 이들은 피해 금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제출했고, 채무 변제 등으로 이미 사용한 현금은 체포 후 빌린 돈으로 변상했다. A씨를 포함한 5명은 구속 상태로, 가담 정도가 경미한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경찰은 압수한 대포폰을 분석해 추가 피해자가 7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여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경찰, 성남 샤니공장 근로자 사망 관련 대표이사 송치

    경찰, 성남 샤니공장 근로자 사망 관련 대표이사 송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를 수사한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까지 형사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입건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8일 낮 12시 41분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55·여) 씨가 반죽 기계에 끼인 사고와 관련,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이틀 뒤인 같은 달 10일 낮 12시 30분 숨졌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스테인리스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로 올려 다른 반죽 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수사 결과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샤니 제빵공장의 안전보건 관리 총괄 책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 송치 대상에 포함했다. 사고 당시 반죽 기계에서 경보음도 고장으로 인해 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유해 위험성 평가 등의 조처를 평소 꼼꼼히 했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으리란 게 경찰의 설명이다. 지난달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대표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표이사인 저에게 있다”라며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경찰은 이 대표를 비롯해 공장장, 라인·파트장 등 7명을 검찰에 넘겼다. 고용노동부 역시 샤니 제빵공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샤니 제빵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어서 중처법 적용 대상이다.
  • “모텔에 여학생 감금 성폭행, 실시간 방송한” 고교생 무더기 기소

    “모텔에 여학생 감금 성폭행, 실시간 방송한” 고교생 무더기 기소

    또래 여학생을 모텔에 감금하고 성폭행하면서 이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실시간 방송까지 한 고교생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혜)는 17일 강간 등 치상, 공동상해 등 혐의를 받는 A(17)군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군 등은 지난달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여학생인 B양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 과정을 촬영하면서 SNS에 실시간 중계 방송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범행 후 B양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자 병원에 데려갔고, B양의 몸 상태를 본 의료진이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관련자 조사와 증거물 확보 등 보강조사를 통해 이들의 공모와 가담 정도를 규명한 뒤 당초 2명에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검찰은 죄명도 애초 유사강간, 공동폭행에서 강간등 치상, 공동상해 등 실체에 더 부합하는 무거운 것으로 변경해 처벌 수준을 더 높여 적용했다. 대전지법은 A군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 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순천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 차세대 공공자원화 시설 놓고 순천시와 갈등 우려

    순천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 차세대 공공자원화 시설 놓고 순천시와 갈등 우려

    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시급히 설치해야 하는 순천시 공공 자원화 시설 건립에 제동을 걸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오는 2030년부터 쓰레기 직매립 금지 법규에 대비해 지난 6월 연향들 일원을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한 최적 입지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공자원화시설 지하에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체육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친화 시설을 갖춘다. 지난달 26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공공자원화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지난 16일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12월중 입지선정 결정고시 기한 연기, 공공자원화시설 당내 특위구성의 의견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소속 일부 시의원들은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민의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식에 순천시와 대다수 시민들은 전체 시의원 25명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2명만 서명한 사실에 대해 대표성이 없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 민주당 순천(갑) 소속 시의장과 부의장, 다선 의원은 물론 민주당 순천(을) 의원 전체와 진보당,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모두 빠져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민주당 갑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주장한 내용들은 그동안 시의원 2명이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해 활동했던 사안들을 부정하는 식이어서 의회의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회의록 공개 문제는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전체 위원들의 의사로 비공개하기로 결정됐고,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사항은 비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신규 폐기물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인데도 입지 결정고시 기한 연기 주장은 입지 결정·고시를 미뤄 시민들의 피해를 방치하는 꼴이다”며 “공공자원화 시설 건립은 폐기물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진행되는 사항으로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시민 김모(64·조례동)씨는 “지난 민선 7기 최적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재가 발표됐을 때 소수 정당 의원 지역구이자 인구 수가 적은 시골 마을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입장도 발표하지 않고 침묵하던 민주당 시의원들의 모습을 상기시켜 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지방의회의 본질을 망각한 요구는 지탄받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 대포통장·대포폰 하나에 200만원… 범죄조직에 넘긴 일당 송치

    대포통장·대포폰 하나에 200만원… 범죄조직에 넘긴 일당 송치

    경북경찰청은 다른 사람 명의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총책 등 14명을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4명은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동안 타인 명의의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당 200만원에 하루 대여료 10만원씩을 받고 문자금융사기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확인한 범죄수익금은 약 1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3월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다며 5천만원을 가로챈 문자금융사기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7개월간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고 2600만원의 문자금융사기 피해금을 회수했다. 오금식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계좌나 카드 등을 넘겨주거나 받거나 혹은 휴대전화나 유심 카드를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 ‘성폭행 현행범인데…’ 80대라는 이유로 귀가조치한 경찰

    ‘성폭행 현행범인데…’ 80대라는 이유로 귀가조치한 경찰

    80대 남성이 80대 여성을 성폭행했지만, 경찰은 해당 남성이 고령이라는 이유로 간단히 조사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MBN에 따르면 80대 여성 A씨는 올해 6월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남 논산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 B씨에게 성폭행당했다. 당시 A씨는 초인종이 울려 집 문을 열었고, B씨가 갑자기 밀치고 들어와 안방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A씨의 아들이 범행 현장을 목격했고, 그는 B씨를 붙잡아 둔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그런데 경찰은 뜻밖에도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 되레 “고령이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간단히 조사한 뒤 풀어줬다. 해당 사건은 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피해 여성은 여전히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은 B씨에게 “A씨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만 했을 뿐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여전히 동네를 활보하고 있다”며 “집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의 가족 역시 “가해자는 편하게 돌아다니고 어머니가 징역을 사는 것 같다. 억울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가해자 나이 등을 고려해 초동 조치를 했고 피해자 보호도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이들이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교회 장로이자 검찰 수사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16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는 징역 4년, 집사인 C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역시나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자매 관계인 여신도 3명에게 “친부로부터 4~5세 때부터 지속해 성폭행당했다”는 가짜 기억을 믿게 한 뒤 2019년 8월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여신도를 “삼촌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세뇌해 삼촌을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도 있다. 무고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교회에 대해 ‘이단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었다. A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과시하는 등 교회 안에서 선지자 행세를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 “피해자들 삶과 가정의 평안 망가뜨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하고 통제·유도·압박해 허위 고소 사실을 만들어 피무고자들의 삶과 가정의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며 “피무고자들을 세 딸과 조카를 성적 도구로 사용한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암시와 유도, 집요한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듣는 과정을 반복하며 허구의 기억을 주입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무고는 미필적 고의로도 범의를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은 성폭행 피해가 허위임을 충분히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 내용은 유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것인데, 형법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최고 무기징역으로 규정돼 있는 중범죄”라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반성의 여지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출국금지와 수사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상당한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선고 결과가 보도된 뒤 “본 건은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송치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완 수사해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한 사안”이라며 “해당 수사관은 직위해제 후 중징계가 청구됐고,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에이프릴 왕따 논란’ 이나은, 활동 중단 2년 만에 전해진 소식

    ‘에이프릴 왕따 논란’ 이나은, 활동 중단 2년 만에 전해진 소식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로 복귀한다. 16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나은은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9~10회에 출연한다. ‘재벌X형사’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로, 이나은은 극 중 연예인 역할을 맡았다.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으로 맞서는 재벌 3세 형사의 수사기다.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재벌 3세 진이수 역은 배우 안보현, 강력계 최초 여성 팀장인 이강현 역은 배우 박지현이 각각 연기한다. 오는 2024년 1월 처음 방송된다.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나은은 ‘예쁜게 죄’ ‘LALALILALA(라라리라라)’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드라마 ‘힙합왕-나스나길’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이 불거졌고, 이나은은 출연을 확정했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데뷔 1년여 만에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는 활동 당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나은을 비롯한 멤버들은 “그런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멤버들과 이현주의 주장이 대립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고, 검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에이프릴은 지난해 1월 공식 해체했고, 이나은은 이후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나무액터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쾅’ 수억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교통법규 위반 차량 골라 ‘쾅’ 수억 보험금 챙긴 일당 검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만을 골라 고의로 들이받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27)씨 등 6명, B(25)씨 등 45명을 검거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인 5명과 함께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95차례에 걸쳐 부산지역 교차로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직진 차로에서 좌회전 하는 차량만을 골라 일부러 들이받아 총 7억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들이받은 이들은 상대차 보험회사로부터 합의금과 미수선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특히, 이 중 A씨 등 2명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고를 내고 다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받아낸 보험금을 사치품을 사거나 인터넷 도박을 하는 데 쓰고, 돈이 떨어지면 다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부산과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를 돌며 27회에 걸쳐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보험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인터넷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내고, 찾아온 사람들을 승용차에 태워 고의로 사고를 냈다. 가담자가 직접 운전을 한 경우에는 100만원에서 120만원을 주고, 동승자라면 30만원에서 50만원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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