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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양정철 “김경수에 도지사 출마 강권… 金은 내게 민주연구원장 권유”

    “차기 대선주자급 거론되면서 겪는 시련 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서 누구나 겪는 일 착해서 응대하다 생긴 일… 아프고 짠해” 金 “한국당 여의도 연구원과 협력 환영”“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도지사 출마를 강권했던 게 저였고, 제게 민주연구원장을 맡으라고 처음 권유한 것은 김 지사였다.”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은 10일 경남 창원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사전 면담을 갖기 전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양 원장은 “내가 도지사 출마를 강권 안 했다면, 그래서 국회의원으로만 있었으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며 “도지사가 되고 차기 대선주자급으로 거론되면서 특별하게 겪는 시련인 것 같다”며 김 지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였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양 원장은 “그런 일(드루킹 사건)은 선거판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저나 다른 선배들이 잘 감당해 줬으면 김 지사한테까지 안 갔을 텐데 (김 지사가) 착하니까 그 바쁜 와중에 그런 친구들까지 응대하다 생긴 일이니까 아프고 짠하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 운동권 경력 때문에 못 들어갔던 두 명이 저와 김 지사였고,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근무를 같이 한 후 봉하마을에선 아예 한 건물에서 살았다”며 “2017년 대선 후 뉴질랜드에 머물 때도 김 지사 부부가 찾아왔다”고 김 지사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김 지사도 출근길에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양 선배의 요청으로 민주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을 맺게 되면서 사전 환담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지방행정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연구소가 중앙 정당보다 나은 면이 있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과 함께 2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는데, 문밖으로 웃음소리가 들릴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의 연구원들도 그런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도 경남발전연구원과 이런 협력 관계를 가져 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경남에서 축적된 정책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 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왔다”고 화답했다. 양 원장과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양측 연구원 인사와 함께 한 시간여 동안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김 지사의 부인도 동석해 양 원장과 해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 원장은 지난달 1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토크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났다. 양 원장이 여권 유력 대선주자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광폭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 원장은 이날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저녁을 함께 하며 과거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한 인사와의 회동도 이어 갈 방침이다. 양 원장은 11일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을 만나 지방정부 산하 연구원과의 정책 협약식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창원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년 아직 35년이나 남았는데… 내 미래가 두려워 싸웁니다”

    “정년 아직 35년이나 남았는데… 내 미래가 두려워 싸웁니다”

    과거 협상 무관심하다 이번엔 대거 참여 “자회사 전락 땐 임금·생존과 연계” 우려 인근 상가 공실 늘면서 지역 여론도 절박“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이 통과되자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젊은 노동자들이 많았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31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남구 울산대로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하며 회사를 쪼개는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지만, 울산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사측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이지만, 노조는 법적 대응과 총파업으로 맞서고 있다. 특히,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노동자들이 이번 싸움을 주도하고 있다. ●“주총 저지 투쟁에 젊은층 참여 80% 육박” 1985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02년 노조위원장 지내고 올해 정년을 앞둔 김득규(60)씨는 2일 “그동안 집회에는 젊은 친구들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 주총 저지 투쟁에는 80%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노조 활동에 익숙지 않은 젊은 노동자들이 물적분할을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6년 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김모(25)씨는 “물적분할로 회사가 나뉘어 현대중공업이 빚을 떠안는 자회사로 전락하면 노동자가 해고되거나 임금이 깎일 수밖에 없다”면서 “직장생활을 계속해야 할 우리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들에게 의지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젊은 노동자들의 투쟁 열기에 지도부가 끌려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년을 앞둔 김씨는 후배들을 위해, 정년까지 35년이 남은 김씨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싸웠지만, 주총안은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폭력집단, 귀족노조라는 딱지도 얻었다. 딸이 보여준 유튜브 방송의 악성 댓글을 봤다는 60살 김씨는 “우리가 임금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싸우는 단체도 아닌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25살 김씨는 “파업 대오가 줄까 걱정”이라면서 “결국 현장에서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구조조정 후 지역경제 타격… 시장도 삭발 젊은 노동자만큼이나 울산 시민도 절박한 상황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삭발까지 하며 존속회사(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이전을 반대한 것도 이런 여론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일산해수욕장 주변에는 상가를 임대한다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었다. 식당 주인 홍모(65·여)씨는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돼서)다 가뿌려 손님이 없다”면서 “완전히 절간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맞은편 한식 뷔페의 종업원도 “노조와 회사 말 중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수익은 절반 넘게 줄었다”고 전했다. 갑자기 주총 장소가 된 울산대 체육관은 주주, 용역경비, 노조원, 경찰이 몰려 아수라장이 됐다. 분개한 노동자들은 의자 등을 부수기도 했다. 청소노동자 민모(57)씨는 “폭력이라고 비판을 받지만, 먹고살려고 발버둥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주주들이 급하게 빠져나가는 것을 봤다는 울산대 영문과 정모(20)씨는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쉽게 하려고 2단계 지주회사 체계를 3단계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월급 250만원… 밖에선 ‘귀족노조’ 딱지” 김유미(42·가명)씨의 남편은 현대중공업에서 10년째 일하고 있지만, 불이익을 받을까 봐 파업에 동참하지 못했다. 김씨는 “남편이 표현을 잘하지 않는데, 밤새 잠을 못 잔다”며 고개를 떨궜다. 옆에 있던 서진영(41·가명)씨는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잘리지만 않았지 임금이 70만~100만원 정도 깎이면서 많이 힘들다”면서 “물적분할로 회사가 쪼개지고 부채가 많아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하니까 직원들이 반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각에서 덧씌운 ‘귀족노조’, ‘월급 700만원’ 프레임에 황당해했다. 김씨는 “10년차인 우리 남편은 기본급 150만원에 수당을 합쳐 월평균 250만원을 가져온다”면서 “주말 근무가 사라져 250만원이 안 될 때가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 3명을 키우고 전세 대출금을 갚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선소는 목숨을 걸고 일하는 곳”이라면서 “남편도 두 번이나 사고로 죽을 뻔했는데 무슨 귀족노조냐”라고 하소연했다. 조선소 노동자들의 아내들은 “2017년에도 노동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분사됐고, 많이 해고됐다”면서 “어쩔 수 없이 사측 계획대로 되더라도 더이상 해고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글 사진 울산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대립·반발 혼란 속 ‘의결’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이 노사 간의 첨예한 대립과 반발의 혼란 속에 의결됐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현대중공업의 법인분할이 31일 주주총회 의결로 일단락됐다. 회사는 법인분할 등기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지만, 노조는 “졸속·불법 주총은 무효”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지역 법인분할 및 본사 이전 반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소식은 지난 1월 말 알려졌다. 세계 1·2위 조선업체 간의 결합시도는 국내외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회사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려면 법인분할(물적분할)이라는 선결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따라서 존속 법인인 중간지주사 이름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고, 본사는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 신설 자회사 이름은 현대중공업으로 하고 울산에 본사를 두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해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노조와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셌다. 노조는 법인이 분할되면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으로 가고, 수조원대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경영이 어려워지면 자회사인 현대중공업 노동자가 언제든지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고 봤다. 지역사회의 반대도 거셌다.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로 이전하면 전문 인력 등 인구 유출뿐 아니라 울산이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자치단체, 지방의회,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본사 존치를 촉구했다. 급기야 지난 29일 송 시장은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과 결의를 담아 삭발식까지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한국조선해양이 부채에 대해 연대 변제 책임이 있어 부채 규모 축소 노력을 다할 것이고, 고용불안 문제도 없을 것”이라면서 “서울에 본사를 두는 한국조선해양 소속 직원 500여명도 모두 수도권에서 근무 중인 인력으로만 운영해 울산 인력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사 주총 추진·저지로 맞서 긴장감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31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었다. 사측은 법인분할 저지를 천명한 노조의 반발에 대비해 법원에 주총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지난 27일 법원은 ‘31일 주총에서 주주 입장을 막거나 출입문을 봉쇄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으로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하지만, 법원 결정이 내려진 바로 지난 27일 오후, 노조가 주총장으로 예고된 한마음회관을 기습적으로 점거했다. 법원은 주총 당일인 31일에 주총을 방해하지 말라는 결정을 했지만, 노조는 4일 전에 미리 주총장을 점령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진입을 저지하던 회사 측 경비원 등 7명이 다치기도 했다. 노조원 수천명은 회관 건물 안팎을 둘러싸고 31일 오전까지 점거 농성을 이어갔다. 31일 주총 참석을 위해 주주들이 회관으로 접근했지만, 입구부터 노조원에게 막혀 들어가지 못했다. 노조는 주총장이 현대중공업 본사로 변경될 것에 대비, 본사 정문 앞에도 진을 치며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이번에는 사측이 노조의 허를 찔렀다. 노조의 주총장 점거와 반발로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렵다고 판단, 오전 10시 30분쯤 “주총장을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해 오전 11시 10분 개최한다”고 고지한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는 20㎞ 가까이 떨어져 있다. 노조원들은 오토바이를 나눠타고 울산대로 달려갔지만, 회사가 고용한 용역 인력과 경찰 등이 체육관 주변에 진을 치고 있었다. 노조원들의 방해 없이 열린 주총에서 법인분할안은 의결됐고, 뒤늦게 주총장에 진입한 노조원들은 일부 기물을 부수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노조 원천무효 주장하며 소송 예고 노조는 불법적으로 강행된 주총이 원천무효라며 소송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노조는 “주주들이 이동해 참석할 수 없는 장소에 회사가 변경된 주총장을 마련했다”면서 “주주인 조합원들이 통지서와 주식 위임장을 가지고 오토바이를 타고 변경된 장소에 갔으나 이미 주총이 끝난 뒤였다”고 밝혔다. 노조는 주총 변경사항에 대해 충분한 사전 고지가 없었던 점, 변경된 장소로 이동이 불가능한 시간을 고지한 점, 주주들의 이동 편의 제공이 없었던 점, 주주 참석권과 의견표명권 침해 등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는 점 등을 들어 주총 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이 애초 예정된 장소에서 주총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없다고 판단했고, 변경된 주총장에서 검사인 입회 아래 주총이 진행돼 절차적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주총의 절차적 정당성과 의결 안건의 효력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려운 집 ‘장남’ 같은 마음/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려운 집 ‘장남’ 같은 마음/백민경 산업부 차장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의 노동조합 조합원 조끼에는 ‘화합·단결’이 새겨져 있다. 2년 전엔 ‘단결·투쟁’이 적혀 있었다. 회사와 노조가 ‘단결’해서 ‘투쟁’하지 말고, ‘화합’해서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아 새로 새겨 넣은 것이다.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성장 전략 발표에서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최근 재계 노사 문제를 얘기하다 나온 말이다. 최 사장은 “우리 노조는 ‘어려운 집 장남’ 같은 심정으로 회사를 바라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 숱한 시련을 겪었다. 1969년 경인에너지개발주식회사로 출발해 한화그룹 식구였다가 1999년 현대오일뱅크에 인수됐다. 이후 2001년 부도와 2003년 법정관리를 겪었다. 한솥밥 먹던 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회사를 떠나야 했다. 이후 2006년 SK주식회사의 경영권 인수를 거쳐 2008년 SK에너지로 합병됐다. 2013년에야 인적분할을 통해 SK인천석유화학주식회사로 거듭났다. 최 사장은 “굴곡진 역사를 직원과 기업이 같이 겪다 보니, 일단 회사가 있어야 직원이 있다는 인식이 강하고 그래서 다른 기업에 비해 끈끈한 유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어려운 집 장남 같은 마음”이라는 그의 표현은, ‘집주인’(사주)이 바뀌고 ‘가족’(동료)이 떠나는 어려운 집안 사정 속에서 ‘장남’(노조)이 묵묵한 책임감으로 조용히 ‘집안’(인천석유화학)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의미다.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 노사의 행보도 비슷한 맥락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금협상 갈등을 없앤 걸로 유명하다. 2017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임금 인상률을 결정한다. 소모적인 노사 투쟁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자는 차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본사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 역시 같은 금액을 내 ‘1% 행복 나눔’ 기금을 마련하고 이 돈을 협력사 직원 복지 등에 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노사화합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송철호 울산시장만 봐도 그렇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이 행복 나눔기금 23여억원을 울산을 포함해 66개 협력사 구성원과 저소득층에 전달했는데, 이 전달식에서 송 시장은 눈물을 보였다. 오랜 인권 변호사 생활 동안 첨예한 갈등 상황에 익숙했던 송 시장은 “그간 수많은 행사에 다녔지만 오늘이 가장 기분 좋고 가치 있는 자리 같다”며 이례적인 노사 화합에 대한 감동을 전하며 울먹였다. 하지만 4개월 뒤인 지난 29일 송 시장은 삭발식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서울 이전을 반대하면서 노사갈등 이슈의 중심에 섰다. 노사 화합에 감격해 눈물을 보였던 그가 불과 몇 달 뒤 그 대립의 정점에 뛰어들 만큼 노사갈등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연결돼 풀기 어려운 문제다. 현재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법인 분리 등을 이유로 노조 갈등을 겪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임단협조차 아직 끝내지 못했다. 현대중공업도 지금 진행 중인 물적분할이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이란 의혹까지 제기되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당장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다. 하지만 노사가 대립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확실하다. SK가 모든 면에서 본보기가 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비현실적인 우호관계’로 노사화합을 이뤄내고 협력사와 불우 이웃까지 챙기는 모습은 생각해 볼 만하다. white@seoul.co.kr
  • 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삭발

    송철호 울산시장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삭발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 대회가 29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총궐기 대회에는 지역 각계 대표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총궐기 대회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되면 울산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울산시민의 뜻을 결집하려고 추진됐다. 행사는 대회사, 인사 말씀, 격려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한국조선해양이 조선산업 종가 울산에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그에 대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그 어느 때보다 울산이 어려운 이때, 반세기를 함께한 울산을 외면하지 말고 본사 울산 존치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격려사에 이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의 표현으로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삭발했다.울산시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로 생기는 한국조선해양이 서울에 설립되면 전문 인력 등 인구 순 유출로 지역 경기 악화와 조선산업 생산 기지화로 도시 성장 잠재력을 잃는 등 지역 경제가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송 시장의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촉구 담화문 발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각계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2일에는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범시민 촉구대회와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구·군 단체장과 의장의 확대비상회의 등도 잇달아 열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세계 큰손도 반한 부유식 해상풍력… ‘넘버원 수소도시’ 꿈 순항

    부유식 해상풍력, 해외 6개사 투자 약속 2030년 年 50만대 수소차 생산기지 구축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가동 원전해체연구소 첫 유치… ‘허브’ 역할 우수한 인프라로 원전해체기술 주도권 해수전지 독보적… 원천기술 상업화 주력“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은 위기에 처한 해양플랜트의 돌파구이면서 울산의 미래 20~3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산업입니다. 국내 어느 곳도 시도하거나 도전하지 못한 사업이라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차질없이 준비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울산시는 2030년 실용화를 목표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에너지, 해수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서울신문과 만나 “‘신재생에너지 메카 울산’의 초석을 다지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스코틀랜드의 30배 울산시가 미래를 보고 적극 움직이자 세계적인 기술력과 투자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큰손들이 주목하고 있다. 기술 선점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울산은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계획이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덴마크 CIP를 비롯해 슈퍼메이저인 로열더치셸,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AB, 영국 GIG, 미국 PPI 등 6개사에 달한다. 노르웨이 국영회사인 에퀴노르는 세계 첫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GIG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가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GIG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 앞바다 8곳에 레이저를 이용해 정밀하게 풍향을 측정하기 위해 라이다를 설치하고 있다. 울산시는 발전 규모를 원전 1기와 맞먹는 1GW급으로 계획했지만 5개 민간투자사가 참여하면서 6GW를 넘을 전망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1GW당 통상 6조원이 들어가는 만큼 총 36조원가량이 투입된다. 수백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울산 앞바다의 천혜 자연조건과 중공업 도시라는 점을 고려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 규모의 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의 30배가 넘는다. 대만 등 동남아 물량도 울산항에서 운반이 쉬워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정부는 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울산 앞바다에서 7년간 부유식 해상풍력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5900억원 규모다. 오는 10월에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송 시장은 “석유공사와 투자사가 동해가스전을 중심으로 7곳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는 등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순항하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수소 융복합밸리 조성·수소충전소 60기 구축 울산은 ‘2030년 세계 최고 수소기반 도시 조성’ 목표도 세웠다. 이미 국내 최대 수소 생산량을 비롯해 이송 배관망 구축, 수소타운 조성, 수소전기차 첫 생산 등 독보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국가 차원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울산이 대한민국 수소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는 게 증명됐다”고 했다. 울산시는 이를 구체화할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200개 이상의 수소 전문기업과 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하고, 100만㎡ 규모의 수소 소재부품 산업단지, 연구지원단 등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를 조성한다. 수소충전소를 60기 구축하고 총연장 63㎞ 길이의 시내 배관을 마련한다. 시는 3조 2235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승용차) 6만 7000여대와 수소버스 300여대를 보급한다. 수소 제조·저장능력도 늘린다. 300억원을 들여 시간당 5만㎥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대학들과 연계해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80억원을 들여 수소전문학과 설립, 수소연료전지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소산업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향후 3년 동안 한전과 함께 138억원을 투자하는 ‘수소 기반 미래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도 추진한다.●2050년까지 440조원 원전해체시장 열려 울산이 우리나라 최대 원전벨트이면서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능력, 기술력을 갖춘 점에 주목해 송 시장은 원전해체 기술의 주도권을 잡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 첫 번째 큰 진전은 부산과 공동으로 처음 설립하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다. 송 시장은 “세계 최고의 원전해체산업을 선도하고 클러스터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국내 원전 12기가 수명을 다하면 10조원 정도의 국내시장이 열리고 2050년까지 44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 원전 450기 중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영구 정지된 원전도 173기나 되고,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에 불과하다. 울산은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UNIST, 울산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 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이 몰려 있다. 또 원전해체에 필요한 방사선 측정 분야 200개, 제염 기술 분야 176개, 해체와 절단 분야 1400개, 폐기물 처리와 환경 복원 분야 170개 기업이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 있다. 울산은 이런 인프라를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무한 자원인 해수전지 무한 자원인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전지도 울산에서 사업화되고 있다. 친환경적인 데다 값비싼 리튬을 대체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로도 활용이 가능해 세계적인 관심사다. UNIST가 독보적인 기술을 갖췄다. 김영석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상용화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김 교수팀은 지난해 12월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 해수전지를 이용한 10㎾급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설치해 시범 테스트를 마쳤다. 울산시·UNIST·한국동서발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수전지 기반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12월쯤 제작해 8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이끌 기술연구센터도 건립된다. 울산시는 해수전지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UNIST에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를 짓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의 센터는 내년 준공된다. 해수전지 관련 연구와 해수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연구를 수행할 센터에는 해수전지 준양산이 가능한 생산 설비와 시험 설비가 구축돼 원천기술 상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바닷바람으로 빛 만드는 울산… ‘친환경 에너지 메카’ 뜬다

    바닷바람으로 빛 만드는 울산… ‘친환경 에너지 메카’ 뜬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 원전 1기 규모 발전… 투자유치 총력 국내 해상풍력 독자 기술 개발 주력 수소 생산량·충전소 보급률 전국 1위 원전해체산업 전문 인력·인프라 구축 내년 ‘해수전지 연구 전용센터’ 건립울산시는 조선, 자동차 주력산업 침체에서 비롯된 긴 경기 불황과 산업 위기 타개를 위해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에너지, 원전해체, 해수전지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의 신산업은 정부 지원 속에 국내외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까지 대거 참여하면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10년 뒤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 원전해체산업, 수소산업, 해수전지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은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의 새로운 핵심 먹거리 산업이다. 울산 해안에서 50여㎞ 떨어진 앞바다에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원전 1기와 맞먹는 1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풍력발전기 16.5GW 달성 목표를 세우면서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은 국내외 전문기업들의 잇따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울산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도 대거 참여하면서 지역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민선 7기 울산광역시장으로 취임한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 시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투자유치 행선지로 독일 브레머하펜 해상풍력연구소와 영국 스코틀랜드 하이윈드 해상풍력발전소를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송 시장은 이곳에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가능성을 확신한 뒤 조성 예정지인 한국석유공사 동해가스전까지 직접 찾아 점검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울산시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해상풍력산업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해상풍력산업 강국인 덴마크는 관련 기업뿐 아니라 지방정부, 대사관까지 울산시와 협약을 맺고 있다. 덴마크는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사가 지난 1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지방정부인 에스비에르시도 지난 3월과 이달 각각 해상풍력산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IP 등 유럽의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참여는 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기초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국내외 전문기업 유치를 통해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해상풍력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750㎾, 5㎿, 200㎿ 등 단계별 기술 국산화에 나서 앞으로 울산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수소에너지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울산은 전국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소차 보급률 전국 1위, 수소충전소 보급률 전국 1위 등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수소 생산량은 이미 국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다 원전해체 기술 개발을 이끌 원전해체연구소 입지도 최근 울산과 부산 접경지로 결정돼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원전은 고리 1호기 폐로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2기가 수명을 다해 폐쇄될 예정이다. 원전해체 비용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 업계는 2050년까지 440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울산은 원전해체산업과 관련해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 원전해체 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이 울산에 몰려 있다. 또 원전해체에 필요한 방사선 측정 분야 200개, 제염기술 분야 176개, 해체와 절단 분야 1400개, 폐기물 처리와 환경복원 분야 170개 기업이 소재해 짧은 기간에 원전해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한한 자원인 바닷물을 활용해 전기를 저장하는 해수전지 분야도 울산이 최고 수준이다. 내년에는 해수전지 연구 전용센터까지 들어선다. 해수전지 연구 전용센터는 해수전지와 해수 담수화, 이산화탄소 포집, 해수 수소생산 연구를 수행한다. 원천기술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송 시장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에너지, 원전해체 기술, 동북아 오일허브 등은 울산의 미래로 가는 레일”이라며 “울산 경제가 탄탄한 레일을 따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민간투자 유치, 정부 지원, 산학연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은 울산시가 주도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며 “다음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산업부의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국가 기술개발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PK 단체장 “김해 신공항, 동남권 관문 역할 못해”

    PK 단체장 “김해 신공항, 동남권 관문 역할 못해”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경남(PK) 광역단체장들이 27일 국회에 총출동해 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 신공항 반대 여론전에 나섰다. 김 지사와 오 시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김해 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일정 때문에 불참했고 김석진 행정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 지사 등은 민주당 소속 PK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6개월간 이뤄진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검증단은 이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장애물 때문에 항공기 충돌 위험이 있고 조류 서식지 및 이동 경로에 접해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울·경 광역단체장과 검증단은 국무총리실에서 이번 검증결과를 근거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정책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쪽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신공항 반대가 PK 민심에 등을 돌리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경수 “김해신공항 6전 7기의 정치적 결정”…PK 민주당 단체장 서울 총출동 여론전 왜

    김경수 “김해신공항 6전 7기의 정치적 결정”…PK 민주당 단체장 서울 총출동 여론전 왜

     김경수 경남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PK(부산·경남) 광역단체장들이 27일 국회에 총출동해 현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 반대 여론전에 나섰다.  김 지사와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일정 때문에 불참했고 김석진 행정부시장이 대신 참석했다.  김 지사 등은 민주당 소속 PK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6개월간 이뤄진 검증단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검증단은 이날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장애물 때문에 항공기 충돌 위험이 있고 조류 서식지 및 이동 경로에 접해 버드 스트라이크(항공기와 새의 충돌) 위험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소음분석 기준을 왜곡하고 새로운 소음평가단위를 미적용해 소음 영향을 축소한 것은 물론 활주로 신설로 인한 조류 서식지 및 이동 경로를 훼손하는 등 환경을 과다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울·경 광역단체장들과 검증단은 국무총리실에서 이번 검증결과를 근거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정책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김해공항 확장 문제는 6전 7기의 말 그대로 정치적 결정”이라며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비행기 못 뜨는 반쪽짜리 공항을 10조 예산을 들여 국민 세금 갖고 추진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동남권 관문공항은 오래전부터 숙원사업이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만드느냐를 과거 정부에서 김해공항을 확장해 만드는 건 문제 있다는 것을 발표하려는 것”이라며 “이 문제를 총리실로 격상시켜 좀 더 기술적 문제는 물론이고 정책까지 가미한 논의로 넘겨 심도 있게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증단의 보고서를 전달받은 이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건 지역균형발전성에서 접근해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 균형발전과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기본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대구·경북(TK)쪽 이야기도 있기 때문에 당에서 그런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며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가 TK 지역의 우려를 언급한 것처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해신공항 문제는 PK와 TK 지역의 정치적 이해관계까지 얽힌 화약고 같은 이슈다.  10여년 동안 이어져 온 동남권 신공항 건설 논란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김해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된 듯했지만 오 시장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재점화됐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부산을 방문해 김해신공항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치자 제대로 불이 붙은 상황이다.  TK를 핵심 지지기반으로 한 자유한국당은 이미 다 끝난 문제를 민주당이 건드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에서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반대가 PK 민심에 등을 돌리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울·경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 27일 국회서 보고회 개최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검증결과에 대한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증단과 부·울·경 국회의원 11명이 공동 주최한다. 부·울·경 광역 단체장,시·도의회 의장,기초의회 신공항 대책위원장,기초단체장,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장 등 관계기관과 단체장,시민 등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고회에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김경수 경남지사 등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김해신공항 불가 의견을 전달하고 국무총리실 검증을 촉구하는 검증단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 부·울·경 관계자들은 김해신공항이 소음과 안전 문제는 물론 환경 훼손,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불가하다는 뜻을 재확인하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할 방침이다. 보고회 이후 참석자들은 국회안에서 현수막·피켓 퍼포먼스 구호제창 등을 하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에 대한 단합된 의지를 보여 줄 예정이다. 앞서 검증단은 지난 20일 부산상의에서 검증결과를 시민에게 알리는 첫 토론회를 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국민 보고회는 김해신공항 문제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을 알리고,국무총리실 검증을 재차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울산,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 울산 존치 촉구

    울산, 현대중공업 중간지주회사 울산 존치 촉구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이후 설립될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범시민 대회가 22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 열렸다. 울산청년회의소(JC)와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시의회, 5개 구·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회에서 송철호 시장은 “수많은 노동자 희생이 현대중공업 모태”라며 “시민은 현대중공업을 보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 강연자로 나선 이경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는 “분할 이후 실질적 본사 기능이 서울로 이전해 연구 인력 유출, 영업이익 감소, 소비 심리 위축 등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가자 대표가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시민 서명서와 결의문을 송철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결의문은 ‘시민과 함께 손잡고 땀 흘리며 성장해온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기업결합을 위하기 위한 첫 단추로 물적 분할 후 새로 설립하는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현대중공업 노동자 고용과 생존권 사수에 연대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물적 분할 반대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연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 분할에 반대해 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동참한 조합원 수백 명은 오후 2시 서울 대우조선해양 사무실 앞과 현대빌딩 앞 등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을 승인할 계획이다. 물적 분할 하면 현재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된다. 현대중공업 측은 신설 현대중공업 본사는 울산에 남고 중간지주사 본사만 서울에 두는 것이라서 본사 이전이 아니라고 설명해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노무현 서거 10주기] ‘바보 노무현’ 평생의 꿈… 허물어지는 지역구도, 망언 정치는 여전

    종로 버리고 부산에서 출마 세 번 낙선 “정치인이 바보처럼 살면 나라 잘될 것” 대통령 땐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안까지 김부겸 대구 당선 ‘묻지마 투표’에 종언 퇴행 정치인 선거로 퇴출이 과제로 남아“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 하는 것이지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라고 간곡하게 용서를 청했다. 반쪽 정권을 극복하려면 여당이 꼭 전국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왈칵 눈물이 났다. 찔끔이 아니고 펑펑 쏟아졌다.”(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1999년 2월 9일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 반년, 총선을 1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시 노무현 의원은 16대 총선에 부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듬해 4월 부산 북강서을 선거구에서 노무현 후보는 한나라당 허태열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졌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여섯 번 중 네 번을 떨어졌고 부산에서만 세 번째 졌다. “안 되는구나”라고 낙담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뀌었다.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가서 떨어진 미련한 그를 사람들은 ‘바보 노무현’으로 불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나는 바보가 아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볼 때 가치 있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처럼’ 살면 나라가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임기간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온 힘을 쏟았고 급기야 2005년 선거제도 개편을 전제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정치연합에게 내각 구성권한을 이양한다는 ‘대연정’ 구상까지 던졌다. 지역구도를 두고는 우리 정치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바보 노무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지역주의의 공고한 벽은 많이 낮아졌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선을 할 만큼 기반이 탄탄했던 경기 군포를 버리고 2012년 ‘보수의 아성’ 대구로 내려갔다. 국회의원과 대구시장 선거에서 두 번 떨어졌지만 결국 2016년 4·13 총선에서 대구에 깃발을 꽂았다. 노 전 대통령조차 넘어서지 못했던 부산도 4·13 총선에서 민주당에 5석을 허락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오거돈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계열 후보로는 23년 만에 시장에 당선됐다. 부산시 의원 47명 중 41명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부산 기초단체장 16명 가운데 13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경남지사(김경수)와 울산시장(송철호)까지 민주당이 부·울·경을 석권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에서는 민주당 소속 장세용 후보가 대구·경북(TK)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계열이 TK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낸 것은 20년 만이다. 그렇다고 콘크리트처럼 단단하던 지역구도가 허물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역주의 망령은 여전히 떠돌고 있다. 시민의 정치의식은 성숙해졌는데 정치인들이 지역주의에 기대 생명을 이어 가려는 행태도 눈에 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망언’ 파문 이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며 쟁점화를 시도하거나 황교안 대표가 5·18 39주년 기념식에 굳이 광주행을 강행한 것과 관련, 지역주의를 부추겨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다가올 총선에서 지역주의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려면 유권자가 눈을 부릅뜨고 퇴행적 정치인을 걸러내야 한다.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정당별 최종 비례대표 의석을 권역별 득표율 기준으로 배분하는 선거제 개혁안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울산 버스 노사협상 타결, 오전 11시30분 운행 재개

    울산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회의에서 정회를 거듭하며 자정을 넘기는 등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15일 오전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자정 이후 조정 기한을 계속 연기하며 교섭을 이어갔고, 힘겹게 타결점을 찾았다. 합의안은 임금 7% 인상, 정년 2020년부터 만 63세로 연장(현재 61세), 후생복지기금 5억원 조성, 운전자 상여금 입사 1년 이후부터 지급 등이다. 노사는 올 임단협에서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보전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 노조는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버스 기사의 실질 임금(12.15% 인상 규모)을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 위기로 인해 여력이 없다며 맞서 갈등을 빚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벌이면서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가 일부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가져왔다. 울산 버스 노조 파업은 5년 만이다. 시내버스 운행은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재개된다. 이날 교섭에 나선 버스 회사는 울산지역 7개사 가운데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 여객 등 5개사(시내버스 499대)다. 나머지 2개 버스 회사는 민주노총 소속과 개별 노조라서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내버스 운행중단 등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시내버스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시민을 대신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사랑받는 시내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경사노 화백화의, 민노총 불참 ‘삐걱’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11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따르면 울산시가 제안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와 노사민정, 상생형 일자리 추진 등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노조는 중앙 단위의 사회적 대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울산만의 참여는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인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는 재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다. 시 경제·일자리 부서와 화백회의 노동정책특별보좌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자동차·조선·석유화학업종 노사,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화백회의 구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주노총 불참 선언으로 제동이 걸렸다. 울산시 측은 “일단 화백회의 구성을 추진하고 민주노총 측과 계속 협의해 참여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시 “현대중공업 새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에 남아라”

    울산시 “현대중공업 새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에 남아라”

    울산시가 현대중공업의 새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이전 반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의 새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조선해양은 반드시 울산에 존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현대중공업은 지난 46년간 울산에 본사를 두고 조선, 해양플랜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고 울산 발전과 함께한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현대중공업의 진정한 본사이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기 때문에 한국조선해양은 울산에 존속돼야 한다”며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창업했고, 조선해양 관련 기업이 밀집한 울산이야말로 한국조선해양이 있을 최적지”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현대중공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때”이라며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다른 지역 이전은 간신히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동구지역 주민과 울산시민에게 심리적 저항과 불안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경영과 설계, 연구인력 역외 유출은 3만여명의 인력 구조조정과 분사 결정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의 악몽을 재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인력 이탈로 울산시가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인더스트리 4.0 조선해양사업,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센터 등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조선업황 회복 이후 재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스마트 선박, 친환경 선박 관련 울산 조선해양산업 고도화 전략 이행에도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송 시장은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울산에 존속한다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물적 분할에 따른 노사갈등 중재,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속 지원단 구성, 우수 인재확보를 위한 지역대학과 협의해 조선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 재정지원 검토 등에 나서겠다”고 존속과 관련한 인센티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물적 분할 후에도 현대중공업은 변함없이 울산에 본사를 두며, 공장 등 사업장 이전 없이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하므로 한국조선해양 본사 위치를 두고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그리고 기업결합 승인 후 대우조선해양까지 자회사로 두는 중간지주회사이자 그룹 조선사업의 투자와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회사로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것이 연구개발 인력 유치, 조선 계열사들의 전문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에 소속되는 인력은 현재 현대중공업 전체 인력 1만 5000여명 중 500여명 수준이고, 이 중 울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인원은 100여명에 불과해 인력 유출 우려도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은 현대중공업 재도약을 위한 것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지면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고용 인력도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물적 분할과 기업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 가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 가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노르웨이 에퀴노르사가 가세한다. 울산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르웨이 아퀴노르사와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에퀴노르사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최고의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스테판 불 에퀴노르사 선임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에퀴노르사는 생산기술 이전, 인력 양성, 지역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고 울산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시는 에퀴노르사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운영·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에퀴노르사는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 이름을 스타토일(Statoil)에서 에퀴노르로 변경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코틀랜드 피터헤드 앞바다에 6㎿급 발전기를 장착한 5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를 설치해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윈드 풍력단지는 운영 이후 11개월간 평균이용률 55%에 달하는 등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코엔스헥시콘 등 4개 민간회사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하고,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민간 주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동시에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 국산화 기술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한 상태다. 또 오는 10월에는 울주군 서생 앞바다에 국내 최초 750㎾급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6개월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5㎿급 대형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계 기술과 200㎿급 부유식 풍력단지 설계·평가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국방벤처센터 8월 개소

    울산국방벤처센터가 오는 8월 개소한다. 울산시는 방위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오는 8월 울산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울산국방벤처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를 목표로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국방벤처센터는 국군이 사용하는 여러 부품을 납품하는 벤처기업 창업, 관련 기술개발, 국산화, 수출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울산센터는 울산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5층에 137㎡ 규모로 조성된다. 사무실, 회의실, 기업제품 전시실 등을 갖추고 센터장을 포함해 3명이 근무하게 된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출로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울·경 검증단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될 수 없다”

    입지 선정·정책 결정 공정성 부족 결론 국토부 곧바로 반박… 대구·경북도 반발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위원회는 소음·안전·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곧바로 검증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김해신공항을 두고 부산·울산·경남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대구·경북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검증위원회는 24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이 심각한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 파괴가 불가피해 24시간 안전하고 운영 가능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5개 분야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국토부 자료를 중심으로 검증작업을 했다. 검증단은 우선 김해신공항 입지선정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정성이 부족했으며 타당성 수요도 축소했다고 밝혔다. 2046년 기준 사업 타당성 수요는 3762만명이었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2764만명으로, 기본계획 수요는 다시 2701만명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또 장애물 때문에 정상적인 정밀접근 절차를 수립할 수 없고 조류충돌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음평가단위를 적용하면 소음 피해 지역이 2만 3192가구에 달하는 데 이를 적용하지 않아 2732가구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 활주로 길이 등에서 국토부 설계 매뉴얼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검증단은 이날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백지화가 불가피하다. 새로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해신공항은 그동안 6차례 검증했으나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 났는데 갑자기 7번째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검증단 발표가 나오자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은 안전성 검토 결과 주변 산을 깎지 않아도 충분한 안전공간이 확보돼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고, 소음 피해도 합리적으로 예측한 항공 수요를 바탕을 평가해야 한다며 검증단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울·경 검증단이 소음·안전 등을 우려하는 만큼, 검토 의견을 다시 살펴보고 합리적 의견은 수용해 김해신공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역시 이날 공동입장문을 내고 “영남권 5개 시도 합의 없이 건설 재검증 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1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만약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이 조정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국토부 “김해신공항 문제없다”…부울경 검증단 주장 반박

    국토부 “김해신공항 문제없다”…부울경 검증단 주장 반박

    국토교통부가 24일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산·울산·경남 검증단’의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부·울·경 검증단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김해신공항은 소음·안전·환경 훼손은 물론 확장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5개 분야 전문가와 지원 인력 등 29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김해신공항 정책 결정 과정과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 자료를 중심으로 검증해 왔다. 검증단은 신설 활주로의 진입표면에 저촉되는 임호산 등을 존치해 착륙 항공기의 충돌 위험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토부는 공항시설법, 항공안전법에 따른 운항 안전성 검토결과 장애물 절취는 불필요하고, 장애물과 충분한 안전공간을 확보해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검증단은 새로운 소음평가 단위 ‘엘·디이엔(Lden·day evening night)’을 적용하면 김해신공항 소음에 영향을 받는 가구는 2만 3192가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예타(예비 타당성 조사)와 동일한 방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예측된 항공수요(2925만명) 등을 바탕으로 소음을 평가해야 한다”며 “기본계획에서 밝혔듯 활주로 배치 최적화, 이착륙 항로 변경,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지금보다 소음 영향이 더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설 활주로는 최소 3700m가 필요하지만 김해 신공항의 경우 3200m로 짧게 산정됐다는 검증단의 발표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활주로 길이는 항공기 성능자료를 우선 적용해 정하는 것”이라며 “검증단의 계산법은 항공기 성능자료가 없는 경우에나 사용한다”고 맞섰다. 다만 국토부는 “검증단에서 소음, 안전 등에 대해 우려하는 만큼 검토 의견을 다시 살펴보고 합리적 의견은 수용하는 등 김해신공항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해신공항 동남권 관문공항 될수없어”...부·울·경 검증단 결론

    동남권 관문공항 부·울·경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부·울·경 검증위원회는 2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은 심각한 소음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파괴가 불가피해 24시간 안전하고 운영 가능한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5개 분야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은 지난해 10월부터 김해신공항 정책 결정 과정과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부 자료를 중심으로 검증작업을 해 왔다. 검증단은 김해신공항 입지선정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해신공항 계획을 수립하면서 고정장애물을 독립평가 항목에 포함하지 않고 법적 기준인 장애물 제한표면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입지평가 주요 항목인 수용량,소음,사업비 환경 영향 등 조사결과가 매우 증가하거나 축소돼 평가결과의 수용성을 상실했다고 덧붙였다. 검증단은 “김해공항 확장을 신공항으로,거점공항을 관문공항으로 왜곡하고 군 공항임에도 군사기지법을 적용하지 않아 장애물 존치 및 비행절차를 수립하는 등 공항 기능과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해신공항 수요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때 각각 27%와 28% 축소한것으로 나타났다. 2046년 기준 사업 타당성 수요는 3762만명이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때는 2764만명으로,기본계획 수요는 2701만명으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검증단은 또 김해신공항은 장애물 때문에 정상적인 정밀접근 절차를 수립할 수 없고 조류충돌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음평가단위를 적용하면 소음피해 지역이 2만3192가구에 달하는 데 이 단위를 적용하지 않아 기본계획에는 피해 규모를 2732가구로 축소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김해신공항은 국토부 설계 매뉴얼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폈다. 인천공항 활주로 길이 산정 근거인 국토부 내부 기준을 적용하면 활주로 길이가 최소 3.7㎞여야 하지만 단순 참고용인 항공기 제작사 이륙거리 도표를 기준으로 3.2㎞로 제시했다는 것이다.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가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기존 공항 확장에 불과하고 소음,안전,확장성 등에서 문제가 나타나 백지화가 불가피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증단은 이날 총리실에 가칭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 판정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김해신공항은 그동안 6차례 검증을 했으나 모두 부적합한 것으로 결론 났는데 갑자기 7번째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신공항 문제는 갈등 이슈가 아니라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이 함께 상생하고 중앙과 지방(동남권)이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전환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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