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4)
◎대전/충청/여,「중부권 역할론」 기대… 야는 인물난/동갑/김현의원에 고배든 남재두씨 설욕 다짐/중구/김홍만의원·강창희 전의원등 각축 예상/서유성/박충순의원등 민자 4명 공천경쟁 치열/대전/충청을/여권,오용운·임광수·구천서씨등 3색전/진천·음성/민자 문태구씨·민주 허석의원 격돌태세/천안시/정일영의원·성무용·이성근씨등 혼전중/온양·아산/황명수의원에 박인재씨등 민주 4명 경합/충남·충북
충청권은 역대선거에서 전통적으로 범여권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지난 13대총선에서는 합당전 김종필민자당최고위원이 이끈 신민주공화당이 대전·충남에서 당시 여당인 민정당을 13대2로 압도했다.이것은 엄밀히 말해 야당바람이 분 것으로는 보기 어려웠다.왜냐하면 YS(김영삼민자당대표)와 DJ(김대중민주당대표)로 상징되는 영호남지역대결에 대한 반발과 JP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작용을 일으킨 결과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당통합 이후에는 이 지역유권자의 JP선호경향이 친여·보수성향과 결합해 충청권에서 집권여당의 입지가 일단더욱 공고히 다져진 셈이됐다.이 점은 대전(5)·충북(9)·충남(14)을 합쳐 모두 28개 선거구(신설구 1개포함)중 민자당이 25개를 차지하고 나머지 2석(김현·허탁의원)을 민주당이 갖고 있는 현의석 분포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
다만 3당통합의 결과 민정·공화계사이에 조직분규가 그치지 않고 있어 여당의 공천과정에서 어떤 형태로 교통정리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선거판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은 친여후보의 난립으로 대전 23개의석 중 14개,충남 55개 의석중 37개 의석을 확보하는등 타지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이후 이 지역 유권자의 반DJ성향이 어느 정도 누그러졌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남지역당」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충청권 공략에 부심하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조직분규등 이 지역 여권의 혼선을 틈타 교두보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질적인 인물난으로 성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야권통합 이후 민주당이주공략대상지역으로 충청권을 설정하자JP도 「중부권역할론」을 내세워 적극방어에 나서고 있다.따라서 민자당은 친여후보 난립을 여하히 막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주자로 내세우느냐,그리고 대전·충남지역에서 「JP바람」이 야당의 중부권잠식 전략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동갑◁
13대선거에서 「JP바람」에 밀려 당시 공화당의 김현의원에게 쓴잔을 마셨던 남재두민자당위원장이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중.
그러나 최근 이양희청와대정무비서관이 남위원장,이지영대전매일사장,이대형씨(전구민주당위원장)등이 벌이고 있는 민자당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파란이 예상.
▷동을◁
민자당 대전시시지부장인 윤성한의원이 재선을 위한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송천영전의원이 민주당공천을 자신하며 도전장을 던져놓고 있는 상태.
이 와중에서 청년봉사단장을 역임한 김선림민자당중앙위원과 신동국전신민당위원장이 여야공천전에 끼여들어 변수로 작용할 듯.
▷중구◁
공화계의 김홍만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후보6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등 물샐틈없이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나 강창희전의원(민정계)이 공천경합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
야당에서는 유인범전의원과 안량로전민주당위원장 및 송진호민주연구소장이 민주당공천을 노리고 각축전.
▷서·유성◁
공화계의 박충순의원이 기득권을 확보하고 있으나 최상진의원(전국구)을 비롯,민정계의 이재환전의원과 민주계의 김태용전의원 등 여러명이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오픈게임인 민자당공천경합이 메인이벤트인 총선보다 더 뜨거운 상태.
민주당에서는 민주계인 이희원씨와 신민계인 송석찬씨가 여권후보가 난립할 경우 한가닥 희망을 걸만하다고 보고 당내 공천경합중.
▷대덕◁
신설구인 이곳에는 13대총선때 대덕·연기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단 이린구의원(민자)이 일찌감치 입성을 선언,두터운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표밭다지기에 열중.그러나 현재는 관망중인것으로 알려진 천영성전의원이 민자당공천전에 뛰어들 경우 격돌이 예상.
야권에서는 박완규전의원,김원웅구민주당위원장,양대현한남대교수 등이나름대로 가능성을 탐색중.
○충북
▷청주갑◁
정종택의원이 농림수산·정무장관 및 충북지사를 역임한 화려한 관록으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청주갑·을을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는 김현수전의원이 일단 이곳에서 민자당 공천경합을 벌일 태세.김전의원은 당공천에 실패할 경우 갑·을중 한곳을 골라 무소속출마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
야권에서는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수행비서를 지낸 장한양씨와 고령태전평민당위원장등이 거명중.
▷청주을◁
수서사건으로 현의원인 오용운위원장이 상처를 입는 바람에 임광수임광토건회장,구천서중앙청년분과위원장등이 일찌감치 민자당공천경합에 나선 충북의 최대 격전지역.더욱이 이상훈전국방장관도 여권핵심부와의 교감을 바탕으로 민자당공천 「낙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측이 힘든 상태.
야권에서는 정기호변호사와 채영만씨등이 거명되고 있는 정도.
▷충주·중원◁
수많은 민정계인사들이 민자당공천에 도전장을 내는 바람에 공화계인 이종근의원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13대때 민정당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후 꾸준히 조직관리를 해온 김선길씨와 고대학생회장 출신의 한창희민자당부국장이 젊은층을 겨냥,적극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열중.이밖에 12대때 민정당전국구 의원을 지낸 진치범씨와 허세욱민자당노사국장도 여차하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
▷제천시◁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한 이춘구의원이 별다른 당내 도전을 받지 않은 채 4선고지를 향해 진군중.
야권에서는 13대때 차점 낙선한 김영준변호사가 재도전 채비. ▷청원◁
민정계의 신경식의원이 김영삼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확고한 당내 위치를 확보한 탓인지 당내 공천도전이 없는 무풍지대.
야권에서도 눈에 띄는 도전자가 없는 상태.
▷보은·옥천·영동◁
민자당 중진인 박준병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지난번 2위에 그친 어준선안국약품대표와 최극씨가 열띤 경합.
▷진천·음성◁
민주당의 허탁의원과 민자당의 민태구위원장이 지난 90년 4·3보선 이후 두번째 격돌을 준비중.민위원장측은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를 갑작스런 출마에따른 지명도부족과 3당통합후의 조직분규로 분석하고 그동안 지역내 각종 행사및 경조사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당조직을 정비,어느정도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
반면 허의원측은 주병덕 전충북지사,이원배음성문화원장 등 여권후보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농민표 공략에 안간힘.
▷괴산◁
3선의 김종호의원이 집권여당의 총무를 역임한 관록에 연연하지 않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밑바닥 서민층에 이르기까지 저인망식으로 표밭을 다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동관씨가 민자당을 떠나 괴산중·고를 졸업한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도전장.
▷제천·단양◁
안영기의원이 이춘구·박철언의원 등 민자당내 실세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천을 장담하며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13대총선 이후 기반을 닦아온 송광호씨가 공천경합을 선언.
○충남
▷천안시◁
공화계의 정일영의원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성무용전민정당위원장과 이성근배재대총장,김용래전서울시장 등이 공천경합에 뛰어들어 혼전중.
야권에서는 정재원전의원과 조병현전신민당위원장,황규영전평민당위원등 여러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명중.
▷공주◁
공화계의 윤재기의원과 민정계인 정석모의원간의 민자당내 공천경합을 어떤식으로 교통정리하느냐가 최대 관심사.5공인사인 이상재전의원도 『무소속도 불사한다』고 엄포를 놓으며 민자당공천을 곁눈질하고 있다는 소식.이곳에 영향력이 큰 JP의 의중이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대천·보령◁
김종필최고위원(JP)의 핵심참모인 김용환의원이 JP의 「중부권역할론」에 화답하며 재선을 향해 쾌속질주.
박창규전민정당위원장과 정연상씨 등이 공천경합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아직 강력한 도전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태.
▷온양·아산◁
국회보사위원장인 황명수의원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어 여당공천경합보다는 야당공천전이 더욱 치열한 상태.
구신민당의 박린재위원장과 구민주당의 이진구위원장,이원창도의원,이하원씨(언론인)등이 민주당공천장을 놓고 각축전.
▷금산◁
유한렬의원이 선친인 유진산구신민당총재의 후광에힘입어 5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박은영전민정당위원장이 공천경합을 선언.
▷연기◁
이린구의원이 신설구인 대전 대덕구 진출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되자 임재길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과 박희부전통일민주당위원장이 민자당공천을 위해 혈전을 전개.
민주당에서는 김준회전신민위원장과 김흥식씨 등이 공천을 기대.
▷논산◁
김제태의원에게 윤관식씨(전정석모의원보좌관)와 김범명 전민정당위원장이 도전,민자당공천 3파전이 형성될 전망.
야권에서는 임덕규 전의원과 김형중 전민주당위원장이 민주당지도부의 낙점을 기대.
▷부여◁
김종필최고위원이 14대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구 재도전을 선언하자 지역구 「할양」을 기대했던 조남욱의원(전국구)은 후일을 기약하며 일단 발을 뺀 상태.
JP는 일찌감치 지구당 조직점검을 끝낸뒤 총선에서는 지론인 「중부권역할론」과 함께 충남북 등지의 민자당후보 지원에 주력할 계획.
▷서천◁
민정계의 이긍규의원이 일단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상익 전의원과 공화계의 조중연 전의원및 구숭완경북일보정치부장 등이 공천전에 뛰어들어 혼전중.
▷청양·홍성◁
조부영의원이 사무부총장을 맡는등 안정된 당내입지를 발판으로 지역구에서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아성을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문표씨와 이인배씨 등이 도전 채비.
▷예산◁
박병선의원에 오장섭대산건설대표와 조종석 전치안보부장 등이 거세게 도전,공천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
야당에서는 이기택대표가 밀고 있는 김성식 전의원과 신민계인 장동찬씨가 일전을 준비.
▷서산·태안◁
박태권의원에 유근환 전의원과 박상복씨 등이 도전하고 있는 민자당공천경합 보다는 신민계의 한영수 전의원과 민주계의 장기옥 전문교차관이 맞붙고 있는 민주당공천전이 더욱 격렬.
▷당진◁
민자당중진인 김현욱의원이 확고하게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손인교·정석래씨 등이 워밍업하고 있는 정도.
▷천안◁
공화계의 김종식의원이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조직재점검을 서두르고 있으나 민정계의 정선호 전의원이 공천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대시.
◎대전·충청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국민당=국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대전◁
남재두 52 자 위원장
이지영 56 자 대전매일사장
이대형 53 자 전민주위원장
이양희 49 자 청와대비서관
김 현 42 주 현의원
오윤배 42 주 정당인
문금산 61 명 위원장
오세철 37 무 13대출마
송재호 51 무 13대출마
윤성한 55 자 현의원
김선림 55 자 중앙위원
신동국 44 주 전신민위원장
송천영 53 주 전의원
김윤환 43 주 신협감사
김성옥 52 명 위원장
< 중 >
김홍만 48 자 현의원
강창희 46 자 전의원
유인범 60 주 전의원
안량로 43 주 전민주위원장
송진호 39 주 민주연구소장
송두영 51 무 정치인
박충순 58 자 현의원
최상진 55 자 전국구의원
이재환 55 자 전의원
김태용 57 자 전의원
이희원 46 주 전민주위원장
송석찬 39 국 전신민위원장
이린구 60 자 현의원
박완규 49 주 전의원
김원웅 47 주 전민주위원장
이용복 45 주 언론인
양대현 47 주 한남대교수
황인하 33 주 정당인
▷충북◁
정종택 56 자 현의원
김현수 54 자 전의원
고령태 58 주 전평민위원장
장한양 39 주 정당인
정용윤 48 주 정당인
박재호 48 주 회사대표
이윤영 48 주 정당인
오용운 64 자 현의원
구천서 42 자 당간부
이상훈 58 자 전국방장관
임광수 63 자 임광토건회장
채영만 48 주 정당인
정기호 49 주 전위원장
이종근 67 자 현의원
김선길 57 자 전민정위원장
진치범 60 자 전의원
허세욱 47 자 당간부
한창희 39 자 정당인
윤성옥 44 주 회사원
김순태 57 주 정당인
임병원 55 주 정당인
유재홍 34 주 전위원장
이희종 35 주 전위원장
정기영 34 주 정당인
이춘구 57 자 현의원
이용철 49 무 정당인
김대한 43 주 정당인
김영준 50 무 전의원
신경식 52 자 현의원
신언관 35 주 정당인
오윤수 46 주 전위원장
박종진 56 주 13대출마
박준병 57 자 현의원
어준선 54 주 전민주위원장최 극 59 주 전신민위원장
민태구 57 자 위원장
주병덕 55 자 전충북지사
이원배 51 자 음성문화원장
이재철 61 자 전공화위원장
허 석 56 주 현의원
김종호 56 자 현의원
김동관 55 주 정당인
연순복 42 명 위원장
안영기 55 자 현의원
송광호 49 자 제조업
이우대 54 주 기업인
박주진 56 주 전위원장
▷충남◁
정일영 47 자 현의원
성무용 47 자 전위원장
이성근 53 자 배재대총장
김용래 58 자 전서울시장
김정옥 58 주 정당인
황규영 62 주 전평민위원장
이재상 55 주 정당인
정재원 48 주 전의원
조병현 44 주 전위원장
윤재기 47 자 현의원
정석모 62 자 전국구의원
이상재 56 자 전의원
윤완중 46 주 전신민위원장
이성구 43 주 전위원장
김달수 국 전의원
김용환 59 자 현의원
박창규 56 자 전위원장
정연상 38 자 정당인
김정원 43 주 정당인
복영육 30 명 위원장
황명수 63 자 현의원
김세배 60 자 전위원장
이원창 55 주 충남도의원
이진구 51 주 전위원장
이하원 37 주 언론인
박린재 52 주 전위원장
이창균 52 주 축산업
유한렬 54 자 현의원
박은영 60 자 전위원장
박찬중 44 주 전위원장
고병렬 57 주 세무사
정태영 57 주 전위원장
송준빈 57 주 정당인
임재길 49 자 청와대수석
박희부 52 자 전위원장
김준회 49 주 전위원장
김흥식 46 주 정당인
김제태 56 자 현의원
김범명 47 자 전위원장
윤관식 43 자 정당인
임덕규 57 주 전의원
김형중 57 주 전위원장
김관수 50 명 지구당위원장
양순직 66 국 전의원
김종필 65 자 최고위원
조원호 50 주 정당인
김택수 46 주 13대출마
박경신 60 주 전위원장
이긍령 50 자 현의원
조중연 55 자 전의원
이상익 63 자 전의원
노철래 41 자 정당인
조향순 38 주 정당인
장현관 42 주 13대출마
박광재 56 주 광역의회출마
조부영 55 자 현의원
홍문표 44 주 전위원장
이인배 40 주 기업인
박병선 65 자 현의원
오장섭 47 자 대산건설대표조종석 58 자 전치안본부장
김성식 52 주 전의원
장동찬 53 주 전위원장
박태권 45 자 현의원
유근환 63 자 전의원
박상복 57 자 태안여상
한영수 56 주 전의원
정동훈 60 주 정당인
장기옥 55 주 전위원장
장승훈 50 주 정당인
김현욱 52 자 현의원
송영진 44 자 전공화위원장
손인교 62 주 전신민위원장장
정석래 40 주 전민주위원장
김종식 56 자 현의원
정선호 53 자 전위원장
함석재 53 자 변호사
유병성 47 주 정당인
김종택 53 주 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