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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진우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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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마해영 뒤집기 3점포

    마해영(삼성)이 50여일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마해영은 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초 좌중월 125m짜리 3점포를 폭발시켰다.시즌 28호이자 지난 7월10일 현대전 이후 56일만으로 후반기 첫 홈런.최근 5경기에서 타율 .136의 빈타에 허덕인 마해영은 이날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7-6으로 승리한 2위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선취점은 SK가 올렸다.SK는 0-0으로 맞선 3회말 정경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재의 좌월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이승엽과 틸슨 브리또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다음 타자 마해영은 상대 선발 제춘모의 2구째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삼성은 6회에서도 연속 4안타로 2점을 보태 5-2로 달아났다. SK는 3-7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민재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따내며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 게리 레스는 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시즌 15승째(5패)를 올리며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레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3실점으로 버텼다.두산은 레스의 역투와 오랜만에 터진 홈런포에 힘입어 현대를 8-3으로 물리쳤다.전날까지 7연승의 고공비행을 한 현대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1회초 두산은 타이론 우즈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4-2로 앞선 2회에는 김호의 2점 홈런이 또 다시 폭발,6-2로 앞섰다.홍원기는 4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터뜨렸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 / ‘송골매’ 다승 단독선두 훨훨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송진우는 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8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15승째(6패)를 올렸다.다승 2위 게리 레스(두산·14승)를 1승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송진우는 지난 92년(19승)에 이어 10년만의 다승왕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가 송진우의 역투와 송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사기가 오른 한화는 8회 2사 1루에서 허준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한뒤 9회에도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LG는 9회말 2사 2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한점을 쫓아갔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현대 신인 조용준은 9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하면서 1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조용준은 두산과의 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등판,두산 정수근을 범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7세이브 26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이 부문 선두 진필중(두산·28세이브포인트)을 바짝 추격했다. 7연승을 달린 현대는 3위 자리를 굳히면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줄였다.현대는 2-5로 뒤진 5회말 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박경완의 홈런포가 연달아 폭발하면서 대거 4점을 추가,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파괴력을 선보였다.한 이닝에서 홈런 4개가 터진 것은 프로통산 7번째. 선두 기아는 꼴찌 롯데를 6-5로 물리치고 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롯데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송골매’ 14승 낚아챘다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삼성 이승엽은 시즌 39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송진우는 2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7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14승째(6패)를 올리며 두산 게리 레스(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오른 송진우는 10년만의 다승왕 복귀를 노리게 됐다.송진우는 1992년 19승(8패)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또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7∼8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돼 20승 달성도 바라보고 있다.시즌 20승 투수는 지난 99년 정민태 이후 2년 동안 나오지 않았다. 한화가 13-2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2개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올리며 앞서갔다.4-2로 추격당한 한화는 3회 제이 데이비스의 2루타와 송지만의 우전안타로 다시 5-2로 달아났고 6회에는 황우구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한화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9회말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그러나 삼성은 1-2로 패해 기아와의 승차(1.5게임)를 줄이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승호 방어율 1위 탈환

    SK가 국가대표 이승호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승호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7패)를 올렸다.또 이날 등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이승호는 방어율 2.99로 송진우(한화·3.05)를 제치고 다시 방어율 1위로 올라섰다.8-0으로 승리한 6위 SK는 중위 그룹과의 승차를 줄이면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부산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이승호는 자신의 기량을 과시하듯 롯데 타선을 산발 4안타로 잠재웠다.이승호는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 때도 대표로 선발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역시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김민재는 8회 쐐기 1점 홈런을 포함,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SK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1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민재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이어 김기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뒤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땅볼 때 한점을 보태,2-0으로 앞섰다. 사기가 오른 SK는 2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강성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이어 이진영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2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났다. 기아의 마크 키퍼는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13승째(8패)를 올리며 송진우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3연패에서 벗어난 키퍼는 올 시즌 한화전 4연승을 달려 ‘독수리 킬러’로 자리매김했다.한화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승리한 기아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한화는 0-3으로 뒤진 7회 2점을 만회하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돼 28일 연속경기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 드림팀’ 닻 올랐다, 부산아시안 엔트리 23명 발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드림팀’이 발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26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국가대표 선발위원회를 열고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이상훈(LG) 이종범(기아) 등을 포함한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1·2위 기아와 삼성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 현대가 3명씩,한화 LG SK가 2명씩 포함됐다.롯데는 단 한명의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반면 인하대 투수 정재복은 아마추어 배려 차원에서 뽑혔다. 최종 엔트리는 22명이지만 23명을 뽑은 것은 포수 진갑용(삼성)이 최근 실시한 사전 도핑테스트에서 위험수위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선발위는 재검사에서 진갑용이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포수 2명 가운데 1명을 제외시킬 방침이다.대표선수 중 군 미필자는 김진우 조용준 김상훈 정재복등 4명이다. 야구대표팀은 진갑용의 2차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최종 22명을 확정지은 뒤 엔트리 마감일인 30일 조직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할예정이다. 야구 드림팀 구성은 이번이 5번째로 첫 드림팀은 98방콕아시안게임에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를 앞세워 우승을 거뒀고 이듬해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이어 세번째 드림팀은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그러나 지난해 월드컵에서는 6위에 머무는 수모를 당했다. 선발된 프로선수들은 다음달 28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계속하다 29일 소집돼 3일 동안 합동훈련을 한 뒤 10월2일 중국과의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야구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이 출전하며 예선 풀리그를 벌여 한팀을 탈락시킨 뒤 다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최강의 드림팀’으로 불린 시드니올림픽 멤버보다는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이 프로야구 1.5군 등으로 구성된 팀을 내보낼 예정이어서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야구대표팀 ◇감독 김인식(두산) ◇코치 김재박(현대)김성한(기아)주성노(인하대) ◇선수 송진우(한화)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김진우(기아)이승호(SK)박명환(두산)이상훈(LG)조용준(현대)정재복(인하대·이상 투수)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김상훈(기아·이상 포수)이승엽 김한수(이상 삼성)장성호 김종국(이상 기아)김동주(두산)박진만(현대)김민재(SK·이상 내야수)이영우(한화)박재홍(현대)이종범(기아)이병규(LG·이상 외야수)
  • 프로야구/ 이승엽 38호 아치

    홈런 신기록이 보인다. 삼성 이승엽이 자신이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99년·54개)에 도전장을 냈다. 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정민철로부터 우월 1점짜리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38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홈런 2위 송지만(한화·32개)을 멀치감치 따돌리고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00경기에서 38개의 홈런을 기록,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50개의 홈런이 가능하게 됐다.특히 이승엽은 ‘여름 사나이’란 별명답게 8월 13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려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노리고 있다. 7-0으로 완승한 삼성은 이날 패한 선두 기아를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삼성 임창용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시즌 1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2회말 김한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종훈의 내야안타와 박정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강동우가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켜 3-0으로 달아났다.3회 이승엽의 홈런으로 한점을 보탠 삼성은 5회 박한이 마해영 틸슨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추가,7-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게리 레스는 시즌 14승째를 올리며 첫 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레스는 SK와의 경기에서 9회초 터진 팀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다승 2위 송진우(한화·13승)을 1승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현대를 1게임차로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3위 LG를 승차없이 바짝 추격했다. 8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냈다.홍성흔과 김민호가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장원진의 번트 타구를 SK 투수 매기가 3루로 악송구 한 틈을 이용,동점을 만들었다.이어진 공격에서 볼넷을 얻어 만루찬스를 잡은 두산은 대타 김동주가 2타점역전 2루타를 폭발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진우 1500 K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송진우는 1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6-4의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13승(5패)째를 기록하며 게리레스(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지난 1992년 19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송진우는 이로써 다승왕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송진우는 또 탈삼진 5개를 추가,개인 통산 1503개의 탈삼진으로 선동열(야구위원회홍보위원·1698개) 이강철(기아·1600개)에 이어 통산 3번째로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한화 타선은 홈런포로 송진우를 도왔다.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3회초.이범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자 다음 타자 이영우는 홈런을 맞고 흔들리는 상대 선발 김원형으로부터 다시 1점포를 뽑아냈다.이영우는 5-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쐐기 1점포를 터뜨렸다. 6회에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한 SK는 8·9회 각각 1점 홈런으로 4-6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7월 한달간의 병역특례 군사훈련을 받고 복귀한 SK 전담 마무리 이승호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5회 등판한 이승호는 7회 이용훈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김한수의 결승 2점 홈런으로 5-2로 승리,두산전 7연승을 달렸다.2위 삼성은 선두 기아를 2.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고 반면 두산은 5위 현대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며 4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지난달 14일 SK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현대-롯데(사직) LG-기아(광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엔트리 37명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5일 야구회관에서 부산아시안게임야구대표팀 선발위원회를 열고 1차 엔트리 37명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 22명은 도핑테스트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1차 엔트리 가운데 병역미필자인 프로선수는 김진우 김상훈 조용준 마일영 이동현 등 5명이다. ◆감독-김인식(두산) ◆코치-김재박(현대) 김성한(기아) 주성노(인하대) ◆투수-송진우(한화) 임창용 노장진(이상 삼성) 김진우 이강철(이상 기아) 이승호(SK) 손민한(롯데) 박명환 진필중(이상 두산) 이상훈 이동현(이상 LG)조용준 마일영(이상 현대) 김광삼(상무) 정재복(인하대) 김성배(건국대) ◆포수-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 김상훈(기아) ◆1루수-이승엽 마해영(이상 삼성) 장성호(기아) ◆2루수-김종국(기아) 안경현(두산) 신민기(한양대) ◆3루수-김동주(두산) 김한수(삼성) ◆유격수-박진만(현대) 김민재(SK) 강명구(탐라대)◆외야수-이영우 송지만(이상 한화) 박재홍 심정수(이상 현대) 이종범(기아) 이병규(LG)
  • 프로야구/ 레스 13승 “”다승왕은 내것””

    게리 레스(두산)가 용병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레스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후반기 첫 승리를 올렸다.지난달 3일 삼성전에서 12승을 올린 이후 32일만의 승리다. 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째(3패)를 올려 송진우(한화),마크 키퍼(기아·이상 12승)를 1승차로 따돌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지난 시즌까지 용병 투수가 다승왕에 오른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레스는 지난해 기아에 입단하면서 한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첫해 7승9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그러나 올 시즌엔 당당히 팀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다승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해 있다. 두산은 레스의 활약에 힙입어 6-1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날 현대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두산은 3회 1사 1,2루에서 최경환의 2루타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최기문이 김태균의 적시타를 틈타 홈인,추격을 시작했다.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8회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8회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최근 4게임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시즌 27호를 기록,홈런 1위 이승엽(삼성·32개)을 5개차로 추격했다. 상대 선발 이상목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SK는 8회 김동수 이진영 김민재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데스는 좌월 135m짜리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이강철 ‘무쇠팔’

    이승엽(삼성)이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한발 더다가섰다. 이승엽은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회 우중월 1점짜리 홈런을 터뜨렸다.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송지만(한화) 심정수(현대·이상 30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에 복귀했다.이승엽은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산술적으로 페넌트레이스 동안 46개의 홈런이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여름 사나이’라고 불릴만큼 통계상 더위에 강한 면을 보여왔기 때문에 50개 이상의 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그러나 삼성은 5-7로 패했다.이날 승리한 4위 현대는 3위 두산을 1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마이크 프랭클린과 코리 폴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앞섰다.이승엽에게 홈런을 내줘 1-3으로 추격당하던 현대는 2회초 이숭용이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라형진으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뽑아내 6-1로 달아났다.현대는 3회 프랭클린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7·8회 각각 1점씩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신인 현재윤의 2점 홈런으로 5-7까지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꾼 기아의 다니엘 리오스는 SK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올 시즌 한국무대를 밟은 리오스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4월27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선두 기아는 리오스의 역투에 힘입어 7-2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던진 기아 마무리 이강철은 송진우(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두번째로 2000이닝을 돌파했다.또 탈삼진 1개를 추가,선동열(현재 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에 이어 탈삼진 1600개도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송지만 이승엽 29호

    송지만(한화)과 이승엽(삼성)이 나란히 후반기 첫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송지만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4회 상대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자신의 시즌 29호째인 중월 1점짜리 동점포를 뽑아내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이날 기아전에서 송지만의 홈런과 ‘노장’ 송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를 3-1로 따돌리며 5연승을 질주,6위 SK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4패)를 챙겼다.‘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진우는 마크 키퍼(기아)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게리 레스(두산·12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기아가 올렸다.1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은 김종국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장성호가 내야안타를 뽑아내자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5회 이범호의 우전안타와 강석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도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5회 상대 선발 김수경의 4구째를 통타,중월 1점짜리 역전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최연소(25세11개월),최소게임(959게임) 기록을 세우며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250홈런은 이만수(삼성·은퇴) 장종훈(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 삼성은 홈런포 3개를 터뜨려 현대에 8-3으로 승리,5연승을 구가하며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두산을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마무리 이상훈의 역투와 조인성의 홈런으로 롯데를 3-1로 물리치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SK-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기아 키퍼 다승 단독2위에

    마크 키퍼(기아)가 다승왕을 향해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키퍼는 2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5-0 승리를 이끌었다.신인 이현곤은 4타수3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시즌 11승(5패)째를 챙긴 키퍼는 송진우(한화·10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또 다승 선두게리 레스(두산)를 1승차로 바짝 추격하며 다승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렸던 기아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거두고 5년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꿈을 부풀렸다. 현대는 2000년 공동 다승왕(18승) 출신 임선동이 선발로 나섰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현대는 키퍼와 7회부터 등판한 이강철의 구위에 눌려 산발 5개의 안타만을 뽑는데 그쳐 0패를 당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삼성은 잠실 경기에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4로 승리했다.전날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던 틸슨 브리또는 이날도 2회 좌중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는 등 맹활약했다. 한화-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진우 “이젠 200승”

    한국프로야구에서 과연 200승 투수가 나올까.야구계는 지난 4월 노장 송진우(사진·한화)가 통산 147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자 깜짝 놀랐다. 깨질 것 같지 않던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의 기록(146승)이 깨졌기 때문이다.여세를 몰아 한달 뒤 150승을 달성하자 야구계는 “한국야구에서도 200승 투수가 나오게 됐다.”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송진우는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향후 2∼3년 안에 200승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시즌 전반기에 10승(4패)을 올린 송진우는 통산 154승을 기록중이다.앞으로 46승만 보태면 된다. 특히 송진우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전반기에 거둔 10승 가운데 여섯 차례가 완투승(완봉승 한차례 포함)이었다.송진우의 계획대로 올 시즌 20승을 올린다면 20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걸림돌이다.올해로 만 36세인 송진우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문제다.따라서 송진우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올 시즌이 200승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송진우도 200승 달성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그는 지난 4월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최종목표는 200승”이라면서 속내를 드러냈다.또 “힘이 닿는 데까지 마운드에 서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투수로서 200승은 미국과 일본에 견줘 선수생명이 짧은 우리나라에선 대단한 기록이다.메이저리그에선 사이영(보스턴 레드삭스)이 511승,일본에선 가네다 마사이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00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박준석기자
  • 2002 올스타전 / 박재홍 ‘왕별’

    박재홍(현대)이 ‘별중의 별’로 탄생했다. 박재홍은 17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0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9회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데 힘입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재홍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66표 가운데 45표를 얻어 20표에 그친 신동주(기아)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박재홍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올스타전 6번째 출장만에 MVP를 차지한 박재홍은 “큰 행운이고 함께 뛴 동료선수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투상은 손민한(롯데),우수투수상은 토레스(현대),우수타자상은 심재학(두산)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군(현대 한화 기아 LG)이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을 3-1로 물리쳤으나 역대 전적에선 동군이 16승10패로 우위를 보였다. 서군 6번 타자로 7회부터 출장한 박재홍은 0-1로 뒤진 9회 1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진필중(두산)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12명의 슬러거가 참가한 ‘홈런 레이스’에서는 틸슨 브리토(삼성)가 5개로 예선 1위로통과한 뒤 결승에서 2개의 홈런을 날려 한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한 김동주(두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옛 홈런왕 ‘헐크’ 이만수(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는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2개의 홈런을 날려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또 최고투수를 뽑는 ‘닥터K 레이스’ 결승에서는 ‘중고 신인’ 채병용(SK)이 ‘노장’ 송진우(한화)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인천문학구장에는 3만 700여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꽉 메운 채 한여름밤 ‘별들의 전쟁’을 지켜봤다.프로야구 올스타전은 4년 연속 만원을 이뤘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 헐크 이만수·국보 선동열 후배들과 한판승부

    왕년의 스타가 셀까,신세대 스타가 셀까. 한국 프로야구의 영원한 스타 ‘헐크’이만수(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와 ‘국보급 투수’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와 ‘닥터K 레이스’에 참가해 후배들과 실력을 겨룬다. 홈런 타자로 명성을 날린 이만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코치로 있으면서도 꾸준하게 체력관리를 해 세 차례나 홈런왕에 오른 관록을 충분히 뽐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승엽(삼성)을 비롯해 송지만(한화) 타이론 우즈 김동주(이상 두산) 양준혁(삼성) 이종범(기아) 등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현역시절 0점대 방어율 3회,3년 연속 투수 3관왕,7년 연속 최우수 방어율 등 빛나는 기록을 세운 선동열도 후배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통산 최다승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송진우(한화)와 게리 레스 박명환(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이 선동열의 명예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 2002 프로야구 올스타전/‘별중의 별’ 오늘 뜬다

    ‘별중의 별’,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려라.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팬투표로 선발된 20명과 동·서군 감독 추천을 통해 뽑힌 20명 등 모두 40명의 스타들이 기량을 뽐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MVP 경쟁.페넌트 레이스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이 각각 동·서군에 포진해 자존심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개인통산 최다승 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송진우(한화)도 상승세를 몰아 타이틀을 노린다. 지난해 용병으론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힌 타이론 우즈(두산)는 2년연속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올스타전 MVP를 2회 연속 수상한 선수는 롯데 박정태(98,99년)가 유일하고 2회 이상 수상은 박정태와 함께 김용희(롯데·82,84년) 등 2명뿐이다.우즈 외에도 다승 선두인 게리 레스(두산·12승)도 토종 스타들을 위협한다. 여기에다 오랜 외국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한 ‘야구천재’이종범(기아)과 ‘야생마’이상훈(LG)도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MVP에 관심을 갖게 하는 또다른 이유는 ‘MVP를 배출한 팀이 그 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다.’는 속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지난 84년부터 88년까지 5년 동안은 이 속설이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이후 12년 동안은 올스타전 MVP와 한국시리즈는 엇갈린 행보를 걸었다.그러다가 지난 시즌 우즈가 MVP를 차지한 뒤 소속팀 두산은 한국시리즈 정상까지 오르면서 이 속설을 다시 상기시켰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MVP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과 서군(기아 현대 LG 한화)의 전력은 마운드와 방망이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동군은 레스 박명한(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 다승 1∼5위에 포진한 선발진과 구원 부문 1위 진필중(두산)을 비롯해 전천후 투수인 채병용(SK) 등이 든든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서군은 다승 2위 송진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투수는 없지만 타격 1·2위인 이영우(한화) 장성호(기아) 그리고 8위 이종범이 건재해 타격의 정교함이 돋보인다.여기에다 전체 20명의 선수가운데 기아 선수들이 9명이나 포진해 단일팀에 버금가는 팀워크를 자랑한다. 역대 전적에선 동군이 16승8패로 앞서 있다.승리 팀과 감독에겐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전반기 결산/ 기아 돌풍, 롯데 몰락, 관중 격감

    14일 끝난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의 특징은 ‘기아의 돌풍,롯데의 몰락 그리고 축구 열풍으로 인한 관중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4강 싸움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기아는 전반기를 1위(47승3무25패)로 마감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해태에서 간판을 바꾼 뒤 풍부한 자금력으로 우수 선수들을 ‘수혈’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한 기아는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마운드에서는 신인과 고참,용병이 고루 맹활약했다.역대 신인 최고액인 7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김진우는 선발진에 합류해 8승(5패)을 거뒀고 용병 마크 키퍼(10승5패)와 에이스 최상덕(7승6패)도 제몫을 했다.공격에선 상하위 타선 구분없이 맹타를 휘두르며 8개 구단 가운데 최고의 팀 타율(.281)을 자랑했다. 롯데는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다.슬러거 펠릭스 호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4할 타자’백인천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뒤에도 롯데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7위 한화와의 승차가 13.5게임으로 ‘탈꼴찌’가 어려운 상황이다. SK는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에 뒀다.6위지만 4위 현대와의 승차가 3.5게임에 불과해 후반기 역전을 노리고 있다. 또 올해는 어느 때보다 대어급 신인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김진우 외에도 대졸 신인 조용준(현대)이 마무리로 등판해 6승4패6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주축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관중수는 월드컵축구대회 열풍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144만 9237명의 관중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175만 4778명)에 견줘 17%나 감소하며 위기감이 야구계를 휩쓸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송진우(한화)가 지난 4월 147승을 올리며 선동열(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갖고 있던 종전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고 전준호(현대)는 첫 개인통산 400도루 고지를 밟는 등 새로운 기록들이 많이 나왔다. 박준석기자 pjs@
  • 심재학 올스타 최다득표, 이승엽은 6년연속 뽑혀

    두산 우익수 심재학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했다.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 외야수 부문의 심재학은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투표 최종 결과에서 총 유효표 35만 6781표 중 16만 6728표를 얻어 팀 동료 정수근(16만 4559표)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 이승엽과 양준혁(이상 삼성) 정수근(두산)은 97년부터 6년 연속 뽑혔고 지난해 올스타전 MVP 타이론 우즈(두산)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한화의 노장 송진우는 서군(현대 한화 기아 LG)을 대표하는 투수로 뽑혀 데뷔 14년만에 처음 올스타로 선발됐다.기아의 상승세를 이끈 ‘젊은 피’김상훈 장성호 정성훈 홍세완 김창희 역시 첫 올스타의 기쁨을 누렸다. 팀 별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서군에서는 1위를 질주중인 기아가 8명,한화가 2명을 차지했고 동군에서는 두산이 6명,삼성이 4명이었다.LG 현대롯데 SK는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리며 동·서군 사령탑은 김인식 두산 감독과 김재박 현대감독이 각각 맡는다. 박준석기자
  • 이종범 ‘불꽃타’ 기아 3연승 질주

    ‘야구천재’ 이종범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이종범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특히팀이 올린 4점을 혼자서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기아는 이종범의 맹활약과 선발 최상덕의 완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3연승을 달린 기아는 25승2무15패를 기록,3위 두산(21승1무21패)과의게임차를 5로 벌리면서 2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2회 심재학과 타이론 우즈의 연속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내야땅볼로 1사 2·3루에서 상대실책과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그러나 기아는 3회초 이종범이 상대 선발 구자운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회에는 김경언의 기습 번트에 이은 김창희와 김상훈이 볼넷으로 출루 만루의기회를 잡았다.이어 이종범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종범은 6회초 2사 2루에서도 중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두산은 6회말무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9이닝동안 3실점으로 버텨 완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최상덕은 송진우(한화·7승1패)에이어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진우 7승 단독선두

    ‘송진우가 등판하면 타선은 폭발한다.’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진우는 2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9이닝 동안 3실점(비자책)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한화가 10-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7승째(1패)를 올린 송진우는 게리 레스(두산)를 1승차로따돌리고 다승 1위로 올라섰다.36세의 송진우는 올시즌 거둔 7승 가운데 5승을 완투승을 장식하는 ‘노장투혼’을 자랑했다.개인 통산 42번째 완투승.지난 92년 19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송진우는 10년만의 다승왕 탈환의 꿈도 부풀렸다.또 개인통산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송진우는 최다승 기록을 151승으로 늘렸다. 한화의 타선은 홈런 3개를 폭발시키며 송진우의 신기록 행진을 도왔다.1회초 이영우와 김태균의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한화는 2회에도 백재호의 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K는 0-9로 뒤진 6회말 3점을 따라붙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는 멜퀴 토레스의 완봉 역투를 발판삼아 롯데를 4-0으로 물리쳤다.토레스는 9이닝동안 삼진을 7개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롯데 방망이를 잠재웠다.기아는 ‘루키’ 강철민이역투를 뿌리며 두산을 3-1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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