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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백두산 꽃길 트래킹

    장맛비와 무더위가 교차하는 요즘,백두산 고원지대엔 봄이 한창이다.초록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구릉지엔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알록달록 수를 놓고,산기슭 군데군데 얼어붙은 눈더미는 마치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빙하같다. 이맘때의 천지 주변은 ‘고산화원’(高山花園)‘천상화원’(天上花園)으로 불린다.예부터 한민족의 정기를 상징한다는 백두산 천지는 그 새파란 물빛이 서슬 푸른 9척 장수의 부릅뜬 눈을 보는 듯하다.천지 주위를 덮은 꽃밭은 개선장군의 목에 두른 꽃다발이라고나 할까.야생화가 절정에 이른다는 7월 초,백두산을 종주하는 꽃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백두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마을 쑹장허(松江河).서파코스로 오르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하늘아래 첫동네’다.대부분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이른 새벽 산에 오른다.새벽 3시,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여명속에 숙소를 나섰다.기다란 뱀이 기어오르듯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버스를 타고 오른다.예전에 벌목을 위해 낸 길을 깔끔하게 포장했다. 20여분쯤 올랐을까.방금까지 산을 덮었던 원시림은 온데간데 없고 밖은 온통 초록세상이다.버스에서 내려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됐다.중국 장백산보호국의 조선족 가이드인 야생화전문가 안이호(38)씨에게 물어보니 해발 1700m란다. “바람과 땅속 화산재 때문에 나무가 자랄수 없습니다.화산재를 덮은 흙 깊이가 20∼30cm밖에 안되기 때문에 나무 뿌리가 밑으로 뻗지를 못해요.조금 자라다가도 거센 바람을 만나 이내 뽑혀버리고 맙니다.” 등산로 양쪽 구릉지에선 꽃잔치가 벌어지고 있다.주인공은 노란만병초(萬病草).연노랑 꽃잎이 탐스러운 이 식물은 글자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다는 약초다.이름에 얽힌 전설이 그럴듯하다.그 옛날 백두산 아래 한 마을에 병든 시어머니를 수발하던 며느리가 있었다.효심에 감복한 호랑이가 씨앗을 몇개 물어다 준 것을 심었더니 싹이 트고 예쁜 꽃이 피더란다.시어머니는 잎을 따서 달인 것을 마시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노란만병초는 천지에 이를 때까지 군데군데 군락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올라갈수록 기온이 낮아지면서 꽃이 싱싱하고,일부는 아직 봉오리 상태다. 버스에서 내린 지 2시간여 만에 천지에 닿았다.중국과 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5호경계비가 서있는 곳이다.경계비 오른쪽(남쪽)은 북한땅,왼쪽(북쪽)은 중국땅이다.초소라도 있을 법하지만 아무도 지키는 이가 없다.관광객들은 마음대로 북한땅을 밟는다는 기분 때문인지 몇번씩이나 경계비 양쪽을 들락거리며 뛰어다닌다. 안개가 옅게 끼었지만 천지의 모습은 비교적 뚜렷했다.천지 오른쪽,북한쪽으로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2749m)을 위시해 심기봉,고준봉,해발봉,단결봉,제비봉 등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왼쪽(중국)으로는 마천봉,청석봉,백운봉(장백산),지반봉,천문봉 등이 이어지며 천지를 감싸고 있다. 본격적인 꽃길 트레킹은 경계비부터 시작된다.천지를 오른쪽으로 끼고,중국쪽 봉우리들을 넘거나,때로는 에둘러서 소천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천지에 오르기까지 본 야생화들은 맛보기에 불과했다.마천봉을 넘어 청석봉 뒤로 이어지는 대평원에선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노란만병초는 물론,진보랏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두메자운,하얀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모양의 개감채,이름 만큼이나 소박하면서도 예쁜 구름국화,흰동백을 따서 뿌려놓은 뜻한 담자리꽃,금매화 등등.꽃을 사랑하는 방식도 제각각이다.어떤 이들은 꽃이 밟히는 것이 안타까워 안절부절못하고,또 다른 이들은 아예 꽃밭에 눕거나 업드려 향기를 만끽한다. 안이호씨는 백두산 해발 1700m 이상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야생화는 170여종이라고 설명한다.개화기는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가장 화려한 시기는 7월 초·중순이다. 만병초를 시작으로 두메자운,담자리꽃,담자리참꽃,하늘매발톱 등이 차례로 꽃을 피운다.가장 먼저 피는 만병초는 해발 2000m 이하에선 이미 지는 추세.꼭 꽃이 아니라도 촘촘히 얽혀 자란 풀과 이끼가 덮인 바닥을 밟는 촉감은 푹신하고 부드럽다.발등까지 쏙쏙 묻히며 한걸음씩 내디딜 때 기분은 이미 하늘을 난다. “이렇게 넓고 부드러운 고원은 처음입니다.백두산 하면 천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저는 실상 이 고원지대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에 참가한 한 공기업체 간부 정천은(52)씨의 입에선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백두산에 대한 찬사가 끊일 줄 모른다. 중국쪽 최고봉인 백운봉(2691)을 에둘러 금병봉쪽으로 가는 동안 오른쪽은 두메자운 군락지가 이어진다.두메자운의 보랏빛과 천지의 옥색 물빛,그리고 희미하게 낀 운무가 어울려 신비스러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백운봉을 지나 하산이 시작되면서 꽃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가장 많은 게 담자리참꽃.꽃모양은 진달래인데 나무키는 한뼘도 채 안 된다.‘난쟁이 진달래꽃’이란 별명을 붙여주고 싶다.또 풀속에 숨듯이 머리만 살짝 내민 비로용담,어린 계집아이 머리에 달린 리본 같은 미나리아재비도 제법 많다. 좀 더 고도가 낮아지고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키를 넘는 수목지대가 이어진다.나무 아래는 온통 원추리 군락이다.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10일쯤 지나면 이 일대가 온통 원추리꽃 물결로 뒤덮인다고 한다. 글 백두산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어떤 코스있나? ●체력짱엔 서파코스 서파코스 트레킹은 길다.5호 경계비에 올라 청석봉,백운봉,금병봉 등을 거쳐 소천지로 내려오려면 보통 10시간은 걸린다.또 기상이 변화무쌍해 악천후라도 만나면 2∼3시간 더 늦어지기 일쑤다.이날도 산행 12시간중 7시간 동안 비가 와 애를 먹었다.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우비를 착용했음에도 하의가 흠뻑 젖었다.등산로가 나 있지 않은 곳도 많으므로 비가 올 때 무리에서 떨어지면 길을 잃고 조난당하기 쉽다. 서파 트레킹은 그래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반팔과 긴팔 옷,등산복,윈드재킷,우의,면장갑,손전등,방수 등산화는 필수.일교차가 심하므로 보온용 스웨터도 하나쯤 넣어가자.보통 새벽 3시쯤 등산에 나서므로,도시락도 2개가 필요하다.초콜릿이나 오이 등 간식거리도 챙기자. ●쉬엄쉬엄 북파코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비교적 쉬운 북파코스를 선택하자.서파트레킹에서 중간에 체력이 바닥나 하산할 때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았다.북파코스는 지프를 타고 천지 턱밑까지 올라가 걸어서 10분이면 천지에 닿는다.천지부터 천문봉,철벽봉을 거쳐 장백폭포쪽으로 내려오는 3시간 코스다.백두산 여행상품을 선택할 때 자신에게 맞는 코스가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게 좋다. ■두만강 따라 걷다 북한 엿보기 두만강을 따라 강 건너 북한을 들여다보는 것도 이곳 여행의 묘미다. 백두산 북쪽 산문을 나와 얼다오바이허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두만강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비포장도로를 30분쯤 달리니 두만강 발원지다.2∼3평 남짓한 웅덩이에 불과하다.웅덩이 건너편은 북한땅.50여m 떨어진 숲속에 북한군의 벙커가 보인다. 발원지서 시작된 강을 오른쪽으로 끼고 올라갔다.버스 차창을 통해 강 건너 북한의 모습들이 70년대 이전의 흑백영화 장면처럼 휙휙 지나간다.폐가를 연상케 하는 집들과,까맣게 그을린 주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보인다. 북한 청소년 대여섯명이 두만강에서 천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버스가 선다.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보여주기 위한 여행사측의 배려.말이 강이지 폭이 15m 정도밖에 안 되는 개천이다.물 깊이가 무릎에도 못 미친다.넘어오려고 하면 어린아이라도 가능할 것 같다. “무엇을 잡느냐?”며 큰 소리로 말을 걸면서 사진을 찍자 한 북한 청년이 “찍지만 말고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대꾸한다.하지만 수십명의 관광객들이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대자 부담스러웠는지 이내 족대를 걷어 마을 쪽으로 돌아간다. 강건너 마을 뒤편 산에 나무가 없다.식량이 궁한 주민들이 산꼭대기까지 밭을 일궜기 때문이다.가이드는 “저렇게 어렵게 일구어 씨를 뿌려도 폭우가 쏟아지면 모두 쓸려내려가 식량 한톨 얻기 어렵다.”며 정말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워한다. 강을 따라 올라가니 김일성이 생전에 즐겼다는 김일성낚시터가 나온다.북한측이 주민들을 교화하는 애국주의 교양기지로 활용한다는 곳.여기서 좀 더 올라가자 북한 무산으로 건너가는 교량이 있는 충산(崇善)으로 이어진다.교량 끝 북한 초소에서 북한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을 뿐,국경에서 느낄 법한 긴장감은 느끼기 어렵다. “옌볜이 한국보다 30년쯤 뒤졌다면,북한은 옌볜보다 또 30년쯤 떨어져 있지요.” 친척 방문을 위해 북한을 서너번 다녀왔다는 조선족 가이드의 말이 가슴을 누른다. ●항공편 및 교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중국 북방항공에서 인천∼옌지 직항편을 띄운다.왕복 항공료는 50만원 정도.조선족의 왕래가 많아 단체나 비수기 할인율이 매우 낮은 편.따라서 여행사들은 선양(瀋陽)이나 창춘(長春),다롄(大連)을 경유해 옌지(延吉)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한다.옌지에서 백두산으로 가려면 룽징(龍井),허룽(和龍)을 거쳐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까지 온 다음 서파와 북파 코스로 갈라진다.얼다오바이허에서 북파코스를 위한 장백산산문까지는 포장이 잘돼 있어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그러나 서파코스를 위한 서파산문까지는 백두산 아래 북서쪽을 관통하는 비포장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야 한다.따라서 서파코스 트레킹을 위해선 산행 전날 서파산문에서 가까운 쑹장허(松江河)에서 하룻밤 묵어야 한다.버스의 경우 옌지∼쑹장허는 7시간 정도,옌지∼장백산산문은 5시간쯤 걸린다.옌지나 얼다오바이허에서 택시나 지프를 빌려 백두산까지 갈 수도 있다.비용은 하루 400∼500위안. ■강추! 백두산 비경중의 비경 ●천지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서 가이드가 들려주는 우스개. ‘천지에 올라 천지를 못 보는 사람이 천지라서 천지’란다. 실제로 백두산에 올라가 비교적 윤곽이 뚜렷한 천지를 볼 확률은 20% 정도라고 한다.트레킹에 나선 날도 천지를 제대로 본 시간은 2시간에 불과했다.올라갈 땐 비교적 맑았으나,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우로 바뀌었다.중간에 2시간 정도는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천지가 신비스러운 자태를 보여주었다. 가이드는 하산길에 “여러분은 맑은 날의 천지와 흐린날의 천지,폭우속의 천지를 맛보았으니 백두산을 세번 온 것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했다. 천지엔 산천어가 산다.80년대 초반 북한측에서 붕어 등 몇가지 물고기를 넣었으나 소멸됐고,이후 87년 산천어를 넣었는데 크게 번식해 천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가끔 천지에 그물을 쳐 산천어를 잡는데,큰 것은 3㎏이 넘는다고 한다.가끔 북한 군인들이 그물째 거두어가기도 한다고.천지엔 원래 산천어가 먹을 만한 작은 물고기 등 먹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산천어의 먹이는 천지 주변의 고산화원의 곤충들이다.꽃에 붙어 있던 나비나 벌 등이 거센 바람이 불 때 속절없이 천지에 떨어져 수면을 덮고,산천어는 이들을 먹는다. ●금강대협곡 북파코스 방향으로 천지 7㎞쯤 못 미친 곳에 오면 금강대협곡이라는 거대한 계곡이 나온다.목재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걷는 동안 만나게 되는 이곳은 화산활동에 의해 생긴 특이한 지형이다.화산 폭발때 지반이 약한 곳이 꺼져들면서 90∼100m 깊이의 V자형 협곡이 생겨났다.이곳에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 지하삼림이 만들어졌다. 산책로 주변엔 아름드리 가문비나무와 전나무 등이 하늘을 가릴 듯 뻗어 있고,30∼40m 높이의 고목들이 쓰러져 썩어가면서 짙은 나무향을 뿜어낸다.금강대협곡은 지난 87년 발견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백두산의 대표적 볼거리다. 천지 물이 남쪽 달문을 통해 흘러나와 장쾌하게 떨어지는 장백폭포,폭포에서 3㎞쯤 더 내려오면 만나는 소천지도 들를 만하다. 소천지는 물이 거울처럼 맑고,둘레에는 아름드리 사스레나무들이 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나무꾼과 선녀’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이다.장백폭포 아래쪽 개울에선 섭씨 80도가 넘는 중탄산나트륨 온천이 솟는다.마치 용이 입김을 뿜는 것 같다고 해 취룡(聚龍)온천이라고 불리는 곳.곳곳에서 온천물에 삶은 계란을 판다.우리 돈으로 ‘1000원에 3개’라고 써놨다.온천탕도 마련해 놓았다.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은 좋다.입욕료는 우리돈으로 1만원 정도. ■꼬치구이도 맛보세요 ●숙박과 먹을거리,환전 옌지나 장백산산문 인근엔 4성급 호텔이 있어 숙박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옌지시의 백산호텔,소천지 인근의 장백산국제호텔은 시설이 깔끔한 편이다.하지만 서파코스를 위해 묵는 쑹장허는 매우 열악하다. 옌지에서 하루 묵는다면 시내에 나가 꼬치구이를 맛보자.백산호텔에서 중심가쪽으로 10분쯤 걸어가면 골목마다 ‘뀀점’이란 간판이 즐비한데,바로 꼬치구이집이다.꼬치 메뉴가 소갈비와 닭똥집,닭날개,닭심장,양고기 등 30여가지나 된다.고기 4∼5점을 쇠꼬챙이에 끼워 숯불에 구워먹는다. 1꼬챙이에 0.5위안부터 3위안까지.맛본 것중 우설(소혀)이 고소하고 쫄깃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4명이 꼬치를 골고루 15개 정도를 구워먹으면서 이과두주 4병,칭다오맥주 2병을 마셨는데 모두 53위안(8000원).너무 싸 감동적인 곳이다.중국돈 1위안은 우리돈으로 150원 정도. ●여행 패키지 세일여행사가 3박4일 및 4박5일 백두산 야생화트레킹 상품을 판매중이다.모두 노팁,노옵션 상품.3박4일은 인천∼선양∼옌지를 거쳐 백두산 북파코스를 오른다.천문봉∼철벽봉∼천지∼달문∼장백폭포로 이어지는 코스다.두만강 도문에서 북한쪽을 조망하고,룽징의 대성중학교,해란강,일송정도 돌아본다.22일,29일,8월12일,8월26일 각각 24명 출발.요금은 85만원(8월26일은 79만원).서파트레킹을 포함한 4박5일 패키지(14일 출발)는 91만원.(02)737-3031.˝
  • 김포~서울시청 좌석노선 신설

    경기도 김포시와 서울시청을 오가는 좌석버스 노선이 신설돼 운행에 들어갔다.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운수는 지난 1일부터 김포∼서울 구간에 좌석버스(631번) 9대를 투입,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노선은 김포 장기동∼김포시청∼고촌면∼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지하철 2호선 당산역∼여의도∼마포∼광화문∼서울시청이다.요금은 현금의 경우 성인 1300원,학생 1100원이고 교통카드 사용시 성인 1100원,학생 1000원이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동, 동마다 무료헬스장 운영

    동별로 1개씩의 무료 헬스장이 운영된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일 행당제1동(02-2281-6521),응봉동(2291-7671),금호1가동(2291-5541) 등 3개동의 주민자치센에 마련된 헬스장을 개장했다.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들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헬스장은 런닝머신,버터플라이 등 사설 헬스장에 손색이 없는 20여종의 운동기구와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00년 5월 도선동(2281-6650),사근동(2299-6561),송정동(2286-6088),용답동(2242-7345) 등 4개동의 주민자치센터에 헬스장을 개장,운영하고 있다.구는 나머지 3개동에 대해서도 동청사 신축 등 여유공간이 확보되는대로 헬스장을 추가 건설해 주민들의 웰빙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보러갑시다]

    무 용 ■ 라이브 24·25·28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3446-6418.스페인 출신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코르테스의 내한공연. ■ 현위에 놀다 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5시 포스트극장(02)3141-1770.창무예술제 프로그램으로 이고은,쿠르트 코겔,이지언 출연.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5일 오후8시,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4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 1588-7890. 클래식 ■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20-6633. ■ 미샤 마이스키&백혜선 콘서트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25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 홍혜경과 친구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29일·7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720-6633. ■ 서울시합창단 89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399-1114.포레 ‘레퀴엠’,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라 트라비아타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2256-8800.기원오페라단. ■ 에머슨 스트링 쿼르텟 2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미 술 ■ 한국국제아트페어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02)6000-2501.국내외 125개 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미술견본시.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구도적 수묵채색화. ■ 김귀은 개인전 29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일상의 꿈을 주제로 한 몽환경의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유현숙 작품전 7월5∼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김중걸 개인전 7월2일까지 창동미술스튜디오(02)995-3720.‘언어의 숲에서 서성거리다’등 기호학적 세계를 작품화. 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붉은 악마’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껸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어니의 마법학교 7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마술사 어니 클로드너가 펼치는 브로드웨이 마술쇼. ■ 또채비 놀음놀이 7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콘서트 ■ 인순이·이태원·송정미 허스토리 25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02)2191-5848. ■ 거북이랑 놀자 콘서트 26일 오후6시,27일 오후5시 연세대대강당(02)518-5559. ■ 자전거 탄 풍경 24·25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윤도현밴드 오!필승코리아 콘서트 26일 오후7시 잠실실내체육관 (02)313-9834. 연 극 ■ 뙤약볕 7월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7월25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이야기.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허삼관 매혈기 7월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7-5161.배삼식 극본·강대홍 연출,이기봉 김동영 출연.생존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의 가족사를 해학적으로 묘사. 국 악 ■ 김영기 여창가곡 셋째바탕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 [보러갑시다]

    [보러갑시다]

    무 용 ■ 라이브 24·25·28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6시,27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3446-6418.스페인 출신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코르테스의 내한공연. ■ 현위에 놀다 25일 오후7시30분,26·27일 오후5시 포스트극장(02)3141-1770.창무예술제 프로그램으로 이고은,쿠르트 코겔,이지언 출연. ■ 유니버설발레단 ‘컨템포러리발레의 밤’ 25일 오후8시,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4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 1588-7890. 클래식 ■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내한공연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20-6633. ■ 미샤 마이스키&백혜선 콘서트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25일 부산 문화회관대극장,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7일 천안 충남학생회관(02)518-7343. ■ 홍혜경과 친구들의 오페라 갈라콘서트 29일·7월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720-6633. ■ 서울시합창단 89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02)399-1114.포레 ‘레퀴엠’,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라 트라비아타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2256-8800.기원오페라단. ■ 에머슨 스트링 쿼르텟 2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미 술 ■ 한국국제아트페어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02)6000-2501.국내외 125개 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미술견본시. ■ 김보희 작품전 30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구도적 수묵채색화. ■ 김귀은 개인전 29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일상의 꿈을 주제로 한 몽환경의 세계.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8월8일까지 로댕갤러리(02)750-7818.미술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독일 현대작가들의 회화·조각·영상·설치작품. ■ 유현숙 작품전 7월5∼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8.자연의 서정을 담은 수채화 ■ 김중걸 개인전 7월2일까지 창동미술스튜디오(02)995-3720.‘언어의 숲에서 서성거리다’등 기호학적 세계를 작품화. 뮤지컬 ■ 천적지악마 9월12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02)501-3599.허주범 연출,고영진 김명제 출연.‘붉은 악마’를 모티프로 한 퍼포먼스. ■ 사랑은 비를 타고 10월20일까지 인켈아트홀(02)585-7851.오은희 작·윤학열 연출,엄기준 김다현 출연.형제간의 애증을 그린 창작뮤지컬. ■ 점프 9월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퍼포먼스홀(02)722-3995.태권도,택껸을 활용한 무술퍼포먼스. ■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15일까지 정동 팝콘하우스(02)766-8551.한진섭 연출,김미혜 윤석화 출연.스타를 꿈꾸는 코러스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뮤지컬. 어린이 ■ 어니의 마법학교 7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16-1501.마술사 어니 클로드너가 펼치는 브로드웨이 마술쇼. ■ 또채비 놀음놀이 7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25-6929.‘하륵이야기’를 만든 극단 뛰다의 신작.폐품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연극. ■ 퓨전 심청 27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6-8679.연극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족음악극. 콘서트 ■ 인순이·이태원·송정미 허스토리 25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02)2191-5848. ■ 거북이랑 놀자 콘서트 26일 오후6시,27일 오후5시 연세대대강당(02)518-5559. ■ 자전거 탄 풍경 24·25일 오후7시30분,26일 오후 4시·7시30분,27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콘서트 24일 오후8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윤도현밴드 오!필승코리아 콘서트 26일 오후7시 잠실실내체육관 (02)313-9834. 연 극 ■ 뙤약볕 7월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64-7064.박상륭 작·김광보 연출,윤상화 문경희 출연.극단 청우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 메이드 인 차이나 25일∼7월25일 대학로 라이브극장(02)6248-0303.마크 오로 작·이지나 연출,정원중 남경주 임춘길 출연.밑바닥 인생들의 치졸한 삶. ■ 짬뽕 7월25일까지 어뮤징시어터(02)2266-0867.윤정환 작·연출,윤영걸 박민규 출연.5·18을 소재로 한 이야기. ■ 검정고무신 7월11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45-2124.위기훈 작·손규홍 연출,유정기 배상돈 출연.해방 전후 격동기 민초들의 고달픈 삶. ■ 허삼관 매혈기 7월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7-5161.배삼식 극본·강대홍 연출,이기봉 김동영 출연.생존을 위해 피를 파는 허삼관의 가족사를 해학적으로 묘사. 국 악 ■ 김영기 여창가곡 셋째바탕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
  • 우면산 지키기 ‘民 官 어깨동무’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와 재단법인 우면산 트러스트(이사장 송정숙)가 우면산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우면산 ‘요지’를 사들이기로 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올해 구민과 관내 기업체·종교단체 등으로부터 30억을 모금해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서초IC까지의 우면산 자락 중 우선 개발 가능성이 높은 사유지 4필지 1158평을 매입하기로 했다.현재 10억원가량이 모금됐으며 구는 올 하반기에 10억원을 우면산 트러스트에 출연한다.또 연차적으로 출연금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구는 또 우면산 트러스트 창립 1주년을 기념해 20일 개최하는 ‘범시민 서초 걷기대회’를 통해 모금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구와 우면산 트러스트가 매입해 보존하려는 사유지는 209필지 155만평 중 34필지 8950평으로 127억원이 소요된다. 구와 우면산트러스트가 서초동 산 56의 3∼산 51의 1(예술의 전당∼서초IC) 구간 중 개발지를 직접 사들이려는 이유는 서초구민의 휴식처 및 허파 역할을 하는 이 지역이 난개발로 이어질 경우 서초구민에게 미치는 후유증이 엄청나게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0년 8월7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면산을 개발행위 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했으나 지난해 8월 해제돼 개발이 자유로워진 것도 직접 매입을 서두르게 했다. 구는 10여년 전인 지난 1993년에도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사업 인가신청을 반려했고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끝에 ‘환경권이 보호돼야 한다.’는 판결로 승소했을 만큼 우면산 보존 애착이 남다르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풍부한 녹지가 있어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며 “그러나 우면산은 후세에 물려줘야 할 유산인 만큼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마니아]아싸 ‘사야(사회인 야구)’

    [마니아]아싸 ‘사야(사회인 야구)’

    “밤잠을 설치고도 새벽 별 보며 야구판에 뛰어들기까지 하면 피곤하지 않냐고요?” “천만에요.다음날 밤일에 오히려 힘이 붙는답니다.” ●‘사야’가 한국 야구의 뒷마당을 달군다 대리운전 기사들이 야구가 너무 좋아 의기투합으로 똘똘 뭉쳤다.지난해 창단해 아직은 내보일 만한 성적표를 받아보진 못했다.하지만 ‘핸들포유’(Handle For U)는 야구사랑에 관한 한 ‘챔피언감’으로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야간에 일하는 직업이어서 주로 아침에 하는 운동이 쉽잖은 데다,잘 뭉친다는 것은 얼른 떠올려지지도 않는다.게다가 대회 때마다 20명의 선수 거의가 달려가는 까닭이다. 이들의 정성은 메이저리거 박찬호(31·텍사스)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뜰 무렵인 1997년부터 불어닥친 ‘사야’(사회인야구)의 열풍을 대변한다. 96년 빅리그에서 5승5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듬해 선발투수로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66개를 곁들이며 14승8패를 낚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처럼 생활체육으로서의 야구는 엄청난 저변을 자랑한다.그 사례는 우리들 가까이에 얼마든지 더 있다. 다음 주자는 ‘할아버지 군단’으로 불리는 ‘노노스’다.“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애교스럽게 영어 노(No)와 한자 노(老)를 결합시켜 팀 이름을 지었다.막내가 49세,우리 나이로는 50줄에 접어들었다. 그렇다면 최고령은 과연 몇살일까.“예순은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만 주인공은 무려 75세다.40세만 돼도 ‘할아버지 선수’라는 소리를 듣는 프로야구판에 비하면 고조(高祖)뻘쯤은 될 법하다. 올해 4월에는 여성으로만 이뤄진 팀도 나왔다.여성 야구선수로는 국내 1호로 고교 때 전국대회에서 마운드에 올라 화제가 됐던 안향미(23)가 코치로 있는 ‘비밀리에’다.선수 18명에 서포터스도 150여명이나 된다. ●“엘리트 체육의 판을 바꿔놓을 테다” 현재 각 리그에 등록한 사회인야구 참가자 숫자는 10만여명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생활체육 전문가들은 등록이 안된 인원을 합치면 15만∼20만명은 족히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학별로도 동아리가 활성화된 편이다.한 학교에 많게는 팀이 30여개 된다. 사회인야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의 자부심은 그야말로 대단하다.한때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프로야구의 위력을 되찾는 데도 자신들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은 붐은 초창기를 6∼7년 지난 요즈음 웬만한 정식 팀에 버금가는 실력을 낳았다.동계훈련을 갖는 등 프로 못잖은 열정도 있다.실제로 이번 서울시장배에 출전한 B팀은 대학 팀 등과 정기전을 치르는데, 올 들어 내로라하는 C대에 2승1패로 앞섰다. 코리아리그 운영자 송정환(37)씨는 “그러나 어디서든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축구와 달리 열악한 운동환경으로 애먹는다.”면서 “직장인으로 야구를 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탓에 감추는 야구인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 저변에서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높은 일본의 경우 사회인야구를 하다 프로에 입문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좋은 예라고 말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국가시험 준비생들의 동아리 ‘야사스’(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뛰다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 중인 권병익(36)씨는 엘리트 체육의 현실에 겨눠 이렇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성공의 한 방편으로 보는 데서 나오는 성적 지상주의가 아니라 즐기는 체육의 세계가 오면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야구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나아가 결국은 그들 가운데서 기량과 적성에 맞는 경우 프로 등으로 진출하는 선수가 걸러지겠지요.그렇게 되면 사회는 사회대로 밝아지고 스포츠는 참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바로 ‘사회인야구’가 한 틀입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니아]아싸 ‘사야(사회인 야구)’

    “밤잠을 설치고도 새벽 별 보며 야구판에 뛰어들기까지 하면 피곤하지 않냐고요?” “천만에요.다음날 밤일에 오히려 힘이 붙는답니다.” ●‘사야’가 한국 야구의 뒷마당을 달군다 대리운전 기사들이 야구가 너무 좋아 의기투합으로 똘똘 뭉쳤다.지난해 창단해 아직은 내보일 만한 성적표를 받아보진 못했다.하지만 ‘핸들포유’(Handle For U)는 야구사랑에 관한 한 ‘챔피언감’으로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야간에 일하는 직업이어서 주로 아침에 하는 운동이 쉽잖은 데다,잘 뭉친다는 것은 얼른 떠올려지지도 않는다.게다가 대회 때마다 20명의 선수 거의가 달려가는 까닭이다. 이들의 정성은 메이저리거 박찬호(31·텍사스)가 대한민국 전역에서 뜰 무렵인 1997년부터 불어닥친 ‘사야’(사회인야구)의 열풍을 대변한다. 96년 빅리그에서 5승5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이듬해 선발투수로 30차례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66개를 곁들이며 14승8패를 낚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처럼 생활체육으로서의 야구는 엄청난 저변을 자랑한다.그 사례는 우리들 가까이에 얼마든지 더 있다. 다음 주자는 ‘할아버지 군단’으로 불리는 ‘노노스’다.“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애교스럽게 영어 노(No)와 한자 노(老)를 결합시켜 팀 이름을 지었다.막내가 49세,우리 나이로는 50줄에 접어들었다. 그렇다면 최고령은 과연 몇살일까.“예순은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만 주인공은 무려 75세다.40세만 돼도 ‘할아버지 선수’라는 소리를 듣는 프로야구판에 비하면 고조(高祖)뻘쯤은 될 법하다. 올해 4월에는 여성으로만 이뤄진 팀도 나왔다.여성 야구선수로는 국내 1호로 고교 때 전국대회에서 마운드에 올라 화제가 됐던 안향미(23)가 코치로 있는 ‘비밀리에’다.선수 18명에 서포터스도 150여명이나 된다. ●“엘리트 체육의 판을 바꿔놓을 테다” 현재 각 리그에 등록한 사회인야구 참가자 숫자는 10만여명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생활체육 전문가들은 등록이 안된 인원을 합치면 15만∼20만명은 족히 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학별로도 동아리가 활성화된 편이다.한 학교에 많게는 팀이 30여개 된다. 사회인야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의 자부심은 그야말로 대단하다.한때 엄청난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프로야구의 위력을 되찾는 데도 자신들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같은 붐은 초창기를 6∼7년 지난 요즈음 웬만한 정식 팀에 버금가는 실력을 낳았다.동계훈련을 갖는 등 프로 못잖은 열정도 있다.실제로 이번 서울시장배에 출전한 B팀은 대학 팀 등과 정기전을 치르는데, 올 들어 내로라하는 C대에 2승1패로 앞섰다. 코리아리그 운영자 송정환(37)씨는 “그러나 어디서든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축구와 달리 열악한 운동환경으로 애먹는다.”면서 “직장인으로 야구를 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등 어려운 환경 탓에 감추는 야구인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스포츠 저변에서 우리나라보다 한 단계 높은 일본의 경우 사회인야구를 하다 프로에 입문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 좋은 예라고 말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국가시험 준비생들의 동아리 ‘야사스’(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뛰다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 중인 권병익(36)씨는 엘리트 체육의 현실에 겨눠 이렇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성공의 한 방편으로 보는 데서 나오는 성적 지상주의가 아니라 즐기는 체육의 세계가 오면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야구를 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날 것입니다.나아가 결국은 그들 가운데서 기량과 적성에 맞는 경우 프로 등으로 진출하는 선수가 걸러지겠지요.그렇게 되면 사회는 사회대로 밝아지고 스포츠는 참된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바로 ‘사회인야구’가 한 틀입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독자의 소리] 뮤직비디오 너무 선정적/김희정 (학생·광주 광산구 송정동)

    요즘은 가수들이 찍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너무 선정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가령 모 여자그룹의 비디오에서는 동성애를 묘사하는 장면이 나오거나 지나친 노출을 하고 등장한다.너무 폭력적인 장면도 청소년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디오가게에서도 뮤직비디오는 청소년에게 그냥 빌려주고,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안방에서 뮤직비디오를 보는 상황을 생각하면 영화 못지않게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청소년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영화는 청소년 보호를 목적으로 엄격하게 검열하는데 뮤직비디오에도 마찬가지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바란다. 김희정 (학생·광주 광산구 송정동)˝
  • 부동산거래 급감‘버블붕괴’ 시작되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정부의 잇따른 강공책으로 주택시장이 갈수록 침체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존 시장의 거래가 중단되고 신규 분양시장마저 얼어 붙으면서 갑작스러운 거품 붕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수요마저 사라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인근 S공인중개소는 한달째 한 건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지난 4월26일 서울의 강남·송파·강동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신고제 실시 후 5월 한달 이들 지역의 주택거래는 전달의 5% 수준을 넘지 못했다.송파구는 전년 동기 대비 59%,강동구는 63.4% 줄었다.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자 수요자들이 아예 발길을 뚝 끊었다. 강동구 고덕동 F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매수세가 없고,거래도 이뤄지지 않으니 가격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지금 사겠다는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이 시세가 된다.”고 말했다.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마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정부의 투기대책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거래가 중단됐다. 전셋집도 안 나간다.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25평형에 살다 분당에 집을 산 박모(46)씨는 40일째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한달 전 보증금 7000여만원에 월세 40여만원에서 보증금을 6000여만원으로 낮췄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D아파트와 B아파트는 입주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절반 가까이가 빈집으로 있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가수요자나 투기세력이 빠지면서 실수요자들까지 덩달아 빠져나가 기존 주택시장의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분양마저 발길 뚝 신규 분양시장도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기존 집값의 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분양원가 공개 및 원가연동제,개발이익 환수제 등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던 충청권 아파트도 청약수요가 사라져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남양주 등에서는 계약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마저 침체되자 대형 주택업체들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방 소도시에서 틈새 상품에 매달리고 있다. 한 대형업체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경기가 좋지 않아 지방 소도시 분양에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수요가 미미해 한 업체가 분양을 하고 나면 그 지역 수요는 모두 소진돼 떠돌이처럼 다른 시장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택업체들도 분양에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LG건설은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분양하는 ‘LG상인자이’ 아파트 1개동 1층에 30여평 규모로 입주민의 영어공부를 위해 ‘영어마을’을 꾸밀 계획이다.영어마을은 입주 뒤 2년간은 시행사가 비용을 부담하고,무상 지원기간이 끝나면 교육 전문회사에 위탁,최소 비용만 받게 된다.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외국인 등 강사가 주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을 교육하게 된다. ㈜신도종합건설은 강원도 강릉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잔여분에 대해 ‘마이너스 융자’,입주 후 2년간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행 시스템은 중도금 무이자 융자의 경우 입주 후에는 대출금이 유이자로 전환되지만 신도브래뉴에 청약하면 입주 뒤 2년 동안 이자를 회사가 대신 내주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기 서울신문 시민기자 45명 확정

    서울신문사는 3일 ‘제1기 서울신문 시민기자’ 45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지원서의 충실도 ▲경력 및 관심 분야의 명확성 ▲참여 의지 ▲취재활동에 대한 가능성 등을 평가했으며 지역도 안배했다. 시민기자들은 서울신문의 메트로 섹션인 ‘서울 in Seoul’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기자 합격자는 오는 10일(목) 오후 5시30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6층 서울신문 회의실로 반명함판 사진 2장을 갖고 오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저녁식사에 이어 회사소개 및 상견례,시민기자운영방안,기자소양교육 등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게 됩니다. 직장인 합격자들도 늦더라도 참석해주기 바랍니다.문의처 2000-9182∼5. 이번 시민기자 선발에 많이 응모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생활현장을 누비게 될 시민기자들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울신문사는 또 국내의 대표적 청년실업가들의 모임인 한국청년회의소(한국JC)의 추천을 받아 정보교류 활동을 담당할 명예기자 14명도 선발했다. 서울신문사와 한국JC는 지난 4월 업무제휴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명예기자들은 한국JC 회원들의 사회봉사활동과 국내외 교류사업 등을 소개하게 된다. ■ ● 합격자 명단 ● 시민기자 합격자 ▲강경숙(여·금천구) ▲강정렬(양천구) ▲강창진(강남구) ▲고정숙(여·은평구) ▲권선복(강서구) ▲김기연(여·종로구) ▲김영희(여·성동구) ▲김은영(여·송파구) ▲김이숙(여·성동구) ▲김정옥(여·양천구) ▲김형일(중구) ▲김해권(강동구) ▲노현석(관악구) ▲노혜진(여·경기 용인시) ▲문형남(동대문구) ▲문혜현(여·성북구) ▲박경옥(여·마포구) ▲박세진(도봉구) ▲박용효(경기 용인시) ▲박정식(중랑구) ▲배상훈(경기 부천시) ▲서병철(성동구) ▲손병산(양천구) ▲송정애(여·노원구) ▲신선경(여·관악구) ▲신현정(여·영등포구) ▲여복경(여·송파구) ▲이경헌(27·경기 파주시) ▲이병숙(여·노원구) ▲이상열(관악구) ▲이악우(여·광진구) ▲이지희(여·서대문구) ▲이힘(강동구) ▲임미숙(여·구로구) ▲임하초(여·영등포구) ▲장인옥(여·경기 고양시) ▲조민정(여·송파구) ▲진정란(여·성북구) ▲최수관(경기 과천시) ▲최승호(동작구) ▲최이해(영등포구) ▲최재선(경기 하남시) ▲허경남(여·강북구) ▲허금숙(여·용산구) ▲허산수(용산구) ● JC명예기자 합격자 ▲박상용 중앙회장 ▲최범진 상임부회장 ▲강달현 사무총장 ▲김영웅 대외정책실장 ▲김상윤 홍보실장 ▲박흥수 사무국장 ▲길민호 언론교류위원장 ▲김춘곤 홍보기획위원장 ▲김경욱 홍보이사 ▲오준기 〃 ▲김원종 한국JC기자 ▲한찬혁 〃 ▲김광민 〃 ▲남인우 〃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무용제 부활

    창작무용의 경연장인 제25회 서울무용제가 9일부터 27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2001년 통합됐던 서울공연예술제가 올해부터 서울연극제와 서울무용제로 분리됨에 따라 한국무용협회주최로 다시 부활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공식참가단체로 백정희무용단,김선희발레앙상블,장유경무용단,현대무용단 탐,춤타래무용단,최데레사현대무용단,조남규·송정은 무용단,문영철 발레뽀에마 등 8단체가 참여해 대상,안무상,연기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자유참가단체로는 가림다현대무용단과 윤혜정부리푸리무용단이 참여한다. 부대행사로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광화문 댄스 페스티벌’도 볼거리.한양발레아카데미,밀물현대무용단 등 14개 전문 무용단체가 평일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번갈아 무대에 선다.전 공연 무료.(02)744-806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송정숙 이사장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자원이나 문화자산을 가려 훼손을 막고 관리 활동을 펴는 시민환경운동이다.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자원봉사가 이 운동의 원동력이다. 국내에서는 10여년전 광주 ‘무등산공유화운동’이 시발이다.현재 해남 당두리 철새 도래지 등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서초구 우면산 개발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이 트러스트를 조직, 벌써 9000여명의 환경파수꾼을 모았다.재단법인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인 송정숙 전 보건사회부 장관을 만났다. ●개발에 숨통조이는 시민의 허파 지난 1983년 정릉에서 서초동으로 거주지를 옮긴 송씨는 지금까지 21년째 이곳에 살고 있다.서초동이 말하자면 제2의 고향인 셈이다.벌판이던 우면산 일대는 강남 개발의 붐을 타고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뤘다.그러나 개발의 불도저는 하루가 다르게 자연을 마구잡이로 밀어냈다. “지난 2000년 지정된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은 내년 8월 6일까지만 적용이 됩니다.더 이상 우면산은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죠.지난해에는 토지 소유주들이 아파트나 주유소를 지으려고 허가신청까지 냈습니다.” 법이라는 산소호흡기를 걷어내면 우면산은 곧 생명력을 잃는다.토지를 이용해 최대 이문을 남기려는 개발업자들에게 환경보호는 헛구호일 뿐이다.지난 2002년 난개발을 우려한 주민들이 부랴부랴 한 데 모였다.이들은 매입을 통해 우면산을 보호하자는 데 동의하고 지난해 6월 창립 총회를 가졌고 법인 등록까지 마쳤다.그러나 현실적으로 155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녹지를 매입할 수는 없었다.‘개발 1순위 지역’을 우선적으로 사들이기로 했다.서초동 산 56의3인 예술의전당∼서초동 산51의1인 서울시교육원입구까지 총면적 2만 9600㎡(약 8954평)인 사유지 34필지와 국·공유지 3필지가 우면산트러스트의 매입 1차 대상지이다.이 지역은 현재 농지와 임야지역으로 자연녹지,등산로,약수터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우면산파수꾼 9000여명 모여 “법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거대 자본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대신 집단민원 같은 시민운동을 펴야 합니다.천문학적인 매입 비용 탓에 우면산 일대를 모두 사들일 수는 없고 먼저 주요 지점만 집중적으로 사들일 계획입니다.” 1차 매입 대상지 가운데 남부 순환대로변 1000여평을 우선 협상 대상지로 꼽았다.공원에 출입하는 요충지로 먼저 이곳을 확보하면 상징적인 효과까지 의미가 크다.일단 여기에 드는 비용을 공시지가의 두배 선인 30억원으로 책정하고 모금에 나섰다.지난해 6월20일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가파르게 쌓여 현재 8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여기에 서초구가 기부하는 10억원까지 합하면 목표금액에서 11억여원이 모자란다.기부액을 약정한 사람들만도 9000명에 이르렀다.1계좌당 1만원. “2002년 말 구청을 중심으로 우면산 보호 모임이 생겨 처음부터 참여했습니다.창립멤버 30여명 가운데 임시의장을 맡다가 정식 재단이 세워지자 이사장으로 선출됐죠.” ●내가 사는 곳… 불평만 할 수 없었다 구청에서 환경운동에 나서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됐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실상 휴면상태에 있었다.선거도 끝난 만큼 다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우면산 트러스트에는 김기수 전 검찰총장,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고승덕 변호사,가수 김창완,영화배우 고은정씨 등이 참가하고 있다.재단법인의 회원은 법인의 구성으로 토지 공동 소유주가 된다.법적으로 녹지로 지킨다는 전제 하에 토지주인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교육적으로 상당히 좋아요.트러스트 시민운동은 불편사항이란 욕구불만을 쏟아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은 돈이지만 자신의 힘으로 투자해서 책임도 지고 수고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송씨는 언론인 출신이다.서울시내 여기자를 다 꼽아봐도 20명이 안 되던 시절인 지난 1961년부터 취재현장을 누볐다. “당시에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별로 없었습니다.시험을 쳐서 갈 수 있는 직업이 은행원,기자,선생님 등이 고작이었죠.하지만 한 번도 그 일이 지겹다거나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일부 편견이 존재하지만 기자란 직업이 여성에게 잘 맞는다고도 했다.언론사가 보수적인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차별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개인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공정하다고 말했다. ●女기자서 女장관까지 ‘남다른 길’ 보건사회부 장관은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있다 제의를 받았다.여성 특유의 감성,맛깔스러운 어휘 선택과 분석력이 돋보였던 그의 칼럼은 이미 언론계에 정평이 나 있었다.뭔가 새로운 일을 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였다.장관 재직 당시 약사법 때문에 많이 휘둘린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장관은 차분하게 앉아서 정책을 구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땅에 발을 붙일 새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서울과 과천을 오가며 승용차 안에서 업무를 보기 일쑤였다. “재직기간이 좀 길었으면 기획도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죠.우리 사회는 항상 격동상태에 있어서 입안,집행,결정하는 사람이 정착하기가 쉽지 않아요.” 요즘에는 외부 원고를 소일거리 삼아 가끔 쓰면서 지내고 있단다.하나뿐인 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비교언어학을 공부하고 있다. “손주가 둘 있는데 그애들 이름으로도 트러스트 계좌를 만들어야겠어요.멀리 떨어져 사는 할머니가 해 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내셔널트러스트란 영국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의 여파로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프랑스의 석학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맨체스터를 방문하고 난 뒤 “더러운 하수구에서 전세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땀의 강물이 흘러 나오지만 인간은 문명의 기적을 이룩한 여기서 야만인이 됐다.”고 토로했다.이에 변호사 로버트 헌터는 “사유지라서 산림을 보호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보호할 대상을 소유하겠다.”면서 내셔널트러스트협회를 만들었다. 영국에서 처음 출발한 이 운동은 점차 스코틀랜드,호주,아일랜드,미국,일본 등으로 퍼졌다.1907년 영국에서는 내셔널트러스트법도 만들어졌다.현재 영국 국민의 5%인 300만명이 회원이며 국토의 1.5%,해안선은 17%를 소유하고 있다. ■ 송정숙 이사장 프로필 ▲1936년 10월28일 대전 출생 ▲1957년 이화여자대학교 국문학과 2년 수료 ▲1960년 건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63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1962∼1970년 한국일보 기자 ▲1972년 서울신문 문화부장 ▲1980∼1993년 서울신문 논설위원 ▲1993년 신영연구기금 이사장 ▲1993년 보건사회부 장관 ▲1993∼1998년 서울신문 고문 ▲2003년∼현재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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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 ◇2급 전보 △전파방송정책국장 申容燮△정보통신협력국장 邢泰根△정보통신전략기획관 金源植△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보호심의관 姜仲協 ◇3급 전보△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정책과장 張光洙 △전파방송정책국 전파방송총괄과장 崔在裕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 朴正烈 ◇4급 전보△기획관리실 정보전략담당관 金京涉△정보화기획실 정보이용촉진과장 金浚鎬△〃 정보보호산업과장 金正原△정보통신정책국 기술정책과장 曺奎照△〃 지식정보산업과장 朴載文△정보화기획실 정보화지원과장△정보통신정책국 소프트웨어진흥과장 朴潤賢△정보통신정책국 산업기술과장 柳秀根△정보통신진흥국 통신기획과장 金容秀△〃 통신경쟁정책과장 石濟凡△〃 통신안전과장 吳南錫△전파방송정책국 전파이용제도과장 丁鍾己△〃 방송위성과장 羅奉河△〃 주파수정책과장 朱宗鈺△정보통신협력국 협력기획과장 閔元基△〃 국제기구과장 金仁洙△〃 지역협력과장 安槿榮△정보통신전략기획관실 동향분석담당관 李相珍△중앙전파관리소 감시1과장 文成桂 ◇4급 파견△한국정보보호진흥원 張錫永 ■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 금융운영과장 金明龍 △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 徐光鉉 ◇4급 전보△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權文洪△〃 우편기획과장 金瑛秀 △〃 사업개발과장 南浚鉉△〃 우편물류과장 朴鍾石△〃 국제사업과장 金惠永△〃 예금과장 鄭鎭鏞△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교학과장 李採玉△서울체신청 업무국장 宋世範△여의도우체국장 尹應振△서울금천우체국장 庾東仁△서울성북우체국장 朴基成△서울송파우체국장 鄭東豪 △서울강서우체국장 文勇吉△서울동작우체국장 金英喆△서울서초우체국장 柳基鈗△서울국제우체국장 田成茂△서인천우체국장 李允熙△인천계양우체국장 崔洙龍△수원우체국장 朴斗煥△동수원우체국장 辛舜夏△군포우체국장 李鍾璇△안양우체국장 張東赫△성남분당우체국장 尹基台△안산우체국장 朴星用△고양덕양우체국장 李鎔碩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 尹大柱 ■ 한국감정원 △정보관리실장 金相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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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 ◇2급 전보 △전파방송정책국장 申容燮△정보통신협력국장 邢泰根△정보통신전략기획관 金源植△정보화기획실 정보기반보호심의관 姜仲協 ◇3급 전보△정보화기획실 정보보호정책과장 張光洙 △전파방송정책국 전파방송총괄과장 崔在裕 △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 朴正烈 ◇4급 전보△기획관리실 정보전략담당관 金京涉△정보화기획실 정보이용촉진과장 金浚鎬△〃 정보보호산업과장 金正原△정보통신정책국 기술정책과장 曺奎照△〃 지식정보산업과장 朴載文△정보화기획실 정보화지원과장△정보통신정책국 소프트웨어진흥과장 朴潤賢△정보통신정책국 산업기술과장 柳秀根△정보통신진흥국 통신기획과장 金容秀△〃 통신경쟁정책과장 石濟凡△〃 통신안전과장 吳南錫△전파방송정책국 전파이용제도과장 丁鍾己△〃 방송위성과장 羅奉河△〃 주파수정책과장 朱宗鈺△정보통신협력국 협력기획과장 閔元基△〃 국제기구과장 金仁洙△〃 지역협력과장 安槿榮△정보통신전략기획관실 동향분석담당관 李相珍△중앙전파관리소 감시1과장 文成桂 ◇4급 파견△한국정보보호진흥원 張錫永 ■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 △정보통신부전산관리소 금융운영과장 金明龍 △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 徐光鉉 ◇4급 전보△우정사업본부 총무과장 權文洪△〃 우편기획과장 金瑛秀 △〃 사업개발과장 南浚鉉△〃 우편물류과장 朴鍾石△〃 국제사업과장 金惠永△〃 예금과장 鄭鎭鏞△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교학과장 李採玉△서울체신청 업무국장 宋世範△여의도우체국장 尹應振△서울금천우체국장 庾東仁△서울성북우체국장 朴基成△서울송파우체국장 鄭東豪 △서울강서우체국장 文勇吉△서울동작우체국장 金英喆△서울서초우체국장 柳基鈗△서울국제우체국장 田成茂△서인천우체국장 李允熙△인천계양우체국장 崔洙龍△수원우체국장 朴斗煥△동수원우체국장 辛舜夏△군포우체국장 李鍾璇△안양우체국장 張東赫△성남분당우체국장 尹基台△안산우체국장 朴星用△고양덕양우체국장 李鎔碩 ■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 尹大柱 ■ 한국감정원 △정보관리실장 金相奎
  • 간송미술관 ‘大겸재전’-‘진경산수’에 푹 빠져볼까

    겸재 정선(1676∼1759)은 조선의 산하를 직접 여행하고 사생해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라는 새로운 화풍을 세운 인물이다.산천을 소재로 그 내재된 아름다움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진경산수화는 겸재에 의해 집대성됐다.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데 가장 알맞은 고유 화법을 만들어낸 것이다.겸재는 우리 산천의 모습을 그렸을 뿐만 아니라 정형화된 중국 산수화까지도 진경산수화법으로 대담하게 변형시켰다.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겸재전(大謙齋展)’은 진경산수화가 완성된 겸재의 60대 이후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진경산수화 세계를 보여준다.겸재의 그림 100점 이상이 전시돼 겸재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살펴볼 수 있다.겸재는 화가이기 이전에 율곡학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성리학자다.그런 만큼 주역의 근본원리인 음양조화와 음양대비를 화면 구성의 기본원리로 삼았다.또 중국 남양화법의 묵법(墨法)과 북방화법의 필묘(筆描)를 적절히 취해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냈다. 이번 전시에는 ‘백악산’‘독락정’‘취미대’‘자하동’등 서울의 진경,‘도산서원’‘성류굴’등 경상북도 청하 현감시절에 그린 풍경,모친상 탈상후 본격적으로 산수에 몰두한 시기에 그린 ‘망양정’‘삼일포’‘월송정’‘총석정’등 관동지방 풍경과 ‘단사범주’등 단양팔경을 그린 그림들이 공개됐다.자화상으로 추정되는 ‘독서여가’와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등도 눈길을 끈다.‘시화환상간’은 영조 16년 겸재가 양천 현령으로 부임할 때 진경시의 대가 사천 이병연과 헤어지면서 했던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자.’는 약속에 따라 그린 작품이다.‘여산초당’‘무송관산’‘소상야우’ 등은 중국적 소재를 조선의 산수와 인물 등으로 바꿔 조선식으로 소화한 작품.‘강진고사’‘강정만조’ 등은 겸재가 80세 전후에 그린 최만년기의 그림으로,조선의 진경을 추상화했다. 최완수 간송미술관 연구실장은 “겸재의 산수는 농도의 차이로 인해 바람이 술술 지나가는 듯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라며 “고전적인 가치가 있는 것은 항상 현대적 감각이 있기 마련”이라고 겸재의 작품을 평했다.전시는 30일까지.(02)762-0442.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부산 기장 내리지구 국민임대단지 조성

    건설교통부는 부산시 기장군 내리 택지지구를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8만 4000평에 1853가구가 들어서며,이중 국민임대주택이 1034가구를 차지한다.사업 시행은 주택공사가 맡는다.올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받아 내년 말 분양 계획이다. 내리지구는 부산시청에서 12㎞,기장군청에서 5㎞ 떨어진 곳에 있다.부산∼울산간 고속도로(송정 IC)가 계획돼 있고,복선전철로 바뀌는 동해남부선(송정역)이 있어 도심 접근이 쉽다.해운대 신시가지와 기장군의 도시발전축에 있고 동부산 관광개발계획 추진으로 국민임대주택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건교부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단지를 조성하는 점을 감안,인구 밀도를 ha당 200명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대신 공원·녹지율은 24%,최고 층수 15층 이하로 제한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 “연예인처럼” 의원만들기

    “말이 너무 빨라 발음이 부정확합니다.”“경제불황 등 무거운 주제를 말할 땐 심각한 표정을 지으세요.” 지난 8일 오후 9시.충남 천안의 한 선거구에 출마한 A후보의 후원회 사무실에서는 3차 TV 후보토론회를 하루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자문교수 3명이 작성한 질문서에 잔뜩 긴장한 채 답변하던 A후보에게 이미지 전문가의 날카로운 지적이 뒤따랐다. ●이미지 선거,새로운 시험대 17대 총선에 첫 출마한 A후보는 P정치컨설팅사의 고객.이 회사 조기호 전략기획실장은 “청년실업 문제에서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라.”고 조언하는 등 말투와 단어선택,답변논리 등을 빠뜨리지 않고 지적했다.A후보는 “1·2차 후보토론회에서 상대의 예기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고 실수를 많이 해 전문가에게 리허설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대규모 오프라인 유세전이 사라진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은 ‘이미지 선거’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돈과 조직’으로 승부를 걸던 ‘구태’는 사라지고,‘이미지’가 표심을 잡는 최대의 무기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후보의 정치소신과 정책 부재를 이미지로만 포장하는 것은 ‘알맹이 없는 현혹술’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선 노려 컨설팅업체 4배 급증 업계에 따르면 기존 10여개에 불과하던 정치컨설팅업체가 올들어 40여개로 늘어났다.컨설팅업체는 TV토론과 선거홍보물 제작,여론조사,인터넷 홈페이지 제작관리 등을 통해 총선 후보가 ‘최고경영자 이미지’(PI·President Identity)를 갖추도록 도와준다.조기호 실장은 “PI작업은 후보 경선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뤄진다.”면서 “당선후 의정활동 컨설팅을 맡기도 한다.”고 말했다.비용은 홍보물 인쇄부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00만∼4000만원이다. ●유권자,의리·지조형보다 친근감 선호 컨설팅 전문가들은 1990년대에는 의리·지조·소신의 정치적 이미지가 유행했지만,이번 총선에서는 ‘친근한 동반자’‘민주적 리더’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이 더 선호한다고 분석했다.이번 총선이 대선처럼 변질돼 정당 이미지와 호감도가 후보의 이미지와 호감도를 압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10여명의 후보를 컨설팅하는 M기획 박성민(40) 사장은 “‘눈물’로 상징되는 감성적 자극,‘재래시장’으로 상징되는 ‘서민 이미지’ 등 뚜렷한 정책과 메시지를 부각하지 못한 채 상황에 따른 이미지만으로 승부하는 것은 진정한 ‘이미지 선거’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후보 9명을 맡은 P컨설팅사 윤경주(37) 사장은 “성공한 PI는 시대흐름과 유권자의 요구,정치 행보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면서 “외모·패션 등 외적 부분을 이미지 메이킹의 전부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며,정치 행보와 선택,발언이 정치인 이미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사진도 ‘박정희식’에서 ‘연예인식’으로 후보 이미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스틸사진도 이미지 선거 시대를 맞아 변하고 있다.권위주의적인 ‘박정희 스타일’보다는 친근한 ‘연예인 스타일’이 먹힌다는 것.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등을 비롯해 주요 후보의 사진을 찍은,경력 10년의 선거전문 사진작가 송정근(35)씨는 “과거엔 무표정한 얼굴로 측면을 보면서 시선은 약간 위쪽으로 향하는 박정희 스타일이 주류를 이뤘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후보들이 활짝 웃거나 친근감 넘치는 표정을 요구하고 있으며,넥타이나 상의도 파스텔톤의 색채를 많이 쓴다.”고 말했다.그는 “권위주의의 외피를 벗는다는 점에서 이미지 정치가 긍정적이긴 하지만,이미지 구축에만 급급해 대중의 입맛에만 맞추려는 모습은 경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세균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미지를 통해 사실을 간략히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지도 정치의 한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사실과 이미지 사이에 괴리가 생길 수 있으며,현재 우리 정치에서는 이미지만 강조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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