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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688㎞ 탐방로 ‘해파랑길’ 2014년 완성

    동해안 688㎞ 탐방로 ‘해파랑길’ 2014년 완성

    동해안을 하나로 잇는 탐방로가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해안 688㎞을 따라 걷는 국내 최장의 탐방로 ‘해파랑길’을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을 끊어짐 없이 연결한다. 문화부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바다색인 ‘파랑’, 그리고 ‘함께’라는 뜻의 조사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며 바닷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로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170억원을 들여 2014년 완성된다. 문화부는 해파랑길을 테마에 따라 ‘동해의 아침’ ‘화랑순례’ ‘관동팔경’ ‘통일기원’ 등 4가지 큰 테마로 나눴다. 이어 지역과 길이, 소테마, 핵심거점(항구, 해수욕장 등) 등을 기준으로 40개 세부 구간으로 분류했다. 문화부는 특히 경북 영덕의 블루로드 등 기존 탐방로는 그대로 이용하되, 새로 조성되는 구간에 안내표지판과 편의시설, 안전시설, 가이드북 등 인프라 구축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구간 중 걷기 좋고 다양한 볼거리, 이야기 거리가 있는 ‘베스트5’도 선정했다. 부산 오륙도~송정해수욕장 24㎞, 경북 경주 봉길해수욕장~포항 양포항 23㎞, 경북 영덕 강구항~고래불 해수욕장 41㎞, 강원 강릉항~양양 광진리해수욕장 27㎞, 강원 고성 송지호~화진포 28㎞가 대상이다. 문화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내년까지 선도사업으로 길 조성을 추진해 해파랑길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와 함께 경북 안동 ‘전통이 휘감아 흐르는 유교문화길’, 전남 나주 ‘풍류락도 영산가람길’ 등 2개 구간의 강변 탐방로도 선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산바다축제’ 더 풍성해졌어요

    ‘축제의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부산의 대표 축제중 하나인 제15회 부산바다축제가 8월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광안리, 송도, 다대포, 송정해수욕장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바다축제는 개막행사, 국제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등 7종 39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는 부산바다축제를 세계불꽃축제, 부산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3대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여기에다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 해운대에서 열릴 개막행사에선 화려하고 세련된 무대를 배경으로 세계 수준의 빅 이벤트가 연출된다. 다비치, 유키스, SG워너비, 코요태, 노사연, 남진, 서인국, 정수라, 노브레인 등 인기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열정적인 해운대 밤바다를 수놓을 개막 불꽃쇼도 함께 열려 환상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제행사로는 세계적 수준의 힙합대회로 9개국 16개팀이 참가하는 부산 국제힙합페스티벌(8월2~3일), 17개국 100여명의 매지션이 신비한 마술 세계의 진수를 선사할 부산 국제매직페스티벌(8월4일)이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세계 정상급 스케이트 보더의 묘기를 볼 수 있는 부산 국제비치스케이트보드대회(8월7~8일)도 해운대에서 열린다. 다대포에서는 파이어하우스, 헌티드, 부활 등 내로라하는 5개국 23개 밴드가 출연하는 부산 국제록페스티벌(8월6~8일)이 펼쳐진다. 깔끔하게 단장된 송도에서는 7080 콘서트(8월4일), 해운대에서는 국내외 살사댄스 동호인들이 펼치는 살사댄스페스티벌(8월5~6일)과 뮤지컬 시카고, 모차르트, 미스사이공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8월8일)가, 송정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창작국악공연 송정국악콘서트(8월6일)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질 이색체험 이벤트 ‘아이스파크(8월5일)’는 얼음 미로, 얼음 침대, 얼음식탁 등 이색체험공간뿐 아니라 전문조각가의 퍼포먼스, 포토존, 현장이벤트 등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해양스포츠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해양스포츠체험 프로그램(8월2~8일)도 마련된다. 이 기간 요트경기대회, 카이트보딩대회, 윈드서핑대회, 조정대회, 비치발리볼대회, 카누 래프팅대회, 바다 핀수영대회 등 해양스포츠대회가 펼쳐진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회전식 교차로 확대

    부산시는 교통 사고를 줄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회전식 교차로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7억 2000만원을 투입해 송정해수욕장 입구 삼거리와 동구 초량동 돼지갈비 골목 오거리, 남구 오륙도 SK아파트 입구, 서구 구덕운동장 등 4곳에 점멸식 신호를 없애는 대신 회전식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회전식 교차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10월쯤이면 회전식 교차로로 교통체계가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회전식 교차로의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는 강서구 기장군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에는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과 영도구 태종대 입구 등 2곳에 회전식 교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부산시가 회전식 교차로 확대에 나선 것은 점멸 신호대보다 회전식 교차로가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夏!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하! 피서철 기다려지네

    夏! 달라진 부산 해수욕장, 하! 피서철 기다려지네

    부산의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명품해수욕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해수욕장들은 음악 분수대, 비타민 샤워기, 거리공연 등 저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서객들에게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비타민 샤워기’가 설치된다. 해수욕객들이 비타민C가 농축된 물로 몸을 씻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내 처음으로 ‘상어퇴치기’도 설치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백상아리’ 등 성질이 포악한 상어류 공격에 대비해 상어퇴치기 3대를 호주로부터 들여와 시범 운영한다. 시원한 밤바다를 즐기려는 야간 피서객들을 위해 거리공연도 준비돼 있다. 7월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이벤트광장과 호안도로변, 노천카페 등 3곳에서 통기타, 국악, 포크송, 올드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을 선보인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망루대는 새 디자인으로 바뀐다. 30년 만에 교체되는 망루대는 해운대를 상징하는 태양과 바다의 영어 머리글자인 ‘S’자를 형상화했다. 해수욕객이 다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현장의료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이 망루대는 해운대에 10개, 송정 해수욕장에 7개 설치된다. 또 지난 3월 철거된 해운대 3호 공중화장실은 면적이 2.5배가량 넓어져 오는 26일 준공된다. 1호 공중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4월 새로 단장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바다·빛 미술관과 광안대교의 화려한 경관조명과 어울리는 거리 문화공연장을 크게 늘렸다. 거리음악회가 열리는 만남의 광장 이외에 소규모 공연장 4곳이 새로 생긴다. 이곳에서는 통기타 연주, 재즈 연주, 색소폰 연주, 가요,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잇따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개장 시기를 앞당겨 오는 2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인근에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와 산책로를 새로 설치했다. 인공폭포는 높이 17m, 너비 30m 규모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폭포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해넘이 명소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의 세계 최대 규모 음악분수대를 최근 선보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에 부는 너도나도 특구 바람

    부산에 부는 너도나도 특구 바람

    최근 부산지역 일선 지자체들이 특구 신청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등 ‘특구열풍’에 휩싸였다.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그러나 특구로 지정돼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정부 지원 등도 뒤따르지 않는다.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애초의 취지가 퇴색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부산에서 지역특화발전 특구(이하 지역특구) 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지정을 받은 특구는 모두 8개에 이른다 해운대구는 1994년 관광특구에 지정된 데 이어 2005년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되는 등 2개의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동래구는 지난 17일 역사가 300년이 넘은 온천 일대를 온천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침체된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특구지정을 통해 온천지역을 부산을 대표하는 ‘웰빙 온천타운’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남구도 최근 대연동 부산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평화특구로 조성하는 ‘부산 남구 유엔평화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이 일대 75만㎡를 평화특구로 지정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8월쯤 특구지정을 신청, 올해 안으로 지정받을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현재 유엔평화특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07년 4월 기장군이 ‘미역·다시마 특구’로 각각 지정됐다. 기장군은 또 군립학교 설립과 영어특성화 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리더 육성교육 특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10월쯤 신청할 계획이다. 2004년 9월 제정된 ‘지역특구 규제 특례법’에는 예산 및 세제지원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특구 운용에 필요한 재원은 해당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조달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재원조달은 각 지자체가 자체 예산편성 및 민자유치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기장군은 당시 특구 지정과 관련해 민자, 군비 등 105억여원을 투입해 해조류 제품 개발과 수산종묘 배양장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예산 확보 및 민자 유치 등이 여의치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구도 상해거리 일대가 차이나 특구로 지정되면서 특구에 걸맞은 개발방향을 수립했으나 예산 확보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지역 개발에 가속도가 좀처럼 붙지 않고 있다.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 지정된 해운대구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해양레저사업 추진을 위해 송정해수욕장과 동백섬주변 해양레저 기지, 수영강변 계류장 조성사업 등을 애초 2007년 완료하기로 했으나 민자유치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최근에야 업자 등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은 지역특구뿐 아니라 관광특구도 비슷한 실정이다. 지난해 5월 특구로 지정된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의 경우 관광특구로서의 지원 혜택이 거의 없어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광특구법에는 호텔·국제회의업 시설에 카지노 설치가 가능하고, 건축 및 간판설치 규제 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중구에는 국제회의(컨벤션)시설이 전혀 없고, 카지노 유치를 자원하는 호텔도 없는 상태다. 건축규제 완화는 관광특구로 지정될 당시 중구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광복동의 한 상인은 “특구지정 전이나 지정이후 1년이 지난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왜 관광특구로 지정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지역특구로 지정되면 건축법, 옥외광고물법, 농지법 등 지역 규제완화 혜택 등이 뒤따라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에 도움이 된다. 또 관광특구의 경우 관광진흥개발 기금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고, 건축규제가 완화돼 건폐율과 용적률이 향상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우석봉 박사는 “특구지정은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청에 앞서 면밀한 계획수립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수욕장 안전 이상무”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해저 굴곡지점이 첨단장비로 관리돼 물놀이 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수중초음파 영상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해운대해수욕장 등 지역의 7개 해수욕장 연안 해저면의 굴곡지를 정밀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파라다이스호텔 앞 30m 해상에는 이안류(백사장과 수직 방향으로 산발적으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폭이 좁고 빠른 해류)가 형성돼 백사장과 수직 방향으로 4~5개의 깊은 골이 파여 있다. 글로리콘도와 씨클라우드 호텔 앞 30m 해상에도 상시 이안류가 발생하는 등 해저 굴곡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안리해수욕장 협진태양아파트 앞 60m 해상과 송정해수욕장 철길 굴다리 앞 60m 해상 등은 간출암(썰물 때 바닷물 위로 드러나고, 밀물 때 잠기는 바위)이 발견돼 수상 오토바이 등 동력수상 장비를 운용하기에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이안류와 인쇼어 홀(연안의 푹 꺼진 구덩이) 등 수중 위험지를 초음파로 촬영한 자료를 위성항법장치(GPS) 좌표에 등록해 해수욕장 안전 감시나 모래 투입지 선정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쥐치로 해파리 잡아 피서객 피해 예방

    ‘바다의 불청객’인 해파리를 잡기 위해 천적인 ‘쥐치’가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투입됐다.해운대구청은 11일 활어운반선 2척을 동원,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앞 해상에 말쥐치 20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된 말쥐치는 길이 3∼5㎝ 크기의 치어들로 해운대구와 민간업체가 8000만원을 주고 경남 거제의 한 양식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구는 지난해 8월 해파리떼가 해운대해수욕장에 출몰하면서 피서객들이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자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진 말쥐치 5만마리를 방류했었다.해운대구 관계자는 “작년에 말쥐치를 투입한 이후 해파리떼가 줄어드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돼 올해는 방류량을 대폭 늘리고 방류시기도 앞당겼다.”면서 “말쥐치 방류사업은 해파리 퇴치뿐만 아니라 수산자원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피서용품 대여료 등 동결

    부산 해운대 및 광안리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료와 편의시설 이용요금이 동결됐다. 해운대구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피서용품 이용료와 탈의장 이용료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받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도 파라솔과 튜브, 비치베드 등의 이용 요금은 지난해와 같은 5000원이며 샤워실 이용(1000원), 수영복대여(2000∼3000원), 옷 보관료(3000원) 등도 동결됐다. 다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중 사이다와 주스가 100원씩 인상되며 생맥주와 컵라면, 팥빙수도 200∼500원씩 오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처음으로 피서객들에게 샤워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파라솔(5000원)과 튜브(5000원), 비치베드(1만원), 옷 보관(2000원) 등의 이용료는 동결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한낮에는 볼 수 없었던 거대도시의 색다른 매력이 하나 둘 전구가 켜질 때마다 환한 속살을 드러내며 살아난다. 수없이 많은 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인간이 만든 건축물들의 조형미, 그리고 바다가 빚은 유려한 해안선 등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고혹적인 세계를 펼쳐낸다. 부산시내 어느 곳에서 보아도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내년 6월 준공되는 남항대교가 경관조명을 끝내고, 부산 북항을 가로지를 북항대교가 건설되고 나면 광안대교∼북항대교∼남항대교로 이어지는 해상교량들의 화려한 야간 경관쇼가 펼쳐질 듯하다. 항도 부산의 밤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 부산의 아틀리에 황령산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은 부산의 야경을 즐기며 걷는 야간산행 코스로 유명하다. 도심속 건물들의 반짝이는 불빛에 바다 위 광안대교의 늘씬한 조명까지 더해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도 여겨진다.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해운대 방향으로 가다 KBS부산방송총국을 200m쯤 지나면 왼쪽으로 ‘스노 캐슬’ 오르는 길과 만난다. 황령산 봉수대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산 중턱에 마련된 전망대에 서면 해운대 등 부산 시내와 주변 바다가 한눈에 담겨진다. 내륙을 휘돌아 거침없이 달려온 불빛이 바다와 부딪치며 화려한 불꽃으로 솟구쳐 오르는 듯하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KT중계소 앞 언덕에 서면 황령산이 안배한 또 다른 야경이 시작된다. 신선대 부두 등 항구 불빛과 멀리 오륙도 등대불빛이 봄날 아지랑이처럼 깜빡거린다.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풍광은 절정에 달한다. 부산시내 야경이 360도 돌아가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동쪽으로 해운대와 광안대교, 서쪽으로 개금과 주례, 북쪽으로 서면과 동래, 남쪽으로 영도와 부산항이 이어진다. 이런 밤풍경을 즐기기 위해 부산시민들은 황령산을 낮에도 오르고, 밤에도 쉬지 않고 찾는다. 황령산 정상인 봉수대까지 아스콘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야간 등반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황령산 오르는 길가의 조그만 토스트집을 기억해둘 만하다. 정식 상호는 없고, 단골손님들이 ‘황령산 토스트집’으로 부르는 곳이다. 햄 등을 넣은 토스트가 1500원.‘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출출할 때 그만이다. 주인장이 직접 뽑은 원두커피는 1000원을 받는다. 두부마을 맞은편에 있다. # 뭍에서 보고 바다에서 보고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와 야경을 편하게 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야경투어는 오후 7시 부산역을 출발해 민주공원∼금련산 청소년수련원∼광안대교∼해운대∼달맞이 언덕∼해운대해수욕장∼광안대교를 둘러본다.1회 운행. 낮에는 해운대코스와 태종대코스를 12회 운행한다. 어른 1만원,KTX이용객과 단체 8000원, 청소년 5000원. 월요일은 휴무다.citytourbusan.com,(051)464-9898. 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오전 7시25분 KTX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을 돌아보고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5만 9500원.(02)733-0882. 배를 타고 나가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별미다. 해운대를 출발해 달맞이 언덕과 광안대교, 동백섬(누리마루) 등을 도는 동안 숨막히게 이어지는 빛의 향연을 바다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12시(4만원,2시간 운항)와 3시30분(3만원,1시간30분),7시(7만원,2시간30분),8시30분(5만 5000원,2시간) 등 오후에만 네 차례 출항한다. 부가세 10%, 봉사료 5%는 별도.coveacruise.com,743-2500. # 낭만적인 야경감상 포인트 ‘구름고개 농원’은 황령산 KT중계소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찻집 오른쪽으로는 신선대 부두 등이 펼쳐져 있다. 지하 300m 암반층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를 사용해 차맛이 좋다는 게 주인장의 자랑이다. 커피 등 각종 차 4500∼5000원, 커피+토스트 7000원.(051)627-8685. 마천루처럼 치솟은 아파트들이 키높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운대에서 한화리조트 3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라우드32’는 적잖이 특별하다. 광안대교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저녁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커피 등의 음료는 오후 8시까지만 판매한다.8000∼9000원. 칵테일 1만 5000원. 스테이크류 3만원선. 부가세 10%는 별도다.cloud32.net,749-5320. # 그 밖의 야경 명소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떠오르는 야경 명소.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누리마루와 해운대 해변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밤을 기다려 화사하게 조명꽃을 피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을 향해 오르면 달맞이 언덕에 닿는다. 부산의 고전적인 야경 명소.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아 예부터 와우산이라 불렸지만, 초저녁 달을 코앞에 떠 있는 듯 가깝게 볼 수 있다고 해서 얻은 달맞이 언덕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다. 최근 다양한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문화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다소미 공원 앞 ‘해운대 포토 스포트’에 서면 오륙도와 동백섬, 광안대교 등의 원경이 제법 근사하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 언덕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겠다. 부산의 옛 향기를 보고자 한다면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 등이 제격이다. 고깃배 늘어선 항구 특유의 분위기와 멋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분기점→경부고속도로→동대구분기점→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부산. 해운대 방향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나들목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 사진 부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쥐치로 해파리떼 퇴치

    부산 해운대구가 바다의 불청객인 독성 해파리떼 퇴치를 위해 천적인 쥐치를 투입,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해운대구는 27일 해파리 퇴치를 위해 천적으로 알려진 말쥐치 새끼 5만 마리를 경남 통영의 양식장에서 구입, 다음달 7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앞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쥐치를 투입해 해파리를 퇴치하겠다는 아이디어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결과에서 힌트를 얻었다. 구청 관계자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조에 해파리와 말쥐치를 함께 넣어 실험한 결과 말쥐치가 해파리를 잡아먹는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해파리 퇴치를 위해 쌍끌이어선과 뜰채 등을 이용해 포획에 나서고 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3일 해파리떼가 첫 출현해 피서객 15명이 피해를 입는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에 해파리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소방본부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 해파리 출현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해파리 경보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해수욕장 관리 시민참여 확대

    해양수산부는 28일 부산, 제주, 남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이 다음달 초, 동해안의 주요 해수욕장들은 다음달 중순 문을 연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각 해수욕장의 시설·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해수욕장 평가모니터링제를 도입한다. 또 해수욕장 관리, 운영에 지역 주민이나 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관리제도를 확대한다.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 등 전국의 16개 해수욕장이 참여한다.
  • 여자는 물에서도 목걸이가 좋아

    여자는 물에서도 목걸이가 좋아

    며칠 전 부산 송정해수욕장 임해행정「센터」앞바다에서 잠망경을 낀 경관 2명이 2시간 동안이나 비취 목걸이를 찾아 헤맸는데-. 이날 송정에 피서 갔던 김모양(23)이 싯가 5만원 짜리라는 비취 목걸이를 건채 수영을 하다가 물 속에서 잃었다고 바다경찰서에 신고했던 것. 2시간 동안이나 바다속을 샅샅이 뒤져도 비취 목걸이는 찾지를 못했는데, 지친 경찰은「마이크」를 붙잡고 『여자분들이여, 제발 목걸이를 하고 물속에 들어가지 마이소』 라고 호소했다고. [선데이서울 70년 8월 23일호 제3권 34호 통권 제 99호]
  • 휘~영청 밝은 달 소원빌러 갈까

    휘~영청 밝은 달 소원빌러 갈까

    “머리 위에 보름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고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고 황홀하고 슬프고 유감한 것이다.”-김동리 ‘만월’ 중. 정월대보름(4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묵은 나물에 오곡밥 해먹고 달구경 간다는 날. 커다란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빌어본 지가 얼마나 됐을까. 이미 오래전 도회지의 밤은 맑고 깨끗한 칠흑빛을 잃어버렸다. 쏟아지는 달빛에 온몸을 적시며 쥐불놀이를 할 만한 뒷동산엔 아파트 단지가 빼곡하게 들어섰고, 도심 마천루 사이로 얼굴을 내민 보름달은 화려한 네온사인에 제 빛을 잃은 채 옹색한 표정으로 서둘러 지고 만다. 4일 전국에서 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6시40분 전후. 달과 불의 축제가 벌어지는 전국의 달맞이 명소를 소개한다. 묵은 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개인적인 의식을 갖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물에 비친 월색-여주 강월헌(江月軒) 남한강의 아름다움을 가장 여실히 볼 수 있다는 6각형의 정자. 여주 신륵사 옆 남한강변 절벽위에 서있다. 먼 옛날 이곳에서 나옹화상과 목은 이색이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누었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달빛을 받아 희게 빛나는 강변 모래사장과 검푸른 강물, 그리고 안기듯 다가서는 여주평야 등의 비경이 봄바람에 실려온다. 낮에는 남한강과 맞닿은 봉미산 자락에 마치 연꽃처럼 자리잡고 있는 신륵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밤에는 여주대교 아래 백사장에서 대보름 축제가 열린다. 여주군청 문화관광과 (031)887-2869. # 다섯개의 달-강릉 경포호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다섯개의 달이 뜬다는 곳. 교교한 달빛아래 밀회를 즐기던 연인들의 희롱소리에 놀란 물새들이 검은 호수 위를 수놓으며 날아가고, 멀리 해송위에 휘영청 걸린 보름달은 한폭의 수묵화를 그려낸다. 남대천에서는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낮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와 관노가면극 등이 열린다. 망월제(望月祭)는 해가 질 무렵 시작된다. 망월제례를 비롯, 망우리 돌리기, 달집에 소원글 써 붙이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용물달기 등 새해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각종 민속놀이가 흥을 돋운다. 행사뒤에는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임영민속연구회 (033)651-0886. # 달빛의 애무에 취한 밤-부산 달맞이고개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달맞이 고갯길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의 와우산 능선을 열다섯번 돌아 넘는다고 해서 예로부터 15곡도(曲道)라고 불렸다. 달맞이길을 넘어 송정해수욕장-수산전시관-해동 용궁사-기장군 대변항을 잇는 해안관광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이름만큼 고운 청사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해안가 마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달맞이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해월정. 오른쪽으로는 부산시내와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 백사장의 현란한 불빛이 넘실대고, 정면으로는 달빛을 받은 해송들의 늘씬한 각선미가 관능으로 꿈틀댄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린다.4일 열리는 ‘오륙귀범’재현행사와 달집태우기가 하이라이트. 오륙귀범은 만선의 기쁨을 안은 어선들이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모습을 일컫는다. 해운대구청 관광문화과 (051)749-4733. # 달뜨는 산-영암 월출산 이름 그대로 달이 뜨는 산. 매월당 김시습이 ‘달은 청천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서 뜬다.’고 했던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다. 기암괴석 사이로 떠가는 달과 구름의 모습에서 선계(仙界)에 다다른 황홀감을 맛볼 수 있다. 예로부터 독특한 생김새로 칭송이 자자했던 곳. 너른 평야지대에 불끈 솟아오른 바위산은 금강과 설악의 암봉과는 또다른 맛을 안겨준다. 달은 동쪽 바위봉우리 너머로 떠오른다. 안전상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한다. 월출산 주변에서 펼쳐지는 달맞이 행사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할 듯.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24. # 장엄한 일몰과 월출-서산 간월암(看月庵) ‘밤이면 바다에 달이 뜨고 달빛이 흐른다.’해서 이름지어진 암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바라보던 중 홀연히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도 있다. 건물 자체는 옹색하지만 앞에 펼쳐진 드넓은 서해바다를 뜨락으로 삼고 있다. 일몰 또한 장관인 곳. 무학대사가 이성계에게 진상했다는 어리굴젓이 유명하다. 정월 대보름에는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린다. 간월암 종무소 (041)664-6624. # 오름 위에 걸린 달-제주 들불축제 가축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없애기 위해 겨울철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와 제주고유의 전통민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관광상품화한 축제. 불(火)·말(馬)·달(月)·오름(岳) 등을 소재로 삼았다.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일 열리는 오름불놓기. 달집태우기에 이어 오름 정상에서는 화산분출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면서 장관을 펼친다. 행사장소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제주시 공원녹지과 (064)728-3592.
  • 송구영신 소망여행

    송구영신 소망여행

    12월31일 오후 5시40분에 전라남도 소흑산도에서 모습을 감춘 2006년의 해는 새해 1월1일 오전 7시26분 경상북도 독도에서 ‘황금돼지’띠의 첫 해로 떠오른다. 매일같이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12월31일과 1월1일에 뜨고 지는 해에는 특별함이 있다. 모두의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평상시와는 달리 송구영신(送舊迎新) 여행은 희망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 수평선을 희롱하듯 해돋이-해넘이의 장관을 지켜보며 이루지 못한 소망 등 가슴 한편에 남아 있는 미련일랑 훌훌 털어 버리고 희망찬 한 해를 설계해 보자. 남해와 동해가 만나서 이루는 절경의 바다, 부산 기장군 해안가에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 해동용궁사와 땅끝마을 해남을 미리 다녀왔다. 각각 해돋이와 해넘이가 장관인 곳. 이밖에 전국 주요 일출-일몰 명소를 소개한다. 해남 김문·기장 손원천기자 km@seoul.co.kr ■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꼭짓점 부산 기장 해동용궁사 해맞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으로 가는 길목에 아담한 언덕길이 하나 있다. 달맞이 고개라고 불리는 이 고갯길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의 와우산 능선을 열다섯번 돌아 넘는다고 해서 예로부터 15곡도라 불렸다. 달맞이길을 넘어 송정해수욕장∼수산전시관∼해동 용궁사∼기장군 대변항을 잇은 해안관광도로는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이름만큼 고운 청사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해안가 마을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특히 해동 용궁사는 동해와 남해가 맞닿은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수상법당. 국내 3대 관음성지 중 한 곳이다. 근동에서는 일출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너른 바다에서 들려오는 해조음과 독경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특이한 문화재는 없지만 늘 관광객들로 북적댄다. 처음 창건된 것은 고려 공민왕 때. 당시 이름은 보문사였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소실된 것을 1930년 통도사의 운강화상이 중창했고,1974년 정암스님이 지금의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절 입구에 들어서자 12지신상과 함께 ‘소원 한 가지는 반드시 이뤄주는 해동 용궁사’란 팻말이 눈에 띄었다.‘운전하는 데는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부적입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교통안전기원탑’도 서 있다.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고 했으니 이 참에 소원이나 빌어볼까. 교통안전까지 세심하게 기원해주는 절이니 다른 소원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게다. 교통안전기원탑을 지나면 108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 중간쯤 득남불(得男佛)과 학업성취불이 자리잡고 있다. 만지면 아들을 낳게 해 준다는 득남불의 둥근 배는 아들 바라는 이들의 손을 타 까맣게 윤이 나는 것이 기름칠이라도 해놓은 듯하다. 이름에 걸맞게 책을 보고 있는 학업성취불도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다. 108계단을 지나면 드디어 해동용궁사의 전경이 막힘 없이 열린다.‘바다도 좋다 하고 청산도 좋다거늘 바다와 청산이 한곳에 뫼단 말가.’라고 했다는 춘원 이광수의 감탄이 가슴에 와 닿는다. 대웅전 앞을 지나 계단을 몇 걸음 올라가면 해수관음대불과 만나게 된다. 꼭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바로 그 불상이다. 바다를 굽어 살피듯 용궁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촛불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의 표정이 경건하기 이를 데 없다. 이뤄야 할 소망이 있으니 더욱 간절해지는 모양이다. 108계단에서 해안가로 빠지는 길목에 약사여래불이 근엄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이 사찰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 하나다. 몸 아픈 이들이 병을 맡기고 가기 때문. 약사여래불을 지나면 동해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일출암이다. 지옥에 빠져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해준다는 지장보살이 이방인을 맞는다. 연말연시만 되면 구름처럼 몰려든 중생들이 밤을 도와 소망을 빈다는 곳. 희망을 품고 왔든 가슴 한편에 남아 있던 미련을 버리려 왔든, 불상 옆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온갖 시름을 거두어 가는 듯하다. 기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돋이 명소 ●포항시 호미곶 경북 포항시 영일만에 위치한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로 표현했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곳. 육당 최남선은 조선 10경 중 가장 아름다운 일출 장소로 꼽기도 했다. 청동 조형물인 ‘상생의 손’위로 떠오르는 해가 장관이다. 매년 12월31일 오후부터 새해 첫날까지 해맞이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경주 토함산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마치 산이 바다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토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늘과 바다가 동시에 붉게 물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감포의 문무대왕릉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 이맘 때면 해무가 자주 껴 갈매기떼의 군무와 함께 선경을 이룬다. ●영덕 강구항 남으로 포항시, 북으로는 울진군과 맞닿아 있는 조용한 포구. 선착장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풍광을 맞는 것도 좋지만, 해 뜨는 장소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삼사해상공원에서 보는 것이 수월하다. 강구항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삼사해상공원은 인공폭포인 천지연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은 곳. ●동해 추암리 TV에 방영되는 애국가 일출 장면이 촬영된 장소. 해안 절벽과 동굴, 칼바위 등의 크고 작은 바위섬이 모여 장관을 이룬다. 추암이란 이곳의 촛대바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꽂아놓은 듯 우뚝 솟은 촛대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는 동해의 절경으로 손꼽힌다. 특별한 적기 없이 사계절 내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 특히 겨울철 설경이 비경을 이루는데, 일출과 어우러지면 선계가 따로 없는 곳이다. 산세가 험한 편은 아니지만, 해돋이를 보려면 야간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젠 등의 장비는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매년 12월31일에는 태백산 등산로 일대와 해넘이를 황지연못 등에서 해넘이 행사를 가진 다음, 새벽 3시부터 산을 올라 오전 7시에 일출을 감상하는 행사를 벌인다.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1300여 년 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 남해 수평선의 해돋이 모습이 장관이라는 뜻에서 향일암으로 이름지어졌다.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 중간쯤에 암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고, 암자 근처에선 집채 만한 바위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한다. 해가 뜨면 서서히 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데, 동백과 바위로 둘러싸인 절의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 해넘이 명소 ●장화리(인천 강화) 서해안 3대 낙조로 꼽힌다. 동막리에서 장화리로 이어지는 강화도 남단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낙조를 감상하기에 그만. 석모도 남단의 민머루 해수욕장도 주요 포인트 중 하나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충남 태안) 대한민국 대표 낙조 포인트. 안면도 중간쯤 자리잡고 있다. 소나무가 자라는 할미바위 너머로 해가 진다. 모래밭도 단단해 백사장을 거닐기에도 좋다. ●솔섬(전북 부안) 전북의 대표적인 곳. 외변산 지역은 전체가 해넘이 감상포인트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북쪽으로는 새만금간척지의 방조제 입구부터 남쪽의 모항 해수욕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바닷가에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세방(전남 진도) ‘세방낙조’란 명성에 걸맞게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쌍벽을 이룬다.‘세방 해안일주도로’가 일품 코스. 떨어지는 해가 가장 오래도록 머무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만 갈대밭(전남 순천) 칠면초보다 더 붉게 탄다는 것이 순천만 노을. 뱃길투어, 갯벌체험, 갈대산책 등을 위해서는 별량면 쪽이 편하지만, 순천만을 한눈에 굽어보려면, 순천만 최고의 낙조 포인트 해룡면 용산에 올라야 한다. ■ 땅끝마을 전남 해남 해넘이 “결국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다시 떠오를 거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대사로 유명한 말이다. 원저자 마거릿 미첼은 평생동안 이 한 작품만을 남겼고 또 1000쪽이 넘는 방대한 서사시의 마침표라는 점에서 더욱 긴 여운으로 다가온다. 지난 주말 오후, 국토의 땅끝마을에 섰을 때 저 바다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붉은 태양을 보면서 문득 이 영화의 대사가 생각났다. 사랑, 질투, 이별, 전쟁…. 그 영화 속에 나온 인물들, 자신이 원했든 원치 않았든 거부할 수 없이 다가온 소용돌이의 삶 속에 몸을 던졌다가 그렇게들 돌아갔겠지. 그때나 지금이나, 또 그곳이나 이곳이나 하늘 아래 숨쉬는 삶의 땅이기에 희로애락 인간냄새 또한 다를 바 없을 터. 한해가 저무는 12월의 끝자락이다.2006년의 태양이 한해 동안 생겨난 인간사의 온갖 미련과 잡념의 티끌들을 송두리째 안고 바다 속으로 막 자맥질을 하려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그것은 새로운 2007년의 태양, 황금돼지의 태양을 잉태하기 직전 폭풍전야의 마지막 불끈거림이었다. 토말(土末)에서의 새해맞이 진행형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해남 김문기자 km@seoul.co.kr # 울고 왔다 웃고 가는 곳 설레는 마음을 갖고 땅끝마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멀게 느껴진다. 해남읍에서 버스를 타고 50분은 족히 걸렸다. 경운기를 운전하는 노인, 파란 보리밭에서 김매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평화롭게 다가온다. 운전기사가 “해남의 농토는 강원도에서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의 2배가 넘는다.”고 했다. 또 “여기는 울고 왔다, 웃고 가는 고장”이라면서 “해남의 부자들은 대부분 외지사람”이라고 귀띔한다. 잠시 후 ‘대한민국 땅끝마을’이라고 적힌 돌탑이 보인다.‘땅끝’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시작이라는 엄숙함이 앞선다. 누가 국토의 땅끝이라고 했던가. 반도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낸 첨병이요, 태곳적부터 한줄기 빛을 오롯하게 밝히며 묵묵히 ‘처음’으로 살아왔을진대 말이다. 땅끝마을 부두만 하더라도 보길도, 진도 등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을 연결시키는 연락선이 하루에도 수십차례 기적을 울리며 떠나고 들어온다. # 해넘이·해돋이 축제 땅끝마을 부둣가 광장과 전망대에서는 매년 12월31일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올해가 11회째로 전국 각지에서 수만명이 찾는다. 특히 다도해의 절경과 일출·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조건을 지녔다. 이곳에서는 관광객 및 군민이 함께하는 콘서트, 전통놀이마당, 음식문화 잔치, 깜짝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아련하고 정이 넘치는 땅끝마을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오는 31일 자정무렵에 벌어지는 촛불의식과 달집태우기는 새해를 맞아 소망을 기원하는 하이라이트. 이어 여명의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소망의 연날리기에 이어 장보고호에 탑승해 선상에서 해맞이를 하면서 횡간도와 노화도를 돌아보는 행사는 땅끝마을만이 간직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송호해수욕장에서 2006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는 재미도 그만이다. 아울러 사구미해수욕장, 조각공원, 달마산 미황사, 자연사해양박물관, 두륜산 대흥사, 우항리 공룡화석지 등과 인접해 있어 가족끼리 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해운대, 해양레포츠 명소로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인근에 해양레저 기지가 설치되는 등 해운대가 해양레저스포츠의 명소로 탄생할 전망이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24일 해운대를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 사업계획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 특화사업 추진 주체를 구청장에서 민간사업자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가 마련한 계획안에 따르면 송정해수욕장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3300㎡의 해양레저스포츠 교육센터와 해양레저 컨트롤 하우스(요트계류장과 통제본부 및 전망대), 해양레저 기지 등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동백섬에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해양레저 기지가 설치되고 수영강변에 수상자전거와 카누 등 무동력 수상레저기구의 계류시설이 2009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해운대구청은 내달 특구 변경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거쳐 내년 3월 사업제안공모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안가 자전거도로 조성 녹산공단~송정해수욕장 연결

    부산지역의 해안가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건설된다. 부산시는 14일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강서구 녹산공단에서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의 바닷가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도로 코스는 강서구 녹산공단∼신호공단∼명지주거단지∼낙동강하구언 교량∼다대포해수욕장∼송도해수욕장∼북항재개발 구간∼광안리∼해운대∼송정해수욕장간 95.3㎞이며, 도로 폭은 3m이다. 시는 자전거도로 건설에 총 115억원(국비 57억 5000만원 포함)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2차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1차 사업은 2007∼2011년,2차 사업은 2011∼2017년까지이다. 시는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전거 보관대 33곳과 편의시설 62곳을 설치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가 개통되면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동부산권 관광단지와 연계,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우리 해변으로 가요

    우리 해변으로 가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만나는 이들마다 물어보는 말.“올해는 어디로 휴가 가나요?” 다들 도시의 번잡함을 피해 호젓한 곳을 찾아 스트레스를 날리고 마음의 비타민도 채울 수 있는 곳을 찾게 마련이다.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섬이나 바닷가에서 여름의 절정을 ‘즐겨 보자’. 바다의 떠들썩함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계곡의 비경을 간직한 산, 휴양림, 강가에 가면 ‘쉴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체험하고 싶거나 명상의 시간을 품고 싶다면 템플스테이, 팜스테이로 ‘느껴 보자’. 뭐니 뭐니 해도 보는 것이 최고라면 이색 박물관이나 문화의 거리로 ‘보러 가자’. 서울신문 창간 102주년(7월18일)에 맞춰 본사 편집국 We팀 레저담당 기자들이 전국에 가볼 만한 ‘102곳’을 선정, 바캉스 대특집을 마련했다. 여름휴가!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상쾌함을 안겨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마도 물러가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 이번엔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여름 휴가지의 1순위는 역시 바다. 아울러 갖가지 비경과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섬여행은 ‘휴가지 결정 경연대회’의 영원한 우승후보다. 전국의 해변과 섬들 가운데 비교적 사람들의 손길을 ‘덜 탄’곳들을 소개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신안 대광해수욕장 모래사막과 오아시스가 있는 전라남도 신안의 임자도에는 길이가 12㎞에 달하는 광활한 해수욕장이 있다. 바로 대광해수욕장. 폭 300m가 넘는 초대형 해수욕장이다. 필리핀 보라카이(7㎞)보다 무려 두배 가까이 길다. 이런 천혜의 해수욕장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목포에서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뱃길 때문. 그러나 무안군 해제리∼신안군 지도리간 연륙교가 세워지고, 지도읍 점암리와 임자도를 왕래하는 철부선이 운항하면서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 ■ 찾아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무안 나들목(1번 국도, 무안읍 방면) →무안읍(60번 지방도) →현경면(24번 국도) →지도 점암선착장 →임자도. 지도읍 점암부두에서 철부선이 오전엔 매시 정각, 오후 6시30분까지는 매시 30분에 임자도로 출항한다. 소요시간 15분. 점암 매표소 (061)275-7303. ■ 여행정보:썬비치모텔(061-275-8484) 등의 여관과 민박집이 많아서 숙박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임자면사무소 (061)275-3004). (2) 남해 송정해수욕장 상주해수욕장에서 4㎞ 떨어진 송정해수욕장은 특색있는 남국의 정취, 환경적으로 완벽한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부드럽고 은빛 나는 백사장과 명경지수(明鏡之水)같은 바닷물이 송림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맑은 바닷물과 송림으로 유명한 이곳은 백사장 앞으로 탁트인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찾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준다. 백사장 길이는 1.5㎞, 폭은 90m. 수온은 연평균 18℃로 따뜻한 편이다. ■ 찾아가는 길:남해고속도로 진교(하동)나들목 → 남해대교(19번 국도) → 남해읍 → 상주해수욕장, 또는 남해고속도로 사천 나들목 → 창선·삼천포대교 → 상동면 → 상주해수욕장. 미조면사무소 (055)860-3605, 송정해수욕장 번영회 (055)867-3414. ■ 여행정보:금산, 보리암, 미조 상록수림, 미조항, 물미해안일주도로 등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문의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055)860-3228. (3) 삼척 장호 해수욕장 삼척시청에서 남쪽으로 25㎞정도 떨어진 장호 해수욕장은 강원도의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넓은 백사장과 1m 안팎의 수심, 경사도 10도의 반달형 해안을 가진 아담한 곳이다. 파도가 잔잔하며 지형상 천연 바람막이가 있어 낚시터로도 안성맞춤이다. 장호항에서 나오는 싱싱한 생선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 찾아가는 길:동해고속도로 삼척 나들목→삼척시청→장호 해수욕장. 삼척시 근덕면사무소(033)570-3603. ■ 여행정보:장호용화관광랜드모텔(033)573-6321. 삼척수협 (033)572-1014. (4)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고래불’은 고려말 대학자 목은 이색이 해수욕장 앞바다(동해)에 고래가 하얀 분수를 뿜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고래불(‘불’은 뻘의 옛말)이라 부른 데서 연유되었다. 병곡면 병곡리를 비롯한 해안 6개마을에 걸쳐 있어 길이만도 8㎞에 달한다. 백사장의 금빛모래가 굵고 몸에 붙지 않아 예로부터 이곳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심장 및 순환기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찾아가는 길:(1)동해고속도로 동해 종점(7번 국도)→울진→평해→병곡(좌회전)→고래불해수욕장.(2)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34번 국도)→안동→진보(31번국도)→영양(918번 지방도)→영해(7번 국도)→고래불해수욕장.(3)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경주(7번 국도)→흥해→영덕→병곡(우회전)→고래불해수욕장.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396. ■ 여행정보:7월말쯤이면 달기로 유명한 영덕군 지품면의 복숭아가 출하되기 시작한다. 병곡면사무소(054)730-7802, 강구수협(054)732-9113. (5) 통영 비진도해수욕장 8자모양의 섬 비진도. 동쪽으로는 모래와 몽돌이 깔려 있고, 서쪽으로는 곱디 고운 모래밭이 1㎞ 가까이 펼쳐져 있다. 이 서쪽해변이 통영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비진도 해수욕장. 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만큼 맑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일상의 시름이 씻은 듯 사라진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도 적당한 것이 장점. 한여름에도 모기가 많지 않아 야영하기에 좋다. 피서철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지만, 샤워장이나 화장실, 민박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불편함 없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 찾아가는 길: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영까지 간 다음,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비진도행 매물도페리호(nmmd.co.kr)를 타면 된다. 여객선 이용안내 (055) 645-3717. ■ 여행정보:가고파식당(055)641-8388, 정기아 민박(055)642-8077, 한산펜션(055)641-7811, 통영수협 지도과(055)646-1221. (6) 옹진 승봉 이일레해수욕장 이일레 해수욕장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50㎞정도 떨어진 승봉도에 위치하고 있다. 승봉도(昇鳳島)는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이일레 해수욕장은 이 섬의 남쪽 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길이 1.3㎞, 폭 40m 정도의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다. 간조 때에도 갯벌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민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하루 400여t의 지하수 물을 퍼올려 사용하는 샤워장이 피서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 찾아가는 길: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우리고속훼리(032-887-2891)와 진도운수(032-888-9600) 소속 쾌속선이,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는 대부해운(032-886-7813∼4) 소속의 쾌속선이 수시로 운항한다. www.urief.co.kr, www.jindotr.co.kr, www.daebuhw.com ■ 여행정보:승봉도에는 총 70여 가구가 민박시설을 갖추고 민박업을 하고 있다. 시설은 깔끔한 편. 대체로 취사시설과 화장실을 갖춘 원룸형 민박집이다. 식사도 가능하다. 숙박료는 비수기 때는 3만∼4만원, 성수기 때는 6만원. (7) 울진 구산해수욕장 경상북도 평해를 지나 북쪽으로 3㎞쯤 달리다 보면 도로변에 우거진 송림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구산 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300m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모래와 물이 깨끗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수심 1.2m 안팎의 모래바닥을 발바닥으로 비벼서 건져 올리는 백합 채취는 또 다른 재미. ■ 찾아가는 길:(1)동해고속도로 동해 종점(7번 국도)→울진→기성→구산해수욕장. (2)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경주(7번 국도)→영덕→평해→구산해수욕장. 울진군청 문화관광과(054)785-6393. ■ 여행정보:인근의 월송정과 백암온천 등도 둘러볼 만하다. 후포수협(054)787-1331. (8)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완도군 신지도의 명사십리해수욕장은 명사(明沙)가 아니라 명사(鳴沙) 즉, 모래가 운다는 뜻이다. 은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 해안선의 길이가 4㎞나 되고 백사장의 너비만도 100m에 달한다. 수심이 아주 완만해서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만족할 만한 곳. 해수욕장 주변에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갯바위들이 많고, 민박·야영장·취사장·샤워장·급수대 등의 부대시설이 거의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 찾아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 목포나들목(4시간) → 완도(1시간30분) → 신지대교 → 명사십리해수욕장. 중부고속도로는 서울 → 광주나들목(3시간30분) → 강진·해남(2시간) → 완도 → 신지대교→ 명사십리해수욕장. ■ 여행정보:완도버스터미널에서 신지행 군내버스가 4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20분 소요. 구계등, 청해진 유적지 등도 둘러볼 만하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421. (9)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 경남 거제시 학동몽돌해수욕장에 가면 모래는 보이지 않고 까맣고 조그만 돌멩이들이 깔려 있다. 파도가 칠 때마다 ‘구르르 구르르’ 돌 구르는 소리가 참 이색적인 곳이다. 지형이 학이 비상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유래됐다. 길이 약 1.2㎞로 해변의 풍경이 독특하다. 해안을 따라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림 야생 군락지가 펼쳐진다. ■ 찾아가는 길:거제대교를 지나 사등 삼거리에서 우회전→신현읍→문동→동부를 지나면 나온다. ■ 여행정보:거제 하와이 콘도(055-635-7114), 몽돌 비치 호텔(055-635-8883), 바닷가애(055-635-8051) 등. (10) 신안 우전 해수욕장 천일염전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증도 안에 자리잡고 있다.우전해수욕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게르마늄이 다량으로 함유된 갯벌. 해마다 7월 말이면 ‘신안 게르마늄 갯벌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우전 해수욕장의 갯벌에는 플랑크톤 등 영양분이 풍부해 이를 먹고 사는 조개류나 낙지 등의 맛이 뛰어나다. ■ 찾아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무안 나들목→해제(24번국도)→지도→지신개선착장→증도 바지선착장→우전해수욕장.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5, 재영해운 (061)275-7685. ■ 여행정보:숙박업소는 이학장여관 (061-271-7800)등 4∼5곳. 민박은 증도민박(061-275-7734) 등 다수.
  • 고향길에 들러보자! 온천 베스트5

    고향길에 들러보자! 온천 베스트5

    어른과 아이를 확실하게 구분짓는 것이 바로 명절이다. 명절이 즐겁다면 아이, 즐겁지만은 않다면 어쩔 수 없는 어른이다. 그러나 어쩌랴.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 즐거울 수 있다면 ‘낀 세대’의 고달픔은 이겨내야 할 과제인 것을. 모처럼 찾은 고향에서 차례 지내고, 고향 옆 온천이라도 다녀오자.‘산 조상’입가의 웃음꽃이야말로 자손에게 축복이자, 훗날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다행히 전국 곳곳에 물 좋기로 소문난 온천도 많다. 좋은 물에 몸 담가 일터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효도도 하자.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올 설날에 꼭 가봐야 할 전국 온천 5곳을 추천한다. 물 좋기로 소문난 신북온천(1577-5009)이 지난 연말 리모델링을 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온천마니아들 사이에 ‘물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다. 시설까지 새로워지니 금상첨화. 게다가 입장료도 저렴하다.1만 2000원에 수영장, 노천탕, 찜질방(찜복대여료 1000원 별도)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한다. 바데풀장에서 수영도 하면서 여러 가지 샤워 시설에 몸을 맡기면 명절피로가 금방 풀린다. 또 한쪽에 있는 15m짜리 미니수영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에게 인기. 입장시간은 오전 6시30분∼오후 6시.011 멤버십카드로 한 사람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멋집 맛집 허브아일랜드(031-535-6494)는 갖가지 꽃향기가 진동하는 곳이다.‘허브 향기가게’ ‘허브빵가게’ ‘허브카페’ 등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한다. 허브 비빔밥(5000원), 돈가스(9000원)가 별미.산정호수(532-6135)는 출렁이는 은빛 수면을 보며 배를 탈 수는 없지만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스케이트와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또 호수 주변을 따라 도는 5㎞의 산책로는 그냥 지나치면 후회할 멋이 있다. 포천하면 이동갈비와 막걸리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원조이동제일갈비(531-5368)가 잘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점에 고소하면서도 달큼한 양념맛. 이동갈비의 감칠맛은 역시 포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1인분에 2만 2000원. 파주골손두부(두부요리,532-6590), 용궁마당(황태해장국,531-8080), 가혜정(한정식,536-6969)등도 권할 만하다. 아산은 1300년 온천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적인 온천도시로 온양, 도고, 아산온천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산스파비스(041-539-2000)는 온천과 물놀이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의 물치료 개념을 도입한 바데풀은 온천의 수압을 이용, 온몸을 자극한다. 어린이용 슬라이드와 유수풀 등을 갖춘 실외 온천탕은 온천수를 이용해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노천탕은 황토탕, 레몬탕, 동굴탕 등 이벤트탕으로 짜여 있다. 연잎을 우려낸 백연탕, 술을 탄 아산명주탕 등 웰빙탕도 인기.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스파비스 주차장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맛집 멋집 세계꽃박물관(544-0746)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식물원이다.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향수를 마구잡이로 흩뿌려놓은 듯한 짙은 향이 온몸을 휘감는다. 향수 아닌 꽃냄새이다. 모두 18개의 온실에 전시된 꽃은 1000여종,1000만 송이는 넘는다. 가히 꽃천지라고 할 만하다. 현재는 백합이 한창이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 입장권 구입시 미니화분도 준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일생기록화인 십경도, 난중일기 등 이순신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현충사(544-2161)도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다. 삽교천방조제 인근 문방리는 예부터 소문난 장어구이촌. 매콤한 양념과 함께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의 살점이 일품.4만원짜리 1㎏이면 2∼3명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옛날돌집(533∼2241)은 소문난 맛집. 서해는 겨울 숭어가 제철이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속살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서해대교 부근 멧돌포구의 갯마을횟집이 유명하다.(363-8259).㎏에 4만원. 온궁 한방갈비(543-4777), 염치 큰고개식당(541-3391) 등도 괜찮다. 덕구온천(054-782-0677)은 온천공을 뚫지 않고, 자연적으로 솟는 용출수를 그대로 끌어다 쓰는 온천으로 이름 높다. 응봉산 중턱에서 솟아오르는 원탕은 4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하루 용출량이 4000t이나 된다. 용출 온도는 41.8도로 데우지 않고 그대로 쓴다. 덕구온천호텔에 대온천장과 덕구온천스파월드가 있다. 전망좋은 노천탕, 맥반석동굴사우나, 물안마폭포탕, 선탠장 등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이 가능하다. 대온천탕 6000원. 스파월드(수영복 입장)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멋집 맛집 일출 감상지로 유명한 조그마한 항구인 죽변항.SBS-TV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곳에 드라마 세트장으로 사용된 교회 건물과 집이 있는데 파도 소리와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꼽은 동해안 최고의 경승지 관동팔경(關東八景)중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다. 신라 때 창건됐다는 비구니 도량 불영사(054-782-9189)는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변항에는 대게가 한창이다. 긴 다리에 꽉 찬 살이 고소한 대게.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단 비싼 것이 흠.방파제 1호회집(782-0842)은 풍성한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는 집.1인당 2만원이면 오케이. 멍게 해삼 산오징어 등 다양한 반찬과 밥까지 준다. 이밖에 보글보글 된장찌개가 맛있는 산길식당(782-3169),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순두부가 유명한 할머니순두부식당(782-6338), 특이한 칼국수를 만드는 옹심이칼국수(788-4144)등도 강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051-749-2355)온천은 남녀 실내 사우나와 노천온천,2개의 옥외 수영장, 야외 조깅트랙 등이 자랑이다. 해운대의 싱그러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넘실대는 파란 파도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외수영장은 인기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연휴의 하루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런 곳에서 쉬어 볼 만하다. 본관의 옥외온천은 온도가 각기 다른 5개의 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 누구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장료 3만 3000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멋집 맛집 해운대는 좀 떨어져서 바라보면 더욱 멋스럽다. 동백섬, 밤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돌아보는 미포 유람선(742-2525)은 어른 1만 2100원, 어린이 8100원. 높이 7m의 산호수족관,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부산 아쿠아리움(740-1700). 어른 1만 4500원, 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에게도 20% 할인해 준다. 바다를 배경으로 둥근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유명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 고은 최치원 선생의 혼이 서려 있는 동백섬 등은 둘러볼 만하다.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를 권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 유명하다. 생선뼈에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뼈찜이 맛있는 선창횟집(747-7470). 생선회를 먹으면 뼈찜은 무료.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이 좋다. 보성 해수녹차탕(061-853-4566)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전국 제일 차의 고장답게 보성찻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해 그윽한 녹차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창밖으로 보이는 율포해수욕장과 백사청송 등 남해안의 정취가 색다르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멋집 맛집 보성의 자랑은 역시 차밭(茶園)이다.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으로 10여분을 달리다보면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에 탄성이 나온다. 차밭 사이를 걷고 있노라면 초록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가는지 모른다. 백제 고찰 대원사는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제 무녕왕 3년(503년)에 창건되었다. 지장보살, 불교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티벳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주암호에서 절까지 계곡을 낀 7㎞의 구간은 정말 아름답다. 보성은 녹차를 먹인 돼지의 본고장이다.녹차먹인돼지(852-6188)가 유명하다. 녹차잎을 사료에 혼합하여 키운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고소하다. 보성양탕(852-2412)은 냄새가 안 나는 암염소에 말린 토란대 등 토속나물을 넣고 20시간을 곤 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국물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바지락회는 행낭횟집(852-8072)이 잘한다. 향기로우면서도 갯내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회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2만원.응봉산 중턱에서 솟아오르는 원탕은 4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하루 용출량이 4000t이나 된다. 용출 온도는 41.8도로 데우지 않고 그대로 쓴다. 덕구온천호텔에 대온천장과 덕구온천스파월드가 있다. 전망좋은 노천탕, 맥반석동굴사우나, 물안마폭포탕, 선탠장 등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이 가능하다. 대온천탕 6000원. 스파월드(수영복 입장)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원. ●멋집 맛집 일출 감상지로 유명한 조그마한 항구인 죽변항.SBS-TV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곳에 드라마 세트장으로 사용된 교회 건물과 집이 있는데 파도 소리와 어우러진 그림 같은 곳이다. 또한 조선시대 송강 정철이 꼽은 동해안 최고의 경승지 관동팔경(關東八景)중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다. 신라 때 창건됐다는 비구니 도량 불영사(054-782-9189)는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죽변항에는 대게가 한창이다. 긴 다리에 꽉 찬 살이 고소한 대게. 언제 먹어도 꿀맛이다. 단 비싼 것이 흠.방파제 1호회집(782-0842)은 풍성한 대게의 맛을 볼 수 있는 집.1인당 2만원이면 오케이. 멍게 해삼 산오징어 등 다양한 반찬과 밥까지 준다. 이밖에 보글보글 된장찌개가 맛있는 산길식당(782-3169),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순두부가 유명한 할머니순두부식당(782-6338), 특이한 칼국수를 만드는 옹심이칼국수(788-4144)등도 강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051-749-2355)온천은 남녀 실내 사우나와 노천온천,2개의 옥외 수영장, 야외 조깅트랙 등이 자랑이다. 해운대의 싱그러운 파도소리를 들으며 넘실대는 파란 파도를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은 물론 이국적인 분위기의 실외수영장은 인기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가격이 좀 부담되지만 연휴의 하루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이런 곳에서 쉬어 볼 만하다. 본관의 옥외온천은 온도가 각기 다른 5개의 탕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 누구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입장료 3만 3000원.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멋집 맛집 해운대는 좀 떨어져서 바라보면 더욱 멋스럽다. 동백섬, 밤에 조명으로 아름다운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돌아보는 미포 유람선(742-2525)은 어른 1만 2100원, 어린이 8100원. 높이 7m의 산호수족관,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부산 아쿠아리움(740-1700). 어른 1만 4500원, 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에게도 20% 할인해 준다. 바다를 배경으로 둥근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 유명한 달맞이고개의 해월정, 고은 최치원 선생의 혼이 서려 있는 동백섬 등은 둘러볼 만하다.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를 권한다.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 유명하다. 생선뼈에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 뼈찜이 맛있는 선창횟집(747-7470). 생선회를 먹으면 뼈찜은 무료.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이 좋다. 보성 해수녹차탕(061-853-4566)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전국 제일 차의 고장답게 보성찻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해 그윽한 녹차향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창밖으로 보이는 율포해수욕장과 백사청송 등 남해안의 정취가 색다르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멋집 맛집 보성의 자랑은 역시 차밭(茶園)이다. 보성읍에서 율포해수욕장으로 10여분을 달리다보면 굽이굽이 펼쳐지는 차밭에 탄성이 나온다. 차밭 사이를 걷고 있노라면 초록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가는지 모른다. 백제 고찰 대원사는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백제 무녕왕 3년(503년)에 창건되었다. 지장보살, 불교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티벳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특히 주암호에서 절까지 계곡을 낀 7㎞의 구간은 정말 아름답다. 보성은 녹차를 먹인 돼지의 본고장이다.녹차먹인돼지(852-6188)가 유명하다. 녹차잎을 사료에 혼합하여 키운 녹돈은 육질이 연하고 고소하다. 보성양탕(852-2412)은 냄새가 안 나는 암염소에 말린 토란대 등 토속나물을 넣고 20시간을 곤 다음 고춧가루를 넣어 국물맛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다. 바지락회는 행낭횟집(852-8072)이 잘한다. 향기로우면서도 갯내가 물씬 풍기는 바지락회는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최고다.2만원.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해운대 6곳 해일경보 CCTV

    부산 해운대구는 올 상반기 중에 해일피해가 우려되는 해안가 6곳에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최근 동·서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인한 참사와 관련,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CCTV를 설치해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의 맛·볼거리-해운대

    부산의 맛·볼거리-해운대

    ■ 낭만의 비치 걸어볼까 “푸른 물결 춤을 추고 물새 날아드는 해운대의 밤은 또 그렇게 지나가는데 솔밭길을 걷던 우리들의 사랑 얘기가 파도에 밀려 사라지네….”‘해운대 연가’처럼 부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운대에서 얽힌 아련한 추억 한편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해운대 해변을 중심으로 가깝게는 걸어서 10분,멀게는 택시로는 기본요금(1500원) 거리에 동백섬,달맞이고개,미술관,카페 등 볼거리가 많다.아직 해운대에 가보지 못했다면,이번 기회에 해운대에서 아름다운 추억 한편을 엮어보자. ●해운대 유람선 해운대 해변 동쪽 끝에 미포유람선 선착장(742-2525)이 있다.동백섬까지는 7.42㎞.야경이 아름다워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와 밀물 때는 6개로,썰물 때는 5개의 작은 섬으로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오륙도’를 돌아보는 유람선에서의 1시간도 부산 즐기기에 제격이다. 출발시간은 1시간 간격.어른 1만 2100원,소인 8100원.밤 10시까지 유람선이 운행한다.바다에서 바로 본 도심 야경이 더욱 이색적이다. ●부산 아쿠아리움 해운대 해변 중간 지하에 위치한 이곳은 3000t 규모의 메인 수족관,높이 7m의 산호수족관,크고 작은 테마별 수족관과 길이 80m의 해저터널 등 최첨단 시설로 짜여 있다.세계 바다에 서식하는 400여종 3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어른 1만 4500원,어린이 9500원.KTX 탑승객 20% 할인(영수증 제시),SK텔레콤 회원도 20% 할인해 준다.740-1700. ●동백섬 해운대 서쪽 끝 웨스트 조선호텔 뒤편에 있다.해운대(海雲臺)라는 이름은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아름다운 이곳 풍경에 반해 자신의 자(子)인 ‘해운(海雲)’을 따서 명명했다고 한다.먼 옛날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와 연결돼 더 이상 섬이 아니다.입구부터 하늘로 멋지게 뻗어 올라간 해송을 따라 10분을 걸으면 최치원 동상과 기념비가 있는 동백공원이 나온다.동백섬을 한 바퀴 산책삼아 돌아보는 데 20분이면 충분하다. ●달맞이고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와 갤러리들이 있는 곳,고개 정상에는 ‘해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우리나라에서 월출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연인과 어깨를 맞대고 바다에서 솟는 달을 바라보노라면 자연스럽게 내일을 약속하게 된다.사랑을 고백하기도 좋은 곳이다. 고갯길로 내려오면 멋진 카페들이 즐비하다.언덕위의 집(743-2212)은 통나무로 운치 있게 지은 건물과 주변의 수목이 어우러져 마치 숲속에 온 듯 기분이 좋아진다.안심 스테이크 2만원,닭고기와 치즈를 올린 감자요리 8000원.전망좋은 방(746-4323)은 화이트 컬러의 모던한 외관과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일품이다.후식을 포함한 해물리조토(볶음밥) 1만 4000원,치즈와 빵을 얹은 스파게티 1만 6000원.로즈몽드(743-6999)는 비오는 날이 더 멋지다.샐러드와 후식을 포함한 오븐 그라탕이 1만 3000원. 달맞이고개에 있는 추리문학관(743-0480)은 독서와 휴식에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여명의 눈동자’를 쓴 김성종씨가 만들었다.입장료 4000원만 내면 커피 등 음료까지 대접받을 수 있다.1층에서는 신문과 잡지를,2∼3층에서는 3만여 권의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또한 달맞이고개와 해운대에는 크고 작은 화랑과 갤러리가 많다.잠시 들러 그림에 취해 보는 것은 해운대를 찾은 덤이다.수남갤러리(747-1765),여신갤러리(747-2588)뿐 아니라 갤러리엘사(747-1555),부산비엔날레가 한창인 부산시립미술관(744-2602)도 들러 볼 만하다. ●해운대 여행 팁 해운대에 가면 반드시 찜질방에 들를 것.특급호텔과 견줘 손색없을 정도의 시설이다.다만 소지품 보관에 주의할 것.베스타 온천(743-5705)은 달맞이공원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5층 노천온천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끝내준다.노천에선 수영복을 지참해야 한다.요금은 8000원,저녁 9시 이후 1만원.부산국제영화제 관련 ID카드나 영화관람권을 소지한 사람은 평일 30%,주말10% 할인.비치레저텔(742-3336)은 해운대 동쪽끝인 미포선착장 옆에 있어 휴게실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입장료 7000원,저녁 9시 이후 9000원.SK텔레콤 카드 50%,LG텔레콤 카드 2000원 할인. ■ 며느리도 모를 이맛 보이소 부산 해운대에 들렀다면 꼭 한번 맛볼 만한 음식으로 곰장어짚불구이가 있다.짚불구이를 하는 곳은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이지만 해운대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181번 시내버스를 타면 5∼10분 거리다. ‘먹장어’가 표준말이지만 부산·경남 일대에선 곰장어나 꼼장어로 통하며,이렇게 불러야 제맛이 나는 듯하다.공수마을은 곰장어짚불구이 집성촌이지만 원조는 송정해수욕장에서 용궁사로 가는 길목의 기장곰장어(721-2934).가장 전통적인 곰장어 구이는 볏짚에 불을 붙인 다음 곰장어를 올려 구워 먹는 방식이다.곰장어는 눈이 없고 징그럽게 생겨 과거엔 모두 버렸던 천덕꾸러기 신세였다.기장곰장어 주인 김영근씨는 “150여년 전 기장의 어른들이 춘궁기에 곰장어를 짚불에 던져 구워 먹으니 맛이 좋아 음식으로 본격 개발됐다.”고 말했다. 곰장어를 짚불에 구우면 껍질이 시꺼멓게 탄다.이를 하얀 면장갑을 끼고 가운데를 잡고 양쪽 끝으로 당기면 검은 껍질이 벗겨지면서 햐얀 속살이 나온다.잔뼈가 없고 등뼈는 연골처럼 부드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쓸개와 내장까지 다 들어 있어 약간 쌉싸래한 맛도 돌아 식욕을 돋운다. 짚불구이를 할 때 생솔잎도 함께 넣어 구워 먹는 솔잎구이도 좋다.솔향이 배어 한 맛이 더 난다.김씨는 이런 조리법으로 지난 2000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짚불구이를 먹기가 꺼림칙하다면 양념구이를 권할 만하다.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곰장어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양파·깻잎·파 등을 넣고 맵싸하게 양념해 프라이팬에서 구워 먹는 것이다. 곰장어는 살아 있는 상태에선 너무 질겨 회가 되지 않는다.그래서 회 대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된장을 풀어 삶은 곰장어다.통째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졸깃하고 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곰장어숙회로 볼 수 있다.곰장어는 1㎏에 3만원.2명이 즐길 수 있다. 공수마을 쪽으로 넘어갈 시간이 없다면 해운대해수욕장의 동쪽 끝인 한국콘도를 지나 선창횟집(747-7470)에 들러도 좋다.회는 1인당 2만∼2만 5000원 정도 한다.이집의 특징은 뼈찜.생선회를 먹고 나면 나오는 생선뼈를 고춧가루·간장·물엿 등을 넣고 푹 끓여 나오는데 얼큰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는다.생선 대가리에 붙은 살을 모아 튀긴 살튀김도 좋다.뼈찜과 살튀김 모두 무료다. 선창횟집에서 10여m 더 들어가면 미포회센터(731-0017)가 나온다.조그마한 포구인데 미포어촌계 소속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잔 고기를 고르는 것이 요령.광어나 우럭처럼 큰 고기는 대체로 양식이지만 도다리,게르치,전어 등 작은 물고기는 자연산이다.시장 상인들이 회까지 떠주는데 한 사람당 1만원,양념과 매운탕·식사를 포함해 1인당 1만원 정도 별도 지불해야 한다. 전날 과음했다면 한국콘도 옆의 속씨원한 대구탕(744-0238)은 속을 달래는 데 그만인 집이다.주인 김응각씨는 “우린 멸치나 다시마 등 다른 것은 넣지 않고 냉동 대구만을 우려낸 육수를 쓴다.”고 말했다.한 그릇에 6000원.복국으로 해장하려면 해운대구청 가는 길목의 금수복국(742-7749)도 괜찮다.창업자 이봉덕 할머니가 복국을 오랫동안 우려 내기 위해 뚝배기에 담아내기 시작한 뚝배기 복국 원조집이다.해장에는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지리)이 괜찮다.가장 싼 은복지리의 경우 8000원.이외에도 복전골과 복불고기,복수육,복 코스요리 등이 있지만 가격이 만만찮다.이웃의 소문난 대복집(746-0631)도 성업 중이다.은복지리와 매운탕이 7000원이고 복수육과 복불고기가 2만 5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시내버스 31번 종점인 리베라호텔 뒤쪽의 원조할매국밥(746-0387)도 좋다.올해 42년째로 뿌리 깊은 맛집이다.쇠고기국밥 한 그릇에 2500원.밥과 국이 따로인 따로국밥은 3000원.6년째 같은 가격이다.식당이 허름하고 가격도 싸지만 맛도 싸구려일 것으로 생각하면 크게 오산한 것이다.선지와 무가 많이 들어가 구수하면서 잡맛이 없다. 이외에도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746-0033)는 한우 암소만 고집하고 있으며,인근의 기장식당(743-4844)의 가자미 찌개가 가정식처럼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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