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전선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오역 논쟁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홍영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황우석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오지환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4
  • [글로벌 시대] 평창동계올림픽에 연료전지 선수촌을/고토 노부유키 홍익대 교양외국어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평창동계올림픽에 연료전지 선수촌을/고토 노부유키 홍익대 교양외국어학부 교수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된다. 올림픽은 스포츠 제전이면서, 동시대 최첨단 기술의 전시회가 되기도 한다. 환경보호와 친환경 에너지가 이 시대의 주요 과제인 것은 틀림없으며, 베이징의 연료전지 버스 운행에 이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연료전지 택시 등장이 보도되어 최근 올림픽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의 쇼룸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된 제안으로서, 평창 올림픽에서는 연료전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조합한 열전공급 시스템에 의한 집합주택과 대규모 시설의 실용화를 전시해 보면 어떨까 싶다. 최신 친환경 에너지 기술에 의해 전력과 난방이 공급되는 선수촌이나 호텔 등의 건설이 그 예이다. ‘연료전지’는 가스, 등유, 알코올 등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에 의해 발전하는 시스템이며, ‘전지’라기보다 오히려 ‘발전기’다. 또 ‘열전공급 시스템’은 전기를 만든 후에 나오는 배열(排熱)을 난방이나 온수로 이용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연료전지의 열전공급 시스템은 전기를 사용하는 장소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환경과 경관을 해치는 송전탑과 송전선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질소산화물이나 유황산화물과 같은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청정 발전 시스템이다. 연료전지 연구는 1979년에 설립된 캐나다의 밸러드 사를 선두주자로 구미에서 시작되어 일본 기업을 끌어들였고, 구미와 일본에서는 이미 뛰어난 기술이 많이 축적되었다.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등 세계 일류의 중전기 기업은 이른 시기에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에너지 사업 분야에 투자를 늘려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을 다투어 왔다. 일본의 중전·가전 기업이나 가스·석유회사가 이러한 신에너지 사업 분야에 참가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이었다. 원전을 제조하는 일본의 중전기 기업도 일본 정부와 국제적인 원자력 신디케이트가 주도하는 ‘원자력 발전 르네상스’라는 위선으로 가득 찬 명분에 동참하면서, 동시에 실제로 장래성이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덕분에, 산업계가 신에너지의 기술 개발에 더욱더 주력하여 소비자 쪽에서도 기대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얼마 전 한국의 정전 사태는 대규모 발전소에 의한 중앙제어형 전력 공급 시스템의 취약성을 경고한 사건이며, 지역분산형 전력 공급 시스템의 구축이 향후 과제로 부각되었다. 그리고 연료전지는 친환경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지역분산형 전력 공급 시스템에 적합한 발전방식이다. 연료전지의 열전공급 시스템만으로는 충분한 전력을 얻을 수 없다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유해물질 배출이 지극히 낮은 새로운 가스 화력 기술인 마이크로 가스 터빈이나 콘바인드 사이클 및 태양광 발전을 병용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밀집주택에 난방과 온수 설비가 당연히 갖춰져 있다. 또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등이 갖춰져 있는 빌딩도 많다. 이러한 주택이나 레저 시설에서 연료전지로 전력을 조달해 배열을 난방과 온수에 이용하면, 발생하는 에너지의 80%가 소비되고 환경으로는 20%의 열을 배출할 뿐이다. 이에 비해 원전에서는 발생하는 에너지의 30% 정도만을 전력으로 바꾸며, 나머지 70%의 배열을 바다에 배출하여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또 매일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 흐르고 있는 사회의 병폐를 생각하면,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한 연료전지 주택이 일석이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즉, 음식물 쓰레기에 미생물을 가해 메탄 가스를 발생시켜서 추출된 수소 가스로 발전하는 방식이다. 신에너지 기술 분야에서는 한국이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 빨리빨리 정신을 최대한 발휘하여 실용화 모델을 평창 올림픽에 선 보이면 어떨까.
  • “남-북-러 가스관 연결로 한반도 비핵화 첫삽 뜰 것”

    “남-북-러 가스관 연결로 한반도 비핵화 첫삽 뜰 것”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이해당사국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다. 가스관 연결사업은 이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 국영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블라디슬라프 프로닌(59) 편집장은 20일 서울신문 본사를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평화증진을 위한 상호 간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신문의 제휴지인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현재 한국에 특파원을 둔 유일한 러시아 일간지이다. →6자회담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은. -6자회담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2009년 5월 평양이 핵실험을 한 이후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진행됐지만 효과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장래에 모든 회담 당사국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비핵화라는 바람직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선 러시아 천연가스관 연결문제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한국 사이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 가스관과 송전선 건설 등 세 가지가 핵심이다. 모두 러시아에서 출발해 북한 영토를 거쳐야 가능하다. 현재 가스관 연결 문제를 최고위급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프로젝트 참가국 경제뿐 아니라 역내 안정에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 프로젝트로 한국은 더 저렴한 가스를 확보할 수 있고, 북한도 가스관 통과에 따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남북 간 긴장완화에도 좋고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 언론의 신속 보도가 화제가 됐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 언론이 변화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정보가공과 전달 속도다. 하지만 신문은 신문이다. 발행부수가 줄어든다는 점은 인정하더라도 신문이라는 인쇄매체는 ‘전통적인’ 독자층을 유지하고 있다. 그 독자들에게는 윤전기에서 갓 나온 종이 신문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컴퓨터 화면을 장식한 배너보다 훨씬 더 반가운 것이다.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컴퓨터 화면이 종이를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문이라는 생산물은 사라질 수 없다. →차기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앞으로 반년은 러시아에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먼저 12월에 총선이 있다. 대선에 대해서는 아직 누가 후보가 될지 예측하긴 이르다. 총선을 예의주시하면서 결과를 기다려보는 게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年100만명 찾는 일출명소에 웬 화력발전소” 당진 왜목마을 주민 화났다

    “年100만명 찾는 일출명소에 웬 화력발전소” 당진 왜목마을 주민 화났다

    ●동부그룹 2015년까지 건설 계획 “해 뜨고 지는 마을로 유명한 서해안 관광명소가 환경오염 탓에 망가질 게 뻔합니다.” 충남 당진군 왜목마을 주민들이 인근의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전력난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마냥 주민들의 주장을 따르기에도 무리라는 말이 나온다. 18일 당진군 등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2015년 7월 석문면 교로리 45만㎡ 부지에 50만㎾급 2기의 동부화력발전소를 건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연간 74억㎾의 전기를 생산, 발전량 부족에 시달리는 한전에 판매함으로써 7000억~8000억원의 연수익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동부화력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공유수면매립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함께 이달 말로 예정된 지식경제부의 민간전력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관철시키려 애쓰고 있다. 친환경 설비여서 환경오염은 극히 적다는 것이다. 정부는 민간발전을 권장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왜목마을 주민들은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최근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에게도 호소문을 보내 석문면의 19개 마을 중 한 곳만 빼고 모두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충남도도 당진군과 마찬가지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관광·어업 타격… 생존권 위협” 교로2리 이장 임관택(52)씨는 “해마다 신년 해돋이를 보기 위해 10만명 이상이 몰려오기 때문에 모래를 따로 사들여 2㎞의 해수욕장을 만드는 등 정성을 들여 마을을 가꿔 왔는데, 이제 와서 석탄재나 날리는 화력발전소 건설이 웬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동부화력 건설 예정지는 왜목마을에서 200~3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 마을은 서해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지면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민들은 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해안 매립으로 어업에 지장을 받고 공해가 심해져 주민들이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2013년이 되면 당진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5000만t이 넘어, 포스코가 있는 전남 광양을 제치고 국내 1위로 부상한다.”고 말했다. 국내 화력 전기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당진군은 당진화력 9, 10호기에다 GS EPS의 3, 4호기, 현대그린파워화력과 동부화력이 건설되면 전체 화력발전량이 1140만㎾로 늘어난다. 전 세계에서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전력생산지역이 되는 것이다. ●동부 “친환경 조성… 전력난 도움” 그러나 안종록 동부화력 당진사업소장은 “왜목마을과 발전소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해발 74m의 석문산이 끼어 있어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또 기존의 당진화력 송전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송전탑도 따로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전 정전사태에서 보듯 발전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전설비를 무조건 반대할 명분도 약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북·러 회담 단기적 성과 어려워 6者재개 북·미 남·북 대화 중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과 러시아 간 3각 경제 협력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6자회담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러시아가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그러나 남북 간 신뢰 구축 및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단기적인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일 vs 북·중·러’ 우려 정부 당국자는 22일 “지난 3월 북·러 외교장관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조치를 북측에 전달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도 러시아 측이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역할과 의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다른 당국자는 “6자회담 재개는 러시아의 역할보다 북·미, 남북 간 대화 진행 과정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6자회담 재개에 단기적인 성과를 가져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6자회담 재개 등 비핵화는 북·미 관계가 풀려야 가능하기 때문에 북·미 간 접점을 찾는다면 이번 북·러 회담이 6자회담 과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북·미 간 해결이 지연될 경우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신(新) 냉전구조를 굳히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남·북·러 가스관 및 철도 연결, 송전선 구축 등 3대 경협에 대한 전망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한반도 정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장기과제로 추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대 경협 전망도 신중론 우세 한 대북 소식통은 “북·러 경협이 진전되려면 러시아의 대북 투자가 필요한데 러시아 국내법상 북한의 구소련 채무(90억 달러 규모)가 해소돼야 가능하다.”며 “남·북·러 가스관 사업도 기업 간 협력은 가능하겠지만 5·24조치가 유효한 상황에서 당국 의지가 포함된 구체적인 논의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안전·안보 OFF?

    종합병원, 군부대 등 어떤 상황에서도 전력 공급이 끊겨서는 안 될 중요 시설들이 비상시 전력 차단 대상에 포함돼 국민 안전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한국전력공사(한전)를 대상으로 전력 공급 시설 확충 및 운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병원, 군부대, 통신, 언론기관 등 중요 시설들에 연결된 400여개 배전선로가 비상시 차단 대상으로 지정돼 있었다. 한전은 폭염이나 이상한파 등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배전선로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비상시 수급 조절 운영계획’을 매년 내부규정으로 만들어놓고 있다. 현행 ‘전력시장 운영규칙’에는 예비전력이 100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등이 전력을 차단하는 비상상황으로 규정돼 있다. 한전은 지난해 군부대와 종합병원에 연결된 52개 선로를 우선순위에 따라 수동으로 배전선로를 일시 차단하는 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주파수가 일정치보다 낮을 때 작동해 전력을 차단하는 장치인 ‘저주파수 계전기’를 통해 자동으로 배전선로를 차단하는 대상에도 군부대와 통신시설, 경찰서, 종합병원 등이 연결된 332개 선로를 포함시켰다. 감사원은 “전력 수급 비상상황 등이 발생해 전력을 차단할 경우 중요 기관을 운영할 수 없게 돼 국가 안보나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될 우려가 있다.”며 한전 측에 전력 차단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송·변전 설비 계획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일부 154㎸, 765㎸ 송전선로의 전선 2개가 동시에 고장 날 경우에 대한 대책이 미비해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낙뢰에 대비한 절연 설계도 미비했다. 최근 10년간 765㎸ 송전선로에 대한 연간 뇌우(雨) 일수가 평균 45일이고 2007년에는 최대 144일이나 됐는데도 한전은 1994년 변전소 근무자들이 시·청각으로 관측해 산정한 20일을 토대로 절연설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미비한 절연설계로 연간 낙뢰 사고율이 한전 목표치인 100㎞당 0.35회보다 2.3배나 높은 0.83회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어이없는’ 스톱…고리원전 2호기 비닐접촉에 가동중단

    농사용 비닐이 바람에 날아가 원전 송전선로에 접촉하면서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전2호기(설비용량 65만㎾급)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21일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전 10시 30분쯤 고리2호기 원자로의 가동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고리2호기의 가동 정지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있는 고리원전과 신울산변전소를 연결하는 345㎸ 송전선로 3줄 중 1줄에서 순간적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자로를 보호하는 계전기(전기스위치)가 작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구간을 확인한 결과, 비닐하우스에 사용하는 4~5m 크기의 비닐이 바람에 날아와 15m높이에 있는 송전선로 1줄에 접촉하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곧바로 원상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리원전은 사고원인 조사를 끝내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협의를 해 고리2호기를 재가동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진실을 찾아서/아르촘 산지예프 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글로벌 시대] 진실을 찾아서/아르촘 산지예프 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한반도 북부에서 전해지는 최근의 뉴스는 서울과 평양 간의 관계가 선린관계와는 거리가 멀며 가까운 장래에 정상화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북한 지도부는 서울과의 비밀회담 내용을 공개하는 비외교적인 행태를 보임으로써 이명박 정부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런데 이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먼저 남북한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현재 서울은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한 평양 측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그 요구가 이행되지 않는 한 남북대화도 6자회담도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 정부는 내년에 서울에서 핵 안보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만 한다. 바로 그 점이 서울의 선택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잘못을 시인하지 않은 채 조만간 보복하겠다는 위협을 연발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서울과의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양측의 관계 개선 희망에 관한 발언이 구호에 그치고 있는 반면, 최근 6자회담 당사국 외교관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주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이징을 방문했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서울에서 회담을 했다. 그리고 한반도 핵 문제에 관한 회담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목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고위급 외교관들이 타국 대표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이면에 진실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은 가려져 있다. 필자는 한국의 전문가들이나 기자들이 평양의 핵 폐기 의사에 진실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실질적인 행보를 촉구하는 말을 하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그런데 실상 한국 정부의 행동에도 진실이 결여되어 있다. 6월 초 평양은 서울과의 접촉 내용을 공개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명박 정부와는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군이 사격 훈련 시에 김정일과 김정은의 사진을 표적으로 사용한 것이 그 원인이 되었다. 군부의 그런 다소 이상한 행동이 서울 측이 관계개선을 원하는 대상인지 불분명한 북한 지도부에게는 심각한 모욕이 되었다. 필자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일하면서 서울의 대로 등에서 북한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찢고 태우면서 격렬하게 비난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아 왔다. 그들은 모두 민간단체 대표들로서 공식적으로는 정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 지도자들의 ‘처형자’로 나선 것이 국방부였고, 그것이 상황을 급변시켰다. 북한은 그런 행동을 정부의 지원을 받는 적대적 행위나 다름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물론 평양을 피해자로 보는 것도 무의미한 일이다. 남북관계가 이처럼 꼬이게 된 데는 평양 측의 잘못도 있으며, 그 동기도 분명하다. 여기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상호 공격과 위협으로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금강산과 개성에서 이미 토대가 갖추어진 남북한 호혜협력이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보인다. 경제 프로젝트들이 양국 통합, 인적교류 활성화, 문화협력의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에 안정이 찾아오는 날에야 그동안 여러 번 논의되었지만 남북한 긴장관계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야심 찬 프로젝트들(러시아가 참여하는 가스파이프라인 건설, 송전선 건설,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프로젝트와 다국적 프로젝트인 두만강 개발 프로젝트)도 실현될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그리고 남북관계가 계속 나쁘면 6자회담과 공동경제협력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없다. 역사를 보면 북한과의 대화를 힘으로 할 수 없는 걸 볼 수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견딘 북한은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
  • “사이버 공격땐 미사일로 반격”…美, 대응전략 이달 공개

    적성국들의 잇단 해킹으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이 ‘사이버 도발’을 막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빼들었다. 발전소 같은 국가 기간망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이를 전쟁행위로 간주해 전통적 무기로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기로 한 것이다. 미 국방부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새 대응 전략을 담은 문건을 이달 중 공개할 것이라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이 사이버 공격에 무력으로 맞받아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은 외부 해커들이 원자력 발전소나 지하철, 송전선 등 주요 시설을 타깃 삼아 공격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2008년 미 군사기밀 컴퓨터망에 대한 외부세력의 침투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는 미국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서 사이버공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무력 반격의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적국의 해커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적국이) 만약 우리의 전력원을 파괴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굴뚝산업 시설에 미사일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전력 4600만弗 규모 도미니카 배전공사 수주

    한국전력 4600만弗 규모 도미니카 배전공사 수주

    한국전력이 도미니카에서 46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공사를 수주했다. 한전은 17일(현지 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전력청과 46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배전선로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까지 일괄 진행)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3개 주요도시 300㎞에 달하는 노후 배전설비를 건설, 교체하는 것이다. 201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한전은 2001년부터 해외 송배전 컨설팅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매출규모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2009년부터 송배전 EPC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월에는 1억 4600만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변전소 현대화 및 송전선로 EPC사업을 수주하는 등 송배전 EPC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거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얼굴 잃었던 美남성 ‘페이스오프’ 새 삶

    얼굴 잃었던 美남성 ‘페이스오프’ 새 삶

    불의의 사고로 얼굴 전체를 잃었던 미국 남성이 ‘페이스오프’ 수술로 새로운 얼굴을 얻고 제 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최초로 얼굴 전체이식을 받은 텍사스의 댈러스 빈스(26)가 수술 3개월 만인 지난 9일(현지시간) 몰라보게 건강해진 얼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빈스는 지난 3월 보스턴에 있는 브링엄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에서 피부, 근육, 조직, 신경, 콧대 등을 이식받는 15시간의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뇌사상태에 빠진 익명의 남성에게서 피부와 근육 등을 이식받은 빈스는 이날 선글라스를 착용하긴 했지만, 콧대와 입술, 눈과 피부 등이 대부분 재건된 모습이었다. 이제는 말하는 것도 가능하고 후각도 되찾았으며, 얼굴의 감각 일부도 되살아났다. 빈스는 2008년 교회에서 페인트를 칠하는 자원봉사를 하다가 고압송전선에 머리가 닿으면서 감전돼 얼굴에 4도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얼굴 전체가 함몰 됐으며, 눈과 코, 입 어느 것 하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새로운 얼굴로 딸 스칼렛(4)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빈스는 “딸이 없었다면 모든 것을 포기했을 것”이라면서 “소중한 딸이 있어서 힘든 여정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강타한 ‘지상에서 가장 빠른 바람’ 토네이도는

    美강타한 ‘지상에서 가장 빠른 바람’ 토네이도는

    앨라배마주 등 미국 중남부 지역을 덮친 토네이도가 엄청난 파괴력으로 대륙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토네이도에 의한 사망자가 28일 오후(현지시간)까지 305명에 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204명이 숨지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앨라배마주를 찾아가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에서는 넘어진 나무가 송전선을 덮쳐 24만 5000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또 이 지역 브라운 페리 원자력 발전소의 전기 선로가 파손돼 가동이 중단되면서 비상 발전기로 원자로를 냉각하고 있다고 현지 당국이 전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바람’으로 알려진 토네이도의 발생 원인과 위력 등을 정리했다. ●토네이도는 무엇인가 바다나 평야에서 발생하는 깔때기 모양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이다. 성격이 다른 두개의 기단(공기 덩어리)이 만날 때 주로 발생한다. 토네이도는 물체를 튕겨 버리는 성질이 있으며내부 기압이 낮아 안에 들어간 물체를 위로 날려 버린다. ●왜 미 중남부에서 주로 발생하나 토네이도는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미 중남부에서 빈번히 만들어지는 것은 이 지역의 환경 조건 때문이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미 중남부 지역에는) 로키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과 멕시코만에서 넘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바람이 만나기 때문에 토네이도가 잘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토네이도의 위력은 토네이도의 크기와 위력은 천차만별이지만 일반적으로 초당 100~200m의 풍속을 나타내 태풍보다 빠르다. 보통 5~10㎞를 이동한 뒤 소멸하지만 300㎞까지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낸 토네이도는 1925년 3월 미주리주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747명이 숨졌다. 또 1974년 4월에는 모두 148개의 토네이도가 미 중부 등의 13개 주를 16시간 동안 덮쳐 330명이 죽고 5484명이 다쳤다. ●이번 토네이도가 강력해진 원인은 CNN 소속 기상학자인 션 모리스는 “이번 토네이도가 미국 역사상 가장 파괴력 있는 소용돌이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국립 기상국 산하 폭풍예보센터가 비공식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 토네이도가 151개나 발생했다. 또 이달 들어 미국에서는 모두 90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기상전문가인 댄 코틀로스키는 “동태평양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0.5도 낮은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이 폭풍우 활동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중남부 토네이도 강타 200명이상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중남부 일대를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어 28일 현재 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15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앨라배마주와 미시시피, 조지아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방위군이 구호작업에 나섰으며 남부 텍사스에서부터 북부 뉴욕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뉴욕 등 동부지역도 토 네이도 경보 특히 이날 오전부터는 뉴욕과 메릴랜드,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지역 일대에도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미국 기상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앨라배마와 테네시, 켄터키, 조지아, 루이지애나, 버지니아 등 6개주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엄습해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앨라배마의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는 이번 토네이도로 앨라배마 주민 13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으나 CNN은 앨라배마의 사망자 수를 14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또 미시시피에서 32명, 테네시 15명, 조지아 12명, 버지니아 8명 등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앨라배마의 벤틀리 주지사와 전화통화를 해 연방정부 차원의 긴급구호 작업과 이재민 지원을 승인했으며 현재 1400여명의 방위군 병력이 투입되었다. 앨라배마 대학이 위치한 인구 8만 3000명의 도시 터스컬루사에서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몰아닥친 토네이도로 인해 중심가의 식당과 상가건물 등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으며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밤이 되자 도시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했다. ●앨라배마 24만가구 전기 끊겨 시내에는 쓰러진 나무와 전선들이 뒤엉켜 차량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병원 응급실에는 6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 등 도시의 주요 관공서와 기반시설도 대부분 파괴돼 피해규모 파악과 구호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터스컬루사의 월터 매덕스 시장은 “피해규모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피해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넘어진 나무들이 송전선을 덮치면서 24만 5000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헌츠빌 서쪽 50㎞ 지점에 있는 브라운스 페리 원자력발전소에도 한때 외부전원이 끊겼으나 비상용발전기가 가동돼 추가 사고는 없었다. 토네이도에 이은 폭우로 중남부 일대에는 홍수와 도로유실, 정전 등의 피해 신고가 쇄도하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는 앞으로도 토네이도와 폭우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폭우가 완전히 수그러들 때까지 경계를 유지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지금까지 앨라배마에 66건, 미시시피 38건 등을 포함해 최소 137건의 토네이도 발생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전력 복구…5, 6호기 냉각기능 회복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전력 복구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방사능 유출 위기 타개의 열쇠인 원자로 건물 내부의 냉각기능 회복데 한 걸음 다가섰다. 20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계속된 1, 2호기에 송전선을 끌어들이는 작업을 통해 전력케이블 접속을 끝냈다. 원자로 건물 내부의 전기시스템이 정상화되면 냉각펌프의 가동 등으로 원자로 내 압력용기의 냉각과 사용후 핵연료(폐연료봉) 보관 수조의 냉각이 가능해지게 된다. 내부 여건이 변수이지만 작업이 순조롭다면 방사능 유출 억제와 노심(爐心)이 녹는 위기상황을 타개할 수 있게 된다. 도쿄전력 전력복구팀은 차량을 원전 1호기 가까이 접근시켜 가설배전반을 설치하고 2호기의 터빈건물에 있는 배전반 겸 변압기까지 케이블을 접속했다. 원전 부지내에는 이를 위해 1.5㎞의 케이블이 깔렸다. 이날 중 4호기의 전력복구 작업도 끝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복구된 전력시스템을 통해 원자로의 냉각시스템 가동 작업을 서두를 예정이지만 누전 위험 등에 대한 점검으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5, 6호기는 19일 원자로 냉각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됐다. 5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보관 수조의 온도는 섭씨 48도로 20도 정도 떨어져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1.2호기와 3.4호기, 5.6호기로 나눠 전력복구와 원자로 냉각시스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쿄소방청과 자위대, 도쿄전력은 사용후 핵연료 저장 수조의 수위 저하로 폐연료봉이 노출돼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고 있는 3호기에 대한 냉각수 투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쿄소방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연속 살수 작업을 통해 이날 새벽 0시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3호기에 2000t 정도의 바닷물을 퍼부었다. 이 작업의 효과로 19일 오후 7시 현재 제1원전 주변의 방사선량은 2906마이크로시버트로 물을 투입하기 직전의 3443마이크로시버트에서 개선됐다.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물 투입을 통한 원자로 냉각 작업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림산업 업계 최초 발전소 직접 운영

    대림산업 업계 최초 발전소 직접 운영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발전소 운영사업에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1조 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민간 상업용 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560㎿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재무출자자로는 대림산업과 태영건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경기 포천 창수면에 건설되며, 공사는 내년 7월에 시작된다. 발전소 공사와 함께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기 위한 4.3㎞ 송전선로도 건설된다. 대림산업은 발전소 완공 후 시운전 기간을 거쳐 1호기는 2014년 6월, 2호기는 12월에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건설사가 발전소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대림산업이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플랜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쌓아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전력 공급에 대한 노하우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대림산업이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1조 5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새만금 10조 투자사업 유보될 듯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에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소재 공장을 조성하려 한 사업이 유보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태양광 소재 생산 업체인 OCI 군산공장은 15일 “내년부터 투자하기로 했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 사업을 상당 기간 유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준영 부사장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난 8월 가진 투자협약에서 ‘올해 말까지 새만금 산단의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설투자를 장기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한 전북도와 군산시가 이제 노력하고 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에게는 생산 못지않게 설비투자 시점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공장 설립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송전선로 설치 사업이 이달 내로 타결된다 하더라도 내년 1월까지 전력 공급을 위한 공사를 끝낼 수 없어 OCI의 시설투자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OCI의 이 같은 결정은 현재 새만금산업단지로 전력을 공급해야 할 송전선로 사업이 ‘건강과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3년째 진척을 보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한전은 해상 매립을 통해 생성된 새만금산업단지(1870㏊)에 전력을 공급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군산 임피변전소에서 새만금 현장에 이르는 38㎞ 구간 지상에 송전선로를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이 전자파 피해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OCI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산단 내 1공구 부지 155만㎡에 10조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전력 문제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더구나 이번 OCI의 사업 보류는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서 노력하고 있는 새만금산단 내 국내외 기업 유치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전북도와 군산시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 진도 해저케이블 계획대로

    제주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건설 중인 전남 진도~제주 간 해저직류연계선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남도가 최근 행정심판위원회를 열어 한전이 진도군을 상대로 낸 도로점용사업계획 불승인처분 취소청구를 받아들였다. 한전은 송전선로 매설을 위한 도로점용사업계획 승인 요청과 관련, 진도군이 지난 5월 초 “지역과 관계없는 사업이고 환경훼손 우려가 있다.”며 승인해 주지 않자 전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었다. 하지만 이번 불승인 취소결정에 따라 진도군의 반대로 중단됐던 진도 구간 송전선로 4.6㎞의 매설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내년 말까지 모두 6185억원을 들여 제주∼진도 구간 해저 101.3㎞와 육상 11.6㎞에 해저연계선을 설치, 직류전압 20만㎾씩 2회선 총 40만㎾의 전력을 제주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해저연계선이 완공되면 지난 10여년간 제주지역 전력수요의 상당부분을 담당했던 해남~제주 해저연계선의 용량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의 전력공급 설비용량은 모두 77만 2000㎾/h로 68%는 화력, 28%는 해남~제주 해저연계선, 4%는 신재생에너지로 충당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칠레 광부들 “담배맛 그리웠다”

    한 달 넘게 지하 700m 갱도에 갇혀 있는 33명의 칠레 광부들에게 담배와 전기가 공급된다고 CNN 방송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칠레 구조당국은 11일 광부들이 갇힌 지하 갱도에 전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송전선을 공급했으며, 광부들이 간절히 요청해온 담배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몰된 광부들은 진작부터 생필품과 함께 담배를 내려 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당국은 폐쇄공간의 공기오염을 이유로 담배 대용으로 니코틴 패치와 껌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압축기로 광부들이 갇힌 갱도 안의 환기문제를 해결하면서 담배 공급을 승인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광부들은 매일 담배 2갑을 나눠 피울 수 있게 됐다고 하이메 마날리치 보건장관은 밝혔다. 담배가 광부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면, 전등은 그들의 수면 패턴을 되찾아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전기가 공급돼 지하 갱도에 전등이 설치되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밤낮을 구분하지 못했던 광부들이 생활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한전, 국책사업 비협조 지자체장 고소

    한국전력이 국책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지자체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전은 신고리원자력발전소~북경남변전소간 765㎸ 고압 송전선로 사업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직무유기로 인해 표류하고 있다며 밀양시장과 창녕군수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들 단체장이 지난해 1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토지사용 및 수용재결 신청서 등의 공고 및 열람을 의뢰받았으나 민원을 이유로 지금까지 이행하지 않아 신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영남지역에 공급하기 위한 송전탑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토지수용에 필수절차인 재결신청서 공고 및 열람을 해당 지자체에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구제방안이 없어 중요한 국책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부득이 관련 단체장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밀양시 관계자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송전탑이 지나는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큰 반면 보상은 미미해 해당 주민들의 고충이 큰 점을 민선 단체장으로서 외면하기 어렵다.”며 토지사용 및 수용재결신청서 공고 및 열람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법적 소송에 대비하는 한편 한전과 해당 주민들이 원만하게 합의하도록 중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고]‘고압선 암유발’ 주장과 과학적 증거/안윤옥 서울대 의대 교수

    [기고]‘고압선 암유발’ 주장과 과학적 증거/안윤옥 서울대 의대 교수

    암 세포는 세균처럼 외부에서 우리 몸 안으로 들어 온 것이 아니고 우리 몸의 정상 세포 중 하나가 어떤 이유로 유전자에 변화를 일으킴으로써 암 세포로 변형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암이 발생하는 양상을 면밀하게 분석·관찰하면 암의 원인 등을 추정할 수 있다. 하나는, 소아·청소년 등 30세 이전에는 암 발생이 매우 드물고, 이후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발생률은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암 발생자의 65%(여자)~80%(남자) 정도는 50세 이후의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지역에 따라 그 발생률이 10~100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암의 주요한 일차적 발병원인이 개인의 생활환경과 생활습관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수년 전부터 고압 송전선 또는 변전소 주변의 ‘전자파’가 암을 일으키는 생활환경 요인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전자파’는 ‘Electromagnetic field’를 잘못 번역하여 쓰고 있는 틀린 용어이다. 그 물리적 성상이 ‘파동(wave)‘이 아니기 때문에 ‘전자계’ 또는 ‘전자기장’으로 불러야 한다. 전기전류(파동수가 초당 300Hz 이하를 극저주파라 부르는데, 우리가 쓰고 있는 전기는 60Hz로 극저주파에 속한다.)가 흐를 때 그 주변에 전계(또는 전기장)와 자계(또는 자기장)가 생기는데, 그 자계에 장기적 내지 지속적인 노출이 암 발병의 원인이라는 일부 역학적 연구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극저주파 자계(자기장)가 암의 원인인가? 인체 발암물질이란, 환경요인 중에서 암 발병과의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확인되는 요인을 일컫는다. 세계보건기구의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IARC)는 1971년부터 수시로 인체 발암물질에 관한 평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세포 및 동물 대상 실험적 연구와 사람 대상 역학적 연구결과를 종합평가하여, 인과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정도에 따라 제1군 확실한 발암물질, 제2A군 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 제2B군 가능성이 있는 발암물질, 제3군 발암성 여부 평가가 불가능한 것, 그리고 제4군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1군과 제2A군까지를 암 발생원인으로 생각한다. 2010년 5월 현재 모두 950여 종류의 요인을 검토·평가하여 제1군 107종, 제2A군 58종, 제2B군 249종, 제3군 512종, 제4군 1종을 제시하고 있다. 2002년 극저주파 자계는 제2B군, 전계는 제3군으로 분류되었고, 2007년 재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인과성에 대한 증거가 아직까지는 실험적 연구와 역학적 연구결과 모두에서 미약(inadequate)하거나 제한적(limited)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실험적 연구에서는 거의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역학적 연구에서는 소아백혈병과의 관련성에서만 일부 유의한 연구 성적이 보고되고, 그 외의 암이나 질병과는 무관하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아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대규모 역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는데, 관련성이 없다는 최종결과가 2009년 발표됐다. 결론적으로 극저주파 자기장이 암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기에는 아직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 개최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 개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지난 13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GAP형 저이도 증용량 가공송전선’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GAP형 저이도 증용량 가공송전선’은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 높은 전도율이 특징이다.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짧은 시간 경제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LS전선은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 증용량 가공 송전선 사업화에 성공, 해외 인정 시험 합격은 물론 국내외 관련 특허 3건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LCD/LED용 친환경 와이어’가 우수상을, ‘FTTx용 광케이블 패키지’와 ‘Ex-way 부스닥트’, ‘UPC저산소동 선재’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과제들은 초기부터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밀착형 연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지향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