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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전선로
    20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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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암산 송전선로 건설 ‘마찰음’

    서울시 노원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불암산 송전선로’ 사업이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데다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불암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서울 중계본동 중계변전소에서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이르는 총연장 1054m의 고압 송전선로와 철탑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노원구는 16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이 중계동 송전선로 건설 예정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토록 한 관련 법규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이를 막겠다.”고 밝혔다.관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직능·시민단체 관계자, 주민 등으로 구성된 ‘불암산 통과 송전선로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도 지경부와 한전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필요하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일 지경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대책위 명의의 성명서를 발송하는 한편 주민 서명 운동을 통해 1만여명의 반대 서명을 확보했다.대책위원장인 부두완 시의원은 “주민의견 수렴과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중앙부처가 스스로 법치를 저버리는 행위”라며“이번 고시는 당연 무효이므로 취소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실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구와 대책위에 따르면 한전이 고압 송전선로를 건설하려면 사업실시계획 승인신청 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절차와 유관 부처의 검토의견을 이행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무시됐다는 것이다. 또 이 사업 승인권자인 지경부가 사업자의 법규 이행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사업계획을 승인 고시함으로써 형식과 절차에 명백한 하자가 있다는 주장이다.현행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르면 사업자는 사업 실시계획을 일간신문에 1회 이상,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14일 이상 게재해 주민들이 사업내용을 열람한 뒤 의견을 제출토록 하고, 주민 의견이 타당할 경우 이를 실시계획에 반영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사업 시행자인 별내에너지는 이를 일간지 1곳에 게재하기는 했지만 그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가 아니라 제3자인 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민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했다는 것이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전 내우외환

    한국전력(한전)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송전선로 공사를 놓고 대학과 빚어온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신안성변전소~신가평변전소에 이르는 80㎞에 송전탑을 세우는 공사를 해왔다. 한전은 2007년 10월 토지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공사선로를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송전탑이 용인시 총신대 양지캠퍼스를 지나가게 됐다. 그러자 총신대측은 “철탑을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3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토지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선로 변경은 전 정권에서 정해진 일이고, 6월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때 수도권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달중 공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지난 14일에 이어 다음달 초에도 총신대 대학(원)생들은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로 올라와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자칫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전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부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창사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3조원에 이르는 적자(2조 9525억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조 77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유가·유연탄 가격의 변수가 있지만 ‘2년 연속 적자’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분기에만 88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쌍수 사장이 나서서 전기요금인상을 적자해소 카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자구노력을 했는지 의심스럽고 한전이 밝힌 구조조정안이 노조의 동의를 얻어 제대로 이행될지도 불투명해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고압송전탑 건설 항의 천막 농성

    전남 진도군민들이 23일 군청 앞에서 진도~제주간 송전탑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박은준 제주 송전선로 반대 진도군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진도는 육지와 섬이 천혜의 관광휴양자원이자 군의 유일한 희망인데 50~100m짜리 철탑이 진도를 정북쪽에서 정남쪽으로 통과하면 앞으로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개탄했다. 그는 “제주도는 예비전력률이 30%선이고 제주도민들도 육지부 전력 대신 자체 청정발전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최근 지식경제부에 2011년까지 5500억원을 들여 진도에서 제주도를 잇는 육지부 20㎞에 철탑 85개를 세우고 임회면 남동리에서 제주도를 잇는 해저 케이블 112㎞를 놓는 제주 송전건설 사업을 신청했다.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군포 산본 송전탑 15개 지중화

    경기 군포시는 12일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를 받고 있는 산본변전소 주변에 설치된 고압송전탑 15개와 송전선로 1.5㎞를 지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송전탑 지중화를 한국전력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최근 ‘경영상태가 개선되는 대로 지중화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시는 지중화사업에 소요될 80억원을 한전과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송전탑 지중화에 맞춰 가공선로가 통과하는 지역에 산책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고 덧붙였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로컬플러스]

    ● 제주 곽지관광단지 민자유치 제주시가 애월읍 곽지 사계절 관광지구 민자 유치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곽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사계절 종합 휴양관광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시는 2011년까지 곽지해수욕장 주변 30만㎡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비 33억 4300만원, 지방비 34억 7500만원, 민자 337억 1000만원 등 모두 405억여원의 사업비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 홍성 천수만 새조개 축제 천수만 새조개축제가 17~18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열린다. 1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향토가수들의 특별 축하무대가 펼쳐지고, 둘째날에는 색소폰 연주, 그룹사운드, 통기타 가수 등이 참여하는 추억의 7080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기간 새조개 까기·새조개 아로마향 비누만들기·새조개 목걸이 만들기·새조개 페인트 페인팅 등 다양한 관광객 체험행사도 벌어진다. 행사는 5월10일까지 이어진다. 천수만 새조개는 씨알이 굵고 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진도 “제주 송전로 건설말라” 전남 진도군대책위원회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식경제부는 진도에 100m 높이의 철탑 85개가 설치돼 경관을 망치게 될 한국전력의 제주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임준모 진도군대책위 공동대표 등은 이날 회견에서 “제주도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을 약속했던 한국전력이 이를 백지화하고 진도~제주간 송전선로를 건설키로 했다.”며 “이는 국가나 지역민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한전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제주,환경영향평가 대폭 강화

    제주도에서 개발사업 허가를 받기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제주도는 관광 및 도시 개발사업자의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12개 환경영향평가에서 평가항목을 22개로 세분화한 ‘제주형 매뉴얼’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질,수질·수리·수문,해양환경,문화재,토지이용,토양,지형·지질,동식물,자원순환,소음·진동,경관 외에 새로 추가되는 평가항목은 기상,악취,자연환경자산,위락환경,위생·보건,전파장애,일조장해,인구,주거,지역경제 등 10개 분야다. 기상분야는 과거 10년 이상 관측한 국지 기상자료를 이용해 기상변화를 예측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악취 분야는 제주 전역이 관광지임을 감안해 취기의 원인 물질 및 상황파악 등을 통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자연환경 자산분야는 곶자왈과 오름,습지 및 철새도래지 등 자연자산의 분포 상황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대상사업에 따른 영향예측과 저감대책을 제시해야 하며,위생·보건 분야는 사업지역 및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또 송전선로 등에 의한 전파 장애요인과 건물에 의한 일조 장해요인을 분석해 대책을 제시해야 하며,개발사업이 인구,주거,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해 파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송전선 건설 ‘지중화’가 능사 아니다/김우겸 한전 송변전건설처장

    [기고] 송전선 건설 ‘지중화’가 능사 아니다/김우겸 한전 송변전건설처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 계통의 마지막 단계인 변전소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송전선은 사람의 동맥과도 같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피를 몸의 여러 기관으로 보내는 통로 역할을 전기에서는 송전선이 담당한다. 따라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송전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고 있지만 건설현장에서의 현실은 사뭇 다르다. 송전선이 들어서면 미관이 나빠지고 주변 땅값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로 지역 주민들은 송전선 건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송전선이 땅속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지중송전선(地中送電線)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송전선을 땅속에 설치할 경우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아 좋을지는 모르나 그에 대한 대가가 실로 엄청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지중송전선 건설은 공중에 설치하는 가공송전선(架空送電線)에 비해 최대 14배 정도의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15만 4000V 송전선 1㎞를 건설할 때 지상으로 할 경우 8억원 정도 들지만 지하로 하면 최대 110억원이 필요하다. 지중송전선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하에 구조물을 매설하여야 하는데 도심지는 상·하수도, 가스관, 지하철 등 매설물이 많아 터널을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그리고 지중송전케이블은 제작과 시공에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고가의 전선이기 때문에 가공송전선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한전은 매년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2015년까지 송전선로를 공중으로 2400㎞, 땅 밑으로 800㎞ 정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 중 공중에 설치될 계획인 송전선로를 모두 지중으로 건설하게 된다면 약 3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 또한 지중송전선은 지하에 설치하므로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 위치를 찾기가 어렵고 도로 굴착을 한 후 보수를 하여야 하므로 고장 복구에 최소 7일에서 최대 2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장기간의 정전이 불가피하게 되는 반면, 가공송전선은 수일내에 복구가 가능하므로 정전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전은 이와 같이 막대한 비용이 들고 고장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지중송전선 건설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으나 최근 도심지의 급속한 확산, 지역개발사업의 활발한 진행 등으로 지중화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8년도 6월 현재 1만 5000㎞의 송전선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380㎞는 땅속에 묻혀 있다. 전선을 땅속에 설치하는 비율인 전국 지중화율은 9.2%에 달하며 이것은 일본의 도쿄전력(12.5%)보다는 낮으나 독일, 영국 등 3∼4%대의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우리는 흔히 송전선이 내 땅을 지나간다는 이유로 또는 단지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다녀본 선진국을 보더라도 도심지내를 관통하는 가공송전선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이 1,2차 오일쇼크 수준에 이르고 국제 원자재 가격 또한 대폭적으로 상승하는 등 국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한전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렇듯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을 모두 지중으로 건설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따르고 이것은 전기요금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며 궁극적으로 국민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송전선 건설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중화 요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김우겸 한전 송변전건설처장
  • 진도 주민,한전 철탑 반대 송전탑 건설 대책위 구성

    전남 진도 주민들이 지역을 양분하는 한전의 철탑 건립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도 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주민들은 29일 진도읍사무소에 모여 가칭 ‘송전탑 건설 반대 진도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전이 철탑 건립 계획을 백지화할 때까지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한전은 진도군 임회면∼제주도 해저 송전선로를 새로 건설하기 위해 해남 문내 변전소에서 군내면∼진도읍∼지산·임회면 지역을 관통하는 대형 철탑 70여개를 세우기로 하는 계획을 6개월 전에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한전이 진도지역을 두 곳으로 쪼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철탑 건립 계획을 세우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진행한 것은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철탑이 세워지면 천혜의 자연경관 파괴와 함께 미관이 크게 훼손되는 등 진도 개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주민 2만명 참여를 목표로 철탑 설치 반대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남변전소에서 제주시까지 100㎞ 구간의 해저에 매설된 송전선로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끊기면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운 선로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안 섬 인근 대형 선박 운항 제한 추진

    전남 신안군 증도와 자은도 사이의 면도 수역에 300t 이상 선박의 운항 제한이 추진되자 이 해역을 항해하는 해운업계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항만청은 이 수역 위를 지나는 송전선을 철거한 데 이어 최근 유조선 충돌 사고 발생으로 대형 선박 항해를 제한하기로 했다. 목포항만청은 이를 위해 학계와 도선사·선사 등 해운업계를 상대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면도 수역은 인천과 부산, 광양항 등을 오가는 선박의 최단거리 항로로 유조선과 화물선 등 연간 1750여척의 선박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항로 폭이 좁고 인근에 양식장이 밀집한 데다 한국전력의 송전선까지 설치돼 있어 크고 작은 사고가 빈발해 왔다. 특히 2006년 8월 신안 섬 지역 전기를 공급하는 높이 29m 고압 송전선로(6만 6000㎾)가 인근을 지나던 바지선 크레인에 의해 절단되면서 안좌·비금·도초 등 9개 섬 1만 5000여가구의 전기공급이 장기간 중단되기도 했다. 또 지난 2일에는 유조선(499t급)과 모래채취선(1627t급)이 충돌, 벙커C유 2㎘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증도 우전해수욕장을 비롯해 자은도 등 인근 섬 지역이 크게 오염돼 현재까지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항만청은 이에 따라 이 해역의 대형 선박 통행 제한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이 해역을 지나는 해운사 등 관련 업계는 “물류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이에 반발하고 있다. 목포지역 한 해운사 관계자는 “이 해역을 통과하지 않고 다른 항로를 이용할 경우 인천·군산과 부산방면 등으로 향하는 각종 선박이 2∼4시간가량 더 운항해야 돼 물류비도 늘어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목포항만청 관계자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관련 업계가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지역에 송전탑 통과 안돼”

    송전선로 통과 지점을 두고 이천시와 광주시 주민들간의 마찰이 일고 있다. 1일 이천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척면 진우3리 주민대표들과 기업인들은 765㎸ 신안성∼신가평 광주시 구간의 초고압 송전탑을 당초 예정선로에서 1㎞ 떨어진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인 각시봉 남서쪽으로 옮겨 달라는 건의서를 작성해 최근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이천 지역 주민들은 무려 1㎞가량 이천시쪽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을 무시한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천시 주민들은 광주 주민들의 대정부 건의서 제출 사실에 대한 정부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 김모(58·이천시 신둔면)씨는 “송전탑 문제는 내 땅에 싫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형적 지역 이기주의 실례”라며 “만약 당초 허가난 노선에서 이천쪽으로 한치라도 넘어 온다면 이천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천시를 비롯해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안성시, 용인시 등 7개 시·군에 모두 155기의 초고압 송전탑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우리지역에 송전탑 통과 안돼”

    송전선로 통과 지점을 두고 이천시와 광주시 주민들간의 마찰이 일고 있다. 1일 이천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척면 진우3리 주민대표들과 기업인들은 765㎸ 신안성∼신가평 광주시 구간의 초고압 송전탑을 당초 예정선로에서 1㎞ 떨어진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인 각시봉 남서쪽으로 옮겨 달라는 건의서를 작성해 최근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이천 지역 주민들은 무려 1㎞가량 이천시쪽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을 무시한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천시 주민들은 광주 주민들의 대정부 건의서 제출 사실에 대한 정부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 김모(58·이천시 신둔면)씨는 “송전탑 문제는 내 땅에 싫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형적 지역 이기주의 실례”라며 “만약 당초 허가난 노선에서 이천쪽으로 한치라도 넘어 온다면 이천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천시를 비롯해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안성시, 용인시 등 7개 시·군에 모두 155기의 초고압 송전탑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수산단 정전 피해 클 듯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화학 공장들의 피해액이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일 오후 4시35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154㎸ 수전소내 낙뢰 충격보호장치가 불에 타 손실되면서 정전 사고가 났다. 이 순간, 한전 여천변전소로부터 공단 전체로 공급되는 송전선로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틸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여천NCC 등 대형 공장들이 멈춰 섰다. 정전 사고로 여천NCC 600여억원을 비롯, 이 회사로부터 제품의 원료를 공급받는 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GS칼텍스.LG화학 등 5개 대형 화학공장도 각각 3억∼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협력업체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각 공장별 시스템 점검과 완전 복구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때문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한화석유화학 측과 한국전력간 사고 원인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시설에서 불이 난 순간, 공단으로 공급되는 송전선로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내 수전소에서 발생한 낙뢰충격 보호장치 화재로 인해 공단내 전력이 끊겼는 지는 전문가 집단이 조사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 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4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한전과 산단 입주업체 간에 추진 중인 전력 공급선 복선화를 앞당기도록 하는 등 대책을 점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산단 정전 피해 클 듯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화학 공장들의 피해액이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일 오후 4시35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154㎸ 수전소내 낙뢰 충격보호장치가 불에 타 손실되면서 정전 사고가 났다. 이 순간, 한전 여천변전소로부터 공단 전체로 공급되는 송전선로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틸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여천NCC 등 대형 공장들이 멈춰 섰다. 정전 사고로 여천NCC 600여억원을 비롯, 이 회사로부터 제품의 원료를 공급받는 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GS칼텍스.LG화학 등 5개 대형 화학공장도 각각 3억∼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협력업체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공장별 시스템 점검과 완전 복구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한화석유화학 측과 한국전력간 사고 원인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시설에서 불이 난 순간, 공단으로 공급되는 송전선로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내 수전소에서 발생한 낙뢰충격 보호장치 화재로 인해 공단내 전력이 끊겼는지는 전문가 집단이 조사해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 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4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한전과 산단 입주업체 간에 추진 중인 전력 공급선 복선화를 앞당기도록 하는 등 대책을 점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전선 지중화 지원 요청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과 오름 등 제주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지상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지상부에 송전철탑 및 선로 가설에 따른 자연경관 파괴를 막기 위해 연구용역비 3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환경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하매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특별자치도법’에 송전선로 지중화를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상의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비용이 ㎞당 30억∼50억원 정도로, 현재 150㎞가 넘는 송전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데만도 4500억∼76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제주시 조천∼서귀포시 성산구간 송전탑 건설공사에 대해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지상 송전선로 건설 때마다 반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 예정인 송전선로 지중화 용역에는 중앙정부와 제주도, 한전 등의 비용부담 정도와 방식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제주시 삼양과 한림, 서귀포시 화순 등 3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154㎸의 전력이 제주도를 환상망으로 연결하는 높이 30∼40m의 철탑 529기와 선로 152.4㎞가 가설돼 있다. 또 2011년까지 19㎞ 구간에 송전탑 70기가 더 세워질 계획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송전선로 대부료 농촌엔 유명무실

    송전선로 대부료 농촌엔 유명무실

    올해부터 신설된 공유지를 통과하는 한전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가 공시지가가 낮은 농촌지역 자치단체에는 ‘빚 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12일 경북도내 시·군 및 한국전력에 따르면 올해 1월1일자로 신설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은 토지의 공중과 지하부분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토지의 이용이 저해되는 정도에 따른 적정한 비율(통상 토지 입체 이용 저해율 5∼8%)을 적용해 대부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안 3470원·영천 2만 9000원 불과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우선적으로 공유지의 공중을 통과하는 한전의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에 나서고 있다. 경산시 등 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부과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연내 시행할 계획이다. 송전선로 대부료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토지의 공중 공간 면적과 공시지가, 대부요율, 토지 입체 이용 저해율 등을 따져 산출된다. 그러나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지역 지자체의 대부료가 도시지역 지자체에 비해 크게 낮아 지자체의 세수증대를 도모한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게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최근 한전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시유지 공중 공간 5필지(517㎡)에 대해 연간 대부료 2만 9410원을 부과했다. 의성군은 8만 8090원(13필지,12만 1704㎡), 영덕군 5만 4000원(43필지,1만 7801㎡), 고령군 9만 9930원(34필지,2만 3382㎡)의 대부료를 각각 부과했다. 특히 전북 부안군의 올해 대부료는 347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은 수천만~수백만원 수입 이는 대도시인 대구와 인접한 경산시의 송전선로 대부료 416만 8000원(130필지,4만 604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자체는 수백만∼수천만원의 대부료 수입을 챙기고 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일부 지자체들은 대부료 부과 자체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전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는 도시지역 지자체들을 위한 반쪽행정에 불과하다. 결국 행정력 낭비만 초래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공시지가가 높은 도시지역의 지자체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대부료로 인해 징수에 적극적인 반면 농촌지역 지자체들은 소극적”이라며 “미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부 “北 안변 조선단지에 직접송전 검토”

    정부는 북한 안변지역 조선협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남측에서 직접 송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변 조선협력단지는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으로, 지난 16일 총리회담에서 안변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 내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이달 초 1차 현지 조사 결과 조선협력단지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난 해소”라면서 “남측에서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음달 예정된 2차 현지 실사에서 북측과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안변에 대한 전력 공급과 관련, 이곳에서 130㎞ 떨어진 강원도 고성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은 수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경기도 파주에서 공급되고 있는데 10만㎾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16㎞ 구간에 철탑과 송전선로, 변전소 등의 건설에 350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당국자는 “대북 송전 비용은 조선소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추가 실사와 업체의 투자 규모 등이 결정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직접송전은 북핵 6자회담에서의 경제·에너지 상응 조치와는 별개여서 추가 예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북한에 에너지가 들어가는 경우 관련국들의 이해를 구하는 절차도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Local & Metro] 강원도 “송전탑 건설 이제 그만” 도의회 특위구성 대책 마련키로

    강원도의회는 송전탑피해대책특별위원회(이하 송전탑특위)를 구성, 고압 송전선로 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제179회 임시회기에 상임위별로 추천받은 9명의 위원으로 송전탑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도내에 전국의 40%를 차지하는 송전탑 및 송전선로가 건설돼 있는 가운데 250여㎞의 고압 송전선로와 8곳의 변전소,450여기의 송전탑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이어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압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의학계의 보고가 나오고 있는데다 건설과정에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창군 용평면 재산리 주민들은 철새 도래지가 파괴된다며 송전선로 경과지 변경과 지중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양양∼동해간 송전선로 공사는 사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협의된 식생 등에 관한 사항이 대부분 반영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이번 회기 중 송전탑특위가 구성되면 공사 관계자와 주민대표, 도 관계자 등과 함께 곧바로 송전선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현지답사에 나서 주민피해 상황과 환경훼손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분당 송전탑 이달내 철거 개시

    분당 송전탑 이달내 철거 개시

    분당신시가지를 가로지르며 10여년 동안 원성의 대상이 돼왔던 송전탑이 사라진다. 땅속에 매설되는 송전선로는 분당구 구미동 머내공원에서 불곡산에 이르는 2.3㎞ 구간으로 345㎸ 용량의 초대형 송전탑 10개이다. 이 송전탑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각종 질환의 우려까지 낳으면서 주민들의 속을 썩여왔다. 한전은 공사현장 진입로 문제 등이 해결되는 대로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당초계획보다 3개월여 앞당겨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는 지표면에서 40∼70㎝ 아래 높이와 너비가 각각 4.5m 크기의 전력구를 터널굴착방식으로 만들어 송전선로를 이설하게 된다. 공사비 1160억원 전액을 토지공사가 부담한다. ●공사비 1160억 토공이 부담 이 송전탑은 당초 서현동에 설치됐다가 시범단지의 입주가 시작되자 다소 외곽지역이었던 구미동으로 이설됐다. 그러나 구미동 택지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입주자들이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지역출신 시의원들이 이전요구와 함께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고 주민들의 시위와 농성도 계속됐다. 그러나 1000억원대가 넘는 막대한 이전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시로서도 손을 놓고 말았다. ●공사진입로 문제 해결해야 시는 그러나 이같은 거대숙원사업을 앞두고 또다시 민원에 봉착해 곤경에 처했다. 공사장 진입로 문제를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송전탑지하화 공사 시작지점인 머내공원에 진입로를 설치해 터널굴착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진입로 인근 K빌라 주민들이 공사차량들의 소음 등을 우려해 진입로 개설을 반대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머내공원 내에 위치한 배수지 연결로를 진입로로 사용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의 반대가 커 설득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계획한 대체도로를 시가 개설해 주길 바라지만 개설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공원내 자연훼손이 커 들어줄 수 없는 입장으로 자칫 착공이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공기업] “남북송전 59년만의 개통… 그날 떠올리면 뭉클”

    [공기업] “남북송전 59년만의 개통… 그날 떠올리면 뭉클”

    “잔소리는 하지만 직원들끼리 간단히 약주하는 것은 봐줍니다. 그래야 가족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거든요.” 북한 개성공단에 있는 정귀동 한국전력공사 개성 지사장은 한 달에 한두 번 보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2005년 3월 ‘배전’ 방식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성에 갔으니 북한생활이 벌써 2년4개월이다. 당시 멤버 가운데 그가 유일하게 남아 있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1일 전화선을 통해 들려오는 정 지사장의 목소리에는 아직도 감동이 생생히 묻어났다. 그날이란 59년만에 남·북의 송전선로가 이어지던 지난달 21일을 말한다. 벌써 열흘이 지났다. “전신주를 통해 전기를 나눠주는 종전의 배전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공급량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평화변전소를 통해 대량의 전기를 충분히 보낼 수 있어 당분간은 개성공단에 입주기업이 늘어도 전기 걱정이 없습니다.” 정 지사장은 그래도 비가 오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불안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고 했다.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될까 봐서다. 그는 “개성은 낙뢰가 심해 정전 위험이 많다.”면서 “우기가 오면 직원들과 비를 맞으며 비닐로 전기설비를 덮고 선로쪽 토사가 쓸려나가지 않도록 밤을 새운다.”고 말했다. 실제 개성의 토질은 모래가 많은 마사토 성분이라 비에 쉽게 쓸려 내려간다. 현재 개성에 근무중인 한전 직원은 17명. 이들의 노력 덕분에 개성공단은 전기 공급을 시작한 이래 한번도 입주기업들이 정전 피해를 입은 적이 없다. 정 지사장에게 무(無)정전 사고는 자부심이자 보람이다. 정 지사장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안돼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을 수 없는 것이 큰 애로사항”이라면서 “집에 가면 한나절은 인터넷하면서 여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와의 인터뷰도 국제전화를 통해야 했다. 운동기구도 변변치 않아 아침산책과 조깅으로 체력 관리를 대신한다고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유지 공중통과 송전선에 대부료

    경북 경산시는 18일 전국 처음으로 시유지의 공중을 통과하는 한전 송전선로에 대해 대부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1일자로 신설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시의 1차 부과대상은 한전의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공중 130필지(4만 6045㎡)로 부과액은 430만원. 공유재산 등에 관한 시행령은 토지의 공중과 지하부분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토지의 이용이 저해되는 정도에 따른 적정한 비율(입체이용저해율 5∼11.25%)을 적용해 대부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유지의 공중 및 지하공간을 사용하는 다른 공공기관의 시설물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해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도상균 경산시 회계과장은 “이번 한전 송전선로에 대한 대부료 부과는 전국 첫 사례”라며 “행정자치부가 대부료 부과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지자체로 내려 보내면 세수증대를 위한 대부료 부과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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