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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63명이 로또 1등이라고? 조작 아냐?”…동행복권, 조작 논란에 결국

    올해 로또 1등 당첨자가 63명 나오면서 ‘조작 논란’이 다시금 불거진 가운데,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로또 복권 추첨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대국민 추첨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 동행복권은 서울 상암 MBC에서 대국민 로또 6/45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Lottery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00명의 일반인 참관단이 초청됐다. 참관단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복권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인으로 지난 12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임초순 동행복권 상무는 “로또 당첨은 확률에 따라 무작위로 결정되고 당첨금은 판매량과 당첨자 수에 따라 확정되는 것이 중요한 대전제”라며 “로또는 시작부터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감사원과 외부기관의 검증을 통해 (당첨번호를) 조작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최근 1등 당첨건수가 63건 나온 것은 조작을 의심할 수 있지만 사실은 로또를 구매하는 분들의 선호 조합이 있기 때문”이라며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가장 선호하는 것이 숫자를 일렬로 긋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7의 배수를 선호하는데 실제로 7의 배수가 당첨돼 1등이 4082명 배출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제112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은 모두 63명으로 로또 역대 최다 당첨자 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로또 조작설이 다시 불거졌고 동행복권 측은 ‘우연의 일치’라며 조작설을 일축한 바 있다. 임 상무는 “해당 회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번호의 판매 건수는 5만 727건”이라며 “만약 이 번호가 당첨됐다면 1인당 당첨금은 52만원이 현실이 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작설에 대해 “추첨볼 자석물질, 외부에서 시스템 접속해 번호 조작, 추첨방송 후 데이터 위조, 실물 티켓 위조 등의 많은 의문이 제기됐는데 자력은 초전도자석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옛날 ‘준비하시고 쏘세요’ 같은 화살 방식으로 (바꾸자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는데 원판에 45개 숫자를 표시하거나 중복 가능성, 화살이 경계에 맞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로또복권 추첨방송에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고 함께 소통함으로써 ‘추첨방송이 녹화방송이다’, ‘조작이다’ 등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권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복권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자리를 지속해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1조원대 저주받은 에메랄드의 최후…23년 만에 벌어진 일

    1조원대 저주받은 에메랄드의 최후…23년 만에 벌어진 일

    이른바 ‘저주받은 에메랄드’로 불리는 1조원대 가치의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에메랄드 원석이 23년 만에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갈 길이 열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레지 월턴 판사는 전날 미국 법무부의 ‘바이아 에메랄드’ 몰수 신청을 받아들였다. 에메랄드 현 보유자 측이 브라질 정부와 협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월턴 판사는 “에메랄드 반환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며 “법원은 브라질 법원의 몰수 판결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1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바이아 에메랄드는 무게가 836파운드(약 380㎏)에 달하며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직후 미국으로 밀수출된 이 에메랄드는 수많은 사고와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저주받은 에메랄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 내 소유권 분쟁에서는 130만 달러를 지불한 아이다호주 출신 사업가 키트 모리슨의 컨소시엄이 승리했으나, 2015년 캘리포니아 소송이 마무리되자마자 브라질 정부가 개입했다. 브라질 정부는 바이아 에메랄드를 국가적 보물로 규정하고 박물관 소장품으로 지정하고자 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에메랄드의 불법 반출 여부였다. 법원은 에메랄드를 반출한 광부들이 세관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고려해 브라질 정부의 주장을 인정했다. 모리슨은 항소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항소가 진행될 경우 바이아 에메랄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계속될 수 있다.
  • “대표가 강제로 만졌다” 걸그룹 폭로…소속사 “성적 접촉 없었다” 반박

    “대표가 강제로 만졌다” 걸그룹 폭로…소속사 “성적 접촉 없었다” 반박

    신인 걸그룹 멤버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걸그룹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소속사 대표에 대한 제보를 다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월 데뷔한 다국적 걸그룹의 한 멤버는 지난 10월 썸을 타던 남자를 숙소로 불렀다가 소속사 대표에게 들키게 됐다. 그러자 이를 빌미로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멤버의 녹취록에 따르면 이 멤버는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는 게 소원이에요’라고 말했는데 (대표가)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가 강제로 뽀뽀를 하는 등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대표의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사건반장 측에 “해당 멤버가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 달라. 일일 여자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며 “여러 차례 팀 내 불화와 물의를 일으켜 그를 달래며 포옹을 한 건 사실이지만 성적 접촉이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상에는 한 걸그룹이 사건이 발생한 그룹으로 특정됐다. 이에 23일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어제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이슈 관련해 당사 공식입장을 전달드린다”며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 자리였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은 전문에 기초한 것으로, 다시 한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 “이게 참교육?”…링 위에서 딸 뺨 사정없이 때리는 트럼프 교육장관 후보(영상)

    “이게 참교육?”…링 위에서 딸 뺨 사정없이 때리는 트럼프 교육장관 후보(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린다 맥마흔(76) 전 중소기업청장을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프로레슬링계의 거물이었던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자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직 중소기업청장인 맥마흔이 미국의 교육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맥마흔을 두고 “학부모 권리 증진의 맹렬한 지지자”라며 “교육장관으로서 미국의 모든 주에서 선택지를 확대하고 자녀들에게 최선의 교육적 선택을 하려는 학부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치지 않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했다. 맥마흔은 트럼프 1기 내각에서 중소기업청을 이끈 경력으로 당초 상무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교육장관으로 낙점됐다. 맥마흔은 남편 빈스 맥마흔과 함께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공동 설립했으며 CEO를 역임했다. WWE를 운영하던 시절 그는 레슬링 경기와 쇼에 직접 출연하며 다소 과격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맥마흔의 장관 지명 후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맥마흔이 자녀와 함께 폭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영상 등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맥마흔이 딸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쳐 쓰러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딸이 다시 어머니의 뺨을 때려 쓰러뜨린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맥마흔이 아들의 뺨을 때리자 주변 여성이 달려들어 그를 공격하는 모습도 있었다. 지난 2000년 ‘케인’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글렌 제이컵스가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기술을 시전해 맥마흔을 녹다운시키는 장면도 회자되고 있다. 한편 19일 워싱턴포스트(WP)는 맥마흔이 WWE를 운영하던 시절 고위급 임원들의 아동 성학대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수십 년 전 10대 시절 링 보이로 일했던 5명이다. 이들은 WWE의 고위급 직원에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충분한 보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남편인 빈스 맥마흔은 성학대와 인신매매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빈스는 올해 초 WWE에서 일했던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맥마흔 측은 현재 남편과는 별거 중이며 옛 링 보이들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는 억지 소송이라고 일축했다.
  • 北, 1조 5000억 코인 빼갔다… ‘헐한 일’ 북한말 쓴 정황도 확보

    北, 1조 5000억 코인 빼갔다… ‘헐한 일’ 북한말 쓴 정황도 확보

    北 정찰총국 해킹조직 2곳 소행5년 전 이더리움 34만여개 탈취분산 전송·비트코인 교환해 세탁핵·미사일 자금 조달에 사용 추정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이 5년 전 우리나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당시 580억원 상당(현재 약 1조 4700억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수사기관이 확인한 결정적 증거물(스모킹건)은 바로 ‘헐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북한말)이라는 단어였다. 북한이 해외 등 외부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이를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쓴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국내 수사기관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 ‘라자루스’, ‘안다리엘’ 2곳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관하던 이더리움 34만 2000개를 탈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라자루스는 정부 기관과 금융기관을, 안다리엘은 군과 국방산업을 주로 공격해 왔다. 경찰은 2022년 11월쯤 이번 사건의 배후를 북한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IP주소와 탈취된 가상자산 흐름 등을 추적한 결과다. 해커가 사용한 정보통신기기에서 ‘헐한 일’ 등 북한말이 오간 정황이 주요 증거였다고 한다. 경찰은 모방이나 재범을 우려해 구체적인 해킹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해커들은 주로 거래소가 보안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할 때 발견되는 취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탐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탈취한 가상자산 580억원을 여러 경로로 세탁하는 수법을 썼다. 해킹 조직은 580억원의 절반 이상을 북한이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자산 교환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싼 가격(2.5% 할인)에 비트코인으로 바꿨고 나머지는 미국, 중국, 홍콩 등 13개국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 후 세탁했다. 이렇게 분산시킬 경우 탈취된 가상화폐라는 점을 입증하기가 어려워진다. 경찰은 스위스 당국과 공조 끝에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남아 있던 4.8비트코인(현재 시세 기준 약 6억원)을 환수해 지난달 업비트에 돌려줬다. 경찰은 다른 해외 거래소도 접촉했지만 대부분 협조 요청에 답하지 않거나, 탈취된 가상자산이라는 게 입증되지 않았다며 환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7월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억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건과 관련해서도 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금과 달리 가상자산은 탈취하면 전송이 쉬운 특성상 개인 지갑이나 시세 조종 등 약한 고리를 노리는 북한 해커의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 5년전 이더리움 580억 어치 빼간 해커…경찰 “북한 해킹 조직 소행”

    5년전 이더리움 580억 어치 빼간 해커…경찰 “북한 해킹 조직 소행”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이 5년 전 우리나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당시 580억원 상당(현재 약 1조 4700억 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수사기관이 확인한 결정적 증거물(스모킹건)은 바로 ‘헐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북한말)이라는 단어였다. 북한이 해외 등 외부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이를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쓴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국내 수사기관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 ‘라자루스’, ‘안다리엘’ 2곳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관하던 이더리움 34만 2000개를 탈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라자루스는 정부 기관과 금융기관을 안다리엘은 군 및 국방산업을 주로 공격해 왔다. 경찰은 2022년 11월쯤 이번 사건의 배후를 북한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등을 통해 북한의 IP주소와 탈취된 가상자산 흐름 등을 추적한 결과다. 해커가 사용한 정보통신기기에서 ‘헐한 일’ 등 북한말이 오간 정황이 주요 증거였다고 한다. 경찰은 모방이나 재범을 우려해 구체적인 해킹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해커들은 주로 거래소가 보안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할 때 발견되는 취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탐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탈취한 가상자산 580억원을 여러 경로로 세탁하는 수법을 썼다. 해킹 조직은 580억의 절반 이상을 북한이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자산 교환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싼 가격(2.5% 할인)에 비트코인으로 바꿨고, 나머지는 미국, 중국, 홍콩 등 13개국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 후 세탁했다. 이렇게 분산시킬 경우 탈취된 가상화폐라는 점을 입증하기가 어려워진다. 경찰은 스위스 당국과 공조 끝에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남아있던 4.8비트코인(현재 시세 기준 약 6억원)을 환수해 지난달 업비트에 돌려줬다. 경찰은 다른 해외 거래소도 접촉했지만 대부분 협조 요청에 답하지 않거나 탈취된 가상자산이라는 게 입증되지 않았다며 환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7월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억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건과 관련해 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금과 달리 가상자산은 탈취하면 전송이 쉬운 특성상 개인 지갑이나 시세 조종 등 약한 고리를 노리는 북한 해커의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더 심해진 대남방송 소음에 “수면제 의존”…접경지역 주민들, 심각한 상태

    더 심해진 대남방송 소음에 “수면제 의존”…접경지역 주민들, 심각한 상태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수면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8~14일 접경지 주민 102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은 ‘고위험군’, 27명은 ‘관심군’으로 진단됐다. 나머지 73명은 정상군으로 분류됐다. 센터는 전문요원을 투입해 김포 월곶면 성동리와 하성면 시암·후평리 일대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인 주민들은 이번 검사에서 수면 장애, 스트레스, 불안 증세 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접경지역에서는 지난 9월부터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본격적으로 송출되면서 주민들이 정신·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쇠를 깎는 듯한 기괴한 확성기 소음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북쪽에서 송출되고 있어 밤에 잠을 잘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고 희망자에게는 정신과 전문의 진료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접경지역인 인천시 강화군도 상황은 비슷했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일 대남방송 피해가 집중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일대 주민 78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10%가량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당산리 주민들은 “동물소리·귀신소리·사이렌소리 등 여러 소음이 밤이나 새벽에도 들려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안효철(66) 당산리 이장은 “소음이 새벽 1~5시에 가장 심해져 당산리 147가구가 모두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며 “(북한이) 스피커를 추가로 설치하는지 점점 더 소음이 심해져 어쩔 수 없이 수면제를 먹고 있는 주민도 많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초부터 본격화된 북한의 소음방송으로 강화군 송해·양사·교동면 등 3개 면 주민 8800여명 가운데 약 52%인 4600여명이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북쪽에서 송출되는 사이렌·북·장구 소리 등 기괴한 확성기 소음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리고 있다. 이 때문에 현지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 영유아 경기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예비비 3억 5000만원을 들여 북한의 소음방송이 가장 가깝게 들리는 당산리 35가구 주택에 방음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당산리 35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방음시설을 설치해 효과와 개선점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소음을 측정해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행정안전부·인천시와 협의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2기 초대 교육장관 지명자, WWE ‘링보이’ 성학대 묵인 의혹

    트럼프 2기 초대 교육장관 지명자, WWE ‘링보이’ 성학대 묵인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린다 맥마흔(76)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과거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운영하던 시절 고위급 임원들의 아동 성학대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피소당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남편 빈스와 함께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를 공동창립한 린다 내정자가 옛 직원들로부터 지난달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수십 년 전 10대 시절 링 보이로 일했던 5명이다. 이들은 WWE의 고위급 직원에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충분한 보호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사건 발생 시점은 WWE의 전신인 월드와이드레슬링페더레이션(WWWF) 시절인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다. 이와 별개로 남편인 빈스 맥마흔은 성학대와 인신매매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빈스는 올해 초 WWE에서 일했던 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성은 빈스가 WWE 관계자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빈스는 지난 2022년에도 성추문에 휘말린 적이 있으며 당시 입막음을 위해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린다는 이번에 제기된 민사소송과 달리 남편 빈스가 연루된 성추문 사건들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고 WP는 짚었다. 1980년 프로레슬링에 오락 요소를 접목해 WWE를 설립한 맥마흔 부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측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07년 이벤트 경기 ‘레슬마니아 23’에서 빈스와 각자 대리인을 지정해 ‘억만장자 대결’을 벌이며 유명세를 얻었고 2013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린다는 남편과 함께 WWE를 운영하다 2009년 정계에 뛰어들었고 2010년과 2012년 두차례 코네티컷주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16년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당선인에게 거액을 후원하며 친분을 쌓았고, 트럼프 1기 때인 2017~2019년에는 중소기업청(SBA) 청장을 지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을 위한 선거자금을 끌어모았고 정권 인수팀 공동 위원장도 맡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추후 빈스에 대한 수사에 개입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린다 측은 린다가 현재 남편과 별거 중이며 옛 링 보이들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근거가 없는 억지 소송이라고 일축했다.
  • 뮤지컬의 한계 넘어선 판타지… ‘위키드’ 연말 스크린 장악할까

    뮤지컬의 한계 넘어선 판타지… ‘위키드’ 연말 스크린 장악할까

    화려한 시각효과 등 제작비 2000억배우들 개성·폭발적 가창력 선보여인종차별 등 메시지 약화는 아쉬워 하반기 할리우드 대작 ‘위키드’가 20일 베일을 벗는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한국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개봉한다. 연말에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데다 전체 관람가로 다양한 관객층의 수용이 가능해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초록색의 피부를 갖고 태어난 마녀 엘파바가 룸메이트 글린다와 우정을 쌓아 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위키드’는 대표적인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콘텐츠다.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1995년 발표한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이 원작으로 200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토니상과 그래미상 등 100개 이상의 상을 휩쓰는 한편 전 세계 6000만명이 관람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영화로 재탄생한 ‘위키드’는 판타지에 초점을 맞춰 뮤지컬의 한계를 영리하게 보완했다.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서쪽 마녀 엘파바와 북쪽 마녀 글린다가 마법 학교에서 만나게 된 뒤 마법사의 초대를 받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뮤지컬에서는 표현하지 못했던 판타지 요소를 영화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 ‘나우 유 씨 미2’(2016)의 존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약 2000억원의 제작비를 들였으며 화려한 시각 효과로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를 표현했다. 영국의 광활한 대지에 900만 송이의 튤립을 직접 심어 구현한 먼치킨 랜드와 58t에 달하는 대규모 기차도 눈길을 끈다. 엘파바와 글린다가 에메랄드 시티를 누비는 장면은 마치 놀이공원 방송 광고(CF)를 보는 것처럼 매끈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뮤지컬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흥겨운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뮤지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 한 편의 카타르시스를 준다면 흥행의 기본적인 조건은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위키드’는 흥행의 7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배우들이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는데 제70회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신시아 이리보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강인하고 정의로운 엘파바를 소화했고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철이 없지만 사랑스러운 글린다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쯔충(양자경)이 마법 학교 총장인 마담 모리블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끈 조너선 베일리가 서쪽 왕자 피예로 역을 맡아 여심 저격에 나선다. 다만 금발 미녀와 유색 인종으로 대비되는 인종차별 문제와 맹목적인 마녀사냥 등 원작의 사회적인 메시지가 상당 부분 희석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뚜렷한 갈등 요소가 없다 보니 2시간 40분에 달하는 상영 시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대표곡 ‘디파잉 그래비티’는 감동을 자아내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라이온 킹’(2019), ‘미녀와 야수’(2017) 등에 견줘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가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 초 뮤지컬 영화 ‘웡카’가 350만 관객을 돌파해 깜짝 흥행했고 연말에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으로 볼 때 한국에서 128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작 ‘알라딘’(2019)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 “폼클렌저 선크림 세정력, 제품마다 제각각”…‘가성비 1위’ 제품은

    “폼클렌저 선크림 세정력, 제품마다 제각각”…‘가성비 1위’ 제품은

    얼굴의 화장이나 유분을 씻어내는 폼클렌저(거품 세안제)가 피부에 남은 자외선 차단제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폼클렌저 10개 제품의 세정 성능 평가(평가 척도 ‘우수·양호·보통’)에서 클렌징 오일(유분)을 제거하는 성능에서는 모든 제품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제를 씻어내는 성능에서는 5개 제품이 ‘양호’ 등급이었고, 나머지 5개 제품은 ‘보통’에 머물렀다. ‘양호’ 판정을 받은 제품은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브랜드명 마녀공장), 센카 퍼펙트휩 페이셜 워시 A(파인투데이코리아), 에이에치씨 프렙 리셋 클렌징폼(카버코리아),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폼(이니스프리),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폼(아모레퍼시픽) 등이다. 소비자원은 폼클렌저 사용 시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일부 남아 있기 때문에 이중 세안(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티슈 등을 사용해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을 제거한 다음 폼클렌저를 사용해 피부에 남은 잔여물을 물로 씻어내는 것) 등 꼼꼼한 세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거품 발생량과 헹굼성, 헹군 직후 잔여감, 사용 후 부드러움과 촉촉함, 피부 당김 등의 항목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5점 만점)한 만족도 조사에선 최저 3.1~최고 3.8점으로 제품 간 편차가 있었다. 만족도가 가장 큰 제품은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이었다. 올해 5월 소비자가 기준으로 10㎖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클렌저(네이처리퍼블릭)가 10㎖당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이 10㎖당 13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가격과 세정력 등을 바탕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제품으로 3개를 꼽았다.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폼과 센카 퍼펙트휩 페이션 워시 A,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폼이다.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클렌저, 제주 화산토 안티더스트 모공 클렌징폼(엘지생활건강) 등 3개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분류됐다. 이번 시험 평가의 세부 내용은 사이트 ‘소비자24’ 내 ‘소비자 정보-비교 공감’에서 찾아볼 수 있다.
  •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고소장 제출하기로…“출판사가 저작권 침해”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고소장 제출하기로…“출판사가 저작권 침해”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 이우영 작가 유가족이 작가 생전 법적 분쟁을 벌여온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이 작가는 지난해 3월 11일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을 벌이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9일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유족이 오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설출판사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2001년 이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배우자 이지현씨가 글을 쓴 만화책 ‘검정고무신의 실수특급’을 형설출판사가 2015년 무단으로 재발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 측은 재발간 과정에서 원출판사는 물론, 두 작가와도 협의하지 않았다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소는 유족 측이 형설출판사에게 제기하는 첫 번째 저작권 침해 소송이다. 양측은 약 2년간 소송전을 벌여왔으나, 이는 모두 형설출판사가 이 작가를 상대로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 행위가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한 것이었다.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양측 간 사업권 계약이 존재하지 않으며, 향후 형설출판사의 캐릭터 업체인 형설앤 측이 ‘검정고무신’ 캐릭터 창작물·광고물을 생산하거나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다만, 특정 시점까지는 사업권 계약이 유효했으므로 이 작가 측이 계약 위반과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금 74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양측은 이에 반발해 각각 항소했으며, 오는 21일 2심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1992~2006년 ‘소년챔프’에 연재된 ‘검정고무신’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만화다. 14년간 장기 연재돼 45권짜리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기후환경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5일 기후환경국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2024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5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상하수도 관리, 하천정비, 화학사고 예방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현안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춘우 의원(영천)은 경북의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노후관로 비율도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방하천 관리와 관련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수해지역 하천준설토 제거사업에서 인구밀집도에 따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업순위 재조정을 주문했으며, 환경연수원의 수의계약이 특정 업체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 전자수의계약을 활용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제안하고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울진 금강송이 40년 후 멸종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소나무재선충병뿐만 아니라 기후환경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며 장기적인 환경보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기후환경국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장기간 미개최 위원회가 다수 있고, 타 지역 위원들이 위촉된 위원회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위원 우선 위촉 등을 주문했고, 폐플라스틱 공공열분해 설치 사업은 발생되는 유해물질과 방지시설 비용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환경개선부담금의 낮은 징수율을 효과적으로 높일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연수원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ESG 경영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녹색환경지원센터에 전문가가 적다고 지적하고, 사업수행 능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안동댐에서 2년 연속 발생한 녹조 문제를 언급하며 녹조 제거도 중요하지만, 원인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노력과 축사유출물 등 비점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감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녹조대응센터’의 유치에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최근 전기차 관련 도민의 불안감이 높아져 있다고 언급, 도민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오래된 아파트의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연기를 제안했으며, 화학사고 전국 2위인 경북도가 이를 줄일 수 있도록 화학사고 발생 안전 매뉴얼을 확립하고, 예방을 위한 지역별 위험 현황의 파악과 체계적 예방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철남 의원(영양)은 경북의 상수도 누수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노후 상수도 교체에 필요한 국비확보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고, 청도지역 상수도 단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책적 대안 마련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식 의원(경산)은 영농폐기물 수거 공동집하장 관리 미흡을 지적, 관리강화와 보상예산 확보에 노력을 당부했으며, 슬레이트 처리율이 31%로 저조하다고 지적, 도민건강을 위해 슬레이트 지붕교체를 위한 국비 확보에 도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석포제련소의 폐수방지시설 미이용 등으로 영업정지가 예고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환경부로 단속 권한이 이관됐지만,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물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방치 폐기물 발생을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포항 공업용수 문제에 대해서는 블루베리산단 지하관로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주민 민원과 기업 활동 사이의 균형 잡힌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페루까지 뻗어간 K-방산…“장갑차·잠수함·전투기까지”

    페루까지 뻗어간 K-방산…“장갑차·잠수함·전투기까지”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페루에서 육·해·공에 걸쳐 방산 협력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4’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을 통한 페루 산업 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페루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함정 교체 사업의 한 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HD현대와 시마조선소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4월 시마조선소와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수주는 총 6406억원 규모로 우리나라 중남미 방산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HD현대는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현대로템도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자 및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이날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페루에 처음 수출되는 차륜형 장갑차는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 전투용 장갑차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에 최초 진출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 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 무기체계 전반에 걸친 공급을 이어가게 된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날 페루 국영 항공 전문기업인 세만(SEMAN)과 KF-21 부품 현지 공동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AI는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페루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과 다목적 전투기 FA-50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안했다. 지난 2012년 한국의 다목적 항공기 KT-1P 20대를 도입한 적 있는 페루는 한국산 전투기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가 KF-21과 FA-50을 도입하면 KAI의 주력 고정익 라인업이 완성되는 첫 수출국이 된다”며 “페루를 생산기지로 삼아 전투기 교체가 시급한 중남미 국가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인 2명 이상 모이면 ‘빌런’ 발생”…서울교통공사 민원 답변 논란

    “중국인 2명 이상 모이면 ‘빌런’ 발생”…서울교통공사 민원 답변 논란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측이 시민의 공개 민원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중국인을 깎아내리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었다. 18일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 승무지원처는 ‘고궁과 지하철 내 과다한 중국어 안내 방송에 대한 시정 요청’에 관한 민원에 대한 답변 중 중국인 비하 표현을 썼다. ‘중국어 안내 방송이 시끄러워 불편하다’는 취지의 민원에 대한 답변 글에서 서울교통공사 측은 “중국인은 2명 이상 모이면 시끄럽고 소란을 피우는 빌런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오히려 중국어 음성 송출로 무질서에 대한 계도 안내 방송을 실시해 열차 내에서는 질서를 지켜 달라는 에티켓 방송을 송출함으로써 질서에 대한 전달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적었다. 이 답변 내용은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 특정 국적의 외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쓴 점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교통공사는 설명 자료를 내고 “민원 답변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적절한 단어와 내용이 포함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사는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민원 답변 부서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장이 직접 민원을 답변하거나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 환경 및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러軍, ‘미끼 드론’과 ‘악마의 무기’ 동시 사용…참혹해지는 전술[핫이슈]

    러軍, ‘미끼 드론’과 ‘악마의 무기’ 동시 사용…참혹해지는 전술[핫이슈]

    무인기(드론)을 현대전의 상징으로 만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1000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일명 ‘미끼 드론’을 통해 더욱 고도화한 전술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가짜 목표물’(False Target)이라는 작전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약화시키기 위한 가짜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지역의 군수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명 ‘미끼 드론’은 드론 탐지 레이더나 저격수, 심지어 드론 전문가조차도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든 속임수용 드론이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폭탄을 장착한 자폭 드론은 병력 손실 없이도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이에 러시아는 개전 초기부터 이란제 샤헤드 등 자폭 드론을 공격적으로 이용했고, 우크라이나는 값비싼 방공망을 통해 드론 공격을 막으려 애써왔다. 러시아군은 폭발물을 장착하지 않은 ‘미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고 값비싼 방공망 시스템을 허비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미끼 드론 사이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열압력 폭탄을 실은 진짜 드론을 섞어 날려 더 큰 피해를 유발하는 전술을 쓰고 있다. 드론 공장의 신규 제품 75%가 미끼 드론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생산되는 군용 드론의 75%는 미끼 드론이다. 러시아가 미끼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개전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22년 말이며,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드론 생산을 위한 일종의 실험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1년여가 지난 올해 초 본격적인 미끼 드론의 생산이 시작됐다. 러시아 군용드론 생산업체의 관계자는 AP에 “알라부가 공장은 하루에 비무장 드론 약 40대, 무장 드론 약 10대를 생산한다. 무장 드론의 생산비용이 훨씬 더 비싸고 생산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지난달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드론은 1889대로, 지난 8월보다 80% 증가했다. 이중에는 무장 드론보다 더 쉽게 빠르게 제작이 가능한 미끼 드론이 다수 포함돼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무장하지 않은 (미끼) 드론은 무장한 샤헤드 드론의 추정 가격인 5만 달러(한화 약 7000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방공 미사일 비용에 비하면 미끼 드론의 비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카메라만 달린 미끼 드론을 이용하면,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위치 등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미끼 드론의 사용은) 러시아군에게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준다”고 평가했다. 미끼 드론 속에 숨긴 진짜 ‘악마의 무기’우크라이나는 미끼 드론에 속아 값비싼 방공망을 낭비해야하는 동시에, 미끼 드론들에 숨어 있는 열압력 폭탄 드론의 공습까지 고스란히 받아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다. ‘악마의 무기’로도 불리는 열 압력탄은 상공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주변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드는 파괴력을 가진 무기다. 불이 붙은 후에는 주변 공기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해 긴 시간 지속되는 충격파가 압축된 공기와 함께 고압으로 인간의 폐 등 장기에 급속한 수축을 일으킨다. 수도 키이우처럼 건물이 많은 도심지에 열압력탄이 투하되면 살상력이 극대화되는 만큼, 우크라이나에게는 치명적인 무기다. 우크라이나 드론 관계자는 AP에 러시아군은 지난 여름에 열 압력 폭탄을 장착한 드론은 처음 사용했다”면서 “러시아 드론의 3~5%는 열 압력 폭탄을 장착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 야탑역 살인 예고범, 경찰 출동비 수천만원 내야할 판

    야탑역 살인 예고범, 경찰 출동비 수천만원 내야할 판

    경찰이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협박,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20대 A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 위한 자체 검토를 하고 있다. 형사 책임과 별개로 경찰력이 낭비된 것에 대한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는 취지다. A씨는 지난 9월 18일 자신이 관리하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흉기를 휘두르고 불도 지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커뮤니티를 홍보하려고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뮤니티는 그동안 ‘IP(인터넷 접속 주소)나 신상 털릴 걱정 없는 어둠의 커뮤니티’라고 홍보해 왔는데 이를 알리려고 자작극을 벌였다고 했다. A씨가 올린 글에서 살인을 예고한 이후 경찰은 기동순찰대, 기동대, 분당경찰서 형사·지역 경찰 및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야탑역 쪽에 배치했다. 지역 해병대전우회까지 포함하면 약 180명이 야탑역 일대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9월 23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야탑역 인근에 총 529명의 경찰 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 예고 글과 관련된 민사 소송은 총 3건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신림역 2번 출구에서 살인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남성을 상대로 서울경찰청이 낸 437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제주경찰청도 같은 해 11월 전국 주요 공항에 폭탄 테러 글을 올린 30대 남성을 상대로 32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자신이 응원하던 배구팀이 경기에서 패배하자 선수단 숙소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쓴 20대 남성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12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또 태국에서 ‘어글리 코리안’…마사지 받는 손님 찍길래 말렸더니 ‘퍽’

    또 태국에서 ‘어글리 코리안’…마사지 받는 손님 찍길래 말렸더니 ‘퍽’

    태국 파타야의 마사지숍에서 업주의 허가 없이 다른 고객이 마사지를 받는 모습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촬영하던 한국인 남성이 이를 제지하려고 한 40대 여성 업주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국 파타야 방라뭉 지역 한 마사지숍에서 한국인 남성 A씨는 4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마사지숍을 운영하는 B씨는 어깨 탈구로 인해 심한 통증을 겪고 있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B씨는 “A씨가 여러 차례 내 마사지숍을 방문해 허락받지 않고 라이브 방송을 했다”며 “처음에는 A씨를 관광객으로 생각해 괜찮다고 판단했지만 그가 갑자기 오일 마사지를 받는 다른 손님이 있던 방의 커튼을 열고 손님을 놀라게 했을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한 뒤 라이브 방송 중이던 휴대전화와 함께 그를 밀었다”며 “그러자 A씨는 내 팔을 잡아 땅에 내동댕이쳐 어깨를 탈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한국인 남자친구의 코도 부러뜨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이 개입할 때까지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경찰에 체포돼 호송차량에 태워진 상태에서도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양측의 진술을 조사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태국에서는 유튜버 등 한국인 개인방송이 구설에 오르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태국 촌부리에서 체포된 40대 한국인 남성은 유치장에서 휴대전화로 내부 모습을 보여주며 실시간 채팅으로 구독자와 대화를 나눴고, 호송 중에도 라이브 방송을 했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한국 남성이 거리에서 태국 여성에게 접근해 무단으로 촬영하는 등 물의를 빚어 현지에서 비판성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2~3월 태국에서 선정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20대 유튜버는 같은 해 10월 한국법원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동의를 얻지 않은 촬영 등은 개인정보보호 및 초상권 침해 등으로 태국 내에서 처벌 될 수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서울은 기계음, 경기도는 클래식…수능 고사장마다 종소리 다른 이유는 [취중생]

    서울은 기계음, 경기도는 클래식…수능 고사장마다 종소리 다른 이유는 [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수능 종소리 너무 소름 돋아요. 스피커 앞자리 걸리면 진짜 고역입니다.” 비상상황 발생 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연상케 하는 대한수학능력시험(수능) 타종 음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습니다. 안 그래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 크고 기괴한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란다는 의견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사실 모든 수험생이 같은 타종 소리를 들은 건 아닙니다. 고사장에서 동일한 타종 음을 쓰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학교에서는 기존의 부저 형식의 타종 대신 클래식 음악을 활용한 타종 음이 흘러나옵니다. 샤프도 똑같은 수능 샤프를 쓰는데 타종 소리는 왜 같지 않을까요. 이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모든 고사장에서 일관된 타종 음을 강제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타종에 관한 전반적인 지침은 내리지만, 세부 시행은 각 시도교육청과 고사장 상황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위임하고 있습니다. 평가원의 <수능업무처리지침>에도 ‘타종은 시험장 타종시설에 따라 적당한 방법으로 실시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기도교육청과 인천교육청만이 대수능 시나리오 음원을 공식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교육청 모두 모스부호 타종 음을 사용했지만, 경기도교육청은 몇 년 전부터 클래식 음악을 활용한 멜로디 타종 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현재 평가원에서 권고하는 타종 음이 너무 오래되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타 교육청들은 이 두 교육청이 제작한 음원을 받아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학교별로 음원을 자체 제작하거나, 인터넷에서 음원을 내려받거나, 심지어는 현장에서 실제로 종을 울리는 방식을 채택하더라도 이를 따로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전국에서 모든 학생이 동일한 조건에서 봐야 하는 시험인데, 왜 통일된 방송 음원을 배포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유회종 한국음향학회 음향표준화위원은 “경고음의 필수 조건은 사람이 들었을 때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어떤 의미인지 본능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타종 음이 다르면 고사장마다 수험생에게 다른 영향이 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시험장 환경 하나하나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부나 평가원이 동일한 음원을 나눠줘야 하는 건 아닐까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는 시험의 공정성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수능에서 매년 방송이나 타종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아직도 이와 관련된 개선 움직임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짚었습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교육부나 평가원 차원에서 일관된 음원을 제작해서 배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종 사고가 반복되는 것도 아쉬움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이번 수능에서도 서울과 전북에 위치한 고사장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종이 빨리 울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험생들은 본인들의 실수와는 상관없는 일로 인해 혼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수능은 수험생들이 1년 내내 모든 것을 걸고 준비하는 시험입니다. 이제는 방송·타종 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차원에서부터 대책을 고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수능 종료벨 2분 일찍 울려… “담당자 실수”

    수능 종료벨 2분 일찍 울려… “담당자 실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서울의 한 고교 시험장에서 시험 종료벨이 2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서 수능 4교시 탐구영역 시험 도중 종료벨이 2분 일찍 울렸다. 이 학교는 수동으로 종료벨을 울렸는데, 담당자가 실수로 일찍 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 시험장에서 종료벨을 울리는 ‘타종’ 방법은 자동과 수동이 있다. 상당수 시험장은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타종 실수를 바로 인지하고 1분 뒤 안내방송을 한 후 학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2분 더 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침대로 ‘시간을 더 주겠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며 “타종 실수 후 답안지를 걷을 때 안내 방송이 나갔고 바로 2분간 추가 시간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는 5교시를 치르지 않아 4교시가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수능 때도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1교시 국어 영역 당시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해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해당 수험생 39명은 지난해 12월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하철 기관사 ‘감성 방송’ 부정 민원 극소수 4%, 긍정 민원 96% 압도적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하철 기관사 ‘감성 방송’ 부정 민원 극소수 4%, 긍정 민원 96% 압도적

    서울교통공사에서 기관사 재량으로 실시하는 ‘감성 방송’을 두고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이 있다고 하였지만, 부정 민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지하철 ‘감성 방송’ 민원 중 칭찬 민원은 6870건, 불편 민원은 297건으로 나타났다. 긍정 민원은 “너무 힐링이 되고 기분도 감정도 밝아졌다”, “우울한 것도 사라지고 하루 활력소를 찾은 것 같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힘을 얻었다”라는 등 칭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부정 민원으로는 “쓸데없는 개인 방송 하지 말아라”, “주제넘은 인생 이야기 기분 나쁘다”, “안 그래도 열차가 시끄러운데 육성 방송 자제했으면 좋겠다”, “정해진 안내방송만 해달라”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서울 지하철 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에서 26종의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으로 송출되는 방송은 정차역, 출입문 닫힘, 승강장 발 빠짐 주의 등 22종이고, 육성으로 송출되는 방송은 객실 냉방, 출입문 폐문, 임산부 안내방송 등 4종이다. 이 중에서 감성 방송은 안전 운행상 지장이 없는 범위 내 기관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윤 의원은 기관사님들의 진심 담긴 감성 방송이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위로가 된다는 칭찬 민원이 압도적이었다며, 서울교통공사와 기관사들에게 시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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