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이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안산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66
  •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유모차라 말했는데 자막은 굳이 유아차로?”…‘갑론을박’ 이어진 표현

    최근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등장한 ‘유아차’ 자막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는 박보영과 조세호가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논란이 된 자막은 박보영이 자신의 조카와의 일화를 전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박보영은 조카들과 함께 돌아다니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면서 “제가 밀면 (아기를 보고 나는) 안 본다”고 말했다. 이때 자막은 ‘제가 유아차를 밀면 안 봐요’라고 나왔다. 이후 유재석은 “유모차를 밀면?”이라고 질문, 조세호도 “중심이 유모차로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박보영 역시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 다른 분들이 와서 내가 아기 엄마인 줄 알고 ‘몇 개월이에요?’ 이런 것도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렇듯 세 명 모두 대화에서 ‘유모차’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영상 하단 자막에는 ‘유아차’라는 표현으로 바뀌어 표기됐다. “굳이 유아차로 고쳐” vs “권장 단어 써야”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오디오와 자막이 다른 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표현이든) 둘 다 써도 되는데 굳이 유모차라고 말한 걸 유아차로 써야 할 이유가 있나”,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단어를 방송에서 왜 억지로 미나”, “출연자가 선택한 단어를 방송에서 자의적으로 고친 게 문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두 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임에도 출연진이 말한 단어를 제작진 측에서 임의로 바꾼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아차는 실생활에서 거의 안 쓰는 단어”, “유아차라는 것도 이번 일로 처음 들어본다” 등 유아차라는 표현 자체를 몰랐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반면 “시대가 변하면 단어도 바뀌기 마련이다. 권장되는 단어를 쓰는 게 맞다”, “방송에서 표현을 노출해서 정착시키는 건 방송이 당연히 해야 하는 순기능이다” 등 제작진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2018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면서 “아빠도 유모차를 끌 수 있다”며 유아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법령에서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엄마가 주 양육자라는 인식이 깔린 ‘유모차’가 아닌 아이가 중심이 되는 ‘유아차’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유모차·유아차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어 다만 유모차와 유아차는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다. 국립국어원 측은 지난해 홈페이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유모차와 유아차가 모두 표준어로 등재돼 있으므로 두 표현 모두 표준어로 볼 수는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모차를 유아차나 아기차로 순화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되도록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권장되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하마스 “구급차 공습 10여명 사상” 이스라엘군 “테러범 잡은 것”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가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친 일에 대해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입구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행렬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에 따르면 15∼20명의 중상자를 태우고 이집트로 가기 위해 라파 국경 검문소로 향하던 구급차 행렬이 변을 당했다. 알쿠드라 대변인은 “상태가 위중해 우리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며 “적십자와 적신월사, 전 세계에 환자 이송 계획을 미리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를 태운 구급차 행렬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드론 미사일이 알시파 병원 입구를 타격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고, 신화 통신은 이스라엘군 전투기 공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하마스 테러 공작원들을 공습으로 제거했다. 조만간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동맹국들과도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하마스가 테러 공작원들과 무기를 구급차로 옮긴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해당 지역은 전장이다. 민간인들에게는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은 5000명이 넘는 환자와 약 5만명의 민간인이 대피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이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알시파 병원 아래 하마스 사령부가 숨겨져 있다며 이를 표시한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주요 목표물이 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달 7일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9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3826명, 여성은 2405명으로 전체의 70% 가까이 달했다. 같은 기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143명으로 집계됐고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명이다. 하마스는 4일 가자지구의 학교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성명에서 “임시 피란민 수용소로 쓰이는 가자 북부 알사프타위 지역의 한 학교를 직접 겨냥한 공격 이후 사망자 20명과 부상자 수십명이 알시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전차 박격포 여러 발이 학교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AFP는 가자지구에 있는 자사 지사가 지난 2일 공습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FP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직원과 상근 협력자는 지난달 13일 모두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해서 공습 당시 현장엔 아무도 없었다”며 “이번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날 가자지구의 자국 문화기관이 공습을 받았다며 이스라엘에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 이스라엘, 육해공군 총동원…팔 노동자에 “전쟁터 가자로 돌아가라”

    이스라엘, 육해공군 총동원…팔 노동자에 “전쟁터 가자로 돌아가라”

    이스라엘군, 가자시티 등 5개 지역에서 교전“가자지구에서 오는 노동자 더 없을 것” 강제송환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포위한 상태에서 육해공군 전력을 총동원해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중심부 가자시티와 북부 등 5개 지역에서 교전을 이어갔다. 특히 가자지구 서부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공중과 해상, 육상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향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하마스도 대전차 미사일을 동원해 반격하고 있다. 지난 밤사이에는 가자시티 인근 알쿠드스 병원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집중됐으며, 이에 환자와 의료진 등 1만 4000여명이 병원에서 대피 중이다. 병원 측은 “주변 도로가 모두 훼손되는 바람에 생명유지장치에 연결된 환자 8명은 이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불과 병원 500m 밖에서 하마스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로 나가는 도로와 해안도로를 모두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은 모두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2주에 걸쳐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한 후 지상작전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자국에 발이 묶였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을 전쟁터가 된 가자지구로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국경 검문소의 책임자 히샴 아드완은 이날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에 머물던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에 촬영된 AFPTV 영상에는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의 주요 화물 국경 통로인 남부 케렘 샬롬 통행로로 가자지구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이에 앞서 전날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 가자 출신 노동자들을 가자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의 모든 접촉을 끊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오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는 더는 없을 것이다. 전쟁 발발 당일 이스라엘에 있었던 가자 출신 노동자들은 가자지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면담한 뒤 “교전이 지속 중인 가자지구의 십자포화 속에서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2일과 16일에도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 있다.
  •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관광객 50만명 방문 대박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관광객 50만명 방문 대박

    전남 화순군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관광객 50만명이 방문해 대박을 터트렸다. 3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방문객이 50만명으로 집계됐다. 관광객들의 호응에 따라 화순군은 오는 5일까지 가을꽃 축제를 관람형으로 연장 운영한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쉼과 여유를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큰 호평을 받았다. 수천만 송이 가을꽃이 장관을 이뤘다. 특히 구 선사체험장에 마련된 ‘화순 미림’ 카페는 해바라기밭과 조화를 이뤄 인생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공식 축제 일정은 막을 내렸으나 가을 나들이객을 위한 편의시설 운영이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제처럼 관광객들에게 쉼과 여유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 축제에는 더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에어캐나다 장애인 홀대 또 나와…좌석에서 옮기려다 바닥에 ‘쾅’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장애인 승객을 홀대한 사례가 또 나왔다고 C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화이트락에 사는 장애인 라이언 라찬스(44)는 지난 5월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승무원들에 당한 봉변을 공개하며 항공사의 각성을 촉구했다.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그는 당시 동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장애인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한 뒤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그는 평소 항공 여행 때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탑승하거나 내렸다. 그런데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전동 휠체어 대신 기내 휠체어를 이용할 것을 종용하며 자신을 좌석에서 옮기려 했다. 라찬스는 사지가 마비돼 기내 휠체어를 쓸 수 없었다. 승무원 두 명이 그의 어깨와 다리를 붙잡아 옮기려 했지만 제대로 앉히지를 못했다. 이들은 여러 차례 실패를 반복하다가 급기야 그를 놓쳐 복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라찬스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때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함께 여행한 장애 지원사 에마 프룰은 “승무원들에게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다고 적어도 네 차례나 얘기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면서 “라이언이 겪는 장면을 보기가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승무원들은 라이언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들어 올리며 그제야 “아, 전동 휠체어가 필요하겠다”고 말하더라고 프룰은 전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출입문을 빠져나오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렸다고 한다.전동 이동기를 이용했더라면 훨씬 빨랐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라찬스는 사흘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펜틱턴이란 곳에 다녀오면서도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거의 똑같은 일을 당했다. 그 때 조용히 넘어갔더니 또 같은 봉변을 당했던 것이다. 이번에는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자 에어캐나다는 500 캐나다달러(약 48만5천원) 상당의 항공 크레딧을 제의했다고 한다. 에어캐나다는 CBC에 보낸 이메일에서 “해당 승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수준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며 “만족할 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찬스는 지난달 말 다른 장애인이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겪은 치욕스러운 일을 털어놓은 것을 지켜본 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뇌성마비 장애인 로드니 호진스(50)는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에어캐나다 항공기를 나서던 중 기내용 휠체어를 제공받지 못하고 복도를 기어서 이동한 사실을 공개, 공분이 일었다. 에어캐나다는 이날 호진스에게 장문의 사과문을 보내 장애인법 규정을 위반했음을 공식 인정했다고 CBC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정부 다양성·장애인부의 장애인이동 담당관 스테파니 카듀가 에어캐나다의 실책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발했다. 그는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자신의 휠체어가 출발지인 토론토 공항에서 함께 탁송되지 못한 사실을 알고는 크게 낙담했다고 털어놓았다. 라찬스의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에어캐나다 회장이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장애인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직원들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있도록 회사 규정을 고치라는 것이다.
  •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아버지처럼 “회계사가 했다” 트럼프 장·차남, 법정에서 모르쇠 일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무고함을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 자산가치를 부풀린 서류를 제출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외부 회계법인의 책임을 언급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회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서 “공인회계사들을 고용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내린 모든 결정은 회계법인이 제공한 재무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남에 이어 증언대에 오른 차남 에릭도 조작된 자산평가 서류를 만드는 과정에 자신의 역할을 부인했다. 그는 트럼프 그룹의 회계담당자에게 자산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산평가 서류에 사용될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했다. 검찰이 반대 증거를 제시하자 에릭은 “트럼프 그룹은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발끈하기도 했다. 몇 년 전에 만들어진 특정 서류에 대해 세세하게 기억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부친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존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류 조작 문제에 대해 “서류는 회계사들이 작성한 것이지 내가 만든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앞서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일가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을 때는 자산가치를 부풀렸다고 보고 트럼프 일가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자녀들까지 심문한 검찰은 트럼프 그룹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200여차례의 자산가치 조작을 통해 약 2억 5000만 달러(약 3335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부동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부정확할 수 있고, 은행이나 보험사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산가치가 부풀린 서류를 만든 배경에 불법을 저지르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도 트럼프 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돈을 벌었다”며 양측의 거래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형사 재판과 달리 배심원단이 아닌 판사가 검찰이 제출한 각종 증거와 피고, 증인 등의 증언을 듣고 판결한다. 장녀 이방카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다음 주에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 재판에선 피고가 증언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 부부 함께 방송까지 나온 걸그룹 출신 멤버 “이제 돌싱 됐어요”

    부부 함께 방송까지 나온 걸그룹 출신 멤버 “이제 돌싱 됐어요”

    걸그룹 ‘오마주’ 출신 서사랑(29·김유리)이 이혼했다. 서사랑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끝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났다. 변호사님 연락 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면서 “꼭 이혼 문제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갔다.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어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다”며 “나의 좋은 경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많큼 많이 성숙해졌다”고 했다. 서사랑은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진심이다. 결혼도 이혼도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인생 1막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 딸과 둘이 알콩달콩 진짜 행복하게 살겠다.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든 일 겪고 있는 분들도 나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겠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이제 진짜 돌싱. 셀프축하”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서사랑은 2015년 그룹 ‘써스포’로 데뷔했다. ‘H2L’과 오마주, ‘노래하는 말괄량이’ 멤버로도 활동했으며, 2019년 인플루언서로 전향했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1’에 남편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가을 답지 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 2시쯤 이 활주로 앞에선 2023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개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주지방항공청, 제주소방서, 제주도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정병원 등 총 20개 기관과 업체에서 370여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으로 펼쳐지는 첫 긴급구조 종합실전훈련이어서 이목이 쏠렸다. 나웅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이번 훈련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제주보건소, 제주응급의료센터, 서부경찰서, 자치경찰단, 공항경찰대 등이 처음 참여해 공항내 항공기 사고 발생시 지자체와 정부 유관기관, 공항관계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점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차량·장비 50점이 훈련에 참가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A321 항공기를 지원받아서인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자체적으로 하던 예년 훈련과는 스케일부터 달랐다.오후 2시 정각, 마치 실전을 방불케하듯 재난사고 안내방송이 터져 나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2회 급변풍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이날 훈련 시나리오상에도 급변풍 경보가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발령됐다. 오후 1시 57분쯤 알파항공 소속 A1102편이 착륙을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를 접근하던 중 급작스런 기상이변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항공기 주날개에 화재 발생 및 착륙시 충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신속한 항공기 사고 재난에 대응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실전에 대응한 훈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비행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해 실제 엄청난 물을 방사하기 시작했다. 눈깜짝할 새 활주로는 소방차가 뿌린 물에 흠뻑 젖어들었다. 긴급상황과는 달리 치솟은 물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아이러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화재가 어느정도 안정되자, 거동이 가능한 탑승객들이 항공기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기내에 140여명이 타고 있다는 가정 아래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내부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상당수 부상자들이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미 사고현장에 진입해 있던 항공구급대가 대피자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같은 시각 도 재난상황실에 활주로 이탈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도지사에게 상황보고가 들어갔다. 대전 출장중으로 설정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선교신을 통해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등에게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수습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교신을 했다. 이런 와중에도 구급대원들은 끊임없이 환자를 이송해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로 이동시켰다. 부상당한 환자들은 실제 부상당한 듯, 얼굴에 피가 묻고 화상을 입은 분장까지 실감나게 하는 바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구경하던 한 공무원은 “실제 사고가 나면 지금보다 더 아수라장이 될 거라 짐작하지만, 환자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보며 잠깐 현실로 착각해 순간 기겁을 했다”며 “가상훈련이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오후 2시 33분쯤. 소방본부 긴급구조통제단장 주재로 1차통합지휘회의를 열고 상황을 논의했다. 오후 2시 36분쯤 140명 탑승객 중 70명이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63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부상자는 25명이고 3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브리핑도 실감나게 이어졌다. 모두가 하나가 돼 일사분란하게 구조활동을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런 순간이기도 했다. 지휘 통솔도 시간대별로 시시각각 변했지만 인수인계가 척척 돌아가 안심됐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2시 40분쯤 어느 정도 사고현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앞으로도 제주도청, 제주보건소,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 훈련함으로써,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제주공항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항공기 사고와 같은 복합재난 대응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와 조직적 대응으로 다변화되는 재난양상에 대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3년 가까이 끌던 메가항공 합병 일단 한고비 넘겨…EU,1월말 심사승인 목표, 일본도 내년초 심사종결 정해

    3년 가까이 끌던 메가항공 합병 일단 한고비 넘겨…EU,1월말 심사승인 목표, 일본도 내년초 심사종결 정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2일 화물부문 매각을 결정하면서 2020년 11월 이후 추진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일단 한고비를 넘게됐다. 지난 30일 8시간에 가까운 난상토론에도 정회를 하며 결론을 못냈던 이사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시간가량 토론을 이어가며 결국 이사 5명 중 3명의 찬성과 1명 기권, 1명 퇴장 등으로 화물부문 매각의 시정조치안에 동의 등 3건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30일 임시이사회에서 결의한 내용대로 아시아나와 중복되는 4개노선(파리·바르셀로나·로마·프랑크푸르트)슬롯을 반납하고 화물사업 매각 등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제출했다. 대한항공이 유럽경쟁당국이 원하는 시정조치안을 내놨지만 그렇다고 곧바로 EC가 합병을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말 심사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EC가 화물 매각 이행 여부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이른바 ‘조건부 승인’으로 시간을 더 끌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아나 화물부분 매각 결정으로 합병이 완전히 이뤄진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여기에 또 다른 변수는 미국이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5월 양사의 합병시도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다는 전망이 많다. 이를 잘 아는 대한항공도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주요 노선에 대해 여객과 화물 모두 줄이는 안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미국은 공급망 유지 차원에서 주로 항공기를 이용해 수송되는 반도체의 수송이 독점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미 법무부는 대한항공이 에어프레미아와 주고받은 이메일에 대해서 보관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쟁당국의 조치도 남아있어 이들 중 하나라도 반대를 하게되면 여전히 합병은 어려워진다. 대한항공은 일본의 경우 내년 초 심사종결을 목표로 정식 신고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법무부의 시정조치 방안 협의를 통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생각이다. 이와는 별도로 화물분야 매각으로 당초 기대했던 메가항공사 탄생과는 관계없이 효과는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양사의 합병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는데 합병과정에서 화물부문 매각과 슬롯 반환이 이뤄지면서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지적이 불가피하기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내에서 제기되는 독점 우려도 불식시켜야 한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EU가 세부적 지침을 줬다는 것은 승인을 해주겠다는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합병에 화물이 변수였는데 이번 이사회 건을 통해 EU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내서 연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네타냐후, 병사 11명 희생에 “고통스러운 손실” 난민촌 희생자들은?

    네타냐후, 병사 11명 희생에 “고통스러운 손실” 난민촌 희생자들은?

    “우리는 중요한 성취도 이뤘으나 고통스러운 손실도 겪었다. 우리 군인들이 정의로운 전쟁, 조국을 위한 전쟁에 쓰러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 지상 작전 와중에 9명의 추가 전사자가 있었다며 숨진 장병은 모두 11명이라고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확인했다. 추가 전사자 가운데 한 명은 지상전에 투입된 제7 기갑여단 77대대 소속이며, 나머지 8명은 기바티 보병여단의 일원이다. 전날 발표된 전사자 2명도 기바티 보병여단 소속이었다. 이스라엘군은 “기바티 여단 소속 전사자들이 타고 있던 전차가 하마스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제7 기갑여단 소속 병사는 전차가 폭발물 위로 기동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기바티 여단에서는 중상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부상했고, 전차 폭발 과정에 2명의 중상자가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소 11명의 전사를 확인한 뒤 “고통스러운 손실”이라면서도 하마스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과 BBC 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어려운 전쟁에 처해 있고, 긴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승리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아 난민촌이 쑥대밭이 되면서 50여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요원 50명과 지하 땅굴, 하마스의 시설들을 제거하고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하마스는 무고한 민간인과 어린이, 노약자들이 희생됐다고 반박했다. 숫자로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임에 틀림 없다. 하마스는 또 이번 공습 여파로 외국인 3명 등 인질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등은 지상 작전 확대가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밀어붙였지만 실제로는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가자지구의 시가전은 이전 다른 곳에서 행해진 것보다 훨씬 잔인한 전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0일 가자지구 지상전이 이라크 내전 당시 모술 전투와 비견되지만, 훨씬 민간인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모술 전투는 2016~2017년 미군과 영국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로부터 모술 시를 탈환하기 위해 벌인 것이다. 사상자 규모가 정확히 밝혀진 적은 없지만, 매장 기록 등을 근거로 9000~1만 1000명의 민간인이 전투 과정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모술 전투가 벌어졌던 2016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모술을 빠져나간 민간인은 전쟁 전 인구의 절반 정도인 90만명에 달했다. 반면 가자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봉쇄에 이어 이집트와의 국경도 닫혀 대피할 곳이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으나 여전히 3분의 1 정도가 북부에 남아있는 상태며 남부에도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전 전문가 에이머스 폭스는 “주민들은 실제로 떠날 수 없고 도심에서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다”며 “가자 시가전은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봐왔던 어떤 전투보다 그 대가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다 당시 모술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전선에서 10∼15분 떨어진 곳에 긴급 치료를 제공할 수 있었고 한 시간 거리에 더 큰 야전병원이 있었지만, 가자지구에는 병상이 3500개밖에 없어 민간인들의 위험은 가중되고 있다. 가자지구는 모술과 달리 민간과 군사 기반시설이 혼재돼 있는 점도 민간인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모술에서는 IS가 점령한 지 2년이 넘은 시점에 탈환 작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하마스는 1987년 가자지구에서 설립됐고, 그 뿌리는 197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약 반세기 동안 가자지구의 사회 구조에 완전히 녹아 든 상태다. 전술 측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모술에서는 가장 격렬한 공습이 이뤄졌던 두 달 동안 폭탄 7000발이 투하됐으나 이스라엘은 이번 가자지구 공습 첫 엿새에 무려 6000발을 퍼부었다. 당시 이라크군은 모술의 동포들에 친밀감을 갖고 있었고 정치 지도자들도 민간인 보호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 리 만무하다. 전장 정보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모술에서는 IS를 싫어하는 주민들이 이라크군에 직접 휴민트(인적 정보망) 정보를 줬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IS를 공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서는 주민들이 하마스에 이스라엘군 관련 휴민트 정보를 넘겨 하마스가 정보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폭스 전문가는 “이스라엘군은 더 잘 계획되고 준비된 방어를 통해 체계적으로 싸워야 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못 갚은 만기 도래 부채 52조원”

    ‘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 “못 갚은 만기 도래 부채 52조원”

    중국 부동산 위기 진원지인 헝다(에버그란데)가 기한이 도래한 채무 52조원을 갚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1일 펑파이에 따르면 헝다는 전날 “올해 9월 말 기준 상환 기한이 됐음에도 갚지 못한 부채가 2808억 3000만 위안(약 52조 1000억원)이고 기한을 넘긴 어음이 약 2060억 8400만 위안(약 38조 2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빚이 많은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져 있다. 총부채는 2조 3900억위안(약 443조원) 수준이다. 지난 3월 헝다는 기존 부채를 새로운 채권과 주식 연계 상품으로 맞바꾸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채권자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속속 부채 만기가 도래해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 헝다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1961건으로, 총액은 4534억 1700만 위안(약 84조1천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자 가운데 한 곳인 ‘톱샤인 글로벌’이 올해 6월 홍콩 법원에 헝다 청산 신청을 내 지난달 30일 파산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었지만 12월 4일로 연기됐다. 중국 당국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크고 작은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다. 중국 부동산 조사업체 CRIC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 100대 부동산업체 매출액은 4066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 CRIC는 “다수 도시에서 9월부터 부양책에 나섰지만 10월부터 시장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며 “정책 효과의 지속성이 부족한 상태”라고 짚었다.
  • 믹스밀·요리연구가 홍신애, ‘누구나 간편 야채식사’ 쿠킹클래스 진행

    믹스밀·요리연구가 홍신애, ‘누구나 간편 야채식사’ 쿠킹클래스 진행

    하루한끼 야채식단 브랜드 믹스밀이 요리연구가 홍신애와 함께 ‘누구나 간편한 야채식사’를 주제로 자사의 야채라이스 제품을 활용하는 특별한 쿠킹클래스를 지난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채소를 활용한 쉽고 맛있는 요리를 알려주고 누구나 간편하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15명의 참여자가 야채라이스를 활용한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레시피 2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한 참여자는 “야채식단을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급스러운 요리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앞으로도 자주 활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믹스밀에서 모두 지원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믹스밀 제품을 제공했다. 한편, 쿠킹클래스에서 활용된 믹스밀 야채라이스는 콜리플라워라이스와 신선한 야채들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낮추고 식단관리를 도와준다. 병아리콩믹스, 양송이믹스, 3색렌틸콩믹스 등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믹스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채식단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야채식단을 먹을 수 있는 식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빅토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와 미운털 박힌 엄마 [으른들의 미술사]

    빅토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와 미운털 박힌 엄마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11월 19일은 아동학대예방의 날이다. 이날은 아동 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으른들의 미술사’는 11월 한 달 동안 서양 미술 속 아이들을 살펴본다.]  어린 에피는 다섯 살에 처음 설교를 들으러 교회에 왔다. 꼬마 아가씨는 어찌나 긴장했던지 눈을 부릅뜨고 다리도 힘껏 꼬아 앉았다. 그러나 목사님의 설교가 길어지자 꼬마의 부릅뜬 눈은 감기고,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옆으로 떨어졌다. 꼬마 아가씨의 인생 최초의 설교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 1829~1896)가 사랑스러운 딸 에피를 1년 간격으로 그린 이 그림들은 런던 길드홀 아트 갤러리에 나란히 걸려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작품이 왕립미술원에서 처음 전시되자 사람들은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었다.  불륜남녀라는 오명, 축복받지 못한 결혼 이 꼬마 아가씨는 빅토리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였다. 에피는 엄마 이름 에피를 물려받았다. 그런데 하마터면 이 사랑스러운 그림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 했다. 아니 에피라는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뻔 했다. 에피의 부모는 빅토리아 사회에서 절대로 결혼하지 못할 사이였기 때문이다. 에피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였다. 에피가 전 남편 존 러스킨을 두고 밀레이와 바람났다는 소문은 빅토리아 상류 사회에 빠르게 번졌다. 표면상 밀레이와 유부녀인 에피가 불륜을 저지른 것은 맞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에피는 전남편을 상대로 결혼 무효소송을 진행했다. 이는 이혼이 아니라 결혼 자체를 무효화하는 소송이었다. 왜냐하면 러스킨이 결혼한 후 에피와 부부관계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상류 사회 최대 스캔들을 일으킨 에피와 밀레이는 이후 러스킨에게 승소한 후 결혼했다. 그러나 정당한 결혼 무효 사유와 승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결혼은 축복받지 못했다. 여전히 불륜남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홉 식구를 책임지는 가장의 무게 1855년 밀레이와 에피의 결혼식은 빅토리아 시대 가장 큰 스캔들이었다. 그러나 힘겹게 쟁취한 그들의 사랑은 갈수록 단단해져 밀레이 부부는 한두 살 터울로 8자녀를 두었다. 여덟이나 되는 아이들을 책임져야 했던 밀레이는 자신의 이상대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밀레이가 왕립미술원 학생이었을 때 고루한 원칙을 고집하는 학교의 방침에 반기를 든 적 있었다. 그러나 이제 밀레이는 아홉 식구가 딸린 가장이었다. 밀레이는 왕립미술원 체제에 순응하기로 했다. 그는 왕립미술원 회원으로서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결국 밀레이는 그가 그토록 반기를 들었던 왕립미술원의 수장이 되었다. 그로서는 명분보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부양하는 일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남편, 그러나 여전히 미운털 박힌 부인 1885년 7월 빅토리아 여왕은 밀레이의 업적과 헌신에 대한 보답으로 밀레이에게 준남작 지위를 하사했다. 그러나 기사 서임식에 아내 에피는 초대받지 못했다. 30년이 흘렀어도 에피에게는 여전히 불륜녀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다. 에피는 빅토리아 시대가 강조한 조강지처의 덕목을 수행하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밀레이는 1896년 왕립미술원 수장이 된 후 얼마 안 가 후두암으로 사망했다. 정부는 밀레이에 대한 예우로 성 바울 성당에 안치시켰다. 남편을 잃은 에피 역시 이듬해 사망했다. 밀레이 부부는 따로 묻혔지만 금슬 좋은 부부의 예로 현대 영국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빅토리아 시기에는 틀리고 지금은 맞는 이야기인가보다.
  • [마감 후] 입동을 앞두고/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입동을 앞두고/장진복 전국부 기자

    꽃매. 국어사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단어는 김애란의 소설 ‘입동’(立冬)에 나온다. 소설은 교통사고로 네 살 아이를 잃은 부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엔 탄식과 안타까움을 표한 이웃이 부모가 거액의 보험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수군대기 시작한다. 남편은 아내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꽃매를 맞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내가 이만큼 울어 줬으니 너는 이제 그만 울어라’라며 줄기 긴 꽃으로 당하는 채찍질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지난 1년은 꽃매를 견디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람들은 희생자와 생존자를 향해 마구 꽃을 던졌다. ‘서양 명절을 왜 즐기러 갔냐’, ‘놀다가 죽었다’는 혐오 표현은 이들의 상처를 후벼 팠다. 어떤 매질보다 잔인하고 모진 꽃매다.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지난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정치권, 특히 여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이번 행사가 정치집회 성격이 짙다고 보고 일찍이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 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김병민 최고위원 등이 ‘개인 자격’으로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지는 않았으나 주목할 만한 참석자가 있었으니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시 안팎에선 오 시장이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는 기류가 흘렀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이자 보수층의 지지를 갈구하는 대권 주자인 그에게는 참석 자체가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자격으로 나타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은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와 유가족협의회는 분향소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 왔다. 서울시가 강제 철거를 검토한 뒤로는 내내 긴장감이 돌았던 곳이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지금 오 시장의 추모식 참석을 계기로 서울광장 분향소 문제 역시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시는 최대한 유족 측으로 하여금 자진 철거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법과 원칙을 어긴 불법 시설물이다”(서울시), “치유의 공간인 광장 분향소를 내줄 수 없다”(유가족협의회)며 대립하고 있는 양쪽 모두 한 발짝 물러서야 할 때다. 서울광장 분향소를 마냥 언제까지나 운영하기 어렵다는 걸 양측 모두 잘 알고 있다. 분향소를 대신할 영구 추모시설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어떤 추모시설을 설치한다고 해도 유가족분들의 아픔에 온전히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참사 재발 방지에 앞장서 온 서울시가 유가족 지원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기를 바란다. 영구 추모시설은 시민 누구나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꽃 한 송이를 바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 유독 혹독했던 올여름의 폭염을 버틴 서울광장 분향소가 매서운 찬바람마저 맞닥뜨리지 않았으면 한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동. 입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 일본 병원 총격 2명 다치게 하고 우체국 인질극 벌이던 80대 용의자 체포

    일본 병원 총격 2명 다치게 하고 우체국 인질극 벌이던 80대 용의자 체포

    31일 낮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병원에서 총기류 발사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과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도쿄 북쪽 사이타마현 도다 시에 있는 도다종합병원에서 총기류 발사음이 들린 뒤 40대 의사와 60대 환자 등 2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병원 밖에서 진찰실 유리창 안쪽을 향해 총을 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오후 2시 15분께 이 병원에서 2.5㎞ 떨어진 우체국에 권총을 든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우체국에서도 총성이 들렸다는 정보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용의자는 건물 안에서 우체국 여직원 둘을 붙잡고 대치하다가 경찰의 설득 끝에 저녁 7시쯤 한 명은 풀어줬다. 경찰은 인질 사건 등을 다루는 특수팀을 배치하고 용의자를 계속 설득했으며 대치 8시간여 만인 이날 밤 용의자를 체포하고 나머지 인질의 안전도 확보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날 화재가 발생한 주변 주택에 살던 80대 남성인 것으로 보고 사건의 관련성도 조사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도다 시 인구는 14만명 가량이다. 일본에서 총격 사건은 극히 드물다. 총기 소지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민간인의 총기 소유는 사냥총이나 공기총에 국한된다. 총기를 구매하길 원하는 이들은 엄격한 시험과 정신건강 진단을 통과해야 한다.
  • 오색 빛깔로 물든 가을 단풍 명소 7선… “볼거리 풍성”

    오색 빛깔로 물든 가을 단풍 명소 7선… “볼거리 풍성”

    선선한 바람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수도권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가을 단풍 명소 7선을 소개했다. 현재 ‘해피 땡스기빙’ 가을 축제가 펼쳐지는 에버랜드는 단풍, 은행, 느티 등 10여종 수만 그루의 나무들과 메리골드, 코키아 등 꽃들이 오색 빛깔로 물들어 가면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산책로, 어트랙션, 드라이브 등 3개 테마별로 마련된 에버랜드 단풍 명소들은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에 이뤘으며 이색 가을 단풍놀이를 경험하려는 나들이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먼저 알록달록 대자연 속에서 가을을 제대로 느껴 보고 싶다면 크고 작은 나무와 꽃들 사이를 여유롭게 걸어보며 힐링하는 단풍 산책로 코스를 추천한다. 콜럼버스 대탐험 부근에 있는 ‘하늘정원길’은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걷고 싶은 길로 꼽힌다. 약 1㎞에 이르는 하늘정원길 산책로에는 매화나무, 화살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가을꽃들이 형형색색 물들고 있으며, 다른 식물보다 일찍 단풍이 드는 코키아도 절정을 맞아 인생사진 명소로 추천된다. 또한 가을 테마정원으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는 메리골드, 천일홍, 억새 등 약 1000만 송이의 가을꽃들이 만개했다. 가을 하늘 아래에서 감성 충만한 음악을 들려주는 폴인 가든 콘서트가 다음달 4일까지 매주 주말 펼쳐진다. 장미원 둘레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로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짜릿한 놀이기구와 함께 가을 단풍을 경험할 수 있는 단풍 어트랙션 코스도 있다. 슈퍼 래프팅 어트랙션 ‘썬더폴스’는 사방이 모두 울창한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급류타기 보트에 탑승한 채 형형색색 물든 단풍을 구경하고 20m 높이 급강하까지 체험할 수 있다.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있는 ‘티익스프레스’는 지상 56m 최정상 지점에서 에버랜드 가을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극강의 짜릿함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젊은 층에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로 꼽힌다.
  • ‘나는 솔로’ 10기 정숙, 16기 영숙 ‘진한 만남’

    ‘나는 솔로’ 10기 정숙, 16기 영숙 ‘진한 만남’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16기 영숙을 응원했다. 최근 ‘나는 SOLO‘ 10기 정숙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6기 영숙 우리 동생이 시간 내서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고 좋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기 정숙이 자신의 음식점에 놀러 온 16기 영숙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10기 정숙은 “영숙아. 다른 곳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더 깊은 이야기하자 힘내라 울 영숙이 동생. 시간이 약이다. 조만간 날 잡자”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 영숙이 악플 좀 그만. 사람을 겉만 보고 제발 판단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방송된 ‘나는 솔로’ 16기 영숙과 옥순은 촬영 중에도 갈등을 빚었고, 방송이 끝난 뒤에도 갈등을 이어갔다. 방송 출연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영숙은 최근 옥순과의 갈등을 해결했다.
  • 여제 안세영 컴백 카운트다운 “11월 중순 일본 대회 출전”

    여제 안세영 컴백 카운트다운 “11월 중순 일본 대회 출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부상 투혼을 펼치며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11월 중순 코트에 복귀한다. 안세영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11월 중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출전하려고 한다”면서 “그 대회부터 올해가 가기 전에 국제 대회를 좀 더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이 언급한 일본 대회는 11월 14~19일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로 보인다. 이후 안세영은 같은 달 21~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 마스터스에서 컨디션 점검을 한 차례 더 한 뒤 12월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격할 공산이 크다. 파이널은 올 시즌 BWF 월드투어를 결산하는 중요한 대회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인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에 앞장서고, 여자 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천위페이(중국)와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1게임 중간에 무릎을 다쳤다. 그럼에도 기적 같은 승리를 따내며 한국 선수로는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귀국 뒤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은 안세영은 곧바로 재활에 몰두했다. 안세영은 이날 행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시안게임 이후 재활에만 집중하며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재활하면서 힘이 많이 붙어서 이전보다도 좋아진 것 같다. 아직은 50∼60% 정도인 것 같은데, 실전에 맞춰 차차 100%까지 올리겠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안세영이 자리를 비운 동안 최근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천위페이가 거푸 우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아쉽기도 하지만, 제 몸이 먼저니까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 갈 길도 매우 힘들 거라고 예상하기에 조급해하기보다는 한 템포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여유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각종 방송이나 광고의 ‘섭외 1순위’로 떠올랐으나 “메달 하나로 연예인이 된 게 아니다”라며 모든 요청을 사양하는 입장을 소셜미디어에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안세영은 이날도 “앞으로 많은 경기가 있고, 아직 못다 이룬 꿈도 있다. 죄송하지만, 지금 제가 방송 출연 등을 병행하기엔 벅차서 그런 것들은 뒤로 미루고 제 몸을 끌어올 리는 데만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아시안게임 우승도 했지만, 올림픽을 향해서 더 열심히 달려가려고 한다. 선수로서 보여드려야 할 것이 많기에 배드민턴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엔 방송 출연 등에 응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엔 “많은 분이 저를 원하신다면 여유가 생겼을 땐 그렇게 하겠다”면서도 “‘만약은 만약일 뿐’이니까 지금은 하루하루만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선수단 행사에서 투혼상을 받은 안세영은 “지금까지 아주 힘들게 달려왔지만, 제 머릿속엔 올림픽을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올림픽까지도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85년 전 오늘 이 남자가 마이크 잡았더니 온 미국이 떨었다

    85년 전 오늘 이 남자가 마이크 잡았더니 온 미국이 떨었다

    85년 전 30일(현지시간)은 역사상 가장 떠들썩한 방송 사고로 손꼽히는 오손 웰스의 라디오 드라마가 방영된 날이다.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상황을 꾸민 것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실제로 화성인이 침공한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방송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팝문화의 단면을 보여준 사례로 많이 거론됐다. 실제로 대중 히스테리를 일으킨 사례로 수십년 동안 손꼽혀 왔다. 그런데 최근 워싱턴DC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W 조지프 캠벨 교수 같은 역사학자들은 패닉을 일으켰다는 얘기는 과장된 것이며 대다수 청취자들은 그 프로그램이 가공의 드라마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온 나라가 히스테리에 빠져들었다는 얘기는 당시 신문들이 밀어붙인 주장이었다. 신문들은 당시 경쟁 상대로 부상한 라디오를 못 믿을 미디어로 만들기 위해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웰스 자신이 몇년 내내 토크쇼마다 나와 떠들어대 자신을 신비화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로 패닉을 일으켰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당시만 해도 방송은 초창기 파워를 보여줬을 뿐이며 라디오의 잠재력도 막 드러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1938년의 핼러윈을 몇 시간 앞둔 그날 저녁 라디오 드라마 시리즈 ‘Mercury Theatre on the Air’의 스타이며 감독인 웰스는 혁신적인 새 방송의 마지막 리허설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나이 불과 스물세 살이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신동으로 여겼고, 그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바로 HG 웰즈의 공상과학(SF)스릴러 ‘The War of the Worlds’(1898)를 라디오로 들려주는 것이었다. 그의 계획은 원작을 당시 상황에 맞춰 살려내고, 긴박감과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었다. 그는 잉글랜드를 뉴저지주로 바꿨고, 화성으로부터 침공을 간단 없이 뉴스 기사로 전달하는 형식을 취했다. 마치 실시간 뉴스처럼 들리게 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일이었다. 웰스는 1955년 오손 웰스의 스케치북이란 BBC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조심성을 다해 일어날 법한 일들을 정확히 재현해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얼마나 효율적일 것인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모든 여건이 완벽한 배경을 만들어줬다. 라디오는 당시 급격하게 신문을 대체해 대다수 미국인들이 그날의 뉴스를 라디오에서 구하고 있었다. 유럽에서는 또다른 전쟁이 터질까봐 초조해하고 있었다. 미국 청취자들은 라디오 프로그램 도중 갑자기 중단하고 뉴스를 내보내는 데 익숙해지고 있었다.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 웰스가 직접 드라마를 시작하고 있었다. 분명히 픽션이라고 고지했다. 하지만 뒤늦게 방송을 듣기 시작한 이들은 놓쳤다. 몇몇은 귓등으로 흘려 들었고, 드라마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그저 깜박한 이들도 있었다. 화성인들이 침공했다! 다음에 방송될 것은 청취자들에게 낯익은 정규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그런데 점점 광적이 되는 속보 안내가 떴다. 배우들은 기자인 척 연기했고, 정부 관리들이 외계인 침공이 시작됐다고 숨도 쉬지 않고 외쳐댔다. 소름끼치는 음향 효과가 외계인의 눈에서 레이저가 뻗어나와 온 도시를 파괴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 효과는 그럴 듯해 청취자들을 겁에 질리게 했다. 드라마 극본의 다큐멘터리 속성과 자연스러운 대화는 실제 뉴스방송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신문들은 나중에 걱정 많은 청취자들이 세상의 종말이 임박한 것처럼 느껴 집을 버리고 탈출할 마음을 먹었다고까지 보도했다. 무기들을 모아 스스로를 지키려는 이도 있었단다. 청취자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고, 신문들이 정보를 구하고 확인하려 거는 바람에 전화 회선이 북적댔다. 이렇게 되자 많은 기자들이 전국적인 패닉이 발생한 것을 확신하게 됐다. 곧 경찰이 CBS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방송사 임원과 경찰이 실랑이를 벌였다. 웰스는 방송이 중간쯤 됐을 때 주조종실에 경찰관들이 많이 찾아온 것을 보면서 계속 극본을 읽고 있었다.쇼가 끝난 뒤 라이벌 방송사 ABC에서 일하던 월터 윈첼은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신사숙녀 미국인 여러분, 놀라실 필요 없습니다.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반복합니다. 미국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라고 진정시켰다. 이제 웰스와 그의 팀은 미디어들과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다음날 신문 1면마다 이 방송 얘기가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패닉에 쩔은 미국인들 얘기가 넘쳐났고, 이것이 웰스의 드라마가 히스테리를 일으켰다는 인상을 굳게 다졌다. 소송하겠다는 위협, 검열과 라디오 콘텐트 규제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들끓었다. CBS는 다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웰스는 누구도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거듭 부인했다. 급기야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조사했지만 어떤 법률 위반도 없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방송사는 앞으로 제작할 때 조금 더 주의하겠다고 다짐할 필요도 없었다. 이 스캔들은 결국 스토리텔링의 장인이며 창의적인 재주꾼이란 명성만 드높였을 따름이다. 이 일로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 1941년 영화 ‘시민 케인’ 연출과 주연으로 이어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란 찬사를 듣기에 이르렀다. 영국 BBC 아카이브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웰스는 방송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자신의 쇼가 대중 여론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또 몇 년 뒤 미국이 진주만 기습을 당한 뒤 뉴스 속보를 들으며 자신이 애국적인 연기를 한 사실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이다. “나는 미국의 옥수수밭이나 그런 것들을 찬양하는 노래들의 한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한 신사가 스튜디오에 뛰어들어와 손을 들어올리며 말하길 ‘우리는 여러분이 이 내용을 발표하도록 이 방송을 중단시켜야겠다. ‘진주만이 방금 공격 당했다’ 그리고 물론 이 매우 심각하고 끔찍한 소식은 절대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몇 시간 동안, 미국인 누구라도 그랬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가 ‘그래 그가 또 그짓 했네’, ‘취향 고약하네’, ‘한 번은 웃겼는데 두 번은 아니야’ 그랬던 것이다.” 그 뒤로도 여러 해에 걸쳐 방송이 실제로 초래한 패닉의 수준이 과장됐다거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송 내용을 제대로 들었는지를 신문 보도가 설명한 것과 정반대로 알아듣는다든가 하는 논쟁이 많이 있어왔다. 그러나 어찌 됐든 방송 역사에 한 이정표가 됐으며 대중의 상상력을 포착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각인시킨 사건임에 분명하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까다로운 신고 요건에 신고 주저도허위매물 모니터링 실효성 키워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이미 계약된 매물이라면서 다른 방을 보여 줬어요. 공인중개사는 실수라고 했지만 허위 매물에 낚일 뻔했죠.” 월세방을 알아보던 중 허위 매물 사기를 당할 뻔한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억울한 마음에 해당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려다가 이내 포기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해 접속했더니 일일이 증거를 다 모아서 첨부해야 했다”며 “제가 본 매물에 대한 광고를 캡처한 파일, 부동산 중개사무소 정보만으로는 신고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규제하는 개정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감시센터에 접수된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 또는 반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요건을 갖춰야만 사건이 접수·처리되는 데다 확인 절차도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 부동산 사기에 허위 매물이 미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국토부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 허위 매물 위반 사례별 신고 접수 처리 결과’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시센터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총 3만 37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시센터가 모니터링 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지 않고 반려하거나 취하한 사례는 1만 3300건(39.4%)이었다. 2020년 8월 집값 상승과 함께 허위 매물이 급증하자 당시 국토부는 감시센터를 만들어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감시센터는 신고가 접수돼도 법령 위반을 판단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없으면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받는데 중개물 표시나 광고가 노출된 플랫폼 업체명, 매물 번호, 인터넷 주소, 통화 목록, 매물 사진 같은 구체적인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정황만 가지고 지자체에 통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부동산 광고가 허위라는 증빙 자료를 일일이 찾아 첨부하는 건 신고자의 몫이다. 허위 매물 피해를 보고 감시센터에 신고한 박모(24)씨는 “가계약한 전셋집이 포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허위 매물인 걸 알게 돼 감시센터에 신고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중개보조원)와 가계약한 건이라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럴 거면 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가 위반 의심으로 판단해 지자체에 통보한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허위 매물 신고 건수 중 지자체로 통보된 경우는 2만 440건(60.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태료나 고발, 업무 정지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로 통보한 뒤 행정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지자체 조치 전까지는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라도 정상 영업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시정조치 결과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모니터링 결과는 국토부에 통보된다지만 행정소송이나 심판은 별도로 통보가 되지 않아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광고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에 확인 의무를 부과하거나,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 처분이 가능하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