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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이 “모든 공기업 민영화”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변화에 동참하려면 누구든 오라”며 포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더니 본색을 드러냈다. 웬만한 공기업을 민영화하겠다고 공언하더니 공영 언론도 팔겠다고 나섰다. 밀레이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민간 부문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국영·공영기업은 민간에 넘기겠다”며 “국민에게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매각하겠다”고 말했다. 내친김에 에너지 회사인 YPF 등 매각 대상 기업 이름까지 들먹였다. 1907년 정부 주도로 설립된 YPF는 석유, 전기, 천연가스 등의 개발과 유통, 비료와 플라스틱 등에도 손을 대고 있다. 직간접 고용 규모는 10만명에 이른다. 페론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군부 독재(1976~1983년) 때 극심한 침체를 겪으며 1999년 스페인 기업 랩솔에 팔렸다가 2012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정부가 경영권을 되찾아왔다. 선거 유세 때부터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에 입각한 정책을 부르짖은 밀레이 당선인은 “국유화 이후 YPF 실적이 계속 나빠져 2012년 인수 때보다 기업가치가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지배구조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밀레이 당선인은 또 “공영방송이 선전 수단으로 쓰이며, 사회에 거짓말과 공포를 조장했다고 생각한다”며 민영화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보조금 삭감과 급진적 변화를 공언한 그의 당선으로 아르헨티나 정국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유명 정치분석가 에두아르도 피단사는 현지 매체 페르필과 한 인터뷰에서 “모든 언론 분석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지평선이 열리니 폭동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국민들이 현재 느끼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주며, 협상 능력을 발휘해 적절한 기간에 살인적인 물가를 낮춘다면 더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아내는 정권이 될 것이며, 정치구도 개편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 지진 소송 참가 시민 봇물… 포항시 ‘안내센터’ 가동

    지난 16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자 경북 포항 시민들의 개별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5만여명을 뺀 나머지 40여만명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소송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를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간 포항지진 관련 추가 소송인단 모집에 신청한 시민은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포항시에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범대본 모성은 공동대표는 21일 “5년 동안 19차에 걸친 변론 끝에 승소했다”며 “피고 대한민국이 14일 이내에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패소하지 않고 위자료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시민이 소송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포항시도 질의·응답집을 긴급 제작, 배부에 나서는 한편 안내센터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재판부가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했던 원고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만큼 당시 포항에 거주한 사람이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송 관련 서류로는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주소 변동사항 전부 포함), 판결금 받을 계좌번호, 도장, 신분증이 필요하다. 특히 시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내년 3월 20일 하루 전인 19일까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지역 변호사를 통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번 지진 관련 추가 소송에 드는 비용은 착수금이 약 3만원, 성공보수는 5~6%대다. 시는 소송 대행 여부에 대해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지방자치단체 행위에 법적 제한이 있다”며 “시의 행정적 지원은 재산상 이익과 연결돼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부장 박현숙)는 16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부산시, 지역 기업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 지원…SK E&S 등 협력

    부산시, 지역 기업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 지원…SK E&S 등 협력

    부산시는 21일 벡스코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한국생산기술연구연과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화수소는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송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일 때와 비교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체수소를 운송할 때는 고압으로 압축해야 하지만, 액화수소는 대기압과 유사한 수준에서 안전하게 저장, 운송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수소를 액화하려면 영하 253도로 냉각해야 한다. 액화수소 생산 과정은 물론 운송과 저장 이런 온도를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관련 기자재와 시스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비해 국산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협약기관들은 지역 내 기업의 액화 수소 관련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 지원에 힘을 모은다. 시는 행정 지원을 통해 지역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SK E&S는 액화수소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한국가스안전 공사는 지역 기업의 기술 신뢰도 검증을 위한 인증·표준화를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항만·조선·자동차 등 산업이 발달해 액화수소와 연계한 모빌리티 산업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업이 액화수소 기술 국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수소산업이 지역 핵심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홍보기획관, TBS 지원 폐지 조례 연기 요청…진정성 찾아볼 수 없어”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홍보기획관, TBS 지원 폐지 조례 연기 요청…진정성 찾아볼 수 없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개최된 ‘TBS 사례를 통해 본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방향’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 TBS주민조례제정운동·한국언론정보학회·전국방송사노조협의회·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려는 방안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자로 나선 유 의원은 지역 공영방송에 대한 정부의 언론 장악 및 방송 탄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며, TBS 폐지 조례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에 대한 지원 근거를 없애고,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했다.이어 유 의원은 “조례 통과 이후 서울시(홍보기획관)의 후속 조치에서 아무런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조례 시행 전까지는 TBS가 엄연히 서울시의 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TBS의 공정성, 공공성,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남일 보듯이 하고, 재단과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조례안 심의 권한을 가진 서울시의회와도 전혀 소통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며 “상임위원회 위원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서울시가 TBS 지원 폐지조례 연기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2024년 출연금 지원을 위한 예산 관련 사전 논의나 폐지조례 연기 안건에 대한 보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TBS는 시민의 공공미디어 자산이며 시민참여의 통로로서 지역 방송플랫폼 임무를 수행해 왔다. 폐지조례안 통과 이후 서울시의 진정성 없는 태도로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지만, 남은 예산안 심사와 안건 심사를 통해 지역 공영방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지진 위자료 300만원 판결에… 추가 소송 봇물

    포항지진 위자료 300만원 판결에… 추가 소송 봇물

    지난 16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자 경북 포항 시민들의 개별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5만여명을 뺀 나머지 40여만명의 시민이 소송에 참여할 경우 ‘소송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를 이끈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간 포항지진 관련 추가 소송인단 모집에 신청한 시민은 하루 평균 200여명이다. 포항시에도 소송 관련 시민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범대본 모성은 공동대표는 21일 “5년동안 19차에 걸친 변론 끝에 승소했다”며 “피고 대한민국이 14일 내에 항소할 것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패소하지 않고 위자료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많은 시민이 소송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포항시도 질의·응답집을 긴급 제작, 배부에 나서는 한편 안내센터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재판부가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했던 원고의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인정한 만큼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당시 포항에 거주한 사람이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송관련 서류와 관련해서는 주민등록초본(주민등록번호, 주소 변동사항 전부 포함), 판결금 받을 계좌번호, 도장,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시는 소멸시효가 완성되는 내년 3월 20일 하루 전인 19일까지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것을 권고했다. 시의 소송 대행 여부에 대해 시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서 지방자치단체 행위에 법적 제한이 있다”며 “시의 행정적 지원은 재산상 이익과 연결돼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소지가 있어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역 변호사를 통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면 이번 지진 관련 추가 소송에 드는 비용은 착수금이 약 3만원, 성공보수는 5~6%대다. 한편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박현숙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지진 피해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 “미국 데스밸리에 맑고 커다란 호수가 생겼어요”

    “미국 데스밸리에 맑고 커다란 호수가 생겼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데스 밸리는 자동차 보닛 위에 브라우니를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무척 무더운 곳이다. 섭씨 54.4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최근에도 전해진 적이 있었다. 관광객들이라면 으레 일사병 걸려 죽으면 어떡하냐며 피할 법한데 온도계 옆에서 인생 샷을 남기겠다고 몰려드는 이들 때문에 화제가 됐다. 그런데 라타 키니(59)와 라마난드(61) 부부는 이곳에 7시간 자동차를 운전해 달려왔다. 공원의 남동쪽 출입구인 쇼숀(Shoshone) 출입구가 두 달 만에 문을 다시 열어 배드워터 로드를 통해 호수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였다. 키니는 사진 명소인 자브리스키에 포인트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핑크빛과 짙은 자주색으로 바위들을 비추는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며 “물 때문에 여기 왔다”고 털어놓았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해수면보다 90m 아래 위치해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지대인 배드워터 배신의 흰소금 평원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앞에 광활한 호수가 펼쳐져 있다. 사막이나 황무지 일색이던 데스밸리에 지난 8월 호수가 생겨났다는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보긴 했는데 광활하다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넓어졌다니 놀랍기만 하다. 기후변화가 미국에서도 가장 오지인 이곳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지난 8월 20일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도시들은 열대폭풍우(허리케인) 힐러리의 내습에 바짝 긴장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고, 많은 지역들이 약간의 피해를 입었다. 공원 레인저들은 산에서 물들이 밀려내려와 도로를 집어삼켜 통행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봤다. 그 날 공원은 55㎜의 비가 내렸다고 기록했는데 일년치가 하루에 내린 것이었다. 물론 하루 강우량으로는 최고치였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적은 비로도 홍수가 일어나 공원 내 1000명 정도가 옴짝달싹 못했다. 그 뒤 두 달 가까이 공원이 폐쇄됐다가 지난달 15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을 찾는 사람은 연간 10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요세미티 같은 멋진 풍광을 담는 사진을 찍겠다며 찾아온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할 법한 사구(모래언덕)들과 지구 탄생의 신비를 품은 듯한 바위들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 이도 제법 많다. 공원 관리들은 최근 일주일 남짓 폐쇄한 것이 기후가 점점 극단적이 되고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되고 있는 미래에의 적응 기회를 막아버렸다고 입을 모은다. 애비 와인스는 “모든 기후변화 모델들은 이 지역이 조금 더 자주 거대한 폭풍우를 갖게 된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원 직원들이 대부분인 이곳 주민들은 도로가 끊겨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지만 가을에 공원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내방객들은 거울처럼 맑게 사막과 황무지를 담아내는 호수를 보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곳에 호수가 만들어진 것은 거의 20년 만의 일이며 마지막으로 2015년 겨울에 만들어졌을 때보다 훨씬 넓어졌다. 해서 버스 한 대에 탈 법한 내방객들이 배드워터 배신 보드워크(데크)로 몰려온다. 가족들은 물에 발을 담그며 셀피 촬영에 여념이 없다. 카약을 즐기기도 한다. 햇볕이 공기를 따스하게 데우고, 발로 소금 알갱이를 부수며 눈송이를 밟는 느낌을 느낀다. 카타리나 리에들(50)은 “지구는 늘 변하기 마련이다. 조금 압도되고 조금 낯설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리에들은 7월 초 데스밸리에서 열린 135마일(217㎞) 울트라마라톤을 구경하려고 오스트리아에서 와 이제껏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팀비샤 쇼숀(Timbisha Shoshone) 부족 출신으로 공원 내방객들에게 역사해설을 하는 만디 캠벨(49)은 “제 생각에 어머니 대자연(Mother Nature)은 쉼이 필요했다. 그 계곡은 쉼이 필요했다. 물이 넘칠 때마다 도로가 최악이 될 때마다 알다시피 조용했고, 평화로웠다”고 말했다.
  • ‘테슬라 위기 주범은 머스크’…주주 “회사서 물러나 ‘反유대주의’ 치료 받아라”

    ‘테슬라 위기 주범은 머스크’…주주 “회사서 물러나 ‘反유대주의’ 치료 받아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거침없는 행보가 레드라인(한계선)에 다다른 모습이다. 테슬라의 한 주주는 그의 반유대주의 동조 글을 문제 삼으며 정직을 요구했다. 다수 기업들도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먼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상장기업의 CEO가 증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에 30∼60일간 직을 떠나서 공감 훈련 또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브라크먼 사장은 “그의 부와 기술·사업 능력이 그의 반유대주의 발언을 용서하는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지닌 악마성을 증폭시킬 뿐”이라며 “그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샌타애나에 본사를 둔 퍼스트 아메리칸은 지난 9월 기준 테슬라 주식 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호주 출신 기업인 로빈 덴홀름이 이끌고 있으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머스크의 지인들로 포진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머스크 본인도 대주주로서 이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도를 넘는 머스크의 행보에 테슬라 주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거버 가와사키 CEO이자 사장인 로스 거버는 최근 CNBC방송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행동이 “전적으로 터무니없다”며 “브랜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리더십 연구 학장인 제프리 소넨펠드도 “테슬라 이사회는 행동할 책임이 있다”며 “그가 더는 ‘테슬라 CEO’ 직함을 사용할 수 없어야 한다. 대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면 테슬라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 테슬라를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말라는 경고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 사용자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글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긴다”는 내용이었다. 또 머스크는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하며 ‘일부의 행위를 유대인 공동체 전체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이것이 모든 유대인 공동체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다수 기업들이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다급해진 머스크는 20일 엑스에 “지난주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며 “나는 인류와 번영,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해명했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CEO도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일부 광고주들이 광고를 중단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작된 기사 탓”이라며 “엑스에서 일하는 우리는 모두 반유대주의, 차별과 맞서 싸우고자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 “지하터널은 단순 시설, 숨긴 적 없다” 하마스, 이스라엘군 발표 일축

    “지하터널은 단순 시설, 숨긴 적 없다” 하마스, 이스라엘군 발표 일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관리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지하터널을 발견했다는 이스라엘의 발표는 허위라고 일축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레바논 주재 하마스 정치국장 오사마 함단(59)은 이날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하마스의 테러활동에 사용됐다며 알시파 병원에서 찾아낸 지하터널 영상을 공개한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함단은 알시파 병원의 지하터널은 단순한 시설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점령자들은 이 병원이 단순한 터널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인 지휘소 내지 통제와 행정, 통치를 위한 장소라고 주장했다. 그건 대체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런 건 없다. 우리가 정확히 숨겼기 때문이 아니라, 점령자들이 거짓말하고 있는 게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여기저기서 터널의 입구를 찾아내고 터널 안으로 들어가든 그런 건 별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터널이 가자지구 도로와 거리를 따라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한 적이 없다. 우리는 그것을 절대 숨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시파 병원에는 지하터널이 없다고 밝혀오던 자신들의 발언을 잊기라도 한 듯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다. 하마스 공식 대변인이기도 한 함단은 앞서 12일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이 중계한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모든 인류에 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알시파 병원 지하터널서 ‘방폭 문’도 발견…“총 쏠 수 있도록 구멍낸 모습도” 앞서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발견한 지하터널의 모습을 정찰 드론으로 촬영해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지하터널은 병원 건물 옆 공터에 세워진 천막 아래에 입구가 있다.입구로부터 3m가량 수직으로 내려가면 나선형 계단이 나오고, 계단을 타고 7m를 더 내려가면 수평 방향의 주 터널과 만난다.주 터널은 입구에서 5m가량을 들어간 뒤 오른쪽으로 꺾이고, 이곳부터 막다른 곳까지의 길이는 50m에 달한다. 터널의 끝에는 총을 쏠 수 있도록 구멍을 낸 방폭 문이 있다. 적이 터널 끝까지 진입했을 때 교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런 방폭 문은 하마스가 작전본부나 지하 자산을 파괴하려는 우리 군의 공격을 막기 위해 쓴다”며 “오늘 발견된 것들은 병원 건물이 하마스의 테러 활동에 쓰였다는 증거”라면서 “신베트(이스라엘 정보기관)와 함께 터널의 경로를 계속 밝혀내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자살방지 철망 5년 만에 마무리 단계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자살방지 철망 5년 만에 마무리 단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명소 금문교 아래에 설치돼온 ‘자살 방지망’이 약 5년 만에 거의 완공됐다고 미 CNN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그물의 길이는 다리 총연장과 같은 1.7마일(2.7㎞)이며, 폭은 20피트(6.1m)다. 공사엔 2억 1700만달러(약 2813억원)을 투입했다. 금문교 대변인 파올로 코술리치-슈워츠는 “우리가 설치하는 그물의 총면적은 축구장 7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크기”라고 CNN에 설명했다. 금문교 고속도로·교통국에 따르면 ‘안전망’이라고도 불리는 이 철망은 금문교에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이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1937년 5월 27일 다리를 개통한 이래 2000여명이 이곳에서 뛰어내렸다. 2011년부터 따지면 10년 동안 335건의 투신 사망이 확인돼 연평균 33.5건이었다. 하지만 모든 투신자가 목격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시신이 발견되는 것도 아니어서 실제 투신 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금문교에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중심으로 투신 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당국은 안전망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해 2018년 공사를 시작했다. 철망은 다리의 인도 아래 20피트(6.1m) 지점에서 바깥쪽으로 20피트 뻗어 나가는 형태로 설치됐다. 금문교 고속도로·교통국은 “이런 형태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절차를 통해 결정됐다”며 “탁 트인 경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신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리 위의 난간을 더 높이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지만, 경관을 해치는 것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우세해 다리 아래에 철망을 설치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의견 수렴 과정에 “다리 위 투신을 막는다고 해도 결국 그들은 다른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할 것”이라며 비용 대비 효과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으나,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NYT는 짚었다. 1978년 UC버클리대 리처드 세이든의 연구에 따르면 1937~1971년 투신할 의도로 다리에 갔다가 구조당국 등의 설득으로 포기한 515명을 추적한 결과, 94%가 계속 살아 있거나 자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이든은 “자살 행동은 본질적으로 위기에서 비롯되고 급작스럽다”고 말했다. 2000년 9월 금문교에서 뛰어내렸다 구조된 케빈 하인즈는 CNN 인터뷰에서 “손이 난간을 떠난 순간 내 행동에 후회가 밀려왔다”고 회고했다. 물 위로 추락하는 4초 동안 그는 우울한 감정이 사라지면서 거의 본능적인 생존 충동이 일어났다고 돌아봤다. 투신 방지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브리지레일 재단은 하인즈가 당시 금문교에서 시속 75마일(121㎞)의 속도로 220피트(67m)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보행자가 그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차에 치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인즈는 투신 때 받은 충격으로 척추뼈 3개를 티타늄 금속판과 핀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한 달 후 퇴원했다. 이후 그는 몇 년 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그는 “나처럼 자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수천명을 만났는데, 모두 같은 순간에 후회했다고 한다”며 “극단적인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했다. 하인즈를 비롯해 금문교에서 투신했다가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망이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이새날 서울시의원, 학교 복합시설 관리 강화 필요 지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학교 복합시설 운영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 감사에 이어 신구초등학교 수영장 복합시설의 무단 증축 사안으로 드러난 학교 공유재산 관리 실태에 대한 개선 조치를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신구초 수영장 운영업체는 3년의 사용허가권을 받은 이후 10월에 수영장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증축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지 않고 수영장 상부에 콘크리트를 무단으로 타설해 한 개 층을 추가로 증축했으며, 관할 교육지원청의 절차 이행 안내 및 감리사의 원상복구 요청에도 무단 증축을 이행한 절차상 하자로 인해 학교, 교육청과 업체 간 소송이 진행중이며 학교 수영장은 1년 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이 의원은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운영책임자는 학교운영위, 공유재산심의회, 인허가 승인에 있어 공유재산법이 정하고 있는 추진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관할 교육지원청과 교육청도 사전 예방 조치와 사후 대처를 하지 못했다”라며 “아이들이 생존수영 수업을 하는 이곳에서 만약 안전사고라도 난다면 어떡하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현재 서울학교 복합시설의 사용료 미납액은 32여억원에 달하며 운영권자의 사용 보증료와 공공요금 징수에 대한 징수 및 행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학교 재산에 대한 관리부실은 한 해 3000억원 예산의 ‘디벗’ 사업과 같이 공유 물품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데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체계적인 관리 대책과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학교 공유재산의 현장 운영 책임은 교육감이 임명하는 학교 교장에게 있다며, 학교장 또는 행정실장의 복합시설 계약 관련 교육연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서울시에 있는 학교에서 진행 중인 임대형민자사업(BTL)은 총 141개, 1조 900억원에 달한다. 학교 공유재산을 임대해 공공시설 건설 및 운영 시 행정적 공백과 사각지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이에 이 의원은 복합시설 운영 강화 방안으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등 전문 기관 위탁 관리, 학교장과 행정실장 직무 연수 강화, 복합시설 공공요금 분리 징수, 컨설팅 및 법률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책임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무 및 사례 위주의 자격 연수를 시행하여야 한다”라며며 “학교의 재정 및 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복합시설 설계 시 공공요금 분리 징수 시스템 설계, 변호인단과 자문위원 TF 구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복합 시설을 사용하는 지역주민의 입장문을 전하며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무단 중축 공사가 행해졌다며, 어른들의 무책임함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며 “미래 주역인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 호주 멜버른서 경기도 개발 느타리 신품종 홍보

    경기도농업기술원, 호주 멜버른서 경기도 개발 느타리 신품종 홍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8~19일(현지시간) 경기도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채인버섯과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경기육성 느타리 신품종 홍보 활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호주는 2021년 기준 대한민국 버섯 전체 수출비중의 3위를 차지하며(801만 8,000달러) 느타리 최고 수출국 중 하나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새로 품종 출원한 ‘만선’과 우량계통 ‘KA111’을 소개해 1,350kg이 행사물량으로 수출했다. 느타리 신품종 홍보판촉 행사는 시식회와 1+1 판촉 활동, 소비자 기호도와 소비 형태, 수출입 바이어 요구사항 조사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수집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호주시장에서는 주로 양송이를 소비해 왔으나 느타리 등 이색적인 버섯에 대한 소비도 꾸준히 높아져 느타리 주산지인 경기도의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느타리 신품종 ‘만선’은 2023년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대가 굵은 품질의 안정생산이 가능한 신품종으로 주로 여주 지역에서 재배된다. 우량계통 ‘KA111’은 흰색의 곧은 대와 부드러운 조직, 다수성 등 우수한 여러 특성을 가져 농가 반응이 좋아 품종 출원을 앞두고 있다. 호주 홍보 행사에 사용된 버섯은 전국 느타리버섯 수출량의 72%를 담당하고 있는 수출용 느타리 생산에 특화된 화성시 소재 ‘채인버섯’에서 재배됐다. 도는 이번 판촉행사 결과를 반영해 수출 확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해길 경기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 회장은 “인건비, 자재비 등 생산비 증가에 힘들어하는 느타리 농가의 시장 확대를 위해 국외 시장 수요발굴과 수출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창휘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국내 느타리버섯 생산의 69%를 담당하는 경기도가 느타리 수출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종 육성과 재배 기술 개발에 대하여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개콘서 대놓고 공중파 저격…“제약 많은 방송 누가 봐”

    개콘서 대놓고 공중파 저격…“제약 많은 방송 누가 봐”

    개그맨 신윤승이 공중파 규제를 저격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052회 봉숭아학당 코너에는 신윤승이 출연했다. 이날 신윤승은 “공영방송 이러면 안 돼. 이상해. 세상이 변했는데 공영방송 TV 누가 봐.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잖아. 공중파보다 인터넷 방송이 훨씬 재밌지. 이건 제약이 없잖아”라며 공중파 규제를 저격했다. 이어 새우과자를 꺼내든 그는 “방송에서 이걸 새우과자라고 한다. 그런다고 이걸 누가 모르냐. ‘새우×’이라고 왜 얘기를 못 하냐”고 지적했다. 어김없이 그의 발언에선 상표명 일부가 묵음처리 됐고, 신윤승은 “이상해. 방금 나 깡이 안 들리지 않았어?”라고 너스레 떨었다. 신윤승은 이어 자신이 최신폰을 구매하려 예약해놨다며 “×× 노트 24 살거야”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역시 기업명이 묵음처리가 됐고 신윤승은 “이상해. 나 방금 공책만 20권 사지 않았어? 이상한데. 누가 자꾸 (마이크) 끄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 ×× 살거야”라고 다시 한번 기업명 언급에 도전했지만 또 실패하곤 “나 방금 주제넘게 우주를 산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관객들에게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신윤승은 방송 스태프에게 끌려 강제 퇴장 조치를 당했다.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무기 제조 기지’ 파괴…“또 다른 테러 단체 소유”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북부서 ‘무기 제조 기지’ 파괴…“또 다른 테러 단체 소유”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한 테러 단체가 무기를 제조하는 데 사용해온 기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한 테러 단체 주둔지를 파괴시키는 장면을 공개했다.군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 하마스와 별개로 가자지구에 본부를 둔 또 다른 테러 조직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한 주둔지를 “무기 제조를 위한 주요 공장”으로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무려 12시간에 걸친 격전 후 16일 오전 해당 공장을 폭파시켰고, 그 장면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군 당국은 성명에서 “우리 군은 PIJ의 한 주둔지를 수색해 이들 소유의 ‘바드르-3’(지대지 로켓) 부품과 무인항공기(UAV) 부품, 정보 자료, 무기가 가득 실린 트럭 2대 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주둔지가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 제조에 사용돼 왔으며, 건물 사이 공터에는 테러범들이 이스라엘 탱크를 빼앗기 위한 훈련에 사용하는 훈련용 가짜 탱크도 있었다고 말했다. 작전에 투입됐던 이스라엘 부대는 인접 법원 건물에서 발사된 대전차 로켓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부대 사령관은 로켓을 쏜 테러 조직을 타격하기 위해 공격 헬기 출동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법원 건물에서 로켓들이 추가로 발사됐고 그중 한 발이 이스라엘 탱크 한 대에 맞았다. 해당 주둔지는 PIJ로 추정되는 테러 조직이 점거한 법원 건물과 가자지구 유일 암 병원인 튀르키예-팔레스타인 우정병원에 인접해 있었다. PIJ는 하마스 다음 큰 가자지구 테러 단체다. 독일 비영리 단체 ‘극단주의대응프로젝트’(CEP)에 따르면 PIJ는 현재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로 이뤄진 땅에서 이스라엘인을 완전히 없애고 이슬람 팔레스타인 자치국가를 수립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더 많은 하마스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있으며, 인질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았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앞서 같은날 성명에서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인질에 대한 추가 정보를 파악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 하마스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군사 시설들을 해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지난 16일 한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가자 북부 알샤티 난민캠프 지역에서 하마스 무장 세력과 전투를 벌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들과의 교전이 시작된 이래 알샤티 캠프는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특공부대는 작전 수행 중 공군과 해군, 육군에서 시행한 54차례의 정밀 타격 지점을 조율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이 제거되고, 이 테러조직의 기반시설, 부비트랩이 설치된 건물, 터널 갱도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 군인은 이밖에도 가자 북부에 있는 부티트랩이 설치된 호텔에서 작전을 벌였고, 대량의 비축 무기를 발견했다”며 “이 무기들은 그후 우리 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남쪽으로 대피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 중 대부분이 남쪽 지역에 밀집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있다면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도 자국군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24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갔을 때 12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1만1000명 이상이 숨지고 2700명이 실종됐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밝히고 있다.
  • [영상] 하마스와 가자 북부 건물 틈서 교전…이스라엘 특공부대 첫 공개

    [영상] 하마스와 가자 북부 건물 틈서 교전…이스라엘 특공부대 첫 공개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하마스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16일 공개한 사진·영상에는 한 이스라엘 특공부대 소속 대원들이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캠프의 건물들 사이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대원들과의 교전이 시작된 이래 알샤티 캠프는 가장 밀집돼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성명을 통해 “특공부대는 작전 수행 중 공군과 해군, 육군에서 시행한 54차례의 정밀 타격 지점을 조율했으며, 이 과정에서 하마스 테러범들이 제거되고, 이 테러조직의 기반시설, 부비트랩이 설치된 건물, 터널 갱도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또 “이들 군인은 이밖에도 가자 북부에 있는 부티트랩이 설치된 호텔에서 작전을 벌였고, 대량의 비축 무기를 발견했다”며 “이 무기들은 그후 우리 군에 의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이 공유한 영상 중 2편은 가자지구에서 시가전을 벌이고 있는 특공부대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머지 한 편은 이스라엘 특공부대 중 하나인 에고즈 대대의 한 중위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영상에서 이 장교는 “우리는 알샤티 내부에 있다. 최근 며칠간 우리는 이곳에서 하마스와 격전을 벌이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우리는 학교와 가깝고 인접한 곳에서 무기고, 터널 갱도 등 테러 기반 시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목표는 모든 하마스 대원과 기반 시설이 어디에 있든 찾아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특공부대가 전투를 벌이고 있는 가자 북부에서는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남쪽으로 대피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 명 중 대부분이 남쪽 지역에 밀집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있다면 남부 도시 칸유니스에서도 자국군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민간인을 포함한 240명 이상을 인질로 잡아 끌고 갔을 때 12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1만1000명 이상이 숨지고 2700명이 실종됐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밝히고 있다.
  • 음악으로 하나 된 남과 북…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음악으로 하나 된 남과 북…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아름다운 연주와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가을 밤을 수놓았다. 16일 오후 7시 30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에서는 분단된 남도, 북도 없이 하나였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음악회로, 극동방송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기획했다. 독일어권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에 빛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특별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김순영, ‘팬텀싱어1’의 ‘포르테 디 콰트로’ 테너 김현수, 배우 박영규가 무대를 채웠다. 탈북민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힘을 보탰다. 평양국립교향악단 솔리스트 겸 악장을 역임한 정요한 바이올리니스트, 평양음악무용대 피아노 교수를 역임한 황상혁 피아니스트, 여성 탈북민으로 구성된 물망초 합창단과 김예나 탈북 피아니스트, 윤설미 탈북 아코디언 연주자 등이 나섰다. 여기에 KBS 관혁악단장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졌다. 1부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애창 민요인 ‘박연폭포’, 북녘 고향 땅을 그리워하는 탈북민과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고향의 노래’, ‘못 잊어’, 아픔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내 영혼의 그윽이 깊은 데서’,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험한 십자가 능력 있네’가 채웠다. 피아노 협주곡 ‘통일 아리랑’, ‘금강산’, ‘무궁화’, ‘선구자’, ‘태극기’, 그리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부르기도 했다. 2부에서는 탈북 바이올리니스트 정요한이 사라사태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다. 목포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펼친 ‘통일 아리랑’은 남과 북이 분단된 아픔 가운데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 다시 만나 통일을 이루는 모습을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삼천리반도 금수강산’을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마음을 모아 부른 뒤 앵콜곡으로 ‘그리운 금강산’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탈북 청년 오명경씨가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할 때 관객석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이번 가을음악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대한민국에 오신 탈북민 여러분과 북방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북방선교를 위해 달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드론 좀 그만 날려라’ 하마스가 내걸었다는 인질석방 조건 (CNN)

    “하마스, 인질석방 조건으로 ‘드론 그만 띄워라’ 요구”드론은 주요 전장 감시 수단…“이스라엘 수용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공에 감시 드론을 띄우는 일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지’를 요구하면서 그 일부로 드론 운용 중단도 내걸었다는 것이다. 드론은 최근 전장에서 주요 감시 수단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군도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거의 매일 드론을 동원하고 있다. CNN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다수의 인질이 석방되는 며칠 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할 수는 있으나, 드론 운용 중단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작게 본다. 그 조건을 받아들이면 가자지구 내 인질 이동 시도를 비롯, 그동안 추적해온 하마스 대원들의 움직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면서 동시에 가자지구 상공에서 감시 드론까지 뺄 경우, 일시 휴전이 끝나기 전까지 하마스 대원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줄 수도 있다. CNN은 하마스의 드론 관련 요구가 아직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는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이미 공식적으로 거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만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하마스가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납치해간 240여명의 인질 석방을 위해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주요 쟁점은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중지할 경우 며칠이 될 것인지, 몇 명이나 풀려날 것인지 등이다. 일단 첫 석방 대상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억류 인질 석방과 동시에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과 연료 반입을 허용하고 남부로 피란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북부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라는 요구도 내놨다. 한 소식통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보다는 가까워졌지만 아직은 아니라면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결실이 나오더라도 수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인질 석방과는 관계없이 휴전과 일시 교전 중단을 선언하라는 거센 국제적 압력에 직면해있지만, 대규모 인질 석방이 있을 경우에만 휴전에 합의할 것이고 이 또한 매우 짧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진영 쟤 미친 거 아닐까?” 신효범 경악 이유

    “박진영 쟤 미친 거 아닐까?” 신효범 경악 이유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유닛 듀엣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인순이, 신효범이 ‘신인시스터즈’로, 박미경, 이은미가 ‘미미시스터즈’로 분해 첫 듀엣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 박미경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와 신효범, 이은미의 ‘트윙클’(Twinkle) 무대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골든걸스를 기획한 박진영은 “제가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볼륨이 나왔다. 나중에는 노래를 듣고 있더라”라며 환상적인 호흡과 라이브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진영은 듀엣 무대를 끝낸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다음 챕터인 골든걸스 완전체로서 선보일 곡을 소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신곡을 하기 전 4인 호흡을 맞춰 볼 곡이다. 저희가 그 무대를 준비하는데 제일 필요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라며 JYP 걸그룹 미쓰에이의 ‘Good-bye Baby’(굿바이 베이비)를 소개했다. 그러자 신효범은 “저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하라고?”라고 버럭했다. 모니카는 “문 잠갔나”라며 이은미가 도망갈까 봐 걱정했다. 신효범은 인순이에게 귓속말로 “쟤(박진영) 미친 거 아닐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침울해진 이은미는 “KBS 담당자랑 다시 얘기를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니까 삐 소리 안 나게 참고 있는 거다. 이건 아니야. 말이 되는 걸 시켜야지. 원 투 쓰리 포도 겨우 했는데 왜 갑자기 저런 걸 시키냐”라며 난색을 표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5년 경력의 국내 정상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다.
  •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공영방송 체제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독립성과 양질의 콘텐츠로 공영방송의 롤모델 역할을 해 온 BBC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28년부터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다수 국가에서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TV의 위상과 영향력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하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시장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였다. KBS 등의 공영방송 역시 시청률 하락, 광고 판매 감소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지금이라도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정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재원 마련 방안, 인력 구조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제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정치권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말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인 ‘방송3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더니 며칠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 때는 지배구조 법안 추진에 미온적이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보완하지 않고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만 개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권 교체 후에도 방송사에 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보인다. 특히 현재 9~11명인 이사를 21명으로 대폭 증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삼았던 독일에서는 공영방송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국민 대표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개정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공영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국회에서 정하고 있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임위 소위 논의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더니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 과거를 답습해서 공영방송의 영향력만 쥐락펴락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공영방송의 큰 그림을 국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안에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재의 요구를 포함해 대책이 필요한 때다.
  • 포항지진 시민 1인당 200만~300만원 배상 판결… 줄소송 예고

    포항지진 시민 1인당 200만~300만원 배상 판결… 줄소송 예고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해 국가가 포항시민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관련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부장 박현숙)는 16일 포항시민이 국가와 포스코홀딩스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2017년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2018년 2월 11일 일어난 규모 4.6 여진을 모두 겪은 시민에게는 300만원, 두 지진 중 하나만 겪은 시민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의 인과관계를 다퉜는데, 지열로 인해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한다”며 “다만 국가가 피해 복구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고려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소송을 주도한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에 따르면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약 5만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 등이 소송에 참여한 포항시민에게 지급해야 할 위자료는 150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50만명에 이르는 포항시민 전체가 소송에 참여하면 위자료는 최대 1조 5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환경산림자원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4일 환경산림자원국,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자원개발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자연환경 보전 등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울진 송이가격 폭락에 대해 인근 지역인 영덕과 4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며, 1년의 큰 수확인데 헐값에 팔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산림환경연구원의 경북천년숲 정원이 관리용역비용으로 5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의 지방정원 천년숲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확산하고 있는 것은 방제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선충병 조사와 방제작업 시기가 달라 그간 확산한 부분에 대한 처리 미흡이 가장 큰 문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의 자율방제단 등을 활용한다면, 농한기 수입원 확보는 물론 효과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검토를 제안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산림자원개발원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부대시설로 운용되고 있는 힐링치유센터가 이용고객 없이 고가의 장비와 함께 방치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고 질타, 문화관광공사 위탁 과정에서 운영수익의 손실을 공사에 보전하도록 한 계약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실적이 많음에도 정원에 맞는 수의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다며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북도환경연수원이 임금피크제 소송에서 패소한 만큼 추가적인 변호사 비용과 수수료가 혈세로 낭비될 수 있음에도 제도를 개선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원장직무대리의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설치를 신도시 사람들이 요청했는데 타 시군에 전망대 설치와 운영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영비를 처리수수료에 포함하는 것은 애초 협약과도 다르며 BTO사업임을 고려한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질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맑은누리파크 화재와 관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한 감시가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처리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기금은 4만 2000여명의 경북도 임업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사업이며, 이자 수익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기금관리로 장학금 혜택의 폭을 넓혀줄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경북의 화학물질 사고가 광역시도 중 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으며 지난 7월 구미와 포항이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사고예방과 대응을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지역으로 산림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숲해설가 과정이 자격증 취득을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불법방치 폐기물이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폐기물은 일단 버려지면 처리가 힘들다며 투기의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훼손된 산림의 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수반되므로 불법산림 벌채의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적극적인 사용 등을 통해 장애인의 고용과 직업재활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안동에 기념센터를 조성한 후 경북의 물산업은 진척이 없다고 지적, 대구시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한 것과 비교된다며 물산업 육성에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산하기관에 대한 철저한 지휘·감독으로 회계 관리나 기관공시 등이 명확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며 “관리가 엉망인 기관에 예산을 계속 투입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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