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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로니 伊 총리 파리 총회 불참…이스라엘, 사우디 등 돌려 伊 지지

    멜로니 伊 총리 파리 총회 불참…이스라엘, 사우디 등 돌려 伊 지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개최지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일 프랑스 파리에 가지 않고 로마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가 불참하는 상황에 이탈리아 정부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아닌 마리아 트리포디 외무부 차관을 정부 대표로 파리 BIE 총회에 파견한다. 멜로니 총리는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BIE 총회 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로마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에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파리를 방문해 막판 유치전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점쳐졌으나 로마에 남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8일 오전 9시 총리 관저인 로마 키지궁에서 노조 대표들과 만난다. 로마가 속한 라치오주의 프란체스코 로카 지사도 BIE 총회에 불참하고, 로베르타 안젤릴리 부지사가 대신 파리에 간다. 라 레푸블리카는 2030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로마의 패색이 짙어지자 멜로니 총리와 로카 주지사가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불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판세가 결정된 상황이라 멜로니 총리의 참석 여부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있지만 정부가 일찌감치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로마는 2030 엑스포 유치전에서 한국(부산)의 경쟁 상대다. 결선 투표로 갈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의 최종 표결에서 우리 측을 지지할 수도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로 결선 투표를 자신했으나 최근 들어 판세가 역전돼 한국이 이탈리아를 제치고 결선 투표에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현지 일간 일 폴리오는 전했다. 유치전에서 후발주자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미국, 브라질, 슬로베니아, 아이티,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 상당수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이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 사우디아라비아 지지를 철회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국영 칸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칸 방송은 “이스라엘은 사우디 대신 이탈리아 개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미국의 중재로 양국 관계 정상화가 추진되던 분위기에서다. 하지만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했고, 사우디 등 아랍 국가들은 보복 및 하마스 소탕에 나선 이스라엘을 비판해 왔다. 특히 사우디는 국제사회를 향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 것을 촉구하는가 하면 가자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우려를 표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기우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엑스포 개최 지지를 접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BIE 총회는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진행된다. 정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BIE 총회는 오전 9시 파리 시내 팔레드콩그레에서 시작된다. 오전에는 BIE 자체 의제를 다루고,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절차는 이르면 오후 1시 30분 5차 경쟁 PT로 시작된다. 부산, 로마, 리야드 순으로 20분씩 진행한다. 이어 20분가량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3시쯤 BIE 회원국 투표단이 총회장에 다시 입장하는데 신분 확인 등에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투표기를 나눠주는 데 30∼40분가량 걸린다. 182개 회원국 가운데 분담금을 모두 납부한 회원국만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 179개 회원국이 분담금을 납부해 투표권을 갖고 있고, 1개국은 투표 여부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개국은 국내외 사정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대 180개국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했을 때 1차 투표에서 3분의 2인 120표 이상을 얻는 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2030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1, 2위 득표를 한 국가를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다수표를 획득한 국가가 개최지가 된다. 투표 시간은 1차와 2차 투표를 모두 합쳐 10분에서 최대 20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오후 4시 30분,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표에 참여할 BIE 회원국 수가 많다보니 돌발 변수 등으로 투표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엑스포 개최지 결정 선거에선 모두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 풀려난 인질들 “제거 1순위 하마스 지도자, 우리 앞 나타나 다독거려”

    풀려난 인질들 “제거 1순위 하마스 지도자, 우리 앞 나타나 다독거려”

    이스라엘군이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경고해 온 하마스 지도자가 땅굴 속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직접 만났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방송 채널12에 따르면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는 지하 터널에 갇혀 있던 이스라엘 인질 몇 명을 방문해 억양 없는 히브리어로 “안전하며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지난 주말 석방된 인질 중 한 명이 전했다. 이스라엘 보안 당국도 이를 확인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 공격을 주도해 1200명 이상 숨지게 한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인물로 2017년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을 물려 받았다.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 휴전 협상도 그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 제거를 천명하면서 그를 ‘곧 죽을 운명’(dead man walking)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 현지 매체들 “이스라엘, 하마스 4차 석방 명단 전달 받았다”

    현지 매체들 “이스라엘, 하마스 4차 석방 명단 전달 받았다”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4차 석방 인질 명단을 전달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 사흘과 달리 상당히 이른 시점에 관련 보도가 나온 배경도 사뭇 궁금해진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히브리어 매체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석방될 인질 11명의 최종 명단을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들 인질을 기존대로 오후 4시(한국시간 밤 11시)에 풀어줄지, 추가로 석방할 여지가 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24일부터 나흘의 휴전 합의에 따라 26일까지 모두 63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이들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의에 따른 인원은 39명, 태국 정부와 하마스, 또는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조직과 합의한 데 따라 풀려난 외국인 인질은 24명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사흘 동안 39명씩, 모두 117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석방했다. 한편 지난 22일 양측이 합의하고 이스라엘 내각이 24일 승인한 합의안에 따르면 하마스가 일시 휴전 종료 시점인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넘겨서 인질 10명을 추가로 석방할 때마다 휴전을 하루씩 연장하도록 돼 있다. 하마스는 현재 일시 휴전 기간을 2~4일 연장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질 20~40명이 추가로 석방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사실 어느 것도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마스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일시 휴전이 끝나면 가자지구에서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앞선 합의대로 하마스가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 이에 발맞춰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방송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은 11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이다. 요르단은 일시 휴전을 영구 휴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새롭게 요구하기로 했으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구체적 조치를 취하는 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 美추수감사절 연휴에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셋 피격…혐오범죄 가능성

    美추수감사절 연휴에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셋 피격…혐오범죄 가능성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대학생 3명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괴한의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어 경찰이 백인 남성 용의자로 26일(현지시간) 제이슨 이턴(48)을 현장 근처에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피격 당시 이들이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두건(카피예)을 두르고 있었던 점에 미뤄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경찰 발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쯤 버몬트주 버링턴시 버몬트대 인근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이 총상을 입었다.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다른 한 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20세의 대학생으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피해자 한 명의 친척 집에 가던 중 용의자와 마주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북동부에 있는 버몬트주는 캐나다 퀘벡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거주 인구 중 90% 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는 모두 4발을 쐈으며 현재 도주 중으로 파악된다”며 “피해자 중 2명은 몸통에, 1명은 하체에 총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3명 모두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둘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다른 1명도 합법적 거주자라고 경찰은 밝혔다. CNN 방송은 세 학생이 이스라엘군이 부분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에 있는 퀘이커 교가 운영하는 사립 비영리 학교인 라말라 프렌즈 스쿨을 함께 졸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했고 FBI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미국 내 무슬림 인권단체인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피해자 3명이 브라운대 재학생 히샴 아와타니, 하버포드대 재학생 킨난 압달하미드, 트리니티대 재학생 타신 아메드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검토한 결과 이번 총격은 단지 이들이 아랍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용의자는 아랍어로 대화하던 피해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위협한 뒤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출신 청년 3명이 피격된 충격적이고 매우 슬픈 일이 이곳 버링턴에서 발생했다”며 “증오는 이곳은 물론 다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죽어서 축복”이라 했는데 인질로 9세 생일 보낸 에밀리 아빠 품에

    “죽어서 축복”이라 했는데 인질로 9세 생일 보낸 에밀리 아빠 품에

    하마스에 살해된 것이 차라리 신의 축복이라며 아빠가 눈물을 흘려 큰 화제가 됐다가 나중에 인질로 붙들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아홉 살 소녀 에밀리 핸드가 아빠 품에 달려와 안겼다. 일시 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2차 석방한 13명의 인질 명단에 에밀리가 포함돼 다음날 이스라엘의 한 병원에서 감격의 해후를 했다고 영국 BBC가 속보로 전했다. 아일랜드 이중 국적자인 에밀리는 어떤 가족도 없이 홀로 납치돼 그 긴 시간을 견뎌왔다. 인질로 억류된 지난 17일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았다. 표정도 밝고 특별히 아픈 데 없이 건강한 것으로 동영상에 비친다. 에밀리는 당초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살해된 것으로 보도됐다가 얼마 전 살아 있으며 하마스 대원들에 의해 가자지구로 끌려가 인질로 붙들려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버지 토머스 핸드는 매일 밤 귀여운 딸이 꿈에 나타나 “아빠 어디에 있는 거예요. 왜 날 구하러 오지 않는 거에요?’라고 묻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빠와 뒤늦게 생일을 축하하며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bbc.com/news/av/world-middle-east-67534947 이스라엘 총리실이 발표한 13명의 2차 석방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하란과 쇼함 가족: 쇼샨 하란(67), 아디(38), 나베(8), 야헬(3) 오르 가족: 노암(17), 알마(13) 바이스 가족: 쉬리(53), 노가(18) 아비그도리 가족: 샤론(52), 노암(12) 기타; 힐라 로템 쇼샤니(13), 에밀리 핸드(9), 마야 레게브(21)노암과 알마 남매의 아버지 도르 오르(48)는 여전히 인질로 붙들려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남매의 어머니이자 도르의 아내인 요낫 오르(50)는 지난달 7일 키부츠 공격 당시 숨진 120명 가운데 포함됐다. 쉬리 바이스와 노가는 모녀 사이로 키부츠 베에리에서 노가의 아버지 일한과 함께 피랍됐다. 당시를 녹화한 동영상을 보면 쉬리는 곧바로 붙들렸고, 노가는 침대 밑에 숨어 있다가 하마스가 불을 지르자 어쩔 수 없이 나와 피랍됐다. 일한은 키부츠를 지켜야 한다며 집을 떠난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혔는데 아직도 생사를 모른다.힐라 로템 쇼샤니는 키부츠 베에리에서 어머니 라야와 함께 납치됐는데 라야는 끌려가는 당일 형제에게 딸과 함께 끌려가고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들은 같은 달 29일 모녀가 인질로 붙들려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쇼샨 하란 박사 가족 4명이 나란히 귀환한다. 키부츠 베에리에서 납치됐는데 경제학자이며 독일과 이스라엘 이중 국적인 쇼샨의 남편 아브샬롬 박사는 살해됐다. 아디의 남편 탈은 여전히 인질로 붙들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풀려난 인질 12명은 이스라엘로 돌아가 텔아비브 북동쪽 라마트간에 있는 셰바 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다만 마야 레게브는 긴급한 치료가 필요해 이집트 국경과 더 가까운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의료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레게브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게브는 지난달 7일 하마스 기습 당시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남동생 이타이(18)와 함께 납치됐다. 남동생은 아직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족들은 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지정된 구역에서 석방된 인질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인질들은 우선 최초 확인 과정을 거쳐 소로카 의료센터, 셰바 의료센터, 울프슨 의료센터, 이칠로프 병원, 샤미르 의료센터, 슈나이더 아동 의료센터 등 6개 주요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게 돼 있다. 이날 2차 석방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합의 미준수를 지적하고 추가 협상을 벌임에 따라 7~8시간 지체됐으며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이 맞교환 방식으로 풀려났다. 이와 별도로 태국인 인질 4명도 풀려났는데 이들의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13명 사연…태국인 왓차이 여친 “죽은 줄 알아”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13명 사연…태국인 왓차이 여친 “죽은 줄 알아”

    애셔 가족: 도론 카츠 애셔(34), 라즈 애셔(4), 아비브 애셔(2) 알로니 가족: 다니엘레 알로니(45), 에밀리아 알로니(6) 문더 가족: 루스 문더(78), 커렌 문더(54), 오하드 문더(9) 아디나 모셰(72), 한나 카트지르(76), 마르갈릿 모제스(77), 찬나 페리(79), 야파 아다르(85) 이스라엘 총리실이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1차로 석방한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1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1차 석방을 통해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아온 이들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는 복통 등의 위장염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국 CNN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은 이스라엘 인질 가족 대표 단체인 ‘인질과 실종자 가족 포럼’이 공개한 13명 인질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고령 여성 6명으로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 지역에서 납치됐다. 지난달 7일 납치된 인질 중 최고령인 야파 아다르도 이번에 풀려났다. 납치 당시 그는 분홍 꽃무늬 담요를 몸에 두른 채로 무장한 하마스 대원에 둘러싸여 골프 카트에 탄 채로 납치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두려움보다 결연함이 느껴지는 얼굴로 앉아 있는 아다르의 모습은 이스라엘 국민들 사이에서 하마스의 잔혹함과 인질들의 용기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니르 오즈 지역 대변인에 따르면 아다르의 손자인 타미르 아다르(38)는 함께 납치됐는데 여전히 억류된 상태다. 니르 오즈에 가족들을 보러 방문했다가 엄마 도론 카츠애셔와 함께 납치됐던 라즈와 아비브 자매도 풀려났다. 이스라엘 중부 도시 가노트 하다르에서 회계사로 일하던 도론은 딸들을 데리고 니르 오즈에 왔다가 납치됐다. 이들의 친척인 에프랏 카츠와 에프랏의 79세 남편도 함께 끌려가 여전히 억류된 상태다. 애셔의 사촌은 지난 달 CNN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 두 명과 어린 소녀 두 명이 끌려가는 영상을 받았다며 영상 속의 에프랏이 “매우 겁에 질리고 혼란스러우며 충격받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은퇴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 봉변을 당한 70대 여성 5명이 가족과 손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생물학 교사로 일하다 은퇴해 등산을 즐기던 마르갈릿 모제스는 평소 쉬지 않고 뜨개질을 하며 손주들을 위한 조끼와 스웨터를 만들던 할머니였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네 명의 자녀를 둔 아디나 모셰는 하마스 전투원 두 명과 함께 오토바이로 끌려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질과 실종자 가족 포럼은 “모셰는 이제 돌아와 근처에 사는 손주들의 양육을 돕고 요리, 식물 키우기, 독서와 같은 취미들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려난 인질 대부분은 함께 끌려간 가족들을 가자지구에 두고 왔거나 지난 달 7일 하마스 공격에 가족을 잃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안도와 동시에 아직 풀려나지 못했거나 숨진 가족들에 대한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풀려난 찬나 페리는 하마스 공격으로 아들 로이를 잃었으며 또 다른 아들은 여전히 인질로 억류돼있다. 아디나 모셰는 남편을, 루스 먼더는 아들을 하마스 손에 잃었으며 문더의 남편은 여전히 가자에 인질로 잡혀 있다. 문더의 손주 오하드와 그의 엄마 케렌도 함께 잡혀갔다가 이번에 풀려났는데, 오하드는 가자지구에 잡혀있는 동안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앞서 하마스와 함께 사람들을 납치한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가 숨졌다고 발표했던 한나 카트지르도 무사히 돌아왔다. 그의 아들은 여전히 인질로 잡혀있으며 남편은 지난 달 7일 사망했다. 별개로 풀려난 태국과 필리핀 인질 11명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BBC는 한 태국인 인질의 여자친구가 풀려나는 인질 사진 속에서 자신의 남자친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아보카도 농장에서 일하다가 하마스에 납치된 위차이(28)는 3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 키티야와 내년에 결혼할 계획이었다. 키티야는 당초 태국 노동청이 위차이가 하마스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왔으나 이후 공개된 사망자 명단엔 포함돼 있지 않아 그의 생사를 모른 채로 기다려왔다고 했다.
  • “우크라서 사라진 아기…러 정치인 부부에 납치·입양”

    “우크라서 사라진 아기…러 정치인 부부에 납치·입양”

    우크라이나에서 실종됐던 아기가 러시아로 납치돼 정치인 부부에게 입양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 방송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마르가리타’라는 이름의 아이가 알고보니 러시아의 야당 ‘정의 러시아당’ 대표인 세르게이 미로노프 의원 부부에게 입양됐다고 보도했다. BBC 방송은 지난해 헤르손이 러시아에 점령됐을 때 지역 아동 보호소에서 납치·실종된 어린이 48명 중 가장 어렸던 마르가리타의 행적을 추적했다. 마르가리타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양육권을 포기했고 아버지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당시 생후 10개월이던 마르가리타가 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을 때 의문의 여성이 찾아왔다. 담당 의사인 나탈리야 류티코바는 이 여성이 자신을 ‘모스크바에서 온 아동 문제 책임자’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떠난 후 병원은 러시아 당국자들로부터 마르가리타를 즉시 보호소로 돌려보내라는 전화를 받았다. 아르가리타가 퇴원해 보호소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직원들에게 아이들의 여행 준비를 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약 7주 뒤인 그 해 10월, 러시아 하원의원인 이고르 카스튜케비치가 다른 당국자들과 보호소에 들이닥쳤고 마르가리타를 비롯한 아이들을 차에 태워 데려갔다. 카스튜케비치 의원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군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나 “아이들을 빼앗아 데려갔다”며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BBC 취재진은 우크라이나의 인권 조사관 빅토리아 노비코바와 함께 해당 보호소에 있던 아동 48명을 추적하면서 지난해 8월 병원에 입원한 마르가리타를 찾아온 여성이 ‘이나 발라모바’라는 사람으로 러시아 의회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라모바는 마르가리타가 아동 보호소를 나온 날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서 헤르손으로 왔고, 당일 밤 마르가리타를 데리고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기차를 탔다. 이후 발라모바가 최근 미로노프 대표와 결혼했다는 정보를 얻었다. 정의 러시아당 대표이자 하원 원내대표인 미로노프는 2004년과 2012년 러시아 대선 후보로도 나선 적이 있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제재 대상 인물이다. 미로노프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의 ‘마리나’라는 딸의 출생기록을 찾아보다 마리나가 마르가리타와 같은 생일이라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마르가리타의 입양 기록을 추가로 입수해 ‘마르가리타 프로코펜코’가 양아버지인 미로노프의 성에 따라 ‘마리나 미로노바’가 된 것을 확인했다. 미로노프는 이러한 보도 내용과 마르가리타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로 끌려간 것으로 확인된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1만 954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돌아온 어린이는 4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편 국제형사재판소(ICC)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납치해 강제로 러시아 본토로 이주시키는 전쟁범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ICC 회원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해당 조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전쟁터가 된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들을 대피시켰을 뿐 ‘납치’나 ‘강제이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교도소 한 곳 더” 청송군의 ‘염원 사업’……언제 성사되나

    “교도소 한 곳 더” 청송군의 ‘염원 사업’……언제 성사되나

    교도소가 4곳이나 있는 경북 청송군이 ‘염원 사업’인 교도소 하나를 더 유치하기 위해 줄기차게 나서고 있다. 절박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지방소멸에 대비하고 젊은층 유입을 위한 몸부림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23일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만나 교도소 추가 유치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군수는 ‘여성교도소 유치’ 등 지역 현안 몇 가지를 건의했다. 윤 군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교정시설이 4곳이나 있는 곳이 바로 청송”이라며 “청송은 1981년 보호감호소가 지어진 뒤 40년 동안 사회정의와 수용자 교화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군수는 “대한민국 수용자 경비시설 최고등급인 교도소 등이 있는 우리 지역에 경제사범 등이 주류를 이루는 여성교도소 하나를 더 유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교정시설 인근에 문화체육센터와 도서관, 키즈카페, 체육공원 등이 있어 여성교도소 건립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강점을 제시했다. 앞서 윤 군수는 2021년 3월 청송군을 방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여성전용 교도소 유치를 건의했다. 당시 박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345명을 청송군에서 받아준 데 따른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청송을 찾았다. 그는 윤 군수의 건의에 청송군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배경에는 여성교도소 과밀에 대한 문제 개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부산구치소의 수용률이 정원 대비 185.6%나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청송군은 법무부에서 교도소 관련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 청송군의 여성 교도소 유치 노력은 2014년부터 계속됐다. 당시 청송 진보면 주민들은 25개 리 이장과 24개 주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청송 교정시설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주민 서명을 받아 법무부에 교도소 유치 신청서를 내는 등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청송군이 교도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교도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용인원 1000명 규모의 교정시설이 새로 들어서면 당장 400여명의 교정공무원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한다. 교도관들이 교도소 일대인 진보면에 주로 살면서 원룸·슈퍼마켓·학교·유치원·식당 같은 생활시설이 활성화한다. 면회객 등으로 인한 생활 인구도 덩달아 증가한다. 교도소는 청송군에서 생산하는 일부 농산물을 부식 재료로 구매하고 있다. 사과·고추 농사를 주로 짓는 청송 진보면에는 2010년 8월부터 2500여명의 수형자가 있는 경북 북부 제1·제2·제3 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4개의 교도소가 300m~1㎞ 간격을 두고 들어서 있다. 윤 군수는 “앞으로 여자교도소 유치 뿐만 아니라 법무연수원 청송캠퍼스 건립과 교정아파트 추가 건립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들 시설에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기반 시설 등에 대해 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뉴욕시장에게 성폭행, 65억원 민사소송”…트럼프도 같은 금액

    30년 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뉴욕경찰(NYPD) 소속이었을 때 동료가 성폭행당했다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소장이 뉴욕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원고는 최소 500만 달러(약 65억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뉴욕시청 대변인은 “애덤스 시장은 원고를 모른다”며 “만약 두 사람이 만난 적이 있더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애덤스 시장이 30년 전의 성폭행 의혹으로 피소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말 뉴욕주 의회가 처리한 ‘성인 생존자 법(Adult Survivors Act)’ 때문이다. 이 법은 이미 시효가 만료된 성범죄도 24일까지 1년 동안만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24일 만료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슈타인도 이 특별법에 따라 20여년 전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 뒤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에 대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50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했다. 공교롭게도 애덤스 시장을 제소한 원고도 똑같은 손해배상 금액을 청구했다. 이번 민사소송은 민주당 소속인 애덤스 시장이 2021년 시장 선거 과정에 불법 자금을 운용한 혐의로 수사받는 상황에 제기됐다. 이달 초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그의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아이폰 2개와 아이패드를 압수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로비스트이자 애덤스 보좌관이었던 브리애나 석스(25)도 마찬가지로 압수수색을 당했다. 애덤스 시장은 튀르키예 정부와 공모해 불법 해외 기부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FBI는 애덤스 시장 선거캠프가 그 대가로 튀르키예와 개인들에게 이득을 주려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물론 그는 어떤 비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 법원 “국민에 자행된 불법, 면책 안 돼”… 이용수 할머니 ‘눈물의 만세’

    법원 “국민에 자행된 불법, 면책 안 돼”… 이용수 할머니 ‘눈물의 만세’

    “1심 판결을 취소한다. 피고(일본)는 원고(위안부 피해자)에게 별지 목록에 기재된 청구금액 전부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 23일 오후 2시 서울고법 308호 법정. 민사합의33부(부장 구회근) 재판부가 주문을 읽자 방청석에서 ‘아’ 하는 탄성이 터졌다. 휠체어에 앉아 있던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의 눈시울이 벌게졌다. 이 할머니는 법정을 나서면서 두 팔을 벌려 만세를 외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할머니는 “감사하다.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도 내가 모시고 감사를 드린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저의 소원은 (피해자 할머니가) 한 분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일본이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 달리 피해자의 손을 들어 준 것은 ‘국가면제’에 대해 1심과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국가면제는 한 국가의 주권적 행위는 다른 국가에서 재판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을 말한다. 1심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며 각하 판단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이 소송이 국가면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유엔과 유럽의 국가면제협약, 미국·영국·일본 등 다수 국가의 국내법과 판결을 근거 삼아 “‘법정지국’(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소재한 국가) 영토 내에서 사망이나 상해 등을 야기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의 국제 관습법이 존재한다고 덧붙이며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이 바로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이는 고 배춘희 할머니 등이 이번과 같은 취지로 제기한 다른 유사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승소 판결을 내리며 제시한 근거와 궤를 같이한다. 앞서 2021년 1월 선고를 내린 재판부는 “이 사건 행위는 일본 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국제 강행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며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실제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국가면제를 내세우며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어서다. 앞서 배 할머니 소송은 일본이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 판결이 됐는데, 일본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배 할머니 등은 손해배상금을 압류하기 위해 재산 명시 절차를 밟았지만, 일본 측은 정해진 기일에 법원에 나오지도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판결의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정부는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양국 간 공식 합의로서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015년 한일은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으로 종결됐다고 합의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판결은 극히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플로리다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알았을 것, 징벌적 손배소 가능”

    플로리다 법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알았을 것, 징벌적 손배소 가능”

    미국 법원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 소송에서 회사 측이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잠정적인 판단을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순회법원 리드 스콧 판사는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낸 교통사고 사망자 유족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지난 17일 허용했다. 원고인 테슬라 차량 소유자 스티븐 배너의 유족이 테슬라의 위법 행위와 중과실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으므로, 향후 배심원단이 테슬라의 과실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지을 경우 징벌적 배상을 명령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플로리다 법은 고의적인 위법 행위나 중과실이 확인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이에 따른 배상 금액은 수십억 달러(수조원)에 달할 수 있다. 이 소송은 2019년 마이애미 북쪽에서 오토파일럿을 켠 채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대형 트럭의 트레일러 아래를 들이받아 운전석에 있던 스티븐 배너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유족이 테슬라의 책임을 주장하며 제기한 것이다. 스콧 판사는 이 사고를 앞서 발생한 2016년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와 비교하며 “소름 끼칠 정도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2016년 사고 역시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앞에서 횡단하는 트럭을 감지하지 못해 차량이 트레일러 아래로 돌진한 사례였다. 스콧 판사는 “피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와 엔지니어들이 오토파일럿의 교통 감지 실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합리적”리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오토파일럿을 광고하기 위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테슬라의 2016년 동영상을 지적하면서 “이 동영상에는 (자율주행을 향한) 열망을 담았다거나 이 기술이 현재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짚었다. 아울러 스콧 판사는 테슬라가 “제품(오토파일럿)을 자율주행으로 묘사하는 마케팅 전략”을 썼으며, 이 기술에 대한 일론 머스크 CEO의 공개적인 발언이 제품의 기능에 대한 믿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 워커 스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법학 교수는 판사의 이런 증거 요약이 테슬라가 내부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과 마케팅에서 내세운 것 사이의 “놀라운 불일치”를 시사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배심원 평결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첫 사망 사고 민사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이번 플로리다주 재판으로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테슬라가 패소하면 이후 비슷한 소송에 계속 영향을 줄 수 있다.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 이런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2.90% 내린 234.21달러에 마감했다.
  • 공무원증 걸고 앞 단추 훌렁…성인방송 ‘7급 여성’ 또 있었다

    공무원증 걸고 앞 단추 훌렁…성인방송 ‘7급 여성’ 또 있었다

    최근 중앙부처 7급 특별사법 여성 경찰관이 인터넷 성인방송 BJ(방송진행자)로 활동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또 다른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이 근무 중 노출 방송을 하다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중앙부처 7급 공무원(주무관)인 20대 A씨는 근무 시간 중 해외에 서버를 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체를 노출하는 행위를 한 혐의로 최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가 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사무실에서 몰래 인터넷 방송을 켠 뒤 윗옷을 들어 올리며 신체를 노출했다. 화장실로 자리를 옮긴 A씨는 갑자기 상의 단추를 풀어 헤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 찍힌 문서와 조직도까지 노출됐다. 그는 자신이 공무원임을 알리고 싶은 듯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당당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A씨의 노출 생방송은 동시 접속자가 300명에 달했으며 이른 본 시민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해당 부처가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 신고자는 “수위가 굉장히 높았기 때문에 통상적인 방송이 아니라는 생각에 좀 의아했고 당황스러웠다”며 “이런 방송을 하는 게 공무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 같았고 도저히 넘어갈 수 없어 신고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해당 정부 부처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징계위 관계자는 “A씨가 수익을 창출한 점은 확인하지 못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만 처벌했다”며 “징계 수위는 규정에 맞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징계 기간이 끝났지만, 병가를 내고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특별사법 경찰관 임용 전 대기 상태인 B씨가 팝콘 500개(약 5만 5000원)의 후원을 받고 신체 부위를 노출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직업윤리 및 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상 겸직 금지 원칙 위반 여부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다.
  • 러 병사 위문공연하던 여배우, 우크라이나 공습에 병사 20명과 함께…

    러 병사 위문공연하던 여배우, 우크라이나 공습에 병사 20명과 함께…

    러시아 여배우가 병사들을 위문하는 공연을 하던 중 우크라이나 공습을 받고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의 극단에 따르면 모스크바 출신 배우이자 안무가, 극작가, 감독인 폴리나 멘시흐(40)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 무도회장에서 러시아군 경축 공연을 갖던 중 대략 20명의 자국군 병사들과 함께 폭사 당했다. 무도회장은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최근 두 나라 군대가 치열하게 교전하고 있는 전선으로부터 60㎞ 쯤 떨어진 쿠마초브란 마을에 있으며,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멘시크로 보이는 여성이 무대 위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던 순간에 공격을 받아 폭발음이 들리고 무도회장의 전원이 나간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공습을 보도한 미디어의 보도를 확인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아직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그의 극단 포탈은 예전에 그가 연출했던 연극을 추모 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쟁을 지지하는 블로거들은 이런 위문 공연이 많은 병사들을 한 곳에 모이게 만들어 적의 공습 타깃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그만 둘 것을 촉구하곤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로켓이 공습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가 80㎞에 달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후방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로 평가받는다. 러시아는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면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해 왔다.
  • BBC “영국 국빈 만찬 빛낸 블랙핑크…정작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신경”

    BBC “영국 국빈 만찬 빛낸 블랙핑크…정작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신경”

    “While the wind keeps blowing, My feet stand upon a rock.(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While the river keeps flowing, My feet stand upon a hill.(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1일(현지시간) 국빈으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과 버킹엄궁에서 만찬을 하며 영어로 번역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1948년에 발간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린 작품인데 흔치 않은 기회니 음미했으면 한다. 찰스 3세가 한국 문화, 특히 대중문화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스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스의 렛잇비에는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며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셰익스피어의 문구를 빌려와 “영국, 나의 벗이여, 영원히 늙지 않으리라”고 건배사를 했다. 영국 BBC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들(son)인 손흥민은 이날 만찬에 오지 않았지만 블랙핑크 멤버 4명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며 국왕이 국빈 만찬에 K팝을 배치(deploy)했다고 표현했다. 이렇게 블랙핑크가 국빈 만찬에 완전체로 등장하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팬들의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미 재계약에 합의한 것 아니냐고 반기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네 멤버 가운데 개인적으로 재계약에 합의해놓고 이를 숨긴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그런데 방송은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아직 그룹 차원에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수와 제니, 리사, 로제 등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일부 성급한 보도는 팬들이 이러다 결별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문화일보는 지난 20일 그룹 활동은 YG와 재계약하되 개인 활동은 갱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맞다면 네 사람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되 스케줄이 허락할 때만 블랙핑크로 결합해 활동한다는 얘기가 된다. 중국 출신 리사가 귀국해 독자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는 끊이지 않았다. 물론 2016년부터 블랙핑크와 계약한 YG엔터테인먼트는 협상이 타결돼야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그룹 활동을 이어나갔으면 하고 바란다.한편 찰스 3세는 다음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지수·제니·리사 모두에게 대영제국훈장(MBE)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 부부도 참석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 “뱅크시 20년 전 BBC 인터뷰 도중 퍼스트 네임 밝혀” 녹음 공개

    “뱅크시 20년 전 BBC 인터뷰 도중 퍼스트 네임 밝혀” 녹음 공개

    영국의 이름 없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가 2003년 BBC와 인터뷰하는 과정에 퍼스트 네임을 “로비”라고 털어놓았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나이겔 렌치 기자가 20년 전 여름 이스트 런던에서 ‘Turf War’ 쇼를 열 때 작가와 인터뷰했는데 그에게 “로버트 뱅크스로 불린 것이 맞느냐”고 물으니 “로비입니다”라고 답한다. 7월에 BBC의 PM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는데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당시 인터뷰 내용을 이런저런 경로로 알게 된 이들이 그의 본명을 로빈, 로버트, 로비 등으로 추정하는 논란이 온라인에서 벌어졌다. 이제야 이 녹음 전체가 공개되는 것은 BBC 사운즈의 팟캐스트 ‘뱅크시 스토리’를 렌치가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렌치는 팟캐스트를 듣다가 문득 2003년의 인터뷰 전체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보관했던 미니디스크를 틀어봤는데 퍼스트 네임을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해서 원본 녹음이 재발굴된 뒤 팟캐스트 내용을 다시 녹음했다. 누구나 해당 인터뷰 전체를 들을 수 있다. 뱅크시가 음식을 전자오븐에 데우듯 뚝딱 제작하는 것을 예술이라고 표현하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고 방송은 전했다. 브리스틀 출신의 이 작가는 “빠르다”며 “나는 빨리 끝내고 없애버리고 싶다”고 말한다. 이 인터뷰는 “신비한”이나 “비밀에 싸인” 등으로 작가가 이름나기 시작한 시점에 이뤄졌다. 뱅크시는 신원을 공개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도 공개된 적이 없다. 따라서 팬들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방송은 홍보했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을 것 같은데 그의 반달리즘 옹호 주장도 들을 수 있다. “사과하러 여기 온 것이 아닙니다. 요지로 곧장 들어가죠 뭐, 그게 좋겠죠? 일요일 아침에 저희 엄마가 로스트 요리를 하시면서 일요일마다 그러세요. ‘만드는 데 몇 시간은 걸리는데 먹어치우는 것은 몇 분이면 돼’라고요. 그런데 요즈음에는 전자렌지에 음식을 데워 드시곤 해요. 그리고 훨씬 행복해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정말로 예술에 그런 식으로 접근한답니다. 빨리 해치우고 버려요.” 그래피티를 반달리즘으로 볼지, 아니면 불법으로 볼지 묻자 뱅크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하겠다고 답했다. “꺼져! 쓰레기 같은 것들! 즐기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 위에 덧칠을 해도 된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요, 바꿀 수 있어요. 지울 수도 있답니다.” 뭐 뱅크시의 작품이야 워낙 유명하니 일일이 소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딱 한 작품만 고른다면 2018년 전 세계 예술계를 깜짝 놀래킨 ‘풍선을 든 소녀’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된 순간, 스스로를 분쇄하는 쇼를 펼쳤다. 현장에 작가가 몰래 들어와 액자 아래 파쇄기에 달린 리모컨 스위치를 작동해 그래피티의 절반 이상, 소녀가 그려진 부분이 잘렸다. 원래 이 그래피티는 2004년 이스트 런던의 한 건물 벽에 처음 등장했는데 그 뒤로 계속 재생산돼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됐다. ‘사랑은 쓰레기통 안에 있다’를 거쳐 ‘풍선이 없는 소녀’로 제목을 바꾼 작품이 2021년 10월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2540만 달러(약 301억원)에 낙찰돼 2018년 140만 달러의 18배로 뛰어 사람들을 다시 한번 놀래켰다.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작품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지난 5일까지 전시됐는데 이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 올 종부세 대상 100만명 아래로… 역대 최대 낙폭

    올 종부세 대상 100만명 아래로… 역대 최대 낙폭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수가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그리며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세액도 30%가량 줄어든다. 종부세 과세 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건 2013년 2만 7758명 줄어든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가 21일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하며 ‘보유세 부담 완화’ 기조를 재천명하면서 앞으로 종부세·재산세 부담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제 완화에 따라 세수 결손이 악화되고 감세 정책에 대한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21일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올해분 종부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금고지서 우편 발송은 23일 시작된다. 종부세 신고·납부 기간은 다음달 1~15일이다. 세제당국 관계자는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큰 폭으로 줄어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130만 7489명(주택분 121만 9849명+토지분 8만 7640명)에게 고지서가 발송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최소 30만명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50만명가량이 줄어 80만명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급감한다는 사실은 기획재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기재부는 올해 종부세수를 4조 7000억원으로 추계했다. 지난해 6조 8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 덜 걷힌다. 감소율은 31.4%다. 납세자 평균 세액은 지난해에 견줘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고 종부세율도 인하됐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로 유지됐고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 급락하면서 종부세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야당은 이를 ‘초부자 감세’로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부부 공동명의로 공시가 18억원, 실거래가로 26억원까지 종부세를 안 낸다. 이게 부자 감세가 아니면 뭔가”라고 꼬집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집 많은 부자를 위한 종부세 감면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안 되고 소득 불평등만 키운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 종부세 대상자 다시 100만명 아래로… 10년 만의 ‘최대 낙폭’, 세액도 30% 이상 뚝

    종부세 대상자 다시 100만명 아래로… 10년 만의 ‘최대 낙폭’, 세액도 30% 이상 뚝

    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수가 2005년 제도 도입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그리며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고 세액도 30%가량 줄어든다. 종부세 과세 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건 2013년 2만 7758명 줄어든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가 21일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69%로 동결하며 ‘보유세 부담 완화’ 기조를 재천명하면서 앞으로 종부세·재산세 부담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세제 완화에 따라 세수 결손이 악화되고 감세 정책에 대한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은 21일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올해분 종부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금고지서 우편 발송은 23일 시작된다. 종부세 신고·납부 기간은 다음달 1~15일이다. 세제당국 관계자는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큰 폭으로 줄어 100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130만 7489명(주택분 121만 9849명+토지분 8만 7640명)에게 고지서가 발송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최소 30만명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50만명가량이 줄어 80만명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급감한다는 사실은 기획재정부의 세수 재추계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기재부는 올해 종부세수를 4조 7000억원으로 추계했다. 지난해 6조 8000억원보다 2조 1000억원 덜 걷힌다. 감소율은 31.4%다. 납세자 평균 세액은 지난해에 견줘 적게는 30%, 많게는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하락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종부세 기본공제액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고, 종부세율도 인하됐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로 유지됐고, 여기에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 하락하면서 종부세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탱크로 가자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포위하고 저격 ‘제2 알시파’ 우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인도네시안 병원 주변을 촬영한 동영상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병원에서 북동쪽으로 240m 떨어진 곳이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병원 주변을 완전히 포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을 공격한 뒤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도 전혀 달라지지 않음을 이 사진은 웅변하고 있다. 전날 이 병원 2층에 포탄이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다. 병원 의료진 중 한 명인 마르완 압달라는 AP 통신에 밤새 계속된 공습과 포격으로 수십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부가 공유한 영상을 보면 시설 내부의 의료진이 바닥에 쓰러진 부상자를 돕고 있고, 또 다른 남성은 잔해에 매달린 투석관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기는 끊어지고 천장이 심하게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밤새 테러리스트들이 인도네시안 병원 내부에서 병원 밖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특정 사격원을 직접 겨냥했다. 병원을 향해 포탄을 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영상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네시아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것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이 국제 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 특히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잔학한 행동을 중단하도록 모든 영향력과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자원봉사단체 의료긴급구조위원회(MER-C)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하 벙커가 아닌 병원 건물 위쪽을 겨냥했다고 비난했다. 이 병원 건설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누르 이콴 아바디는 이스라엘군이 중환자실을 공격했다며 “이스라엘군의 조준 사격 때문에 이들을 아래층으로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ER-C는 또 현재 병원에는 3명의 인도네시아인 자원봉사자가 일하고 있다며 병원 내 통신망 두절로 열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다른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는 상황에도 병원에 남아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들과 병원 내 상황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인도네시안 병원에는 환자 600명과 의료진 200명, 피란민 2000명이 머물러 있었지만, 전날 병원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환자와 의료진 포함,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 공습 이후 가자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도움을 받아 환자 200명 등이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으로 대피했지만, 병원 내에는 환자 400명 등 2400여명이 여전히 남아 있어 이스라엘군의 포위에 꼼짝 없이 갇혀 있다. 이 병원은 2011년 팔레스타인 무슬림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들의 재정 지원으로 세워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자지구에 있는 인도네시안 병원에 대한 공격에 우리는 경악했다”며 “의료 종사자와 민간인이 그런 공포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 특히 병원 내부에서는”이라고 개탄했다.
  •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의 한 주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반유대주의에 동조했다며, 쉬면서 공감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먼 사장이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상장 기업의 CEO가 증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30∼60일간 직을 떠나서 있으면서 공감 훈련 또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크먼 사장은 “그의 부와 기술·사업 능력이 그의 발언을 용서하는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지닌 악마성을 증폭시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 아메리칸은 지난 9월 말 기준 테슬라 주식 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전체 지분의 약 13%인 4억 1100만주를 보유 중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호주 출신 기업인 로빈 덴홀름이 이끌고 있으며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머스크와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또 머스크는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하며 “일부의 행위를 유대인 공동체 전체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기업들이 머스크가 소유한 X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여기에는 진보성향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 매터스가 지난 16일 X 플랫폼상에서 일부 브랜드의 광고가 친나치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자 머스크는 미디어 매터스를 “진정한 악”이라고 비난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주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는 인류와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썼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도 일부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작된 기사” 탓이라며 “데이터가 사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미디어 매터스의 안젤로 카루소네 회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유해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X측의 주장이 이 단체의 조사 결과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카루소네 회장은 “(X에서) 백인 민족주의 콘텐츠를 검색하면 광고가 넘쳐난다”며 “그들이 말하는 시스템이 그렇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사법당국은 ‘미디어 매터스’의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잠재적 사기 행위”라며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 다승퀸 임진희 MIP도 접수…박현경은 데뷔 첫 인기상

    다승퀸 임진희 MIP도 접수…박현경은 데뷔 첫 인기상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4승을 수확한 임진희(안강건설)가 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s)도 접수했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정규 투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임진희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MIP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 투표에서 임진희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를 휩쓸며 3관왕을 차지한 이예원(KB금융그룹)을 제쳤다. 임진희는 지난 12일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으며 생애 첫 다승왕(4승)에 등극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3년 내리 시드전을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4승을 보태는 등 통산 6승을 기록했다. 임진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성장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기상의 영광은 박현경에게 돌아갔다.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4승을 수확한 박현경은 올해 30개 대회에 출전해 27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며 우승 1회, 준우승 3회 포함 톱10에 11회에 진입하며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현경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팬 투표에서 5044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하며 2위 황유민(롯데)과 3위 임희정(두산건설)을 제치고 2019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박현경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은 받아보고 싶었다”면서 “제 능력이 아닌 큐티풀 팬을 포함한 골프 팬들이 주신 상이다.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잔심으로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주요 타이틀 부문 시상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예원이 가장 많이 시상대를 오르내렸다. MIP를 받은 임진희는 다승왕 트로피를 챙겼다. 신인상은 김민별(하이트진로)이 챙겼다. 김민별은 29개 대회에서 3번 만 컷 탈락했고 톱10에 12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하게 성적을 내며 2승의 방신실(KB금융그룹), 1승을 따낸 황유민(롯데)을 제쳤다. 문정민(SBI저축은행)은 드림투어,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 한편, 김소이(휴온스), 서연정(요진건설), 하민송은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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