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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데 모인 전국체전 성화…7일부터 경남 18개 시군 돌며 봉송

    한 데 모인 전국체전 성화…7일부터 경남 18개 시군 돌며 봉송

    오는 11일 경남에서 개막하는 제105회 전국체전·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가 한데 모였다. 4일 경남도는 체전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도청 광장에서 성화 합화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전날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전국체전 공식 성화(화합의 불)와 같은 날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한 전국장애인체전 공식 성화(가야문화의 불), 지난달 30일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서 채화한 특별 성화(호국의 불), 지난 2일 우리나라 유일 운석 충돌 지형인 ‘합천운석충돌구’ 안내소가 있는 합천군 초계대공원에서 채화한 특별 성화(우주의 불)가 모두 모였다. 합화한 성화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경남 18개 시·군을 순회한 뒤 전국체전 개막일인 11일 김해시에 도착해 대회 기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밝힌다. 성화 봉송은 경남도가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644명이 105개 구간에 걸쳐 성화를 이어받으며 경남 곳곳을 달린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11일부터 17일까지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하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단 2만8153명이 80여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오는 25~30일 이어진다.
  • 성남시, 6일·13일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

    성남시, 6일·13일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과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 환상의 드론쇼가 6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13일 야탑동 탄천변에서 두 차례 시민들을 찾아간다. 경기 성남시는 6일 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13일 저녁 7시 야탑동 탄천변(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하는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금난새 지휘자의 재치 있는 해설과 바이올린 김현서, 소프라노 송은혜, 색소폰 김태현, 클래식기타 지익환의 협연이 이뤄진다.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브람스 ‘헝가리안댄스 제1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서 디즈니 콘텐츠 IP와 연계한 드론 라이트쇼가 15분 동안 펼쳐진다. 6일 1회차 공연에는 드론 1500대가, 13일 2회차 공연에는 지자체 최대 규모인 2200대가 투입되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드론 라이트쇼는 성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현장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론 라이트쇼 현장 관람 후 성남시 SNS 채널 계정을 팔로우하고, #판타스틱드론시티 #성남페스티벌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 러軍, 세상서 가장 강력한 무기 사용?…거대한 버섯구름에 갇힌 우크라[포착](영상)

    러軍, 세상서 가장 강력한 무기 사용?…거대한 버섯구름에 갇힌 우크라[포착](영상)

    2년 6개월이 넘게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모든 폭탄의 아버지’ 불리는 가장 강력한 비핵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았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5㎞ 떨어진 하르키우의 보브찬스크 마을 위로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덩어리가 공중으로 치솟고, 이내 버섯구름이 하늘을 뒤덮은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해당 폭탄이 2007년 러시아가 개발한 초대형 폭탄인 FOAB, 일명 ‘모든 폭탄의 아버지’(Father of All Bombs)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FOAB 폭탄은 러시아가 한때 미국산 공중폭발 대형폭탄인 GBU-43/B, 일명 ‘무기의 어머니’(MOAB, Mother Of All Bombs)보다 4배 강력한 ‘무기의 아버지’라고 자랑해 온 무기다. 비핵폭탄인 재래식 무기 중에서는 폭발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식 명칭은 열압력폭탄 ATBIP(Aviation Thermobaric Bomb of Increased Power)이다. 과거 러시아 국영방송은 “FOAB 폭탄은 7t 분량의 고효율 폭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폭약을 8t 가량 사용하는 미국의 MOAB에 비해 폭발력이 4배에 달한다”면서 투폴레프(Tu)-160 전략폭격기가 진공폭탄을 투하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소형 핵폭탄의 폭발력을 가져 대량 살상무기로 분류되지만, 화학탄이나 핵폭탄이 아닌 재래식 폭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제조약 등에 의한 개발 및 보유 규제가 없다. 앞서 러시아군은 “FOAB 폭탄은 엄청난 압력과 열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폭발을 일으키며, 건물이나 벙커에 숨은 사람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전폭기에 의한 FOAB의 투하 실험 결과, 효과와 위력은 웬만한 핵폭탄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주요 파괴력은 초음파 충격파(ultrasonic shock wave)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고온에서 나왔으며, 이 결과 거의 모든 생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진공폭탄은 연료가 공기와 만나 장시간 폭발파와 진공상태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건물이 붕괴되거나 반경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장기 부상 등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최근 우크라이나군 진격에 좌절감 느끼고 FOAB 투입” 주장이번 대규모 폭탄 공격은 러시아군이 수개월에 걸친 격렬한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도네츠크주(州) 부흘레다르(러시아명 우글레다르)를 점령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군 대변인인 비탈리 사란체프 대령은 전장에서 러시아군이 FOAB 폭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장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전쟁 분석가 등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SNS에서 약 1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전쟁분석가인 세르게이 카르나우코프는 “러시아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점진적인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FOAB 폭탄이 투입됐다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의 ‘이득’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친러 세력 포진한 도네츠크, 러시아 수중에 들어갈 수도”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부흘레다르를 점령한 지 며칠 만에 탄광도시 브릴이더를 점령했다. 전쟁 전 인구 1만 4000명에 이르던 브릴이더는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탄광 도시다.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과 동부 전선을 잇는 지점이며, 러시아군의 다음 진격 목표인 교통요충지 포크로프스크에서 불과 50㎞ 떨어져 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은 2일 며칠째 이어진 러시아군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브릴이더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측면으로 예비 병력을 보내 압박하는 바람에 아군 병력이 포위될 위험에 처했다”며 “철수 결정은 병력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에 집중되는 러시아군의 압력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8월 전격적으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진격하는 ‘깜짝 수’까지 들고 나왔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동부전선에서 잇따라 패퇴해 철군하면서, 결국 애초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세력이 분리 독립을 주장했던 도네츠크 지역이 모두 러시아군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농익은 가을, 재즈의 유혹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최장수 축제 ‘자라섬’에 거장 내한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퍼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19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개릿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이매뉴얼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 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솔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저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26팀이 공연 펼치는 ‘서울숲’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EU, 유튜브·스냅챗·틱톡에 ‘알고리즘’ 정보제공 요청

    EU, 유튜브·스냅챗·틱톡에 ‘알고리즘’ 정보제공 요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유튜브와 스냅챗·틱톡에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정보제공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유튜브와 스냅챗에 이용자에게 특정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 작동 시 사용자 정신건강이나 미성년자 보호, 선거·시민담론 형성과 관련한 위험을 증폭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유튜브와 스냅챗은 각각 콘텐츠 추천 방식으로 인한 불법 콘텐츠 확산 등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답변해야 한다. 틱톡에는 서비스 조작이나 특정한 콘텐츠 추천 시스템을 통해 증폭될 수 있는 위험을 완화하는 조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집행위가 요구했다. 이번 정보요청서 발송은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상 공식 조사 전 단계에 해당한다. 집행위는 답변서를 평가한 뒤 공식 조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다음달 15일까지 집행위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불충분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하면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한 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공식 조사 개시와 함께 미제출 이행강제금이 별도로 부과된다고 집행위는 경고했다. DSA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나 불법·유해 콘텐츠의 유통을 막기 위한 법이다.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된 기업은 엄격한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 “뭘 입은 거야” 女모델들, 런웨이 섰는데…‘독특한 드레스’에 당황

    “뭘 입은 거야” 女모델들, 런웨이 섰는데…‘독특한 드레스’에 당황

    일본 브랜드 ‘꼼데가르송’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실험적인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꼼데가르송은 지난달 29일 파리 패션위크에서 ‘불확실한 미래’라는 주제로 2025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매체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다양한 원단과 소재를 활용해 구름 혹은 솜사탕, 웨딩 케이크, 심지어 캣타워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형태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 모델들이 연이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모델들은 화려하고 거대한 드레스로 몸의 상반신이나 얼굴까지 가린 채 런웨이에 올랐다. 한 모델은 머리부터 무릎까지 떨어지는 거대한 원뿔 모양 형태에 무늬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는데, 코와 입만 간신히 보일 정도였다. 이 외에도 원통형 모양의 흰색 자수 드레스로 온몸이 가려진 패션이나, 마치 체스 말이 떠오르게 하는 라일락색 의상 등 거대한 구조물을 입은 모델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들 패션의 공통적인 특징은 모두 드레스를 압도할 만큼 화려한 모자가 함께였다는 점이다.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카와쿠보는 이 컬렉션에 대해 “지구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해 ‘불확실한 미래’라는 이름의 컬렉션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그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의 문제, 내 머릿속의 문제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가치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새롭다고 생각되는 것,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는 것만 만든다”고 덧붙였다.
  • ♥남희두 논란에 이나연 “자기들끼리 어쩌고저쩌고…니들이 뭘 알아”

    ♥남희두 논란에 이나연 “자기들끼리 어쩌고저쩌고…니들이 뭘 알아”

    ‘환승연애2’ 출신 방송인 이나연이 남자친구 남희두의 ‘가스라이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극한투어’에서는 ‘환승연애2’ 출신 재회 커플 남희두, 이나연이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출발 전 “서로에게 짜증 내지 말자”고 했지만, 투어 중 결국 다투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남희두는 이나연에게 “혹시 지금 예민해?”라고 물었고, 이나연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나 남희두는 “예민함을 좀 낮춰줘 봐”, “너 진짜 예민해”라고 반복했고,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남희두가 이나연을 가스라이팅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이나연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방송은 짧은 시간과 작은 화면 속에 많은 걸 담아야 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모습과 상황에 집중해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모습에 대해 (억울한)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하고 그걸 견뎌내는 건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작정 배설하고 가는 말들이 답답하긴 하다. 니들이 뭘 알아”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희두랑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왜 자기들끼리 불쌍해 어쩌고저쩌고...저는 어제 그저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매우 사랑받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연, 남희두는 지난 2022년 방영된 ‘환승연애2’를 통해 재회했다.
  •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200발 발사…“큰 피해 없는듯, 사상자 無” [포착](영상)

    이란, 이스라엘에 미사일 200발 발사…“큰 피해 없는듯, 사상자 無” [포착](영상)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중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나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개시한 후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 이 방송은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 미사일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듯했다면서 매번 사이렌이 울리고 큰 폭발이 들리고 다음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는 고요했다고 전했다. 이란발 미사일은 예루살렘으로도 날아들었다. 미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예루살렘 거주자인 빌 셰크터는 이날 휴대전화로 대피 경보를 받고 아파트 건물 내 대피소로 피신했다면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폭발음은 미사일이 요격되거나 이로 인한 파편 낙하에서 비롯한 것”이라면서 자국 방공 체계는 위협을 항상 감지하고 요격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 미사일 방어체계가 대부분의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 해군 구축함도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일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지 약 45분 만에 자국민들에게 대피소를 떠나도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 대변인은 자국군이 이란의 추가적인 공중 위협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란의 공격이 종료됐음을 시사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 미사일 중 일부가 떨어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이스라엘군은 사상자 발생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최소 180발에서 최대 200발의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실패했으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움직이고 있으며, 악의 축(이란을 주축으로 한 저항의 축)은 후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전쟁의 모든 목표, 주로 납치된 모든 사람들의 귀환을 달성하고 우리의 존재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과 이스라엘 및 미군의 대응을 모니터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요르단강 서안 지구 예리코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이란 미사일의 잔해에 사망했다는 보고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란의 공격을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으며 전 세계가 이를 비난해야 한다면서 초기 보고로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다른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이 공격을 효과적으로 격파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직접적인 공격은 종료됐다고 알렸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성공했다면서 많은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어체계를 통과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거의 없다. 현재까지 이란 미사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스라엘 경찰은 이란의 공격이 시작되기 얼마 전에 텔아비브의 도로에서 두 명의 무장 테러리스트가 대중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두 용의자가 사살당하기 전에 일반인들에게 가한 공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이번 공격은 백악관 당국자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징후를 미국이 발견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시작됐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국의 사전 경고가 자신들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에도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일제히 발사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여러 명의 고위 이란군 지휘관을 사망시킨 것에 대한 보복 조치였다. 이란은 당시 공격에서 이스라엘에 300발 이상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했지만, 하가리 대변인은 당시 거의 모든 이란발 무기가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오기 전에 요격됐으며 이스라엘에 떨어진 몇 발의 미사일로 인해 한 군사 기지에 경미한 피해만을 입혔다고 보고했다. 10세 소녀 한 명이 요격된 미사일로 인한 파편으로 심하게 다쳤지만 이스라엘군은 사상자가 없다고 보고했다.
  •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재즈의 계절 ‘재즈의 향연’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10월은 나도 모르게 ‘재즈’ 선율을 흥얼거리게 되는 그야말로 재즈의 계절이다. 때맞춰 전 세계 재즈 신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농익은 재즈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막을 여는 ‘제21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국내 재즈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장수 음악 축제다. 올해는 독보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 컨템포러리 재즈 신의 거장으로 올해 84세인 노마 윈스턴은 역대 자라섬 재즈 라인업 중 최고령 아티스트이다. 60년 넘게 활동해 온 재즈 보컬인 노마 윈스턴의 무르익은 음악을 느낄 수 있다. 집시 기타의 명인으로 꼽히는 비렐리 라그렌 퀄텟도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자라섬 재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코로나로 무산되자 한국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찾았다. 그의 연주는 정통 재즈, 퓨전 재즈, 집시 재즈를 모두 아우른다. 1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케니 가렛과 떠오르는 신예 색소포니스트 임마누엘 윌킨스가 올해 페스티벌에서 알토 색소폰 연주자의 신구 계보를 보여준다. 아울러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과 협업하며 소울 재즈, 펑크, 힙합이 어우러진 여성 색소포니스트 라키시아 벤자민 등 해외 연주자 19팀의 무대가 예고됐다. 국내 연주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강이채가 주축인 현악 재즈 오케스트라인 ‘디어재즈오케스트라’, 보컬리스트 ‘문미향 퀸텟’,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과 색소포니스트 신현필 등 17팀이 참여한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송은이도 ‘송은이 자라섬 스페셜’(feat. 장들레 x 아트버스) 프로젝트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은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도 오는 12~13일 서울 서울숲에서 재즈 관객들과 만난다. 브라질의 재즈 거장 질베르토 질, 재즈 피아니스트 몬티 알렉산더 등의 내한 무대와 음악감독 정재형, 싱어송라이터 김윤아 등 26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이란, “보복” 감행…이스라엘 가른 미사일 180발 ‘중동전 서막?’ (영상) [포착]

    이란, “보복” 감행…이스라엘 가른 미사일 180발 ‘중동전 서막?’ (영상) [포착]

    하마스 수장 암살 사건 후 보복을 예고했던 이란이 두달 만인 1일 저녁(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점령지(이스라엘) 중심부에 있는 중요한 군사·안보 목표물을 표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 만이다.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군사기지 3개가 타격받았다며 “미사일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사일 발사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했다.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이란 작전에 반응하면 더 압도적 공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이번 공격에 이란의 극초음속미사일 파타(FATA)-1이 쓰였다고 보도했다. 현지 텔레그램 채널에는 이란 타브리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솟구친 미사일이 포착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란은 7월 말 하니예가 자국에서 암살당한 뒤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으나 이후 이스라엘의 공세가 더 거세지자 두 달이 지난 이날 비로소 실행에 옮겼다. 앞서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격 기반을 겨냥해 레바논 남부에서 국지적 지상작전을 개시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정부 “부상자 2명…팔 남성 1명 사망”네타냐후 “이란, 큰 실수…대가 치를 것” 보복 예고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이란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사실이 포착되자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방공호 대피령이 내려졌다.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고 전했다. 대피령은 휴대전화로 전송됐고 국영 TV로 발표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요르단, 이라크 등 인접국도 영공을 폐쇄했다. 이란도 오는 2일 오전 10시까지 자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보도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지 약 1시간이 지나 이스라엘군 국내전선사령부는 대피령을 해제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일부 타격이 있었으나 방공체계가 작동한 덕분에 피해는 경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주민 2명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예리코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숨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이란 일부 언론에서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F-35 전투기 20대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으나,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 역량에 손상이 없으며 모든 군용기와 방공망이 평소대로 운용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美백악관 “다음 대응 단계 이스라엘과 협의”“팔 민간인 1명 사망 외 인명·軍자산 피해 없는 듯”“사실상 실패한 공격…양국 軍 합동계획 결과”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행동에 대한 대응과 대처 방법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추가 위협과 공격을 계속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이란의) 이번 공격에 대한 후과, 엄중한 후과가 있을 것임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를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국은) 역내에서 미군 장병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설명에 따르면 미군은 이스라엘군(IDF)과 긴밀히 협력해 요격 등 방어에 주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IDF 및 이스라엘 당국과 협력해 이번 공격의 피해 정도를 파악 중”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 항공기나 전략 군사 자산에 대한 피해 역시 미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서안지구 예리코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히 “이번 (이란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고, 효과를 거두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우선 IDF 전문성의 결과이지만 미군의 숙련된 업무 수행과 공격을 예상한 세심한 합동 계획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상황을 감시했다고 전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분 단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이란의 공격 감행 3시간 전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언론에 전한 바 있다.
  • 아프간 탈레반, 전 정부 법원 이혼 판결까지 무효화…어린 신부들에 “남편에게 돌아가라” [핫이슈]

    아프간 탈레반, 전 정부 법원 이혼 판결까지 무효화…어린 신부들에 “남편에게 돌아가라”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부가 이전 정부 법원이 내린 이혼 판결을 무효화시키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비 나즈다나(20)는 탈레반이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재집권에 성공한 지 한 달 만에 이혼을 취소당한 여성 수만 명 중 한 명이다. 나즈다나가 2년 간 법정 싸움 끝에 인정받았던 이혼이 무효로 돌아간 시간은 20대 농부이자 전 남편인 헤크마툴라가 수도 카불에 있는 대법원에 이혼 판결을 뒤집어줄 것을 요청한 지 불과 열흘 밖에 걸리지 않았다. 헤크마툴라는 2019년 나즈다나의 가족들에게 당시 15세이던 나즈다나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나즈다나의 아버지가 가족을 적대하던 다른 가문을 친구로 바꾸려고 7세밖에 안 됐던 딸의 조혼에 동의한 지 8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나즈다나는 미국의 지원을 받던 이전 정부에서 운영하던 법원에 즉시 이혼을 신청하며 헤크마툴라와 결혼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녀의 소송에는 2년이라는 기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유리한 판결이 내려졌다. 나즈다나는 “법원은 내게 축하하며 ‘이제 당신은 이혼했고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헤크마툴라가 탈레반 재집권 이후 판결에 항소한 후, 나즈다나는 자신의 이혼 소송에 직접 변론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나즈다나는 “탈레반의 법원에서는 내가 법정에 서는 것이 샤리아에 어긋나 안 된다고 했다. 대신 오빠가 나를 대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나즈다나의 오빠 샴스(28)도 “그들은 우리가 이를 따르지 않으면 내 여동생을 강제로 그(헤크마툴라)에게 넘기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샴스가 법원에서 여동생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던 시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나즈다나의 전 남편이자 당시 탈레반에 새로 가입한 헤크마툴라가 승소해버렸기 때문이다. 이에 나즈다나 남매는 최악의 경우 명예 살인이라는 보복 위험에 국외로 도피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탈레반은 3년 전 재집권 당시 과거 부패를 없애고 이슬람법의 한 형태인 샤리아에 따라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후 이들은 약 35만 5000건의 이전 정부 판결 사례를 재조사했다. 그중 대부분은 형사 사건이었다. 약 40가 토지 분쟁이고 30%는 나즈다나의 경우와 같이 이혼을 포함한 가족 문제였다. 탈레반 대법원의 언론 대응 책임자인 압둘와히드 하카니는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헤크마툴라가 승소했다는 점을 확인해주면서 “(나즈다나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기에 이전 판결이 유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크마툴라와 나즈다나의 결혼을 취소하기로 한 이전 부패 정부의 결정은 샤리아와 결혼 규범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레반이 사법 제도를 개혁하겠다고 한 약속은 단순히 해결된 사건들을 다시 심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탈레반은 모든 판사를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모두 체계적으로 해임하고 자신들의 강경한 샤리아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채워넣었다. 또 여성은 사법 제도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선언까지 내놨다. 탈레반 대법원의 외교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압둘라힘 라시드는 “샤리아 원칙에 따라 사법 업무는 높은 지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므로, 여성은 판사로서 자격이 없고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사법 기관에서 일하던 여성들에게서는 자신감 결여 뿐 아니라 상실감마저 크게 느껴진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탈레반의 귀환 후 해외로 도피한 전직 대법관이자 여성인 파치아 아미니는 법원에 여성이 없다면 여성 보호는 법에 따라 개선될 희망은 거의 없다고 우려했다. 아미니는 “우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예를 들어, 2009년 여성 폭력 근절법은 우리의 업적 중 하나였다. 또한 여성 쉼터, 고아 후견 제도, 인신매매 방지법 등 제정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이 전직 법관은 탈레반이 나즈다나의 판결과 같은 이전 판결을 뒤집은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아미니는 “여성이 남편과 이혼하고 법원 문서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최종적인 것”이라면서 “정권이 바꿨다고 법적 판결이 바뀔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법은 반세기가 넘었다. 탈레반이 설립되기 전부터 이것은 시행돼 왔다”면서 “이혼 법률을 포함한 모든 민·형법은 꾸란에서 따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전 정부가 이슬람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대신 탈레반은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하나피 피크(법학) 종교법에 크게 의존하지만, 현재의 필요에 맞게 개선됐다고 라시드는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 (정부의) 법원은 형법과 민법에 따라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판결이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내려진다”고 덧붙였다. 아미니는 아프가니스탄의 향후 법 제도 계획에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나는 탈레반에 질문이 있다. 당신들의 부모는 이 법에 따라 결혼했나, 아니면 아들이 쓰게 될 법에 따라 결혼했나”라고 묻는다. 그러나 나즈다나에게 이런 모든 것이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나즈다나는 지난 1년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이웃 국가에 머물렀는 데 자신이 받았던 이혼 서류를 갖고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녀는 “나는 유엔을 포함해 많은 곳에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지원은 어디에 있냐? 나는 여성으로서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
  •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 개최...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 레트로하고 트렌디한 영등포와 문래에서 펼쳐지는 힙한 감성의 아트페어- MZ세대 참여작가 60명의 330여 점 작품 선봬-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예술 확장과 확산 모색 아트플러스엑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등포아트스퀘어에서 ‘2024 아트플러스엑스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본 행사는 MZ세대 청년 참여작가를 집중 소개하고 지역, 기업, 사회와의 접점 마련과 젊은 예술 애호가 발굴을 목적으로 기획된 작가미술장터다. 전도유망한 80년생 이후 출생 참여작가 총 60명이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3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컬렉터블한 작품뿐 아니라 비주류예술, 실험적인 예술작품도 소개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확산과 유통창구 마련 또한 모색한다. ‘일상여백’과 함께하는 달항아리 특별전에는 작가 약 50명이 참여하여 공예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통한 작품의 확장을 시도한다. MZ세대 중심으로 고급 주류를 즐기는 문화와 함께 위스키의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전 세계 판매 1위로 알려진 위스키 글렌피딕은 국내 청년 작가들에게 글로벌 레지던시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특별전과 작가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지원한다. 27일 개막에 맞춰 참여작가 신제현과 발레리노 임재윤의 퍼포먼스 ‘렛미인’를 펼쳤고, 28일 저녁에는 특별전이 진행되는 안도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글렌피딕의 지원으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주말 동안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투어 및 참여작가 정진경과 함께하는 ‘수성 모노타이프’ 체험, 박진우 작가와 함께하는 ‘조각 오마카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를 관람한 한 미술관계자는 “80년대 후반 출생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라고 관람평을 전했고, 한 참여작가는 “아트페어임에도 기획력이 돋보이는 전시”라며 전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픽셀 드로잉으로 시작하여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자연적 현상까지 접목한 수학 드로잉 시리즈로 주목받는 김현우 작가와 2024년 금호영아티스트, 한국매세나협회를 통해 CJ문화재단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오제성 작가가 참여한다. 또, 2019년 KSD 미술상 대상 수상, 2022년 송은 미술대상전에 참여하였으며 2024 키아프 하이라이트 10에 선정되어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이세준 작가도 참여한다. 생성형 AI를 예술에 접목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은 퍼블릭아트히어로 선정, 2023 포르쉐 드리머스 온 미디어아트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한 유망 작가다. 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작가미술장터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의 후원과 일상여백, 글랜피딕, 디자인하우스, 디자인프레스 협찬으로 진행된다.
  • 바이든 “정의의 조치” 지지했지만… 美, 이스라엘 ‘첩보 패싱’에 부글부글

    바이든 “정의의 조치” 지지했지만… 美, 이스라엘 ‘첩보 패싱’에 부글부글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수장 제거 작전으로 미국의 체면이 제대로 구겨졌다. 미국은 올 초부터 가자전쟁 휴전 협상을 주도했지만 번번이 이스라엘에 거부당했고 최근 레바논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공격에 대한 사전 정보도 받지 못했다. 이번 작전에서도 미국을 ‘패싱’해 놓고 “이란을 억제해 달라”고 요청해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이 끓어오르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국가안보팀과 전화 통화로 중동 상황을 보고받고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시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암살에 대해 “정의의 조치”라는 게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이스라엘의 독자 행보가 미국에 좌절감을 안겼다고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작전 직후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도록 공개 성명을 발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 관료들은 “이스라엘이 우리와 상의 없이 이런 일(나스랄라 제거)을 하고는 정리해 달라고 하니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드러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최소 125억 달러(약 16조 4000억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해 왔다. 극렬한 반이스라엘 시위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은 채 휴전안 타결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무위로 돌아간 꼴이다. 이를 두고 CNN방송은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와 이미 불화 관계인 바이든의 영향력이 역대 최저로 보이는 순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의문만 더 제기된다”고 짚었다. 중동 상황이 악화 일로에 놓이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타격이 예상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행보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우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거대 구덩이” 나스랄라 폭사 현장…‘지하 18m’ 벙커 초토화 (영상)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폭사 현장이 공개됐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쿠드스 뉴스 네트워크’(QNN) 등은 지난 27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초토화된 헤즈볼라 지휘 본부 상황을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2000파운드(907㎏)급 벙커버스터 BLU-109 등 80t가량의 폭탄을 퍼부은 뒤, 지하 18m 지점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연신관이 탑재된 폭탄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헤즈볼라 본부를 무너뜨렸고, 결국 나스랄라는 이튿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 아침까지 무려 11차례에 걸쳐 베이루트 남부 일대에 폭격을 이어갔다. 날이 밝은 뒤 헤즈볼라 본부가 있던 다히예 일대에는 베이루트 주변 고지대에서도 내려다보일 정도로 거대한 구덩이가 생겼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QNN이 공유한 동영상에서도 거대 구덩이 형태만 남은 헤즈볼라 지휘 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 당시 현장 부근에 있었다는 의사 지하드 사데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모두가 잔햇더미 아래에 깔려 있었다. 부상자는 없었고 그저 시신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이루트 최대 공립병원 간부인 그는 지면을 흔드는 폭음에 놀라 뛰쳐나와 보니 자신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의원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있는 주거용 빌딩 최소 6채가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FT 취재진에게는 “우리는 붉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걸 봤다. 건물들이 막 붕괴한 참이었다”면서 사건 현장으로 처음 달려갔을 때 건물 잔해에 깔린 시신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끝없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밤을 지새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상자 폭증…피란민도 25만명 이상 추정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33명이 숨지고 195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은 까닭에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을 방불케하는 진동과 폭음, 머리 위를 쉴 새 없이 오가는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의 소음에 놀란 베이루트 남부 지역 주민들은 앞다퉈 피란길에 올랐다. 미국 CNN 방송은 최소 수백가구가 베이루트 주변 해안과 시내 주요 광장 등에서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자리한 부르즈 알-바라즈네 팔레스타인 난민촌 주민들은 주변 일대에 대한 추가 폭격을 예고하는 이스라엘군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보고 많은 이가 공포에 질렸다고 말했다. 시리아 출신의 팔레스타인 난민 파티마 차히네는 “아래에선 폭탄이 터지고 위에선 폭격이 이뤄진다”면서 “아이들을 보호하려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2011년 탈출해 여기로 왔는데, 이곳에서도 똑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노숙하던 레바논 남성 탈랄 아흐마드 자사프는 “3시간 넘게 학교와 대피소를 돌았지만 빈 곳이 있는 곳을 찾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비교적 안전한 시리아로 가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 산하 레바논 위기 관측소의 나세르 야신 소장은 28일 “공식적으로 (피란민으로) 기재된 인원은 10만명이지만, 실제 규모는 많게는 25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한국 방문 3위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

    경기관광공사, 한국 방문 3위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해 한국 방문객 3위인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공사는 올해 하반기 대만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만 최고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쫑이완헌따) <경기도 특집> 촬영을 지원했다. 종예완흔대는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실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팀을 이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키우(Jacky Wu), 키드(KID), 쿤다(Kunda) 등 대만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며, 페이스북 팔로워 183만 명, 유튜브 구독자 156만 명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번 촬영은 지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평화누리 캠핑장(파주), 이탈리아 마을(가평),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벼꽃농부(김포), 오이도(시흥)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종예완흔대 경기도 특집은 대만 삼립(三立)방송국과 중시(中視)방송국을 통해 11월 2일(토)과 9일(토), 16일(토) 현지 시각 22시에 3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대만은 물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전역에 송출된다. 이와 함께 도와 공사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 5일간 ‘2024 대만 경기관광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만 여행업계와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만 수도 타이베이와 제이 도시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이번 로드쇼에는 대만의 콜라(COLA), 라이언(LION), 동남여행사 등 주요 여행사를 비롯해 항공사, 대만 여행업 협회, 가오슝시정부 관광국 및 신문국 등 대만 관광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와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로드쇼에서 관광 및 마이스 콘텐츠를 대만 업계에 홍보하고, 상품 개발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타이베이에서는 60개 사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가오슝에서는 42개 사 80여 명의 업계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 한미 분담금 협정 올해 안에 끝나나, 8차 회의 종료

    한미 분담금 협정 올해 안에 끝나나, 8차 회의 종료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8차 회의가 27일 끝났다. 양측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협상이 11월 미 대선 전에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미는 지난 협의에 이어 양측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접근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관련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4월 첫 회의 이후 한 달에 한두 차례씩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11월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양국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을지 주목된다.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협상의 판이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어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대선 전 협상을 마무리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최근 CNN 방송은 미국 전현직 당국자 4명을 인용해 양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가능성에 대비해 새 협정 체결에 시급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올해 말 전에 체결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미국 측은 7차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해 양측이 일정 부분 이견을 좁혔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한국 분담금은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 등 3개 항목에 쓰인다. 한미가 2021년에 체결한 제11차 SMA는 2025년 말까지 유효하다. 11차 SMA에 따라 정해진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은 전년 대비 13.9% 오른 1조 1833억원이다.
  • 트럼프 “‘영업사원’ 젤렌스키, 올 때마다 600억 달러씩 챙기고 협상 거부”

    트럼프 “‘영업사원’ 젤렌스키, 올 때마다 600억 달러씩 챙기고 협상 거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협상(deal)을 거부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민트힐 선거유세에서 “(우크라이나) 도시들은 사라졌고 우리는 협상을 거부한 젤렌스키에게 수십억 달러를 계속 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어떤 협상을 했더라도 지금 상황보다는 나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600억 달러(약 80조원)씩 받아갔다. 그는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세일즈맨일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양도했다면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영토를 일부 포기하는 ‘나쁜 협상’을 했더라도 수많은 국민이 전쟁에 희생되고 국가 인프라가 파괴되는 현 상황보단 나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미국 CNN 방송은 “이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대응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노골적인 비판”이라면서 “트럼프는 자신이 재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돌렸다. 그는 “모든 것을 부추기는 대통령 대신 유능한 대통령이 있었다면 협상이 성사될 수 있었을 것이고, 단 한 명도 죽지 않고 금자탑도 무너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바이든과 카멀라는 젤렌스키에서 전례 없는 돈과 군수품을 제공함으로써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했다”고 공격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들이 한 말의 어리석음과 모든 행동으로 이 상황을 초래했고 이제는 그 상황에 갇혀 있다”면서 “슬프게도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 수많은 사망자들을 대체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불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뉴요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후보를 “너무 급진적”이라고 비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헌재 마비’는 국회 직무유기

    [세종로의 아침] ‘헌재 마비’는 국회 직무유기

    헌법재판소는 한 달 평균 232건의 사건을 처리한다. 1988년 개소 후 5만 428건을 처리했고, 2168건의 위헌 결정을 내렸다. 올 들어서만 헌법소원 사건 2135건에 대한 판단을 내렸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결정도 많이 나왔다. 지난달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미흡하다는 ‘기후소송’에서 ‘한국 툰베리들’의 손을 들어 줬다. 이 소송은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그랬던 것처럼 어린 학생들이 소송인단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아시아에서 정부를 상대로 한 기후소송이 승소 결정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지난 6월엔 친족 간 재산범죄 처벌면제(친족상도례)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이른바 ‘구하라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었다. 이런 헌재의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 다음달 17일 이종석 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 임기가 만료되는데 추천권을 가진 국회가 후임 인선에 나서지 않고 있어서다.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9명의 재판관 중 7명 이상 출석해야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 헌재 재판관은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3명씩 지명권을 갖고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그런데 국회의 재판관 선출 방식에 관한 규정은 별도로 없다. 이로 인해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관례대로 여야가 1명씩 추천을 하고 나머지 1명은 합의로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1석의 의석수를 앞세워 2명을 추천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이 말하는 관례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각각 1명, 여야 합의로 나머지 1명을 추천하는 관행이 시작됐다. 그러다 2018년 교섭단체가 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3개로 늘면서 각 당이 1명씩 추천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석 소장이 자유한국당,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은 각각 바른미래당과 민주당의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22대 총선을 통해 다시 양당 체제가 되면서 옛 관례대로 하자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민주당이 헌재 재판관 추천권을 하나 더 가져오려는 이유는 진보 성향 인사를 늘리고 싶어서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헌재는 진보 성향 6명 대 중도·보수 성향 3명의 구성을 보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진보는 3명으로 줄고 중도·보수가 6명인 지형으로 바뀌었다. 현재 헌재 내 진보 성향은 이번에 퇴임하는 김기영 재판관과 내년 4월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꼽힌다. 헌재는 탄핵심판과 권한쟁의심판 등 정치적으로 밀접한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 재판관 성향은 중요한 인선 기준이다. 김기영 재판관의 경우 성향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35일간 표결이 미뤄지기도 했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고의로 헌재를 마비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돼 있는데, 이런 상태가 유지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선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탄핵안이 인용되려면 재판관 6명의 동의가 있어야 해 쉽지 않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으로 탄핵소추된 손준성 검사장도 헌재 심판대에 올라 있다. 헌재는 이달 이은애 재판관 퇴임 및 김복형 신임 재판관 취임 등을 감안해 선고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다음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여야가 인선에 합의해도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된다. 헌재가 두 달 연속 선고를 하지 않는다면 2018년 9, 10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정치권이 자신들의 셈법에 따라 헌재의 기능을 멈추게 한다면 이는 직무유기다. 헌재에는 현재 위헌법률심판 38건과 헌법소원 1165건 등이 계류돼 있는데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사건이 많다. 사형제에 대한 위헌 심판도 진행 중이다. 사법부 공백을 막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재판관 추천 방식에 대한 규정을 만드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임주형 사회부 차장
  •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中 ICBM 발사·러시아 핵교리 확장… 美에 견제구 날리며 ‘신냉전’ 구도 격화

    중국이 44년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태평양에 시험발사한 데 이어 러시아도 서방에 ‘핵교리’ 확장을 선언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과 이에 맞서는 중국·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가 갈수록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 핵무기 사용 원칙을 규정한 핵교리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존 핵교리는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수준의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을 때로 규정한다. 개정 핵교리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해도 이를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미사일을 지원하면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경고다. 서구세계를 향해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하지 말라고 레드라인(한계선)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한 스톰 섀도와 미국의 에이태큼스 등 최첨단 장거리미사일을 대거 제공받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중국군도 공식 웨이보(중국판 엑스) 계정에 전날 ICBM에 모의 탄두를 장착해 발사하는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이 미사일은 1만 2000여㎞를 비행해 하와이 남쪽 인근 해역에 떨어졌다. 그간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서구세계 반발을 의식해 장거리미사일 대부분을 자국 사막을 향해 발사했다. 미국을 바라보는 태평양을 겨냥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이 공해상으로 ICBM을 쏜 것은 1980년 5월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남태평양으로 둥펑5를 발사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에 발사된 중국 핵무기를 핵탄두를 최대 10개 장착하고 1만 5000㎞까지 날아가는 둥펑41로 추정했다. ICBM은 중국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이 때문에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중러의 선거 개입 시도를 우려하는 워싱턴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핵 정책은 안정적이고 일관되며 예측 가능하다”면서 “우리는 핵무기의 선제 사용 금지라는 핵 정책을 엄격히 따른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이번 ICBM 시험발사에 대해 “최근 결성 3주년을 맞은 중국 견제 안보 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견제 목적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난 사각만 입는데”…차에서 삼각팬티 발견한 남편, 블박 열었다가 ‘반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휴대전화를 몰래 열어보고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봤다가 형사처벌 위기에 처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7년차 남성 A씨가 아내의 외도 증거를 잡았음에도 해당 증거들을 이혼 소송에 써도 되는지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이 둘을 둔 맞벌이 부부라는 A씨는 “얼마 전부터 아내의 말수가 부쩍 줄고 늦게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어느 새벽 누군가와 소곤소곤 전화 통화 하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한 예감이 든 A씨는 아내가 샤워하는 동안 아내의 휴대전화를 열어봤고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아내와 상간남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사진 촬영했다. 이어 A씨는 아내의 차도 살폈다. 차 안에는 남성용 삼각팬티가 있었는데 A씨는 사각팬티만 입어왔다. 이에 아내의 부정행위를 확신한 A씨는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서 영상을 확인했다. 블랙박스에는 아내가 상간남과 한 부정행위가 녹음돼 있었고 모텔에 주차하는 영상도 여럿 있었다. 격분한 A씨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아내는 ‘휴대전화를 열어 본 것과 블랙박스 메모리를 빼낸 일에 대해 형사고소하겠다’고 나왔다고 한다. “휴대전화 등 타인의 비밀 침해…정보통신망법 위반”“민사·가사 소송선 증거 받아들일 가능성 있어”사연을 접한 서정민 변호사는 “A씨가 한 행위는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라며 “정보통신망법 제49조에서는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비밀을 침해·도용 또는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아내의 부정행위로 일어난 점, 상습범이 아니라는 점 등 불가피한 사유였다는 것을 소명한다면 재판부가 이를 참작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서 변호사는 위법행위로 수집한 불륜 증거가 이혼소송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선 “형사사건은 위법수집증거 능력을 배제하지만 민사소송이나 가사소송은 무조건 배제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휴대전화에 고의로 스파이앱을 설치해 수집한 증거가 아니라면 가정법원 재판부가 부정행위 증거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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