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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륙하던 비행기에 뛰어든 침입자, 엔진에 불타버렸다” 美공항서 충돌사고

    “이륙하던 비행기에 뛰어든 침입자, 엔진에 불타버렸다” 美공항서 충돌사고

    미국 덴버 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갑자기 보행자가 뛰어들어 이륙 중인 비행기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가 사망하고 사고가 난 비행기의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미국 공영라디오(NPR), ABC 방송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9분쯤 로스앤젤레스행 프런티어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려던 중 갑자기 활주로에 뛰어든 사람을 치었다. 이 침입자는 공항 보안망을 뚫고 경계 울타리를 넘어 활주로로 뛰어들었고, 이륙을 위해 고속으로 이동하던 항공기에 치였다고 미 교통 당국자는 밝혔다. 당시 침입자가 활주로로 뛰어들어 항공기와 충돌하기까지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이 곧바로 이륙 절차를 중단했으나 비행기와 충돌한 침입자는 사망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에는 승객 224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교통 당국자는 1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그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ABC 방송은 비행기와 충돌한 침입자가 엔진에 의해 신체 일부가 불탔고, 이로 인해 엔진에 짧은 시간 동안 화재가 발생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 승객은 큰 폭발음을 들었다며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기내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종사들이 이륙을 중단했다. 승객들은 예방 차원에서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했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침입자가 현장 직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울타리 주변을 조사한 결과 울타리에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대부분은 이후 프런티어 항공의 새로운 항공편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청(TSA)의 지원을 받아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초애드, 선거 로고송 문의 급증…지방선거 로고송 경쟁 본격화

    서초애드, 선거 로고송 문의 급증…지방선거 로고송 경쟁 본격화

    열려라참깨, 술술풀리네, 아로하, 얼쑤 등 후크송 대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로고송 시장에서 짧은 구간이 반복되는 ‘후크송’ 형태의 제작 문의가 늘고 있다. 선거 로고송 전문 업체 서초애드에 따르면 최근 ‘술술풀리네’, ‘열려라 참깨’, ‘상한가’ 등 중독성이 강한 곡들에 대한 후보자들의 확인 절차가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선거 로고송 시장은 과거 트로트나 민요 멜로디에 후보자 이름을 반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SNS와 숏폼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짧은 시간 내에 각인되는 후크(Hook)와 밈(Meme)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가 선거운동의 주요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 현장에서도 단순 홍보가 아닌 축제형 거리 캠페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며 음악의 역할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 시즌에는 ‘술술풀리네’와 ‘열려라 참깨’ 등 직관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선택받고 있다. 가수 오정태의 ‘술술풀리네’는 반복되는 후렴구를 통해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기 용이하다는 평을 받으며, ‘열려라 참깨’는 곡이 가진 진취적 이미지를 후보의 성명이나 공약과 연결하기 쉬워 활용 범위가 넓은 것으로 분석된다. 젊은 유권자층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유행어 콘텐츠의 감성을 담은 로고송들도 주목받고 있다. 친근한 사투리 느낌과 대중적인 리듬을 결합한 곡들은 SNS 챌린지 형태로 확산되며 선거운동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가수 나휘의 ‘상한가’는 현장 반응이 좋은 곡으로 꾸준히 언급되며, 감성적인 분위기의 ‘아로하’, 신나는 리듬의 ‘얼쑤’, 스포츠 응원가 느낌의 ‘날아올라’, 차분한 분위기의 ‘장미꽃사랑’ 등 지역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로고송이 선택받고 있다. 로고송 제작 과정에서는 저작권 절차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원곡 사용 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을 통한 복제권 처리뿐 아니라 개사를 위한 작사·작곡가의 개작 동의 절차까지 철저히 요구되면서 전문 제작 시스템도 고도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제 로고송은 단순 선거 BGM이 아니라 후보 브랜드를 만드는 핵심 콘텐츠”라며 “SNS 시대에는 짧은 시간 안에 기억되는 강한 후크와 밈 요소가 선거운동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장미꽃사랑’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 강태풍은 “작품자로도 참여한 곡이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선거 로고송 러브콜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팬과의 만남의 장이 넓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 이태원특조위, 참사 당일 용산구청장 ‘전단지 제거 지시’ 수사요청

    이태원특조위, 참사 당일 용산구청장 ‘전단지 제거 지시’ 수사요청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참사 당일 반정부 전단지 제거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특조위는 8일 제57차 위원회 회의에서 박 구청장에 대한 수사 요청 결정안을 의결하고, 검경 합동수사팀에 수사요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박 구청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위증 혐의를 제기했다. 특조위는 참사 당일 당직실 인력 5명 가운데 지휘 책임자인 당직사령, 전화 응대를 맡은 1명, 청사 순찰을 맡은 1명을 제외한 2명이 참사 현장으로 출동하려 했으나, 박 구청장의 전단지 제거 지시가 내려와 그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지난 3월 열린 청문회에서 전단지 제거를 지시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특조위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지하철 무정차 통과 조치 협의가 없었다고 진술한 송은영 전 이태원역장에 대해서도 위증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 요청했다. 송 전 역장은 청문회에서 ‘사전에 지하철 무정차 통과에 관한 협의나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정차 통과 요청은 없었다’고 증언했지만, 특조위는 다수 참고인 진술 등에 비추어 믿기 어려운 허위의 진술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특조위는 지난달 29일 경기 포천시에서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이태원 상인 30대 남성 A씨의 희생자 인정과 관련해 조사개시 결정안을 차후 회의에 부칠 예정이다. A씨는 참사 당일 밤 구조 활동을 진행했으며,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피해자로 인정된 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272년 역사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 사상 첫 여성 회장 인 클레어 다울링 임명

    272년 역사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 사상 첫 여성 회장 인 클레어 다울링 임명

    272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회장을 임명했다고 BBC 등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이 지난 7일 여성의 회원 가입을 허용한 지 12년 만에 여성회원인 클레어 다울링을 클럽 회장으로 임명했다”면서 “그는 역대 회장들의 추천을 받아 오는 9월부터 2026~2027 시즌에 회장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다울링은 여성 아마추어 골퍼의 대항전인 커티스컵에 영국과 아일랜드 대표로 네차례 출전했으며 1986년 미국 본토에서 미국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팀의 일원이었다. 은퇴 후 그는 잉글랜드골프협회 핸디캡 및 코스 레이팅 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디오픈에서 일곱 차례 심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다울링 신임 회장이 맡게 된 로열앤드앵션트 골프클럽은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 있으며 ‘골프의 고향’으로 불린다.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 코스 첫 티 뒤에 위치한 로열앤드앵션트 클럽하우스는 전 세계에서 24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긴 역사를 가진 골프 클럽이지만 12년 전에야 여성에게 회원의 문을 열었다. 이 골프클럽은 이전에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함께 골프 규칙을 제정했으나 2004년 창설된 R&A로 책임을 넘겼다.
  •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성폭행 근거 없다”더니 14억 제안…JP모건 소송에 월가 발칵 [핫이슈]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전직 투자은행원의 성폭행·인종차별 소송을 막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 규모의 합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은 관련 의혹을 “근거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소송 장기화와 평판 훼손을 피하려 합의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JP모건이 전직 투자은행원 치라유 라나(35)가 제기한 성폭행·성희롱·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소송 전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라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후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냈다. 라나는 JP모건 레버리지 금융팀에서 시니어 부사장으로 일했다. 그는 소장에서 네팔계 배경을 이유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고, 고위 여성 동료에게 성폭행과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료가 승진과 보너스를 거론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소장에 담았다. JP모건은 의혹을 즉각 부인했다. 은행은 내부 조사를 벌였지만 라나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P모건 대변인은 “소송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피하고 직원이 지금 겪고 있는 평판 피해를 막기 위해 합의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이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소송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JP모건 레버리지 금융 부문 간부 로나 하지디니(37) 측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디니의 변호인단은 두 사람이 성적 또는 연애 관계를 맺은 적이 없으며 라나의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허위 주장으로 하지디니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14억 제안 거절 뒤 170억 역제안 WSJ에 따르면 라나는 2024년 5월 JP모건에 입사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사부에 내부 진정을 냈고, JP모건은 그를 유급휴직 처리한 뒤 수개월간 조사를 진행했다. 라나는 같은 해 10월 JP모건을 떠나 사모펀드 운용사 브레갈 세이지마운트로 옮겼지만, 올해 4월 이 회사에서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조정 절차를 밟았다. JP모건은 지난 3월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라나는 이를 수락하지 않고 미국 고용기회평등위원회(EEOC)에 차별 진정을 냈다. 이후 라나 측은 4월 1175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소송장이 공개되면서 월가 안팎으로 번졌다. 라나 측은 처음 ‘존 도’라는 가명으로 소송을 냈지만, 절차상 문제로 한때 법원 기록에서 내려갔다. 이후 판사의 승인을 거쳐 수정 소장을 다시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송의 신빙성을 둘러싼 의문과 양측 공방이 커졌다. 라나 측은 수정 소장에 익명의 제3자 진술 2건을 추가하며 일부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JP모건 내부 일부 직원들도 하지디니를 옹호하며 라나의 주장이 허위라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AI 영상까지 확산…법정 밖으로 번진 공방 논란은 온라인으로도 확산했다.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소송장 속 주장과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이 퍼졌다. 일부 팟캐스트 진행자와 방송인도 사건을 언급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는 이번 사건이 전통 경제매체보다 타블로이드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폭발적으로 소비됐고 월가 내부의 상상력을 자극한 사건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이례적인 구도도 있다. 월가의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은 대체로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을 상대로 한 의혹으로 다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소송은 남성 투자은행원이 여성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다. 사건의 진위와 별개로 온라인에서는 호기심과 조롱, 음모론이 뒤섞이며 논란이 커졌다. 이번 사건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장 자체의 선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JP모건은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소송 전 100만 달러 합의를 제안했다. 대형 금융회사가 성폭력·차별 의혹을 다룰 때 사실관계 판단과 별개로 소송 비용, 조직 평판, 온라인 확산 가능성을 함께 계산한다는 점이 드러난 셈이다. 한국 기업에도 낯선 장면은 아니다. 직장 내 성희롱이나 괴롭힘, 인사상 불이익 의혹이 제기되면 회사는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호, 명예훼손 리스크, 조직 내부 동요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의혹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지는 순간 사건은 법무팀의 영역을 넘어 기업 평판 전체를 흔드는 이슈가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은 AI 생성 영상까지 확산하며 새로운 위험을 보여줬다. 소송장에 담긴 주장이 사실로 확정되기도 전에 대중은 이를 영상 콘텐츠처럼 소비했다. 당사자들이 모두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여론은 먼저 움직였고 기업과 개인의 평판은 이미 손상됐다. 라나는 소송을 통해 자신이 직장 내 차별과 성적 가해의 피해자라고 주장한다. 반면 JP모건과 하지디니 측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법원이 향후 증거와 증언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건은 월가뿐 아니라 기업들이 민감한 내부 의혹과 온라인 여론전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수 있다.
  • 트럼프 “한국 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에 靑 “피격 불확실”…이란 “우린 아냐”

    트럼프 “한국 선박, 단독 행동 중 피격”에 靑 “피격 불확실”…이란 “우린 아냐”

    주한이란대사관 첫 반박성명 배포 정부 “단독 행동 안했다” 선 그어 HMM·해운업계도 “정박 중” 반박 靑 “침수 없어 피격 여부 조사 필요” 나무호 이르면 7일 항구에 도착 韓 원유선 홍해 통해 세 번째 운송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HMM이 운용하는 화물선 ‘나무(NAMU)호’ 폭발·화재 사고에 대해 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 화재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한국 선박에 대한 이란의 피격 가능성’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사고 이후 이란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주한이란대사관은 6일 배포한 성명에서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행하려면 이란 당국과 협의하고, 지정한 항로로 이동해야 하며, 이란 측의 경고에 따르는 등 관련 규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무시하면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지역에서 통행하거나 활동하는 당사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인력이 파견될 예정”이라며 “향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나무호의 폭발·화재 사고를 두고 “한국 선박이 단독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언급한 뒤 “한국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 선박은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하다가 박살이 났다”고 말했다. 나무호가 단독으로 움직이다가 이란 공격에 노출된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전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도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 발포가 이뤄졌고 한국은 어떤 식으로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미국의 선박 이동 작전 참여를 압박했다. 청와대는 “피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화재 초기에 피격 가능성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며 “저희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후에 다시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까 피격이 그렇게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며 “일단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이런 것들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인지 아닌지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단지 ‘피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겠다, 아닐 수 있겠다, 알아봐야 되겠다’ 정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선박은 지금 예인 중에 있는데 내일(7일)쯤 항구에 들어올 것 같다”면서 “그러면 조사팀이 가서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예인 작업이 시작된 나무호는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대로 한국선급,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조사에 나선다. 우리 정부와 해운업계는 “우리 선박이 단독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은 이동하거나 이란을 자극할 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위험을 무릅쓰고 단독 행동을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HMM 선박 5척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카타르 인근으로 이동했다. 해수부는 “해협 내 제한적 이동은 할 수 있어 하선을 원하는 선원 교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도 나무호가 사고 당시 항해 중이 아니라 닻을 내린 채 정박 상태였으며 주변에 다른 나라 선박들도 함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독자 행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로인 홍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홍해를 통한 원유 운송은 지난달 17일, 이달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친이란계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이 결탁해 지난 2일 유조선 ‘MT유레카’호를 납치하는 등 범행이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선박이 홍해를 운항하는 동안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유사시 청해부대 지원 요청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위험 구간을 빠져나왔을 때 대외에 공개하는 등 국내 원유의 안정적인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캄보디아 총리 사촌, 로맨스스캠 플랫폼 지분 보유…“배당은 안 받아”

    캄보디아 총리 사촌, 로맨스스캠 플랫폼 지분 보유…“배당은 안 받아”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사촌이 로맨스 스캠(연애빙자사기)과 불법 자금 세탁에 연루된 플랫폼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훈 토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후이원 페이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후이원 페이의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어떠한 이익이나 배당 자산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후이원 페이의 모기업인 후이원 그룹은 프린스 그룹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납치 및 감금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각종 스캠 범죄를 저지른 배후로 거론되는 곳 중 하나다. 후이원 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 초까지 최소 4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의 불법 자금을 세탁했으며 그 가운데 상당 금액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중국 공안부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캄보디아의 지원으로 후이원 그룹의 전 회장 리슝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중국으로 성공적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리슝의 압송은 프린스 그룹의 천즈 회장 압송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천즈 회장은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 리슝은 카지노 개설, 사기, 불법 경영,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재무부는 후이원 그룹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훈 가문은 캄보디아의 독재 가문으로, 훈 센 상원의장은 2023년 장남 훈 마넷에게 38년간 군림한 총리직을 넘겼다. 훈 상원의장은 1979년 베트남이 크메르루주를 몰아낸 뒤 세운 괴뢰정부에서 승승장구하다가 1985년 총리로 취임했다. 현재는 의장을 맡아 캄보디아를 사실상 이들 부자(父子)가 다스리고 있다. 캄보디아는 왕정 국가지만, 현재의 노르돔 왕가는 훈 가문의 꼭두각시로 통한다.
  •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입항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승무원과 승객 중 추가 의료 조치가 시급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긴급 후송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승무원과 승객은 현지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각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긴급 후송이 필요한 중태 상태의 환자는 의료 전용 항공편을 통해 먼저 카나리아 제도로 후송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 배가 정박 중인 서아프리카 인근 대서양 군도 국가인 카보베르데에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승객들을 추가로 선별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금까지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선내에는 23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149명이 엄격한 예방 조치 속에 격리돼 있다. 선사 측은 “카보베르데 현지 의료 시설로는 이번 사태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의료 역량을 갖춘 가장 가까운 지점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이 포함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조력할 도덕적·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은 3~4일 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느 항구에 입항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승객들이 도착하는 즉시 정밀 검진과 필요한 의료 처치를 진행한 뒤 귀국 절차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로의 전염을 막기 위해 모든 검진과 이송은 외부와 차단된 ‘특수 공간’에서 이뤄진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주민과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나 그 배설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 바이러스를 보유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섞인 미세한 입자를 사람이 호흡기로 들이마실 때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이번 사례의 경우 선내라는 밀폐된 환경 특성상 ‘밀접 접촉자’ 간의 이례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다만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호르무즈 막히자 청해부대 길목으로”…韓 유조선 세 번째 우회 [핫이슈]

    “호르무즈 막히자 청해부대 길목으로”…韓 유조선 세 번째 우회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세 번째 한국 선박이 홍해를 지나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지난달 17일과 이달 3일에 이어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뒤 홍해 항로를 택했다. 호르무즈 직접 통과가 제한되면서 한국 원유 수송은 청해부대가 활동해 온 아덴만 길목까지 염두에 둔 우회 경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6일 오전 9시 기준 세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홍해와 아덴만 일대에는 예멘 후티 반군 위협과 해적 활동 재개 우려가 남아 있다. 선박 정보와 항로가 노출되면 추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수송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 우회가 일회성 대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원유 수송로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앞서 지난달 17일과 이달 3일에도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홍해를 거쳐 국내 운송에 나섰다고 공지했다. ◆ 호르무즈 막히자 사우디 서부 항구로 우회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 상당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통항 제한이 이어지자 정부와 업계는 직접 통과와 우회 수송을 병행하고 있다. 홍해 우회는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 등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선박에 싣는 방식이다. 이 경로를 택하면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않아도 된다. 봉쇄 국면에서 얀부항이 대체 출구 역할을 하는 셈이다. 다만 우회가 모든 부담을 덜어주지는 않는다. 항로 변경은 운항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고 보험료와 운항 비용을 키울 수 있다. 원유 수급에는 숨통을 틔우지만 평시보다 관리 부담은 커진다. 한국행 원유 수송은 이미 복수 항로를 쓰는 국면에 들어섰다. 일부 선박은 제한적으로 호르무즈를 직접 지나고 다른 선박은 홍해로 돈다. 세 번째 통과는 홍해 경로가 비상시 임시 선택지가 아니라 봉쇄 장기화에 대비한 반복 운송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아덴만엔 청해부대…그래도 긴장 항로 홍해 우회로가 곧 안전지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에서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위협과 소말리아 해적 활동 재개 우려가 겹친다. 아덴만에는 청해부대가 파견돼 있다.부대는 이 해역에서 해적 퇴치와 한국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청해부대가 있다고 해서 홍해와 아덴만 일대의 위험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호르무즈 봉쇄 이후 원유 수송이 우회 항로로 몰리면서 정부는 해수부 모니터링, 선사와의 실시간 연락, 군의 해상 보호 체계를 함께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청해부대는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주된 임무도 해적 퇴치와 한국 선박 보호다. 드론·미사일 위협이 얽힌 홍해와 호르무즈 주변의 전시성 긴장 상황까지 모두 해소하는 전력은 아니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선명과 선사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안전 통과 사실은 알리되 구체 정보는 감추는 방식이다. 원유 수송이 국내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정부는 수급 안정과 선박 보호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후티 반군은 그동안 홍해와 아덴만 일대에서 상선 공격을 반복해 왔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 재개 가능성도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호르무즈 봉쇄로 원유 수송이 우회로에 몰릴수록 홍해와 아덴만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세 번째 홍해 통과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호르무즈 봉쇄 상황에서도 한국 원유 수송은 대체 경로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한국의 ‘기름길’은 호르무즈 하나가 아니라 홍해와 아덴만까지 함께 관리해야 하는 복합 위험 구간으로 넓어졌다. 호르무즈가 막히자 한국 유조선은 청해부대가 활동해 온 길목을 지나는 우회로를 택했다. 그러나 이 길도 완전한 안전지대는 아니다. 한국 원유 수송은 이제 수급 안정과 해상 안전을 동시에 시험받는 장기전으로 들어서고 있다.
  • 美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 이란 ‘모기 함대’ 빽빽 도열

    美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 이란 ‘모기 함대’ 빽빽 도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안전한 탈출을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지난달 4일 시작된 휴전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미 군함을 미사일, 로켓, 드론 등으로 공격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도 공습했다. 이란이 이웃 걸프 국가에 대규모 공격을 재개한 것은 지난달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구축함, 헬리콥터, 전투기, 드론 및 기타 자산을 동원해 두 척의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미 군함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소형 보트 6척도 격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모기 보트’라고 부르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을 공격해 전멸시켰다고 밝혔으나, 이란 국영방송은 민간인 승객 5명이 사망했다고 반박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과 선박의 탈출을 보장하는 해방 작전을 동시에 수행 중인 쿠퍼 사령관은 전날 아파치 헬리콥터를 타고 해협 일대를 순찰했다. 미국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으로 지금까지 상선 50척을 회항시켰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은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벗어난 안전한 항로를 구축해 선박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반격을 개시했다. 이란 국영TV는 미군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미 군함에 미사일, 로켓, 드론 등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미군 함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순항 미사일, 전투 드론, 로켓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 군함은 레이더를 끈 채 해협에 접근했다가 이후 레이더를 다시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 시도가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책임과 위험한 결과는 적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 군함뿐 아니라 이웃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도 다시 벌여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UAE 외교부는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자국 내 민간 시설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재개하고, 이에 따라 인도인 3명이 다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UAE 국방부는 이란발 순항 미사일 4발을 탐지해 이 중 3발은 영해 상공에서 요격됐고, 나머지 1발은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UAE를 향해 미사일 십여 발과 드론 등을 발사해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한 달 전 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UAE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향하던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선로를 틀어야만 했다. UAE 공격에 대해서는 이란 내부에서도 비판 의견이 제기됐다. 이란 내 반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혁명수비대의 UAE 공격에 대해 “정부의 사전 인지나 협조 없이 자행된 무책임한 행위”라며 분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해방 프로젝트’는 ‘데드락(교착) 프로젝트’”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위기에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는 교전 재발을 우려하며 미국과의 회담 진행을 촉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휴전 위기…이란 “美군함 경고 미사일 발사”

    휴전 위기…이란 “美군함 경고 미사일 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풀겠다면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시작하자 이란이 맞대응하면서 지난달 7일 시작된 휴전이 위기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정 7척을 공격해 침몰시켰으며, 이제 이란에 남은 ‘고속정’은 없다”며 “한국 상선이 피격된 것을 제외하고는 호르무즈 해협에 다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동참해야 할 때라며 파병을 촉구했다. 이는 미국 호위함을 향해 미사일 2발을 포함해 전투 드론, 로켓 등을 발사해 대응했다고 밝힌 이란 측의 보도와는 배치된다. 특히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에너지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UAE의 인도 국적 민간인 3명이 다쳤다. UAE는 미사일 15발과 드론 4대가 발사되어 석유 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휴전 이후 첫 대규모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UAE 푸자이라항의 석유 시설 화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란군은 사전에 UAE를 공격할 계획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UAE 푸자이라 당국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석유 시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발표한 직후에 벌어졌다. 이란 해군은 미군 함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순항 미사일, 전투 드론, 로켓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란 해군은 “미국 군함들이 레이더를 끄고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했으며 이후 레이더를 다시 가동했다”고 지적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적대적 기동에 따른 모든 시나리오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해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돼 약 3000척의 선박과 2만여 명의 선원들이 해협 양쪽에 발이 묶인 상태로 한국 선박은 모두 26척이 해협에 정박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과 그 지역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영구적으로 중단할 때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입장이다.
  •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 美벨헤이븐대서 명예박사 학위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 美벨헤이븐대서 명예박사 학위

    권모세(73) 더헤븐리조트 회장 겸 극동방송 재단이사가 레저·관광 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로 미국 미시시피주 벨헤이븐대학교에서 2일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벨헤이븐대는 1883년 설립된 유서 깊은 사립대학이다. 4일 극동방송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역사회 성장을 이끌고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극동방송은 “특히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통해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권 회장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삶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등 위기 토트넘, 애스턴 빌라 잡고 강등권 탈출

    강등 위기 토트넘, 애스턴 빌라 잡고 강등권 탈출

    강등위기에 몰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를 잡고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9승10무16패(승점 37점)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를 18위로 밀어내고 강등권 탈출과 함께 17위로 올라섰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토트넘에 패하며 2연패의 부진과 함께 17승7무10패(승점 58점)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했다. EPL에서는 18∼20위가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며 현재 19위 번리, 20위 울버햄프턴의 강등은 확정된 상황이다. 마지막 남은 강등 자리 18위에서 멀어지기 위해 토트넘, 웨스트햄과 16위 노팅엄 포리스트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으로 애스턴 빌라를 몰아붙였고 로드리고 벤탕쿠르 등 미드필더진은 중원을 장악했다. 최전방 히샤를리송은 쉴 새 없이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측면 공격을 맡은 랑달 콜로 무아니는 이적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15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수렁에 빠져 1977년 이후 첫 강등 위기에 몰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공을 받은 코너 갤러거가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정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5분엔 마티스 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결승 골을 올렸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에미 부엔디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토트넘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은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즈전을 시작으로 3경기가 남아 있고 리즈는 지금 잘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막혀 홍해로 돌았지만…韓 원유선 길목엔 피랍 리스크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한국 원유 수송이 홍해 우회로를 다시 택했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이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다. 원유 수급에는 일부 숨통이 트였지만 홍해와 아덴만 일대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아덴만에서 유조선 피랍 사건이 발생하고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의 ‘기름길’은 여전히 불안한 항로 위에 놓였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두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지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을 지원했다. 선사와 선명, 용선주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안전 위협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수송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한 우회 항로가 실제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에도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실은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호르무즈 봉쇄 이후 홍해를 거친 첫 우회 수송 사례였다. ◆ 호르무즈 막히자 사우디 서부 항구로 돌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이다. 중동산 원유 상당량이 이 해협을 지난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이후 통항이 제한되면서 정부와 업계는 우회 수송을 병행하고 있다.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송유관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옮긴 뒤 홍해로 빼내는 방식이다. 지난달에는 호르무즈를 직접 빠져나온 한국행 유조선도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0일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몰타 선적 100만 배럴급 유조선 오데사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뒤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박은 항해 중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끈 뒤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당시에는 제한적 직접 통과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번에는 홍해 우회 수송이 반복됐다는 점이 다르다. 한국행 원유 물량은 호르무즈 직접 통과와 홍해 우회 항로를 함께 활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일본도 호르무즈를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은 아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초대형 유조선 이데미쓰 마루는 지난달 28일 사우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통신은 이 선박을 이란전 발발 이후 호르무즈를 통과한 첫 일본 관련 원유선으로 설명했다. 다만 일본 관련 선박으로 넓히면 앞서 일본 소유 LNG선 등 일부 통과 사례가 있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란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통항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숨통은 트였지만 홍해도 안전지대 아니다 홍해 우회로는 원유 수급 불안을 일부 덜 수 있다. 그러나 이 항로도 위험 부담이 크다. 홍해 남단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아덴만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 위협이 겹치는 해역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고 선적 유조선 유레카호는 2일 예멘 남부 샤브와주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게 장악된 뒤 소말리아 해역 쪽으로 항로를 돌렸다. 예멘 해안경비대는 이 선박이 아덴만을 거쳐 소말리아 해안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푼틀란드 지역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이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피랍은 단순 해적 사건을 넘어 후티 반군과 소말리아 해적의 연계 가능성까지 키웠다. NYT는 일부 예멘인의 연루 가능성이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이 후티 등 무장단체와 관련됐는지도 당국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봉쇄로 세계 원유 수송이 막히고 유가가 오르면서 후티와 해적 조직이 이익을 노릴 유인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해적 활동 자체도 다시 늘고 있다. NYT에 따르면 4월 이후 소말리아 연안에서는 최소 3척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해상무역작전기구는 최근 소말리아 연안의 위협 수준을 ‘상당함’으로 올리고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각국을 우회로로 내몰고 있다.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5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났다. 그러나 통항 제한이 이어지면서 현재 약 850척의 대형 선박이 이 일대에서 안전 통과를 기다리고 약 2만 명의 선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국 원유 수송은 복수 항로로 버티는 국면에 들어섰다. 호르무즈 직접 통과는 제한적이고 홍해 우회로는 위험 부담이 크다. 두 번째 한국 선박의 홍해 통과는 수급 안정에 필요한 성과다. 동시에 한국의 기름길이 얼마나 불안정한 경로 위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검찰, ‘조국 아들 명예훼손’ 강용석·김세의 불구속 기소

    검찰, ‘조국 아들 명예훼손’ 강용석·김세의 불구속 기소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도욱)는 지난 30일 강 변호사와 김 대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22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조 대표의 아들이 여학생을 성희롱했는데, 엄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오히려 아들이 왕따를 당한 상황으로 뒤바꿨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조 대표는 2020년 9월 “학교 폭력을 당한 아픈 경험을 가진 아들을 오히려 성희롱 가해자로 몰아세웠다”며 두 사람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2022년 강 변호사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요청에 따라 보완 수사를 한 뒤 2024년 1월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조 대표 아들의 학교폭력심의대책위원회(학폭위) 회의록을 확보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던 점을 확인했고, 강 변호사와 김 대표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조 대표 측이 2020년 8월 가로세로연구소와 운영진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은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가세연 측은 조 대표에게 1000만원, 조 대표 딸에게 2500만원, 조 대표 아들에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 잠자리해야 외도?…다른 男에 “자기야” 돈까지 보내는 아내, 정신적 외도 인정될까

    잠자리해야 외도?…다른 男에 “자기야” 돈까지 보내는 아내, 정신적 외도 인정될까

    사업 파트너인 남성을 ‘자기’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친밀한 신체 접촉에 돈까지 보내는 아내에 대해 정신적 외도가 인정되는지 궁금하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인테리어 사업가인 50대 후반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0년 전에 아내와 사업 파트너로 처음 만났다. 저는 시공을, 아내는 디자인을 맡았고 우리는 손발이 잘 맞는 좋은 동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저희는 각자 가정이 있었으나 행복하지 않았고, 각자 이혼하게 되자 주변에서 저희 둘을 연결해 주려고 했다. 특히 첫째 딸이 재혼을 적극 권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그렇게 저희는 재혼했다”고 설명했다. 재혼한 A씨와 아내는 공동 법인을 세워 사업도, 가정도 순조롭게 꾸려갔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두 사람을 잉꼬부부라고 부를 정도였다. 그러나 문제는 아내가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A씨는 “아내는 사업이 자리를 잡자 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내의 뜻을 응원하면서 대학원 전문가 과정 등록금을 내줬다. 그런데 아내는 거기서 만난 한 남자와 부쩍 가까워졌다”고 토로했다. 아내와 남성은 함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심지어 A씨 몰래 해외 박람회까지 다녀왔다. 이에 A씨는 아내에게 “그 남자와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여러 번 말하고 그 남자에게도 직접 연락해 주의를 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정신적으로 서로 지지하는 관계일 뿐”이라며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런데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고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다니는데 누가 단순한 사업 파트너라고 생각하겠나”라고 호소했다. 이어 “게다가 아내는 그 남성에게 매달 수백만원씩 돈을 지원하고 있었다. 사업 투자라고 설명했지만 믿을 수 없다”며 “분명한 육체적 증거는 없지만 이런 관계도 법적으로 ‘정신적 외도’라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류현주 변호사는 “민법에서 이혼 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부정행위’란 반드시 성관계가 있었는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부부로서 성적 성실 의무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따라서 성관계를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더라도, 부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간 소송은 특히 증거의 수집이 소송 승패를 좌우한다”며 “상대방 남성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았는지 아닌지, 그리고 부부간 정조 의무를 위반하는 정도의 부정행위 사실이 있었는지 등 증거 수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증거물을 소송 이후 법원을 통해 확보할 수가 있다”며 “두 사람의 통신 기록, 카카오톡 로그기록, 출입국내용 등을 확보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아내의 계좌내역과 카드사용내역도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법원에 위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잘 소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상대 남성이 합의를 요청할 경우 추가 만남 시 위약금 조항까지 구체적으로 넣어두는 게 좋다”며 “혹시라도 추가 부정행위가 발각되었을 때 통상의 위자료 외에 약정한 위약금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월매출 1억’ 신정환, 말 많은 엑셀방송 MC는 왜? “저라고 쉬웠겠나” 심경

    ‘월매출 1억’ 신정환, 말 많은 엑셀방송 MC는 왜? “저라고 쉬웠겠나” 심경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엑셀방송 MC를 맡은 것에 대해 “저를 필요로 해주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간다”고 고백했다. 신정환은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긴 시간을 보내며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나는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이달 초부터 엑셀방송을 진행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엑셀 방송은 여러 명의 출연자가 동시에 출연한 뒤 시청자가 ‘슈퍼챗’을 후원할 때마다 지목된 한 명의 출연자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우는 방송이다. 출연자가 받은 ‘슈퍼챗’ 후원 액수 순위를 마치 엑셀 프로그램 문서처럼 표로 정리해 두는 것이 특징이 돼 ‘엑셀 방송’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신정환은 “음식점 일도 하고 약과도 만들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후원 라이브 엑셀 MC도 보고 있다”며 “이런 얘기들이 나올지 저라고 몰랐겠나. 한때는 저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선택이 쉬웠을까. 아니다”라고 덤덤하게 전했다. 이어 “수백 번을 고민했다. 잠 못 드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았고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다 결국 내린 결론은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였다. 그게 가장으로서 제가 마지막으로 내린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다. 마이크 앞에 서면 저도 그저 한 사람의 진행자일 뿐”이라며 “열두 시간 넘게 한참 어린 친구들 틈에서 버티는 일이 솔직히 많이 버겁다”고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그래도 아직 저를 찾아주는 곳이 있다는 것, 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게 저를 매일 다시 일어나게 한다”며 “지나간 영광보다는 ‘그래도 너 참 열심히 살았다’ 남은 인생 끝에 그 한마디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최근 식당 사장으로 변신,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신정환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를 통해 서울 군자동에 오픈한 식당을 공개했다. 신정환이 운영하는 식당은 35평 규모로, 점심부터 손님들로 북적였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서 시작하게 됐다.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제가 만든 음식을 드시게 하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매출을 묻는 질문에 신정환은 “오픈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월 매출이 1억원이 나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며, 1998년 탁재훈과 함께 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 원정 도박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대낮에 수녀 노렸다” 밀어뜨리고 발길질…예루살렘서 또 ‘종교 혐오’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수녀를 무차별 폭행했다. 대낮에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예루살렘의 시온산 근처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길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몰래 다가간다. 남성은 수녀를 밀쳤고, 수녀는 아무 방어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진다. 바닥에 그대로 쓰러진 수녀는 고통스러워하며 일어서지 못한다. 남성은 자리를 뜨는 듯하더니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을 이어갔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행인이 폭행을 목격하고 수녀를 보호하려고 하자, 범인은 이 행인과도 짧게 몸싸움을 벌인 뒤 현장을 떠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에게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각계각층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폭력을 예루살렘의 기본 가치인 종교적 다원주의와 개방적인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념인 존중, 공존, 종교의 자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 수녀와 예루살렘 라틴 교구에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이 기독교 성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과 폭력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올해 3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는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병사가 큰 망치로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 BGF로지스 “모든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CU는 “가맹점 피해 지원책 조속히 마련”

    BGF로지스 “모든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CU는 “가맹점 피해 지원책 조속히 마련”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30일 화물연대와의 협상 최종 타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협의에 따른 처우 개선 사항은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 등과 무관하게 BGF로지스와 함께 일하는 모든 운송 종사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일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화물연대 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협상 타결에 따라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의 봉쇄는 30일 11시 합의서 체결 즉시 해제되고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이 이날 오전 서명한 합의서에는 운송료 7% 인상, 화물 차주에 대한 분기 1회 유급휴가 보장, 노조 활동 보장, 이번 집회와 관련한 민형사상 면책 및 가처분 신청 취하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예우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품 공급 차질로 인해 텅 빈 매대로 매장을 운영해 왔던 CU 편의점주들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장기간 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 보상 등이 문제로 남았다. 점주 단체들도 피해 방지책 및 보상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날 협상 타결에 따라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모아둔 재산, 집도 없다” 밝힌 연예인, 폐지 줍는 근황 ‘깜짝’

    배우 최강희가 노동 현장을 체험하러 나섰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나도 최강희’에는 최강희가 새벽부터 폐지 수거 어르신과 동행하며 육체노동에 임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최강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오전 3시 30분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어르신의 뒤를 따랐다. 그는 직접 상자의 테이프를 제거하고 묵직한 리어카를 끄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최강희는 과거 이사 준비를 하며 상자를 묶어 본 경험을 자랑하며 테이프를 제거하고 상자를 납작하게 포개는 어르신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작업에 “구부렸다 폈다 하는 작업이 허리에 부담이 크다”며 노동의 무게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상의 현실을 체감했다. 이날 최강희와 어르신이 리어카를 가득 채운 폐지와 헌 옷 6kg을 고물상에 넘기고 받은 금액은 2000원에 불과했다. 어르신은 “새벽부터 지금까지 8000원 정도 벌었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하루 평균 수익은 3000원에서 5000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과를 마친 최강희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 부부에게 외식 상품권과 용돈을 건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는 과거 3년 동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간 바 있다. 앞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예인의 자리가 되게 무겁고 불편했다”며 “일단 행복하지 않았고 외롭기도 했다”고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연기만 하고 살아서 다른 자기계발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먹고살 수 있을지는 알아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회 경험을 쌓으려는 목적이냐는 질문에 그는 “진짜 돈도 집도 절도 없다”고 답했다. 연예계 생활 동안 벌어둔 재산에 대해서도 “제로 베이스로 만드는 걸 좋아해 항상 돈을 없애는 편이더라. 이 사람 저 사람 나눠 주고 가족 주고 재테크를 안 하니까 돈 쓰면 없어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고깃집 설거지부터 가사 도우미까지 가리지 않고 현장 일을 해왔다. 김숙, 송은이 등 지인들의 집 청소를 도맡으며 약 1년 동안 청소 일을 지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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