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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주 앉은 간송과 백남준 “우리 세상 좋지 아니한가”

    마주 앉은 간송과 백남준 “우리 세상 좋지 아니한가”

    텔레비전 앞에 나무로 된 토끼 조각상이 놓여 있다. 토끼가 들여다보는 것은 달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을지도 모르는 둥근 달. 백남준의 작품 ‘달에 사는 토끼’다. 텔레비전이 갖고 있는 정보매체로서의 풍부한 가능성을 달에 비유하며 ‘달은 가장 오래된 TV’라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던 백남준의 설치작품 뒤로 우리 옛 그림 한 점이 보인다. 오동나무 너머로 보름달이 환하게 떠 있는 장승업의 ‘오동폐월’이다. 오동나무 둥치 아래에 노란 국화가 활짝 피어 가을의 정취가 물씬 나는 그림의 주인공은 고개 돌려 달을 바라보는 얼룩무늬 강아지다. 시대와 장르, 표현 방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두 대가는 달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시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작품 간 연관성에 의미 두어 전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는 간송이 소장한 전통 회화와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를 연결시킨 전시다. 백남준 10주기를 맞는 해의 막바지에 열리는 전시로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간송은 조선 중기 화단의 대가 김명국과 남종화의 대가 심사정의 대표작품, 기이하고 독특한 품행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조선후기 화가 최북의 산수화 및 인물화, 조선말의 대표적 화원화가 장승업의 작품들을 출품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1950년대 독일 ‘플럭서스’ 활동기의 자료들부터 1960년대 퍼포먼스 영상인 ‘머리를 위한 선’, 1970년대 대표작 ‘TV 부처’와 ‘TV첼로’, 1980년대 이후의 대표적 설치작품인 ‘비디오 샹들리에 1번’, ‘코끼리 마차’, ‘달에 사는 토끼’, ‘TV시계’ 등 28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전시는 단순히 작품의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관성에 의미를 두어 작품 간 연결을 시도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우리의 DNA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성과 동양정신 속의 ‘이상향’이라는 주제가 그 연결고리다. 심사정의 ‘촉잔도권’은 굽이굽이 험준한 산길과 일렁이는 물길을 건너야 갈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그림이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자연경관을 8m가 넘는 비단 두루마리에 담았다. 심사정이 62세 되던 해에 심혈을 기울여 그린 이 그림과 짝을 이룬 작품은 백남준의 ‘코끼리 마차’다. 마차에 TV를 가득 실은 작품은 장구한 인류사의 발달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사람과 사람의 미래에 대한 작가들의 낙관적인 믿음을 보여 준다. 연담 김명국은 불교의 선과 도교의 신선사상으로 이상향을 꿈꾸었다. 수성(壽星)이라고도 불리는 남극성을 의인화한 수노인이 거북을 끌고 가는 모습을 그린 김명국의 ‘수로예구’는 백남준이 종이에 잉크로 그린 작품 ‘머리를 위한 선’과 짝을 이뤘다. 최북은 호가 ‘붓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호생관이지만 실제는 유유자적하고 은거하는 선비의 이상향을 사랑했다. 그의 작품 ‘관수삼매’는 가부좌한 스님이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 작품은 TV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응시하는 부처를 설치한 백남준의 ‘TV 부처’와 병치시켰다. 옛 그림과 현대 거장의 작품에는 끝없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성찰의 계기를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복록을 기원하는 장승업의 ‘기명절지’는 부귀를 상징하는 ‘비디오 샹들리에 1’과 함께 전시됐다. ●긍정적 세계관·치열한 창작혼 연결 주제를 놓고 작품을 선별하다 보니 좀 무리하게 엮은 듯한 느낌도 배제할 수 없다. 유불선 삼교회통을 그린 최북의 작품 ‘호계삼소’와 백남준의 텔레비전 로봇 ‘슈베르트’ ‘율곡’ ‘찰리 채플린’을 엮은 것이나 파격과 일탈이라는 주제 아래 백남준이 가담했던 플럭서스 운동과 김명국의 ‘철괴’를 연결시킨 것은 좀 어색하다. 화면이 현란하게 움직이는 물성이 강하게 부각되는 비디오 아트 작품에 고아한 전통 회화가 묻혀버리는 아쉬움도 있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전성우 이사장은 “언뜻 서로 다르게 보이는 김명국·심사정·최북·장승업 그리고 백남준의 예술세계에는 세상을 낙천적으로 바라보는 긍정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치열한 예술창작의 태도가 일관되게 흐른다”며 “엄혹한 시기에 우리문화를 지켜낸 간송 전형필과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린 백남준의 만남은 특별한 에너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이번 공동기획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시는 내년 2월 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100만 평화 촛불] 뉴욕·파리·시드니도 촛불 “President Park OUT”

    전 세계 10여개국의 해외 교포들도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맞춰 30여개 도시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를 이어 갔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링컨 대통령 기념관 앞 광장에서 교민 20여명이 11일(현지시간) ‘박근혜 하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촛불시위를 벌였다. 뉴욕 교민 200여명은 이날 맨해튼의 한인타운 입구에서 “국정농단 중단,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제창한 뒤 재미교포 공동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보스턴의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한인 재학생과 연구원 193명도 이날 시국선언을 통해 “박 대통령은 더는 국가원수의 임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수사 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박 대통령과 모든 관련자를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광장에서 300여명의 교포가 모여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얼굴이 그려진 마스크를 들고 나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700여명의 교민, 유학생, 관광객들이 트로카데로 인권광장에 모여 ‘이게 나라냐’고 쓰여진 피켓 등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일본에서는 12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민통) 등 재일교포 단체 주도로 도쿄, 오사카, 고베 등에서 수십여명이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교포 800여명이 도심 하이드파크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시위를 벌였다. 한편 주요 외신들도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린 3차 촛불집회를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국의 상황에 촉각을 기울였다. 미국 CNN방송은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 사과했지만 배신감을 느끼는 한국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집회가 박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열렸다”며 “만약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더라면 이들의 소리가 들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기가요’ 트와이스 ‘TT’로 2주 연속 1위...8관왕 등극 “감사합니다” 소감

    ‘인기가요’ 트와이스 ‘TT’로 2주 연속 1위...8관왕 등극 “감사합니다” 소감

    그룹 트와이스가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그룹 트와이스가 미니 앨범 ‘TWICEcoaster : LANE 1’ 타이틀곡 ‘TT’를 선보인 모습이 담겼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TT’로만 음악방송 8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인기가요’는 물론이고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 MBC뮤직 ‘쇼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등 순위제 음악방송은 모두 석권했다. 인기가요 1위의 자리에 오른 트와이스 멤버들은 가족과 지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솔로로 돌아 온 규현의 ‘블라블라’ 무대를 비롯해 효린의 ‘파라다이스’(Paradise), 마마무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 티아라의 ‘티아모’(TIAMO), 비투비의 ‘기도’ 등 아이돌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컴백 일주일 만에 1위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의 무대도 시선을 끌었으며, 첸벡시, 블락비 바스타즈, 빅스 등 무대도 공개됐다.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팩트TV, 오마이TV 광화문 집회 생중계…검색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 지연

    팩트TV, 오마이TV 광화문 집회 생중계…검색 폭주로 홈페이지 접속 지연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팩트TV 등에서 집회를 생중계한다. 팩트TV가 이날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면서 현장을 보려는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오마이TV도 이날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팩트TV방송은 접속이 원활하다. 김제동이 진행중인 광화문 광장콘서트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제동은 시민들의 발언을 독려하면서 평화시위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선을 노리는 ‘광고 특공대’… 리모컨과 싸우는 60초 전쟁

    시선을 노리는 ‘광고 특공대’… 리모컨과 싸우는 60초 전쟁

    “60초 후에 공개합니다.” 케이블TV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는 승자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에서 갑자기 방송을 끊고 중간광고를 내보낸다. 중간광고를 소개하는 이 멘트는 결과 발표를 고대하는 시청자를 애타게 만들면서 유행어가 됐다. 하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는 이런 중간광고를 볼 수 없다. 케이블 등 유료방송 채널과 달리 지상파 방송은 중간광고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중간광고뿐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을 방송화면에 접목시킨 가상광고, 드라마 등에 상품을 노출하는 간접광고(PPL) 등에 익숙해진 지는 이미 오래다. 최근에는 채널을 변경할 때 순간적으로 노출되는 ‘재핑 광고’, 채널 사이에서 광고로 이동하도록 유인하는 ‘트리거 광고’ 등 새로운 유형의 광고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방송광고 시장의 현재를 들여다봤다. 현행 방송법에서 방송광고는 프로그램 전후에 편성하는 ‘프로그램광고’, 각 프로그램 사이에 넣는 ‘토막광고’, 문자나 그림으로 나타내는 ‘자막광고’, 시간을 고지하면서 내보내는 ‘시보(時報)광고’, 프로그램 중간에 넣는 ‘중간광고’,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삽입하는 ‘가상광고’, 소품으로 활용한 상품을 노출하는 ‘간접광고’(PPL) 등 7가지로 분류된다. ●중간광고 최대 6회·1분 이내로 제한 편성시간에 따라 구분해 보면 ‘토막광고’는 한 방송과 또 다른 방송 사이에 편성되는 광고를 의미한다. 가령 뉴스가 끝나고 오락프로그램이 시작된다면 그사이에 나오는 광고가 ‘토막광고’다. ‘프로그램광고’는 프로그램 시작 전후에 편성된다는 점에서 토막광고와 같지만, 프로그램 타이틀이 나온 이후부터 프로그램 본방송이 시작하기 전까지 나온다는 점에서 토막광고와 다르다. 중간광고란 하나의 프로그램 사이에 편성된 광고를 말한다. 중간광고는 프로그램 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광고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만, 시청자가 광고를 회피할 기회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1970년대 초반까지는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있었지만, 1차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이유로 1974년 3월 폐지된 이후 현재까지 금지돼 있다. 반면 케이블 등 유료방송의 경우 신생 방송사업자에 대한 지원 측면에서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다. 시간에 따라 최대 6회까지 가능하고 매회 광고시간을 1분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운동경기, 문화·예술행사는 횟수 제한이 없다. 중국은 중간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은 공영방송, 왕실행사 중계, 30분 미만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제외하고 중간광고를 최대 3분 30초 동안 허용한다. KBS, S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대가 변한 만큼 방송통신위원회에 중간광고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업계와 신문업계는 중간광고가 허용되면 1000억원 이상의 광고물량이 지상파에 더 배정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성민정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지상파 중간광고의 장점으로는 방송광고 노출 효과 증대, 시청자들의 재핑(채널 돌리기) 완화, 방송광고의 효율적 배분 등이 꼽힌다”면서 “반면에 방송 소비자의 시청권 침해, 광고주의 영향력 증대, 방송의 공공성 저하, 매체 균형발전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노출되는 형태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기도 한다. 가상광고는 방송 프로그램에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이미지를 삽입하는 형태의 광고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처음에는 운동경기를 중계하는 방송 프로그램에만 한정적으로 허용됐지만 오락, 스포츠 보도 프로그램에도 확대 허용됐다. 프로야구 중계 중 이닝이 끝났을 때 푸른 그라운드 화면과 겹쳐 나오는 타이어, 텔레비전, 휴대전화 등이 가상광고의 대표적인 예다. ●가상광고 화면 4분의1 넘을 수 없어 가상광고는 화면의 4분의1을 넘을 수 없으며 DMB 방송의 경우 화면의 3분의1을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또한 방송광고 금지 상품, 허용시간 제한 상품은 가상광고로 만들 수 없다. 미국의 경우에는 가상광고에 대한 별도의 조항이 없다. 스포츠 경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자유로운 환경으로 인해 스포츠 외 다른 TV프로그램에도 가상광고가 확산되는 추세다. 간접광고는 드라마 등 방송 프로그램 안에서 상품을 소품으로 활용해 노출하는 형태의 광고를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최대 히트작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남자 배우(진구)와 여자 배우(김지원)가 현대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도중 주행보조시스템 버튼을 누르고 키스를 나누는 장면 등 지나친 PPL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인기 드라마일수록 PPL이 과도해 극의 흐름을 깨는 경우가 많다. 방통위는 전체 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5, 화면의 4분의1 이내에서 간접광고를 하고 프로그램 전에 간접광고 포함 여부를 자막에 표기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영국은 일반적으로 BBC를 제외한 공영·민영 방송사 모두 PPL을 허용하고 있으며 아동, 뉴스 프로그램, 소비자 조언 프로그램이나 시사 프로그램에는 간접광고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일본의 경우 공영방송에서는 PPL이 금지되며 민영방송은 PPL 고지를 전제로 자율규제에 따르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시간을 알려주면서 함께 방송되는 광고인 ‘시보광고’, 방송프로그램과 관계없이 문자 또는 그림으로 나타내는 ‘자막광고’ 등도 있다. 시보광고의 경우 하루에 10회 이내, 매시간 2회로 제한돼 있으며 광고 한 번에 10초를 넘겨서는 안 된다. 자막광고는 매시간 4회, 매회 10초, 화면 4분의1 크기 이내로 제한돼 있다. ●분유·젖병 광고 20년 전부터 금지 대상에 방송광고는 물품에 따라 전면 제한되기도 하고 시간이 제한되기도 한다. 금지·제한 품목으로는 주류, 조제분유, 혼인매개·이성교제업, 의료광고, 전문의약품, 담배, 복권, 경마, 고열량 저영양 고카페인 식품 등이다. 담배, 주류 등의 금지·제한은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쉽게 이해되지만, 조제분유가 금지 품목이 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숨어 있다. 조제분유의 방송광고가 금지된 것은 1991년 7월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모유 먹이기 운동에 호응해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요구하면서 입법화가 이뤄졌다. 엄마들에게 모유보다 분유를 먹이면 아기가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젖병이나 젖꼭지 제품 역시 같은 이유로 1995년부터 방송광고가 금지됐다. 의료광고, 전문의약품, 원료의약품은 오남용에 따라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모든 매체에 금지해 오던 병원 광고는 1996년 인터넷과 유인물 광고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완화했다. 때로는 방송광고가 정부기관 사이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올해 8월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커피우유와 커피 아이스크림의 방송광고를 둘러싸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방통위가 찬반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식약처가 어린이들이 TV를 많이 보는 오후 5~7시에 커피우유, 커피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지상파나 케이블 TV에서 광고하지 못하도록 고시 개정안을 내자 방통위가 광고 제한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데다 규제 강화의 측면이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오후 5~7시 시간대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후 활동이나 학원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방송시간 금지의 효과가 불분명한 데다 유료 방송 재원이 대부분 광고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방송산업의 콘텐츠 투자 위축을 불러올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방통위는 연말까지 ‘신유형 광고 제도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검토 대상에는 채널을 변경할 때 순간적으로 노출되는 ‘재핑광고’, 채널 사이에서 광고로 이동하도록 유인하는 ‘트리거 광고’, ‘VOD 광고’ 등이 포함됐다. 또 광고 안에 다른 광고를 넣는 ‘광고 내 광고’,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광고 문안을 읽거나 특정 상품·서비스를 홍보하는 ‘라이브 리드 광고’ 등도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방송콘텐츠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등장한 신유형 광고의 정책 방향을 빠르게 모색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신유형 광고 활성화의 기반 조성과 시청자 권익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법적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중복소송 정리 차원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중복소송 정리 차원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수원지법과 서울가정법원에 중복으로 제기된 소송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다. 10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임 고문의 소송대리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법원에 소 취하서를 냈다.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할 것을 결정하면서 1심부터 심리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굳이 이혼 청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혼소송이 취하되려면 이 사장의 동의가 필요해 소송이 최종 취하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임 고문은 재산분할 인지대 규정이 ‘소송액 비례’로 바뀌기 직전인 올 6월 말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임 고문은 애초에 이혼 의사가 없었는데 수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뜻밖의 이혼 판결이 나오면서 만일에 대비해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낸 것”이라며 “그러나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청구가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에 대비해 서울가정법원에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해야 했고, 재산분할만 청구할 수 없어 이혼 청구도 함께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판 관할권 문제로 1심 판결을 취소해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되게 됐다”며 “항소심에 반소로 제기했던 재산분할 청구가 이제 가능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고문이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은 지난 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다음 기일은 12월 22일이다. 만일 이 사장 측에서 소 취하에 동의해 임 고문이 제기한 소송이 취소되면 수원지법에서 넘어오는 사건만 심리가 진행된다. 이 사장 측은 “아직 소 취하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 전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해피투게더 경리, 섹시돌 내려놓고 코믹 발산..유재석 “좀 놀았다”

    해피투게더 경리, 섹시돌 내려놓고 코믹 발산..유재석 “좀 놀았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경리가 특유의 섹시미에 예능감을 더하며, 섹시퀸의 자리를 넘어 차세대 예능돌 자리를 예약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0일 방송은 ‘여배우vs여가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퀸 자리를 노리는 5인방 황우슬혜-구재이-경리-헤이즈-모니카가 출연해 불꽃 튀는 예능감 대결로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이 가운데 ‘나인뮤지스’의 멤버이자 섹시돌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경리는 ‘해투’에서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재입덕’(원래 좋아하는 스타를 또 한번 좋아하게 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을 유발했다.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경리는 앙큼한 입담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부산 출신인 경리는 이날 감칠 맛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예능감에 시동을 걸었다. 경리는 샤이니 키의 사투리 유행어인 “니 장난 똥 때리나”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데 이어 “지 정신이가? 남의 정신이가?”라는 새로운 표현을 선보였고, 찰진 표현과 위협적인 표정의 완벽 조화에 MC 유재석은 “경리씨 좀 놀았어요?”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경리는 자신의 섹시함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가요계 섹시 아이돌 순위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당연히 1등은 저고, 2위는 현아씨, 3위는 설현씨”라고 답했고 당당한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는 ‘남자 연예인들의 대시가 많지 않냐’는 질문에 “있긴 있다”면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멤버 언니한테 나를 소개시켜달라고 했던 남자 연예인이 있었지만 내가 거절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 뒤에 (그 남자가) 스캔들이 터지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리의 섹시미에 ‘배드키즈’의 모니카가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경리를 향해 “생각했던 것보다 글래머는 아니다”라고 도발한 것. 모니카의 발언에 발끈한 경리는 “한번 일어나 보세요”라고 응수해 쫄깃한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어 경리와 모니카는 즉석에서 섹시댄스 대결을 펼쳤고, 이중 경리는 절제된 움직임과 뇌쇄적인 눈빛을 더하며 가요계 최고 섹시돌의 위엄을 재 확인시켰다. 나아가 경리는 맥주CF계의 양대 산맥(?)인 엄현경과 표정 대결도 펼쳤다. 경리는 예상 외로 만만치 않은 엄현경의 표정 공세에 잠시 주춤한 기색을 보였으나, 즉석에서 생수 한 병을 원샷하는 화끈한 매력을 뽐내며 표정대결까지 평정했다. 한편 섹시미와 화끈함으로 토크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경리는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는 반전의 면모를 드러냈다. ‘설레발 리액션’으로 허당 매력을 뽐낸 것. 경리는 힌트 하나가 주어질 때마다 “아!”라며 정답을 알아챈 듯한 탄성을 터뜨렸지만 정작 정답률은 바닥이었고, 이에 출연진들은 “이제 경리씨 ‘아’는 아무도 안 믿는다”며 원성을 쏟아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우재, 이부진 상대로 가정법원에 낸 이혼소송 취하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수원지법과 서울가정법원에 중복으로 제기된 소송을 정리하는 차원에서다. 10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임 고문의 소송대리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법원에 소 취하서를 냈다. 수원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할 것을 결정하면서 1심부터 심리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굳이 이혼 청구를 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혼소송이 취하되려면 이 사장의 동의가 필요해 소송이 최종 취하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임 고문은 재산분할 인지대 규정이 ‘소송액 비례’로 바뀌기 직전인 올 6월 말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임 고문은 애초에 이혼 의사가 없었는데 수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 뜻밖의 이혼 판결이 나오면서 만일에 대비해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낸 것”이라며 “그러나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청구가 기각이나 각하될 경우에 대비해 서울가정법원에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해야 했고, 재산분할만 청구할 수 없어 이혼 청구도 함께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수원지법 항소심에서 재판 관할권 문제로 1심 판결을 취소해 서울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되게 됐다”며 “항소심에 반소로 제기했던 재산분할 청구가 이제 가능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고문이 서울가정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은 지난 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심리를 시작했다. 다음 기일은 12월 22일이다. 만일 이 사장 측에서 소 취하에 동의해 임 고문이 제기한 소송이 취소되면 수원지법에서 넘어오는 사건만 심리가 진행된다. 이 사장 측은 “아직 소 취하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 전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추위 속 생존 위해 여우 사체 놓고 결투하는 독수리들

    추위 속 생존 위해 여우 사체 놓고 결투하는 독수리들

    ‘이건 포기 못해!!’ 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6일 BBC방송 자연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II’(Planet Earth II)의 동물 사체 놓고 결투하는 황금독수리 장면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13일 일요일 밤에 방영할 플래닛 어스II 에피소드2 ‘산들’(Mountains)에는 눈밭에 죽어있는 여우 사체를 놓고 공중 전투를 벌이는 독수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눈 덮인 산속에서 독수리들은 먹잇감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인다. 먹이 앞에서 뾰족한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을 내세워 서로 공격하는 야생동물의 세계가 생생하게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에피소드1 ‘섬’(Islands)에서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 갈라파고스제도 페르난디나 섬의 새끼 바다 이구아나를 사냥하는 뱀떼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BBC의 플래닛 어스 시리즈 첫 회 방송은 6백만 명의 시청자를 자랑하는 영국의 리얼리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를 누르고 9백만 명 이상의 전세계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플래닛 어스II’는 영국의 국민 박사로 잘 알려진 애튼버러 경과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했다. 플래닛 어스II 에피소드2 ‘산’(Mountains)은 오는 13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영상= BBC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남환경단체, 낙동강보 개방 국민소송 추진

    경남환경단체, 낙동강보 개방 국민소송 추진

    경남지역 환경단체가 낙동강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낙동강보의 완전 개방을 위한 국민소송을 한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20여 개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한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 주민의 생명수 낙동강을 되살리기 위해 낙동강보 완전 개방을 위한 국민소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뜨거웠던 지난여름, 낙동강은 그 어느 때보다 ‘독조라떼’로 몸살을 앓았다”며 “낙동강 유역 어민·농민은 생계인 농업과 어업을 접어야 했고 시민들은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원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독조라떼는 심한 녹조현상을 빗대 ‘녹조라떼’로 부르는 것처럼 녹조에 독성물질이 들어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4대강 사업 뒤 낙동강에서는 물고기가 씨가 말라 잡히지 않고, 주변 들판은 1년 내내 침수돼 땅속은 썩어 4대강 사업 전에 생산됐던 1등품 고령수박도 사라지는 등 농사는 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을 가진 낙동강 녹조 때문에 낙동강 유역 주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영남 주민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돌려주고, 농민에게는 황금 들판을, 어민에게 물고기를 되돌려 주기 위해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보를 완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낙동강보 완전 개방과 어민·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국민소송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송은 낙동강보에 따른 토양·생태계 변화로 피해를 본 농민·어민에 대한 보상 및 수돗물을 먹지 못하는 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과 낙동강보 완전 개방 요구 소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낙동강 1300리길과 낙동강 유역 1300만 주민의 의미를 담아 이달 말까지 1300명의 소송인단을 모집한 뒤 다음 달 초 창원지법과 부산지법에 각각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경석 부친상, ‘여성시대’ 라디오 정상방송 어떻게? “사전 녹음했다”

    서경석 부친상, ‘여성시대’ 라디오 정상방송 어떻게? “사전 녹음했다”

    방송인 서경석이 9일 오전 부친상을 당했다. MBC 라디오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측은 9일 “부친의 위중함을 알고 있던 서경석이 방송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날 방송은 사전에 녹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여성시대’는 평소와 같이 양희은과 서경적의 오프닝으로 방송을 시작했고 이후 방송인 10일부터는 서경석을 대신한 임시DJ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적임자를 물색 중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6 미국의 선택] 숨은 변수는 ‘흑인·히스패닉’ vs ‘침묵하는 백인 남성’

    트럼프는 무응답층 15% 기대 ‘흑인과 라틴계, 침묵하는 백인 남성 유권자의 결정에 달렸다.’ 8일(현지시간) 제45대 미 대통령 선거 결과를 가를 마지막 변수에 이목이 쏠린다.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다소 앞섰지만 특정 계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서느냐에 따라 경합주의 선거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미 CNN 방송은 선거 당일 주목해야 할 변수들을 소개했다. 우선 흑인과 히스패닉(중남미계 미국 이민자) 등 소수인종 투표율이 중요하다. 클린턴으로서는 전통적 민주당 성향인 흑인과 반(反)트럼프 정서가 강한 히스패닉이 몰표를 던져 줘야 유리하다. 2012년 대선 때는 흑인 투표율이 66%를 기록해 백인(64.1%)을 처음 앞지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공헌했다. 만약, 클린턴이 흑인들로부터 예상보다 적은 표를 얻는다면 초경합주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 히스패닉이 클린턴에게 얼마나 표를 던지느냐도 경합주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다. 이들은 멕시코 이민자를 ‘성폭행범’이라 몰아붙이며 추방시키겠다고 한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크다. 이 때문에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다수의 젊은 히스패닉은 트럼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기댈 우군은 ‘학력 수준이 낮은 백인 남성 유권자’다. 트럼프는 막말, 성추문 등으로 여론조사에서 줄곧 클린턴에 뒤지면서도 “침묵하는 다수의 지지자가 있다”며 자신만만해 왔다. 15% 안팎인 여론조사 무응답층 중 다수가 자신의 편이라는 주장이다. 기존 사회·경제 체제에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유권자의 표심이 결집한다면 막판 뒤집기 가능성이 희미하게 열려 있다. 개표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역은 동부와 중부의 경합주다. 클린턴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에서 이겨 선거인단 46명을 확보해야 하고 트럼프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아이오와의 선거인단 53명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재혼’서인영♥크라운제이 ‘쇼윈도 커플’·김숙♥윤정수, 이제 본격 ‘사심방송’ (종합)

    ‘재혼’서인영♥크라운제이 ‘쇼윈도 커플’·김숙♥윤정수, 이제 본격 ‘사심방송’ (종합)

    ‘개미커플’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화려하게 재혼했다. 재혼임에도 이토록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는 이유는 ‘실제 결혼’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 ‘가상 재혼’이기 때문이다. ■ 서인영 ♥ 크라운제이 크라운제이 “인영이 대하는 제 마음, 전부 100%에요”서인영 “크라운제이 오빠와 제 관계가 제일 중요해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던 풋풋한 ‘개미커플’은 온데간데 없었다. 한층 성숙해진 두 사람은 가상 결혼임에도 여느 커플과는 다르게 매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 적령기인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서인영은 “오빠가 지금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사람도 잘 못 믿는다. 그럴 때 제가 있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크라운제이 또한 “처음으로 헤어진 여자와 다시 만나 사랑을 하게 됐다. 과거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후회의 마음이 들었던 만큼 이번에는 정말 잘해주고 싶다”며 상대를 배려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만난 첫 날부터 입술에 키스를 하는 등 진한 스킨십이 오간 두 사람에게 방송은 더 이상 방송이 아닐 듯 하다. 본격 ‘사심 방송’을 펼치는 이들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윤정수 ♥ 김숙 윤정수 “김숙을 ‘여자로 생각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가끔 생각합니다”김숙 “전원일기처럼 윤정수 오빠랑 평생 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쇼윈도 커플’로 사랑받은 윤정수 김숙 커플이 어느덧 결혼 1주년을 맞았다. 두 사람도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예상을 못했던 것 같다. 김숙은 “윤정수 오빠와 제가 놀랄 정도로 케미가 잘 맞더라고요. 1년동안 함께 했다는 게 기적 같아요”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전과는 달리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된 듯 보였다. 윤정수는 “중대사가 있을 때 함께 상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가끔 전화를 하기도 한다”며 방송 외에도 서로가 돈독한 사이가 됐음을 언급했다. 쇼윈도 커플이 실제 커플로 이어질 듯 말 듯한 부분에 시청자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서인영 크라운제이 부부 또한 “시청률을 높여서 두 분을 결혼시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연 시청률 7%에 도달해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한편,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美대선 D-1] 민주당 클린턴 1∼6%P 우위 ‘견고’…“당선확률 80∼90%”

    [美대선 D-1] 민주당 클린턴 1∼6%P 우위 ‘견고’…“당선확률 80∼90%”

    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선출 과정부터 시작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여성 혐오 발언 및 여성에 대한 성추행 사건으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클린턴에 대한 지지율이 흔들렸다.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무혐의 종결 결정에 힘입어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는 클린턴에 맞서 트럼프가 뒤집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이날 공개한 추적 여론조사(11월2∼5일·1937명)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47%,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전날(클린턴 48% vs 트럼프 43%)보다는 격차가 1%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2.5%포인트다. CBS 방송의 새 여론조사(11월2∼5일·1426명)에서도 클린턴은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41%에 그친 트럼프에 4%포인트 앞섰다. NBC뉴스와 서베이몽키의 주간 단위 추적 여론조사(10월31∼11월6일·7만 194명)에서는 격차가 6%포인트(클린턴 47% vs 트럼프 41%)까지 벌어졌다. 다만 다른 조사결과와 달리 줄기차게 트럼프가 우세한 것으로 나온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USC 공동조사(10월31∼11월6일·2935명)에서는 여전히 트럼프가 클린턴에 5%포인트(트럼프 48% vs 힐러리 43%)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패를 직접 가를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도 클린턴이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 분위기다. NBC 방송은 경합주 여론조사 흐름을 토대로 클린턴이 현재 274명, 트럼프가 대 170명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94명은 아직 승패가 불분명한 경합주의 선거인단으로 NBC 방송은 이를 제외하더라도 클린턴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미 대선의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이 가운데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CNN은 현재 클린턴이 268명,트럼프가 204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애리조나,플로리다,네바다 등의 66명은 승패가 확실하지 않은 경합주 선거인단으로 분류했다. 로이터-입소스는 이날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45%의 지지율로 트럼프(42%)를 앞서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303명을 확보해 트럼프(235명)를 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90%로 예측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84%로 점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통쾌+뭉클 첫 재판..변호사로 ‘우뚝’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변호사로 우뚝 섰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는 잘 나가는 로펌 사무장에서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후 다시 성장해 가는 차금주(최지우 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지우는 초반 승소를 위해선 못할 게 없는 사무장의 모습을, 이후 점점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 12회에서는 사무장에서 변호사로 거듭난 차금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계를 위해 변호사 꿈 대신 사무장의 길을 택한 차금주. 여러 소송을 겪으며 그녀는 자신의 꿈에 본질적으로 다가서게 됐고, 변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찾으며 시험공포증을 극복했다. 이날 방송은 차금주의 사법고시 합격과 2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금주는 좋은 성적으로 연수원 생활을 마쳤지만, 도망 중인 함복거(주진모 분)를 숨겨줬다는 트집을 잡혀 자격 파문 문제에 휘말리게 됐다. 곤란해진 차금주를 위해 함복거는 수료식에 자진출두를 했다. 그녀가 변호사가 될 때를 기다린 것. 이로써 차금주는 무사히 변호사 배지를 달고, 첫 재판으로 함복거의 구명을 맡게 됐다. 이후 열린 함복거의 1차 공판. 차금주는 각오를 다지며 법원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세에 몰리며 긴장을 했다. 모든 증거들이 함복거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재판은 불리하게 돌아갔다. 여기에 최검사(민성욱 분)는 함복거와 차금주가 연인 관계임을 폭로하며 재판의 논점을 흐렸다. 이에 차금주는 프로파일러를 증거인으로 세워 제 3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검사는 함복거에게 도주 이유에 대해 물으며 신문을 가했다. 또 다시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차금주는 침착하게 검사 측을 압박했다. 부검서 별첨 자료에서 서류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문제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 오류를 지적했다. 사라진 페이지에 이물질 보고서가 있었다는 진술은 이 재판의 승소 가능성을 열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차금주의 첫 재판은 통쾌하면서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차금주는 너덜너덜해진 골무를 들어 보이며, 사건 서류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검토했음을 말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사무장이지만, 악착 같은 마음과 피고인에 대한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한,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발견한 것이다. 이는 최지우의 따뜻한 연기, 목소리와 맞물리면서 극강의 시너지를 냈다. 최지우는 사무장부터 변호사가 되기까지, 점점 성장해가는 차금주의 모습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는 최지우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는 반응. 이날 첫 변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뚝 선 차금주의 엔딩은 앞으로 최지우가 또 어떤 차금주의 모습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더했다. 차금주의 첫 재판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차금주가 함복거의 살인 혐의를 벗길 수 있을까.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클린턴 ‘팬츠슈트’ vs 트럼프 ‘빨간색 옷’...美 대선 패션대결 후끈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지지자간의 치열한 ‘패션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클린턴 지지자들은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상징과도 같은 ‘팬츠슈트’(상하의가 한 쌍인 바지정장)를 입고 투표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투표장으로 향할 계획이다.  CNN 방송은 지난달 19일 3차 TV토론 이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팬츠슈트 네이션’(Pantsuit Nation)이라는 페이지가 개설돼 현재 130만명이 넘게 가입했다고 7일 보도했다  페이지를 개설하고 가입한 이들은 모두 클린턴 지지자들로, 이들은 여성인 클린턴의 역사적인 대권 도전을 기린다는 뜻에서 대선일에 그를 상징하는 팬츠슈트를 입고 투표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조기 투표 후 투표 인증 셀카를 공유하고 옷을 구할 수 없는 이들에게 ‘엄마 옷장을 뒤져라’, ‘싼 인터넷 상품을 사라’ 등을 조언을 하는 한편 클린턴을 지지하는 페미니스트 캠페인과 결부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페이지를 처음 개설한 메인주 거주자 리비 체임벌린은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클린턴이 얼마나 아름답고 자제심을 갖고 평등을 위한 여성들의 싸움을 구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여성이 바지정장을 입는 것은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도전과 투쟁을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권리와 정치계의 진출을 상징하는 하얀 정장을 입고 투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지지자들도 대선일에 옷차림을 통일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는 ‘팬츠슈트네이션’과 마찬가지로 ‘빨간 옷을 입자’(wear red)는 해시태그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 레딧과 보수 블로그 등에서 8일 빨간 옷을 입고 투표하자고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가 이번 선거가 조작될 수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표가 집계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붉은 물결을 만들어 당국이 그들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포가 지배한 선거”

    역대 최고 비호감에 49% “오바마 3선 허용된다면 찍겠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치열한 진흙탕 싸움을 벌인 이번 대선은 미국인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 대신 공포(fear)만 안겨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가 이기든 향후 미국 사회의 분열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NBC방송은 지난 3~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미국 유권자 다수가 이번 대선을 “공포가 지배한 선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6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는 ‘차기 대통령이 미국을 더욱 분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 통합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차기 대통령에겐 통합과 분열 치유의 과제를 안겼다. 60%는 ‘이번 선거로 인해 미국에 대한 자긍심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8년 같은 답변을 한 유권자가 12%였던 점과 비교되는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가 피터 하트는 NBC에 “이번 선거는 희망이 아니라 공포에 관한 선거”라며 “트럼프는 유권자에게 미국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공포를 조성했고, 클린턴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공포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NBC는 “두 사람 모두 역대 최고 비호감 후보라는 점에서 현직 대통령인 오바마에게 3선 출마가 허용된다면 그를 찍겠다는 의견이 4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래드 피트vs안젤리나 졸리, “애들 포기 못해” 아이들 나누기..충격

    브래드 피트vs안젤리나 졸리, “애들 포기 못해” 아이들 나누기..충격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이 결국 양육권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최근 안젤리나 졸리와 여섯 아이들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아이들의 안정을 위해 안젤리나 졸리의 임시 양육권을 동의했다. 아이들은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브래드 피트가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면서 싸움을 양육권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한 측근은 “사람이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아이들과 관련해선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는 않다. 자신들의 법무팀을 통해 연락을 하고 있다. 슬픈 일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가운데 여섯 아이들도 분열되고 있다. 아들 팍스와 딸 샤일로가 엄마가 아닌 아빠와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 한 관계자는 “팍스와 샤일로는 아빠 브래드 피트와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늘 놀아주며 아이들과 함께 했고, 아이들 역시 아빠를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의 이혼 소송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 “한·일 관계 영향 없다”… 외신 생중계·‘최악 지지율’ 등 집중 분석

    박근혜 대통령의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는 논평을 피하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언론은 동시통역으로 생중계를 하는가 하면 주요 뉴스로 긴급히 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과 관련해 “한국의 내정에 관한 사항으로, 일본 정부로서 논평을 삼가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의 입장과 달린 일본 언론은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NHK는 긴급 편성된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담화가 시작되기에 앞서 예상되는 담화 내용을 전한 뒤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보여 주는 화면을 내보냈다. 방송은 대국민 담화가 시작되자 동시통역을 하며 주요 내용을 자막으로 알렸다. 방송은 이후 서울지국을 연결해 박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저 역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까지 수용하겠다”고 언급한 내용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TBS도 동시통역으로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TV 아사히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이를 중계했다. 중국 언론 역시 박 대통령의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 대통령이 필요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긴급 타전하면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사과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박 대통령, 사이비 종교 빠졌다는 사실 부인”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둘러싸고 두 번째로 사과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도 부인했다”고 전했다. 홍콩 봉황 위성TV는 이날 박 대통령의 담화를 생중계한 뒤 향후 한국 정계에 미칠 영향까지 집중 분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AP·AFP·블룸버그 역시 대국민 담화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5%를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로이터는 박 대통령이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강민혁, 4일 뮤직뱅크 MC 하차...후임은 누구?

    강민혁, 4일 뮤직뱅크 MC 하차...후임은 누구?

    배우 강민혁이 ‘뮤직뱅크’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4일 강민혁 측은 “해외 공연 등 스케줄 상의 이유로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 하차를 결정했다”며 “그룹 씨엔블루 활동 및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자 뮤직뱅크 제작진과 상의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그룹 라붐 멤버 솔빈과 ‘뮤직뱅크’ 새 MC로 호흡을 맞추던 강민혁은 5개월만에 하차하게 됐다. 강민혁이 MC로 서는 마지막 뮤직뱅크 방송은 이날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그의 후임으로는 신인 배우 이서원이 낙점됐다. 이서원의 ‘뮤직뱅크’ MC 데뷔 무대는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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