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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도 1조원대 집단 소송… 거세지는 ‘애플 스캔들’

    호주도 1조원대 집단 소송… 거세지는 ‘애플 스캔들’

    사과문에 고위 임원 서명 안 해 팀 쿡 책임론 등 비판 커져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으로 각국에서 소비자 불만이 폭발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대규모 집단소송이 제기될 전망이다.1일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법무법인 샤인 로이어즈는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 이용자들의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샤인은 현재 집단소송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소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받게 될 혐의는 품질 보증 위반, 업무 태만, 소비자 신뢰 위반 등이다. 샤인 측의 잰 새들러는 호주에서 애플의 성능 조작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가 500만명 이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액은 10억 달러(약 1조 685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호주 매체 뉴데일리에 말했다. 그는 “이번 집단소송은 호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플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거나 추진 중인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프랑스, 한국, 호주 등 5개국으로 늘었다. 건수로도 15건에 이른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소비자단체에 의해 형사소송이 제기됐다. 이는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조작했다고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시인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 ‘배터리 스캔들’은 앞서 아이폰 이용자들이 미국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면서 애플 모바일 운영체계(iOS)의 처리 속도가 느려졌다”는 의혹을 속속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애플이 배터리 수명이 떨어진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몰래 저하시켜 소비자에게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은 지난달 20일 “배터리 부족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을 막기 위해 아이폰 속도를 제한했다”고 시인한 데 이어 28일에는 “우리가 사용자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애플의 해명과 보상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각국에서 집단소송에 나섰고, 일각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포함해 경영진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자 기사에서 “이번 애플의 사과문에 쿡 CEO를 포함해 고위 임원진의 서명이 들어 있지 않다”면서 “공개 사과하는 것은 CEO에게 주어진 책무의 일부이며, 쿡 CEO는 지난해 12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지적했다. 쿡 CEO는 2012년 애플이 자체 개발한 지도 서비스가 잇따라 오류를 일으키자 자신의 서명과 함께 공개 서한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조PD의 ‘순수지속’과 인간의 존재방식

    [유진모의 테마토크] 조PD의 ‘순수지속’과 인간의 존재방식

    힙합 프로듀서 겸 뮤지션 조PD가 최근 책 한 권을 냈다. 그는 1998년 국내 최초로 PC통신을 통해 음악을 유통하고, 가사 안에 최초로 노골적인 욕설과 함께 적나라하게 사회 비판을 담은 가수로 유명하다. 반항적, 개혁적, 진보적 성향인 게 당연하다. 이 책은 그런 선입견과 일부 오해에서 완전히 벗어난 반전이다. 의외로 깊고 넓은 철학적 인생관을 담고 있어 놀랍다. ‘직관’ ‘경험’ ‘창작’ ‘실행’ ‘자아 찾기’ ‘사랑’ ‘삶의 질’ 등의 주제를 통해 잘못된 관행이 횡행하는 연예계에 ‘독립군’으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라 오늘에 이른 과정, 자신의 시시콜콜한 사생활, 그리고 연예인의 뒷얘기 등을 펼치는 얘기꾼의 면모를 보인다. 결혼한 자신의 집들이 때 만취한 싸이가 화단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고 잠든 에피소드에선 슬며시 웃음이 피어오르지만 그런 가벼운 연예 비화를 이용한 장삿속이라 치부하기엔 그의 음악 저작권료는 서적 인세와는 규모가 다르다. 새해 한국 나이로 43살이 된 아버지 겸 남편 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아주 공손한 태도로 존재의 방식을 설명한다. 그가 서두부터 프랑스의 관념론 철학자 베르그송을 거론한 이유는 명백하다. 베르그송은 생철학과 직관주의의 대표자다. 그는 사고를 초월한 최고의 유일한 인식능력을 직관이라고 봤다. 또 생철학을 통해 ‘생을 모든 사물에 우선되는 근본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길은 합리적인 지적 인식이 아니라 합리적인 직관이나 심정적 체험’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간이 창조적 존재 방식인 ‘순수지속’이다. 순수지속은 상호침투성과 이질성에 근거한다. 얼핏 보면 다른 이 두 성질은 물과 소금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달라야 서로 섞인다. 조PD는 지난해 해외에서 뉴스를 통해 국정 농단 사태를 접했다. 그는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고, 두 자식에게 무척 미안했다. 그래서 전국의 촛불집회를 찾아다니며 무대에 올랐다. 그의 목적은 선동이 아니었다. 책 속엔 자신과 같은 무책임한 ‘아재’가 되지 말고 후배와 후손에게 더욱더 행복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제발 정치에 관심 좀 가지라는 분명한 의도를 적고 있다. 책 좀 읽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따르라는 게 아니라 보수, 진보 가르지 말고 화합하자고 주문하는 것이다. 그게 순수지속이라고. 젊은이에겐 창조적 존재 방식을, 후배들에겐 창조적 창작을 각각 강조한다. 뮤지션이 굳이 정치를 다룰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되레 외면할 이유도 없다고 외친다. 창조는 신의 영역이기에 작곡자가 다가설 수 없지만 창조적인 자세의 창작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존재 방식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5차원의 공간과 우주적 시간의 개념을 끌어들였다면 그는 ‘지나간 길을 되돌아보지도, 길의 끝을 생각하지도 말고, 오늘을 열심히 살자’고 3차원의 현실 개념을 주창한다. 더불어 ‘어제는 없다’는 서두와 ‘매순간 점을 찍고 오랜 세월 그걸 선으로 이으며 살자’는 마무리의 수미상응 솜씨도 발휘하는데 이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의 ‘존재 물음’에 대한 나름의 철학인 듯하다. 오늘이 부족하면 과거는 무의미하고 내일은 없다는 것. 스스로 ‘딴따라’라고 표현하며 스타덤에 올라서면 마치 자신이 신이라도 된 듯 착각하는 연예인은 절대 그 자리를 오래 지키지 못한다고 따끔하게 경고한다. 그래서 이승환이나 ‘전경과 학생으로 갈라서지 말자’는 싸이와 친한 존재 방식을 선택한 듯하다.
  • ‘김생민의 영수증’ 통장요정의 흑역사 “송은이와 고깃집 투자했다가..”

    ‘김생민의 영수증’ 통장요정의 흑역사 “송은이와 고깃집 투자했다가..”

    ‘통장요정’ 김생민도 나무에서 떨어지던 때가 있었다. ‘김생민의 영수증’ 6회에서는 김생민이 송은이와 함께 투자해 실패를 거듭했던 가슴 쓰린 경험담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뜨거운 화제성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의 6회에서는 김생민-송은이가 투자에 실패했던 ‘스튜핏’ 과거 경험담을 최초 고백해 ‘소비요정’ 김숙을 경악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송은이는 “김생민 씨라고 다 성공한 거 아니에요”라며 과거 마약 같은 유혹에 넘어가 ‘통장요정’ 김생민과 고깃집에 투자했던 사실을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를 조용히 듣고 있던 김생민은 씁쓸한 미소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투자금 회수 상황을 말해 현장을 웃픈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어 김생민-송은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인공 간에 투자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1톤 트럭 뺨치는 어마 무시한 인공 간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축소 과정 중이라고 밝히는 등 고깃집 투자를 잇는 핵 폭탄급 황당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가 현장을 웃음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이에 김숙은 평소 자신을 나무라기만 했던 김생민에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보다 허당”이라며 잇몸 미소를 동반한 기습 공격으로 그를 더욱 좌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KBS2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송은이의 폭탄 발언으로 예상치 못한 김생민의 과거 투자 스토리가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과거 우여곡절을 겪은 ‘통장요정’ 김생민과 ‘텀블러 요정’ 송은이의 웃픈 투자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때를 놓치지 않은 ‘소비요정’ 김숙의 기습 공격까지 색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 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 상담쇼 ‘김생민의 영수증’은 전국을 ‘스튜핏(STUPID)!’과 ‘그뤠잇’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2017년 최고의 화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통장요정’ 김생민의 ‘스튜핏’ 투자 경험담이 공개될 ‘김생민의 영수증’ 6회는 오는 12월 31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심 좀먹은 애플

    양심 좀먹은 애플

    구형 아이폰 강제 성능 저하 1년여 만에 사과했지만 “오해”라며 발뺌미국 애플이 28일(현지시간) ‘구형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논란에 대해 결국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고의로 성능을 떨어뜨렸다는 것은 여전히 “오해”라는 태도다. 배터리 교체비용 지원 등 수습책도 내놨지만 고객 눈높이에 못 미치는 데다 ‘잘못은 없지만 사과한다’는 식이어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비슷한 ‘배터리 게이트’를 겪은 삼성전자의 수습 행보와 사뭇 대조된다. 애플은 이날 홈페이지에 “구형 배터리를 가진 아이폰의 성능처리 방법과 그 과정을 전달한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반응)을 들었다. 사용자를 실망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고 사과한다”는 글을 띄웠다. 그러나 고의 성능 저하는 “오해”라고 일축했다. 애플은 “우리는 결코 제품 수명을 의도적으로 단축하거나 사용자 환경을 저하해 고객 업그레이드를 유도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충전식 배터리는 화학적 수명이 다해 가면 효율성이 떨어져 일부 상황에서 기기가 스스로 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후속 조치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새해 1월부터 개당 79달러에서 29달러로 50달러(약 5만 3000원)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새 배터리로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알려 주는 운영체제(iOS)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성능을 떨어뜨려 놓고 배터리 마진까지 챙기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집단소송도 세계 각국으로 확산돼 가는 양상이다. 앞서 미국에서는 애플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9999억 달러(약 1076조원) 배상 요구 집단소송이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국내에서 법무법인 한누리가 진행하는 소송은 이날 현재 신청자가 3만 4000명을 넘어섰다. 애플이 자사 고객의 로열티(충성도)가 유난히 강하다는 점을 믿고 안이하다 못해 오만하게 대처한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이러한 애플의 대응은 삼성전자의 발 빠른 대처와 비교된다. 지난해 8월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가 처음 접수되자 삼성은 8일 만에 배터리 결함을 공식 시인하고, 전량 리콜(교환)에 들어갔다. 10월에는 끝내 단종을 결심하고 생산을 아예 중단했다. 갤럭시노트7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후속작인 노트8로 바꾸면 기존 할부금의 50%를 면제해 주기로 하고 ‘갤럭시S8’ 등 신제품도 서둘러 내놨다. 여세를 몰아 새해 2월에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신작 ‘갤럭시S9’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제조상 결함으로 인한 안전 문제였고 애플은 운영체제 업데이트 과정의 고의적인 성능 저하 의혹이라는 점에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신뢰 회복을 풀어 가는 방식에 차이가 극명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1200억원대 월급봉투를 챙긴다. 블룸버그통신은 팀 쿡이 2017 회계연도 기준 933만 달러의 인센티브와 급여 306만 달러, 주식상여금 8920만 달러 등 총 1억 200만 달러(약 1286억원)를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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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각각 다른 곳에서 인명 구한 가족 화제

    크리스마스…각각 다른 곳에서 인명 구한 가족 화제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없다고들 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기적은 일어난 듯싶다. 미국에 사는 한 가족이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각 인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6일 이런 사연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사는 로저와 크리스털 트래비스 부부와 이들의 딸 토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날 아내 크리스털은 14세 딸 토비와 함께 자가용으로 친적 집을 방문한 뒤 귀가하던 중 어떤 집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자동차가 집 쪽으로 가까워지자 집 안에서 아기를 품에 안은 한 여성이 뛰쳐나왔다. 사태를 집작한 크리스털과 토비는 즉시 차에서 내려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그녀는 집 쪽을 가르켰다. 그리고 현관에서는 남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의류 등 물건을 집 밖으로 내던지고 있었다. 모녀는 그를 도와 내던져진 물건을 안전한 곳으로 운반했다. 그런데 그때 집안에서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했고 이웃에서도 사람들이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그 즉시 크리스탈은 긴급 전화 911번으로 전화해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 한편 남편 로저는 아내와 딸이 화재 현장을 돕고 있다는 걸 전화로 알게 된 뒤 가족과 만날 장소로 향하던 중 한 쇼핑몰 정문 중간에 차량 1대가 멈춰 서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소방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는 로저는 그 즉시 뭔가가 있다는 직감에 쇼핑몰 정문 쪽으로 다가갔고 거기서 숨을 쉬지 못하는 아기 옆에서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있는 아이 엄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울타리처럼 서 있었고 심폐 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느냐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 즉시 로저는 앞으로 나서 아기에게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고 잠시 뒤 도착한 소방관 1명과 함께 심폐 소생술을 이어가 가까스로 아기가 스스로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아기는 구급차에 태워졌다. 아이 엄마가 로저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지만, 로저는 빨리 아기와 함께 구급차를 타라고 촉구했다. 지역 소방서 역시 로저의 구조 활동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로저는 “훈련받은 걸 실천했을 뿐”이라며 겸허하게 말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도핑 제보자 로드첸코프의 변호인 “IOC는 겁쟁이”

    러시아 도핑 제보자 로드첸코프의 변호인 “IOC는 겁쟁이”

    러시아의 도핑 음모를 결정적으로 제보한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의 법률 대리인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겁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반도핑 실험실 소장이었다가 국가적인 도핑 음모를 폭로한 뒤 2년 전 미국으로 달아나 은신 중인 로드첸코프의 법률 대리인인 짐 월든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로드첸코프를 추방해달라고 미국에 로비를 시도하는 등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만약 그런 시도가 성공한다면 로드첸코프 박사는 죽거나 그들의 손에 고문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든은 아울러 IOC가 “로드첸코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길 거절했다”며 그런 위협들 때문에 로드첸코프가 당국에 도핑 증거를 제공하는 일을 포기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방송은 IOC의 코멘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정부 조사위원회는 로드첸코프의 추방을 미국 당국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로드첸코프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약물 주사를 맞고 거짓 자백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월든은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넘겼다. 그는 “러시아는 도핑 혐의로 영구 제명된 자국 선수 수십 명이 항소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에서 IOC가 로드첸코프 박사의 증언에 의존하려 한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다”며 “분명히 러시아는 로드첸코프 박사의 입을 막으려 해 그의 증언을 불가능하게 만들려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정작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IOC는 무고한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게 하고, 폐회식에는 국기를 앞세워 행진하게 하는 등 사실상 러시아를 돕는 듯한 인상을 심어줘 불행히도 로드첸코프를 돕는 손길을 내미는 것을 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IOC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 간부들과 만나길 요청했다. 하지만 직설적으로 로드첸코프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에 대해 IOC가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을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드첸코프가 러시아축구의 도핑에 대한 정보도 많이 갖고 있다며 “IOC도 이를 잘 알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 축구 팀의 도핑에 대한 증거들을 무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내가 또 할 일 가운데 하나는 로드첸코프의 안전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확보하는 일이며 그는 용기 있는 사람이며 협력할 용의가 있지만 변호사인 난 IOC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그의 안전을 타협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려하게 된다”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부제보자가 IOC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면 올림픽에서의 사기극에 대해 앞장서 폭로하지 않았을 것이란 점이다. 내가 만약 IOC가 겁쟁이인줄 알았더라면 난 다른 길을 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코앞인데…KT-SKT ‘통신망 갈등’ 여전

    KT ‘철거 요구’ 내용증명 보내SK텔레콤 “KT도 무단점거 중”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망을 둘러싼 KT와 SK텔레콤의 갈등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KT는 26일 “SK텔레콤에 ‘KT가 권한을 가진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 SK텔레콤이 무단으로 포설한 광케이블을 신속히 철거하라’는 요지의 내용 증명을 지난 21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KT는 이와 함께 SK텔레콤에 사과와 원상복구 조치를 재차 요구했다. KT의 내용 증명 발송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양사 간 ‘합의’ 사실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지난 20일 조직위는 “18일 강원도개발공사, KT, SK텔레콤 간 협의를 진행한 결과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을 조속히 다른 데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철거 시점과 조건 등 합의 내용에 대해 말이 엇갈리면서 사태가 꼬였다. KT는 SK텔레콤이 지난주까지 광케이블을 철거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SK텔레콤은 오는 29일까지 철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KT 측은 “우리가 토지·외관 소유자에게서 사용권을 얻어 내관을 깔았고 그 소유권을 취득한 만큼 (내관) 사용 권한은 KT에 있고 토지나 외관 소유자는 사용에 대한 승낙 주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SK텔레콤은 KT의 사전 승낙도 받지 않고 KT 내관에 광케이블을 무단 포설했으며 심지어 사용을 위한 협의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SK텔레콤이 평창 일대 KT 내관에 광케이블을 무단으로 설치한 사실을 확인하고 SK텔레콤을 검찰에 고소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SK텔레콤은 국제방송센터(IBC) 앞 구간은 철거했지만,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인 강원도개발공사를 통해 사용 허락을 얻어 정당하게 설치했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KT가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내관을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KT가 무단 점거 중인 강원도개발공사 측 내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채 그 책임을 우리한테만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소모적인 싸움을 계속한다면 국가적인 행사인 올림픽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엑소,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유니버스’ 오늘(26일) 오후 6시 공개

    엑소,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유니버스’ 오늘(26일) 오후 6시 공개

    그룹 엑소의 2017 겨울 스페셜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26일 오후 6시 그룹 엑소의 2017 겨울 스페셜 앨범 ‘유니버스(Universe)’ 음원이 공개된다. 당초 21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같은 소속사 故 샤이니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발매일이 연기됐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유니버스’는 피아노 선율과 일렉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록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세상의 전부가 돼 버린 사랑을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다시 찾겠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한국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동시에 공개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유니버스’ 외에도 멤버 첸이 작사를 맡은 팝 발라드곡 ‘라이트 아웃(Lights Out)’, ‘지나갈 테니(Been Through)’, ‘Stay’, ‘Fall’, ‘Good Night’ 등이 수록됐다. 한편 2013년부터 겨울마다 발매되는 엑소의 올해 윈터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컬투쇼’ 송은이 “김생민 CF 20개 찍었더라..올해의 인물”

    ‘컬투쇼’ 송은이 “김생민 CF 20개 찍었더라..올해의 인물”

    ‘컬투쇼’에서 김숙 송은이가 ‘올해의 인물’로 김생민을 꼽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진행된 컬투쇼 어워즈에는 프로젝트 그룹 더블V(송은이, 김숙)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올해의 인물’로 김생민을 꼽았고, 송은이는 “김생민이 대박 난 후 CF를 20개 찍었더라”고 말해 컬투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정찬우는 “25년 동안 착하게 살고 활동한 것이 보상받는 것”이라며 김생민의 성공을 축하했다. 한편 송은이와 김숙은 김생민과 함께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 출연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세계 최대 수륙양용기

    중국이 자체 기술로 만든 세계 최대 수륙양용기

    중국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세계 최대의 수륙양용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최근 중국 국영TV방송은 수륙 양용기 AG600이 남부 광둥성 주하이공항에서 이륙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는 남중국해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중국이 첨단 군사장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온 성과물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AG600은 일반 공항은 물론 육지와 해상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 최대 비행거리는 4천500㎞, 최대 이륙중량은 53.5t이다. 터보엔진 4개를 장착한 AG600은 해양수색·구조임무 수행 시 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화재 진압 때는 20초 안에 최대 12MT(메트릭톤)의 물을 퍼 올려 진화에 이용할 수 있다고 중국 국영언론은 전했다. 사진·영상=New China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CG 작업 지연 때문” 중단된 방송은?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CG 작업 지연 때문” 중단된 방송은?

    역대급 방송사고에 ‘화유기’ 제작진이 사과를 전했다. tvN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2회가 중간광고 없이 다시 전파를 탄다. 25일 오후 tvN 측은 “24일 방송된 ‘화유기’ 2회가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늘 최종본 방송에 앞서 방송화면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회 최종본은 시청자분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끊김(중간광고) 없이 전체 분량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CG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당혹게 했다. 또한 오랜 시간 광고와 tvN 타 프로그램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됐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곧 2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고지했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으나 오후 10시 38분께 tvN 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라고 알리며 방송을 중단했다. <이하 ‘화유기’ 방송사고 관련 tvN 공식입장 전문> 금일(25일, 월) 저녁 6시 10분 방송될 tvN ‘화유기’ 2화 최종본 방송에 대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가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늘 최종본 방송에 앞서 방송화면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할 계획입니다. 또한 2화 최종본은 시청자분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끊김(중간광고) 없이 전체 분량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최신형 아이폰 많이 팔려는 꼼수”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 최신형 아이폰 많이 팔려는 꼼수”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에 대해 최신형 아이폰을 더 많이 팔려는 의도적인 술수라는 주장이 나왔다.일리노이·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 등지에 사는 아이폰 사용자 5명의 집단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애틀라스 컨슈머 로우’ 소속의 제임스 블라키스 변호사가 이와 같이 주장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IT 전문매체 시넷은 25일 블라키스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저하에 대한 최근의 소송은 ‘새 아이폰의 판매 촉진을 위해 애플이 의도적으로 구형 아이폰 성능을 저하하는 운영체제(iOS) 업그레이드를 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도했다. 일리노이주 소송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1일 제기된 2건의 소송 역시 최신형 아이폰을 사도록 만들기 위해 배터리 문제로 소비자를 기만한 것인지가 소송의 핵심 내용이라는 것이다. 세 건의 소송에서 원고들은 아이폰 5·6·7·7 플러스 모두에서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일 아이폰 6·6 플러스·6S·6S 플러스·SE·7·7 플러스에 성능저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했으며, 미래의 다른 기기들에도 마찬가지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폰5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애플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주변 온도가 낮거나, 충전이 덜 됐거나, 노후한 상태일 때 기기를 보호하느라 갑자기 전원이 꺼질 수도 있어서 이러한 현상을 막고자 성능저하 기능을 도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은 성능저하 기능에 관해 더욱 투명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애플의 비밀주의 정책은 헌신적인 팬들에게도 불신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들 소송에 대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근로시간제도 개혁의 단상/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In&Out] 근로시간제도 개혁의 단상/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그 후 제20대 국회는 여소야대지만 집권당이 바뀌었다. 이미 제출된 노동법안에 대한 국회의원의 입장은 동일하지만 접근하며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졌다. 그리고 사법부의 대법원장도, 행정부처의 장관도 확 바뀌었다. 며칠 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상생연대를 실천하는 노사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향후 노동계의 과제로 노동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 완화, 노조 조직률 제고(산별교섭의 제도화) 등 거의 경제계의 경영 환경을 숨막히게 하는 정책 일색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 노동정책이 노사 간에 유익하다는 점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면서 노사 양측에 딱 1년만 정부를 믿고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정당 간 다양한 정치 쟁점으로 노동법 개정은 정치 일정상 여의치 않지만 집권 여당은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하려고 한다. 그런데, 먼저 노동법상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할 것인지의 쟁점을 가진 시설관리공단 사건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공개 진술이 예정돼 있다. 수년 동안 국회의 법 개정에 기다리다 지친 결과라고 생각된다. 소송 준비 과정 등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젠 지켜볼 뿐이다. 또한 기업 규모별 단계적 적용 및 특별연장근로 8시간을 허용할지 여부의 쟁점에 대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제야 ‘30명 미만 중소기업에 한해 노사가 합의할 경우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라’는 중소기업 업계의 주장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물론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인 적용을 하는 데도 3~4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기업이 근로시간 단축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11월 말 일본의 중견 노동법학자인 고베대 오무치 신야 교수의 ‘근로시간제도개혁’이란 책이 번역됐다. 우리와 비슷한 법 제도를 가진 일본 근로시간제도의 큰 개혁 시기에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유용한 책이다. 물론 장시간 근로에 따른 과로 문제도 있지만 실제로 장시간 근로를 비판하는 사람의 ‘위선’을 지적한 것이 눈에 띄었다.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 대한 칭송은 이를 창출한 근무 방식도 승인하는 것에 동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근로시간제도를 개혁하는 데 창조적인 성과는 장시간 근로를 통하여 창출해 왔다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부제가 ‘화이트 칼라 이그젬션(근로시간의 적용제외)은 왜 필요한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기 속에서 일본에서의 논의 차원은 약간 우리와는 달리 선진적이다. 당면한 21세기에 우리의 급속한 고령화,저출산 추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화, 국내외 경영 환경의 악화 등에서 고용사회의 미래를 예측해 볼 때 근로시간제도의 개혁은 산업계에 엄청난 여파가 있는 과제다. 이러한 개혁에서 필요한 것은 이론적인 줄기이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가 경쟁력을 갖고 노사 모두가 소망하는 고용사회를 만들기 위한 절실한 개혁은 무엇인가라는 높은 차원에서 전문가의 작업이 절실하다. 전문가는 오로지 ‘학문적인 논증 작업’을 통해 자신의 판단 기초를 견고하게 하면 된다는 어느 전 대법관의 고언이 귓가에 맴돈다.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의 주춧돌을 정립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근로시간제도의 개혁이 필요한 타이밍이다.
  • ‘화유기’ 첫방 시청률, 최고 6.3% 기록 ‘동시간대 1위’

    ‘화유기’ 첫방 시청률, 최고 6.3% 기록 ‘동시간대 1위’

    ‘화유기’가 관심 속에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화유기’ 첫 방송은 평균 5.3%,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으로는 평균 5.9%, 최고 7.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특히 전국 올(All) 플랫폼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4.4%, 최고 5.6%로 나타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시청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장면은 삼장(오연서 분)의 팔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고 그 냄새에 악귀가 몰려드는 1화의 엔딩 구간으로, 방송 끝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높은 몰입을 선사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화유기’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무한도전’ 유시민 “출연료? 영업 기밀...많이 못 받는다”

    ‘무한도전’ 유시민 “출연료? 영업 기밀...많이 못 받는다”

    유시민이 무한도전‘이 뽑은 2017년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시민이 2017년 무한도전이 꼽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트로피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유시민을 선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풍부한 지식과 친절한 설명으로 시청자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과 지식을 아는 기쁨을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이걸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민망하다. 고등학교 이후로는 상이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다. 한 것도 없는데 상을 주시는 것 같아서 민망하다”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작업실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초대한 그는 “이 공간에서 매일 글을 쓴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책을 또 준비하시는 거냐”고 묻자, 그는 “글쟁이가 본업이 있는데 글을 써야지”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방송은 용돈벌이로 하시는 거냐”고 묻자, 유시민은 “부업이다. 저 그렇게 많이 안 받는다. 여러분들만큼 못 받는다. 출연료는 영업 기밀”이라고 말했다. 출연료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유시민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내 “출연료가 통장으로 들어왔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조심스럽게 전화해서 계산이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더니 2회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약간 실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질문에 답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질문에 답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되는 다스(DAS)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별도의 수사팀을 꾸린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23일 방송에서 집중 조명한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다스의 경리부 직원이었던 조씨는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능력있는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5년에 걸쳐 80억원이라는 회사돈을 빼돌리다 검찰에 적발된다. 조씨는 80억원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누구의 지시나 도움도 없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2008년 검찰 조사가 끝난 후에도 조씨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동료 직원들의 설명이다. 이 직원을 회사는 고발도, 해직도 하지 않았다. 당시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였다. 하지만 다스에서 일했던 전·현직 직원들은 이상은씨가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18년 동안 이상은씨의 운전기사 일을 했던 김종백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은씨가) 회장 같지 않다, 아니다를 떠나서 (회장인데) 돈 쓰는 걸 힘들어 했다”면서 “‘사장님이 있어야, 사장님의 사인이 있어야 돈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다스는 MB(이 전 대통령) 거라고 본다. 100% 확신한다. 아니 10000% 확신한다”면서 “다스 전 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알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김씨는 이 전 대통령이 2008년까지 다스에서 돈을 가져다 쓸 때마다 100% 수기 장부로 썼고 늘 현금으로 결제했다고도 설명했다. 다스에서 일했던 전직 간부도 “MB가 오면 회사에 비상이 걸려서 물 청소를 했다. 회장 동생이 회사 오는데 뭐 한다고 청소를 합니까? MB를 ‘회장님’이라고 그랬다. 회장님. 왕 회장님”이라고 제작진에 털어놨다. 다스의 경리팀장이었던 채동영씨도 최근 JTBC와의 실명 인터뷰를 통해 “모든 의사 결정이 이명박이었으니까. (대표이사는) 김성우였지만 뭐 김 사장 회사도 아니고…. 지금도 다스 직원들한테 가서 물어봐요. ‘다스 실소유주 누구냐’고. 그러면 이명박이라고 그러지”라고 밝힌 바 있다. ‘왕 회장’이라고 불리는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주식을 1%도 소유하지 않았고, 법적으로는 어떤 직책도 맡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다스의 요직을 차지한 인물들 중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즐비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최근에는 다스의 회계총괄 이사, 주요 해외법인 대표이사 자리와 국내 주요업체 여러 곳의 지분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에게 집중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이상은씨의 조카라고는 하지만 입사한지 5년 만에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을 한 시형씨는 제2의 다스라고 불리는 ‘SM’을 설립해 다스의 핵심 하청업체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 전 대통령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다스가 이시형씨의 회사인 ‘SM’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이 상황은 조카를 사랑한 큰 아버지의 살뜰한 도움인 것일까? 혹은, 아버지의 회사를 우회승계하려는 검은 움직임인 것일까?”라는 의문을 던졌다. 앞서 정호영 특별검사팀은 이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그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기됐던 ‘BBK 주가조작 의혹’과 ‘다스 주식 차명소유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2008년 1월 15일 출범해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최근 ‘적폐청산’ 움직임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검찰도 별도의 수사팀을 꾸려 이 의혹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비자금 의혹, 그리고 잘못된 2번의 특검 및 아들의 우회승계를 의심케 하는 다스 협력업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상한 움직임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쳐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날 밤 11시 5분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밤도깨비’ 故 종현 출연분 불방 결정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밤도깨비’ 故 종현 출연분 불방 결정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가 故 샤이니 종현 출연 방송분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21일 JTBC는 편성 변경 소식을 알리며 “‘밤도깨비’ 21회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알렸다. JTB측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밤도깨비’ 21회 방송은 ‘밤도깨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밤도깨비’는 당초 이날 샤이니 종현과 민호가 함께 출연한 분량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예고편까지 나왔지만, 지난 18일 종현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밤도깨비’ 측은 방송 여부를 놓고 고민한 결과, 방송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서 MBC 라디오도 이날 밤 12시로 예정돼있던 고 종현의 ‘푸른밤’ 추모 특집 방송을 취소했다. MBC 라디오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고인의 육성이 다시 전파를 타는 것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방송을 취소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경찰과 119구급대에 의해 발견된 이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밤도깨비’ 측 “故 종현 출연 예고된 21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밤도깨비’ 측 “故 종현 출연 예고된 21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밤도깨비’ 측이 21회를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21일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측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밤도깨비’ 21회 방송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됩니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공개된 JTBC ‘밤도깨비’ 21회 예고 영상에는 지난 18일 고인이 된 샤이니 종현의 모습이 담겼다. 故 종현의 소식에 ‘밤도깨비’ 측은 그의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과 방송사 사이에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며 “방송으로라도 고인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모든 상황을 고려해 제작진이 방송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1회 방송분에 대해서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 ‘밤도깨비’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인아, 건강미 넘치는 화보 “몸매 비결? 알고보면 식욕 왕성해”

    설인아, 건강미 넘치는 화보 “몸매 비결? 알고보면 식욕 왕성해”

    배우 설인아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과 ‘설인아가 내린다’라는 콘셉트로 1월 호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균형 잡힌 식사에 도움을 주는 완전 균형영양식 뉴케어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 설인아는 특유의 건강미를 뽐내며 활기찬 화보를 완성했다.화보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설인아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몸매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몸매 비율이 좋은 편은 아닌데 기자님들이 잘 찍어주신 덕분“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한편으론 ‘저 사진만큼은 아닌걸?’, ‘실제로 보면 사람들이 실망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운동이며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고 웃어 보였다.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식욕이 많은 편이다. 한식파라 기름기 있는 요리는 덜 먹는다. 힘내는 데에는 역시 한식이 최고”라며 추켜세웠다. 또 태권도 공인3단에 현재 주짓수도 배우고 있는 설인아는 “역동적인 걸 좋아한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엔도르핀이 도는게 느껴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예대 연기과를 휴학중인 설인아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며 “동아리 생활이 정말 재밌다. 서울예대 제 1대 동아리인 봉산 탈춤 동아리예민회(예대민속연구회)부원이다. 류승룡, 송은이, 박건형 선배님도 이 동아리 출신”이라며 자랑스레 말했다. 욕심나는 캐릭터로 tvN ‘또 오해영;의 오해영 역(서현진 분)을 꼽았다. “특이한 상황이나 화려한 캐릭터보다는 평범한 시민, 직장 여성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내 직업이 특수한 편이라 역할을 통해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롤모델은 김혜수라 답하며 “김혜수 선배님처럼 연기에 힘을 주지 않아도 카리스마와 호소력이 있고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믿고 볼 만큼 연기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앳스타일 1월 호에서는 설인아의 화보와 더불어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사진=앳스타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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