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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상예술대상’ 장준환 문소리, 부부의 다정한 레드카펫 ‘1987’ 대상 쾌거

    ‘백상예술대상’ 장준환 문소리, 부부의 다정한 레드카펫 ‘1987’ 대상 쾌거

    감독 장준환 배우 문소리 부부가 함께 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는 아내이자 배우 문소리가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시상식 전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다음은 ‘2018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영화부문 ▲대상= ‘1987’ ▲작품상= ‘남한산성’ ▲감독상= 김용화(‘신과 함께-죄와 벌’) ▲남자 최우수 연기상= 김윤석(‘1987’) ▲여자 최우수 연기상=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남자 조연상= 박희순(‘1987’) ▲여자 조연상= 이수경(‘침묵’) ▲남자 신인 연기상= 구교환(‘꿈의 제인’) ▲여자 신인 연기상= 최희서(‘박열’) ▲신인 감독상= 강윤성(‘범죄도시’) ▲시나리오상= 김경찬(‘1987’) ▲예술상= 진종현(‘신과 함께-죄와 벌’) ◇TV부문 ▲대상= tvN ‘비밀의 숲’ ▲드라마 작품상= tvN ‘마더’ ▲예능 작품상= JTBC ‘효리네민박’ ▲교양 작품상= KBS1 ‘땐뽀걸즈’ ▲연출상= 김윤철(JTBC ‘품위있는 그녀’) ▲남자 최우수 연기상= 조승우(tvN ‘비밀의 숲’) ▲여자 최우수 연기상= 김남주(JTBC ‘미스티’) ▲남자 신인 연기상= 양세종(SBS ‘사랑의 온도’) ▲여자 신인 연기상= 허율(tvN ‘마더’) ▲남자 예능상= 서장훈(JTBC ‘아는형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여자 예능상= 송은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컨텐츠랩비보 ‘판벌려’) ▲극본상= 이수연(tvN ‘비밀의 숲’) ▲예술상= 최성우(KBS1 ‘순례’) ▲남자 조연상= 박호산(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자 조연상= 예지원(SBS ‘키스 먼저 할까요?’) ▲남자 Star Century 인기상= 정해인(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자 Star Century 인기상= 수지(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바자 아이콘상=나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폼페이오 “北 영구적 비핵화”…핵무기 개발 시도 원천 봉쇄

    폼페이오 “北 영구적 비핵화”…핵무기 개발 시도 원천 봉쇄

    “北, 억류 미국인 3명 석방 임박” 美방송 “핵실험장 철거 시작” “북·미 최소 1년 북핵 논의” 분석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을 낙관하게 하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언급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얘기가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주목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관련한 보도들은 미국과 북한이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갖고 정상회담을 준비해 왔음을 추론케 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0일~4월 1일) 평양을 극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아무 때나 풀어 주겠다”고 확약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CNN은 “두 달 전에 결정됐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발표한 것도 확실한 긍정의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과 미국이 미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접촉해 북핵 문제를 본격 논의한 것이 최소 1년이 넘는다”면서 “탐색 기간까지 거치면 최초 접촉 시기는 그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말했다. 일부 정보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국장 신분으로 북한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난 것 자체가 협상이 마무리 단계였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북의 핵실험 등의 중지 발표도 트럼프·김정은 간 충분한 사전 교감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에서 경협 관련 문제에 집중했던 것도 북·미 간 충분한 사전 협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철거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날 CBS방송은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고 미 정보기관을 인용해 전했다. CBS는 북한의 이 같은 행보를 “핵실험장 갱도들의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이제는 이 문제(북핵)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라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법으로 핵을 전면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북·미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서울발로 전했다. 아사히는 “CIA 당국자와 핵 전문가 등 3명이 지난달 하순부터 1주일 남짓 방북했다”면서 “북·미 양측의 사전 협의에서 북한은 핵무기 사찰에도 응하고 ICBM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북·미 협의 결과는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우리는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PVID·permanent,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ing)하도록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complete) 비핵화(CVID)에서 한발 더 나간 ‘영구적’ 비핵화를 강조했다. 영구적 비핵화란 북한이 현재 가진 핵무기의 폐기뿐 아니라 핵물질과 핵개발 시설·장비 등을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북한이 다시는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지향하는 북한 비핵화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량살상무기는 핵과 ICBM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를 포함하는 만큼 고강도 사찰과 검증을 예고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CVID’와 ‘PVID’에는 용어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뜻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체 없이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신속한 비핵화 시간표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반도 역사의 진로를 바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았다”면서 “우리는 시작 단계에 있고 결과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기회’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다”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꽃보다 예쁜 마음” 송은이, 취약계층 어린이 위해 플로리스트 변신

    “꽃보다 예쁜 마음” 송은이, 취약계층 어린이 위해 플로리스트 변신

    개그우먼 송은이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1일 플로리스트로 나섰다. 개그우먼 송은이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진행하는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이하 ‘어꽃피’)’ 캠페인 참여자에게 선물할 꽃다발을 만들었다. 송은이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일명 ‘송은이 꽃다발’은 이달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어꽃피’ 캠페인 사이트(http://campaign.compassion.or.kr/flower2018)에서 일시후원금 모금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모인 일시후원금은 아동노동과 인신매매 등에 노출된 전 세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송은이는 지난 2006년 한국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현재 12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컴패션밴드의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노래와 춤으로 컴패션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우간다와 케냐컴패션을 방문해 후원어린이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어꽃피’ 캠페인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꽃 같이 귀한 존재로 여기는 컴패션의 가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컴패션은 캠페인 기간 동안 일시후원금 외에 1대 1 어린이 후원 결연 신청을 한 후원자에게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배우 정혜영이 디자인한 ‘정혜영 꽃다발’을 전달한다. 꽃다발은 꽃 정기구독 서비스 ‘두시(DOOSI)’가 후원한다. 어린이의 존귀함을 지켜주기로 약속하는 온라인 서명운동과 소셜미디어(SNS) 댓글달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서명운동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뽑힌 200명에게는 ’꽃길만 걷자‘ 문구가 새겨진 토퍼를 증정한다. 기관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를 한 글자씩 연속으로 입력한 10명에게는 꽃다발을 선물로 준다. 6월 9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가수 션, 가수 김범수,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꽃서트‘가 개최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어린이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대 1로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18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2만 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 지금 무슨 일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 지금 무슨 일이?

    정보당국 “‘그동안 식별되지 않던 징후’ 발견”페쇄 공개 사전조치인듯 .. 미국 CBS “전선 철거 시작”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쇄(폐기)와 이를 대외에 공개하기 위한 사전조치를 시작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쪽에서 그동안 식별되지 않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핵실험장의 남쪽에 굴착한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준비가 갖춰진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평가해 왔다. 다른 소식통은 “3번 갱도 안으로 들어가 있던 케이블(전선)이 제거되고, 입구에 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설들이 식별되고 있다”면서 “자세한 작업 움직임은 정보에 관한 사항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변화로 판단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직후부터 징후가 포착되어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선언을 속도감 있기 이행하려는 조치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CBS 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면서 이는 “핵실험장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다. 소식통은 “3번 갱도 쪽에서 케이블(전선)이 제거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대외에 공개하자는 데 합의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에 대해 “한미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그 지역에 대해서는 한미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답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남편 김재욱, 방송 본 반응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 남편 김재욱, 방송 본 반응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을 본 남편들의 반응이 공개된다.최근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측은 “이상한 나라 속 남편들의 반응 전격 공개!”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을 본 남편들의 반응이 담겼다. 방송을 본 민지영 남편 김형균은 “화면을 보면서 계속 울컥할 뻔 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단빈 남편 김진민이 “잠시만요. 이런 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라고 말한 데 이어 박세미 남편 김재욱이 입을 꾹 다문 모습이 공개돼 두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파일럿 방송은 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3’ 황치열 “워너원 황민현 내 제자..모범 답안지 같다”

    ‘해투3’ 황치열 “워너원 황민현 내 제자..모범 답안지 같다”

    ‘해투3’ 황치열이 워너원 황민현이 자신의 제자라고 밝히며 훈훈한 스승 부심을 드러낸다.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3일 방송은 빙상 여제 이상화-심석희-최민정-민유라가 출연하는 가정의 달 특집 ‘쟁반노래방 리턴즈:국가대표 노래방’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가요계 한류스타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내 노래를 불러줘-가요계 한류스타 특집 2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다이나믹듀오-황치열-정승환-트와이스가 출연해 본격적인 퇴근 대결을 펼칠 예정. 이날 녹화에서 황치열은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대세 중의 대세 워너원 황민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과거 황치열이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한 시절, 황민현에게 노래를 가르쳤던 것. 황치열은 “민현이는 모범 답안지 같다. 가르치면 그대로 연습해온다”며 황민현의 성실했던 연습생 생활을 생생하게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황치열은 “시상식에서 뉴이스트와 워너원과 함께 앉았는데 감격스럽더라”며 스승 부심을 드러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황치열은 찬스 순서를 뽑기 위한 노래방 점수 내기 대결에서 황민현의 보컬 스승답게 노련한 고음처리로 완벽한 노래 실력을 뽐내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황치열에게 마음을 빼앗긴 김용만은 역대급 무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이에 황치열과 황민현의 사제지간 풀스토리와 함께 황치열의 소름 돋는 무대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퇴근 전쟁에서는 ‘한류스타 특집’답게 김태우의 13분이라는 기록 이후 13주만에 경이로운 신기록이 세워지며 그 어느 때보다 퇴근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오늘(3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계종 “MBC는 불교 음해 세력”…‘PD수첩’ 제기 의혹 반박

    조계종 “MBC는 불교 음해 세력”…‘PD수첩’ 제기 의혹 반박

    대한불교조계종은 2일 MBC ‘PD수첩’ ‘큰스님께 묻습니다’ 방송과 관련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조계종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MBC가 조계종과 관련한 의혹 수준의 문제 제기 내용을 방영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MBC 최승호 사장과 PD수첩 제작진, 불교닷컴을 불교를 음해하는 훼불세력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 ‘PD수첩’은 전날 방송에서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을 둘러싼 숨겨진 자녀, 학력 위조, 사유재산 은닉, 성폭력, 유흥업소 출입 등의 의혹을 파헤쳤다. 조계종은 “방송은 불교닷컴 이석만 대표의 확인되지 않은 의혹 주장을 토대로 구성됐다”며 “이 대표는 그동안 종단을 향해 악의적 비방과 비판도 모자라 폭로청탁의 행위까지도 서슴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피고의 지위에서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취득한 정보를 MBC에 제공해 개인정보보호법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불교닷컴으로부터 받은 불법정보를 가공해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MBC에도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조계종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친자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것이 설정 스님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불교닷컴 이석만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반드시 명확하게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정스님은 재판부에 유전자 검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오는 10일쯤 검사가 예정돼 있으며, 그 전에라도 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은 학력문제는 설정 스님이 이미 지난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잘못을 시인하고 참회했음에도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왜곡과 음해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유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서도 방송이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는 불특정 스님을 등장시켜 왜곡, 날조했다고 지적했다. 조계종은 “조계종에 편향된 의식을 가진 최승호 사장이 공영방송을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한 결과물이 이번 방송”이라며 “종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명진 스님과 불교와 무관한 이들이 포함된 ‘적폐청산 시민연대’라는 단체의 구성원들을 인터뷰 등의 화면으로 내보내는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균형성마저도 상실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조이 결별 통보에 처절 오열 “왜 나였니?”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조이 결별 통보에 처절 오열 “왜 나였니?”

    ‘위대한 유혹자’에서 우도환-문가영-김민재가 벌인 ‘유혹 게임’이 오픈 되며, 우도환이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다. 이에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하는 우도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 29-30회에서 우도환은 박수영(조이)의 차가운 결별 선언에 김민재-문가영과도 친구의 연을 끊어버리고, 이재균과 격투를 하는 등 사랑을 잃은 슬픔과 자신에 대한 회한과 분노, 체념을 절절히 보여줬다. 지난 ‘위대한 유혹자’ 29-30회 방송은 권시현(우도환 분)이 “난 이제 널 알았던 적 없는 사람이야”라고 배신감에 분노하는 은태희(박수영 분) 앞에서 눈물의 사죄를 하는 그려졌다. 태희는 이세주(김민재 분)에게서 시현이 태희에게 접근했던 것이 최수지(문가영 분)를 달래주기 위한 ‘유혹 게임’이었을 뿐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니들은 하나같이,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쓰레기일 뿐이야”라고 분노한다. 시현은 태희가 아지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달려가고, 태희에게서 “대체 왜 나였니?”라며 눈물 섞인 원망을 듣는다. 그 동안 시현이 태희에게 보여준 우연들이 계산된 것이었고, 했던 말들이 도망갈 구석을 만든 것이라는 태희의 말에 시현은 어쩔 줄 몰라 했다. 태희는 “널 믿었다는 하나가, 이렇게 큰 벌을 받게 될 일이었니?”라고 힘겹게 이야기했다. 시현은 “미안해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용서가 안 되는 거 아는데 나도 진심이었어”라며 “내가 널 너무 좋아하게 됐어. 그만둬야 하는 거 아는데 어느 순간 죄책감도 잊어버릴 만큼 널 좋아하게 됐어. 그렇게 시간이 가는 게 무서우면서도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널 좋아하는 나로 있고 싶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태희는 시현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시현은 세상이 무너진 듯 슬픔을 느낀다. 세주를 찾아가 주먹다짐을 하지만 그런 분노조차도 사치인 듯 체념하고, 세주-수지와 함께 찍었던 사진이 담겨있는 액자만 주먹으로 내려치며 자학할 뿐이었다. 시현은 아지트에서 폭풍 같은 눈물을 흘리며 목숨 바쳐 사랑한 연인과의 결별을 가슴 아파했다.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시현은 명정 병원 명미리 원장(김서형 분)에 대한 분노도 잠시 접어 두었다. 명 원장은 태희를 차로 치고 도망을 갔는데도, 시현의 어머니에게 뺑소니 혐의를 뒤집어 씌웠었다. 그러나 시현은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의 뇌 수술을 앞두고 명 원장이 자신이 한 죄에 대해 오래 빌어야 하지만 일단 석우만 생각하게 해 달라는 구차한 부탁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를 잘 부탁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수지는 세주와 시현의 우정이 깨질 것을 걱정한 나머지 자신이 세주에게 부탁했다고 시현에게 거짓말을 하지만 시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시현은 “수지야. 그 동안 우리가 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진짜 괴물들이야. 그치?”라며 “내가 미안했어. 근데 우리 다신 만나지 말자. 우연히 마주쳐도 그냥 모른 척 지나가자”라고 결별을 선언한다. 시현은 태희를 짝사랑했던 이기영(이재균 분)에게까지 ‘유혹 게임’을 들키며 자포자기가 된다. 아지트에 숨어있던 박혜정(오하늬 분)을 찾아온 기영과 세주의 형에게 위협을 당하며, 기영이 자신이 맞았던 것을 갚아주겠다고 하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고 기영과 세주의 형에게 두들겨 맞는다. 그렇지만 기영이 태희의 전화가 온 것을 보며 태희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 시현은 결국 폭발해 기영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우도환은 시현의 복합적인 감정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슈퍼 루키의 이름값을 재확인시켰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잘못을 저질러 이별하며 미안함과 슬픔과 후회가 뒤섞인 눈물과 애절함은 실제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본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만한 것이었다. 또 사랑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은 회한과 체념, 그리고 폭발적인 분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을 탁월하게 연기하며 우도환이 아닌 시현은 상상할 수 조차 없게 했다. 한편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1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대북 확성기/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북 확성기/이순녀 논설위원

    군사분계선 최전방 철책선에 설치됐던 대북 확성기가 사라졌다. 우리 군은 어제 이동형 10여대, 지상 고정형 30여대 등 40여곳의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북한 군도 전방의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에 나선 것이다. 남북 간 심리전의 첨병 역할을 해온 확성기의 퇴장은 한반도의 새로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상징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1963년 5월 1일 시작돼 2018년 5월 1일 막을 내린 대북 확성기의 운명은 지난 55년간 변화무쌍한 남북 관계의 진동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계기로 확성기 방송을 함께 중단했지만 1980년 9월 북한이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면서 우리 군도 대북 방송을 재개했다. 2004년 6·4합의에 따라 확성기를 전면 철거했으나 이번에도 화해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정부는 확성기 방송 시설을 재구축했다. 2015년 8월 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이 발생하자 방송을 재개했다가 8월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되면서 다시 중단했다. 이후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방송이 전면 재개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국방부 직속 심리전단에서 시행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 홍보뿐 아니라 날씨 예보, 생활 정보, 스포츠, 케이팝 같은 한류 문화를 적극 소개하는 창구 역할로 영향력을 높였다. 북한이 알레르기에 가까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도 이 같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위력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말 국군심리전단이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제출한 ‘대북 확성기를 통한 한국 가요 현황’에 따르면 북한 지역으로 송출된 가요 100여곡 중 최다 송출곡은 가수 방미의 ‘날 보러와요’였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 나훈아의 ‘부모’,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도 여러 차례 송출됐다. 노래 제목과 가사의 의미, 정서적 공감대를 두루 감안한 선곡이 눈에 띈다. 그런가 하면 대북 확성기는 비리에 연루되는 수모도 겪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특정 업체가 대북 확성기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 국가에 144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전 심리전단장 권모 대령 등 영관급 현역 군인들이 최근 구속 기소됐다. 지난한 굴곡의 역사를 통과해 온 대북 확성기가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coral@seoul.co.kr
  • “남북 평화협정 이후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 어려워”

    “남북 평화협정 이후 주한미군 주둔 정당화 어려워”

    “평창올림픽 전 주한미군 철수,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막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30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주한미군 철수를 지시했으나 존 켈리 비서실장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문 특보는 이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즈’에 실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만약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진 뒤 “이것이 채택된 뒤에는 한국에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면 한국의 보수진영이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인 태도에 대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의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수를 언급하지 않았고 한·미 동맹 체제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켈리 비서실장이 자신이 아니었으면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수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켈리 실장이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전 주한미군 문제로 격렬하게 다퉜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카드로 삼으려 했으나 켈리 실장이 적극적으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한이 평화협정을 맺은 뒤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북한과도 논의할 문제”라며 주한미군 지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대북확성기 처음 튼 날, 철거됐다

    대북확성기 처음 튼 날, 철거됐다

    軍, 보관 뒤 완전 폐기 여부 결정 1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시 교하동 오두산전망대 인근 육군 9사단 최전방. 임진강 너머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 일대와 마주 보고 있는 교하소초(GP) 옆의 대형 구조물이 철거되고 있었다. 북쪽을 향해 전면만 뚫려 있는 높이 5m의 대형 철제 방음벽 안을 둥지 삼아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 대형 스피커 32개를 병사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심스럽게 떼어 냈다.남북 정상 간 ‘판문점 선언’의 신속한 이행 차원에서 군이 이날부터 선제적으로 착수한 대북 확성기 철거 현장이다. 남북 체제 대결의 수단이자 심리전 도구로 활용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이 5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북한도 마침 이날부터 확성기 철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강변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위험하게 설치돼 있던 이곳의 확성기는 2016년 말 설치된 신형으로 하루 8시간씩 대북 방송을 내보내 왔다. 가청거리는 한밤중에 최대 전방 20여㎞에 이른다고 한다. 군은 철거한 확성기를 일단 심리전단내 창고에 보관한 뒤 추후 완전 폐기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그간 중단과 재개, 철거와 복구를 반복해 왔다. 군은 1962년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자 이듬해 5월 1일 서해쪽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6·25 전쟁이 65년간의 정전체제를 거쳐 종전을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대북 확성기 방송의 시작과 중단 날짜가 겹치게 됐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외부 세계의 정보가 차단된 접경 지역의 북한 주민과 최전방부대 북한군 장병들의 심리적 동요를 촉발하는 중요한 선전 매체로 이용돼 왔다. 40여개의 대형 대북 확성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케이팝 노래소리와 자유, 민주의 함성은 155마일 대결전선을 넘어 북한 심장부까지 흔들었다. 북한은 남북 대화의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했을 정도다. 2004년 6월 남북 간 합의로 한 차례 완전히 철거됐었지만 2010년 3월부터 방송 시설을 재구축했고, 또 한 차례 재개 및 중단했다가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했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트럼프, 주말 내내 판문점 언급… ‘세기의 담판’ 극적 효과 노려

    트럼프, 주말 내내 판문점 언급… ‘세기의 담판’ 극적 효과 노려

    “잘 해결되면 제3국보다 상징성 판문점 개최, 전적으로 가능하다” 생중계 등 남북회담 때 연출 원해 결렬돼도 협상장 떠나기 덜 부담 金이동 제약도 재고려 요인된 듯 “내가 그곳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있다.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후 “(북·미 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가) 가능하다. 전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생각이었다. 나는 그(DMZ 개최)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늘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DMZ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야기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CNN 방송은 미국의 고위 관리 등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내내 DMZ를 언급했고 지난달 29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 안을 거론한 만큼 북·미 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가 완전한 이변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의 풍경, 전체 회담이 TV로 중계됐다는 점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CNN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을 수백만명이 지켜봤고, 카메라가 두 지도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온종일 쫓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방문하는 첫 미국 대통령으로서 비슷한 풍경을 연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CNN은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위로 손을 뻗는 악수를 갈망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돼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라도 그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극적인 만남 장면이 연출된 남북 정상회담에 열광했다는 점, 김 위원장이 장거리 이동에 현실적 제약이 있는 점 등이 ‘판문점 카드’의 재고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비무장지대(DMZ)에서 개최할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북한)이 매우 많이 원했으며 우리도 분명히 열리는 걸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성공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 성공하지 않는다면 나는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밀큰 연구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자신의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가 확신하고 검증할 수 있을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미국이 김 위원장과 타협을 이루려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므누신 장관의 발언을 해설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모든 경제적 거래 단절을 핵심 조건으로 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협상을 수단 정부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고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단이) 북한과의 일체의 경제적 거래를 종식하는 것”이라며 “수단이 그것을 멈추고 있다는 증거를 우리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문정인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땐 주한미군 주둔 어려울 것”

    문정인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땐 주한미군 주둔 어려울 것”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30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주한미군 철수를 지시했으나 존 켈리 비서실장이 이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문 특보는 이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즈’에 실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의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만약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던진 뒤 “이것이 채택된 뒤에는 한국에서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 특보는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하면 한국의 보수진영이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 정치적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특보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인 태도에 대해 “실용적이고 현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의 전제조건으로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수를 언급하지 않았고 한·미 동맹 체제에 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은 이날 익명의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켈리 비서실장이 자신이 아니었으면 3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수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켈리 실장이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전 주한미군 문제로 격렬하게 다퉜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카드로 삼으려 했으나 켈리 실장이 적극적으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남북한이 평화협정을 맺은 뒤에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선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북한과도 논의할 문제”라며 주한미군 지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 오늘 확성기 방송시설 동시철거...‘DMZ 평화지대’ 첫조치

    남북, 오늘 확성기 방송시설 동시철거...‘DMZ 평화지대’ 첫조치

    남북이 1일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반세기 넘도록 체제대결 등의 수단으로 이용해온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작업에 돌입했다.남북정상회담 나흘 만에 이뤄지는 이번 상호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해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다. 특히 비무장지대(DMZ)를 실제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첫 조치로 평가된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인근 서부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시작으로 전체 시설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운용하는 국군심리전단은 확성기 제작업체의 안내를 토대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운용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은 이동형 10여 곳, 지상 고정형 30여 곳 등 모두 40여 곳이다. 이들 방송시설을 통해 북측으로 뉴스와 가요, 날씨 정보 등을 전달해왔다. 차량형 이동식 확성기는 최전방 지역에서 후방지역으로 이동시켰다. 지상 고정형 확성기는 철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들 확성기 방송시설의 운용을 중단했다. 군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인근 최전방 부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반세기 넘도록 체제선전 도구 등으로 이용돼온 확성기의 철거는 남북 화해 국면의 도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 됐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시작된 확성기 방송시설 철거작업을 북측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방송 중단 때도 사전 통보 절차는 없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우리측의 선제적인 조치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별도로 사전 통보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은 이날 오전부터 서·중·동부전선 등 MDL 일대 여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한 동향이 포착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우리 군이 확성기를 철거하는 상황인데 오전부터 북측을 주시한 결과, 오늘부터 북한군도 전방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측은 전체 전선에 걸쳐 여러 개의 대남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우리 군이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하자 이에 맞서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북측 확성기 방송시설은 대부분이 지상 고정형이다. 북한은 우리 군이 지난달 23일 확성기 방송을 모두 중단하자, 이에 호응해 대남 확성기 방송을 모두 중지했다. 확성기 방송은 남측이 먼저 중단했지만, 철거작업은 북측이 먼저 시작했다. 한편 군 당국이 철거한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은 국군심리전단이 보관하게 된다. 군은 대북 확성기를 훈련 등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돼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북한은 1962년부터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시설도 철거했으나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재개해 최근까지 가동해왔다. 연합뉴스
  • 영흥도 낚싯배 사고 유족들, 정부·충돌선박 등 상대로 120억 소송

    영흥도 낚싯배 사고 유족들, 정부·충돌선박 등 상대로 120억 소송

    15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이 정부와 급유선 선장 등을 상대로 총 120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생한 영흥도 낚시어선·급유선 충돌사고 유가족 29명은 최근 정부 등을 상대로 총 120억 28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원고에는 사고 당시 낚시어선 선창1호(9.77t급)를 운항한 선장 오모(70·사망)씨 유가족을 제외한 희생자 14명의 아내·부모·자녀 등 상속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뿐 아니라 당시 선창1호와 충돌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의 선장 전모(39)씨와 갑판원 김모(47)씨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명진15호와 선창1호 선주도 피고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에 배당된 상태이며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낚시어선 충돌 사고로 처남을 잃은 유족 A(43)씨는 “사고 직후 구조 작전에 나선 해경의 부실한 대응이 드러났고, 정부도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유족들이 받은 건 옹진군이 지원한 장례비 1인당 500만원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낚시어선이 가입해 둔 선박보험을 통해 희생자 1인당 1억~1억 5000만원씩을 받았지만, 해경이나 급유선 선장 등의 과실로 인한 피해 보상은 없었다”면서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동서 사이인 급유선 명진15호의 선장 전씨와 갑판원 김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전 6시 2분쯤 인천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25㎞ 해상에서 낚시 어선 선창1호를 들이받아 승객 등 15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충돌 뒤 전복된 선창1호에는 사고 당시 22명이 타고 있었다. 숨진 15명 외에 ‘에어포켓’(뒤집힌 배 안에 물이 차오르지 않아 생긴 공기층)에서 2시간 40분가량 버텨 생존한 승객 3명 등 나머지 7명은 해경 등에 구조됐다. 급유선 선장 전씨는 사고 전 낚싯배를 발견하고도 충돌을 막기 위한 감속이나 항로 변경 등을 하지 않았고, 갑판원 김씨는 전씨와 함께 ‘2인 1조’ 당직 근무를 하던 중 조타실을 비워 관련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씨와 김씨에게 각각 금고 4년과 금고 3년을 구형했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당시 최초 구조 인력이 도착한 것이 신고 접수 후 33분 뒤, 잠수 수색이 가능한 해경 수중구조대가 도착한 것은 골든타임(1시간)을 훌쩍 넘긴 1시간 8분 만이었다. 늑장 대응 논란이 일자 당시 해경은 첫 도착 구조보트에 야간 항해 레이더가 없었고, 최단거리에 양식장이 많아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해 구조 체계 부실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연 녹화중단, 이무송과 부부싸움? “이기적이다”

    노사연 녹화중단, 이무송과 부부싸움? “이기적이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부부싸움으로 녹화 중단 위기를 맞았다.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결혼 25주년 기념으로 떠난 보라카이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사연과 이무송은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노사연은 “정직한 감정을 갖자. 참지 말고 정직하게 말하자는 거다. 불만이 쌓이다 터지는 거다. 난 그동안 그 감정을 쌓아 왔다. 앞으로 솔직한 마음을 말할 때마다 당신이 귀찮아하지 않고 받아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무송은 “정직한 감정을 보여서 싸운 거다. 대부분 정직하게 했을 거 아니냐. 너무 이기적이다. 내가 싫어한 것도 당신은 무시하지 않았냐. 그걸 그렇게 이야기하면 이기적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녹화중단 사태까지 이어졌다. 이무송은 제작진에게 “아주 힘들다”고 털어놓았고, 노사연은 “남편이 너무 예민하다. 부부끼리 할 수 있는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한 자리에 다시 앉은 두 사람은 “부부라서 든든하고 좋은 거 같다. 내 뿌리부터 새순까지 다 아는 사람이라서 가장 많이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화해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정적 유물이라는 ‘혀문묘동종’도 조작·위조설

    결정적 유물이라는 ‘혀문묘동종’도 조작·위조설

    1923년 10월 세키노 다다시는 평양중학교에서 ‘효문묘 동종’을 ‘우연히’ 발견했다. 평양중 학생 하시모토가 평양 외곽의 철도 공사를 감독하는 아버지에게 입수해 평양중 역사교실에 가져다 놓았다는 것이다. 효문이란 한 고조 유방의 넷째 아들인 한문제(漢文帝) 류긍(劉恆·서기전 203~157)을 뜻하고 효문묘란 그를 모시는 사당을 이른다. 평양에 한 문제를 모시던 사당이 있었다는 뜻이므로 ‘낙랑군=평양설’의 결정적 증거라고 일본인들은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동종에는 영광(永光) 3년(서기전 41년) 6월에 제작했다는 명문이 있었다. 그런데 한 문제 류긍의 시호(諡號)는 ‘효문황제’지만 종묘나 사당에 모실 때 신위에 쓰는 묘호(廟號)는 태종(太宗)이다. 진품이라면 ‘효문묘동종’이 아니라 ‘태종묘동종’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SBS는 2011년 3·1절 특집으로 ‘역사전쟁-금지된 장난, 일제 낙랑군 유물조작’(서유정 PD)이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방송은 효문묘동종의 형태가 다르고 쓰인 글자도 서로 다르다는 근거로 한 개가 아니라 2~3개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결론 내렸다. 일제가 발견했다는 낙랑군 유물 중에서 조작·위조설에 휘말리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근거로 ‘낙랑=평양설’이 100년 전에 확립된 정설이라고 주장하는 남한 학계의 행태는 세계 사학사상의 미스터리다.
  • 철거되는 대북확성기…지난해 가장 많이 틀었던 노래는

    철거되는 대북확성기…지난해 가장 많이 틀었던 노래는

    군 당국이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1963년 5월 1일 처음 시작됐다. 1962년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데 대한 대응조치였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냉정 시대 체제대결의 수단이자 심리전 도구로 활용됐다. 그렇다면 대북 확성기가 가장 많이 방송한 가요는 무엇일까. 지난해 12월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군심리전단에서 제출받은 ‘대북 확성기를 통한 한국가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확성기를 탄 우리 가요는 100여곡이다. 이 가운데 방미의 ‘날 보러와요’가 14번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인순이의 ‘거위의 꿈’, 나훈아의 ‘부모’는 8번씩 나왔고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태진아의 ‘잘 살거야’,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유재석의 ‘발하는 대로’는 각각 7번씩 방송됐다. 이밖에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씽’(5회), 소녀시대의 ‘힘내’와 ‘소원을 말해봐’(각 4회) 등도 방송됐다.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송출된 한국가요는 거북이의 ‘비행기’와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 벗님들의 ‘당신만이’(각 15회) 등이었다.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 등 2곡도 각각 14번씩 방송됐으며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13번 확성기를 통해 북한으로 방송됐다. 남북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 철거와 복구를 반복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2’ 노사연 촬영중단 “이혼해” 이무송 “이기적이다” 발끈

    ‘동상이몽2’ 노사연 촬영중단 “이혼해” 이무송 “이기적이다” 발끈

    25년차 부부 노사연과 이무송의 신경전에 촬영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과 이무송의 달콤살벌한 와인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노사연, 이무송 부부는 소원권을 걸고 수영 대결을 펼쳤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내 소원은 당신이 못 들어줄 것 같다”며 운을 띄우며 파격 소원을 제시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두 볼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며 급기야 “이혼해!”를 외쳤다고. 과연 노사연을 당황시킨 이무송의 파격 소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저녁이 되자 노사연과 이무송은 단둘만의 와인 파티를 즐겼다.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노사연은 “이런 분위기를 잊고 지낸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계속되는 노사연의 성토에 이무송은 끝내 노사연을 향해 “이기적이다”라 말하며 발끈했다. 좋은 의미로 시작된 둘만의 와인 파티 분위기는 순식간에 차가워졌고, 급기야 촬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앞서 노사연은 이무송과 결혼 생활 중에 ‘이혼 선언’을 2만 번은 넘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무송은 “이혼하자는 말을 2만 번, 3만 번은 들었을 거다”라며 “악력까지 쓰는데 그것까지 버틴 사람이 나다”고 덤덤히 말했다. 노사연은 그런 이무송을 보며 “그래도 이 사람은 나에게 절대 그런 말 안 한다”는 말로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25년 차 부부인 노사연과 이무송이 이번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30일) 밤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06년 시상식 공주님에 ‘나쁜 손’, 노벨문학상 戰後 첫 취소 가능성↑

    2006년 시상식 공주님에 ‘나쁜 손’, 노벨문학상 戰後 첫 취소 가능성↑

    지난 2006년 스웨덴 한림원에서의 노벨 문학상 시상식 도중 빅토리아 스웨덴 공주의 몸에 프랑스 사진작가의 손이 닿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 파문 탓에 오는 10월 노벨 문학상 시상식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뎃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이 프랑스 사진작가 장클로드 아르노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에바 위트-브래트스트롬은 일간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공주의 여비서가 공주 앞으로 몸을 던져 아르노를 밀치는 정말로 볼만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왕실은 이 일에 대해 일절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미투(MeToo) 캠페인을 지지한다는 일반적인 성명을 내놓았다. 한림원 위원이었던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아르노는 성과 관련된 여러 추행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그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이 성추문 때문에 한림원에서 잇따라 위원들이 사임하고 있어 올해 노벨상 시상식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한림원은 아르노의 성추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해 가을 #미투 캠페인이 시작된 뒤 18명의 여성이 그에게 성추행이나 성희롱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 여러 추문이 한림원 소유 건물 안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보도됐다. 급기야 한림원은 프로스텐손을 제명하는 방안에 대해 18인 위원회의 투표에 부쳤고, 이에 반발해 클라스 오스테르그렌, 크옐 에스프마르크, 페터 엥글룬드 등 세 위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종신 직이라 사임할 수가 없지만 한림원의 어떤 의사결정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한림원장인 사라 다니우스 교수도 사임했다. 그녀는 “이미 노벨상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아주 큰 문제”라고 말했다. 첫 추문 제기 이후 지금까지 물러난 위원회 위원은 6명이 됐다. 남은 11명의 위원은 10월에 투표해 진행하는 시상식을 취소해야 하는지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페르 바스트베르그 위원은 27일 일간 가디언에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상할 상을 미뤘다가 내년 10월에 두 상을 한꺼번에 시상하는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무튼 이에 관한 최종 입장이 오는 3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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