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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칭화大 “‘칭화’ 이름 함부로 쓰지마”…다수 업체 상대 소송

    중국의 대표적인 명문대학교 칭화대학(清华大学)이 ‘칭화(清华)’ 명칭을 사용한 다수의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중국 전역에 ‘칭화’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 중인 교육 서비스 제공 업체의 수는 약 4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베이징 하이덴취(海淀区)에 소재한 칭화대학교 측은 최근 ‘칭화’라는 학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한 유치원, 어린이집, 사설 학원 등을 겨냥해 상표권 침해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언론 인민일보는 칭화대 측이 최근 제기한 소송과 관련, ‘칭화’라는 명칭을 사용한 업체들이 ‘대중을 혼동 시키려는 취지를 가졌다’고 보고 학교 측은 이에 대한 부당 이익 편취 등을 내용으로 한 상표권 침해 분쟁 심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江西省) 간저우시(赣州市) 중급인민법원은 원고 칭화대가 이 일대에 소재한 ‘칭화어린이집’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분쟁 심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칭화대 측은 지난달 26일에도 장시(江西) 신위시(新余市) 소재한 칭화유치원, 칭화어린이집 등을 상대로 총 3건의 상표권 위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다수의 피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칭화대 측은 ‘칭화’라는 명칭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지적, 이는 지난 1998년 11월 21일 이후 줄곧 해당 명칭에 대해 상표권을 소지하고 있는 칭화대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칭화’라는 명칭은 지난 1911년 ‘칭화학당’이 설립되면서 생겨났다. 이후 1998년 11월 국가상표국의 심사를 거쳐 줄곧 칭화대 측에서 상표 전용권을 유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칭화’ 명칭에 대한 상표권(제1225974번)에 따르면, 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타 업체의 경우 칭화대 측의 인가 또는 허가 없이는 해당 상표를 무단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칭화대 측은 지난 2006년 12월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 심리를 통해 ‘칭화’라는 상표권에 대해 칭화대학이 유일한 권리자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칭화대 측은 전국에 소재한 교육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다수의 업체에서 ‘칭화 유치원’, ‘칭화 어린이집’, ‘칭화사설학원’ 등의 명칭을 사용할 시, 이는 대중에게 칭화대와의 교육 서비스 연계라는 혼돈을 줄 우려가 크다며 이번 소송 진행의 취지를 밝혔다. 칭화대 관계자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칭화라는 명칭을 남용해 대중에게 혼동을 주고,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도모한 업체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해당 사건은 현재 각 지역 소재 인민법원에서 심사, 일부 지역에서의 소송은 원고 승소 판결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판결문에서는 ‘피고는 원고에 대한 권리 침해 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면서 신문,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약 1개월 동안 사과 안내문을 게재하도록 강제했다. 또한 ‘칭화’라는 명칭 남용을 통해 얻은 부당 이익에 대해 법원 측은 50만 위안(약 8천 500만 원)을 원고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본격화

    경북 문경·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본격화

    국가 지질공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도가 문경시와 의성군에 대해 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나섰다. 10일 도에 따르면 올해 이들 2개 시군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에 국가 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우선 도는 최근 의성군청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장윤득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가 수행하며, 지질공원 인증 요건 충족을 위한 점검 및 보완, 지질유산 전문 학술조사 수행,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 및 제출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도는 지난해 말 2개 사군을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모두 충분한 학술 가치와 타당성을 가진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문경은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지질 다양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문경새재를 비롯해 백두대간에 있는 산, 고개, 계곡이 다양한 지질학적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회에서 문경새재, 이화령, 포암산 하늘재, 돌리네 습지, 석탄박물관 등 10곳을 지질명소로 제안했다.의성군은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과 진화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제오리·만천리 공룡 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빙계계곡 등 8곳이 지질명소 후보에 올랐다. 경북에는 울릉도·독도, 청송,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이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으며 청송은 2017년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지질공원 인증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현재 국내 국가지질공원 10곳 중 3곳,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3곳 중 1곳을 보유한 지질유산의 보고”라며 “문경과 의성지역이 국가지질 공원으로 추가 인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해투4’ 윤태진, ‘배성재와 썸’ 진실 고백 “진짜 이상형은..”

    ‘해투4’ 윤태진, ‘배성재와 썸’ 진실 고백 “진짜 이상형은..”

    ‘해투4’에서 아나운서 윤태진이 배성재와의 썸에 대한 진실을 고백한다. 매주 유쾌한 웃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9일 방송은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부신 존재감을 풀장착한 노주현-정영숙-민우혁-강남-윤태진-진아름이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모조리 폭발시킬 예정이다. 일명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윤태진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배성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윤태진은 “배성재 오빠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처음 출연했을 때 서로 낯가림하는 모습을 보시고 썸탄다는 오해를 많이 하셨다. 어느샌가 ‘국민이 응원하는 커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성재 오빠가 원래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 해주는 스타일이다. 지금은 날 막 대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더해 “제 이상형은 양세종이다”라고 덧붙이며 배성재에게 ‘의문의 1패’를 선사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윤태진은 ‘나미춘’ 별명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윤태진은 “대학원 등록금이 필요해 미스 춘향에 출전했다. 그 덕에 ‘나미춘(나 미스 춘향이다)’이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독특한 이력을 공개하기도. 뿐만 아니라 윤태진은 “선수들과 연예인들에게 DM이 오지만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다. 철벽을 유지 중이다”라고 밝혔다는 후문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날 윤태진은 역대급 건망증 에피소드와 막춤으로 유재석이 인정하는 ‘토크 박스 1위’에 등극했다고 해 그의 활약상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늘(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해줘2’ 엄태구, ‘꼴통’의 등장..천호진 ‘의미심장 미소’[종합]

    ‘구해줘2’ 엄태구, ‘꼴통’의 등장..천호진 ‘의미심장 미소’[종합]

    ‘구해줘2’가 베일을 벗었다. 8일 첫 방송된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서주연 극본, 이권 연출)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부터 터진 미스터리와 스릴러, 그리고 웃음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 첫 방송부터 의문스러운 월추리 마을의 이야기가 담기며 시선을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교도소 재소자인 김민철(엄태구)은 한쪽 팔을 단단히 묶인 채 자신 몸의 두 배 크기의 덩치와 격투를 벌이며 등장했다. ‘악바리 근성’으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물고 뜯는 등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수법으로 상대를 때려 눕히고 결국 보상으로 교도소장의 방에서 한 시간의 자유를 얻은 김민철은 고향인 월추리가 댐건설로 인해 수몰 예정 지역으로 선정됐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월추리는 댐건설을 두고 반대파와 찬성파가 대립 중이었다. 매일 싸움이 일어났고 낚시터를 운영하는 붕어(우현)가 술에 취해 가스통에 라이터를 가져다 대며 “난 못 나가. 난 내 고향에서 한 발자국도 못 떠나”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외지인 최경석(천호진)이 등장했다. 최경석은 마을 사람들을 향해 “지금은 단순히 쌍방 폭행이지만 폭발물로 위협하면 상황이 다르다”며 법전을 줄줄 읊었고, 그 덕에 상황이 중재됐다. 마을 사람들에게 최경석을 법대 교수라고 소개한 성률(성혁)은 서울에서 곤란한 상황에 빠졌을 때 경석이 자신을 도왔었다고 말하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댐건설 찬성파인 병률은 이장(임하륭), 양계장(이윤의)과 함께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토로했고, 반대파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붕어와 칠성(장원영), 그의 처(김수진) 등을 경석이 만났고, 고향에 남고 싶어하는 것은 알지만 국가와의 소송은 승산이 없다는 점과 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설득했다. 결국 수자원공사 월추댐 사업소로 몰려간 마을 사람들은 경석에게 들은대로 공시지가와 감정서, 보상금 등 문제에 대해 외쳤으나 소장은 수없이 겪은 일이라는 등 짜증을 냈다. 이를 지켜보던 경석은 공시지가보다 3배의 보상금을 주장하며 언론에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소장은 보상금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마을 사람들은 이 일로 인해 경석을 더 신뢰하게 됐다. 경석은 자신의 행동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기도로 응답했다. 또 자신이 믿음을 갖게 된 과거를 간증하며 지금은 교수보다는 장로로 불리는 것이 더 좋다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급히 마을을 떠나려 했으나,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경석이 필요하다며 그를 잡았다. 병률은 경석의 짐 속에서 ‘개척교회 필요조건’이라는 팸플릿을 발견했고, 월추리에 교회를 세우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경석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월추리에 남기로 했지만 진짜는 그 뒤였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내보낸 것. 그의 ‘진짜 속내’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출소 후 월추리로 향하는 김민철의 모습도 그려졌다. 김민철은 읍내에서 불량 학생들에게 지갑을 뺏기고 있는 성철우(김영민)를 발견했고 화려한 액션으로 그를 도와줬다. 성철우는 경석의 요청으로 월추리에 개척교회를 세우기 위해 온 성직자였고, 자신을 도와준 김민철에게 “형제님에게 언제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민철은 성철우에게 구해줬으니 지갑을 내놓고 가라는 반전의 태도를 보였다. 월추리를 뒤흔들 ‘꼴통’의 등장이었다. ‘구해줘2’는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비록 첫 방송 시청률은 1.4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를 기록하는 등 시즌1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직전 방송됐던 수목드라마 ‘빙의’의 최종회 시청률(1.858%)을 감안했을 때에는 낮지 않은 출발이다. 천호진의 ‘반전 악역’ 연기와 성직자 김영민의 등장, 그리고 엄태구와 이솜, 조재윤 등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까지 예고된 ‘구해줘2’는 시작부터 스릴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코믹을 섞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성 다녀온 김연철 “北, 공동선언 이행 의지”

    개성 다녀온 김연철 “北, 공동선언 이행 의지”

    화상상봉·만월대 조사 등 현안 협의 안 해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뒤 “북측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며 북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방북한 뒤 남측 지역으로 돌아와 경기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CIQ)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10주째 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열리지 않는 데 대해 북측과 의견 교환을 했는지를 묻는 말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착실히 해서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답한 뒤 북측도 이에 적극 공감했다고 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일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발사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이뤄져 김 장관이 북측 관계자와 접촉, 현안을 협의할지 관심이 쏠렸다. 김 장관은 “환영과 환송은 연락사무소 (북측) 임시소장대리로 있는 김영철이라는 분이 나왔다. (그와) 가벼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출입사무소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북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북측 관계자에게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에게 인사 차원에서 안부를 전해 달라고 했고, 북측 관계자는 “꼭 전하겠다”고 얘기했다고 김 장관은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은 (북측과) 협의 목적이 아니고, 연락사무소의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실질적으로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며 이산가족 화상상봉, 만월대 공동 조사 등 현안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해서는 남북한이 공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강조한 뒤 “대화가 다시 정상화된다면 남북 관계에서 해야 될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연락사무소 인근 개성공단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보긴 봤지만 직접적으로 가서 방문하진 않았다”며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최근 9번째 방북 신청을 한 데 대해서는 “숙고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파주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해투4’ 강남 “이상화, 나 싫어하는 줄” 러브스토리 공개 [공식]

    ‘해투4’ 강남 “이상화, 나 싫어하는 줄” 러브스토리 공개 [공식]

    ‘해투4’에서 강남이 이상화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다. 매주 유쾌한 웃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9일 방송은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부신 존재감을 장착한 노주현-정영숙-민우혁-강남-윤태진-진아름이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모조리 폭발시킬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남은 이상화와의 첫 만남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강남은 “정글에 갈 때 비행기에서 이상화와 옆자리였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화가 곽윤기 선수와 자리를 바꿨다”고 말해 그 배경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상화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첫인상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강남은 “정글에서 이상화와 썸이 전혀 없었다”고 밝히며 썸의 전말을 모두 공개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감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강남은 이상화가 직접 준비한 생일 이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남은 “생일 날 나와 이상화의 스케줄이 안 맞았는데 이상화가 몰래 풍선과 케이크를 준비해 놓았다”며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더해 강남은 공개연애를 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이상화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닭살을 유발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강남은 “이상화에게 에피소드를 사전 확인 받았다”며 이상화 바라기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고. 이에 강남이 이상화에게 컨펌까지 받아야 했던 연애 에피소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9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언니네 라디오’ 윤공주, ‘안나 카레니나’ 완벽 열창 “소름”

    ‘언니네 라디오’ 윤공주, ‘안나 카레니나’ 완벽 열창 “소름”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언니네 라디오’에서 입담과 가창력을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은프라 숙프리 쇼에는 윤공주와 민우혁이 출연했다. DJ 송은이와 김숙은 뮤지컬계에서 대단한 윤공주의 업적을 극찬했다. 이에 민우혁 역시 공감하며 “제가 데뷔 전에 윤공주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잊을 수가 없었다. 그 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대기실에 찾아가 팬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뒤 ‘아이다’ 오디션을 보는데 윤공주씨도 계시더라. 그 때 오디션을 보는 모습을 보고 ‘윤공주와 잘하면 되겠구나’ 했었는데 돼서 꿈을 이뤘다”며 “무대 위에서 호흡을 하고 나서 ‘괜히 윤공주가 아니구나. 이렇게까지 깊이있구나’ 느꼈다. 그 후에 더 팬이 됐다”고 윤공주에게 존경을 보냈다. 이에 윤공주는 “민우혁씨는 후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인성을 가지고 있다. 또 비주얼이 너무 멋있다. 그냥 주인공의 피지컬이다. 불공평한 게 훈훈한 비주얼에 노래 실력까지 뛰어나니까 계속 주인공을 하더라. 아직까지는 단점을 못 찾았다. 또 너무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밝게 만들어준다”고 민우혁에게 화답했다. 윤공주 민우혁은 5월 17일 첫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다. 윤공주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1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넘버 ‘자유와 행복’을 라이브로 열창했고, 송은이와 김숙, 민우혁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윤공주의 파워풀한 가창력에 두 DJ들은 “말씀은 조곤조곤하게 하셔서 그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청취자들도 “윤공주 목소리 너무 예쁘고 멋지다”, “라이브에 소름 돋았다”, “윤공주 민우혁, 공연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재탄생 되어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속에서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 오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샤넬 할머니 정영숙 “김혜자가 직접 섭외”[해투4]

    ‘눈이 부시게’ 샤넬 할머니 정영숙 “김혜자가 직접 섭외”[해투4]

    ‘해투4’에서 배우 정영숙이 김혜자가 직접 자신을 섭외했다고 밝히며 ‘샤넬 할머니’ 캐스팅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매주 유쾌한 웃음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9일 방송은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부신 존재감을 장착한 노주현-정영숙-민우혁-강남-윤태진-진아름이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모조리 폭발시킬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영숙이 “데뷔 51년 만의 첫 예능 출연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지난 ‘해투4’ 22회에 출연했던 배우 정재순의 기록을 깨는 것으로, 51년간 꽁꽁 숨겨두었던 정영숙의 입담에 시종일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 정영숙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영숙은 “김혜자 언니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드라마 ‘엄마의 바다’ 이후로 26년만의 재회였다”며 김혜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극중 특별한 케미를 뽐냈던 남주혁에 대해서 “프레시하고 핸섬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연기를 잘했다”고 극찬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정영숙은 과거 센 언니의 원조였다며, “센 이미지 때문에 사미자 언니와 다툰 적도 있다”고 말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정영숙은 “남자 선배들에게 오빠라고 부르지 않고 꼭 ‘선배’로 불렀다”며 원조 센 언니의 위엄을 폭발시켰다는 후문. 이에 51년 만 첫 예능 출연에 맹활약을 펼칠 정영숙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9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항모 중동 급파, 이란 탄도미사일 이동 가능성”…CNN 보도

    “美항모 중동 급파, 이란 탄도미사일 이동 가능성”…CNN 보도

    미군측 “이란측, 미군 공격 징후 뚜렷해 병력 요청”미군이 항공모함 전단과 B-52 폭격기를 중동 지역에 급파하기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에 싣고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스채널인 CNN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 목표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 의도를 갖고 있다고 미국이 믿게 만든 여러 정보 중 하나가 미사일 이동에 대한 우려”라고 전했다. CNN은 그러나 이란의 미사일 이동 의도와 관련해선 “이란이 배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지, 또는 이란군이 육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미사일을 수송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이와 함께 미 국방부가 이 지역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포함한 추가 화력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은 몇 달 전 본국으로 철수시킨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그 지역에 되돌려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이같은 행동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바, 바레인, 카타르에 있는 연합군을 위함하게 할 수 있다고 미국방부는 믿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중부사령부 빌 어번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과 이란의 대리군이 이 지역에서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최근의 뚜렷한 징후 때문에 더 많은 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국은 금주 초 지중해에 있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를 중동에 배치하는 작전에 돌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우리와 단교한 이집트는 적” 카타르, 입국비자 발급 중단

    카타르 정부가 2년 전 전격적으로 단교를 선언한 이집트를 ‘적’으로 지칭해 양국 간에 단교 사태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크바르 알바케르 카타르 국가관광위원회 사무총장 겸 카타르항공 사장은 이날 하계 관광 홍보행사에 참석해 “카타르 입국 비자가 우리의 ‘적’에게 발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집트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우리에게 비자를 발급하느냐. 아니다”며 “그럼 우리가 그들에게 왜 문호를 열어야 하느냐. 모든 것은 호혜적이다”고 주장했다. 카타르 정부의 고위 인사가 단교 국가의 국적자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단교 국가를 적이라고 지칭한 것은 처음이다. 이집트는 2017년 6월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이란에 우호적이라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카타르와의 단교 조치에 동참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도 함께 카타르에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카타르는 테러리즘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적극 부인하는 한편 이란은 세계 최대의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는 만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4개국은 카타르 국적자를 추방하고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으나 카타르는 상대국 국적자를 추방하거나 공개적으로 이들 국가의 국적자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지는 않았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단교 뒤 이집트인은 가족 방문 등 사실상 매우 제한적인 목적으로만 카타르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카타르가 적으로 지목한 이집트는 카타르에 거주하는 아랍계 외국인 가운데 가장 많다는 점에서 카타르의 공세가 주목된다. 인구 270만명의 카타르는 자국민이 30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외국인 중 이집트인은 20만명 정도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北김정은과 ‘조건없는 만남’ 서두르는 아베, 대체 왜?

    北김정은과 ‘조건없는 만남’ 서두르는 아베, 대체 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성사에 전에 없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산케이신문 인터뷰를 통해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나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4일에는 교도통신이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더라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그의 이런 태도 변화에는 북미 교착을 틈타 일본의 역할을 확대해 보려는 노림수와 자신의 외교분야 성과에 대한 조급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결렬을 중대한 호기로 활용하려 들고 있다. 북미 관계가 나쁠 때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일본 외교의 기본전술 중 하나다. 북한 역시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일본으로 고개를 돌리기 쉬워진다. 앞서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까지 채택하게 된 데는 북미 간 극한대립이 결정적인 동력이 됐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 방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대북 접촉에 대해 일정수준 양해를 구했을 것으로 일본 외교가는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언젠가 아베 총리와도 만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는 보도(5일 교도통신)대로라면 이것이 아베 총리에게 커다란 동기 부여가 됐을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정권의 명운이 걸린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가장 잘한다고 주장해온 외교 분야에서 궁지에 몰려 있다. 우선 “빼앗겼던 우리 땅을 내가 되찾아왔다”고 국민들에게 과시할 요량으로 급하게 착수했던 러시아와의 남쿠릴열도 4개섬(일본 명칭 북방영토) 반환 협상은 답보 상태에 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지나치게 안이한 인식을 가졌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 나온다. 국내외에서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맞춰주고 매달려 왔지만, 무역협상 등에서 연속으로 세게 뒤통수를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는 미일 단독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5월 말 일본 방문 때 새 무역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해 아베 총리를 놀래키기도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이 발언에 아베 총리는 순간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아베 총리는 시장개방에 따른 선거 악영향을 감안해 협상 타결을 선거 이후로 미룰 생각을 갖고 있다. A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의 기술’을 알지는 모르지만 ‘아첨의 기술’에 관한 한 아베 총리가 한 수 위”라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아베 총리가 친밀한 개인 관계 덕분에 어떤 부분을 얻어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일본 외교가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만남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를 낮추면서 북일 정상이 만났다는 것 자체에 외교적 성과의 포커스를 맞추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임신부·영아도 폭격에 숨져…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중지 합의

    임신부·영아도 폭격에 숨져…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 중지 합의

    미국 대이란 압박에 이스라엘 공조 무력시위 분석 사흘간 이어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대표가 무력 충돌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충돌로 임신부와 영아 4명을 포함한 최소 29명이 숨지는 참극이 빚어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관계자를 인용,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현지시간 4시30분 부로 양측이 교전 중지 합의를 이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6일 오전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이 없었고 공습경보에 대피했던 이스라엘 주민도 귀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이 된 가자지구 무장조직 이슬라믹지하드 관계자는 알자지라 방송에 “이번 휴전 합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라면서 “어업 허용 해역을 해안선에서 12해리(약 22㎞)로 늘리고 연료와 전기 공급 상황도 개선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지난 3일 이스라엘 남쪽 경계와 가까운 가자지구 북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던 중 인화 물질을 단 풍선을 날리자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4일 팔레스타인을 통제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로켓포를 수십발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대규모 공습과 탱크의 포격으로 대응했다.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화력 속에 이런 양측의 공방이 5일까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5명, 이스라엘인이 4명 숨졌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가운데는 임신부 2명과 영아 2명(생후 14개월. 4개월)이 포함됐다.이스라엘군은 6일 “지난 48시간 동안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로켓포 발사대, 훈련소, 무기고, 관측소 등 표적 350곳을 폭격했다”라면서 “이들 테러조직은 69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했고 이 가운데 240여발을 요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와 관련된 건물에 ‘외과수술식 폭격’을 단행했고 임신부와 영아 사망은 공습이 아니라 하마스의 로켓포 오폭 탓이라고 주장했으나 팔레스타인 측은 민간인 건물도 무분별하게 파괴됐다고 반박했다. 터키는 국영 아나돌루통신의 가자지구 지국이 입주한 건물도 폭격당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5∼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겨냥해 대규모 공습과 전차 포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군이 밝힌 작전의 직접 원인은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무장조직 하마스와 다른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지난 4일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로켓포를 다량 발사했다는 것이다. 가자지구에서 로켓포가 날아오기 하루 전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반이스라엘 시위를 진압하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이스라엘군은 이 시위대가 인화 물질을 매단 풍선을 날려 보내는 ‘테러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습의 발단으로 볼 수 있는 반이스라엘 시위는 지난해 3월부터 매주 이어지는 일로, 지난주라고 해서 새로울 게 없었으나 이스라엘은 통상적인 예를 벗어난 대규모 공습 작전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4∼5일 이틀간 하마스와 PIJ의 근거지와 군사시설 350곳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비대칭적 대응의 배경에는 부패 혐의로 기소 가능성이 커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고자 가자지구와 충돌을 의도적으로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의 위기를 외부와 갈등 고조로 희석하는 정치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검찰은 3월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 수수, 배임 등 비리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런 악재에도 지난달 9일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직 5선에 성공했지만 기소될 경우 총리직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그가 국제적 비판과 논란을 무릅쓰고 시리아 골란고원과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을 자국 영토로 선언하고 가자지구에 대해 무력 대응을 강행하는 것은 개인의 위기를 더 크고 예민한 이슈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해석한다.이와 동시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했지만 실제 조준경은 이란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설득력 있게 제기된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적대적인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가운데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이스라엘이 이란이 지원하는 가자지구를 공습함으로써 일종의 ‘무력시위’를 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첨예해지면 적성국 이란을 직접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곤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 작전 동안 하마스뿐 아니라 PIJ를 노렸다는 점을 부각했다. 하마스도 이란과 우호적이지만 PIJ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무장조직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군은 “PIJ의 저격수가 평소와 같이 순찰하던 이스라엘군에게 가자지구 분리 장벽을 가로질러 총격을 가해 병사 2명이 부상하면서 이번 무력 충돌 사태가 촉발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 “이란은 미국이 제재하고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그들의 군사자산을 공습하자 ‘우리는 PIJ를 통해 이스라엘에 보복할 수 있다’라고 말하려는 수단으로 팔레스타인의 폭력 사태를 바라본다”라고 비판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5일 하마스의 사령관급 인사 하마드 알코두리가 자신들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그는 이란에서 많은 자금을 반입한 자다”라고 주장했다. 가자지구를 폭격하면서도 시선은 이란에 돌린 셈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거리‘ 부각, 애써 ‘미사일’ 표현 안 쓴 폼페이오, CNN “미사일 맞다”

    ‘단거리‘ 부각, 애써 ‘미사일’ 표현 안 쓴 폼페이오, CNN “미사일 맞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도발’에 나섰지만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최대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쏜 것은 ’단거리‘ 발사체여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북한의 의도된 ’저강도‘ 도발에 휘말려들지 않으면서 1년 넘게 끌어 온 북미 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ABC뉴스, CBS뉴스의 시사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한 분석과 함께 북미 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당국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단거리 발사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단거리로 여러 발 발사됐다”,“중거리 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란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우리는 그것이 비교적 짧은 거리였으며, ICBM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느 순간에도 국제적 경계를 넘어서지 않았다”며 “미국이나 한국, 일본에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쏜 발사체를 ‘그것들’(they)이라고 지칭하며 ‘미사일’이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북한이 발사한 것을 둘러싸고 ‘핵·미사일 시험 유예’(모라토리엄) 약속을 위반했는지 여부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이 그들의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을 위반했는지 묻는 진행자에게 “한번 봐야겠다”면서도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확실히 위협하는 ICBM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은 이번 발사와 모라토리엄 위반은 거리가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 노력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NN은 북한 발사체의 궤적을 보여주는 위성 촬영 영상을 단독 보도하며 중간에 로켓 엔진이 분리되는 등 단거리 미사일이 확실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 있는 미들버리 국제연구소에서 입수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연구소 동아시아 비핵화 프로그램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발사 위치, 배기가스의 두껍고 자욱한 연기 모습, 로켓 발사 흔적이 하나밖에 없는 점은 모두 이것이 북한이 선전물에서 보여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4일 오전 9시 6분쯤 시작됐으며, 오전 10시 전후로 또 하나의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미들버리국제연구소가 CNN에 제공한 이미지는 상업위성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것이다. 루이스 소장은 “이런 순간을 포착할 가능성은 100만분의 1 확률”이라면서, 발사된 뒤 “몇 초나 몇 분 안에” 찍혔을 것으로 추정했다. CNN은 또 이번 발사체에 대한 초기 분석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가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인터뷰 가운데 주목할 점은 대북 인도적 지원이 북한 비핵화 노력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시사한 대목이다. 그는 북한의 심각한 영양실조를 먼저 거론하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현 제재의 틀에서도 열려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합의 낙관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 역시 이(비핵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며 “지난 금요일(3일)에 북한 인구의 50%가 심각한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며 북한 기근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만약 핵무기들이 사라지면 북한에 엄청난 이익이 된다는 것을 그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 뒤 ‘미국이 기근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제재를 해제하는 조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당신은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된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뒤 “말하자면 제재를 하더라도 북한 주민이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흉측한 외모에도 빼어난 지성 ‘엘리펀트 맨’ 무덤 “129년 만에 확인”

    흉측한 외모에도 빼어난 지성 ‘엘리펀트 맨’ 무덤 “129년 만에 확인”

    영화 ‘엘리펀트 맨’을 기억하는지? 1980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연출하고 앤소니 홉킨스, 존 허트, 앤 밴크로프트, 존 길거드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연기한 작품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뼈와 피부 세포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흉측한 외모를 지녔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지성과 감성을 겸비해 빅토리아 시대를 살았던 인물 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 조셉 메릭을 다뤘다. 그런데 메릭이 1890년 세상을 떠난 지 129년 만에 묘비명도 없었던 그의 무덤이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실 그의 유골은 런던왕립병원에 해부 교육용으로 보존돼 있다. 그의 전기를 집필했던 작가 조 비고르먼고빈은 시티 오브 런던 세메트리에 그의 피부를 묻은 무덤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기구한 일생이었다. 1862년 8월 레스터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까지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했다. 레스터에서 품팔이로 살다 1884년 돈을 받고 기이한 외모를 갖춘 이들을 보여주는 프릭(freak)쇼 극단을 따라 유랑했다. 번 돈을 모두 빼앗기고 극단에서 쫓겨난 뒤 1886년 6월 런던에 도착, 프레드릭 트레베스 박사를 만나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에 있는 런던병원에 방 하나를 얻어 박사의 관찰 대상이 됐다. 머리는 91㎝나 됐으며 오른 손목이 30㎝, 손가락 하나의 길이가 13㎝였다. 병원 직원들은 그의 지성과 감성에 깜짝 놀랐다. 1887년 5월 웨일스 공주 알렉산드라가 병원을 찾아 그를 만난 뒤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기도 해 일약 비주류(마이너리티) 유명인사가 됐다. 1890년 4월 11일에 짧은 생을 마쳤는데 잠자리에 누우려다 머리 무게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많은 연구자들은 희귀 유전질환인 프로테우스 신드롬이 이런 신체 기형을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비고먼고빈은 그의 피부가 어딘가에 묻혔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공동묘지들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다 포기할까 싶었던 순간,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던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에게 당한 희생자들과 같은 묘지로 갔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집에 가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리퍼 희생자 둘이 묻힌 에핑 포레스트 근처 시티 오브 런던 세메트리의 기록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의 죽음 앞뒤로 8주 정도를 뒤지기로 했는데 두 번째 쪽에 조셉 메릭의 이름이 있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꼼꼼한 기록은 이 무덤이 엘리펀트 맨의 것임을 “99% 확신”하게 해줬다고 그녀는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1890년 4월 24일 안장됐다. 사망 장소는 런던병원, 나이는 28세. 부검 의사는 윈 백스터로 메릭의 주검을 조사했던 의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공동묘지는 이제 공용 추모정원으로 작게 만들어졌는데 비고먼고빈은 당국이 조그만 명패를 세워 그가 묻혔음을 알리고 있다며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나아가 “고향인 레스터에서 그를 추모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티 오브 런던 세메트리는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정 100년 드라마 ‘이몽’ ‘녹두꽃’… 픽션과 팩트 사이 시대정신 담다

    임정 100년 드라마 ‘이몽’ ‘녹두꽃’… 픽션과 팩트 사이 시대정신 담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작 시대극이 차례로 막을 올렸다. 동학농민운동, 항일무장투쟁 등 한국 근대사의 변곡점이 된 사건을 재조명한 이들 작품이 담아내는 시대정신이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이 쏠린다. MBC는 지난 4일 토요드라마 ‘이몽’을 첫방영했다. 제작비만 2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100% 사전 제작해 수준을 높였다. 첫방송은 독립운동자금이 사라진 국제공산당 자금사건, 임시정부 김립 암살 사건 등 역사적 사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주며 긴박한 시대 배경을 그려냈다.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실존인물인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을 중심으로 묵직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됐다. 변절한 의열단원 박혁(허지원 분)의 “조선이 대체 제게 뭘 줬습니까”라는 외침과 그에게 자결을 명하는 김원봉을 대립하는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줬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교차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김구가 보낸 밀정 ‘파랑새’가 이영진이었다는 반전이 말미에 드러나며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한다.한 주 앞선 지난달 26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중심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다뤘다. 민란이 일어난 전라도 고부의 이방 가문 형제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반발한 1894년 농민 봉기와 이후 청일전쟁, 갑오개혁, 그로 인해 이어진 2차 봉기까지 큰 줄기를 역사적 사실들에 기반해 따라가면서도, 개성 넘치는 가상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풍성한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방 백가의 얼자 거시기(조정석 분)와 보부상 대부의 딸 송자인(한예리 분)의 관계 등에서 코믹한 장면들을 삽입해 극이 주는 무게를 조절해 ‘이몽’과 차별화했다. 두 작품은 30여년간의 연속적인 시간 차를 두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두 드라마는 전봉준과 김원봉을 직접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지난해 tvN의 ‘미스터 션샤인’이 독립운동을 다루면서도 가상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엮어 역사 논란을 부른 것과 대조를 보인다.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작품 속 김원봉은 픽션과 팩트를 결합한 인물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투영해 상징화시켰다”며 실제 김원봉으로만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의열단을 만들어낸 김원봉은 대단했다.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김원봉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녹두꽃’의 경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닌 그 시절을 살아간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면서 역사 해석 논란을 비켜간다. 반면 개별 고증에 관한 논란보다 역사관에 관한 논쟁이 불거질 여지를 남겼다. 거시기의 동생인 백이현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은 제작 발표회에서 “동학농민운동은 민중의 가치를 위한 최초의 혁명이었다.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졌다. 저희가 지금 촛불을 들고 일어난 마음들은 동학농민혁명이 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한 횃불 민란 장면에 자연스럽게 촛불 운동이 오버랩되는 이유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두 작품 모두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추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접근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을 그려낸다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드라마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몽’에 관해 “사회주의가 당시의 시대 분위기였던 점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김원봉에 대한 논란보다 역사적 시각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KBS는 안중근을 내세운 특별기획 드라마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금수저’ 도련님이던 청년 안응칠이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안중근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드라마로 3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임정 100주년 기념극 ‘이몽’·‘녹두꽃’… 역사 논란 피하고 시대정신 담을까

    임정 100주년 기념극 ‘이몽’·‘녹두꽃’… 역사 논란 피하고 시대정신 담을까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작 시대극이 차례로 막을 올렸다. 동학농민운동, 항일무장투쟁 등 한국 근대사의 변곡점이 된 사건을 재조명한 이들 작품이 담아내는 시대정신이 지금의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관심이 쏠린다. MBC는 지난 4일 토요드라마 ‘이몽’을 첫방영했다. 제작비만 20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100% 사전 제작해 수준을 높였다. 첫방송은 독립운동자금이 사라진 국제공산당 자금사건, 임시정부 김립 암살 사건 등 역사적 사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주며 긴박한 시대 배경을 그려냈다.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실존인물인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을 중심으로 묵직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됐다. 변절한 의열단원 박혁(허지원 분)의 “나라가 있긴 합니까. 조선이 대체 제게 뭘 줬습니까”라는 외침과 그에게 자결을 명하는 김원봉을 대립하는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줬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교차하며 몰입도를 높였고, 김구가 보낸 밀정 ‘파랑새’가 이영진이었다는 반전이 말미에 드러나며 상하이에서 이어질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한다. 한 주 앞선 지난달 26일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전봉준(최무성 분)을 중심으로 동학농민운동을 다뤘다. 민란이 일어난 전라도 고부의 이방 가문 형제들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부 군수 조병갑의 폭정에 반발한 1894년 농민 봉기와 이후 청일전쟁, 갑오개혁, 그로 인해 이어진 2차 봉기까지 큰 줄기를 역사적 사실들에 기반해 따라가면서도, 개성 넘치는 가상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풍성한 허구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이방 백가의 얼자 거시기(조정석 분)와 보부상 대부의 딸 송자인(한예리 분)의 관계 등에서 코믹한 장면들을 삽입해 극이 주는 무게를 조절해 ‘이몽’과 차별화했다. 두 작품은 30여년간의 연속적인 시간 차를 두고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룬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두 드라마는 전봉준과 김원봉을 직접적으로 다루는데, 이는 지난해 tvN의 ‘미스터 션샤인’이 독립운동을 다루면서도 가상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엮어 역사 논란을 부른 것과 대조를 보인다. ‘이몽’의 윤상호 감독은 “작품 속 김원봉은 픽션과 팩트를 결합한 인물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투영해 상징화시켰다”며 실제 김원봉으로만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의열단을 만들어낸 김원봉은 대단했다. 독립운동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김원봉을 내세운 이유를 설명했다. ‘녹두꽃’의 경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닌 그 시절을 살아간 민초들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면서 역사 해석 논란을 비켜간다. 반면 개별 고증에 관한 논란보다 역사관에 관한 논쟁이 불거질 여지를 남겼다. 거시기의 동생인 백이현 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은 제작 발표회에서 “동학농민운동은 민중의 가치를 위한 최초의 혁명이었다.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졌다. 저희가 지금 촛불을 들고 일어난 마음들은 동학농민혁명이 태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27일 방송분 마지막에 등장한 횃불 민란 장면에 자연스럽게 촛불 운동이 오버랩되는 이유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두 작품 모두 인물들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추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접근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정신을 그려낸다면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드라마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몽’에 관해 “사회주의가 당시의 시대 분위기였던 점을 시청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김원봉에 대한 논란보다 역사적 시각을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KBS는 안중근을 내세운 특별기획 드라마 ‘의군-푸른 영웅의 시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금수저’ 도련님이던 청년 안응칠이 대한의군 참모장 안중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는다. 안중근기념사업회와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드라마로 3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탠포드대 뇌물입학 중국 여학생의 재벌 아버지 “사기당했다”

    스탠포드대 뇌물입학 중국 여학생의 재벌 아버지 “사기당했다”

    미국 스탠포드대에 650만 달러(약 76억 5000만원)를 내고 입학해 사상 최대 뇌물 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중국 여학생 자오위쓰의 아버지가 회사 돈은 딸의 입학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약회사인 산둥 부창의 설립자이자 자오위쓰의 아버지 자오타오 회장은 회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딸의 미국 대학 학비에 회사 돈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딸의 미국 유학과 관련된 일은 개인적인 가족 문제”라고 밝혔다. 자오위쓰의 어머니는 650만 달러는 스탠포드대에 교육 컨설턴트를 통해 기부한 것이라며 “딸이 순진해서 이용당했다. 내 딸은 사기 피해자”라며 홍콩 로펌을 통해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산둥 부창은 심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전통적인 중국 약을 생산하는 회사로 자오타오(53) 회장은 중국 시안 출신이나 현재는 싱가포르 국적을 소유하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자오 회장의 자산은 약 18억 달러다. 산둥성에 기반을 둔 부창은 상장 회사이며 이번 대규모 입학 뇌물 스캔들로 인해 중국에서도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부창은 2016년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됐다. 자오 회장은 윌리엄 싱어란 입학 컨설턴트에게 딸이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싱어는 지난 몇 년 동안 부모들로부터 2500만 달러를 대학 입학 대가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각 대학 첨단 기술 전공 등에 대해서는 중국 학생들의 입학과 비자 발급에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도록 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대적인 입시 비리 사정에 나섰다. 약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소된 입학 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가짜 여권을 사용해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는 토플 시험을 치른 혐의로 5명이 체포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2015~2016년 14명의 중국 학생 대신 토플 시험에 응시한 리우카이(23) 등이 기소됐으며 가짜 여권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40명 이상의 중국인이 학생 비자를 취득해 미국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국의 소리’ 방송은 엄격한 외환 감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650만 달러가 이전되었는 지에 대한 의문을 표현하며 입학 스캔들이 제약회사 부창의 명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자오 회장의 싱가포르 국적이 외환 감독을 회피하기 위한 것인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美 보잉 737 군용기, 착륙 중 강으로 돌진…2명 부상

    美 보잉 737 군용기, 착륙 중 강으로 돌진…2명 부상

    미국 마이애미 에어 보잉 737기가 총 142명의 승객을 싣고 착륙하던 도중 강으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쿠바 관타나모 미군기지를 이륙한 보잉 737 수송기가 잭슨빌 해군공항에 내리던 중 강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미군의 전세 군용기로 착륙 중 미끄러져 세이트존스 강에 빠졌다. 다행히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잭슨빌 경찰은 "사진에서 보이듯 비행기가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았다"면서 "이같은 상황 덕에 모든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레니 커리 잭슨빌 시장도 "탑승자 전원이 무사하며 승무원들은 강물 위로 흘러나온 연료를 수습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겠다며 전화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방송은 착륙 당시 심한 뇌우(雷雨)가 있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현지언론은 "사고 여객기는 관타나모 미군기지와 미 본토 사이를 오고가는 미군 전세기"라면서 "현재 해군 관계자와 구조팀이 현장에서 사고 수습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文, 취임 2주년 맞아 9일 생방송 대담프로 출연

    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KBS 1TV 생방송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날 저녁 8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단독 대담에서 문 대통령은 3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의 국정 철학과 경제, 사회, 외교안보, 국내 정치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 입장을 직접 밝힌다. 이번 대담에서는 각계 분야를 망라하는 성역 없는 질문을 통해 그동안의 국정 운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라고 KBS 측은 2일 밝혔다. 취임 후 첫 국내 언론 인터뷰로, 진행은 송현정 KBS 정치 전문 기자가 맡는다. 방송은 초고화질(UHD)로 방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민들께 국정운영 성과 및 남은 개혁 과제를 소상히 알리고 소통한다는 점에서 방송 형식을 놓고 막판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송을 통해 세 차례의 기자회견, 한 차례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 광화문의 한 맥주집에서 청년 구직자,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깜짝 맥주 미팅’을 하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참시’ 라미란, 이성경X매니저 은밀 작전에 “리액션 폭발”[공식]

    ‘전참시’ 라미란, 이성경X매니저 은밀 작전에 “리액션 폭발”[공식]

    ‘전참시’ 라미란이 이성경과 매니저의 합동 작전에 화들짝 놀란다. 이와 함께 평정심을 잃고 동분서주한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52회에서는 라미란을 감동하게 하는 라미란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주 처음 등장한 라미란과 매니저가 영화 OST 녹음을 위해 이성경을 만났다. 이 가운데 이성경와 매니저가 라미란이 녹음 부스에 들어간 사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녹음 부스 안에서 열창하고 있는 라미란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녀는 바깥 상황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흥을 한껏 끌어올리며 노래에 집중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어떤 일에도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매니저는 평소와 달리 긴박한 모습으로 어딘가 향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이성경은 “빨리 빨리 빨리!”를 외치며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알고 보니 이는 이성경과 매니저가 라미란을 위해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이에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폭풍 리액션을 펼치고 있는 라미란의 모습이 공개돼 과연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뿐만 아니라 라미란이 매니저의 진심이 가득 남긴 자필 편지를 눈을 떼지 못하며 감동했다는 후문까지 전해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라미란을 놀라게 만든 매니저와 이성경의 합동 작전의 정체는 오는 4일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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