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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FA 한파에, 정착하는 ‘집토끼’들

    올겨울 FA 한파에, 정착하는 ‘집토끼’들

    자유계약한 4명 모두 소속 구단 잔류 외국인 선수들도 23명 중 11명 ‘연장’한파가 몰아닥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이 외부 이적 없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집토끼’와의 계약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도 외부 이적이 없을 경우 2007년과 2009년 시즌 후 열린 스토브리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집토끼 계약전이 된다. 19일 현재 FA를 맺은 선수는 19명 중 4명이다. 이지영(키움·3년 18억원)을 시작으로 유한준(kt·2년 20억원), 정우람(한화·4년 39억원)이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고 지난 18일 송은범이 2년 총액 10억원에 LG와 계약했다.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은 액수로 4명 모두 원소속 구단에 잔류했다. 지난해에도 FA 시장은 외부 이적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양의지가 두산에서 NC로 옮기며 4년 125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올해는 2차 드래프트와 팀 간 트레이드를 통해 이미 전력 보강이 이뤄진 상황이라 주목받던 FA 선수들이 이적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광풍이 몰아쳤던 FA 시장이 투자 대비 효율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단들도 거액의 투자를 꺼리고 있다. 욕심을 내던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포수라는 희귀 포지션으로 시장에 자신 있게 나왔던 김태군도 낙동강을 넘나드는 이적설이 오갔지만 오리알 신세가 되어 NC 잔류가 최선이 된 모양새이고, 최대어로 평가받던 전준우도 외부 입질이 없는 분위기에 롯데와 잔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집토끼 계약은 FA와 더불어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외국인 선수의 방출과 영입이 활발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선 기존 얼굴들이 대거 잔류했다. 19일 기준 10개 구단은 23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고, 이 중에 11명의 선수가 재계약 선수들이다.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가장 늦던 삼성마저 지난 18일 벤 라이블리를 잔류시키며 7개 구단이 최소 한 명 이상 기존 선수들을 잡았다. 여기에 두산이 올 시즌 최다 안타의 주인공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NC가 드류 루친스키를 잔류시킨다면 10개 구단 중 완전히 새로운 얼굴들로만 채워지는 구단은 롯데밖에 없게 된다. 새로운 얼굴 대신 계산이 서는 기존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경향이 짙어진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기존 팀과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의 이적 소식마저 들려오지 않으면서 올 시즌 역대급으로 조용한 스토브리그가 지나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숨겨 왔던 친근함이 매력 있네··· 배우들의 예능, 온라인 쓸었다

    숨겨 왔던 친근함이 매력 있네··· 배우들의 예능, 온라인 쓸었다

    ‘연애의 맛’ 4분기 클립 재생 1위 ‘직진남’ 정준 실제 열애에 관심 ‘토크가 하고 싶어서’ ‘걸어보고서’ 이동욱·정해인도 어설픔 속 인기‘배우 예능’의 인기가 온라인에서 뜨겁다. 방송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얼굴들에 대한 호기심과, 이들이 드러내는 친근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올해 4분기 배우가 출연한 신규 프로그램의 온라인 클립 재생수를 조사한 결과 TV조선 ‘연애의 맛3’의 재생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 TV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배우 멤버가 합류한 KBS 2TV ‘1박 2일’ 등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온라인 클립 플랫폼은 네이버, 카카오, 곰TV 및 각 방송사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다. ‘연애의 맛’ 시즌3에는 배우 정준, 이재황, 박진우 등이 고정 출연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방송을 시작한 이 방송은 총재생수가 1850만 뷰에 달했다. 회당 평균 재생수도 260만 뷰를 넘겼다. 특히 정준은 ‘직진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함께 출연한 김유지와 실제로 연인 사이로 발전해 큰 관심을 모았다.이동욱이 진행자로 나선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도 방송 2회 만에 재생수 494만을 찍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시청률이 1회 4.8%, 2회 3.5%인 것에 비하면 온라인 화제성이 크다. 이동욱의 진행이 다소 어설프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배우 공유와 바둑기사 이세돌 등 막강한 게스트로 흐름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지난 11월 26일 시작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도 재생수 137만에 달한다. 정해인이 여행 다큐 PD의 역할로 절친들과 뉴욕을 여행하며 프로그램을 이끈다. 시청률은 2%대에 머물지만, 초보 여행자의 어설프고 인간적인 모습이 새롭다는 평가다. 돌아온 국민 예능 KBS 2TV ‘1박2일’도 새 멤버인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를 섭외한 전략이 적중하며 회당 평균 1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연정훈은 출근길 낙오라는 난관 앞에 슬리퍼 차림으로 출근하는 허당미를, 김선호는 예능 초보다운 어리숙한 모습으로 ‘예능 뽀시래기’이자 ‘신흥 바보’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 시즌 안착에 일등 공신이 됐다. 한예슬이 진행자로 나섰던 MBC TV ‘언니네 쌀롱’,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tvN ‘시베리아 선발대’ 등도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고정 멤버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배우들이 출연하면 방송은 초반에 확실한 화제몰이를 하고 배우도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간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배우들이 진행자로서, 예능 출연자로서 능력이 향상되고 프로그램 완성도와 재미를 높여야 화제를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탄핵 휘말리면 예외없이 정권교체… 트럼프는 재선발판 기회 삼나

    과거 탄핵 위기 대통령들 지지율 요동 트럼프는 되레 지지층 결집 기회 노려 스캔들 새 증거 나오면 재선가도 부담‘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소추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가결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적지 않은 정치적 내상을 입게 됐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견제하고자 우크라이나 정부에 그를 수사하라고 압박한 사건을 말한다. 미 역사상 대통령이 탄핵 이슈에 휘말린 여당은 예외 없이 그다음 대선에서 패배했다. 대통령 자신은 탄핵을 피했지만 집권당은 메가톤급 후폭풍을 감내해야 했다.내년 미 정치권은 상반기 상원 탄핵심판과 하반기 대선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됐다. 이들 ‘빅이벤트’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탄핵 정국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짙다. 최근 탄핵 관련 여론조사의 찬반이 대체로 팽팽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공화·민주 진영이 얼마나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지 방증한다. 워싱턴포스트는 과거 탄핵 위기에 처한 대통령들의 지지도가 요동쳤던 전례들과 달리 이번 탄핵 국면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초기 자신의 무고함을 주로 주장해 온 것에서 벗어나 갈수록 대선 관련 발언을 빈번하게 쏟아내고 있다. 이번 탄핵안 통과를 지지층 결집을 위한 ‘반격의 카드’로 쓰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사실 그들은 내가 아니라 당신을 쫓고 있다. 난 단지 그 길 위에 있을 뿐”이라며 집게손가락으로 상대를 가리키는 사진을 올렸다. 이번 탄핵 시도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번 탄핵소추안 투표를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도 보도했다.민주당은 탄핵 이슈를 중심으로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탄핵을 추진한 것은 다분히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다. 얼마 전까지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이 탄핵 이슈로 대선 판도를 흔들 기회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BBC방송은 “만약 민주당이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핵심 지지자들의 분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지지자들이 (다음 선거에서) 투표장에 나올 만한 충분한 동기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가디언은 “트럼프의 당선 뒤 행동은 미국 민주주의를 실험하고 있다. 이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가 되는 등 정치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탄핵 이슈는 대선 과정 내내 트럼프 대통령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이전까지 탄핵소추안이 제기된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과 42대 빌 클린턴 대통령은 상원 부결로 위기를 모면했다. 37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자진 사퇴로 탄핵을 피했다. 하지만 당시 여당은 다음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스터트롯’ 출연한 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미스터트롯’ 출연한 수학강사 정승제 ‘선생님이 거기서 왜 나와요?’

    대한민국 수학 1타 강사 정승제의 ‘미스터트롯’ 출격 소식에 10, 20대 사이 때 아닌 트로트 광풍, 본방사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을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로트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에 수포자들의 구세주, 수학 강사 정승제가 야심찬 출사표를 던지며 등판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수만 무려 800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온라인 수학 강의 계 부동의 1타 강사다. 이렇듯 업계에서 이미 탄탄한 커리어를 쌓은 정승제가 초심으로 돌아가 ‘미스터트롯’ 예선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스터트롯’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정승제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학생들은 “수학 성적으로는 감사함을 보답하지 못하나 시청자 투표로 은혜를 갚겠다”며 일명 ‘은혜픽’을 선언하며, 시청자 투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터. 또한 정승제의 별명인 ‘생선님’을 외치며 “우리 생선님,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무한 지지를 약속하고 나섰다. 이처럼 ‘미스터트롯’ 열풍의 핵이 된 정승제의 첫 경연 무대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빨간 수트를 정갈히 차려입은 정승제가 무대에 오르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고, 참가자들 중 몇몇은 “저 분 요즘 난리가 났다”, “나도 선생님 영상으로 수학 공부했다”며 정승제를 한 눈에 알아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승제의 등장에 자녀를 두고 있는 연우&하영 엄마 장윤정과 민국&민율이 아빠 김성주, 지우&준우 엄마 장영란 등도 눈을 반짝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더욱이 ‘미스터트롯 학부모 연예인’들은 정승제에게 “수학을 잘하는 비법이 무엇인가요?”라며 비법 전수를 간절히 바랬던 터. 과연 정승제가 알려준 ‘수포자를 피하는 비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정승제는 “강의에서 ‘미스터트롯’에 지원한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며 “시청자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 거기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도전하지 않고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나도 도전할 테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라는 걸 알려주고자 도전했다”는 뜻깊은 참가 이유를 밝혔다. 뛰어난 강의력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강의계를 평정한 정승제가 트로트 계를 평정하며 ‘차세대 트롯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정승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정승제는 평소 주변 사람들이 뜯어 말릴 정도로 음악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다. 정승제의 열정과 의외의 실력이 더해져 멋진 무대를 펼쳐졌다”며 “정승제 뿐 아니라 이번 ‘미스터트롯’에는 특이 이력을 가진 참가자가 대거 지원했다. 이들 각자가 지닌 남다른 사연이 절절히 묻은 노래를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첫 방송은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준 일침 “♥ 김유지와 순수하게 연애 중,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전문]

    정준 일침 “♥ 김유지와 순수하게 연애 중,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전문]

    정준이 김유지와의 사랑이 진심이라고 전했다. 18일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준, 김유지가 서로에게 기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은 “진심이 안 통하는 세상... 사랑에 나이가....포함이 되어야 하는? 사랑하려면 3살 차이 이상이면 안됩니다! 이렇게 말해야 되는?? 휴.... 사랑한다 이야기 해도 그 사랑이 왜곡이 되어 서로 이용한다고 말하는 세상....참...가슴이 아프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준은 “방송은 2시간 우리 이야기는 30분...일주일에 5일을 만나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는...우리를 30분에 다 담아야 한다면...그걸로 우리를 다 알 수 있을까요?”라며 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만을 보고 자신들을 평가하는 사람들에 일침을 가했다. 정준은 이어 “여유 시간이 생겨 어디갈까 라고 물어 봤을때 오빠랑 같이 선교가고 싶다고 한 유지를...어떻게 다 알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왜 전부 아는것 처럼 이야기 할까요? 많이 부족하고 서투른 우리지만....거짓되게 포장하진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러니 제가 처음에 올렸던 글 처럼...순수하게 같이 연애 해여...이 글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오해 없으면 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 응원 나누면서 순수하고 이쁘게 만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연애의맛3 #다음나눔은? #유지야뭐할래? ㅎㅎㅎㅎ#빵지빵준”이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정준은 TV조선 ‘연애의 맛3’에서 김유지와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다음은 정준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진심이 안 통하는 세상...사랑에 나이가....포함이 되어야 하는?사랑할려면 3살차이 이상이면 안됩니다!이렇게 말해야 되는?? 휴....사랑한다 이야기 해도 그 사랑이 왜곡이 되어 서로 이용한다고 말하는 세상....참...가슴이 아프다. 방송은 2시간 우리 이야기는 30분...일주일에 5일을 만나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누는...우리를 30분에 다 담아야 한다면...그걸로 우리를 다 알수 있을까요? 여유 시간이 생겨 어디갈까 라고 물어 봤을때 오빠랑 같이 선교가고 싶다고 한 유지를...어떻게 다 알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왜 전부 아는것 처럼 이야기 할까요? 많이 부족하고 서투른 우리지만....거짓되게 포장하진 않아요... 그러니 제가 처음에 올렸던 글 처럼...순수하게 같이 연애 해여...이 글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오해 없으면 합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 응원 나누면서 순수하고 이쁘게 만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연애의맛3 #다음나눔은? #유지야뭐할래? ㅎㅎㅎㅎ#빵지빵준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남 예산군, 예산 절감·주민 편의 다 잡은 ‘스마트 방송’

    충남 예산군, 예산 절감·주민 편의 다 잡은 ‘스마트 방송’

    충남 예산군은 ‘스마트 마을방송’으로 주민 불편을 개선하고 예산도 절감했다. 집집이 스피커를 다는 무선방송이 아니라 휴대전화로 이장의 말을 전해 난청이 많은 농촌 고령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었다. 군은 2017년부터 213개 마을 1만여 가구를 상대로 무선방송 구축 사업을 하다 올해 초 “모 업체가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4월 시작해 두 달여 만에 끝냈다. 무선방송 완료 시점 2021년보다 빨랐다. 사업비도 무선방송 63억원과 차이가 큰 3억원에 그쳤다. 스마트방송은 주민 위치와 관계없이 전달하고, 청취하지 못한 주민 확인이 가능해 다시 알릴 수 있다. 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악몽의 4년 8개월… 日 ‘미투 상징’ 이토 승소했다

    악몽의 4년 8개월… 日 ‘미투 상징’ 이토 승소했다

    아베 측근 前 TBS간부에게 성폭행당해 적극적 처벌 요구에 사회 비난·냉대받아법원 “불법적 행위… 330만엔 지급하라” 이토 “저와 같은 분들 따뜻한 시선 필요”성폭행을 당하고도 오히려 사회의 비난과 냉대에 시달려야 했던 일본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상징적 인물 이토 시오리(30·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18일 가해자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겼다. 피해를 당한 지 4년 8개월 만이다. 도쿄지방법원은 이토가 민영방송사 TBS의 전직 간부 야마구치 노리유키(53)를 상대로 2017년 11월 제기했던 1100만엔(약 1억 17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야마구치는 이토에게 330만엔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야마구치가 “이토의 허위 주장 때문에 언론인으로서 신용을 잃었다”며 요구한 1억 3000만엔 규모의 맞소송은 “이유 없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토는 당시 성행위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이뤄졌음을 충분히 입증한 반면 야마구치는 관련 진술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며 “이토와 합의 없이 불법적으로 성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토는 로이터통신 인턴이었던 2015년 4월 진로상담을 받을 목적으로 TBS 워싱턴지국장이던 야마구치와 만나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다 의식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야마구치를 준강간 혐의로 입건했으나 도쿄지검은 “서로 합의에 의한 것”이라는 야마구치의 주장을 받아들여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이토는 2017년 5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밝히고 야마구치의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남성 중심 문화가 특히 강한 일본에서 피해 여성이 대중 앞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이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여자로서 몸가짐’에 대한 지적과 비난, 냉대, 협박이었다. 결국 이토는 도망치듯 영국으로 이주해야 했다. 야마구치는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 언론인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이 그를 불기소한 데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토는 승소 후 법원 앞에서 취재진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을, 고립되기 쉬운 성폭력 피해자들을 앞으로 꼭 따뜻한 목소리와 시선으로 대해 달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이번 판결이 하나의 마침표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받은 상처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야마구치는 판결에 대해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절대로 하지 않은 만큼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저먼 셰퍼드 풀어놔 할머니 두 차례 물게 만든 주인에게 내려진 판결

    저먼 셰퍼드 풀어놔 할머니 두 차례 물게 만든 주인에게 내려진 판결

    저먼 셰퍼드 반려견 ‘탱크’를 풀어놓아 할머니를 물어 중상에 빠뜨리게 만든 유튜브 스타 모자에게 미국 법원이 개를 처분(destroy)하라고 명령했다.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에 인스타그램 팔로어 250만명을 자랑하는 데지 올라툰지(23)는 지난해 7월 23일(이하 현지시간) 피츠버그 근처 홀름 자택에서 한 번은 어머니 올라윙카(53)가, 두 번째는 자신이 개를 풀어놓는 바람에 두 차례나 이웃 할머니를 물게 만들었다. 데지는 얼마 전 프로 복싱 경기를 치른 유명 유튜버 KSI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영국 케임브리지 왕실 법원의 데이비드 파렐 판사는 모자에게 개를 해체하라고 명령하는 한편, 지난해 9월 검찰이 개를 압류한 뒤부터 돌보느라 들어간 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앞으로 4년 동안 피해자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상당히 가혹한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어머니에게는 피해자에게 8000파운드(약 1221만원)를 배상하고 12개월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의 무임금 사역을 명했다. 역시 유죄를 인정한 데지에게는 2500 파운드(약 381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찰스 포크 검사는 어머니 올라윙카가 집 밖에 “개를 풀어놓아” 이런 변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당시 생후 13개월이었던 탱크는 두 차례나 할머니를 물어 파렐 판사의 표현에 따르면 “아주 추악한 부상”을 입혔다. 탱크는 할머니를 공격한 뒤에도 데지가 다시 집밖으로 나와 통제하려 애를 썼으나 곧 달아나 다른 사람을 또 물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검찰은 탱크를 압류한 뒤 캔디 드사에게 평가를 맡겼는데 그녀는 이날 법원에 나와 문제의 반려견을 제대로 이끌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다수 반려견은 주둥이를 틀어막으면 잠잠해졌는데 탱크는 “주둥이를 막으려는 시도에 많이 무서워했다”고 말했다. 올라툰지 모자는 오는 20일부터 28일 동안 개를 처분하라는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발레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체중 유지하라며 흡연 권고

    발레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체중 유지하라며 흡연 권고

    유럽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국립 오페라의 발레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체중 유지를 위해 흡연을 권장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학생들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관행들을 조사한 특별위원회의 수잔 라인들-크라우스코프 위원장은 학생들이 훈련, 연습, 공연으로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에 노출돼 있었으며 큰소리로 자신의 이름과 함께 신체 사이즈를 발표하게 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차별이나 방치, 의료에 부정적인 영향들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지나친 훈련량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안녕이 위협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빈 국립 오페라는 이미 학생들의 공연 횟수를 줄였으며 완벽히 보고서를 파악한 뒤 정식으로 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오스트리아 일간 팔터(Falter)는 일부 어린 무용수들이 구타를 당하거나 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신체 특징을 갖고 놀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알렉산데르 샬렌버그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 1771년 설립돼 1869년 정식 개관한 빈 국립 오페라 극장보다 역사가 더 오래 된 이 아카데미는 유럽에서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며 영국 런던의 로얄 발레, 미국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같은 회사들에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 전야에 펠로시 앞으로 분노의 편지

    트럼프,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 전야에 펠로시 앞으로 분노의 편지

    미국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여섯 쪽에 이르는 장문의 편지를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 의장 앞으로 보냈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전날이라면 당사자는 입을 다무는 게 정상인데 성정이 거친 트럼프 대통령은 참지를 못하고 분노의 감정을 편지에 다 쏟아냈다. 서한은 표결에 앞서 진행되는 탄핵 토론 절차와 룰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소집된 하원 운영위 회의에서 공개됐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며 아주 추악한 단어, 탄핵!의 중요성을 값싸게 만들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하원의 탄핵심판절차의 부당성을 규탄하고 펠로시 의장을 깎아내리는 내용으로 일관했다. 하원의 탄핵 심리에 앞서 핵심 참모들의 증언을 가로막아 의회방해 혐의로 탄핵소추안의 내용을 차리는 데 일조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자신의 의사 표현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에 끼어드는 것 자체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영국 BBC는 평가했다. 그는 “이 탄핵 음모의 시작부터 헌법에 타당한 기본 절차를 빼앗았다”며 “증거를 전할 권리를 포함해 헌법에 용인된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도 거부당했다. 세일럼의 마녀사냥에 더욱 합당한 절차가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원 법사위는 그에게 탄핵 절차에서 증거를 제시할 기회를 부여했다. 다만 그가 아니라 그의 법률팀이 증인들을 심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그런데 그가 거절한 것이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미국 국민이 당신과 민주당이 다가오는 2020년 대선에서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는데 의심을 갖지 않는다. 그들은 정의의 왜곡과 권한의 남용에 대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불법적이고 당파적인, 그리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는 쿠데타 기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심하게 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추진의 발단이 됐던 지난 7월 25일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가 “어떠한 범죄, 그릇된 행위도 포함하지 않았다”고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에 적시한 권한 남용 및 의회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상상력에 근거한 날조”,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특권” 등의 표현을 써가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기준 하에서라면 모든 미국의 대통령이 몇 번이고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당신은 미국 선거에 개입하고 미국 민주주의를 전복한 자이자 사법 방해를 한 자”라며 “근거 없는 탄핵을 진행함으로써 당신은 취임 선서를 어기고 있고 헌법에 대한 충성을 파기하고 있으며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는 처음부터 완전한 엉터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에 대한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부드럽게 표현해서 ‘0’만큼도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In&Out] 허황옥의 고향은 인도가 아니라 태국이 아닐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허황옥의 고향은 인도가 아니라 태국이 아닐까/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이 글의 홍보가 잘돼 역사적으로 파문을 일으키면 좋겠다. 가락국, 즉 가야의 초대 왕인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 사람이 아니고 태국 사람이라는 주장이다. 필자는 터키의 아라라트산 밑 으드르에서 태어났다. 아라라트산은 성경에서 언급된 노아의 방주가 홍수 이후 마침내 멈췄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아 방주 이야기는 19세기 중반 발견된 길가메시 서사시 비문에서도 언급된다. 지리학자들은 몇천 년 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거다란 홍수 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노아의 방주가 아라라트산에서 멈췄다는 것은 아직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지리학자들은 아라라트산의 고산지와 그 남쪽에 있는 주디산의 고산지를 비교를 했을 때, 주디산 근처에서 홍수가 난 것이 더 진실에 가깝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경에 나오는 아라라트산 지적이 거짓인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이 장소를 정확하게 짚었다. 구약에서 언급된 아라라트산은 오늘날의 아라라트산이 아니다. 구약의 아라라트산은 고대 문명 중 우라르투를 가리킨다. 그 당시 아라라트문명의 대표 산은 남부의 주디산이다. 왜냐하면 우라르투문명은 주디산 근처인 터키 동남부에 위치했다가 아시리아문명에 밀려 오늘날의 아라라트산 근처로 자리를 옮겼다. 현 아라라트산의 과거 이름은 마시산으로 6~7세기에 아라라트산이 됐다. 아직도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아라라트산을 마시산이라고 부른다. 노아의 방주가 현재 아라라트산에 멈췄다면 필자에게 더 유리하다. 그 덕분에 필자 고향이 관광업으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위의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아라라트 출신으로서 이런 역사적 논쟁 덕분에 역사적 설화가 다르게 보인다. 그 가운데 하나는 허황옥의 고향이다. ‘삼국유사’에는 허황옥이 아유타국 출신이라고 언급돼 있다. 그 아유타국이 오늘날 인도 북부에 있는 아요디아라는 도시를 가리킨다고 해서 허황옥은 인도 사람으로 알려졌다. 나는 바로 이 지점에서 의문이 든다. 삼국유사에서 분명이 ‘국’(國)이라고 하는데, 아유타국이라면 아유타가 도시 이름이 아니고 국가 이름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역사 속에서 아유타라는 국가가 있는가? 있다. 바로 태국 중세 시대의 국가인 아유타야 왕국이다. 발음이 그렇게 100% 일치되지는 않지만 아유타야 왕국의 이름도 인도 아요디아에서 유래한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아유타야 왕국은 수도인 아유타야 도시에서 근거하는데, 그 아유타야 도시의 이름도 인도 아요디아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유타야 왕국은 1350년에서 1700년대 중반까지 태국의 대표적인 왕국이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황옥과 수로왕의 결혼은 기원전이다. 그렇다면 그때는 아유타야 왕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내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다. 오늘 다른 나라에서 대중적인 역사서를 쓴다면 의자왕을 백제인이라고 정확히 지적할까, 아니면 한국인이라고 할까? 한국인이라고 언급한다. 현재 우리가 읽는 삼국유사는 일연이 작성한 원본이 전하지 않는 가운데 조선 초에 간행한 송은본·학산본 등과 중종 때이던 16세기에 옮겨 적은 정덕본 등이 있다. 특히 정덕본이 작성될 때 부윤 이계복이 허황옥의 고향을 당시의 나라 이름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는 가설을 세워 본다. 그렇다면 아유타국이 아유타야 왕국이라는 필자의 주장이 힘을 받는다. 외국 출신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이런 신기한 논쟁에 뭐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2001년 인도 아요디아와 자매결연을 맺은 김해시가 이번 계기에 태국 아유타야와도 자매결연을 하면 어떨까. 신남방 외교를 펼치고 아세안과 가까워지려는 한국에 유익한 논쟁이 던져졌기를 바란다.
  • 파키스탄 법원,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

    파키스탄 법원, 무샤라프 전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파키스탄 대통령을 지낸 페르베즈 무샤라프 장군에 대해 사형이 선고됐다. 3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이슬라마바드 특별법정 재판부는 2013년부터 그에게 제기된 국가전복 혐의에 대한 심리를 모두 마치고 17일 사형을 언도했다. 두 재판관은 유죄, 한 재판관은 무죄라고 판단해 결국 유죄가 인정됐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살만 나딤 정부 법률 대리인은 “페르베즈 무샤라프는 파키스탄 헌법 6조 반역 조항과 관련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도 전했다. 그는 2016년부터 신병 치료 목적으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머무르고 있어 이날 법정에는 나오지 않았다. 1999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뒤 2001년 대통령에 취임, 2007년 재임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발동하고 헌정을 중단시켰는데 이것이 국가전복 혐의의 요체가 됐다. 그는 파키스탄 법정에 선 최초의 군부 지도자란 오명도 뒤집어썼다. 그는 이달 초 병원에서 촬영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근거 없다고 부인했다.  2007년 11월 헌정을 중단하고 비상계엄 통치를 시작했으나 퇴진 시위가 벌어지고 다음달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암살돼 정국이 걷잡을 수 없어지고 이듬해 총선 패배 이후 야권이 탄핵 심판을 추진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사임했다.  쿠데타를 일으켰던 1999년부터 정적이었던 나와즈 샤리프가 2013년 총리 직에 오르면서 반역죄로 그를 기소하겠다고 결정해 이듬해 3월 고도의 국가 전복 혐의로 기소했다. 무샤라프는 2007년 비상계엄령은 정부와 내각의 동의를 얻어 추진했다며 이런 기소 움직임은 정치적 동기로 오염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파키스탄 헌법에 따르면 고도의 반역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형까지 언도할 수 있다. 군부 지도자로서 첫 국가 전복 혐의로 사형이 선고돼 국내 정치 혼란을 빌미로 늘 정권을 뒤엎던 나쁜 선례를 없애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방송은 이번 판결의 의미를 강조했다.  1998년 육군 참모총장에 오른 그는 이듬해 5월 카르길 전쟁을 둘러싸고 당시 총리였던 샤리프와 극심하게 갈등했다. 그가 쿠데타를 결심한 동기가 됐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뒤 숱한 암살 음모에도 살아남았다. 9·11 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한 일로도 유명하다. 2008년 사임 후 조국을 떠났다가 2013년 귀국해 총선에 나서려 했지만 법원이 출마를 막았다.  그는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농장과 군부대 휴양시설에서 시간을 보내다 두 차례 심리에 출두했을 뿐이었다. 2014년 4월 카라치에 옮겨간 뒤 2년 뒤 두바이로 떠날 때까지 머물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 손해배상소송 ‘각하’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 손해배상소송 ‘각하’

    일명 ‘대림동 사건’ 출동 경찰관들이 중국동포 남성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재판 없이 각하 처분됐다. 피고 남성들의 주소가 불분명해 소장이 송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35단독 김지현 판사는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경위와 B경장이 중국동포 강모씨(41)와 허모씨(53)를 상대로 낸 112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지난달 말 소장각하 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경찰관들이 제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씨와 허씨에게 소장을 송달했지만 주소가 불확실해 전달되지 않았다. 민사소송법 제189조에 따라 원고의 소장이 피고에게 송달되지 않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 법원은 강씨와 허씨에 대한 주소보정명령을 진행해 등록거주지 주소가 제출됐지만 폐문부재(문이 닫혀있고 사람이 없음) 상태로 결국 각하 처분됐다. ‘대림동 사건’은 지난 5월 서울 구로동의 술집 인근으로 출동한 경찰이 술 취한 사람들을 제압하는 과정이 영상으로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여성경찰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여성경찰의 역할 문제로 번졌다. A경위와 B경장은 올해 7월 이번 사건이 ‘대림동 여경사건’이 아닌 ‘공무집행방해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한 뒤, 현장 경찰관의 어려움을 알린다는 취지로 두 중국동포를 상대로 범죄 신고 전화번호를 의미하는 112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각하됐지만 강씨와 허씨의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 형사재판에서 지난 7월 1심에서 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허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동물권을 보장하라!” 獨 법원에 소송 제기한 돼지들

    “동물권을 보장하라!” 獨 법원에 소송 제기한 돼지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가 동물권 신장을 위해 독일 헌법재판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주체의 이름에는 새끼 돼지도 올라 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돼지가 인권과 동일한 동물권을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주체가 설사 돼지라 하더라도 기본권을 침해받는다고 여겨진다면 ‘누구나’ 이를 바로잡기 위한 법적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독일 헌법에 따라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농장주가 돼지에게 마취제를 주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세하는 것이 동물권에 위반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마취제 없이 거세당하는 돼지가 그 고통을 고스란히 느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농장 측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농장 측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수퇘지에게서 페로몬 냄새인 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거세가 필수적이며, 비용 문제로 인해 일일이 마취제를 쓰기 어렵다고 반박한다. 2013년 독일 의회는 마취제 없는 돼지의 거세를 법적으로 금지했지만, 농장 측이 이를 받아들이고 정착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5년이 지나자 현지 의회는 해당 기한을 2021년까지 연장했고, 이에 반발한 동물보호단체가 ‘돼지의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PETA 측은 최근 열린 재판에서 “회사나 협회와 같은 ‘비인간 독립체’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를 가지는, 왜 동물은 그럴 수 없느냐”고 반문한 뒤 “독일 헌법상 동물 역시 합당한 이유 없이는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매년 200만 마리의 새끼 수퇘지가 거세당하고 있으며, 독일 농장주들은 마취없는 거세를 종식 시키려는 동물단체들과 오랫동안 마찰을 빚어왔다. 농장 측은 이미 돼지 축산산업이 극한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마취제 사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이 돼지고기 비용을 올리고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호영, “민경훈 버즈 인사 안 하기로 유명” 폭로

    손호영, “민경훈 버즈 인사 안 하기로 유명” 폭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손호영이 민경훈의 신인 시절에 대해 폭로한다. 1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국민가수인 god 손호영, 김태우가 유닛 그룹 ‘호우’로 돌아와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날 손호영은 “민경훈 씨와 친해지고 싶다. 예전에 오해가 많았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는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하면 찍히던 시절이었다. 버즈가 인사 안 하는 그룹으로 유명했다”고 폭로해 민경훈을 당황시켰다. 그러면서 “결국 박준형, 김종국 형이 버즈를 화장실로 데려가더라”며 그 당시 민경훈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에 민경훈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며 “낯가림이 심해서 팀끼리만 어울리다 보니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너무 죄송했다”며 해명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는 “근데 이 얘기를 계속 하는 걸 보니 뒤끝이 장난 아닌 것 같다. 15년도 더 된 얘기다”라고 반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KB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 文대통령 찾는 비건… ‘새 계산법’ 낼지 주목

    오늘 文대통령 찾는 비건… ‘새 계산법’ 낼지 주목

    北 “평화 구걸, 멍텅구리 짓” 文 외교행보 비난임박한 비핵화 협상시한 종료를 앞두고 북한이 ‘전략적 핵 억제력’까지 언급하며 긴장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15일 방한한 미국 대북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변곡점을 만들어 낼 사실상 마지막 계기인 만큼 한미 모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11시 비건 대표를 접견한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의 다음날 일정을 통상 오후 늦게 공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난 사실을 전날 밤 트위터로 공개했다.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비건 대표를 문 대통령이 단독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 이뤄진 이후 두 번째다. 그만큼 현 국면이 엄중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비건 대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향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비건 대표는 문 대통령 예방 전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16일 오후와 17일 오전이 일부 ‘여백’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판문점에서 북측을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건 대표는 한국 출발 직전 공항에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미측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겠다는 의사 타진을 했으나 아직까지 북측이 명확한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그간 뉴욕 채널이나 비공식적인 제3의 채널로 친서가 오갔고, 최근 미국의 발언 수위를 보면 전향적 메시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다. 비건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안전 보장 문제를 협의할 의지를 내비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남조선 당국은 당장 존망의 위기에라도 처할 것 같은 위구심에 사로잡혀 외세에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구걸하는 멍텅구리 짓만 일삼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비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당국’, ‘당국자’로 호명해 수위를 조절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중국 CCTV 아스널 중계 취소하고 토트넘 녹화 틀어, 외질의 발언 때문

    중국 CCTV 아스널 중계 취소하고 토트넘 녹화 틀어, 외질의 발언 때문

    중국 국영 CCTV의 스포츠 채널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위구르족 발언 때문에 단단히 화가 났기 때문이다. 원래 이 방송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중계를 취소했다. 대신 15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의 경기를 중국 현지 시간으로 16일 0시 10분부터 녹화로 중계한다. 독일 국적이지만 터키인의 피가 흐르는 외질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위구르족 문제에 침묵하는 무슬림과 중국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외질은 위구르족을 “박해에 저항하는 전사들”이라고 표현하며 지지를 나타냈다. 외질 역시 이슬람 신도이다. 위구르족과 종교적·혈연적·문화적 친밀감을 가지고 있는 터키는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앞장 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이들을 보호하려 노력했다. 위구르인들은 중국 서북부 신장위구르 자치주에 주로 거주하는데 무슬림이 대다수이며 중국과 민족적, 언어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지만, 당국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고도로 삼엄한 경계를 하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백만명의 위구르인들을 수용해 한족과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중국은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해명했다. 외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중국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외질에 항의한다, 외질이 중국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외질의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 팬들의 “마음을 해쳤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널 구단은 중국 웨이보에 “외질의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 축구 클럽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며 거리를 두려 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의 대릴 모리 감독이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지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중국 팬들의 분노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업들이 스폰서 수원과 중계권 협상을 포기하면서 심각한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영국 BBC는 별도의 해설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시 ‘NBA 순간’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모리의 홍콩 발언에 비해 외질의 발언에 대해선 훨씬 더 절제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중국 국영 매체는 모리와 휴스턴이 아니라 NBA 자체를 타격한 반면, 이번에는 외질과 제한된 정도로만 아스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번에는 중국 국영 매체들이 앞장서 떠들지 않아 외질이 손실을 개인적으로 떠안을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파키스탄 변호사 병원 난동에 칸 총리의 조카도, 경찰 슬그머니 풀어줘

    파키스탄 변호사 병원 난동에 칸 총리의 조카도, 경찰 슬그머니 풀어줘

    세 명의 환자를 숨지게 만든 파키스탄 변호사들의 병원 습격에 임란 칸 총리의 조카가 가담했는데 경찰이 슬그머니 풀어준 사실이 들통났다. 칸 총리의 조카이며 변호사인 하산 니아지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라호르의 펀잡심장연구소(PIC)를 습격한 수백명의 변호사들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변호사들은 병원과 동료들이 시비를 벌인 데 앙심을 품고 병원에 몰려가 중환자실 등에 난입하고 완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의사들이 회진을 못해 세 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었다. 정장에 넥타이를 맨 변호사들이 우르르 몰려가 병원 직원들을 닥치는 대로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하며 진압을 위해 출동한 경찰을 향해 뭔가를 던지고 경찰차에 방화하는 등 난동에 가까운 행패를 부려 큰 충격을 안겼다. 니아지도 기물 파손과 경찰차에 불을 지르는 데 가담한 것으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인권운동가이기도 한 그가 경찰에 체포된 80명 가운데 들어 있었는데 슬그머니 풀려났고 경찰이 기소한 명단에도 쏙 빠졌던 것이다. 지금도 46명의 변호사들이 구금돼 있다. 소셜미디어에 그의 사진과 동영상이 널리 유포돼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무책임한 그의 행동도 문제였지만 경찰이 현직 총리의 조카란 점 때문에 봐준 것 아니냐는 지청구가 빗발쳤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라호르 경찰은 12일 밤과 다음날 아침 니아지의 자택을 급습했으나 그가 숨는 바람에 검거하지 못했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앞서 샨자 파이크란 변호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오늘 나를 변호사라고 부르기가 창피하다. 법치를 우습게 여기는 완전 역겨운 짓이다. 이 나라 변호사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적었다. 니아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동영상을 본 뒤 나도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건 살인이다!!! 내가 지지하고 항의한 것은 문제가 된 의사들에 대한 초기 법적 행동에만 국한된다. 난 평화적 시위만 지지한다. 슬픈 날이다. 난 지금 이 시위를 지지했던 일을 자책하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종종 트위터에 의사 표시를 곧잘 했던 칸 총리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어이없게도 변호사들은 라호르 경찰이 동료들을 형편없이 대우했다며 13일 전국적인 파업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변호사들은 표면적으로 이 병원이 자신의 동료를 잘못 치료했다는 이유를 들어 항의 방문하려고 했는데 경찰이 막는 바람에 충돌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는데 사실은 지난 10일 밤 이 병원 의사 한 명이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려 변호사들을 조롱한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파업 초읽기’ 르노삼성차 노사, 18~20일 재협상

    ‘파업 초읽기’ 르노삼성차 노사, 18~20일 재협상

    6개월 만에 재파업 부담…지역경제 타격 우려도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르노삼성차 노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집중 교섭에 나선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을 가결한 상태에서 협상 타결을 위한 집중 교섭을 벌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을 둘러싸고 5차례 본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달 28일 결국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하지만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을 끝낸 지 6개월 만에 재파업에 들어갈 경우 신차 XM3 유럽 수출 물량 배정에 불리하고 지역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재협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구조조정 반대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내년 이후 부산공장 생산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정비용을 높이는 기본급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사측은 이번 집중 교섭 기간에 공식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사업장의 쟁의 조정 권한을 두고 제기한 행정소송은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소송 절차와 관계없이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고자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재파업 위기가 높아지면서 부산지역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긴급성명을 내고 “노사 모두가 6개월 전에 파업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생산물량 확보와 경영 안정화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수의대생 실종사건, 증발해버린 여대생 ‘왜?’

    ‘그것이 알고싶다’ 수의대생 실종사건, 증발해버린 여대생 ‘왜?’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6년에 발생한 수의대생 실종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6년 6월 6일 현충일 새벽, 종강 파티에 참석했던 이윤희(당시 전북대 수의대 4학년) 씨는 자신의 원룸에 도착했다. 그녀는 새벽 2시 58분부터 3시 1분까지 약 3분간 컴퓨터를 켜 인터넷 검색을 했고, 4시 21분에 컴퓨터를 껐다. 그 뒤로 그녀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증발’해 버린 것이다. ● 그녀의 마지막 행적 전북 지역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이윤희 씨 실종사건’. 시신이 발견된 살인사건이 아닌 실종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수사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한 이 사건은 현재 네 번째 재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실종 당일 학교에 입고 갔던 옷차림 그대로 사라진 윤희 씨. 종강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에 따르면 술을 먹다 인사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를 근처에 사는 친구 황 씨(가명)가 따라 나갔다고 한다. 취한 친구가 걱정되어 집까지 바래다줬다는 황 씨. 원룸 건물 앞까지 따라갔다는 그는 입구의 자동센서등이 켜진 걸 보고 그녀가 집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으나 그 날 이후 윤희 씨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 가출인가? 실종인가? 단순 가출이 실종 사건으로 전환된 건 그녀의 컴퓨터에서 ‘112’와 ‘성추행’이라는 검색 기록이 발견되면서였다. 새벽 3시에 3분 동안 두 단어를 검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윤희 씨. 실종된 그 날로부터 이틀 뒤 경찰에 실종신고 한 친구들이 열어본 그녀의 원룸은 평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친구들에 따르면 윤희 씨 집은 평소와는 달리 매우 어지럽혀져 있었다고 한다. 이윤희 씨 아버지는 평소 외출할 때마다 반려견을 다용도실에 격리해 두던 딸이 유독 그 날만 거실에 풀어놨던 점이 이상하다고 했다. 게다가 집에서 식사할 때마다 꺼내 쓰던 찻상과 가방 속에 있던 수첩이 1주일 뒤 집 앞 쓰레기 더미와 학교 수술실에서 발견된 걸로 보아 누군가가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이상한 컴퓨터 기록, 타인의 흔적? 아버지의 추리대로 윤희 씨의 집에 방문자가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시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윤희 씨 컴퓨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터넷 접속기록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로그기록을 살펴보던 전문가는 윤희 씨가 사라지기 이틀 전인 2006년 6월 4일부터 실종신고가 됐던 6월 8일 오후까지의 로그기록이 삭제됐다고 했다. 게다가 새벽 3시경에 3분간 검색을 했던 흔적 후 1시간 20분 뒤에 컴퓨터가 꺼진 것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 그날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로그기록을 삭제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녀의 실종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전 사라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양 실종 사건을 재조명하고, 사건이 남긴 다양한 의문점을 새로운 관점으로 사건을 분석한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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