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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F15K 추락 순직자, 1계급 추서”

    공군 “F15K 추락 순직자, 1계급 추서”

    공군은 6일 추락한 F15K 전투기의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다.공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추락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수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1시30분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1대는 대구기지에서 이륙해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중 오후 2시38분쯤 경북 칠곡군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공중기동훈련을 위해 출격한 4대의 F15K전투기 중 1대가 추락한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2대2 교전하는 방식의 공중기동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훈련 전투기들은 기지 복귀 과정에서 계기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눈으로 확인하며 비행하는 시계비행이 아닌 전투기 계기장치와 관제사의 유도를 받아서 하는 비행을 계기비행이라고 한다. 전투기 4대 이륙시 시정은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군은 대구 기지 주변과 임무 지역 기상이 비행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직 조종사 2명에 대한 영결식도 열린다. 공군은 1계급씩 추서된 최모 소령(29)와 박모 대위(27)의 영결식과 안장식을 오는 7일 엄수한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7일 오전 9시 소속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치러진다.이후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이성용 공군참모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 이 총장은 이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문무대왕함 출동때 국방장관 패싱 논란

    [단독] 문무대왕함 출동때 국방장관 패싱 논란

    軍 안팎 “지휘계통 무시한 조치”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우리 국민 3명을 구출하기 위해 45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현지로 급파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제외한 채 합동참모본부에 직접 출동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일선 부대의 이동을 지시하면서 국방부 장관을 ‘패싱’한 것은 군 지휘계통을 무시한 조치라는 비판이 군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3일 청와대와 군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새벽 베트남·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청해부대 급파를 지시했고, 정 실장은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을 통해 정경두 합참의장에게 문무대왕함의 이동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정 합참의장은 같은 날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 해역으로 이동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합참의장은 이 같은 내용을 송 장관에게 사후 보고했다고 알려졌다.현행 국군조직법에는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군사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고 합참의장 등을 지휘·감독한다’고 돼 있다. 또 합참의장은 국방부 장관의 명을 받아 각군 작전부대를 작전지휘·감독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이 차장이 송 장관이 아닌 정 합참의장에게 직접 문무대왕함 이동을 지시한 것은 이 같은 국방장관의 법적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시급성을 감안해 청해부대를 지휘, 운용하는 합참에 직접 전달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한다. 합참 측도 “청와대 지시 전에 이미 문무대왕함 이동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점검했고, 청와대 연락이 온 직후 정 합참의장이 송 장관에게 보고한 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송 장관은 전날인 지난달 27일 이미 정 합참의장에게 ‘상부 지시가 있을 경우 언제든 문무대왕함이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군에서는 법적으로 군 지휘계통이 굳건하게 설정돼 있고, 장관이 외유 등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직접 합참의장에게 중요한 작전 지시를 내린 것은 군 통수권을 지나치게 폭넓게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헌법과 국군조직법상 대통령이 군 통수권을 갖고 있지만, 신중한 행사 등을 위해 국무회의 심의 및 문서를 통한 행사 등의 조건을 규정하고 있으며 법률로 국방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제기돼 온 송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동작, 국방부에 대방동 군부대 이전 건의

    동작, 국방부에 대방동 군부대 이전 건의

    서울 동작구는 국방부에 대방동 군부대를 조속히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지난 22일 국방부를 방문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이를 요청했다. 대방동은 약 4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해·공군 참모총장 관사 등 군사시설이 자리해 이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지역이다. 군사용지가 주거지 한복판에 있어 주민접근을 차단하고 남북으로 구역이 단절돼 지역발전을 막아왔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송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군부대가 이전한 자리를 공동육아복합시설을 비롯해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한 재정 마련 방안 등은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그동안 군부대 때문에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 사항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방부, 집회탄압 ‘악용’ 위수령 폐지방침

    국방부, 집회탄압 ‘악용’ 위수령 폐지방침

    국방부가 최근 시민단체의 폭로와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문건 공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위수령을 폐지하겠다고 21일 밝혔다.위수령은 지난 8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군 병력 투입을 준비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20일엔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위수령에 대한 이해’ ‘군의 질서 유지를 위한 병력 출동 관련 문제 검토’ 2가지 문건을 공개하며 위수령 폐지를 직접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철희 의원이 공개한 문건이 지난해 2월 국방부가 이철희 의원의 요구자료에 대한 답변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문건은 위수령 개정이나 폐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당시에도 국방부가 내부적으로 위수령 개정이나 폐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보고받은 한민구 전 장관은 남북간 대치 중인 안보 현실 등을 이유로 폐지보다는 신중한 검토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논란이 거듭된 끝에 국방부는 위수령 폐지안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위수령이 만들어진지 68년만의 일이다. 폐지안이 만들어지면 송영무 장관에게 보고하고 관련 부처 심의 등 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국방부는 이날 “현시점에서 국방부는 위수령이 위헌·위법적이고 시대 상황에 맞지 않아 관련 절차에 따라 폐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수령은 1950년 3월 육군 부대 경비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제정됐다. 위수령은 군부대가 자기 보호를 위해 외부 침입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령이지만, 경비를 위해 필요할 경우 군부대가 주둔지 밖으로 출동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7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도 ‘하사관’을 ‘부사관’으로 고치는 등 일부 단어를 바꾼 것 외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위수령은 군사정권 시절 군부대가 집회나 시위를 진압하는 근거 법령의 역할을 했다. 1965년 8월 한일협정 비준안 국회 통과 직후 서울 일대 병력 출동, 1971년 교련 반대 시위 때 서울 9개 대학에 대한 병력 투입, 1979년 김영삼 국회의원직 제명 당시 마산 일대 병력 출동 등이 위수령을 발동한 사례다. 송영무 장관은 “군은 앞으로 그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위한 군대로서 민주주의와 국민 존중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법령과 제도를 과감히 폐지·보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일부터 국방부 간부, 사병 같은 식당 이용에 네티즌들 ‘와글와글’

    19일부터 국방부 간부, 사병 같은 식당 이용에 네티즌들 ‘와글와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청사의 ‘간부식당’을 폐쇄하고, 장관 등 간부들도 사병과 같이 지하 1층 구내식당에서 5000원짜리 메뉴를 이용하게 한 조치에 대해 네티즌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하는 측은 “사병 식단의 질이 올라가고 부식 관련 비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반긴 반면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이병들이 밥이 넘어가겠냐. 선심성 조치”라고 비판했다.아이디가 noma****인 네티즌은 “정말 잘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병 식단 질이 올라가고, 그렇게 하려면 부식관련 비리는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또 22kw****는 “멋지십니다. 저절로 존경심이 일어나 존댓말로 댓글을 달게 된다”고 환영했다. 21cl****는 “다른건 몰라도 군대내 식사만큼은 대장에서 이등병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2015****는 “군장병일체라는 측면에서 장관과 병사는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정답이다. 심지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조차도 군대를 방문하면 일반 병사들과 같은 식사를 하는데, 국방장관이라고 해서 병사들과 다른 식사를 해서 되겠나”고 반문했다. metr****는 “같은 군복을 입고 있어도 계급장 다르다고 다른 밥을 먹는건 아니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찮게 많았다. cofo****는 “이병 밥이 넘어가것냐? 그럼 장성이랑 이병이랑 같은 내무반 쓰라.군대가 사회냐?”고 비판했다. yhk5****는 “이참에 국립묘지 장성묘역도 정리하자. 죽어서도 계급으로 정해진 자리. 장성들 묘역 하나면 일반 군 묘역 열기 이상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kmg1****는 “하물며 고등학교도 교사와 학생 식당이 따로 있는데 군대에서 새까만 이등병이랑 사단장이랑 같은 식당서...”라고 반대했다. 또 ajg1****는 “간부식당 만든건 눈치 보지말고 먹으라고 파티션 분할한건데 이등병들 영관 스타 이런 간부들 보면서 먹으면 참 잘도 넘어가겠다”고 비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서울포토]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8. 03. 1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

    [서울포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위원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8. 03. 16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남북 정상회담준비委 오늘 첫 회의

    남북 정상회담준비委 오늘 첫 회의

    경제 분야 제외… 안보·외교 라인으로 단순화 남북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회담 준비 과정을 총괄 지휘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이 15일 마무리됐다. 준비위는 1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회담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준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총괄간사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았다. 청와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준비위원으로 포진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 자체가 가볍다는 점이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 때와 비교해 보면 의제에서 차이가 있는 데다 개최 장소가 판문점이어서 대규모 인원이 방북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면서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 분야 정부 인사는 준비위에서 제외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남북 경제협력과 같은 문제를 (의제로) 함께 논의하기에는 적절치 않아 경제 분야를 빼고 외교·안보 중심으로 단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해 북핵 ‘원포인트’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제부총리 등을 준비위에 포함하면 북한에 경협 문제도 비중 있게 다룬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어 제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이 실무 접촉에서 경제 관련 의제를 들고나온다면 장하성 정책실장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비위는 출범 행사 없이 곧바로 일을 시작한다.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다면 준비위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직접 남북 고위급 접촉 등에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 “우선 준비위 전체회의에서 논의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분과, 소통·홍보분과, 운영지원분과 등 3개 분과를 뒀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의제분과장을 맡아 의제 개발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소통·홍보분과장을 맡아 홍보기획과 취재 지원을 총괄한다. 회담 상황 관리와 기획 지원을 담당하는 운영지원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는다. 회담과 관련한 중요 사항은 매주 또는 격주에 한 차례 열리는 준비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이 회의에는 위원장과 총괄간사, 6명의 준비위원 이외에도 통일부 차관, 국정원 2차장, 국가안보실 1·2차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대변인, 국정상황실장이 배석해 논의 내용을 공유한다. 실무 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 회의에서 이뤄지며,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도 참석한다. 준비위 활동을 뒷받침할 자문단도 꾸린다. 이 관계자는 “2000년,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참여했던 경험 있는 분과 종교계 등 다방면의 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겠다”고 밝혔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한 임동원 전 국정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국 해양 지키겠습니다”… 청년 해군의 다짐

    “조국 해양 지키겠습니다”… 청년 해군의 다짐

    해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이 13일 경남 진해 해사 연병장에서 열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졸업·임관식을 통해 신임 해군 소위 136명이 새로 탄생했다. 졸업 생도 가운데 123명은 해군, 13명은 해병대에 배속됐다. 여생도 13명은 전원 해군 소속이다.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 생도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김혁주(23) 소위가 받았다. 김 소위를 포함해 1~3등은 물론 상위 8등까지 남생도가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사에서 여생도 입교를 허용한 1999년 이후 남생도들이 최상위권의 졸업 성적을 ‘싹쓸이’한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육사와 공사에서는 올해 대통령상을 모두 여생도가 차지했었다. 김 소위는 “해군 창설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의 뒤를 이어 우리 해군과 조국 해양 수호에 기여할 수 있는 명예로운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송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연평해전 6용사,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의 그날을 절대 잊지 말고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한 뒤 “거센 풍랑을 헤치며 바다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힘찬 항해를 기대한다”며 신임 장교들의 무운장구를 기원했다. 졸업·임관식이 열린 해사 연병장 앞바다에는 해군이 보유한 가장 큰 함정인 1만 4500t급 대형상륙함 독도함과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잠수함 등이 도열해 새로 바다에 뛰어드는 해군 장교들의 장도를 축하했다. 해상 초계기와 해상 작전헬기의 축하 비행, 해군 특수전 요원들의 해상 강하, 거북선 항해, 해병대 상륙장갑차 기동 등도 펼쳐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일자리 추경’ 발언 수위 높이는 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추경’ 발언 수위 높이는 김동연 부총리

    일각 최대 20조 규모 슈퍼 추경설도 국방장관 첫 참석 전역사병 대책 논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11조원 규모의 추경안 국회 통과 이후 8개월 만이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 편성, 세제 개편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6일 “청년 일자리 추경도 꼭 필요하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사흘 만에 ‘할 수 있다’에서 ‘해야 한다’로 추경 수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김 부총리가 올 들어 추경을 언급한 것은 지난달 22일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이후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라는 표현과 함께 추경 가능성을 꾸준히 거론해 왔다. 일각에선 최대 20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설’까지 나왔다. 정부는 오는 15일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한다. 김 부총리는 “에코 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 유입으로 앞으로 3∼4년간 청년 인구가 40만명 정도 늘어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재난 수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세제, 금융, 규제 개혁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과 집중 투자로 일자리 수요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하는 데 모든 부처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 국방부 장관이 경제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부총리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년에 사병이 27만명 전역하는데 대학 재학생은 복귀하지만 6만명 정도는 노동시장에 진출한다”면서 “노동시장에 들어가는 전역사병 문제를 어떻게 할지 (송 장관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역사병을 우대하기보다는 전역하기 전에 사병들에게 적정한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 방법이 없는지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에서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고 사회적 계층 이동성도 막혀 청년층과 취약계층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경제·사회 전체 파이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 체계를 정립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미 국방부, ‘쌍중단’으로 남북관계 개선 주장 일축... VOA 보도

    미 국방부, ‘쌍중단’으로 남북관계 개선 주장 일축... VOA 보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개선됐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9일 보도했다.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남북관계 개선이 이른바 ‘쌍중단’ 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유엔 제재를 위반하는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우리의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 유지에 사용되는 합법적인 군사훈련을 동일시하는 것은 부정확한 비교”라고 말했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8일 “동계 올림픽 기간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했고 한국과 미국도 북한을 겨냥한 군사훈련을 중단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제기한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제의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조성하는 데 좋은 처방이었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건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에게 원자력잠수함 등이 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것과 한미훈련의 수위가 조절될 것인지를 묻는 VOA의 논평 요청에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미훈련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정상회담과 겹치지 않게 하려고 한미훈련 일정을 앞당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올림픽에 방해되지 않도록 훈련의 시작만을 겹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VOA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사 이어 공사도 女생도 수석 졸업

    육사 이어 공사도 女생도 수석 졸업

    제66기 공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이 8일 충북 청주의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거행됐다. 136명의 새내기 ‘보라매’가 정예 공군소위로 임관했다.대통령상은 육사와 마찬가지로 여생도에게 돌아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세은(22) 소위는 공사 여생도 중 최초로 4학년 때인 지난해 ‘기초군사훈련 생활교육 대대장 생도’로 활동하며 후배들의 훈육과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박 소위는 “사관학교에 입교할 때 다짐했던 언행일치의 자세를 가진 장교가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소위는 또 지난해 여름 청주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때 복구를 위해 주민과 함께 땀 흘렸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송영무 천기누설했나…軍 “한·미훈련 예년 수준” 일단 진화

    송영무 천기누설했나…軍 “한·미훈련 예년 수준” 일단 진화

    핵항모 등 전개 빈도 축소 가능성 18일 패럴림픽 후 훈련일정 공개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8일 “한·미 연합훈련에 원자력잠수함 등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하면서 국방부 안팎은 오전 한때 술렁였다. 국방부가 곧바로 “이임 인사차 방문한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에 대한 위로와 덕담 차원”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 축소 논의가 한·미 간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송 장관의 발언을 일종의 ‘천기누설’ 아니면 ‘운 띄우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관련한 한·미 군사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도 이날 “훈련은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략자산의 전개와 관련해서도 “예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국 군사 당국이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추진하더라도 대화 분위기를 이어 가기 위한 ‘미세 조정’에 나설 가능성은 커 보인다. 북한이 거부하지 않는 ‘예년 수준’에 맞추면서 일정을 축소할 여지도 충분하다. 한·미 양국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 정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FE) 훈련에 착수하고 다음달 16일을 전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CPX)인 키리졸브(KR) 연습을 10여일간 실시한다는 것이다. 독수리 훈련은 통상 2달간 진행되는데 미군의 연간 훈련 일정 등을 감안할때 올해는 5월 말까지 진행하기가 다소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훈련 규모와 관련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극대화된 최근 2년간의 훈련보다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2016년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독수리 연습의 경우 2015년만 해도 미군 병력이 37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1만 7000여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1만여명이 참가했다. 핵항공모함, 장거리전략폭격기, 스텔스전투기 등 전략자산 전개도 빈도와 규모를 늘려 왔으나 올해는 최소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독수리 훈련 초기에 가장 규모가 큰 양국 해병대의 쌍용훈련을 실시하고, 양국 해군 연합훈련도 동해보다는 제주도 부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훈련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宋국방 ‘한미 연합훈련 축소’ 운뗐다

    宋국방 ‘한미 연합훈련 축소’ 운뗐다

    훈련 기간 남북정상회담 강조 “안정적으로 상황 관리 해달라” 논란 커지자 국방부 “덕담 차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8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 때 (미국의) 확장억제전력이라든지 원자력잠수함 같은 것들을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미 전략자산 전개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까닭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송 장관의 발언은 오는 5월 이임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나왔다. 송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스위프트 사령관을 만나 “4월 말에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고, 키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이 계속될 텐데 ‘키핑 스테이션’(안정적 상황 관리)을 잘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논란이 커지자 “위로와 덕담 차원에서 한 말씀”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현재의 대화 분위기를 감안할 때 한·미 간 훈련 규모나 일정 축소 등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CNN과 NBC 등 미 현지 언론들은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로 전개된다고 7일 전했다. 한국 날짜는 4월 1일이다. CNN은 이날 복수의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한·미 군사 당국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문에 연기했던 한·미 독수리훈련을 오는 31일부터 대규모로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NBC도 수천명의 미군 병력이 움직이는 독수리훈련은 31일부터 5월까지, 키리졸브연습도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 보도는 훈련의 규모나 기간이 축소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과는 차이가 있어 한·미 양국 간 합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 연합훈련이 4월 1일부터 ‘예정대로, 대규모로’ 진행된다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예년 수준의 한·미 군사훈련을 이해할 수 있다”고 양해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말 열리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북핵 위협에 맞서 2016년과 2017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전개한 전략자산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볼 것인지, 2015년 이전의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할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송영무 “한미훈련 때 원자력잠수함 안 와도 된다”... 논란 일자 “농담”

    송영무 “한미훈련 때 원자력잠수함 안 와도 된다”... 논란 일자 “농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8일 방한 중인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을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훈련에 원자력잠수함 등이 오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국방부는 송 장관의 이런 발언이 농담과 위로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내달 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나 수위 등이 관심인 가운데 나온 이번 언급이어서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스위프트 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5월에 (스위프트 사령관) 후임자가 올 텐데 그때까지는 사령관 역할을 계속 잘해야 한다”면서 “그때 남북관계라든지 우리 한반도를 주변으로 하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4월 말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고, 키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이 계속될 텐데 키핑 스테이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원자력잠수함 같은 것들을 사령관으로 계실 때까지는 한반도에 전개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스위프트 사령관은 “준비하고 있겠다”고 하자, 송 장관은 “아니, 한반도에 오지 않고…”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일 조짐을 보이자 “위로와 농담 차원이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실을 찾아 “전역하는 스위프트 사령관에게 위로와 농담을 했다”면서 “재임 중 전략자산 한반도 배치 등을 위해 고생했기 때문에 위로 차원에서 한 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송 장관은 구설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여당의 중점 추진법안인 이 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 23일 국회에 출석해 국군사이버사령부에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석방에 대해 “다행”이라고 했다가 여당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발언을 정정했다. 지난해 9월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 대해 “안보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했다가 청와대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8월 국회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지칭해 구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사 임관식 간 文대통령 “北과 대화해야”

    육사 임관식 간 文대통령 “北과 대화해야”

    한·미연합방위 더 굳게 발전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육군사관학교 74기 졸업·임관식을 주관하면서 축사를 통해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했다. ‘강한 군대’에 방점을 찍었던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사와는 확연히 다른 톤이다. 고위급 대화가 줄을 잇고 있는 지금의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문 대통령은 “북핵과 미사일 대응 능력을 조속히, 실효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대북 특별사절단과 관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강한 군대, 튼튼한 국방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도, 만들 수도 없다”면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 근간은 바로 도발을 용납 않는 군사력과 안보태세”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장교들에게는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개혁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소명”이라고 밝혔다. 육사 졸업·임관식을 대통령이 주관한 것은 1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 및 독립군 후손들과 함께 223명(여군 19명 포함)의 신임 장교 대열로 내려가 10여명에게 직접 소위 계급장을 달아 주었다. 문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 주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국가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십시오”, “끝까지 열심히 하세요”라며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이도현(25·여) 생도가 수상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특사단과 후속대책 심야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밤 청와대에서 북·미 대화 및 남북 관계와 관련 부처의 장관 등을 소집,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다. 심야회의에는 특사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물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청와대 외교안보 참모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이 망라됐다. 사실상 약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형태를 띤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북 특사단이 지난 이틀간의 활동 및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향후 진행 방향과 흐름, 속도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사단과 북측 당국자들의 회동 결과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는 한편 합의들이 실질적 성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의 ‘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표문’에는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았지만, 특사단과 북측이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 민간 교류 확대에 관한 조치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천안함 폭침 잠수정은 北정찰총국 소속”

    “천안함 폭침 잠수정은 北정찰총국 소속”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2010년 천안함을 폭침한 잠수정에 대해 “북한의 연어급 소형 잠수정으로 정찰총국 소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맞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믿는다”면서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이 관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천안함 폭침이 정찰총국 소행일 가능성은 그동안 수차례 제기됐지만 천안함 폭침에 이용된 잠수정이 정찰총국 소속임을 국방장관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장관은 ‘정찰총국이 관여되지 않았다고 본다는 건가’라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거듭된 물음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 사정에 대해 추정은 할 수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이날 ‘5·18특별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설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송 장관은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김진태 한국당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위원회가 압수수색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실제 조사나 자료문건 요구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보고받고 있었다”며 사실상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용주 민평당 의원은 “위헌 소지가 있으니 소위에 넘겨서 확인하자는 의미냐”고 물었다. 송 장관이 “위헌 소지가 있다면 빨리 조정해서 통과시켜달라는 것”이라며 여전히 위헌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결국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송영무 장관 이름의 ‘무’라는 글자가 ‘없을 무(無)’가 아니지 않느냐”면서 “충실한 조사를 위해 국방부가 수사 업무를 담당하는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하는 것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정신 나간 사람 아니냐. 싸돌아 다니면서 쓸데 없는 얘기를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킨다”고 힐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이 4월 첫째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같이 비난했다. 김 의원은 문 특보를 향해 “지가 국방부장관인가. 책임 없는 사람이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데 국방부 장관이 강력히 경고해 달라”고도 말했다. 앞서 문 특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북한 문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 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의 발언은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송영무 국방장관의 질의응답이 끝난 뒤 나왔다. 정 의원은 회의에서 문 특보 발언의 진위를 송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그 사람은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정할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이 4월 첫째주에 재개되는지를 재차 묻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답하기 적당치 않다”라며 “맞다고 얘기하기도 틀리다고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곤혹스러운 표정의 송영무 국방장관

    [서울포토] 곤혹스러운 표정의 송영무 국방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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