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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따져보고 투표해달라”

    송영길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따져보고 투표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대선 투표일인 9일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할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투표해달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 하나쯤이야’ 혹은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생각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배제와 폭력은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선거 유세 도중 피습 사고를 당한 송 대표는 이날 머리에 붕대를 매고 파란색 모자를 쓴 채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그는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말리는 분도 계셨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단순히 5년이 아닌 앞으로 20년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기막힌 세상… 송영길 가격한 유튜버 구독자 19배 늘어

    기막힌 세상… 송영길 가격한 유튜버 구독자 19배 늘어

    유세 중이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의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1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사고를 친 이름 없는 유튜버가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심을 끌기 위해 무리수를 두거나 과격행동을 하는 일부 유튜버 또는 누리꾼에게 일탈의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일 송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유튜버 표모(70)씨가 운영하는 채널 ‘표삿갓TV’ 구독자 수는 하루 만에 101명에서 1900명으로 늘었다. 과거 영상 조회수는 100회 정도에 불과했지만 사건 이후 표씨 채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가장 최근 동영상은 30만명 넘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엔 댓글도 6600개나 달렸다. 광고 단가도 하루 만에 크게 올랐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 채널은 당일 사건 발생 4시간 뒤인 오후 4시 기준 광고 단가가 동영상 1편당 7000원으로 예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26만 5400원까지 올랐다. 유튜브 예상 수익은 88만~153만원으로 전망됐다. 표씨가 유튜브 활동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의 폭력적인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유튜브 채널이 덩달아 알려지는 부수적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 유명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거나 이슈화하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늘어날 수 있을지 몰라도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한 유튜버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배달하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당시 윤석열(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검찰총장 자택 앞에 찾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허가를 요구하며 협박성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지난 7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사회가 불안할수록 양극단에 속해 다른 사람들과 나를 구분 지으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늘어난 것도 사람들이 극단을 추종하며 구독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다른 유튜버나 채널 구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송영길 ‘붕대 투혼’

    송영길 ‘붕대 투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둔기 피습’을 당한 지 하루 만에 머리에 붕대를 감고 대선 전 마지막 유세에 복귀했다. 송 대표는 서울 여의도·보신각 1인 유세,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 유세, 청계광장에서 열린 서울 집중 유세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 국민통합, 위기극복 반드시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커다란 판을 메고 1인 유세를 시작했다. 전날 낮 12시 5분쯤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둔기 피습을 당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이날 퇴원한 후 다친 머리를 붕대로 칭칭 동여맨 뒤 털모자를 쓰고 나온 것이다. 송 대표는 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병원에)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뇌출혈이 없고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고 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판세와 관련해서는 “상대 측은 너무 거칠다는 것이 일반적 중론”이라며 “우리를 공격하느라 거친 언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특별 기자회견에는 털모자를 벗은 채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아이고”라는 탄식과 함께 송 대표를 껴안고 등을 두드리며 “(심하게) 안 다쳐서 다행”이라고 위로했다.
  • ‘盧육성’ 상록수 제창한 이재명 “어게인 2002 역사 만들어달라”

    ‘盧육성’ 상록수 제창한 이재명 “어게인 2002 역사 만들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어게인(Again) 2002’ 승리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달라”며 유세 대장정을 마쳤다. 그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9개 지역을 훑는 강행군에서 “마지막 한순간, 단 한 명까지 투표에 참여해서 어쩌면 2~3표 차이로 결정될 수 있는 이 안개 상황을 말끔하게 걷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촛불 민심’의 상징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그는 결연한 표정으로 “국민 여러분, 우리가 이깁니다. 국민이 이깁니다”라며 “3월 10일, 우리가 1700만 촛불로 꿈꿨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납시다”라고 외쳤다. 이어 “그날 20대 대통령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인사드리겠다”며 양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후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손을 맞잡고 ‘상록수’를 열창했고, 이를 따라 부르는 시민 6만여명(주최 측 추산)의 목소리가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 노래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광고 영상에 쓰인 바 있으며, 이날 제창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후보는 앞선 인천 청라 유세에서 “과거로 후퇴하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나라를 여러분 손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인 데다 너무 간절하고 절박하지 않느냐”고 했다. 경기 파주에서도 “만만치가 않다. 이 불공정한 환경에서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이웃들, 국민들이 깨어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내일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는 선거운동이 가능하니 투표가 끝날 때까지 독려해 달라”고 외쳤다.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듯 “직장 다녀서 아실 텐데 사장이 엉망이면 회사가 어떻게 되겠느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남의 뒤나 열심히 파는, 과거로 퇴행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리더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절단 난다, 절단”이라고 외쳤다. 또 “주가조작, 이런 것 하면 안 된다”며 “금융감독원 감시 인력을 500명 정도로 늘려서 꿈도 못 꾸게 만들 생각”이라며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부각시켰다. 이 후보는 여의도 직장인들을 향해 “주4.5일제를 향해 가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도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즉시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 실용적 대북접근법을 위한 외교 채널을 굳건히 하고, 전쟁 위협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착수하겠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공통공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각 후보의 공통공약을 비중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청년 기회국가’를 만들겠다며 2030세대에 구애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송영길 가격한 유튜버 구독자 19배 급증…과격 행위로 이슈몰이

    송영길 가격한 유튜버 구독자 19배 급증…과격 행위로 이슈몰이

    유세 중이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린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의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1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사고를 친 이름 없는 유튜버가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관심을 끌기 위해 무리수를 두거나 과격행동을 하는 일부 유튜버 또는 누리꾼에게 일탈의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일 송 대표를 둔기로 가격한 유튜버 표모(70)씨가 운영하는 채널 ‘표삿갓TV’ 구독자수(사진)는 하루 만에 101명에서 1900명으로 늘었다. 과거 영상 조회수는 100회 정도에 불과했지만 전날 사건 이후 표씨 채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가장 최근 동영상은 30만명 넘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엔 댓글도 6600개나 달렸다. 광고 단가도 하루 만에 크게 올랐다. 8일 유튜브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를 통해 살펴본 결과 이 채널은 사건 발생 4시간 후인 오후 4시 기준 광고 단가가 동영상 1개당 7000원으로 예측됐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26만 5400원까지 올랐다. 유튜브 예상 수익은 88만~153만원으로 전망됐다. 표씨가 자신의 유튜브 활동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의 폭력적인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표씨의 유튜브 채널이 덩달아 알려지는 부수적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다만 정치인, 고위공직자 등 유명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이를 콘텐츠로 만들거나 이슈화하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늘어날 수 있을지 몰라도 형사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한 유튜버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쥐약을 배달하고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당시 윤석열(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검찰총장 자택 앞에 찾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허가를 요구하며 협박성 방송을 진행한 유튜버도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지난 7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사회가 불안할수록 양극단에 속해 다른 사람들과 나를 구분 지으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가 늘어난 것도 사람들이 극단을 추종하며 구독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다른 유튜버나 채널 구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피습’ 송영길 “치명적 부위 비켜...퇴원 후 마지막 유세 동참”

    ‘피습’ 송영길 “치명적 부위 비켜...퇴원 후 마지막 유세 동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운동 중 70대 유튜버로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다행이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다”며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송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앞서 전날 낮 12시 5분쯤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둔기 피습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으며, 이 사건으로 송 대표는 근처 응급실로 이동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면서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겠다”고 적었다. 이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해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면서 “위기의 전환기에 이재명이라는 상대적으로 더 잘 준비된 도구를 써주실 것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 [사설] 네거티브가 빚은 대낮 ‘정치 테러’ 용서 못한다

    [사설] 네거티브가 빚은 대낮 ‘정치 테러’ 용서 못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흉기에 맞는 일이 일어났다. 서울 신촌의 유세 현장에서 고령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머리를 다친 것이다. 투표를 불과 이틀 남겨 둔 상황에서 있어서는 안 될 정치 테러가 재연된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온갖 난관을 헤쳐 가면서도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국민들에게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응급실로 옮겨진 송 대표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라는 소식은 불행 중 다행이다. 현장에 있던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범인이 “망치같이 앞부분이 뾰족한 물체로 송 대표의 머리를 내리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치명적 흉기를 무방비 상태의 상대에게 휘두른 것은 그 자체로 어떤 이유에서건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행위다. 더구나 이런 식의 테러가 결국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 엄청난 불이익만 안겨 줄 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더욱 한심스럽다.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 역시 결과적으로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입지만 공고하게 하지 않았나. 그렇지 않아도 정책은 간 데 없고 네거티브만 판치는 선거라는 비판이 거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전 초반부터 상대당 후보에 대한 비방으로 일관해 정치 불신을 자초했다. 외국 언론조차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조롱 섞인 보도를 이어 갔으니 부끄러움은 잘못 없는 국민 몫이었다. 그럼에도 두 유력 후보 진영은 추호의 반성도 없이 선거전 막판까지 상대를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갈 수 없는 적(敵)’으로 돌리는 파상공세를 그치지 않았으니 비판적 사고가 결여된 비뚤어진 지지세력을 대놓고 자극한 것과 다름없다.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한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일분일초라도 빨리 밝혀내 있는 그대로 공표해야 할 엄중한 책임이 있다. 정치권도 투표가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각종 마타도어를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라. 특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행여 자작극설(說)이라도 퍼뜨린다면 민주주의의 더 큰 후퇴를 불러올 뿐이다. 송 대표의 피습은 극도로 과열된 네거티브 선거가 빚은 참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너 나 할 것 없는 이번 사건의 또 다른 가해자다.
  • 송영길 대낮 유세장 피습… 李 “민주주의 훼손” 尹 “모든 폭력 안 돼”

    송영길 대낮 유세장 피습… 李 “민주주의 훼손” 尹 “모든 폭력 안 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에서 70대 유튜버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머리를 다쳤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낮 12시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대표를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특수상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를 받는 유튜버 A(7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송 대표는 현장에 도착해 인사를 나누고 있었는데 한복에 검은색 벙거지를 쓰고 배낭을 멘 A씨가 셀카봉을 든 채 달려들더니 송 대표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 지난달부터 송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닌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송 대표를 공격한 직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송 대표의 피습으로 2006년 5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한 ‘커터칼 피습’ 사건도 회자됐다. 박 전 대통령은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었고, 장소도 신촌이었다. 그가 입원 도중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열세이던 판세가 뒤집히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견딜 수 있다. 함께 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올렸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가해자가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경찰 발표 전 떠도는 이야기는 모두 ‘카더라’(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여야 후보들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산 창선삼거리 유세에서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페이스북에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송 대표에게 위로를 전했고, 이 후보도 전화로 쾌유를 기원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선거 주요인사 관련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해명도 불성실” “文 책임져야”… 여야, 선관위 뒷북 대책도 질타

    “해명도 불성실” “文 책임져야”… 여야, 선관위 뒷북 대책도 질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에 혼선을 빚어 논란을 일으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긴급 전원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으나 여야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선관위가 전날 여야 정치권의 비판에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뒤늦은 대책을 세운 데 대해서는 무사안일한 행정편의주의의 극치란 지적도 나온다.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재인 정부 책임론엔 선을 그으면서도 유권자의 불편을 초래한 선관위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이낙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확진자 사전투표에 큰 혼란이 생겼는데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다. 사전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안 했다”며 “선관위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통화에서 “선관위는 중립적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선관위 때문에 불편을 겪으신 국민들께 죄송하지만 그것 때문에 갑자기 심판론이 강해지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책임 있는 사람의 거취 표명이 있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일단 선거를 끝내 놓고 이에 대해서 소관 상임위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된다”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집계만큼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대한민국 선관위의 선거 관리는 사실 지금까지는 과학적인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며 “선거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에 민주당 현역의원을 버젓이 임명해 둔 채 사실상 불공정 선거관리를 조장한 바로 그 몸체가 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의 ‘선관위 유감 표명’에 대해 “유체이탈식 화법으로 유감을 표시하면서 그 책임을 선관위에 떠넘긴 것은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국민들 앞에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마땅한 사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노정희 선관위원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주심으로 무죄 취지 판결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심판과 선수가 한 몸이 되어 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 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 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 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 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 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 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 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할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 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 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 차 있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 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  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 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할 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 차 있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감수성 ‘찐’ 샤이맨

    감수성 ‘찐’ 샤이맨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 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 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 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 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 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 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할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 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 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차 있 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 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망치 피습’ 송영길 “견딜 수 있다…청년들 다치지 않아 다행”

    ‘망치 피습’ 송영길 “견딜 수 있다…청년들 다치지 않아 다행”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 선거운동을 하다 ‘망치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견딜 수 있다. 함께 있던 청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5분쯤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70대 유튜버 A씨로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았다. 송 대표는 당시 현장에 막 도착해 일행과 함께 이동 중이었으며, 한복에 검은색 벙거지 차림의 A씨가 송 대표에게 달려와 망치로 송 대표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려쳤다.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그는 셀카봉을 든 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속보] 문 대통령, 송영길 피습에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 대한 테러”

    [속보] 문 대통령, 송영길 피습에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 대한 테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괴한으로부터 공격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에 대해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송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을 두고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면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 황교익 “송영길 피습은 국힘 탓”→“어떠한 폭력도 안 돼” 글 수정 후 사과

    황교익 “송영길 피습은 국힘 탓”→“어떠한 폭력도 안 돼” 글 수정 후 사과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피습을 당한 것을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국민의힘 탓”이라고 주장했다가 비판을 받고 글을 수정했다. 황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서울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에 망치로 머리를 가격당했다”며 “민주 공화정의 축제가 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의힘 유세장에서 여러 차례 폭력 행위가 있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지 않은 탓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가격을 당했다.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황씨의 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왜 국힘 탓이냐”며 비판했다. 이에 황씨는 국민의힘 관련 부분을 모두 삭제하고 “어떠한 폭력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된다. 송영길 대표가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글을 수정했다.이후 황씨는 자신이 삭제한 글을 캡처해 올리며 “송 대표가 선거운동 중에 피습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이번 대선 기간에 있었던 여러 폭력 행위를 떠올렸다. 국민의힘 유세장에서 여러 차례 폭력 행위가 있었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힘의 경고가 미흡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폭력의 에스컬레이팅(확대‧증가)은 늘 경계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대표를 피습한 사람이 민주당 지지자라는 말이 돌면서 내가 마치 국민의힘을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그런 글을 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내 글이 진영 논리에 의해 편파적으로 해석되는 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 의도 없이 글을 써도 오해받을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썼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송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직접 국민의힘에게 책임을 물은 것처럼 읽혔다면 내 미숙한 글솜씨 탓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민주 공화정의 축제다. 각 진영끼리 벌이는 유세는 자유롭고 흥겨워야 한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그렇지가 못하다. 폭력 유발의 혐오가 가득하다.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다. 어느 진영에서든 더는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현장] 송영길, 대낮 유세중 괴한에 피습…머리 다쳐 응급실행(종합)

    [현장] 송영길, 대낮 유세중 괴한에 피습…머리 다쳐 응급실행(종합)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습격을 당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옮겨졌다. 송 대표는 이날 낮 12시 15분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달려든 신원 미상의 고령 남성으로부터 가격을 당했다. 송 대표가 도착하자마자 일행과 함께 이동하던 중 어디선가 달려온 남성이 송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수 차례 가격했다.송 대표는 맞은 부분이 찢어져 피를 흘렸고, 근처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남성은 바로 현장에서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계속된 유세에서 “망치같이 앞부분이 뾰족한 물체로 송 대표의 머리를 내리찍었다”고 전했다. 대선을 이틀 앞두고 대낮 유세 중 벌어진 피습 사건에 민주당은 명백한 테러라며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속보] 송영길, 선거운동 중 피습…머리 다쳐 응급실

    [속보] 송영길, 선거운동 중 피습…머리 다쳐 응급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습격을 당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옮겨졌다. 송 대표는 당시 민주당 사람들과 함께 신촌에서 선거 운동 중이었으며 갑자기 달려든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가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민주 “李 3%P 차이로 이긴다”… 국민의힘 “尹 8%P 이상 앞설 것”

    20대 대선 본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 첫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판세 예측이 어려워졌지만, 여야는 기록적인 사전투표율(36.93%)과 단일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은 1.5~3.9% 포인트 차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1.5% 포인트 차 정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고, 강훈식 의원은 3.0% 포인트, 김영진 사무총장은 3.9%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호남에서 30% 득표를 예상한 것에 대해서는 “허황된 얘기로 확인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훈식 전략본부장은 뉴스1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3% 포인트 정도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역전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YTN에서 “농구로 비유하자면 막판에 한 점 정도 지고 있어 3점 슛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역전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 대표는 YTN에서 “저희는 평온한데 민주당은 폭언과 폭로를 계속한다”면서 “따라잡아야 하는 쪽이 어디인지 명확해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에서 제기하는 야권 단일화 ‘역(逆)컨벤션 효과’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길 바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 같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전날 이 대표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6∼8% 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ARS(자동응답) 기준으로 나왔는데,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본부장이 “허황된 얘기”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李 “소수 야당 능력 발휘하겠나”

    李 “소수 야당 능력 발휘하겠나”

    20대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서울 집중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행정경험과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소수 야당 세력 같으면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집권할 경우 ‘여소야대’ 구도가 만들어져 불리할 것이라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은평구 연설에서 “민주당의 172석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김종인 전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많이 듣는데 이 이야기를 꼭 하라고 하더라”면서 “대통령이 정말 좋은 철학을 가지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국민이 원하는 성과를 위해 강력히 일해야 하는데, 국회가 발목을 잡으면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 후보를 두고 “대통령 5년 임기 초 2년 1개월을 105석으로 어떻게 국정을 이끌 수 있겠냐,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 도봉구 연설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가 대체로 잘했지만 못한 것이 있다. 그중 하나가 부동산 정책이다. 맞다. 저도 아프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 통합정부는 여러분이 겪고 계신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실용통합 정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젊음의 거리 신촌을 찾아 청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한 전쟁을 하고 친구와 적이 되게 했다”며 “정치권이 책임져야 하는데 청년을 편갈라 싸우게 하고 더 자극하고 증오를 심어서 자기 표를 얻어 가겠다는 극우 포퓰리즘이 움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도 집을 사고 직장을 구하고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특별히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들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기회 넘치는 청년 기회 국가를 이재명이 확실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도봉구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제게 찾아와 함께하자고 했다. 입당을 권했다”며 “제가 만든 새로운물결당과의 합당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비슷한 얘기를 했을 것”이라며 “안 대표와 윤 후보에게 묻는다. 어떤 자리를 나눠 갖고, 어떤 권력을 나눠 갖기로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 확진자 사전투표 대혼선… 與도 野도 “엄중 문책” 선관위 때렸다

    확진자 사전투표 대혼선… 與도 野도 “엄중 문책” 선관위 때렸다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여야 모두 책임자 엄중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 이게 뭡니까?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에 대한 입장 표명도 왜 이리 불성실합니까”라며 “제가 알던 선관위는 이러지 않았는데, 어디가 고장 난 것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투표관리 인력 및 투표소 시설의 제약 등을 부실 이유로 들었다. 송영길 대표는 “선관위 차원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이 우선 필요하고 진상 규명 후에는 그 책임을 단단히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송 대표는 노정희 선관위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지금은 정치적 행위보다 본투표에서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대국민 대면 사과를 요구하고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선관위의 부실 대응에 강력 항의하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지지자 동요와 부정선거 여론이 고개 드는 것을 경계하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정조준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에는 “사실 확인이 먼저”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전날 선관위 저녁 항의 방문 당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이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고 유권자를 향해 ‘난동’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사전투표 관련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관위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되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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