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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서울시장으로 시작해 ‘최초 4선 서울시장’ 거머쥔 오세훈

    최연소 서울시장으로 시작해 ‘최초 4선 서울시장’ 거머쥔 오세훈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0% 포인트 안팎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 후보는 민선 4·5기(2006~2011년), 민선 7기(2021년 보궐선거) 3선에 이어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KBS·MBC·SBS 방송 3사가 오후 7시 30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는 58.7%로 40.2%의 송 후보를 18.5% 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송 후보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남성에서도 73.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0대 여성만 송 후보가 60.5%로 오 후보를 앞섰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오 후보(60.5%)가 송 후보(37.9%)를 22.6%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격차가 더 컸다. 이날 출구조사 20분 전인 오후 7시 1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 도착한 오 후보는 결과 발표 직전까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가 기존 여론조사 결과보다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그제야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캠프 사무실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이 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자 오 후보는 함께 자리한 최재형(종로), 유경준(강남병), 태영호(강남갑), 김웅(송파갑), 박성중(서초을), 조은희(서초갑) 등 서울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밝은 얼굴로 인사하며 화답했다. 1993년 판례상 첫 일조권 인정을 받아낸 변호사 출신으로 주목받았던 오 후보는 2000년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을 거쳐 2006년 최연소 민선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며 정계 입문 직후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0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권에도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재선 이듬해인 2011년 시장직을 걸고 추진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저조한 참여율로 투표안 자체가 부결되면서 정치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서울 종로), 2020년 21대 총선(서울 광진을)에서 연이어 낙선하며 그대로 정치 인생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치러진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반전의 기회가 됐다. 오 후보는 당내 유력한 경쟁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을 꺾고 안철수 전 의원과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본선에서 상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32% 포인트 차로 압승해 서울시장으로 돌아왔다.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10년 만이었다. 오 후보가 4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시장 취임 이후 새롭게 펼쳤던 정책들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재개발·재건축의 행정 절차 기간을 단축시켜 활성화를 유도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오 후보는 지난달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재개발·재건축은 속도 조절 없이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오 후보가 민선 4·5기 시장 때 추진했던 ‘한강르네상스사업’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 입찰공고를 내면서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재시작을 알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현재 시에서 가이드라인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가 향후 4년 동안 서울시장으로서 입지를 다지며 당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면 5년 뒤 차기 대권주자로서 입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현재 당내 뚜렷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 시의회도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돼 ‘보수 원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의회의 지원으로 오 시장이 향후 4년 시정에서 정책 추진력을 얻게 되면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오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 기초단체장 역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을 석권하며 서울을 ‘싹쓸이’했던 민주당은 이번엔 절반 이상 지역을 국민의힘에 내줄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이 서울 25개 자치구의 과반을 탈환하면 2010년 이후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에서 절대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 오던 민주당은 12년 만에 ‘서울 권력’을 넘겨주게 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적 승리 요인이기도 했던 부동산 표심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승패를 가른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 벨트’로 불리는 한강변 자치구를 중심으로 붉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지역 개발 현안에 따라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 명심 vs 윤심 맞붙은 경기… 대선처럼 1%P 미만 초접전 양상

    명심 vs 윤심 맞붙은 경기… 대선처럼 1%P 미만 초접전 양상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 대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로 이어진다면 사실상 국민의힘의 완승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은 텃밭인 영남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은 물론 초접전지였던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근소한 차로 우위를 보여 인구 절반이 모여 있는 수도권을 석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원인 충청권도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 한 곳에서만 우위를 보이며 쪼그라들었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심은 견제세력으로서 야당에 힘을 실어 주기보다는 이제 막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 셈이다. 0.73% 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히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 줬다고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 달라’는 야당의 호소보다는 ‘국정 발목잡기를 하는 야당을 심판해 달라’는 여당의 호소에 더 마음이 갔다는 얘기도 된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은 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인천에서 국민의힘이 유력한 것으로, 경기는 접전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푸른 물결’로 물들었던 수도권 민심이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8.7%,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40.2%로 사실상 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 후보는 2021년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다시 오른 뒤 재선에 성공하며 ‘오세훈 시정’을 본격화하게 됐다. 반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비위 사건 이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서울시장을 내준 민주당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이른바 ‘명심(이재명의 의중) 대 윤심(윤석열의 의중)’의 대결로 불렸던 경기지사 선거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8.8%,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로, 0.6% 포인트 차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소 표차(0.73% 포인트)로 승부가 갈렸던 지난 대선의 ‘2라운드’라는 평가답게 경기 출구조사 결과는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박빙의 격차다. 인천시장 선거는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 51.2%, 박남춘 민주당 후보 45.7%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4년 전 선거의 ‘리턴매치’로, ‘여당 프리미엄’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분석된다. 캐스팅보트로 평가되는 충청권은 충남·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세종·대전은 접전으로 각각 나타났다. 충남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4.1%로, 양승조 민주당 후보(45.9%)에게 우위를 보였다. 충북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6.5%로, 노영민 민주당 후보(43.5%)를 앞질렀다. 세종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0.6%, 이춘희 민주당 후보 49.4%, 대전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 50.4%, 허태정 민주당 후보 49.6%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세종시장은 1.2% 포인트 차이, 대전시장은 0.8% 포인트 차이로, 충청권이 왜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불리는지를 보여 준 것으로 해석된다. 4년 전 선거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민주당에 내주고 TK(대구·경북)에서만 승리했던 국민의힘은 영남권 전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며 ‘명예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6.9%, 변성완 민주당 후보는 32.2%로 박형준 후보의 재선이 유력시됐다. 부산은 서울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사건이 원인을 제공한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박형준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울산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60.8%, 송철호 민주당 후보는 39.2%로 나타나 김 후보 당선이 예상됐다. 경남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65.3%,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30.2%로 각각 나타났다. 대구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79.4%를 얻어 당선이 예상됐다. 서재현 민주당 후보는 18.4%로 집계됐다. 경북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79.0%, 임미애 민주당 후보는 21.0%로 나타나 이 후보의 3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호남 지역에선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가 77.4%,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는 15.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2% 포인트다. 전북지사 선거에선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82.4%,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17.6%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고, 전남지사 선거에선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9.1%,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16.3%의 득표를 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은 1995년 1회 지방선거 이후 이번 지방선거를 포함해 28년째 호남 3곳을 석권하게 된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과 소속 의원 전원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호남을 공략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그간의 노력이 무위에 그치게 됐다. 강원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9%,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45.1%로 나타났다. 김 후보의 승리가 유력시되며 국민의힘은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3선으로 12년째 민주당에 내줬던 강원을 ‘수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6.5%를 얻어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39.1%)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지역별 표본 수에 따라 ±1.6% 포인트에서 최대 ±3.4% 포인트다.
  • ‘이재명 책임론’ 목소리 커지는 민주당

    ‘이재명 책임론’ 목소리 커지는 민주당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탄식으로 뒤덮였다. 참패로 나온 결과에 지도부는 침울한 표정 일색이었다. 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로 가득 찼다. 경기도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로 48.8%인 김동연 후보를 불과 0.6% 포인트 차로 앞선 결과가 나오자 한숨과 탄식이 뒤섞였다. 서울에서 송영길 후보(40.2%)와 맞붙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8.7%)가 18% 포인트 이상 우세한 것으로 나올 때는 일제히 표정이 굳었다. 강원 원주 출신인 박 위원장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54.9%로 이광재 후보(45.1%)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결과를 본 뒤 눈물을 글썽였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자신이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를 여유 있게 앞서자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를 떴다. 윤 위원장은 “예상했던 결과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출구조사에서 경기가 좀 앞설 거라 봤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 내일 비대위 회의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편 당 안팎에서 참패한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이 위원장을 탓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면서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말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고 썼다.
  • 침통한 민주당 “예상보다 결과 더 안 좋아”

    침통한 민주당 “예상보다 결과 더 안 좋아”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짧은 탄식으로 뒤덮였다. 민주당은 출구조사에서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호남·제주 등 4곳만 우세, 경기·대전·세종 등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열세를 보이며 최소 4곳 승리만 확정 지었다. 참패로 나온 결과에 야당 지도부는 침울한 표정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등 당 지도부로 가득 찼다. 오후 7시 30분 정각 ‘17석 중 4석’ 우세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일제히 “아…”하며 탄식을 내뱉었다.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가 뒤이어 발표되는 중에도 굳은 표정으로 입을 꾹 닫고 정자세로 자리를 지켰다.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로 48.8%인 김동연 후보를 불과 0.6% 포인트 격차로 앞선 결과가 나오자 자리에선 짧은 탄식이 들렸다. 대전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50.4%)가 허태정 후보(49.6%)를, 세종에서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50.6%)가 이춘희 후보(49.4%)를 미세한 격차로 누른 결과에도 한숨과 탄식이 뒤섞였다. 서울에서 송영길 후보(40.2%)와 맞붙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8.7%)가 18% 포인트 이상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올 때는 일제히 표정이 굳었다. 강원 원주 출신인 박 비대위원장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54.9%로 이광재 후보(45.1%)를 1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따돌리는 결과를 본 뒤 고개를 옆으로 숙이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 위원장은 눈물이 살짝 맺힌 눈을 깜빡거리며 목을 두어 번 가다듬기도 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자신이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를 여유 있게 앞서자 안도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김민석 총괄본부장은 고개를 숙이고 승리한 선거구를 계산하듯 손가락을 차례로 펴기도 했다. 앞서 김 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네 군데를 확실하게 이기고 (추가로 1~2곳을 더해) 5~6곳이 되면 굉장한 선방이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가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상황실을 떠났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묵묵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위원장이 이동한 지 2~3분여 만에 윤 비대위원장도 자리를 떴다. 윤 비대위원장은 “예상했던 결과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 뒤 “경기가 출구조사에서 좀 앞설 거라 봤는데 (아쉽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투표해 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상황실을 빠져나간 박 원내대표는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서 입장을 내지 않겠나. 오늘 결과가 나오니까 내일 비대위 회의를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안 좋게 나왔다고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눈물의 의미’와 ‘비대위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는 “일정이 있어서 바로 가 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출구조사 전 긴장 속에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던 것과 대비되는 분위기였다.
  • 지방선거 중반 개표, 광역 국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

    지방선거 중반 개표, 광역 국힘 13곳·민주 4곳…與 압승 유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6% 가량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서울을 비롯한 13곳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곳은 텃밭 호남을 포함한 4곳에 불과해 사실상 국민의힘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경합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우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전체 개표율은 26.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2%의 득표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3.3%)를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홍준표 후보, 부산시장 박형준 후보, 울산시장 김두겸 후보, 경남지사 박완수 후보, 경북지사 이철우 후보, 충북지사 김영환 후보, 충남지사 김태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강원지사 김진태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강기정 후보, 전남지사 김영록 후보, 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제주지사 오영훈 후보도 당선이 확실시된다.출구조사에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 세종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의 경우 개표가 29%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50.6%로 민주당 김동연 후보(47.3%)를 앞서고 있다. 세종에서는 22.2% 개표 기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53.7%로 민주당 이춘희 후보(46.3%)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표가 23.9% 진행된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50.6%, 민주당 허태정 후보 49.4%를 기록,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회·보궐선거도 국민의힘 앞서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31.3% 기준 총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0곳, 민주당 67곳, 무소속 18곳, 진보당 1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2일 0시 기준 서울의 경우 25개 구청장 가운데 민주당이 종로, 중구, 영등포, 동대문 등 17곳에서, 국민의힘이 강남 3구와 용산, 동작, 서대문 등 8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광역의회 의원 선거는 개표가 시작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이 375곳, 민주당이 195곳에서 앞서고 있다. 기초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908곳, 민주당이 854곳에서 우위를 보여 비교적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7곳에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접전이 나타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개표율 36.7% 기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4.2%)와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6.7%),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63.7%)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대구 수성을에선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79.4%)가 민주당 김용락 후보(20.6%)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1.9%에 불과한 강원 원주갑에선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64.4%)가 민주당 원창묵 후보(35.6%)를 앞서고 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50.7%)와 민주당 나소열 후보(50.7%)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을에서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48.3%)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46.3%)를 근소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 [속보] ‘당선 확실’ 이재명 “성실히 역량 발휘할 것… 질책 겸허히 수용”

    [속보] ‘당선 확실’ 이재명 “성실히 역량 발휘할 것… 질책 겸허히 수용”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성실하게 역량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전체 선거 판세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데 대해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0시 43분 현재 55.32%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67%)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에 이렇게 밝혔다. 개표율은 50.10%다. 이 후보는 “계양을 지역구민 여러분 감사하다”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대해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많이 부족했다. 좀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여러분에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한발짝이라도 나아가도록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쨌든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물려 받아 출마했으며 이번 선거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 박지현 “더 쇄신했어야”… 송영길, 눈시울 붉히며 “아쉬움 커”

    박지현 “더 쇄신했어야”… 송영길, 눈시울 붉히며 “아쉬움 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완패’에 가까운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와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선 후 더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보다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서울시장을 놓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은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여건 속에 출마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그동안 함께 뛰어준 서울 지역 의원들, 지지자들,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당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송 후보는 발언 도중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내일(2일) 오후 2시에 (캠프) 해단식을 한다. 그때 여러 가지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선거 종료 직후 공개된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4곳에서만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기·대전·세종 등 3곳만 경합지였고, 나머지 10곳은 모두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 3곳도 민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민주당은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선거 이후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할 경우 지도부 총사퇴 등 거취 정리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대통령 선거 패배로 인해 꾸려진 민주당 비대위는 이번 지방선거를 치른 뒤 오는 8월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로 비대위가 해산할 경우 박홍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 지도부가 전당대회 준비를 맡거나 별도의 임시 위원회를 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당선 확실에 진중권 “자신 위해 당 희생”…김해영 “워낙 우세지역이라 의미는”

    이재명 당선 확실에 진중권 “자신 위해 당 희생”…김해영 “워낙 우세지역이라 의미는”

    김해영 “이재명, 형사적 의혹 해소하고 당 대표든 정치적 행보해야 당에 좋아”패배 짙은 송영길에 “명분 부족한 출마”진 “‘이재명 지키기’로 민주 수렁 계속될 것”李 “많이 부족, 따가운 질책 겸허히 받들 것”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1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56.69%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3.30%)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자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계양을은 워낙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미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면치 못하자 이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위해 당을 희생시켰다”고 혹평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뉴스 6·1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물려 받아 출마했으며 이번 선거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이재명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민주당 지방선거의) 패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세가 약한 곳에서 당선돼 선전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나. 인천 계양을 같은 경우 워낙 저희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서 이 고문이 당선되는 것이 정치적으로 큰 의미 있는 행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고문이 8월 전당대회 나설 것으로 예측되나 개인적인 의견은 이 고문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형사적인 의혹이 제기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형사적 의혹들에 대해 해소가 된 이후에 당 대표나 정치적 행보를 하는게 작게는 민주당에 좋고 대한민국에 좋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득표율에서 뒤지고 있는 송영길 후보에 대해 “사실 국민들 보기에 송 전 대표의 출마나 이 고문의 출마는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고 명분이 굉장히 부족한 출마였다”면서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많은 지역에서 선거에 승리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당을 구하려는 마음으로 나섰다고 하지만 자신를 위해 당을 희생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당권에 도전할텐데 결국 당 대표가 되지 않을까”라면서 “형사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는데 해명이 아니라 검찰 공화국에서 탄압을 받고 있으니 ‘이재명 지키기’로 가서 민주당을 수렁으로 가게 한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이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계양을 지역구민 여러분 감사하다. 성실하게 역량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많이 부족했다. 좀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에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6·1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으나 세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 민주, 지도부 빠져나가 텅 빈 상황실…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종합)

    민주, 지도부 빠져나가 텅 빈 상황실…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종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적막이 흘렀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10여 분이 지나자 대부분 자리를 떠났다. ‘참패’ 출구조사 결과에 일순간 정적 1일 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제주 등 4곳에서만 예측 1위였고, 국민의힘은 10곳에서 승리가 예측됐다. 경기와 대전, 세종 3곳은 접전으로 예측됐지만 오차범위 내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5~6곳의 승리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세로 예측되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불과 4년 만에 접전 지역을 모두 내줄 경우 최대 14곳을 잃을 수 있다는 결과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약 18%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에 이 위원장은 한숨을 크게 들이쉬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 위원장이 앞선다는 발표에도 장내는 조용했다. 이 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만 작게 고개를 끄덕였을 뿐 장내는 조용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연신 한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고 초조한 듯 양손을 모아 꽉 붙잡기도 했다. 개표상황실 떠난 민주당 지도부 말없이 방송을 보던 지도부는 하나둘씩 자리를 떴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10분 만인 오후 7시 40분쯤 가장 먼저 개표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어 윤 위원장이 ‘예상했던 결과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뒤 굳은 표정으로 “투표해 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이 위원장에 이어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7시 47분쯤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가 상의해 입장을 내지 않겠나”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박 위원장 역시 오후 7시 55분쯤 상황실을 빠져나왔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안 좋게 나왔다”라며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대는 저버리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지도부가 모두 떠난 뒤 조승래, 오기형, 양경숙, 신현영 등 의원 10여 명만 상황실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 화면을 지켜봤다. 이들마저 오후 8시 30분쯤 모두 자리를 뜨면서 민주당 상황실은 취재진과 일부 당직자를 제외한 채 텅 비게 됐다.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인 서삼석 의원은 오후 8시 55분쯤 홀로 상황실에 들어와 말없이 두 손을 모은 채 출구조사 방송 화면에 시선을 고정했다.
  •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민주’…지도부 서둘러 퇴장

    [서울포토]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한 ‘민주’…지도부 서둘러 퇴장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불과 4년 만에 접전 지역 4곳을 모두 내주면 최대 14곳을 잃을 수 있다는 결과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개표방송을 시청하고자 개표상황실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담담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7시 30분에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10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접전 지역 4곳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적막이 흘렀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약 18%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에 이 위원장은 한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을 취재진의 말에 일절 답을 하지 않은 채 오후 7시 40분께 가장 먼저 상황실을 떠났다. 박 위원장 역시 오후 7시 55분께 상황실을 빠져나왔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안 좋게 나왔다”라며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개표종합상황실에서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전에 대화를 하고 있다.
  • 민주,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이재명, 10분 만에 상황실 떠나

    민주,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이재명, 10분 만에 상황실 떠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4곳에서 예측 1위로 나오는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적막이 흘렀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10여 분이 지나자 대부분 자리를 떠났다. 1일 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호남(광주·전남·전북)과 제주 등 4곳에서만 예측 1위였고, 국민의힘은 10곳에서 승리가 예측됐다. 경기와 대전, 세종 3곳은 접전으로 예측됐지만 오차범위 내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미세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5~6곳의 승리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열세로 예측되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불과 4년 만에 접전 지역을 모두 내줄 경우 최대 14곳을 잃을 수 있다는 결과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약 18%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에 이 위원장은 한숨을 크게 들이쉬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 위원장이 앞선다는 발표에도 장내는 조용했다. 방송을 보던 지도부는 하나둘씩 자리를 떴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10분 만인 오후 7시 40분쯤 가장 먼저 개표상황실을 빠져나갔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예상했던 결과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뒤 굳은 표정으로 “투표해 준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이 위원장에 이어 상황실을 빠져나갔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7시 47분쯤 “투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짧은 입장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역시 오후 7시 55분쯤 상황실을 빠져나왔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안 좋게 나왔다”라며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 ‘출구조사 승리’ 오세훈 “서울시민 지지에 감사”

    ‘출구조사 승리’ 오세훈 “서울시민 지지에 감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단상에 올라 “조금은 안도가 되긴 하지만, 출구조사는 또 출구조사일 뿐이니까 좀 더 지켜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는 58.7%의 득표율을 얻어 40.2%를 기록한 송 후보에 18.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자양동 자택에서 머무르다 오후 7시 10분쯤 캠프에 도착했다. 당원,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긴장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응시하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마스크 위로 살짝 웃어 보였다. 캠프에 있던 당원과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 후보도 옆에 앉은 최재형 의원, 박성중 서울시 상임선대위원장 등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며 기쁨을 나눴다.
  • [속보] 활짝 웃은 국힘 10곳서 출구조사 승리… 이재명 54.1%·안철수 64.0% 우세

    [속보] 활짝 웃은 국힘 10곳서 출구조사 승리… 이재명 54.1%·안철수 64.0% 우세

    경기 김은혜 49.4% 김동연 48.8% 초접전경기·대전·세종 초박빙 양상JTBC 조사선 국힘 9곳·민주 3곳 승리, 경합 4곳6·1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또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앞질렀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KEP’를 구성해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1일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러한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4.1%의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윤형선 후보는 45.9%로 예측됐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8.2%포인트로 집계됐다.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64.0%로 조사됐다.이는 2위인 민주당 김병관 후보(36.0%)보다 28% 포인트 높은 득표율이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 48.8%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 세종, 대전, 충남 등 4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이번 출구조사 발표에는 전체 보궐선거가 치러진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제주 제주을 등 총 7곳 중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인천 계양을, 성남 분당갑 지역만 포함됐다.
  • [서울포토] 출구조사에 환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포토] 출구조사에 환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6·1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였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지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49.4%, 민주당 김동연 후보 48.8%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승리를 예상했다. 경기, 세종, 대전, 충남 등 4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 [속보] 국힘 10곳·민주 4곳 승리 출구조사…이재명·안철수 우세

    [속보] 국힘 10곳·민주 4곳 승리 출구조사…이재명·안철수 우세

    이재명 54.1%, 안철수 64.0%김은혜·김동연 0.6%P 초박빙경기·세종·대전 초경합 양상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10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 경합을 벌이는 곳은 3곳으로 조사됐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국민희힘 9곳으로 민주 4곳보다 훨씬 많았다. 경합 지역은 4곳으로 나왔다. 방송3차 출구조사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45.9%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64.0%로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36.0%로 누르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58.7%로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40.2%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지사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기·세종·대전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JTBC 출구조사에서 49.4%로 김동연 민주당 후보(48.8%)와 초박빙 승부를 보였다.
  • 여야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 총력전

    제8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일인 1일 여야 후보들은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힘썼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투표율이 높아야 박빙 지역에서 이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하면 민주당의 조직표만 몰릴 것이라는 우려에서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쏟았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모두가 말리는 선거에 뛰어든 것도,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짐을 짊어진 것도, 조금도 후회하거나 아쉽지 않다”며 “다만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서지 않으신다면 그것만큼은 참 아쉬울 것 같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기회를 놓치는 것만큼 아쉬움 남는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했다. 이 후보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판세는 초박빙 상태로 파악되고 있다. 지지층 결집과 투표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계양의 자존심을 지키고 서민이 편하게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투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계양의 미래를 바꾼다”고 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이자 박빙의 지지율을 보여온 경기지사 후보들도 투표율 제고에 나섰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100표, 10표, 1표 차이의 승부”라며 “백척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가까운, 또 멀리 계신 가족, 친구, 지인에게 전화로,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 달라. 투표하면 경기도가 바뀐다. 투표하면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가 열린다”고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보다도 상당히 낮다. 정권 교체에 이어 지방 권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투표를 통해 실현시켜 달라”면서 “한 분이라도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가족이 모두 하나가 돼 뛴 선거였다”며 “서울토박이로 유복한 집에 태어난 아내가 저를 만나 인천에 따라와 단칸방에서 같이 노동자로 살면서 지금까지 집 한칸 없이 봉사하며 살아왔는데, 고향 서울에 와서 선거 운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전날 밤에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으로부터 선택받았다. 그것은 수도 서울의 경쟁력을 재건하고 상생의 시스템을 복원하라는 서울시민의 ‘절대명령’이었다”라며 “‘준비된 미래의 서울’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는 일에 오세훈 후보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어려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고 그 첫 관문이 이번 지방선거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지방권력 교체”라며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와 맞붙는 김병관 민주당 후보는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는 오늘(1일)도 가능하다. 전화기를 들고, 분당 판교에 있는 지인을 찾아달라. 간절히 마음을 담아 호소하면 오늘 밤 함께 웃을 수 있다”고 했다.
  • 서울 ‘부동산벨트’가 가른다… 25개 구청장 재건축·개발 공약 승부

    서울 ‘부동산벨트’가 가른다… 25개 구청장 재건축·개발 공약 승부

    6·1 지방선거의 가장 큰 승부처인 서울은 부동산 표심으로 승부가 엇갈릴 전망이다. 여야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재개발·재건축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앞세워 표심에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선거 이후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여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부동산 공약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상대 후보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겨냥해 “절대로 지켜지기 힘든 공약”이라며 공세를 폈다. 이에 송 후보도 “오 후보가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 김포공항 이전 관련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맞받았다. 앞서 송 후보는 이번 선거 5대 공약 첫 번째로 주거공약인 ‘누구나집’을 내세우고 전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지우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초고가주택을 제외한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함께 구룡마을 재개발 개발이익을 재원으로 시민들에게 100만원씩 돌려주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반면 지난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던 오 후보는 재임 기간 중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을 앞세운 안정적인 전략을 택했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재개발·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공약과 다가구 밀집지역의 소규모 재개발 방식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을 일찌감치 공약으로 확정하고 선거운동을 벌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후보들도 표심을 잡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공약을 쏟아냈다. 특히 ‘한강 벨트’ 11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이슈를 둘러싼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민주당이 역대 선거에서 승리를 잡아 온 자치구들도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개발 현안에 따라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신길뉴타운 등 지역 내 재건축·재개발 지역이 50곳에 달하는 영등포구에서는 양 후보가 관련 공약을 쏟아냈다. 현직 구청장인 채현일 민주당 후보는 쪽방촌·성매매집결지 개발 조기완공, 여의도 등 노후 주거 재건축·재개발 조기 추진 등을 내걸었다. 최호권 국민의힘 후보도 신통기획 적극 추진과 영등포구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 구성으로 사업 기간을 최소화하겠다고 맞섰다.젊은 주거인구가 몰리는 마포구에서도 유동균 민주당 후보와 박강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등의 내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동구에서도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강맹훈 국민의힘 후보 모두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부지 활용 방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이 사실상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번 선거 이슈가 부동산에 집중됐다”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선거 이후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AI 윤석열 유세는 탄핵감”

    민주당 “AI 윤석열 유세는 탄핵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격전지로 꼽히는 세종·대전 등을 찾아 중원 민심을 공략했다. 대전시장 선거 판세가 박빙으로 흘러감에 따라 막판 뒤집기를 노린 전략적 행보다. 이날 지도부는 ‘윤석열 정권 허니문 기간 중 선거’라는 열세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날 선 정권 견제를 이어 갔다. 이후 저녁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다시 집결해 피날레 유세에 화력을 모으며 승기를 다졌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세종으로 향해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후엔 대전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와 함께 선거 하루 전 상황을 종합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하며 민주당 후보가 ‘진정한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중앙권력을 거머쥔 윤 정권이 지방정부까지 독식하게 되면 국정균형을 위한 브레이크가 고장 나고 윤 정권이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몰고 갈 것”이라면서 “선거를 통해 윤 정권의 국민무시, 안하무인 국정운영을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여기(대전)가 이기는 데라고 해서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 윤석열’이 윤 대통령을 가장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직접 재생해서 보여 준 뒤 ‘탄핵도 가능하다’며 윤 정권을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이런 동영상은 선거법 제253조 성명 등 허위표시죄 위반이 명확하며 3년 이하 징역, 6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해 “동료 의원에게 막말하고 색깔론을 들이밀던 사람”이라며 “막말꾼 이장우가 아닌 일꾼 허태정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두 공동비대위원장은 서울 도봉·강북·성북 등에서 구청장 후보들의 유세를 지원한 박홍근 원내대표, 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함께 용산역 광장에서 모여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송 후보는 용산 집중 유세 이후에도 서울 마포구 홍대로 이동해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밤늦은 시간까지 계양을 유세에 온 힘을 쏟았다. 이 위원장은 유세 도중 “유능한 리더는 천국, 무능한 리더는 지옥을 만들 수 있다”며 “과거 책임 묻는 일은 대선에서 했다. 일하게 해 달라”고 외쳤다.
  • 내일을 바꿀 오늘의 선택

    내일을 바꿀 오늘의 선택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46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교육감 등 4125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다. 아울러 같은 날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분당갑,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을, 대구 수성을,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의창 등 7곳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지방선거 결과와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의 당락 여부는 윤석열 정부 초반 2년의 국정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완성’, 민주당은 ‘견제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출범 3주차인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발목잡으려고 하는 민주당에 탄핵 같은 것은 꿈꾸지 말고 협치에 임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투표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선거가 정권교체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 후반전”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후보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민주당에 균형을 위한 국정 안정의 기회를 달라”고 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폭주하는 대통령을 견제하고 탈선하지 못하도록 잘 끌고 갈 책임 있는 야당이 필요하다”며 “나라에는 균형, 지역에는 인물”이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초접전 지역인 경기도에서의 총결집 유세로, 민주당은 서울 용산에서의 집중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여야는 이재명·송영길(서울시장) 민주당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 등이 선거 막판 민심에 끼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거친 공방을 벌였다. 선거 당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식으로 투표한다. 전체 선거인 4430만 3449명 가운데 913만 3522명(20.62%)은 지난 27~28일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다.
  • 與 “경기도망지사, 김포공항도 도망가게” 野 “최악의 자책골”

    與 “경기도망지사, 김포공항도 도망가게” 野 “최악의 자책골”

    이준석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김포공항 폐항” 여야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꺼내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때리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지역 관광 산업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생활권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파고들면서 반대 여론을 최대한 결집하는 모습이다. 선거전 종반부에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제주·경기·인천 등 박빙 접전지에서도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제주와 경기·충청·강원 등으로 나뉘어 민주당 후보들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반대 여론전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를 방문한 이후 제주특별자지도청 앞에서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제주완박’은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도를 완전히 박살 내는 공약’이라는 의미를 담아 국민의힘이 만든 조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김포공항 폐항이다. 원주·청주로 가서 (비행기를) 타라는 것은 폐항”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이 제주도를 찾는 것도 어려워지지만 제주도민들이 수도권 방문할 때도 상당한 불편을 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반대를 놓고 ‘반(反)지방자치적 태도’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이런 중요 공약을 정당 내부에서 조율하고 내놓아야 하는 것이 정당정치다. 김포공항을 둘러싼 민주당의 아무말 대잔치는 반책임정치, 반정당정치적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여당의 연이은 유세에선 김포공항 이전 공약 때리기가 집중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선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가게 하고 있다”라며 “‘김포에서 인천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여객기 수직이착륙 시대’라는 등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은아 선대위 대변인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됐으면 어떡할 뻔했어’라는 얘기가 (세간에) 있다”라며 “오직 이재명의 배지를 위해서 민주당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김포공항 이전 추진 약속”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잇따른 공세에 “국민의힘의 김포공항 이전 반대는 지방선거 최악의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포공항의 완전 이전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에서 ‘김포공항 이전 지속 추진’을 약속한 데 이어 ‘양천발전 시민연대’의 ‘항공기 소음 관련 대책’에 대한 질의에 ‘확실한 방법은 김포공항을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작년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민주당 시의원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은 ‘이재명 깎아내리기’에만 눈이 멀어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헛발질한 꼴”이라며 “정당한 정책 경쟁보다 얕은수로 국민을 현혹하려 했던 이준석 대표의 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자살골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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