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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檢, 경선 캠프인사 추가 압수수색영장엔 ‘宋, 돈봉투 살포 공범’ 적시‘먹사연’ 기부금 캠프에 동원 의심宋, 檢 수사 속도전 정면 돌파 시도이정근 “녹취록, 檢 피의사실 공표”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한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박광온, 원내대표단 비명계로 대거 채웠다

    박광온, 원내대표단 비명계로 대거 채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계파색이 옅은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다만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숙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낼 때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중대재해법 등 많은 개혁 법안을 뚝심 있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비명계임에도 친명(친이재명)계가 다수인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자제하는 등 합리적이고 온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김한규 의원과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대형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다.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실물경제와 국가 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의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비명계를 대거 발탁한 이번 인선은 당 지도부가 친명 색채가 강한 상황에서 균형을 맞춰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과 이 의원, 홍 의원은 비명계로 분류되나 계파색이 옅은 편이고, 친명계인 민 의원은 친명·비명계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 거취를 언급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단언컨대 이 대표 거취를 이야기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이 두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는 “오는 3일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단 구성 후 의원들께 보고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의총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의원제 폐지 또는 축소 논의에 이어 윤·이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자진 탈당한 마당에 두(윤·이) 의원에게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쇄신’ 내세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단 인선… ‘돈봉투’ 연루 의원 출당 등 요구에는 확답 피해

    ‘쇄신’ 내세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단 인선… ‘돈봉투’ 연루 의원 출당 등 요구에는 확답 피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계파색이 옅은 재선의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 당의 쇄신과 화합의 ‘특명’을 받은 박 원내대표가 원내서 손발을 맞출 대표단 인선을 착착 진행하면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는 등 숙고에 들어간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의원은)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낼 때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중대재해법 등 많은 개혁 법안을 뚝심 있게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상 상대인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도 강원도 출신으로, (송 의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이광재 전 의원을 돕다가 이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에 합류한 바 있다. 송 의원은 비명계임에도 친명(친이재명)계가 다수인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을 자제하는 등 합리적이고 온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의 김한규 의원과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대형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다.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실물경제와 국가 경제를 보는 시각이 뛰어난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의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당 일각에서는 박 원내대표가 ‘이 대표 거취를 언급했다’는 등의 이유로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단언컨대 이 대표 거취를 이야기한 적 없다”며 “총선은 우리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총력 결집 체제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혼란의 중심인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윤·이 두 의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 박 원내대표는 “먼저 오는 3일에 의총을 열고 원내대표단 구성 후 의원들께 보고를 드리겠다”며 “그날 쇄신 의총을 어떻게 구성할지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총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의원제 폐지 또는 축소 논의에 이어 윤·이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요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SBS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자진탈당한 마당에 두(윤·이) 의원에게 선택지가 많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고, 두 분은 이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2일 검찰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1일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언론과 만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지역본부장 및 상황실장 등 관계자 3명의 주거지 총 3~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와 경선 캠프 관계자 등의 주거지 및 후원조직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 등 4~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연구소가 외곽 후원조직으로 기능하며 선거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고 있다. 송 전 대표가 금품 살포에 관여·공모했는지 입증할 수 있는 회계 자료 등을 선제 확보하는 차원이었다. 이날 압수수색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자금 조달 관련 자료, 캠프에서 생성 보관한 자료, 주요회의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 소병철(순천) 국회의원 “단돈 1원이라도 받았으면 즉시 사퇴할 것”

    소병철(순천) 국회의원 “단돈 1원이라도 받았으면 즉시 사퇴할 것”

    더불어민주당 소병철(순천광양구례곡성갑) 국회의원이 “단돈 1원이라도 받았으면 모든 공직과 정치생활에서 즉시 사퇴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소 의원은 지난 3월부터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여섯차례를 순회하며 가진 의정보고회에서 “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퇴임해 로펌 변호사 개업만 했다면 200~300억도 쉽게 벌 수 있음에도 전관예우를 포기하고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길을 택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소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을 한달 앞두고 장모님 상을 당했지만 보좌관이나 비서 등 주변에도 일절 알리지 않고 가족상으로 치렀다”며 “경조사를 통해 돈을 받을수도 있었던 상황도 모두 무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소병철에게 20억원을 갖다 주면 공천 줄 것이다라고 퍼뜨린 당사자의 녹취록도 확보했지만 싸우고 모략하는 순천의 정치문화를 일소해보고 싶어서 꾹꾹 참았다”며 “이런 추문도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억움함을 토로했다. ‘순천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오하근 전 도의원을 시장 후보를 공천했으나 무소속 노관규 후보에 패한 이후 지역 사회에서는 ‘공천 헌금설’, ‘공천 책임론’ 등이 광범위하게 퍼졌었다. 소 의원은 지난달 29일 왕조1동 주민들과 함께한 마지막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명절때 김치를 보낸 사람들에게도 포기당 계산을 해서 돌려줘 너무 무정하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공직생활하는 동안은 계속 이렇게 생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한편 소 의원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9일 동안 7주 동안 6차례에 걸쳐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나눠 ‘민생 좀 더 가까이 소병철과 함께’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선거구별로 500~6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소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처음 제출한 법안이 여순사건 특별법과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해룡면을 순천으로 되돌려오는 것이었다”며 “비정상적으로 분리된 해룡면 선거구를 다시 순천으로 복원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 의원 동안 해결 못했던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초선인 소병철 의원이 해냈다고 인정했던 뚝심으로 시민들의 염원인 선거구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의정보고회인 왕조1동에서는 김진남 도의원의 이수중·동산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최병배 시의원의 호수공원 명품화 사업추진 조례, 장경순 시의원의 만65세 이상·장애인 시내버스비 지원조례 제정 등 여러 활동 성과와 계획이 소개되면서 주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 [속보]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검 자진 출두

    [속보]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검 자진 출두

    [속보] 송영길, 내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검 자진 출두
  • ‘먹사연’도 대상…檢,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먹사연’도 대상…檢, 송영길 경선캠프 관계자 추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은 1일 오전부터 민주당 전당대화 금품살포, 수수사건 관련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회장 등이 주도한 9400만원 살포 의혹에서 나아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조직과 자금 흐름 전반을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인천 계양구의 옛 주거지와 송파구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송 전 대표의 외곽에서 도운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도 대상이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먹사연’은 송 전 대표가 2008년 최고위원에 도전하면서 만든 지지 조직인 ‘동서남북포럼’의 후신이다. 먹사연 부설 조직인 ‘대전세종의 길’에는 이번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강래구 회장과 강모 전 대전 동구 구의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당초 오는 7월 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돈 봉투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당내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달 24일 조기 귀국했다.
  • 돈봉투 의혹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 與 “사필귀정”

    돈봉투 의혹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 與 “사필귀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으로 지난 2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여당 측은 ‘사필귀정’이라고 즉각 맞섰다. 검찰은 28일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언론의 질문에 물극필반이라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물극필반은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는 반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달도 차면 기운다’ 등이 이와 같은 의미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결국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강변한 셈이다.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에서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돈봉투를 만들어 돌린 내용과 송 전 대표도 일부 개입한 듯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송 전 대표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귀국 직후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국민의힘은 ‘물극필반이 아니라 사필귀정’이라고 반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가 결국 반전을 바라는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 때문이었던 것이냐”며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과는 상관없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바로 설 것이라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돈봉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사를 시작하면 공당으로서 내용을 내놓아야 하는데, 수사 권한이 없는데 내용물을 어떻게 생산하느냐”면서 “오히려 당의 문화와 제도를 쇄신하는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의원제 개선 등 당헌·당규 개정 사항이 포함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檢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與 “사필귀정”

    檢 압수수색에 송영길 “물극필반”...與 “사필귀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으로 지난 2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 여당 측은 ‘사필귀정’이라며 즉각 맞섰다. 검찰은 전날 송 전 대표의 서울 송파구 자택과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당시 경선 캠프 관계자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언론의 질문에 ‘물극필반’이라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물극필반은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반전한다’는 뜻으로, 흥망성쇠는 반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달도 차면 기운다’ 등이 이와 같은 의미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지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혐의들을 입증하지 못한 채 결국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강변한 셈이다.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통화 녹취록에서 송 전 대표 캠프 인사들이 돈봉투를 만들어 돌린 내용과 송 전 대표도 일부 개입한 듯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송 전 대표는 의혹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귀국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물극필반이 아니라 사필귀정’이라며 반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내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유가 결국 반전을 바라는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 때문이었던 것인가”라며 “송 전 대표의 헛된 바람과는 상관없이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정의는 바로 설 것이라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사를 시작하면 공당으로서 내용을 내놓아야 하는데, 수사 권한이 없는데 내용물을 어떻게 생산하나”라면서 “오히려 당의 문화와 제도를 쇄신하는 재발방지책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의원제 개선 등 당헌·당규 개정 사항이 포함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송영길 턱밑 겨눈 檢…‘개인 후원 조직→경선 자금’ 연결 의심, 살포금액 억대로 가나

    송영길 턱밑 겨눈 檢…‘개인 후원 조직→경선 자금’ 연결 의심, 살포금액 억대로 가나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개인 후원조직까지 강제수사 대상에 올리며 송 전 대표의 직접 금품 조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검찰 수사가 바로 송 전 대표의 턱밑까지 올라간 것으로 봉투 살포 금액 역시 억원대로 늘어날지 주목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송 전 대표의 2015년 설립한 정책연구소이자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을 바탕으로 전당대회 캠프 관계자 중심의 수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송 전 대표의 개인 후원 조직까지 수사 대상에 올리면서, 검찰이 전당대회 당시 자금 흐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정책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의 후원금이 전당대회 등에 활용됐거나 연구소가 자금 보관 창고로 동원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직접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참고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9400만원 외에 추가로 더 많은 자금이 뿌려진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상황에 따라 살포된 불법 자금 규모가 수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송 전 대표를 ‘영길이 형’이라고 부르며 “영길이 형도 직접 많이 처리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29일에 이어 휴일인 이날도 대부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선 송 전 대표의 강력한 혐의 부인이 자충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법원이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봤다는 의미인데, 본인 이름이 언급된 녹취록이 있는데도 송 전 대표가 의혹을 계속 부인한 것이 오히려 재판부에 증거를 인멸할 우려로 비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 전 대표의 소환조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은 녹취록·압수물 분석과 공여자 조사부터 한 뒤 송 전 대표를 불러 금품 살포 개입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 [속보] 검찰, ‘민주 돈봉투 의혹’ 송영길 강제수사…주거지 등 압수수색

    [속보] 검찰, ‘민주 돈봉투 의혹’ 송영길 강제수사…주거지 등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9일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 전 대표의 현 주거지와 그의 외곽조직 격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 여의도 사무실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인천에 있는 송 전 대표의 옛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 등이 2021년 3∼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했으며 검찰은 출국금지했다.
  •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어린아이가 도로에 나와서 차에 치일 상황이 생겼다고 합시다. 건너편에 있는데 신호등이 빨간불이어도 달려가서 구조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 검사 독재 정권의 탄생이 예견됐었고, 이를 제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 그런 행위(탈당)입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주 여의도에서는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1년 만에 복귀한 민형배(62) 의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위장 탈당 쇼의 결말”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 의원과 민주당은 역풍을 넘어설 수 있을까. ‘검수완박’ 입법에서 무소속 전환…민주당에 기여 지난해 4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입법(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한창 대치할 때 민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총 6명)는 무소속 의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는데, 당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돌연 ‘검수완박’을 반대하자 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서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것이다. 안건조정위 의결 정족수(3분의 2)를 민주당 성향 의원으로 채워 전체 회의로 넘길 수 있게 되도록 민 의원이 기여한 셈이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6일 민주당은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은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다. 탈당을 신호 위반을 감수하고 교통사고 위협에 노출된 어린아이를 구한 일에 비유한 민 의원은 ‘위장 탈당’ 프레임은 선전·선동이라고 항변한다.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지난해 4월 여야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기로 한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합의를 국민의힘이 먼저 파기한 것은 거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 판결을 봐도 내가 탈당한 행위가 잘못됐다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개혁 법안에 앞장…당 지도부는 부채 의식 민주당 지도부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 의원의 복당을 요청한 것은 그동안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온 민 의원에 대한 부채 의식을 반영한다. 최고위원 출마도 생각하던 민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광주 광산을(지역구)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등 지난 1년간 잃은 정치적 기회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 의원은 ‘위장 탈당’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탈당은 바른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고, 누군가 감당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묵묵히 참고 있을 뿐이고, 검찰 정상화를 위해 온갖 비난도 감내해야 할 제 몫”이라고 항변해왔다. 당내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박 전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 전 ‘결자해지’ 차원에서 지도부의 결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전력자에게는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이 주어지는데 민주당이 민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이 같은 감점은 없다.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비서관 등을 두루 지냈다. 이후 광주 광산구청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21년 1월 대선 과정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이낙연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현 이재명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강성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그동안 사법개혁, 검찰 수사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현 민주당 지도부가 중시하는 개혁 법안 추진에 앞장서 왔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민 의원의 탈당에 후원금을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고, 친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을 축하한다는 글이 쇄도했다. 당내 여론은 우호적…“선거에 큰 영향 못 줄 것” 광주·전남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는 “검찰 개혁에 대한 소명 의식에 따른 결정이었기 때문에 민 의원은 탈당으로 엄청난 인지도 제고와 긍정적 지지를 이끌어냈다”라며 “지역구에서도 인식이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하는 시점과 맞물려 민 의원이 복당한 것에 대해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검수완박’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당 지도부가 민 의원의 복당이 수도권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으면 복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책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정부·여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이 이젠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당내 반발 등 후폭풍은 여전…판단은 유권자 몫 그럼에도 민 의원 복당에 따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여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7일 민 의원을 교육위원회에저 제척하라고 요구했고,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상민), “민주당이 부끄럽다”(이원욱),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김종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다시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도 탈당할 것”이라며 “저를 비판하신 분들은 당시 합의를 깬 쪽을 향해서는 한 번도 비판을 안 하더라”고 반박했다.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은 정치적 ‘소신’과 의회제도의 절차적 정당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논쟁을 일으켰고 당내 친명·비명계간 갈등을 재점화하는 기폭제가 됐다. 현재까지는 민 의원의 소신에 대한 당원들과 지지층의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결국 이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 될 전망이다.
  • 野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성공…여야 극한 대치 이어지나

    野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성공…여야 극한 대치 이어지나

    야권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별검사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두 특검 법안이 올해 말에는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수 있게 돼 양곡관리법 개정안 이후 불거진 여야 ‘강대강’ 대치가 내년 총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두 특검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무기명 수기 투표에 부쳤다. ‘50억 클럽 특검’ 표결에선 재석 183명 중 찬성 183표가 나왔고, ‘김건희 특검’ 표결에서는 재석 183명 중 찬성 182표 반대 1표가 나와 ‘쌍특검’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려면 재적의원의 5분의 3(18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26일 민주당(169명)과 정의당(6명)은 소속 의원 전원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5명), 기본소득당(1명), 진보당(1명)까지 총 182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의안과에 두 특검법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날 두 특검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늦어도 12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심사는 국회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기간(최대 60일)을 거쳐 최장 240일(8개월)이 소요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일단 정의당 안으로 쌍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검 추천권, 수사 범위 등 법안 내용 수정은 본회의 숙려기간에도 가능하다. 오는 12월 말 패스트트랙을 거쳐 두 특검이 공식 출범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련 이슈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권에서는 쌍특검 법안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표결에 앞서 찬반 토론으로 맞붙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쌍특검법은 야권발 정치 야합의 산물로, 송영길·이재명 전·현직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민주당, ‘노란봉투법’이라는 불법파업조장법을 처리하길 원하는 정의당이 입법 거래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두 특검법은 대통령 배우자와 정부·여당의 핵심 인물이 포함된 일련의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국민은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약 50분간 진행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특검법에 대해 “대장동 사건 피고인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접 수사지휘를 통해 2년 넘게 탈탈 털어 수사를 했는데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보증금을 지방세보다 우선 변제하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재석 의원 281명 중 찬성 280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세입자가 거주하는 집이 경매나 공매 등 매각 절차를 밟을 때 해당 주택에 부과된 지방세보다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법안은 앞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여야 3당이 지난 21일 전세 사기 대책의 일환으로 입법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일사천리로 통과 절차를 밟았다.
  • ‘50억클럽·김건희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與 반발 속 野주도로 통과

    ‘50억클럽·김건희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與 반발 속 野주도로 통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반대 토론 뒤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 법안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무기명 수기 투표 결과,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3명으로, 김 여사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2명, 반대 1명으로 각각 안건이 통과됐다.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되려면 재적 의원의 5분의3(18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원 총 182명 동의를 받아 국회 의안과에 두 특검법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169명)과 정의당(6명) 의원 전원, 야권 성향 무소속 김홍걸 민형배 박완주 양정숙 윤미향 의원 5명,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 표 단속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민형배 의원 복당으로 총 170석이 됐다. 이날 두 특검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두 특검법은 늦어도 12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심사는 국회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기간(최대 60일)을 거쳐 최장 240일(8개월)이 소요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일단 ’정의당 안‘으로 쌍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검 추천권, 수사 범위 등 법안 내용 수정은 본회의 숙려기간에도 가능하다.안건 설명에 나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50억클럽 명단에 포함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유일하게 기소되었지만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이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과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초당적이고, 국민적인 공감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대통령의 배우자가 관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음에도 국정 운영에 큰 책임이 있는 여당은 진상을 밝혀 사실관계를 입증하기보다 이전 정부의 수사를 핑계로 상식적인 문제제기마저 정쟁으로 일축하며 관련된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12월 말 패스트트랙을 거쳐 양 특검이 공식 출범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양 특검 이슈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에서는 쌍특검 법안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쌍특검법은 야권발 정치 야합의 산물로, 이재명·송영길 전·현직 민주당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민주당, 노란봉투법이라는 불법파업조장법을 처리하길 원하는 정의당이 입법 거래를 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50억 클럽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여러 차례 수사를 요청했는데 민주당 문재인 정부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지금은 검찰이 수사 중인데 이제야 (야당은) 특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지키기 표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두 특검법은 대통령 배우자와 전직 검사이자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의원까지 요직을 두루 거친 정부·여당의 핵심 인물이 포함된 일련의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국민은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또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과 검찰의 침묵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비호이자 은폐이고 더 나아가 검찰 권력의 사유화, 검찰 독재일 따름”이라며 “더 늦기 전에 명확하게 진상규명을 해서 법의 공정과 사법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양당의 비판과 야유도 이어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발언 도중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김 여사를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찬성 발언을 통해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번엔 국민의힘 의원들이 “죄가 없는데 어떻게 사람을 잡아넣느냐”, “고양이한테 생선을 어떻게 맡기나”라고 반발했다.
  •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 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 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먼저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자신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가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선제적으로 검찰을 찾은 것이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피의자 많고 증거인멸 가능성 높아 이전 정치인 사건과 달라”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증거인멸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법원에서 구속 사유를 판단할 때 주거 부정, 도망, 증거인멸 우려 등을 본다”면서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검찰 출신 김우석 변호사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받아도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도 워낙 크다”고 말했다.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와 금품 수수 의원 특정 ‘먼저’ 다만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먼저 돈봉투 조달과 살포에 관여한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달자·전달책 등으로부터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이 제기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도 복당을 추진한다. 이 같은 결정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 의원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등이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를 뒤집는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라고 옹호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고,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된 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무늬만’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무소속 몫으로 들어가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이 찬성하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를 의결하고, 지난 17일 안건조정위에서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동의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과 함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추진한다. 김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감찰단이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상실(벌금 100만원 이상)은 면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당무위원회에 부치기로 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복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이 된다. 민·김 의원의 복당이 완료되면서 추가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복당 움직임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두 의원 복당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참 부끄러운 짓인데 복당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돈 봉투 사건으로 당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썼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과는커녕 ‘헌재가 위장 탈당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의 극치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서 “헌재 판결을 왜곡한 거짓 선동을 멈추라”라고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장 탈당 민형배 의원이 복당한다”며 “이런 식이면 중대 결심인 것처럼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얼마 안 있어서 복당한다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 박범계 “尹·한동훈 뭔가 알고 있어…‘이정근 노트’가 더 걱정”

    박범계 “尹·한동훈 뭔가 알고 있어…‘이정근 노트’가 더 걱정”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보도된 ‘이정근 노트’를 우려했다. 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자의 ‘돈봉투 의혹 초반에 검찰의 기획수사다, 야당 탄압이다라는 말이 있었다’는 언급에 “제가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인데 (돈봉투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면서 “(정치탄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 3만개보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정근 노트’가 사실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녹취록 등의 증거능력이 인정되고 거기에 이정근 노트가 제시된다면 그건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근 노트’는 돈 전달 과정 등이 상세히 기록된 출처 불명의 기록장을 말한다. A4 용지 5페이지 분량의 이 노트에는 친노(노무현)계, 친문(문재인)계, 친명(이재명)계의 자금줄은 물론 현역 의원 14명을 비롯해 51명의 실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명 7인회’ 부분에는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30장을 L의원과 M을 통해 현금화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트 내용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확보한 것이 아니고, 출처도 이 전 부총장 전언에 불과해 아직까지 신뢰할 만한 자료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안에 대해 당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말씀하시는 거 저도 얼핏 유튜브에서 지나가다가 봤다”면서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이 이 부분(돈 봉투 의혹)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한 장관이 (야당 탄압 주장에) ‘말 같지 않은 소리’라고 단언했다. 이는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제 경험상 뭘 알고 하는 얘기인 것 같다”면서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게까지 보고된 것을 보면 검찰이 확실한 뭔가를 잡은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4·19 기념사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지난 21일 ‘돈 봉투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에 대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한 바 있다.한편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수사는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취업 청탁 등의 대가로 1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이 현금 9400만원을 현역 의원과 당내 인사 40여명에게 전달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영길 전 대표를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의 신분도 피고발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르면 26일 출석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 필요한 시기가 되면 (소환을) 통보할 것”이라면서 “그때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수사가 최종 종착지인 송 전 대표로 향하려면 결국 자금조달과 전달 등 돈봉투 ‘입구’에 해당하는 강 전 회장과 이 전 부총장 진술의 연결고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마감 후] 위기의 민주당, 위기의 정당정치/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위기의 민주당, 위기의 정당정치/하종훈 정치부 차장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탈당했지만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수습책 마련에 골몰하나 한 번 덧씌워진 부패 이미지는 좀처럼 지우기 힘들다. 리얼미터가 지난 17~21일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1% 포인트 하락한 45.7%로 나왔다. 전광훈 목사를 둘러싼 내홍과 설화로 곤욕을 치른 국민의힘(34.5%)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67%에서 57.6%로 10%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전통적 지지층이 받은 충격을 대변한다. 무엇보다 이번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와 몇몇 의원들의 책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의민주주의의 구심점으로 꼽히는 정당정치의 위기로도 꼽힌다. 앞서 2008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당대표로 선출됐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재판에서 당원들에게 교통비, 식비를 제공하는 건 ‘관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2012년 박 전 의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대의제 민주주의와 정당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어 위법성이 크다”고 돈으로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침해해 온 관행에 경종을 울렸다.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벌어졌던 사건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재현됐다는 것은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운동, 남북 정상회담 등 한국 현대사의 업적을 쌓아 왔다고 자부해 온 민주당 지지층에게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겼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현재 민주당의 위기가 단순히 ‘부패 정당’ 이미지 각인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재명 대표가 결국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 전까지 민주당 의원들은 녹취가 공개됐음에도 ‘개인의 일탈’, ‘정치 탄압’으로 치부하고 돈봉투 자체도 실무자들의 차비, 기름값, 식대에 불과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20년 전 열린우리당 시절엔 최소한 당에 문제가 생기면 초선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선배들에게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치는 등 정치 신인으로서 패기를 보여 줬지만 요즘엔 초선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오히려 몇몇 의원들을 제외하면 강성 지지층(개딸) 눈치를 보느라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탄했다. 당내 이견을 ‘내부 총질’로 간주하는 팬덤 정치는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다양한 의견 표출을 억압한다. 그런 점에서 현 민주당 자화상이 정당정치의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할 것이다. 당내 인사들이 검찰 조사를 받기도 전인 송 전 대표를 향해 “물욕이 적은 사람”, “큰 그릇”이라고 옹호하는 모습은 강성 지지층의 환심을 사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물론 대장동 관련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에 소극적인 국민의힘이 연일 민주당을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공격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왜 야당만 문제 삼느냐”는 항변보다 통렬한 자성과 환골탈태 의지로 국민 신뢰를 되찾는 일이다. 오는 28일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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