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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사업 중단 위기

    단일 토목공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이 중대 고비를 맞았다. 국회 여야 예결위원 50명 가운데 28명은 18일 새만금사업 시행 보류건의문을 채택해 국회의장과 예결위원장,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에각각 제출했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 등 예결위소속 의원 28명은 건의문을 통해 “농지개발과 갯벌보전을 둘러싸고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새만금사업의 시행은 보류돼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 1,134억원을 책정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같이 여야 예결위원의 과반수 이상이 예산반영을 반대하고 있어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공사중단이라는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91년 착공돼 그동안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 방조제공사의 60%가 진척된 사업을 정치논리로 풀어가려는 것은도민들의 숙원을 짓밟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은 군산시 옥도면과 부안군 변산면을 연결하는 33㎞의 방조제를 축조해 국토 4만100㏊를 확장하는 공사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정부질문/ 경제분야

    16일 국회는 “언제 파행을 겪었느냐”는 듯 비교적 차분하게 일정을 진행했다.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표결을 하루 앞둔 때문인지 여야 모두 분주해 보였지만 표면적으로는 정상화된 국회 모습 그대로였다.이 때문에 ‘폭풍 전야’ 같다는 의원들도 있었다.여야는 전날 마치지 못한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구조조정=여야 의원들은 한결같이 구조조정의 신속한 마무리를 주문했다.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지난 98년 시작했던 금융·기업 등 4대 구조조정이 경제외적 논리에 밀린 탓에 중요한 전환기를 놓쳤다”면서 “완벽한 장단기 계획에 의해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같은 당 신현태(申鉉泰)의원도 공공부문 개혁이 가장 부진한 이유를 따져묻고 이에 대한 원인과대책을 추궁했다. ◆실업문제=구조조정에 대한 요구는 실업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은 “구조조정이 정리해고와 동일어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동결하면서어떻게실업문제를 해결하려느냐”고 물었다. 한나라당 백승홍(白承弘)의원은 “열심히 일하고도 원급자의 부도로 알거지 신세가 돼버린 수많은 하도급자를 살릴 길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민주당 장성원(張誠源)의원은 “퇴출기업 가운데는 지역경제 의존도가 높고 고용효과가 큰 건설업체가 대거 포함돼 파급효과가우려된다”면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실업자 대책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 위기=여야 의원 모두 건설업계 연쇄도산에 따른 업계의몰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대책을 따졌다.특히 파산위기에 처한 대한주택보증 대책도 집중 거론됐다. 민주당 설송웅의원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건설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공사이행보증금제도 확대실시를 제안했다. 한나라당 백승홍의원은 “이달까지 건설업체 상위 100개 업체 가운데 38개사가 정부로부터 퇴출명령을 받았다”며 “건설업이 무너지면곧 국가경제가 무너지는 만큼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내년 예산에 3조원을 증액하라”고 주문했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52개 기업퇴출과 동아건설,대우자동차 등으로 인해 공적자금이 2차분보다 2조∼3조원 추가로 필요할 수 있으며 현대건설이 잘못되면 더 추가될 수 있으나 이 정도는 공적자금 회수노력 강화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요지(17명)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15일에 이어 16일 이틀째 열렸다.한나라당김용갑(金容甲)의원의 발언 파문이 전날 밤 가까스로 수습돼 국회가속개됐지만 11명 가운데 6명은 질문을 하지 못했다.이들 의원과 이날질문에 나선 11명 등 17명의 질의 내용을 요약한다. ◆신현태의원. 게임산업 육성정책은 무엇인가.지역간 벤처산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밝히라. ◆김택기의원. 부실기업 해외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장기적인 계획속에서 국가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에너지청을 설립할 용의는. ◆설송웅의원. 부실건설업체를 퇴출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최저가낙찰제도 재검토하라.손해보험사가 공사이행 보증제도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 ◆김학송의원.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중 미회수 금액은 얼마이며,이로 인해 늘어난 국민의 1인당 세부담은 얼마나 되는가. ◆곽치영의원. 전자상거래에 대해 부가세와 법인세,소득세를 5년간 획기적으로 감면할 용의는 없는가. ◆이완구의원. 우리 기업중에 북에 투자할 여유있는 기업이 있는지,정부의재정은충분한지 솔직하고 확고한 입장을 밝히라. ◆백승홍의원. 남북한 수자원공동개발을 제의한다.10년 한시법으로 지방경제살리기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장성원의원. 공기업 퇴출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내년 금융시장의 불안을 막기위해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권기술의원. 건설업체 퇴출로 인한 하도급 자재업체 도산을 방지하라.사회간접시설 투자확대로 물류비를 절감하라. ◆박종근의원. 국가경제 운용체계의 개선방안은 무엇인가.금융감독원 개편방안 및지방경제 활성화 대책을 밝히라. ◆김근태의원. 개발시대 경제시스템을 극복하고 경쟁력있는 시장경제시스템을 구축하라.실효성있는 실업·고용안정 대책은 무엇인가. ◆송영길의원. 대우자동차의 해외생산 및 판매망의 붕괴방지대책은 있나.북한과 경협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임태희의원. 붕괴되고 있는 중산층 육성 방안은 있나.동방 및 대신금고 사건의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견해는. ◆남궁석의원.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한 견해는 뭔가.영어교육을 공용어수준으로 강화할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 ◆허태열의원. 물류산업육성에 대한 소신과 대책은 있나.부산신항 건설과 배후도로망 확충대책은 있나. ◆한승수의원. 정치 사회 불안과 장기 경제침체의 혼합형 위기 방지대책은 무엇인가. 경제현황과 관련한 총리의 역할은 뭔가. ◆김민석의원. 실업대책을 강구하라.집단소송제 도입 등과 같은 기업지배구조 개선대책은 있나.
  • 順航국회 덮친 ‘2중대발언’ 태풍

    모처럼 순탄하게 진행되던 국회가 14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의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으로 요동을 쳤다.민생현안이산적한 마당에 한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고,본회의가 정회되는 등 소모적 국회상(像)을 재연했다.국회의원이 ‘소신 발언’과 ‘면책특권’을 빌미로 무책임한 발언을 일삼는 행태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여론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노동당 2중대’ 발언에 민주당은 온종일 출렁거렸다.김 의원을 격렬히 성토하는 한편 한나라당의 ‘조직적 의사’가 담긴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웠다.김 의원 발언 직후 긴급의원총회,원내대책회의,2차 의원총회로 이어진 데서도 분한 감정을고스란히 드러낸다.‘수구 냉전세력의 망언’ ‘국민과 정부를 이간하려는 음모’ 등 김 의원에 대한 성토와 의원직 제명,국회윤리위 제소 등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사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당 표정 오전과 저녁 두 차례의 의원총회를 통해 김 의원을 맹렬히비난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우리를 적으로 보는 사람과 함께국론을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개탄했다.정균환(鄭均桓)총무도 “(한나라당과) 여야 개념으로 가느냐,아니면 적의 개념으로 가야 하느냐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설송웅·송석찬(宋錫贊)·이호웅(李浩雄)·김희선(金希宣)·송영길(宋永吉)·이희규(李熙圭)의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이 나서 김 의원을 맹타했다.설 의원은 “면책특권을 갖고 집권여당을 훼손한 김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찬 의원은 “집권당을 ‘노동당 2중대’로 몰아세운 것은 정국을 파국으로 몰려는의도”라고 비난했다.이호웅 의원은 “한나라당의 계획된 의도에 따라 김용갑이라는 배우가 연출을 한 것”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치권개혁을 주장했다. 저녁에 다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남북 화해 협력의 걸림돌인비무장지대의 지뢰와 같다”면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목청을높였다. 이낙연(李洛淵)의원도 “국민과 정부,국민 내부를이간하는발언”이라고 가세했다. ■대응 방안 일단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출당 조치를 한나라당에요구키로 했다.‘국민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과 정부를 이간시키려는반민주적,반통일적 망언’(원내대책회의)에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기회에 그동안 면책특권을 이용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이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다.이번 파문이 길어질 경우 국회일정 전체가 차질을 빚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징계 조치와 공식사과 등 한나라당이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선에서 이번 파문을수습하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2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은 검찰 수뇌부에 대한 야당의 탄핵 발의와 4·13 총선 선거사범 편파수사 시비,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은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초반부터 탄핵소추 발의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 움직임을 비판하며 압박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발의를 ‘법률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위법·부당한 행위’로 몰아붙이며 야당측 공세를 차단하기 위해 애썼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의원은 “검찰이 여당과 야당에 서로 다른기준을 적용해 기소를 하는 등 총선사범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우리 주장이 부당하다면 가장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검사 등으로 구성된 4·13선거 편파수사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할 용의가 있냐”고 따졌다. 같은 당의 이주영(李柱榮)의원도 “탄핵소추에 대한 대검 공안부와검사들의 집단 행동은 정치 검찰의 전형적 행태로 규탄받아야 한다”면서 “선거사범 수사와 관련한 청와대와 대검간 사전 조율 의혹도밝히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천정배(千正培)의원은 “검찰총창 등에 대한 탄핵 발의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면서 “검찰은 야당 공세에 흔들리지 말고 선거사범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검찰을 두둔했다. 한빛은행 불법 대출사건을 둘러싸고도 설전을 계속했다.김용균 의원은 “몸통은 어디로 가고 깃털만 수사하고 있느냐”면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관련자들의 계좌를 철저하게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의원도 “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의 사촌인 이수길(李洙吉)한빛은행 부행장의 임명 배경 및 대출 압력 의혹을 밝혀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의원들의 정치 공세와는 달리 여당 의원들은 대부분 ▲사이버폭력 근절 대책 ▲국가보안법 적용 원칙 등 일반 검찰 업무와 관련한질문에 치중했다. 이날 국감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의원과 한나라당 의정인봉(鄭寅鳳)의원이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빛銀 특위위원 20명 확정

    한나라당이 20일 국회에 구성될 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 간사에 정형근(鄭亨根) 의원을 선임하는 등 특위위원 10명을내정함으로써 여야의 한빛 국조특위 위원 20명이 확정됐다. 특위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위원장) 장성원(張誠源·간사) 함승희(咸承熙) 설훈(薛勳) 김민석(金民錫) 김영환(金榮煥) 배기선(裵基善) 이종걸(李鍾杰)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간사) 김문수(金文洙) 안상수(安商守) 엄호성(嚴虎聲) 원희룡(元喜龍) 윤경식(尹景湜) 이원창(李元昌) 임태희(任太熙) 정병국(鄭柄國) 정인봉(鄭寅鳳)■자민련 이완구(李完九)
  • 현역 의원 25명 기소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1일 지난 4·13 총선(16대) 과정에서 당선자 125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이중 25명(한나라당 15명·민주당 9명·자민련 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민주당 심규섭(沈奎燮)·송영길(宋永吉)·박용호(朴容琥) 의원등 6명을 추가기소했다. 또 당선효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기소된 당선자는 한나라당 5명,민주당 8명 등13명이다. 이에 따라 당선자중 본인이나 선거사무장 등이 기소되거나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재판결과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의원은 이미 재정신청이 인용돼 재판에 넘겨진 김영배(金令培)·이창복(李昌馥) 의원등 2명을 포함해 40명에 달한다.이는 전체 의원(273명)의 14.7%에 해당된다. 선관위와 여야 각당은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3일까지 무더기 재정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져 재판을 받는 당선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현재까지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받은 뒤 재정신청이 제기된당선자는 민주당 22명,한나라당 7명 등 29명이다. 당선자는 본인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선거사무장 등은 기부행위죄 등으로 징역형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15대때는 재정신청이 인용된 7명을 포함해 17명이 재판에 넘겨져 선거사무장 등이 징역형을 받아 7명이 의원직을 잃었다. 한편 이번 총선과정에서 입건된 전체 선거사범은 3,717명으로 15대때보다 89.5% 증가했고,기소된 인원은 1,390명으로 113%나 늘었다.반면 구속된 경우는 131명으로 21.9% 감소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치 뉴스라인

    ■지난 8·30 최고위원 경선에서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돌풍을일으켰던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이 전국 순회강연에 나선다.정최고위원측은 특히 영남권을 집중 방문하려는 계획에 대해 당 안팎의시선이 쏠리자 “이 지역에 민주당의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하지 않으면 재집권이 어렵기 때문에 당차원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하지만 김중권(金重權)·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도 영남권에 공을 들이고 있어 3자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남북간 개천절 행사 공동개최를 제안하는 등 개천절 의미를 강조했던 국회 연구단체인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소속의원들이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축식에는 초청을 받고도 참석지 않아 빈축을 샀다.이 모임에는 민주당 송영길(宋永吉)·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임종석(任鍾晳),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정인봉(鄭寅鳳)·안영근(安泳根)·서상섭(徐相燮)의원 등이참여하고 있다.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보수돼 관광지로 단장된다.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 있는 YS의 생가에는 퇴임 이후에도하루 200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는 등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상도동측의 설명이다.생가 보수문제를 놓고 고심하던 상도동측은 “기부채납을 하면 생가를 보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경남도와 거제시의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日수교협상 北입장 지지”

    6·3세대 출신 여야 의원 등 30여명은 25일 북·일 수교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식민지 잔재 청산을 위해 북측 입장을 지지하는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키로 했다. 국회가 대내외 사안을 통틀어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남북 화해·협력은 물론 남북 국회회담 추진 등에 있어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협(李協)·김덕규(金德圭),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이부영(李富榮)·김덕룡(金德龍)·김원웅(金元雄)의원 등 30여명은 국회가 정상화되는대로 “북·일 수교에서 과거 일본이 저질렀던 한반도에 대한 침략과 가혹한 식민통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히고이에 상응하는 책임과 처벌,배상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일제 식민지 잔재 청산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입장’을 결의안으로 제출할계획이다. 김원웅의원은 이날 “민족적인 차원에서 현재 북·일 수교협상에 나서고 있는 북한이 일본 식민잔재를 제대로 청산,민족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의안을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주당 심재권(沈載勸)·문희상(文喜相)·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서상섭(徐相燮)·오세훈(吳世勳)·김영춘(金榮春)·남경필(南景弼)·안영근(安泳根) 의원 등도 이번 결의안 서명에 참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與 초재선 기세 주춤

    당 지도부의 정국운영 방식을 거세게 비판했던 민주당 초·재선들의당당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태홍(金泰弘)정장선(鄭長善)장성민(張誠珉)문석호(文錫鎬)송영길(宋永吉)의원 등 5명의 초선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의 ‘얘기’를 듣고 지도부의 ‘입장’도 설명했다. 서 대표는 먼저 “당내 충분한 토론을 거친 뒤 그것이 조직적으로걸러져 책임있게 발표돼야 한다”며 이들이 보인 집단행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참석자들도 서 대표의 지적을 받아들이는 눈치였다.지난 15일 조찬간담회에서 강도높게 지도부를 비판하던 때와는 사뭇 달랐다.특히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해 “수가가 끝난 것도 아니고,조사를 더하더라도 특검제가 아닌 국정조사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우리도검찰수사를 안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그들이었다. 국회법 개정안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지도부 의견을 수용했다. 한편 초·재선 모임을 주도했던 이재정(李在禎)정범구(鄭範九) 의원은 전날 여의도당사로 서 대표와 김 총장 등 지도부를 방문,자신들의강경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초·재선의원 지도부비판 파문

    민주당 초·재선의원 13명이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의 정국운영 방식을 강도높게 비판,파문이 일고있다. 모임에서 참석 의원들은 민주화된 당내 의견수렴을 지도부에 촉구한 뒤 경색정국 해소를 위해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 필요성을 밝혔으며 일부 참석자는 특검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 법사위에 계류중인 국회법 개정안을 운영위로 되돌려 원점에서다시 여야가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당3역 등 지도부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함께 의약분업,국회 정상화 등 정국현안을 논의하기 내주초에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을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에게 공식 요청하고최고위원회의에도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다시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에 경색정국 해소를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재선의 추미애(秋美愛)의원과 초선인 이재정(李在禎)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곽치영(郭治榮)박인상(朴仁相)김성호(金成鎬)문석호(文錫鎬)정장선(鄭長善)이호웅(李浩雄)최용규(崔龍圭)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주 초재선 집단행동 안팎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정국 파행의 책임을당 지도부에 물은 것이다.당3역의 사퇴까지 촉구하는 등 공세수위도심상치 않다.당지도부는 이들의 행동에 무척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문제는 이들의 움직임이 ‘당풍운동’으로 이어질지 여부이나 현재로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쪽이 우세하다. ◆초·재선 세력화하나=15일 초·재선 모임에는 모두 13명이 참석했다.이재정(李在禎)김태홍(金泰弘)정범구(鄭範九) 의원 등이 주도한것으로 전해진다.“정국의 오랜 파행을 고민하던 끝에 마침내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는 설명이다.모임에는 최용규(崔龍圭)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문석호(文錫鎬)정장선(鄭長善) 의원등 30∼40대의 젊은 의원들이 다수를 이뤘다.여기에 이재정·박인상(朴仁相)이호웅(李浩雄) 의원 등 50∼60대 의원들이 가세했다.단순히젊은 패기를 앞세운 움직임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초·재선의 움직임은 현 지도부의 정국운영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바탕에 깔고 있다.‘정국상황을 바로잡자’는 충정과는 성격과 무게가 다르다.특히 이들이 ‘의원총회를 통한 당론 결정’을 강도높게 촉구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상명하복의 틀을 깨고 당 지도부,중진의원과 수평적 관계에서 당론 결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의표현이다.이런 점에서 별도의 정치결사체로 세력화할 가능성까지 점치는 성급한 분석도 있다. 물론 당 안팎에서는 이들 13명의 집단행동이 당장 세력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서로의 성향과 이해가 조금씩 달라 세력화의 가장 기본인 조직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어떤 형태로든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제2,제3의 집단행동을통해 한층 강화된 결집력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당 지도부 대응=뜻밖의 집단행동 강행에 크게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이들 주장의 상당부분이 한나라당과 일치하고 있어 정국운영의 입지가 무척 좁아진 까닭이다.서영훈(徐英勳) 대표는 “민주화된 정당으로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며 애써 담담해 했다. 지도부는 일단 의원총회 주 1회 개최 요구는 긍정 검토한다는 생각이다.국회법 개정안의 운영위 회부도 고려할 수 있다는 태도다.그러나 한빛은행 불법대출 특검제 실시나 지도부 사퇴,자민련과의 공조재고 등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방침 아래 조만간 초·재선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설 계획이다.일각에서는 이들의 행동이 결국 당내 최대계파인 동교동계내의 주도권 다툼과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강동형 진경호기자 jade@. *초재선의원 대화 내용. 민주당 추미애(秋美愛)김태홍(金泰弘)최용규(崔龍圭)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3명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 정국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해 당 지도부의 무능 대처,한빛은행 불법대출 건의 정면돌파,자민련과의 공조 재검토,의약분업의 문제점 등 정치·사회·경제 분야에 걸친 백가쟁명(百家爭鳴)식의 의견을 표출했다. 다음은 대화록 요지. ◆정범구 당 지도부는 ‘한나라당이 억지를 부린다’,‘우리가 집권여당인데 밀어붙여라’는 식이다.이런 논리로 국민과 야당을 설득할수 없다.집권여당의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김성호 지도부에 대안을 요구하고 잘못이 있으면 문책하고 자진사퇴도 공식 거론해야 한다. ◆김태홍 최고위원은 제도권에 든 사람들이다.부피가 커지면 움직임도 둔해지는 법이다.그들의 뺨도 때리고 엉덩이를 걷어차서 일하게해야 한다. ◆이호웅 한빛은행 수사발표는 나도 안 믿는다.개입한 사람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박인상 국민들은 한빛은행 사건에 굉장한 의혹을 갖고 있다.특검제를 도입해 정공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호웅 대통령이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지만 대통령은 위기의식이 없다.의원 개별면담을 통해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해야 한다. ◆문석호 남북문제는 성과가 있으나 내치(內治)는 안된다는 인식이필요하다.집권 3년동안 호황이 없었다.밑바닥 정서를 알아야 한다. ◆추미애 내치가 안되는데 외치가 잘되는 게 무슨 소용이냐는 말은야당의 논리다.문제가 있다. ◆정범구 자민련의 교섭단체를 만들어 주려고 너무 큰 희생을 치렀다.미니정당에 총리,장관 등을 과분하게 나눠주며 공조를 유지하는데야당에는 왜 주지 못하는가.국회법 개정안은 운영위로 되돌려 여야가 합의처리해야 한다. ◆장성민 의총에 가는 누구도 논의 주제를 사전에 알지 못한다.지도부가 전화해 의총에서 무슨 얘기하라고 하면 하는 등 거수기 역할만시킨다. ◆최용규 의총이 계속 그런 식으로 간다면 젊은 의원들끼리라도 상의할 수 있는 건강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 ◆송영길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보험료 증가분을 국민부담으로 하는것은 부당하다. 주현진기자 jhj@
  • 현역의원‘무더기기소 사태’예고

    선거법을 어겨 입건된 16대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기소 사태가 예고되고 있다. 검찰,법원,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사범을 엄정 처리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데다 공소시효(10월13일)가 임박한 가운데 선거사범 수사문건이 유출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검찰은 ‘민주당과의 선거사범조율 의혹’을 벗기 위해서라도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밖에없다.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6대 의원은 모두 118명.검찰은 이 가운데 한나라당 9명,민주당 6명,자민련 1명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등 모두 89건을 처리하고 29명(한나라당 14명,민주당 14명,자민련 1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62명 중 추가로 고소·고발된 14명(한나라당 4명,민주당 10명)에 대해 검찰이 다시 수사에 착수,기소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16대 의원은 43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몇명이 기소될지는 알 수 없지만 기소 폭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검찰 주변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6월 초까지의 상황이기는 하지만 문건 유출로 인해 당사자들의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공개된 만큼 검찰로서도 부담감 없이 기소 여부를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 불기소(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는 있지만 수사 현황 문건에 기소 가능 및 중요 수사 사건 대상으로 분류됐던 의원 중 지금까지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10명이우선적으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 향응 제공,상대 후보 비방,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창화 김학송 목요상 김호일 권오을 김부겸 의원(이상 한나라당),박병윤 박용호 박병석 김택기 송영길 의원(이상 민주당) 등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들 중 상당수에 대한 기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 국회의원 31명 수사중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5일 16대총선 당선자 중 31명에 대해선거법위반 혐의로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사중인 31명은 한나라당 16명,민주당 14명,자민련 1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주간내일이 입수해 보도한 문건에 기소가능·중요수사 대상으로 분류된 24명의 당선자중 권오을,김부겸,이재오,정창화,김학송,목요상,김호일(이상 한나라당),박병윤,박용호,박병석,김택기,송영길(이상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2명 중 한나라당 김원웅,심재철,김형오 의원과 민주당 강운태,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불구속 기소됐고 한나라당 김성조,정병국의원과 민주당 최용규,홍재형,이창복 의원은 기소유예,민주당 박상규의원은 무혐의 처분,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은 참고인중지 처분을받았다. 대검은 이날 현재 당선자 118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87명을처리했다.처리된 의원 87명은 불구속 기소가 14명,기소유예 9명,무혐의 62명이고 참고인중지와 공소권없음 결정이 각각 1명씩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에서 검찰이 지난 6월 문건에 기소가능·중요수사사건으로 민주당 의원 10명을 분류해놓고 현재까지 기소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윤철상 의원 발언과 연결시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당의원 10명 중 5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기 때문에 그같은 지적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尹鐵相 발언’ 파문 갈수록 확산

    *民主 입장. 민주당이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의총발언과 관련한 파문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도록 촉구하면서 짐짓의연한 척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눈치다. 특히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8일 당지도부 개편설까지 나도는 등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기류 윤철상 의원의 ‘말 실수’를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이용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어제 모든 이야기를 했다.오늘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한나라당의 주장(특검제 도입 및 여당 지도부 사퇴 요구 등)에 대해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모든 것을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촉구한 뒤 “야당의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정면돌파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정치개혁 차원에서 국정조사 등을 수용,여야를 막론하고 선거비용에 대한 그동안의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장-중진 갈등조짐 중진들 사이에선 사태의 발단이 초선인 송영길의원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소장층에 원망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송의원이 지난 25일 의총에서 당의 '역할'을 강도높게 추궁한 것이 결국 윤 의원의 '실언'을 이끌었나는 얘기다. 한 중진은 “아무리 비공개 회의였다지만 송 의원이 퇴로를 두지 않고 당 지도부를 닥달한 것이 결국 윤 부총장의 과장된 발언을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3선의원도 지난 5.17광주 술자리 파문과 이번 사태를 들어 “386세대 등 젊은 초선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곳곳에서 매끄럽지 못한 행태를 보이는 것도 현실”이라고 푸념했다. 그러나 소장파 측에서는 자신들에 대한 중진들의 불만 섞인 지적에 반발하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지난 의총에서 송의원만 발언했느냐, 당의 원로인 김영배 고문도 지도부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다른 초선의원도 “이번 파문은 송의원의 지적이 아니라 신중치 못한 당 지도부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386 초선의원은 “중진들 사이에서는 '미운 초선'이라는 농담이 오간다는데, 당의 개혁을 외치는 초선들에 대한 부담감이 엉뚱한 쪽으로 표출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선관위 반응.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 관련 발언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요즘 ‘죽을 맛’이다.시민단체들이 28일 선거비용 실사 관련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권을 요청한 데 이어 한나라당이 유지담(柳志潭)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선관위를 직접 항의방문하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윤의원과 민주당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도 이를 받아들여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나 선관위의 ‘명예회복’까지는아직 거리가 멀다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선관위가 현역의원 200명의 불법·위법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중 19명만 검찰에고발 또는수사의뢰한 사실은 선관위의 생명인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 실사과정에서 사소하게 법을 어긴 후보들이 200명이라는 것”이라며 “위법 정도가 큰 후보 19명은 고발했으나 기타 경미한 사례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나름대로 훈방 조치한것”이라고 해명했다.고의성,후보자 사전 인지 여부 등 분명한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선관위는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지난 4·13 총선 후보자 총선비용 신고내용과 선관위의 실사내용,위반자에 대한 처리기준 등 관련 자료를요청한 데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세웠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33조 1항에 따라 후보의 지출보고서,회계장부 등은 공개일(5월20일)로부터 3개월간 열람이 가능하며,열람기간이 지났을 때에는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한나라 입장.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8일 긴급 의원총회와 청와대·검찰청·선관위 항의 방문 등에 이어29일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정권 부정선거 축소 은폐 규탄대회’를 갖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총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후에 열린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일을 저지른 정당과 국가기관의 꼭대기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있는데,대통령은 일언반구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 등 정말 무책임하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더이상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공개 토론에서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더이상 우물쭈물하지 말고과감하게 일어나 정권퇴진운동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김문수(金文洙)·김홍신(金洪信)의원은 “우리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하면 정권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경투쟁을주문했다. ◆선관위·검찰청 항의 방문 의총이 끝난 직후 2개조로 나눠 선관위와 검찰청을 각각 항의 방문했다.선관위 항의방문단은 대법관을 겸임하고 있는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이 재판관계로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자 “선관위가 여당과 사전에 협의한 것 아니냐”고 거칠게몰아붙였다. 이에 유위원장은 “그런 식으로 질문하면 일어서겠다”면서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면 독립헌법 기관인선관위에서 이러는 것도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유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때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검찰청 항의방문단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게 “민주당의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무·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을 선거법상 허위신고교사죄나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수사할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총장은 “문제의 발언은 전체 문맥으로 볼때 아마도 실언이아닌가 생각된다”면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수사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비용 축소신고 발언 파문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의 25일 의총 발언은 진위 여부를떠나 큰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송영길(宋永吉)의원이 선거비용실사 결과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조치당한 것을 ‘당의 무관심때문’이라고 성토한 데 대해 윤 부총장이 해명하는 과정에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즉각 정치공세에 나섰다. 윤부총장의 발언 중 문제가 되는 대목은 중앙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발표에 앞서 사전조치를 취했다는 부분과, 선거비용을 절반으로 줄여신고하라고 미리 교육시켰다는 부분이다. 윤 부총장은 석명서에서 “15대 한 동료의원의 예를 들어 회계처리가 잘못된 결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던 점을 상기시키며 회계책임자들을 교육시켰기 때문에 약 10명 정도는 선관위에 고발당하지 않았을것이라고 말하다가 사실과 다르게 일부 과장발언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윤 부총장이 격분,실언했다”며“그의 발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과장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반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주당이 선거부정을 축소은폐하기 위한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여당총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죄하고 관련범죄자를 엄정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윤부총장의 발언에 선관위와 검찰도 곤혹스러워하며 ‘사전조정설’을 강력 부인했다.선관위는 성명서를 통해 “사실무근의 발언을 통해명예를 실추시킨 경위를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윤 부총장에게 요구했다. 강동형기자
  • 선관위, 김영배 의원등 19명 고발

    지난 4·13 총선의 선거비용 실사 결과 현역 의원 19명이 본인이나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행위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돼 정치권이 초긴장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22일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19명에 대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의원은 검찰의 기소에 따라 본인이 법원에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와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다.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후보자의 직계 존·비속,배우자가 징역형을선고받아도 똑같다. 당선무효 등의 재선거 사유가 오는 10월1일∼내년 3월31일 사이 확정되면 내년 4월26일 재선거를 치른다.이어 내년 4월1일∼9월30일 사이 확정된 때에는 내년 10월25일 실시하게 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1,565명을 적발,이중 157명은 고발하고 123명은 수사의뢰,1,284명은 경고하고 1명은 위반사항을 검찰에 통보키로 했다. 이밖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현역 의원은 민주당이 이윤수(李允洙)·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송석찬(宋錫贊)·이창복(李昌馥)·전용학(田溶鶴)·장정언(張正彦)·이호웅(李浩雄)·박상규(朴尙奎)·이희규(李熙圭)·이정일(李正一·무소속 당선)의원 등 12명으로 가장 많다.한나라당은 권오을(權五乙)·박종근(朴鍾根)·이윤성(李允盛)·김부겸(金富謙)·민봉기(閔鳳基)·김용학(金龍學)의원 등 7명이포함됐다. 한편 이번 실사 결과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축소·누락액은 모두 33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 정치·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고향인 거제도에 자신의 개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관계자는 2일 “YS의 고교(경남고) 동문과 친구들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쯤 서울이나 부산에서 서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여야 386 등 젊은 초선의원들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반대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정범구(鄭範九) 이종걸(李鍾杰) 의원과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심규철(沈揆喆) 안영근(安泳根)의원 등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관 건립에 지원될 정부예산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처리를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모임이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과 이창복(李昌馥)의원 등 10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정(李在禎) 이호웅(李浩雄)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정통세력이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차세대 한국정치 주도세력으로서 김지도위원의 당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의 회장직 사퇴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의 날치기를 유도했고 개인적인 골프약속 때문에 국회 개의시간까지 바꾸게 한 김명예총재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연맹에 소속된 한나라당 의원 87명의 사퇴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교섭단체 李총재와 논의”파문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둘러싼‘밀약설’과 관련,내홍(內訌)을 겪고 있다.당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이 제기되는 등 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구체화되는 밀약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26일 오후 여야 총무회담 결과를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교섭단체 요건 완화문제는) 내가 총무가 된직후부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장기 과제로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많은 의견을 나눠 왔다”면서“그동안 덮어져 오다 터진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국회의장 선거 등에서 드러났지만 17석의 자민련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돌파하려면 무소속 4석이나 자민련과 합해야 한다”고 ‘밀약설(?)’을 뒷받침했다. 정 총무는 또‘이 총재도 자민련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인가’라는 물음에“현실문제 아닌가”라고 되묻고“당내에서도 현실적 타개책으로 이런(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생각이 있다”고 소개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정 총무의 발언은 그가 이 총재에게 구두로 사의를표명했다가 반려된 뒤나온 것이어서 궁금증을 더 자아냈다. ■의총 이날 아침 “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민련의존재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요지의 정창화총무 발언이 전해지자 당은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했다. 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휴지 같은 밀약설’에 흔들려선 안된다” 며“원내교섭단체 요건을 협의나 논의의 대상이라고 거론한 적이 없으며,당론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이에 김원웅(金元雄)의원이 “총재와 총무의 말이 달라 ‘휴지에 적힌 밀약설’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이 총재를 직접 겨냥했다.이 대목에서 “말조심하라”며 고함이 오가는 등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분위기가 거칠어지자 황급히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에서 강창성(姜昌成)·이재오(李在五)·김문수(金文洙)의원 등 대다수 참석자들이 “총무가 원칙을무너뜨렸다”며 해명을 요구,정 총무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민주·자민련 의총 표정. 한나라당이 ‘밀약설’을 둘러싸고 혼란을 겪는 가운데 민주당은 뾰족한 정국 타개책을 마련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이른 시일 내에 임시국회를 재소집,약사법 개정안 등 시급한 현안을 처리한다는 원칙만 세우고 있을 뿐이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당 6역회의와 의총을 잇따라 열어 “한나라당의 이중 플레이와 육탄 저지로 국회가 파행됐다”고 성토했다. 특히 ‘자민련 교섭단체 요건 획득 협조’를 시사한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의 발언과 관련,서영훈(徐英勳)대표는 “어제는 안된다고 하더니 앞으로는 된다고 말을 바꾸는 것은 자민련의 교섭단체 문제를 야당이 해준 것처럼 생색을 내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의총에서는 지도부 전략 부재 비난과 함께 다양한 정국 타개책이 제시됐다. 안동선(安東善)의원은 국회 조기 소집 당론과 달리“임시국회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사법부가 처리못한 것(선거법 위반사범)을 이번 기회에 처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金榮煥)의원은 강행 처리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자민련의 신뢰를 받는 데는 도움이 됐으나 상생의 정치와 대화를 원하는 국민의 비판과실망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송영길(宋永吉)의원은“교섭단체 구성요건을 낮추는 것은 위당설법(爲黨設法)으로 명분이 약하다”고 밝혔다.이상수(李相洙)의원은“과연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공조가 잘 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자민련도 이날 의총을 열고 “여야간 협상 재개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5∼17석으로 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주현진기자 jhj@
  • 방송대 평생교육기관 ‘인기’

    4년제 대학 출신들이 한국방송통신대(총장 李璨敎)에 대거 편입학하고 있다.서울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 출신들의 편입학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방송대는 13일 올해 3학년으로 편입한 4년제 학사 출신 학생이 6,015명이라고 밝혔다.지난해에는 6,623명,98년에는 4,410명이었다. 서울대 학사 출신은 403명,연세대 238명,고려대 294명,서강대 77명,이화여대 239명 등 5개대 1,251명이다.전체 4년제 대학 출신의 20.8%이다. 편입학생들은 주로 어문학계열 학과나 법학과·경영학과·컴퓨터과학과 등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대측은 “평생교육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전문 지식을 얻으려는많은 직장인들이 비교적 쉽게 편입학할 수 있는 방송대를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학기 중국어학과 2학년에 편입학한 민주당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의원은 “지역구인 인천이 중국을 향한 창인데다 전부터 중국 전문가를 꿈꿔왔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북경대로 유학을 갈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법학과 2학년에 편입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경기 안양 동안)의원도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서 법철학과 이론 등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진학했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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