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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 KBS 홈페이지 유출…새정치민주연합 “관권선거 아니냐” KBS “수사 의뢰”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 KBS 홈페이지 유출…새정치민주연합 “관권선거 아니냐” KBS “수사 의뢰”

    ‘지방선거 출구조사’ ‘KBS 유출’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가 KBS 홈페이지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 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KBS는 3일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를 당선자 사진과 함께 실었다. 서울과 인천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와 송영길 후보, 부산과 대구는 새누리당 서병수·권영진 후보, 광주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소수점 한자리 수까지 나온 득표율과 함께 당선자로 표시됐다. 대전·세종·울산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자로 나왔다. 홈페이지에는 지역별 교육감 출구조사 예측 데이터도 함께 실렸다. 방송계 안팎에선 KBS가 시험제작한 모의 출구조사 데이터를 점검하다가 의도치 않게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캡처 화면이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일각에선 ‘선거 조작’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는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이다. 청와대 보도통제를 받고 있는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 증거다”라고 반발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내용들이 국민들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공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도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내부 시험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화면에 노출된 득표율은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상 수치다”라고 해명했다. KBS는 또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유출되는 과정에 외부인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지방선거 투표 지상파 출구조사 개표방송…여야 각 5곳·경합 7곳, 서울시장은?

    [속보]지방선거 투표 지상파 출구조사 개표방송…여야 각 5곳·경합 7곳, 서울시장은?

    [속보]지방선거 투표 지상파 출구조사 개표방송…여야 각 5곳·경합 7곳, 서울시장은? 6·4 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개표방송 결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 9.8%P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개표방송 결과 박원순 후보는 54.5%를 차지, 44.7%의 정몽준 후보를 따돌렸다. 이번 출구조사 개표방송 결과 ‘경합’으로 분류된 지역이 많았다. 부산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51.8%,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48.2%로 경합, 인천에서도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49.1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경기지사로 나온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51.%로 49%를 차지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강원 최문순(새정치) 50.6%·최흥집(새누리) 48.2%, 충북 이시종(새정치) 50.3%·윤진식(새누리) 48.2%, 충남 안희정(새정치) 49.8%·정진석 48.1% 등으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전에서도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가 49.8%로 48.2%를 얻은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구 권영진 후보(55.6%), 울산 김기현 후보(64.5%), 경북 김관용 후보(77.1%), 경남 홍준표(59.8%), 제주 원희룡 후보(61.2) 등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연합은 박원순 후보를 비롯해 광주 윤장현 후보 (59.2%), 세종 이춘희(56.1%), 전북 송하진 후보(73.3%), 전남 이낙연 후보(78.1%) 등의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JTBC 출구조사, 지상파 개표방송과 차이…경기 출구조사 결과 완전 다르다고?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지방선거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4.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4.7%)를 9.8%P 앞섰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역시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JTBC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는 55.6%, 정몽준 후보는 4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2.4%P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1%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격차지만 유정복 후보가 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에서는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52.2%로 유정복 후보(46.4%)를 앞섰다. 지상파 3사는 부산시장 서병수 후보가 51.8%, 오거돈 후보가 48.2%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했는데 JTBC는 오거돈 후보가 53.7%, 서병수 후보는 46.3%라고 승패를 다르게 예측했다. 또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51.0%, 남경필 후보는 49.0%이며 JTBC 출구 조사 결과는 정반대인 남경필 후보 52.5%, 김진표 후보 47.5%다. JTBC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JTBC 출구조사 결과발표, 지상파 3사 개표방송과 달라…박원순vs정몽준은?

    [속보]JTBC 출구조사 결과발표, 지상파 3사 개표방송과 달라…박원순vs정몽준은?

    [속보]JTBC 출구조사 결과발표, 지상파 3사 개표방송과 달라…박원순vs정몽준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지방선거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4.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4.7%)를 9.8%P 앞섰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역시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JTBC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는 55.6%, 정몽준 후보는 4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2.4%P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가 아예 엇갈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1%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격차지만 유정복 후보가 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에서는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52.2%로 유정복 후보(46.4%)를 앞섰다. JTBC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 3사]인천시장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49.4% 송영길 49.1% 경합

    [방송 3사]인천시장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49.4% 송영길 49.1% 경합

    ‘방송 3사 출구조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인천시장 출구조사’ ‘유정복 송영길’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6·4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인천시장 선거에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1%의 득표율을 기록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최악의 위기 벗어나나…광주시장 윤장현 ‘유력’

    안철수, 최악의 위기 벗어나나…광주시장 윤장현 ‘유력’

    ’윤장현 광주시장 유력 안철수 위기 벗어나나’ 6·4 지방선거의 17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5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부산·인천 등 7곳에서 박빙의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4일 출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방송사가 이날 실시한 6·4지방선거 출구조사 및 당선 예측조사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은 대구(권영진)를 비롯해 울산(김기현)·경북(김관용)·경남(홍준표)·제주(원희룡)에서, 야당은 서울(박원순)을 비롯해 광주(윤장현)·세종(이춘희)·전북(송하진)·전남(이낙연)에서 각각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접전 또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던 광주는 예상 외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가 거의 2배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도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유한식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춘희 후보가 12%포인트가량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새누리당 서병수-무소속 오거돈)을 비롯해 인천(새누리당 유정복-새정치연합 송영길)·대전(새누리당 권선택-새정치연합 권선택)·경기(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연합 김진표)·강원(새누리당 최흥집-새정치연합 최문순)·충북(새누리당 윤진식-새정치연합 이시종)·충남(새누리당 정진석-새정치연합 안희정) 등 7곳은 오차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방송 3사는 공동으로 당선예측 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종료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모의 출구조사 자료를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 KBS 6·4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는 제목과 함께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유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직후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KBS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결과공표를 금지하는 것은 역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여론조사왜곡현상 때문”이라며 “KBS의 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KBS는 외부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부 테스트 주소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봤을 때 외부인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취했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과 관련, “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해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노웅래 사무총장의 주장에 대해 “그러려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는 심히 불리한 것이어서 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모의 조사결과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국민에게 호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으로, KBS는 사과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합, 일단 ‘한숨’ 돌리고, 경합지역 승리 한껏 기대

    새정치연합, 일단 ‘한숨’ 돌리고, 경합지역 승리 한껏 기대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을 포함해 쉽게 우열을 가늠할 수 없었던 광주, 세종 등 지역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자 안도했다. 나머지 경합지역의 승리도 기대했다. 한껏 들뜬 분위기다. ‘세월호 참사’를 의식해 크게 웃거나 환호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영남을 뺀 경합지역에서 선전하면 과반 승리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자 전체 선거 승리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수도권 지역 가운데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지역으로 분류한 경기와 열세로 판단됐던 대전 등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차지하자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세균·정동영·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박영선 원내대표,노웅래 사무총장 등 새정치연합 의원 20여명은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를 앞두고 상황실이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모였다. 출구조사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 10%포인트 가까이 이기자 안도했다. 이어 접전지역으로 나온 경기도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자 순간 술렁였다.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0.2%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가 나올 때는 짧은 탄식했다가 당이 전략공천을 고집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압승한 것으로 발표되자 만족해 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로 이어진다면 당이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선거방송, 출구조사 결과 지상파 3사와 달라…뒤집혀진 지역은?

    JTBC 선거방송, 출구조사 결과 지상파 3사와 달라…뒤집혀진 지역은?

    JTBC 선거방송, 출구조사 결과 지상파 3사와 달라…뒤집혀진 지역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종편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지방선거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54.5%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44.7%)를 9.8%P 앞섰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역시 박원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JTBC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는 55.6%, 정몽준 후보는 43.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2.4%P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가 아예 엇갈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49.4%,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49.1%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격차지만 유정복 후보가 0.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에서는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52.2%로 유정복 후보(46.4%)를 앞섰다. 지상파 3사는 부산시장 서병수 후보가 51.8%, 오거돈 후보가 48.2%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발표했는데 JTBC는 오거돈 후보가 53.7%, 서병수 후보는 46.3%라고 승패를 다르게 예측했다. 또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김진표 후보는 51.0%, 남경필 후보는 49.0%이며 JTBC 출구 조사 결과는 정반대인 남경필 후보 52.5%, 김진표 후보 47.5%다. JTBC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선거 여론조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전화조사 방식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층의 참여가 저조한 기존 전화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40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설문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전지 판세와 전망] 전문가들 “경기·인천 시계 제로…숨은 표가 승패 가른다”

    6·4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대부분의 판세는 그야말로 ‘시계(視界) 제로(0)’ 상태다. 특히 지난달 29일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후 지역별로 각종 변수가 불거지고 여야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막판 결집을 시작하면서 승부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게 됐다. 서울신문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30% 안팎의 부동층 향배와 그동안 표출되지 않았던 숨은 표들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의 선거 판세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종합 분석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있어 여야의 관심이 집중된 수도권 ‘빅 3’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의 경우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시점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지난달 29일 서울신문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45.5%, 정 후보 지지율이 32.7%로 12.8%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선거 막바지에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으로 박 후보를 몰아세우며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 답한 전문가 전원은 박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컸고 공표 금지 직전까지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도 아니었다”며 서울을 야권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는 “박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고 정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농약 급식 논란도 보수 결집 효과는 있겠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을 계속 끌고 간다는 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고, 수도권은 항상 어느 쪽이 압도적인 우세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마지막에는 여야 지지층이 결국 결집을 하겠지만 지지율이 역전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심판론 분위기가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가 너무 네거티브에 치중하고 있어 자신의 강점을 알리는 시간을 갉아먹었다”고 평가했다.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월등히 앞섰던 남 후보를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가 무섭게 추격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만들어 냈다. 전문가들은 개표 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쪽과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조 대표는 “남 후보가 초반에는 앞섰지만 광역 단위의 큰 선거 경험이 없어 초기 단계에 판을 너무 느슨하게 본 부분이 있어 추격을 허용한 것”이라며 “까 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남 후보의 대중적 인지도, 인기가 있어 그나마 선전하는 것으로 본다”며 “경기도는 완전 경합 지역으로, 여야 우열을 따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최 교수는 “남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개혁적인 이미지이고, 김 후보는 새정치연합 소속이지만 관료 출신이라 관피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을 업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맞붙은 인천 역시 전문가들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다. 두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는 조심스럽게 송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직전 시장이었던 송 후보가 유 후보에 대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막판 네거티브로 바뀔 것은 없다고 보고, 관건은 무당파층 표심을 어떻게 얻느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인천은 대통령 지지도의 영향이 있는데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멈췄지만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 송 후보 쪽으로 승기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조 대표는 “개발 이슈가 관심을 받는 인천에서 유 후보가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지지세가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혈전’ 6곳…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혈전’ 6곳…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6·4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부산, 광주 등 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이 2일 여야 각 정당과 정치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인 지난달 말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경합을 보이던 곳들에서 여전히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은 ‘숨은 표’가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과 함께 사전투표 참여 열기 등으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점, 일부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등의 막판 변수들이 예측을 더욱 불허하고 있다. 경기의 경우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혼전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 후보는 지난달 29일 보도된 MBC·SBS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 불과 1.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새누리당이 2일 선대위 회의를 경기도에서 연 것도 초접전 지역임을 시사한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를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특히 인천은 여론조사별로 차이가 커 예측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보도된 MBC·SBS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유 후보를 8.9% 포인트 앞섰으나 MBN 조사에서는 격차가 3.2% 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달 MBC·SBS 조사에서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에 불과 4.8% 포인트 앞섰던 강원의 경우 현재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새정치연합이 2일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를 강원도에서 연 것도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충북의 경우 이 지역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가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박근혜 마케팅’ 전략 등으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에 막판 대추격전을 벌이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보도된 조선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가 7.6% 포인트 앞섰으나 오차범위 안이었다. 여당 텃밭인 부산의 경우 “투표함을 열어 봐야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MBN 조사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오거돈 무소속 후보를 1.7% 포인트 앞섰으나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반대로 오 후보가 2.3%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야당 텃밭인 광주에서는 MBC·SBS 조사에서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를 5.1% 포인트 앞선 바 있으나, 최근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총력전을 펴면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게 됐다. 서울의 경우 30일 보도된 한겨레 조사에서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19.5% 포인트나 앞선 바 있다. 이후 정 후보가 박 후보에게 ‘농약 급식’ 의혹을 제기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있으나 지지율 격차에 변동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예산 검토도 안 한 엉터리 공약] 돈 많이 드는 공약은 뒤로 빼

    6·4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핵심 공약 우선순위를 분석한 결과 예산 규모가 큰 공약이 후순위로 밀리는 현상이 보였다. 소요 재원 규모가 클수록 지역 현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공약들이 후순위로 밀린다는 것은 공약 실현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여서 비판이 제기된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2순위 공약인 민간방식 임대주택 10만 가구 공약이 사업비 규모(최소 15조원 추산)로만 따질 때 가장 큰 사업이었다. 두 번째로 돈이 많이 드는 경전철, 23개 간선도로 추진사업 역시 9순위 공약으로 밀렸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도 예산이 가장 많이 투입될 공약은 ‘안심주택 8만 가구, 2~3인용 소형주택 20만 가구 건설’이지만 우선순위로는 세 번째였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서대구 KTX역사 건립 및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1조 7884억원)를 8순위에, 남부권 신공항 유치(7조 20억원)를 9순위에 두었다.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을 앞세웠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 사업은 2순위 공약인 ‘신공항·동서철도를 통한 남부 광역 경제권 구축 사업’(11조 8987억원)으로 확인됐다. 인천에서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는 6조 8000억원이 드는 주택 5만 가구 공급 공약을 5순위로 미뤘다. 최문순 새정치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선순위 공약으로 대학 등록금 지원(80억원), 강원도형 생활임금제 시행(5억원) 등 소규모 사업을 배치한 반면 3조 3063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드는 동계올림픽 특구 개발은 여섯 번째 공약이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10대 공약가계부] ‘鄭 3조 vs 朴 6조’ 계획 현실과 동떨어져…재원부터 공수표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10대 공약가계부] ‘鄭 3조 vs 朴 6조’ 계획 현실과 동떨어져…재원부터 공수표

    [서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10대 공약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각각 3조 5900억원, 6조 5834억원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개발을 앞세운 시장의 역할,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공공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10대 공약을 포함해 8대 분야 총 69개 공약, 박 후보는 5대 분야 60개 공약을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 후보들의 공약 가계부를 들여다보면 실제 현실과는 거리가 먼 계산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 결과 정 후보의 공약에는 53조 1936억원(민간 방식 임대주택 건설 공약 제외), 박 후보의 공약에는 17조 3208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세입·세출 예산 24조원 중 인건비 등 경상지출을 제외한 투자가용재원이 18조 7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공약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정 후보는 민간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임대주택 10만 가구 건설에만 46조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용산개발비 31조원보다도 큰 금액이다. 박 후보는 도시안전에 2조원, 안심주택 8만 가구 등에 2조 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SH공사 부채 해결과 정면 배치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 두 후보는 모두 “공약 재원 마련에 시민 부담은 거의 없고 국비·시비로 예산을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후보는 국비 없이 시비로 7조 3036억원, 박 후보는 국비 988억원, 시비 9조 8558억원 등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임 이후 실시될 다른 사업·정책까지 고려하면 결국 지방채 발행 등으로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 방식의 재원 조달 역시 사업성이 의문시되면서 기업들의 외면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는 20만개 일자리, 안전도시, 신공항 유치 등 개발공약을 내놨다.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부시장을 지낸 행정통임을 내세워 행정개혁과 예산 집행 투명화, 안전도시 등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서 후보는 10대 공약 실행에 총 21조 7250억원, 오 후보는 1조 2667억원이 든다고 제시해 편차가 컸다. 오 후보가 11조원이 넘게 드는 신공항 유치 공약을 제외시키면서 차이가 커졌다. 공약 우선순위와 소요예산 규모는 크게 엇갈렸다. 서 후보의 3순위 공약인 신공항 사업은 국책사업이긴 하나 예산이 가장 많이 들고 7순위인 환승역 확대·환승체계 개선(3조 3000억원)이 두 번째로 큰 사업이었다. 오 후보도 6순위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및 공동기숙사 2만 가구 건설(1조 800억원)과 4순위 공약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달성(675억원)이 가장 많은 돈이 들었다. 지난해 부산 세입·세출 예산 8조원 중 투자가용 재원이 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적자공약’에 가까웠다. [인천] ‘부채 13조원’에 짓눌려 있는 인천에서 여야 시장 후보들은 ‘부채 줄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공약을 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는 10대 공약에만 14조원 3963억원,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는 7조 8688억원을 소요비용으로 추산했다. 송 후보는 일부 공약에 대해서는 소요예산을 제시하지 못했다.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등 부채 증가 요인이 숨어 있지만 유 후보는 국책사업을 포함한 전체 공약에 총 24조 6711억원, 송 후보 공약은 9조 8422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천시의 투자가용 예산은 지난해 기준 세입세출 예산 7조 8400억원 중 5조 97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 유 후보는 국비 8조 2421억원, 시비 9조 5401억원, 민간 방식 6조 8888억원을 설정했다. 교통·통일 분야에 가장 많은 재원을 할애했다. 희망 나눔 분야에 최다 예산을 투입한 송 후보는 국비 1조 2482억원, 시비 1조 547억원, 민간 방식 7조 4106억원 조달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비 방식 사업은 현 정부 들어 전면 재검토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 재원의 현실성에 의문이 든다. [광주]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는 10대 핵심 공약에 4338억원, 강운태 무소속 후보는 6조 5791억원을 추산했다. 강 후보는 일부 정책에 소요되는 예산을 추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체 공약을 분석하면 윤 후보는 총 6298억원, 강 후보는 총 18조 229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의 공약은 경제활력에 관련된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실했다. 지난해 광주시 정책사업 예산이 2조 9000억원으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하위인 5위권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취약한 예산 활용에 대한 고민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의 일자리 18만개·여성 일자리 8만 2000개 공약은 광주시 경제활동인구수에 비춰 볼 때 ‘희망에 가까운 공약’으로 평가됐다. 앞서 민선 5기 때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해 1조 4000억원이 투입됐지만 성과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1조 7000억원대로 추정되는 공공임대주택 1만 7000가구 공약에 대한 비용추계조차 제대로 안 돼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강원]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10대 공약에 최소 5조 5785억원,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는 5조 545억원을 제시해 다른 지역보다는 여야별 예산 편차가 적었다. 그러나 전임 김진선 지사 당시 조성한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빚은 3093억원, 부채 이자만 매년 400억원 이상인 데다 도 재정 부족액은 연간 1000억~2000억원, 2012년 기준 채무만 8657억원이다. 강원도의 연간 가용 재원이 2000억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두 후보 모두 연간 예산의 30배 가까이 드는 공약을 내놓은 셈이다.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약속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개발의 경우 보상에만 5100억원 넘게 들고 실제 개발의 85%는 민자·외자 유치로 충당될 예정이다. 그러나 최흥집 후보는 재원조달 방안, 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지 못했고 최문순 후보 역시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이 사업에 대해 국내기업 및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계획 등 구체적 대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6·4 지방선거 D-2] 與 ‘반성·혁신’ 릴레이 1인 유세… 野 ‘세월호 책임론’ 전면 부각

    여야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도권 및 강원, 충북 등 격전지에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일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의에서 “일반 광역단체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90만원인데 인천은 470만원이다. (빚 문제가) 심화되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국가안전처도 가능하면 인천에 두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현역 의원 10여명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새누리당 일요일 대첩-반성과 혁신의 1인 피켓’이라는 이름으로 투표 독려를 위한 30분 간격의 릴레이 유세를 진행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72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며 “우리 자신의 탐욕, 한 명도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 대통령만 지키겠다는 여당의 무책임과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 이후 국가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전국 격전지의 여야 후보들도 주말 총력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몽준·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농약급식 문제’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는 이미 (농약 급식에 대한) 감사원의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서울·경기 100만 학생들에게 농약성분이 섞인 식재료로 만든 급식을 계속하도록 했다”면서 “이 모든 것을 모른다고 거짓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날 하프마라톤대회 및 관문사의 천태종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 참석, 삼성동 코엑스·송파 신천역 유세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박 후보도 이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농약 급식’ 논란에 대응하며 막판 굳히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친환경농산물 급식 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관문사 천태종 총무원장 예방, 영화 ‘한공주’ 상영관에서 학부모와 대화, 웹툰 ‘미생’ 작가 윤태호씨와의 만남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에서는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라는 막판 변수에도 후보들은 정상 일정을 소화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는 17개 광역 후보 합동모임에 참석한 뒤, 이천시 정책협약식과 터미널 유세 등을 이어갔다.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화성시 우정읍 기아차노조 간담회를 시작으로 평택 분수공원에서 김한길 대표 부부와 함께 주부들을 만나 아이들을 위한 맘 편한 이야기 토크에 참석한 뒤 거리 유세를 이어갔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새누리당·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 모두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14 AG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응원했다. 유 후보는 주일예배, 선대위 회의, 걷기대회 등을 이어갔고 송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인천 일대 유세를 소화했다. 강원에서는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강릉·속초·양양·삼척 등 영동권 텃밭 표심 결집에 나선 뒤 1일에는 평창·영월·정선·강릉을 발로 뛰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했다.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도 31일 열세 지역인 강릉을 돌았고, 1일은 우세 지역인 춘천·원주를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북 역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주말 내내 각종 체육행사와 행사장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예산 검토도 안 한 엉터리 공약] 재원조달 단골 답변 ‘국비로’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공약 이행을 위해 제시한 주요 재원 마련 방안으로 ‘국비 확보’나 ‘민간재원 조달’을 들고 있어 ‘뜬구름 잡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가계부를 분석해 보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8대 분야 69개 공약 이행을 위해 총 53조 1936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총예산의 86% 이상인 45조 8900억원을 민간 방식으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시비로는 7조 3036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총 17조 3208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해 정 후보보다는 예산을 보수적으로 잡았다. 이 중 9조 8558억원인 시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국비 988억원, 민간 방식으로 3156억원을 조달하겠다고 제시했다.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는 공약 이행을 위한 총예산으로 14조 5928억원을 예상했고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7조 3179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겠다고 했다. 민간투자 방식으로는 4조 9389억원을 제시해 국비와 민간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총예산 3조 666억원 중 민간에서 1조 7900억원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는 총예산 7조 1251억원 중 국비 3조 4288억원, 민간 방식 1조 7976억원을 제시했다. 권선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총예산 6조 2067억원 중 국비 2조 4826억원, 민간 방식 6206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는 공약 이행을 위한 총예산으로 24조 6711억원을 제시해 경쟁 상대인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예상한 9조 8688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반면 송 후보는 일부 공약에 대해서는 소요예산을 적시하지 않는 등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어떤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치솟는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최대 변수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입된 사전투표의 첫날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 여야는 30일 지도부 등을 총동원해 각기 ‘사전투표 띄우기’에 나서는 등 전면 대결을 펼쳤다. 세월호 참사로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커진 상황에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 점을 감안하면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첫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국 유권자 4129만 6228명 중 196만 317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4.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8.50%(13만 1684명)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7.34%(11만 381명)로 그 다음이었다. 호남 지역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기를 ‘텃밭’으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는 3.38%(6만 8125명)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4.27%(36만 627명)였다. 이날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대거 사전투표를 했다. 여기서 이 원내대표는 “사전투표제를 확대 시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표를 던졌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을 이끌고 여의도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인 뒤 경기 고양시에서 투표를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출국설’이 제기됐던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사전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지만 이번 사전투표를 둘러싼 각 당의 계산은 간단하지만은 않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 투표율이 올라가 여당에 불리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대선처럼 보수층이 결집만 한다면 투표율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비상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한다”며 “50~60대 사전투표율이 입소문이 났는지 생각보다 높고 젊은 층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검색량이 적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31일까지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3506곳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따로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종 사전투표율이 1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전체적으로는 5% 정도 투표율이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 D-4] 경기·부산·강원·광주 ‘혼전’ 여야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30일까지 공개된 ‘막판 여론조사’들의 추이에 따르면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여야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곳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산·강원·광주 등은 박빙 양상을 띠고 있고, 인천과 충북은 야권이 불안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보수층의 숨은 표’와 ‘여야 지지층의 결집도’ 등이 남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를 15% 포인트 이상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0.8%로 정 후보(32.0%)를 18.8% 포인트 앞섰다. 같은 기간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50.8%)는 정 후보(31.3%)를 19.5% 포인트 앞섰다. 경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26~28일 MBC와 SBS 공동 여론조사 결과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6%로 34.7%를 얻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와 1.3% 포인트 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7~28일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남 후보가 33.8%로 김 후보(33.3%)보다 불과 0.5% 포인트 앞섰다. 사실상 동률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백중세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기관별로 차이가 커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43.9%로 유 후보(35%)를 8.9% 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 27~28일 MBN·매일경제 조사에서는 송 후보(44.7%)와 유 후보(41.5%)가 불과 3.2% 포인트 차 접전으로 나타나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충북의 경우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42.1%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34.5%)를 7.6%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윤 후보가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MBC·SBS 공동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새정치연합 강원지사 후보는 41.1%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36.3%)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내 박빙 승부 또는 야권의 불안한 우세는 향후 새누리당 지지층의 숨은 표 등으로 인해 추월당할 수도 있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각 여야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과 광주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일고 있지만 갈수록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MBN·매일경제 조사 결과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44.2%로 오거돈 무소속 후보(42.5%)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반대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38.0%)가 서 후보(35.7%)를 오히려 앞섰다. 양측이 1~2% 내외의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고창권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실상 오 후보 지지를 표명하며 전격 사퇴하면서 선거 막판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3~4% 지지율을 보여 온 고 후보의 사퇴가 오 후보에게 득이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29일 저녁 부산선대위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지율 제고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이용섭 후보와의 단일화 이후 지지율이 앞섰지만, 최근 들어 새정치연합의 총력전으로 박빙 지역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4%)와 강 후보(33.3%)의 격차가 불과 1.1%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29일에는 새정치연합 권노갑, 김원기, 임채정, 김옥두, 이부영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이 윤 후보 지원을 위해 광주에 가는 등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막판 여론 흐름이 주목된다.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부동층 규모가 줄어들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야 모두 ‘숨은 5%의 표’를 장담하고 있지만 속단할 수 없다. 야권 표심은 세월호 여파로 인해 가시적인 결집이 확인됐지만 숨은 보수 표심은 흐름을 읽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단순 지지율로 봤을 때 5% 포인트 이상은 차이가 나야 야권에서 승산이 있다”면서 “인천과 충북 등 우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라도 야권 후보들이 자칫 방심하면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6·4 지방선거 D-6 서울·강원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격전지 5곳 선거 승패 판가름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6·4 지방선거 격전지별 여론조사를 22일부터 26일까지 잇달아 실시한 결과 경기·인천·충북·강원·부산 등 5곳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에 비해 우세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은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45.5%의 지지율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32.7%)를 12.8%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경기와 인천은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33.6%)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29.5%)를 오차범위 안에서 4.1%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인천은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37.6%)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30.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특히 경기와 인천은 각각 부동층이 34.0%와 29.3%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어서 이들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김문수 도지사가 8년을 이끌어 왔고 이번 선거에서 5선의 남경필 후보를 승부수로 내걸었는데 새정치연합이 승리한다면 새누리당의 타격은 엄청날 것”이라며 경기를 최대 승부처로 꼽았다. 충북과 강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현직 도지사가 모두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치열하다. 충북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36.3%로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28.6%)를 7.7%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오차범위 이내다. 강원은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33.7%로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의 31.9%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부동층도 충북이 33.0%, 강원이 32.5%로 두 지역 모두 높은 편이다. 조 대표는 “특히 강원은 수도권의 인접 지역으로 중요도가 크다”며 “전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임에도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어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 후보의 지지율은 34.1%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35.1%)와 불과 1% 포인트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만일 오 후보가 당선된다면 새누리당으로서는 ‘텃밭 수성 실패’와 친박(박근혜)계 후보의 패배라는 치명적인 결과가 된다. 조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어 부산에서의 패배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송영길 결혼, 유민상에게는 배신자 된 사연 ‘예비신부 얼굴보니..’

    송영길 결혼, 유민상에게는 배신자 된 사연 ‘예비신부 얼굴보니..’

    송영길 결혼이 화제다. 개그맨 송영길이 오는 6월 8일 서울 여의도동 KT 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송영길은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개그맨 유민상과 함께 ‘개그콘서트-안생겨요’라는 코너에 출연해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생겨요’는 솔로 남성들의 아픔을 소재로 다양한 웃음을 선사했기에, 송영길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코너도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영길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길 결혼, 유민상은 어떡하라고”, “송영길 결혼, 안생긴다고 하더니 결혼하네”, “송영길 결혼, 코너는 코너일 뿐”, “송영길 결혼..신부 굉장히 미인이다”, “송영길 결혼..행복하세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송영길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도권 野우위 평가속 ‘숨은 표’ 변수

    6·4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특히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부산 등은 오차 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서 선거 막판까지 가봐야 최종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소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는 박원순 새정치연합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안정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24일 실시한 YTN·마크로밀엠브레인 조사에서 박 후보는 44.3%로 정 후보(29.9%)를 압도했다. 세월호 참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인천은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경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마다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엇갈리는 형국이다. 인천은 세월호 참사 이후 송영길 새정치연합 후보가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를 다소 앞서는 흐름이 감지되지만 전통적으로 여권 성향층이 많아 송 후보가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충북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와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강원에서도 최문순 새정치연합 후보와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과 광주에서는 무소속 후보 돌풍이 거세다. 부산에서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기도 했다. 광주는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뒤 이용섭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한 강운태 무소속 후보가 윤장현 새정치연합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2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전체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숨은 표의 향배’, ‘보수층의 결집 여부’ 등을 꼽았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여권 성향층이 여당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표출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남은 기간에 여권 성향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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