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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여야, 허튼 공약으로 민심 현혹하지 말라

    여야가 그제 4·29 재·보궐선거 정책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을 맞세우는 상투적 선거구도의 틀을 넘어선 것은 아니나 여야 모두 거대담론 대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공약들을 발굴해 제시하려 노력한 점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새누리당이 재·보선 지역의 현안을 중심으로 한 공약들을 중점 제시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 차원의 굵직한 공약들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야의 공약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느 쪽이 더 문제랄 것도 없이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공약(空約)에 그칠 내용이 상당수라는 점에서 그저 표심 확보만 노린 선심성 구호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듯하다.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내세운 새누리당의 정책 공약은 상당수가 지역 개발 사업으로 채워져 있다. 인천 서·강화을의 안상수 후보의 경우 인천 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검단신도시 개발, 강화도와 영종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등을 약속했다. 대부분 자신이 인천시장을 지낼 당시 계획했거나 추진했으나 야당 소속인 후임 송영길 시장이 예산과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중단 내지 취소한 일들이다. 전국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극심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의 궁핍한 형편을 감안할 때 과연 이들 사업 가운데 하나라도 이행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다. 당장 지하철 2호선 건설만 해도 지난해 6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재정난으로 인해 2년 늦춰졌고, 이 바람에 인천시 측은 지금도 시공사들로부터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사업비 900억원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안 후보 측은 지방채 발행 운운하고 있으나 1조 2000억원의 빚더미에 깔려 허덕이는 인천시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입도 벙긋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 성남 중원의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건설’이나 광주 서을의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같은 공약도 아무런 재원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헛구호로 비쳐진다. 새정치연합의 공약들도 실현 가능성보다는 대여(對與) 공세에 초점을 맞춘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최저임금 8000원으로 인상’이나 ‘재정투입 일자리 매년 10만개 창출’ ‘국공립어린이집 매년 600개 확충’ 등 10대 공약 대부분이 중앙당의 정책목표일지언정 재·보선 공약으로 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심지어 카드 수수료 인하와 자영업자 세금 감면, 아파트 관리비·교통비·통신비 절감 등은 식상하기까지 할뿐더러 공약은커녕 정책목표로 볼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내용들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경제 정책을 앞세운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이들 구호성 공약만 놓고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여야의 장밋빛 헛공약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유권자들이다. 여야 스스로 규정하고 있듯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부 중반의 국정 안정이나 문재인 대표 체제의 순항을 가름 짓는 정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그에 걸맞을 진중한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 사탕발림식 선심공약은 정책능력 부재를 자인하는 꼴일 뿐이다.
  • 판 커지는 4·29 재보선

    판 커지는 4·29 재보선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인천 서·강화을)이 12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29 재보선 선거구가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 관악을, 광주 서을 등 2곳이 야당 텃밭이라면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은 여당이 유리한 지역구로 분류된다. 새누리당은 18대 때 여당 지역구였던 성남중원 탈환 및 서·강화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 관악을에 오신환 당협위원장, 광주 서을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일찌감치 공천한 뒤 바닥을 훑고 있다. 인천 서·강화을은 접경 지역으로 여당 색채가 짙지만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당내 경쟁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최대한 막겠다는 계산이다. 당내 경선을 치러야 탈당 후 무소속 등록하는 인사들을 주저앉힐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후보군으로는 계민석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천호 전 강화군수, 이경재 18대 의원 등이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조건도 인천시 축구협회장, 홍순목 전 서구의원 등도 거론된다. 반면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인천 강화는 이 전 의원이 4선을 할 정도로 여당세가 높지만 검단 지역은 야당세가 강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출신인 신동근 서·강화을 지역위원장이 일찍부터 표밭을 갈아 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부터 이틀간 재보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14일 실시되는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후보를 선출한다. 관악을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과 18대 지역구를 차지했던 김희철 전 의원이 맞붙는다. 성남 중원에선 김창호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과 은수미 의원, 정환석 성남중원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이 경합하고, 최근 탈당한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하는 광주 서을의 경우 김성현 전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조영택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이 승부를 겨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천광역시 화장품 브랜드 어울, 인코뷰티에서 판매

    인천광역시 화장품 브랜드 어울, 인코뷰티에서 판매

    해양 화장품 전문기업 뷰티라인은 이달 초부터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화장품 제조사와 함께만든 공동 브랜드 ‘어울(Oull)’의 제품을 자사가 운영하는 인코뷰티몰(www.incobeauty.com)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어울은 3개월간 7억 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중국에서는 전체 매출의 30%에 이르는 2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글로벌 뷰티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뷰티라인은 인천대 해양 RIS 사업단이 남극에서 발견한 Bio Mass 201F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며 산업산업통상자원부, 인천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자사의 엠로즈, 피키아 론칭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과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많은 관심을 이끌었으며 인천시 화장품 제조사의 제품 마케팅과 판매 지원도 하고 있다. 김정택 뷰티라인 마케팅팀 차장은 “어울의 판매 제휴에 따라 더욱 다양한 제품을 확보해 종합 화장품 쇼핑몰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뷰티라인은 내달 초 Bio Mass 201F와 7가지 해양 성분 MFC가 함유된 ‘해숨’ 6종을 론칭 한다. 시중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해 10대 학생부터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구매는 3월부터 인코뷰티몰에서 가능하며 4월 중순까지 다양한 론칭 이벤트도 진행된다.
  •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장이 4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인천시의 개방형 1호 공직자로 지난 2010년 7월 26일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2013년 7월과 2014년 7월 1년씩 임기가 연장됐다. 오는 7월은 청장으로서의 모든 임기를 끝나는 시기다. 이 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전 인천시장 체제에서 나름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10월 30일 이 청장을 겨눴다. 압수수색한 것이다. 이 청장은 2011년 5월과 2012년 3월 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사업시행 예정업체로부터 고급양복 5벌 등 2000여만원 상당의 외제 의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와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청장 취임과 동시에 감사원에서 인천시로 소속이 바뀌었다. 감사원에서는 의원면직 처리된 상태다. 규정상 5년의 임기를 마쳐야 감사원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한 탓에 감사원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 31일 청장직 사의를 표명한 이 청장이 4일 기소됨에 따라 후임 청장 인선을 위한 인천시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시는 우선 검찰로부터 이 청장의 수사결과를 통보받는대로 감사관실 청문을 거쳐 이 청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사유에 해당할 경우 직위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해임이나 파면 처분이 내려지면 조직 안정화를 위해 곧바로 후임 청장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개월간 업무에서 손을 뗀 이 청장에 대해 연가와 병가 처리한데 이어 이날부터 다시 최장 60일간인 병가로 처리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5일 “검찰수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경제자유구역 사업과 조직을 조속히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한 이른시일 내 후임 청장 공모를 통해 경제청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시 설립 中 단둥 축구화 공장 폐쇄되나

    인천시가 세운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됐을 때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던 중국 단둥(丹東) 축구화 공장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29일 시에 따르면 송영길 전 시장 시절인 2011년 11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 추진을 위해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통해 자본금 5억원을 들여 단둥시에 수제 축구화 공장을 설립하고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 운영해 왔다. 남측 자본·기술력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된 형태다. 그러나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월급조차 제때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는 단둥 공장에 대해 더 이상 시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둥 공장은 그동안 유나이티드구단이 관장해 온 만큼 시 차원의 재정 지원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유나이티드도 발을 빼는 분위기다. 시로부터 자본금을 전달받아 공장을 설립했지만 구단 자체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구단 차원의 지원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설립은 했지만 “사실상 시가 한 일이지 구단이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단둥 공장은 경영난에 부딪혀 기본적 운영비 외에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등은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천유나이티드는 설명했다. 인천시장이 바뀐 뒤 공장 존치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유나이티드 구단은 물론 매개 역할을 해온 남북체육교류협회의 입장이 난처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비서실장 비위 행위에 단체장들 속앓이

    단체장들의 핵심 측근인 비서실장들의 비위 행각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상당수 비서실장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호가호위를 하면서 뇌물수수나 선거법 위반, 인사 개입, 음주 뺑소니 등 불·탈법 행위를 일삼고 있다. 경북 군위경찰서는 A군수 비서실장인 김모(47·별정직 6급)씨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0시 40분쯤 군위군 군위읍 수서리 5번 국도상에서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몰고 의성 방향으로 달리다 서 있는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박모·29)를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드킬로 쓰러진 고라니를 길에서 치우던 양모(36)씨 등 2명을 추가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5%의 음주 상태였으며 자신의 집에서 뒤늦게 검거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씨는 6·4 지방선거 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되기도 했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일 군의 금고 협력사업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북 B군수 전 비서실장 김모(52)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0년부터 4년간 군 금고인 농협에서 지원한 협력사업비 3억 8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14일 C시장의 비서실장인 김모(53·행정 6급)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제천시 영천동 역전교차로에서 택시 오른쪽 뒤편을 추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뒤 명함을 건네고 서둘러 현장을 떠나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월 D시장 비서실장인 김모(56)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D시장이 참석한 지역 봉사단체의 송년회 식사비 36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4 지방선거 때 유세 차량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서류를 꾸며 선관위에 제출, 2450여만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모(52)씨는 대우건설 임원으로부터 남동구 구월동 아시안게임선수촌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 1월 징역 7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송 전 시장의 고교 동창이기도 한 김씨는 2011년 5월 건설업체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 전북 부안군수의 전 비서실장이었던 이모(58)씨는 승진 인사에 관여하려다 부군수가 제지하자 “밤에 건강 조심하쇼”라며 겁박하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한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됐다. 사정이 이렇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 임실군수 후보는 ‘비서실 청정부서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지자체 안팎에선 “일부 비서실장들이 단체장의 지시 또는 묵인 아래 무소불위의 권세를 이용해 인사와 사업 등을 떡 주무르듯 한다”면서 “비서실 기능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 강화와 함께 신상필벌 원칙이 다른 부서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시대 역행하는 인천… ‘사회적경제과’ 폐지 논란

    인천의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단체는 늘어나고 있는데 인천시가 사회적경제과를 폐지하려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송영길 전임 시장 시절인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빈부 격차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과를 설치했다. 22일 현재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은 143개, 마을기업은 54개, 협동조합은 200개로 파악됐다. 사회적 기업은 2007년 사회적기업법이 제정된 이래 증가하고 있고,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관련 지원법안이 마련되면서 증가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러한 추세를 역행하고 있다. 시가 입법예고한 ‘인천시행정기구 설치조례 개편안’에는 사회적경제과를 폐지하고 사회적기업팀, 마을기업팀, 협동조합팀 등 3개 팀을 일자리정책과, 생활경제과 등 타 부서에 분산 배치하거나 통합하는 방안이 담겼다. 반면 타 지자체들은 오히려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는 흐름을 보인다. 대구시는 지난달 1일, 경기도는 지난 1일 사회적경제과를 설치했다. 제주도도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지역의 사회적 경제단체들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조직을 없애면 예산과 인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마을기업협회 등은 폐지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국가가 정책적으로 사회적 경제를 키우는데 인천시만 시대적 흐름과 전국적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중순 출범 예정인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표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센터 예산은 당초 8억 5000만원이 거론됐으나 편성 과정에서 3억원으로 삭감됐고, 추경에서 또다시 2억 1600만원으로 줄었다. 센터는 상주 인원도 없이 출발하게 됐다. 시는 우선 사회적경제과에서 3명이 겸임하도록 하고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파견 공무원들이 돌아오면 3명을 전담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홍예슬, 일상사진 속 외모가? ‘유민상 반할만 해”

    홍예슬, 일상사진 속 외모가? ‘유민상 반할만 해”

    개그맨 유민상의 관심녀가 홍예슬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유민상 장가보내기 프로젝트’(유장프)에는 유민상 송영길 홍현호 최재원 노우진 등이 등장했다. 이날 유민상은 “영길이도 결혼했는데 유민상은 뭐하냐는 말이 많아서 이런 코너를 만들었다”며 “내가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이 코너는 끝난다”고 전했다. 이에 송영길은 “이 한심한 놈아. 이 코너가 끝나겠냐? 이 코너는 우리 출연료 챙겨주려고 하는 코너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우진은 “인간 유민상을 자랑하려 이 자리에 나왔다. 민상 형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파다. 나이트 클럽에서 부킹해도 한 여자만 본다. 최근에 문 여자는 신인 개그우먼 홍예슬이다”고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청문회 증인 채택 ‘공회전’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를 위한 증인 채택 협상이 접점 없이 공회전을 반복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호성 제1부속실 비서관, 유정복(현 인천시장)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증인 채택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이 11일 내놓은 ‘야당 측 증인 문재인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여당 측 증인 김기춘 비서실장,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 맞트레이드 카드는 새정치연합의 반대로 무산됐다. 청문회 실시를 위해서는 시작 1주일 전까지 첫날 증인에 대해 합의하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해야 하지만 이날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18일로 예정됐던 청문회 개최는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여야는 12일 이와 관련한 논의를 다시 이어 간다. 세월호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쟁이 아니라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라면 18~21일 청문회를 개최키로 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면서 “기타 증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는 오늘(11일) 중 발송하고 나머지 쟁점이 되는 김 실장 등에 대한 협의는 오는 20일까지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참여정부 말기에 유병언 전 회장의 세모그룹에 대한 부채 탕감이 이뤄졌다면서 야당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 의원을 증인으로 내놓으면 김 실장의 출석을 요청할 수 있다는 식의 맞트레이드 전략을 구사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세모그룹에 대한 당시 조치는 법원 판결에 의한 것”이라면서 “문 의원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려면 재직 당시 선령(船齡)을 완화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출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김 의원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와 세월호특별법 처리는 “야당 원내대표 합의 사항의 한 묶음”이라면서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되고 하는 것은 없다”고 말해 증인 채택 문제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패키지로 묶겠다는 전략을 다시금 구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정치연 비대위원장 박영선 유력… 인선은 난항

    새정치연 비대위원장 박영선 유력… 인선은 난항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대표 권한대행 중인 박영선 원내대표에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외부 영입보다 당 내부 인사가 쇄신을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지를 모은 결정이다. 한편으로 ‘차기 당권 주자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대위원장을 고사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원내대표에게 겸임시키려는 고육책이란 분석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상임고문단, 중진·재선·초선 의원, 광역·기초단체장과 비상회의를 열었다. 그룹마다 의원 선수를 막론하고 당 내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김현 의원은 “지금은 진단이 아니라 처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외부에서 와서 당을 맡아 어떻게 한다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내부인사 중 비대위원장 적임자로는 박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이 거명됐지만, 둘 다 주변에 부담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장은 비대위원장이 갈등 조정능력을 선보일 정치적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다음 전당대회 출마에 제약을 받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특별법, 경제활성화 법안 등 원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원내대표와 당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맡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단 지적도 많다. 박 원내대표 외 김부겸, 김진표, 송영길 전 의원 등도 위원장 후보군에 올랐다.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채 비대위 구성이 논의되면서 중진들의 보폭도 커지고 있다. 문재인 의원은 야당 불모지인 지역구(부산 사상구) 대신 수도권 출마, 비례대표 전환, 원외 체류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여지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날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살리기’ 발언이 잇따르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국회 비상회의에서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안 전 대표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정치에 혐오감을 갖던 세력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한 큰 공이 있다”고 두둔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서 “4일째 ‘안철수 때리기’가 계속되는데, 이제 끝내고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안철수 없는 새정치연합은 ‘도로 민주당’이라는 세간의 지적을 의식한 발언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철수 지지율, 야권 차기 대선주자에서 3위로 밀려나…1, 2위는 각각 누가?

    안철수 지지율, 야권 차기 대선주자에서 3위로 밀려나…1, 2위는 각각 누가?

    ‘안철수 지지율’ ‘박원순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안철수 지지율이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공개한 7월 셋째주 주간집계 결과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0%로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 15.8%, 안철수 공동대표 12.3%, 손학규 상임고문 8.0%, 김부겸 전 의원 5.9%, 안희정 충남지사 5.0%, 정동영 전 장관 3.4%, 송영길 전 인천시장 2.2%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29.4%) 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대표가 1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12.6%, 정몽준 전 의원 9.3%, 남경필 경기지사 6.4%, 오세훈 전 서울시장 6.0%, 홍준표 경남지사 5.7%, 원희룡 제주지사 3.7%, 유정복 인천시장 1.6% 등이다. (모름·무응답 40.8%) 이번 조사는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 20년 민선 6기의 과제] ② 인사 전횡 막을 방법 없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인사권, 인허가권, 예산집행권, 단속권 등 4가지 권한을 휘두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인사권은 일선 공무원들을 복종시킬 수 있는 가장 막강한 수단이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공직사회의 줄서기와 매관매직 등 각종 부작용이 초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1일 취임한 260개 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은 인사권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무기이지만 자칫 전횡과 남용이 된다면 언제든 임기 보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벌써 단체장 취임 후 첫 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기 사람 또는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주요 관직에 앉히는 전횡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 A시는 지난 민선 5기 때도 임기 시작과 함께 단체장의 인사 전횡 문제로 시끄러웠다. 단체장이 도시공사 사업본부장과 경영본부장, 홍보과장 자리에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앉혔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산하기관 대표에도 선거를 도왔던 인물을 기용해 말이 많았다. 선거 기간 ‘활약’한 자기 사람 챙기기가 필연적인 논공행상으로 이어지면서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직사회를 흐려 놓았던 것이다. 경기도의 S시 관계자는 “전 시장 사람들은 시장이 바뀌면 말 그대로 끝”이라며 “전임자 시절 이른바 잘나갔던 사람들은 찍혀서 한직으로 가고,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은 없던 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단체장이 바뀐 지역에선 잘나갔던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불이익이 있을 것이란 소문들이 횡행한다. 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인천에선 송영길 전 시장의 고향인 전남 고흥군과 인근 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좌불안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송 전 시장 재임 시절 감사·인사·총무·평가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임 유정복 시장의 모교인 제물포고 출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신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돈다. 여기에 송 전 시장 취임 후 상대적으로 밀려났던 경상도 출신 공무원들도 공을 내세우며 자리싸움에 가세해 뒤숭숭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자치단체장이 바뀐 경북 S시와 G군은 선거 후 ‘인사 칼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현직 단체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만 믿고 ‘줄서기’를 했던 일부 공무원은 인사 태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S시의 한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최대 관심사는 인사인데 선거 후 한직으로 좌천될까 봐 단체장이 바뀌면 항상 신경 쓰인다”고 하소연했다. 경기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낸 A씨는 “새 단체장으로부터 전 시장의 사람이라고 찍힌 후 임기 내내 한직에 머물렀다. 지방 공무원들은 시장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해야 한다”며 인사 전횡에 대한 폐해를 털어놨다. 인사 전횡은 부정부패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사무관 승진엔 5000만원을 상납해야 한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 지방 공무원은 “6급 직원이 면장 승진을 위해 단체장에게 3000만~5000만원까지 상납해야 하는 등 매관매직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한다. 인사 청탁과 관련해 하위직은 하위직대로, 간부들은 간부대로 인사권자에게 돈을 바쳐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있다는 게 지방 공무원들의 증언이다. 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공무원들의 자리가 결정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광주 모 구청의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한 투서가 나돌아 파문이 일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한 편지는 “인사철만 되면 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승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일 따로 인사 따로’라는 말이 나돈다”고 밝혔다. 2010년에는 경기도 한 단체장의 인사 전횡 사건이 공무원의 자살까지 불러오기도 했다. 경기도내 한 간부 공무원은 “과거부터 단체장의 첫 인사에 대한 평가는 임기 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관례”라며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불거지는 인사 전횡과 불균형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주간집계 사상 첫 부정>긍정…문창극 사태 묵묵부답 여파? 하락 또 하락

    박근혜 지지율, 주간집계 사상 첫 부정>긍정…문창극 사태 묵묵부답 여파? 하락 또 하락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리얼미터 주간집계 조사에서 처음으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4년 6월 셋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9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4.7%포인트 하락한 44.0%로 집계됐다. 박근혜 지지율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포인트 상승한 49.3%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주간지표 상으로는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 측은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후 13일 일간조사부터 계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박근혜 지지율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 정당지지율 역시 문창극 총리 후보자 논란 등의 여파로 여야 격차가 급격하게 줄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39.1%, 새정치민주연합은 0.2%포인트 상승한 35.0%였다. 양당 격차는 4.1%포인트로 1주일 전 8.8%p 대비 4.7%포인트나 좁혀졌다. 뒤이어 정의당 4.6%, 통합진보당 2.0%, 무당파는 17.7% 등이었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정몽준 전 의원이 11.0%로 1위에 올랐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9.1%), 김무성 의원(8.7%),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7.6%), 홍준표 경남지사(7.1%), 오세훈 전 서울시장(6.3%),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4.5%),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2.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3.7%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18.9%로 다시 1위를 거머쥐었고 박원순 서울시장(17.7%)은 간발의 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계속해서 안철수 대표(13.2%), 손학규 고문(8.1%), 김부겸 전 의원(5.8%), 안희정 충남지사(5.5%), 정동영 전 장관(3.8%), 송영길 인천시장(2.1%) 등이 포진했다. 모름·무응답은 24.8%였다. 여야를 합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 집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7.5%로 1위를 지켰고 문재인 의원(16.7%)이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 차로 접전 양상이었다. 3위는 안철수 대표(11.6%)였고 정몽준 전 의원은 4위(10.9%)에 올랐다. 이밖에 김무성 의원(7.2%),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6.6%), 김문수 지사(6.4%), 안희정 지사(4.4%), 손학규 고문(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 집계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개발사업 SPC 대거 물갈이 예상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이 교체되면서 시장의 측근 또는 소속 정당 인사가 임직원으로 가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적 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SPC에 어떤 인물이 오게 되고, 그에 따라 사업 방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인천의 현안 사업을 펼치는 SPC 중 대표이사 교체 1순위는 영종도 복합위락단지 개발을 담당하는 미단시티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당선인이 선거 기간 미단시티개발 경영진을 ‘宋피아’로 분류하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송피아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성과 마피아를 합성한 것이다. 미단시티개발의 박선원 대표는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이후 송 시장 국제협력투자유치 특보를 지냈다. 길학균 인천아트센터 대표의 교체도 전망된다. 길 대표는 송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계양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가 경선에 탈락한 뒤 2011년 1월 인천아트센터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연세대 송도국제도시캠퍼스와 배후 부지를 개발하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유필우 대표도 교체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된다.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유 대표는 2010년 인천시장 선거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에게 패한 민주당 계열 인사다. 인천의 대형 사업들을 주도하는 SPC는 인적 변화가 예상되면서 당분간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송 시장 측근들이 교체 되더라도 유 당선인이 ‘자기 사람’을 심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송영길 결혼, “’안 생겨요’라더니, 도대체 뭐가..아기였나(?)”

    송영길 결혼, “’안 생겨요’라더니, 도대체 뭐가..아기였나(?)”

    ‘송영길 결혼’ ’개그콘서트’의 ‘안 생겨요’ 코너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송영길(30)이 8일 서울 여의도동 KT여의도 웨딩컨벤션에서 2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사람은 1년 3개월 간의 교제하다 결혼했다. 예비신부는 이미 임신 중인 것으로 밝혀져 더 큰 축하를 받았다. 앞서 송영길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속도위반’ 질문에 “에이, 아니에요”라며 극구 부인했었다. 결국 거짓이었던 것이다.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동기 김장군과 신종력이 맡았다. 축가는 서영은과 계범주가 불렀다. 송영길은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결혼 발표 후 ‘안 생겨요’ 공연에서 관객들이 안 웃으니 같이 출연 중인 유민상이 제 멱살을 잡으며 진심으로 화를 내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나면 민상이 형을 구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영길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 생겨요’ 코너에서 개그맨 유민상과 ‘모태솔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안 생겨요’는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생겨요’ 송영길, 2살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

    ‘안생겨요’ 송영길, 2살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

    개그맨 송영길(29)이 2세 연하의 일반인과 8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개그맨 김지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생겨요’ 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민상이 형도 빨리 장가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민상이 송영길과 그의 신부 앞에 등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는 송영길과 씁쓸한 표정의 유민상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낸다. 송영길 유민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생겨요’ 코너에서 솔로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한 개그로 최근까지 호흡을 맞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영길 결혼 “안 생긴다더니..” 인증샷 보니 유민상 배신감에 ‘울상’

    송영길 결혼 “안 생긴다더니..” 인증샷 보니 유민상 배신감에 ‘울상’

    ‘송영길 결혼’ 개그맨 송영길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화제다. 개그맨 김지호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생겨요’ 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민상이 형도 빨리 장가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송영길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민상이 송영길과 그의 신부 앞에 등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는 송영길과 씁쓸한 표정의 유민상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낸다. 송영길 유민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생겨요’ 코너에서 솔로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한 개그로 최근까지 호흡을 맞췄다. 송영길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길, 안 생긴다고 맨날 울더니 연애 하고 있었구나. 반전이다”, “송영길 결혼, 유민상은 어떡해”, “송영길 결혼 축하”, “송영길도 결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영길은 1년 3개월간의 교제 끝에 2세 연하의 일반인과 8일 결혼식을 올렸다. 송영길의 아내는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김지호 트위터(송영길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송영길, ‘안 생겨요’ 유민상 배신하고 웨딩마치

    개그맨 송영길, ‘안 생겨요’ 유민상 배신하고 웨딩마치

    개그맨 송영길(29)이 2세 연하의 일반인과 8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개그맨 김지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생겨요’ 팀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민상이 형도 빨리 장가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민상이 송영길과 그의 신부 앞에 등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활짝 웃는 송영길과 씁쓸한 표정의 유민상이 대비돼 웃음을 자아낸다. 송영길 유민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안생겨요’ 코너에서 솔로의 고충을 웃음으로 승화한 개그로 최근까지 호흡을 맞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4 선택 이후] ‘낀세대’ 40대, 그들은 野를 택했다

    6·4 지방선거에서 40대가 야당에 60% 안팎의 표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의 50대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야권 성향의 ‘2030’ 세대와 보수 성향의 ‘5060’ 세대 간의 대결 구도 속에 ‘낀 세대’인 40대가 캐스팅 보트를 쥔 셈이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당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부모 세대이기도 한 이들이 정부와 여당에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지상파 방송 3사의 지방선거 출구조사 요약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울산, 경북, 제주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0대 유권자가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후보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40대 유권자의 66.0%가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지했다. 인천에서는 40대의 60.5%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를, 경기에서는 63.9%가 같은 당 김진표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이런 현상은 새누리당의 ‘텃밭’도 비껴가지 않았다. 부산에서 오거돈 무소속 후보는 40대로부터 64.7%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구에서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는 40대에게서 55.4%를 얻었다. 경남에서도 40대의 47.9%가 김경수 새정치연합 후보를 찍어 새누리당의 홍준표 지사가 얻은 47.3%를 상회했다. 강원은 40대의 67.6%가, 충남에서는 66.8%, 충북에서는 65.0%, 대전에서는 64.9%, 세종에서는 64.6%가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대의 3분의2에 육박하며, 새정치연합이 중원을 싹쓸이하는 원동력이 됐다. 야권의 텃밭인 광주(60.0%), 전북(74.8%), 전남(76.7%) 등 호남권에서도 40대 유권자들은 압도적으로 새정치연합을 택했다. 인천과 경기를 새누리당이 가져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새정치연합이 광역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17곳 가운데 9곳에서 승리를 거두고,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과 대구에서 야권 후보들이 야풍(野風)을 일으키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40대의 몰표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천과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인물론과 ‘박근혜 마케팅’의 위력이 40대들의 ‘앵그리 표심’을 누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40대의 ‘야당 쏠림’ 현상은 역대 선거와 비교해 봐도 두드러진다. 2012년 4·11 총선에서 실시했던 출구조사 결과 40대의 46.1%만이 당시 제1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을 지지했고, 같은 해 대선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40대는 55.6%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40대가 야당으로 쏠린 가장 큰 이유는 선거 50일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파고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비극적 참사로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동년배인 다수의 40대가 공감했고, 거기에 정부가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여 준 무능한 모습이 더해지면서 그들이 ‘세월호 심판론’에 표심을 얹은 것이라는 해석이다. 고용 불안정, 전셋값 급등,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40대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것도 그들이 여권에서 야권으로 마음이 돌아선 결정적 이유가 된 것으로 읽힌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특별히 투표 요인을 찾지 못했던 40대들이 세월호 참사에서 야기된 정부에 대한 비판 정서에 영향을 받으면서 커진 실망감이 야권을 향한 표심으로 결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송영길, 유정복 못 넘고 재선 도전 좌절…대권을 향한 꿈 차질

    송영길, 유정복 못 넘고 재선 도전 좌절…대권을 향한 꿈 차질

    ‘송영길 유정복’ ‘인천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재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송영길 후보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차세대 ‘대권주자’로서의 발판을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게 석패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송영길 후보는 59만 3555표(48.2%)를 득표해 유정복 후보(61만 5077표, 50.0%)에게 2만 1522표 차이로 1위를 내줬다. 그는 선거운동 내내 ‘대통령의 힘’을 내세운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의 친박 논리에 맞서 “인천시민의 힘을 보여주자”며 공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이 인물난을 겪자 당 최고위원으로 ‘희생’을 각오하고 과감하게 의원직을 던지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선거에서 승리한 뒤 송영길 후보는 “(대권 도전)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 새로운 발상과 마인드로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한다면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차세대 대권 주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번 선거도 ‘세월호 참사’와 함께 현역 인천시장의 프리미엄으로 재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송영길 후보는 야권의 잠룡들 가운데 한명으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3조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문제와 연이어 터진 측근들의 비리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재선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진입한 대표적 ‘386 정치인’ 송영길 후보. 전남 고흥 출신의 그는 19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당내 386그룹 중 유일한 3선 의원이기도 했다. 1985년 2월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한 그는 제16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2007년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사무총장을 맡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과정에 참여했고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차세대를 이끌 ‘386 리더’로 부각됐다. 송영길 후보는 지난 4년간 특유의 뚝심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외국인 학교 등을 인천 송도에 유치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시장이란 평가도 받았다. 송영길 후보는 5일 “선거결과에 승복한다”며 “그동안 지지해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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