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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융자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축산 농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는 올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의 융자 기간을 5년 늘리고,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2.0%로 내리기로 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경기 안성의 축산농가를 방문해 “축산부문은 한·미 FTA 때부터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의 융자 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한우 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 농업정책자금 금리도 2.5%에서 2.0%로 일괄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암소 개량에 150억원, 할랄인증 도축가공시설 지원에 55억원 등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할랄인증은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 가공된 식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송 차관은 “FTA, 가축전염병, 고령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아래서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직불금 등 직접적 소득 보전보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등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농림예산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농업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려면 정부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농가의 혁신 정신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구제역 대응 점검하는 기재부 차관

    구제역 대응 점검하는 기재부 차관

    송언석(맨 왼쪽) 기획재정부 2차관이 6일 경기 안성시 양돈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소독약을 호스로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 송언석 기재부 차관, 도로공사 교통센터 현장 점검

    송언석 기재부 차관, 도로공사 교통센터 현장 점검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3일 새해 첫 업무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0억 이상 보조사업 ‘적격성 심사’

    내년부터 1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조사업은 ‘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하고, 평가 결과 85점을 넘어야 예산요구가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2차 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어 신규 보조사업의 적격성 표준모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각 부처가 100억원이 넘는 신규 보조사업에 의무화된 적격성 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타당성, 관리 적격성, 규모 적정성을 각각 5대3대2의 가중치를 둬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 세부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85점을 넘어야만 사업 적격성을 인정받고 예산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합산점수가 85점을 넘어도 보조금 지원방식의 적정성 여부에서 0점을 받거나, 다른 사업과 중복되는 것이 명백하게 의심되면 부적격 판정이 내려진다. 기재부 측은 “불필요하거나 급하지 않은 보조사업 시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보조금 부정수급자의 경우 유죄 판결 확정 이후부터 2년간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도 다음달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17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2·21 개각] 기재부 전성시대… 역시 최경환의 힘?

    ‘역시 최경환.’ 21일 개각 명단이 깜짝 발표되자 관가에서 터져 나온 첫 반응이다. 막판에 밀렸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재부 2중대냐”라는 산업부의 노골적인 불만과 견제 속에서도 ‘실세’ 최경환 부총리는 기재부 출신을 승진 입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 부총리는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최경환의 힘’ 운운하는 얘기에 손사래를 친다. 그야말로 ‘기재부 전성시대’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정책과 인사에서 최고 영향력을 발휘했던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시절이 부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달 임명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현 내각에서만 기재부 출신 3명이 장관직에 올랐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1차관 출신이다. 기재부는 1·2차관이 모두 외부로 ‘수출’되면서 내부 승진 겹경사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송언석 예산실장이 2차관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1차관 자리에 누가 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와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창용 세제실장도 ‘단골 승진 코스’인 관세청장으로 발령날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 세제실장은 관세청장으로 옮기는 것이 관례로 굳어진 상태다. 산업부는 가시방석이다. 기재부 출신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산업부) 장관에 대한 ‘추억’이 오버랩되면서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적지 않다. 주 후보자의 업무 추진력과 꼼꼼함은 정평이 나 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에 이어 정치인 출신이자 친박(친박근혜)인 유일호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내정됨에 따라 ‘기재부 전성시대 시즌2’를 기대하는 눈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공공기관장 퇴임 후 ‘비위’ 드러나도 성과급 환수

    내년부터 공공기관장이 퇴임한 뒤라도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중기 성과급이 환수된다. 공공기관 간부직 5%가량이 민간에 개방되고 순환보직 원칙에서 제외되는 ‘전문 직위제’도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처럼 공공기관장이 비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지거나 퇴임 후 형사처벌을 받으면 중기 성과급을 주지 않거나 이미 지급된 것도 환수할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다만 소급되지 않고 내년부터 적용된다. 앞서 기재부는 공공기관장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중기 성과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관장이 받는 경영평과 성과급 가운데 50%를 중기 성과급으로 전환해 3년간 분할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2급 이상 간부직에는 ‘개방형 계약직제’가 도입된다. 마케팅·홍보·법무 등 민간에서 전문가를 확보할 수 있는 직위와 성과 달성을 위해 핵심 관리 능력이 필요한 직위가 대상이다. 우선 간부직 정원의 5% 정도를 개방형 계약직제로 채용하고, 향후 성과 분석을 거쳐 채용 범위를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외부 공개 모집을 거쳐 선발한다. 채용 기간은 2년이지만 기관 특성별로 3∼5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를 지정해 순환보직과 별도로 운영하는 ‘전문 직위제’가 신설된다. 한 사람이 같은 자리에 오랜 기간 근무할 필요가 있거나 전문성이 필요하면 전체 정원의 10% 범위에서 전문직위로 선정할 수 있다. 간부는 2년, 직원은 4년간 전보가 제한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 공기업 임금 평균 3.0% 인상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연봉을 3.0% 인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다만 공공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2.0~4.5% 차등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송언석 2차관 주재로 제1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6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내년 공공기관 총인건비 인상률을 올해 물가상승률, 민간 임금상승률,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3%) 등을 고려해 3.0%로 설정했다. 공공기관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와 동일하게 고임금 및 저임금 기관의 총인건비 인상률을 +1.5% 포인트에서 -1.0% 포인트까지 차등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공공기관 육아휴직 등 대체충원에 따른 일시적 초과 현원 인건비와 최저임금 대상자 인건비를 총인건비에서 제외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끝나지 않은 최경환의 힘?

    청와대가 12일 “당분간 개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관가에는 인사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획재정부는 후임 부총리로 누가 오느냐뿐 아니라 주형환 1차관의 장관 승진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힘’이 또 발휘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주 차관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승진은 기정사실이고 ‘어디로 가느냐’만 남았다는 얘기마저 나돈다.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는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요즘 1차관실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주 차관이 ‘일어서면’ 기재부는 1·2차관이 모두 바뀌는 겹경사를 맞는다. 1차관이 공석이 되면 기재부 내 인사 적체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앞서 방문규 전 2차관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옮기면서 송언석 2차관과 박춘섭 예산실장이 내부 승진했다. 1차관 후보로는 정은보(행시 28회) 차관보와 최상목(29회)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차관보는 궂은일을 많이 하는 차관보직만 2년 이상 맡으며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 왔다는 것이 강점이다. 최 비서관은 주 차관이 밟은 코스(경제금융비서관→기재부 1차관)를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홍남기(29회) 기획비서관도 국토교통부 2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창용 세제실장은 ‘단골 코스’인 관세청장으로 승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무직이 아닌 기재부 내부 인사는 (최 부총리가 아니라) 후임 부총리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재부 인사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안에서는 후임 부총리도 최 부총리처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정권 실세’가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최 부총리는 다음달 2일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여의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300억 이상 투입 국고보조사업 재정 누수 점검

    정부가 3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형 보조 사업의 재정누수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송언석 2차관 주재로 ‘보조금 관리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열고 대형 보조 사업의 현장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조금 관리위원회는 국고보조금 제도를 운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다음달에는 기재부와 관계부처, 조달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부처별 집행 성과를 점검하고 보조금 예산 신청 내용이 실제 소요보다 부풀려져 있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부처별·사업별·지자체별 보조 사업에 대한 비교·통합 자료를 ‘열린재정’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의 구축 사업자에 대한 용역 발주도 진행한다. 내년부터 각 부처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보조 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에 사용하는 표준 모델도 연내에 개발하기로 했다. 송 차관은 “보조금 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보조금 법령 개정과 부처별 보조 사업 관리체계 개편 등을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조 사업 등 주요 재정 통계를 공개해 재정 개혁의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美순방 귀국하자마자 ‘KFX 문책’

    美순방 귀국하자마자 ‘KFX 문책’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해수부 차관을 내정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핵심 기술 이전 무산과 관련해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론이 제기되자 준비된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의 후임에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 인사는 KFX 사업의 핵심 기술 이전 무산 논란이 불러온 것인 만큼 일각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교체 대상에는 6개 부처 차관도 포함됐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 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군참모차장, 보건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 윤학배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정 과제와 개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일부 부처 인사를 단행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분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소속 3선, 재선 의원인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유력시된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대한 추가 개각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각을 단계적으로 바꾸는 ‘순차 개각’에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신임 장관에 관료들을 승진 기용한 것 역시 이러한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개각 발표 직후 국회의 새누리당 대표실을 방문, 김무성 대표에게 인사 배경 등을 설명했다. 현 수석은 국회 방문에 앞서 개각 내용 등을 전화로 사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새로 승진하거나 발탁된 인물들은 대부분 그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아와 실무에 강한 안정적인 인사를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주철기 수석의 경질과 관련, “몸통을 두고 먼지만 떨어낸 대리 경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KFX 사업 당시 장관이었던 김관진 실장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필]

    [프로필]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서울(62) ▲경기고·서울대 치의학과 ▲외무고시 14회 ▲외교부 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국방부 국제협력관 ▲주미대사관 공사 ▲장관 특별보좌관 ▲외교부 차관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송언석 기재부 2차관 ▲경북 김천(52) ▲대구 경북고·서울대 법학과·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석·박사) ▲행정고시 29회 ▲기획예산처 건설교통예산과장·재정정책과장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 ●이영 교육부 차관 ▲서울(50) ▲서울 상문고·서울대 경제학과·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한양대 기획처장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서울(57) ▲서울대 외교학과 ▲외무고시 14회 ▲북미 3과장·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한·미안보협력관 ▲장관특별보좌관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주중국 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영국 대사 ● 황인무 국방부 차관 ▲충북 옥천(59) ▲대전고 ▲육사 35기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 ▲제32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전쟁기념사업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전문위원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위원 ●방문규 복지부 차관 ▲경기 수원(53) ▲수원 수성고·서울대 영문학과·미국 하버드대 행정학(석사)·성균관대 행정학(박사) ▲행정고시 28회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재정정책과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대변인·예산실장·2차관 ●윤학배 해수부 차관 ▲강원 춘천(54) ▲춘천고·한양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9회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과장 ▲2011 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국토해양부 정책기획관·종합교통정책관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서울(59) ▲서울대 정치학과 ▲외무고시 14회 ▲외교부 북미1과장 ▲주태국대사관 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장 ▲평화체제기획단장 ▲의전장 ▲주호주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
  • 기재부 “고위직 인사에 숨통 트일 것” 복지부 “보건복지 정책 힘 실려” 호평 국토부 “오늘 바뀌는 것 몰랐다” 당황

    기재부 “고위직 인사에 숨통 트일 것” 복지부 “보건복지 정책 힘 실려” 호평 국토부 “오늘 바뀌는 것 몰랐다” 당황

    19일 부분 개각이 단행된 부처 공직자들은 환영과 당혹감 등 부처마다 엇갈린 반응들을 보였다. 기획재정부 직원들은 희비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이 2차관으로 승진하면서 예산실을 중심으로 적체됐던 고위직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방문규 기재부 2차관이 복지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방 차관이 복지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그동안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공공기관 개혁 등을 주도했는데 본인은 물론 조직으로서도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 직원들은 모두 신임 장관 인사에 깜짝 놀라고 당황하는 분위기다. 고위직 간부들조차 “오늘 바뀌는 것도 몰랐고, 강호인 전 조달청장이 장관으로 오는 것은 더더욱 몰랐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신임 장관을 바라보는 관가의 평가가 원만한 성격에 시야가 넓고 업무 파악이 빠르다는 점에서 국토·교통업무를 잘 풀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기재부나 국토부와 달리 해수부나 복지부 직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해수부는 신임 장차관이 모두 해수부 출신 인사로 낙점되면서 떨어진 사기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차관 모두 한때 주요 인사에서 밀렸다가 다시 컴백하는 성격이라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다. 복지부도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방 차관은 예산 쪽에서 오래 일하신 분이고 경험도 많다. 다른 부처와도 정책 조정을 많이 해 기본적으로 복지부 업무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복지부 차관으로서 다른 부처와의 정책 조정에 있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차관이 교체되는 교육부는 순차 개각에 따른 단순 교체설과 한국사 국정화 수습 미흡에 대한 경질설 두 가지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단순 교체설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실상 내년 총선에 나서는 게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 내각 교체 시점이 맞물려 차관이 먼저 교체된 것 같다는 분석에 근거하고 있다. 황 부총리는 내년 총선에 나가려면 내년 1월 14일까지 장관직을 그만둬야 한다. 한국사 국정화 결정 이후 뒤숭숭한 시점이어서 사실상의 차관 경질을 통해 국정화의 추진력을 얻고자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김 차관은 2009년 대학교수 시절 연구 보고서에 ‘국정 교과서는 일부 후진국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됐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속보]국토장관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내정

    [속보]국토장관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내정

    [속보]국토장관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내정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차관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부분개각 및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참 차장, 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는 윤학배 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토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속보] 국토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속보] 국토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차관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국토부 장관에 강호인 전 조달청장을,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석 현 차관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는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을 임명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부분개각 및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2차관에 송언석 현 기재부 예산실장, 교육부 차관에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주영국대사, 국방부 차관에 황인무 전 육참 차장, 복지부 차관에 방문규 기재부 2차관, 해수부 차관에는 윤학배 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재부 ‘졸속 추경’ 비판에 발끈

    기획재정부가 국회 예산정책처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비판에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격하게 발끈했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13일 “추경사업 4건 중 1건을 ‘부실 추경’이라고 하는 것은 (예정처가) 부실과 졸속을 얘기하려는 ‘도그마’에 너무 빠져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면서 ”예정처의 (추경안) 검토 자체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정처가)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예정처의 비판에 이렇게 거칠게 반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송 실장은 부실 추경 언급과 관련해 “예정처가 지적한 사항들이 대부분 별 의미 없는 사항이거나 사실을 호도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대표적으로 항바이러스제 비축 물량을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예정처는 2016년 11월에 교체되는 사업을 왜 이번 추경에 포함했나라고 하는데 2016년 교체는 내년 예산에서 진행하고 이번 추경에는 25%인 비축 물량을 선진국 수준인 3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예정처가 잘못 지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구체적인 추경집행 계획이 없다는 예정처의 지적에 대해서도 “어느 병원에 얼마나 줄지가 결정이 안 됐지만 이것은 신청과 실사를 통해 추후에 판단할 사항”이라면서 “그렇다고 사업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예정처를 비꼬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송 실장은 “예산처의 지적 중 타당한 내용들도 있는데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예컨대 ‘추경은 집행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마치 큰 내용인 양 부풀렸다는 의미다. 송 실장은 “당연히 (집행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인정한다. 연내 집행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이 지적의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이번 추경에 포함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세입추경(5조 6000억원)에 대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만 추경에 포함하고 경기를 위한 SOC와 세입은 추경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추경의 법령 요건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세입 추경 반대를 ‘법을 모르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꼬집은 셈이다. 일각에서는 기재부의 격렬한 반응으로 ‘속도전’이 관건인 이번 추경이 적기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야당은 추경이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따질 건 따지겠다는 방침이다. 추경의 ‘골든타임’만 흐르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불붙은 추경전쟁] 기재부 “올해 집행할 수 있는 사업들만 편성 ”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의 세부사업 4개 중 1개꼴로 문제가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추경사업 대부분이 올해 안에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본예산에서 계획한 기존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입 경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12일 “각 부처로부터 올해 안에 예산을 다 쓸 수 있는 사업들을 받아서 추경을 편성했다”며 “올해 예산을 당겨쓰고 연말까지 추경도 최대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실장은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세입 경정에 대해 “세금이 당초 예산보다 덜 걷히면 계획한 예산사업을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세입 경정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재부가 장밋빛 성장률 전망으로 4년 연속 세수 펑크를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세계경제 여건이 많이 바뀌었고 대내적으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해 경제성장률이 내려가는 등 예상하지 못한 위험 요소가 생겼다”며 “추경 재원을 위한 국채 발행 규모를 10조원 이하로 최소화하고 지출 구조조정과 비과세 감면 정비 등 재정건전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나랏빚 93조↑… 절반이 연금 충당분

    나랏빚 93조↑… 절반이 연금 충당분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가 1년 전보다 47조 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불어난 나랏빚 93조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충당부채란 지금의 조건으로 연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혜자의 기대수명과 규모 등을 감안해 현재가치로 환산한 부채다. 빛의 속도로 불어나는 공무원·군인연금 적자가 국가 재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나랏돈이 들어가는 2000여개 보조사업을 내년부터 무조건 10%씩 줄이는 등 고강도 재정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과 2015년 예산안 편성 작성 지침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의 재무제표상 부채(발생주의 기준)는 지난해 말 1211조 2000억원으로 전년(1117조 9000억원)보다 93조 3000억원 증가했다. 나랏빚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까닭은 공무원·군인연금의 ‘미래 빚’인 연금충당부채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는 643조 6000억원으로 전년(596조 3000억원)보다 47조 3000억원 증가했다. 연금 수급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보수 인상률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으로 지급하지 못한 부분을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연금 빚이 늘어난다면 정부 예산의 탄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우리 사회·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만큼 서둘러 적정선을 찾아 더 부담하고 덜 받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성과가 낮은 국고 보조사업은 예산을 줄이거나 아예 폐지하기로 했다”며 “부처별로 무조건 10%는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서울대 공대 86학번’ ‘서울대 법대 82학번’의 황금 라인

    정보통신(IT)계 최강으로 알려진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인적 네트워크는 2007년 판사 출신 김상헌 대표를 영입하면서 외연을 한층 넓혔다. 김정주 NXC 넥슨 대표를 비롯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등 IT 업계에서 성공한 기업인들이 이 의장과 같은 서울대 공대 86학번이다. 최근 들어 정치·경제·사회·문화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그중에서도 ‘사법시험-서울중앙지법 판사’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김 대표의 인맥이 더해졌다. 이 의장을 비롯해 김정주 대표, 송재경 대표는 같은 컴퓨터공학과(컴공)로 함께 어울리던 친구들이다. 모두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 의장과 김 대표는 단짝으로 카이스트에선 같은 방에서 기숙사 생활(1991년)을 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던 1994년 넥슨을 창업해 송 대표와 함께 최초의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인 ‘바람의 나라’를 개발,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흥행을 일으켰다. 현재 이 의장과 함께 주식재산만 1조원이 넘는 우리나라 대표 IT 부호다. 김 대표는 1999년 넥슨의 자회사인 엠플레이와 네이버컴의 주식을 맞바꿔 이 의장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했고, 2012년까지 네이버(NHN) 지분을 1~2%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해 그 옆방에서는 송 대표와 김상범 넥슨 전 이사가 같은 방을 썼다. 송 대표는 카이스트 재학 시절 학교 내에 화제가 될 만한 개발 사례를 양산해 ‘천재’ 소리를 듣던 우리나라 대표 게임 개발자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86학번인 김 전 이사 역시 넥슨의 초창기 멤버로 메이플스토리, 퀴즈퀴즈 등을 만든 뛰어난 개발자다. 넥슨과 함께 양대 게임업체인 NC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이들과 같은 시기에 학교에 다닌 85학번(전자과)이다. 송 대표와 함께 개발해 1998년 내놓은 리니지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에 버금가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자연어 검색을 최초로 개발해 2000년대 네이버를 1위 포털로 만드는 이준호(전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역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3학번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역시 서울대 공대(산업) 86학번으로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여기에 삼성SDS 입사 동기까지 이 의장과 겹친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 네이버와 포털 1위 경쟁을 벌였던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대표는 연세대 컴퓨터 공학과 86학번이지만 이 의장과는 죽마고우다. 둘은 어려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진흥아파트 같은 동에 살았고 어머니들도 친분이 두텁다. 왜 유독 86학번이 한국 IT 업계를 주도하게 됐을까.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고교 시절 개인용 컴퓨터를 처음 갖게 된 시기적 요인과 대학 때 컴퓨터 관련 동아리가 활발했던 시대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김택진, 김정주, 이해진, 송재경 등은 같은 시기 대학에 다니면서 서로 보고 배우고 자극을 받는 등 시너지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공대 86학번이 우리나라 자연계 대표 학맥이라면 법대 82학번은 인문대 대표 학맥인 셈이다. 김상헌 대표와 같은 서울대 법대 82학번은 지난 7월 재·보궐선거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대 접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모두 김 대표와 같은 학과 동기이기 때문이다. 이름만 대면 알 정도로 유명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도 이들과 과 동기다. 최상목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송언석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김 대표의 네트워크에 들어와 있다. 또 연수원 17기로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한승 판사도 김 대표와 가깝다. 이처럼 서울대 법대 82학번이 승승장구한 것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1981년 대규모 미달 사태 탓에 1982학년도부터 1·2·3지망제가 도입됐다. ‘운 좋게’ 서울대 법대생이 되는 기회가 차단됐고, 전국의 수재들이 한곳에 모인 것이다. 실제 서울대 법대 82학번 졸업생 360여명 가운데는 법조인이 183명, 대학교수가 33명에 달한다. 이런 전방위 인맥의 도움 때문인지 김 대표 취임 이후 네이버가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개선은 물론이고 여론 대응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년 전만 해도 ‘네이버가 검색시장을 독점한다’는 비판에 이렇다 할 대응도 못했던 네이버였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국내에 영향력을 넓혀 가는 구글을 언급하며 “1위 사업자라고 규제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반격에 나설 정도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5 예산안] 세수 부족·재정 적자에도… 공무원 월급 3.8% 인상

    [2015 예산안] 세수 부족·재정 적자에도… 공무원 월급 3.8% 인상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2015년 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을 3.8%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봉급 인상률은 2011년 5.1%에서 2012년 3.5%, 2013년 2.8%, 2014년 1.7% 등으로 점점 줄어왔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나라살림이 나아지지 않아 공무원 봉급 인상을 최소화해 왔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2009년 이후 공무원 봉급 인상 등 처우 개선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인상률을 대폭 올렸다고 밝혔다. 송언석 기재부 예산실장은 “공무원 보수를 민간기업 보수와 비교하면 84.5% 수준밖에 안 된다”면서 “안전행정부의 민관보수심의위원회에서도 내년에 최소한 3.5%는 인상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3.8%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장차관을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무원은 임금을 동결했는데 내년에는 고위직 봉급도 똑같이 3.8% 인상된다. 특히 올해 고위직 임금 동결은 봉급 인상분(1.7%)을 반납하는 형식이어서 고위직이 내년에 받는 봉급은 올해 실제 받는 돈보다 5.9%가량 많아진다. 예를 들어 대통령 연봉은 지난해 1억 9255만 3000원에서 올해 1억 9640만 4000원으로 올랐지만 인상분(385만 1000원)을 반납했다. 내년에 3.8%의 인상률을 적용하는 기준은 지난해 연봉이 아닌 올해 연봉이어서 내년도 대통령 연봉은 2억 386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기재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세입예산보다 8조 5000억원 이상 부족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1.7%에서 내년엔 -2.1%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공무원 봉급만 대폭 올리려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세금 수입이 부족해 담뱃세 등을 인상하면서 공무원 봉급을 3.8%나 올리려는 것은 문제”라면서 “국회의 예산안 심의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재부 실장급 인사

    기재부 실장급 인사

    기획재정부가 고위공무원 가급(1급) 6자리 가운데 3자리에 새 주인을 앉히는 중폭의 실장급 인사를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7월 16일) 이후 한 달 만에 차관에 이어 1급 인사를 시행해 인사 적체를 해소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국장급 후속 인사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19일 기획조정실장에 김철주(51·행시 29회) 경제정책국장, 예산실장에 송언석(51·행시 29회)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 문창용(52·행시 28회) 조세정책관을 각각 승진시켰다. 다른 1급 자리인 정은보 차관보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은 유임됐고, 재정업무관리관은 공모로 뽑는다. 정 차관보가 유력했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는 최상목 전 정책협력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급 인사는 경제활성화 대책, 2015년 예산안, 2014년 세법개정안 등 주요 경제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각 실·국의 주무 국장을 승진시킨 점이 특징이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최 부총리 취임 이후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직접 만들었고, 앞으로 기획조정실장으로서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책임지게 됐다. 송 예산실장도 다음달 발표될 2015년 예산안을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문 세제실장은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 3대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2014년 세법개정안을 고안했다. 국장급 후속 인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경제정책국장에는 이찬우 미래사회정책국장(31회)이 유력한 가운데 이호승 정책조정심의관(32회)이 경합하고 있다. 예산총괄심의관에는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과 노형욱 사회예산심의관이 거론된다. 세제실에서는 최영록 재산소비세정책관이 조세정책관으로, 한명진 조세기획관이 재산소비세정책관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고형권 정책조정국장,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곽범국 국고국장이나 최광해 공공정책국장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 이태성 재정관리국장은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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