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아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유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화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함양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
  • 반영구필러의 대명사 아테콜 개발 25주년…개발자 렘펠박사 방한

    반영구필러의 대명사 아테콜 개발 25주년…개발자 렘펠박사 방한

    과학 기술이 발달되면서 아름다움을 오래토록 유지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소망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티에이징, 특히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형시술 중 하나로 필러 시술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필러 시장은 2011년도에 약 430억원였던 규모에서 현재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4년 사이에 약 2.5배 가깝게 급 성장한 결과다. 필러 시장 규모의 확대로 인해 대표적인 흡수성 필러 HA(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계열 필러와 더불어 효과 지속 기간이 흡수성필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최소 1-2년에서 10년) 반영구 필러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반영구 필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테콜을 수입하는 TRM코리아는 아테콜 개발 25주년을 맞이해 반영구 필러 개발자 렘펠박사를 초청, 20여년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완성된 4세대 아테콜을 소개하면서 한국 반영구시술 시장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렘펠박사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기존 구세대(1, 2, 3세대) 아테콜과 4세대 아테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 특수 워싱(Washing) 기법의 적용으로 32~40마이크론 크기의 PMMA입자에 달라붙는 불순인자를 제거하고 무전극입자를 실현함으로써 기존에 가지고 있던 부작용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아테콜의 제품명이 ‘아테센스’로 바뀐 경위를 설명하며, 아테콜과 아테센스는 같은 제품이라고 밝혔다(아테콜 개발사이며 제조사인 EMCM의 아테콜 라인을 중국 기업이 인수하면서,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아테콜이란 제품명은 중국에서만 사용되며, 그 외의 국가에서는 아테센스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아테콜 한국 제품인 아테센스는 EMCM에 의해 국내에서 7곳의 지정 병의원(바노바기, 홍진주, 더 성형외과, 쁘티퀸, 이정자연미, 하늘, 강남 세련 등)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술돼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를 1순위로 해 구입 후, 3개월 내 소진을 위해 소량씩 판매하는 등 신선한 제품을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게끔 관리하고 있다. 아테콜은 1년에 생산되는 수량이 한정돼 있는데, 그 이유는 아테콜의 중요 성분인 콜라겐의 공급 때문이다. 아테콜에 사용되는 콜라겐은 광우병청정지역인 호주산 6개월령 이내의 송아지 콜라겐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연간 생산량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TRM코리아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요되는 아테콜의 수량을 미리 예측해 EMCM에 요청, 공급 받고 있으며 워낙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시술을 받는 곳이 전국 7개 대표병원에서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테콜 개발자 렘펠박사는 4세대 아테콜에 대해 완성도 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은 물론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친환경 사료로 키운 고품질 한우… 임금님께 진상했던 무농약 곶감… 당도 높은 경천 대추… ‘8품 8미’ 입이 호강하네

    전북 완주군은 각종 먹거리가 풍성해 8품 8미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토지가 비옥하고 환경이 청정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채류는 예부터 진상품이 많았다. 로컬푸드 1번지답게 품질관리가 철저하고 유통구조도 혁신적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들이 영농조합과 협동조합을 구성, 최첨단 재배·사양기술을 공유하는 등 과학영농을 실현해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고산 한우 고산면과 화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고품질 소고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송아지부터 우량 품종을 선택해 최고 수준의 사양 관리, 친환경 사료 제공 등으로 높은 등급의 한우를 생산한다. 특히 한우사육농가들이 협동조합과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시중보다 30~40% 싼값에 양질의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협동조합 1호인 고산 미소한우는 전국 협동조합과 생산자 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한우 고유의 풍미가 살아 있는 무항생제 한우도 유명하다. 동상 곶감 동상면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이조 중엽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명품이다. 궁중에서 곶감의 백분을 조미료로 활용했을 정도로 맛이 좋다. 동상 곶감은 감의 생산에서부터 건조까지 자연의 숨결 그대로 만든다. 동상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무농약 감을 10월 하순쯤 수확해 약품 처리를 전혀 하지 않고 50~60일가량 자연 건조시켜 만든다. 육질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치는 동안 떫은맛이 없어지고 하얀색의 분이 많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타지산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고 씨가 없다. 전국 최초로 무농약품질인증과 유기재배인증을 받았다. 경천 대추 경천면과 고산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특등품이다. 고산면 읍내리와 경천면 가천리 일대가 주산지다. 이 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대추 재배에 최적지여서 육질이 단단하면서 크고 색깔이 곱다. 당도도 타지산보다 높아 각종 요리와 차, 제수용으로 인기가 높다. 식이섬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 조혈, 안정제로 활용된다. 봉동 생강 봉동읍은 단일 지역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강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뿌리가 크고 육질이 연하면서 포도당 함량이 높다. 생강을 생산한 역사가 길어 영농기술이 전문화돼 있다. 생강 고유의 향은 타지산보다 훨씬 강하면서 매운맛은 덜해 양념용, 가공용,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봉동지역 토질은 황토색을 띤 점질토로 생강 생산에 최적지다. 이서배 이서 배는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꼽혔다. 이서면 반교리, 상개리 일대에서 생산된다. 배의 육질이 연하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이서 배가 유명한 것은 이 일대 토질이 배 재배에 좋은 황토이기 때문이다. 일조량도 좋아 매년 고품질 배를 생산한다. 농가들이 영농조합을 구성해 연구·개발과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재배인증, 저농약재배인증, 우수농산물관리제도상품 등 3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주 언양불고기 축제 10일 개막

    [명인·명물을 찾아서] 울주 언양불고기 축제 10일 개막

    60년 전통의 언양 한우불고기가 가을 행락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울산 울주의 명품인 언양 한우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2014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KTX 울산 역세권 일원에서 열린다.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 먹을거리 마당을 비롯한 한우 판매장, 공연, 전시·체험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로 행락객의 발걸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우불고기축제는 첫날인 10일 천도재와 개막식으로 문을 활짝 연 뒤 축하공연과 불꽃 쇼로 분위기를 띄운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한우 깜짝 경매와 축하공연, 울주복지박람회, 복지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12일엔 식전 공연과 한우가요제 결선, 폐회식 등으로 막을 내린다. 울주군은 행사 기간 내내 1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테이블 250개)을 설치해 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맛 좋은 1등급 한우불고기를 공급한다. 이곳에서는 시중보다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한우 암소와 석쇠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메인 행사로 언양 한우불고기 홍보관 운영과 축하공연, 한우가요제, 뷰티페스티벌, 복지박람회, 복지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한우 깜짝 경매와 기네스 대회, 여성 팔씨름 대회 등 부대행사도 볼거리다. 여기에 119 소방안전 체험, 지속가능발전교육 울주 지역거점센터(RCE) 체험홍보관, 전통 다도 및 예절교육 체험, 옹기 만들기, 로봇 만들기, 캐리커처 그려 보기, 비누·아로마 오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축제를 찾는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안겨 줄 예정이다. 60년 전통의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적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이 느껴진다. 얇게 썰어 양념한 고기는 불판에 굽지 않고 석쇠에 바로 굽는다. 이런 점으로 보면 얇게 저며 잔칼질로 자근자근 연하게 다진 뒤 양념에 재워 굽는 너비아니에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저미는 대신 얇게 썬 뒤 최소의 양념만을 사용해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다. 그러려면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의 깨끗한 물이 있고 풍부하고 드넓은 초지가 많아 소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런 영향으로 언양에는 큰 우시장이 생겨났고 도축장과 푸줏간도 들어섰다. 언양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196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언양의 고기 맛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지자 고깃집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속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언양읍 불고기특구(불고기단지)에는 30여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다. 2006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전국 첫 한우불고기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언양 불고기에 사용되는 한우는 독특하다. 보통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 도축한 지 24시간 된 싱싱한 고기를 사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또 양념 맛에 고기 맛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생고기나 소금구이로 내놓는다. 여기에 고기를 굽는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백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양념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석쇠로 살짝 굽는다. 생고기에 소금만 뿌려 먹기도 한다. 언양 특산품인 미나리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울주군 관계자는 “언양 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에서 손님이 모이기 때문에 1등급 한우 암소를 내놓는다”며 “이를 위해 언양 한우불고기 특구에 명품 암소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또 군은 울주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언양 불고기’의 지리적 표시제 특허 상표 등록도 출원한다. 그동안 옹기와 배 등 지역 특산품이나 농산물을 상표 특허 낸 사례는 있으나 음식을 상표 특허 출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주군은 명품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10월 언양과 봉계지역으로 나눠 한우불고기축제를 개최하던 중 2010년부터 1개의 축제로 통합해 언양과 봉계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다. 2012년 열린 언양 한우불고기축제에는 12만명 이상(행사장 방문) 다녀갔고, 언양읍 전체를 포함하면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진짜 사람 맛? 섬뜩한 ‘인육 버거’ 논란

    진짜 사람 맛? 섬뜩한 ‘인육 버거’ 논란

    실제 사람 고기 맛과 유사하게 재현됐다고 알려진 섬뜩한 ‘인육 버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영국 판은 영국 요리사 제임스 톰린슨이 최근 ‘사람 맛’을 재현한 ‘인육 버거’를 제조, 이를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해당 버거는 실제 사람 살을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며 송아지, 닭 간·골수와 돼지고기 등을 혼합해 만든 패티(patty)로 이뤄졌다. 그렇다면 톰린슨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인육 맛을 어떻게 재현해낸다는 것일까? 그는 각종 문헌자료에 남겨진 오싹한 인육 맛에 대한 기록을 찾아 최대한 이와 유사한 레시피를 만들어냈는데, 1920년 뉴욕 타임스 저널리스트 윌리엄 시브룩(William Seabrook)이 남긴 “인육은 송아지 맛과 유사하다”라는 기록과 엽기 살인마이자 희생자인 네덜란드 여성의 인육을 먹은 것으로 유명한 사가와 잇세이(Sagawa Issei)가 재판과정에서 남긴 “사람 고기는 참치 회 맛과 비슷하다”는 발언을 참고했다. 사실 톰린슨이 이런 엽기적인 이벤트를 준비한 까닭은 인기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시즌4에서 큰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인공 릭 그라임스(앤드류 링컨)가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이 인육을 통해 연명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 장면이 톰린슨에게 영향을 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이벤트는 미국 폭스채널을 통해 내달 13일 첫 방영되는 워킹데드 시즌5의 홍보와도 연관된다. 그는 해당 ‘인육 버거’를 오는 30일, 런던 동부의 ‘비밀장소’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맛보고 싶은 사람들은 톰린슨이 트위터에 남긴 해시태그(hash tag, ‘#’ 뒤에 특정 단어를 넣으면 연관된 글, 사진을 모아서 볼 수 있는 트위터 기능)를 이용해 장소를 찾을 수 있다. 사진=FOX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다리 6개’ 송아지 中서 탄생… “쌍둥이의 흔적”

    ‘다리 6개’ 송아지 中서 탄생… “쌍둥이의 흔적”

    중국에서 다리 6개를 가진 송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산둥성 지역일간지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평범한 암소에게서 태어난 이 송아지는 머리와 목을 잇는 부분에 다리가 하나 더 있고, 다리 끝으로 발굽 2개가 나 있어 총 6개의 다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지의 주인인 장(張)씨는 “이 송아지를 낳은 어미소를 5년간 키웠다. 지금까지 총 4번의 출산이 있었는데, 이전까지는 한번도 이런 송아지를 낳은 적이 없었다”면서 “‘여분의 다리’가 송아지를 아프게 하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지만 다른 송아지처럼 자유롭게 걷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웃 주민들이 이 송아지를 보려 매일 찾아오고 있다. 누군가 송아지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아지를 검사한 전문가들은 공기오염으로 인한 유전자 변형으로 다리가 추가로 더 형성되는 돌연변이가 탄생했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어미 뱃속에서 또 다른 쌍둥이가 사산되면서 쌍둥이의 일부가 송아지에게 남은 것일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가축전문가는 “‘여분의 다리’가 주요 신경 또는 혈관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거 수술을 받아도 송아지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해외여행 | 이탈리아-미술과 음악을 품은 마르케 Marche

    이탈리아 마르케 지역을 다녀왔다. 이름은 생소했고, 미리 구해 놓은 정보도 거의 없었다. 이탈리아에서 약 30년을 살았다는 한국인 가이드는 “마르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랑하는 진짜 휴양지”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 진짜 휴양지에는 풍경 이외에 예술과 음식도 풍성하게 깃들어 있었다. 넉넉한 휴양지 마르케 기행문을 작성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경한 지역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낯선 곳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감이 공존한다. 이번에도 설렘과 조바심이 끊임없이 교차했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은 마르케의 수굿한 풍경과 아슴아슴한 예술이었다. 마르케주는 이탈리아 중북부 동해안에 위치해 있다. 한반도에 비유하면 강원도쯤 되겠다. 강원도가 그렇듯이 마르케도 바다와 산을 함께 거느리고 있다. 자연이 넉넉하게 인심을 썼다. 구릉도 있고 동굴도 있다. 우리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가듯 이탈리아 사람들도 마르케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마르케에 아예 ‘세컨드 하우스’를 두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육박했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그늘에 들어가면 금방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마르케 여행 첫날,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아갔다. 감청의 아드리아Adria해가 넘실거렸다. 수영복 차림의 커플 한 쌍이 소형 보트를 몰고 쏜살같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세 번째 마주한 아드리아해였다. 첫 경험은 크로아티아에서였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는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와 크로아티아에 가까운 아드리아해. 바다의 근본적인 성분이야 달라질 것이 없겠지만 어쩐지 느낌이 달랐다. 이탈리아의 아드리아해가 수더분하다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는 아롱다롱했던 것 같다. 사랑이 넘쳤던 미남 화가 마르케에서 중요한 도시로 우르비노Urbino가 꼽힌다. 무엇보다 그림 애호가들에게는 성모화의 대가 라파엘로Raffaello의 고향이란 점이 돋보인다. 라파엘로가 활동하던 16세기 초는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세출의 화가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던 시기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와 티치아노 등이 자신들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대의 공기를 호흡했던 라파엘로가 이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우선 성격이 사뭇 달랐다. 어딘가 신비롭고 고독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미켈란젤로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 예술가’의 면모를 지녔다면 라파엘로는 성품이 사근사근해서 어딜 가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활약했던 분야도 상이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넘어 조각과 건축 등에도 재능의 촉수를 뻗쳤다면 라파엘로는 회화에만 집중했다. 라파엘로는 1483년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첫 번째 미술 선생님은 궁정화가인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등진 이후에는 페루지아에서 그림 수업을 계속했고, 17살인 1500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의뢰받기 시작했다. 우르비노는 라파엘로의 고향이기는 하지만 그를 유명하게 해준 성모자상과 초상화들은 1504년부터 거주한 피렌체와 1508년에 입성한 로마에서 그린 것들이다. 14세기에 지어진 라파엘로 생가Casa di Raffaello에 들어섰다.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그가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방에는 성모와 아기 예수 그림이 걸려 있었다. 작은 안뜰과 우물의 존재는 라파엘로의 가정이 당시 꽤나 부유했음을 일러 주었다. 집 안 한쪽에 놓인 라파엘로의 흉상은 그가 상당한 미남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얼굴값’을 단단히 했던 모양이다. 많은 여인들을 사랑했는데, 미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전기 작가 조르조 바사리에 따르면 연애가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열병을 초래했다고 한다. 안코나 마르케의 주도다. 안코나항은 아드리아해와 접한 이탈리아의 항구들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그리스나 크로아티아 등으로 떠나는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산 치이라코San Ciriaco 대성당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몬테펠트로가 정면을 바라보지 않는 이유 우르비노는 1998년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우르비노는 르네상스 시대에 활짝 꽃을 피운 도시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이 우르비노로 모여들었고 이들이 물을 뿌려 가꾼 풍만한 문화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Federico da Montefeltro가 통치하던 시절(1444년부터 1482년까지)이 우르비노의 최전성기였다. 몬테펠트로는 원래 용병이었다. 남들의 전쟁에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나가 대신 싸우는 것이 그의 직업이었다. 그는 뛰어난 군사 전략가인 동시에 계몽적인 지도자였다. 1444년 공작이 되고 난 후 이름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모이는 장소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그의 바람이 구체화된 것이 바로 우르비노의 중심이자 지금도 최고의 관광자원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칼레 궁전Palazzo Ducale이다. 비례와 균형의 미학으로 지어진 두칼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우르비노 태생의 라파엘로, ‘회화의 군주’ 티치아노, 몬테펠트로 부부의 초상화를 그린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원근법에 심취했던 파올로 우첼로 등의 ‘르네상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우르비노를 대표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 부부 초상’과 두칼레궁에 소장된 페드로 베루게테의 ‘페데리코 다 몬테펠트로와 아들 귀도발도’를 보면 몬테펠트로의 얼굴이 ‘호감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무스름한 피부, 매부리코, 툭 튀어 나온 턱, 거슴츠레한 눈매는 고약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몬테펠트로의 왼쪽 얼굴만을 보여 준다는 점이다. 1455년 창 시합에서 오른쪽 눈을 잃은 후 정면 대신 늘 왼쪽 측면을 그리도록 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초상화는 사실주의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또 아들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갑옷을 입은 채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몬테펠트로가 문무를 겸비한 지도자임을 나타내고 있다. 루벤스를 보려면 페르모로! 페르모Fermo 에도 아퀼라Aquila라는 이름의 극장이 있다. 마르케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극장이다. 1792년 문을 열었으며 1,000석 규모를 자랑한다. 플로어 앞쪽에 앉은 사람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공연 무대를 경사지게 만들었다. 1590년에 완성된 건물 프리오리Priori에는 루벤스를 비롯한 유명 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1722년에 제작된 거대한 지구본이 눈길을 끄는 시립도서관이 있다. 아퀼라 극장 Via Giuseppe Mazzini, 4, 63023 Fermo, Italy +39-0734-284345 프리오리 미술관 Piazza del Popolo, 63023 Fermo, Italy +39-0734-217140 페사로가 낳은 아들 로시니 우르비노에서 차로 45분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9만의 도시 페사로Pesaro를 찾았다. 우르비노의 인물이 라파엘로라면 페사로의 얼굴은 로시니Rossini다. <세비야의 이발사>, <빌헬름 텔>로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로시니 말이다. 로시니는 1792년 페사로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소프라노였고 아버지는 호른 연주자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음악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6살에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했고 14살에 오페라를 만들었다. 그가 첼로와 피아노, 작곡을 체계적으로 배운 곳은 볼로냐 음악학교였는데 지루한 수업을 견디지 못해 학교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밀라노시에서 그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돈을 내게 주면 매일 서 있을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농담을 즐겼다. 그의 익살맞은 성격은 오페라에도 잘 드러난다. 내용은 극적이고 선율은 유쾌하다. 페사로에는 로시니 극장이 있다. 1819년에 설립된 유서 깊은 극장이다. 로시니는 이미 20대에 작곡가뿐만 아니라 극장장과 지휘자로도 맹활약했는데, 로시니 극장에서도 당연히 지휘를 했다. 예전 극장은 음악 감상 이외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한다거나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고 한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시니 극장은 5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계층에 따라 앉는 자리도 달랐다. 2층 중앙석은 최고 권력자를 위한 자리였고 일반인은 4층부터 앉을 수 있었다. 페사로에서는 매년 8월이면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도 8월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데, 무대에는 당연히 로시니의 작품을 올린다. 지난해 120만여 명이 관람했을 정도로 축제는 항상 성황을 이룬다. 참고로 티켓 가격은 20~180유로다. 어쨌든 마르케주에만 로시니 극장 같은 곳이 72개가 있다고 하니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악 사랑을 짐작할 만하다. 작업복을 입은 회장 마르케에서 음악과 관련된 도시로 마체라타Macerata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의 상징이 바로 스페리스테리오 야외극장Arena Sferisterio이다. 유럽의 중요한 야외극장 중 하나인데, 스페리스테리오의 공연 역사는 19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작의 후원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상연됐던 것이다. 스케일이 엄청났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가 투입됐고 낙타나 말 같은 동물들도 출연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7회 공연으로 7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하지만 ‘마체라타 오페라’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를 상연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관객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결국 1927년까지 스페리스테리오에서는 공연이 열리지 않았다. 부활의 계기는 1967년에 찾아왔다. 마르케 출신의 카를로 페루치라는 인물이 ‘마르케 오페라 순회 공연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전국 순회공연에 나섰는데, 마체라타의 차례가 되자 스페리스테리오를 공연장으로 요구했던 것이다. 마체라타측으로부터 새로운 무대와 조명 등의 지원을 받은 페루치는 <오셀로>와 <나비부인> 등을 공연하며 야외극장을 부활시켰다. 1992년부터는 한여름에 스페리스테리오에서 서너 개의 오페라가 공연되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이 열리기 시작했다. 스페리스테리오는 스포츠 경기장이었다. 주로 15세기부터 유행한 핸드볼 형식의 공놀이 경기와 투우가 벌어졌다. 스페리스테리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데는 극장의 특이한 형태와 더불어 음향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구조에 있다. 아무런 음향 장치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소리가 잘 전달된다. 직접 만나 본 아트 디렉터도 “소리가 극장 모든 곳에 동시에 도달하고 원래 소리의 두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스페리스테리오의 무대에 앞 다퉈 올랐다. 이탈리아는 패션의 나라이자 명품의 본고장이다. 전 세계 명품 시장의 절반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장악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가운데 무려 53%가 명품 산업 종사자라는 통계도 있다. 협회를 만들어 명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마르케에서는 신발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이곳에 프라다Prada, 토즈Tod’s,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의 신발 생산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 마체라타에 있는 명품 구두 브랜드 로리블루Loriblu 본사를 방문해 제조 공정을 살펴보았다. 패션 문외한이지만 각 라인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와 표정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건물 안에 들어 있는 매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순간, 우연히 로리블루 회장 부자父子를 마주쳤다. 놀랍게도 그들은 작업복을 입은 채 구두와 씨름 중이었다. 옷에 잔뜩 묻은 검댕이, 구두를 향한 그들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듯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처음 만난 우리 일행을 스스럼없이 대했다. 권위가 권위주의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가는 화이트 와인 페사로에 로시니 극장이 있다면 예시Yesi에는 페르골레시 극장이 있다. 맞다.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및 오르간 연주자인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시Giovanni Battista Pergolesi가 예시 태생이다. 1710년에 태어난 페르골레시는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너무 짧은 삶을 살아서였을까. 그는 사후에 훨씬 더 큰 명성을 얻었다. 페르골레시의 작품 중 <마님이 된 하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의 음악 논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의 궁정 오페라가 우월하냐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이탈리아어로 쓰인 가벼운 내용의 희극)가 우월하냐는 논쟁이었다. 2년에 걸친 싸움은 결국 이탈리아측의 패배로 끝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프랑스 희가극인 오페라 ‘코미크’의 탄생에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1790년 처음 문을 열었다가 1883년 재개관한 페르골레시 극장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다음, 와인 테이스팅을 위해 발레아니 광장에 있는 에노테카Enoteca로 자리를 옮겼다. 에노테카는 마르케와인협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포도 품종의 개발과 와인 생산업자들의 보호 및 육성, 와인 유통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이트 와인 2가지, 스푸만테 1가지, 레드 와인 1가지를 시음했는데 역시 베르디키오Verdicchio 품종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베르디키오는 마르케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상큼한 신맛이 일품이다. 화이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파클링 와인인 스푸만테 양조에도 쓰인다. 양조장에 따라서는 베르디키오를 늦게 수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산도를 낮추고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베르디키오의 특별한 점 중 하나는 탁월한 숙성력이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보다 저장 기간이 짧은 편인데 베르디키오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은 빈티지가 좋을 경우 10~15년 정도도 거뜬하다. ‘어린’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신맛과 살짝 매운 맛이 감돌고 ‘묵힌’ 베르디키오 와인에서는 농익은 사과향이 난다. 마르케에 머물며 접한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것이 아스콜라나 올리브Olive Ascolana튀김이다. 아스콜라나는 아스콜리나 지역에서 재배한 올리브로 크기가 커서 씨를 빼고 속을 채워 튀기기에 적합하다.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바삭한 튀김옷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잘게 다진 고기의 식감이 서로 잘 어울렸다. 아드리아 해에 면한 항구도시 세니갈리아Senigallia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인 마우로 울리아시Mauro Uliassi를 만날 수 있었다. 17살이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생계유지를 위해 셰프의 길을 선택한 그는 “사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그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여자 친구 생일을 맞아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해준 적이 있어요. 음식을 맛본 사람들이 진심으로 감동한 나머지 저를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때 요리의 강력한 힘을 알게 됐죠. 지금의 제 아내가 이렇게 얘기해 주었어요. 당신의 손에는 영혼이 있다고.” 그가 준비한 저녁 정찬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모던함을 추구한다는 그의 요리 철학을 닮은 듯 보였다. 특히 셰프 스스로 ‘육지와 바다의 만남’이라 칭한 생선 위에 올린 프로슈토와 오징어를 넓적하게 썰어 먹물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사람들로부터 감탄을 이끌어냈다. 코스 요리와 그에 어울리는 와인 그리고 후식까지 음미하다 보니 시계가 어느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it, 마르케 주정부, 알리탈리아항공 ▶travel info Airline 알리탈리아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해 로마까지 간 다음, 안코나행 국내선으로 갈아탄다. 로마-안코나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1시간 10분. Hotel 산 피에트로San Pietro에 위치한 호텔 몬테코네로까지는 안코나공항에서 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해발 550m에 자리하고 있어 아드리아해와 언덕이 만들어내는 멋진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원래 12세기 수도원으로 이용됐던 건물이다. 지금도 고풍스런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총 50개 객실 보유. via Monteconero 26, 60020 Sirolo (AN), Italy www.hotelmonteconero.it +39-071-9330592 Restaurant 라 토레La Torre 주방에 들어가 셰프가 파스타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밀가루에 달걀을 넣은 반죽이 병아리색을 띈다. 탈리아텔레. 우리네 칼국수처럼 면이 길고 납작한 탈리아텔레 파스타는 셰프가 열심히 치대서인지 면이 유난히 쫄깃쫄깃하다. 함께 넣은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이 파스타의 풍미를 한껏 올려 준다. via la Torre 1, 60026 Numana (AN), Italy www.latorrenumana.it +39-071-933047 우르비노 리조트 레스토랑 우르비노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갓 구운 빵과 돼지 뒷다리를 염장한 다음 바람에 말린 프로슈토를 추천한다. 어깨살과 삼겹살도 있는데 부드럽고 짭짤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도톰한 파스타와 부드러운 송아지 스테이크 그리고 카카오 셔벗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점심 정찬. Via San Giacomo in Foglia, 7, 61029 Urbino (PU), Italy www.tenutasantigiacomoefilippo.it/en/urbino-resort +39-0722-580305 Activity 프라사시Frasassi 동굴 | 1971년에 발견된 프라사시 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연출하는 지하 세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굴의 규모는 상당하지만 관람객에게는 약 1.5km 구간만 개방된다. 1시간 15분 정도 소요. 총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는데, 6·7번 홀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된다. 길이 험하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 동굴 내부의 기온은 연중 14℃로 일정하다. Largo Leone XII, n 1 - 60040 Genga (AN), Italy www.frasassi.com +39-0732-90090 피아스트라 수도원Abbazia Fiastra | 예시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피아스트라 수도원은 여전히 엄격한 계율을 신봉하는 시토 수도회 소속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수도원 중 하나로 꼽힌다. 수도원 주변은 자연보호 구역으로 둘러싸여 있다. Abbadia di Fiastra , 62029 Tolentino (MC), Italy www.abbadiafiastra.net +39-0733-818638 아스콜리 피체노Ascoli Piceno | 로마보다 오래된 도시 아스콜리 피체노에는 도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두 개의 광장, 포폴로Popolo와 아링고Arringo가 있다. 아링고 광장에는 도시의 수호성인 에미디오에게 바쳐진 산 에미디오San Emidio 성당이 있고 바로 옆에 위치한 시청 내부에는 시립미술관이 있다. 미니 열차를 이용하면 도시의 명소들을 손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가격은 6€ 다. 로레토Loreto | 가톨릭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띠는 도시가 로레토다. 성가聖家, 즉 성모마리아가 태어난 나사렛 집의 일부(지상 부분의 담벼락으로 추정)가 로레토 성당Basilica di Loreto 안에 옮겨져 있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사렛에 남아 있는 성가의 지하 부분과 로레토 성가의 담벼락이 같은 벽돌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과 성가 내부는 기도를 올리는 순례자들과 일반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 눈 3개 송아지…살아있는 신(神) 추앙받아

    눈 3개 송아지…살아있는 신(神) 추앙받아

    두 눈 외에 ‘제3의 눈’을 이마에 가진 채로 태어나 동네 주민들에게 살아있는 신(神)으로 불리는 송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마에 제3의 눈을 가진 한 기형 송아지의 흥미로운 사연을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주(州)의 작은 마을 콜라설에는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걸음을 내딛는다. 이유는 한 가지, 이마에 제3의 눈을 단 채로 태어난 한 송아지를 보기 위해서다. 언뜻 보기에는 기형적인 신체를 타고난 송아지로 치부될 수 있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이 송아지는 남다른 존재다. 바로 브라흐마, 비슈누와 함께 힌두교 3주신 중 한명인 ‘시바’의 화신으로 신성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를 멸망시키는 무서운 파괴자이자 후에 생명 재건까지 책임지는 이중적 존재인 시바는 ‘성스러운 존재’라는 의미로 인도는 물론 인근 국가인 네팔과 스리랑카까지 광범위하게 숭배되고 있다. 특히 해당 마을은 힌두교 종파 중 영향력이 매우 큰 시바파(Shaivism)가 대대수로 시바에 대한 믿음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이 송아지가 살아있는 시바 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기형으로 여겨지는 이마의 눈 때문이다. 힌두교 신화를 살펴보면, 시바 신은 이마에 제3의 눈을 갖고 있는데 그가 화가 나면 이 눈을 열어 무서운 불꽃을 뿜어내는 것으로 나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주민들은 이 송아지를 시바 신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다소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바 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마을 주민들에게 송아지는 오랜 시간 축적 되어온 그들의 신앙에 기반된 무시할 수 없는 깊은 의미를 가진다. 송아지의 소유주인 라제쉬는 “우리 주민 모두 이 송아지가 마을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마에 새겨진 제3의 눈은 단순한 기형이 아닌 시바 신의 축복을 의미하는 특별한 표시”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살아있는 신(神)…‘제3의 눈’ 가진 송아지

    살아있는 신(神)…‘제3의 눈’ 가진 송아지

    두 눈 외에 ‘제3의 눈’을 이마에 가진 채로 태어나 동네 주민들에게 살아있는 신(神)으로 불리는 송아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마에 제3의 눈을 가진 한 기형 송아지의 흥미로운 사연을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주(州)의 작은 마을 콜라설에는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걸음을 내딛는다. 이유는 한 가지, 이마에 제3의 눈을 단 채로 태어난 한 송아지를 보기 위해서다. 언뜻 보기에는 기형적인 신체를 타고난 송아지로 치부될 수 있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이 송아지는 남다른 존재다. 바로 브라흐마, 비슈누와 함께 힌두교 3주신 중 한명인 ‘시바’의 화신으로 신성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를 멸망시키는 무서운 파괴자이자 후에 생명 재건까지 책임지는 이중적 존재인 시바는 ‘성스러운 존재’라는 의미로 인도는 물론 인근 국가인 네팔과 스리랑카까지 광범위하게 숭배되고 있다. 특히 해당 마을은 힌두교 종파 중 영향력이 매우 큰 시바파(Shaivism)가 대대수로 시바에 대한 믿음이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이 송아지가 살아있는 시바 신으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기형으로 여겨지는 이마의 눈 때문이다. 힌두교 신화를 살펴보면, 시바 신은 이마에 제3의 눈을 갖고 있는데 그가 화가 나면 이 눈을 열어 무서운 불꽃을 뿜어내는 것으로 나와 있다. 같은 맥락에서 주민들은 이 송아지를 시바 신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다소 황당무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시바 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 마을 주민들에게 송아지는 오랜 시간 축적 되어온 그들의 신앙에 기반된 무시할 수 없는 깊은 의미를 가진다. 송아지의 소유주인 라제쉬는 “우리 주민 모두 이 송아지가 마을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이마에 새겨진 제3의 눈은 단순한 기형이 아닌 시바 신의 축복을 의미하는 특별한 표시”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저 푸른 대관령 초원에서 님과 함께 한우 맛볼까

    저 푸른 대관령 초원에서 님과 함께 한우 맛볼까

    “소들과 함께 광활한 목장 초지에서 펼쳐지는 평창한우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평창 대관령한우축제가 40년 만에 개방된 대관령 하늘목장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채롭게 펼쳐진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12일 ‘고운님과 함께 하늘목장으로’를 테마로 28일까지 나흘 동안 한우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제는 40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처음 문을 연 것으로 홍보존과 푸드체험존, 그린체험존, 가족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홍보존에는 대관령 한우의 우수성과 국내 축산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홍보관과 기념품 판매점이 운영된다. 푸드체험존에서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피자·치즈 만들기와 함께 한우 햄버거, 불고기 삼각김밥 만들기 등을 선보이고 그린체험존에서는 젖 짜기 체험과 우유 시식 행사, 바람개비와 가오리연 만들기, 소고기 시식, 코뚜레와 설피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가족이벤트 행사장에서는 송아지와 망아지 등 아기동물에게 먹이 주기, 양몰이쇼, 승마체험, 로데오, 요리경진대회, 대관령 한우 퀴즈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공연장에서는 베트남 전통공연, 벨리댄스 공연, 포크송 공연, 황병산 사냥놀이, 난타공연 등이 진행된다. 사료포대 오래 들기, 우유 빨리 마시기, 남녀 팔씨름·닭싸움, 노래자랑, 마술쇼 등 이색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9000㎡의 하늘목장은 청정 자연에 젖소와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사육, 청소년 배움의 장소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목장에는 400여 마리의 젖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다. 김영교 축협 조합장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하고 품격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축제가 축산농가에 희망을 주고 축제 참가자에게 행복을 주는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40년 만에 빗장 푼 대관령 하늘목장

    40년 만에 빗장 푼 대관령 하늘목장

    “푸른 가을날 동해가 조망되는 해발 800m 목장 길을 걸어 봅시다.” 소와 목동들만 머물던 강원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이 40년 만에 처음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한우축제까지 연다. 하늘목장은 3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1970년대 초 목장으로 개발된 하늘목장이 이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목장은 당초 축산업을 통한 식량 자급을 목표로 개발됐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목장의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자연순응형 체험목장’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일반인들은 목장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동물들을 만지고 함께 어울리며 초지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다. 옛 목동들에 의해 만들어진 4개 산책로 흙길을 걸으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국내 대표 기업목장으로 9000만㎡ 넓이인 하늘목장에서는 현재 400여 마리의 홀스타인 젖소와 100여 마리의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400t에 이르는 1등급 원유와 대관령 청정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개장 이벤트로 이달 한 달 동안 입장료를 면제하고 관광객들은 송아지 먹이 주기, 트랙터마차(2.2㎞) 타기, 승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개방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목장에서는 ‘평창 대관령한우축제’도 열린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젖소들의 역습 시작됐다?...獨서 사람 공격, 사망 잇따라

    젖소들의 역습 시작됐다?...獨서 사람 공격, 사망 잇따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엔 알프스 산자락을 타고 평화로움의 상징이라 할 정도의 푸른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대부분 젖소를 기르는 농가와 들판, 그리고 산지들이 어울려져 나오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이곳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착하기만 한 눈망울을 갖고 있는 젖소들이 사람을 해친 것. 최근 독일에선 알프스 산간지역에서 기르는 젖소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남부 바이에른의 심장부라 불리는 오버바이에른의 플라이스키르헨에 사는 한 목축업자가 소들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57세인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축사로 들어서려는 찰나 여러 마리의 소들에 의해 공격당했다. 오전 6시 15분 쯤 그의 아내가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남편을 축사 근처 목초지 위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관할 경찰은 이른 새벽에 놀란 소들이 그를 밀치고 짓밟아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60마리의 젖소와 한 마리의 황소를 키웠는데 밤에는 주로 밖에 방목해 두었다고 한다. 얼마 전엔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지난 7월 말 밭 뒤릌하임 출신의 한 독일 여자등산객(45세)이 슈투바이 계곡에서 20여 마리의 젖소와 송아지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녀가 소들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 그녀 옆에는 개 한 마리가 동행했었다. 사람들은 젖소들이 개로부터 송아지를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초엔 68세의 노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젖소들로부터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 그는 당시 허스키 한 마리와 46세 된 딸과 함께 가로막이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갑자기 10여 마리의 젖소로부터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런 비극이 있고 난 후 바이에른 농민협회는 등산객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방목된 소들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양치기 개로서 영리하고 듬직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셰퍼드의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사진= 목초지 위의 젖소들(dpa) 최필준 독일 통신원 nownews@seoul.co.kr
  • 소들이 흉포해졌다?...獨서 사람 공격, 사망 잇따라 충격

    소들이 흉포해졌다?...獨서 사람 공격, 사망 잇따라 충격

    독일 남부 바이에른엔 알프스 산자락을 타고 평화로움의 상징이라 할 정도의 푸른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대부분 젖소를 기르는 농가와 들판, 그리고 산지들이 어울려져 나오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이곳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 착하기만 한 눈망울을 갖고 있는 젖소들이 사람을 해친 것. 최근 독일에선 알프스 산간지역에서 기르는 젖소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남부 바이에른의 심장부라 불리는 오버바이에른의 플라이스키르헨에 사는 한 목축업자가 소들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57세인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축사로 들어서려는 찰나 여러 마리의 소들에 의해 공격당했다. 오전 6시 15분 쯤 그의 아내가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남편을 축사 근처 목초지 위에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관할 경찰은 이른 새벽에 놀란 소들이 그를 밀치고 짓밟아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60마리의 젖소와 한 마리의 황소를 키웠는데 밤에는 주로 밖에 방목해 두었다고 한다. 얼마 전엔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지난 7월 말 밭 뒤릌하임 출신의 한 독일 여자등산객(45세)이 슈투바이 계곡에서 20여 마리의 젖소와 송아지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것이다. 그녀가 소들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 그녀 옆에는 개 한 마리가 동행했었다. 사람들은 젖소들이 개로부터 송아지를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초엔 68세의 노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 젖소들로부터 심하게 상처를 입었다. 그는 당시 허스키 한 마리와 46세 된 딸과 함께 가로막이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갑자기 10여 마리의 젖소로부터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런 비극이 있고 난 후 바이에른 농민협회는 등산객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방목된 소들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경고했다. 양치기 개로서 영리하고 듬직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셰퍼드의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사진= 목초지 위의 젖소들(dpa) 최필준 독일 통신원 nownews@seoul.co.kr
  • ‘무려 8m’ 육박하는 거대 야생 뱀 사냥 논란

    ‘무려 8m’ 육박하는 거대 야생 뱀 사냥 논란

    무려 8m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의 야생 뱀을 주민들이 잡아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 주민들이 기찻길 인근에서 약 7.6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의 뱀을 사냥했다. 웬만한 동물 하나 쯤은 거뜬히 삼킬만한 덩치를 가진 이 뱀은 사진 만으로도 멕시코 현지 주민들에게 큰 두려움을 안긴다. 논란이 일고있는 이 뱀이 주민들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힌 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동물 보호론자들은 무고한 뱀을 사냥해 죽인 것은 너무 지나친 대응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대해 현지주민 니카르도 아킬라는 “생전 이렇게 큰 뱀을 본 적이 없다” 면서 “이 정도 크기면 어린아이나 송아지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자신과 농장을 지키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지 동물단체들은 “이 뱀이 인간에게 피해를 입힌 적이 없으며 인근 동굴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면서 “만약 뱀이 위협이 된다면 꼭 죽이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도 많았다”고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멕시코서 길이 8m 거대 뱀 발견

    멕시코서 길이 8m 거대 뱀 발견

    8m 길이의 거대한 뱀이 발견돼 화제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멕시코 남동부 베니토 후아레즈 마을에서 길이가 8m에 달하는 거대 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어린아이도 삼킬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뱀이 발견된 곳은 기차가 지나는 마을 인근 철로 옆. 뱀의 행방은 당시 기차를 타고 가던 철도 승객이 소리를 질러 마을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다. 거대한 뱀의 출현에 마을 사람들이 막대기와 칼로 무장한 채 뱀에게 다가간다. 상상치 못한 거대한 뱀의 크기에 위협을 느낀 마을 사람들은 뱀을 포획한 후, 머리를 잘라 뱀을 죽인다. 뱀 포획에 참여한 마을 사람 중 한 남성은 “지금껏 이렇게 큰 뱀을 본 적이 없다”면서 “어린 양이나 송아지, 심지어 어린아이도 삼킬 수 있는 거대한 뱀에 위협을 느껴 마을 사람들이 죽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8m짜리 거대 뱀은 베니토 후아레즈 마을을 여행하던 한 관광객이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리 위에 올려놓은 뱀을 촬영해 SNS 상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영상= dailymail / InterestingLatest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소형차 뒷좌석에 송아지 6마리가 꾸역꾸역!

    소형차 뒷좌석에 송아지 6마리가 꾸역꾸역!

    남미에서 황당한 소도둑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은 소형차에 소를 잔뜩 싣고 달리다가 경찰을 만나자 자동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푼타 알타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최소한 2명으로 추정되는 도둑은 새벽에 농장에 들어가 송아지를 여러 마리 훔쳤다. 송아지를 죽인 뒤 범인들은 자동차에 장물(?)을 꾸역꾸역 실었다. 자동차 2대 중 1대는 픽업, 또 다른 1대는 어른 5명이 타면 좁게 느껴지는 소형 승용차였다. 잔뜩 자동차에 태운 도둑은 도로를 타고 신나가 달리다가 경찰을 만났다. 새벽시간에 나란히 달리는 차를 이상하게 본 경찰이 검문을 하기 위해 자동차를 세우라는 신호를 했지만 도둑들은 액셀을 힘껏 밟으며 흩어져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승용차를 따라붙었다. 한참이나 추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승용차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 꼼짝없이 갇혔다. 도둑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송아지를 모두 버리고 도망갔다. 경찰은 승용차 뒷좌석에서 죽은 송아지 6마리를 발견했다. 무게는 마리당 평균 150kg 정도였다. 경찰은 도주한 소도둑을 쫓고 있다. 사진=엘로살레니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흙·오물 뒤범벅된 축사서 ‘생명’ 살리는 수의사

    흙·오물 뒤범벅된 축사서 ‘생명’ 살리는 수의사

    깨끗한 병원에서 하얀 가운을 입고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진료하는 일,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수의사의 업무다. 이런 모습과 정반대되는 삶을 사는 수의사들도 있다. 흙과 오물이 뒤범벅된 축사에서 소나 말 같은 대(大)동물과 전쟁을 치러야 하는 이들이다. 1t에 육박하는 덩치로 밀어붙이거나 발버둥 치고 뿔로 들이받기가 일쑤다. 2010년 말 구제역 파동 때처럼 소와 돼지 수천 마리를 살처분하는 일을 겪게 되면 정신적인 충격도 상당하다. 대동물 수의사는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이 커 전체 수의사 중 1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1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축산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대동물 수의사들의 삶을 따라간다. 대동물 수의사의 하루는 급한 전화로 시작된다. 소가 난산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연락에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달려갔다. 벌써 어미 배 속에서 송아지의 방향이 돌아간 상태였다. 온 힘을 쏟아 송아지와 어미 소를 살리자마자 이번에는 배앓이 때문에 서 있지도 못하는 말이 있다는 다급한 소식을 접했다. 수의사는 말 위 속에 있는 음식물을 빼내기 위해 자신의 입으로 관을 빨아들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식사는 축사 안에서 도시락으로 때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소를 거세하는 일부터 식도에 걸린 사료를 빼내거나 날카로운 축사 파이프에 다친 꼬리를 치료하는 일까지, 크고 작은 일을 해결하느라 수의사는 하루에 열 곳이 넘는 농장을 돈다. 하루를 꼬박 대동물 진료에 바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동물과 사람이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는 수의사들을 만나본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알파벳 26자 재료로 만든 ‘괴물 샌드위치’ 눈길

    알파벳 26자 재료로 만든 ‘괴물 샌드위치’ 눈길

    과연 이 ‘괴물 샌드위치’를 먹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최근 미국의 유명 음식블로거 닉 챕맨이 A-Z까지 알파벳 앞 글자로 시작되는 음식 재료로만 만든 샌드위치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해에도 무려 2만 칼로리 햄버거등 주로 패스트푸드로 기상천외한 음식을 만들어 온 그는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괴물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알파벳의 첫글자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으로 아보카도(Avocado), 베이컨(Bacon), 치즈(Cheese) 부터 주키니(Zucchini·오이와 비슷한 서양호박)까지 총 26개 재료가 ‘투하’됐다. 그러나 요리 중 알파벳 한 문자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챕맨은 “알파벳 X로 시작하는 음식재료를 도저히 찾기 힘들어 결국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해결책은 딱딱한 목질의 열매를 뜻하는 자일로카프(Xylocarp)에 속하는 코코넛을 대타로 샌드위치에 집어놓은 것. 그렇다면 이 기상천외한 샌드위치의 맛은 어떨까? 챕맨은 홈페이지에 “제가 한번 먹어보겠다” 면서 “생각 외로 재료가 잘 조화돼 샌드위치의 맛이 휼륭하다”고 밝혔다. 각 알파벳 재료는 다음과 같다.  Avocado, Bacon, Cheese, Doritos(과자), Egg(계란), Fish sticks(피시 스틱), Garlic bread(마늘빵), Ham(햄), Italian sausage patty(소시지 패티), Jalapeño peppers(피망 일종), Krispy Kreme doughnut(도넛), Lettuce(상추), Macaroni and cheese(마카로니와 치즈), Noodles(국수), Onion rings(양파링), Pepperoni(소시지 일종), Quest blanco dip(멕시코 요리), Ramen noodles(라면), Spinach(시금치), Turkey burger(터키 버거), Usingers bratwurst(독일 소시지), Veal Parmesan(송아지 요리), Waffle(와플), Xylocarp (coconut), Yams(채소의 일종), Zucchin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파벳 26자 재료로 만든 ‘괴물 샌드위치’ 화제

    알파벳 26자 재료로 만든 ‘괴물 샌드위치’ 화제

    과연 이 ‘괴물 샌드위치’를 먹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최근 미국의 유명 음식블로거 닉 챕맨이 A-Z까지 알파벳 앞 글자로 시작되는 음식 재료로만 만든 샌드위치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해에도 무려 2만 칼로리 햄버거등 주로 패스트푸드로 기상천외한 음식을 만들어 온 그는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괴물 샌드위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알파벳의 첫글자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으로 아보카도(Avocado), 베이컨(Bacon), 치즈(Cheese) 부터 주키니(Zucchini·오이와 비슷한 서양호박)까지 총 26개 재료가 ‘투하’됐다. 그러나 요리 중 알파벳 한 문자가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 챕맨은 “알파벳 X로 시작하는 음식재료를 도저히 찾기 힘들어 결국 ‘타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해결책은 딱딱한 목질의 열매를 뜻하는 자일로카프(Xylocarp)에 속하는 코코넛을 대타로 샌드위치에 집어놓은 것. 그렇다면 이 기상천외한 샌드위치의 맛은 어떨까? 챕맨은 홈페이지에 “제가 한번 먹어보겠다” 면서 “생각 외로 재료가 잘 조화돼 샌드위치의 맛이 휼륭하다”고 밝혔다. 각 알파벳 재료는 다음과 같다.  Avocado, Bacon, Cheese, Doritos(과자), Egg(계란), Fish sticks(피시 스틱), Garlic bread(마늘빵), Ham(햄), Italian sausage patty(소시지 패티), Jalapeño peppers(피망 일종), Krispy Kreme doughnut(도넛), Lettuce(상추), Macaroni and cheese(마카로니와 치즈), Noodles(국수), Onion rings(양파링), Pepperoni(소시지 일종), Quest blanco dip(멕시코 요리), Ramen noodles(라면), Spinach(시금치), Turkey burger(터키 버거), Usingers bratwurst(독일 소시지), Veal Parmesan(송아지 요리), Waffle(와플), Xylocarp (coconut), Yams(채소의 일종), Zucchini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동개·김치국·홍한심·하쌍연… 놀림 받던 이름들 새이름 찾았다

    서동개·김치국·홍한심·하쌍연… 놀림 받던 이름들 새이름 찾았다

    대법원은 최근 펴낸 소식지를 통해 지난 20년간 법원이 개명을 허가한 대표 유형 12개와 사례를 소개했다. 9일 ‘법원사람들’ 봄호(3월호)에 따르면 ‘부르기 어렵거나 잘못 부르기 쉬운 경우’가 개명 사유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혔다. 지하아민, 김희희, 윤돌악 등의 이름이 법원 허가를 통해 바뀌었다. ‘의미나 발음이 나쁘거나 저속한 것이 연상되거나 놀림감이 되는 경우’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서동개, 김치국, 변분돌, 김하녀, 지기미, 김쟌카크, 소총각, 조지나, 이아들나, 경운기, 구태놈, 양팔련, 하쌍연, 홍한심, 강호구, 송아지 등의 이름이 소개됐다. ‘출생신고서에 이름을 잘못 기재한 경우’처럼 단순 실수에서 비롯된 개명 신청도 많았다. 한자 넓을 홍(弘)을 큰물 홍(洪)으로, 형통할 형(亨)을 누릴 향(享)으로, 가죽 혁(革)을 풀 초(草)로 잘못 적기도 했다. 또 ‘족보상의 항렬자와 일치시키기 위한 경우’, ‘친족 중에 동명인이 있는 경우’ 등도 있었다. ‘악명 높은 사람의 이름과 같거나 비슷한 경우’, ‘성명철학상의 이유로 개명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울러 외국식 이름을 한국식으로 고친 사례도 소개됐다. 한소피아아름, 김토마스, 윤마사꼬, 최요시에 등이 평범한 이름으로 바뀌었다. 과거 법원이 개명에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신청 건수나 허가율이 낮았다. 그러나 대법원이 1995년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아동에 대한 개명허가 신청사건 처리지침’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당시 7만 3186명이 개명을 신청해 96%가 허가를 받았다. 이후 개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면서 2007년엔 허가 건수 10만건, 허가율 90%를 돌파해 개명 허가가 급증한 ‘분기점’으로 기록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눈보라 덮치는데 소는 어디로 갔을까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눈보라 덮치는데 소는 어디로 갔을까

    테우리 할아버지/현기영 지음/정용성 그림/현북스/44쪽/1만 2000원 제주 한라산 둘레에 완만한 곡면으로 펼쳐진 오름. 여름이면 소뿔이 햇볕에 반짝이고 쇠파리 떼가 금빛 먼지처럼 빛나는 목장에 겨울이 찾아들었다. 백 마리가 넘던 소들도 모두 제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테우리(소를 기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제주도 사투리) 할아버지는 오름 분화구에 여태 앉아 있다. 암소와 송아지를 데려갈 친구를 기다리는 중이다. 친구는 곧잘 아파 드러눕기 일쑤다. 할아버지의 걱정은 친구의 지각에서 그의 오래된 상처로 옮아간다.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섬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생긴 흉터다. 나라의 남쪽과 북쪽이 각각 따로 국가를 세우려 하자 섬사람들은 맹렬히 반대했다. 이를 싫어하던 쪽의 군인들은 사람과 마소의 목숨을 마구잡이로 앗아 갔다. 젊은 테우리였던 할아버지에게도 군인들이 달려들었다. 도망친 사람들이 숨은 곳을 대라는 말에 허위허위 아무렇게나 가리킨 동굴에 한 아이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어 있을 줄은 짐작도 못 했다. 이후 할아버지는 사람을 떠나 소들과 곁을 나누며 살아온 참이다. 옛일을 떠올린 사이 친구의 암소와 송아지가 사라지고 없다. 검은 구름 떼가 몰려오고 눈보라가 얼굴을 덮치는데 소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제주가 고향인 현기영 작가의 단편 ‘마지막 테우리’(1994)가 원작이다. 작가는 어린 손자에게 들려주겠다는 마음으로 소설을 동화로 다듬었다. 실제 고향에서 만난 노인을 주인공으로 삼은 작가는 “마른 땅바닥의 균열처럼 그물 친 주름살들, 억새꽃같이 허옇게 센 머리칼과 구레나룻, 소처럼 알 수 없는 표정…. 노인은 늦가을의 이울어 가는 초원 그 자체였다”고 회고했다. 제주 4·3사건의 아픔 때문에 속세와 연을 끊고 소의 순정한 눈매, 우직한 발걸음을 닮은 삶을 살아온 노인의 이야기가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