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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선거풍토 어떻게 가꾸나/여·야의 선거법안 비교분석

    ◎합동연설/“인신공격·야유등 과열 조장 우려”… 반대/여/정당정책·인물비교 위해 계속 허용해야/야/선거운동/공영제 확대·선거기간 단축·운동원 제한/여/운동범위 확대·지역구별 사무소도 설치/야 18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간 여야선거법 절충에서의 외견상 관심은 선거구 분구에 모아져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어떻게 제도적으로 확립하느냐가 문제이다.따라서 이번 협상이 당리당략에 따른 증구논의 보다는 공명선거 정착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이다. 여야는 각기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를 확대하면서도 불법·타락선거를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민자·민주 양당이 준비한 선거법 개정안을 대별하면 민자당측은 접촉기회 확대보다는 불법선거 예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정당의 선거간여폭을 확대해 선거운동을 여야정당의 정치대결로 몰아가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과열·타락선거를 혐오하는 대다수유권자들은 두마리 토끼중 불법·사전 선거예방이 우선 잡아야할 대상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 존폐를 둘러싼 대립이 선거법 협상에 임하는 여야의 입장을 분명히 보여준다. 민자당은 기존의 합동연설회가 정당간 세싸움터에 불과했다며 이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모이는 청중중 순수유권자는 얼마 안되며 대부분 일당 몇만원씩을 받고 「동원된 관중」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때문에 합동연설회장에서 인신공격·야유가 난무하고 결국 과열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민자당측의 입장이다. 민자당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마다 1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고 다방·시장·가두·백화점·관혼상제 거행장소등 공개된 곳에서 소수 유권자와 개별면접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하자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합동연설회에 따른 과열은 막되 실질적인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는 넓혀보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민주당은 이와는 달리 합동연설회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표구마다 2회씩 개인연설회를 허용하자고 맞서고 있다.게다가 각 정당이 읍·면·동별로 1회에 한해 선거지원 유세를 할 수 있는 정당연설회제도까지 도입하자고 주장해 민자당 입장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거비용◁ 선거비용을 줄이자는 부분에서도 총론으로는 여야가 입장을 같이하고 있으나 각론에서는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민자당의 선거비용 절감방안은 선거공영제의 확대,선거기간단축,선거운동원수 제한,기탁금의 하향조정등으로 요약된다. 민자당은 선전벽보,선거공보제작비용과 선거공보발송요금,부재자신고및 투표시 우편요금은 국고에서 부담토록 한다는 것을 개정안에 포함시키고 있다.선거운동기간도 현행 18일에서 16일로 단축했으며 무소속 출마후보의 기탁금도 정당후보와 마찬가지로 1천만원으로 내렸다.▷선거운동원◁ 선거운동원수에 있어서 민자당안은 현재 선거사무소에 40인,연락소에 20인,투표구마다 3인이내로 둘 수 있던 것을 각각 20명·5명·3명으로 대폭 축소 조정했다. 금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선거운동원 하루 일당이 5만∼10만원선까지 치솟아 이들 선거전문인력에 드는 비용이 엄청났던 점을 감안할때 운동원 수를 줄이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도 선거공영비용의 국고부담제도를 신설하고 기탁금 금액을 선관위규칙으로 정하도록 하는등 공영제 확대에는 찬동하고 있다.또 선거운동원의 수당지급 제한규정을 신설,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한도를 초과하는 보수지급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거운동의 포괄적 제한규정을 삭제할 것을 요구,선거운동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전국구 후보자에 대한 정당투표를 따로 실시토록 제안하면서 정당도 지역구별 선거사무소·연락소를 둘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함으로써 정당차원에서의 선거비용이 더 들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선거사범 제재◁ 민자당이 공명선거정착을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는 또다른 부분은 불법선거에 대한 제재강화다. 선거법위반사범재판기간을 1심 90일,2심 60일,3심 30일이내등 1백80일이내에 처리토록 하고 1심 유죄판결시 국회출석금지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선거소송도 대법원단심제로 현행 처리기간 1년을 1백80일로 단축했다.선거법위반 벌금형도 최하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민주당도 선거범죄에 대한 재판을 심급마다 6개월이내에 완료토록한다는 안을 마련하고 있어 여야절충도 가능하다. ▷선거구분구◁ 여야는 실무협상을 통해 선거운동방법등 비교적 정치성이 덜한 부분을 절충하고 분구등 미묘한 부분은 사무총장 이상의 고위정치절충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민자당은 지난 9월말 현재 최대인구 선거구인 서울 도봉갑(51만4천명)과 최소인 전북 옥구(7만1천2백명)간의 인구편차가 7.2대 1까지 벌어졌다는 사실이 선거구분구의 주된 배경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일본의 경우 인구편차가 3대 1이 넘으면 위헌이라는 판례가 있다. 호남지역 증구가 적다는 정치적 이유로 분구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게 민자당의 주장이다.
  • 판킨외무 순방때/소­이스라엘 복교/베이커와 회동도

    【샤논공항(아일랜드) 로이터 연합】 미국은 소련이 다음 주 중으로 이스라엘과 완전한 외교관계를 복원하길 바라고 있다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13일 밝혔다. 제8차 중동순방길에 나선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을 수행해 카이로로 향하고 있는 이 관리는 베이커장관이 오는 18일쯤 예루살렘에서 보리스 판킨 소련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며 이때쯤 소련이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 복원을 발표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TV방송도 12일 모스크바발 보도를 통해 소련이 판킨 외무장관의 중동순방 기간중에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 재수립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베이커장관이 중동평화회의 소집을 막고있는 모든 장애가 해소됐다는 점을 발표한 뒤 소·이스라엘간의 외교관계 재수립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개성직할시:하(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8)

    ◎전통 한옥 보존… 일부는 관광여관 개조/반경 2㎞ 내에만 도시모양 갖춰/유적지 많아 고려박물관엔 유물 6백점 진열/평양 잇는 고속도 자재 달려 중단 ▷도시개발·시설◁ 시의 도시개발정도와 시설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시의 모양을 갖춘 지역은 본래의 개성시 중심부에서 반경 2㎞ 이내에 불과하며 외화내빈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송도·통일·청년거리만이 새로 조성된 주거지로 방문자의 시선을 끌 뿐이다. 그러나 고려의 5백년 도읍지로 수많은 유물·유적과 선조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시는 북한 당국도 그 보존및 관리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북한 유일의 한옥보존지구와 많은 유물들이 진열될 고려박물관,대규모 전통 기와집을 그대로 관광여관으로 꾸민 개성민속여관등이 바로 그 예. 그러나 현지를 다녀온 방문자들은 「향기없는 유적」이 너무 많았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시내 선죽동에 있는 「성균관」이나 자남산 기슭의 「선죽교」는 그 형체는 보존되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버림받은지 오래라는 것이다.미신이란 이유로 제례(제례) 기념식등 관련 행사가 전혀 없을뿐 아니라 정몽주의 충절이 담긴 선죽교의 유래를 아는 시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아닌 「김일성 유일사상」의 소산이기도 한데 이순신이나 정몽주를 위대한 인물로 주민들에게 알릴 필요도,알 필요도 없는 것이 바로 「북한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시에는 개성의학대학 개성교원대학 개성공업대학등 각급학교가 있으며 7백석의 관람석을 갖춘 학생소년궁전도 있다. ▷산업·경제동향◁ 시의 공업으론 방직과 편직 피복 식품 일용품 인삼가공업종이 대종을 이룬다.특히 이곳은 면방직공업분야에선 북한에서 수준급 시설을 갖춘 대규모 생산기지의 하나로 꼽힌다. 시내 고려동에 있는 개성방직공장(지배인 김용수)에서는 방적사를 비롯,견직 광목 옥양목등 60여종의 천을 생산하는데 면살창무늬천이 대표적.여기서 생산되는 천은 북한 각 지방은 물론 외국에도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직공업 다음가는 부문은 식품공업.갖가지 장류 식용류 당과류와 고기 채소과일의 가공품,술 청량음료등의 식료품을 생산한다. 개성인삼주공장에서는 여러종류의 인삼주를 만들고 있으며 특히 개성인삼가공공장등에서는 인삼탕 꿀삼 인삼정액 고려선녀삼 인삼영양정,그리고 인삼차 경옥고 인삼지사정 인삼보양알약 인삼주사약등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밖의 주요 공업제품에는 도자기 전기·편직·건설기계 장식용조각품 건축용벽돌 오지관 화강석,그리고 칠감 금빛가루 은빛가루 접착제등이 들어있다. 농업에도 힘을 쏟고 있는 시는 개풍군 신광리를 비롯한 바닷가지역에 수백정보의 간석지를 농경지로 만들고,산간지역에는 1천여 정보의 다락밭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써 일군 다락밭은 산림만을 황폐시켰을 뿐 식량증산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한 원인이 되었다. 각종 채소류와 과일도 생산되는데 과일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개성 흰복숭아」는 예부터 이름난 이 지방 특산물이다.「개성 봄무」각종 초물제품도 유명하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와 자동차운수.평부선(개성∼평양)철길이 시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개성 개풍 려현역 등이 있다. 도로는 개성∼평양 사이의 포장도로를 비롯하여 개성∼박연,개풍∼공민왕릉 사이 자동차 도로가 있고 모든 군소재지와동·리를 연결하는 도로EH 닦여 있다.평양∼사리원∼개성 사이를잇는 고속도로는 자재난으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물·유적·경승◁ 시에는 유물·유적과 명승지가 다른 지방에 비해 많다. 고려박물관 공민왕릉 박연폭포 선죽교 만월대 성균관등이 대표적이며 남쪽 8㎞쯤 거리에 판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고려박물관은 고려때 중앙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과 그 주변지역(북한 유일의 한옥 분포지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약 6백점의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공민왕릉은 시의 서북방 13㎞ 거리의 만수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공민왕릉과 노국대장공주릉은 다른 왕릉에 비하여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공민왕릉 경내에는 석조문무인상 동물상 등이 있는데 특히 석등은 걸작으로 꼽힌다. 박연폭포는 시의 북동쪽 24㎞ 거리의 천마산과 성서산 사이에 있다.높이가 34m로 「송도 삼절」(서화담 황진이 박연폭포)의 하나. 박연폭포 주변에는 7㎞에 달하는 대흥산성터를 비롯하여 관음사 대웅전,대흥사등이 있다. 선죽교는 시의 동쪽 자남산(1백3m)기슭에 있다.부근에는 조선시대 후손들이 세운 정몽주의 사당 승양서원(정몽주의 집터에 세움)이 있다. 시의 대표적 숙박시설은 자남산여관과 개성민속여관.자남산여관은 1984년에 지어진 4층의 현대식 건물로서 특실 4개를 포함하여 객실은 모두 43개. 개성민속여관은 99칸의 한옥에 꾸민 것으로 민속식당 오락장 상점 다방 야외무도장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음식점으로는 박연식당이 가장 유명하다.
  • 「구국의 소리」등 흑색선전기구 총집결(새로 쓰는 북녘지리지:7)

    ◎개성직할시(상)/대남 심리전의 전초기지로 활용/주민 70%가 「이산」… 장단군 없애 개성직할시는 동족상잔의 상흔이자 국토분단의 현장인 판문점과 인접한 군사분계선 이북지역 일원이다.면적 약 1천2백㎦,상주인구 약 38만4천명(1991년 추계)의 북한 제3의 도시. 8·15 당시의 「개성」이 개편된 개성시와 인접 개풍·장풍·판문등 3개군(행정구역표 참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성시는 서울에서 78㎞의 거리에 있으며 판문점에서는 불과 12㎞(30리)밖에 안되는 지척에 있다. 북한은 전후 개성시를 점차 확대개편하면서 벼를 비롯한 알곡과 전래의 특산물인 면직제품과 인삼제품의 증산을 독려하는 한편 서울과 가까울 뿐 아니라 남부와 서부로 가면서 낮아지는 지형지세를 이용,대남 심리전기지의 대부분을 이 직할시 안에 설치했다. 군사분계선 북쪽에 설치된 고성능 스피커는 물론 대남 모략·비방을 일삼고 공산혁명을 선전·선동하는 소위 「구국의 소리방송」등 평양의 흑색방송을 강력한 전파로 날리는 중계시설과 남한의 가정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NTSC방식(북한에서는 PAL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의 TV방송을 시청할 수 없음)으로 운영되는 대남TV방송국도 바로 개성시에 있다.최근에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FM방송전파도 이곳에서 송출되고 있다. ▷연혁과 개편 추이◁ 시는 대부분의 지역이 38도선 이남에 위치,6·25전에는 남한에 속하였으나 휴전협정에 따라 북한에 속하게 된 곳이다. 북부는 황해북도 토산군과 금천군,임진강을 경계로 강원도 철원군,서부는 예성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남도 배천(백천)군,그리고 남·동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경기도(남한)연천군·파주군과 잇닿아 있으며 남부는 한강의 하구일대를 경계로 김포군·강화군과 마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1955년 개편 때 당시 개성시와 개풍군·판문군을 포괄하여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그후 1960년 당시 황해북도에 속해있던 장풍군과 강원도의 일부지역이 또 개성직할시에 편입되었다. 직할시의 일부가 된 개풍군은 여러차례 부분적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됐으나 해방전의 지명을 지금도 그대로 지니고 있다. 그러나 판문군과장풍군은 해방전에 없던 생소한 이름들.판문군은 1952년 12월 북한당국이 당시 개풍군의 봉동면 임하면 홍교면과 장단(장서)군의 진서면 일부지역을 합쳐 새로 만들었으며 장풍군 역시 1945년 11월 당시 장단군의 5개 면과 개풍군의 2개 면을 합쳐 새로 만든 행정구역이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장단군이란 이름은 세상에서 사라졌으며 현재 개성직할시 거주주민의 70%가량이 이산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시 지역은 고구려시대 부소갑(부소갑)·동비홀(동비홀)등으로 불리다가 신라가 점령한 뒤에는 송악군(송악군)이 되었다. 그후 고려시대(서기 919년)에는 수도를 철원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개주(개주) 개경(개경) 황도 황성 경도등으로 불렸으며,조선조에 들어 수도를 한양(서울)으로 옮긴 뒤에는 송경 중경 송도등으로 불렸다.그 뒤 개성부(부)시기를 거쳐 시제(시제)실시로 개성시가 됐다. ▷자연환경과 생태◁ 시에는 풍덕벌(평야)을 비롯한 넓은 벌과 한강·임진강·예성강·사천강등 큰 강이 있어 농업용수가 풍부하며 기후도 따뜻하고 자원도 비교적다양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의 북부에는 아호비령 산줄기(맥)와 이 산줄기에서 갈라지는 작은 천마산줄기·수룡산줄기가 뻗어있다.여기에는 수룡산(7백16m),천마산(7백62m),화장산(5백58m)등이 솟아 있다. 서부및 남부지역에는 풍덕벌·삼성벌·신광벌등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업에 유리한 편이다. 시의 북부 변두리에는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험한 산세가 된 송악산(4백89m)이 솟아 있고 그 남쪽에는 개성분지가 있다. 개성시에는 임진강의 지류인 사천강·사미천등이 흐르고 산림은 시 넓이의 약 55%를 차지한다.산림의 80%가량은 소나무숲인데 그중에는 천연기념물인 「개성백송」도 있다. 산림에는 또 북방및 남방계통의 동물들이 함께 서식하며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포유동물 30여종,조류 2백50여종이며 천연기념물인 크낙새와 개풍학(개풍학)도 서식한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이 산림적갈색 토양이나 예성강·임진강등 강·하천의 어구에는 충적지토양과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개성직할시 행정구역표 ▲개성시=손하리 덕암리 부산동 운학동 만월동 고려동 역전동 태평동 사직동 자남동 북안동 관훈동 동현리 룡산리 남안리 선죽동 동광동 해운동 보선동 삼거리 산성리 남산리 송악동 룡흥리 남문리 내성동 송전동 청석동 마유동 고덕동 송지동 서문동 대원동 ▲개풍군=개풍읍 해선리 묵산리 연릉리 신서리 련강리 광답리 삼성리 남포리 신광리 유릉리 묵송리 광수리 의포리 도원리 신성리 해평리 고남리 려현리 ▲장풍군=장풍읍 십탄리 월고리 장학리 가천리 국화리 서암리 고읍리 구화리 림강리 사시리 자하리 덕적리 장우리 가곡리 석촌리 귀존리 랭정리 석둔리 솔현리 세골리 사암리 라부리 항동리 풍덕리 ▲판문군=판문읍 대룡리 덕수리 림한리 월정리 조강리 신흥리 화곡(노동자구)대연리 상도리 진봉리 선적리 전재리 평화(비무장지구)리 령졍리 상봉리 동창리 판문점리 봉동리
  • 김일성 방중 공식 발표/평양방송도 보도

    【내외】 북한 김일성이 곧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북한방송이 27일 공식보도했다. 북한의 중앙방송및 평양방송은 이날 하오 5시뉴스를 통해 김일성이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국가주석 양상곤의 초청으로 중국을 곧 방문하게 된다』고만 전했을 뿐 방문목적이나 일정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남포직할시(새로 쓰는 북녘지리지:6)

    ◎서해안 작은 어촌이 대표적 수산 기지로/간석지 1천6백여 정보는 농경지로 개발/「특급연합기업소」 많아 총포류도 대량 생산 ▷자연과 생태◁ 시의 서부를 오석산줄기가 남북으로 시원하게 가르고 있는 가운데 국사봉(5백6m)오석산(5백66m)백암산(4백19m)등 고만고만한 산들이 서로 키다툼을 하고 있다. 지세는 대부분의 지역이 오랜 세월의 풍파에 깎이고 씻기어 이루어진 구릉성 언덕벌(준평원)과 대동강 연변의 퇴적평야등 평평한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부지역에는 강선벌 청산벌 채성벌,중부지역에는 룡강벌 구룡벌등이 펼쳐져 있으며 대동강 하류에는 와우도 가덕도 압도 제비섬 언정도 일출도 사엽진도등의 섬들이 떠 있다. 서해안 일대는 거의가 식량증산을 위해 일군 1천6백여정보의 간석지. ◎룡강엔 밤나무 단지 시는 또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흐르는 대동강과 봉상강 인황천 삼화천 서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남부 지역에는 온대 남부계통 식물인 고욤나무 생강나무 분지나무,룡강군 옥도리 삼화리 룡흥리 일대에는 밤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과일 산나물 약초도 풍부하며 멧돼지 노루 꿩 너구리 승냥이 부엉이 뻐꾸기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업·경제 동향◁ 시의 공업은 기계로부터 조선 유색금속 유리 편직 건재 화학 식료 광업 제염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며,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남포제련연합기업소 남포조선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등 특급 연합기업소가 수두룩 하다.금성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은 특히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쟁용 총포류를 만드는 병기공장도 이곳에 있다.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는 주로 여러 규격의 발전기 변압기 용접기 용접봉 전주 등 전기기계 전기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남포제련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유색금속과 여러 규격·재질의 유색금속압연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성뜨락또르종합공장의 주제품은 「천리마」호 「풍년」호 등의 트랙터와 불도저,벼종합수확기 탈곡기를 포함한 농기계. 지난 5월 대형 부도크 「회령623호」를 건설한 것으로 전해진 남포조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대성산」호,「대보산」호등 1만t급의 선박과 각종 군용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조선능력은 현재 전국 각지 조선소의 능력을 모두 합쳐도 연간 21만t에 불과하며,엔진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는 소련·동구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에는 이밖에도 유리제품 생산공장이 있어 판유리 화학유리 광학유리 압연유리등 여러 유리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도자기 신발 의약품 식품 피복 직물등을 만들어내는 지방공업 공장들도 적지않다. ◎벼·강냉이 주로 생산 시의 경지면적은 전체 시 넓이의 39.1%로 그 가운데 논이 46.7%다.청산벌 태성벌 룡강벌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알곡으로 벼 강냉이 수수 콩 밀등도 생산된다.관광코스로 지정될만큼 외국인에게 널리 공개·선전되고 있는 이곳 청산벌 청산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인 안금희여인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에 뽑히기도. 원래 어촌이었던 시는 지금도 북한내 대표적인 수산기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주요수산물은 조기 갈치 가자미 미역 바지락 등등…. ▷교통·운수◁ 시에는 평남선(평양∼남포)평안선(남포∼온천)등의 철길과 평양∼남포 고속도로등 자동차 길이 있으며 남포항은 중국의 칭타오 텐진 뤼타등과 뱃길로 연결된다.이밖에도 육·해 운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해갑문이 건설되어 있다. 1986년 6월에 완공된 이 서해갑문은 대동강 하구에 외해를 가로막아 건설한 길이 8㎞의 다목적댐. 이 댐은 2천t급(1호갑실)5만t급(2호갑실)3만t급(3호갑실)의 선박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는 3개의 갑실과 36개의 수문으로 되어 있다.이 댐은 인근 간척지에는 농업용수를,공장지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순천과 재령의 농공지대와는 대운하로 연결되고 있다.또한 댐제방에는 철길과 차도·보도를 부설,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사이의 차량운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기도. ◎폐수 몰려 공해 심각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댐 건설이후 시 연근해 일대주민들이 이 지역 공장 기업소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역류,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댐 상류는 수온이 상승하는등 어업에 폐해를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승·유물·유적◁ 룡강의 안성리에는 5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능)「룡강큰무덤」「쌍기둥무덤」등이 있으며 대안과 성암리 사이에는 고구려 후기의 벽화무덤인 「대안리 제1호무덤」이 있다. 고구려때 쌓은것으로 알려진 둘레 5㎞이상 높이 2.5∼5m되는 황룡산성이 오석산을 감싸고 있으며 룡강읍에서 약 4㎞떨어진 석천산마루와 그 주변의 「석천산 고인돌떼(군)」는 장관을 이룬다.이들 고인돌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무려 1백20개가 한데 몰려있다. 태성리의 고구려고분 「연화벽화무덤」과 삼묘리의 「강서세무덤(강서삼묘)」「큰무덤(대묘)」「중무덤(중묘)」「작은무덤(소묘)」도 유명하다. 서해갑문 55㎞ 이웃에 원산 송도해수욕장과 명성을 다투는 서해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부근에 「백리청년과수원」이라 불리는 대규모 과수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호텔 투숙 남녀 몰래촬영/32명 협박 1억여원 갈취(조약돌)

    ○…서울 강서경찰서는 11일 이영상씨(48·전과15범)를 상습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5월26일 하오9시쯤 인천 송도 L호텔앞에서 김모씨(47·모병원 원장)가 20대 여인과 함께 이 호텔에 투숙하자 이 모습을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고 다음날 관할 자동차등록사업소에서 김씨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걸어 『폭로하겠다』고 협박,1천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호텔앞에서 고급 승용차를 타고와 투숙하는 기업체 중역이나 고위 공무원 병원원장등 부유층만을 골라 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32명으로부터 1억여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 “소,식량폭동 가능성”/셰바르드나제,“올겨울 넘기기 힘들다” 경고

    ◎값 폭등속 국영상점 재고도 바닥/모스크바시,비상대책위 구성/백러시아·우즈베크와 식량 협정 체결/EC,긴급 원조 검토 【모스크바 AFP AP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전소외무장관은 7일 소련이 올겨울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식량 폭동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소관영통신 타스도 모스크바시 당국이 올겨울 예상되는 파국적 식량난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는 한편 백러시아.우즈베크 두공화국과 식량협정도 체결했다고 이날 보도함으로써 소식량난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 셰바르드나제는 영국 BBC­TV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식량이 부족하면 인민들이 당연히 반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번 발생했던 궁정 쿠데타가 재발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그렇다고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피에르 베르고부아 프랑스 경제장관은 유럽공동체(EC)가 위기에 처한 소경제 회생을 위한 대규모 원조 공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방소중인 베르고부아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12개국 유럽공동체가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시가 식량난에 대비,구성한 비상대책위 책임자 블라디미르 카라우코프는 타스와 가진 회견에서 『올겨울 모스크바시 비축 감자가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히면서 역내 작황도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스크바 시내 국영상점들은 식량이 거의 떨어진 상태이며 코페라치브(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사영조직)상점의 경우 물품이 공급되고는 있으나 가격이 폭등하는등 식량난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 유통체계 마비… 수확량 40% 유실/농촌선 수확 못해 썩어도 도시선 기근(해설) 소련의 식량난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농산물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아 모스크바시내의 국영상점들은 텅텅 비어 있다.셰바르드나제 전외무장관은 『올겨울에 식량폭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쿠데타이후 중앙관리기능이 붕괴되면서 식량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구조적 문제를 안고있는 유통체계가 크렘린의 권력공백으로 거의 마비상태에 빠진 것이다. 소련 식량난의 근본원인은 작황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유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때문이다.「풍요속의 빈곤」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소련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의 블라드미르 이바노프박사는 『농산물 생산량의 40%정도가 수확이나 운송도중에 유실되고 있다』고 밝혔다.모스크바의 상점은 비어 있어도 소련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공화국 들판에는 남아도는 농산물이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모스크바시는 파국적인 식량난에 대처하기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백러시아공화국및 우즈베크공화국과 식량협정을 체결했다.유럽공동체(EC)도 소련에 대한 긴급식량원조를 검토하고 있다. 베르고부아 프랑스경제장관은 마셜플랜과 같은 구체적인 대소경제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러나 서방의 경제지원으로 소련의 식량난이 어느정도 완화될지는 의문이다.일부전문가들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소련인들은 농산물의부족과 함께 가격 폭등으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셰바르드나제의 경고와 같이 경제난에 항의하는 폭동의 발생도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식량난은 새로 출범하는 소련의 최대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빵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또다른 「시민혁명」이 일어날지 모른다.모스크바의 올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질 전망이다.
  • 알마아타의 「한국교육원」(사설)

    소련의 카자흐공화국 수도 알마아타에 최초로 「한국교육원」이 개설된다고 한다.8월23일 개원될 이 교육원은 재소 동포들이 열망하는 민족교육의 지원기반 구축이 우선 목적이다.이때를 즈음해서 윤형섭교육부장관도 현지를 방문하여 한소교육및 학술 협력도 활발하게 하고 재소동포들의 고국에 관한 관심도 높일 것이라고 한다. 소련은,지난 7월하순에 마련된 수정조항들까지 포함시킨 연방협정의 첫조인식을 오는 20일 크렘린에서 갖게 된다.이 협정에 따라 소련은 국호에서 「사회주의」가 없어지고 『소비에트 주권 공화국연방』이 된다.15개공화국 중에서 첫번째로 조인하는 것은 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 3공화국이다.러시아 말고는 두 공화국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다. 그중 하나인 카자흐공화국의 수도 알마아타에 한국교육원이 개설되는 것이다.이 교육원의 개설이 매우 시의에 맞고 적절한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그 이유로는 우선 그곳에 우리의 재소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통칭 50만으로 추산되는 소련의 한민주중 40만명이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고 그 중에서도 우즈베크공화국에 20만명이,카자흐 공화국에 15만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적으로도 많지만 이곳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유난히 깊은 민족의 한을 지닌 사람들이다.1937년,스탈린의 잔혹한 강제이주명령에 의해 「유랑하는 가축」처럼 화차에 실려가 버려지다시피 했던 조선인을 그 1세로 하고 그 후에 태어난 자손들이다.그 숱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동포에게 조국인 대한민국이 이제 비로소 모국의 구실을 시작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한국교육원의 개설은 그것만으로도 뜻이 깊다. 그러나 의미가 그것만으로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연방 국호에서 「사회주의」를 떼고 새로 출발하는 소비에트연방국 중에서도 중앙아시아의 여러 공화국은 더욱 심각한 이유로 개혁의 필요성에 당면해 있다.이미 카자흐·우즈베크·타지크·키르기스·투르크멘 공화국들은 5개국 경제협력협정을 엊그제인 14일에 체결했다.새로운 공화국 건설의 의지로 경제개발을 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상황에놓여 있는 것이다. 40만명의 한민주이 자리잡고 사는 이들 중앙아시아 5개공화국에서는 그들의 경제개발의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절박하게 염원하고 있다.그러기 위해서 그곳의 소수민족인 한인들을 소중한 매개체로 생각하고 있다.대학에 한국어과를 둔 것은 물론 「한국경제과」를 독립시키고 한인계만을 입학허가한 공화국도 있다. 사회주의국가의 쇠퇴에 희생되어 현재는 궁핍하지만 자원이나 문화여건으로 보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평가되는 이들 공화국들에서 우리동포를 척후병삼아 양국간의 협력을 진전시키는 일은 서로를 위해 얼마든지 유익한 일이다.그러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하고 집중해야 할 일은 민주교육이다.그밖에 민족어신문 민족어방송도 확대해 가야 할 것이다.알마아타에 새로 열리는 한국교육원이 그 출발의 뜻깊은 첫걸음을 탄탄히 내딛기를 당부하고 기대한다.
  • 서늘한 여름… 썰렁한 피서지/“여름대목 놓쳤다” 상인들 울상

    ◎해수욕장등 피서객 작년의 절반/빙과류도 매상 격감… 철수 서둘러/“전력비상” 한전은 소비량 줄어 안도 올여름 피서기간이 예년에 비해 1주일정도 빨리 끝났다. 이때문에 전국의 해수욕장등 피서지는 썰렁한 분위기이고 여름상품 판매업소는 장사가 안돼 울상들이다. 8월 둘째주 휴일인 11일 하오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등에는 휴가를 갔다오는 인파들로 붐볐고 고속도로도 피서지에서 돌아오는 차량행렬이 줄을 이었다. 계속된 장마와 이상저온현상 등으로 해수욕장등을 찾는 피서객도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강원도 동해출장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이후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백70만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5백30만명의 50%수준에 머물렀다. 경포대해수욕장의 경우 이달들어 80만6천명이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만명에 비해 12만명이 줄었으며 설악산을 찾은 사람도 지난해보다 12%가량 준 1백47만5천명에 그쳤다. 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6백4만명,광안리해수욕장에는 2백76만명이 온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각각 30만∼40만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남일대의 대광·송호리해수욕장 등에도 피서인파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경북의 포항 송도해수욕장 해수욕객도 53%나 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피서인파가 줄자 대목을 노리던 상인들도 이미 철수했거나 철수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경포대해수욕장에서 파라솔임대업을 하는 김수길씨(36·강릉시 안현동)는 『예년에는 8월15일쯤까지 해수욕 손님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벌써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 바다에 들어가는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빙과·청량음료와 레저용품등 여름 성수품 관련업계도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판매가 부진한 실정이다. H제과의 한 관계자는 『7월 중순까지는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매출이 늘었으나 장마가 시작되면서 판매액이 지난해의 70%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피서지상인들과 여름상품 관련업계가 고전을 하고 있는데 비해 전력수급을 맡은 동자부·한전등은 「서늘한」 여름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동자부는당초 올여름 전력수요가 최대공급량인 2천1백여만㎾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제한송전등 비상책을 마련했으나 지난달 23일의 1천7백97만4천㎾를 피크로 점차 소비량이 줄자 올여름을 무사히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피서지 30곳 안내전화 설치

    ◎내무부,오늘∼15일 숙박·교통문의 응답/라디오로 방송도 내무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설악산 경포대등 전국 주요 피서지 30곳의 행락인파및 숙박 교통 주차정보 등을 안내방송 안내전화 등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피서지일일상황안내제」를 실시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KBS 제1라디오의 「오후의 교차로」프로그램이 끝날무렵인 하오2시40분쯤 매일 생방송으로 일일 상황을 알리는 한편 시·도별로도 주요피서지 진입길목에 상황 안내판을 설치,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피서지별 안내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부산=해운대(051­741­9288) 광안리(〃­758­5227) 송정(〃­743­9236) ▲대구=팔공산(053­954­0005) ▲인천=송도(032­865­0011(교)144,155) ▲광주=무등산(062­527­0761) ▲경기=남한산성(0342­43­6610) 신륵사유원지(0337­84­9660) ▲강원=설악산(0392­34­7077) 경포대(0391­40­4550) 망상(0394­34­3266) 낙산(0396­670­2315) 송지호(0392­31­3460) ▲충북=송계계곡(0443­42­1302)화양〃(0445­32­4347) ▲충남=대천(0452­30­3520) 만리포(045­70­2349) 계룡산(042­823­4004) ▲전북=변산(0683­84­1048) 지리산 뱀사골(0671­32­3453) 덕유산(0657­22­3175) ▲전남=명사십리(0633­53­5727) 지리산 화엄사(0664­781­0353) ▲경북=송도(0562­46­0011) 금오산(0546­52­2534) 불영계곡(0565­82­5996) ▲경남=상주(0594­63­2609) 통도사(0523­82­7005) 용문목(0599­32­3004) ▲제주=함덕(064­83­8004).
  • 응급전화 129에의 기대(사설)

    서양영화같은 것을 보면 『구급차!』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갖가지 장구를 갖춘 구급차가 달려오고 그 안에서는 훈련된 응급요원들이 달려나온다.나오면서 응급조치를 하고 그러는 동안에도 연신 무선전화기가 울리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처치가 지시 지휘 된다.기민하게 움직이는 요원들은 환자를 완벽한 보호상태에서 옮겨 싣고 사이렌과 경고등을 명멸해가며 출발한다. 그러나 서울에서 부의에 쓰러지면 어떤가.특히 그것이 한밤중이면 어떻게 되나.암담해진다.종합병원에 구조 요청해 보아야 그건 거의 불가능하다.구급차도 와주지 않고 택시에 싣고 달려가 보아야 침대가 없으면 눕지도 못한다.119로 구급차를 부르는 방법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화재사고 위주의 구급체계여서인지 응급처치로 훈련된 수행원이 따르지도 않고 무선전화기로 지시받는 일도 없다. 그렇게 병원으로 실려 가보아야 병원사정에 따라 또다시 낯설고 낭패한 현실과 부딪친다.야간 당직자에 의한 아주 초보적인 처치만 하고서 아무리 탄원해도 제대로 된 전문의 한사람도 만나기 어렵다.좀 위험한 환자다 싶으면 어떻게든 「밀어내기」를 꾀하는듯한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진다.온갖 기초검사만 해대느라고 수가는 상승하지만 진단다운 진단은 못 내린다.날이 샐때까지 참으며 버텨 보아야 「침상이 없으니 입원은 안된다」는 대답이 보통이고 또다시 무작정 방치된다. 응급실에서는 전에 있던 기록이 연결되지도 않는다.직원이 「밤샘대기 체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이런 급한 상황을 치르고 나서 서울시민이 절실하게 확인하는 것은 『죽지 않으려면 밤중에 특히 토요일 하오에 급한 병에 걸리지 말라』는 탄식이다. 도시의 규모를 보면 거의 하이테크산업의 과학성을 갖춰야 할 서울이 이럴 지경이니 지방은 더 말할 것도 없다. 7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응급 의료체계」는 우리의 이같은 불안을 해소해 줄 획기적인 기능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국번없이 129만 돌리면 환자발생을 접수하여 병원안내에서 구급차에 이르는 모든 응급처치를 전담해주는 의료체계다.이 정보센터에는 2백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참여하여 구급차가 올 경우훈련된 의료요원이 함께 와 응급수습과 처치를 해주고,무선전화를 통해 지시를 받아가며 수송도중에도 응급처리를 하게 된다고 한다. 이 의료체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다만 기존 종합병원이 참여하여 운영되는 것이므로 일단 응급실에 도착한 이후의 운영체계도 이 체계에 맞도록 구조적인 개혁이 따르지 않는다면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할 것이다.또한 의욕에 비해 현실 여건이 따르지 못한다면 내실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위급한 생명과 관계있는 일이므로 이 제도의 실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도 효과적인 운영이 따라주고 자리잡히기를 당부한다.
  • “세계는 상전벽해… 북한도 변혁 불가피”(노 대통령 북미순방여로)

    ◎“영호남 화합 시급”… 조찬중 즉석 건의도/교민들,“민주화 추진에 만족” 환영무드/미 저명인사들,백악관만찬 초청받기 경쟁 ○교민 75명을 초청 격려 ◎…노태우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30일상오 이곳 샌프란시스코 교민대표 75명등을 숙소인 페어몬트호텔로 초청,조찬을 베풀고 이들을 격려한뒤 우리의 통일정책등을 설명. 노대통령은 이날 조찬모임을 가진 베네치안룸이 1년전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회담후 기자회견을 했던 바로 그 장소라고 감회를 피력한뒤 『그간 세계가 상전벽해의 변화를 하는 가운데 북한도 변하지 않을수 없었다』며 금세기안에 통일의 날이 올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 이날 조찬모임은 한 참석자가 동서화합을 강조하는 건의문을 낭독,한때 긴장된 분위기도 연출됐으나 노대통령의 호소력있는 답변으로 원만한 가운데 진행. 노대통령과 교민대표들의 대화도중 북가주 호남향우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진덕씨(64)는 2분만 시간을 달라고 요청,『남북통일도 중요하지만 동서화합이 더 시급하다』면서 인사행정,경제운용등 모든 면에서 지역을 초월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 이에 노대통령은 『가장 마음 아파해온 부문을 이역만리 해외동포로부터 지적을 받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한뒤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펼치는데 최우선순위의 과제로 하고 있는게 민족화합이며 그것은 크게는 남북통일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또 서해안 개발정책도 지역감정해결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는데 『인구 11억의 중국과 정식수교가 이뤄지면 이 지역이 발전 안할래야 안할수 없게될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다소 서먹했던 장내분위기가 노대통령의 설명으로 가신뒤 한인회장이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이끈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자』고 제의,박수속에 종료. ◎…이날 노대통령초청 조찬모임에 참석했던 교민대표들의 반응은 만족감 일색. 최고령 참석자였던 홍을수씨(86·샌프란시스코 한인노인회장)은 『민주화를 지향하는 대통령에게 가슴 뿌듯한 신뢰감을 갖게됐다』고 말했고 김찬도씨(84)는 『노대통령이 작년에 방문했을 때는 짧은 스케줄로 악수 한번 못했으나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악수까지 나눠 무척 흐믓했다』고 즐거워 하기도. 재미작가인 신예선씨(여)는 『민주화정착에 애를 쓰는 노대통령을 맞는 교민사회의 분위기는 온통 환영일색』이라고 전하고 『일부의 방미반대 데모는 전혀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제남씨(여)는 『노대통령의 통일의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 정수원관장인 김태현씨(46·여)는 미국인을 포함한 2백여명의 제자들을 동원,우리말구호와 노래를 가르쳐 노대통령일행을 환영하기도 했고 몬트레이지역 한인회장인 김상수씨는 노대통령도착 1주일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6인공동환영위원장」의 일원으로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는 30일 상오(현지시간)샌프란시스코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11시부터 약 40분간에 걸쳐 시립골든게이트 공원내 아시아 박물관을 찾아 한국실과 티베트특별전을 차례로 관람. 한복차림의 김여사는 박물관현관에서 카스틸관장,로웨 이사장의 영접을 받고,반갑게 인사를 교환한뒤 박물관학예관인 재미동포 백금자씨의 안내로 한국실에 전시된 토기·백자·청자·불상·산수화등을 둘러보며 한국실의 설치과정등에 세심한 관심을 표시. 백학예관이 『한국실은 금년 1월에 설치되었으며 현재 3백50점 가량이 전시되고있는데 한국외의 유일한 한국미술 독립전시실』이라고 설명하며 『개설당시 관람객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 전시실을 마련하느라 애를 썼다』고 말하자 김여사는 『수고하셨다』고 노고를 치하. 김여사는 한국실에 이어 일반관람객과 함께 티베트특별전을 돌아본뒤 카스틸관장에게 「한국미술 5천년전」 「한국복식도감」을 전달했으며 박물관측은 「티베트특별전」카탈로그를 증정. ◎…노태우 대통령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2일 저녁 백악관공식만찬에는 1백30여명의 하객이 초청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미국측 초청인사들의 면면은 아직까지도 철저한 비밀속에 가려져 있다. 여기에 초대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는 많은 미국인들이 서로 초청되려고 경쟁하는 바람에 백악관 당국이 섣불리 명단을공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 만찬때도 당일 아침에나 명단이 공개됐는데 우리측은 백악관 관례에 따라 노대통령부처를 포함,14명만 초청. 그러나 영국여왕의 경우 14명외에 3명이,덴마크여왕때는 1명이 추가로 초청된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한국 인사중 누가 추가될지 대사관측의 관심이 집중.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일 정상회담을 끝낸후 하오 백악관에서 테니스를 치기로 일정이 조정. 그러나 바바라여사가 테니스를 치지 못하기 때문에 양국 정상부부의 대결은 무산되고 대통령끼리만의 복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이번 정상회담이 끝난후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는데 이는 국빈방문때는 공동성명을 작성하지 않는 전례때문. ◎방미외교 각국 반응/“한·미회담 아태에 큰 영향”/미지/소 방송도 「후버연 연설」 상세히 보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인근지역 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에 관심을 표하고 상당한 지면을 할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29일자에서 토마시 베네트 주필의 사설을통해 『노대통령은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하고 『한미정상회담은 한반도와 아시아의 정치·군사·경제적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 크로니클지는 또 『노대통령은 북한과의 냉전종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통일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샌프란시스코 한국영사관에 화염병이 투척된바 있으나 지난주 광역선거에서 여당이 거둔 승리는 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대한 국민의 감정을 반영한것으로 평가된다』고 보도. 또 산호세 머큐리 뉴스지는 노대통령 방미를 1면 주요기사로 취급,『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대북한 관계개선의 최대 장애인 북한의 핵사찰 거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극적인 제안에 대해 토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내외】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30일 미국을 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이 29일 상오(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협력과 공동번영을 강조한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노대통령이 이날샌프란시스코에 도착,스탠퍼드대학에서 연설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방문일정에 들어갔다고 전하고 이 연설에서 오늘날 아·태지역이 세계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태평양시대에 걸맞는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협력증진을 강조했다고 보도.
  • 치안본부 경비부장/이정룡씨 사표제출/인천 빠찡꼬 관련

    치안본부 경비부장 이정룡 경무관이 25일 인천 뉴 송도호텔 빠찡꼬 영업경신 허가를 둘러싸고 불의가 일어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이와 관련,김재의 경무관에 대해서도 징계여부를 내무부에 품신했다.
  • 신도시 부실시공 철저히 가리라(사설)

    신도시아파트의 안전도문제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한 레미콘 제조업체의 시멘트 배합 잘못으로 빚어진 부실시공 파문은 마침내 철근·모래·골재 등 모든 건축자재의 안전규격 문제로 확산되고 있고 관계당국의 이들 제조업체에 대한 감독상의 허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불량건축자재의 사용문제는 비단 한 업체의 잘못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것이 올바른 지적이 될 것이다. 신도시 건설이 시작되면서 시멘트·철근·골재·모래 등 건축자재의 파동이 야기되었고 이때부터 바닷모래가 제대로 씻겨지지 않은 채 사용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모래의 약 30%가 바닷모래이고 철근 또한 중국에서 수입되면서 수송도중 부식된 것이 신도시 건설에 사용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돌았다. 시멘트의 경우도 올해 약 3백만t을 중국에서 수입할 예정이나 초기 강도가 국산시멘트보다 훨씬 뒤져 양생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건설업체들은 공기를 이유로 양생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다음 공기로 넘어 가는 예가 많아 안전도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건축자재에 의한 부실시공 이외에도 인력난에 의한 시공상의 하자가 자주 거론되어왔다. 그러나 관계당국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않다가 불량레미콘 공급문제가 표출되자 부분적인 안전도 점검을 서둘고 있는 정도이다. 관계당국의 지금까지 자세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만약에 아파트가 부실시공되어 무너질 경우를 상상해 보았는지 모르겠다. 비록 부실시공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관계당국은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공정별로 또는 일정기간마다 현장점검을 했어야 옳다. 국립건설시험소는 시공중인 아파트의 현장점검을 했어야 하고 공업진흥청은 레미콘 등 건축자재에 대한 점검을 했어야 마땅하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 뒷 수습용으로 부분점검을 해서야 되겠는가. 건설부 등 관계당국은 이번 부실시공 파동을 계기로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도검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 점검으로 인해 공기가 늦추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입주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말끔히 제거해주어야 한다. 건설업체들도 조금이라도 안전을 해칠 소지가 있는 부분은 스스로 철거,재시공하기 바란다. 특히 업계 스스로가 건축자재의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여 불량제품에 의한 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당부하고 싶다. 또 관계당국은 이번 부실시공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는 동시에 관계공무원의 감독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 수인선 열차,트럭과 충돌… 탈선/승객 36명 중경상

    ◎인천 옥련동 건널목 【인천=이영희 기자】 19일 하오 3시쯤 인천시 남구 옥련동 연수택지개발공사 현장부근 수인선철도(수원기점 43.4㎞지점)에서 수원역을 떠나 인천 송도역 쪽으로 운행하던 제893호 협궤열차(기관사 차승경·39)가 철도건널목을 무단횡단하던 부산06­5591호 15t 덤프트럭(운전사 이복형)에 들이받히면서 열차 2량이 탈선,전복돼 기관사 차씨와 승객 등 모두 4명이 중상을 입고,유종덕씨(35·경기도 화성군) 등 승객 32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경상자들은 인천 중앙길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평촌아파트,일부 부실로 재공사/레미콘 배합 착오

    ◎바닥 기준강도 미달… 철거 극심한 건자재 부족과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분당·평촌 등 신도시 아파트를 시공,평촌의 일부 아파트 중에 바닥강도가 기준치에 미달되는 등 부실공사로,짓고 있던 아파트를 헐어내는 소동을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건설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D·K사는 지난달말 평촌에 건설중인 아파트 중 일부 동의 바닥강도가 건축물 기준강도인 1㎡당 2백1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백㎏밖에 되지 않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짓고 있는 아파트를 모두 헐어냈다. K사측은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J사가 납품한 레미콘 1백50㎥로 3층까지 올린 105동 아파트의 바닥강도가 기준강도에 훨씬 못 미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아파트를 헐었다고 밝혔다. D사도 지난달 8일 J사가 납품한 레미콘으로 짓던 4동의 강도가 기준에 못 미쳐 3가구를 허물고 다시 공사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해 J사측은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안양공장의 컴퓨터조작 잘못으로 시멘트 배합비율을 기준과 달리 입력해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지난달 22일 이사실을 확인 D·K사에 통보했으며 현재 변상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건설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최근 건자재난으로 질이 낮은 중국산 시멘트와 수송도중 부식된 터키산 철근 및 소금기가 있는 바다모래를 그대로 사용,건설공사를 강행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연한이 짧아지고 금이 가는 등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검사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훈련경관 46명 집단발병/유행성출혈열 증세… 15명 입원

    【인천=이영희 기자】 7일 상오 11시40분쯤 인천시경 특수강력수사대 소속 송인재 순경(28) 등 46명이 인천시 남구 옥련동 송도시립 사격장에서 훈련 도중 고열과 함께 편도선이 심하게 붓는 등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한 증세를 일으켜 송 순경 등 15명이 인천 중앙길병원과 동인천길병원에 분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경 특수강력 수사대 김수홍 대장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쯤 대원들을 송도시립 사격장으로 데리고 가 사격훈련을 시키던 중 이 순경 등 대원 46명이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인근 중앙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이 중 김 순경 등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길병원 이종호 내과과장(34)은 『입원 경찰관들이 똑같이 고열과 함께 현기증·편도선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증세가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해 혈액을 채취 검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 에티오피아 반군,수도 진격/멩기스투 대통령 국외탈출

    ◎반군대표 포함 과정 수립 추진 【아디스아바바·나이로비 AP 로이터 연합】 지난 77년 정권장악 이래 14년간 에티오피아를 철권통치해오다 최근 반군들의 대공세로 위기에 몰려온 멩기스투 하일레 미리암 대통령이 21일 아침 국외로 탈출,케냐의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날 멩기스투 대통령이 내전으로 인한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직에서 전격 사임하고 국외출국했다고 발표하면서 반군단체들과의 즉각적 휴전을 촉구하고 정부측은 모든 반정부세력을 포함하는 과도정부 구성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돌연한 국외탈출은 최근 수개월 동안 대정부 공세를 강화해온 반군세력들이 북부 2개주를 장악한 데 이어 나머지 3개주의 대부분도 장악,수도를 압박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외교소식통들은 이로써 에티오피아의 오랜 내전이 종식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국영 라디오방송도 정오뉴스를 통해 멩기스투 대통령이 이날 아침 『여러 단체의 요구에 따라』 대통령직을 사임하고출국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헌법규정에 따라 부통령이자 군 최고사령관인 테스파예 게브레키단 중장이 정권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 본격 「청정연료시대」 연다/중부권 LNG망 건설 계기로 본 전망

    ◎6천6백억 들여 영·호남권도 곧 건설/97년엔 전국서 깨끗한 연료 사용 가능/에너지선 다변화·대기오염 줄이기에 기여할듯 본격적인 청정연료시대가 다가온다. 전국 주요도시의 가정들은 액화천연가스(LNG),이른바 도시가스로 밥을 짓고 대형음식점이나 빌딩들도 마음만 먹으면 깨끗한 에너지 LNG로 냉난방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주요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전국 배관망 건설공사가 20일 본격 착수됐다. 첫 공사가 대전·천안·청주 등 중부권 도시에 LNG를 공급하기 위한 평택∼대전간 배관망 건설. 20일 대전에서 기공식을 가진 이 공사는 특히 「93 대전 EXPO」와 때를 맞춰 오는 9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총 배관길이는 1백49㎞. 이 중 1백31㎞는 배관의 두께가 30인치이며 나머지 18㎞는 20인치이다. 투자비를 총 1천63억원인데 올해말까지 89㎞의 파이프를 깔 계획이다. 또 배관 주변에는 주요 도시에 LNG를 공급할 10개의 저장탱크도 건설된다. 중부권에 이어 영·호남권과 남부권 배관건설사업도 착수된다. 중부권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된 뒤착공될 예정인데 대전∼대구(94년말),대구∼창원∼부산(95년말),대전∼이리∼전주(94년말),이리∼광주(95년말),창원∼순천∼광주(97년말)를 잇는 공사다. 이 공사에는 총 6천6백64억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현재 기본설계 단계다. 배관길이는 영남권이 4백24㎞,호남권이 2백37㎞,남부권이 2백67㎞ 등 총 9백28㎞이며 이 중 4백24㎞의 배관두께는 30인치,5백4㎞는 24인치로 계획되어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7년 3월이면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명실공히 LNG시대를 맞게 된다. 물론 분당·일산·인천·일도 등 수도권 신도시에 가동될 LNG 열병합발전소와 이들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배관망 건설공사도 현재 착실히 진행중이다 총 1백59.8㎞에 투자비가 1천6백13억원인 이 공사는 오는 95년말 모두 끝나게 되어 있다. 정부가 1조7천여 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처럼 야심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현 에너지 소비구조를 뜯어고치는데 주 목적이 있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대도시의 대기오염을 줄이는데도 그 뜻이 있다. LNG의 보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배관이 필요하지만 석유·석탄 등 어떤 연료보다도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LNG 연소시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아황산가스가 젼혀 배출되지 않는다. 각종 호흡기 계통의 질환을 유발하는 부유분진의 배출량도 벙커C유의 1만1천분의 1,경유의 1만5천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 등 몇몇 선진국들 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외국으로부터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량도 풍부해 공급측면에서도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장점 때문에 현재 서울 등 수요처의 도시가스 수요는 매년 1백%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난방용의 경우 연평균 1백46%의 증가율을 기록,87년 처음 공급될 당시 45만가구에 불과했던 공급가구수가 지난 연말 2백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 때문에 동자부가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와 협의,매년 2백만t의 LNG도입량을 오는 96년부터 총 6백30만t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또 현재 20만t 저장규모의 평택인수기지를 오는 94년까지 40만t으로 늘리고 인천 송도 서남 쪽 간석지에 총5천7백79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40만t 규모의 새로운 인수기지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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