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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까지 6.5㎞ 연결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 신도시까지 연장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은 종점역인 동막에서 테크노파크와 국제금융업무지구를 거쳐 송도 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5㎞이다.이 구간에는 정거장 6개가 들어선다.총 사업비 704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7년에 완공된다.연장 구간에는 전 역사에 스크린 도어와 장애인용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인선·수인선을 연결하는 연계도시철도망이 구축돼 송도 신도시에서만 하루 8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연구비 착복교수 고발”비리폭로 연대강사

    “연구비를 착복한 교수들을 이번주에 검찰에 고발하고,대학측을 상대로 교수임용 무효 등 행정소송을 밟을 계획입니다.” 연세대 독어독문학과의 내부비리 고발 사태가 법정으로 비화하게 됐다.지난 8일 대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처음 고발 글이 올라 한바탕 논란을 빚은 이후 2라운드를 맞은 셈이다. 학과 교수들의 비리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시간강사 김모(46)씨는 12일 또다시 자유게시판에 ‘우리의 요구’ ‘내일을 위하여’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등 3편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그는 “A,B,C,D 등 관련 교수 4명은 연구비의 입출금 내역과 교수 초빙 심사기준을 공개하라.”면서 “결백을 증명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기자를 만나 “학교측은 적극적인 조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횡령,공갈 등 혐의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무엇보다 ‘바람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듯한 학교 당국의 무사안일주의에 실망했다.”면서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이나 점검의지는 보이지 않고 동료강사 등 주변인맥을 통한 회유책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김씨는 “예상대로 동료 강사들의 조직적인 연대 움직임은 없는 반면 오히려 일부 강사는 교수임용에 탈락된 개인적인 불만으로 ‘하극상’을 벌이고 있다고 꾸짖었다.”고 씁쓸해 했다.그는 그러나 “또다른 교수임용 비리 희생자들의 격려 전화와 이번 주부터 자체 진상규명위를 가동한 총학생회 등 학생,지인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연구비를 지원한 학술진흥재단측은 12일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재단측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역시 개성상인” 피는 못속여

    ‘송상(松商)’의 피를 이어받은 ‘개성상인’ 후예들이 각광받고 있다.광복 이후 월남해 자린고비 정신으로 기업을 일군 창업주에 이어 2세들도 눈부신 경영실적을 올리며 선대(先代)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0여개 회사 눈부신 성장 이어가 지난 9일 선친 서성환 회장의 1주기 추도행사를 마친 태평양 서경배(41) 사장이 개성상인 후예들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 사장은 태평양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사업이 급성장,지난해 매출 1조 1000여억원에 순이익만 1500여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화장품업체가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오는 2015년까지 단일 브랜드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 10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에 차 있다. 사무기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우석형(48) 회장도 개성상인 2세 경영인이다.우 회장은 지난해 매출 5143억원,영업이익 619억원을 올릴 정도로 창업자 고 우상기 회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돈을 외부에서 빌려 본 적이 없는 ‘무차입 경영’의 기록도 유지하고 있다.우 회장은 “일본,미국,영국 등 외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구축된 글로벌 신뢰관계를 통해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송상인의 기개를 자랑했다. 개성상인이 세운 대표적인 기업인 한일시멘트의 고 허채경 회장의 후예들도 능력있는 경영인들로 인정받고 있다.지난 95년 작고한 허 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 정섭(65)씨가 현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으로 있으며,3남 동섭(56)씨는 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차남 영섭(63)씨는 일찌감치 독립해 녹십자를 창업했고,4남인 남섭(53)씨는 서울랜드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화장품 임광정(85) 명예회장과 임충헌(63) 회장,동양제철화학을 창업한 이회림(87) 명예회장의 아들 이수영(62) 회장도 개성 출신 기업인들이다. 이밖에 해성그룹 한국제지를 설립한 고 단사천 회장의 아들 단재완(57) 한국제지 회장도 송상의 피를 이어받았다.단 회장은 한국제지를 비롯해 계양전기,한국패키지,해성산업 등 해성그룹을 꾸리며 선친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대한유화 이정호(82) 회장과 이순규(45) 사장,서흥캅셀 양창갑(81) 회장과 양주환(52) 사장,성보화학 윤장섭(82) 회장과 윤재천(60) 사장도 개성상인 경영인들이다. ●자린고비 정신이 성공의 비결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중시한다는 점이다.신용을 중시하고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삼는다는 공통점이 있다.2세 경영인들도 이런 송상의 정신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성실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신도리코를 비롯해 태평양·녹십자·한국제지·한국화장품 등은 부채비율이 50% 이하다.한일시멘트는 선대 허 명예회장의 대를 이어 투명경영을 실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는 ‘경제정의 기업상’을 96년,9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번째 수상했다. 상단을 조직해 전국을 누빈 개성상인들이 생명처럼 중하게 여긴 것은 신용이다.회사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신용을 잃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이 돌아온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신용을 쌓고 있다. 개성상인들에게 근검은 좌우명이나 다름없었다.아무리 부유한 상인일지라도 가무(歌舞)와 고기굽는 냄새가 담장 밖을 넘어가면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개성상인 후예 기업인들에게도 이런 근검 정신이 몸에 배어 일상화됐다. 개성상인들은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일단 한 가지 사업을 정하면 최고에 이를 때까지 한 우물만 판다는 점도 공통점이다.이것 저것 돈이 된다 싶은 사업에 무조건 뛰어드는 문어발식 확장을 지양하고 한 가지 업종에만 역량을 집중한다. 동양제철화학은 50년대까지만 해도 광산과 시멘트업체,서울은행 등을 소유했으나 대부분 정리하고 30년 이상 공업용 기초화학 제품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화학공업의 조미료’라 불리는 소다회를 비롯해 기초화학제품에 몰두하고 있다. 태평양은 향수 전문 회사 빠팡 에스쁘아,두발용품 회사 아모스,화장품 포장지를 만드는 태신인팩 등 계열사대부분이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들이다.한국화장품과 한일시멘트도 창업 이래 30여년간 화장업과 양회업에만 전념해왔다. 복사기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프린터가 주력 사업이 된 신도리코도 사무기기라는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풍부한 자금력 때문에 숱한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사무기기의 디지털 네트워크 사업에만 매진했다.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강한 결속력과 네트워크도 특징이다.50·60년대 개성 출신들이 창업하는 기업에는 대부분 개성 출신 주주들이 참여할 정도로 강한 단결력을 갖고 있었다. 녹십자는 60년대 초 개성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을 만큼 개성 기업인들의 구심점이 됐다.이북5도민회 중 개성 사람들만 유일하게 ‘송도’라는 소식잡지를 발간해 올 정도다. 개성시민회와 송도고등학교 등을 통해 개성상인 정신을 물려 받은 2세들에게도 부친 세대의 두터운 유대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관계자 “재신임투표 유효” 대변인 “총선연계 안해”/청와대 ‘알쏭달쏭’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가 6일 “재신임 국민투표는 유효하다.”고 밝히면서 그 해석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었다.일각에서는 국민투표를 4월 총선과 동시에 실시하거나 재신임을 총선결과와 연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일부 방송도 그런 식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은 오전·오후에 걸쳐 “재신임 국민투표를 총선과 동시 실시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윤 대변인은 “한 관계자가 ‘아직도 재신임 국민투표가 유효하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문희상 비서실장도 “전혀 아니다.(대통령이)화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이런 정황을 감안,역으로 청와대가 이르면 3월 재신임 국민투표를 공식 철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현재로서는)재신임 국민투표는 어렵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권 합의가 없으면 재신임 국민투표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끝나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측근비리 특검은1차로 3월 초에 수사가 끝나지만,1개월간 연장될 수 있다.이에 따라 이르면 3월,늦어도 4월15일 총선 전에는 재신임 국민투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아직 논리적으로는 재신임 국민투표가 남아 있지만 총선 직전에 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면서 “총선 때 같이 실시하는 것도 야당이 찬성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와대는 사실상 재신임 국민투표가 불가능한 쪽으로 생각하는 듯하다.위헌시비도 있는 데다,정치권도 반대하기 때문이다.노무현 대통령도 지난해 12월14일 4당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국민투표는 불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국민투표를 통한 재신임이 힘들다는 뜻을 밝혔으나 재신임투표를 공식 철회하지는 않았다.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수사에서 엄청난 비리가 터져나올 경우에는 야당에서 국민투표 실시 쪽으로 무게를 실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국민투표 이외의 (여론조사 등의)방식은 투표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고민 중”이라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노 대통령이 총선과 재신임을 연계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 긴장하고 있다.총선 연계에 대한 야권의 반응은 싸늘하지만 입장은 다소 다르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재신임 문제는 사실상 위헌판결이 난 것으로 대통령 스스로 풀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만 재신임 발언의 배경이 됐던 측근비리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하며,총선은 당연히 노무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총선과 재신임의 직접적 연계에는 반대하지만 ‘중간평가’를 부각시켜,총선에서 ‘반노(反盧) 정서’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 민주당은 총선과 재신임 연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조순형 대표는 “1당이 안될 경우 도저히 국정수행을 못하고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하면 그 이상 가는 선거운동이 어디 있느냐.”면서 “정치적·법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인천항 확장에 올 1천억 투입”

    만성적인 체선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항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5일 올해 1017억원을 들여 인천 내·외항과 백령도 용기포항 등의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406억원을 들여 북항에 2만t급 2개 선석의 목재부두와 북항 운영에 필요한 영종도 투기장을 건설키로 했다.이와 함께 목재부두 외에 철재부두·다목적부두 등을 건설중인 북항에 추가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2만t급과 3만t급 규모의 부두를 건설,북항 개발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내항과 남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98억원을 들여 내항에 1만t급 갑문을 증설하고 남항 준설공사를 계속키로 했다. 특히 연내 준공 예정인 남항의 PSA부두,컨테이너부두의 배후수송도로 확보를 위해 남항 해상 연결도로를 연내 착공하고,인근 컨테이너 야적장의 배후도로를 민자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11년까지 499억원이 투자되는 백령도 용기포항 건설을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울도,선진포항 등 현재 진행중인 연안항 부두건설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남 파병’등 올 13편 안방노크/여섯돌 MBC다큐 ‘이제는‘

    MBC 현대사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시리즈가 2월29일부터 다시 방송된다.‘이제는…’은 1999년부터 5년간 모두 73편이 방송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일례로 지난 99년 ‘북파 공작원,우리는 인간이 아니었다’를 통해 처음 공론화된 실미도 사건은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져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6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시리즈는 첫회 ‘독립투쟁의 대부,홍암 나철’(연출 박정근)편을 시작으로 모두 13편이 전파를 탄다.지금까지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시급하고 강렬한 이슈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이번에는 좀더 차분한 시선으로 한국 현대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응시하는 데 무게중심을 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70년대 월남 파병 문제,12·12와 미국 문제,강남 개발 신화의 역사적 연원,그리고 긴급조치 시대 등이 이런 맥락에서 다뤄진다. 2∼3월에 7편 가량을 먼저 방송하고,6월 이후에 남은 분량을 내보내는 시간차 방송도 눈길을 끈다.시청자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피드백을 공유하려는 취지이다. 첫회에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독립투쟁공간에서의 대종교 활동상과 홍암 나철의 존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2회는 ‘만주의 친일파’편으로 역사적 쟁점으로 남아있는 친일의 실상을 다루고,이어 소련 점령군의 최초 증언을 취재한 ‘분단의 기원,모스크바 3상 회의’가 방송된다.6∼8월 방송분은 6·25와 관련된 내용과 김일성 사망 10주년에 즈음한 기획으로 꾸며진다. 제작진은 “대표적인 현대사 다큐멘터리로서 차분하게 ‘영상실록 한국현대사’의 빠뜨린 부분을 채워나가는 심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0년,2002년에 이 프로그램의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던 정길화 PD와 제주 4·3사건,보도연맹 편을 연출한 이채훈 PD,역사 다큐멘터리 ‘해상왕 장보고’를 연출한 박정근 PD 등이 참여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이란 강진… 최소 4000명 사망

    |테헤란 외신|이란 남동부 케르만 주(州)에서 26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리히터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적어도 2만명에 이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대재난이 빚어졌다. 이란 의회에서 케르만 주를 대표하는 하산 코시루 의원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피해 조사를 하고 있는 관리들이 사망자 수를 최대 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CNN방송은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주민들로부터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주민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는 시간에 지진이 덮쳐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란 내무부는 즉각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내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폐허 속에 매몰된 사람들을 찾아낼 구조장비와 수색견,담요와 의약품,비상식품 등이 긴급히 필요하다며 이들 품목의 지원을 호소했다.성명은 특히 겨울철이어서 날씨가 추운데다 지진으로 가옥들이 대부분 파괴돼 이재민들이 거처할 곳이 없다면서,조립식 주택 등의 건설이 시급하다며 주택 건설 지원을 촉구했다. 이란 국영 TV 방송도 이날 발생한 지진 희생자 수와 관련,“최소 4000명이 숨지고 3만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지진으로 이 지역 주택의 60% 이상이 파괴됐다. 모하메드 알리 카리미 케르만주 주지사는 방송에서 구체적인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사망자 수가 매우 많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쪽 1000㎞의 밤 지역에서는 폐허 속에 많은 사람들이 매몰됐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밤 지역 근처 3개 마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매년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세 요새인 밤 요새가 파괴됐다고 전했다.이란 TV방송은 새벽 5시28분 발생한 지진의 진앙은 인구 8만명이 사는 밤 인근이며,첫번째 지진에 이어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 중에는 리히터 규모 5.3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 진행자는 “당국이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각 헌혈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며 “밤 지역은 전화도 끊겨 당국은 무전기와 위성전화를 통해 현장과 교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헤란 남쪽 480㎞의 마스제드 솔레이만 시에서도 오전 8시10분 리히터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송도 매립 2008년 조기 완료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매립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2008년 완료된다. 인천시는 23일 보다 빠른 경제자유구역 정착을 위해 2011년 완공 예정인 1단계 773만평 매립공사를 2008년까지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5공구 77만평은 2005년,5ㆍ7공구 198만평은 2006년까지 각각 마무리하기로 했다.또 6ㆍ8공구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08년 제2연륙교 완공에 맞춰 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라경제자유구역 2지구 테마파크 부지 30만평에 대한 매립사업도 1년 앞당겨 내년에 끝내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김혁규 前지사의 뒷모습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19일 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도청을 떠났다.떠나는 김 전 지사 내외나 보내는 직원들 모두 섭섭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오전 9시 도청 도민홀에서 열린 퇴임식은 10년간 도정을 이끌면서 수많은 업적을 남긴 도지사를 떠나보내는 자리 치고는 너무 쓸쓸했다.도의회의 의사일정 변경,한나라당의 항의시위 등 예상되는 마찰을 피해 행사시간을 앞당겼지만 도내 기관·단체장은 물론 시장·군수들조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허전함을 더했다.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이 행사장 주변을 경계,긴장감마저 돌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관계에 들어온 김 전 지사는 지난 93년 12월 임명직 도지사로 부임한 이래 행정에 경영기법을 도입,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주식회사 경남’의 최고 경영자(CEO)임을 자처하면서 수출촉진과 외자유치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외환위기를 맞았을 때는 “외자유치만이 위기극복의 지름길”이라며 외자유치에 주력,제조업 분야로는 건국이래 최대 규모인 경남태양유전을 비롯,세계 유수의 기업을 경남에 유치했다.그리고 부산시가 단독으로 추진하던 경마장유치에 뛰어들어 공동사업으로 만들어 내는 뚝심도 보였다.그는 부하들에게 큰소리 한번 안 냈을 정도로 온화한 성품이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했다.그리고 자기의 말에 책임질 줄 알았으며,무엇보다 깨끗했다. 그런 그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지사직을 던지는 과정에서는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사퇴하기 사흘전까지 말바꾸기를 했으며,퇴임식도 당당하지 못했다.이성을 잃은 한나라당과 도의회가 퇴임식에 재를 뿌리려 한다고 이를 피해 돌아가는 모습에서 그가 말한 열린 정치,큰 정치를 찾을 수 없었다. 320만 도민의 환송도 모자랄 판에 ‘도둑장가’ 가듯 서둘러 퇴임식을 끝내고,경찰의 보호아래 도청 문을 나서는 김 전 지사의 뒷모습을 보면서 연민을 느낀 것은 기자만이 아닐 것이다. 이정규 전국부 기자 jeong@
  • 위성방송도 드라마가 최고인기/시청률 상위3곳 모두 드라마채널이 석권

    ‘역시 드라마가 최고’.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내보내는 81개 채널가운데 시청률 상위 3곳이 모두 드라마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스카이라이프는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와 전국의 가입가구 가운데 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11월말까지의 시청률을 분석해 17일 발표했다. 전체 채널가운데 1위는 MBC드라마넷이 차지했고,이어 KBS SKY드라마와 SBS위성드라마플러스가 각각 2·3위에 올랐다.4위는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TV가,5위는 영화채널 OCN이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영화,스포츠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영화채널로는 OCN에 이어 스카이초이스,캐치온,캐치온플러스,시네온이 2∼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장르에서는 KBS SKY SPORTS,SBS 위성스포츠,MBC ESPN 등 지상파 3사 계열이 1∼3위를 독식했고,SBS 골프 채널과 Sky 바둑 채널이 4·5위를 차지했다.생활정보에서는 낚시 채널인 FTV가 1위를,여행레저TV가 2위를 기록했다.교양 다큐멘터리 장르에서는 중앙방송의 Q채널과 히스토리 채널이 1·2위였고,홈쇼핑 채널 중에서는 CJ홈쇼핑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보도·경제는 YTN,음악은 m.net,오락 및 게임은 코미디TV,해외 채널은 디즈니채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주 시청시간대는 오후 1∼4시와 오후 11시 이후로 나타났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조사결과 골프채널과 증권전문채널 선호도가 케이블방송 가입자보다 높았다.”면서 “가입가구 가운데 월소득 300만원 이상이 전체 54.4%로 고소득자가 많은 점이 채널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盧대통령 회견/정치권 반응

    노무현 대통령의 16일 기자회견에 대해 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측근비리에 연루됐느냐.’는 질문을 비켜갔을 뿐 아니라 궁색하고 구구한 변명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대통령 기자회견 무용론까지 제기됐다. 한나라당은 “새로운 얘기가 없는데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냉소를 보냈다.박진 대변인은 “10분의1 발언은 액면 그대로 책임지면 되는데 무슨 설명이 그리 복잡한가.”라며 “대통령 말과 달리 전혀 반성하는 자세나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이어 “공적재산인 전파를 낭비했다.”면서 “대통령의 10여차례 회견이 대부분 긴급 또는 불시에 이뤄졌으며 내용도 국정현안이 아니라 자신과 측근 문제였다.”고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홍사덕 총무는 “대통령이 게임을 즐기듯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야당 후보에 대해선 ‘미래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와 장수천에 얽힌 측근들의 비리 연루에 대해선 고백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인 점에비난이 쏟아졌다.이주영 의원은 “장수천의 실질적 소유주는 노 대통령이고 측근들이 받은 돈을 장수천 채무변제에 쓴 것은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대가성이 짙은 포괄적 뇌물수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도 “알맹이 없는 회견으로 국민적 의혹과 불안만 증폭시켰다.”면서 “10분의1 발언이 문제가 되자 당황한 나머지 해명성 회견을 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조순형 대표는 “한마디로 무책임의 극치”라고 잘라 말했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성역 없이 수사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중요한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인데 전혀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대선자금 특검법을 마련해 놨으며 검찰수사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해 성역 없는 철두철미한 수사를 강조했다.”고 환영했다.정동채 홍보위원장은 “감옥에 가는 것도 법과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전날 자진출두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달리 “검찰수사 후 고백하겠다.”고 한 노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한편 옥인동의 이 후보측은 “별로 새로운 내용이 없어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이종구 전 특보는 “이 후보가 평소 TV를 안 보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송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이 후보를 평가한 대목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놨다. 박정경기자 olive@
  • ‘신주발행금지’ 희비교차/현대그룹 ‘당혹’… KCC ‘당연’

    법원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12일 현대그룹과 KCC는 희비가 교차됐다. 현대그룹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반면, KCC는 시장경제의 원리를 반영한 적절한 판단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이번 결정이 분쟁의 대세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다.소송 등 본격적인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새로운 분쟁의 시작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대그룹, 증자요건 확충 재추진 현정은 회장은 이날 법원의 결정이 난 직후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대그룹의 국민기업화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더욱 투명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앞으로 증자요건을 확충,증자를 재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증자 가능성을 엿보면서 금감원의 처분명령권을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현대 관계자는 “당혹스럽지만 우리가 추진 중인 방안 가운데 하나가 어그러진 것일 뿐”이라면서 “처분명령권을 얻어내는 등 준비했던 방안들을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처분 결정이 기각됐으면 쉽게 끝났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한 뒤 “소송 등은 이후에나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최악의 경우 소송도 강구 중임을 시사했다. ●KCC, 계열 편입 추진키로 KCC는 현대그룹의 계열 편입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이를 위해서는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 지분에 대한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과 조치가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보고 향후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현대측이 금감원에 요청한 사모펀드 지분 처분명령과 의결권 제한 등 향후 예상되는 당국의 의사결정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열린세상] 특별법보다 시급한 것들

    소위 ‘균형발전 3대 특별법’이라 불리는 법안이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이다.지방분권특별법,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이다.무엇이 ‘특별한’ 탓인지 이들 법안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국가균형발전법을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출신 의원들이,신행정수도특별법을 놓고 충청권과 비충청권 의원들이 서로 으르렁대며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 전 일간 신문마다 이들 3대 법을 지지하는 전국의 광역단체장들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나왔다.자기들의 정치적 구호에 이렇게 국민의 세금을 마구 써도 괜찮은 것인가.물론 서울과 인천시장 그리고 경기도지사는 빠져 있었다. 참여정부는 ‘균형발전’이란 구호를 유난히 크게 외쳐왔다.이들 3개법은 첫 작품이다.특별법에 따르면 대폭적으로 행정권한을 지방에 이양한다.그리고 균형발전위원회를 만들고,지방은 균형발전계획을 세우고 정부는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만들도록 되어 있다.또한 충청도에 신행정수도를 만든다. 수도권 집중문제나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이같은 대책이나 법,또는 위원회는 그동안 수없이 명멸하였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만들어지고 정권이 바뀌면 없어지곤 했던 것이다.지금도 지역균형개발법이 있고,지역균형특별회계 제도가 있다.아무리 법 만능주의라지만,법이 그것도 특별법이 몇 개 더 만들어진다고 손바닥 뒤집듯 해결될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심각한 것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문제를 잘못 짚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수도권 집중은 경제기능의 집중에서 출발한다.따라서 무엇보다 경제기능의 분산이 이루어져야 문화,사회,교육 등의 분산이 뒤따르게 된다.그렇다면 수도권의 경제기능이 지방으로 점진적으로 흘러내리도록,또는 지방에서 유치하도록 유도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이 주어져야 한다.지방의 간절한 바람은 중앙정부의 시혜적 조처가 아니다. 그런데 참여정부는 동북아중심 구상이란 맥락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을 오히려 조장하여 왔다.서울에는 멀티미디어시티를 만들고,인천에는 송도와 영종도에 자유지역을 만들고,경기도에서는 첨단전자단지구상이발표되고 있다.삼성,엘지,쌍용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도권에 대규모 공장을 짓거나 지을 예정이다.결국 고용의 집중이 심화될 것이고 수도권 문제는 제자리를 맴돌 것이다. 반면 정부는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행정기능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다.생각해 보자.경제기능은 집중시키고 행정기능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합리적인가.아니면 그 반대가 맞을까. 이 기회에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국토의 균형개발이란 명제는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시각보다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대비적 구도가 더 절실하다는 점이다.서울과 수도권이 과밀이라면 부산은 과밀이 아닌가.인구밀도는 부산이 서울보다 더 높다.대구는 어떤가.이들 대도시에는 산 중턱까지 초고층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고 도시내 교통체증은 서울보다 더한 실정이다.이들은 이미 과밀수준이다. 반면 중소도시는 대도시의 그늘이 되어 낙후되어 왔다.낡고 먼지 뒤집어 쓴 볼품없는 도읍이 구태 그대로 남아 있다.빈 집들도 많은데,그 언저리에 논밭을 밀어붙이고 고층의 아파트가 볼품없는 모습으로 버티고 서 있기도 하다.신개발지와 기성시가지는 조화를 잃고 있다.서울의 부동산시장을 달구어온 재건축,재개발은 사치스러운 용어다. 이들 중소도시가 나름대로 특성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고용의 틀을 확보하고,아울러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거창한 ‘구호’나 특별한 ‘법’이나 달콤한 듯한 ‘기금’보다,나는 도시주거환경을 재생해 주는 계획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외국의 대학도시는 조그만 대학 하나를 중심으로 특성있는 도시를 이루고 있다.행정기능,경제기능이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편재된 탓도 크지만,생활환경의 격차도 지방도시의 성장을 막고 있는 요인이다. 내년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국이 하나의 생활권이 된다.대도시와 지방의 중소도시와의 균형개발이 더 절실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 건 영 단국대 교수 前국토연구원장
  • 주말 화제/ ‘한국속 아랍’ 율도

    인천 서구 율도는 ‘한국의 아랍땅’으로 불린다.율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자동차 수출단지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한국인 인정에 이라크상인 몰려 지난 3월 이라크전 발발 직후 이곳 자동차매매상들이 이라크인 중개상들에게 인정으로 따뜻하게 대해 주자 소문이 금방 퍼져 중동 상인들이 몰리기 시작했다.최근 이슬람교 금식기간인 라마단의 영향과 이라크내 테러로 아랍상인들의 발길이 뜸했지만 아랍인치고 율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랍상인들은 웬만한 인사는 우리말로 한다.김치찌개와 컵라면도 즐겨 먹는다.잠은 주로 인천 동암역 주변 빌라에서 4,5명씩 함께 잔다.한국 여인과 동거하거나 결혼한 아랍인도 있어 율도 주변은 ‘작은 아랍’으로 변모하고 있다.만타무역회사의 정정태 과장은 “이라크전 발발 전후로 율도에 들어선 업체들이 이라크인들에게 싸게 파는 등 인정을 베풀면서 신뢰감이 형성돼 아랍인들이 율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을 도와주는 외국인은 모두 적” “한국인은 인정이 많은 좋은 친구들입니다.제발무기만큼은 들지 마세요.이라크 저항세력들은 피를 나눠 마신 죽음의 투사들입니다.” 중고자동차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알 아쉬르’ 무역회사의 고객으로 한달째 이곳에 머물고 있는 마제트(28·이라크 바그다드 거주).그는 5일 신문보도를 통해 최근 이라크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을 소상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평민처럼 (이라크에)가면 이라크인들은 환영하지만 무기를 들고 가면 한국과 이라크의 관계는 크게 악화될 겁니다.무기를 든 외국인이 이라크에 있는 한 지금보다 더한 비극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율도에서 만난 요르단인 2명도 비슷한 말을 했다.중고차 바이어로 10년째 활동하면서 얼마 전 한국 여인과 결혼했다는 라이얀(33)은 “한국군이 이라크에 파병되면 신변보장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때 중동에 2만대나 수출 인천에는 자동차 수출단지 두 곳이 있다.3만여평의 송도 단지는 남미·필리핀·베트남에서 온 상인들로 붐빈다. 한국인들이 호의를 베푼 뒤 아랍권 바이어들은 율도로 몰려갔고 단지가 자연스럽게 양분됐다.올들어 가장 많이 수출된 지난 5월에는 율도의 수출량 3만 5000여대 가운데 2만여대가 중동지역으로 빠져나갔다.바이어들이 하루 수백명씩 율도에 몰려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가장 인기있는 차종인 프린스 승용차의 경우 96년산이 국내에서는 120만원 정도에 거래되지만 운반료 등이 붙어 중동 현지에서는 300만원가량에 팔린다.율도는 3년 전 한진중공업에서 5만여평의 매립지를 인수하면서 최대의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변모했다.100여개의 업체가 영업중이다.율도는 한국내 아랍인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김문 기자 km@
  •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배수진”소년소녀 가장 4명 서울대 합격

    “어떤 어려운 환경이라도 이를 극복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5일 서울대의 수시모집 발표에서는 소년소녀가장 장희(18·전남 담양 창평고 3년)양과 정신영(18·전주 영생고 3년)군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사범대를 택한 이들은 그 흔한 과외도 한번 받지 못했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서울대 관계자는 “소년소녀가장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다.”면서 “이들은 모두 가산점 없이도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고 밝혔다. 사범대 사회교육계열에 합격한 장양은 어머니와 3살 아래인 동생이 모두 정신지체 장애인으로 이들을 돌봐야 하는 소녀가장이다.장양은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배수진이 됐다.”면서 “간혹 주저앉고 싶은 유혹에 빠질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4살때 아버지를 잃은 장양은 10살 때부터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았다.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정부의 보조금 등으로 근근이 살아왔다.역시 사범대 과학교육계열에 합격한 정군은 10살때 어머니를 암으로 잃고 3년후 아버지마저 폐렴으로 사망,의지할 곳 없는 고아가 됐다. 다행히 교회에 다니며 어머니와 친하게 지냈던 박순자(55·여) 전도사가 정군의 후원자가 돼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정군은 “형편상 한번도 학원이나 과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없었다.”면서 “저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정군은 부모를 잃은 뒤 한때 방황하다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에 전념했다.정군의 담임 권승호(43) 교사는 “매우 밝고 꿋꿋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대는 장양을 포함해 소년소녀가장 4명이 합격했으며,쌍둥이 신태현(18·인천 대건고 3년)·성현(인천 송도고 3년) 형제도 각각 공과대 응용화학부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
  • 남농 미공개작 선보여/오늘부터 16주기 추모전

    한국화가 남농 허건(1908∼1987)의 타계 16주기를 기념하는 ‘남농 허건 16주기 추모기념전’이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관훈동 세종화랑에서 열린다.출품작은 ‘매송도(梅松圖)’‘유하선유도(柳下船遊圖)’‘장강범영(長江帆影)’‘유곡(幽谷)’등 40여점.대부분 미공개작으로 초기부터 말기 작품까지 망라돼 있다. 남농은 소치 허련의 친손으로,1930년대 조선미술전람회에 잇따라 입선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이 시기에 남농은 전통적인 산수화풍과는 구분되는 자연주의 풍경화를 일관되게 그렸다.생동감 있는 수묵필치와 용묵(用墨)의 부드러운 형상미가 압권이라는 평.남농은 의재 허백련과 더불어 남도(南道)의 양대 화맥을 이룬다.(02)722-2211. 김종면기자 jmkim@
  • “출제오류 피해 국가책임 없다”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을 비롯,국가가 주관하는 각종 시험에서 출제오류 등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수능시험,공인회계사시험과 공인중개사시험 등 각종 시험 관련 손해배상소송에서도 수험생들이 승소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등 유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국가재정만을 지나치게 고려한 정책적 판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인당 1000만원씩 지급 원심 파기 대법원(주심 이용우 대법관)은 30일 지난 98년에 실시된 제 40회 사법시험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았다가 출제오류가 인정돼 2년 7개월 만에 추가합격한 김모씨 등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1인당 10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추가합격처분만으로는 수험생들이 입은 손해가 충분히 보상됐다고 할 수 없다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낸 1·2심 결과를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법시험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고,정답이 명확한 자연과학과는 달리 법 이론이나 법령 해석 등 다양한 견해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출제오류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수험생들이 입은 손해의 책임을 시험의 시행 및 관리를 담당한 국가에 부담시켜야 할 실질적인 이유가 없을 뿐만 아니라,국가가 배상해야 할 만큼 객관적 정당성을 상실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불합격처분에 대한 제소기간이 지났음에도 국가가 적극적으로 구제조치를 해 추가합격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은 상당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회 사법시험에서는 모두 785명의 수험생이 추가합격했으며,이중 26명이 소송을 냈다. ●“재정 고려한 정책적 판단”수험생 반발 이번 판결은 각종 시험에서 출제오류 등 논란이 발생했을 경우 국가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례이기 때문에 이목을 끈다. 현재 사법시험과 관련해 법원에 계류중인 유사한 손해배상소송은 38건,소송당사자는 1323명에 이르며 대법원은 이번 사건을 포함해 4건을 심리중이었다. 여기에는 지난 1월 법무부로부터 추가합격처분을 받은 41회 사법시험 수험생 247명 가운데 일부가 제기한 소송도 포함돼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김모씨는 “대법원이 수험생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보다 국가 재정을 고려한 정책적 판결을 한 것 같다.”면서 “수험생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이미 출제오류 등 잘못을 인정했음에도 손해배상소송에서는 시험을 주관한 국가의 과실이 없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모(27)씨는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해야겠지만,수험생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면서 “특히 추가합격조치만으로 수험생들의 피해가 해소됐다고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수능 공신력 ‘날개없는 추락’

    2004학년도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키로 하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수능시험의 신뢰도는 여지없이 실추했고,일부 수험생은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다른 문제들에도 오답·복수정답 시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수험생 70% 2점씩 올라 2점이 배점된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당초 정답으로 발표된 3번을 답으로 적은 15%의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 데 대해 더욱 분개했다.5번으로 적은 70%의 수험생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언어영역의 평균 점수는 최소 1.3점 정도 올라가 전체 등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 17번 문제에 3번 정답을 적은 서울 고척고 유현우(18)군은 “국가에서 주관하는 시험인데 정답을 두 번씩 발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허탈해했다.5번을 답으로 적은 광명여고 3학년 임미례(18)양은 “늦게나마 정답으로 인정돼 다행이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경기 광명 소하고 3학년 안진형(18)군은 “친구들 사이에 ‘다른 문제도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며 문제지를 다시 꺼내놓고 토론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수능은 코미디라고들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근(50·회사원·광진구 구의동)씨는 “1점에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연달아 터지는 수능의 문제점들은 실수라고 넘기기엔 너무 큰 문제”라면서 “누가 교육부를 믿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넷 공간에도 성토 줄이어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3번을 택했다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은 인터넷 신문고게시판에 “주어진 문제지에 근거해 답을 찾는 수능시험의 취지와 달리 문제지 외부의 지식을 활용해 5번까지 답으로 인정한다면 애초 정답을 택한 수험생의 피해가 커진다.”면서 “민사·행정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공신력 잃은 이번 수능시험은 사상 최악”,“평가원장은 당장 사임하라.”는 비판이 올랐다.네티즌 ‘nixie’는 “출제위원도 정답을 모르는 형국이니 한국은 교육열등국이 확실하다.”고 꼬집었다.‘수능엿먹기’는 “유명 교수가 떠들면 정답이 3번에서 5번으로 바뀌냐.”면서 “애초에 출제를 똑바로 해야 했다.”고 공신력을 도마에 올렸다. ●교사·학원,“수능시스템 바꿔라” 진학담당 교사들과 대입 학원 관계자들은 엉성한 수능 출제 시스템이 빚어낸 필연적 결과라고 지적했다.단대부고 유수열(54) 진학부장은 “출제를 대부분 대학교수들이 맡고 있는데 이들은 현실감이 떨어지고 이번 사태도 이러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장을 잘 아는 일선 교사들이 출제에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상문고 3학년 담임 선희영(43) 교사도 “매년 ‘땜빵식’ 출제 시스템이 초래한 결과”라면서 “상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출제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종로학원 이용근(47) 상담실장은 “출제위원과 검토위원들이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성숙하지 못한 면을 드러냈다.”면서 “입시 데이터를 수정하고,진학 지도의 혼란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
  • 부동산 플러스 / 송도신도시 ‘성지리벨루스’ 626가구

    성지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성지리벨루스’ 626가구를 24일부터 분양한다.33A평형이 56가구,33B평형이 50가구,33C평형이 56가구,34평형은 336가구,,49평형은 128가구이다.지상 10∼20층짜리 12개동으로 지어진다.분양가는 평당 515만원대이다.(032)442-3100.
  • 인천 송도등 경제자유구역에 신교통시스템 도입하기로

    인천 송도신도시를 비롯한 영종·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이 최첨단 정보인프라를 갖춘 고품질 도시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경제자유구역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최첨단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PRT(자기부상궤도열차)와 LRT(경전철) 등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내년 1월 5억원을 들여 정보화 추진 기본구상을 수립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홈네트워킹 구축,유·무선 통합을 위한 기반 구축,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통신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입 등이다. 또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무지체·무혼잡·무공해’의 신교통시스템인 PRT와 LRT를 지구별 특성에 맞춰 도입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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