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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청약자의 마음을 움직여라

    판교, 파주, 인천 송도, 하남 풍산,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올해 들어 택지지구 분양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신문 지면에도 신도시와 관련된 새 아파트 광고가 봇물을 이루며 예비 청약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당첨로또´로 불리지만 당첨 확률이 낮고, 최고 10년 전매제한 등의 제약이 있는 판교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이들 지역도 ‘눈여겨 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김포신도시가 이륙합니다’ 김포 신도시내 장기지구에서 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대대적인 합동광고를 시작했다. ‘김포신도시의 프리엄을 맨 처음으로 누려라-제2기 신도시 중 358만평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의 광고는 제2기 신도시에서 김포가 가장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광고 주인공은 김포신도시 안에 편입돼 있는 장기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제일건설, 이지건설, 반도건설, 이니스산업개발 등 4개 업체다. 모두 1412가구를 공급하는데 청약은 20일부터 23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광고 하단에는 서울과의 근접성,18만평에 이르는 생태공원, 양촌산업단지와 인접한 첨단도시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5·9호선 환승역과 직결되는 경전철이 2011년말 개통될 예정이란 점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광고에는 특히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의 위치와 조감도가 자세히 게재돼 있다. 강을 사이에 두고 고양 일산신도시와 마주보고 있는 입지,2009년 개통될 고속화도로 위치,2011년말 개통되는 경전철 노선, 생태공원 등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 위치도 나와 있다.●송파·강동과 인접한 하남 풍산지구 하남 풍산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일부 업체도 최근 청약접수를 시작하면서 열띤 광고전을 펴고 있다. 지난 20일 1순위 청약접수를 개시한 제일풍경채는 ‘43만평 미사리 체육공원과 10만평 호수가 발 아래 펼쳐집니다’란 제목으로 전면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는 한강을 중심으로 광장동, 군자역, 삼성역, 상일동역 등으로 둘러싸인 입지를 자세히 소개하며 장점인 강남 접근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풍산 택지지구는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있고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이다. 광고 하단에서도 ‘무역센터 20분대’ ‘잠실운동장 15분대’ ‘미사리조정경기장 바로옆’ 등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30만여평의 풍산 하남 택지지구에는 주택 5700여가구가 들어선다. 판교의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는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전매기간이 10년인 점과 달리 김포 장기지구 같은 규모의 아파트는 계약후 5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하남 풍산지구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 등기만 하면 바로 전매할 수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라디오방송 ‘PC와의 상생’

    ‘라디오, 가까이 더욱 가까이.’ 라디오방송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TV·인터넷에 밀려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시청자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라디오와 PC의 결합.MBC가 이달 초부터 시작한 ‘miniMBC’는 시청자들이 MBC라디오 생방송을 PC를 통해서도 쉽고 빠르게 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버추얼 라디오 서비스’다. 그동안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려면 홈페이지에 접속, 버퍼링을 기다려야 했지만 그런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방법을 단순화했다. 또 최대 100개까지 사연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MBC 관계자는 “편리한 기능과 깔끔한 디자인 등이 적극적인 청취를 원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면서 “하루 이용 건수가 150만건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는 MBC 홈페이지 ‘miniMBC’(www.imbc.com//broad//radio/inimbc//index.html)에서 가능하다. EBS는 대표적인 라디오 영어프로그램인 ‘모닝스페셜’(월∼토 오전 8시)과 ‘초보탈출 잉글리시 고고’(월∼토 오후 6시)를 인터넷을 통해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서비스를 최근 봄 개편과 함께 시작했다.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실시간 동영상 중계서비스를 통해 이들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며, 영어 자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모닝스페셜’의 경우,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생방송도 진행한다. 스튜디오 참가신청은 ‘morning@ebs.co.kr’로 하면 된다. KBS라디오의 인기 영어교육 프로그램 ‘이지영의 굿모닝팝스’(매일 오전 6시)도 ‘보이는 라디오’와 ‘찾아가는 라디오’서비스 등을 통해 다수의 마니아 청취자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MC 이지영씨는 KBS 2TV 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영어강사 역을 맡아 오는 22일부터 특별출연한다. 극중 영어학원을 차린 선배를 도와 자문을 하고, 자신이 만든 ‘영치송’ 등 교수법을 전수함으로써 라디오 프로그램 홍보도 겸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5층짜리 유엔센터빌딩 송도국제도시에 짓는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유엔기구와 국제 공공기관이 입주할 ‘유엔센터 빌딩’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17일 송도국제도시에 유엔기구 등이 입주할 65층짜리 유엔센터 빌딩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오는 2009년까지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엔센터 빌딩을 고도 및 층수 확보가 쉽고 도시계획 입안이 유리한 송도매립지 7공구에 건립키로 하고, 사업비 4900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5층(높이 295m)에 연면적 4만 7000평 규모로 유엔 산하기구와 국제 공공기관이 사용할 사무실과 호텔, 쇼핑시설 등을 갖추고 주거가 가능한 자족형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브로커윤’ 부장판사 돈 5000만원 ‘꿀꺽’

    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가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던 법조인으로부터 투자를 미끼로 돈을 가로챈 혐의 등 5가지 혐의를 추가 적용,7번째로 기소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안성의 한 골프장에서 이모 당시 부장판사에게 “내가 아는 벤처기업이 증자하는데 투자하라.”고 속여 5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윤씨가 체포되기 직전 제주도 골프여행에도 동행했으며, 검찰이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한 횟수만도 10여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있었던 법원 정기인사 때 판사직에서 물러났다. 윤씨는 지난해 대검 중수부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던 포스코 건설에도 접근했다. 그는 이 회사 송도신도시 개발 책임자인 조모 부사장에게 접근,“수사를 무마시켜 주겠다.”며 송도 신도시의 200억원대 하도급 공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지난해 4월 이모(48·여·구속)씨에게 5000만원을 받고 당시 전북청장이던 임재식 경찰청 차장에게 수사를 의뢰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시켰다. 윤씨는 이씨 등과 함께 전북청으로 내려가며 청장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이씨 등이 임 차장 방에서 수사청탁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검찰은 2003년부터 2년 동안 윤씨의 수행비서를 지낸 양모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장관 교체 이어 李총리 물러나 행정공백 ‘비상’

    장관 교체 이어 李총리 물러나 행정공백 ‘비상’

    올해부터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내정자의 취임이 1개월가량 늦어지면서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해찬 국무총리마저 사퇴하면서 공백이 국정전반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따라서 1개월 이상 ‘한 부처-두 장관’이 기거하는 이상한 체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월 복지·노동·통일·산자부 장관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데 이어 지난 2일 내정된 행자·정통·해수·문화부 등 4개 부처 장관 내정자도 21∼23일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하지만 신임 총리 임명은 이후에도 20여일 이상 지체될 전망이어서 국정의 파행운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행자부 등 4개 부처는 내정자와 퇴임 장관을 1개월가량 같이 모셔야 한다. 외형상으로는 퇴임 예정자가 현직 장관이지만 속내는 신임 장관 후보자를 등한시할 수 없다. 당연히 무게중심은 현직보다 내정자에게 쏠림현상이 나타난다.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정식으로 취임을 하기 때문에 업무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중앙인사위는 말한다. 다만 청문회를 위한 준비만 도와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수장으로 모셔야 되는 해당부처로서는 원칙에 의한 잣대를 들이대기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충남지사 출마 때문에 물러나는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새로운 정책 결정은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미루도록 요청했다. 퇴임을 앞두고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후임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 장관은 법적으로 해야 할 업무는 처리하지만, 일반적인 것은 차관이 중심이 돼 처리한다. 그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소신이나 이슈, 현안 등에 대한 질문이 많기 때문에 간부들은 원만한 청문회 답변을 위해 사실상의 별도 업무보고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행자부의 한 간부는 “두 분 모두에게 섭섭하지 않도록 하다보면 제도상에 문제점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정자가 정해졌다면 차관 대행체제를 유지하면 업무처리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정보통신부도 사정은 비슷하다. 당장 이 달에 첫삽을 뜨려던 인천 송도의 ‘u-IT클러스트’ 행사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IT정책 특성상 장관의 외부 일정이 많으나 크고 작은 행사들도 잠정중단된 상태다. 장관 내정자는 차관신분으로만 보고를 받고 외부 행사는 삼가고 있다. 정통부 한 사무관은 “일에 대한 진척이 안돼 장관 취임 이후에 일을 하자는 분위기”라면서 “취임 때까지는 과도기 상태로 봐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행정공백을 지적한다. 항구 물류량 감소 문제와 항만노무공급권 시행령 제정 등 전반적인 행정 업무에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현 장관이 업무를 볼 때 후임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장관 내정자도 아직 장관이 아니므로 일을 할 수 없다.”면서 “한 달이나 두 장관이 함께 있는 건 너무 길다.”고 말했다. 서울대학원 김병섭 교수는 “장관은 선출직인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인사청문회 대신 인사검증시스템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송도유원지 대우車판매 부지 14만9000평 주거·상업용으로 개발 전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81만평)내 ㈜대우자동차판매 소유 부지 14만 9000평이 주거·상업용도로 개발된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부지를 유원지로 ‘환원’하려는 인천시의 도시계획안을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승인신청한 결과 ‘개발’이 타당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천시는 1998년 대우그룹 본사를 인천 송도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송도유원지내 대우자판 부지 28만 8000평 가운데 14만 9000평을 주거와 상업용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대우측이 본사 이전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유원지로 다시 환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도시기본계획안의 승인을 지난해 3월 건교부에 신청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주변에 송도국제도시 등 개발이 진행돼 유원지의 기능이 상실된 만큼, 용도 환원보다는 개발 쪽이 타당하다.”며 인천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의 승인을 유보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국제도시에 외국병원 첫발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의 외국병원인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언병원(NYP)이 2008년 말 들어선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NYP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2만 5000평에 6억달러를 투자해 6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며, 내국인에 대한 진료도 허용된다. 지난해 10월 재정경제부에 의해 송도국제도시내 외국병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NYP는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의료진 구성 등에 관한 협의를 벌여왔다. NYP는 송도국제도시에 제3캠퍼스를 신설키로 한 연세대의 연세의료원을 한국측의 파트너로 정하고, 병원 개설을 위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재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NYP는 송도에 건립되는 국제병원의 의료진 가운데 10% 이상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다음달부터 3∼4개월간 의료진 구성과 진료계획, 병원 운영 등에 관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 부지 헐값매각 잇따라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부지를 조성원가 이하의 헐값에 매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부지매각비로 기반시설비를 충당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대책없는 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한·미 합작 기업인 (주)셀트리온에 송도국제도시 4공구 2만 9567평을 평당 82만원에 매각했다. 앞서 2001년에는 이 회사에 4공구 2만 8000평을 평당 51만원에 팔았다.인천경제청측은 고도기술수반사업으로서 투자액이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매각가를 감면할 수 있다는 인천시공유재산관리조례에 따라 조성원가에서 각각 25%와 50%를 감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4공구의 평당 조성원가는 111만원이며, 현재는 500만∼6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또 시립인천대에 4공구 15만 6000평을, 연세대에 5·7공구와 11공구 55만평을 각각 평당 50만원씩에 매각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는 관련법 근거도 없이 대학이 앵커(거점)시설이라는 이유로 정책적 결정을 한 것이다.5·7공구와 11공구의 경우 조성원가가 아직 산정되지 않았지만 2·4공구보다 20∼30%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매각 수익으로 매립 및 기반시설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조성원가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비는 14조 7000억원. 이 가운데 70%인 9조 1000억원이 1단계 사업기간인 2008년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중 국고 지원 8216억원만 확정됐을 뿐 나머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외국기업에 대한 감면은 외자유치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민간대학에까지 부지를 헐값에 매각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단체장의 실적 쌓기용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8년 개교 ‘송도 국제학교’ 첫 삽

    경제자유구역내 첫 외국인학교인 ‘송도국제학교’ 건설공사가 시작됐다.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8일 1700억원을 들여 송도 국제업무단지 2만 100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송도국제학교 착공식을 갖고 2008년 9월 개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학교는 독립적인 사립 교육기관이자 국제인증을 받는 교육기관으로, 한국 학생들과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 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치게 된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 과정이 포함돼 있으로, 운영은 미국 비영리 교육법인인 ‘인터내셔널스쿨서비스(ISS)’가 맡게 된다. 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외국인학교 설립으로 외국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환경 인프라가 해결돼 외자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양대 안산캠퍼스 신입생 전원 기숙사생활

    한양대가 안산캠퍼스에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기숙대학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양대는 2006학년도부터 안산캠퍼스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사시켜 인성교육과 방과 후 외국어 학습 등을 포함한 ‘전일(全日)교육’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도 인천 송도 신도시에 새 캠퍼스를 조성하고 2010년부터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1년간 기숙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시행에 들어간 것은 한양대 안산캠퍼스가 처음이다.올해 입학한 안산캠퍼스 신입생 2040명 중 절반인 1020명이 1학기 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2학기에 입사한다. 안산캠퍼스는 2006학년도부터 한 학기 동안 기숙사 의무입사를 입학의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봉사활동과 리더십 훈련, 예체능 동호회 활동, 외국어 교육 등이 포함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송도 151층 건립도 사업비등 난관 산적

    인천시가 최근 발표한 송도국제도시 151층 빌딩 건립과 연세대 캠퍼스 유치도 양해각서(MOU)를 맺은 경우다. 이들 사업은 일반적인 MOU보다는 추진계획이 구체적이지만 워낙 대형 사업이어서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151층짜리 초고층 빌딩(조감도)을 지으려면 각종 건축위원회 심의 등 복잡한 절차와 천문학적인 사업비(110억달러) 조달 외에도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야 가능하다.인천시와 MOU를 맺은 미국 포트만그룹은 현대 등 국내 기업과 4대6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롯데그룹이 1989년부터 서울 잠실에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건축허가가 나지 않은 점 등을 상기하면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공군측은 제2롯데월드 부지가 성남 서울공항과 5.7㎞ 떨어져 항공기 ‘계기비행 접근보호구역’에 해당된다며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 연세대 제3캠퍼스 유치는 신촌캠퍼스가 포화상태에 이른 연세대측의 사정이 급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부지조성 원가에도 못 미치는 평당 50만원에 55만평을 매각키로 함으로써 특혜 시비가 제기되는 상황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다중이용시설 안전실태

    서울 중랑구의 한 찜질방. 안전 교육 담당 소방관 3명이 안내 팸플릿과 모형 소화기를 들고 찾았다. “지금 바쁜 시간인데….” 찜질방 주인의 얼굴에는 귀찮은 기색이 역력하다.1000여평이 넘는 대형 찜질방에서 교육에 참석한 직원은 단 4명. 그것도 10여분 만에 끝났다. 중랑소방서 관계자는 “안전 교육이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찜질방들은 대놓고 ‘대충 하고 끝내자.’고 한다.”면서 “대부분의 찜질방은 안전요원이 없는 것은 물론 미로처럼 돼 있어 불이라도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대형 놀이시설과 찜질방,PC방, 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안전 규제를 받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목욕탕 등 기존 다중이용업소의 사고도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든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찜질방은 ‘안전사각지대’ 다중(多衆)이용업소는 글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목욕탕, 음식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방 등을 뜻한다. 신종 다중이용업소는 기존 다중이용업소와 달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소방법)의 규제를 받지 않아 완벽한 소방 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다. 신종 다중이용업소는 올해 1월1일 현재 전국적으로 2만 7000여곳. 이 가운데 찜질방은 867곳이다. 한때 1000곳이 넘던 찜질방은 영세업소가 정리되면서 조금 줄었으나 안전 사고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찜질방과 목욕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모두 184건이다.2003년 91건,2004년 130건에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전체의 70%인 133건, 나머지는 화상과 날카로운 물체에 다치는 열상 등이다. 특히 찜질방은 상당수가 안전지수 ‘제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2003년 소방방재청이 서울지역 대형 찜질방 20곳을 조사한 결과 ▲10곳은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고 ▲7곳은 전기 배선이 노출된 상태였으며 ▲열원을 실내에 둔 12곳 가운데 11곳은 주의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다. 더구나 정원을 통제하는 업소는 3곳뿐이었고, 식당을 운영하는 18곳 가운데 영업 신고를 한 업소는 9곳에 지나지 않았다. 절반 이상인 13곳이 술을 팔았지만 음주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찜질방은 한 곳도 없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시설 및 설비 기준을 마련해 찜질방 인·허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의 시설·설비·위생 점검도 강화하는 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이 대형 참사 불러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캐리비언베이 6층 스파사우나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6명이 다치고 80여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황급히 대피했다. 용인소방서가 추정하는 사고 시간은 오후 4시30분. 그러나 119신고는 오후 5시6분에 들어왔다. 그것도 신고한 사람은 이용객이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대응이 미숙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렇다고 바로 119 신고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신고하면 온갖 곳에서 걸려오는 전화로 일을 할 수가 없다.”는 해명 아닌 해명도 있었다. 에버랜드는 대피 방송도 하지 않았다.12분 뒤 ‘6층의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방송이 고작이었다.1∼5층은 정상 영업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붕괴가 일어났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쇼핑몰 등 다른 대형 시설도 안전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5일 밤 11시30분쯤 인천 부평구의 극장에 설치된 6m짜리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났다. 순식간에 3∼6층의 상영관 내부에 연기가 차면서 극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관람객 600여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안내방송이 없었던 것은 물론 비상벨조차 울리지 않았다. 비상계단마저 터무니없이 좁았음에도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오로지 위급한 상황에서도 질서를 유지한 시민의식 덕택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안전기준 불이행업소 인터넷 공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는 올해 크게 강화된다.‘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3월 임시국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5월30일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은 다중이용업소를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소 중 화재 때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곳’으로 정의했다. 음식점과 노래방, 찜질방, 고시원, 비디오방, 산후조리원, 전화방 등 기존 다중이용업소에 신종 업소까지 법규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다. 소방안전 교육과 소방 관련 시설 확충도 의무화했다. 먼저 영업주와 종업원은 소방서장 등이 실시하는 소방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위기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또한 소방방재청 등은 화재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중이용업소가 밀집한 건축물에 화재위험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 업소는 스프링클러 등 자동확산소화기, 비상방송설비, 피난안내도 등을 설치해야 한다. 폭 75㎝의 비상 계단도 필수 요건이다. 반면 안전관리 기준 등을 상습적으로 위반, 조치 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는 업소는 인터넷 등에 이름이 공개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인·허가 기준에 방재 조항을 신설하는 등 관련 부처의 협조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려움도 있다. 구조상 특별법의 시행에 맞추어 규정대로 시설을 개·보수하기 어려운 건물도 많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공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형사처벌을 당하든지 법규에 맞는 건물로 이사하든지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불만도 나온다. 더구나 규정을 이행해야 하는 주체는 건물주가 아니라 세입자가 대부분이어서 공사가 가능한 구조의 건물이라도 반대에 부딪친다. 때문에 해당 업소들이 집단반발하는 ‘5·30 소방대란설(說)’이 나오기도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일단 새로 문을 여는 다중이용업소에 안전 기준을 철저히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기존 업소가 기준을 지키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인천 호프집 참사처럼 대피로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많은 만큼 엄격한 법 적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협찬 : 대한손해보험협회,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소방검정공사
  • 공무원 올 아파트 장만 ‘호기’

    공무원 올 아파트 장만 ‘호기’

    내 집 마련은 서민의 꿈이다. 공무원은 일반인보다 조금 더 그 희망에 가까이 다가서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해마다 상당한 물량의 아파트를 분양·임대하고, 대한주택공사가 짓는 공공 분양·임대 아파트도 알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가격도 주변보다 저렴한 덕분에 투자 가치도 상당하다. ●올해, 부산·파주·용인에 분양 공무원연금공단이 공급하는 공무원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인 공무원과 연금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1순위 무주택기간 5년 이상 ▲2순위 3∼5년 ▲3순위 3년 미만 ▲4순위 무주택 공무원 ▲5순위 무주택 연금수급권자 등으로 분양 자격이 주어진다. 공무원아파트는 주택 청약예금이나, 청약저축, 청약부금과 관계없이 분양한다. 청약제도에 가입한 무주택 공무원이라면 내 집 마련 기회가 훨씬 넓은 셈이다. 연금관리공단이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접 건립·분양한 아파트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모두 2만 4194가구에 이른다. 올해는 모두 1500여가구를 분양한다.▲파주 교하에 31평과 33평형 373가구 ▲부산 만덕에 23평,25평,33평형 663가구(24일 현재) ▲용인 삼가에 33평,45평,48평형 468가구이다. 교하와 만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직접 건립해서 분양하고, 삼가는 건설회사와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교하와 만덕은 지난해 분양이 시작됐다. 당초 교하는 644가구, 만덕은 882가구가 나왔다. 만덕의 분양가는 23평형이 1억 400만원,25평형이 1억 1400만원,33평형이 1억 5500만원이다. 만덕은 오는 4월 입주를 앞두고 선착순 분양한다. 잔금을 모두 치르면 총분양가의 10%를 깎아준다. 내년 5월 입주하는 파주 교하는 서울 및 수도권의 무주택 공무원들이 눈여겨 봐야 할 곳이다. 지난해 8·31조치 이후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처음 공급되어 주변 민영아파트보다 낮은 공급가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교하지구는 침체기를 벗어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월중 분양공고가 다시 나간다. 판교신도시 열기와 함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용인지역의 삼가는 하반기에 분양을 공고한다. 특히 삼가는 공무원 아파트로는 드물게 중대형 평형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판교 등 주택공사 특별공급도 공무원연금공단은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주택도 분양·임대를 알선한다. 무주택 공무원을 위해 주공의 특별공급물량 가운데 일부를 배정받는다. 지난해 분양 167가구, 공공임대 31가구 등 모두 198가구를 공급했다. 분양에 841명, 공공임대에 198명이 신청했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특히 인천 송도와 부천 여월 등 인기 지역 분양주택은 경쟁률이 20대1을 훌쩍 넘겼다. 성남 판교신도시가 포함되는 올해 주공의 주택공급 계획은 이달 말쯤 확정된다. 임대주택은 전국 16개 시·도에 87개 단지 1만 8986가구가 있다. 기관별로 배정된 가구 범위에서 자체적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보증금은 주변의 70% 수준이다. 파주 교하와 화성 동탄에도 각각 734가구,707가구의 임대주택을 짓는다. 특히 동탄은 임대주택으로 드물게 32평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납북자 생사확인 첫걸음은 뗐다

    엊그제 끝난 제7차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와 관련하여 나름의 의미 있는 합의사항을 이끌어냈다. 전쟁 시기 및 그 이후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확인 문제를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납북자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며 논의를 거부해왔던 북한이다. 그런 북한이 처음으로 긍정 반응을 보였으니, 납북자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무난하게 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어제 이같은 내용의 적십자 회담 합의 소식을 그대로 전해 납북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음을 읽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납북자의 생사확인 작업을 거쳐 가족 상봉을 이끌어내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남북간 합의사항이 유야무야돼버린 게 어디 한두번이던가. 한반도 정세의 가변성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본다. 특히 납북자와 국군포로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생사확인 작업 방안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기존의 이산가족 상봉 방식을 유지키로 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부 납북자 가족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는 485명,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는 5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정부는 공식회담 때마다 이번 합의사항의 준수를 거듭 강조하면서 속도감을 내야 할 것이다. 내달말 평양에서 열리는 18차 장관급회담은 그런 측면에서 좋은 기회다. 북한도 최근 위조지폐 문제 등으로 인해 남한과 유화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이 문제는 가족들간에 생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데 대한 인도적 차원의 접근이 꼭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국내 송환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엑스포츠, 한-시리아전 독점중계 케이블 시청률 기록 깼다

    역시 독점 중계방송의 힘은 컸다. 스포츠 케이블채널 ‘엑스포츠’가 22일 오후 8시44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채널 단독으로 중계한 국가대표 A매치 축구경기인 2007 아시안컵 예선 ‘한국-시리아전’의 시청률이 전국 평균 15.1%(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역대 케이블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한 것이다. 이전까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은 지난해 11월19일 MBC ESPN에서 중계한 K-1 최홍만 출전경기(10.4%)였다. 특히 한국-시리아전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를 넘어서기도 했다. 후반 종료 3분전 순간 시청률은 22.1%, 후반전 전체 시청률도 20.1%나 됐다. 엑스포츠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경기후 리뷰나 감독·선수 인터뷰가 충실해 지상파보다 나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케이블 미가입 가구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등은 불만이 높았다. 이들은 엑스포츠와 지상파 3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 케이블채널에서 A매치 축구경기를 중계한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항의했다. 또 경기 재방송도 단독 중계권에 의해 지상파에서는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쏟아졌다. 엑스포츠의 시청률 최고치 경신은 지상파 3사에서 경기 중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 시리아 축구협회로부터 중계권을 독점구입한 IB스포츠가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재판매를 하지 않고 자체 채널인 엑스포츠를 통해서만 경기를 중계한 결과이다.IB스포츠가 시리아·이란·타이완 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컵 어웨이 경기 중계권을 따낸 뒤 지상파 3사가 이들 경기에 대한 재구매 의사를 밝혔지만 IB스포츠측은 지상파에 중계권을 팔지 않았다. 그러나 IB스포츠는 시리아전을 제외한 이란·타이완과의 어웨이 경기 중계권을 KBS 등에 재판매하는 것을 협의 중이다. IB스포츠 관계자는 “엑스포츠의 시리아전 시청률이 목표 시청률인 2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효과는 컸다.”면서 “나머지 이란·타이완 어웨이 경기는 KBS 등 지상파에 중계권을 재판매하는 쪽으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란·타이완 어웨이 경기는 지상파를 통해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대 지상파 시청률은 최근 4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57.1%보다 6.8%포인트나 하락한 50.3%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밤 10시대 드라마들도 시청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국내기업 역차별” 곱잖은 눈길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 행정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복잡하고 수익창출에 부담이 되는 각종 규제가 존재하는 한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법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조항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를 외국기업에만 한정해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자유구역인지 규제구역인지 헷갈린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리 외자유치가 중요하지만 개발 초기 국내기업의 입주는 외국기업 유치에 선도 역할을 한다. 국내기업조차 들어가지 않는 곳에 선뜻 투자할 외국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행정규제 중 가장 민감한 것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 여부다. 경제자유구역법 제17조는 외국기업에 한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장 신·증설 및 법인 신설시 취득·등록세가 3배 중과돼 사실상 기업 입주가 어렵다. 송도국제도시 7∼11공구와 청라지구는 과밀억제권역이며, 송도 1∼6공구와 영종지구는 성장관리권역이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청측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적용배제 대상에 국내기업도 포함시키고, 과밀억제권역인 청라지구 등을 규제가 덜한 성장관리지역으로 전환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특례 규정을 통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피해간 파주 LCD공장과 같은 예를 요구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수도권 과밀억제 원칙을 훼손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자유구역이 지역발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대승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국기업 종사자에게만 주택 공급물량의 10%를 특별공급토록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국내 대기업의 공장 설립을 어렵게 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외국기업에만 세금감면 혜택을 준 지방세법 등도 ‘손볼’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조차 과감한 투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일반법으로 제정된 것이 규제 완화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제자유구역법이 도시개발법, 택지개발촉진법 등과 상충될 때 이들 법의 효과 배제를 위해서는 관련부처의 협조 아래 해당 법령의 개별적 정비가 필요하다. 인·허가 역시 다른 부처와의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타 부처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기에 섣불리 경제자유구역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없는 처지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 설립을 위한 관계법 제·개정이 늦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제자유구역법을 특별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러 여건으로 미뤄 특별법 제정은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행정규제 완화를 실질적으로 협의 할 수 있는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재정경제부에 설치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이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지역 시·도지사를 참여시켜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외국기업엔 만만찮은 준조세 ‘걸림돌’ 경제자유구역 입성을 노리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또다른 요인은 준조세 성격의 각종 개발부담금. 준조세가 우리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외국의 기업들에게 부담금은 경제자유구역의 ‘덫’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은 “필요한 경우 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해 개발부담금, 농지조성비, 대체초지조성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교통유발부담금, 생태계보전협력금,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감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개별법이 개정돼야 한다. 하지만 이는 강제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법률 8개 가운데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공유수면관리법 등 4개만 개정됐다.50%가 감면된 농지조성비의 경우 정상적으로 하면 청라지구 GM대우연구소 농지조성비 53억원 등 모두 2355억원이 부과된다. 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부처들은 특혜 논란과 함께 다른 사안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청측은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 2항을 의무조항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개별법의 부담금 부과사항에 경제자유구역 제외조항을 삽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세불리기가 본격화됐다. 다른 정당·정치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거나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는 21일 ‘영입 1호’로 한범덕 전 충북부지사가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자민련과 통합키로 하고 김학원 대표의 입당을 받았다. 열린우리당은 숨은 인재 찾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정동영 의장이 ‘영입전’의 총 사령탑이다. 조만간 문희상 당 인재발굴 기획단장의 보고를 받고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란 후문이다. 핵심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빅3’다.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3각벨트에서 ‘드림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당초 강금실(서울) 전 법무장관, 진대제(경기) 정보통신부 장관, 송도균(인천) 전 SBS 상임고문을 포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을 빼고는 사정이 어려워졌다. 송 전 고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실상 물건너갔으며, 진 장관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장관에게는 임명직 최고위원을 주는 ‘선물’도 검토하는 등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MBC 간판앵커인 엄기영 이사의 강원도지사 후보 영입은 추진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 성사 가능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과의 접촉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대를 통한 세불리기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번 주말쯤 고건 전총리와 회동,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박원순 변호사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의 ‘연대’를 성사시킬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영입작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최근 ‘연대 전략’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국민중심당과의 선거공조를 타진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지만 공조 원칙만 합의하면 연합공천은 쉽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세력들을 대통합해야 한다.”며 “긴 장래로 봤을 때 정치세력의 재정리는 필요하다.”고 말해 여의치 않으며 대선 때 재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개혁성향의 새정치수요모임 대표인 박형준 의원은 “다음 대선은 ‘연대 전략’이 승부를 가름할 것이기에 연대가 필요하지만 정당마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여서 지방선거 연합공천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서울·광주시장 후보로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 시장 후보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정몽준 의원 영입설이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종수 오일만기자 vielee@seoul.co.kr
  • [한류 통신] 일방적 문화 전파땐 ‘반쪽’ 전락

    [한류 통신] 일방적 문화 전파땐 ‘반쪽’ 전락

    지난 90년대 후반 중화권에서 불씨를 지핀 한류가 그들에 의해 여러 민족이 사는 이곳까지 넘어온 것이 말레이시아에서의 한류의 시작이었다.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이곳 화교들은 중국이나 타이완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이나 VCD로 출시된 것들을 해적판으로 구입하여 공중파 방송도 타기 전에 이미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 방송가에서는 ‘겨울연가’ 이후 ‘대장금’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드라마 방송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 이민 2세에 의해 퍼진 한류가 이제 이슬람을 믿는 말레이인들에게도 아시아적 가치를 되묻는 계기를 만들며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찻잔 속 폭풍일지 모른다. 일본, 중국, 타이완, 태국처럼 그 열기가 뜨겁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도 성장 초기 단계인데도 우리들은 이슬람권에 한류가 시작되었다고 겉으로만 성급하게 평가하는 것은 장밋빛 전망일지 모른다. 대중문화에서 비롯된 한류가 한국의 상품과 문화 그리고 관광 산업에 소비욕구와 호감을 키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가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도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유라시안 같은 여러 인종들이 모여 사는 사실조차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가까운 아시아 국가에서 통했으니 이 곳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 자칫 경박하고 일방통행적 한류로 역풍을 만들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뒷받침하듯 한국 가수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곡 자체의 경쟁력은 중국이나 홍콩 말레이 음악보다도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한국학을 개설 운영 중인 쿠알라룸푸르의 말라야 국립대학교의 한국학 학생 지원은 매년 20명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기 다른 민족의 문화적 특성을 무시한 채 그저 가수나 배우들의 얼굴이나 팔다 보면 결국 일방적인 문화 전파로 머지 않아 한류는 이곳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이 이곳 문화 정책과 트렌드를 꿰뚫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상호 문화 교류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지원과 경쟁력을 높이지 않는다면 말레이시아에서의 한류는 반쪽짜리 한류로 끝이 날 가능성도 있다. 서규원 말레이시아 국립 말라야 대학 한국어 강사
  • 다대포에 해변 레포츠타운 조성

    부산 낙동강 하구와 사하구 다대포 연안일대가 환경친화적 관광지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16일 다대포해수욕장에 종합 해변 레포츠타운 조성과 인공해수욕장 건립 등을 골자로 하는 ‘낙동강 하구·다대포관광발전 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오는 7월 최종 개발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다대포해수욕장에는 엑스게임장, 해변카페 등이 들어서는 해변 레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과거 해수욕장이었던 몰운대 동편을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같이 수중방파제를 건설하고 모래도 갖춰 이전 모습과 가깝게 복원한다. 이와 함께 수륙양용 탐조선을 운행하고 을숙도 북측에는 나비테마공원을 유치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수륙양용 탐조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다대포에서 출발해 낙동강 하구 일대 철새를 구경하게 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2) 국제도시 딜레마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2) 국제도시 딜레마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전부터 외국인 학교와 병원 유치에 목을 매고 있다. 어찌 보면 생활환경 인프라에 불과한 이들 시설에 집착하는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외국인들은 타국 거주시 자녀 교육을 위한 학교와 의료시설 존재 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 따라서 이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돈을 쓰게 하려면 이러한 시설들을 갖춰야 한다. 즉 ‘외국인학교·병원=외자유치’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로 이들 시설은 외자유치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다. 이 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작용한 것은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 송도국제도시가 뜬 이유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학교에 자녀들을 입학시키려는 서울 부유층이 아파트 청약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5월 제정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으로 내국인 입학제한은 풀렸다. 하지만 내국인 입학비율이 10% 이내로 제한되자 내심 60%까지 기대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재정경제부 등은 외국인투자를 유인하기에는 부족한 수치라며 아쉬워했다. 다만 개교 5년까지는 30%까지 허용한다는 예외규정이 위안이 될 뿐이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국내 교육기관의 반발을 수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인 입학비율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입성을 놓고 ‘입질’을 계속해온 외국 교육기관 또한 불만을 표시하기는 마찬가지. 이들은 외국인 자녀만으로는 학교 경영이 어렵고, 한국인의 뜨거운 교육열이 원활한 경영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학교가 설립되더라도 내국인 입학비율 상향조정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어찌됐든 ‘송도국제학교(NSCIS)’는 다음달 8일 송도국제도시 1공구 1만 5000여평에 착공된다. 영국 노드앵글리아교육그룹도 2008년 9월까지 영종지구에 외국인학교를 짓기로 했다. 재경부는 송도경제자유구역내 국제병원 운영 주체로 미국 뉴욕프레스비테리안(NYP)병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코넬대 공동 대학병원인 NYP는 전체 의료진의 10% 이상을 파견한다는 방침 아래, 국내 파트너로 거론되는 서울대·연세대 병원과, 가톨릭의대, 삼성의료원 등과 의료진 구성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의료계는 외국인병원 설립을 반대해왔기 때문에 협의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병원은 2008년 말까지 송도국제도시 1공구 2만 4000여평에 600병상 규모로 세워진다. 외국인병원은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제한없이 내국인 이용이 가능하다. 당초 경제자유구역법에는 내국인 이용이 금지됐었지만 지난해 법 개정으로 이 규정이 삭제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병원 설립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치료를 위해 외국에 나가는 현상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교육·의료계 개방 반발 심할듯 외국인 학교와 병원에 대한 입지가 확정됐음에도 국내 관련단체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는 전교조 등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외국인학교는 외국거주 제한이 있는 기존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돈만 내면 내국인 입학이 허용돼 ‘귀족학교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학교가 경영 정상화 등을 내세워 내국인 학생 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할 경우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교조 인천시지부 이미숙 정책국장은 “사교육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교육청의 통제가 불가능한 외국인학교는 내국인 가운데 특권층의 전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병원에 대해서도 의료인들을 중심으로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우리의 의술이 외국에 뒤지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내국인 치료를 외국 의료기관에 맡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당장 외국인 학교·병원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을 펼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내국인 관련 부분 등 민감한 사안이 대두될 때마다 목소리를 높이면서 당국 및 외국자본과 첨예한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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