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95
  • 초등 참고서 비싸다 했더니

    ‘필수 초등참고서’인 동아·우등생전과는 2011년만 해도 온라인서점에서 2만 3000원 정도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엔 2만 5000~2만 6000원으로 2000원 정도 기습 인상됐다. 정가는 3만원 그대로인데 할인율만 낮아졌다. 초등참고서 시장을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천재교육·두산동아·비상교육·좋은책신사고 등이 할인율을 담합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이들 4개 학습참고서 출판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출판사들의 할인율 제한에 관여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도 시정명령을 받았다. 연합회와 4개 출판사 관계자들은 2011년 12월 인천 송도에서 만난 뒤 수차례 연락해 참고서 할인율을 15%(적립금·마일리지 포함)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15% 할인율 제한을 준수하지 않는 인터넷서점, 할인마트 등과는 거래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보통 출판계에서는 온라인서점이 ‘갑’이고 출판사가 ‘을’이지만 초등 참고서 시장에서는 이들 출판사의 점유율이 워낙 높아 갑을 관계가 뒤바뀌어 가능한 일이었다. 이 때문에 최대 26%였던 할인율은 지난해 1~2월 15%로 뚝 떨어졌다. 조홍선 공정위 카르텔조사과장은 “참고서값 담합으로 실질 가격이 상승, 소비자 부담이 가중됐다”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하프타임] 이시영, 인천 亞게임 홍보대사로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영화배우 복서 이시영(30)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직위는 “이시영이 정상급 여배우이면서도 복싱선수로 활약하는 등 스포츠 이미지에 부합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인천과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내곡동 사저’ MB임기내 선고 ‘삼성家 상속’ 이달 23일 판결

    ‘내곡동 사저’ MB임기내 선고 ‘삼성家 상속’ 이달 23일 판결

    서울 중앙지법과 서울 고법이 연초부터 대형 사건 심리로 분주할 전망이다. 정치권 인사, 재벌과 관련된 굵직한 소송들이 방대한 관련 기록, 검찰과 변호인 측의 추가 자료 제출, 증인 소환 일정 조율 등으로 해를 넘겨 연기됐기 때문이다. 2월에는 법원 정기인사가 있어 이전까지 진행 중인 관련 재판들을 마무리지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치권과 관련해서는 현재 2차 공판까지 진행된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의 본격적인 증인 심문이 진행된다. 3·4차 공판에는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진술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검법에 따르면 공소제기 후 3개월 내 선고를 하도록 돼 있어, 이명박 대통령 임기 만료 전인 2월 14일까지는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 김지태씨 유족들의 ‘정수장학회 소송’도 계속된다. 부산고법 민사5부가 지난해 10월 첫 확정 판결로 각하 명령을 내린 가운데, 유족 측은 이달 9일 서울고법 항소심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도마에 오른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선고가 오는 4일에, 외화 밀반출 혐의를 받고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 선고는 오는 23일 예정된 상태다. 한편 SK, 한화, 신한, LIG, 삼성, 태광 등 재벌가의 대형 민·형사 사건들도 줄줄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에서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가 있다. 당초 지난달 28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검찰과 변호인 측에서 추가 자료와 의견서를 제출해 검토 시간이 길어졌다. ‘신한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 대한 선고도 지난달 27일에서 이달 16일로 미뤄진 상태다. 검찰측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며 변론 재개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재벌가 상속 분쟁도 해를 넘겼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맹희씨 사이에 벌어진 삼성그룹 상속소송 선고는 오는 23일로 잡혀 있다. 창업주의 차녀 재훈씨와 삼남 유진씨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차명재산 반환 소송도 본격 진행된다. 그 밖에 지난해 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비리검사’ 김광준 사건과 ‘성추문 검사’ 사건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법원 관계자는 “다음 재판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인사 전까지 현재 맡고있는 사건들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기업 글로벌 파고 넘어라] 작년 한국산 규제 20건 ‘역대 최다’… 신흥국들도 “한국 타도”

    한국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입 규제, 특허 소송 등 견제에 시달리면서, 그 피해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5년 동안 장애인복지를 위해 쓰겠다고 밝힌 예산(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 투자액)에 맞먹는 돈이 남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허공에 날릴 처지에 몰린 것이다.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메이드 바이 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무차별적 견제를 뛰어넘지 않으면 활로를 찾기 어렵다. 1일 정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치르본 화력발전소 1, 2차 사업의 최대주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는 1차 사업에 성공적으로 참여했던 한국 기업들을 2차 사업에서는 제외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 8억 5000만 달러(약 9095억원) 규모의 1차 사업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이 설계 및 감리를, 두산중공업이 기자재 공급 및 발전소 건설을, 중부발전이 운영을, 자원개발업체 삼탄이 석탄 공급을 각각 맡으면서 일괄도급계약 방식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마루베니는 2차 사업을 앞두고 돌연 발전소 구조 등의 변경을 현지 정부에 건의하고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등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2차전지 가격담합을 했다며, 지난해 상반기부터 해를 넘기면서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삼성SDI는 1위, LG화학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양사의 2차전지 점유율은 43.4%에 이른다. 그런데 미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기 직전에 자국의 동종업체인 ‘에너1’이 경쟁에 밀려 파산하는 일이 발생, 그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LG전자와 삼성SDI가 브라운관(CRT) 가격을 담합했다며 각각 6900억원과 2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LG전자는 전년도에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2배 이상을 고스란히 과징금으로 물게 생겼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루된 특허 분쟁은 2010년 186건(피소 165건)에서 2011년 280건(피소 195건)으로 2배가량 늘었다. 또 지난해에는 10월까지 191건(피소 181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02~2009년 1건당 평균 특허소송 비용(300만 달러)과 평균 배상액(1290만 달러)을 감안하면 지난해 특허 관련 부담액은 총 28억 8000만 달러(약 3조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 코오롱과 듀폰의 건에서 각각 1조원대 배상 요구액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피해 규모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또 각국의 수입 규제(반덤핑·세이프가드·상계관세)로 인한 피해도 우리 수출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신규 수입 규제 건수는 2008년 6건에서 지난해(1~11월) 20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10~2012년 5월, 8개월 동안 각국의 수입 규제가 전 세계 수입액에 미친 영향이 그 수입액의 0.9%(948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한국이 전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3.2%를 적용하면 우리 기업의 ‘피해 노출액’은 30억 달러(3조 1810억원), 연간으로 환산하면 45억 달러(4조 7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결국 우리 기업들은 특허 소송과 수입 규제를 통해 최대 10조원의 피해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견제의 유형은 반덤핑 관세, 담합 등에 과징금, 특허 소송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에는 개별 기업 간의 분쟁인데도 해당국의 정부와 사법부가 개입해 자국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김기준 코트라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은 “토요타 리콜 사태는 토요타가 미국시장에서 ‘빅3’를 제치고 1위를 독주할 때 나타났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도 삼성이 미국 휴대전화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는 타이밍에 터졌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주로 선진국에서 강화해 왔던 무역장벽이 베트남,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등 신흥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국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을 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 확보, 그와 관련된 다양한 특허도 패키지 형태로 갖춰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방시대] 박근혜 정책과 배려/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지방시대] 박근혜 정책과 배려/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예측. 새해가 올 때마다 등장하는 단어다. 2013년 한국은 어떤 한 해를 맞이할 것인가. 새로운 대통령이 내년 2월에 취임한다. 정부의 핵심인 장·차관들도 바뀐다. 그래서 누가 새 정부에 참여할 것인가가 국민적 관심사다. 그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시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근혜 정부 정책들은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됐다. 그동안 박 당선인의 경우 원칙과 신뢰를 중시해 왔다. 그 점을 감안하면 정책들이 공약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인천은 공약에서 제시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2014 아시안게임 지원,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와 산단 재생, 송도를 시점으로 한 GTX사업 등을 기대한다. 12월 26일자 뉴스위크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숙할 것인가에서 대선 후 한국의 동아시아 외교와 비민주적 경제의 향방을 거론했다. “박근혜 정부 앞에는 재벌로 상징되는 특권계층에 대한 반감과 대북 강경노선에 대한 결별을 요구하는 여론이 있다. 경제 민주화와 남북외교의 좌 선회 촉구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새 정부 앞에는 어려움이 곳곳에 있다. 국내적으로는 하우스 푸어 문제가 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으로 상징되는 일자리 문제도 있다. 양극화와 신용불량자 문제가 있다. 직장과 집, 부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새 대통령과 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한·중·일 간 갈등요소가 표면화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북한의 지도체제와 정책도 골칫거리다. 일본의 분게이슌주(文藝春秋)는 최근 2013년의 쟁점 100개를 선정했다. 그 가운데 한국과 직접 관련되는 주제는 5개다. 독도와 영토문제,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일정책, 통일교회와 영감상술, 한국드라마의 규제와 문화내셔널리즘, 북한의 이영호 숙청과 개혁 문제 등이다. 새해에는 일본 아베 총리와 중국 시진핑 주석,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들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서 주제마다 신경이 쓰인다. 세계경제와 국내외 상황도 격변할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예측한다. 세계경제는 정체되고, 일부 신흥국가들의 버블도 우려한다. 마이너스 성장과 디플레가 계속될 경우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달러, 엔, 위안화의 향방도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많은 대내외의 현안 해결에 국민들은 박 당선인의 원칙과 소신, 신뢰에 기대를 건다. 물론 소통 부족과 배신에 대한 불관용, 위기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는 모두 박근혜 정부의 몫이다. 이 시점에서 박 당선인에게 상기시키고 싶은 게 있다. 몇 년 전 함께한 오찬에서 우리들에게 물었다. 선진국과 선진국 국민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함께 참석한 분들이 대부분 ‘신뢰’로 답했다. 박 당선인은 ‘배려’로 답했다. 산적한 당면 과제를 푸는 방식과 자세로서 배려만큼 좋은 단어는 없다. 지역과 수도권, 재벌과 노동자, 남북한, 한·중·일 문제 등은 마땅한 답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도 각자 이해관계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갈등과 대립을 반복할 수 있다. 새해. 우리들을 짓누르는 우울한 예측을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시작할 때 가능하다. 성공한 정부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다.
  • [부고]

    ●윤창수(전 소청심사위원장)씨 별세 정원(씨디케이 이사)상훈(에프제이브로스 대표이사)성원(대한항공 사무장)씨 부친상 이병호(에쓰오일 부사장)씨 장인상 이선영(코트라 과장)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윤종건(전 한국교총 회장·한국외대 명예교수)종배(KBS PD)귀옥(대구 매호중 교장)종필(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증자(전 대구성당중 교감)씨 모친상 이정수(홍익한의원장)이재래(전 대구동부도서관장)박병한(대보건설 전무)씨 장모상 윤고은(연합뉴스 문화부 차장)씨 조모상 19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31)781-7628 ●차종희(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씨 별세 형기(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기연구부장)영기(준흥건설 대표)씨 부친상 김영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1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42)471-1651 ●안현승(NPD 디스플레이서치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우제홍(강서송도병원 원장)씨 모친상 박경자(우박산부인과 원장)씨 시모상 임구혁(임구혁정형외과 원장)이흥수(전 서울주철 사장)김홍훈(예비역 해군 대령)씨 장모상 우상욱(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씨 조모상 임세중(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임민중(동국대 공과대학 교수)김우정(우정이비인후과 원장)이주종(LG CNS 부장)이주동(삼성화재 책임)씨 외조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63 ●최종복(아주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장)씨 장모상 19일 양주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31)864-4444 ●김명식(남도일보 사회부장)씨 모친상 19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2)670-0010~12 ●박해규(카길애그리퓨리나 부장)해룡(LS산전 이사)씨 부친상 김병협(사업)신용진(진해 안골포초 교감)신구철(포스텍 실장)조병덕(창원시 의창구청 계장)씨 장인상 19일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21일 (055)270-1900 ●장재명(전 동국대 공과대학장)씨 부인상 부환(JIE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송영만(효형출판 대표)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4 ●장정익(원로 작곡가·전 서울대 음대 교수)씨 별세 재명(신한증권 주임)씨 부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072-2011 ●차준민(대진대 교수)준철(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장)준택(인천시의회 의원)씨 모친상 19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2)3779-2182
  • 방송3사, 19일 ‘18대 대선 투·개표방송’ 시청률 승부수는

    방송3사, 19일 ‘18대 대선 투·개표방송’ 시청률 승부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지상파 방송 3사의 피 말리는 시청률 경쟁이 시작됐다. 19일 오후 3시부터 방송 3사는 24시간 대선 특별 생방송을 내보낸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개표 방송에서 일합을 겨룬다. 개표 방송의 특성상 초반에 시청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방송 3사는 초반 기선 제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총선과 달리 ‘전장’과 ‘장수’가 정해져 있어 지역별·연령별·성별 등의 총체적인 분석과 속보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개표 방송에 정보와 재미를 주기 위해 3차원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은 기본이다. MBC는 ‘재미’를, SBS는 ‘콘텐츠’를, KBS는 ‘재미와 콘텐츠의 균형’을 각각 내걸었다. 지상파 방송 3사 중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은 MBC다. 4·11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기록한 데다 대선 방송에서 밀리면서 이번 투·개표 방송에서 열세를 만회해 보려는 전략이다. 황헌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난 10일 대선 보도 설명회를 갖고 ‘재밌는 선거 방송’을 내세웠다. 개그맨 박명수를 야외 MC로 기용, 구은영 아나운서와 함께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대선 관련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 기능도 강화했다. 3차원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증강현실과 세로형 터치 스크린, 인간의 뇌를 벤치마킹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후보 분석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한 방송도 추진한다. 황 단장은 “파업 때문에 타 사보다 기획단 구성이 늦었지만 열성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SBS는 예능을 덧씌운 MBC를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김강석 SBS 선거방송팀장은 “선거 방송과 예능은 맞지 않는다.”면서 “정보 전달이라는 기본에 충실해 선거 방송을 꾸릴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3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설명회에선 콘텐츠의 양과 질을 특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김 팀장은 “2007년 대선 방송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난 콘텐츠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의 주요 지역 투표율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지난 10~20년간 특정 지역 총선·대선 지지성향도 분석해 내보낸다. 다음, 트위터, 페이스북과 콘텐츠 교환 협약을 맺어 실시간으로 유권자들의 움직임도 전한다. 김 팀장은 “시청자들이 선거 방송에서 진짜 원하는 것은 정보”라고 강조했다. KBS는 17일 정보와 재미, 볼거리라는 세 마리 토끼를 제시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가상 설전을 시트콤 형식으로 꾸민 ‘반신욕의 제왕들’, 개표 상황을 성대모사로 풀어 주는 ‘이광용·안윤상의 집중분석’ 등이 재미를 책임진다. 광화문 특설무대를 잇는 이원 생방송도 마련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아홉 종류의 가상세트와 후보 캐릭터를 활용한 3차원 그래픽 등이 차별점이다. 박인섭 KBS 선거방송기획단장은 “지루하지 않게 어떻게 끌어 가느냐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 방송 관계자는 “MBC와 KBS가 내세운 선거와 엔터테인먼트의 조합은 투·개표 방송을 다소 가볍게 보이게 할 수 있다.”면서도 “SBS의 콘텐츠 강화 역시 정보의 과잉으로 시선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순 미디어로드 연구소장은 “올 대선 방송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경마중계식 보도에 치우쳐 정작 후보자들의 정책에 대한 제대로 된 비교조차 없었다.”고 비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애플 ‘TV야심’… 종합가전 노리나

    애플 ‘TV야심’… 종합가전 노리나

    애플이 한국 가전업체들의 독무대인 TV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4년 내에 애플이 종합 가전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제 애플과 TV를 비롯한 가전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새 TV 디자인 작업 중”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납품업체 임원들의 발언을 인용해 “애플이 대형 고화질(HD) TV를 위한 디자인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몇 달간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조립 생산하는 타이완 혼하이정밀, 일본 샤프와 함께 TV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애플은 보통 내부적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시험한 뒤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력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때문에 이미 애플 TV가 상당 부분 개발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외부 납품업체들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반드시 최종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애플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TV에 대해서도 신비주의 전략을 고수하며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TV 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가 마크 안데레센은 “애플이 TV를 출시하는 것은 확실하며, 2014년이 유력하지만 내년 출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스마트 기기의 성공을 기반으로 TV 등 가전 분야까지 장악하려 들 것이라는 예상을 업계에선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개의 창’(TV, PC, 휴대전화를 의미)을 장악한 업체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곤 한다. 이 제품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른 가전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다. 소비자가 한 번 이들 제품을 구입하면 다른 가전 기기들도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 스마트TV를 구입한 소비자가 무선랜으로 연계해 쓸 수 있는 삼성의 냉장고나 로봇 청소기도 사려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때문에 애플의 TV 출시는 그간 PC와 스마트 기기 분야만 생산하던 애플이 본격적으로 가전 사업에 진출해 ‘삼성·LG의 영역’인 가전 시장을 차지하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 특허 저렴하게 활용 모색도 특히 애플은 그간 프리미엄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많이 확보해 놓았다. IT 전문매체인 애플인사이더는 시장조사기관인 모건스탠리리서치 등의 조사 자료를 인용, 미국인의 47%가 애플 TV가 출시되면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재 애플은 삼성전자와 전 세계 곳곳에서 특허소송도 벌이고 있다. 추후 양사 간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계약)가 체결되면 애플은 더 이상 특허 제약 없이 가전 분야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의 고위 임원은 “애플이 세계적인 비난을 감수하며 삼성과 특허전쟁을 치르는 속내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삼성이 종합 가전 분야에서 쌓아 온 수많은 특허를 저렴한 가격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녹색기술센터 활성화 시급하다/이기영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호서대 교수

    [기고] 녹색기술센터 활성화 시급하다/이기영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호서대 교수

    얼마 전 인천 송도가 독일의 본, 스위스의 제네바를 누르고 기후변화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장소로 결정됐다. 선진국들은 2013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씩 출자해 2020년까지 총 900조원의 기후변화기금을 조성, 개발도상국의 청정에너지 기술이전과 산림보호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21세기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석유·석탄 등의 화석 연료를 이용한 갈색기술보다는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태양열·풍력 등의 녹색기술이 지배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막대한 기후변화기금을 선점해 녹색기술선진국이 되기 위해 녹색기술센터(GTC)를 세우는 등 준비를 해오고 있으나 아직 크게 미흡한 형편이다. 정부는 물론 각계각층의 지원을 통한 녹색기술센터 활성화가 시급하다. 특히 이상기후에 따른 곡물파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기술의 개발이 중요하다. 지구촌에 7~10년 주기로 나타나던 곡물파동이 근년에 들어서는 이상기후 탓에 1~3년 주기로 짧아지는 가운데 세계 식량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은 세계적 곡창지대로 ‘콘 벨트’(corn belt)라 불리며 이 지역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 세계의 36%나 차지하고 콩 생산량도 전 세계의 35%에 이른다. 그런데 2012년 4월부터 시작된 56년 만의 끔찍한 가뭄 사태로 농사를 다 망쳤다고 한숨짓고 있다. 실제 국제곡물시장 옥수수 가격은 50%, 콩 가격도 25% 상승해 세계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국제 밀 가격도 지난해보다 12% 올랐다. 전 세계에 애그플레이션이 닥친 2008년의 평균가격보다 밀은 4.9%, 옥수수는 52.9%, 대두는 43.4% 높은 수준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때문에 생긴 전 세계적인 흉작으로 우리나라도 내년 봄 최악의 식량대란이 닥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쌀이 주곡인 우리나라는 그동안 쌀 자급률이 100%를 상회해 주곡 걱정은 안 했다. 그러나 2007년 27년 만에 큰 흉년이 들었고 이어 2010년 이후 3년간 내리 더 큰 흉년이 들어 100% 전후를 유지하던 쌀 자급률이 2011년에는 83%로 급락했으며, 식량 자급률은 22.6%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쌀 생산량은 407만 4000t으로 31년 만에 최악의 흉작이다. 3년 연속 대흉작이 이어져 쌀 자급 시스템도 얼마 못가 붕괴될 전망이다. 게다가 옥수수 등 사료곡물의 95%를 수입하고 있어 곡물파동이 다시 올 경우 소를 굶겨 죽여야 하는 비참한 육류파동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요즘 일어나는 이러한 기상 재난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야기된 것이다. 이미 우리 정부는 녹색성장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와 국제적인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이 결과 기후변화기금(GCF)이 유치된 것이다. 또 최근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한국에 지역사무소 설치를 건의해 왔다고 한다. 이러한 식량과 기후 관련 국제기구들이 우리나라에 자리 잡게 된다면 서로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한국에 기후변화로 인한 곡물파동에 대비하는 녹색기술을 선도, 녹색기술선진국이 될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녹색기술센터(GTC)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재정적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
  • 인천 ‘제한속도 낮추기’ 시민 속 탄다

    인천지역 도로 곳곳이 현실을 무시한 채 제한속도를 설정하거나 조정,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동방초등학교 사거리. 이곳 제한속도는 시속 30㎞라 주민들이 잇따라 속도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이 지역이 학교보호구역이라고 설명하지만 정작 학교는 사거리 동측 후미진 쪽으로 100여m나 떨어져 있다. 시민들은 인천지방경찰청이 지난 10월 시내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하향조정한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선학사거리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경원대로 5㎞ 구간은 왕복 10차선임에도 제한속도를 시속 80㎞에서 70㎞로 줄였다. 관광버스 운전사 윤모(53)씨는 “고속도로 못지 않게 넓은 길인 데도 규정 속도를 맞추려면 무척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실정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질책했다. 경찰은 또 연안사거리∼능해나들목 2.6㎞, 장수사거리∼시흥 시계 2.4㎞, 장도삼거리∼지선사 입구 9.5㎞ 등 3곳의 제한 속도를 80㎞에서 70㎞로 조정했다. 길주로∼부천 시계 7.1㎞와 지선사 입구∼부천 시계 4.4㎞ 등 2곳은 80㎞에서 60㎞로 더 줄였다. 올 초부터 추진해 온 ‘자동차 제한속도 합리적 개선계획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또 시내 도로 36개 구간에 대해서도 제한속도를 낮출 방침이다. 남동구에 사는 박모(35)씨는 “장수사거리∼시흥 시계의 경우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타려는 차량들로 온종일 정체되는 구간인데 제한속도까지 내리면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경찰이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최소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반영했으면 지금처럼 불만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제한속도를 낮춤으로써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도심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최모(48)씨는 “경찰이 제한속도 하향 구간을 적극 홍보했다고 하는데 홍보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플러스] 송도 녹색성장기술센터 유치 탄력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국제도시 유치에 이어 녹색성장연구소(GGGI) 및 녹색성장기술센터(GTC) 송도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GCF와 연관된 국제기구인 이들을 묶어 송도국제도시를 ‘환경리딩도시’로 발돋음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GCF 송도 유치 이후 GGGI 및 GTC 사무국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이들 기관에 내놓으면서 협의가 급진전되고 있다.
  • 10구단 승인 안 나면 골든글러브 시상식 취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2 정기총회를 열고 10구단 창단이 승인되기 전까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불참하는 것을 비롯, 비활동기간 단체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박재홍 선수협 회장은 “9개 구단 선수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한 결과 모두가 이 안에 찬성했다.”고 밝힌 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 개최 날짜와 상관없이 승인이 떨어질 때까지 보이콧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선수들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 회장은 “올스타전 불참을 철회했을 때 KBO가 12월까지 창단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수협과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도 이사회가 열리지 않고 있고 승인을 위한 로드맵도 없다. 롯데가 내년 시즌 일정 때문에 피해를 본 것처럼 9구단 체제로 인한 파행이 계속될 텐데 10구단 창단 승인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활동기간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때는 우리 나름의 로드맵을 준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로드맵에는 전지훈련 불참이나 시범경기 거부, 최악의 경우 내년 시즌 보이콧 등의 강경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시상식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이사회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사회 개최보다 모였을 때 10구단 창단에 대한 가부간 결정을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일이 촉박해 이사회가 열릴 가능성이 작더라도 구단 대표들과 접촉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BO는 선수들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내 거부하면 오는 11일 시상식을 아예 취소할 작정이다. 한편 KBO는 이날 오후 임시 단장 회의를 열어 201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KBO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내년 일정에 롯데가 지난 3일 공개질의서를 보내 따지면서 재편성 여론이 높아졌다. 9개 구단 단장들은 KBO에 내년 일정 조정을 일임하고 재조정되는 일정에 일절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재검토 쪽에 무게를 싣고 있으나 구단들이 사실상 재편성을 요구한 만큼 일정을 새로 짤 것으로 보인다. 9개 구단 모두 만족할 일정이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구단들의 불만을 최소화해야 하는 KBO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소비자단체 “즉각 항소하겠다” 반발 금융권 “집단소송 비화 막았다” 안도

    소비자단체 “즉각 항소하겠다” 반발 금융권 “집단소송 비화 막았다” 안도

    서울중앙지법이 6일 은행 손을 들어줌으로써 근저당 설정비 소송은 ‘1승 1패’가 됐다. 앞서 신용협동조합 소송 때는 근저당비를 일부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신협 소송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항소까지 가도 승소를 자신하지만 오는 20일로 예정된 하나은행 소송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법원이 은행 손을 들어준 가장 큰 이유는 은행이 고객에게 근저당권 설정비를 받아 부당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단체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은행이 설정비 부담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고객으로서는 실질적 선택권이 없었는데도 은행 편을 들어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은행권의 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서 ‘기존 약관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기존 약관이 무효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 대표는 “대법원 판결을 뒤집는 판결로 보인다.”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본 것을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항소하겠다. 파장과 규모가 큰 소송이므로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고 말했다. 금소연은 지금까지 5번에 걸쳐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원고인단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법원의 시각이 소비자가 아닌 금융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면서 “사회 변화를 보지 못한 법원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원 판결은 가격 경쟁을 시장에 맡기는 게 옳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설정비를 소비자에서 은행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바꿔도 실제 소비자가 이득을 보지는 않는다.”면서 “은행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그 손해를 만회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한시름 덜었다.”며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반환 판결이 났다면 금융권 전체에 집단 소송이 줄지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설정비 부담 여부를 고객이 고를 수 있게 해 설정비를 부담하면 금리 인하와 수수료 감면 같은 혜택을 부여해 왔다.”면서 “혜택은 다 받고 약관이 효력 없으니 다시 돌려 달라는 것은 은행에 이중 부담을 주는 것으로 법원이 이런 점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소송도 이번 국민은행 건과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법이 선고한다는 점에서 금융권은 내심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객 32명은 근저당비 1억 9100여만원을 돌려 달라며 하나은행을 상대로 같은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판사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공수표’ MOU 방지대책 없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양해각서(MOU)가 ‘공수표’ 수준으로 남발되고 실제 투자는 요원한 상황이 반복되자 올해부터 MOU 체결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투자유치심사위원회 기능을 강화시켜 사업 제안이 올 경우 사업성, 부대효과,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검증, 적합 판정이 나오면 실무 접촉을 시작한다. 또 투자심사위에 소속됐던 외부인들을 모두 배제시켰다. 투자유치에서 외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앤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발 초창기에 실적을 빨리 내기 위해 무분별하게 MOU를 맺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지금은 신중하게 사업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매년 10여건의 MOU를 맺어 왔지만 올해는 5건에 불과하다. MOU 기한도 단축시키고 있다. 통상적으로 본계약까지 기간을 1년 이상 설정하지만 2∼6개월로 줄이고 있다. 사업자 의지나 재원조달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미련 없이 다른 방안을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MOU를 맺을 당시 사업자에게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빨리 할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돈이 실질적으로 오가야 사업이 진행된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151층 빌딩을 건설을 추진하는 미국 포트만그룹이 돈 한푼 내지 않고 수년째 끌고 있는 데서 비롯된 학습효과이기도 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입장도 단호하다. “앞으로 투자유치 양해각서에 일정 시기 내에 투자를 강제하는 조항을 넣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사업자가 독점 계약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시간을 끌어 개발이 되지 않으면 큰 문제”라며 “이들은 땅값이 오르면 앉아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은 “중국은 일정 시기까지 투자가 이행되지 않으면 개발사업자로부터 특혜 조건들을 회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부분이 안 되다 보니 끌려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장 100년 송도해수욕장, 한국관광 기네스

    개장 100년 송도해수욕장, 한국관광 기네스

    국내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이 ‘한국관광 기네스’에 선정됐다. 부산 서구는 4일 국가대표급 관광자원을 선발하는 한국관광 기네스에 송도해수욕장이 총 12개 명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50년 역사 속에서 최초, 최다, 최장 등의 기록을 보유한 관광지를 선정하기 위해 송도해수욕장을 포함한 국내 명소 28곳에 대한 국민투표를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한국관광 기네스에 선정된 명소는 송도해수욕장 이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인천대교, 제주도 올레길, 성산 일출봉,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지리산 국립공원, 남이섬, 금강산 관광, 뮤지컬 ‘난타’,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용인 에버랜드 등 총 12곳이다. 이들 명소는 국내외 한국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송도해수욕장은 일본거류민들이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해 개발하면서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문을 열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 2013년 개장 100주년을 맞아 타임캡슐 매설, 송도 100년사 편찬, 다이빙대 구름다리, 포장유선 복원, 기념공원 조성 등 송도 100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총 43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특허침해소송 관할 통합

    전국 법원 민사부가 재판하는 특허 침해 소송의 관할이 서울중앙지법과 대전지법으로 통합되고 2심 재판도 고등법원에서 특허법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특허법원은 기존의 특허무효소송(특허심결 취소소송)과 함께 특허침해소송도 관할하게 됐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윤종용)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산하 지식재산전략기획단(단장 고기석)으로부터 이 같은 정부안을 보고받고 특허소송의 관할 통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진전시켜 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내년 4월 이 같은 정부안을 정식 통과시킨 뒤 법원조직법 등을 개정해 법제화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모든 절차가 내년 말쯤 마무리돼 2015년부터는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소송은 대부분 전자소송이어서 거리 때문에 국민이 불편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소송의 관할 제도를 이처럼 대폭 통합하는 것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현재 이원화돼 있는 관할 제도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허나 상표 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재판부가 특허소송을 담당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려 특허보호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재판부마다 서로 상충하는 판결을 내놓아 혼란을 겪어 왔다. 위원회 관계자는 “관할 집중을 통해 통일적인 법 해석과 신속하고 보다 정확한 처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안이 실현되면 특허 소송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 7~8개월에서 1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 침해 소송 1심은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2심은 1년 남짓의 기간이 걸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4년 특허 침해에 대해서는 도쿄와 오사카 지법으로 집중하고 2심은 지적재산고등재판소를 만들어 관할을 집중했다. 법원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통로를 통해 관할 제도의 조정 필요성과 정부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경제 브리핑] 연금복권 추첨방송 JTBC로 변경

    한국연합복권은 29일 다음 달 5일부터 연금복권(75회차) 추첨방송이 종편채널 MBN에서 JTBC로 바뀌고, 방송도 기존보다 15분 빨라진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연합복권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5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을 나눠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을 발행·판매하고 있다. 연금복권은 복권 당첨 뒤에도 안정적 수령이 가능한 데다 당첨 확률도 기존 복권보다 10배(1등 당첨확률은 2.6배)나 높아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 [부고]

    ●서순탁(서울시립대 교무처장)관수(전 남원중 교장)영수(전 한주통상·거평패션 대표)씨 모친상 원병희(전 고창군의원)씨 장모상 27일 전북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3)561-2901 ●백성욱(세종대 교수)란(호남대 교수)씨 부친상 이관행(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3 ●윤현호(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본부장)현기(사업)현태(학원 원장)씨 모친상 이명학(한국전력공사 과장)백승환(현대상선 부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31 ●최종순(대신증권 기업금융1부 팀장)씨 모친상 김용삼(명덕교회 담임목사)오정수(호서대 교수)씨 장모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650-2741 ●박흥기(대한스키협회 스키점프위원장·전 하이원스포츠단장)씨 별세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4 ●정경화(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 송도사업팀장)씨 부친상 28일 인천 나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32)584-4448 ●김지현(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씨 장인상 28일 일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31)900-6958
  • 19년 간 함께 산 아내 알고보니 남자라면…

    19년 간 함께 산 아내 알고보니 남자라면…

    20년 가까이 한 이불을 덮고 잔 아내가 알고보니 남자였다면 남편은 어떤 기분일까? 믿기힘든 황당한 사연이 멀리 벨기에에서 전해졌다. 최근 진실을 알고 충격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남자의 이름은 얀(64). 그는 지난 1993년 인도네시아 출신의 여성 모니카(48)와 결혼했으나 부인을 고향으로 데려오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벨기에 이민 당국이 모니카의 출생 및 신원 증명 서류에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     갖은 노력끝에 부인을 벨기에로 데려온 얀은 이후 여느 부부같은 평범한 생활을 시작했다. 얀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두명이나 있어 더이상 자식은 두지 않기로 합의봤다.” 면서 “잠자리에서도 이상한 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탄하던 부부생활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20년 가까이 지난 후 였다. 부인 모니카와 관련된 좋지않은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 얀은 “지인들로부터 아내가 나이트클럽에 야한 옷을 입고 자주 나타나 남자들과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면서 “아내의 컴퓨터에도 낯선 남자와 나눈 낯뜨거운 대화가 저장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한 친구가 내 아내가 과거 남자였다는 충격적인 말까지 했다.” 고 덧붙였다. 결국 얀은 늦게 귀가한 부인을 벽에 몰아 세우고 “당신 남자냐?”고 따져 물었다. 이 물음에 돌아온 답은 “과거 소년으로 태어났다.”는 청천벽력같은 부인의 고백이었다. 얀은 “모니카가 나를 만나기전 성전환수술을 했으며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 사전에 밝히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얀은 모니카와 이혼했으며 혼인 무효 소송도 제기했으나 법원 측은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은 “모니카가 나를 고의적으로 속여 20년간 사기를 당해온 셈” 이라며 “나 뿐 만 아니라 아이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며 한탄했다.   인터넷뉴스팀
  • [흔들리는 박현주 신화] (중)구멍 뚫린 미래에셋그룹 내부통제

    [흔들리는 박현주 신화] (중)구멍 뚫린 미래에셋그룹 내부통제

    # 사례 1 인천 남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등산을 다녀오다 발을 헛디뎌 다쳤다. 삼성·동부 등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장해보험금을 지급해 줬지만 유독 미래에셋생명보험만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넘어진 정도로는 큰 충격이 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의사의 장해 진단 기록까지 제출했지만 헛수고였다. # 사례 2 저축성 보험에 가입한 김모씨도 얼마 전 미래에셋생명을 찾았다가 분을 삭이지 못했다. “7년 후 170% 정도 이자를 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가입했는데 막상 만기환급금을 찾으려 하자 이자는커녕 원금도 못 받는다는 통보를 받아서다. 시중금리와 연동돼 있어 이율이 낮아질 수 있고 초기에 사업비가 많이 빠진다는 사실을 보험설계사가 설명해 주지 않은 탓이었다. 중재를 거쳐 원금(1260만원)만 간신히 건진 김씨는 “제대로 설명을 들었다면 차라리 적금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에는 올 들어서만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한 이런 민원이 19건이나 접수됐다. 미래에셋그룹의 내부통제 및 관리가 허술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험금을 제때 주지 않거나 꿀꺽하는가 하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여전하다. 파생상품에 한도가 넘는 위험한 투자를 하거나 비밀번호 관리 소홀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까지 받았다. 시장에서는 “급속한 외형 성장과 성과주의를 추구해 온 부작용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임직원의 잦은 이직 등 내홍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이런 ‘성공 뒤의 그늘’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27일 서울 중구의 미래에셋증권 지점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창구에서는 대뜸 연금펀드를 추천했다. 상품 안내서에는 온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관리하는 펀드뿐이었다. 다른 운용사 상품은 없냐고 묻자 아무렇지도 않게 “있지만 팸플릿은 소개하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금융 당국의 일감 몰아주기 자제 당부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50% 룰’(계열사 펀드를 50%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규정)은 미래에셋에서는 ‘딴나라 이야기’일 뿐이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연금 자산의 96.9%(4조 8361억원)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맡기고 있다. 생보사 가운데 계열사 위탁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자금을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 순자산을 넘기면 안 된다.’는 규정을 어겨 지난 26일 금감원의 제재를 받았다. 한 고객에게 선박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4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당한 상태다. 대주단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5억 7000만원의 손해배상 집단소송도 걸려 있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실명 확인조차 소홀히 해 지난 7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고객이 계좌를 개설한 일이 없는데도 미래에셋증권이 제3자에게 통장을 만들어준 것이다. 고객이 안중에 없기는 미래에셋생명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6일 규정에 맞지도 않는 이유로 트집을 잡아 계약을 해지한 뒤 보험금 1억 9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비밀번호를 1년 이상 똑같이 사용하는 ‘보안 불감증’도 드러냈다. 결국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받고, 임직원 5명은 견책 등의 제재를 받았다. 그런데도 정보 공개엔 인색하다. 투자자 A씨는 2007년 10월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주식형 투자신탁1호(Class-A)에 지난 6월까지 총 1억여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이 반토막 나자 수수료 부과 현황을 요청했다. 하지만 몇 차례의 독촉 끝에 어렵사리 받은 자료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는 위압적인 문구와 함께 620만원가량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가 든 펀드의 수익률은 현재 -49.42%다. 미래에셋 측은 “펀드 수수료는 판매사가 아닌 제3의 기관인 사무수탁사에서 펀드별로 징수하기 때문에 정확히 산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미래에셋이 영업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치다 보니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나 내외부 통제 시스템 관리에는 소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