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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국제병원 ‘빛 좋은 개살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또 다른 국제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국제병원들이 수년 전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또다시 나오는 얘기라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인천시는 17일 한진그룹과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를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하겠다는 내용의 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5000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송도 5, 7공구 7만 7550㎡에 글로벌 국제병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송도 국제병원과 관련된 MOU만 벌써 세 번째다. MOU는 필요한 절차이지만 강제성이 없어 사업이 진행되는 예가 30%에도 못 미쳐 ‘빛 좋은 개살구’다. 앞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서울대병원과 송도 1공구 13만 719㎡ 부지에 ‘송도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MOU를 교환하고 2011년 투자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일본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 삼성증권, KT&G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 설립에 반대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차질이 생겼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데다 고급 의료 인력이 빠져나가 국내 병원들은 황폐화될 것이란 시민단체들의 반발 때문이다. 인천시는 올 들어 비영리병원을 설립하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자 존스홉킨스병원이 손을 뗐다. 서울대는 미국 하버드대와 함께 비영리병원으로 ‘서울대·하버드대 송도국제병원’을 짓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설사 모두 현실화돼도 문제다. 한진 국제병원이 1300병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1000병상, 서울대·하버드대병원이 600병상 등 모두 2900병상으로 일부 내국인이 이용해도 외국인 수를 감안하면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은 1892명에 불과하다. 인천 지역 병원 의사인 정모(52)씨는 “물론 외국인이 계속 늘어나겠지만 국제병원이 들어서면 내국인 몰입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결국 무늬만 국제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GCF•세계은행 들어서는 송도 G타워 맞은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GCF•세계은행 들어서는 송도 G타워 맞은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선거분야의 UN(유엔)’이라 불리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가 지난 14일 사무처를 한국에 두기로 의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 사무처를 두기로 의결했다고 밝히면서 GCF사무국 유치,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입주에 이어 세계선거기관협의회까지 유치가 확정되면서 명실상부 진정한 국제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이처럼 국제기구들의 러시로 도시가치의 격상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경제적 파급력까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송도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 대부분의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송도 G타워 주변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G타워가 위치한 곳은 송도 국제업무지구로 송도의 가장 중심축이다. 이 가운데 커낼워크 및 NC큐브 등의 상권도 활성화되면서 인구 또한 2007년에 비해 3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연이은 호재로 인구유입이 활발해 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국제기구들이 대거 입주하는 G타워 주변은 쾌적한 환경과 순조로운 개발로 송도 내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중심인 G타워 바로 인근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중심에 생기는 이 단지는 GCF 사무국, 세계은행, 세계선거기관협의회 (A-WEB)사무처 등 국제기구들이 집결할 G타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이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다. 송도의 국제업무단지G4-1블록에 공급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전용 84~210㎡, 총 999가구 규모로 6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외 호텔(홀리데이 인 호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단지 지하1층과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인천대교, 제1, 2, 3 경인고속도로 등이 있어 인천공항까지는 약 35분 내외, 강남까지 1시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단지 앞으로는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등이 조성되는 인천아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40만㎡규모의 센트럴파크와 마주하고 있어 공원조망뿐 아니라 여가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에 송도 롯데몰, 이랜드 복합쇼핑몰 등의 대규모 쇼핑시설도 지어질 계획으로 생활편의시설이 좋아질 전망이다.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설계도 돋보인다. 특히 전용 114m²ㆍ136m²ㆍ210m²의 경우 4개의 면 중 3개(일반 2개 면)의 면에 창이 있는 3면 개방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이 뛰어나도록 했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현재 ‘내 집 마련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수요자를 맞이하고 있다. 입주는 2015년 9월이며, 견본주택은 인천대입구사거리 일대(인천광역시 연수구송도동 10-1)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부산 짚불 곰장어와 고갈비

    [손현주의 계절 밥상 여행] 부산 짚불 곰장어와 고갈비

    그때도 깊숙한 가을날이었지 싶다. 친구와 난 무작정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목표는 바다와 자갈치시장이었고, 더 큰 목표는 연탄불에 뭔가 냄새를 피우며 노릇노릇 굽는 것이었다. 젊은 우리 눈에 비친 부산은 생각보다 어수선하고 넓었다. 우산이 애매할 만큼 가랑비가 어설프게 뿌렸다. 버스를 타고, 걷고, 어렵게 찾아간 자갈치시장의 오후는 비린내가 진동했다. 기웃거리다가 인심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 포장마차로 숨어들었고, 우린 굶주린 짐승처럼 주문을 외치기 시작했다. “아지매, 곰장어도 굽고요, 고등어도 굽고, 오뎅 국물은 무료죠? 일단 소주 한 병!” 연탄불에 곰장어가 요동을 치고 연기는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둘이 소주를 두 병 동내며 말도 안 되는 스무살 갓 넘은 지지배들의 인생 얘기가 해운대 푸른 바다처럼 때론 가볍고 때론 심오하게 넘실댔다. 그런데 나이 들어도 그때 하얗게 피어올라 연신 기침을 불러내던 생선 굽는 연기가 잊히지 않았다. 그러니 음식은 향수인 것이 분명하다. 해서 작정하고 그 냄새의 근원을 찾아 떠난 가을날 부산 ‘노릇노릇 연기여행’. 부산은 이미 그때의 부산이 아닌 게 분명하다. 탄 기름에 튀겨내는 생선조차 그 맛이 아니고 곰장어는 가스불판 위로 올라간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은 몇 가지 코드로 미식가들을 불러 모은다. 짚불에 요란하게 던져 굽는 곰장어와 지금은 거의 사라진 고갈비 골목 생선구이, 과일향이 나는 밀면, 아침 해장으로 기막힌 돼지국밥과 비빔잡채, 어묵, 유부주머니, 단팥죽, 씨앗호떡 등 시장통 간식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1970, 80년대까지 광복동 일대에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과 학생들이 고등어 한 마리 구워 소주잔을 기울이던 고갈비골목이 형성되어 있었다. 용두산의 그림자가 길어지면 청년들은 약속이나 한 듯 연기를 따라 골목으로 숨어들었다. 갈비 대신 고등어를 뜯으며 시대의 울분을 토하고 호기를 사르던 애수의 골목이다. 지금은 ‘남마담’과 ‘할매집’ 단 2곳만 남아 있다. 1974년 문을 연 남마담 집은 7080세대에는 여전히 향수 가득한 청춘의 아지트다. 어머니는 타닥타닥 소리만 들어도 고등어 익은 상태를 안다. 큼지막한 고등어를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하게 구워내는 노련한 솜씨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왔다. 흰 살점을 뜯다 보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달랑 미역냉국 한 가지로도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된다. 지금 고갈비집은 자갈치시장에 더 많다. 시장통 생선전으로 들어가면 고등어며 갈치, 빨간고기 눈뽈대 등을 수북이 쌓아 놓고 허기진 배를 유혹한다. 가격이 싼 편이 아닌 데다 기름이 깨끗하지 못하고 미리 구워놔 딱딱하니 맛과 만족도를 거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불판에 빨갛게 구워주는 곰장어와 함께 허출한 시장통의 한 끼로는 제법 낭만적이다. 곰장어는 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도 손으로 집으면 꼼작꼼작 움직인다고 하여 이곳 사투리로 ‘곰장어’다. 여름부터 10월 중순까지 맛있는 철이라고는 하지만 사철 불판은 돌아간다. 어쩌면 날이 선선해지면서 ‘굽는’ 행위가 더 탄력을 받는지도 모른다. 해서 날 저물면 곰장어 애호가들은 기장 쪽으로 넘어간다. 불내 확확 번지는 짚불 곰장어 집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기실 짚불 곰장어는 징그럽다. 손질하여 양념구이로 불판에 내오면 모른 체하고 여성들도 집어 먹지만, 짚불 곰장어는 살아서 날뛰니 경악한다. 구워서 둘둘 말아 내온 생김새를 봐도 영 눈과 손이 안 간다. 그래도 굽는 모습이 보고 싶어 주방을 기웃거리다가 들킨 강아지처럼 어색하게 ‘기장곰장어’ 주인 김영근씨와 마주쳤다. 김씨는 가문 대대로 120년간 곰장어 요리를 해 왔다며 자부심이 컸다. 그는 직접 구워 맛을 보여주겠다며 연기 그을린 부엌으로 안내했다. 예전에는 마당에 짚으로 모닥불을 피워 곰장어를 던져 구워냈다. 지금은 굽기 좋도록 석쇠를 얹은 전용 아궁이를 만들었다. 슬쩍 둘러보니 고무 대야에 곰장어가 한 가득이다. 짚가리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 김씨는 능숙하게 볏짚을 내려 불을 붙였다. 대야에서 딱 먹기 좋다는 ‘돌돌 말아 한 입 크기’의 곰장어가 순식간에 김씨 손에 잡혔다. 불은 활활 타오르고 곰장어가 던져졌다. 요동을 친다. 지옥이다. 음식이라지만 차마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한소끔 불길이 지나가고 움직임이 멈췄다. 김씨는 애벌 익은 곰장어를 손으로 돌돌 말아 똬리처럼 모양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짚불을 붙여 더 익혔다. 새까맣다. 훈기로 익었다고 했다. 김씨가 한 마리를 잡더니 가운데를 툭 분지르듯 휜다. 슬쩍 당기니 껍데기가 고스란히 벗겨지고 속살이 나온다. 넋 놓고 있는 사이 곰장어 한 마리가 내 입으로 쑥 들어왔다. 엉겁결에 받긴 했는데 아찔하다. 눈을 꼭 감고 씹었다. 쌉싸래하고 해초의 짠맛이 입 안 가득 고인다. 오도독오도독 씹힌다. 정신없이 씹어 꿀떡 삼키고 나니 김씨가 “맛있죠” 하며 웃어 젖힌다. “곰장어는 생김새가 뱀을 닮았어요. 눈이 없고 몸 양 옆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흰 진액을 뿜어냅니다. 다른 생선이 곁에서 같이 살 수가 없어요. 흉물스럽다고 양반들에게 천대받았으니 오히려 서민들에게는 고마운 생선인 거죠.” 조선시대 말, 극심한 흉년이 들고 보릿고개가 찾아왔다. 서민들은 허기졌다. 생김새가 요상하여 부자들은 거들떠보지 않으니 곰장어는 고맙게도 그들 차지였다. 산과 들 아무데서나 볏짚에 불을 피워 곰장어를 던졌다. 껍질 벗겨 깨끗한 속살 서너 마리만 먹으면 탈이 나지 않고 며칠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도 부산으로 피란 온 사람들 허기를 달래준 고기가 짚불 곰장어다. 삶아도 먹고 방아 잎을 넣어 된장국과 매운탕을 끓여낸다. 귀한 영양식이다. 불을 피워 연기를 내는 음식은 뭐든 맛있다. 건강에 안 좋다고 소란을 피우지만, 다 따지고 떼어내면 먹을 것 없는 세상이다. 아궁이 잔불 꺼내 시커먼 천일염 툭툭 뿌려 굽는 생선 맛을 어찌 외면할까. 연탄불이며 짚불이 주는, 적당히 태워진 음식이 주는 냄새는 과거로 이어지는 통로이며 우리를 다시 젊은 날로 돌아가게 하는 시간여행이다. 마침 부산에서 고등어축제가 열린다. 푸른 바다 한 잔 술 삼아 푸른 등 뒤적거리며 불을 피우러 부산에 가자, 당신과 나 단 둘이서. 글 사진 음식평론가 marrian@naver.com 여행수첩 →가는 길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은 KTX는 당일치기 부산 여행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부산은 2박 3일 알차게 둘러봐도 볼 것과 먹을 것이 너무나 많은 도시다. 짝퉁과 불량식품이 혼재하는 시장과 다국적 거리들. 카메라 들고 감천마을 골목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좋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 인근에서 고등어축제가 열린다. →제철 맛집(051) 남마담(246-2148, 고갈비구이), 기장곰장어(721-2934, 곰장어 짚불구이, 매운탕), 마산식당(631-6906, 돼지국밥)
  •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인천 송도에 조성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총 5000억원이 투자되는 의료복합단지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한진그룹은 16일 인천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인천시와 교환했다.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송도 5·7공구 7만 7550㎡ 부지에 진료·연구교육·복합지원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진료단지는 1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국외 유명 병원과 연계·협력해 외국인진료센터, 질환별 특성화 센터 등을 운영한다. 연구교육단지는 국제화·전문화·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첨단 의료산업 발전과 생명의학 관련 물질 도출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확충할 목적으로 건립된다. 복합지원단지에는 숙박시설 메디텔, 시니어타운, 의료 컨설팅을 위한 의료 비즈니스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진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항공 네트워크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결합시켜 의료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터전인 인천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에 동참하고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에도 동참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제 블로그] 분담금·직원수 따져보니… 국제금융기구 ‘한국 홀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이후 국제 금융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녹색기후기금(GCF) 본부를 인천 송도에 유치했고 세계은행(WB) 서울사무소도 오는 12월 역시 송도에 문을 엽니다. 2011년에는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의미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백서’를 보란 듯이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맺기로 한 통화 스와프도 그들의 간곡한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가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받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직 미약한 국제 금융기구에서의 입지입니다. 기획재정부가 14일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 수는 52명으로 전체 직원의 0.35%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은행 분담금 비중 1.40%(2조 8000억원)의 딱 4분의1 수준입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도 5.03%의 분담금을 내지만 한국인 직원은 1.77%뿐입니다. 유럽개발은행(EBRD) 역시 분담금은 1.02%인데 직원 비중은 0.67%에 그칩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도 0.45%의 예산을 부담하지만 한국인 직원은 0.17%입니다. 그나마 국제통화기금(IMF)이 낫습니다. 분담금 비율 1.41%에 직원 비율 1.12%입니다. 기재부는 행정직이나 기능직을 제외한 전문직만 놓고 보면 한국인 비율이 세계은행 0.46%, 아시아개발은행 4.93%, 유럽개발은행 0.91% 등으로 다소 나아진다고 말합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도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년 국제금융기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습니다. 각종 기구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인이 들어갈 만한 자리를, 최소한 인턴 자리라도 더 배정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이고 쌓여 국제 금융기구에서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수장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공기업 탐방-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무산으로 자본 감소·부채 증가…공영개발 대신 상품성 갖춘 뒤 매각 방안 거론

    [공기업 탐방-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무산으로 자본 감소·부채 증가…공영개발 대신 상품성 갖춘 뒤 매각 방안 거론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결국 최종 사망선고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도 고시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 5일 대한토지신탁에 토지대금 2조 4167억원을 최종 반납한 후 관련 토지(10만 6400㎡)에 대한 소유권을 원상회복했다.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는 자격(국·공유지를 제외한 2/3 이상 소유) 요건에 미달하는 59.6%만 갖게 돼 자동으로 사업권을 상실했다. 2007년 8월 사업 계획 발표 후 6년여간 표류한 용산개발사업은 이로써 백지화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코레일의 부채 해결을 위해 용산 철도정비창 등 철도부지(35만 6492㎡)와 서부이촌동 일대 등 총 51만 8692㎡ 부지에 랜드마크 타워와 호텔·백화점·주상복합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요지라는 점에서 개발 청사진이 공개되자 관심이 집중됐다. 사업자가 제시한 철도부지의 토지가격만 8조원으로 코레일이 제시했던 최저가격(5조 8000억원)을 38% 초과했다. 토지대금이 일시불로 들어온다면 코레일은 부채(6조원)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었다. 코레일은 2007년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4000억원)이 들어오면서 첫 경영흑자를 기록하는 등 용산개발사업은 철도에 ‘황금알을 낳아줄 거위’로 큰 기대를 안겼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좌초했다. 코레일의 후유증도 심각하다. 자본 감소 및 토지대금의 반환대금 조달에 따른 부채가 증가하는 등 부담이 커졌다. 출자금을 날릴 상황에 처한 드림허브 출자사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우려되고 있다.드림허브가 명목상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잔여 철도부지(24만 9918㎡) 회수도 시급하다. 코레일은 사업해제를 둘러싼 당사자 간 갈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토지복원과 토양오염정화사업 등을 재개키로 했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활용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 부담이 뒤따르는 공영개발보다 인허가 및 개발계획 수립 등 ‘상품성’을 갖춘 뒤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슈&이슈] 주춤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도약 날갯짓

    [이슈&이슈] 주춤했던 인천 청라국제도시 도약 날갯짓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가 국제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송도국제도시와 마찬가지로 정식 명칭이 ‘청라국제도시’인 데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송도국제도시보다 발전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개발이 지연돼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한 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2003년 8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될 당시 송도지구는 국제비즈니스 단지로, 청라지구는 국제금융 및 레저 테마파크로, 영종지구는 산업물류 및 관광레저 지구로 특화시키는 방안이 제시됐다. 청라국제도시 개발은 크게 보면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로봇랜드, 국제업무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IHP)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경우 연초까지만 해도 하반기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개발·실시계획을 승인받은 뒤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아직 청라에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사업은 진행하지만 도시가 조성되는 상황을 봐가면서 착공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청라국제도시 2블록 16만 5000㎡ 부지에 조성되는 쇼핑·문화·레저 공간으로 총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쇼핑몰이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도약을 향한 날갯짓이 시작됐다. 청라 대표 브랜드인 로봇랜드는 지난달 26일 착공됐다.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로봇 복합 문화공간인 로봇랜드가 정부로부터 지정된 지 5년 만이다. 로봇랜드는 원창동 76만 7286㎡에 국비 595억원, 시비 1475억원, 민간자본 5514억원 등 7584억원을 들여 로봇연구소·로봇산업지원센터·로봇전시관·테마파크·워터파크 등이 201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7년간 표류해 오던 IHP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그동안 토지매매가격 산정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 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극적인 타결을 이뤘기 때문이다. LH는 청라국제도시 내 미보상된 농어촌공사 소유 토지 95만 7000㎡ 중 92만 3000㎡는 취득원가에 이자·제세금·관리비 등을 합산한 토지원가를 산정해 1090억원에 매입했다. 나머지 3만 4000㎡는 농어촌공사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복합단지에 일부 포함된 LH 소유 토지와 교환했다. IHP는 청라국제도시 113만㎡ 부지에 자동차, 신소재, 로봇 관련 연구·개발(R&D)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6년 12월 화훼단지에서 산업단지로 개발계획 변경에 이어 2011년 8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토지가격 산정을 두고 LH는 토지원가를, 한국농어촌공사는 감정가를 주장하면서 팽팽한 대립 양상을 보여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수년간 끌어오던 IHP 토지가격 문제가 매듭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대주인 하나금융타운은 상주 직원만 5600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합작법인을 운영하던 외국계 금융기관이 올해 초 이탈해 다른 외국투자자와 현재 협의 중이다. 당초 하나금융지주 본사와 금융 R&D, 컨벤션센터 등이 1단계 사업으로 내년 들어서고, 2단계로 2016년까지 글로벌 R&D센터, 종합체육시설 등이 조성할 방침이었으나 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4월 하나금융타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올해 6월 중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조금 늦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금융타운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LH로부터 해당 부지 25만 9151㎡를 1820억원에 매입해 하나금융에 매각하기로 했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국제업무타운 조성사업도 정상화 길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LH, 청라국제업무타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정상화를 위한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포스코건설이 주축 컨소시엄인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지난 2월에 돌아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만기일에 상환이 실패하자 대주단은 토지중도금반환채권을 실행했다. 이에 따라 LH는 청라국제업무타운으로부터 받은 토지대금 4000억원 중 2820억원을 대주단에 반환하는 등 토지매매계약마저 해지됐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2008년 2월 6171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업이 지연되면서 자금 흐름이 경색돼 2011년부터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청라국제업무타운은 청라국제도시 5·6블록 127만 4000㎡에 6조 2000억원을 투자해 국제업무시설과 관광·휴양·쇼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국제업무타운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기반시설 공정률은 60%이며 지난달 기준으로 6만 5000여명이 입주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12월 인천 송도에 입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오는 12월 인천 송도에 문을 연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송도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본부를, 서울에 연락사무소를 각각 설치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그간 인천시와 서울시는 세계은행 서울사무소 유치를 위해 경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여의도 불꽃 놓쳤다면?…가자! 송도 불꽃축제로

    여의도 불꽃 놓쳤다면?…가자! 송도 불꽃축제로

    지난 5일 여의도 불꽃축제 구경을 놓쳤다면 인천으로 달려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시는 제 49회 인천시민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하여 이날 저녁 송도국제도시에서 2013 인천음악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인천아트센터 인근 호수와 부지에서 음악,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화약에서 15억원의 지원금을 투입해 여의도 불꽃축제에 비견할 만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하철공사는 이날 행사로 인해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임시열차 13편을 추가로 투입했다. 열차 운행 간격 역시 8분에서 4분으로 단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한류’ 전세계 전파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가 창설된다.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를 세계에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선거 한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A-WEB 창립총회가 세계 120개국 162개 선거관리 기관과 국제기구 대표단 3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A-WEB에는 유럽·미주·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륙의 105개국 109개 선거관리 기관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 13개 국제기구를 비롯해 유엔여성기구(UN WOMEN) 등 26개국에서 40개 비정부기구(NGO)도 참여한다. 총회에서는 의장단을 구성하는 한편 사무처를 두는 국가가 공식 발표된다. 우리나라가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한 만큼 초대 의장과 사무총장을 국내 인사가 맡고, A-WEB 사무처도 한국에 두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의장에는 이인복 중앙선관위원장이, 사무총장에는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자리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총회에서는 또 ‘전 세계에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참여적인 선거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증진한다’는 내용의 A-WEB 헌장도 채택된다.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한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이 가능토록 했다. 사무총장은 4년 임기를 보장하며 최대 두 번까지 연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A-WEB은 1차적으로는 회원국 간 선거 관련 정보나 지식·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개발도상국이나 후발 민주주의 국가가 선진 선거제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또 각국 정치·선거제도를 비교·연구하는 한편 민주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제 기준을 확립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A-WEB 중심 국가로서 국내 투표제도의 해외 전파에 힘쓸 계획이다. 국가별 선거환경에 맞는 전자투표시스템, 통합선거인명부시스템, 투표용지발급기, 기표대, 기표용구 등 선거장비와 운영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회원 국가의 국회의원과 정당인 등을 대상으로 입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선거법과 정당법 등을 마련, 보완하는 것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2006년 이후 중앙선관위 연수에 초청된 외국 선거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신속하고 정확한 투·개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민주 선거제도를 정착시켰다는 점 때문에 벤치마킹을 하려는 국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앞서 2011년 서울에서 열린 A-WEB 창립포럼에서 기구 창설을 공식 제안했다. 이후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열린 선거기관협의회 회의와 워크숍 등에 참석해 회원국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을 벌인 끝에 사무처 유치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무처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서며 향후 국제회의와 워크숍 개최 등으로 연간 2725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 김용희 선관위 사무차장은 “우리 선거관리 기술은 세계가 공유할 만한 민주주의의 자산”이라면서 “2년에 총회나 한 번씩 하는 ‘선거기관 친목모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년에도 ‘이만수의 SK’…‘경질’ 사실 아닌 것으로

    내년에도 ‘이만수의 SK’…‘경질’ 사실 아닌 것으로

    10일 경질설에 휘말린 프로야구 이만수 SK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게됐다. SK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코치 영입을 포함한 내년도 코칭스태프를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코치진을 물갈이하는 것은 맞지만 이만수 감독은 변함없이 팀을 지휘하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시즌 중 경질된 ‘야신’ 김성근 전 감독의 대행으로 ‘신흥 명가’ SK를 맡은 이만수 감독은 이듬해 2012년 3년 동안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 5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성공했다. 계약상으로는 내년까지 팀을 이끄는 것이 맞지만 2007년 김성근 전 감독 부임 이후 우승 3회, 준우승 1회 등 명실상부한 한국 프로야구의 맹주였던 SK가 올 시즌 6위로 추락하면서 이만수 감독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 이만수 감독을 비난하는 여론이 끊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SK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신임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도 심심치 않게 나도는 상황이었다. 반면 2011년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리고 지난 시즌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이 이 감독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질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일부 언론에서 “이만수 감독을 교체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는 등 느닷없는 경질 보도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이만수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그 동안 주창해온 ‘자율 야구’ 대신 약간의 ‘관리 야구’를 도입할 뜻을 밝혔다. 포스트 시즌을 치르지 않는 만큼 마무리 훈련부터 주전들을 참여시켜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SK의 마무리 훈련은 13일부터 시작된다. 1군 선수단은 일주일 동안 휴식을 한 뒤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하고 2군 선수들 같은 일정으로 송도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17일 출국한 애리조나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이 20일 귀국한 뒤에는 1군 선수들을 중심으로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센다이구장에 마무리 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GCF이어 세계銀 사무소도… 송도 국제기구 메카로 뜬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이 확고해진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에 이어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도 자리잡을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세계은행은 국제기구 간의 유기적인 업무연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계부처와 인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방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무회의에서 이 안이 통과되면 국회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전은 인천이 유리한 환경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인천이 10월 GCF 사무국을 유치한 이후 세계은행과 GCF와의 연계성 때문에 분위기가 인천 쪽으로 기울었다. 당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은행은 서울을 희망하지만, 정부는 송도를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천시는 세계은행이 GCF 예탁기관인 점을 내세웠다. 시는 세계은행이 GCF 적립기금을 최초 3년간 위탁관리하는 기구이기 때문에 기금운영의 효율성 등을 강조해 송도 유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송도는 교육, 문화, 환경, 첨단도시시설 등 최적의 외국인 정주환경을 갖춘 점과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서울 강남에서 40분, 세종시에서 1시간 30분 걸리는 등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유치 전략을 짰다.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의 ‘특명’을 받아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등을 후보지로 내밀면서 유치전에 나섰지만 줄곧 인천이 유리한 고지를 점해 왔다. 서울은 세계은행 사무소가 각 나라 수도에 들어서 있다는 점과 풍부한 금융인프라, 정주 여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10월 세계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한국사무소 유치를 놓고 인천과 서울이 경쟁해 왔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주로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발전전략을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1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한 인천시는 앞으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엔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등의 국제기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부산’ 긴장감 고조…초속 30m 강풍 온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부산’ 긴장감 고조…초속 30m 강풍 온다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부산 긴장감 고조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 분석을 통해 직접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알려진 부산에는 8일 오후부터 최고 초속 30m의 강풍과 1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를 분석한 결과 이날 낮부터 부산 앞바다를 시작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1시를 기해 부산 서쪽 앞바다에 태풍 다나스에 대한 태풍주의보를 발령하고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다나스로 인해 초속 25∼30m의 강풍이 불면서 바다에는 5∼8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9일 오전까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최고 30㎜의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 다나스는 부산에 영향을 미치는 올해 첫 태풍인데다 15년 만의 10월 태풍이어서 부산시와 각 지자체 등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와 16개 기초단체는 이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과 붕괴위험이 큰 절개지, 산사태 위험지구, 노후 축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도 정박 중인 선박, 감수보존 선박, 스스로 운항하기 어려운 선박, 예·부선 등에 대해 적절한 항구로 피항토록 지시하는 등 선박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를 내놓았다. 또 컨테이너터미널은 강풍에 대비해 보관 중인 화물과 하역장비, 컨테이너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있다. BPA는 이번 태풍으로 말미암은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운영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태풍안전 대책본부를 꾸려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24시간 비상 근무한다. 국제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폐막 예정이던 바다미술제는 태풍 탓에 6일 앞당긴 7일 폐막하고 조직위는 파손 우려로 송도해수욕장 해·수변에 설치된 작품을 조기 철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야외무대 등 임시 건물들을 임시로 철거하고 야외 공식행사를 실내행사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강풍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9일 낮까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도 G타워 세계은행(WB) 입주확정…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가치 급상승

    송도 G타워 세계은행(WB) 입주확정…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가치 급상승

    정부가 8일 세계은행(WB) 사무국의 ‘G타워’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힘에 따라 G타워가 위치한 송도 내 국제업무지구주변 부동산이 또 한번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심장부에 해당하는 국제업무지구는 외교•행정•문화의 중심지로, ‘미니UN타워’라 불리는 G타워가 국제업무지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유치를 필두로 이번 세계은행(WB) 유치라는 2연타를 날린 가운데 다양한 국제기구들의 입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주변 부동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G타워에는 올해 말까지 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이 이전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창설될 예정인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도 들어서게 된다. 이미 G-타워에는 유엔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12개 유엔 및 국제기구가 들어서 있다. 이 외 오는10월 유엔도서관을 송도 G타워 문화동 2층으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출판협의회 사무국을 유치해 G타워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국제기구 및 행정기구들의 입주가 본격화 됨에 따라 송도 내 국제업무지구의 가치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송도는 진정한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시기로 인근 수익형부동산들의 경우 인구유입에 따른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GCF 및 UN 기관들이 입주하는 송도 G타워 주변을 중심으로 주요 상가들의 공실율이 20% 정도 감소했다. G타워 주변에는 송도 커널워크와 센트럴파크1몰, 센트럴파크2몰 및 퍼스트월드 상가 등이 있다. 면적으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육박하는 규모인 16만8725㎡(약 5만1000평)에 달한다. 이 가운데 GCF 사무국이 입주하는 G타워와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미니UN타워’의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입지에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인천아트센터 지원1단지 G1-2블록에 공급하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총 1140실 이다. 전용면적 24~58㎡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임차 수요가 풍부한 30㎡ 이하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인천아트센터는 3공구 국제업무단지(IBD) 일대 10만5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문화복합시설로, 문화단지를 비롯해 문화시설 운영비 지원을 위한 지원1∙2단지 3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고 있다. 인천아트센터는 문화∙쇼핑∙비즈니스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최고급 복합단지로 만들어질 예정으로 국제 외교와 행정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G타워’와도 인접해 가치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약 40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오피스텔임에도 40만㎡ 규모의 센트럴파크, 서해, 도심 등의 트리플조망권을 갖췄으며, 향과 조망을 고려해 단지는 ‘L’자형으로 구성했다. 또한 동간 거리를 102m로 설계해 개방감과 채광∙통풍 등에 신경 썼다. 포스코건설과 연내 이주 예정인 포스코엔지니어링 등 포스코그룹 종사자 약 3600명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으며, 2016년까지 준공 예정인 이랜드몰과 롯데몰에 근무하는 직원도 6000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50만원대로 전용 25㎡의 경우 1억2000만원대로 투자가 가능하며,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5년 6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소주도 곁들였지만… 한·미 방위비 분담금 담판 결렬

    한국과 미국 간 내년 이후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목표 타결 시한인 이달을 넘겨 장기화될 전망이다. 2009년에 체결된 현 협정은 12월 31일 종료된다. 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양국 방위비분담협상 수석대표 간 담판이 결렬됐다. 한 당국자는 “깊이 있는 대화가 있었지만 의견 차가 커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며 “이달 하순 전체회의 이후 연말까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에릭 존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사 등 양측 핵심 관계자가 참석한 비공개 회의는 전날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8시간의 마라톤협상에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저녁에 소주를 곁들이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의 연방예산 자동삭감조치(시퀘스터) 발효에 이어 최근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된 것도 협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쟁점은 방위비 분담 제도 개선과 총액 규모다. 국방부가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방위비 분담금 중 미집행액은 7611억원에 이른다. 우리 정부는 우리 측 분담금의 이월, 불용, 전용을 최소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제도 개선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미국은 기본적으로 현행 제도의 유지를 원한다. 기존 방식대로 총액 규모만 정하고 집행은 미측의 재량에 따라 하자는 입장이다. 방위비 분담금 총액 규모에 대해서도 양측의 간극이 크다. 정부는 올해 분담금 규모인 8695억원 안팎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측은 2000억원 이상 많은 1조원대를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예산이 전용된 주한 미군 기지 이전 사업이 2016년 끝나는 만큼 군사 건설 지원비는 감액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증대로 인해 악화된 안보 상황을 반영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송도는 지금 축제 중 “즐길거리 가득한 송도로 오세요”

    송도는 지금 축제 중 “즐길거리 가득한 송도로 오세요”

    선선한 가을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지난 8월 송도세계문화축제에 이어 굿마켓,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28일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굿마켓’이 펼쳐져 약 1만여 명의 인파가 모이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수도권 최대 벼룩시장으로서 인천지역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에서 온 방문객들이 개장 전부터 북새통을 이룬 것이다. 벼룩시장에 물품을 팔러 온 사람도,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사려는 사람도, 공연을 즐기거나 나들이를 온 가족까지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로 헌책과 헌옷, 악세사리 등 저렴한 물건이 다양하게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엔틱 그릇과 소품 등 이국적인 제품들도 볼 수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부담 없는 가격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굿마켓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인디밴드와 아마추어 밴드 공연이 이어졌고, 채드윅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도 진행돼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센트럴공원에서는 ‘제1회 인천건축물그리기대회’도 진행됐다. 1천여 명의 아이들이 참가해 송도국제도시의 첨단 건물들을 그려낸 이번 행사에는 이웃돕기 바자회와 돗자리 음악회 등도 진행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같은 날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에서도 ‘제2회 한마음 축제’가 펼쳐져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잔치로 진행됐다. ‘나눔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화배우기, 네일아트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비롯해 잔치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생동감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송도국제도시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생동감 있는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기업 이전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센트럴공원 주변 거주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센트럴공원이 위치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와 ‘송도 더샵 마스터뷰’가 분양 중이며, 송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는 아시아 20개국 어린이 1,500여명이 참여하는 ‘2013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가 인천 송도 종합 스포츠 센터 축구장에서 진행 중이다. 또 오는 19일에는 할로윈을 테마로 한 2013년의 마지막 ‘굿마켓’이 센트럴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12일 인천음악불꽃축제, 13일 인천바이크페스티벌, 26일 월미건강달리기대회, 27일 강화해변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가을축제도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시, 송도에 음식물 폐수처리장 추진

    인천시가 2016년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종료를 대비해 음식물 폐수 처리시설을 새로 짓고 폐기물 소각장을 증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를 2016년 종료시킨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하수슬러지, 음식물 폐수 처리시설을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인근 빈터 1만 4850㎡에 건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의 뜻대로 되면 당장 폐기물을 처리할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서는 하루에 하수슬러지 385t, 음식물 폐수 250t을 처리하고 있다. 시는 기존 처리량에 맞춰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폐수를 각각 400t, 250t씩 처리하는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모두 1450억원으로 사업 제안자인 롯데건설이 1015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비로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중 1곳에 폐기물 소각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현재 송도와 청라에는 각각 일일 처리용량 500t, 420t짜리 소각시설이 1개씩 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이 낡은 데다 인구 증가로 처리 요구량이 늘어나면서 증설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 674억원 가운데 404억원은 사업 제안자인 민간기업이 투입하고 나머지는 역시 국비로 충당해야 한다. 하지만 환경부가 수도권매립지를 2044년까지 연장해 사용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매립지 2016년 종료를 전제한 시설 건립에 국비를 끌어오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설들이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만큼 건립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의 반대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사전 검토 단계일 뿐 확정 계획이 아니다”며 “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이것저것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지혜, 3살 언니 성유리에 반말 일관…네티즌 비난 거세

    한지혜, 3살 언니 성유리에 반말 일관…네티즌 비난 거세

    한지혜 반말 논란 ’힐링캠프’에 출연한 한지혜가 3살 많은 MC 성유리에게 반말로 일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한지혜는 사사건건 MC 성유리를 지적하며 반말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지혜는 등장부터 성유리의 MC 자리를 넘보며 “한달이면 성유리 인턴 기간 아니냐” “나오기 전 성유리를 모니터하고 방송도 직접 봤다. 그래서 내가 나왔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에 당황한 성유리는 “계약기간이 있어 쉽게는 안 될 것이다” “이 자리를 뺏기지 않겠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한지혜는 또 옆에 앉은 성유리를 보며 “오늘은 예쁘시다”며 “방송을 봤는데 나이를 커버하려는 건지 머리를 과도하게 어려보이게 아이돌처럼 하더라”고 스타일을 지적했다. 결국 성유리는 “확 엎어 버리고 싶다”고 앞에 놓인 테이블을 잡는 제스처를 취한 뒤 “내가 언니야”라고 발끈 하기도 했다. 한지혜는 웃으며 “”내가 성유리 깨웠다”고 말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네티즌들은 “한지혜 반말 너무 심하더라”, “한지혜 3살 언니에게 반말을 너무 자연스럽게 해 불편했다”, “한지혜 반말 방송에서 그대로 나와서 민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명가’ 김택용, 아프리카TV서 스타1으로 활동 재개

    ‘혁명가’ 김택용, 아프리카TV서 스타1으로 활동 재개

    지난 9일 은퇴를 선언한 프로게이머 김택용이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활동하게 됐다. 김택용은 아프리카 TV에서 현재 공식리그에서 선택한 스타크래프트2가 아닌 스타크래프트1을 플레이 하고 있다. 김택용의 지난 2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김택용은 과거 MBC게임에서 함께 활동했던 염보성과 프로리그 방식의 3대3 경기를 펼쳤다.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조합해 3세트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SKT T1 출신 최호선, 임홍규와 한 팀이 됐다. 김택용은 1세트에서 STX 소울 출신 이철민을 상대로 특유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3세트 팀플레이 경기에서는 저그로 나와 최호선과 함께 상대를 제압했다. 김택용은 은퇴 직후 스타크래프트1 서버에서 ‘na1st’란 아이디로 래더 1위를 달성하면서 건재한 실력을 과시했다. 염보성의 권유로 개인 방송 활동을 하게 된 김택용은 이날 여전한 실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1 공식 리그가 없어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대회는 같은 아프리카 TV 출신 방송인인 소닉이 진행하는 ‘소닉 스타리그’뿐이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1을 선택한 김택용은 소닉 스타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전직 프로게이머들처럼 개인방송도 계속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상문 ‘10억 샷대결’ 기대되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한 한국인 챔피언인 배상문(27·캘러웨이)이 국내 최대 규모 상금 획득에 도전한다. 무대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만 2억원이다. 지난 4월 열렸던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인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약 31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국내 대회로는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배상문은 현재 세계랭킹 11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올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목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챔피언다운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24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즌이 끝나고 준비를 잘해서 한국에 왔다.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신한동해오픈 우승과의 인연을 이번에 맺어 보겠다”고 밝혔다. 그의 대항마는 즐비하다. 올해 PGA 2부 투어에서 뛴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일본파’의 선두주자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그리고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인 이동환(26·CJ오쇼핑) 등도 배상문에겐 훌륭한 경쟁자들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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