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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유행어 ‘골든타임’/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골든타임’(golden time)은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말 중 하나다. 어처구니없는 대응 탓에 가공할 인명피해를 낳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월호 참사 이후 ‘초동 대응 실패’의 상징 격으로 귀에 익숙해진 명제. 그 세월호 참사의 언저리에서 번지기 시작한 말이 이젠 마치 유행어처럼 여기저기 수식어로 붙는다. 연일 언론을 장식하는 핫이슈인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회생,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빠지지 않는다. ‘절호의 기회’나 ‘가장 좋은 때’쯤으로 변질돼 유행하는 ‘골든타임’의 원뜻은 심각한 상황을 면하기 위한 금쪽같은 시간이다. 상황 발생 후 5∼10분 내에 시행돼야 하는 응급처치의 심폐소생술(CPR)이나 항공 비상상황 발생 시 90초 내에 승객을 기내에서 탈출시킨다는 운명의 ‘90초 룰’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상황 발생 전 피해를 줄이거나 상황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라는 의미가 강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선 왜 번번이 사전이 아닌 사후의 ‘골든타임’이 요란할까. 입시철 일반의 눈귀를 집중시킨 사상 초유의 ‘수능 오류’에도 ‘골든타임’이 회자된다. 당국은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악의 출제오류 사건에 수험생·학부모들이 ‘잃어버린 1년을 보상해 달라’며 국가 상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후폭풍이 거세다. 각급 소송도 문제지만 2014, 2015년 전형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대학들도 여간 당혹스럽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과 대학 모두가 곤혹스러워하는 이 전대미문의 ‘참사’에도 골든타임은 분명히 있었다. 지난해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문제 제기가 있은 후 출제 오류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졌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오답 판단은 교과서 내용만이 유일한 근거’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히려 소송으로 맞섰고 1심 법원도 그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결국 2심에서 패소한 교육 당국이 오답자 1만 8884명을 모두 정답 처리해 4800명의 등급을 바꾼다는 울며 겨자 먹기식 수습책을 내기에 이른 것이다. 출제기관인 평가원이나 교육부, 법원이 ‘출제 오류’의 지적에 처음부터 귀 기울여 조치를 취했다면 문제는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 여지없이 ‘사후의 골든타임’이 들먹거려지는 큰 이유는 바로 구조적 문제의 재발이다. 항상 그렇듯이 얽히고설킨 인맥의 혼탁함이다. 이른바 ‘마피아’로까지 통하는 특정 대학 출신의 출제·검토위원 편중과 봐주기, 그리고 그 언저리에서 휘둘린 교육부의 안이함이 연일 입초시에 오른다. 애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충분히 보상될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사후 약방문’쯤의 뉘앙스로 유행어처럼 번지는 ‘골든타임’이란 명제가 등장할 때마다 슬며시 얹혀지는 불만의 앙금은 바로 ‘부정’과 ‘부패’로 압축된다. “골든타임의 데드라인은 언제인가.” 최근 끝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현장에서 한 의원이 던진 말이란다. 그 말마따나 우리는 언제까지 엎질러진 물만 쓸어 담고 있어야 하나. kimus@seoul.co.kr
  •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국과수 부검 내용 만으로는 병원과실 평가 힘들다” 근거로 든 것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국과수 부검 내용 만으로는 병원과실 평가 힘들다” 근거로 든 것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국과수 부검 내용 만으로는 병원과실 평가 힘들다” 근거로 든 것은? 고(故) 신해철씨의 사망이 의료사고일 가능성을 암시하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신씨의 소장 외에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에서도 천공이 생긴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 천공은 수술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소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어 “횡격막 좌측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사망을 유발한 이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외상, 질병 등이 흔하지만 신씨의 경우 (장 협착) 수술 부위와 인접해 발생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아울러 “법의학적 사인은 세균 감염에 의한 고름이 동반된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며 “당초 사인으로 알려진 허혈성 뇌괴사는 복막염과 심낭염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패혈증은 세균이 몸의 감염부위를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쇼크나 다장기 손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최 소장은 또 “위장에서는 외벽 부위를 15㎝가량 서로 봉합한 흔적이 보였다”며 “소위 말하는 위 용적을 줄이기 위한 시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씨의 아내는 “장 협착 수술 당시 병원 측이 가족이나 본인의 동의 없이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도 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신씨 사인 논란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소장 내 천공은 이번 부검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최 소장은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뤄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병원에서 조직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를 해봐야 소장의 천공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의인성 손상에 기인한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씨가 5년 전 받은 위 밴드 수술과 관련, 최 소장은 “밴드 수술 흔적으로 보이는 링 모양을 봤다”며 “그러나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며 “이러한 검사를 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의료 시술이 적정했는지, 1차 응급기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판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심낭 내 천공이 생긴 경위를 두고 수술 과정에서 의료진이 실수했을 가능성과 치료 목적으로 일부러 구멍을 냈을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장 천공의 발생 시기와 크기, 심낭 내 천공과 패혈증과의 연관성 등을 규명하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신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과수 서울분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11시 15분부터 오후 3시 1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은 신씨의 매형(유족 대표)과 유족 측 의사 1명이 입회한 가운데 이뤄졌다. 신씨의 매형은 기자들과 만나 부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장례 절차 관련 일정을 다시 의논하려 한다”며 “가족끼리 조용히 진행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씨의 아내는 신씨가 생전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서울 송파구 소재 S병원 원장 강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들은 5일 오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식을 갖고 비공개 가족장으로 신해철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해철 소속사는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측 입장을 고려하여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하고자 하니 유족 측의 방송 및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또 “대신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해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한다”면서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예상시간 4~5시쯤)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해철씨의 사망이 의료사고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대해 신씨를 수술한 S병원이 4일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S병원측 담당 변호사는 4일 “신씨의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이중막)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저희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수술시엔 당연히 심장이 있는 가슴쪽을 열지 않고, (가슴쪽은)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면서 “심장수술과 복부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신씨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데 대해선 “원래 먹어선 안 될 음식물을 드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으나 신씨가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변호사는 “수술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면서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씨의 의사와 무관하게 위축소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8∼9일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정말 아직도 꿈 같다. 마왕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 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라”, “故 신해철 부검 결과, 결론이 나려면 소송도 진행해야 하고 한참 뒤에 나오겠네”,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내일 유족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 조망 프리미엄 ‘당산 리버리치 아파텔’ 분양 관심 집중

    한강 조망 프리미엄 ‘당산 리버리치 아파텔’ 분양 관심 집중

    2룸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원룸형 오피스텔에 비해 공급이 적었던 2룸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함께 2~3인 가구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인천 송도에 선보인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는 2룸 경쟁률(5.1대1)이 평균 경쟁률(3.2대1)을 넘어섰으며, 같은 해 5월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은 2룸이 1룸을 제치고 최고 경쟁률 25.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2룸을 주력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선보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강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갖춘 2?3룸형 오피스텔인 '당산 리버리치 아파텔' 분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산 리버리치 아파텔은 지하 3층~지상 19층 전용면적 43.49m²~148.56m² 총 1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룸 4개 타입의 35가구, 2룸 2개 타입의 83가구, 3룸 1개 타입의 51가구, 4룸 1개 타입의 1가구로 이뤄졌다. 도보 2분 거리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위치해 교통환경도 좋다. 여의도의 접근성이 좋고, 강남, 홍대, 김포공황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 4분, 홍대 5분, 노량진 9분, 구로디지털 11분, 시청?고속터미널?김포공항 15분, 사당 24분 등 서울 주요지역에 3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도로환경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등의 진출입이 수월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과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당신 리버리치 아파텔은 공간활용도가 높다. 드레스룸을 메이크업룸, 녹음실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2-BAY 3룸 아파텔 공간을 구성, 프리미엄룸 2개에 거실룸까지 더해져 2~3인 가족의 여유로운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6~7인 직원의 사무실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업무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도시형생활 주택인 당산 리버리치 아파텔은 입주 후에 탁 트인 한강 조망권을 확인할 수 있으며, 1자형 배치로 한강 조망권 뿐 만 아니라 프라이버시도 구축해놨다. 한강변 아파트의 경우 입지가 한정되어 있어 아무나 살 수 없는 희소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단지로 손 꼽힌다. 이에 한강 도보이용권이나 한강 조망권에 따라 매매가가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오피스텔은 한강공원, 생태공원, 선유도 등의 녹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과도 인접한 가운데, 1자형 배치로 설계돼 한강 조망권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도 지켜준다. 분양문의: 02-2634-01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뢰’ 인천경제청장 손목 자해 소동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로부터 자택 등을 압수수색당한 이종철(5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흉기로 손목을 긋는 등 자해를 했으나 일찍 발견돼 가벼운 치료만 받고 정상 출근했다. 3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 총장의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청장님이 ‘그만 죽어야겠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기동타격대 10여명과 강력팀 등 20여명을 동원해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연수구 송도2교 인근에서 산책 중인 이 청장을 찾았다. 이 청장은 “잠깐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연락을 받고 온 비서실장 등 인천경제청 직원들에게 이 청장을 인계하고 귀가 조치시켰다. 이 청장은 그러나 1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관사 아파트에서 오른쪽 손목을 그어 자해했고, 이 청장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출동한 송도구급대는 이 청장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만 했다. 이 청장도 이날 오전 인천경제청사로 정상 출근해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전날 이 청장의 뇌물 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이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 자택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 청장이 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 예정 업체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차관급 해경본부… 해상 수사권은 남아

    여야 협상 타결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해경은 독립기관 지위를 잃으면서 국무총리실 산하 국민안전처로 통합되게 됐다.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은 그러나 정부안과는 달리 국민안전처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차관급 위상을 부여하고 해경의 수사권도 대부분 남겨 그나마 해경 조직의 위상과 자율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지만 여야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경청 본청은 매우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해양경찰관들은 ‘혹시나’ 했으나 야당마저 해경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올 것이 왔다”면서도 “담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간부는 “처음에는 해경이 해체된다고 표현되니까 당연히 섭섭하고 착잡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독립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잃는 것일 뿐, 기능은 오히려 더 확대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해경의 해체’보다는 기능의 전문화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어발식으로 확장된 업무를 단순 전문화하여 구조와 경비에 앞장서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또 다른 간부 역시 “61년을 지켜 온 조직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니까 씁쓸하고 가슴 아프다”면서도 “국민안전처로 가도 해상 수사권, 중국어선 단속, 해상 경계 같은 주요 기능은 유지되기 때문에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본다”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해경은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처음 출범해 독도 해역 경비함 삼봉호(5000t급)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경비함정 303척을 운용하고 있다. 인력은 전국에 1만 1600명, 연간 예산 규모는 1조 1000억원으로 10년 전보다 각각 배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정부 부처 17개 외청 중 인력과 예산 규모가 4위일 정도로 거대한 조직으로 변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계지리 출제오류 구제] 등급 바뀌는 4800여명 어떻게 구제되나

    [세계지리 출제오류 구제] 등급 바뀌는 4800여명 어떻게 구제되나

    교육부가 2014학년도 수학능력평가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출제 오류를 인정하고, 이로 피해를 본 수험생을 모두 구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 역시 구제 조치가 제한적이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 구제에 대한 대원칙만 세워놓은 상태다. ▲11월 중순 이전 성적 재산출 완료 및 이들이 지원한 대학에 통보 ▲12월 19일 이전 대입 재전형 완료 및 통보 ▲내년 2월 이전 특별법 제정 ▲내년 3월 피해 학생들의 특별편입 또는 정원외 입학 등의 순서다. 입학사정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각 대학이나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는 정치권과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세워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각 대학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의 한 대학 관계자는 “현재 수시모집 전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 입학처는 풀가동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여력이 없는데, 일정을 맞추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원구제 방침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피해를 본 학생은 크게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답 처리 때문에 점수가 미달해 불합격한 학생(다른 대학에 입학한 경우·재수하는 경우) ▲점수가 낮아지면서 원하는 대학에 원서조차 넣지 않은 학생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교육부 대책에는 첫 번째 경우에 대한 구제책만 담겨 있다. 우선 수시 모집에 지원했는데 해당 문항이 오답 처리되면서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 학생은 등급이 오르면 합격 처리된다. 지난해 서울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 처리된 학생은 14%인 477명이었다. 이 중에 세계지리 선택자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대학별로 보통 최저학력 미달로 인한 탈락자가 10~3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구제가 시작되면 대학 간 연쇄이동이 불가피하다. 정시모집의 경우 더 복잡하다. 대학마다 백분위·점수·등급 등을 자체 기준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구제 규모는 대학들이 다시 입학전형을 해 봐야 알 수 있다. 교육부도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학생이 대상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고, 다른 대학에 진학해 이미 1년을 다닌 학생들을 어떤 신분으로 구제하는지도 논란이다. 교육부는 이들을 아예 내년 신입생으로 입학시킬지, 아니면 이미 다닌 1년을 인정해 특별 편입학으로 할지에 대해서 고심하고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원서조차 넣지 못한 학생들이다. 정시 모집의 경우 원서접수가 수능 점수가 나온 뒤에 시작되기 때문에 대다수 학생은 본인의 점수에 맞춰 대학을 고른다. 해당 문제 오답 처리로 이미 낮은 점수를 받은 상황에서 기회조차 박탈당한 것이다. 평가원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역시 피해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 구제된 학생들도 재수나 등록금 등으로 들어간 비용 등을 완전히 보전받기 힘들 전망이다. 소송 당사자로 수도권 대학을 휴학 중인 김모(19)씨는 “원래 꿈이 초등학교 교사여서 올해 다시 반수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들어간 교재비와 이전 대학에 납부한 등록금 등 금전적 피해가 있다”면서 “해결되지 않으면 손해배상 소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송도신도시 특별지원 혜택 받는 아파트 ‘포스코 더샵 그린스퀘어’ 분양

    송도신도시 특별지원 혜택 받는 아파트 ‘포스코 더샵 그린스퀘어’ 분양

    정부의 9.1 부동산대책으로 신도시개발이 중단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진 송도 부동산 시장은 지지부진했던 개발계획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올해부터 송도국제도시에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한층 뜨겁다. 신호탄을 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던 본사를 송도국제업무단지로 이전했다. 지난 3월부터 임직원 1300여명 가운데 국내외 현장 근무자를 제외한 1,000여명이 송도센트로드빌딩에서 근무 중이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초 둥지를 틀 예정이며, 본사 직원 1,000여명과 함께 7,000여개의 협력사도 송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36층~64층에는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호텔이 7월23일 오픈했다. 또 동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800여명, 코오롱글로벌 700여명,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직원 300여명이 송도국제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송도에 입주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중소형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송도에는 미분양 물량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송도 캠퍼스타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송도 더샵 마스터뷰’, ‘송도 더샵 그린워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송도 호반 베르디움’, ‘인천 용현동 SK스카이뷰’ 등이 분양 중으로 거의 모든 평형의 세대들이 마감임박에 있다. 신규 분양예정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도 높은 청약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5공구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층~지상 42층, 13개 동 총 1516세대 대단지다. 특히 송도 최대의 동간거리와 낮은 건폐율(9.7%)로 2014년 ‘살기 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단기간에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신규 입주단지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연세대, 인천대 등 대학 캠퍼스가 속속 입주하면서 글로벌 교육 특구로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업무단지,테크노파크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송도스마트밸리 등 연구소들이 밀집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부동산관계자들은 미분양 아파트 판매 속도가 당분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존 전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입주 시기가 빠른 송도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특히 즉시입주가 가능한 입주아파트는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장점이 많아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에서는 신규 계약자 특별 혜택으로는 발코니 확장비를 5층까지 무상지원 하며, LED등으로 교체할 수 있는 200만~250만원 상당의 교환권과 평형별 특별혜택이 있다. 이외에도 계약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그렌져, 50인치TV, 식품건조기를 경품으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계약금은 500만원(1차)으로 동·호수 계약할 수 있으며, 입주아파트 특성상 담당직원과 동행하여 실세대 관람이 가능하다. 전화로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하면 동·호수 선택에 유리할 수 있다. 문의전화: 1661-2627
  • 천이슬 성형외과 진실게임 양상…과거 성형수술 부인 “옛 사진과 현재 비교해보면?” 깜짝

    천이슬 성형외과 진실게임 양상…과거 성형수술 부인 “옛 사진과 현재 비교해보면?” 깜짝

    천이슬 성형외과 진실게임 양상…과거 성형수술 부인 “옛 사진과 현재 비교해보면?” 깜짝 방송인 천이슬(25)이 성형수술과 관련한 소송에 휘말렸다. 3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A 성형외과는 “천이슬이 당초 병원과 약속했던 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원에 3000만원대의 진료비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천이슬은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이 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받고 병원 홍보를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병원 측은 천이슬이 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E&M 측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명시절인 2012년 4월 ‘협찬으로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전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라 A성형외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며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수술 대가나 조건에 대해서는 병원과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면서 “천이슬은 수술을 받은 날로부터 만 2년이 지난 2014년 5월말, 느닷없이 병원이 보낸 내용증명 한 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병원은 최근까지도 천이슬의 동이 없이 상당 기간 홈페이지 등에 천이슬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고, 게다가 실제로 수술을 받지도 않은 부위를 이곳 병원에서 수술 받았다고 허위 사실을 적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실제로 천이슬의 동의 없이 상당한 기간 병원 홍보에 이용했는데도 그 사이 부쩍 커진 천이슬의 유명세를 악용하고자 수술한 때로부터 만 2년이 지난 현재에야 비로소 소송 형태로 시도하고 있는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면서 “병원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이슬은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MC 박미선이 “성형했느냐”고 질문하자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 천이슬은 유독 과거사진으로 오해를 많이 받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천이슬은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얼굴이 다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MC 박미선이 “그럼 살짝 살짝?”이라며 성형을 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나 천이슬은 손사래를 치며 “원래 아기 때 쌍꺼풀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때 없어졌다. 그러다가 쌍꺼풀 스티커를 붙이면서 중학교 때 쌍꺼풀이 생겼다. 열굴이 계속 바뀌어서 인기가 있다가 없다가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천이슬 성형외과, 예전에는 성형수술 하지 않았다고 하더니 정말 믿을 사람이 없네”,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도 참 황당하게 됐네. 제대로 싸워야 할 듯”, “천이슬 성형외과,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잇시티’ 개발사업 비리 인천경제청장 압수수색

    ‘에잇시티’ 개발사업 비리 인천경제청장 압수수색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총괄 지휘해 온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검찰로부터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받았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경제자유구역청사(G타워) 31층에 있는 이 청장 집무실과 차량, 송도 아파트 관사, 서울 자택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 수사관들은 이 3곳에서 내부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사업을 벌였던 민간 사업자의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이 청장은 용유·무의관광문화레저복합도시(에잇시티) 개발사업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10월 발표된 에잇시티는 사업자가 317조원을 투자해 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중구 용유·무의도 일대 79.5㎢에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려던 사업이다. 하지만 ㈜에잇시티는 사업시행자 지위 확보를 위한 자금 5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지난해 8월 인천경제청으로부터 협약을 해지당했다. 협약 해지 며칠 전 에잇시티 대표와 부사장이 이 청장의 비리를 공개하겠다는 문자를 인천시장 측근 인사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헌상 인천지검 2차장검사는 “4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혐의는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한 이 청장은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하고 198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주로 감사원에서 근무했으며 감사실장(2급)이던 2010년 7월 임기 3년인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임기 1년이 연장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 해병대의 자존심이다.” 다목적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의 위용

    “미 해병대의 자존심이다.” 다목적수직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의 위용

    26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항공자위대 햐쿠리(百里) 기지에서 열린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보기 힘든 비행기 한 대가 전시됐다. 미 해병대의 MV-22 오스프리(Osprey)다. 이른바 다목적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다. 수송도, 전투도 가능하기 때문에 비행기(aircraft)로 표현한다.MV-22 오스프리는 흔히 '틸트로터(Tilt Rotor)'로도 불리고 있다. 로터(Rotor)의 방향이 바뀌는(Tilt) 비행체이기 때문이다. 날깨 양끝에 엔진이 장착된 프로펠러를 위 아래로 회전시켜 수직 이착륙과 고속 비행을 할 수 있다. ⓒ AFPBBNews=News1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감 후 만취 해경 총경 귀가 돕던 경찰관 폭행

    해양경찰청 고위 간부가 국정감사를 마치고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했다가 입건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28일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해경 박모(46) 총경을 공무집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 총경은 지난 25일 오전 1시 5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벤치에서 출동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경찰관 이모(34) 경장의 허벅지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장은 이날 “아파트 앞 벤치에서 취객이 잠을 잔다”는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박 총경을 발견했다. 이 경장이 “날이 추우니 집에 가서 주무시라”며 박 총경을 흔들어 깨우며 부축하는 과정에서 박 총경이 욕설을 하면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총경이 연행에 심하게 저항하면서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해경도 박 총경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경찰에서 사건 내용을 통보하면 박 총경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박용만 회장 주한 스페인 명예영사에

    박용만 회장 주한 스페인 명예영사에

    박용만(오른쪽) 두산그룹 회장이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스페인 명예영사 집무실에서 곤살로 오르티스(왼쪽) 주한 스페인 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위촉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한 스페인 대사관은 “(박 회장은)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스페인 교류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라 명예영사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 제공
  • “해외고객에 솔루션 마케팅” 권오준의 승부수

    “해외고객에 솔루션 마케팅” 권오준의 승부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개발에서 생산까지 맞춤형으로 책임지는 ‘솔루션 마케팅’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철강 경기 불황을 포스코만의 마케팅 방식으로 이겨내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4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자동차, 조선, 가전업체를 포함해 폭스바겐, 닛산, 포드, 피아트 등 500여개 해외 고객사 관계자 1200여명이 참가했고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포스코의 솔루션 마케팅이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문제를 푸는 데 지원하는 것”이라며 “최고 성능의 강재를 가지고 고객이 있는 곳 가까이에서 빠르게 필요한 기술 지원과 포스코캐피탈에서 대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는 단순히 철강 공급사가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성공에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국내외 고객사에 먼저 다가가려는 이유는 수년간 철강 경기 전망이 좋지 않아 과거처럼 가만히 앉아 고객을 기다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철강협회 사무국이 발표한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량은 올해보다 2.0% 늘어난 15억 9000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철강 수요량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5억 6000만t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선진국 시장에서 철강 수요 회복세가 보이지만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 부진 때문에 철강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배드민턴 하루 금 셋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이 쏟아졌다. 한국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 단식 WH1, WH2, 여자 단식 WH1-2를 석권해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정만은 WH1 결승전에서 이삼섭을 세트스코어 2-1(21-18 18-21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 이삼섭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도 풀었다. WH2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었다. 김정준이 김경훈을 세트스코어 2-1(21-12 14-21 21-13)로 따돌렸다. 여자 단식 WH1-2의 이선애는 웨트위탄 암누이(태국)를 2-0(21-14 21-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사이클 남자부 김용기와 여자부 이도연은 나란히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남자부 개인전 H 1-3 타임 트라이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김용기는 인천 송도도로코스에서 펼쳐진 남자 개인전 H 3 로드 레이스에서 1시간30분40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자 개인전 H 1-5 타임 트라이얼 금메달리스트 이도연은 여자 개인전 H 3-4 로드 레이스를 1시간24분16초의 기록으로 제패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더블 역세권의 미래가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 관심

    더블 역세권의 미래가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분양 관심

    주택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 가운데, 교통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아파트 구매 수요자들은 교통 편리성을 최고의 입지조건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2014년 아파트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39.1%가 교통편리를 꼽았다. 2개 이상 역을 가까이 둔 ‘더블역세권’ 단지들의 경우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히 역세권 아파트라는 이유만으로 시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역세권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희소성 높은 더블역세권은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편리한 교통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10월 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 역과 인천대 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는 보기 드문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M버스를 이용한 서울 시내 접근도 편리해 교통의 요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업무단지의 핵심 입지인 3공구 F블록(F13-1, 14, 15블록)에 조성되며 상업, 교육, 문화, 교통 등 풍부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미 조성된 커낼워크,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편리한 생활환경이 기대된다. 또 주변에는 초등학교 2곳과 인근에 중학교, 고등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 단설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친환경 단지로 설계된 이 아파트는 센트럴공원, 워터프론트 호수 등도 단지에 인접해 있다. 특히 단지 내 각 블록별로 국제축구장 규격 이상의 중앙광장을 확보해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13-1, 14, 15블록에 조성되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4층, 15개 동의 총 2,597가구 규모다. 특히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형을 전체 공급물량의 75%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견본주택은 10월 말에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 더샵 갤러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1688-7760
  • “폐기물매립장 허가를”… 12년 악성 민원에 군위군 ‘몸살’

    대법원에서 두 번이나 패소한 폐기물처리업(매립장) 설치 사업을 가족들이 돌아가며 또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서자 경북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민원인 K(32)씨가 임업용 산지인 소보면 위성리 산 38의1 일대 부지 15만 1656㎡ 중 10만 8932㎡에 생활 및 사업장 폐기물 268만 7763㎥을 매립할 수 있는 폐기물매립장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 사업은 K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S씨가 2002년과 2005년에 같은 장소와 규모로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가 주민들의 반대와 2005년과 2007년 대법원에서 패소하는 바람에 무산되자 이번에는 아들까지 동원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사업 계획도 부적합함을 K씨에게 통보했고, K씨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폐기물매립장 설치는 임업용 산지에 허용되는 시설이 아니고 환경오염으로 주변 지역 생활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위성리 주민들은 한창 바쁜 수확 철에도 도로변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소보면 26개 마을 이장협의회도 23일 열릴 회의에서 폐기물매립장 설치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할 계획이다. 위성리 주민들은 “대법원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안 된다고 한 것을 가족들이 나서서 또다시 폐기물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법과 주민들을 무시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태용(70) 위성1리 이장은 “업자가 나이 많은 주민들을 10년 이상 괴롭히고 있다. 이제는 법도 소용없다는 식이다”라 ”면서 “더 참을 수 없는 만큼 이번에는 주민들이 사생결단을 내겠다”고 주장했다. 군위군도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런 악성 민원은 처음”이라며 “법을 무시하고 주민과 행정을 업신여기는 민원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친딸 성추행 아버지 첫 ‘친권정지’

    아동학대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딸을 강제추행한 아버지의 친권행사가 정지되는 사례가 나왔다. 전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적장애를 가진 딸을 강제추행한 A(44)씨에 대해 친권행사를 2개월간 정지시키라는 법원의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A씨에게 이달 14일부터 2개월 동안 딸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아동보호기관장이 후견인 역할을 하도록 결정했다. 또 A씨의 휴대전화 사용과 문자 발송도 금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친부로부터 격리시켜 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기 위해 친권행사의 제한·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지난 9월 29일부터 시행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따른 첫 사례다. 친아버지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딸은 법원의 임시조치 결정에 따라 가정에서 격리돼 아동보호시설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게 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40분쯤 자신의 집에서 지적장애 3급인 딸(13)의 신체를 수차례 더듬는 등 지난해부터 상습적으로 강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도 이를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의 딸이 전주시 지역아동센터 교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내용을 알리고, 이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프로야구] 김용희 SK 신임감독, 공식 사령탑 취임

    김용희(59)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공식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SK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을 열고 ‘김용희호’ 공식 출범을 알렸다. 3년 계약기간을 채우고 SK와 재계약에 실패한 이만수(56) 전임감독도 자리해 김 감독의 사령탑 취임을 축하했다. SK 구단은 1·2군 선수단도 감독 이취임 행사에 불렀다. 올 시즌을 마칠 때가지 육성총괄로 일하던 김용희 신임감독은 21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3억원·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의 조건에 제5대 SK 사령탑에 선임됐다. 김 감독은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의 원년 멤버로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타자로 인기를 끌었다.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미스터 올스타’라는 영예로운 별명도 얻었다. 김 감독은 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롯데 자이언츠 감독(1994∼1998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2000년) 등 사령탑 경력도 쌓았다. 1995년에는 롯데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아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을 지낸 뒤 잠시 해설자로 활약한 그는 2011∼2013년 SK 2군 감독을 맡았고, 올해는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 구단의 방침에 따라 육성·스카우트를 통합 관리하는 육성 총괄을 지냈다. SK는 시즌 종료와 함께 이만수 감독과의 재계약 불가를 결정하고 김용희 육성 총괄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땀 흘릴 날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붉은 점퍼를 입은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말자. 내년에는 기필코 가을잔치에 우리 팬들을 초대하자”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다른 종목과 다르게 ‘희생 플라이’, ‘희생 번트’ 등 희생이라는 정식 플레이가 있다”며 “희생을 팀 가치관으로 삼고, 여러분 모두가 팀 승리를 위해 뛴다면 내년에는 다시 가을 잔치를 벌일 수 있다”고 ‘희생’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그래도 만족 못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금빛 레이스… 그래도 만족 못해”

    “기록이 마음에 안 든다.” 메달권에 들지 못한 선수가 아니라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42)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다. 이도연은 22일 인천 송도 사이클 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전 H 1-5 타임 트라이얼에서 27분44초1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H 1-5등급에는 척수 장애를 겪는 선수들이 포함된다. 이도연은 비교적 가벼운 4등급이다. 1등급이 가장 중증이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이도연은 “기록이 마음에 안 든다. 원래 26분대 후반을 노렸다”며 “이 기록이면 세계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갈 수도 없다. 많이 게을렀던 것 같다”고 자신을 질책했다. 이도연은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단숨에 세계 정상으로 도약한 불가사의한 선수다. 핸드사이클을 잡은 뒤 1년 만인 지난 5월 아시아 선수 중 처음으로 국제사이클연맹(UCI) 이탈리아 장애인사이클 도로 월드컵을 제패했다. 7월 UCI 스페인 장애인사이클 도로 월드컵 2관왕, 9월 UCI 미국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이도연은 23일 개인도로 부문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한편 남자부 개인전 H 1-3 타임 트라이얼에 출전한 김용기(39)도 24분59초80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개인전 H 4-5 타임 트라이얼의 이인제(40)는 25분52초54를 기록, 나오히코 오쿠무라(일본·25분39초39)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빅뱅 탑, ‘시럽’(Syrup) 광고 모델 발탁…자작곡 CM송도 선보여

    빅뱅 탑, ‘시럽’(Syrup) 광고 모델 발탁…자작곡 CM송도 선보여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27)이 자신이 모델로 발탁된 광고에서 자작곡 ‘아임 더 킹’(I’M THE KING)을 선보인다.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오는 24일부터 전파를 타는 SK플래닛 ‘시럽’(Syrup)의 모델로 발탁됐으며 이 광고의 CM송 ‘아임 더 킹’을 작곡하고 랩을 했다. ’시럽’은 SK플래닛이 OK캐쉬백, 스마트월렛, 11번가 등의 커머스 노하우를 긴밀하게 연계한 ‘넥스트 커머스’의 통합 브랜드다. 소속사 관계자는 “탑은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재능과 외모까지 3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시럽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며 “자작곡 ‘아임 더 킹’은 재미있는 가사와 흥겨운 리듬, 중독성 있는 랩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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