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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따라 우후죽순 빈곤탈출 상징에서 스노클링도 OK~ 일상 탈출 공간으로

    성장따라 우후죽순 빈곤탈출 상징에서 스노클링도 OK~ 일상 탈출 공간으로

    백화점에 쇼핑하러 가서 쇼핑만 하는 단편적인 동선은 요즘 드물다. 사람도 만나고 맛난 음식도 먹지만 영화도 보고 각종 스포츠도 즐긴다. 미래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러 갈 수도 있다. 백화점에 대형할인점, 오락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대거 등장하는 등 시장에서 출발한 쇼핑공간의 진화는 끝이 없다. 국내에 백화점이 처음 들어선 것은 1930년대다. 당시 백화점은 ‘여러 상품을 부문별로 나누어 진열판매하는 대규모의 현대식 종합소매점‘(네이버 국어사전)에 불과했다. 시장에 있던 물건들이 경영주에게 선택돼 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국내 최초 백화점은 1930년에 문을 연 미스코시 경성 백화점이다. 미스코시백화점은 해방 이후 동화백화점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63년 삼성에 인수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이 된다. 1931년 국내 자본으로는 화신백화점이 처음 종로2가에서 문을 열었으나 그룹의 부도 등으로 팔렸다가 1987년 건물 자체가 철거됐다. 세계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라고 평가된다. 국내에 백화점이 들어오기까지 80여년이 걸린 셈이다. 배봉균 신세계박물관장은 “에누리나 덤이 없는 정찰제 가격을 표방하고 반품이 자유로우며 가까운 거리까지는 배달이 가능한 구조가 당시 백화점과 시장을 구분 짓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백화점이 국내에 출현한 지 80년 이상이 지났지만 백화점의 층별 구성은 그리 변하지 않았다. 미스코시백화점의 매장 구성도를 보면 지하에 음식 코너가 있고 옥상에 정원이 있다. 백화점 층수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지하에 음식 코너가 있고 옥상에 정원 등 휴식공간이 있다. 고객의 동선이 예나 지금이나 그리 바뀌지 않은 셈이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1969년 신세계백화점이 직영 백화점으로 바뀌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백화점 시대가 시작됐다고 본다. 그 이전까지는 임대 매장 위주였다. 10년 뒤인 1979년 롯데백화점이 등장하고 1980년대 여의도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쁘렝땅백화점, 그레이스백화점 등 백화점 전성 시기가 된다. 서울 상권도 확대되고 백화점의 전국 출점도 이때 이뤄진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유가, 금리, 달러가치 하락이라는 ‘3저(低)’ 현상과 88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등으로 성장가도를 달렸던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당시 백화점 수는 109개에 이를 정도였다. 백화점의 전국화 시대를 열었지만 중산층에는 백화점은 지금이나 예나 쇼핑을 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장소였다. 이 틈새를 파고든 것이 대형할인마트다. 미국에서 1962년에 시작된 월마트가 1980년대에 가파른 성장을 한 것도 국내 백화점 경영진에 많은 시사점을 줬다. 국내에서 이마트가 1993년 서울 도봉구 창동에 첫 점포를 열고 롯데는 1998년 서울 광진구에 강변점을 열게 된다. 그 이후 대형할인마트가 많게는 한 해에 10개 이상 출점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에 이마트는 158개, 홈플러스는 140개, 롯데마트는 116개가 있다. 더이상 입점할 곳이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섰지만, 명품에 대한 고객의 갈증은 여전했다. 해외에 가지 않고도 보다 싼값에 명품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 명품 아웃렛의 등장이다. 2007년 경기 여주 첼시아울렛(현 사이먼아울렛)이 명품 아웃렛의 서막을 연다. 첼시아울렛은 첼시 그룹이 미국에서 만든 명품 아웃렛과 비슷한 동선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어 2008년 롯데가 김해점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 현대백화점도 2015년에 김포를 시작으로 올해 개장한 송도아울렛 등을 갖고 있다. 2000년대에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도 활발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쇼핑이 가능한 춘추전국시대지만 매장을 가지고 있는 백화점에는 위기일 수 있다. 백화점이 여기에 맞서는 도구가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 할인점에 명품 아웃렛까지 한곳에 넣고 각종 오락시설을 더해 소비자들을 쇼핑 공간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고객을 더 머무르게 하기 위해 영화관은 물론 수영장, 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온다. 미국의 유통업체인 터브만사의 로버트 터브만 회장은 “문화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쇼핑은 매우 유사하다”며 “한곳에서 오락 등 모든 것을 해결하는 복합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복합쇼핑몰은 2000년대 후반 대거 등장했다. 지역 경제도 바꿨다. 2008년 개장한 웨스트필드 런던은 유럽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웨스트필드 런던은 작은 공장이 위치해 있던 지역에 지하철역, 기차역을 유치하고 호텔까지 들어서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톡톡한 효자가 됐다. 스케이트장, 가상현실(VR) 체험관, 어린이의 직업 체험관인 키자니아 등이 들어 있다. 그해 세계 최대 규모로 개장한 두바이몰은 비즈니스인사이더 집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이 가능한 아쿠아리움, 공룡뼈 전시장 등 다양한 놀거리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대체휴일 제도 등의 시행으로 여가생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백화점이 파는 사람 위주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공간인 반면 복합쇼핑몰은 고객 중심으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소매판매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줄어들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는 것도 복합쇼핑몰의 탄생을 부추겼다. 국내 복합쇼핑몰도 경제 효과가 크다. 오는 9월 개장하는 스타필드 하남은 직접 고용 5000명에 생산유발효과 3조 4000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2014년에 개장한 롯데월드몰은 연간 매출액 1조 5000억원을 예상해 생산유발효과를 2조 6000억원으로 계산했다. 롯데월드몰의 신규 고용도 6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은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관, 국내 최대 규모 수족관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복합쇼핑몰은 규모의 싸움이 된다. ‘유럽 최대’, ‘세계 최대’ 등 ‘방문해야 할 이유’가 있지만 이는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복합쇼핑몰이 성공을 거두려면 보다 넓고 보다 다양한 브랜드가 등장해야 한다. 뒤집어 말하면 기존의 복합쇼핑몰보다 더 크고 더 다양한 제품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등장하면 고객층의 이탈이 발생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인데 크기 싸움이 됐기 때문에 투자 대비 위험 부담도 큰 편”이라고 털어놨다. 실제 신용평가회사들은 복합쇼핑몰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복합쇼핑몰 및 아웃렛 형태의 백화점 신규 점포 출점 등 유통업태의 다양화 전략은 현재 영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투자”라면서도 “투자 규모와 시기의 조절, 자산 활용 등을 통한 재무부담 관리 능력 및 수익 창출력 개선 여부가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학교 수십개 신도시로” 교육권 뺏기는 인천 구도심

    인구 유출로 청라 등 이전 승인 이청연 교육감-단체장 이견 여전 인천지역에서 구도심 학교의 신도시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구도심 학생수가 줄어 이전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구도심 학부모들이 반대하는 데다 학교 신설비 부담도 만만찮다.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는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된 정책이 대부분 실패한 데 따른 후유증이란 시각이 제기된다.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전 논란이 뜨거운 봉화초등학교와 용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앞으로 수년 내에 초등학교 23개, 중학교 28개가 이전 대상이다. 서구 가좌동 봉화초교는 청라지구로, 남구 숭의동 용정초교는 남동구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기준으로 학생 350명 정도를 학교 유지에 필요한 학생수로 잡는데 이전 대상 학교들은 그보다 적거나 향후 5년 내외에 학생수가 줄어들 게 명확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교를 빼앗겨야 하는 지역의 반발은 거세다. 두 초교를 2019년 3월까지 이전하는 계획은 교육부 승인을 받았지만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가 심각하다. 학생수가 줄어든다 해도 구도심 학생들의 학습권은 보장돼야 되며 장거리 통학을 강요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구도심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봉화초교 이전을 백지화하고 청라지구에 새로운 학교 설립을 요구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은 시교육청이 계획안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시의회에서 가까스로 통과됐다. 시의회가 구도심 공동화와 학부모 반발 등을 고려해 계획안을 수차례 보류시켰기 때문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역세권 기대감에 송도 신규 분양 ‘들썩’

    역세권 기대감에 송도 신규 분양 ‘들썩’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송도에서 청량리 구간까지 확정되면서 인근의 신규 분양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철도 노선이 확정되면 시세가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을 통해 GTX B노선으로 송도~청량리 구간을 확정했다. GTX B노선은 인천 송도, 부평, 당아래, 여의도, 용산, 청량리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서울 시내와 부천, 인천을 이어주는 급행 노선으로 서울역에서 송도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87분에서 2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에 송도신도시의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이어주는 GTX A노선이 들어서는 일산신도시는 GTX개발 추진 발표 이전(2012년~2014년 1월) 2년 동안은 아파트 값이 7.54%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으나 GTX개발 발표 후(2014년 2월~2015년 11월) 5.49%나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 개발 사업은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호재로 꼽는 요소”라며 “GTX 노선 개통 시 교통의 편의성은 물론 지역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 8공구에 들어서는 ‘송도 SK VIEW’가 다음달 분양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진입할 때 초입에 위치해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닌다. 지하 2층, 지상 43층, 총 11동으로 2100가구의 대단지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도심 학교 신도시 이전 ‘뜨거운 감자’

    인천지역에서 구도심 학교의 신도시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구도심 학생 수가 줄어 이전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구도심 학부모들이 반대하는 데다 학교 신설비 부담도 만만찮다. 경제자유구역과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는 신도시로 빠져나가는 현실에서 구도심 활성화와 관련된 정책이 대부분 실패한 데 따른 후유증이란 시각이 제기된다. 3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전 논란이 뜨거운 봉화초등학교와 용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앞으로 수년 내에 초등학교 23개, 중학교 28개가 이전 대상이다. 서구 가좌동 봉화초교는 청라지구로, 남구 숭의동 용정초교는 남동구 서창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기준으로 학생 350명 정도를 학교 유지에 필요한 학생 수로 잡는데 이전 대상 학교들은 그보다 적거나 향후 5년 내외에 학생 수가 줄어들 게 명확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교를 빼앗겨야 하는 지역의 반발은 거세다. 두 초교를 2019년 3월까지 이전하는 계획은 교육부 승인을 받았지만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가 심각하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 해도 구도심 학생들의 학습권은 보장돼야 되며 장거리 통학을 강요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편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구도심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봉화초교 이전을 백지화하고 청라지구에 새로운 학교 설립을 요구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능허대중학교를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은 시교육청이 계획안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시의회에서 가까스로 통과됐다. 시의회가 구도심 공동화와 학부모 반발 등을 고려해 계획안을 수차례 보류시켰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이동과 공동화 현상은 특수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각계 의견을 모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산 바다가 열렸다”…7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부산 바다로 오세요.” 부산지역 7개 공설해수욕장이 7월 1일 모두 문을 열고 여름 손님맞이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에 이어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 나머지 4개 해수욕장을 7월 1일 개장, 지역의 7곳이 모두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광안리해수욕장은 피서객 편의를 위해 샤워기와 세족장을 확충하고, 백사장 비치사커 체험장과 화장실, 테마거리 등 시설물을 정비했다. 특히 순천만 갈대로 만든 파라솔은 물놀이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휴식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백사장에 종합감시탑을 설치해 물놀이와 해양레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야외 연극공연과 광대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도 개장 기간 주말 밤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를 운영한다. 서부산의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은 해변공원 주차장에서 해수욕장 자연습지를 가로지르는 생태탐방로를 운영해 도시에는 찾아보기 힘든 자연습지를 체험할 수 있다. 최대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바다 수영과는 별도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문을 연 해변공원 관리센터는 3층 옥상을 개방해 북카페와 함께 시민 휴식공간을 운영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꿈의 낙조분수’에서는 여름 밤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일광과 임랑해수욕장은 별도의 개장식 행사는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휴가철 시작과 함께 올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올해 부산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목숨을 건’ 북한의 원산 에어쇼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목숨을 건’ 북한의 원산 에어쇼

    에어쇼(Air Show). 사전적 정의로는 각국의 항공산업 관련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뽐내고 주최국의 공군력을 과시하는 목적에서 열리는 행사를 말한다. 각 기업과 공군이 자국의 최신 기술과 군사력을 과시하는 자리이니만큼 에어쇼에는 각국의 최첨단 전투기와 무기들이 총출동해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00년 전통의 파리 에어쇼를 필두로 영국의 판버러 에어쇼나 UAE의 두바이 에어쇼, 중국의 주하이 에어쇼 등이 세계 각국 공군 및 항공산업 관계자, 관람객들에게 유명한 에어쇼로 각광받고 있다. 아마 머지않아 한반도에도 이러한 에어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유명한 명물(?) 에어쇼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원산 에어쇼’가 그것이다. 에어쇼는 ‘미끼 상품’ 원산은 북한의 행정구역 상 강원도에 위치한 항구도시이자 김정은의 고향으로 최근 북한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김정은은 집권 직후부터 자신의 고향인 원산을 각별히 아끼며 이곳에 외화벌이를 위한 대규모 관광거점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김정은은 UN의 대북 사치품 거래 제재를 뚫고 유럽에서 최고급 자재와 장비들을 들여와 원산을 ‘별천지’로 꾸미고 있다. 우선 자신과 측근들이 이용할 초호화 별장 여러 채를 짓고 인근 바닷가에 척당 100억 원이 넘는 호화 요트가 즐비한 선착장을 만들었다. 최고급 마감재와 서비스 시설을 갖춘 마식령 스키장을 만들어 자신이 직접 리프트를 타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고, 전방 공군기지로 운용되던 갈마비행장에 홍콩의 유명 건축업체를 불러들여 현대적 시설을 갖춘 국제공항을 건설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북한은 원산에 하루 20시간 이상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수만 명의 병력과 주민들을 동원해 원산군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원산과 그 일대 주요 관광지를 잇는 도로와 각종 인프라 건설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북한이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원산에 이처럼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은 자신과 특권계층의 ‘럭셔리 라이프’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자 하는 욕심과 더불어 원산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만들어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겠다는 김정은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이 이토록 공을 들인 원산에서 ‘국제 에어쇼’를 개최함으로써 원산 개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으려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영국의 한 언론을 통해 오는 9월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첫 에어쇼를 개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이 보도를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취급했었다. 국제사회에서 불량국가로 낙인찍혀 고립된 나라가 도대체 무슨 역량으로 에어쇼를 개최하며, 설령 개최하더라도 과연 누가 그 에어쇼를 찾아가겠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이러한 비아냥거림과 달리 북한은 제법 진지했다. 영국 언론에서 보도가 나오기 무섭게 관영매체와 관광업체를 통해 9월 실시되는 에어쇼를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으로 명명하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관련 관광 상품을 홍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북한 당국이 내놓은 홍보물에 따르면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 행사는 9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박 3일간 원산국제비행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명칭은 국제친선항공축전으로 국제 행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행사에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는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북한 당국의 통제 하에 진행되는 ‘원맨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내놓은 관광 상품은 이렇다. 첫날 아침 원산국제비행장에서 북한공군 항공기들의 에어쇼와 지상 전시 기체를 관람하고, 오후에는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 여객기들의 시범 비행과 지상 전시 기체 관람이 이루어진다. 물론 개별 관람은 불가하며, 사진 촬영도 허가된 범위 안에서만 가능하다. 행사 둘째 날인 25일에는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 30분간 체험 비행을 갖고, 다시 원산국제비행장으로 돌아와서 북한군 특수부대의 낙하산 강하 시범을 관람한다. 이후 주기장에 전시한 모형항공기들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오며, 추가 비용을 내면 명사십리 해안이나 의림폭포 등의 인근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 오전에는 갈마공항에서 열풍선(열기구) 대회와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원산 인근 송도원 해안을 방문한 뒤 숙소로 돌아와 대기하다가 폐막식 불꽃놀이를 관람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북한을 떠나는 것이 이번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 행사의 전체 계획이다. 북한이 지정한 2개 여행사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한 이 ‘에어쇼’는 3박 4일짜리 기본 상품부터 10박 11일짜리 상품까지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여행 상품의 내용을 면밀히 뜯어보면 에어쇼는 단순히 미끼상품에 불과할 뿐, 북한은 관광객들의 외화를 긁어모을 다양한 ‘옵션상품’을 행사 일정 중간중간에 끼워 넣고 있다.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기본 상품은 3박 4일짜리 일정으로 1인당 가격인 1345유로(약 180만원)이며, 보험 및 북한비자 발급비용은 별도다. 이 상품을 신청할 경우 앞서 소개한 에어쇼 일정만 관람할 수 있을 뿐, 이 행사에 ‘옵션’으로 끼어 있는 다른 일정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에어쇼 기간 내내 행사장 안에서는 평양맥주나 대동강맥주 등을 파는 맥주축전이 열리며, 정규 일정 이외에 강원도 예술단의 특별공연 관람, 원산만 크루즈 탑승체험, 울림폭포 또는 명사십리 관광, 송도원 야외 원형극장 영화 관람, 열풍선 탑승체험, 여객기 탑승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옵션 상품’은 각각 150~300유로(약 20만~40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여기에 더해 자선모금 퀴즈대회와 자선복권 판매 행사도 관광 기간 중 연일 계속된다. 공식적으로 이 자선 행사를 통해 모금된 돈은 인근의 고아원에 기부될 것이라고 북한 당국은 소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돈이 고아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북한은 이 행사를 ‘항공축전’이라는 이름을 붙여 에어쇼로 홍보하고 있지만, 이 행사를 찾는 관광객이 항공기를 볼 수 있는 것은 첫날뿐이며, 그나마 볼 수 있는 항공기라는 것도 다른 나라 같으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골동품들이다. 호기심에 이 행사를 찾는 관광객은 체류 기간 내내 안내원의 손에 이끌려 각종 옵션 상품을 경험하며 지갑을 열 것을 강요당하게 될 것이고, 원산을 떠날 무렵 그 관광객의 지갑은 무척이나 얇아져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관광객이 원산을 무사히 떠날 수 있다면 그것조차도 다행이다. 원산에는 이 행사를 찾는 관광객의 신변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이 도처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목숨을 건 에어쇼 북한이 인터넷을 통해 9월 에어쇼 관광 상품을 홍보하기 시작하자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관계당국에서는 즉각 부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각국은 최근 북한 당국이 부당한 이유로 외국인을 불법 구금하는 등 북한을 방문했을 경우 신변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국민의 북한 방문을 불허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은 자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걸핏하면 ‘공화국 전복 음모 혐의’나 ‘간첩 혐의’ 등의 죄목을 씌워 억류하기 일쑤다. 해당 죄목을 선고 받은 외국인들은 단지 성경책을 소지했거나 호텔이나 관광지에서 안내원 또는 보위지도원 이외의 다른 주민에게 말을 걸고 사진을 찍었을 뿐이지만 북한은 이들에게 중형을 선고해 장기간 억류하며 석방 조건으로 보석금이나 정치적 협상을 요구하는 인질극을 종종 벌여왔다. 과연 이러한 신변 위협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산 에어쇼를 관람하려는 외국인이 몇이나 될까? 설령 북한 당국이 원산 에어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더 큰 문제는 에어쇼에서의 사고 가능성이다. 북한 당국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에어쇼 첫날인 24일 아침에 북한공군의 주요 항공기들이 행사장 상공에서 다양한 공중 기동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공중 기동에 동원되는 기체들은 수십 년 이상 된 노후 기체들이다. 이날 시범 비행 예정인 기종은 북한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MIG-21과 MIG-29, Su-25 공격기와 MD500 헬기, 그리고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와 헬기들이다. 과연 이 항공기들은 별 탈 없이 시범 비행을 보여줄 수 있을까? MIG-21은 북한이 180여 대를 운용하고 있는 주력 전투기로 구소련이 1950년대 후반에 개발한 기종이다. 북한은 1966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고, 전체 보유 기체 가운데 1/3은 중국제 ‘짝퉁’인 J-7이다. 북한 공군이 보유한 기체 가운데 1960년대에 도입된 기체는 대부분 퇴역한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은 1985년과 1999년 두 차례에 걸쳐 190여 대를 추가로 도입했지만, 적지 않은 수가 중고 기체여서 북한 공군 MIG-21의 평균 기령은 30~40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즉, 이 에어쇼에 비교적 상태가 좋은 기체가 동원된다고 하더라도 30년 넘은 노후 기체가 나온다는 이야기다. 북한공군의 최신예 기종이라는 MIG-29도 상황은 별반 다를 바 없다. MIG-29는 우리 공군의 F-16에 비견되는 우수한 전투기지만, 우리 공군의 F-16이 최신 개량을 적용해 강력한 작전 능력과 우수한 안정성을 가진 것과 달리 북한의 MIG-29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기체다. 북한공군이 보유한 기체는 1985년과 1989년 구소련에서 직수입한 다운그레이드 기체 22대와 1993년까지 북한에서 조립 생산한 기체 2대 등 24대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비용 부품 부족으로 실제 가동되는 기체는 10~15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기체 수명 자체도 24~32년 정도 된 노후 기체인데다가 부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지 오래되어 특별한 행사 때가 아니면 비행 훈련 자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와 부품 부족으로 비행 경험이 부족한 조종사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전투기를 몰고 수백, 수천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행사장 상공에서 곡예비행을 벌인다면 과연 누가 이 행사장을 찾으려 들까?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안전 문제가 전투기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있다. 이 행사에 동원되는 고려항공 소속 여객기들도 낡았기는 마찬가지다. 북한당국은 소개 자료를 통해 이 행사에 일류신 IL-18과 IL-62, IL-76 기종과 투폴레프 Tu-134, Tu-154 기종, 안토노프 An-24 등의 기종이 전시 및 시범 비행에 동원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들 모두 노후화가 심각한 기체다. 이 가운데 IL-18 기종과 AN-24 기종은 1966과 1969년에 도입되어 50년에 가까운 기령을 자랑하며, 그나마 좀 상태가 낫다는 Tu-134 기종은 1976년과 1984년 도입해 평균 기령이 30년을 넘는다. 김정은의 전용기로 유명한 IL-62는 1981~1988년에 도입되어 주로 장거리 노선을 소화하며 기체 노후도가 심각하며, 그마나 신형 기종인 IL-76은 곧 취항 25주년을 맞는다. 앞서 언급된 기종들 모두 기체 노후 및 정비·감독 등의 불량을 이유로 유럽연합(EU)에서 EU 회원국 취항을 금지하고 있는 문제 기체들이며, 심지어 중국조차도 고려항공의 Tu-134와 Tu-154, IL-62에 대해 추락 위험성을 제기하며 자국 영공 운항 금지 조치를 취했을 정도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기종들이다. 물론 고려항공 여객기들이 모두 이런 고철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도입한 Tu-204나 AN-148과 같은 기종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체들은 몇 안 되는 북한의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에서는 이 기종들을 구경하기 어렵다. 따라서 원산 에어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한을 제외한 해외 각국이 안전상의 문제로 취항을 금지한 낡은 여객기를 타는 탑승 체험 등에 추가 비용까지 내면서 스스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굳이 탑승 체험을 하지 않더라도 지상에서 이 위험한 노후 여객기의 이착륙과 시범 비행을 지켜보아야 하니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다. 이처럼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 행사는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상에서는 북한 당국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불법 억류 위협은 물론, 언제 행사장 상공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노후 비행기들의 추락 위협이 기다리고 있고, 하늘에서는 탑승한 항공기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에 떨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탑승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돈이 정말 많고 언제든지 ‘불귀(不歸)의 객(客)’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 모험가라면 모르겠지만, 주변에 이 행사 참가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만류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폭스바겐, 美소비자 배상 12조원 배상 합의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배상을 위해 102억 달러(약 11조 6900억원)를 지불하기로 미국 당국과 잠정 합의했다고 A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피해 배상액의 대부분이 배기가스가 조작된 2000㏄급 디젤차 소유주 48만 2000명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AP에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양측의 최종 합의가 남은 상태이며,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서 합의 세부 내용을 포함한 최종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배상안이 확정될 경우 차량 소유주들은 차량 연식 등에 따라 1인당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7000달러까지 평균 5000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소유 차량에 대해 수리를 받거나 회사 측에 되파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폭스바겐의 이번 배상안 규모는 최근 자동차 업체들의 스캔들 배상 비용 중 가장 큰 규모지만, 부담해야 할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법무부가 폭스바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며,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청정대기법 위반 혐의로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배상안은 미국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어서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소비자들이 제기한 개별 소송도 남아 있는 상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송도 인구 10만명 돌파…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 ‘들썩’

    송도 인구 10만명 돌파…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 ‘들썩’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인구 10만명을 돌파하면서 다양한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 호황을 맞고 있다. 24일 행정자치부의 따르면 지난달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인구는 10만 2726명으로 불과 2년 전의 7만 7730명보다 32% 증가했다. 송도국제도시는 40조원의 자본으로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도시개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 인프라를 배후로 지어지는 경제자유구역이다. 항만사업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여러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송도로 속속 입주하면서 국제도시로의 모습도 갖춰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A&C·셀트리온·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기업이 연이어 입주를 완료했다. 교통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천국제공항과는 인천대교만 건너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인접해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 시티역(가칭)이 들어서면 보다 편리한 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 사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송도~청량리 노선도 확정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기가 더욱 편해진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대형 공원들과 문화시설들이 많고, 대규모 복합유통단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문화·생활·편의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코스트코, 현대백화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같은 대형 쇼핑몰과 신세계몰, 롯데몰 송도, 이랜드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명문사학 채드윅국제학교, 뉴욕주립대를 비롯해 조지메이슨대, 연세대 등의 국내외 명문대학들이 들어서면서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도 계속되고 있다. SK건설은 처음으로 송도에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K건설은 오는 7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4블록에서 ‘송도 SK VIEW(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3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5~99㎡, 총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 시티역(가칭) 역세권이며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한다. 송도국제도시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송도 SK VIEW(뷰)’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8공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통해 진입할 때 초입에 위치해 송도국제도시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라면서 “마이스(MICE)시설,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맹희 혼외자, CJ 삼남매에 손배소… 상속분쟁 확산

    CJ그룹의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혼외자인 이모(52)씨가 이재현 CJ그룹 회장 삼남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 때 참석하지 못하게 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는 게 직접적인 소송 사유다. 하지만 유산상속과 관련해 CJ그룹 측이 대화를 거부한 것이 배경이라는 게 이씨 측 설명이다. 이씨는 이 회장에 대한 추가 형사소송도 예고하는 등 CJ가(家) 상속 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혼외자 이씨 측은 지난 16일 이재현 회장 삼남매와 이 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83) 고문, CJ그룹 등을 상대로 2억 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CJ 측에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어 가지 않았고, 때문에 아들이 장례식장에 간다는 것도 말렸다”면서 “그러나 아들이 할아버지의 영전에 헌화를 하고 싶다고 혼자서 가족 대상 비공개 장례식에 찾아갔고 관계자가 아니란 이유로 제지당했다. 결국 나중에 일반인들과 함께 손자인 신분도 밝히지 못하고 헌화만 하고 돌아와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친자녀와 손자의 문상을 막은 데 대해 이 회장 삼남매 등이 정신적 고통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씨는 1964년 이 명예회장과 한 여배우 사이에서 태어나 외국에서 생활해 오다 2004년 이 명예회장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냈고 2006년 친자 확인을 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 회장 삼남매와 손 고문을 상대로 이 명예회장의 유산에 대한 정당한 몫을 요구하는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도 제기해 현재 재판 중이다. 이씨 측 변호인은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과 관련해 CJ 측과 합의하려 했으나 CJ 측에서 답이 없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면서 “만약 CJ 측이 계속 대화를 거부하면 이 회장이 이 명예회장의 유산을 허위 신고한 것이라고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CJ 측은 이씨에게 나눠 줄 유산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 삼남매와 손 고문은 지난해 이 명예회장 사망 당시 자산 6억원과 채무 180억원 등의 유산 상속을 모두 포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4200여명 탑승 크루즈 인천 송도신항 입항

    4200여명 탑승 크루즈 인천 송도신항 입항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호가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신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세계 1위 크루즈 선사 로열캐리비언크루즈 소속인 이 선박에는 4200여명의 관광객이 탑승했으며 이 중 2000여명이 인천에서 관광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중앙선 복선화·광역급행 노선… 청량리 ‘부활가’

    동대문구 “정부·市와 긴밀 협조” 서울 동대문구가 청량리역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90년대 서울에서 강원지역으로 가는 기차역으로 인기를 누렸던 청량리역이 고속버스와 수도권 지하철 발달 등으로 활력을 잃으면서 동대문 상권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청량리에 민자역사와 유명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이 들어서고 용산~망우, 송도~청량리, 의정부~청량리 등 다양한 신규 노선이 확충되면서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동대문구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의 복선화 사업과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송도~청량리’, ‘의정부~청량리~금정’ 노선이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 발표된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복선화 계획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상봉역까지만 운행 중인 경춘선이 바로 청량리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따라서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와 춘천지역에서 청량리역으로 올 때 겪는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현재 왕십리역까지 운행되는 분당선이 청량리역을 운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동대문구 관할지역 내 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철도전문가가 포함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철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에 확정된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장래 국가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더민주 김해영

    20대 국회 지역구의원 중 최연소인 더불어민주당 김해영(39·부산 연제) 의원은 ‘험지’ 부산에서 새누리당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집안 사정으로 고모집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가출도 해봤으며, 성적도 꼴찌를 맴돌다가 고교 시절 직업반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다. 뒤늦게 이를 악물고 부산대에 진학한 뒤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흙수저’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정치에 뜻을 세운 지 불과 1년여 만에 겸손함을 무기로 여의도에 입성한 김 의원은 “다같이 먹고살 수 있는 ‘경제민주화’, 아이들 줄 세우지 않을 수 있는 ‘교육’, 이 두 가지 뜻을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Q. 왜 정치를 하게 됐나. A. 부익부 빈익빈.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지는 현실을 보면서 사회적 약자와 뒤처진 사람들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산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새누리당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을 보지 말고 새 인물에게 기회를 주자는 기류가 있었다. Q. 추진하고 싶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A. 상속세법 개정. 예컨대 과세표준 30억원 이상 상속 시 최고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다. 상속세법 개정은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추진하기에는 논란이 될 것 같지만 고액 상속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상가 임대차 보호법상 기간 연장도 추진하고 싶다. Q. 교육 부문에서 하고 싶은 일은. A. 대학 서열화 타파.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다. 사교육비 절감을 계속 이야기하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지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깨려면 대학 서열화를 타파해야 한다. 경쟁은 초·중·고교 때가 아니라 대학에 가서 해도 충분하다.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를 육성하고 대학별 특성화를 추진해 대학 서열화를 깨야 한다. Q. 상임위는 왜 정무위인가. A. 공정거래 소송 경험이 밑천. 원래 1지망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였다. 꼴찌도 해봤고 대학도 가봤고 여러 경험을 해봤던 것을 살리고 싶었다. 다만 교문위 경쟁이 치열하고(웃음) 부산 지역 다른 4명의 (더민주)의원들과 겹치지 않으려다 보니 정무위로 왔다. 변호사 시절 공정거래 소송도 맡아본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 Q. 8월 전당대회에서 부문별 최고위원에 나갈 생각은. A. 고민 중. 구체적으로 생각이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당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대변하고 싶다. 현행법상 공공부문 청년 의무 고용 3% 할당 부칙이 연말에 끝나는데 효력을 연장시켜야 한다. 민간 부문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고자 한다. Q.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인물은. A. 아직은 없다. 나중에 당내 경선으로 후보가 결정되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생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프로필 ▲1977년 부산 출생 ▲부산대 법학과 ▲제51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방변호사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 ING생명 “시효 끝난 자살보험금 모두 지급”

    ING생명이 청구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행정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 당국의 권고에도 자살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다른 생명보험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ING생명에 청구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은 총 574건, 837억원(이자 포함)이다. 생보사들은 2000년대 초 사망보험을 판매하면서 재해사망 특별약관에 자살도 보험금 지급 대상으로 포함했다. 보험사들은 그러나 이 약관이 잘못됐다며 자살한 사람에 대한 보험금 2465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난 5월 약관대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보험사들이 지급 소멸시효(2년)가 지났다고 다시 주장하자 금융감독원은 소멸시효에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업계 빅3를 포함해 9개 보험사는 자살보험금 지급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ING생명의 가세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한 업체는 신한·메트라이프·하나·DGB생명 등 5개로 늘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올 3분기 아파트 7만 7800가구 입주

     3분기에 집들이를 하는 아파트가 7만 7800가구에 이르고, 이중 절반 가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전세난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국 7만 7800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7868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이 3만 8884가구, 지방이 3만 8916가구다.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입주 단지로는 다음달에 안양관양(1459가구), 하남미사(3055가구) 등에서 1만 4750가구가 입주한다. 8월에는 서울반포(1681가구), 화성동탄2(2222가구) 등 1만 425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9월에는 인천송도(1406가구), 하남미사(2799가구) 등 9876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지방에서는 다음달 대전관저5(1401가구), 석문국가산단(1191가구) 등 1만 3140가구가 준공된다. 8월에는 세종(1211가구), 천안제3산단(1269가구) 등 1만 2437가구가 입주한다. 9월에는 광주전남혁신(973가구), 영주가흥(1564가구) 등 1만 3339가구가 완공돼 집들이를 한다.  입주 물량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60㎡ 이하가 2만 8093가구, 60∼85㎡가 4만 3289가구, 85㎡ 초과가 6418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8%를 차지한다. 민간 아파트가 5만 2145가구, 공공아파트가 2만 5655가구로 조사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음주 장마…그전에 떠나자, 해수욕장·계곡으로

    다음주 장마…그전에 떠나자, 해수욕장·계곡으로

    다음주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찾아온 18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유원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에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정체가 빚어졌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26㎞ 구간에서 시속 30㎞ 가량으로 차량이 서행했고 서해안 해수욕장이 몰린 서해안고속도로도 16.5㎞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남해 방향 중부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 불볕더위엔 해수욕장·계곡이 ‘최고’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피서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오전에만 2만여명이 찾아와 초여름 열기를 식혔고 오후 3시쯤에는 더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2016 해운대 비치 사나이 격투기 대회’가 개막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운대해수욕장과 함께 조기 개장한 송정·송도 해수욕장과 다음달 1일 개장하는 광안리해수욕장에도 피서 인파로 북적거렸다. 개장을 앞둔 경남 해수욕장 28곳에도 불볕더위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거제 학동 흑진주몽돌 해변, 구조라, 와현 모래숲 해변,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해변 등에는 피서객들이 곳곳에 그늘막을 치고 바닷바람을 쐬거나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다. 이날 개장한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려 개장식 행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6 춘장대 모래-송 페스티벌’이 열린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도 시원한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붐볐다. 관광객들은 할리우드 영화 주인공인 아이언맨, 슈퍼맨, 배트맨, 헐크 등을 주제로 한 모래 조각들을 감상하고 5m 높이의 모래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며 축제를 즐겼다. 아직 개장 전인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해수욕장에도 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발길이 간간이 이어졌다. 나무 그늘이 시원한 산과 계곡에도 등산객과 피서객이 줄을 이었다.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른 경기 북부에서는 등산객들이 더위를 피해 소요산과 도봉산 등 지역 명산을 찾았다. 또 포천 이동계곡과 의정부 안골 계곡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몰렸다. 충북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1500여명이 찾아 녹음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 주변 쌍곡계곡과 화양계곡, 만수계곡 등에는 피서객들이 몰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올해 두 번째 정상 개방행사가 열린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는 3000여명이 등산객이 찾아왔다.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공군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과 인왕봉 등 0.9㎞ 구간이 시민에 공개됐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장터목·로터리·세석·벽소령 등 지리산 내 모든 대피소 예약이 거의 다 찰 정도로 탐방객들이 많았다. 수상 레저 스포츠가 유명한 가평 청평호에서는 바나나보트, 수상스키가 관광객을 태우고 더위를 날려 보냈다. 수상 스포츠 업체 관계자는 “지난주보다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며 “거의 한여름 수준으로 붐빈다”고 설명했다. ◇유명 관광지·축제장도 ‘인산인해’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고궁과 도심 하천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경복궁,창덕궁 등 주요 관광지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으로 북적거렸고 청계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더위를 피해 나온 인파로 붐볐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1만 2000여명(오후 1시 기준)이 입장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들이객들은 서머스플래시 퍼레이드를 구경하며 물총 싸움을 즐겼다.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에도 1만 4000여명이 입장해 인공 파도 풀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즐겼다.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한림공원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는 이날 하루 4만 7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찾아보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이날 방문객이 4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는 오전에만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남해안 비경을 즐겼다. 전국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큰 인기를 끌었다. 맑은 날씨를 보인 울산에서는 시민들이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2016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에 나온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20여 명의 국내 작가들을 비롯해 프랑스, 터키 등 7개국에서 온 해외 작가 10여 명이 제작한 29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태화강 공원 곳곳에 설치돼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각국 작가들은 ‘사이의 형식’이라는 주제로 조각, 공예, 영상, 디자인,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특히 독일 작가 발두어 부어비츠가 태화강 둔치를 3m 깊이로 파내 거대한 공룡 발자국을 새긴 이색 작품을 전시했다. 경북 울진에서는 군민 건강걷기대회가 열렸고,상주에서는 베리축제가 열려 각각 1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울릉도에서 열린 ‘7회 독도사랑 울릉도 일주 전국산악자전거 챌린저 대행진’에는 전국 자전거동호인 150명이 참가해 시원한 해안길을 내달렸다. 강원도와 경기도,충청북도가 만나는 원주시 부론면 남한강변에서 열린 ‘제9회 부론 남한강축제’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역에서 일산까지 13분에 간다, 2025년까지… 전국 2시간대 연결

    서울역에서 일산까지 13분에 간다, 2025년까지… 전국 2시간대 연결

    시속 200~250㎞ ‘준KTX’ 투입… 의정부서 8분·송도서 23분 걸려 2025년까지 수서발 고속철도가 북쪽 방향으로 의정부까지 연결된다.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5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이미 계획된 고속철도망을 뺀 신규 사업은 시속 200~250㎞급의 준고속철도망으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계획이 추진되면 거주지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인구가 46%에서 60%로, 준고속철도 수혜율은 5%에서 25%로 높아져 인구의 85%가 고속·준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고속열차 이용 혜택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수도권 고속철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기로 했다. 남부내륙선(김천∼거제), 강원선(춘천∼속초), 평택부발선(평택∼부발), 지제 연결선(서정리역∼수도권고속선), 어천 연결선(어천역∼경부고속선)엔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이 건설된다. 중앙선 등 기존 일반철도를 시속 230㎞의 준고속철이 달릴 수 있게 선형 개량 작업을 펼친다. 수도권 철도 통근시간을 50분대에서 30분대로 줄이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통근시간 단축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맡는다. A노선(일산∼삼성)을 놓기로 결정한 데 이어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도 건설할 계획이다.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동빙고∼삼송), 원종홍대선(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도봉산∼포천),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서울 9호선 연장(강일∼미사) 철도망도 구축된다. 이 노선들이 건설되는 2025년에는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산에서 13분, 의정부에서 8분, 송도·동탄에서 23분으로 각각 앞당겨진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에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새만금선(대야∼새만금항), 구미산단선(사곡∼구미산단), 아산선문산단선(합덕∼아산·석문산단), 대구산업선(서대구∼대합산단), 동해신항선(삼척해변정거장∼동해항), 인천신항선(월곶∼인천신항), 부산신항 연결지선(부산신항선∼부전마산선) 건설이 계획됐다. 3차 철도망 계획이 완료되면 철도운영 연장은 3729㎞(2014년)에서 5364㎞(2026년)로 늘어난다. 복선화율은 71%, 전철화율은 82%로 올라간다. 100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4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도에 부동산 훈풍…신규 단지 눈길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도가 위치한 인천의 연수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2년 전용면적 3.3㎡당 875만원에서 2015년 985만원으로 1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시 상승률(9.8%)을 웃도는 수치다. 분양시장도 호조세다. 작년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했던 2610가구 규모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청약에서 최고 28대 1,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통 여건도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2017년 제2외곽순환도로(인천~김포) 개통 및 제3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예정)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말부터 세계 최대규모의 송도 제3공장 건설에 들어간 데 이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롯데몰 등 대형 쇼핑몰 개장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에는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SK건설은 오는 7월 송도 내 처음으로 ‘송도 SK VIEW(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A4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43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5~99㎡,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예정)의 역세권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제2외곽순환도로(예정)와 제3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예정) 등과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편의·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는 각종 개발 호재가 많고,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분양 시장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도 자작극으로 경찰 출동시킨 40대 여성, 그 대가는?

    강도 자작극으로 경찰 출동시킨 40대 여성, 그 대가는?

    청주 상당경찰서는 강도를 당했다며 거짓 신고를 해 경찰이 대거 출동, 밤샘 수색에 나서는 소동을 일으킨 A(41·여)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8일 오전 0시 7분쯤 상당구 자신의 빌라에서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쓴 남성이 창문으로 침입해 나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강력 사건으로 판단한 경찰은 즉각 순찰차 8대와 비상 소집한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 소속 형사, 기동순찰대 등 인력 45명을 동원해 밤새 A씨 집 주변 수색과 탐문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주택 출입구에 주차된 승용차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 TV에는 아무도 찍히지 않았다. 방충망이 방 내부에서 바깥쪽으로 찢긴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A씨를 추궁했고 그는 그제야 자신의 신고가 자작극이었음을 털어놨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세 들어 사는 집 주인에게 돈을 빌렸는데 독촉에 시달렸다“면서 ”강도를 당했다고 하면 빚독촉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위 신고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A씨를 즉결 심판에 넘겼다. 허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당경찰서 소속 경찰 29명은 계급·호봉을 고려해 산정한 정신적 위자료 43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법원에 냈다. 흥덕경찰서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신고자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과 함께 경찰력 낭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소송도 병행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포스코건설 ‘더 플러스’ 비전 선포

    포스코건설은 15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비전과 경영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더 플러스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초 새 경영진 취임 이후 사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더 플러스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조직·리더·직원·고객에게 성과와 솔선수범, 로열티, 행복 등을 더하고(Plus) 또 더(the More)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대 1개월간의 휴가 사용 권장,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 활성화, 협력사의 근로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위한 사기 진작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
  • 스페인 최고 뚱뚱남, 200kg 감량 도전…첫 걸음은 수술

    스페인 최고 뚱뚱남, 200kg 감량 도전…첫 걸음은 수술

    비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청년이 정상적인 삶을 살겠다며 수술대에 올랐다. 스페인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 후안 마누엘 엘레디아(29)가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의 한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나 엘레디아는 빠르면 이번 주에 퇴원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엘레디아가 200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술의 도움을 받은 그가 이제 의사의 지도를 잘 따른다면 18~24개월 안에 목표한 감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카를로스 바예스타는 "처음엔 월 평균 15kg 정도로 몸무게가 급속히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인 카디스의 알헤시라스에 살고 있는 엘레디아가 수술을 결심한 건 이미 위험 수위에 달한 비만이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엘레디아는 올해 들어 몸무게 300kg를 돌파하면서 일어나기, 용변보기 등 기본적인 행동조차 스스로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게다가 당뇨, 고혈압, 지방간염 등 질환을 갖고 있어 더 이상 비만을 방치할 수 없었다. 스페인 최고 뚱보로 불리게 된 엘레디아가 수술을 결심하자 의사들도 적극적인 돕기에 나섰다. 주치의는 그라나다의 한 병원을 소개했고, 이 병원은 '특별한 환자'를 위해 맞춤형 수술을 약속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병원은 300kg가 넘는 엘레디아의 체중을 견딜 만한 수술대, 환자이송에 사용할 기중기 방식의 이송도구, 더블침대, 초대형 환자복 등을 특별히 준비했다. 의사 바예스타는 "환자가 불편하지 않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환자의 특별한 체격에 맞췄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남은 건 식단 관리와 운동이다. 병원은 "감량속도를 월 4~5kg 정도로 맞춰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성공적인 감량을 위해 병원이 엘레디아를 끝까지 돌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엘레디아는 수술에 앞서 "식사량을 줄이라는 의사를 말을 듣지 않은 게 후회된다"며 "수술 후엔 의사의 처방을 잘 따라 반드시 감량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문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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