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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피어난 예술혼

    [기고] 겸재정선미술관에서 피어난 예술혼

    겸재 정선은 72세이던 1747년, 노년의 무르익은 필치가 집약된 금강산 그림을 남겼다. 그는 이 그림에 당대 최고의 시인 이병연과 김창흡의 시를 곁들여 산수화 21폭을 비롯한 총 38폭의 ‘해악전신첩’을 제작했다. 예술·학술·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 화첩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이 화첩은 한때 영영 사라질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33년 고미술상 장형수는 용인 양지면 일대를 둘러보던 중 한 대저택을 발견했다. 수소문 끝에 그 집이 친일파 송병준의 손자 송재구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송재구와 경성의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날이 저물자 장형수는 그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그날 밤 뜻밖의 장면을 목격했다. 하인들이 불을 지피기 시작할 무렵, 마침 밖으로 나왔던 장형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불쏘시개로 쓰려던 것이 다름 아닌 초록 비단으로 장정된 오래된 화첩이었기 때문이다. 그림과 글씨가 범상치 않다는 사실을 직감한 그는 곧장 이 화첩을 간송 전형필에게 가져갔다. 처음에는 자신이 송재구에게 치른 값의 열 배인 200원 정도를 받을 요량이었다. 그러나 화첩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본 간송은 1500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내놨다. 당시 경성 시내의 제법 큰 기와집 한 채 반에 해당하는 거금을 들여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낸 셈이다. 오늘날 서울 강서구는 조선시대에 양천현으로 불렸다. 겸재 정선은 영조의 명을 받아 65세이던 1740년부터 70세인 1745년까지 5년간 양천현 현령으로 재직했다. 그는 지금의 강서구 궁산에 올라 마곡나루 주변의 뛰어난 경관을 그려 보내곤 했는데, 절친인 사천 이병연은 그림을 감상한 뒤 시로 화답했다. 멀리 떨어진 겸재를 그리워하며 이병연이 시 한 수를 지어 보내면, 겸재는 이를 받아 그림으로 옮겼다. 이처럼 한강 변 풍경부터 일상의 소식까지 그림과 시로 교류한 작품들을 후손들이 모아 엮은 것이 바로 ‘경교명승첩’이다. 이 화첩 역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 강서구에서는 겸재 정선이 ‘경교명승첩’이라는 불멸의 작품을 남긴 것을 기념하고,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중심으로 연구·전시하고자 2009년 겸재정선미술관을 설립했다. ‘해악전신첩’(정선이 금강산을 그린 진경산수화 시화첩)처럼 우리 선조가 지켜낸 겸재의 원화 27점을 순환 전시할 뿐 아니라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알리는 학문적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또한 현대 화가들이 겸재의 정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겸재미술대전’과 ‘겸재 내일의 작가전’ 등 공모전도 개최한다. 특히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탄생 350주년을 기념해 4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특별 기획전 ‘소나무, 늘 푸르른’을 열고 있다. 겸재의 ‘사직노송도’를 비롯해 김홍도·강세황·이재관·이인문 등 조선 후기 화가들의 작품부터 채용신·김은호·박노수 등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23건 37점의 명작이 모였다. 소나무라는 하나의 상징을 통해 한국 회화 350년의 흐름과 변천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획이다. 겸재가 거닐던 강서구에는 서울 유일의 양천향교, 의성 허준 선생의 자취가 깃든 허가바위, 겸재가 그림에 담았던 궁산과 소악루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예술의 인연을 만나는 기회를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갖기를 권한다.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 인천 훼손 시신 “키 161∼165㎝ 성인 추정”…국과수 감정

    인천 훼손 시신 “키 161∼165㎝ 성인 추정”…국과수 감정

    인천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발견된 시신 일부를 대상으로 감정을 진행한 결과 “키 161∼165㎝ 성인으로 추정된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감정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 아닌 성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왼쪽 다리 일부가 붕대에 감긴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발견 당시 측정한 신체 치수는 발 크기 210㎜, 뒤꿈치부터 무릎 바로 밑 부분까지 길이 약 41㎝다. 경찰은 6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발견 당일 센터로 34회 재활용품을 반입한 운반차량들을 특정해 동선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실종자 유전자정보(DNA) 대조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진행하면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인천경찰청장 중국 출장 연기…‘훼손 시신’ 사건 전방위 수사

    인천경찰청장 중국 출장 연기…‘훼손 시신’ 사건 전방위 수사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이 중국 출장을 미루고 ‘훼손 시신’ 사건 지휘에 나섰다.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한 청장은 애초 이날부터 4박 5일간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었다. 그는 이번 출장을 통해 1995년부터 30년 넘게 인천경찰청과 교류해 온 중국 산둥성 공안청과 치안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이하 센터)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의 신원 파악이 늦어지면서 산둥성 공안청에 양해를 구하고 출장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센터 직원이 발견한 훼손 시신은 사람의 왼쪽 무릎 밑 다리로 발 크기 약 210㎜, 무릎 아래~발뒤꿈치 길이 약 41㎝다. 다만 절단 후 건조되면서 생전의 신체 크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정밀감정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3주 걸린다. 경찰은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실종자 유전자정보(DNA) 대조 확인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전방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한 청장은 이번 사건으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기름 흘러라!” 들뜬 트럼프…알고 보니 60일짜리 축배? [핫이슈]

    “기름 흘러라!” 들뜬 트럼프…알고 보니 60일짜리 축배?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합의 완료를 선언하며 “기름이 흐르게 하라”고 외쳤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국제유가는 급락했지만, 이번 합의가 중동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뜻하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핵 프로그램, 제재 해제, 이스라엘 반발이라는 핵심 변수는 60일짜리 후속 협상으로 넘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합의가 이제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무료 통행 개방을 승인하고, 동시에 미국 해군의 봉쇄도 즉시 해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선박들이여, 시동을 걸어라. 기름이 흐르게 하라”고 썼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승리 선언이었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끝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란도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합의 도달”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란 국영방송도 미국이 전쟁 종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유가는 내렸지만, 호르무즈는 아직 완전 개방 전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4% 안팎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핵심 해상로다. 이곳이 막히면 국제유가와 물류비가 동시에 흔들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처럼 모든 것이 즉시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별도 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점을 금요일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뢰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미국의 해군 봉쇄 해제도 한쪽 문제일 뿐이다. 이란 역시 선박 통행 통제를 풀어야 실제 해상 운송이 정상화된다.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의 합의 이행이 공식 서명일인 19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최종 평화협정이라기보다 60일짜리 휴전 연장에 가깝다. 양측은 이 기간 이란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놓고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 가장 어려운 문제를 일단 뒤로 미룬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은 우라늄 농축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고농축우라늄 재고 처리 방식도 아직 명확하지 않다. 네타냐후 반발·이란 강경파도 변수 이스라엘 변수도 남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핵 위협과 탄도미사일, 친이란 무장세력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번 협상 당사자가 아니지만,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계속 충돌하고 있다. 합의 직전에도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이 협상 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자제를 요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협상을 거의 무산시킬 뻔했지만, 역설적으로 최종 문안 확정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전했다. 이란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다. 강경 보수 진영은 합의를 미국에 대한 양보로 보고 있다. 일부 의원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탄핵까지 거론했다. 이란 내부에서 합의를 ‘굴욕’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가 커질 경우, 후속 핵협상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자신의 외교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 세계 에너지 시장은 일단 안도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을 멈춘 것과 핵문제를 해결한 것은 다르다. 이번 합의는 총성을 낮춘 대신 핵·제재·이스라엘 문제를 60일 뒤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축배를 들었지만, 미·이란 합의의 진짜 시험은 이제 시작된다.
  • “나이·성별 확인 안돼”…인천 ‘훼손 시신’ 피해자 신원 확인 난항

    “나이·성별 확인 안돼”…인천 ‘훼손 시신’ 피해자 신원 확인 난항

    인천 재활용품 선별 시설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 사건이 닷새째를 맞았으나 경찰이 피해자 신원 확인에 애를 먹으면서 진척이 더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송도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의 피해자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를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센터 직원이 발견한 훼손 시신은 사람의 왼쪽 무릎 밑 다리로 발 크기 약 210㎜, 무릎 아래~발뒤꿈치 길이 약 41㎝다. 다만 시신 절단 후 건조되면서 생전의 신체 크기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63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신원 확인을 위한 전방위 수사에 들어갔으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정밀감정을 실시하고 있다.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보통 2~3주 걸린다. 유입 경로를 추적하는 일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이 센터가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을 토대로 현재까지 센터에 출입한 폐기물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했다. 이들 차량은 연수구와 중구 일대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과 상가 건물의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재활용품이 여러 지점을 거쳐 모이는 구조라 훼손 시신이 배출된 지역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훼손 시신의 치수를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천 전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에 장기결석자가 있는지 확인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0년 인천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훼손 시신 사건 역시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미제로 남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신원 확인과 유입 경로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현규 역전골에 네이버 주가 17%↑…500만 몰려 ‘대박’ 터졌다 [나만없어]

    오현규 역전골에 네이버 주가 17%↑…500만 몰려 ‘대박’ 터졌다 [나만없어]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12일 네이버 주가가 10% 급등했다. 이번 대회의 온라인·모바일 독점 중계에 나선 네이버의 플랫폼에 동시접속자가 몰린 덕인데,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 골이 터지는 순간 네이버 주가는 10%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0.27% 오른 2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57% 상승 출발한 네이버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시작된 한국 대 체코 경기의 시작과 동시에 급등했다. 이어 전반전이 치러진 오전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잠시 주춤했다. 그러다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이 터지자 ‘V자 반등’했다. 특히 오현규의 역전골이 터진 직후인 오후 12시 40분쯤 전 거래일 대비 17.41% 오른 26만 3000원까지 찍었다. 이번 대회를 생중계하는 네이버의 온라인 스트리밍 전문 플랫폼 ‘치지직’이 월드컵 수혜를 톡톡히 누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한국 대 체코 경기에서 치지직의 동시 접속자 수는 482만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76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번 대회가 낮 시간에 열리는 탓에 집에서 TV를 볼 수 없는 축구팬들이 대거 네이버 ‘치지직’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당시 전용 중계 채널 등으로 달성한 역대 최대 동시 접속자 76만명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네이버는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와 KBS의 생중계를 치지직을 통해 제공한다. 이날 체코전 경기 종료 직후에는 골 장면 등 하이라이트도 편집해 발빠르게 제공했다.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 중계를 보는 ‘같이보기’ 방송도 제공하는데, 이날 스트리머 한동숙의 같이보기 방송에는 36만명이 몰렸다.
  • 재활용센터서 발견된 사람 다리…“발바닥 21㎝·무릎 아래 41㎝”

    재활용센터서 발견된 사람 다리…“발바닥 21㎝·무릎 아래 41㎝”

    인천의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의 구체적인 크기가 공개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한쪽 다리의 발바닥 길이는 21㎝, 무릎 밑 부분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는 약 41㎝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수치는 경찰 과학수사팀이 발견 당시 측정한 것이다. 다만 신체가 절단된 뒤 건조되면서 생존 당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해당 시신 일부는 지난 10일 오후 2시 28분쯤 발견됐다. 센터 직원이 재활용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선별하는 과정에서 해당 시신 일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여성이나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 센터가 등록 차량만 출입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을 토대로 현재까지 센터에 출입한 폐기물 수거 차량 34대를 특정했다.
  • “발 210∼220㎜” 인천 훼손 시신, 학생일 가능성에 교육계 촉각

    “발 210∼220㎜” 인천 훼손 시신, 학생일 가능성에 교육계 촉각

    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학생이나 여성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선 학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인천에 있는 전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수사 협조 의뢰’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공문을 통해 지난 10∼11일 학교 결석자와 장기 결석자 명단 제출을 요청하며 “수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발견된 것은 왼쪽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이어지는 신체 일부로, 길이는 40㎝ 이상이었다. 발 크기는 210∼220㎜ 정도였으며 붕대에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체 크기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선 학교들도 결석 학생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강화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연합뉴스에 “마침 결석생 1명이 있어 급히 보호자에게 연락해 소재를 확인했다”며 “다행히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수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도 “아직 피해자 신원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학생일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라 교사들도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이날 오전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과 관련 매뉴얼을 전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특이사항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청호나이스, 네이버 ‘브랜드데이’ 진행… 최대 54.5만 포인트 쏜다

    청호나이스, 네이버 ‘브랜드데이’ 진행… 최대 54.5만 포인트 쏜다

    청호나이스는 오는 14일 네이버 쇼핑에서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으며, 지난 3월 출시한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비데 등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열린다. 행사 당일 제품 구매자에게 제품별로 최대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얼음정수기 ‘The M’과 ‘뉴 아이스트리’는 50만 포인트,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는 40만 포인트, 냉온정수기 ‘뉴 러블리트리’는 30만 포인트다. 여기에 네이버 지원 혜택 3만 포인트와 포토리뷰 작성 시 제공되는 1만 5000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54만 5000포인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방식에 따른 혜택도 마련했다. 렌털 고객에게는 최대 3개월 렌털료 면제 또는 최대 15개월 렌털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시불 구매자에게는 최대 15%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브랜드데이 당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도 열린다. 방송에서는 청호나이스 주요 제품의 기능과 위생 관리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 대표 제품인 얼음정수기 ‘The M’은 가로 19.5㎝, 깊이 43㎝의 슬림한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하루 최대 6.7㎏, 약 770개의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제빙 성능을 갖췄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7g·9g·11g 등 3단계로 얼음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 [사설] 대형마트 의무 휴업, 실익 없는 규제 이제는 풀어야

    [사설] 대형마트 의무 휴업, 실익 없는 규제 이제는 풀어야

    대형마트 의무휴업 완화 논의가 또 고개 들었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그제 페이스북에 대형마트 규제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썼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주말을 쉬어야 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를 검토했으나 무산됐다. 주말 휴업이 맞벌이 부부 등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에 2023년부터는 대구, 서울, 부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해당 지역을 분석했더니 전통시장 등 다른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감소 없이 대형마트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 증가는 일부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소비로 이동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평일 휴무를 도입한 기초 지자체는 30개로 전체 기초지자체(226개)의 13% 수준이다.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해당 규제는 전통시장이 아닌 쿠팡, 마켓컬리 등의 성장만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2021~2025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연평균 10.1% 성장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4.2% 줄었다. 대형마트는 법제처의 유권 해석에 따라 폐점 시간에 매장을 활용한 온라인 배송도 불가능하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은 대형 식자재 마트도 ‘기울어진 운동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전통시장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집객 효과를 통해 동일 상권 내에 다양한 업태의 연계 소비를 불러오는 효과가 있다. 공급자 중심의 이해관계 조정을 넘어 소비자의 이용 행태를 면밀히 분석한 규제 합리화가 절실하다. 박 부위원장 언급대로 정책의 성과는 선의가 아니라 결과가 말한다. 선의로 도입된 정책들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그렇지 않다면 과감히 손보는 것이 규제 합리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시작으로 개선 논의가 나오는 규제들을 점검하기 바란다.
  • 재활용품 선별 중 발견된 사람 다리…인천 경찰 대규모 수사

    재활용품 선별 중 발견된 사람 다리…인천 경찰 대규모 수사

    인천의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대규모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 직원으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선별하는 과정에서 해당 물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체는 붕대에 감긴 상태였으며 직원이 붕대를 풀어 보던 중 사람의 신체 형태가 드러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왼쪽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로 길이는 40㎝ 이상, 발 크기는 210~22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발견된 신체 부위를 유전자 분석한 결과 인체 조직으로 판단하고, 범죄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사에 착수했다. 사망자의 성별이나 연령대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배석환 연수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에는 연수경찰서 형사과와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수사 인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해당 시설이 연수구와 중구 지역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이 모이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생활자원회수센터와 주변 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 특히 발견된 발의 크기 등을 토대로 피해자가 여성이나 어린 학생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접수된 실종 신고 이력을 살펴보는 한편 인천 지역 학교에 협조를 요청해 장기 결석 학생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망 경위와 신원, 범죄 연관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관련성 여부와 피해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재활용센터서 잘린 사람 다리 발견…“발크기 210∼220㎜” (종합)

    재활용센터서 잘린 사람 다리 발견…“발크기 210∼220㎜” (종합)

    인천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신체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발견 당시 구체적 상황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직원은 “다리 부분이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겨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센터는 인천 중구와 연수구 지역 주택과 상가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하루 50t가량 처리하고 있다. 해당 신체 부위는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센터에서 재활용품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직원은 “센터에서는 인천 연수구와 중구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놓고 선별하는 작업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붕대에 감긴 물체가 있어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고 빼냈는데, 풀어 보니 사람 무릎 아래 부분의 형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체 일부가 포함된 재활용품들은 발견 당일 센터에 들어온 것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언제 수거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다른 신체 부위가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무릎 아래쪽 40㎝ 다리 발견” 발견된 신체 부위는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 발 크기 210∼220㎜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로 미뤄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지역 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이달 10∼11일 결석한 학생이나 장기 결석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다만 신체가 절단된 뒤 발이 수축·건조되면서 원래보다 크기가 작아졌을 가능성도 있어 사망자의 연령대는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시신의 연령대나 성별을 확인할 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연수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는 연수서 형사과장 및 강력팀,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등 64명 규모다. 경찰은 해당 센터가 인천 연수구와 중구 재활용품 집하 장소인 점을 고려해 두 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을 탐문하면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 인천 송도서 사람 다리 추정 물체 발견…경찰, 수사

    인천 송도서 사람 다리 추정 물체 발견…경찰, 수사

    인천에서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인체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 센터 직원은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던 중 이 물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사람 다리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수경찰서 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형사과장과 강력팀을 중심으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 인력을 포함해 총 64명 규모다. 경찰은 발견된 사람 다리 추정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생활자원센터 인근에 대한 탐문 및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 인천 재활용센터서 사람 다리 발견…“어린 학생 가능성”

    인천 재활용센터서 사람 다리 발견…“어린 학생 가능성”

    인천에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재활용쓰레기 분류 작업 중 해당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을 거쳐 발견된 물체가 인체 조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장은 배석환 연수경찰서장이 맡았으며, 형사과뿐만 아니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수사본부에 포함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으며, 재활용쓰레기 수거 지역 주변을 탐문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를 토대로 사망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천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은빛 보물, 제철 병어 맛보세요”…신안서 ‘제12회 섬 병어축제’ 개막

    초여름 바다의 최고 별미이자 6월 보양 수산물인 제철 병어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2회 섬 병어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섬 병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자란 병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한층 더 풍성해진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병어회와 병어찜에 이어, 올해는 새콤달콤한 ‘병어 초무침’ 시식 행사가 새롭게 추가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병어회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위판장에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병어뿐만 아니라 갑오징어, 광어 등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향토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신안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웰빙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주로 칠발도와 임자도, 낙월도 인근의 청정 해역에서 안강망 어업을 통해 어획된다. 다만 올해 제철 병어의 몸값은 여느 때보다 귀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기준 올해 병어 어획량은 6423상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맞물리면서 상자당 가격이 7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45만~50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다. 군 관계자는 “섬 병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실속형 상생 축제”라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제철 병어의 깊은 맛을 느끼고, 아름다운 신안의 바다와 문화를 만끽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전투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놀랄 일 아냐” 반박한 교수, 누군가 봤더니

    사전투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놀랄 일 아냐” 반박한 교수, 누군가 봤더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인천과 전남 지역 주요 후보자의 득표 수가 몇몇 투표소에서 동일하게 나온 이른바 ‘쌍둥이 득표’ 논란에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가 “수학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세계수학자대회가 수여하는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의 부친이다. 허 교수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천과 전남에서 발생한 ‘쌍둥이 득표’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인천시장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 두 후보의 득표 수가 완벽히 일치하는 2개 동이 발견됐다고 해서 투표 조작을 의심하는 건 통계적 관점에서는 합리적이지 않다”며 ‘풀이 과정’을 소개했다. 앞서 인천 연수구 송도1동·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3030표, 1440표로 득표 수가 동일했다. 허 교수는 이를 A와 B 두 사람의 ‘동전 던지기’로 비유했다. A와 B가 동전을 총 4470회(3030+1440) 던졌다고 가정하고,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을 실제 박 당선인의 득표율인 0.6779%(3030/4470)로 상정해 A와 B가 각각 앞면이 나오는 횟수가 완전히 같을 확률을 도출했다. 허 교수는 “10억번의 컴퓨터 모의시행(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두 사람의 앞면 수가 일치할 확률은 0.00903로 대략 1%”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단일 사건으로 보면 1%는 조금 작아 보이지만, 시야를 넓혀 ‘인천시 전체’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행정동은 총 137개로, 이중 2개 동씩 짝을 짓는 경우의 수는 9316개다. 이중 1%의 비율로 크기가 비슷하고 정치·사회적 성향이 유사할 수 있는 경우는 93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각 짝에서 결과가 일치할 확률이 1% 정도이므로 그 기대값은 0.84개다. 때문에 1개의 짝에서 결과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놀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광주·전남, 인천보다 ‘쌍둥이’ 나올 확률 커”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선거 관내사전투표에서도 10개 읍면동에서 민형배 민주당 당선인과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서도 “수학적으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우연 현상”이라고 허 교수는 설명했다. 허 교수는 인천 사례에 적용한 ‘동전 던지기’ 모델을 재차 적용하며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p)을 민 당선인의 득표율인 0.9% 수준으로 가정했다. 이어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p)은 광주·전남이 인천보다 훨씬 크며, 동전 던지기를 시행한 횟수(n=전체 득표 수)는 훨씬 작다”면서 “두 사람의 동전 던지기에서 앞면이 나오는 횟수가 완전히 같을 확률은 p가 0.5에서 1로 가까워질수록, n이 작아질수록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전남 선거구에서 전체 읍면동의 수(393개)는 인천보다 훨씬 많아, 각 읍면동을 2개로 묶은 쌍의 조합도 인천보다 많다. 이러한 이유로 광주·전남에서 ‘쌍둥이’가 나올 확률이 인천보다 클 수밖에 없다는 게 허 교수의 분석이다. 앞서 인천과 광주·전남 사전투표에서의 ‘쌍둥이 득표’ 논란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억 9000만분의 1” 확률을 꺼내들며 특검 등으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허 교수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장 대표를 반박했다. 이 대표는 “통계학의 권위자가 내놓은 답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산식을 공개하든지, 발언을 거두든지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지역에서 나온 ‘쌍둥이 득표’ 논란에 대해 “우연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일 “주요 후보자의 득표수가 일치한다는 주장은 우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천선관위는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사전투표 결과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수와 무효표 수가 각기 다르고, 개표 과정도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도 “상세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 사전투표소의 선거인 수와 후보자별 득표수, 무효투표수 등 전체 투표 데이터는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 “5.9억분의 1 확률” 인천·전남서 사전투표 득표수 동일…선관위 “우연한 결과”

    “5.9억분의 1 확률” 인천·전남서 사전투표 득표수 동일…선관위 “우연한 결과”

    선거관리위원회는 6·3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선인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연수구 송도1동·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동일한 득표수가 나오며 의혹이 확산되자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주요 후보자의 득표수가 일치한다는 주장은 우연한 결과”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박 당선인은 3030표를, 유 후보는 1440표를 각각 얻었다. 두 지역 득표수가 일치하자 “확률적으로 매우 희박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선거인 수는 송도1동과 송도2동이 4548명, 4540명으로 달랐고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 득표수도 61표, 47표로 차이가 났다. 무효표도 15표, 22표였다. 선관위는 “상세 내역을 보면 전체 투표자 수와 나머지 표수는 모두 다르다”고 설명했다. 개표 과정도 분리됐다는 입장이다. 송도1동은 제11반, 송도2동은 제4반에서 각각 다른 투표지분류기 등을 통해 독립적으로 집계됐다. 인천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가 1차로 분류한 득표수는 서로 달랐으며 재확인 대상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분류·합산하는 단계에서 결과적으로 두 후보의 표수가 같아진 것”이라며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집계한 결과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표의 모든 과정에는 각 정당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들이 개표 전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부정 개표나 조작이 개입할 틈이 없는 구조”라며 “확률적으로 희박하다는 이유만으로 각기 다른 장비와 인력을 통해 공정하게 집계된 투표 결과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확산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남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선거 관내사전투표에서 제기된 유사한 의혹을 반박했다. 광주·전남 10개 읍면동에서 민주당 소속 민형배 당선인과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주장이다. 전남선관위는 “상세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각 사전투표소의 선거인 수와 후보자별 득표수, 무효투표수 등 전체 투표 데이터는 서로 달라 특정 후보자의 득표수 일부가 일치한 것은 우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내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 종료 후 투표참관인의 참관 아래 봉쇄·봉인됐으며 투표참관인과 호송경찰 등이 동반해 각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한 후 선거일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송도 1동과 송도 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유 후보가 1440표, 박 후보 3030표로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확률은 5억 9000만분의 1”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도 10곳에서 두 후보가 각각 득표수가 똑같았다. 이는 5억 9000만분의 1의 확률을 6번 곱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우연한 사실이 발생했다면, 사실을 확인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다”며 “양당 원내 지도부 사이에도 교감이 있었다고 들었으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특검법 추진부터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특검만 기다리다가는 증거가 사라지고 증거들이 오염되니, 공직선거법 제228조에 따라 국민의힘도 증거 보존을 위한 절차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민생회복 100일’ 즉시 가동”…박찬대 인천시장 인수위 10일 출범

    “‘민생회복 100일’ 즉시 가동”…박찬대 인천시장 인수위 10일 출범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오는 10일 인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인수위 사무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각종 UN기구가 입주해 있는 송도국제도시 지(G)타워에 차렸다. 3선 국회의원인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이 인수위원장을 맡고 박 당선인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정책실장이었던 송현석씨가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김남준(계양을)·노종면(부평갑)·모경종(검단)·박선원(부평을)·이용우(서해을)·이훈기(남동을) 등 초선 국회의원 6명은 분과위원장에 임명됐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인천시장에 취임하는 7월 1일까지 20일간 운영한다. 인수위는 분과별로 인천시 소관 실·국 업무보고를 받고 박 당선인의 공약 이행 로드맵을 작성한다. 또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와 관련한 예산을 점검하고 박 당선인 취임 즉시부터 이를 가동할 태세를 갖춘다.
  • “국민 숭고한 권리 투표장서 가로 막혀”…인천 대학가도 선관위 규탄

    “국민 숭고한 권리 투표장서 가로 막혀”…인천 대학가도 선관위 규탄

    인천 대학가에서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9일 인하대·인천대·가천대 총학생회는 잇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 총학생회는 “유권자가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신뢰가 흔들릴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국가의 과실로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국민의 숭고한 권리가 투표 현장에서 가로 막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요 예측 실패와 현장 대응 부실을 초래한 선거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라”며 “중앙선관위는 스스로 책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투표 당일 전국에서 부족했던 투표용지의 수는 4700장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용지가 100장 이상 모자랐던 곳은 17곳으로 모두 서울에 있는 투표소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와 동춘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송도5동 투표소에서는 본투표 당일 오후 5시 33분께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이송될 때까지 유권자들이 20여분간 대기해야 했고, 투표 마감 시간 이후인 오후 6시 10분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동춘1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오후 4시 36분께 추가 용지가 이송됐으나 이마저도 모두 소진됐고, 추가 이송에 따라 투표 시간 종료 이후인 오후 6시 25분께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 장동혁 “사전투표 없애야…특정 후보 압박 묻는 것도 온당치 않아”

    장동혁 “사전투표 없애야…특정 후보 압박 묻는 것도 온당치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법 개정을 통해 본 투표 날짜를 늘리고 사전 투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도 ‘재선거’를 주장한 장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와 관련해서는 “특정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이냐고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내에서도 (이번 사태의) 모든 것이 사전 투표 탓에 빚어진 사태임은 자명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며 “재선거부터 사전 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송도 1동과 송도 2동 관내 사전투표에서 유정복 후보가 1440표, 박찬대 후보 3030표로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 확률은 5억 9000만분의 1”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관내 사전투표에서도 10곳에서 두 후보가 각각 득표수가 똑같았다. 이는 5억 9000만분의 1의 확률을 6번 곱해야 하는 것”이라며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우연한 사실이 발생했다면, 사실을 확인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다”며 “양당 원내 지도부 사이에도 교감이 있었다고 들었으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특검법 추진부터 논의하자”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 맡겨야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검만 기다리다가는 증거가 사라지고 증거들이 오염되니, 공직선거법 제228조에 따라 국민의힘도 증거 보존을 위한 절차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26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중단돼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간 점 ▲출구 조사 발표 이후 투표가 진행된 점 ▲투표지 이송 과정에서의 문제를 꼽으며 ‘재선거’를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에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참정권이 침해된 범위를 보면 전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사실상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기초·광역의원 기초·광역단체장 등 선거가 함께 있었다.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을 때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원칙을 이야기 하는 데 있어서 특정 후보 한 명만을 거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이번 사태를 내세우며 지방선거 패배 책임 및 사퇴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여론을 겨냥해서는 “6월 3일부터 오늘까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이만큼 중요한 일들이 얼마나 더 있었냐”며 “여기에 정치적 해석을 붙여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면 여당도 정부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앞으로는 누가 싸울 것이냐. 이것을 제쳐놓고 다른 논쟁을 벌일 여유가 있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이 지시를 내렸다는 합동수사본부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통령의 고시 동기이자 연수원 시절 밥친구라 이재명이 결단하는 수밖에 없다. 한가롭게 유럽 여행 떠날 것이 아니라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국회가 재선거 특별법 발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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