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연방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진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멤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75
  • 검찰,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 조사

    검찰,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 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김태한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후 김 대표이사를 불러 삼성바이오 회계 관련 증거인멸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과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출신 임원과 미전실 후신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에 속한 삼성전자 부사장들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경기 수원시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와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과 김태한 대표 사무실이 포함됐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3일 만에 김태한 대표를 불러 조사하면서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현호 사장에 대한 조사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사업지원TF와 보안선진화TF가 주축이 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아프지 마’ 축구클럽 사고 추모글 남기는 아이들

    [포토] ‘아프지 마’ 축구클럽 사고 추모글 남기는 아이들

    1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은 어린이들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운영 투명성 강화한다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운영 투명성 강화한다

    현재 택시, 화물자동차 등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 후생복지, 교양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교통문화교육원 설립취지에 맞는 운수종사자에 대한 역량개발과 복지증진을 추진하고 일반 이용시민에 대한 서비스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이 발의한「서울특별시 교통문화교육원 운영 및 설치 조례」에 따르면, 목적사항에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개정 교육사항을 반영하고, 교통문화교육원의 관리운영을 맡은 수탁자는 예산안을 회계연도 개시 1개월 전까지, 결산서는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시장에게 제출하도록 하여 예산과 결산 사항을 명확히 했다. 운영사항에 대하여 관계공무원으로 하여금 조사 또는 검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을 맡은 수탁자가 관계법령과 조례를 위반하거나 위탁계약을 위반하는 경우, 수탁자 귀책사유로 정상적인 관리운영이 어려운 경우 위탁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여 법령에 근거한 책임운영이 될 수 있도록 조례에 명시했다. 송 의원은 “교통문화교육원은 본연의 업무를 잘 수행하여 운수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복리후생 지원을 통해서 안전하고 양질의 서비스가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일부 미진한 시설상태를 조속히 개선하여 이용하는 운수종사자나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은 지난 2001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및 「지방자치법」,「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관악구에 설립됐으며 연간 4만 명이 넘는 운수종사자에 대한 법정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통해 운수종사자와 일반시민들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Y 최측근’ 삼성전자TF 사장 檢소환 초읽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압수수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의 소환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6일 오전 경기 수원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무실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정 사장 사무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 사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삼성전자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휘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계자료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바닥에 조직적으로 은닉하거나, 직원들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구속 후 검찰 조사에서 ‘윗선 지시로 증거인멸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윗선’을 사업지원TF를 이끄는 정 사장으로 보고 증거인멸의 직접적 증거를 찾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하버드대 동문으로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핵심인 인사지원팀장(사장)을 역임했고, 2017년 2월 미전실이 해체된 이후에는 사업지원TF를 맡아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정 사장이 지휘하는 사업지원TF는 사실상 미전실의 후신이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수사의 한 줄기인 증거인멸 수사는 삼성에피스·삼성바이오·삼성전자 등 자회사에서 본사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이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와 맞닿아 있다고 판단, 증거인멸 최종 책임자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반민정에 3천만원 배상” 조덕제, 아내까지 동원했지만 ‘완패’[종합]

    “반민정에 3천만원 배상” 조덕제, 아내까지 동원했지만 ‘완패’[종합]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영화배우 조덕제가 피해자인 반민정에 대한 ‘보복성 고소’를 한 데 대해 법원이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 이영광 부장판사는 15일 반민정이 조덕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반민정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부장판사는 “원고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피고를 강제로 추행하고 무고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고, 이로 인해 피고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이 명백하다”고 판결 취지를 밝혔다. 재판부는 조덕제에 반민정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반면, 조덕제가 반민정을 상대로 낸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 청구는 기각했다. 반민정은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조덕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조덕제는 반민정이 ‘허위 신고’를 했다며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반민정도 조덕제를 상대로 반소(맞소송)를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조덕제의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덕제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가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조덕제는 연기 행위를 벗어나 범행을 저질러 반민정에게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판결했다. 반민정은 이날 서울신문에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면서 “성폭력 피해자가 숨어버리지 않는 사례를 만들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덕제는 여전히 사건에 대해 거짓을 말하며 추가 가해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수사 기관은 여전히 미온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무시와 방관 속 피해자 홀로 애써야 하는 상황에 쉽게 다른 피해자들에게 저같은 길을 걸으라고 하기 어렵다. 피해자들이 살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조덕제TV’에 아내, 후배 배우와 함께 출연해 결백을 호소했다. 당시 조덕제의 아내는 “저는 남편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개인적인 배우의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축구클럽 승합차 탔다가… 8살 초등생 2명 참변

    8~11살 5명 탑승… 2명 사망·1명은 중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축구교실 승합차가 또 다른 승합차와 추돌해 8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6명이 다쳤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8)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B(48·여)씨 등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8살 초등생 1명은 중상이며 B씨 등 나머지 5명은 목과 무릎 등을 다쳐 경상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고 당시 스타렉스 승합차에는 모 어린이 축구클럽에 다니던 8∼11살 초등생 5명이 타고 있었다. 카니발 승합차와 추돌한 스타렉스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 한명도 경상을 입는 등 부상자 6명은 대학병원 등 인천 지역 3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2명 중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숨졌고, 나머지 초등생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 스타렉스 승합차는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카니발 승합차는 송도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향으로 각각 달리다가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C(24)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몰다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녹색에서 적색으로 바뀌기 전인 황색 신호에는 차량이 교차로로 진입하면 안 된다”며 “C씨가 황색 신호를 보고도 교차로에 진입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스타렉스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숨지거나 다친 초등생들이 다닌 축구클럽은 송도국제도시 내 한 상가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5세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단독]보호는 못할망정 “선 넘었다”… 공익제보자 내쫓은 두원공대

    해고된 前 교수 “작년 정직원 구두 계약” 학교 측, 비위 징계 불복 소송도 진행 중 이사장과 이사회 이사 등이 국고보조금과 교비를 유용해 해외 여행을 가고 허위로 이사회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부정을 저질러 징계를 받은 두원공대가 공익제보자(내부고발자)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현재 교육부 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비리사학에 대한 척결 의지를 강조했지만 여전히 사학들은 행정소송 등으로 처벌을 피하고 오히려 비리 사실을 알린 공익제보자가 내쫓기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두원공대는 최근 직원으로 근무하던 김모 전 교수를 해고했다. 김 전 교수는 2004년~2018년 1월 이 학교에서 정교수로 재직하다 퇴직한 뒤 지난해 5월부터 학교기업사업단 기술직으로 다시 복직했다. 김 전 교수는 그러다 1년 만인 지난 1일 학교로부터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두원공대 관계자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지만 김 전 교수 측은 “지난해 구두 계약 당시 정직원으로 채용한다고 했는데 정식 근로계약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식의 일방적인 해고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내부에서도 김 전 교수의 해고는 갑작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김 전 교수가 재단의 비위 행위를 보도한 언론에 협조적이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2017년 비위 사실에 관여한 이사장 측근이 수석부총장(현재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되려 할 때 반대한 것이 괘씸죄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학교 측에 해고 이유를 물었지만 “(김 전 교수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원공대는 총 8억 9000만원의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이사회를 열지 않고도 열었다고 허위로 회의록을 작성한 사실 등이 확인돼 김 이사장을 포함한 11명이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재단 측은 행정처분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김 이사장을 포함한 6명의 이사가 지난해 임시복권됐다. 재단은 현재 징계 결과가 부당하다며 교육부를 상대로 본안소송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김 이사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수사는 미진한 상황이다. 김용석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이사장은 “김 전 교수의 해고는 비리 사학재단이 징계를 받은 뒤 다시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내부의 공익제보자를 제거하는 전형적인 수순”이라면서 “사학에 대한 교육당국의 징계 권한을 강화하는 등 사학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법원, 조덕제 ‘보복성 고소’에 “반민정에 3000만원 배상하라”

    법원, 조덕제 ‘보복성 고소’에 “반민정에 3000만원 배상하라”

    법원 “조덕제가 피해자에 보복성 고소..3000만원 배상하라”반민정 “2차피해 힘들지만 다시 일어날 것” 영화 촬영 현장에서 상대 배우를 성추행한 영화배우 조덕제(사진)씨가 피해자인 반민정씨에 대한 ‘보복성 고소’를 한 데 법원이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조씨는 대법원에서 반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반씨는 2차피해로 여전히 힘들지만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 이영광 부장판사는 15일 반씨가 조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반씨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부장판사는 “원고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피고를 강제로 추행하고 무고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고, 이로 인해 피고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이 명백하다”고 판결 취지를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에 반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반면, 조씨가 반씨를 상대로 낸 5000만원의 손해배상액 청구는 기각했다. 반씨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조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조씨는 반씨가 ‘허위 신고’를 했다며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반씨도 조씨를 상대로 반소(맞소송)를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조씨의 강제추행과 무고 혐의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씨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가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조씨는 연기 행위를 벗어나 범행을 저질러 반씨에게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고 판결했다. 반씨는 이날 서울신문에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힘들었지만,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면서 “성폭력 피해자가 숨어버리지 않는 사례를 만들고자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씨는 여전히 사건에 대해 거짓을 말하며 추가 가해를 하고 있고, 이에 대해 수사 기관은 여전히 미온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시와 방관 속 피해자 홀로 애써야 하는 상황에 쉽게 다른 피해자들에게 저같은 길을 걸으라고 하기 어렵다”면서도 “피해자들이 살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법원 “해고 뒤 다투다 정신질환 알았다면 산재”

    사고를 내 해고된 후 회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정신질환을 얻었다면 회사의 해고 사유가 정당하더라도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단독 김병훈 판사는 인천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승인 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던 A씨는 2016년 10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회사는 A씨를 해고했고 A씨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A씨는 징계의 부당성과 손해배상 책임을 두고 회사와 다투는 과정에서 불안장애와 우울장애 등이 얻었다며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공단이 A씨의 신청을 받아들이자 회사가 불복해 소송까지 진행됐다. 회사 측은 “징계해고와 구상금 청구 소송은 규정에 따른 정당한 것으로, 이로 인해 적응장애가 왔더라도 업무상 재해라는 인과관계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일련의 사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리라는 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이는 모두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것이므로 인과관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A씨에 대한 회사의 징계해고와 소송이 정당한 것이었다고 해서 이를 다르게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삼바’ 증거인멸 구속·석방 가른 진술 “윗선 지시”

    檢, 실행자보다 지시자 책임 더 크게 봐 삼성바이오로직스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인멸에 가담한 삼성바이오의 대리급 사원을 전격 구속했다. 그런데 비슷한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은 불구속 수사하고 있어 그 기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전날 삼성바이오 보안책임자인 안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 서버보안을 책임지는 실무자인 안씨는 지난해 중순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 수십대를 인천 송도의 공장 바닥에 숨기고,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일부를 꺼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일 안씨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반면 검찰은 지난 3일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삼성에피스 소속 팀장급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했지만, 영장청구 없이 귀가 조치했다. A씨는 회사 공용서버를 자신의 집에 숨기고 있다가 발각됐다. 비슷한 증거인멸을 벌였음에도 ‘대리’급은 구속됐지만, ‘팀장’급은 오히려 불구속으로 수사를 받게 된 셈이다. 이들의 운명이 엇갈린 이유는 ‘증거인멸 책임’에 대한 진술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된다.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서버를 숨긴 정황에 대해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단순 실행자보다 지시자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단, A씨의 윗선인 삼성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을 구속했다. 반면 안씨는 서버를 훼손한 정황을 놓고 “개인 판단으로 실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리급 직원이 윗선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행동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안씨가 조직 보호를 위해 함구하고 있다고 보는 한편, 안씨가 스스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면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삼성그룹 전체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에서 벌어진 일련의 증거인멸 과정에 지시·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美압박 수위 높여” “핵협상 영향 우려” 외신들 신속 보도

    세계 주요 외신들은 9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째 무기 실험을 강행했다”며 핵 협상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북한이 이날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째 무기 실험을 강행했다. 서울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남측 대표들을 만나는 시점에 (미사일) 실험이 이뤄졌다”며 “이번 발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미국을 향한 대북 제재 양보 요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방송도 “북한이 일주일도 안 돼 새로운 무기시스템을 실험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개는 미국이 방침을 조정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이날 발사는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단거리 미사일이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북한이 미국에 양보를 압박하는 수위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발사가 지난 4일 동해안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이뤄지고 나서 5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간략히 사실만 보도할 뿐 분석이나 논평성 뉴스는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일본의 안전 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위성도 “우리나라의 영역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사실은 확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이 개점 120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일본이 아닌 우리 자본으로 세운 금융기관의 첫 영업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인천지점에서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1899년 1월 설립된 뒤 같은 해 5월 인천 중구 신포동에 점포를 첫 열었다. 당시 일본계 은행은 제일은행(현 미즈호 은행)을 시작으로 조선에 진출하자 민족 자본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금융기관의 최초의 영업점인 우리은행 인천지점은 지역상인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용권 카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김영제 NKG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청소년 자립지원 후원금도 전달됐다. 이날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위 빌리브(We Believe) 동행 콘서트’에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수 홍진영, 이승환 밴드가 공연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은행과 인천지점의 120년 역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우리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코오롱 ‘인보사’ 투여환자 집단소송 본격화

    코오롱 ‘인보사’ 투여환자 집단소송 본격화

    신장세포 은폐 의혹 검찰 수사 촉구허가받지 않은 세포가 의약품에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논란과 관련해 환자 단체가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고의적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손해배상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다국적 제약회사인 먼디파마로부터 받은 계약금 150억원에 대해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예금 질권 설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먼디파마와 인보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환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인보사 판매가 미국 3상 임상시험이 일정 기간을 지나도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미 수령한 계약금 150억원을 먼디파마에 반환해야 한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최근 2액의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 판매가 중지됐다. 환자단체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신장세포를 고의로 은폐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보사 원료세포가 종양 발생 우려가 있는 태아신장유래세포로 바뀐 사실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 은폐 행위와 식약처 허가 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대해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단소송도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인보사 투여 환자를 모집한 결과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가 이날까지 14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보사 투여 환자는 임상시험 참가자 145명을 포함해 3922여명으로 추산되며 국내에서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는 3707명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JY 삭제 주도 삼성TF 임원 2명 영장… 서버 등 감춘 ‘삼바’ 보안직원은 구속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사 서버와 노트북 등을 증거인멸한 혐의로 보안담당 직원 안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앞서 증거인멸과 교사 혐의로 안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실무자급인 안씨는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 수십대 등을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 마룻바닥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5일 안씨를 체포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안씨는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가 아닌 개인 판단으로 증거 인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에 대해 증거인멸,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시작한 이래 삼성전자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상무는 과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했던 역할을 하는 사업지원TF에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을 지휘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관련자 소환 조사에서 사업지원TF가 주도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백 상무의 지시로 삼성바이오가 공장 마룻바닥에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을 숨겼고, 삼성에피스는 회사 공용서버를 직원의 자택에 숨겼다고 보고 있다. 백 상무는 자료 삭제를 직접 지시하고, 삼성에피스 직원 수십명이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 ‘합병’, ‘미전실’ 등을 검색해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상무는 자료 복구가 불가능한 삭제 프로그램 등 기술지원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삼성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 삼성에피스 등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증거 인멸이 수사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최종 책임자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삼바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영장…주식 폭락

    ‘삼바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영장…주식 폭락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회계 자료 은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증거인멸에 삼성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점점 윗선으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8일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태스크포스(TF)팀 소속 서모 상무와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에 대해 증거인멸,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서버를 빼돌리거나 직원들의 휴대전화·컴퓨터 등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 박근혜 전 대통령을 뜻하는 ‘VIP’ 같은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한 정황이 확인됐다. 검찰은 이러한 증거인멸을 서 상무, 백 상무 등이 지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안선진화 TF는 삼성그룹 전반의 보안을 담당하는 곳이다. 사업지원 TF는 삼성그룹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불리는 조직이다.한편, 검찰이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회사 공장에서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식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7.74% 내린 29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2일 28만 5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9조 7000억원으로 하루 만에 1조 7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장 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 순위도 전날 9위(삼성전자우 제외)에서 12위로 3계단 밀려났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안담당 직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은 뒤 지난 7일 인천 송도 공장을 압수수색해 은닉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장 바닥에 서버·노트북 은닉’ 삼성바이오 직원 오늘 영장심사

    ‘공장 바닥에 서버·노트북 은닉’ 삼성바이오 직원 오늘 영장심사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회계사기(분식회계) 의혹 규명에 필요한 증거물들을 은폐한 혐의로 이 회사 보안담당 직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직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8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 회계사기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전날 인천 송도에 있는 이 회사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삼성바이오가 공장 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전날 이 회사 공장 마루 바닥을 뜯어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 감춰진 자료들을 압수했다. 검찰은 A씨가 증거인멸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고 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A씨가 윗선의 지시 없이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을 숨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삼성그룹 차원의 증거인멸 지시 정황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만일 A씨가 구속된다면 증거인멸을 지시한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팀장급 직원 B씨도 지난해 5~6월쯤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은닉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지난 3일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검찰은 또 지난달 29일 삼성에피스 상무(경영지원실장)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감리와 이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원 수십명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삼성에피스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서 삭제된 문서를 일부 복구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임원들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장 바닥 뜯어 서버 묻은 삼성바이오… 삼바 윗선 캔다

    공장 바닥 뜯어 서버 묻은 삼성바이오… 삼바 윗선 캔다

    노트북 등 숨기고 마룻바닥 다시 덮어 오늘 ‘증거 인멸’ 보안책임자 영장 심사 삼성 보안 담당 임원도 수차례 소환 조사 ‘옛 미전실’ 삼성TF 등 그룹 관여 추적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삼성바이오에서도 회사 서버를 빼돌리는 등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루어진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서버, 노트북 등을 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러한 증거인멸이 윗선의 지시 없이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보고 그룹의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7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삼성바이오 소속 보안책임자 안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실무자급인 안씨는 회사 공용서버, 노트북 등 핵심 증거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숨기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안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은 신병 확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이날 해당 공장에 수사인력을 보내 증거물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는 공장 바닥을 뜯어내고 증거물을 숨긴 뒤 마룻바닥으로 덮어놓고 있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앞서 삼성에피스에서도 비슷한 증거인멸이 이루어진 점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달 29일 삼성에피스 소속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을 구속하는 한편, 지난 3일엔 회사 공용서버를 자신의 집에 숨긴 직원을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돌려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일련의 증거인멸 과정에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와 보안선진화TF의 지시·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옛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의 역할을 이어받은 사업지원TF 소속 백모 상무가 직접 현장에 나와 삼성에피스 직원 수십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 ‘합병’, ‘미전실’ 등을 검색해 문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삼성그룹 전체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선진화TF 소속 서모 상무도 증거인멸 혐의 피의자로 수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삼성이 조직적으로 숨기려고 했던 자료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젠과 공동 투자해 삼성에피스를 설립한 삼성바이오는 ‘부채’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숨겨오다가 2015년 회계처리기준을 변경해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이후 삼성바이오의 모회사인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유리한 위치에서 합병을 할 수 있었고, 이는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이 그룹 장악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임박한 버스 파업,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라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전국 11개 지역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노조 234곳이 내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투표가 가결되면 오는 15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479곳 전국 버스 사업장의 절반 정도다. 자칫 출퇴근 대란이 생길 수 있다. 지하철망이 있는 대도시와 달리 버스 의존도가 높은 지방의 타격이 더 크다. 강릉 등 동해안 4개 시군을 운행하는 동해상사고속 노조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 송도 역시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버스 파업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변화 때문이다. 300인 이상 버스업체는 오는 7월부터, 300인 미만은 내년 1월부터 주당 최대 노동시간이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준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라 추가로 1만 5000명이 필요하나 실제 채용된 인력은 1250명에 불과하고, 월 최대 110만원의 임금과 퇴직금이 준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버스 노사는 추가 인력 충원과 임금 감소분 보전 등을 놓고 협상해 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부분의 버스 회사들은 재정 여력이 부족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된 일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지난해 7월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면서 운수업에 적용한 1년 유예기간이 다 끝나가도록 사실상 아무런 해법도 제시하지 않았다. 버스 노사는 한목소리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노사가 해결할 문제’라며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국토교통부)라는 황당한 발언도 나왔다. 책상 머리에 앉아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할 거면 소관 부처와 공무원들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묻고 싶을 정도다. 버스사업은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노선을 함부로 폐지해서는 안 된다. 이번 분쟁은 제도 변화에 원인이 있는 만큼 정부가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해야 한다. 지자체별 재정 여건을 감안해 지속 가능한 범위에서 제도 시행에 따른 회사와 노동자들의 손실을 일정 부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 교통세 중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지자체도 서울시처럼 준공영제 도입 등 버스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노사와 시민들의 고통분담도 불가피하다. 대중교통 요금을 언제까지 외국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묶어 둘 수는 없다. 회사는 경영혁신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노조는 근로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일정 정도의 임금 감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 [IT 신트렌드] 비디오게임 산업의 지각변동/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비디오게임 산업의 지각변동/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은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타디아’를 공개했다. 스타디아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적인 게임기가 없다는 점이다.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의 야심찬 행보가 향후 비디오게임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비디오게임 시장은 전통적으로 소유의 개념이 강했다. 비디오게임 업체들은 자신들의 특성을 살리고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독점 작품을 내놓았다. 특정 게임기를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게임 타이틀을 제작한다는 말이다. 닌텐도 사례를 보면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젤다의 전설 등이 있다. 게임 타이틀도 역시 소유를 자극하는 접근이 지배적이다. 거의 모든 비디오게임에 한정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구글 스타디아는 비디오게임을 소유에서 구독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언제 어디서나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디아는 유튜브 영상과 같이 게임 화면을 다양한 사용자 기기에 스트리밍하고, 이 화면을 사용자가 조작하는 방식을 취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비디오게임 구독은 어떠한 장점을 가질까. 먼저 게임 파일을 설치하고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 접속 즉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스마트폰만으로도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사양 기기라도 고사양 그래픽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타디아 독점 게임이라면 불법복제를 거의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연계한 게임 방송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장점들은 구글의 데이터센터와의 원활한 통신이 선결돼야 발휘될 수 있다. 게임 특성상 조작 지연이 게임을 즐기는 데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 더불어 스타디아로 사용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독점작의 유치가 필요하다. 가격 경쟁력 역시 기존 비디오게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비디오게임 시장의 전통 강자인 일본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소유 문화로서의 비디오게임이 고착화됐다. 포켓몬스터 등 강력한 IP를 통한 독점작의 선호도 역시 매우 크다. 스타디아가 일본 게이머들을 성공적으로 유입시킨다면 비디오게임 시장의 판도는 소유에서 구독으로 넘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에 서버·노트북 은닉”…검찰 압수수색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에 서버·노트북 은닉”…검찰 압수수색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바이오 공장을 7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 직원이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공용서버를 포함해 은닉된 자료들을 찾기 위해 이날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삼성에피스 팀장급 직원 A씨를 조사하다가 그가 지난해 5~6월쯤 회사 공용서버를 자택에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그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또 긴급 압수수색을 통해 A씨 집에서 회사 서버 본체를 확보했다. 검찰은 A씨가 윗선의 지시 없이 서버 본체를 숨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삼성그룹 차원의 증거 인멸 지시 정황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장 바닥을 뜯어 자료들을 묻은 뒤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증거물들이 묻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뒤 이날 공장 마루 바닥을 뜯고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등 은닉된 자료를 압수했다. 동시에 검찰은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B씨가 증거인멸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보고 이날 B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B씨도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검찰은 삼성에피스 상무(경영지원실장)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에 대한 금융감독원 특별감리와 이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가운데 문제가 될 만한 기록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원 수십명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문건을 삭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삼성에피스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에서 삭제된 문서를 일부 복구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에 해당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임원들이 증거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