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도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어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앨범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베컴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육사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48
  • 강유미, 안영미 불화설 인정 “실제 싸운 이유는..”

    강유미, 안영미 불화설 인정 “실제 싸운 이유는..”

    ‘라디오스타’ 강유미가 안영미와의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배우 이덕화와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각자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민상은 “유튜브에서 개그맨 유민상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트위치에서 실시간 게임방송도 하고 있다. 게임을 잘하는 것은 아니고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독자 수는 6만9천명”이라고 밝혔다. 강유미는 “내 관심사를 한다. 뷰티나 먹방, ASMR 등을 한다. 구독자 수는 54만 명 정도”라고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그러자 김구라는 “원래 안영미와 ‘미미TV’를 하지 않았냐. 돈 때문에 갈라섰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강유미는 “사실 안영미와 소속사가 달랐다. 광고를 찍기 시작하면서 갈렸다”면서 “그 부분 때문에 실제 싸우기도 싸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사이가 나쁘지 않다. 서로 촬영을 도와주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가수다보니 부르고 싶은 노래 커버 영상을 올린다. 비디오로그도 올린다. 구독자는 세 달 정도 돼서 9만 조금 넘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나는 5~6천 명”이라며 “너무 섭섭하다. 시작한지는 보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현아 남편 상처난 목과 엄지발가락 공개…“죽어” 녹음도

    조현아 남편 상처난 목과 엄지발가락 공개…“죽어” 녹음도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소송 중인 남편 박모(45)씨는 20일 KBS를 통해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법원과 경찰 등에 증거로 제출됐다. 이 영상에는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죽어! 죽어!”라며 고함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씨는 가정폭력으로 생긴 상처라며 자신의 목과 엄지발가락 사진도 첨부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아내의 폭언·폭행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들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고소했다. 박씨는 2014년 12월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폭행 빈도가 높아져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며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낸 상태다. 이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조현아 씨는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자녀를 학대한 사실이 없으며 폭행 역시 술 또는 약물에 취해 (박씨가)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가 알코올중독 증세로 입원하는 등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못 마시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자녀들을 위해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형사 고소 및 고발까지 된 상황이므로 명예훼손 등 형사적 대응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에 향하는 시선 급증, ‘아르테크 주안’ 신규 분양

    주택 규제로 지식산업센터에 향하는 시선 급증, ‘아르테크 주안’ 신규 분양

    지난 1년 동안 전매 강화, 다주택자 중과세,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공공주택 공급확대, 8년 이상 장기임대 혜택 부여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쏟아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계약 뒤 최대 8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공공분양 아파트는 최대 5년간 거주해야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은 LTV와 DTI를 각각 60%, 50% 적용 받는 등 금융규제도 가중됐다. 투기과열지구는 50%와 40%까지 떨어진다. 청약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포함) 내에선 다주택자의 대출을 막고 임대사업자의 대출한도까지 줄이는 등 주택시장 진입 장벽을 높였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바뀜에 따라 지식산업센터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 산업육성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거래량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과 부가세 환급 혜택이 실제 입주 기업에게 제공된다. 이런 다양한 혜택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인천 주안에 공급될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아르테크 주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아르테크 주안은 지상 10층 규모로 시행은 코리아신탁이, 시공은 새천년종합건설이 맡았다. 아르테크 주안은 5.6m의 높은 층고 설계가 적용돼 공간 효율성이 우수하며 1㎡당 1.5톤의 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튼튼한 내구 설계도 갖췄다. 근린생활시설 옆 12m 공개공지로 입주 기업 직원들에게 휴식 공간과 녹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층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구조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주안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해 미래가치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인천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을 도보로 이동 가능해 입주 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가좌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서울 이외에 청라 송도 등 주요 도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아르테크 주안은 바로 앞 대로변에서 양방통행이 가능해 차량 정체에 따른 불편을 줄였으며, 화물차 진출입도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가격이 합리적이며 세제혜택 또한 다양하다”며 “편리한 교통으로 우수한 서울 접근성을 갖춘 아르테크 주안에 향하는 시선이 많아지며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테크 주안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과 인천 부평구 백범로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예약을 통해 보다 편리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스코그룹사, 송도국제도시 그린시티 조성 앞장

    인천에 본사를 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인재창조원 임직원들이 송도국제도시의 저탄소 그린시티 조성에 앞장선다. 이들 회사는 송도 거주 직원 1500여명에게 자전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들이 매일 출퇴근으로 20분 정도 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2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또 자전거 캠페인 외에도 비닐,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이면지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어업보상금 40억원 챙긴 가짜 어민 110명 적발

    수도권 일대에서 어업피해보상금 40억원을 받아 챙긴 가짜 어민 10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사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7)씨 등 1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보상금을 미끼로 이들에게 어선을 판매한 B(53)씨 등 브로커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 110명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작은 어선을 산 뒤 인천시 소래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포구 등지에서 실제로 조업을 하지 않고 어업피해보상금(경인공동어업보상금) 4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척당 적게는 2000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까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상금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항만공사 등이 시행한 인천신항 진입도로와 컨테이너터미널 축조공사,송도국제도시 5·8공구 매립 등으로 인해 조업 피해를 본 어민들에게 지급돼야 할 돈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피의자들은 식당 주인 등으로 실제 직업은 어업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면서 “보상금뿐 아니라 어민지원 대책 중 하나인 송도국제도시의 토지분양권을 노리고 어선을 샀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당했다”...이혼소송 중 조현아 고소

    조현아 남편 “상습 폭행당했다”...이혼소송 중 조현아 고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한 그의 남편이 폭행 등의 혐의로 조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사장의 남편 박모씨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해 4월 서울가정법원에 아내의 폭행 등을 주된 이혼 청구 사유로 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의 잦은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고통으로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기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조 전 부사장의 폭행 빈도가 높아졌다고 박씨는 주장했다. 박씨는 이혼소송과 함께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한 상태다. 조 전 부사장과 성형외과 전문의인 박씨는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쯤부터 별거 중이다.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이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집어 던져 부수거나, 잠들려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조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주장이 사실과 매우 다르다는 입장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알코올중독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박씨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의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박씨는 운전기사들로부터 동선을 철저히 감시받는 등 결혼 생활 중 받은 스트레스로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환경시설 의심은 가지만… 국제도시 송도 ‘악취 미스터리’

    환경시설 의심은 가지만… 국제도시 송도 ‘악취 미스터리’

    수년째 원인 못찾아… 첨단장비도 무용 인천시·연수구 새달 협의체 구성키로“최첨단 문명을 자랑하는 곳에서 구시대적 오염인 악취가 왜 발생하지는 원인조차 모른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세계적인 미래도시를 꿈꾸는 송도국제도시(인천시 연수구)의 주민들이 악취에 수년째 시달리고 있지만 자치단체와 전문기관이 첨단시설을 동원해도 원인을 알 수 없어 ‘미스터리’라는 말까지 나온다. 때문에 주민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악취 공포 때문에 창문 한 번 제대로 열지 못하는 처지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선 2015년 97건, 2016년 87건에서 2017년 153건, 지난해 618건이나 되는 악취 민원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4배를 웃도는 데다 신고 지역이 송도 전역에 걸쳐 있다. 악취 관련 민원이 집중 제기되면서 송도 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고민까지 등장했다. 연수구는 지난해 말 3주에 걸쳐 악취 발생 의심 사업장과 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송도에 무인 악취포집기 14대와 실시간 센서 6대를 설치해 악취 발생과 이동경로를 추적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끝내 파악하지 못했다. 또 시와 구는 악취 신고가 집중될 때마다 소방당국,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인천환경공단,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했지만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 환경 관련 시설과 공단 등이 의심의 대상이지만 아직 추정에 불과할 뿐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악취를 가스 냄새로 인식하는 신고자들이 많아 가스기지를 조사했지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옆 바다에 있는 LNG기지가 괜한 의심을 받은 것이다. LNG기지 측은 누명을 벗은 뒤 스스로 주변에 악취포집기 5개를 설치했다. 시와 구는 다음달 관련기관과 환경단체, 전문가, 주민 등으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365일 대기질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바람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는 악취의 특성상 배출원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송도 주민 황모(58·여)씨는 “매번 반복되는 악취에도 아직 원인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더 큰 공포를 느낀다”고 말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시의원들도 악취 원인 규명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송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희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악취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셀 수 없을 정도”라며 “근본 원인을 찾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대구서 ‘제천 판박이’ 화마…이 손자국의 외침 잊었나요

    대구서 ‘제천 판박이’ 화마…이 손자국의 외침 잊었나요

    이른 아침에 목욕을 하러 간 시민과 건물에 입주한 107가구 주민들이 사우나 화재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발화한 공간엔 스프링클러도 갖춰져 있지 않아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재확인했다.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일어난 불로 이모(64·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씨와 박모(74·대구 중구 서성로)씨 등 2명이 숨지고 8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허사였다. 부상자 가운데 김모(71)씨 등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거나 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파니마병원, 곽병원 등지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4층 목욕탕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남녀 20여명이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딸린 아파트 거주자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탕 밖 복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탕 내부로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대부분 얼굴에 수건 등을 감고 건물 밖이나 옥상으로 급하게 대피했으나 남자 이용객 2명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해당 건물은 7층 규모로 1977년 건축허가를 받은 뒤 1980년 7월 준공됐다. 연면적 2만 5090㎡로 1∼2층엔 식당 등 상가, 3~4층엔 목욕탕과 찜질방이 들어서 있고 5층 이상 아파트엔 107가구가 살고 있다. 건물대장에는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주상복합아파트)로 등록돼 있다. 출입 통로가 비좁은 것은 물론 전기 설비도 낡아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스프링클러가 3층까지만 있고 4층부터는 갖춰져 있지 않았다. 더구나 건물에는 소방 경보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화재 당시 일부 주민들은 비상벨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대피방송도, 비상 알람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창밖으로 연기와 불길을 보고 불이 난 줄 알고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같은 건물 5층에 사는 우모(50)씨는 “아침 7시 조금 지나서 매캐한 냄새가 나 뭐가 타나 싶어서 집안을 둘러보는데 화재를 알리는 소방 비상벨이 울려 신발부터 신고 뛰어나왔다”고 말했다. 화재보험에도 들지 않아 앞으로 피해 보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우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 감식을 벌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혜정 “결혼 3주 전 우울증으로 잠적, 남편 이희준 덕분에 극복”

    이혜정 “결혼 3주 전 우울증으로 잠적, 남편 이희준 덕분에 극복”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이자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모델테이너로서 활약 중인 이혜정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루이까또즈, 잉크,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레드 와이드 팬츠에 체크 재킷을 걸치고 레트로 감성을 자아내는가 하면 고풍스러운 배경 아래 도트 패턴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이어 블랙 수트를 입고 몽환적인 무드를 발산하며 프로페셔널한 모델의 면모를 보여줬다. 시원시원한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혜정. 최근 JTBC2 ‘바람난 언니들’을 통해 모델 송경아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함께한 여행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선배님들과 여행을 가는 거라 처음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정말 잘 챙겨줘서 너무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왔다” 이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에 대해 “카메라가 꺼지고 나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어마어마한 입담이 펼쳐진다”며 “패션계에서 아무도 모르는 그런 비밀 얘기들을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KBS ‘배틀 트립’을 통해 신주아와 방콕 여행을 다녀온 후기 전한 그는 “알고 지낸 지 10년이지만, 결혼한 뒤로 공통된 대화 주제가 많이 생기면서 더 친해졌다”며 “10년 동안 알고 지낸 신주아보다 2박 3일 여행으로 주아를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Olive ‘밥블레스유’에 출연 욕심을 내비친 그는 “‘쿡혜’로 요리하는 콘텐츠를 하고 있다. 요리를 정말 좋아해서 요리 관련된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밥블레스유’에서 출연진분들에게 요리를 해드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한식 자격증도 땄다. 한식의 세계화를 꿈꾼다”고 답했다.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남편인 배우 이희준 좋아할 것 같다며 묻자 “남편은 경상도 남자라서 대놓고 좋아한다고 표현은 못하고 자꾸 친구들을 초대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 데뷔 전 프로 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이혜정. 아마추어 시절 좋아서 시작했던 농구가 프로 선수가 되고 직업으로 바뀌며 억지로 해야 하는 운동이 됐다. 게다가 건강까지 악화되며 운동을 그만두게 될 무렵, 자신과 별개의 삶이라고 생각했던 모델이라는 직업을 마주했다. 모델로 전향한 지 14년 차, 절실했던 노력의 끝에 결국 지금의 이혜정이 있을 수 있었다. “운동으로 단련된 게 있어서 그런지 모델 일이 힘들지 않았다. 운동은 몸과 마음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고통이 크니까. 모델로서 힘든 걸 못 느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일했다. 지금 생각해도 모델은 여자로서 최고의 직업인 것 같다” ‘농구 선수가 무슨 모델이냐’라는 주위 반응에 보란 듯이 보여주겠다는 근성 하나로 지금까지 달려온 그. 멈추지 않고 80살이 될 때까지 런웨이에 서고 싶다는 열정을 내비쳤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모델 활동 중 가장 의지가 됐던 동료 모델로 이현이를 꼽은 그는 “언니도 어렸을 때 운동으로 육상을 조금 한데다가 모델 일을 늦게 시작해서 공통점이 많다”며 “언니한테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대화가 잘 통해서 같이 있으면 의지가 되고 편한 사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모델 분야에서 대선배이기도 한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후배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때 당시 방송 촬영 중이었지만 실제 오디션 자리였다. 촬영이 재미있고,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방송은 지나가면 그냥 끝인 거다. 해외 진출권이 달렸는데도 영어 한마디를 못 하고, 쑥스럽다고 아무것도 안 하니까 나도 모르게 화가 난 것 같다. 모델로서 미래가 달린 오디션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충고라기보다는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 이어 “누구든 모델을 할 수 있다. 요즘에는 키 큰 친구들도 많고, 예쁘고 재능 있는 친구들도 많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과 열정, 절실함이 꼭 필요하다. 노력 없이는 결코 성공도 없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선후배 기강이 세다고 알려진 운동선수와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운동은 선후배 기강이 심한 편이다. 옛날에는 모델도 심했는데, 이제는 언니, 동생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변한 것 같다. 요즘 친구들은 잘나가면 선배라고 하더라. 그래서 후배들한테 인사받으려면 열심히 해서 잘 나가야 한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늦은 나이 모델로 데뷔한 만큼 남들보다 곱절 노력을 기울였던 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을 것 같다고 묻자 뉴욕 진출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주변에서는 뉴욕 가서 내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한국에 돌아오면 나이가 서른인데 그럼 모델 바닥에서는 끝이라고 만류하더라. 후회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갔는데, 될 듯 말 듯 일이 안 풀렸다. 거기서 무너지면 모델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한 줄기 빛만 보고 따라가니까 어느 순간 되더라. 모델일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시련을 마주했을 때 벗어나려고 하기보다는 그것조차 즐기면 되지 않을까” 어느덧 14년 차 경력을 보유한 그는 현재까지 쌓아온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 활동하는 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맨땅의 헤딩으로 도전한 뉴욕 진출로 힘들기도 했지만 결국 내게 가장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배우 이희준과 부부의 연을 맺은 후 3년 차 부부가 된 그는 “결혼 후에 내 인생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거로 생각했다. 막상 결혼하고 나니 그런 건 없더라. 그런데 심적으로 안정되는 건 맞다”고 전했다. 결혼 3주 전 우울증으로 잠적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 “갑자기 결혼하려니 이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하는지, 평생 이 사람을 믿고 살아가야 할지 미래에 대한 불확실로 혼란스럽더라. 그래서 확인받고 싶었던 것 같다. 결국 남편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하고 결혼할 수 있었다” 결혼 3주년을 맞이하며 본격적으로 2세 계획을 생각중이라는 그는 “결혼하면서 나 자신을 좀 더 돌아보게 되는 부분도 있다. 부모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성숙한 것 같다. 자식은 부모의 복사기이지 않나. 말투나 행동, 모든 걸 따라 하니까. 부모가 되면 진짜 우리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놀랍게도 결혼 후 체중이 10kg이나 늘었다고. “결혼하고 왕성하게 활동할 때보다 거의 10kg 정도 쪘다. 작년에 몸을 만들어서 bnt와 보디 화보를 찍었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분야로 활동 계획을 전한 그는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간간이 얼굴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방송 외에 SNS나 유튜브 방송도 생각하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그쪽 분야로 많이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월곶~판교 복선전철 설계 착수… 2025년 인천~강릉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8일 경기 시흥시 월곶∼성남시 판교(40.3㎞)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한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걸리지만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소요 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송도역과 시흥시청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수, 인천~강릉간 열차로 1시간 50분

    2025년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대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을 위한 노반공사 기본설계를 18일 착수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 접근성 향상과 경강선(서울∼강릉)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으로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5년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연계해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EMU) 운행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버스로 3시간 52분이 소요되나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1시간 50분이면 가능해 소요시간을 2시간 2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송도역·시흥시청역·광명역·인덕원역·판교역 등에서 수도권 주요 철도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총사업비 2조 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도심 통과 구간이 많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면서 “1년 3개월의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공장입지 제한부터 도시숲 조성까지”… 김포시, 환경문제 개선 장단기 종합대책 나왔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환경오염지역 환경 개선과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정 시장은 “그동안 환경오염 대책이 미흡했던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김포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공장총량제를 확실히 준수하며, 56개업종은 허가를 강력히 제한해 무분별한 공장난립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이주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재옥 환경국장과 함께 설명한 종합계획에는 공장총량 제한을 비롯해 악취 저감대책과 위반업체 단속 강화, 영세 사업장 지원방안, 생태·필터 숲 조성안 등 장·단기간에 걸쳐 다양한 개선 방안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부시장을 비롯한 9개부서 17개 팀이 모여 환경개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적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개별입지 억제하고 개발이익 목적 공장설립 방지 시는 무엇보다 공장총량을 제한해 개별로 들어서는 공장의 설립을 억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말 현재 김포시에 등록 된 공장은 6347개에 이른다. 화성시·안산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공장등록 수가 많다.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지역의 과도한 제조업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제조시설 면적이 500㎡ 이상인 공장의 신축과 증축·용도변경을 제한하는 제도다. 반면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제2종근생(제조업소), 제조시설 면적 500㎡ 미만 공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제조업 관련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실수요자 증빙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이익 목적의 공장설립을 방지하기 위한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또 같은 사람이 서로 맞닿은 땅을 분할해 각각 공장허가를 신청해도 단일사업장으로 취급해 편법적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기준 강화 요청…계획관리 입지도 제한 시는 공장총량제 실효성을 위해 500㎡ 이상 적용대상 공장 기준을 ‘건축물 중 제조시설면적’에서 ‘건축물의 전체면적’으로 강화하도록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법령개정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공장입지와 개발 방지를 위한 조례의 개정도 추진된다. 시는 환경오염배출시설이 집중되는 계획관리지역의 일부 입지를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환경보전종합계획 사전용역과 관련부서와 민관거버넌스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또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제외 돼 무분별한 개발의 단초가 되고 있는 공장유도화지역의 폐지도 추진한다. 내년 ‘성장관리지역 설정기준 및 설정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장유도화지역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환경보전·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통합지침 제정 미세먼지 관리와 환경보전 등 환경정책 비전과 방향도 명확히 설정된다. 시는 오는 5월부터 12개월 간 김포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종합계획 용역을 실시해 ‘2020~2029 김포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환경보전계획에는 현안별 세부지표를 선정하고, 환경피해지역 전수 조사와 효율적 관리방안이 담긴다. 개발 사업 대응방안과 도시환경의 질 개선, 토양, 대기, 수질, 소음, 악취, 상하수도, 수자원, 폐기물 관리 등이 용역과제의 주요내용으로 포함된다. 대기오염배출시설, 운행 중인 자동차뿐 아니라 농지매립과 매립장,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6개 분야 30개 과제의 통합지침도 만든다. 통합지침에는 업종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되고 배출시설 인허가에 반영한다. 주형·주물업, 플라스틱 용해·압출업, 레미콘 제조 및 골재 파쇄업 등은 특별관리대상 사업장으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밀 관리한다. 도장시설 설치·운영 업체와 건설폐기물 재활용 업체 등 집중관리대상 사업장은 원칙적으로 밀폐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별·계절별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발생원인 정밀 분석, 대기질 개선 종합대책과 대응매뉴얼 정립 등 미세먼지 관리종합계획이 2020년까지 수립된다. ●기업 시설개선 지원 강화…악취 저감시설은 보완 엄중한 환경단속과 함께 환경문제 해결과 시설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공장등록이 돼 있고 지방세 완납을 필한 기업 중 사업장 면적이 500㎡ 미만이고 건축물 용도가 공장인 영세기업의 환경개선을 단계적으로 지원된다. 1단계로 환경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현장진단 뒤 대응방안을 컨설팅해주고, 2단계로 800만원 한도에서 대기·악취·수질 분석과 배출 인허가 등 대응 매뉴얼 개발을 지원한다. 1, 2단계 개선 절차를 완료한 기업에게는 최대 2100만원 이내 대기오염 배출 방지와 저감시설 설치와 교체, 수리비용이 지원된다. 또 전문 인력이 없거나 시설 가동 비용부담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 대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악취 저감을 위해 자원화센터 폐기물 반입장에 악취차단용 스피드 셔터가 설치되고 자동집하시설의 이송 컨베이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개선, 보완된다. 하수처리공정 일부가 노출 돼 있는 김포레코파크도 시설에 밀폐형 덮개를 설치하고 탈취시설의 용량도 늘리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내년까지 한국환경공단의 악취기술진단을 통해 방지시설을 추가, 보완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특정지역 수시점검… 환경소송 전담 변호사 선임 시는 배출업소 중심의 정기점검 외에 민원이 많고 오염이 의심되는 특정지역의 수시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반복해서 위반하고 행정처분을 불이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집행을 실시하고, 건축부서에 통보해 무허가 건축물 제조시설 운영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의 행정소송은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현재 28개 업체가 17건의 처분 불복 소송을 시에 제기해 진행 중이지만 법률 전문성 한계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 더불어 지난 6월 환경부 특별단속에서 특정유해물질이 검출 돼 폐쇄명령을 받은 업체들의 집단 소송도 예견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환경전담 변호사를 선임, 배치해 소송 대응력을 높이고 지도·점검 시 법률해석에 따른 분쟁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강로에 경관조림… 가로숲길·생태·필터숲 조성 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도로 경사면 경관조림과 생태숲 조성 사업도 적극 진행한다. 우선 월곶면 일대 간벌 대상 소나무를 굴채해 내년부터 김포한강로 고촌읍 전호리~운양동 용화사 6km 구간에 식재할 계획이다. 국도비를 확보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신도시, 고촌~걸포 원도심, 양촌 3곳에 도로변 미세먼지 흡착량을 높이기 위한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걸포사거리~김포한강로 구간의 기존 가로수에 더해 상록수인 선주목 159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형으로 구조를 개선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완충지역에 황사·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층림 구조의 생태·필터 숲 조성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단지의 녹지를 다층림 필터 숲으로 리모델링하고 향후 산단 및 개발계획 수립 때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한 녹지축 확대를 사업자와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교육·보육과 함께 환경문제가 가시적으로 해결되지 않고는 시민행복과 김포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 “김포에서는 법규를 준수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한 환경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람이 좋다’ 송도순, 갑상선암 수술 고백 “건강관리 죽기 살기로”

    ‘사람이 좋다’ 송도순, 갑상선암 수술 고백 “건강관리 죽기 살기로”

    ‘사람이 좋다’에서 성우 송도순이 갑상선암 수술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대한민국 대표 성우 송도순이 출연했다. 이날 송도순은 아침부터 목에 손수건을 두른 채 아침식사 준비로 분주했다. 목 관리 비법은 산삼과 강황. 송도순은 “산삼 세 뿌리를 끓여서 물로 마신다. 강황도 먹고, 약도 먹는다”고 밝혔다. 송도순은 “몇 년 전에 갑상선암을 수술한 이후로 소화가 잘 안 된다”라며 무즙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상선암에 대해 “그때 의사가 나보고 ‘굉장히 피곤했을 것’이라고 말하길래 ‘원래 인생은 다 피곤한 거 아니냐’고 답했더니 의사가 웃더라”며 “수술을 하니 안 피곤하더라. ‘원래 이렇게 사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송도순은 “남들 다 하는 건강관리를 나만 안 했었다. 그래서 이제야 한다. 그런데 내가 뭘하면 죽기 살기로 한다”며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김혜자 “인터넷 방송·신조어, 낯설고 새로운 경험”

    ‘눈이 부시게’ 김혜자 “인터넷 방송·신조어, 낯설고 새로운 경험”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이 자리했다. 이날 김혜자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대해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어떤 드라마하고도 비슷하지 않다.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25살이던 캐릭터가 갑자기 70대가 된다는 설정은 소설에서도 없었던 것 같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느낌이 살아날지 생각을 많이 했다. 감독님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김석윤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하루 아침에 노인이 된 25살 ‘김혜자’를 연기하게 된 배우 김혜자는 “이번 촬영 때문에 인터넷 방송도 처음 봤다. 그런 방송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NG도 많이 났다. 혼자서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읽고 대화한다는 게 익숙지 않았다. 많이 당황했다. 신조어도, 어떻게 이렇게 말을 줄여서 할까 싶었다. 그래도 신조어를 보면 대부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더라. 하면서 재미있었다.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잘 안 돼서 버벅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어 “여러분들도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자신의 일생을 견주어 보게 될 것”이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김혜자, 한지민)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남주혁),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인천에서 시작하는 평화통일의 광장/한영숙 인천통일+센터장

    [월요 정책마당] 인천에서 시작하는 평화통일의 광장/한영숙 인천통일+센터장

    최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보도를 비롯해 남북관계와 관련한 뉴스가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우리 국민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관계 및 통일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대북·통일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일 공감대 확산’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였다. 그 세부과제로서 남북관계 및 통일정책에 대한 민-관, 중앙-지방을 연결하는 종합 통일센터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통일이슈와 관련하여 지방에 산재한 기구들은 많다. 이러한 지역별로 산재한 기존 통일 관련 인프라를 통합하여 정책고객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게 되면 어떨까? 통일+센터는 이러한 상상력에서 출발하였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역통일센터를 통일+센터로 명명하였다. 플러스의 의미는 기존 통일 인프라를 통합하여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와 풀뿌리 남북관계를 창출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그 첫 사업으로 2018년 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인천광역시에 ‘인천통일+센터’를 설치하였다. 인천광역시는 육상의 비무장지대(DMZ)와 비교되는 서해상 남북 접경지역으로 서해 5도와 강화도, 우리에게 교동시장으로 잘 알려진 교동도를 두고 있다. 또한, 2018년 말 기준 북한이탈주민 거주인원이 2807명으로 경기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광역지자체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 인천광역시에 지난해 9월 10일 시범적으로 통일+센터가 설치된 것이다. 인천통일+센터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하나센터와 인천대가 운영하는 통일교육센터를 한곳에 모아 공간적인 통합성을 기하였다. 지자체인 인천광역시와도 평화 통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들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에서 남북 교류협력과 이산가족·납북자 문제 등과 같은 통일업무의 1차 민원창구로서 지역 거점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인천지역 평화통일 공감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에서는 한반도 통일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내용은 서해상 남북 접경지역인 인천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견학과 체험이 중심이 될 것이다. 특히 자유학년제로 선택의 기회가 넓어진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동북아 시대를 대비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다. 아울러 효과적인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강사진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인천통일+센터는 대강의실·중강의실과 2개의 세미나실, 자료실과 영상미디어실을 보유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근 대학생들의 동아리 모임이나 주민들의 소모임 활동 등의 장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통일+센터가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통일 상상놀이터’가 되고, 인천시민들에게는 ‘통일 사랑방’으로서 통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전국 최초의 시범센터로 설치된 인천통일+센터가 단순한 공간 통합을 넘어 시민이 직접 통일정책에 참여하는 광장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경험이 각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국정원 탈북자 조사 폐쇄적… 혈세 쓰며 간첩 조작 못 하게 바꿔야”

    “국정원 탈북자 조사 폐쇄적… 혈세 쓰며 간첩 조작 못 하게 바꿔야”

    최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에서 잇따라 내리는 권고안이 있다. 검찰총장이 검찰 조직을 대표해 공권력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피해자들은 검찰총장의 사과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잘못한 사람과 사과하는 사람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문무일 검찰총장의 사과를 받았던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대표는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구잡이로 때려 놓고 일방적으로 ‘미안하다’고 하면 그게 사과냐”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유우성(39)씨도 마찬가지다. 과거사위는 지난 8일 문 총장에게 유씨와 그의 동생 가려씨에 대한 사과를 권고했다. 과거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제시한 증거가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고, 간첩죄가 무죄 확정되자 보복성 추가 기소를 하는 등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씨는 반문한다.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은 여전히 제자리에 있고 아직도 관련자 처벌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왜 현재의 검찰한테서 사과를 받아야 하느냐고. 서울신문이 만난 유씨는 여전히 국가와 싸우고 있었다. 다음은 유씨와의 일문일답.→근황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한 여행사에서 시간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패키지 상품을 팔죠. 아직 진행되는 재판들이 많아서 꾸준히 법원에 출석해야 하다 보니 일정한 직업을 가지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전엔 건설 현장도 다니고, 시장에서 상하차 작업도 해 봤습니다. →어떤 사건들이 남아 있는지요. -2014년 간첩죄가 무죄로 확정되자 검찰이 이미 기소유예 처분받았던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보복성으로 추가 기소한 사건이 대법원에 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그대로 굳어지면 검찰이 책임질 일만 남았죠. 이외에 기록 조작에 가담한 국정원 간부 사건에서 피해자로서 증언하고 있고, 저를 간첩으로 몰고 간 언론에 대한 소송도 일부 남아 있습니다. ●사과는 나쁜 짓 한 사람이 해야 의미가 있어 →최근 전직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죠. 합당한 판결이었다고 생각하셨나요. -전혀요. 너무 관대한 판결이 내려져서 저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공직에 있는 사람이 공권력을 남용해 간첩 조작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아랫사람들이 잘못했고 난 서명만 해서 잘 모른다’고 일관하는 것을 법원이 받아들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벌해야 하는데도 재판부는 관대한 형량을 내렸습니다. 심지어 함께 기소된 부하 직원은 집행유예로 풀려났고요.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판결이 아닙니다. 상급심에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 사람들이 가한 피해만큼 처벌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검찰 과거사위에선 유우성씨가 잘못된 검찰권 행사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인정하면서 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어떠셨는지요. -이번 심의 결과는 그동안 있었던 다른 진상조사에 비하면 나아간 결과라고 봅니다. 과거사위도 강제성이 없고 당사자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지만, 적극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탈북자 진술 증거에 대한 추가 검증 절차를 마련하라는 등의 제도 개선 권고안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못은 과거 검찰에서 하고, 사과는 지금 검찰에서 한다는 점이 씁쓸합니다. 정작 사건에 관여된 검사들은 감봉에 그쳤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검찰총장이 사과하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 사과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간첩 조작 사실 밝혀졌는데 폄훼 보도 여전 →사건 당시 정부가 증언에 나선 탈북자들에게 금품을 지급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죠.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던 걸까요. -국민 혈세를 이용해 간첩 조작이 가능한 환경을 바꿔야 합니다. 국정원 신문 과정이 폐쇄적이고, 탈북자들이 외부의 조력을 구하기 쉽지도 않죠. 당시 재판에서 국정원에 유리한 진술을 해 준 탈북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됐다고 들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탈북자들이 그런 제안을 쉽게 거부할 수 있었을까요? 결국 과거사위가 권고한 것처럼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옛 중앙합동신문센터)부터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2014년에 이름이 바뀌었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여전히 폐쇄적인 공간입니다. 외부와 차단돼 있고, 상주하는 변호사들도 사실상 공무원이나 다름없어 감시 장치가 없습니다. 인권센터 등 외부 인권기관의 변호사가 정기적으로 교대해 들어가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정기적으로 감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센터 안에서 탈북자들이 자유롭게 변호사도 선임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하고요. →현행 국가보안법도 바뀔 필요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간첩의 정의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보를 북한에 팔아먹는다면 간첩이 맞죠. 그런데 탈북자가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너무 보고 싶어서 몰래 연락하고, 돈을 보내고, 두만강에서 만나기도 한다면, 그 사람도 간첩일까요? 현행법부터가 문제입니다. 국가보안법, 남북교류협력법, 형법에 관련 법이 제각각 있습니다. 앞서 말한 탈북자는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간첩으로 처벌받고, 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벌금으로 끝납니다. 법 잣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전히 유우성씨가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저를 간첩이라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처음 간첩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당시에 보수 언론에서는 저를 간첩으로 몰아갔고, 조작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도 신변잡기성 보도를 통해 저를 깎아내렸습니다. 예를 들어 ‘유우성은 왜 한국에 와서 개명했나’, ‘왜 유우성은 평범한 사람이라면서 유명인들과 사진을 찍을까’와 같이 사건과는 아무 상관없는 기사들이었죠. 그 당시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결국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쓰고 싶은 것만 쓰고, 인식하고 싶은 것만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탈북·이주민 정착 관심… 의학 지식 활용 꿈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엔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 문제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한 만큼 정착민들을 도울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또 북한에서 공부했던 의학 지식도 활용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의대 진학을 시도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꿈까지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북한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떻게 바뀌길 바라시나요. -진짜 간첩이 있다면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보수적 국가 세력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간첩 조작을 이용해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 버리는 관례를 수십년 동안 자행해 왔습니다. 사회를 마비시키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았습니다. 국가가 나서서 탈북자들을 간첩으로 둔갑시켜 증오를 심는 행위는 아주 큰 잘못입니다. 이번 정부에서 국가보안법을 개선하고, 간첩 조작도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제동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것이 저를 비롯한 모든 국가 폭력 피해자들의 바람입니다. 다시는 간첩 조작으로 사회를 공포로 몰아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은 화교 출신으로 2004년 탈북한 유우성씨는 2011년부터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국내 탈북자 정보를 여동생 가려씨를 통해 북한 보위부에 넘겨준 혐의 등으로 2013년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가려씨는 재판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가혹행위로 거짓진술을 했다고 폭로했고, 국정원이 입수해 법원에 제출한 유씨의 북한·중국 국경 출입기록이 위조된 사실이 드러나며 유씨의 간첩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 정월대보름 초대형 달집태우기 장관...19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정월대보름 초대형 달집태우기 장관...19일 부산 송도해수욕장서

    부산서구는 정월대보름인 오는 19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송도문화축제위원회 주최·주관, 서구·서구문화원 후원으로 송도달집 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후 6시30분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축제에서는 암남동 주민들이 열흘간 만든 높이 30m, 지름 20m의 초대형 달집 태우기가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제액초복을 기원하는 향토 풍물굿 부산고분도리걸립(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달맞이제, 이바디예술단 대북 공연이 식전 행사로 펼쳐진다. 개막식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강강술래가 흥겨움을 더한다. 부대행사로는 팔씨름·제기차기·투호놀이 등으로 각 동별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지는데 관광객들도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떡메치기 체험, 소망기원문 쓰기, 전통놀이와 소망연 만들기 등 유쾌한 체험마당이 함께 진행되고 푸짐한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북돋운다. 서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송도오션파크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연애의 맛’ 김보미 직업-나이 관심, 고주원에 “공부하던 곳에 취업”

    ‘연애의 맛’ 김보미 직업-나이 관심, 고주원에 “공부하던 곳에 취업”

    ‘연애의 맛’ 일반인 출연자 김보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고주원-김보미 커플의 부산 데이트가 방송됐다. 이날 두 사람은 부산 송도로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이후 김보미의 쌍둥이 동생과 만났다. 김보미 쌍둥이 동생은 “첫 방송 이후 주변에서 두 사람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기분 좋았다. 너무 예쁘다”며 부러워했다. 이에 고주원은 “첫 방송은 혼자 나갔지만 두 번째는 보미 씨 첫 등장 하는 게 나가고 그것 때문에 걱정돼서 내려온 건 맞다”며 “어쨌든 이게 파급효과기 어느 정도 있고 주위 사람 어떤 반응인지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른다. 그다음 날 아침에 기사에 나고 검색어에 오르고 해서 걱정이 됐다. 좋겠다가 아니라 놀라진 않았을까. 그래서 그런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김보미가 취업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보미는 고주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제가 공부하고 있던 회사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연애의 맛 김보미 직업, 나이’ 등이 올라오며 관심이 집중됐다. 김보미는 부산에 거주하는 일반인으로 나이는 1992년생으로 28세다. 1981년생인 고주원과는 11세 차이다. 김보미의 직업은 원래 선생님이었으나 현재는 어학공부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미가 취업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직업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득일까, 실일까

    반값 할인에 홈페이지 마비오프라인 매장도 대기줄 길어‘슈렉팩’ 등 인기제품 세일 제외교환·환불 안돼 구매 유의해야5일 간의 설 연휴가 매정하게 끝나버렸다. 한껏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겨우 일으켜 출근했다.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난리가 났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러쉬’ 때문이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 홈페이지(https://lush.co.kr)에 접속했다. 창이 열리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게 분명하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의문이 풀렸다. 1년에 한 번, 전세계 모든 러쉬 매장이 반값 세일에 들어간 것이다. 이른바 ‘2019 프레쉬 세일’. 1년에 한 번이라는데, 그것도 50%나 깎아준다는데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다. 점심을 거르고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러쉬 매장으로 향했다. 스마트폰으로 ‘뷰티 유튜버의 러쉬 추천 아이템’, ‘러쉬 직원이 추천하는 베스트 입욕제’ 등의 콘텐츠를 빠르게 훑으며 발걸음을 옮겼다.오전 11시 45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도착했다. 가구나 그릇 등을 파는 층이다. 대부분 매장이 한산했는데 유독 한 곳만 사람들로 붐볐다. 러쉬였다. 가까이 가보니 예닐곱명이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검은 바구니를 들고 본격적으로 ‘러쉬 대란’에 동참했다. 이번 세일은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러쉬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할인 행사를 하는데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다. 재고가 소진되면 예정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 러쉬는 1년에 한번 대규모 세일을 하는 이유를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유통기한이 다가오기 전에 재고를 털어내는 목적이다. 모든 러쉬 제품에는 제조일자와 사용기한이 적혀 있다.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 2개월 정도다. 특히 겨울 한정판, 크리스마스 디자인 제품 같은 경우 내년 이맘때면 사용기한이 지나버려 재고 처리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의 쇼핑 목표는 입욕제다. 욕조에 넣어 녹이면 거품이나 색깔, 향기가 나는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버블바’와 ‘배쓰밤’ 중에서 후기가 괜찮은 제품을 고르기로 했다. 솜사탕 향기가 난다는 버블바, 물 속에 넣으면 풀어지는 모양이 우주와 같다는 배쓰밤 등이다. 뭐에 홀린 것처럼 쓸어 담았다. 직원이 제품에 코를 가까이 대고 향기를 맡아보라 했다. 코를 킁킁거리며 향을 맡아봤다. 가루를 뭉쳐 고체로 만든 배쓰밤은 가루가 콧구멍에 들어가는지 재채기가 났다. 반짝이가 손에 가득 묻어나는 제품도 있었다.대체로 향긋하고 비쌌다. 한덩이에 1만원 중후반대, 비싼 것은 2만원이 넘어갔다. 50% 세일이 아니라면 평소엔 엄두를 못 낼 가격이다. 러쉬 입욕제를 사는 것이 신혼여행 이후 8년 만이던가.(TMI 죄송)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작은 사치(스몰 럭셔리)가 수년 전부터 주목받는 소비행태라고들 하지 않나. 가끔 욕조에 입욕제 풀어 넣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려면 지금 쟁여야 한다. 쇼핑의 명분이 확실해졌다. 물건을 고르는 사이 줄이 더 길어졌다. 계산 차례를 기다렸다. 자연스레 다른 물건에도 눈길이 간다. 단체 카톡방에 러쉬 매장 사진을 올렸더니 ‘뽐뿌’(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욕구)받는 이가 적지 않다. 누군가 “러쉬 하면 슈렉팩이지”라고 말했다. 매장을 둘러봤다. 슈렉팩이라는 별명이 붙은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가 보인다. 얼굴에 바르고 물로 씻어내는 팩인데 색깔이 영락 없는 슈렉이다. 모공 관리에 좋다나… 아쉽게도 슈렉팩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러쉬 세일에서 모든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입욕제와 헤어, 보디, 스킨케어, 비누, 선물세트, 2018 겨울 한정판만 할인 대상이다.슈렉팩과 프레쉬 마스크, 러쉬의 또다른 유명 아이템인 ‘더티보디스프레이’와 같은 몸에 뿌리는 제품, 향수 등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미리 알고 가야할 사항도 있다. 세일 제품은 교환이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 구매 영수증 윗부분에 ‘교환·환불 불가’라고 대문짝만하게 써 있다. 매장 직원이 한 번 더 안내하면서 빨간 색연필로 동그라미까지 쳐줬다. 그러니까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매장에서 향기나 촉감을 미리 시험해보고 사는 것도 방법이다.근처에 러쉬 매장이 없다면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세일이 적용된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구매가 가능하다. 배송비는 2500원이다. 다만 세일기간 계좌 입금과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배송도 주문이 많으면 늦어진다. 평균 4~5일 정도 걸릴 것으로 러쉬는 예상했다. 쇼핑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 12시 30분이다. 손님은 그새 더 늘었다. 시끌벅적하다. 긴 연휴가 끝난 다음날 파격 세일은 ‘신의 한수’였다는 느낌이 든다. 비록 통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명절 스트레스라는 것이 확 풀린 기분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JTBC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 4일 첫 방송… ‘스카이 캐슬’ 윤세아 내레이션

    JTBC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 4일 첫 방송… ‘스카이 캐슬’ 윤세아 내레이션

    남과 북의 제작진이 함께 만든 JTBC 2부작 다큐멘터리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이 첫 선을 보인다. 4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되는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 1부 ‘동해의 선물’편은 아름다운 동해안에 자리 잡은 두 도시 속초와 원산을 찾아간다. 1부 내레이션은 ‘스카이(SKY) 캐슬’에서 열연한 배우 윤세아가 맡았다. 아름다운 해변의 대명사 송도원 해수욕장과 독특한 원산돌판불고기가 있는 원산, 영금정의 일출과 다양한 음식으로 연간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모으는 속초를 방문해 두 도시의 풍경과 식문화를 소개한다. 명태순대와 오징어순대를 통해 이어진 두 도시의 인연도 살펴본다. 30일간 북한에서 촬영한 원산의 모습은 그간 보기 힘들었던 풍경이다. 명사십리와 함께 원산의 2대 명소로 불리는 송도원 해수욕장,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부산, 인천과 함께 개항한 북한 동부에서 가장 큰 항구 원산항을 돌아본다. 북한과 외국인 청소년들을 위한 캠핑시설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서 취재진은 평양 학생들이 전자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고, 노래방 반주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본다. 원산동물원에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의 후손을 만난다. 남북의 두 도시 속초와 원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두 도시 이야기 ? 속초 원산’은 4일 1부에 이어 5일 같은 시간 2부가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