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도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종북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빙속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다락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48
  • P2E 무한돌파삼국지 임시 복귀…“법원, 게임위 취소처분 효력 정지”

    P2E 무한돌파삼국지 임시 복귀…“법원, 게임위 취소처분 효력 정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취소 결정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가 법원의 효력정지 처분 결정으로 하루 만에 임시 복귀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무한돌파삼국지 개발사 나트리스는 공식 카페에 “법원의 임시효력정지결정처분에 따라 2022년 1월14일까지 무돌 삼국지 서비스를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무한돌파삼국지는 게임위의 등급분류 취소에 따라 전날 27일 오전 구글플레이 등에서 삭제 조치됐다. 게임위는 게임산업진흥법상 ‘게임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은 환전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 P2E 게임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쉽게 말해 사행성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트리스는 즉각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선임하며 소송전을 예고했고,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과 본안 행정소송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우선 이번 임시효력정지 결정처분에 따라 1월 14일까지 시간을 번 나트리스는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집중할 방침이다. 가처분 소송도 나트리스가 승소하면 본안 소송이 진행될까지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앞서 국내 P2E 게임인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 개발사 스카이피플도 게임위의 등급분류 취소 결정에 대한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본안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2021년은 코로나19 공포와 방역의 일상화로 전 세계가 고립과 단절을 경험했다. 공급망 마비와 인플레이션이 초래됐고 올림픽은 관중 없이 열렸다. 미중·미러 갈등이 고조되며 신냉전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고 각국 정상들은 기후회의에서 머리를 맞댔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지구촌 뉴스다. ■코로나 변이 출현 2년째 팬데믹 악몽… 지구촌, 다시 빗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전 세계는 올해도 팬데믹(대유행)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올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던 세계에 다시 빗장을 걸게 했다. 각국은 코로나 백신 1·2차 접종 완료와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대응했고, 세계 주요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는 최근 긴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장기화한 방역 피로감에 각국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 백신 불평등 문제도 초래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8000만명, 누적 사망자는 540만명에 이른다.■바이든 정권 출범 트럼프 불복, 美 민주주의 치욕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를 저지하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지난 1월 6일은 ‘민주주의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트럼프는 역대 처음으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소추를 당했다. 우여곡절 속에 같은 달 20일 바이든은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회 통합·국제사회 리더십 회복·코로나19 대응 등을 기치로 내세웠고,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취소·남부 국경의 장벽 건설 중단 등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다. 또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첫 동성애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다양성을 강조한 내각을 꾸렸다.■中 역사결의 채택 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 장기집권 발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규정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내년 가을에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에서 그의 3연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추진됐다. 2018년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열린 19기 5중전회도 공작 조례를 의결해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가졌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에게 몰아줬다. 이는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자 덩샤오핑이 고안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2020 도쿄올림픽 첫 무관중 올림픽… 기시다 내각 출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올여름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국내 올림픽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하지만 폐막 후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말 2만 5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심 악화로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에 따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체제로 10월 4일 내각이 출범했다. 이어 10월 31일 4년 만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기시다 내각 2기가 시작됐다. 기시다 내각이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등에 나서면서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獨 슐츠 연립정부 출범 16년 만에 막 내린 ‘메르켈 시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989년 동독 정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메르켈은 1990년 기독민주당(CDU) 의원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데 이어 가족부·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동독 출신 총리가 됐다. 메르켈은 ‘무티’(독일어로 ‘엄마’)라 불리며 따뜻하고 포용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는다. 정치 노선을 떠난 실용주의적 태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유럽 부채위기, 2015년 유럽 난민 사태, 2020년 코로나19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메르켈의 퇴임 이후 독일은 올라프 슐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출범했다.■아프간 美 철군 20년 만에 장악한 탈레반 ‘공포정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친서방’ 정부를 무너뜨리고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이로써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며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아프간 정세는 급변했다. 탈레반은 8월 15일 수도 카불에 입성했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국외로 도망쳤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리는 사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를 노린 테러를 벌였고 미군 13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미중·미러 충돌 대만·우크라이나, 新냉전 화약고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주요국과 러시아·중국이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 가며 전 세계를 ‘신냉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7만 5000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차례 공군기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함은 물론 니카라과와 수교를 맺으며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미국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러 정상회담, G7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열며 러시아와 중국에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하는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경제 제재 등 대응에 나섰다.■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수치 징역형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시민들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와 냄비와 깡통을 두드리는 평화시위로 군부에 맞섰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 1300명 이상이 군의 유혈진압에 목숨을 잃었다. 쿠데타 직후 군부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연금하고 뇌물죄 등 10여개 죄목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이 선고됐으나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 있어 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쿠데타가 미얀마 내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인플레 공포 꽉 막힌 공급망·치솟은 물가에 ‘비명’ 올해 초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공급망 혼란이 공산품 전반으로 퍼지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 공장과 항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과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팬데믹으로 억눌려 온 소비 욕구가 상품으로 쏠려 물동량 수요가 폭발한 반면 공급망 정체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거세졌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3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예외적이던 일본마저 생산자물가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예정보다 2배로 높이고, 내년 중 기준금리를 최소 3차례 인상할 전망이다.■COP26 기후합의 인류 덮친 이상기후… 머리 맞댄 지구촌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재앙이 1년 내내 인류를 괴롭혔다. 7월에는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은 최악의 산불에 속수무책이었다. 서늘하던 북미 서부엔 극심한 폭염이 덮쳤고 따뜻한 겨울 기온에서 비롯된 초강력 토네이도가 이달 초 켄터키 등 미국 중부를 초토화시켜 90여명이 숨졌다. 한층 더 심하고 잦아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렸다. 197개국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유지하자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국제 탄소시장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석탄 사용을 폐지하는 합의에는 실패했다.
  •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건설사 ‘장릉 아파트’ 결국 법정다툼

    문화재청, 유네스코 보존 강화에 고심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주거권이냐, 세계문화유산 자격 박탈이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을 놓고 벌어지는 논란에 문화재청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김포시 장릉 인근의 지역에서 지어지는 아파트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결국 건설사 세 곳 모두 이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사가 심의 철회와 함께 해당 아파트가 심의 대상이 맞는지도 문제를 제기하며 문화재청은 이들과의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앞두게 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건설사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에 이어 23일 대방건설까지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철회했다. 현상변경은 문화재와 주변 환경의 현 상태를 바꾸는 행위를 뜻한다. 앞서 청은 세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44개 동 중에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있어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필요한 건물이 19개 동이라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건설사의 부담이나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은 알지만, 소송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자칫하다간 이번 사태로 세계유산 지위까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유네스코는 최근 세계유산협약 이행 운영지침을 개정해 단순히 유산을 등재하는 것보다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 지역의 개발이 늘어나자 세계유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평가하는 ‘유산영향평가’(HIA)를 각국에 도입하도록 권고했다. 완충 구역을 설정하고, 재개발을 제한하는 식으로 유산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실제 해외에선 무분별한 개발 이후 역사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세계유산에서 해제된 사례도 있다. 영국 항구 도시인 리버풀은 무역의 상징성과 아름다운 건축 등을 자랑하며 200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축구장 건설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수년간 이어지며 지난 7월 유산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에 김포 장릉 아파트의 현상변경을 심의하는 문화재위원회는 대방건설만 참여한 가장 최근 회의에서 일부 건물의 높이를 낮춘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미 골조가 완성된 건물이라도 높이를 조정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가 문화재청의 요청에 따라 검토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의 상부 일부를 해체하는 사례는 국내에도 많으며, 안전성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검증된 계획서에 따라 철저한 시공 관리만 이뤄진다면 필요한 층수만큼 해체가 가능하다”며 “해체 과정에서 진동이나 설비 무게 등으로 하부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역시 공법에 따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검토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쾰른에서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당 주변의 고층 빌딩 때문에 경관 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 당국이 건설사업을 중단하고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인천 서구청에 토지에 대한 현상변경 허가를 받으면 건물 신축 시 별도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이들은 모두 공사 중지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와 별개로 아파트가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대상인지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소송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집행정지 가처분 2심에서 모두 건설사의 손을 들어 줘 공사가 재개됐는데, 이에 문화재청이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법원은 공사가 중지되면 분양자들과 업체가 손실을 입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사안의 긴급성 측면에서 우선 가처분 신청만 판단한 것”이라며 “아파트가 문화재 경관을 해친다는 내용의 문화재보호법 위반 본안에 대해선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리조또 맛없다” 이탈리아 셰프 비난했다 수천만원 벌금…이유는?

    이탈리아의 한 스타 셰프가 자신의 요리에 대해 혹평한 언론인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서 승리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더타임스에 따르면, 셰프 카를로 크라코는 2016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의 파티에서 내빈 400명에게 리조또 요리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상원의원 출신이자 현지매체 ‘라 크로나카 디 베로나’ 편집인이었던 아킬 오타비아니는 이날 크라코가 선보인 리조또에 불만을 표출했다. 크라코는 “리조또가 맛없다. 고기는 질기다. 야채는 어울리지 않는다. 실제로는 있지도 않은 ‘요리의 장엄함’이라는 어리석음을 제외하면 말이다”고 혹평하면서 “대다수 내빈이 리조또에 실망해 인근의 터키 음식 케밥 가게로 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라코 셰프가 텔레비전에서 선전하는 감자칩이 더 나았다”고 비꼬았다. 크라코는 오타비아니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했고, 재판서 승소했다. 오타비아니는 벌금 1만 1천 유로(약 1477만원)와 예비적 손해에 대한 배상 2만 유로(약 2685만원), 소송 비용 3500 유로(약 470만원)를 내게 됐다. 크라코는 5만 유로(약 6716만원) 상당의 추가적인 민사소송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라코는 “해당 리뷰 때문에 자신의 사업이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소고기가 질기다는 것은 재판정 테이블이 빵으로 만들어졌다는 말과 성격이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음식평론 기자인 디마리오 데 마르코는 이번 판결에서 오타비아니의 음식 평이 법률로 보호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오타비아니의 음식평은 익명 손님의 반응에 의존했으며 진술이나 명확한 의견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자신이 실망했다, 감자 칩이 더 나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나오자마자 케밥 가게로 갔다고 썼다면 개인적 의견으로 보호되는 비평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슐랭 투스타 셰프인 크라코는 이탈리아 유명 TV 프로그램인 ‘마스터 셰프 이탈리아’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여기는 중국] 어린 자녀 SNS 만들어 돈벌이 급증…인권 침해 논란

    중국 산둥성에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미혼모 장 모 씨. 평소 생활고에 시달렸던 장 씨는 올해 초 두 딸의 사진과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장 씨와 두 딸의 평소 일상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유하자 수십만 명의 팔로워가 급증하면서 예상치 못한 수익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장 씨가 자신의 두 딸의 사진을 공유하며 얻는 수익이 월평균 15만 위안(약 28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부터는 두 딸이 진행하는 SNS 생방송도 시작해 장 씨는 향후 더 큰 수익을 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장 씨와 같은 미취학 아동의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 광고 수익을 얻는 인플루언서들이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30대 부부는 이들 자녀가 평소 밥을 먹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매달 수천만 원의 광고 수익을 얻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광둥성에 거주하는 두 사람은 자신의 딸이 6세가 됐을 무렵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 이후 매일 한 차례씩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2년 3개월에 걸쳐 큰 돈을 벌었다. 이 기간 동안 SNS에 무방비 노출된 부부의 자녀는 누리꾼들이 게재한 악성 댓글과 인신 공격성 비방을 담은 반응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는 등 후유증을 호소해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근 중국 당국이 미취학 아동의 출연을 강제해 부당 수익을 얻는 부모들을 적발해 처벌하겠다는 규정을 공고해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문화여유국은 일명 ‘인터넷 시장에서의 미성년자 보호 강화 통지문’을 공고, 인터넷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미취학 아동과 청소년 등에 대한 권익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24일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정 신설로 온라인 상에서 부당하게 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는 부모를 적발, 처벌해 부모라는 이유로 자녀의 인권을 부당하게 악용해 소비하는 현상을 차단할 방침이다. 문화여유국은 △장기간 미성년자 자녀를 카메라에 담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아동에게 음란한 포즈 및 행위를 강요해 촬영, SNS에 공유한 사례 △노래와 춤 등 각종 공연을 강요한 뒤 자녀의 의사에 반해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한 경우 등에 대해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이 공고된 직후 인민일보 등 다수의 관영 매체들은 “온라인 상에서 아동에 대한 과도한 인권 침해적 사례가 다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사리 분별할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자녀를 카메라 앞에 과도하게 노출시킬 경우 올바른 세계관 형성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돈에 대한 인식 역시 왜곡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 인천 120미추홀콜센터 상담사 확진…제1콜센터 폐쇄

    인천시 전화 민원서비스 기관인 ‘120미추홀콜센터’에서 상담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담사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 상담사 A씨의 근무지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120미추홀콜센터 제1콜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상담사 등 전체 직원 6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전화 민원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남동구 남촌동 제2콜센터를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제2콜센터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민원 응대는 하지 않고 전화번호 안내와 연결만 수행한다. 주말·휴일·야간에는 제2콜센터 대신 각 기관 당직실에서 민원 전화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비상 운영에 들어간 제2콜센터는 제1콜센터 업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고 있다”며 “제1콜센터 전체 직원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면 운영 재개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한지붕 아래 두명의 ‘각자 대표’ 체제

    법원이 지난 7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들이면서 한 기관에 두 명의 대표가 존재하는 ‘각자 대표’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7일 구본환 전 사장이 제출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고, 구 사장은 공사 사장에 복귀했다. 다만, 구 사장의 경영참여는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경영 참여는 해임관련 소송에서 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이고, 본인의 역할은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공사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면서 사법부 판결과 결정을 존중하는 선에서만 경영에 참여하고, 실제 CEO 역할은 김경욱 사장이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으로 출근하지 않고 사무실은 경기 광명이나 서울 여의도, 인천 송도 등에 마련해도 된다고 했다. 한편 인천공항 경영진과 노조는 구 사장의 경영 복귀를 사실상 반대했다. 이들은 “각자 대표 체제에서 우려되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일치와 혼선에 우려를 표하고, 조직과 인사를 포함한 경영혁신은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에는 처장급 간부들까지 나서서 구 사장의 경영참여를 반대했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2019년 4월 취임해 임기 3년 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해임 사유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기관 인사운영의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이었다. 구 사장은 자신의 해임 절차가 위법했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구 사장이 승소했다.
  • “24시간 영업” 방역지침 거부한 카페, 결국 저녁 9시에 불 껐다

    “24시간 영업” 방역지침 거부한 카페, 결국 저녁 9시에 불 껐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거부하며 ‘24시간 정상영업’을 선언했던 한 대형 카페가 방역법 위반으로 방역당국에 고발당해 결국 저녁 9시에 영업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인천 연수구는 “프랜차이즈 카페 2곳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카페는 지난 18일 출입문에 ‘24시간 정상 영업합니다’란 안내문을 붙였다. 카페 측은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한다”며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해당 카페는 지난주 서귀포점을 폐업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누적적자가 10억원을 넘었다”면서 “그러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점포와 인천송도점과 송도유원지 본점, 판교점, 김포구래역점 등 5개 지점은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24시간 영업을 벌였다. 해당 기간에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돼 카페의 영업시간이 저녁 9시로 제한됐지만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을 거부한 것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카페 단속을 실시해 방역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집합금지를 위반한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3차 이상 집단감염을 유발했을 땐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전날까지 24시간 영업을 했던 김포구래역점과 판교점, 송도유원지 본점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 것으로 바꿨다. 용인서천점과 송도점만 24시간 영업을 할 계획이었으나, 이곳 역시 저녁 9시에 영업을 마쳤다. 한편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식당·카페 등은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다. 사적모임은 전국 4인 이하로 제한됐고, 식당·카페에서 백신 미접종자는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 박사과정 제의해 절친 비난 유도한 교수, 학생은 끝내 극단 선택…학교는 무징계

    박사과정 제의해 절친 비난 유도한 교수, 학생은 끝내 극단 선택…학교는 무징계

    연세대 박사과정에 지원했던 대학원생(여)이 지도교수의 송사에 얽혀 극단적 선택을 했으나, 학교 측은 조사 결과 지도교수의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증거가 없다며 경고만 해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연세대 대학원생 A씨는 2014년 4월 B지도교수의 불성실한 논문지도로 석사학위를 받지 못했다며 논문재심사와 B교수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대학원 운영위원회 등에 제출하고 등록금 반환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B교수는 자신의 석사과정 제자이자, A씨의 절친한 친구인 C(여)씨에게 박사과정 입학을 약속하며 자신의 편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실제 연세대 윤리위원회 조사결과 C씨는 B교수를 만난 며칠 후 A씨의 아버지를 찾아가 소 취하 등을 요청했으며, 등록금 반환 소송 재판부에는 A씨를 비난하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C씨는 진술서 내용을 B교수 뜻대로 고쳐 쓰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A씨 아버지로부터 “친구를 배신하느냐”는 등의 말을 듣고 모멸감에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교수는 A씨와의 싸움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C씨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번이나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이에 C씨는 B교수에게 “의리 없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주변 사람들에겐 “나는 팽 당했다”며 자책하다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세대 윤리위는 “오랫동안 (친구인) A씨에게 미안해하며 괴로워했던 사실이 확인된다”면서 “(B교수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윤리기본규정’에도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C씨가 B교수의 행위로 인해 허위 진술서를 작성 제출했음을 인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를 발견하기 어렵고 B교수의 행위로 C씨가 삶을 포기하게 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징계 대신 ‘경고’ 처분하는 데 그쳤다. C씨 유가족들은 “연세대 윤리위 측이 인과관계를 인정하면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결론짓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논지를 펴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신문은 B교수 측에 연락처를 남겼으나 답변이 없었다. 대학원, 연세대 윤리센터 측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9만 육박, 미국은 2주 새 40%나 급증

    영국 코로나19 하루 확진 9만 육박, 미국은 2주 새 40%나 급증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 가까이 쏟아져 나왔다. 미국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2주 사이 40%나 급증했다. 유럽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국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376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으로 전날 7만 8610명보다 1만명 가까이 늘었다. 사망자는 146명으로 전날 165명보다 적었다. 입원 환자 수는 지난 12일 기준 849명이다.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약 1110만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691건이 추가 확인돼 모두 1만 1708건이 됐다. 15일 기준 백신 접종률은 12세 이상 인구 중 1차 89.3%, 2차 81.5%, 부스터샷 44.3%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감염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중증 환자도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최고 의학 고문 수전 홉킨스 박사는 하원 보건위원회에서 감염 재생산지수(R)가 3에서 5 사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한 명이 3∼5명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이틀에 두 배로 불어나고 있다. 현재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1.1∼1.2로 추정된다. 홉킨스 박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믿을 만한 데이터는 일러야 내년 1월 초나 돼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입원 환자는 15명인데 250명은 돼야 심각성이나 백신 효능 등에 관한 의미있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영국 정부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하루 입원 환자 수가 올해 1월 기록(하루 458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이날 자체 집계 자료를 인용해 주간 일평균 신규 환자가 12만명을 넘었는데 2주 전과 비교하면 40% 치솟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70% 늘어난 것이다. CNN 방송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하루 평균 신규 환자는 11만 8717명, 사망자는 1326명으로 각각 한 달 전과 비교해 40%, 12%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감염 확산은 입원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입원 환자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0% 증가한 6만 7306명을 기록했다. NYT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크지만,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 저하에 따른 돌파 감염 현상까지 겹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델타 변이가 미국 코로나 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 감염 곡선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란 전문가 전망을 소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등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효율적으로 전파하고 감염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갖췄다”며 “다른 나라에서도 그랬듯이 확실히 미국에서도 곧 지배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분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최적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4785명이고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 반응 비율은 30.9%라고 발표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 6976명으로 사상 최고였고 그 전날은 2만 3884명이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사망자는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하우텡 27%를 비롯해 콰줄루나탈 23%, 웨스턴케이프 19% 등의 순이었다. 입원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347명이 증가했다. 남아공은 지난달 하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검출된 이후 감염자가 3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 시흥 배곧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 결과 ‘재검토’ 파문

    시흥 배곧대교 건설 환경영향평가 결과 ‘재검토’ 파문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유역청)은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를 잇는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시흥시는 한강유역청이 객관적인 자료 없이 추상적인 이유만을 들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강유역청은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전략·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 “람사르 습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사업계획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또한 “대체 습지 보호지역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서식지 창출로 보기 어렵고, 습지 생태계 직접 훼손과 주요 법정보호종의 서식지 감소, 파편화 및 이동로 교란 등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습지 보호지역을 통과하지 않는 노선으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민간자본 1904억원을 투입해 배곧신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길이 1.89km, 왕복 4차로의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이번 결과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협의 내용이 객관적인 근거나 자료 없이 예상되고 판단된다고 하는 황당한 논리만으로 재검토 의견을 보냈다”면서 “사업의 중단으로 인한 또 다른 공익의 제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중하게 재량권을 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의는 이를 넘어선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시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영향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하자고 두 차례나 요구했으나 묵살당하는 등 절차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조만간 한강유역청을 상대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제기하고,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 ‘2021 KMCU 온라인 마스터 과정 수료식’ 개최

    ‘2021 KMCU 온라인 마스터 과정 수료식’ 개최

    ‘2021 KMCU 온라인 마스터 과정 수료식’이 최근 개최됐다. 이 과정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온라인 특성화 사업으로 계명문화대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9월 27일부터 48시간의 온라인 판매 및 광고·홍보를 위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유통 트렌드, 온라인 채널별 특성, 디지털 마케팅, 유통채널에 적합한 맞춤상품 기획,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기법, 온라인 소비자 분석과 관계관리 기법 등의 이론과 실습의 병행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 온라인 마스터 과정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팀을 이뤄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한 발표와 상품전시회를 비롯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함께 진행됐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가는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교육을 다양화하는 한편 이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향후 수료생들의 제품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출까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공익신고 보복 또 없길”… 기쁘면서 허탈한 10년 투쟁 끝

    “공익신고 보복 또 없길”… 기쁘면서 허탈한 10년 투쟁 끝

    정직, 원거리 전보, 해임, 복직 후 감봉. KT 노동자 이해관(58)씨가 약 10년 전 회사 비리를 폭로한 후 당한 일이다. 이씨는 회사의 보복 조치로 손해를 입었다며 KT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약 5년 만인 올해 이씨의 일부 승소로 최종 결론이 났다. 그러나 이씨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와의 법적 다툼을 오랜 기간 오기로 버티면서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 승소해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허탈하다”면서 “나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2년 2월 KT가 2011년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를 진행하면서 실제로는 국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해서 투표 참여자에게 전화요금을 과다 청구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폭로했다. 이 공익신고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세상을 바꾼 10대 공익신고’에 포함됐다. 그러자 KT는 그해 3월 곧바로 이씨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했고 정직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씨를 자택에서 차로 왕복 5시간이 넘게 걸리는 근무지로 전보 발령했다. 또 허리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던 이씨에게 전신주에 올라가 단자함을 조작하는 업무를 시켰다. 반면 병원 치료가 필요했던 이씨의 병가·조퇴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회사는 승인 없이 병가를 사용한 이씨를 그해 12월 해고했다. 이씨는 “한때 회사가 저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적이 있었다”면서 “완전히 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보복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KT가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는 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하면서 이씨는 2016년 2월 복직했지만 곧바로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는 회사의 괴롭힘으로 안정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그해 10월 회사를 상대로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장을 냈다. 소송도 만만치 않았다. 1심과 2심은 지난해 2월과 12월 손해배상청구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차례로 원고 패소판결했다. 이씨는 “공익신고를 왜 했을까라고 후회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 “가족,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의 격려가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대법원은 지난 6월 원심이 소멸시효 기산점에 대한 법리를 오해했다며 일부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에 파기환송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3민사부(부장 신진화)는 지난달 11일 KT가 이씨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고 이 판결은 지난 7일 확정됐다. 이씨는 “이번 판결은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복은 더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준 판결”이라면서도 우리나라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2016년 현대차·기아의 엔진 결함을 폭로한 김광호씨가 ‘한국에서 어디 공익제보를 하겠냐’는 취지로 한 말에 공감한다”면서 “공익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인사 보복을 하는 기관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T는 현재까지 이씨에게 아무런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저에게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한 사람들에 대해 KT가 아무런 문책을 하지 않았다”며 “KT가 지금이라도 가짜 국제전화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저를 상대로 한 보복조치들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 전국에 확대하면 어떨까/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 전국에 확대하면 어떨까/강국진 사회정책부 차장

    저녁 모임 약속 장소가 하필 서울 지하철 논현역 근처였다. 운동도 할 겸 삼성역에서 내렸다. 강남역을 거쳐 논현역까지 5㎞가량을 걸었다.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낯설게 느껴지는 건 평소 강남구에 갈 일이 많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구획 정리가 잘돼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고 넓은 길 양옆으로 가로수처럼 늘어서 있는 고층빌딩에서 내뿜는 조명을 보고 있으면 과연 ‘강남 공화국’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하다. 1990년대 재임했던 서울 강북 지역 구청장 일화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구청장은 연말만 되면 빈 트럭을 몰고 강남구로 향했다. 연말마다 보도블록 교체공사가 많던 시절이다. 강남구에서 교체한 보도블록을 트럭에 한가득 실어 왔다. 물정 모르는 주민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이렇게 품질 좋은 보도블록을 어디서 구해 왔단 말이냐, 능력 있는 구청장 덕분에 우리 동네 길바닥이 빛이 나는구나.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양극화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지역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아닐까 싶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만 그런 것도 아니다. 서울에서도 강남과 강북은 말 그대로 딴 세상이다. ‘영등포 동쪽’이라며 영동으로 두루뭉술하게 불리던 시골 마을이 ‘강남’이 된 건 강남구 주민들이 더 똑똑하거나 성실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경인선과 지하철 1호선 축을 고려했다면 강서구·구로구가 강남이 될 수도 있었다. 결국 강남구를 만든 건 8할이 중앙정부가 쏟아부은 엄청난 예산이 아닐까 싶다. 당장 서울지하철과 GTX 노선도만 봐도 이곳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알 수 있다. 그 결과는 지방세수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2007년 재산세 세입을 보면 강북구 175억원, 강남구 2560억원이었다. 2020년엔 298억원과 6512억원으로 21.8배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재산세 50%를 서울시에서 거둔 뒤 균등배분하는 ‘재산세 공동과세’ 덕분에 5배로 줄어든다. 부산 센텀시티,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를 가 보면 딱 강남구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말 그대로 천지개벽을 했다. 하지만 개발로 얻은 과실을 부산과 인천 시민이 골고루 누리진 못한다. 인천 연수구·서구나 부산 해운대구 같은 극히 일부 지역에만 돌아간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부산 해운대구와 영도구의 지방세입 규모는 7배, 인천 서구와 옹진군은 10배 차이가 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최근 화두가 되는 게 광역경제권 혹은 메가시티다. 필연적으로 거점 개발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정 지역만 혜택을 보고 나머지 지역이 소외된다면, 혜택을 함께 나누는 장치가 없다면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 현재 서울시에서만 시행하는 재산세 공동과세를 모든 시도에 적용하도록 지방세기본법을 개정하는 게 작은 출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운대구에서 거둔 재산세 절반을 부산·울산·경남 전체에 균등배분하는 ‘광역경제권 공동과세’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쓴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에서 제안한 것처럼 재산세를 국세로 전환한 다음 전액 교부세로 전국 지자체에 균등배분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거나,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속담은 동서고금의 진리를 담고 있다. 개발되는 곳과 그러지 못하는 곳 사이에 과실을 나누지 못한다면 광역경제권 구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광역경제권 구상이 실패하면 지방 소멸도 막을 수 없다. 지방 소멸 뒤엔 수도권 붕괴가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행복하지 못하면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 영등포·청량리 등 8개 역사 위에 공공주택 1000가구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영등포역, GTX-C(경기 덕정~수원) 창동역 등 8곳의 철도역사 위에 2027년까지 청년 임대주택을 포함한 약 100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신규 민자·광역철도 사업에 철도·주택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개발이익을 환원해 철도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경기도와 신안산선, GTX-C 등 신규 철도역사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철도역사 공공주택 복합개발은 철도사업자가 철도역을 건물형으로 건설해 하부층은 철도 출입구, 상부층은 주택으로 복합개발하고, 서울주택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주택을 매입해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나 장기전세 주택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입주민들은 시세의 50% 이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정부는 각각 2025년, 2027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GTX-C 노선을 활용해 총 8개 역사에서 최대 1000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신안산선은 영등포역·대림삼거리역·시흥사거리역·한양대역 등에 약 500호를, GTX-C 노선은 창동역·청량리역·양재역·덕정역 등에 약 500호를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은 2024~2026년쯤 진행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신규 민자·광역철도 복합개발을 의무화하고 넓은 부지를 확보해 주택뿐 아니라 업무·상업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등 예비타당성(민자적격성) 조사 등이 완료돼 사업계획이 확정된 노선부터 철도역사 부지를 기존보다 넓게 확보하는 방안을 제3자 제안 공고문, 민자사업 기본계획 고시문 등에 포함하기로 했다. 복합개발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요금 인하나 운영비 보조 등에 활용하도록 관련 내용을 내년에 ‘광역철도 업무처리지침’(가칭)에 반영할 방침이다. 3시 신도시 등 신규택지 경쟁·추첨 공급 때 입찰 참여자가 광역교통망 운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택지 개발이익을 철도요금 인하나 운영비 적자 보전 등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제안하면 가점도 부여한다.
  • 무늬만 글로벌인 인천글로벌캠퍼스

    국내 처음 개교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9년이 지나도록 정원을 채우지 못해 매년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글로벌캠퍼스는 해외 명문대학 분교를 송도에 유치해 인천을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경제청이 2008년부터 52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 등 5개 대학이 입주했다. 그러나 이들 대학의 정원 5000명이나, 재학생 수는 3500여명에 그쳐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지난해까지 시설 관리비와 운영비 등 매년 250억~260억원씩 모두 1496억원을 지원해줬다. 더욱이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외국인 재학생 비율이 8.5%로, 목표치인 40%에 크게 부족해 무늬만 글로벌캠퍼스다. 인천경제청은 이처럼 적자가 쌓여가는데도 오는 2026년까지 3425억원을 투입해 학생 1만명 규모의 10개 대학을 유치하는 2단계 조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 283억원을 편성한 상태다.김강래 인천시의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혈세가 탕진되고 있어 2단계 조성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은 시비 이외 2000억 규모의 국비가 지원되고, 앞으로도 지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산업부와 내실 있는 운영을 전제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고 해명했다.
  • [대만은 지금] 민간인이 경찰차 몰다 사고 내…책임은 누구에게?

    [대만은 지금] 민간인이 경찰차 몰다 사고 내…책임은 누구에게?

    경찰 신분이 아닌 사람이 경찰차를 몰 수 있을까? 게다가 사고까지 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대만에서 민간인이 경찰차를 몰다 사고를 낸 일이 화제가 됐다. 3일 대만 징저우칸 등에 따르면, 2019년 10월초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위치한 융밍파출소는 경찰차에 문제가 생겨 정비업체에 연락해 수리를 의뢰했다. 자동차 정비사 리(67)씨는 파출소에 와서 차키를 넘겨 받은 뒤 경찰차를 직접 몰고 정비소로 향했다. 견인차량은 사용되지 않았다. 리씨는 타이베이시 빈장제 사거리를 지나던 중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었고 천(43, 여)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천씨는 두개내출혈, 지주막하출혈, 좌안신경손상, 골반골절 등 중상을 입게 됐다. 리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징역 5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피해자 천씨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천씨는 의료비, 간호비용, 노동력 손실,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그는 경찰차 정비사, 정비업체, 타이베이시 경찰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비업체 측은 관리감독 의무를 다 했다고 주장했고, 타이베이시 경찰도 사고를 낸 리씨의 고용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타이베이지방법원은 천 씨에게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정비사 리씨와 리씨를 고용한 정비업체 및 타이베이시 경찰국은 천씨에게 578만 대만달러(약 2억3000만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은 “정비회사가 리씨의 고용주로 관리감독의 의무를 다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보상할 책임이 있으며 경찰도 관련 법규에 의거해 경찰차는 경찰이 운전해야 했다”며 “경찰이 경찰차를 정비소까지 운전할 자체 인력을 배정해야 했지만 이를 위반했다”며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관할 경찰서는 2일 판결이 나오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민중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책임자 처벌도 예고했다. 항소 여부는 변호사와 논의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인사] 환경재단, 특허청, 나이스그룹, 한화투자증권

    ■ 환경재단 △ 미주담당 이사 구삼열 ■ 특허청 ◇ 과장급 전보 △ 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정재훈 △ 자율주행심사팀장 조병도 △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최승삼 △ 환경기술심사팀장 변상현 △ 특허심판원 심판장 신주철 ■ 나이스그룹 ◇ KIS 정보통신 △ 대표이사 김승현(내정) △ 전무 조용수 ◇ NICE[034310] 디앤비 △ 대표이사 강용구(내정) △ 상무보 안정기 ◇ NICE 디앤알 △ 대표이사 박정우(내정) △ 상무 김기창 ◇ NICE 홀딩스 △ 부사장 오기섭 △ 상무보 이익중 ◇ NICE 평가정보 △ 상무 박준수 △ 상무보 김동구 한재욱 ◇ NICE 신용평가 △ 상무 안영복 최우석 △ 상무보 기태훈 ◇ 한국전자금융 △ 상무 하철수 △ 상무보 정태욱 ◇ NICE 정보통신 △ 상무 김명열 김재영 △ 상무보 강재욱 ◇ NICE 신용정보 △ 상무보 권희철 ◇ NICE 피앤아이 △ 상무보 안정기 ◇ NICE 페이먼츠 △ 상무 조인혜 △ 상무보 김성희 ◇ NICE 투자 파트너스 △ 상무 유승철 ◇ OKPOS △ 상무보 이원희 최경호 ◇ NICE 비즈니스 플랫폼 △ 상무 최정환 △ 상무보 조윤원 ◇ ITM 반도체 △ 상무보 백철승 임강윤 임상섭 ◇ 서울전자통신 △ 상무보 원광모 ◇ 지니틱스 △ 상무 강희민 ◇ NICE 엘엠에스 △ 상무 문철주 △ 상무보 최승용 ■ 한화투자증권 ◇ 본부장 선임 △ 트레이딩본부 지성구 ◇ 실장 선임 △ 리스크관리실 김관순 △ 신성장솔루션실 성기송 ◇ 사업부장 선임 △ MS운용사업부 임원영 △ 글로벌ESG사업부 김국성 △ 부동산금융사업부 김철민 ◇ 센터장 선임 △ 자산관리센터 장형철 △ HFC 강남 1센터 임주혁 △ HFC 강남 2센터 이동준 △ HFC 강북 센터 이해은 △ HFC 강서 센터 류은식 △ HFC 경남1 센터 김정식 △ HFC 경남2 센터 문헌주 △ HFC 경북1 센터 지광희 △ HFC 경북2 센터 박상식 △ HFC 경인 센터 이종선 △ HFC 중부 센터 정만수 △ HFC 충청 센터 윤경삼 △ HFC 호남 센터 천병훈 ◇ 팀장 전보 △ 고객지원팀 이동활 △ 디지털상품솔류션팀 강신창 △ 리스크심사팀 이정수 △ 투자컨설팅팀 오미란 △ 플랫폼기획팀 이정우 ◇ 팀장 선임 △ AI팀 박일재 △ ESG투자팀 정창화 △ 인프라투자팀 최서웅 △ PI팀 김종석 △ 경영관리팀 류미영 △ 리스크관리팀 박상현 △ 부동산금융1팀 이은구 △ 부동산금융2팀 정우창 △ 오퍼레이션팀 유정순 △ 총무팀 이진석 △ 컴플라이언스팀 김형수 ◇ 모듈장 전보 △ 업무개발모듈 이은희 ◇ 지점장 전보 △ 반포지점 최예나 △ 송파지점 홍석용 △ 신갈지점 엄영훈 ◇ 지점장 선임 △ 금융플라자63지점 신영희 △ 목동지점 김종란 △ 송도IFEZ지점 박찬식 △ 중앙지점 조수호 △ 창원지점 류호대
  •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1년에 100회 ‘찾아가는 음악회’… 해경과 국민을 잇다

    바다를 무대로 하는 해양경찰이 국민들과 만나는 공간에는 항상 해경 소속 관현악단이 있다. 멋진 음악과 노래로 해경을 알리고 국민과 해경을 이어 주는 관현악단을 이끄는 15년차 공무원 배지원(42) 경위를 만나 관현악단 이모저모를 들어 봤다. -해경 관현악단을 소개해 달라. “1986년 10월에 창단했으니 벌써 35년 역사를 갖게 됐다. 처음엔 30인조였는데 2006년에는 60인조까지 커졌다가 국방부 전환복무 폐지 논의로 의경 감축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36명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나를 제외한 35명이 의경이다. 단원들은 모두 음악 전공자들이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서울대 음대는 물론 외국 유학파까지 수준도 매우 높다. 실기와 면접을 합산해 1년에 20여명 선발하는데 평균 경쟁률이 5.5대1쯤 된다. 관현악단 소속이 되면 해경청에서 숙식하면서 20개월 동안 음악을 할 수 있으니 음악도들에겐 매우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해경 공무원이 된 계기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계속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음악공부를 위해 네덜란드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해양경찰청과 인연이 닿게 됐다. 당시 해양경찰청 의경으로 복무하던 대학 후배에게 ‘바이올린 직원 특채를 하는데 적당한 사람 소개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적당한 사람을 찾던 중 어머니께서 ‘네가 직접 지원해 보라’고 권하셨다. 어머니 권유 때문에 시험을 봤고 운 좋게 합격했다. 그때가 2006년이었으니까 해경에 몸담은 지 15년이 됐다.” -순수음악 전공과 해경 관현악단은 얼핏 이질적인 느낌이다. “사실 순수예술을 전공하다가 해경 관현악단에 와 보니 일반인들 눈높이에 맞는 대중적 공연을 많이 하게 됐다. 초기엔 갈등이 없지 않았다. 유학을 포기한 것도 아니었다. 공연을 계속할수록 시민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2014년 2월에는 전임 단장이 다른 보직을 맡게 되면서 단장으로 일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외부활동을 전혀 못 하다가 그해 11월 첫 외부공연을 했다. 부담이 컸지만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공연을 계속하면서 더 큰 책임감도 느꼈다.”-외부공연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많게는 100회가량 외부공연을 했다. 연습하는 날보다 공연하는 날이 더 많을 정도였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평소에 연습해서 언제든 공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외국 공연도 연평균 두 차례 정도 했다. 2년에 한 번씩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한러 해경합동훈련 공연이 대표적이다. 훈련을 마치는 날 교민을 초청해 함상 견학과 초청음악회를 하는데 공연 마무리로 항상 아리랑을 연주한다. 매년 국제항로표지협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데 거기서도 공연했다.”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2008년 5월 인천에 있는 한 보육원에서 공연을 했다. 1시간 동안 동요와 대중가요를 연주했다. 연주를 마치고 철수하는데 여섯 살 아이가 우리 차에 타려고 하더라. 그 아이가 내 손을 잡고 놓아 주질 않더라. ‘또 언제 연주하러 올 거예요’라고 묻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2019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박람회가 열렸을 때 영종초등학교 금산분교 학생 30여명과 합동 개막 연주를 했는데 국민들과 함께 공연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코로나19 이후 외부공연이 쉽지 않았겠다. “지난해부터 외부공연을 못 해서 안타까웠다. 다행히 지난 10월 22일 인천 송도에 있는 겐트대학 벨기에문화축제 초청공연을 한 게 코로나19 이후 첫 외부공연이었다. 당시 ‘쇼미더머니’ 우승자 출신 단원인 비와이(BewhY)가 해경 제복을 입고 관현악단과 함께 랩 공연을 했다. 당시 반응이 정말 엄청났다. 지난 11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본청 로비에서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마티네 콘서트(프랑스어로 낮에 하는 공연이라는 뜻)를 시작했다. 19일에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차원에서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캠핑장에서 공연을 했다.” -앞으로 의경 채용이 사라질 텐데 관현악단 구성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의경 업무를 직원이 하지 않는 이상 지금 같은 악단 구성이 힘든 게 사실이다. 20명 규모라도 유지해야 빅밴드 형태가 가능한데 그러려면 해경 차원에서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 현재 내부 논의 중이다.” -해경 관현악단이 중요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해양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구명조끼 캠페인, 생존수영 등 교육은 많이 하는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경을 알리는 건 사실 부족하다. 그 빈자리를 연주를 통해 채워 문화로 다가갈 수 있다. 국제협력의 중요한 수단으로서의 의미도 있다. 해양경찰은 외국에 갈 때 한 나라가 움직인다고 표현한다. 국격을 보여 주는 게 해경 함정인데, 관현악단 공연을 통해 국격을 높이고 해양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군 의장대가 군의 수준을 과시하는 것과 비슷하다.”
  • 국가 중요시설 인천LNG기지 드론에 뚫렸다

    국가 중요시설 인천LNG기지 드론에 뚫렸다

    최근 국가 중요시설인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에 추락한 채 발견된 사제 드론이 주요 시설들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 생산·공급 시설인 인천LNG기지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 중요시설이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5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에서 발견된 드론은 추락 전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드론에 삽입된 메모리카드에는 인천LNG기지 내 주요 산업시설과 항만시설의 일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담겨 있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추락한 드론이 발견되기 1주일 전인 지난 13일 오후 2시 26분으로 조사됐다. 가스공사 측은 근무자가 기지 한 도로에서 추락한 지 1주일이 지난 직경 25㎝의 드론을 발견하기 전까지 드론 비행이나 추락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이번 드론 추락 사건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관련 감시·대응 체계의 허점이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경찰은 당시 인천LNG기지 보안담당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날개 4개와 카메라 1개가 달린 드론을 확인했다. 이 드론은 영상 촬영 전에 필요한 국방부 허가 없이 비행했으며, 고유 식별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 ‘사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6일 “드론을 날렸다”며 자수한 50대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동호회 활동 중 드론을 날렸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추락한 것 같다”며 “인천LNG기지를 촬영할 목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항공청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 인천LNG기지 측은 “다음달 중순까지 드론 탐지 장비와 주파수 교란 및 전파 차단 장비를 들여와 신원 미상의 비행 물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