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도국제도시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정부질문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불공정 거래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재수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야권연대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8
  • 송도 국제도시 입주업체 공장 가동률 39% 그쳐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제조업체 중 절반 이상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업체 41곳 가운데 공장을 가동 중인 업체는 16곳으로 가동률이 39%에 그치고 있다. 이 업체들의 외국자본 유치가 원활하지 못한 데다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업체가 형식적으로 입주는 했지만 공장을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공장은 세웠다 하더라도 자금난과 인력난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국내기업도 조세 특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내 대기업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8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조세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제조, 관광, 물류 분야 외국기업에는 3년간 법인세를 100% 감면해 주고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해 준다. 그러나 국내 기업에는 이 같은 혜택이 전혀 없어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대기업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외 경제특구들은 국내외 기업 간 세제상 차별을 없애는 추세인 만큼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대-연세대, 서해매립지 국제캠퍼스 경쟁

    서울대-연세대, 서해매립지 국제캠퍼스 경쟁

    국립 명문 서울대와 사학 명문 연세대가 서해 공유수면 매립지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대학의 신 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도 시흥 군자지구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직선거리로 4㎞ 남짓한 데다, 두곳 모두 컨셉트가 국제캠퍼스여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연세대는 지난 3일 국제캠퍼스 개교식을 갖고 송도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를 분교 형태가 아닌, 서울 신촌캠퍼스와 맞먹는 ‘또다른 본교’로 국제화교육과 해외 연구협력 기능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61만 4000㎡에 2013년까지 3단계로 조성된다. 올해 국제하계대학과 한국어학당 등을 개설한다. 내년에는 신촌캠퍼스의 주력 학부인 언더우드국제대학(UIC)과 의예과·치의예과를 옮기고 약학대를 신설하는 한편 2012년에는 아시아지역학대학, 융복합대학원(의생명과학분야), 외국교육연구기관 등을 잇따라 세우기로 했다. 서울대는 지난달 시흥시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014년까지 정왕동 군자지구 82만 6000㎡에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는 내용이다.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의과대학과 병원, 의료훈련센터, IT·BT 연구를 위한 산학클러스터 등이 들어선다. 두 캠퍼스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지향점도 매우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경쟁하듯 수도권 서해 관문에 둥지를 튼 것은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및 지자체와의 이해관계가 부합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도는 물론 군자지구도 인천대교로 인천국제공항과 곧바로 연결된다. 군자지구는 평택항 연계도 쉽다. 양호한 교통여건뿐 아니라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로 만들기 위한 앵커시설로 연세대를 택했다. 제2의 도약을 꾀하는 연세대 역시 국제적 입지가 뛰어난 부지에 대한 파격적인 조건(조성원가 3분의 1 수준)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시흥시도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인천·안산·화성시와 연계된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 조성비용은 시흥시 및 군자지구 개발사업자가 캠퍼스 인근 부지를 개발해 얻는 수익으로 부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 조성과 유사한 방식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국제화는 대학과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며 “서울대와 연세대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서해가 동북아 국제교육의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자체 선거용 선심행정 남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잇따라 대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거용 선심성 행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0억 체육관 확보예산 10억 25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에스코 주변 부지 3504㎡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짓는다. 130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부지 매입과 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3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사업비 중 확보된 것은 구청 예산 10억원에 불과하다. 북구 의회가 이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의원들이 부지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공원과 녹지, 국공유지 등 싼 땅을 놔두고 1㎡에 150만원을 웃도는 땅을 사들이려는 이유를 따졌다. 북구는 이 부지를 감정가 29억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55억원에 계약했다. 이 부지의 주인은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인 서모(55)씨다. 북구 관계자는 “고액을 주고 이 부지를 구입한 것은 한나라 이명규(북구 갑)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북구를 위해 많은 예산을 따왔고 그에 대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최근 포스코 건설과 4000억원 규모의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 실행 단계까지 가지 못하고 무산됐다. 최근엔 서구 서창동 그린벨트 지역에 330만㎡ 규모의 광광·레저복합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갔다. 2조원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복합타운을 개발한다고 밝혔으나 미지수다. ●민심달래기용 시정 빈번 인천시는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 캠퍼스로 옮긴 뒤 기존 제물포캠퍼스 인근 상인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자 이들을 위해 제물포캠퍼스 인근 주차장부지에 2년 동안 가설건축물 25곳을 지어 임시상가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 달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또 동인천역 주변구역 도시재생사업을 당초 공영개발 방침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원하는 곳은 따로 분리해 재개발할 수 있도록 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또한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민자유치 발언으로 면피 대구 남구는 앞산 일대를 저탄소 녹색성장 웰빙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012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명중학교와 앞산 빨래터공원 일대 1.5㎞구간을 웰빙먹거리타운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5일 구청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아직 용역도 발주하지 않은 상태라 빠른 설명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수성유원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유스호스텔, 유희시설 등을 갖추며 사업비는 2200억원에 이른다. 최종 용역연구결과는 지방선거 1개월 여 전인 4월 말에 나온다. 하지만 부지 용도변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데다 민자유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연세대 송도캠퍼스 새달 3일 부분개교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연세대 송도캠퍼스가 다음달 3일 부분 개교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총 20개 건물(연면적 44만 2000㎡)로 구성되는 연세대 송도캠퍼스의 1단계 공사가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3월3일 개교식을 갖고 캠퍼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준공된 9개 건물(연면적 14만 4000㎡)은 제1·2강의연구동, 문화센터, 기숙사, 도서관, 국제캠퍼스기념관 등이다.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3월 개교식에 이어 언어연구교육원(한국어학당)이 입주하고 6월에 하계대학이, 9월에 외국인학부 예비과정이 각각 개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의예·치의예과를 신촌캠퍼스에서 송도캠퍼스로 이전하고, 송도캠퍼스가 전면 개교하는 2012년에는 동아시아대학, 의생명과학분야 융복합대학원, 외국 교육·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해안가 남은 철책선도 철거

    인천시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해안 경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미 제거된 곳 외에 남은 56㎞의 철책선 대부분을 철거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철책선으로 해안 경계선을 관리하고 있는 체제를 정비, 2014년까지 인천 해안에 설치된 철조망을 철거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인천시 해안 경계시스템 발전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시는 이미 친수공간 확보와 신도시 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항 사이 해안에 설치된 경계용 철책 84㎞ 가운데 28㎞를 걷은 바 있다. 시는 철책선 철거 후 해당 부지에 산책로·자전거도로·친수계단 등을 설치해 시민쉼터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지구(3.6㎞)를 비롯해 남동공단 해안도로 주변(4.1㎞), 연안부두 회센터 일대(0.5㎞), 청라매립지 2지구 주변(2.7㎞)의 철책선 철거가 추진되고 있다. 또 인천북항 주변(12.2㎞)과 송도국제도시 1·3공구 매립지 북측(5.7㎞) 등도 추가 대상지다. 다만 해경부두, 항만시설, 화력발전소 등 보안이 필요한 공공시설 지역은 제외된다. 시가 철책선 철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첨단 경계경보 시설들이 속속 등장한 데다,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철거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안 철책선이 사라지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인천의 국제적인 위상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불가피하거나 시민들이 많이 찾는 바닷가는 군의 경계활동에 큰 지장이 없다는 판단 아래 군과의 협의를 통해 철책선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제자유구역 지역개발 변질

    경제자유구역 지역개발 변질

    경제자유구역(FEZ)이 외국인 자본을 끌어들일 세부 절차나 담보 규정 없이 추진되면서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된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FEZ를 개발 중인 게일인터내셔널 관계사인 G사의 법인세 포탈 의혹도 불거졌다. 감사원은 12일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개 FEZ 추진 현황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G사의 법인세 포탈 의혹 사실을 국세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장관, 해당 경제자유구역청장, 해당 지자체장 등에게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3개 FEZ는 2003년 지정돼 2020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정부는 2008년 황해,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등 3개 지역을 FEZ로 추가지정했다. ●송도 개발이익 유출 의혹 인천FEZ는 게일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맡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NSIC는 투자자들이 설립한 특수관계회사 G사에 사업관리를 의뢰하면서 G사 비용과 이윤 3%는 용역대가로, NSIC의 직접 사업경비 3%는 개발 수수료로 지급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NSIC가 G사에 지불한 금액은 1428억원이다. G사는 이중 389억원을 NSIC 실제 소유주들에게 배당하는 등 내부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NSIC는 관계사와 해외마케팅 자문용역을 맺으면서 투입 인력이나 투입 시간 대비 대가를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모든 임직원의 급여와 컨설팅 관련 비용을 제한없이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 4년간 361억원이 지급됐지만 이 회사의 해외기업 유치실적은 없다. NSIC는 4년간 총 33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NSIC와 계약변경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도 안해 감사원 감사 결과 개발사업자와 계약 시 포함돼야 할 요건을 담은 표준협약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요구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도 한 번도 없었다. 개별 계약서에는 개발 및 외국인 자본 유치, 개발이익 재투자 등의 의무를 강제할 규정이 없다. 그러다 보니 3개 FEZ에 지금까지 들어온 외국인 직접투자는 양해각서 체결액(103억달러)의 14%인 15억달러에 불과하다. 감사원은 원인으로 ▲외국인 경영환경과 정주여건은 고려하지 않고 아파트, 산업단지 건설 등 지역개발에만 초점을 맞춘 개발 ▲외자유치 업무를 담당할 직원들의 전문성 부족 ▲외자유치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개발이득만 취하려는 외국인투자기업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시스템 ▲개발사업 시행권을 둘러싼 기관 간 갈등과 이로 인한 혼선 등을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천시 송도사업자 계약변경 추진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핵심인 국제업무단지(577만㎡) 개발 부진에 따라 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계약을 변경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감사원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감사결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과 투자유치가 당초 계약대로 이행되지 않고 개발이익에 대한 재투자 의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이 지적됨에 따라 NSIC와의 계약 변경을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NSIC에 판 송도국제업무단지 부지 일부를 다시 사들여 직접 개발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면서 “NSIC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2~3개월 안에 계약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시에 대해 NSIC가 개발 및 외자유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물리거나 이미 매각한 토지를 환매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변경하고, 계약 해지나 손해배상 청구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시는 2003년 3월 NSIC와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할 당시 송도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외면받던 토지였는데, NSIC에 의해 개발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송도경제자유구역 전체의 가치가 상승한 점과 시의 일방적인 조치가 소송 등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 등을 감안해 계약 변경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주안 노면 경전철 건설

    오는 2014년까지 송도국제도시∼송도유원지∼용현·학익지구∼주안역을 잇는 노면 경전철(신형 트램)이 건설된다. 인천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3000억원을 들여 총연장 13.1㎞에 정거장 15곳을 갖춘 노면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STX건설의 ‘송도∼주안 경전철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통해 송도와 인천 구도심을 잇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시는 도로폭이 좁아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는 주안2·4지구 중앙인 미추홀길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검토했으나 공사비가 늘어나 사업성이 떨어지고 주안역과의 환승이 어렵다고 판단, 지상노선으로 결정했다. 대신 주안2·4지구 구도심재생사업 시행자와 협의해 미추홀길 폭을 넓힐 방침이다. 노면 전철은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출발해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와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지역을 지나 용현·학익지구와 주안2·4지구를 거쳐 주안역에 도달하게 된다. 노면 전철은 시속 40㎞의 속도로 운행되며 프랑스 보르도와 일본 히로시마,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도시에서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철이 지나는 사업지구 시행자와 개발분담금을 나누면 큰 문제 없이 사업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남부 개발지역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달 일반분양 3909가구뿐

    새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확 줄었다. 오는 11일 양도세 감면 특례가 끝나면서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우려, 신규 공급을 꺼리기 때문이다. 3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분양 물량은 13개 사업장, 5376가구(위례신도시 제외)에 그칠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09가구에 불과하다.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린 건설업체들이 지난달에 앞다퉈 공급한 데다 위례신도시와 보금자리2차지구 사전예약 일정을 피하기 위해 신규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흑석뉴타운 등 3개 사업장에서 123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356가구는 일반분양 물량. 대우건설은 흑석4구역에 푸르지오 아파트 863가구 중 2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코오롱건설은 쌍문1구역에 하늘채 아파트 293가구 중 72가구를 청약통장가입자 몫으로 내놓는다. SH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에 114㎡ 중대형 74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지난달 공급 공고를 낸 은평뉴타운 3지구 물량 2124가구도 1일부터 청약 접수를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 삼송지구와 판교신도시 등 5개 지구에서 71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34~227㎡짜리 하늘채 주상복합아파트 180가구를 공급한다. 우림건설은 고양 삼송지구에 99~144㎡형 455가구를 내놓는다. 판교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125~139㎡ 금강 펜테리움 32가구를 일반분양키로 했다. 지방에서는 2662가구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 읍내리에 74~103㎡ 당진2차 푸르지오 아파트 506가구를 공급하고, 한솔건설은 경북 포항 효자동에 76~122㎡ 583가구를 분양한다. 우림건설은 전남 광양 마동에 84~118㎡ 80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파격지원에 “송도 역차별 불만”

    세종시 파격지원에 “송도 역차별 불만”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 간의 역학관계도 초미의 관심사다.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자 인천시는 “세종시와 상생과 협력이 가능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객관적인 측면보다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한 안상수 시장의 개인 견해에 가깝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정부도 “세종시와 송도국제도시는 별개”라고 강조했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인천지역 경제계와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는 나란히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즉 ‘윈-윈’이 현실적으로 힘든, ‘제로섬’ 관계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부가 27일 입법예고한 세종시 수정안을 보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의 컨셉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에다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5대 거점기능’이 대부분 송도국제도시 개발목표와 겹친다. 송도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세종시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다. 정부는 세종시 수정을 추진할 당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도에 대해 “경제자유구역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흘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세제와 부지가격 혜택의 폭은 넓고도 컸다. 기존 경제자유구역보다 한단계 발전한, 새로운 경제자유구역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송도국제도시는 공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략 기업에 토지를 조성원가인 평당(3.3㎡) 158만원 수준에서 공급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는 이전기업에게 토지를 평당 36만∼40만원에 제공키로 했다. 대충 계산해도 4배 차이다. 이렇게 되면 부지가격에 민감한 기업들은 송도국제도시보다 세종시를 선호할 개연성이 높다. 국세와 지방세 등 세제혜택도 세종시는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똑같이 부여키로 해 국내기업에는 세제혜택이 없는 송도국제도시와 차별성을 뒀다. 개발부담금도 송도국제도시는 개발이익의 25%를 부과해 외국투자기업 유치에 부담이 되고 있는 반면,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개정된 ‘개발이익 환수에 따른 법률’에 따라 한 푼도 거두지 않게 됐다. 부지가격과 세제혜택, 개발부담금 측면에서 본다면 국·내외 기업들이 굳이 송도를 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가뜩이나 부진한 송도국제도시 외자유치가 세종시로 인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에 입주가 예정된 외국기업조차 세종시의 싼 땅값 등을 들이대며 인천시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까지 이뤄질 경우 당초 송도국제도시 조성 취지인 ‘선택과 집중’이 무색해지게 된다. 정부의 재원은 한정돼 있다. 때문에 정부의 지원역량이 경제자유구역과 세종시로 분산되면 그렇지 않아도 송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쥐꼬리만 하다고 불평을 해온 인천시의 볼멘소리는 더욱 커질 것이다. 실제로 지난 6년간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기반시설 조성 등 송도 개발사업에 투입된 재원은 18조 2000억원이지만 정부가 지원한 것은 11% 수준인 2조 1058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인천시(13%)와 민간 사업시행자(76%)가 부담했다. 2009년 1월 개정되기는 했지만 기존 경제자유구역법에는 정부가 5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올인’은 이제 기반시설 조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2·3단계 개발을 진행해야 할 송도국제도시의 전체적인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송도국제도시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해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등과 비교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하소연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 부상’은 역차별 논란에도 불을 붙이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문병호 전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보다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세종시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라며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게 세종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 (중)] 넘어야 할 과제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 (중)] 넘어야 할 과제

    송도국제도시가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선 많은 해외기업은 물론 쟁쟁한 국내기업들이 들어와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송도는 외국기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혜택이 전혀 없다. 세종시의 경우 국내외 기업 구분없이 국세(소득·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하고 지방세(취득·등록·재산세)는 15년간 면제하는 조건을 제시한 반면 세종시보다 더 파격적이어야 할 송도국제도시는 외국투자기업에만 적용하고 있다. 국제도시를 일차적으로 견인하는 것은 국내기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실무자들이 외국에 나가 송도국제도시에 투자하도록 권유할 때 “삼성이나 LG 같은 기업도 송도에 입주하느냐.”는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튼실한 국내기업이 버팀목이 되어야 자연스럽게 외국인 자금도 몰리게 된다. 그렇다고 외국 투자기업들에 문호가 제대로 열린 것도 아니다. 외국기업들은 송도가 다른 국제도시에 비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가 적다는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조세감면 대상 업종은 제조업, 물류, 관광 분야에 한정돼 있다. 송도의 지향점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지식경제산업과 비즈니스서비스산업임에도 이 부분에 대한 세제혜택은 없는 것이다. 다른 국제도시의 사정은 다르다. 두바이는 자유무역지대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자체가 없으며 아일랜드(12.5%), 홍콩(16.5%), 싱가포르(18%)도 한국(22%)보다 법인세율이 낮다. 게다가 외국기업 투자시 개발이익의 25%를 개발부담금으로 내야 하는 것도 송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건양대 권경주(행정학) 교수는 “관련법률 정비 등 외자유치 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채 제대로 된 국제도시를 조성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국제도시는 말 그대로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송도국제도시는 2020년이 되면 계획인구 25만 3000명의 10%에 해당하는 2만 5000여명이 외국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절름발이’ 국제도시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정주환경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와 병원이다. 외국인들은 타국 거주시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와 의료시설 존재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이들은 생활 인프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럼에도 송도에는 아직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없다. 기이한 것은 송도국제학교가 지난해 7월 준공됐음에도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교육기관 설립 주체를 비영리 학교법인으로 한정하고 외국교육기관에 결산잉여금 송금을 허용치 않는 관련규정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달에야 가까스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채드윅스쿨을 송도국제학교 운영법인으로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다. 병원 역시 비슷한 문제에 부딪혀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영리 목적의 국제병원 설립이 가능하지만 외국인 의사면허규정 등 후속 절차와 요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병원을 세울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의료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에 상정됐지만 아직까지 처리되지 않고 있다. 병원의 영리활동 허용이나 외국의약품 수입기준 완화 등 국내 의료기관과 다른 특례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 인천시가 지난달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송도국제도시에 국제병원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지만, 송도에 처음 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미국 NYP병원이 관련규정 미비로 사업을 포기한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겨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송도에 온 외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불만을 토로한다. 숙소인 아파트를 비롯해 거리 안내문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돼 있는 데다 슈퍼마켓, 음식점 등 어디를 가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영어를 상용화하는 ‘영어도시’로 선언했지만 말 그대로 선언에 그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행정기관인 송도동사무소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한 명에 불과하며, 외국어로 된 행정안내문조차 없다.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거의 없어 국제도시라는 구호를 무색케 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2공구 드림시티에 있는 미국식 음식점 서너 곳이 고작이며 문화·체육시설, 레저시설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인하대 변병설 교수는 “국제도시는 하드웨어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면서 “균형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외국인 복지 및 생활환경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상) 현주소와 문제점

    [송도국제도시 어디까지 왔나](상) 현주소와 문제점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도시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외 인사들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 입국했다가 한번쯤 들러야 할 곳으로 송도를 지목하기 시작했다. 중국 하면 홍콩, 아랍에미리트연합 하면 두바이가 떠오르듯이 송도국제도시가 한국의 ‘랜드마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송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2단계(2010∼2014년) 개발이 본격 시작되는 해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여정이 끝나는 2020년, 송도가 당당하게 국제도시 ‘용의 반열’에 오르려면 호랑이 해에 한껏 뛰어올라야 한다. 송도국제도시 현주소와 문제점, 넘어야 할 과제, 세종시와의 연관성 등을 상·중·하에 걸쳐 집중 점검해 본다.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말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에서 탈락했을 때다. 하지만 송도는 서울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끝까지 서울과 경합함으로써 국제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최첨단 도시와 친환경 미래도시로 건설되는 데다 다양한 국제회의장,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성 등은 국제도시로서의 하자가 없음을 인정받았다.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현재 전체 50.41㎢ 가운데 54.5%인 27.46㎢의 매립이 끝났다. 1∼11공구 가운데 1∼5, 7공구의 매립이 마무리됐고 6, 8, 9공구 매립은 내년 10월까지 끝난다. 정부와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국제비즈니스, 물류, 지식기반산업이 중심이 되는 동북아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국내 최장 인천대교와 대형 컨벤션센터인 송도켄벤시아가 준공되고 65층짜리 동북아무역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민간투자를 통해 추진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R&D센터가 준공되고 2012년까지 글로벌대학캠퍼스, 2013년까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바이오리서치콤플렉스 등이 조성된다.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 유명대학들이 속속 입주의사를 밝히고 있다.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APCICT), 재해경감국제전략(ISDR) 동북아사무소 등 유엔기구들도 속속 들어서 국제도시로서의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 김종선 한서대 교수는 “송도는 다른 국제도시들이 갖고 있지 못한 국제무역항, 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3박자를 갖춘 곳이어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견과는 달리 속을 들여다보면 인프라가 부족해 진정한 국제도시로 가기까지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도를 떠받치는 힘은 외자유치다. 이를 통해 국제도시로 뻗어나가는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2003년 8월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뤄진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3억 2170만달러. 외국인 투자사업은 42건, 425억 920만달러에 달하나 직접투자는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0년까지 360억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비해 크게 미흡하다. 사업비 대부분은 국내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금융회사가 사업성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것)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외자유치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이 세계 외국인 투자의 60% 이상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라는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아직 개발단계여서 집적화된 업무단지를 선호하는 외국기업들에 매력을 주기에 부족하다. 하지만 투자유치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외자유치가 진행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선진국들은 이미 단순한 외자유치에서 벗어나 고용창출, 산업고도화, 지역균형 등 국가경제 발전전략과 연계한 투자유치로 전략을 바꿨다.인천발전연구원 서동훈 박사는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하지 말고 글로벌기업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도면밀한 유치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알맹이’가 부족하다 보니 송도가 여느 신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파트가 워낙 인기를 끌어 모델하우스는 내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지만 정작 중요한 업무용 빌딩 입주실적은 저조하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콘셉트인 ‘다국적기업 중심의 국제업무단지 조성’과는 동떨어진 현실이다. 이성만 인하대 교수는 “송도는 외국인을 위한 ‘규제 완화의 실험장’으로 계획됐으나 산업지구로 설정된 부지 중 상당부분이 아파트와 상가로 바뀌는 등 내국인용 부동산 수익사업 내지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 자율고 14개교 설립 추진

    인천지역에 2014년까지 자율형 사립고 6개교를 설립하고 자율형 공립고 8개교를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6일 인천시교육청과 이 같은 내용의 교육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교육인프라 확충 사업에 1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 6개교를 설립키로 하고 학교당 강당, 식당, 기숙사 시설비 50억~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교법인 인하학원과 협의해 인하부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2014년까지 영종지구, 송도국제도시(2개교), 도화구역, 검단신도시에 매년 1개교식 모두 5개교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지역 간 균형을 위해 구도심 지역에는 2012년까지 모두 8개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특성화해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 인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및 투자환경 다변화를 위해 국내 기업용 도시첨단산업단지(9.107㎢) 6곳의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외국투자용지의 경우 외국기업만 입주가 가능해 국내기업에는 역차별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치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2000년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내 지식정보산업단지(240만 1744㎡)를 비롯해 모두 7개의 산업단지를 갖추게 된다. 지구별로는 송도지구에 4개 단지(7.228㎢), 영종지구 2개 단지(0.942㎢), 청라지구 1개 단지(0.937㎢)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산업단지에는 지식기반·제조·서비스, IT·BT·NT, 우주항공 분야를 집중 유치하고 영종 산업단지에는 항공, 위성, 의료, 녹색 첨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청라에는 자동차 관련 첨단산업(제조) 및 R&D가 중심이 된 산업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식경제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오는 3월까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송도국제도시 롯데캐슬 643가구

    롯데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롯데캐슬 아파트 643가구를 분양한다. 송도국제화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곳에 들어서며 84㎡, 110㎡, 131㎡ 규모로 건설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선. 2012년 11월 입주 예정. (032)432-1990.
  • 올해 아파트 30만가구 입주

    올해 아파트 30만가구 입주

    새해 전국적으로 입주하는 새 아파트가 30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입주한 28만여가구보다 7% 정도 많은 물량이다.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만 60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2만 9428가구)보다 22.4% 늘어났다. 특히 강남보다 강북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4500여가구에 불과해 강남권 아파트 전세 부족 현상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강 이북(2만 5877가구)은 재개발·뉴타운지구 완공으로 새 아파트 입주량이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17만 1875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15만 3552가구)보다 11.9% 증가한다. 대규모 입주 단지로는 고양 식사·덕이지구 일산 자이 위시티,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단지가 꼽힌다. 파주 교하지구 신도시 아파트 입주도 기다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1만 8000여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청라지구 웰카운티, 청라자이, 송도국제도시의 더샵센트럴파크(조감도) 등이 하반기에 입주 해 전세난을 풀어줄 전망이다. 지방 도시 아파트 입주도 이어진다. 부산 1만 5299가구, 대전 1만 568가구, 울산에서는 1만 5081가구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지역적인 전세난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재개발, 뉴타운 이주수요가 집중되고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대기수요 증가와 경기침체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될 경우 국지적으로 전세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 목동, 중계동 등 학군을 따라 전세 수요가 몰리는 지역의 전세난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도 올해 주택 시장은 매매보다 전세 시장에 불안요소가 잠재해 있다고 내다봤다. 국토부는 도시형 생활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늘린 2만가구를 건설하고, 소형주택 건설 규제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경기도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이주 시기가 분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국장 백주현 ■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박종길△근로기준국장 정현옥△산업안전보건〃 김윤배△경인지방노동청장 허원용△대전〃 문기섭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항공안전정책관 김한영 ■특임장관실 △특임1과장 문정일△특임2〃 박용우 ■방위사업청 ◇전보 △재정운용담당관 홍은수△고객지원센터장 손한수<팀장>△항공유도무기사업 성우영△탄약사업 김홍규△전투체계사업 윤기중△탑재장비사업 장응순△조달기획 홍일승△회계 최병휘△물자원가 한경수△항공기원가 정상구△국제계약관리 정재운△정보전자계약 이종렬△일반장비계약 김성종△급식유류계약 전규일△운영계획 백동호△구성품개발관리 문기정 ■강원도 ◇과장급 승진·전보 △DMZ박물관장 이낙종△총무과(교육입교) 선민규△재난방재과장 남용순△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 국제행사〃 허남석△관광마케팅팀장 김철래△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서경원△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시설부장 한경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이영현 ■산업은행 ◇부행장 선임 △국제금융본부장 황원춘△성장기업금융〃 송재용△자본시장〃 임경택◇부행장 전보△리스크관리본부장 신동혁△투자금융〃 한대우△기업금융〃 조현익 ■산은금융지주 ◇전무 △전략담당 서상철 ■기업은행 ◇본부 부장 △기업지원부 이찬용 송승호(수석컨설턴트)△개인고객부 개인여신팀 김종완△자금부 동학림△외환사업부 임상현△글로벌/자금시장본부 자금결제팀 안금호△투자금융부 장영환△프로젝트금융부 구강현△IB본부IB지원팀 이정연△카드사업부 황영석△카드마케팅부 안계재△신탁연금본부 수탁업무팀 최선방△전략기획부 NewIBK기획팀 전광욱△재무기획부 주병재△재무기획부 IR팀 장민영△여신기획부 조희철△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김원태 김주원△부산여신심사센터 백재헌△충청〃 임명섭△소기업〃 이명희△PE부 장석주△인사부 윤준구△총무부 황기순△업무지원부 변문수△업무지원부 여신지원팀 김정기△IT본부 BPR품질팀 이종국△리스크총괄부 김민규△리스크감리부 석동익△IBK경제연구소(수석연구위원) 이중완△비서실 김성태◇기업금융지점장△반월중앙 이현용△평촌 배길환△남동2단지 채영철△울산중앙 정종순△구로동 안상룡◇지점장△과천중앙 박상온△대치역 허만석△무역센터 배용덕△삼성역 이상래△서초남 임영지△서초동 김성미△선릉역 정석호△압구정동 김덕근△양재동 김기우△역삼역 김병환△역삼장미 박현주△청담동 최용갑△테헤란로중앙 최인석△학동역 최현숙△강릉 신철호△구리 곽준섭△남양주 김영수△방이역 이진걸△성남2공단 장영기△성남공단 조금태△속초 전은종△암사역 장인근△워커힐 이진호△원주단계 서일석△잠실엘스 정환종△잠실트리지움 백기현△잠실파크리오 김선애△춘천투탑시티 신인수△태전동 정태룡△호평 박유재△가양동 최석암△강서중앙 김용군△도당중앙 송기찬△목동 이재관△부천테크노 이용욱△부천테크노3차 박종철△삼정동 이근석△송내동 나효성△신길동 고일석△신정동 신채호△신제주 정영택△양평동 양춘근△역곡 이용재△염창동 정태수△우장산역 최순복△가산디지털역 윤송해△가산디지털중앙 박주선△가산패션타운 문남식△개봉북 김진환△구로디지털역 전병용△구로사랑 조치영△구로중앙 김윤식△노량진 이귀식△독산동 양홍모△석수역 주병욱△신대방역 이상우△온수동 김현근△공릉동 이곤수△동두천 도성수△드림랜드 강승창△면목동 오민현△송우 고영수△안암동 윤종구△장위동 임병호△중계동 성병무△청량리 손진수△포천 황귀환△회기역 정용근△마포역 송기덕△신촌 김기섭△은평뉴타운 김종찬△응암동 이완선△응암역 이영래△일산마두 이경우△파주교하 이윤복△홍은동 한상웅△홍제동 문대희△화정역 이정애△남대문시장 송하룡△대학로 김영기△뚝섬역 손운찬△명동역 김기태△성수2가 강전택△성수동 서형근△용산전자 김향룡△을지6가 정회남△이태원 박종소△인사동 안상윤△종로 양봉우△창신동 민병서△반월 김경희△반월유통단지 김기상△범계역 최승천△상록수 이용연△시화중앙 조헌수△신고잔 정연순△인덕원 조성민△평촌아크로타워 윤영중△분당미금역 이대훈△분당수내역 허상무△분당야탑역 한병재△분당정자역 이근주△분당파크뷰 오숙희△서정리역 이병돈△송탄 조희문△수원고색 이재홍△수지 신동훈△수지동천 전기철△영통신동 정영한△오산 임정택△용인동백 정규봉△죽전 박왕수△평택 하동현△화성발안 김성경△화성병점 고윤흥△화성봉담 김재삼△가좌공단 최만수△검단 신현창△김포누산 백성현△남동공단 이제백△부평 김형일△송도테크노파크 이강철△작전역 정병수△주안북 이간수△녹산공단 박동일△녹산중앙 백남윤△동마산 주용도△마산내서 심진환△사상 김상규△사상북 박춘봉△신평동 장유수△지사공단 장지행△창원공단 김대진△동상동 송석주△부산시청역 김영상△부전동 김병춘△부평동 박재형△영도 손광섭△울산중앙 강천중△울산호계 안태두△웅상 박명건△웅상공단 장세홍△초량 이성균△해운대 조장현△구미4공단 노병천△김천 고득룡△대구 윤용일△대구유통단지 성현모△성서 허진유△송현동 오광욱△안동 박정욱△영천 신긍옥△외동공단 김영화△광양 박선규△광주서 류종락△나운동 이태도△대불공단 박진수△순천 조철호△여수 조영권△일곡 손성오△전주서신동 이송△평동공단 김유석△하남공단 정중택△가장동 김시영△논산 김복환△대덕공단 이복용△서대전 이용선△서산 최제남△아산 박정식△오창 오강균△옥천 김복기△유성노은 박종석△제천 이충희△조치원 이상원△진천 김동수△천안불당 이재인△천안쌍용 이찬주△천안중앙 오병숙△뉴욕 박치영△런던 권태고◇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서동석△성수동 김종철△안양 박상완△동수원 이문재△송탄 권우진△안성 김대열△영통 김재덕△용인 이승조△화성발안 박동현△화성정남 장두현△검단 이창환△연수 이훈△주안북 방형복△김해중앙 이병강△신평동 조봉운△양산 안주용△학장동 이형열△영도 정용기△대구중앙 송종국△비산동 신철순△죽전동 이순열△대전 김영상△아산 문규천◇지점개설준비위원장△채널기획부 남지완 오세권 유상현 임문택 조성수△염창역 박병묵△동판교 이진호△안성공도 백훈기△송도국제도시 최석호△창원상남 박상웅△광주수완 여을현△천안성정롯데마트 이대현◇Pre-CEO△감성한 강용모 고경홍 공재웅 곽견훈 권형진 김광현 김동규 김민수 김부길 김상원 김영주 김윤호 김종갑 김종완 김진모 김창현 김태영 김평위 김흥철 나기련 문창환 박귀남 박선희 박승도 박용배 박주용 박준영 방수현 서미영 송경화 신점수 신종성 안상인 양성철 여승현 오영섭 오주성 오창석 우종욱 유동순 유창환 윤덕혁 윤명기 이건인 이길구 이대복 이병호 이상국 이영희 이욱 이점호 이종칠 이준무 이찬우 임종삼 전상모 정광후 정택동 정회선 지해용 채규명 최성주 최연우 최진열 최창환 최태용 한석춘 황종보 ■수협중앙회 ◇지도사업 부문 <부장 승진> △회원경영지원부장 서종달△조합자금〃 김병욱<부장급 전보>△기획관리부장 서기환△어업정보통신본부장 백선기△조합감사실장 허영훈△감사〃 김흥섭△수산경제연구원장 정만화<팀장 승진>△기획관리부 세무역 김재섭△회원경영관리팀장 최수용△제주어업정보통신국장 오군수[공제보험지부장]△강원 김익실△전남서부 이준서△전남동부 홍철기△부산 김성훈<팀장급 전보>△비서실장 양동욱△수산발전기금사무국장 박종순△IFRS추진단장 이영준△어촌지원〃 장기태△수산경제연구원 조사협력실장 양운직[팀장]△상호금융전략기획 조환규△상호금융수신지원 최종갑△상호금융채권관리 정성구△공제보험관리 김경민△조합자금운영기획 계현철△수협문화개발T/F 한철희△감사기획 전재완△일반감사 임정배△금융감사 오준영△상시감사 송현규[공제보험지부장]△경인 이문철△충청 최광호△전북 박성희△경남 김명철◇경제사업 부문 <부장 승진>△FS사업부장 이중찬<부장 전보>△자재사업부장 김대춘△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한재순△감천항물류센터장 차한규<팀장 승진>△상품개발팀장 이기흥△인천공판장장 최상선△바다마트수원유통센터점장 김성훈△학교급식팀장 우동근<팀장급 전보>△단체급식사업단장 김경범△유통사업수매팀장 이승룡△가공지원〃 김현우△강서공판〃 김영배△인천가공물류센터 개설추진〃 김삼식△식품기획〃 지동훈 ■두산 ◇승진 △두산 상무 김윤건△두산중공업 〃 윤정문
  • 확 바뀐 상권… 영종도 웃고 송도 울고

    확 바뀐 상권… 영종도 웃고 송도 울고

    지난해 10월 개통 당시부터 국내외적으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천대교가 오는 19일로 개통 3개월을 맞는다. 이런 다리답게 그동안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것을 변화시키면서 여전히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상권의 변화. 영종도 지역 음식점 등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나오는 반면, 송도국제도시 쪽은 울상이다. 인천대교 개통 이후 인천대교를 타고 영종도로 가서 외식을 하는 붐이 일어 영종지역의 식당은 대부분 매상이 늘어났다. 특히 바닷가에 위치해 전경이 뛰어난 덕교동 일대와 을왕리해수욕장 주변 횟집들은 데이트족들이 몰려 ‘겨울철 비수기’를 비켜 나가고 있다.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박모(52)씨는 “인천대교 개통 이후 피서철 못지않게 손님들이 몰려들더니 지금은 한겨울인데도 손님이 제법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음식점들은 인천대교 때문에 매상이 떨어졌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연수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어서 가족단위 손님을 영종도에 빼앗긴 것이 뼈아프기만 하다. 송도국제도시 한 음식점 주인은 “인천대교 개통 이후 가족단위 손님이 30%가량 줄었다.”면서 “현재로서는 저쪽(영종도)의 특수가 반짝 현상이길 바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차를 배에 실어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를 운행하는 선박회사도 ‘인천대교’라는 말만 나오면 고개를 젓는다. ●송도호텔, 신혼부부·관광객 늘어 반면 수요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송도국제도시의 호텔들은 ‘인천대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송도메트로호텔 관계자는 “송도에서 숙박하고 인천대교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신혼부부나 중국·동남아 단체관광객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에 중간 기착한 관광객의 숙박장소로 영종도나 서울의 호텔을 물색하던 항공사들도 인천대교 개통 이후에는 송도지역 호텔에 눈길을 주고 있다. 부동산시장도 꿈틀거리고 일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그동안 매매가 거의 없었던 영종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매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전세 물량은 모자라는 형편이다. 영종도는 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불편했으나 인천대교 개통으로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대교의 연간 유발효과를 생산 6조 1562억원, 부가가치 2조 4517억원, 관광객 275만명으로 분석했다. ●폭설에도 강한 디지털교량 인천대교는 또 하나의 화젯거리를 만들어 냈다. 지난 4일 폭설이 내렸을 때 최첨단 디지털교량의 위용을 드러낸 것. 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마비됐음에도 인천대교는 원격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장치를 작동해 차량통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인천대교의 1일 평균 통행량은 2만 4832대. 이는 정부가 예상한 연평균 1일 통행량 3만 4779대의 71.4% 수준으로, 개통 초기임을 감안할 때 순조로운 출발이라는 평가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테마박물관 10곳 개관 계획

    인천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테마박물관 10곳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오는 5월에 인천 한국근대 최초사 박물관(중구 내동)이 문을 열고, 하반기에는 녹청자 도요지 교육사료관(서구 경서동), 소래역사관(남동구 논현동), 강화역사박물관(강화군 하점면) 등이 개관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자장면박물관(중구 선린동)과 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군 하점면)이 개관하고, 2012년에는 섬생활사 박물관(옹진군 장봉도), 김찬삼여행 박물관(중구 영종도), 고바우만화 박물관(계양구)이 각각 건립된다. 2014년에는 송도국제도시에 한국역사관이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 특색있는 테마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2005년부터 테마박물관 건립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부평역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검단선사박물관 등 5개를 개관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