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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등 사행성사업 허가권 민간 이양 검토”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8일 “사행성이 짙은 카지노·복권·경마·경륜 등의 사업 허가권을 앞으로 민간기구에서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각종 사업 허가권이각 부처·지방자치단체에 흩어져 있어 통합적인 관리가 어렵다”고전제하고 “선진국처럼 반관반민(半官半民)의 위원회를 설치해 모든사업에 관한 권한을 위임하고 정부는 통합 관리하는 역할만 맡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지노와 경륜 업무는 문화부가,복권은 국무조정실이,경마는마사회를 관리하는 농림부가 맡고 있다.또 모두 13종이 발행되는 복권의 경우 자치복권은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복권발행협의회에서,관광복권은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에서,체육복권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기술복권은 과학문화재단에서,기업복권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밑정가 권력구조 개편 급부상

    민주당과 자민련 지도부와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개헌’을 골자로한 개헌 문제를 잇따라 제기하면서 권력구조 개편 문제가 정국의 새로운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에 이어 28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의 내각제 및 대통령 중임제 관련 발언이 나온 데 대해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함에 따라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민련 김 대행은 이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내각제가 국민의 이해부족으로 안된다면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종호 자민련 총재권한대행 일문일답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8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사견임을 전제로 당론인 내각제 대신 대통령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로의 개헌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당안팎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다음은 김 대행과의 일문일답.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김 대통령간 회동 전망 및 공조복원 가능성은. 두분이 만나면 공조얘기를 할 것이다.민주당이 공동정권의한 축인 자민련을 제쳐놓고는 한발짝도 나가기 어렵다.그러나 공조의방법과 원칙에 대해 논의된 것은 없다.모든 문제는 DJP 공조차원에서 두 분이 결정할 것이다. ■민주당 김 대표가 JP를 방문했을 때 각료추천권 얘기는 없었나. 그문제는 DJP 공조문제가 결론난 다음에야 얘기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과 자민련이 합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많다. 한마디로 합당은 없다.이미 당무회의서 합당하지 않기로 의결했다.DJP 회동서도 논의되지 않을 것이다.JP의 생각도 ‘노’다. ■내각제 개헌은 계속 추진하나. 자민련은 끝까지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나 국민들이 이해해주지 않고 있다.사견을 전제로 내각제가정 안된다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책임지기 위해서도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라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김 대표도 같은 발언을 했는데 사전 교감이 있었나. 김 대표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모르고 있다.전혀 없다. 이종락기자
  • 金대통령 “金위원장 서울 답방 내년 상반기중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가급적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도록 새해 들어 북한측과 본격 논의,날짜를 잡아 갈 생각”이라고 말해 새해 주요 국정현안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면서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서도 세제상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품소재 개발,미래산업인 생물산업에 대해서도 세제 및 금융상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초에 시간을 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및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만나 국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논의하고 많은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해 신년초 국정쇄신책 발표에 앞서 여야 영수회담 등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이어 개각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개각을 하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은 개각을 논의할 때가아니며,언론도 개각문제를 다루는것을 유보해 달라”고 말해 내년 2월중 개각을 구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송년 간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80여명과송년 간담회를 갖고 한 해를 되돌아봤다.김 대통령은 40분 동안 계속된 간담회에서 경제·남북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짤막하게 답변했다. ◆ 모두발언. 지난해는 참 바빴습니다.동서남북으로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기쁜 일과 어려운 일이 많은 등 양면이 선명히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엄동설한에 서민들과 근로자,중소기업 하는 분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생각하면서 밤잠을 설쳤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다 큰 손해를 봤습니다.가정파괴 혹은 올데 갈데 없다는 보도를 보고 죄스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국제적으로 유가 상승,반도체 하락,미국 경기의 침체 등이 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내부적 원인도 많습니다. 정부가 감안해서 대책을 잘세웠다면 오늘 여기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그 책임을 통감하며무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대 개혁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필요한 만큼 충분히 하지못했습니다.정부는 현재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4개 은행은 지주회사에 통합되고,우량은행 합병은 세계적 거대은행으로 태어나기위한 노력입니다.정부는 만난을 무릅쓰고 기업·금융·공공·노동 등4대 개혁을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연착륙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문일답. ■1월 초에 국정개혁 구상을 어떤 형식으로 발표하고,인적교체 이외에 국정쇄신 방안이 있는지요. 형식에 대해서는 관계 수석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둘을 겹칠 것인지 생각할시간을 주십시오.국정쇄신 문제는 내년 초에 밝히겠습니다. ■현재 민심 이반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경제에 대한 충분한 대책과 노력이 부족했습니다.주가 폭락에다 많은 실업자가 나오고,장사가 안돼 민심이 비판하고 있습니다.정치도 계속 혼란을 거듭했습니다.대통령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것을 수습하겠습니다. ■여야 영수회담 및 DJP회동 일정과 자민련과의 합당설 등 정계개편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요. 정계개편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는 내년 초편리한 시간에 만나 국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좋은 의견을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개각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매일같이 개각기사를 쓰면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일을 할 수없습니다.필요하면 개각을 하겠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닙니다.개혁을 성공 못하면 개각을 하든 안하든 희망이 없습니다.개각문제를 다루는 것을 유보해 주십시오. ■올 연말이 시한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비판여론이 있는데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근 국내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라고 애기하지만 우리 경제를 희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런 외국의 평가가 맞아 우리 경제가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비위축 등 내수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구상중인 경기부양책이 궁금합니다. 정부는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를 받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부품소재산업과 정보·생물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줄 작정입니다. ■이달 초 예정된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방한이 연기됐습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나요. 지난 번 평양에 갔을 때 적절한 시기에 명년 중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합의했습니다.가급적 내년 전반기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북쪽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날짜를 잡아나갈생각입니다. ■동교동계 2선 후퇴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을텐데요. 그 분들이당내 위치에 있건 없건 나라와 당,저를 도와주고 지지하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역감정 해소 등 국민화합을 위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정부도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인정을 받건 못받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이 문제는 정치계 전체가 협력해야 합니다.안타깝게 생각하며 여기(지역감정 해소)에 대해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 “총리직 다시 안맡는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6일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못참을 것,참을 것 다 참아가면서 (정부를)잘 이끌고 성의껏 소화해온 데 대해 고마움을 드린다”면서 “이총리가 앞으로도 총리직을잘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해 자신의 ‘총리 복귀설’을 일축했다. 김명예총재는 이날 저녁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송년만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당 총재가 총리로 가 있는데 이런저런 소리가 들려오지만 옳은 차원서 봐줘야지,그렇지 못한 측면도 있는 것같다”고 총리 경질설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우리당은 이 정부에 협력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 정부가 잘 돼야 우리도 협력했던 보람을 나눠가질 수 있으며,잘못되면 오히려 더 비판받기 때문“이라고 말해 ‘DJP 공조’ 복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 비주류 연말 ‘잰걸음’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이 갈수록 보폭(步幅)을 넓히고 있다.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비주류로서는 내년 상반기가 활동의 적기(適期)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12월 이후 서서히 기폭제를 마련한뒤 운신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지난 25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비서관 출신들과 가진 저녁 모임에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개편설과 맞물려미묘한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8일 민추협 송년회를 전후해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내부에서 민주화세력들이 내년 정계개편을 주도해야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과 맞물린다. 영남권 비주류로 쌍두마차격인 강삼재(姜三載)·박근혜(朴槿惠)부총재도 잰 걸음을 놀리고 있다. 강 부총재는 내년 상반기 ‘거사(擧事)’를 목표로 정중동의 행보를본격화하고 있다. 한 측근은 “정치권 내 민주화세력과 당내 영남권인사를 아우르는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부총재는 지난 23일 경희대 행정대학원 송년특강에서 4년중임제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등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 부총재는 “대통령 5년 단임제는 무책임한 정치가 되기 쉽고 레임덕도 일찍오게 마련”이라면서 현행 5년 단임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는 그동안 “현 시점에서 개헌논의가 부적절하다”고 밝혀 온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박 부총재의 개헌론주장에는 이 총재의 당 운영방식을 둘러싼 불만도 내포돼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金대통령 내일 송년 기자간담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2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 대통령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해를 보내는 소회를 밝힌 뒤여러 국정 현안에 관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 새달 10일께 대폭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조기 개각설로 동요하고 있는 공직사회의조속한 안정 및 기업·금융개혁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10일쯤 대폭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특히 경제·교육 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하면 개각에 따른 연말 인선작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시작으로,신년사와 연두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개혁 구상의 일단을 밝히되개각에 앞서 대국민 특별담화 형식으로 ‘국정개혁 3기’의 종합적인쇄신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여권의 핵심 관계자가 이날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 금융 구조조정의 큰 틀을 만든 뒤 내년부터시작하게 될 후속 개혁작업은 새 경제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조기 대폭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관보 게재 등의 절차가 내년1월10일 전후해 끝나게 되면 이때를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을 하고있다”면서 “대국민 특별담화에는 여야간 정책협조 강화와 상생의 정치 실현 등 야당의 주장을 수용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년초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와 여야영수회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DJP 회동’을 갖고 민심 수습을 위한 여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내년 1월 초 조기개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현재 개각과 관련한 어떤 일정도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 1월 중순쯤으로잡혀 있는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을 앞두고 사전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taein@
  • 지자체 준비 해맞이 축제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다.경기 침체 등으로 연말분위기가 살아나지않고 있다.만족한 한해를 보낸 사람보다 아쉬움이 남는 사람이 더 많은 해일 게다. 떠오르는 해를 쳐다보며 21세기를 맞아 다시 한번 멋진 시작을 다짐하는 기회가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해맞이 행사다. 새해 첫해는 울릉도에서 오전 7시31분24초에 뜨고,육지에서는 울산간절곶에서 7시32분4초,서울 남산에서는 7시46분57초에 떠오른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축제] 새해 1월1일 남구 용호동 이기대야외공연장에서 오전 6∼8시에 열린다.부산시민의 정서적 상징인 오륙도를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한다.풍물패의 지신밟기와 참여자들이 덕담을할 수 있도록 덕담판을 설치한다. 기차로 부산역에 와서 시내버스(27·131번 등 용호동방면)와 택시(30분정도 소요)를 이용한다.남구청 문화공보과(051-607-4062). [울산 간절곶]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다.31일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6시까지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승용차는 울산∼부산을잇는 31·14번 국도 이용.행사 당일 울산군은 20여대의 셔틀버스를 마련,간절곶 양쪽에서 운영한다.울주군 문화공보실(052-229-7085). [강원도 추암(촛대바위)] ‘애국가’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일출 명소다.동해시 추암동 해변에서 바다로 20∼30m에 있는 추암과 형제바위,능파대를 중심으로한 해돋이가 장관이다.해변에는 높이 3m 가량의 전망대와 무료 망원경이 있다. 주변에 횟집과 민박,여관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하룻밤 묶어갈 것을 재촉한다. 기차나 고속버스로 동해에 온 뒤 시내버스를 탄다.승용차는 강릉 방면에서 7번국도를 따라 동해쪽으로 오다 북평공단으로 접어든다.동해시청 관광개발과(033-530-2227). [낙산사] 까마득한 절벽 위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맞는 게 신비롭다. 노송과 정자,절벽이 함께 아우러진 양양 낙산사 의상대의 해맞이는옛부터 숱하게 회자되고 있다. 낙산비치호텔과 민박,콘도,여관 등 숙박시설이 잘돼 있다.전진항,후진항 등에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강릉에서 시외버스(10분 간격)를 타거나 속초행 고속버스를 타고오다 양양읍내에서 시내버스로 갈아 탄다.승용차는 영동고속도로나 44번 국도로 한계령을 넘어 오면 된다.양양군청 관광과 (033-670-2251). [전남 향일암]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31일 오후 5시부터 송년길놀이·음악회,여수시립국극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1일에는 제야의 종타종,불꽃놀이,가요제,소망실은 풍선 날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주차장 15곳,여수시∼향일암 셔틀버스 6대,돌산대교∼향일암선착장 유람선 6척 등을 준비했다. 주변 식당의 돌산 갓김치,돔·광어·우럭 모듬회,전복죽 등이 별미다. 광주에서 고속버스로 여수에 도착,택시(2만원)나 30분∼1시간 간격인 시외버스를 이용.시청 관광유치계(061-690-2225),축제추진위원회(061-644-7002). [경북 영덕군] 도의 공식 해맞이 행사로 삼사해상공원에서 펼쳐진다.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장소로 젊은 남녀들에게 인기다.31일 오후 6시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야외 송년음악회 등이 열린다.31일 밤 12시에는 경북도지사를 비롯,도 주요 기관장들이 참가,타종식도 갖는다. 새해 1월1일 0시25분에는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선사하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참가자들의 소원을 담은 풍선2001개를 날려보내며 행사가 절정을 이룬다. [경주] 토함산 석굴암과 문무대왕 수중릉 앞 해변에서 펼쳐진다.새해 1월1일 자정 통일대종 타종식이 있다.경주지역 산악회원들은 시장등 지역 인사를 초청, ‘새해기원대제’를 열고 한해의 안녕을 기원한다.불국사 주차장에서 석굴암 광장까지 걸어서 40여분이 걸려 산행도 즐길 수 있다.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 앞 해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7번 해안국도변에 위치,접근이 쉽고 몇년새 깨끗한 숙박시설이 많이생겨 고적지와 함께 새해 연휴를 보내는 휴양코스로도 인기다. [경남 화신산] 한려수도에서 일출시간이 가장 빠른 거제시 장승포동몽돌개 인근에서 열린다. 새해 1월1일 사물놀이패 등의 새해맞이 축하공연,양정식(梁楨植) 거제시장 신년사 발표 등이 있다.해뜸과 동시에 축포가 하늘을 오색으로 수놓는다.시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시루떡을 나눠준다. 장승포 부두가횟집에 들러 생선매운탕으로 언몸을 녹일 수 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31일 오후 5시30분 남제주군 성산읍 동남 삼거리와 성산마을에서 풍물패,경찰관악대 등의 퍼레이드로 시작한다.성산일출봉 주무대에서는 경찰관악대 연주회,각설이공연,행위예술,평화의 불 점화식 등이 펼쳐진다.새해 1월1일 자정이 되면 불꽃놀이와 서울 보신각 타종 장면 상영,레이저 쇼 등이 있으며 오전 7시40분 일출제가 치러진다.참가자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타임캡슐 묻기 행사도 있다. 전국 종합
  • 金대표는 기회주의자”盧武鉉발언 일파만파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기회주의자’로 지칭한 발언이 당내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노 장관은 지난 21일 저녁 한 송년모임에서 김 대표를 겨냥,“기회주의자는 포섭대상이기는 해도 지도자로는 모시지 않는다는 것이 내철학”이라며 “안동선(安東善)의원 등의 반발이 충분히 이해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김 대표는 22일 오전 당 4역회의에서 ‘허허’ 웃으며 “내가기회주의자인지 아닌지는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약주 드시고 하신말씀인데 이런 데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단 역공을 자제했다. 그러나 노 장관의 발언은 그렇지 않아도 김 대표 임명에 대한 당내일부 중진들의 반발로 뒤숭숭한 민주당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한 3선의원은 “우리 당의 정체성은 민주화,개혁성인데 김 대표 임명으로당의 자존심이 뭉개졌다”고 노 장관을 거들었다. 반면 김 대표의 한 측근은 “노 장관의 발언은 잿밥에나 관심이 있는 것처럼 들린다”며 “그런 말을 하려면 장관을 그만두고 지역구에나 가서 해야 한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당이 이처럼 뒤숭숭하자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은 동교동계 측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김 대표를 돕는 것이 곧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며 당화합을 강조,김 대표를 도왔다.따라서 노 장관 발언 파문은 의외로 김 대표 체제의 조기착근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같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심한 기협중앙회 경제난 외면 호화송년회 준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호화판 송년회를 개최하려다 업계 반발로뒤늦게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기협중앙회는 최근 각 조합 이사장들에게 22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협동조합 송년의 밤 및 불우이웃돕기 행사’를부부동반으로 갖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 행사는 ‘불우이웃 돕기’라는 명분이 첨가됐을 뿐 인기가수의 디너쇼와 만찬으로 된 호화판 ‘파티’로 1인당 티켓 값이 무려 15만원이었다. 행사소식이 알려지자 중소업계는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뒤로한 채 대표격인 조합 이사장들이 호화판 행사를 벌이려고 한다며 반발했다.또 내년 2월말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이사장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는 것은 김영수(金榮洙) 현 회장의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결국 중앙회가 행사 부작용을 우려,뒤늦게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중앙회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것같아 송년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이에 앞서 내년 1월초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신년 인사회를 갖는다는 초청장까지 발송해 선거를 앞두고 행사가 너무 잦은게 아니냐는 지적들이 많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시티투어버스로 겨울추억 만들까

    ‘올 겨울 추억만들기는 시티투어버스로’ 버스에 탄채 서울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다양해진다. 서울시는 21일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시티투어버스에 다양한이벤트와 연계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방학기간중 수능생과 고교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상품’을 개발했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경찰박물관을 거치게 돼 있다.선글라스와 헤어밴드를 선물로 제공하며 이용료는 7,500원이다. 또 농한기를 맞은 시골 부모님을 초청,서울관광을 시켜드릴 수 있는 ‘효도상품’도 내놓았다.이 코스는 남산타워∼비원∼남산한옥마을∼청와대앞을 둘러본 뒤 정동극장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고 저녁식사까지 즐기는 패키지상품이다.요금은 2만5,000원이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50% 할인해준다. 시티투어버스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서울야경을 감상하고 송년파티도 겸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이와 함께 외국인을 위한 ‘체험관광상품’도 개발중이다.서울 관광과 고궁관람에 이어 김치담그기,전통차 시음에 식사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또 연인과 신혼부부,대학생들을 위해 버스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안승일(安承逸) 서울시 관광과장은 “외국인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국정홍보처와 협력,동남아 등지에 시티투어버스를 대대적으로 알리고국적 비행기에도 시티투어버스 안내책자를 비치하겠다”면서 “운영초기에는 적자가 예상되긴 하지만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볼만한 송년·신년음악회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다는 말이 가슴에 아릿하게 와 박히는 연말이다.조금은 들뜬 성탄,연말기분에 휩쓸려 정신없이 흘려보내기 쉬운 이맘때.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꿔 모처럼 클래식 공연장으로 가보자.지나간 시간은 되돌려 걸어가보고 마음속에 ‘희망의 씨앗’도 심어보면어떨까.때마침 알차고 수준높은 송년·신년음악회도 봇물이다. ◆예술의전당 ‘아듀,2000’ 31일 오후1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연주로 4부에 걸쳐 진행되며 자정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열린다.바이올린 김영욱,피아노 발렌티나 리시차,소프라노 이윤아 등 실력있는 음악인들과 함께 니콜라 소년소녀합창단,서울윈드합창단이 참가한다.(02)580-1300◆서울시향 20세기 마지막 연주회 2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정치용 단장 지휘에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호흡을 맞춘다.연주 곡목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서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차이코프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02)399-1630◆2000 홀리나이트 콘서트 23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캐럴이나 팝송 등 다양한 장르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이색무대.‘고요한 밤’등 캐럴 명곡과 ‘어메이징 그레이스’‘아베 마리아’등 성가곡을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바이올린,합창으로 선보인다. (02)580-1300◆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 새해 1월 1·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1일 오후6시 코리안심포니와 함께 바이올린 강동석,첼로 조영창,피아노백혜선 등 대표급 연주자 3인이 한무대에 올라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등을 연주한다.2일 오후7시 30분에는 촉망받는 중국계 여류 피아니스트 헬렌 황과 KBS교향악단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협연한다.(02)580-1300◆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23·24일(오후3시,7시30분)영산아트홀,25일(오후7시30분)홀리데이인서울,27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18세기 스타일의 가발소품,전통의상을 갖춰입고 원전악기를 연주해 바로크시대를 재현한다.‘피가로의 결혼’서곡,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등.(02)522-4685 이밖에도 60여명의 정상급 남성성악가들이 참가하는 솔리스트 앙상블 정기연주회(28일·02-592-5727),재미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유라시안필이 협연하는 포스코센터 2000송년음악회(23일·02-598-8277),서울시합창단 정기연주회(23일·02-399-1636),부천시립예술단의 성탄축하음악회 헨델 ‘메시아’(22일·032-320-2928)등이 있다. 허윤주기자
  • 주민자치센터 송년모임 ‘북적’

    ‘주민자치센터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공연도 즐기세요’ 동기능 전환으로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주민자치센터가주민들에게 송년잔치 장소로 인기다. 은평구(구청장 李培寧) 응암1동사무소 2·3층에 자리한 문화의집은요즘 거의 매일 저녁 각종 공연과 모임으로 떠들썩하다. 대부분 인형극이나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본후 그 자리에서 다과를 함께 하며 송년모임을 갖는 자리다. 또 이곳에서 운영하는 문화교실 회원들은 1년동안 배운 솜씨를 선보이는 발표회를 겸해 송년모임을갖고 있다. 21∼23일 이곳에서는 문화교실 회원들이 한지그림공예,서예,풀꽃분재 등 그동안 익힌 솜씨를 발휘한 작품 1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한켠에선 회원과 주민들이 다과를 나누며 한해를 마감하는 담소를 나눌 예정. 22일 저녁엔 성악가로 구성된 ‘숭민21C’가 출연,성탄과 송년을 기념해 독창과 중창,앙상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 28일 저녁에는 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댄스 회원 40명이댄스파티를 가질 예정.룸바,왈츠,탱고 등 갈고 닦아온 춤솜씨를 보여주고 송년파티도 열 계획이다. 이곳 직원 최재표씨는 “동기능 전환후 자치센터가 지역주민들의 모임장소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연말을 맞아 공연을겸한 송년모임 등 건전하고도 의미있는 행사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뉴스피플 12월28일자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2월 19일 발매,12월 28일자)는 희망과 절망의 교차 속에서 저물어가는 2000년을 돌아보는 송년호로 기획됐다.올 한해 민초들이 겪은 우여곡절과 희망,유행어로 본 2000년,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던 각계 유명인사의 부침(浮沈) 등을 커버스토리로 장식했다.다시 찾아온 경제위기속에서 고은 시인으로부터 희망의 단초를 들어봤다.자선냄비 1일 체험을 통해 경제난 속에서도 식지 않는 우리 사회의 온정의 현장을 취재했다.밀레니엄 첫 해를 가까운 사람끼리 공연장이나 미술관 등에서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연말 2배 즐기기 가이드도 눈에 띤다. 최근 국정원과 검경이 루머 차단에 나섰다.그 진원지로 지목되는 ‘맨 인 블랙’ 사설정보맨들을 밀착취재했다.우리 생활과 떼놓을 수없는 술을 통해 올 한 해를 정리한 ‘술 공화국’풍속도도 볼거리다. 연말이 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e메일을 통해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의 특징과 에방책을 점검했다.당구만 잘 쳐도대학가는 세상.당구로 입시전쟁을 치르는 N세대들을 만났다. 요즘 스타마케팅이 뜨고 있다. 무명의 연기자나 가수를 인기인으로만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타마케팅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구조조정 성공사례 시리즈 두번째로 두산그룹을 해부했다.최근 한국중공업인수로 희망에 한껏 부풀어있는 두산의 구조조정 과정을 살펴봤다.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등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헌법기관장,각당 대표들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송년만찬을 함께하며 국정쇄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만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민주당 서영훈(徐英勳)·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삼(金泳三)·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각각 개인 일정 및 건강문제로 불참했다.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앞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등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8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등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가진 송년만찬에서는 경제문제,남북관계,미국 대통령선거 등에 대한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만찬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계속됐다. 김대통령은 만찬 모두에 “남북 정상회담과 국제회의,노벨평화상 수상을 성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건배를 제의했다.그러자전두환 전 대통령이 “올 한해는 역사적으로 큰 획을 긋는 업적을 이룩한 해였다”고 답사(答辭)를 했다. 참석자들은 경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김대통령은 “우리경제가 불안감이 있지만 4대 개혁을 충실히 하고 정보화와 생물산업전략을 갖고 나가면 지식정보화시대에 앞서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금 국민들이 많이 해이해졌는데 다시 합심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두환 전대통령은 “건전한 은행을 살리려면 부실은행을 빨리 정리할 필요가있다”면서 “한전은 외국에 파는 것보다 국민주를 공모해 국민들이사도록 하는 게 좋을 것같다”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경제에 불안감이 있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라며 “개혁을 소홀히 하고,특히 공기업 개혁을 소홀히 했다”고 사과했다.그러나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남북문제에도 관심을 표명했다.노태우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진보와 보수를 다 끌어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면서“상호주의적 입장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국가보안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선거도 화제로 삼았다.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 의장은 “부시 당선으로 한·미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등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헌법기관장,민주·민국·한국신당 대표등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송년만찬을 함께 하며 국정쇄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만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민주당 서영훈(徐英勳)·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삼(金泳三)·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각각 개인 일정 및 건강문제로 불참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조만간 영수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앞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JP속내에 政街 관심

    깊은 침묵에 잠겨 있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해야 할 일’을 언급해 그 속내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명예총재는 16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자민련 의원 송년 만찬에서 “해가 바뀌고 날이 바뀐다고 해서 큰 변화가 있을 수 없겠지만 우리가 여러가지 ‘해야 할 일’을 찾아 나름대로 도약하는새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올해에는 정치인으로서 많은 인생 행로를 터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40년 정치 역정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JP가 새삼 터득한 인생 행로는 무엇이며,새해에 있을 ‘할 일’은 또 무엇일까. 정치권에서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내년에 펼쳐질지 모를 정국의지각변동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단순히 교섭단체 구성과 이를 통한 민주당과의 공조 복원 차원을 넘어서는 구상이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범여권 통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한국신당을 한데 묶는정계개편이 새해에 추진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노회한 JP가 그처럼 성급하게 정국 구도를 고착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민주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줄타기를 계속한 뒤 본격 대선정국이 전개될 2002년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해마다 신년 휘호를 내놓고 있는 JP는 내년 휘호를 ‘날마다자신의 잘못을 고쳐 새롭게 한다’는 뜻의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으로 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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